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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베이징~뉴욕 2시간내 주파하는 극초음속 항공기를 개발중인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베이징~뉴욕 2시간내 주파하는 극초음속 항공기를 개발중인 중국

    마하(음속)는 통상적으로 초속 340m로 이동하는 매우 빠른 속도를 말한다. ‘마하 1’이라고 하면 시속 1224㎞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는 셈이다. 따라서 ‘초음속’은 ‘마하 1’ 이상의 속도를 뜻하고 극초음속(hypersonic)은 ‘마하 5’ 이상으로 적어도 시속 6120㎞에 이른다. 중국이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2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마하 5’ 수준의 극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2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과 미국 뉴욕은 1만 1000km쯤 떨어져 있는 만큼 일반 여객기를 타고 가면 14시간 정도 걸릴 거리를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항공기로는 2시간 안에 도달 가능한 것이다. 중국과학원 산하 역학연구소의 고온기체동역학 국가중점실험실에 소속된 추이카이(崔凱)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과학원 소속 중국과학의 자매지 ‘물리학, 역학, 그리고 천문학’을 통해 발표했다. 추이 연구팀은 극초음속 비행체(HGV·hypersonic glide vehicle) 시뮬레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극초음속 충격파(JF-12) 풍동(風洞·인공적인 바람을 발생시키는 터널 형태의 실험 장치)에서 극초음속 항공기 축소 모델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 모델은 음속보다 7배 빠른 시속 8600㎞를 주파하는데 성공했다. 극초음속 항공기는 실험실 단계에선 비행할 수 없는 까닭에 JF-12 풍동 실험을 통해 이 극초음속 비행을 가능케 하는 추진력을 얻는지, 섭씨 7000도가 넘는 초고온을 견딜 수 있는지 등 실제 비행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상에서 점검하는 시설이다. 이 실험실의 부책임자인 자오웨이(趙偉) 부주임은 “이 시설은 HGV가 맞닥뜨리게 될 가상의 극한 환경을 만들어 실제 비행에서 일어날 여러 문제를 지상에서 해결하고자 만든 시설”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축소 모델은 중국이 미국 본토를 14분 만에 타격할 수 있는 ‘마하 35’가 넘는 시속 4만 3200㎞에 이르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초기 단계인 비행체로 알려졌다. 극초음속 무기 프로그램은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를 싣고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1시간 이내에 날아가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의 비행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때문에 현재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도 도저히 대응할 수가 없다. 중국은 지난해 마하 5~10배로 추정되는 극초음속 비행체(DF-ZF)나 마하 10에 이르는 극초음속 미사일(WU-14) 의 시험 비행을 7차례 실시했다고 SCMP가 전했다. 이에 따라 고온기체동역학 국가중점실험실은 현재 ‘마하 35’가 넘는 시속 4만 3200㎞에 이르는 HGV를 시험할 수 있는 풍동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극초음속 열차폐(heat shields) 전문가인 우다팡(吳大方) 베이징항톈항공(北京航空航天)대 교수는 “중국의 첨단 풍동들은 HGV의 성공적인 개발에 도움을 준다”며 “중국군은 이를 활용해 극초음속 미사일과 드론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날개 길이가 3m에 이르는 비행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첨단 풍동에서는 HGV가 맞닥뜨릴 공기 흐름을 만들기 위해 산소와 수소, 질소 등이 담긴 가스통을 동시에 폭발시킨다.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은 무려 1기가와트(GW)에 이른다. 중국 광둥(廣東)성의 다야(大亞)만 원자력발전소 용량의 절반을 넘는다. 이 충격파가 HGV를 때릴 때 발생하는 열은 태양의 표면보다 더 뜨거운 섭씨 7727도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HGV는 열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특수 금속으로 외부를 감싼 냉각 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 극한의 공기 흐름을 감당하기 위해 초음속 연소에 적합한 ‘스크램젯’으로 불리는 신형 엔진도 장착해야 한다. 이런 어려움 탓에 미군이 2011년 시험한 ‘마하 20’의 무인 비행체인 ‘HTV-2’는 불과 수 분간 비행하다가 추락하고 말았다. 중국 HGV 개발을 주도해 온 이는 천스이(陳十一) 난팡(南方)과기대 총장으로 알려졌다. 자연계의 복잡한 현상중 하나로 꼽히는 난기류 전문가인 천 총장은 미국 로스앨러모스 비선형연구센터 부소장 등 고위직에 올랐지만 1999년 귀국했다. 베이징대 국가중점실험실 난류·복잡계 연구 책임자로 일하면서 중국의 HGV 개발에 이바지했다. 2015년 난팡과기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賓)공대, 중국과학원, 중국과학기술대, 상하이푸단(上海復旦)대 등의 해외 유학파 박사들을 끌어모아 HGV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개발 중인 극초음속 항공기 모델은 날개가 아래위로 쌍을 지어 달린 쌍엽기처럼 생겼다. 아래 날개가 팔을 벌린 것처럼 앞을 향하고 있다. 기체 뒤쪽에는 박쥐처럼 생긴 위 날개가 달려 있어 영어 대문자 ‘Ι’의 모습과 비슷해 ‘아이 플레인’(I-plane)으로 불린다. 유선형 동체에 삼각형 날개를 지닌 기존 극초음속 항공기와는 상당히 다른 특이한 형태다. 연구팀은 “이중 날개 구조가 극초음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체 흔들림과 저항을 줄여주며, 기존 극초음속 항공기보다 훨씬 많은 화물을 싣게 해준다”며 “I-plane 크기가 일반 상업용 항공기와 같다고 가정하면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상업용 비행기의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승객 200명과 화물 20t 정도를 실을 수 있는 보잉737 여객기 크기의 극초음속 항공기를 만들 경우 사람 50명과 화물 5t을 실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극초음속 항공기는 개발 초기의 실험 단계에 있는 만큼 실제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극초음속 항공기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국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항공기가 현실화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극초음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섭씨 7000도 이상의 초고온을 어떻게 견디느냐가 관건이다. 절연 물질로 기체를 감싸고 냉각 시스템을 장착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지만, 연구 단계에 불과하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는 1976년부터 운항해 평균 8시간 넘게 걸리는 파리∼뉴욕 구간을 3시간대로 줄였지만, 비싼 요금에 소음도 심했다. 2000년에는 이륙 중 폭발 사고도 발생하는 바람에 결국 운항을 중단했다. 그렇지만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은 HGV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HGV 개발에 성공한다면 ‘극초음속 폭격기’도 가능해 기존 전쟁의 양상을 뒤흔들어놓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HGV의 경우 극히 낮은 고도로 활공하면서 목표물을 타격해 레이더의 포착과 요격이 매우 어려워 기존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미 공군은 ‘마하 6’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X-51 웨이브라이더’, 중국은 ‘WU-14’, 러시아는 ‘지르콘’으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 록히드마틴 사는 극초음속 정찰 타격기 ‘SR-72’를 개발하고 있고 2020년까지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7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시속 1700㎞ 이상 의 여객기 ‘X-플레인’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우다팡 교수는 “실용성을 갖춘 극초음속 항공기는 세계 어느 곳이든 두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재활용할 수 있는 우주 기술 덕분에 우주여행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가안보ㆍ사생활 정보 뺀 공공데이터 모두 개방

    국가안보ㆍ사생활 정보 뺀 공공데이터 모두 개방

    정부가 다음달부터 전국 공공데이터를 모두 조사해 전면 개방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정보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단, 국가안보와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데이터는 개방 대상에서 제외한다.행정안전부는 국무총리 소속 ‘제3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가 26일 공식 출범해 이런 내용의 공공데이터 혁신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공공데이터 관련 정부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조정하는 민관 협력 ‘컨트롤타워’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제3기 위원회 임기는 이날부터 2020년 2월 25일까지 2년이다. 우선 위원회는 3월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90여곳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전수조사한다. 이를 토대로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거나 개인정보 등이 포함된 데이터를 제외한 모든 내용을 전면 개방한다. 지금까지 국민이 공개를 요구한 데이터를 심사해 선별 제공해 온 것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조치다. 여기에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 현황을 보여 주는 ‘국가데이터맵’도 만든다. 올해 12월까지 데이터 목록을 공개하고 국민이 공공데이터 포털 ‘데이터 1번가’를 통해 데이터 실시간 개방을 요구하면 해당 기관이 신속하게 답변하도록 체계화할 예정이다. 3기 전략위는 신산업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올해 안에 29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자율주행 영상판독 정보의 경우 날씨와 도로유형 등을 고려한 864가지 시나리오로 세분화된 영상데이터를 갖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 업체에 제공할 경우 신기술 개발을 앞당길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공공시설물 안전정보 역시 도로와 터널, 하천 등 20여만곳 공공시설물 안전점검 결과와 안전등급정보 데이터 등 공공시설물안전정보로 이뤄져 있다. 안전관리 분야 신규 민간서비스를 창출하고 재난·재해로부터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위 간사 역할을 맡은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가치 조화를 통해 공공데이터 개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면서 “전략위와 관련부처의 협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전략위 민간위원장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원인 공공데이터 정책을 혁신적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면서 “‘21세기 원유’로 불리는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동승 서울시의원 “시외곽지역 R&D-생산시설 프로젝트 활성화 절실”

    김동승 서울시의원 “시외곽지역 R&D-생산시설 프로젝트 활성화 절실”

    김동승 서울시의원(중랑3, 바른미래당)은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각종 정책의 개선방안 및 조속한 추진 등을 촉구했다. 먼저, 김 의원은 2030 서울플랜의 활성화로 4차 산업의 개발과 서울외곽지역을 중심으로 R&D와 생산시설을 겸한 프로젝트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역세권을 중심으로한 지구단위 계획의 재점검으로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 그리고 주거지역의 종 세분화 정책의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산에 대한 보완정책으로써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을 포함한 어린이집의 제반운영예산에 대해서는 국비와, 시비 그리고 자치구비, 사업의 매칭예산으로 100% 공공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다음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장기 미준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정책지원과 광역단체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구제조치를 적극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햇다. 이어서, 김 의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장기 불법도로시비와 소음분진을 해소하고 강남 북 간의 다이렉트 소통으로 균형발전의 큰 틀을 형성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미터널과 어울려진 수변공원조성으로 주민편익차원에서 영역의 저변을 확대하며 장미마을의 중화동과 묵1동지역 저변확대 그리고 신도아파트 브라운스톤아파트 주변 묵동 154,155,159번지 일대 묵동천제방 주변과 화랑도깨비시장 주변까지 포괄한 묵동천 주변정리로 장미터널과의 연계는 물론 신장미마을 파운다리가 조성되어 민원을 충족하고 일대의 관광자원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주장햇다. 또한, 봉화산 공원화사업의 한축이면서 주민숙원사업인 화랑마을뒷산의 소공원화사업의 체계적인 시행으로 주민편익사업이 조기 마무리되어 민원을 함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6호선의 구리시장역과의 연장으로 광역지하철 가로망의 조기형성과 함께 외곽으로 소통하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통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전략적 요충지 강릉에서… ‘김씨 왕국’ 원대한 꿈 품었을까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전략적 요충지 강릉에서… ‘김씨 왕국’ 원대한 꿈 품었을까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서울과 평창을 거쳐 강릉을 잇는 경강선 고속철도가 개통됐다. 대관령국도에 의존하던 강릉과 영서(嶺西)의 교통은 앞서 1975년 왕복 2차로의 영동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새로운 차원에 접어들었다. 이후 대관령고개를 넘는 대신 여러 개의 터널로 이은 4차로 확장공사가 2001년 마무리되면서 영동고속도로는 훨씬 편안해졌다.이제 서울역에서 KTX 열차에 올라 1시간 40분이면 강릉이다. 하지만 지하터널로 백두대간을 지나는 경강선을 타면 결정적인 여행의 재미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대관령 고개 너머에 펼쳐진 강릉시내와 동해바다의 장관이 그것이다. 대관령에서 강릉을 바라보면 산과 바다가 제법 멀리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영동지방에서는 드물게 토지는 넓고 비옥하다. 강릉 도심의 서쪽은 태백산맥의 준령이 가로막고 북쪽은 야트막한 산이 동서로 길게 이어져 겨울바람을 차단한다. 그 남쪽으로는 남대천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다. 조선시대 강릉도호부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길지(吉地)다. 그러니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발굴조사에서는 심곡리와 홍제동, 옥계면 현내리와 주수리 등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됐다. 초당동을 비롯한 신석기시대 유적은 헤아리기 어렵다.강릉은 예(濊)의 옛 땅이었다. 이때부터 하슬라((河瑟羅)라는 이름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후 고구려와 신라가 이곳에서 빈번히 맞부딪친다. 고구려에는 남쪽에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이었고, 신라에도 북방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일 수밖에 없었다. 하슬라가 신라의 영역에 완전히 편입된 것은 진흥왕(재위 540~576) 시대라고 한다. 이후 하서소경(河西小京)과 명주(溟州)로 잇따라 이름과 지위가 바뀐다. 하서는 하슬라의 한자식 표기다. 고려시대에는 1263년(원종 4년) 강릉도, 1308년(충렬왕 34)에는 강릉부, 1389년(공양왕 1) 강릉대도호부로 변화를 겪는다. 오늘날에도 흔히 쓰이는 임영(臨瀛)은 공양왕이 붙인 강릉의 별호(別號)다. 대도호부 체제는 조선시대로 이어졌다. 강릉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 해변 휴양도시로 완전히 거듭나고 있다. 강릉은 태백산맥과 동해바다, 경포호만으로도 아름다움의 극치다. 여기에 켜켜이 쌓인 역사와 그 역사가 남겨 놓은 다양한 전통문화, 이 도시의 새롭고도 특별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커피 문화’는 여행자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오늘은 강릉이 가진 흥미로운 역사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주인공은 김유정과 김주원 부자(父子)다. 태종무열왕의 후손이라고 한다. 모두 생몰 연대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통일신라가 하대로 접어드는 8세기 중·후반을 살았다. 김유정이라면 낯설어도 김무월랑과 연화부인에 얽힌 설화라면 익숙한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 ‘남대천 월화정 설화’를 가장 자세히 적어 놓은 글은 ‘홍길동전’을 지은 강릉 출신 고산 허균의 ‘별연사고적기’(鼈淵寺古迹記)라고 한다. 김무월랑은 강릉에 머무는 동안 연화부인과 사귀었다. 그런데 무월랑은 경주로 돌아간 뒤 소식이 없었다. 연화부인은 편지를 써서 연못에 던졌는데 잉어가 물고 갔다고 한다. 어느 날 경주의 무월랑 집에서는 잉어를 시장에서 사 왔는데 배 속에 연화부인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고려사’ 악지(樂誌)에 나오는 ‘명주가’(溟州歌)의 배경설화이기도 하다. 강릉 남대천 남쪽의 바위 언덕 위에는 월화정(月花亭)이 있다. 무월랑과 연화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이름 지은 정자다. 1933년 강릉대도호부의 객사인 임영관의 부재를 가져다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월화정은 1936년 대홍수 때 남대천이 범람해 휩쓸려 간 것을 2003년 복원한 것이다. 연화부인의 집이 이 주변에 있었다고 한다. 연화정은 남대천을 사이에 두고 강릉중앙시장과 마주 보고 있다. 중앙시장은 이제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하는 명소가 됐다.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옛 동해북부선 다리는 최근 인도교로, 철로를 걷어낸 시장 골목은 ‘월화거리’로 새 단장했다. 김유정과 연화부인의 혼인은 중앙귀족과 상당한 세력을 가진 지방호족의 결합을 의미한다. 두 사람의 아들이 강릉 김씨의 시조인 김주원이다. ‘삼국사기’를 비롯해 통일신라를 다룬 각종 사서(史書)에는 그의 이름이 예외 없이 등장한다. 선덕왕이 785년 후사(後嗣) 없이 죽자 군신(群臣)은 김주원을 왕으로 추대했다. 그런데 김주원이 때마침 홍수로 알천(閼川)이 범람해 건너지 못하게 되자, 대신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며 상대등 김경신을 추대했으니 곧 원성왕이다. 왕위쟁탈전에서 패한 김주원은 명주로 낙향했는데, 원성왕은 786년 그를 명주군왕(溟州郡王)으로 책봉했다. 식읍(食邑)은 강릉은 물론 오늘날의 통천·양양·삼척·울진·평해에 이르렀다고 한다.강릉 성산면 보광리 대관령 중턱에는 명주군왕 김주원의 무덤이 있다. 다만 당초의 무덤인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한다. 지금의 무덤은 조선 명종 때 강릉 부사와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후손 김첨경이 복원한 것이다. 이름처럼 왕릉을 방불케 한다. 군왕이라는 호칭은 좀 낯설다. 원성왕은 당나라로부터 선덕왕의 ‘검교태위 계림주자사 영해군사 신라왕’(檢校太尉 鷄林州刺史 寧海軍使 新羅王)의 작위를 물려받기도 했던 인물이다. 이를 두고 비정상적으로 왕위에 오른 원성왕이 스스로 황제국의 제후라는 것을 내보여 대외적 입지를 강화하면서 국내적으로는 특정 지역 세력을 군왕에 봉하는 일종의 봉작제(封爵制)로 황제적 지위를 행사하려 했다는 학계의 시각도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김종기는 김주원의 아들인데 작위를 물려받아 왕이 됐다. 김정여는 김종기의 아들인데 처음 조정에 벼슬해 상대등에 이르렀고, 명원공에 책봉됐다. 김양은 정여의 아들인데 김명의 난(亂) 때 신문왕을 도와 사직을 안정시켰고 명원군왕에 추봉됐다’는 대목이 보인다. 김주원 말고도 아들 김종기와 증손 김양이 군왕에 오른 것이다. 김주원 집안이 신라왕의 책봉을 받는 군왕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독립적인 국가를 추구했다는 연구도 있다. 김주원은 당나라의 수도를 모방해 장안(長安)이라는 이름의 수도를 정했는데, 오늘날 남대천 북쪽의 장안동이 그 흔적이라는 것이다. 당나라의 장안은 고유명사이면서 동시에 천자(天子)의 국도(國都)를 통칭하는 일반명사라고 한다. 사실이라면 김주원의 꿈은 원성왕의 그것보다도 컸다. 명주군왕묘는 강릉시가 제작한 관광지도에도 소개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무덤 입구의 숭의재(崇義齋)는 김주원을 기리는 사당이다. 정문에는 삼왕문(三王門)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세 사람의 군왕, 곧 김주원, 김종기, 김양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겠다. 무덤 일대를 돌아본 전체적 인상은 이렇다. 강릉 김씨 종중의 기념물이라는 시각을 덜어내고 객관적 역사를 부각시키면 훨씬 더 진정성 있는 문화유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뉴욕 지하철 1시간 반 멈춘 이유…“개 찾으려”

    뉴욕 지하철 1시간 반 멈춘 이유…“개 찾으려”

    뉴욕은 미국에서도 가장 큰 도시다.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이 도시를 당신은 차갑게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와 달리 길 잃은 개 한 마리를 둘러싼 따뜻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요커인 캐롤라인 프랜시스의 반려견 ‘로피’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개 전용 공원에서 놀고 있었다. 그런데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로피는 매일 그녀와 함께 이용하던 낯익은 지하철역으로 향해 달려가 버렸다. 로피는 역사 안으로 들어갔고 플랫폼에서 사라져 버렸고,새파랗게 놀란 캐롤라인의 신고 전화를 받은 뉴욕시 경찰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그후 1시간 반 동안 지하철 운행을 중단한 채 선로의 전류를 차단하는 등 조처를 했다. 경찰과 뉴욕 지하철 소속 직원들은 개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어두운 터널 안을 수색했고, 1시간이 넘게 지났을 때 실종된 역에서 몇 정거장 떨어진 지점에서 한 여직원이 다친 로피를 발견했다는 연락이 왔다. 경찰관은 전달받은 사진을 주인에게 보여주며 “이 개가 맞나요?”라고 물었고, 그제서야 주인인 캐롤라인은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사연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캐롤라인은 “로피는 얼굴에서 피를 흘리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떨고 있었다고 한다. 폐와 치아 몇 개가 손상됐지만 곧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욕은 차갑고 인정이 없는 도시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경찰과 지하철 관계자들은 걱정으로 견딜 수 없는 나를 도와줬다”면서 “지하철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 1시간 이상 기다려준 승객 여러분 덕분에 로피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 경찰도 이번 일을 트위터에 전하며 무사히 구출된 반려견이 주인과 다시 만났을 때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리고 지하철을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은메달 실감 안 나요”… 첫 올림픽서 일낸 다크호스

    “은메달 실감 안 나요”… 첫 올림픽서 일낸 다크호스

    한체대 진학 후 쇼트트랙서 전향 소치 선발전서 발목 부상에 좌절 “뒷 선수 실수 기도했죠” 유머도 19일 평창동계올림픽 빙속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차민규(25·동두천시청)는 덤덤한 표정이었다. 간간이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생애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치고는 표정변화가 없었다. 불과 0.01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본래 말수가 없고 표정 변화가 적다. 순탄치 않은 선수 생활을 견디고 평창에서 ‘차세대 빙속 스타’ 자리에 오른 덴 차분한 성격이 비결이었던 것이다.차민규에게 선수 인생의 첫 굴곡은 대학교 때 생겼다. 쇼트트랙 선수였던 그는 2011년 한국체대에 진학하면서 담당 교수의 조언을 받아들여 전향했다. 순간 스피드가 빠른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선택이었다. 몸싸움을 싫어하는 성향도 고려됐다.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스케이트화를 신기 시작해 쇼트트랙 유망주로 성장했지만 한순간 모두 내려놓은 것이다. 지금에서야 “(전향이) 신의 한 수였다”고 돌아보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4년 전에는 더 큰 어려움과 마주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오른발목 인대를 크게 다쳤다. 올림픽 출전의 꿈이 날아간 것도 아쉬울 따름인데 완치되더라도 운동 능력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과 같은 상황에 선수생활 포기까지 고민했다. 그렇지만 인간 승리로 불릴 투혼으로 묵묵히 재활에 몰두해 다시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어두운 터널을 지난 차민규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기세를 올렸다. 2016~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와 지난해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2017~18시즌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1위와 불과 0.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빙상계에서는 홈 이점을 살린다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기 시작했다.이날 18개조 중 14번째로 출발선에 선 차민규는 시작부터 자신한다는 듯 두 팔을 휘휘 저었다. 출발 총성과 함께 레이스를 시작한 차민규는 첫 100m를 9초63이라는 준수한 기록으로 통과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장기를 발휘해 피치를 올렸다. 가속도가 붙은 3~4코너에서는 실수를 많이 하기 마련인데 옛 쇼트트랙 영광을 재현하듯 부드럽게 빠져나왔다. 막판에 힘이 부친 듯했지만 끝까지 역주를 펼치며 34초42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전광판엔 지금까지 레이스를 펼친 선수 중 가장 빨랐다는 걸 알리는 녹색 불이 들어왔다. 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캐지 피츠랜돌프(미국·34초42)의 기록과 16년 만에 타이를 이뤘다고 알렸다. 대회 전부터 ‘다크호스’로 주목받았지만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신출내기가 작성했다고는 믿기 어려운 기록이었다.4개 조를 남기고 차민규는 다른 선수들의 레이스를 초조하게 지켜봤다. 16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이 0.01초 차이로 자신의 기록을 바꿨을 땐 잠시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후 레이스에 나선 선수들이 자신을 넘어서지 못한 걸 확인하고서야 미소를 지었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29·대한항공)에 이어 다시 펼쳐진 ‘깜짝쇼’에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경기 후 차민규는 “(내 뒤에 탄) 상대방이 실수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고 우스갯소리도 했다. 그는 “(곡선주로 레이스를 가리켜)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게 도움됐다. 곡선에선 이전부터 좋은 느낌의 스케이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못잖게 스타가 됐다는 말엔 “태범이 형은 금메달인데 나는 아직 많이 미치지 못한다”며 웃었다. 또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엔 “짧은 다리 때문에 아쉽긴 하다”고 재치 만점의 멘트를 날렸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일본은 1964년 도쿄 하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한국은 1988년 서울 하계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일본은 1991년 버블이 붕괴돼 20년간 장기불황을 겪었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아직도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1946년에서 1949년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가, 한국은 1958년에서 1963년까지 베이붐 세대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 그들은 은퇴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거의 10여년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산업 구조와 인구 분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점도 분명히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소득원에서 57.4%가 공적연금, 6.6%가 자녀의 지원인 것에 반해 한국은 6.6%가 공적연금, 56.6%가 자녀의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노령화 사회에 맞이하는 한국 사회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1994년 필자가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아르바이트 시급이 1000엔이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의 햄버거, 스타벅스의 커피, 코카콜라, 휘발유, 편의점 도시락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이제는 비싸다. 또한 매년 되풀이되는 노사 갈등과 생산성 저하로 한국에서는 더이상 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일본의 경우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일본 내 투자도 활발하다. 그래서 지금 일본은 구인난으로 인한 임금 상승을, 한국은 구직난으로 100만 실업대란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료, 교통비, 물류비 등 산업 인프라 비용면에서 한국이 아직은 일본보다는 경쟁력이 있다. 이에 재도약을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이 새로운 산업전략이 필요하다. 즉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신혁신 전략, 일본의 초스마트화 전략 등과 같은 국가 전반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국도 현재 제조업혁신 3.0 등의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산업 구조를 식별하고 선진국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최근 일본 히도쓰바시대학의 혁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필자는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세계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일본과 한국의 ICT 산업과 기계?장비 산업의 파급 효과를 발표했다. ICT 산업에서 원자재를 공급받는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한국이 일본보다, 완제품을 수요하는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일본이 한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계?장비 산업에서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의외로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ICT와 기계·장비 산업 모두가 안정적이며 높은 파급효과가 있어 추구하는 혁신 전략의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의 경우 산업의 파급효과 측면에서 ICT와 기계?장비 산업의 융합을 통해 로보틱스, 헬스케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면 현재의 실업난을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중국이 G2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도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 핀테크, O2O, 전기차, 고속전철, 우주항공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려면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개혁의 제1 화두는 바로 규제개혁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도 보안이나 거래 안정성과 같이 미비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이것을 보완하면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을 사장시킨다면 신규 고용 창출은 요원해질 것이다. 신산업의 출현은 구산업 체계를 몰락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제1차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적기 조례와 같은 규제가 영국으로 하여금 제1차 산업혁명의 과실을 다른 나라에 넘긴 역사적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 고속도로 오전 9시부터 정체 시작…부산~서울 6시간 40분

    고속도로 오전 9시부터 정체 시작…부산~서울 6시간 40분

    고속도로 교통상황 9시 정체 시작, 오후 4시 절정광주~서울 5시간 20분, 대전~서울 2시간 10분 설 연휴 셋째날인 17일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9시부터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4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오전 8시 15분 현재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에 귀경을 서두르는 차량이 전날 오후 대거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정체가 해소됐으나 차량 통행이 점점 늘고 있다. 본격적인 정체는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오후 4시쯤 절정을 이룬 뒤 새벽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4만대로 평소 주말보다 2만대, 전날보다 1만대 많을 전망이다. 오전 9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구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10분,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50분이 걸릴 전망이다.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 1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50분이 걸릴 것이라고 고속도로공사는 예측했다.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40분, 광주까지 3시간, 목포까지 3시간 30분, 대구까지 3시간 10분, 울산까지 4시간 30분, 대전까지 1시간 4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이 걸릴 전망이다. 이 시각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구간(시속 40km 미만)은 10.4km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남이분기점에서 청주나들목까지 5.6km 정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으로 선산휴게소부터 상주터널남단까지 2.9km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으로 남풍세나들목에서 풍세요금소까지 1.9km 정체다. 전국고속도로에서 차량들이 시속 40~80km 속도를 내는 서행 구간은 113.7km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반포나들목에서 경부선종점까지 2.1km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동군산나들목에서 군산나들목까지 8.4km, 송악나들목에서 행담도휴게소까지 2.7km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모세의 기적’은 귀경길 터널에서도…유평터널 사고자 구조

    ‘모세의 기적’은 귀경길 터널에서도…유평터널 사고자 구조

    ‘모세의 기적’은 설날 귀경길에서도 일어났다.충북 괴산소방서 119구조대는 16일 오후 1시 35분쯤 괴산군 문광면 유평터널 출구 인근에서 승용차가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이 사고로 A(53)씨가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19구조대는 부상자들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으나 1㎞에 달하는 유평터널에는 귀성을 마치고 청주 등으로 돌아오는 차량이 몰려 정체 현상을 빚고 있었다. 차량 정체로 자칫 구조가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터널로 진입하자 차량이 일제히 양쪽으로 비켜 길을 터줬다. ‘모세의 기적’ 덕분에 119구조대는 터널 내 차량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조씨 등을 구조해 청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괴산경찰서 관계자는 “터널 내 차량이 일제히 길을 터줘 사고 환자들을 제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후에도 상봉ㆍ망우역, KTX 경강선 시ㆍ종착역 되도록 노력”

    “평창 후에도 상봉ㆍ망우역, KTX 경강선 시ㆍ종착역 되도록 노력”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에도 상봉·망우역이 경강선(서울~강릉) KTX의 시·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은 13일 “시·종착역 지정은 중랑구 지역 발전의 기회이자 지역 균형발전과 서울 동북권 교통발달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2018년 구정 운영 방향은. -지난 3년의 변화가 10년의 변화를 넘어설 정도로 구정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많다. 공약 사항이었던 8개 분야 66개 사업 중 50개 사업이 완료됐고 현재 16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상봉·망우역이 서울~강릉 간 KTX 시·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 상봉·망우역이 시·종착역이 될 경우 서울 강남·송파·강동·광진·노원·도봉·중랑 7개 구와 수도권 동북부의 의정부·남양주(별내, 다산)·구리(갈매) 3개 시에서 약 500만명에 달하는 KTX 이용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망우역이 GTX-B노선, 춘천~속초선, 원주~강릉선 등의 정차역이 되고 용산에서 망우까지 이어지는 중앙선의 2복선화 사업이 진행되면 이 500만명의 수요자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입지가 구축될 것이다. 지난해 KTX 승강장이 신설됐고 오는 5월 239면 규모의 환승주차장까지 완비되면 KTX 시·종착역에 걸맞은 시설도 갖추게 된다.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상봉·망우역이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일성으로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지난 10년간 높은 수준을 보인 인구 감소율이 민선 6기 들어 눈에 띄게 낮아졌다. 경기도 인접 자치구의 경우 매년 인구 유출이 7000여명에 이르는 데 반해 우리 구는 유출 인구가 2015년 5000여명, 2016년 2900여명, 2017년에는 1250여명으로 감소세다. 특히 40세 이하 젊은층의 인구 감소가 2015년 7220명에서 2016년 5089명, 2017년 3980명으로 크게 낮아져 타 자치구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선 6기 출범 이래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을 비전으로 사람이 머물고 싶은 정주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이 이 같은 지표로 나타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민선 6기 가장 큰 성과는. -인구감소율 둔화를 이끌어 낸 지역 경쟁력 강화의 일등 공신 중 하나가 ‘서울장미축제’다. 2013년 5000명이 방문하던 지역의 작은 축제를 2017년 192만명이 방문하는 매머드급 축제로 성장시키며 구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었다. 지난해 축제 기간 19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저비용 고효율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중랑의 브랜드 가치 제고, 주민 자긍심 고취 등 지역 축제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문화를 활용해 경제가치를 만드는 컬처노믹스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보령 머드축제 등과 함께 2017 소비자 평가 10대 브랜드 지역축제 대상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 지역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장미축제와 같은 컬처노믹스 분야뿐 아니라 개발 부문에서의 성과가 있다면. -우선 5년 동안 흉물로 서 있던 상봉 듀오트리스가 취임 후 1년 5개월 만에 41층의 초고층 빌딩으로 변모했고, 기능이 쇠퇴한 상봉터미널은 초고층 복합개발계획 결정이 고시돼 조만간 지상 52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6년 동안 표류했던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은 지난해 6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담긴 진흥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었다. 20년간 주민을 불안하게 했던 봉화산 화약고는 지난해 3월 서울시 최초 옹기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중랑구의 명소로 탈바꿈했다. 16년간 방치된 용마랜드는 공원 조성 계획이 지난해 11월 서울시 최종심의를 통과해 가족 중심의 자연친화적 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망우리 묘지는 자연과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면목4동 주민센터와 북부등기소, 구민회관 등이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지’로 선정돼 민선 6기 이래 추진한 면목복합행정타운 조성 사업도 이뤄지게 됐다. 이외에도 현재 사전예약 중인 신내3지구 서측의 지식산업센터에 이어 신내3지구 동측 도시지원시설용지도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며 ‘신내IC 주변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가시화됐다.▶지난해 구정 평가가 좋았는데. -지난해는 우리 구가 총 38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중랑구의 기분 좋은 변화가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한 해였다. 무엇보다 ‘2017 대한민국 소통경영 대상’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매월 ‘나찾소’를 통해 현장에서 구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3년 6개월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서비스 만족 보육부문 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복지보건 분야 대상,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최우수상,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최우수구 2년 연속 선정 등 복지·보건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응답소 현장민원 평가’에서는 전체 25개 자치구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구의 영예를 안았고 2017 서울희망일자리 만들기 우수상, 안전한 도시 만들기 우수상 등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도 8개 분야에서 우수 구로 선정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치구 간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구 실정에 맞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재산세 공동과세(50%) 제도로 인해 자치구 간 세입 격차가 많이 줄었지만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 2016년 기준 재산세 공동과세분을 제외한 자치구 귀속분 50% 재산세 규모를 비교해 보면 강남구 1956억원, 강북구 119억원으로 16배 이상 편차를 보이고 있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준을 마련해 공동과세분 일부를 차등 분배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균등배분하고 있는 재산세 특별시세분에 대해 50%는 균등 분배하고 50%는 인구나 재정 상태 등을 감안해 지원이 시급한 자치구에 더 많이 배분해야 한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자치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시계획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상업지역 비율이 낮은 구들이 대체로 재정자립도도 하위권에 분포하고 있고 중랑구도 여기에 속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업용지 면적이 평균 이하인 자치구의 상업지역을 늘리고 공공 기여율을 완화해 줘야 한다. 중랑구의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와 같은 지역별 특화산업도 집중 육성해야 한다. ▶올해 계획은. -상봉·망우역이 서울~강릉 간 KTX 시·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신내IC 주변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 향후 경춘선·경전철·6호선이 만나 트리플역세권이 형성되는 신내IC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 SH공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 조만간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입지환경을 조성해 첨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18년에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중랑의 대표 브랜드인 ‘서울장미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나진구 구청장은누구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행정가 출신이다. 행정1부시장 출신의 첫 구청장으로 전통적인 야당 텃밭에서 여당 후보로 당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정 경험을 살려 수년간 표류했던 사업을 풀어내고 지역 활성화 사업을 창출하면서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중랑’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서울 동북부 주요 관문 “가장 예쁜 축제의 도시” 중랑구는 어떤 곳 서울 동북부의 광역 교통 요충지다. 지난 3년간 국내외 285만여명이 다녀간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에서 ‘장미의 도시’, ‘가장 예쁜 축제의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첨단기업단지 조성과 패션봉제 특구 사업, 중랑 코엑스 사업 등으로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또 지하철 6·7호선, 강남·북을 잇는 용마터널, 동대문과 연결되는 겸재교,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과 함께 최근 강원 강릉행 KTX까지 개통해 ‘서울 동북부의 광역교통 요충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자연속 힐링” …중랑구, 19일부터 걷기 운동 회원 모집

    서울 중랑구는 오는 19일부터 ‘2018 걷기천국 중랑! 걷기클럽’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앞서 이를 위해 지난 1월 ‘걷기 리더’를 모집하고 중랑의 걷기 좋은 길 13개 코스를 선정했다. 구는 코스별로 30명의 회원을 다음달 19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중랑구는 용마산, 망우산, 봉화산과 중랑천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함께 역사 가치를 지닌 명소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각각의 명소들을 테마별 관광코스로 개발한 ‘휴관광벨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걷기좋은 길은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천 둔치 장미터널 일대 장미길 코스를 비롯해, 아차산 봉수대 터, 고구려 보루터, 숙선옹주묘 등 역사유적지를 포함한 봉화산 코스, 동양 최대 인공폭포 및 인공암벽장이 있는 용마폭포 및 용마산 힐링코스 등이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꾸준한 걷기 운동은 심폐지구력을 높일 뿐 아니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모든 구민들이 생활 속 운동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걷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평창올림픽 특집]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평창 IT’ 완성

    [평창올림픽 특집]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평창 IT’ 완성

    현대자동차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정보통신기술 및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량을 공개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지구촌 축제’ 개최에 동참하고 전 세계에 평창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먼저 현대차는 최근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수소전기차 3대와 제네시스 G80 2대로 고속도로 시연회를 진행했다.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차를 의미하는 5단계와 함께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으로 분류된다.5대의 자율주행 차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출발, 신갈 JC(분기점)를 거쳐 영동고속도를 질주한 뒤 대관령 IC(교차로)를 빠져나와 최종 목적지인 대관령 TG(요금소)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고속도로의 자연스러운 교통 흐름과 연계한 차선 유지 및 변경 ▲전방 차량 추월 ▲7개 터널 ▲TG 2곳 ▲IC 1곳▲JC 1곳 통과 기능 등을 선보였다. GPS 신호가 끊기는 터널 상황에 대비해 정밀지도를 기반으로 차량 외부에 장착된 센서를 활용, 차량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 등도 고도화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주행거리 600㎞가 넘고 충전 시간도 5분에 불과하다. 자동차에 5세대(5G)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도 적용했다. KT 등과 협력을 통해 자동차에서 한 번의 터치로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운전자의 건강 상태 체크 및 전문의 화상 상담, 지능형 음성인식 채팅 등 미래 초연결 지능형 라이프스타일을 보여 주는 차량 정보통신(IT) 신기술이 들어갔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수소전기차를 올림픽 기간 평창 시내에서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각국 선수단, 올림픽 관계자, 관람객 등 올림픽을 찾는 누구나 현장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자율주행 체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생각나눔] “포화 대비한 납골당 시급” “묘역 흠집 관통도로 안돼”

    [생각나눔] “포화 대비한 납골당 시급” “묘역 흠집 관통도로 안돼”

    “국립묘지에 납골당을 만들려면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길을 하나 더 뚫어야 한다.”(대전시) “연간 현충일과 명절 때 두세 번 정도 발생하는 교통 체증 때문에 신성한 국가유공자 묘역에 흉하게 구멍을 뚫을 수는 없다.”(대전현충원)7일 대전현충원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이 매장 묘역의 포화상태에 대비해 납골당 건립을 추진하자 허가권을 가진 대전시가 교통난 해소 대책부터 세우라고 조건을 내걸어 갈등이 일고 있다. 서울현충원은 5만 4448기 매장으로 더이상 안장할 땅이 없어 오래전부터 납골당으로 대체해 이미 1만 4537기가 안치됐다. 서울현충원의 대체 국립묘지로 만들어진 대전현충원조차 서울과 같은 처지가 돼 납골당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자치단체의 승인에 막힌 것이다. 대전현충원은 2021년까지 현충원 내 부지 1만 2000㎡에 총면적 9500㎡의 납골당(유해 5만기 수용 규모)을 건립할 계획이나 대전시가 이견을 보여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건립 예산 390억원은 관리기관인 국가보훈처가 이미 확보해 놨다. 1982년부터 안장을 시작한 대전현충원은 현재 12만여기로 3년 뒤 포화상태가 된다. 박현길 현충원 주무관은 “대전은 아직 매장 형식이라 서울보다 선호도가 높아서 매년 4500기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군인, 공무원은 물론 세월호 순직교사와 같은 의사자들도 안장 대상이다. 현충원은 지난해 10월 납골당 건립 계획을 제출했으나 대전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교통 대책이 없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대전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을 우려한다. 매년 현충일에 참배객 6만 1000여명이 몰려 현충원 앞 왕복 6차선 도로는 물론 호남고속도로 유성IC, 계룡산 쪽 길 등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다. 설·추석 명절에도 하루 1만여명이 찾아 체증이 심하다. 성현영 대전시 도로계획계장은 “지난해 현충일에 시 공무원 등 400여명이 동원돼 3㎞ 떨어진 월드컵경기장에서 현충원까지 셔틀버스 25대를 운행했고, 버스 임대료 등으로 하루 3100만원이 들었다”며 “그런데도 해마다 시민들의 교통 체증 불만이 폭발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납골당을 지으려면 터널 건설 등을 통해 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서 노은동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길이 1.3㎞로 사업비는 300여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립인 현충원이 국비로 예산을 확보해 지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충원 측은 대전시 입장대로 하려면 묘역을 가로질러 일부 이장해야 하고 묘역을 자꾸 흠집내는 것도 어렵다고 주장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다른 현충원 건설계획이 없어 납골당을 짓지 못하면 국가유공자를 받을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방탄유리도 뚫는 ‘초고압 물총’…소방관 보호할 수 있을까

    방탄유리도 뚫는 ‘초고압 물총’…소방관 보호할 수 있을까

    화재가 발생하면 사고 구역 내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를 구하기 위해 화재현장으로 뛰어든 소방관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그야말로 목숨을 내걸고 인명구조에 애쓰는 소방관에게 더 강력한 ‘무기’를 쥐어줄 수는 없을까. 최근 미국 CNN머니가 소개한 이 장비는 소방관들의 귀중한 생명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파이로랜스사가 만든 ‘파이로랜스’는 군인들이 쓰는 기관총과 굴착 장비를 합쳐 놓은 듯한 외형이며, 총을 쏘는 자세로 물을 발사해 불씨를 진압하는데 사용한다. 일반 소방차에 탑재돼 있는 고압펌프와 같은 역할이지만 이보다 훨씬 강한 수압을 자랑한다. 일명 ‘워터 건’(Water Gun)이라 불리는 이것은 3㎜이하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입구에서 초고압으로 물이 분사돼 많은 양의 산소 없이도 고온의 대상물 온도를 급속하게 낮출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열이나 스파크가 발생하지 않아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벽돌이나 대리석, 콘크리트 철판과 방탄유리까지 관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중 벽돌로 된 벽이나 합판은 30초, 콘크리트는 35초, 알루미늄은 10초, 화물용 비행기 외부는 단 10초면 관통이 가능하다. 실제로 업체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터널 안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길이 매우 빠르게 진압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미세한 구멍으로 초고압의 물뿐만 아니라 미세한 화강암입자를 함께 쏘아내기 때문이며, 재질과 상관없이 장애물을 관통시켜 구멍을 만든 후에는 이를 통해 곧바로 불길을 향해 쏠 수 있어 화재진압이 더욱 유용하다. CNN머니에 따르면 워터 건은 이미 미국 공군과 해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일부 공항과 소방서가 구매했거나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휴스턴공항과 롤스로이스 엔진 제조사 등이 투자해 제작한 워터 건의 시판 가격은 대당 1만 5000~8만 달러(한화 약 1630만~870만 원)로, 세부사항에 따라 달라진다. 파이로랜스사 측은 “추가적인 화재나 스파크를 만들지 않고 대부분의 유형의 장애물을 신속하게 절단하는 동시에 불씨를 진압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최종 목적은 소방관이 안전하고 방어적인 화재현장 외부에 머물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가정용 파이로랜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설 연휴 기간 부산 유료도로 무료 통행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설 연휴 기간에 부산지역 모든 유료도로를 무료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의 명절연휴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명절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명절을 맞아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귀성객의 통행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추석부터 시행하고 있다. 통행료가 면제되는 부산지역 유료도로는 광안대로(1000원 이하, 소형기준),백양터널(900원), 수정산터널(1000), 을숙도대교(1400원), 부산항대교(1400원), 거가대로(1만원) 등 6곳이다. 도로 이용자는 하이패스 유무와 관계없이 도로별로 개방된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당감동방향 요금소 5차로에 하이패스 설비를 추가 설치해 백양터널 모라동 측에서 진입하는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불편을 덜어 주기로 했다. 후불교통카드 이용도 확대하는 등 유료도로 관련 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봉화 산타마을 ‘꿩 먹고 알 먹고’

    ‘꿩 먹고 알 먹고’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 둘러싸인 산간 오지 경북 봉화군이 1년 중 여름과 겨울 2차례 산타마을을 개장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개장한 봉화 분천 산타마을에 지금까지 8만 6000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로 7번째다. 오는 18일까지 58일간 운영되는 산타마을에는 산타 레일바이크, 눈썰매장, 얼름썰매장, 당나귀 눈꽃마차, 산타의 집, 산타 이글루,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양원~승부 간 겨울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또 삼굿구이로 구워낸 감자와 군고구마, 어묵국물, 찐호빵, 번데기 등 다양한 먹거리도 구미를 당기게 한다. 특히 환상선 눈꽃열차로 잘 알려진 승부역의 세평 하늘숲 백호랑이 포토존과 하늘세평체험장, 스노하우스, 산타하우스, 루돌프하우스 등 맞춤형 테마 조형물은 산타마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분천 산타마을은 2015년부터 피서철인 한여름에도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지난해 여름(7월 22~8월 20일) 산타마을에는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산타 슬라이드 지붕 포토존과 이글루 터널 내 물안개 분수, 산타쉼터 겨울왕국체험 등을 즐겼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 첫 개장한 후 지난해까지 6차례에 걸쳐 50만명이 방문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40억원에 달했다”면서 “특히 2016년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체험 관광지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설 연휴 사흘간 부산 유료도로도 “모두 무료”

    설 연휴 사흘간 부산 유료도로도 “모두 무료”

    정부가 설 연휴(15~17일)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을 무료로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부산시도 같은 기간 부산지역 모든 유료도로를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통행료가 면제되는 부산지역 유료도로는 광안대로(1000원, 이하 소형기준), 백양터널(900원), 수정산터널(1000원), 을숙도대교(1400원), 부산항대교(1400원), 거가대로(1만원) 등 6곳이다. 도로 이용자는 하이패스 유무와 관계없이 도로별로 개방된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중 백양터널 당감동 방향 요금소 5차로에 하이패스를 추가 설치해 모라동 쪽에서 진입하는 하이패스 이용자들의 차선변경 불편을 덜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론 머스크의 ‘화염방사기’ 이베이에서 인기 폭발

    일론 머스크의 ‘화염방사기’ 이베이에서 인기 폭발

    민간우주산업체 스페이스 X 및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화염방사기가 이베이에서 고가에 팔리기 시작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굴착프로젝트 기업인 보어링 컴퍼니(Boring company)는 지난 달 말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화염방사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직접 화염방사기를 시연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그는 화염방사기를 두고 ‘땅콩을 굽는데 제격’이라고 농담을 했고, 일각에서는 ‘좀비 퇴치용 화염방사기’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보어링 컴퍼니는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2만 대 한정 화염방사기 중 1만 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화염방사기 한 대의 가격은 500달러(약 54만 5000원)으로, 하루만에 5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안전을 위한 소화기는 별도 30달러(약 3만 3000원)에 추가 구매 가능했다. 이후 해당 화염방사기와 소화기는 출시 4일이 채 지나지 않아 품절됐는데, 최근 이 제품이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등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화염방사기의 인터넷 판매가는 정가인 500달러의 2~4배에 달하는 1000~2000달러(약 109~218만원) 선이며, 일부 판매자는 정가의 40배인 2만 달러(약 2180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괴짜 CEO’로 불리는 머스크의 상품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은 화염방사기뿐만이 아니다. 머스크는 보어링 컴퍼니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 해 말, 회사 로고가 들어간 모자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모자의 정가는 20달러(약 2만 2000원)였는데, 3만개의 한정 모자가 모두 판매되자 이베이 등 사이트에서는 역시 정가의 수 배 에서 수 십 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판매됐었다. 화염방사기와 모자로 ‘머스크 효과’가 입증된 가운데, 현지에서는 머스크의 화염방사기 판매가 불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의원은 법적으로 이를 판매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겠다고 밝혔는데, 미국연방규정에 따르면 화염방사기가 총기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캘리포니아주처럼 일주 주에서는 주 소방서장이 발행한 허가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메릴랜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화염방사기에 대한 명확한 규제는 없지만, 화재 관련볍 등으로도 제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소전기차 고속 자율주행 “OK”

    수소전기차 고속 자율주행 “OK”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로 서울에서 평창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수백㎞ 수준의 장거리 코스에서 구간별 최고 속도(시속 100∼110㎞)를 유지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것은 국내 최초다.현대차는 지난 2일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제네시스 ‘G80’ 등 총 5대의 차량이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약 190㎞ 구간을 완주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가 선보인 기술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술 6단계(0~5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한다. 운전자가 목적지와 주행 방법 등 조건을 정해 주면 시스템이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제어해 목적지까지 달린다. 단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4단계 자율주행차 운전자는 전방주시 의무, 필요 시 조치 의무 등을 지닌다. 5단계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차를 의미하는 ‘완전자율주행’으로 분류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자율주행차 5대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출발해 신갈 분기점(JC)~영동고속도로~대관령 나들목(IC)을 거처 최종 목적지인 대관령 요금소(TG)까지 2시간 30여분 만에 도착했다. 차량 모두 교통 흐름을 깨뜨리지 않으며 필요할 때 차선 변경과 추월 등을 반복하며 도로 위를 달렸다. 위험 상황에는 스스로 대응했다. 실제 자율주행차량은 이날 영동고속도로 초입에서는 차선을 밟고 달리고 대형 트럭을 만나자 재빨리 속도를 줄여 트럭을 먼저 보낸 뒤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했다. 또 지나치게 늦게 달리는 차량 뒤에서는 추월차로를 이용해 부드럽게 차선을 변경하고 다시 속도를 높여 저속 운행 차량을 따돌렸다. GPS 신호가 끊기는 터널에서는 정밀지도와 차량 외부에 장착된 센서의 도움으로 주행했다. 이날 시험운전에서 7개 터널, 2곳의 요금소, 1곳의 나들목을 모두 문제 없이 통과했다. 시험운전에 참여한 조용석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4단계 기술로 완벽하게 달리는 것을 체험했다”면서 “다른 차량이 급격히 껴드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환경성 면에서 수소전기차가 우위에 있다고 보고 수소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차는 전력 소모가 크다.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십 개의 센서와 이를 통해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 전기차에 비해 전력 사용이 훨씬 여유롭고, 오염물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소차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에 투입한 수소전기차 넥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평창 시내에서 체험용 차량으로 운영한다. 자율주행 기능을 뺀 수소차는 다음달 출시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폴킴, 정규앨범 Part.2 ‘터널’ 31일 발매...타이틀곡 ‘느낌’ 어떤 곡?

    폴킴, 정규앨범 Part.2 ‘터널’ 31일 발매...타이틀곡 ‘느낌’ 어떤 곡?

    싱어송라이터 폴킴의 정규 1집 두번째 이야기가 31일 공개된다.폴킴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Part.2 ‘터널’ 수록 음원들과 타이틀곡 ‘느낌’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지난해 9월 발매된 Part.1 ‘길’ 이후 약 4개월 만에 베일을 벗는 Part.2 ‘터널’은 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채워진 만큼 가장 폴킴다운 앨범이다. 타이틀곡 ‘느낌’은 그랜드 피아노와 스트링만으로 편곡돼 리스너들의 감성지수를 높이는 곡으로, 멜로망스 정동환이 편곡을 맡아 절친 폴킴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그 외에도 god 멤버 박준형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터널’, 재즈를 가미한 발라드 넘버 ‘오늘밤’, 웅장한 스트링과 기타 연주가 매력적인 소울곡 ‘Goodbye Days’, 이번 앨범의 달달함을 담당하는 트랙 ‘사랑은 타이밍’까지 총 5곡이 폴킴의 정규 1집 Part.2에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박효신의 ‘야생화’ 엔지니어 조준성과 보이스투맨, 머라이어 캐리의 엔지니어 Claudio Cueni가 믹스를 맡았고, Taylor Swift, The Weeknd 등과 작업한 뉴욕 스털링사운드의 Randy Merrill이 마스터링에 참여해 완성도 최고의 사운드를 자랑할 예정이다. 음원 공개 4시간 후인 31일 오후 10시부터는 멜론과 멜론아지톡, 카카오플러스 1theK 채널을 통해 폴킴의 신곡 라이브 무대가 최초 생중계된다. 사진제공=뉴런뮤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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