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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까지 나온 도심 싱크홀…수색 17시간 만에 발견

    사망자까지 나온 도심 싱크홀…수색 17시간 만에 발견

    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한 지름·깊이 각 20m의 싱크홀(땅꺼짐)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이후 밤샘 수색이 진행된 지 약 17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9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길동생태공원 삼거리 방향으로 가던 박모(34)씨가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박씨는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하부, 지하철 9호선 공사장 터널 구간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발견됐다. 싱크홀 중심부에서 50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발견 당시 박씨는 헬멧과 바이크 장화 등을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다. 김창섭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싱크홀 내부에 2000t에 달하는 물과 토사물, 인근 공사장의 중장비가 뒤섞여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굴착기 두 대를 투입해 내부의 물과 흙을 모두 긁어내는 작업을 거친 후에서야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씨에 앞서 카니발 차량을 타고 사고지점을 지나간 허모(48)씨는 가까스로 튕겨져 나와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허씨는 “천둥소리와 함께 10초 정도 정신을 잃었다”고 전했다. 싱크홀은 처음 생겼을 때에는 가로 18m, 세로 20m 정도로, 4개 차로 규모였다. 시간이 흐르며 가로가 2m 정도 더 커졌다.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난 곳의 총 바닥 깊이는 18m다. 싱크홀 발생 지점은 약 3개월 전 정부의 특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했으나 공동(땅속 빈 구멍)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9년 6월 진행된 서울시 용역업체의 정기 점검에서도 이상 징후는 없었다. 그럼에도 사고 원인과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는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 위에 있는 곳으로, 지하에서는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4~5명은 사고 발생 직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터널 굴착 지점과 싱크홀 지점이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공사와 싱크홀 사고 연관성에 대해 “연관성을 100%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종합적인 정밀 조사로 원인 분석을 해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이달 초부터 싱크홀 지점 인근 주유소의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민원도 다수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주유소 바닥 균열과 관련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지하철 9호선 감리단·시공사 측이 확인한 결과 지반침하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도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도로 한 가운데서 갑작스레 발생한 싱크홀로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공포와 불안은 커지고 있다. 싱크홀 주변 한영외고·한영중고·대명초 등 4개 학교는 재량휴업을 결정했다. 사고 지점 근처에 거주하는 최연희(74)씨도 “우리 동네에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인근을 지나기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명일동 땅꺼짐 사고현장서 철저한 원인조사 당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명일동 땅꺼짐 사고현장서 철저한 원인조사 당부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경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땅꺼짐이 발생하여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추락으로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25일 오전 긴급히 사고 현장을 찾았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현장에서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지난해 8월 연희동을 비롯해 대형 땅꺼짐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시민들이 너무나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원인조사가 전제된 더욱 실효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당부했다. 또한 위원회는 명일동 사고 현장 주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수직구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연희동 땅꺼짐 사고 당시에도 현장 주변에 사천 빗물펌프장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었음을 지적하면서 이처럼 터널공사 등 지하에서 대규모 굴착공사가 실시되고 있는 서울시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함을 함께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제327회 정례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 11명 전원이 ‘서울시 지하안전관리 조례 개정안’을 공동으로 발의해 도로의 지하나 연접한 위치에서 지하개발 사업으로 인한 지반굴착공사가 이루어지는 경우 해당 도로에 대한 별도의 공동조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면서,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굴착공사 현장 주변 도로에 대해서는 특별히 공동조사의 빈도수를 대폭 높여 보다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부위원장, 김혜지(강동1),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성흠제(은평1) 위원이 참석했다.
  • 2000년 전 장인의 손길… 가야 최고급 ‘옻칠 제기’ 등 대거 출토

    2000년 전 장인의 손길… 가야 최고급 ‘옻칠 제기’ 등 대거 출토

    원통형 그릇 등 생활유물들도 발굴 ‘왕궁터 추정’ 김해 봉황동서 나와기원 전후부터 변한 주요 거점 방증물 모아 가두는 집수지도 최초 공개 “단일 생활유적에서 최고급 명품 제기가 최다량 출토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관계자) 2000년 전 장인의 손길이 담긴 최고급 의례용 옻칠 제기 등이 경남 김해 봉황동 유적 일대에서 대거 출토됐다. 금관가야 왕궁터로 추정되는 이 지역이 그 이전인 기원 전후부터 중요 거점이었음을 방증하는 유물들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24일 경남 창원의 연구소에서 ‘김해 봉황동 유적’ 언론 공개회를 열고 1~4세기에 제작된 최고급 옻칠 목기 등 출토 유물 300여점을 공개했다. 원삼국시대 변한(금관가야 전신)의 유물들은 대규모 취락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는 배수로 혹은 도랑으로 쓰인 공간(약 109㎡)에서 무더기로 출토됐다. 특히 ‘콩 두’(豆) 자를 닮았다고 해서 옻칠 두형 그릇(목이 긴 옻칠 굽다리 접시)이라고 이름이 붙은 의례용 유물 15점이 출토돼 눈길을 끈다. 기존 창원 다호리 등의 출토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구성된 데다 목 부분 지름이 1㎝로 기존(3~4㎝)보다 훨씬 가늘고 정교하다. “국내는 물론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형태”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유물 분석 결과 옻칠 그릇은 오리나무류의 목재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나무류는 성장이 빠르고 나쁜 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닥 부분에 녹로(물레)를 고정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그릇을 만들 때 돌려 가며 작업하는 ‘회전 깎기’ 기술이 변한 시기부터 사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부터 이어진 목공예 기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칼집형 칠기와 원통형 그릇, 뚜껑, 항아리와 새 모양 목제품 등 다양한 생활유물들도 함께 출토됐다. 점을 치는 용도로 쓰인 점뼈(복골) 등도 확인돼 변한 시기 의례 관련 일면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날 연구소는 함안 가야리 유적 1구역 현장의 집수지도 최초 공개했다. 아라가야의 왕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현장에서는 앞서 나무틀을 짜고 흙을 다져 성벽을 만드는 판축성벽, 배수로 등이 발굴된 바 있다. 성안의 물을 모아서 가두는 역할을 하는 집수지가 발견된 것은 이달 초다. 이날 조사 시점까지 지름 9.7m, 깊이 1.9m로 추정되는 집수지에 대해 연구소 측은 “가야의 ‘타임캡슐’이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춘영 연구소장은 “물, 빛, 진흙으로 밀폐되는 집수지 특성상 다양한 유물이 발굴될 수 있다”며 “특히 최초의 가야 목간(문자 기록을 위해 일정한 모양으로 깎아 만든 나무 조각)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유산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는 함안에 마련한 영남권역 예담고(庫)도 공개했다. 예담고는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폐터널이나 폐기숙사 같은 지역 유휴시설에 수장하고 전시나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영남권역 예담고는 모곡터널을 재활용했다.
  • 경기 의왕 오전~청계 간 도로 개설 착공, 백운밸리 도시 개발 ‘탄력’ 기대

    경기 의왕 오전~청계 간 도로 개설 착공, 백운밸리 도시 개발 ‘탄력’ 기대

    경기도 의왕시 오전~청계를 잇는 도로 개설 공사가 24일 시작됐다. 오전~청계 간 도로 개설공사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주변 도로 교통량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공공기여 및 지구 외 사업으로, 백운밸리와 고천⋅오전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이다. 터널 215m를 포함해 총연장 994m 도로(4차로)로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도로가 개설되면 백운밸리와 고천⋅오전 지역이 4차로 도로로 연결되면서 상호 지역을 왕래하는 시민들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 권역의 생활권을 잇는 주요 도로의 역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간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착공을 기점으로 현재 추진 중인 백운호수공원 훼손지 복구사업,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 종합병원 유치 등 백운밸리 도시개발 공공기여 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해당 구간의 도로 개설공사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하고 의왕시 생활권을 통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하고 말했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성남 하원초 책숲도서관 재개관식 참석…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모범사례

    국중범 경기도의원, 성남 하원초 책숲도서관 재개관식 참석…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모범사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지난 12일 성남 하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책숲도서관’ 재개관식에 참석해 교육공동체의 노력을 격려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2023년 성남교육지원청 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원초 학부모회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그림책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도서관의 노후화를 인식한 학부모들이 학교와 협력하여 추진한 결과이다. 특히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숲’을 테마로 조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책장을 재활용한 무지개 터널 설치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재개관식에는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국중범 경기도의회 의원(하원초 운영위원장),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 조우현·추선미·김윤환 성남시의회 의원, 금광1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충민 하원초등학교 교장은 “학교도서관 새로고침 사업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교육공동체, 특히 이한올 사서교사와 홍진희 학부모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하원초등학교를 이루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된 멋진 도서관이 완성되었다”며 “성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성남교육지원청의 슬로건인 ‘질문과 상상’처럼, 하원초 학생들이 ‘책숲도서관’에서 미래를 여는 질문을 던지고 내일을 바꾸는 상상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학교는 교사,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라며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은 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지역사회가 뜻을 모아 함께 이뤄낸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공 사례가 성남을 넘어 전국 각지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운영을 담당하는 이한올 사서교사는 “책숲도서관에서 하원초 학생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고,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끼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활동과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하원초등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학교와 학부모,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이뤄낸 의미 있는 교육 혁신 사례로 평가받으며, 앞으로 ‘책숲도서관’이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 광주 2순환로 학운IC 하이패스 31일 ‘개통’

    광주 2순환로 학운IC 하이패스 31일 ‘개통’

    출퇴근길 차량 상습 정체로 시민 불편이 컸던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에 하이패스 차로가 신설되면서 차량 상습정체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 학운IC 진출로(Ramp-A, 두암·각화→학운교차로 방면)에 1개 차로를 추가 신설해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식 개통은 오는 31일 오후 2시다. 기존 학운IC 진출로는 현금 수납 1차로만 운영돼 차량정체가 빈번했고, 출퇴근 시간이면 차량 대기행렬이 진출로 구간부터 지산터널까지 이어져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 불편이 컸다. 광주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120m 길이의 하이패스 진출로를 신설, 2개 차로를 확보했다. 현금 지불 차량은 1차로로, 하이패스 차량은 2차로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제2순환도로 본선 구간인 학운IC 요인소로부터 지산터널까지 추돌사고도 감소시켜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하이패스 도입에 따른 과속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주민, 광주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보행자 안전대책’을 꼼꼼히 마련했다. 하이패스 진출로 속도는 30㎞/h로 제한되며, 신호과속카메라와 과속방지턱이 설치된다. 또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행자 신호 및 차량 신호 체계도 새롭게 구축된다. 배두엽 도로과장은 “학운IC 진출로 하이패스 도입과 차로 신설로 출퇴근 시간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의성 산불 관련 중단, 중앙선 안동∼경주 열차 운행 재개…“안전점검 마쳐”

    의성 산불 관련 중단, 중앙선 안동∼경주 열차 운행 재개…“안전점검 마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중단됐던 의성 인근 중앙선 철도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의성 지역 산불로 중단된 중앙선 안동∼경주간 열차 운행은 안전 점검을 마치고 금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같은날 오후 3시 45분께 중앙선 의성∼안동역 구간 하화터널 부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자 코레일은 안동∼경주역 간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버스 연계수송을 실시했다.
  • 봄기운 스며들 강릉…어딜 가도 진한 벚꽃향

    봄기운 스며들 강릉…어딜 가도 진한 벚꽃향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봄날의 정취를 더해준다. 연분홍빛이 내는 화려함은 형형색색의 봄꽃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강릉에서 만나는 벚꽃은 좀 더 특별하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매력을 더한다. 최근 강릉시는 벚꽃 여행지 9곳을 엄선했다. 올해 강릉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초로 예상된다. 이래서 다들 찾는다경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경포교차로에서 경포대를 거쳐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는 3㎞가량의 차도가 벚꽃터널로 바뀐다. 경포호에 비친 화사한 벚꽃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경포에서는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는 1993년 시작돼 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다. 벚꽃을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도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올해 축제 테마는 ‘경포벚꽃핑’이다. 축제 운영진은 ‘청개구리 날씨’ 탓에 벚꽃 개화 시기가 오락가락해 속앓이하지만, 일단 축제가 열리면 상춘객이 물밀듯이 몰려들어 상인들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지난해 축제 기간 경포 인근 카페 매출액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도 벚꽃이 만발한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감상하기 제격이다. 특히 꽃잎이 풍성한 진분홍빛의 겹벚꽃을 만날 수 있다. 기념관 뒷마당과 생가터에 피는 벚꽃이 압권이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누이이자 여류시인 난설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기념공원은 허난설헌 생가터, 기념관, 전통차 체험관 등으로 이뤄졌다. 매년 봄, 가을에 교산문화제와 난설헌 문화제 등의 행사가 열린다. 이정환 강릉시 관광휴양담당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벚꽃과 문화적 유산의 아름다움이 공존해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토박이만 아는 숨은 명소도심에서 가장 빨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교1동 솔올지구다. 대부분의 가로수가 벚꽃이어서 봄이면 꽃대궐이 차려진다. 교1동주민자치회는 개화 시기에 맞춰 거리공연과 마켓,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솔올블라썸 축제를 연다.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많이 찾아온다. 노암동 남산공원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린다. 정자인 오성정 주변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면 장관을 이룬다. 산을 오르내리는 계단에는 벚꽃터널이 이어진다. 밤에는 벚꽃등이 켜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남산공원은 잔디광장과 산책로가 있고, 휴게공간도 많아 연중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 주문진 향호도 봄이면 벚꽃으로 덮인다. 향호를 중심으로 놓인 산책로를 걸으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 길이는 2.5㎞로 길지 않고, 바닥에는 데크가 설치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향호는 육지로 들어온 바닷물이 사주에 갇혀 만들어진 석호(潟湖)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어 잉어, 뱀장어, 가물치, 숭어, 장어 등이 서식한다. 홍제정수장, 화부산, 남대천, 옥계 현내리는 강릉 토박이가 즐겨 찾는 숨은 벚꽃명소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 곳곳에 숨겨진 벚꽃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분양… 명품 교육·호텔식 주거 서비스 제공

    경남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분양… 명품 교육·호텔식 주거 서비스 제공

    두산건설 컨소시엄(두산건설∙GS건설∙금호건설)이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843-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의 견본주택을 21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8일이며, 정당 계약은 같은달 21~24일 4일간 진행된다. 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경남, 울산,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경과,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이 없으며, 실거주 의무도 적용받지 않는다. 단지는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 4배이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주택형별로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가구에는 현관 및 주방 팬트리를 비롯해 알파룸과 베타룸이 적용된 5룸 혁신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스크린골프장 포함), GX룸 등의 운동시설이 마련되며,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경로당, 키즈클럽, 맘스스테이션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프리미엄 수준의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학원을 보내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명품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호텔식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 조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커뮤니티 내 작은도서관에서는 교보문고 북큐레이션을 통해 신간 도서와 스테디셀러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단지 바로 옆 여좌지구에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조성 중)가 있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창원시청에 따르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는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등 5개의 혁신연구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 환경도 갖췄다. 이른바 ‘마창진’ 통합 생활권 입지를 갖춰 마산, 창원, 진해 세 지역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11월 성산구 양곡동과 진해구 석동을 잇는 귀곡~행암 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하고, 지난해 4월 성산구 천선동과 진해구 석동을 연결하는 석동터널이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창원을 대표하는 일자리인 창원국가산업단지로 이동하는 시간도 줄어들 예정이다. 단지 주변 양곡교차로 개선사업이 완공하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창원 시내를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단지 주변의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반경 3km 내에 홈플러스 진해점, 롯데마트 진해점, 하나로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있으며 진해구청, 진해보건소, 창원소방본부 등 행정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진해중앙초, 진해통합중(2026년 개교 예정), 진해고, 진해여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고 진해루 해변공원이 가깝다. 견본주택은 경남 창원 성산구 중앙동 101-4번지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 악착같이 살아낸 엄마, 폭싹 울었수다

    악착같이 살아낸 엄마, 폭싹 울었수다

    제주도 배경으로 파고 견뎌낸 3代 삶의 희로애락 4계절 빗대 풀어내서정적 스토리로 문학책 보듯 여운‘동백꽃’ 작가와 ‘나의 아저씨’ 감독아이유·박보검 등 배우들 호연에한국적인 정서로도 전 세계서 인기 엄마의 청춘은 충분히 푸르고 아름다웠다. 하지만 수줍은 문학소녀였던 엄마는 딸을 위해 소중한 꿈을 바다에 묻었다. 자신의 엄마가 꼭 그랬던 것처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잔잔한 감동을 주며 국내외 시청자의 눈물을 쏙 빼는 힐링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7일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196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오애순의 인생 궤적을 좇으며 삶의 희로애락을 4계절에 빗대 풀어낸다. 서정적이면서도 통찰력 있는 대사는 한 편의 문학작품을 읽는 것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 ‘폭싹 속았수다’는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드라마는 주인공 애순과 관식을 비롯한 도동리 사람들을 통해 순수하고 인간적이었던 그 시절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에는 시대의 파고를 온몸으로 버텨 낸 3대가 등장한다. 애순의 엄마 광례는 해방 전후 가난과 힘겹게 싸웠던 조부모님 세대에 해당한다. 제주 해녀인 광례는 남편과 사별한 뒤 아이 셋을 키우기 위해 악착같이 삶을 살아 낸다. 귀신보다 배곯는 자식들이 더 무섭다는 광례는 전복 한 마리라도 더 따기 위해 가장 늦게 바다에서 나온다. 애순은 그런 엄마가 늘 못마땅하다. 광례가 원하는 것은 딱 하나. 똑소리 나는 딸이 자신과 같은 운명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1960년대를 살아가는 애순에게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다. 여자라는 이유로 늘 부급장에 머물러야 하고 대학은 꿈도 못 꾸고 동생들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세상천지에 자신의 편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애순은 서럽기만 하다. 어릴 때부터 그림자같이 따라다니던 관식만이 오직 애순의 결을 지킨다. “노스탤지어도 모르는 섬놈에게 시집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던 애순은 무쇠처럼 한결같은 관식의 마음을 결국 받아들인다. 대본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는 남녀 주인공의 쌍방 구원 서사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왔다. 전작인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사회적인 편견으로 소외당하던 미혼모 동백이 경찰 용식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으로 인해 활짝 피어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 큰 사랑을 받았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폭싹 속았수다’는 세대를 아우르는 작가의 통찰력이 더욱 깊어지고 짙어진 작품”이라면서 “평범해 보이는 삶도 임 작가의 필력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다시 그려진다”고 말했다. 어느덧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애순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첫째 딸 금명을 낳은 애순은 “세상이 다 내 품에 들어왔다”며 행복해한다. 고된 시집살이와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시댁 식구의 눈칫밥 속에서도 바람막이가 돼 주는 남편 관식 덕에 버티며 살아간다. 거친 비바람이 몰아쳐도 두 사람은 손을 놓지 않고 삶이라는 거센 파도를 함께 넘어간다. 이 작품의 또 하나의 특징은 뚜렷한 악인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장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성격파탄자 부상길이 ‘최대 빌런’으로 등장하지만 그의 모습은 상당히 희화화돼 묘사된다. 대신 작가는 도동리 사람들의 연대에 주목한다. 광례와 함께 물질을 했던 해녀들은 엄마처럼 애순의 곁을 묵묵히 지켜 주고 주인집 노부부는 텅 빈 애순이 집 쌀독에 몰래 쌀을 채워 놓는다. 얄밉게 굴던 새엄마도, 어렵기만 하던 시댁 식구들도 마음만은 따뜻하다. 작가는 ‘착한 끝은 있다더라’는 대사를 빌려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한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모성애뿐만 아니라 부성애도 애틋하게 그려진다. 애순에게 ‘소 죽은 귀신이 씌었냐’고 핀잔을 들을 정도로 말이 없는 관식은 묵묵하게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다. 대학생이 됐지만 영원히 크지 않는 딸 금명을 하루 종일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세상 모든 딸의 코끝을 시큰하게 만든다. 배우들의 호연은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아이유는 젊은 애순과 금명 1인 2역을 맡아 극을 영리하게 이끌어 가고 박보검은 한결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관식을 탄생시켰다. 성인이 된 애순과 관식 역은 문소리와 박해준이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광례 역의 염혜란은 삶의 무게를 지고 살아온 이 시대 어머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살면 살아진다’, ‘쫄아 붙지 마 너는 푸지게 살아’라는 광례의 대사는 인생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원석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공감을 선사한다. 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지만 넷플릭스가 자체 집계하는 글로벌 톱10에서 비영어 드라마 부문 2위까지 등극했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멕시코, 튀르키예, 필리핀, 베트남 등 41개 국가에서 톱10에 올랐다. 총 16부작인 이 작품은 매주 4회씩 공개되고 있는데 지난 14일 선보인 2막부터는 캐나다를 비롯한 영어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를 공동 제작한 바람픽쳐스의 박호식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지만 한국적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승부수를 띄워 보고 싶었다”며 “사회적인 갈등을 봉합하고 시대를 보듬는 메시지가 세대와 국가를 넘어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석영 경북도의원 “포항 영일만 대교, 원래 계획으로 조속 추진하라”

    서석영 경북도의원 “포항 영일만 대교, 원래 계획으로 조속 추진하라”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포항)이 포항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의 노선 변경 움직임을 반대하고, 본래 계획된 노선으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서석영 의원은 20일 열린 35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일만 대교는 단순한 관광용 다리가 아니라 포항과 경북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투자이자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과연 국토부가 검토하는 새로운 노선이 당초 계획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포항시민과 경북도민, 심지어 경북도와 의회조차도 해당 노선 변경과 관련한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라며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일만 대교는 포항 북구 영일만항과 남구 동해면을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북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직접 약속한 국책 사업이다. 추진 과정에서 전 구간 해상교량 방식에서 해상교량과 해저터널 복합 방식으로 변경되었지만, 최근 국토부가 경제성을 이유로 다시 노선 변경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 사회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서 의원은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영일만 대교의 원래 계획 취지와 목적에 맞게 조속히 추진할 것 ▲경제성 논리와 시간 부족을 이유로 졸속 추진을 지양할 것 ▲시도민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노선을 변경하지 않을 것을 경북도지사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서 의원은 “영일만 대교의 노선이 잘못된 방향으로 변경되는 것을 절대 수용할 수 없고, 시도민의 동의 없는 노선 변경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경북도와 포항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영일만 대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승부’ 감독 “주연 유아인, 마약 논란 무책임…솔직히 실망”

    ‘승부’ 감독 “주연 유아인, 마약 논란 무책임…솔직히 실망”

    영화 ‘승부’를 연출한 김형주 감독이 작품의 주연 배우인 유아인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솔직히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팅이 확정됐을 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며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고 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승부’는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2021년 촬영을 마친 ‘승부’는 애초 2023년 넷플릭스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받으면서 일정이 보류됐다가 최근 극장 개봉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아인은 최근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으나 영화 제작보고회를 비롯한 각종 홍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유아인과 관련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주연 배우로서 무책임하고 실망스러울 수 있는 사건을 일으켰다고 생각한다”며 “배우이기 전에 사회 구성원으로 잘못을 범했고 처벌을 받는 중이라 말씀을 더 드리기엔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영화에 나온 대사처럼 지옥 같은 터널에 갇힌 느낌이었다. 막막했다”며 “이제야 개봉이라는 한 줄기 빛이 보여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는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상처받게 됐는데, 따뜻한 마음으로 연고라도 발라주신다는 심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폐업 10명 중 4명, 3년도 안 돼 셔터 내렸다… 내수 부진에 고객 감소 탓… 평균 1억 빚더미

    폐업 10명 중 4명, 3년도 안 돼 셔터 내렸다… 내수 부진에 고객 감소 탓… 평균 1억 빚더미

    전문가 “대출 확대 정책서 전환업종별 맞춤 교육부터 강화해야” 폐업 소상공인 10명 중 4명(39.9%)은 창업 후 3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하며 떠안은 빚만 평균 1억원이 넘었고, 내수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가 가장 큰 폐업 사유로 지목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폐업 소상공인 820명을 대상으로 한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창업 후 폐업까지의 평균 영업 기간은 6년 6개월이었다. 3년 미만 단기 폐업자 비율도 39.9%에 달했다. 폐업 사유(복수 응답)로는 매출 부진이 86.7%로 압도적이었다. 매출 부진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52.2%)와 인건비 상승(49.4%), 원재료비 부담(46.0%) 등이 꼽혔다. 폐업 결심 당시 평균 부채액은 1억 236만원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34.5%)은 폐업을 결심했을 때 이미 1억원이 넘는 빚을 떠안은 상태였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대출을 늘렸지만 시장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폐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10명 중 4명(39.1%)은 월 매출액이 40~60% 감소했을 때 폐업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문을 닫는 소상공인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폐업 신고한 개인·법인 사업자는 98만 6000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폭도 11만 9000여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 터널에 진입한 가운데 내수 불황이 이어지면서 폐업 사업자가 100만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는 지금까지 소상공인 대출만 늘리는 쪽으로 정책을 펼쳐 왔다.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무조건 돈만 빌려주며 사업하라고 할 게 아니라 업종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내수 부진도 장기화하기 때문에 대출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의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수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의 심각성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홀로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창조기업’은 2022년 기준 100만 7769개로 전년 대비 2.0%(1만 9957개) 늘었다. 하지만 2023년 매출은 2억 3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8%(6200만원) 감소했다.
  • 남해고속도로 41중 추돌사고

    남해고속도로 41중 추돌사고

    18일 오전 10시 47분쯤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 방향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41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자 소방과 경찰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보성 연합뉴스
  • ‘춘삼월 폭설’에 출근 대란…빙판길 41중 추돌 사고도

    ‘춘삼월 폭설’에 출근 대란…빙판길 41중 추돌 사고도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절기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전국 곳곳에 3월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에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차량 41대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눈은 이날 대부분 그쳤지만, 꽃샘추위는 주말에야 물러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최심신적설(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량)은 강원 고성 27.7㎝, 전북 무주 19.3㎝, 서울 강북 11.9㎝, 충북 충주 11.0㎝를 기록했다. 전날 밤부터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극저기압’을 만들면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렸다. 폭설의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는 안전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41분쯤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차량 41대의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45인승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시작된 이 사고로 모두 11명이 다쳤다.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철도·항공기·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의정부경전철은 선로 신호기가 눈에 덮이면서 오전 5시 15분부터 2시간 10분간 전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남 해상에서는 40개 항로 54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광주·여수공항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패딩을 다시 꺼내 입은 직장인들은 지각하지 않으려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파로 북적이는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만난 배윤지(33)씨는 “늦지 않으려 평소보다 15분 정도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신림역에서 만난 이강민(34)씨도 “3월 중순에 눈이 이 정도로 많이 올 줄은 몰랐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후반부터는 찬 공기는 동쪽으로 물러나고 대기 상층에 따듯한 공기가 자리 잡으면서,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3월 30㎝ 폭설에 강원에서 300명 고립…41중 추돌사고도

    3월 30㎝ 폭설에 강원에서 300명 고립…41중 추돌사고도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절기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전국 곳곳에 3월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에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차량 41대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눈은 이날 대부분 그쳤지만, 꽃샘추위는 주말에야 물러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최심신적설(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량)은 강원 고성 27.7㎝, 전북 무주 24.3㎝, 서울 강북 11.9㎝, 충북 충주 11.0㎝를 기록했다. 전날 밤부터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극저기압’을 만들면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렸다. 폭설의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는 안전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41분쯤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차량 41대의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45인승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시작된 이 사고로 모두 11명이 다쳤다. 강원도 해발 800m 고지대의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과 교수 등 300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오후 6시 현재 많은 눈으로 캠퍼스를 오가는 차량이 운행하지 못하면서 학생 등의 발이 묶였다.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철도·항공기·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의정부경전철은 선로 신호기가 눈에 덮이면서 오전 5시 15분부터 2시간 10분간 전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격포~위도, 군산~어청, 목포~홍도, 백령~인천, 울릉~독도 등 69개 항로에서 여객선 90척의 운항이 멈췄다. 항공기는 김포공항 1편과 제주공항 4편 등 모두 9편이 결항했다. 패딩을 다시 꺼내 입은 직장인들은 지각하지 않으려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파로 북적이는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만난 배윤지(33)씨는 “늦지 않으려 평소보다 15분 정도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신림역에서 만난 이강민(34)씨도 “3월 중순에 눈이 이 정도로 많이 올 줄은 몰랐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후반부터는 찬 공기는 동쪽으로 물러나고 대기 상층에 따듯한 공기가 자리 잡으면서,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영동고속도로 7중 추돌…7명 중경상

    영동고속도로 7중 추돌…7명 중경상

    18일 오후 3시 14분쯤 강원 평창 진부면 하진부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진부2터널 인근에서 7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6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아 시작된 후 연쇄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강릉 방향 전 차로가 통제돼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폭설에 남해고속도로서 차량 41대 눈길 다중추돌···29명 부상

    폭설에 남해고속도로서 차량 41대 눈길 다중추돌···29명 부상

    18일 오전 10시 41분쯤 전남 보성군 겸백면 남해고속도로(목포 방면)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관광버스 등 차량 41대의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2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A(64)씨가 운전하던 45인승 관광버스가 편도 2차로 중 2차선을 달리던 중 눈길에 미끄러진 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버스는 2차선 도로에 멈춰 섰고,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뒤에서 감속하던 승용차와 화물차량이 서로 부딪치고 뒤엉키면서 차량 40여대가 추돌했다.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9㎞ 떨어진 벌교 나들목에서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으며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목포 방면의 고속도로 한방향은 통제 중으로 순천 방면은 통행할 수 있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1차 사고가 연쇄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성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7.8㎝의 눈이 내렸다.
  • [포토] 눈 내린 고궁

    [포토] 눈 내린 고궁

    때아닌 3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곳곳에서는 눈길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면서 교통 체증이 벌어졌다. 전날 발표돼 서울 지역에 발효 중인 대설주의보는 역대 가장 늦은 대설특보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도심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17.9㎞이고, 서울시 전체 통행 속도도 시속 21.4㎞로 서행 중이다. 또한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곳곳에서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18분께 내부순환로 성산 방향 정릉터널 입구에서는 차량 간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6시 36분께 성수대교 남단 →북단 방향에서는 승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 난간을 들이받았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서울 경복궁에 내린 눈이 설경을 이루고 있다.
  • 담양 대나무축제 5월 2일 개막···‘대나무의 향연, with Daenamoo’

    담양 대나무축제 5월 2일 개막···‘대나무의 향연, with Daenamoo’

    담양군이 올해 제24회 담양 대나무축제를 관광객이 맘껏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5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5일간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대나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을 시작으로 대나무 드론 날리기, 대나무 뗏목 타기, 대통주 담그기 등 대나무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또한 대나무 조형물(소원트리, 소망등 터널, 솟대, 꽃탑) 포토존과 경관을 조성하는 등 다채로운 공간이 연출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죽녹원을 밤 9시까지 개장하고 야간 경관을 조성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울러 죽녹원 입장권(3,000원)은 축제장과 읍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지역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농특산품 등 판매장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정광선 군수권한대행은 “담양군 대표 축제인 대나무축제가 올해는 가정의 달 연휴기간에 개최되는 만큼 남녀노소,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대나무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대나무의 맑고 푸른 기운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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