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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길고 높은 롤러코스터 ‘유콘 스트라이커’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길고 높은 롤러코스터 ‘유콘 스트라이커’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긴 롤러코스터의 실제 탑승 느낌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 최신 놀이기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본에 위치한 테마파크 원더랜드의 ‘유콘 스트라이커’(Yukon Striker)로 트랙 전장 1105m, 최고속도 130km에 이른다. 제작은 스위스 롤러코스터 전문 설계 제작회사 B&M사(Bolliger & Mabillard)가 맡았다. ‘유콘 스트라이커’는 90도 직각의 각도로 75m 높이에서 하강해 시속 130km로 수중 터널을 통과하며 총 4회 회전으로 1105m의 트랙을 돈다. 360도 회전이 있는 유일한 다이빙코스터다. 총 주행시간은 약 3분 25초, 1회 운행에 3열 2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1회 티켓 가격은 40달러(한화 약 4만 7000원)다. ‘유콘 스트라이커’는 원더랜드 시즌이 오픈하는 오는 5월 3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길고 높은 롤러코스터는 미국 오아이오주 샌더시키 놀이공원 시다포인트의 ‘발라븐 버즈아이’(Valravn Birdseye)로 트랙 전장 1000m, 최고속도 120km, 최고높이 67m다. 사진·영상= Canada‘s Wonderland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정시연 결혼, 예비신랑은 한 살 연상 호텔 디자이너

    정시연 결혼, 예비신랑은 한 살 연상 호텔 디자이너

    배우 정시연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30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정시연은 오는 5월 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 살 연상의 호텔 디자이너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에 만나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시연은 일본에서 한국인 최초 걸그룹 SDN48 멤버로 활동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2013년 tvN ‘푸른거탑’에서 ‘김하사’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드라마 ‘나만의 당신’, 영화 ‘터널 3D’에도 출연했다. 현재는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대 의붓딸 살해범, 2살 아들 앞에서 범행…친모도 공모

    10대 의붓딸 살해범, 2살 아들 앞에서 범행…친모도 공모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의 조력자 역할을 한 친모(親母)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들 부부는 미리 공모한 뒤 두 살배기 젖먹이 아들 앞에서 딸을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유모(39)씨를 긴급체포했다. 유씨는 남편 김모(31)씨와 함께 지난 27일 오후 5시쯤 전남 목포시와 무안군 경계로 추정되는 농로에서 친딸인 A(12)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의붓딸인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유씨에 앞서 지난 28일 경찰에 붙잡혔다. 부부는 사건 당일 목포터미널 인근 도심에서 공중전화로 A양을 불러내 차에 태우고 살해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테이프와 노끈 등 범행도구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차를 운전했는데 조수석에는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2살 아들이, 뒷좌석에는 유씨와 A양이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장소에 도착하고 나서 부부는 자리를 바꿨고 김씨가 뒷좌석에서 A양을 목 졸라 살해하던 순간에 젖먹이 아들은 앞 좌석에 그대로 앉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A양 시신을 싣고 광주 북구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김씨 혼자서 동이 틀 때까지 유기 장소를 찾아다녔다. 경북 문경의 한 저수지까지 다녀온 김씨는 28일 오전 5시쯤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A양 시신을 버렸다. 저수지에 유기된 A양 시신은 반나절 만에 부근을 지나던 행인에게 발견됐다. 김씨는 소지품으로 A양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연락해오자 집 근처 경찰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숨진 A양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광주에 사는 의붓아버지 집과 목포의 친아버지 집을 오가며 지냈다. A양은 최근 친아버지에게 의붓아버지와 생활하는 동안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고, 친아버지는 지난 9일 목포경찰서에 관련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냈다. 살인과 시신유기 사건과 별개로 의붓딸 성추행 의혹은 목포경찰서에서 광주지방경찰청으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김씨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잔혹한 반전…‘10대 의붓딸 살인사건’ 친모도 공모

    잔혹한 반전…‘10대 의붓딸 살인사건’ 친모도 공모

    30대 남성이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친모도 사건에 공모한 사실을 확인했다. 3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모(31)씨를 수사한 경찰은 김씨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친모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과정에 친모도 관여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쯤 전남 목포시 버스터미널 인근 도심에서 의붓딸을 승용차에 태워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5시 30분쯤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김씨는 의붓딸이 친아버지에게 의붓아버지와 생활하는 동안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하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김씨는 이 문제로 친모와 다툰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두 사람이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소련 핵무기 해체 ‘넌-루거법’ 발의…북핵 해법 제시·로드맵 입법화 추진도

    구소련 핵무기 해체 ‘넌-루거법’ 발의…북핵 해법 제시·로드맵 입법화 추진도

    구소련 해체 후 남은 핵무기 폐기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미국의 외교정책을 주도했던 리처드 루거 전 미 연방 상원의원이 28일(현지시간) 8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발의한 넌-루거법은 북핵 해법의 하나로 주목받을 만큼 그는 북핵 문제에도 관심이 컸다. 루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미 버지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말초신경에 대한 희귀 자가면역 장애인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워싱턴DC의 루거센터가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루거 전 의원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이곳을 지역구로 6선 상원의원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었다. 특히 1991년 위협감축 협력프로그램(CTR)으로 알려진 넌-루거법을 민주당 샘 넌 상원의원과 함께 발의한 것으로 유명하다. 넌-루거법은 소련이 붕괴하면서 자국의 영토에 남은 핵무기를 갖게 된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등 비자발적 핵보유국의 핵무기와 화학무기, 운반체계 등을 폐기하기 위해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은 넌-루거법에 따라 4년 동안 모두 16억 달러(약 1조 8500억원)를 지원해 이들 국가의 공대지 핵미사일 708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537기, ICBM 격납고 459개, 폭격기 128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496기, 핵잠수함 27척, 핵실험 터널 194곳을 폐기했다. 또 핵개발에 동원된 옛 소련 과학자 등에게 전직 훈련과 직장 알선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의 핵 관련 노하우가 다른 나라나 테러단체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했다. 루거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넌-루거법을 북핵 해결 모델로 제시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도 관심이 각별했다. 그는 2002년 제네바 합의 파기 당시 북미 직접 대화 필요성을 조지 부시 미 정부에 주창한 의회 내 대표적인 대화론자였다. 그는 또 2006년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북핵 해법 로드맵’ 입법화도 추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리처드 루거는 36년 동안 실용주의와 고상함이 워싱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친모에게 성추행 알려 화났다” 10대 의붓딸 살해한 30대

    “친모에게 성추행 알려 화났다” 10대 의붓딸 살해한 30대

    10대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김모(31)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전남 목포에 살고 있던 의붓딸 A(14)양을 자신의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양의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싣고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양은 같은 날 오후 저수지 인근에서 행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시신 발견 3시간 뒤 경찰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김씨는 A양이 자신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친부모에게 알린 사실을 알고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문제로 A양의 친모와 다툰 뒤 차량을 몰고 배회하다 A양을 만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부산 연지2구역 래미안 1360가구

    [분양 하이라이트] 부산 연지2구역 래미안 1360가구

    삼성물산이 부산 부산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한 연지 래미안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261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조성해 51~126㎡ 13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의 중심 원도심으로 인프라를 잘 갖춘 곳이다. 성지로, 신천대로, 동평로를 통해 동서고가도로, 거제대로, 백양터널 등 부산의 주요 교통망과 바로 연결된다. 주변에는 17곳, 2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어 부산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바뀔 전망이다.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상품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조정 대상 지역에서 해제돼 청약 자격과 전매제한 및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벗어난다.
  • “남북 경계선 없어지길”…처음 열린 고성 DMZ 평화의 길

    “남북 경계선 없어지길”…처음 열린 고성 DMZ 평화의 길

    “분단 이후 처음 열린 길을 밟게 돼 영광이죠.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남북의 경계선이 없어져 군사비용이 건설적으로 쓰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27일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된 강원 고성 ‘DMZ(비무장지대) 평화의길’에서 만난 송해숙(73·여·서울 서초)씨는 탐방로 중간에 지뢰 폭발사고의 잔해로 남은 굴삭기가 인상 깊었다며 평화의길을 처음 걸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분단 후 70년 가까이 민간인이 접근할 수 없었던 강원 고성 동해안 DMZ 일대가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처음 공개됐다. 북한 초소와 불과 1.2㎞ 떨어진 금강산전망대(717OP)에서는 기존 통일전망대보다 한층 더 가까이 북녘 땅을 내다볼 수 있다. 해안철책을 따라 걷는 2.7㎞ 도보 코스가 포함된 7.9㎞ 길이 A코스는 1회 20명씩,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까지 왕복 이동하는 7.2㎞ B코스는 1회 80명씩 하루 2차례 운영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00명씩 평화의길에 다녀올 수 있다.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의 A코스에는 벌써 58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16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오전 10시 30분 통일전망대 인근에서 동해안을 향해 난 철문의 빗장이 풀리자 연두색 조끼를 입은 일반인 탐방객들이 안내요원을 따라 입장했다. 나무데크로 만든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높은 철조망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졌다. 평화의길 도보 코스는 매끈하게 조성된 산책로는 아니다. 군인들이 경계 임무를 하며 오가던 길이 탐방객들을 위해 조금 다듬어졌을 뿐이다. 시멘트 벽돌과 보도블록이 얼기설기 놓인 길옆에는 모래에 뿌리내린 민들레가 곳곳에서 생명의 씨를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고라니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도망가기도 했다. 철책을 따라 내려가자 철로가 깔린 통전터널이 나왔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강원 양양~강원(북한) 안변 구간 철도는 남북 간 협의에 따라 2007년 한 차례 기차 운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로 다시 쓰임새 없는 철로가 됐고 2006년 준공된 남한의 최북단 기차역 제진역도 오가는 사람 없는 쓸쓸한 역으로 남았다. 이중으로 서 있는 해안철책을 따라 걷다 대리석 표지석과 파란 칠로 표시된 남방한계선에 다다랐다. ‘귀하는 지금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가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안내판이 보였다. 남방한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더 걸어가자 이번에는 ‘지뢰’ 주의 안내판 뒤로 널부러져 있는 굴삭기가 보였다. 2007년 해안초소에 전봇대를 설치하기 위해 온 민간의 굴삭기가 지뢰를 밟고 파괴돼 잔해로 남았다. 권성준 안내해설사는 “남북에 지뢰 200만발이 매설돼 있는데 10년간 56억원을 들였지만 그중 6만여발밖에 제거하지 못했다”며 분단의 비극을 환기시켰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해 설치된 소망 트리에 탐방객들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글귀를 적어 걸었다. ‘평화가 경제다’고 쓰인 문 대통령 글귀 곁에 메시지를 건 김종연(30)씨는 “하루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썼다”고 말했다. 약 1시간 도보 코스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금강통문을 둘러봤다. 이어 버스는 ‘평화의 길’의 하이라이트인 금강산전망대에 닿았다. 북서쪽으로 머리에 눈을 인 금강산 채하봉이, 북쪽 바다 쪽으로는 아홉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구선봉과 선녀와 나무꾼 설화가 탄생했다는 감호가 그림처럼 펼쳐졌다. 두 손을 꼭 붙잡고 평화의길을 걸은 김한주(49)·변주영(49·여)씨 부부는 “평화 분위기가 지속돼 많은 분들이 와서 봤으면 좋겠다”며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꼭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평화의 길’ 예약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웹사이트 ‘두루누비’,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인 ‘디엠지기’에서 받는다. 고성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030 세대] 눈에 띄지는 않아도 꼭 필요한 인프라에 대해/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눈에 띄지는 않아도 꼭 필요한 인프라에 대해/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몇 년 전 인도에 파견 가 있을 때 이야기다. 내가 파견 간 비하르주 파트나는 인도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2017년 이곳의 일인당 주민소득은 500달러를 넘지 못했다. 국민소득 3만 달러인 우리로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낙후된 곳이다. 그곳으로부터 약 300㎞ 떨어진 곳에 바라나시라는 유명한 유적지가 있어 주말에 짬을 내어 동료와 다녀오기로 했다. 300㎞면 서울에서 대구 정도 되니, 처음엔 대략 세 시간이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포장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길을 가기 시작하니 자동차는 시간당 40㎞속도도 채 내지 못했다. 최종 걸린 시간은 9시간이 넘었다. 그것도 인도인 운전사가 역주행하며 달렸으니 망정이지, 내가 운전했다면 12시간도 거뜬히 넘겼을 것이다. 이런 일은 꼭 인도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아프리카에서도 동남아에서도, 저개발국가에 가면 인터스텔라도 아닌데 시공간 개념이 한국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1시간이면 당도할 거리가 이들 나라에서는 서너 시간이 걸린다. 이 시공간의 차이를 만든 것은 인프라의 수준이다. 인프라가 같은 물리적 거리라도 걸리는 시간의 차이를 만든다. 이번 달 초 강원도에서는 큰 산불이 발생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많은 국민은 그날 밤 산불 진화를 위해 강원도에 집결한 전국의 소방차 행렬에 감동했다. 소방차들은 터널을 질주했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베이스캠프 삼았다. 이 터널과 휴게소는 모두 2017년에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의 구조물이다. 동홍천~양양 구간은 전체 노선의 73%가 다리와 터널로 건설되었다. 그에 따라 기존 국도로 갈 때의 거리를 현격히 단축해, 주행시간도 기존 80분에서 40분으로 절반을 단축했다. 이와 같은 인프라가 없었다면 수도권의 그 많은 소방차가 영동지방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듯 인프라는 산불과 같은 재해상황에서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재역할을 한다. 아울러 도서산간 응급의료상황에서도 구급차를 통해 도시의 종합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할 수 있는 토대도 인프라인 것이다. 이렇듯 인프라는 우리 주변에 눈에 띄지는 않아도 꼭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인프라 예산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대해 미온적인 시각을 보인다. 충분하다 하지만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표상 도로도 철도도 그다지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고 보면 도서산간이 아닌 서울에 살면서 우리나라에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외치는 것만큼 공허한 주장도 없을 것이다. 종종 발생하는 건설 비위나 담합은 분명 한국 사회의 암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일부 토건 비리를 문제 삼아 인프라 예산 자체를 줄이고자 하는 것은 인과관계가 다소 맞지 않는 해석이다. 그런 문제는 사법의 영역에서 엄벌하고, 꼭 필요한 인프라는 행정의 영역에서 계속해서 만들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
  • 맑아진 안양천 ‘워라밸 젖줄’로… 구로구, 녹색복지 나선다

    맑아진 안양천 ‘워라밸 젖줄’로… 구로구, 녹색복지 나선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파릇한 녹음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안양천의 신도림 전망대 위 벤치에 때아닌 ‘야외 사랑방’이 열렸다. 구로동에 거주하는 김선영(69·여)씨를 비롯한 4명이 모여 앉아 한라봉, 귤 등을 까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구로동, 개봉동 등 구로구 전역에 흩어져 사는 이들에게는 안양천이 단골 회동 장소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지만 봄·가을철에는 매주 이곳으로 마실을 나온다. 김씨는 “운동기구가 있어서 쉬엄쉬엄 운동도 하고 새 구경, 꽃 구경도 하면서 얘기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라면서 “구민들에게는 안양천이 숨통을 트이게 해 주는 산소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구로구가 안양천을 지역의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 중심축’으로 본격 조성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한 ‘녹색도시 구로’의 하나로 대대적인 녹지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을 구축해 ‘녹색복지’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 구청장은 “개웅산, 천왕산, 매봉산, 와룡산, 계남산 등의 산림과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과 같은 하천 등 관내 풍부한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강 지류인 안양천은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 자치구와 경기도 6개 시를 거치는 길이 32.5㎞의 생태 하천이다. 과거에는 오염된 하천의 대명사였지만 구로구를 비롯한 인근 지자체들이 ‘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조직해 협업한 결과 3급수까지 수질을 회복했다. 이 중에서 동쪽으로는 신정교에서 광명교에 이르는 3.57㎞ 구간, 서쪽으로는 구일철교에서 백광화학 앞 양천구계에 이르는 1.2㎞ 구간 등 전체 길이 4.8㎞, 면적 37만 3090㎡에 달하는 구역이 구로구가 관리하는 구간이다.구로구는 안양천 일대를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대규모 하천 녹지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지역의 3대 하천에 전체 길이 12.61㎞, 면적 51만 4140㎡에 달하는 구 역대 최대 규모의 녹화 사업을 구상하고 안양천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올해 모두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양천의 생태 복원과 녹지대 확충에 나섰다. 우선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모두 10억원을 들여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인 1만 8000㎡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한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차량 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서부간선도로변 3.7㎞ 구간에는 대규모 장미정원과 장미터널을 만든다. 고척교에서 오금교에 이르는 약 1㎞ 구간의 1만㎡ 부지에도 10억원을 들여 생태복원 녹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잡목과 위해식물을 제거하고 산책로를 따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그늘목을 심는다. 야간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과 로고젝터(그림자조명)도 설치한다.다음달에는 안양천 인라인스케이트장 옆에 벼농사 체험을 위한 논과 연꽃 생태연못 등을 갖춘 1600㎡ 규모의 생태 농업체험 학습장도 조성한다. 구로구는 지역 어린이집과 연계해 어린이집당 논 150㎡씩을 나눠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 추수까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1 어린이집 1 논 돌보미’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부터는 구일역 일대 족구장을 풋살경기장으로 확대 조성하고 농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의 설비를 보수하는 등 구민 체육시설도 개보수하고 있다. 안양천 C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심고 기존에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기던 ‘X게임장’을 리틀야구장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구로구는 2022년까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변 관찰 데크,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포토존 등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이 같은 ‘안양천의 변신’은 구민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복지라는 이 구청장의 평소 신념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민선 5·6기부터 안양천에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대표적으로 안양천변 6개 구역, 약 1만 1400㎡ 규모의 부지에 유채꽃, 라벤더, 코스모스 등을 심어 초화단지를 조성하고 6000㎡ 부지에는 인공 옹벽 제거 및 벽면 녹화, 하천변 핑크뮬리밭 조성 등 녹지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안양천으로 단절됐던 구로동과 고척동을 손쉽게 건너다닐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마련해 보행 동선을 단축했으며 무료 와이파이존, 파크골프장, 물놀이장, 눈썰매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구축했다. 특히 안양천 물놀이장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캠핑존과 도서 500여권을 비치한 이동도서관 등이 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원 산불로 신음하는 미시령 하부 구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탄력 ‘새전기’

    산불로 설악권 생태지역이 크게 훼손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25일 설악산 생태자연도 1등급인 미시령터널 하부 구간이 산불로 크게 훼손되면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를 앞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추진에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통과 예정 지점인 미시령터널 하부구간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남아 있어 그동안 노선 추진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터널 하부구간 4㎞ 구간의 생태환경이 크게 훼손되면서 보존 가치를 상실했다. 당초 정부에서는 동서고속화철도 구간이 설악권을 지나면서 생태환경 피해를 우려해 3가지 노선안을 제시했다. 강원도와 국토교통부가 최적의 노선으로 손꼽은 미시령터널 하부(3.7㎞) 통과 방안, 이보다 더 북쪽으로 우회해 군사보호구역 지하 터널 통과 방안, 환경지구와 군사보호구역을 피해 더 북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군사보호구역 지하를 터널로 지나는 안은 미시령터널 하부 노선안보다 3800억원이 더 소요되고, 환경지구·군사보호구역을 피해 더 북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은 4100억원이 추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노선이 가장 유력시됐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 안에 대해 자연환경훼손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토부에 고성 북부지역 우회안을 주문,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장기간 지연됐다. 안태경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환경부가 약속한 이달 말 협의 완료를 기다리고 있으며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현명한 정책적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황홀한 순천의 4월 밤거리 ‘순천 문화재 야행’

    황홀한 순천의 4월 밤거리 ‘순천 문화재 야행’

    순천시 대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 ‘순천 문화재 야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시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문화의 거리와 근대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매산등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승평지로 본 순천의 문화재’다. 승평지는 조선시대 이수광 순천부사가 이 지역과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한 책이다. 지역의 명승 고적과 문화 유산을 둘러보는 글이 적혀있다. 이 내용을 쉽게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얘기거리로 삼았다. 문화의 거리에서 옥천서원, 매산관 등 원도심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8가지 4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참여와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특별히 준비한 ‘순천문화재 탐방’은 허석 시장과 서정진 시의장 등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순천의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청렴을 상징하는 순천 팔마비(전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 주변에서는 문화재 배지투어 체험, 최석 부사 캐릭터 주머니 만들기, 팔마비 타각 체험 등을 할수 있다.또 순천향교(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일대에서는 명륜당 탁본체험, 석전제 습의 등의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나만의 호패 만들기, 장명석등 만들기, 주령구 체험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재 체험프로그램도 만날수 있다. 순천문화재 야행 주제관 및 승평지 터널이 운영되고, 한옥글방에서는 ‘손억 부사와 호호여인의 사랑이야기’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다. 순천향교와 선비문화체험관 주변은 포목전, 어물전, 주막, 가마니꾼, 지게꾼 등 1960~70년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터를 재현했다. 아트마켓(공방)에서는 직접 개발한 창업 상품과 각종 예술작품들을 판매한다. 매산고 앞 분수광장 음식코너에서는 가래떡, 한과, 인절미, 주먹밥, 부침개, 명절음식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탁종수 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재와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뿐 아니라 도심에 꾸며진 아름다운 경관도 볼 수 있다”며 “즐거운 공연도 준비돼 있어 멋진 순천의 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을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애로사항 있나요” 지역 곳곳 살피는 ‘골목 구청장’

    “애로사항 있나요” 지역 곳곳 살피는 ‘골목 구청장’

    지난 18일 올해 세 번째 ‘목요일에 만나는 골목구청장’의 출발점인 서울 금천구 시흥3동 금천폭포공원에서 주민 40여명이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맞았다. ‘목요일에 만나는 골목구청장’은 유 구청장이 매달 첫 번째, 세 번째 목요일마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구정 현황을 점검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다. 약 150m에 이르는 폭포공원 옆 장미길엔 주민들 손으로 꾸민 장미 터널이 푸른 잎을 드리우고 있었다. 한 주민이 “동 특화사업으로 다음달 25일 장미출제를 개최하는데 장미 심기를 확대하고 태양광 조명을 설치하는 등 구에서 인프라를 지원해 주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자 유 구청장은 “장미길이 시흥3동의 랜드마크에서 금천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꾸러기어린이공원과 비둘기어린이공원으로 발길을 옮기자 그곳에서도 주민 민원이 이어졌다. 한 노인이 “여름에 공원 정자에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 뜨겁고 눈이 부시다”고 호소하자 유 구청장은 “햇빛 가림막을 더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작은 동네 공원 정자이지만 노인들에게는 경로당의 사각지대를 메꿔 주는 소중한 모임 장소인 만큼 즉시 보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 구청장은 이어 금산경로당과 보린두레 2호점, 과거 시흥3동 청소년독서실이 있던 유휴공간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보린두레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웃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금천구 노인 공동주택이다. 현재 관내에 공동주택 4개가 노인 56명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노인들의 생활공간을 점검한 뒤 옛 청소년독서실 건물을 지역 공동 육아공간으로 꾸미는 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남부도로사업소 공사 현장과 족구장을 방문한 유 구청장은 모여 앉은 주민 40여명과 함께 골목회의를 진행했다. 이날의 안건은 주민 편의시설로 조성 예정인 목욕탕 운영 방안이었다. 유 구청장이 “오는 7월 30일 완공 예정인 남부도로사업소 건물에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목욕탕, 작은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하자 한 주민은 “목욕탕 운영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 구청장이 약 2시간에 걸쳐 누빈 골목은 직선거리만 3㎞를 웃돌았다. “많은 수식어 중에서도 ‘골목구청장’이라고 불릴 때가 가장 기뻐서 이번 프로그램 이름에도 넣었다”는 유 구청장은 “거대한 지역 개발뿐 아니라 소소한 생활 편의시설에 대한 관심도 언제나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76점·강원 38점… 시군구 ‘공약 점수’ 최고·최저 2배 격차

    서울 76점·강원 38점… 시군구 ‘공약 점수’ 최고·최저 2배 격차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실천계획서를 지역별로 평가한 결과, 서울이 76.66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인 63.72점을 10점 넘게 상회한 수준이다. 충남(75.41점), 울산(71.10점), 전북(70.36점), 부산(69.35점), 광주(67.92점), 경북(66.86점), 대전(67.12점) 등도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강원은 38.2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57.03점), 충북(57.39점), 경남(59.85점), 대구(60.20점), 경기(60.46점), 전남(62.17점) 등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최하등급을 받은 6개 지자체를 제외한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 수는 1만 6125개로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은 501조 8356억 4000만원이었다. 이는 민선 6기 때보다도 67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은 모두 35조 439억 9200만원으로 노원구가 5조 3684억 99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평구는 1530억 77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지역 공약 사업 중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컸던 공약은 도봉구의 ‘KTX(의정부~수서 SRT) GTX-C노선의 지하공사와 병행 추진’ 사업으로 2조 1004억이었다. 부산에서는 16개 지자체가 676개 사업을 내걸고 9조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공약이행 재정은 기장군이 2조원으로 1위였고 이어 동구(1조원), 사상구(1조원) 순이다. 지역 내 최대규모 공약은 7700억원이 들어가는 ‘사상구 낙동강 횡단대교 건설 지원’이다. 대구에서는 8개 지자체 432개 사업에 4조 9557억 77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달성군이 1조 5331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남구는 1343억 29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큰 공약은 달성군의 ‘지역별 핵심 도시계획도로 조기건설’ 사업으로 615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계양구가 4조 1001억 2800만원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이 가장 많이 필요한 지자체로 꼽혔다.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11.05%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계양구의 ‘서울지하철 계양(작전역) 연계 적극 추진’ 사업은 3조 47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북구가 3조 1865억 9600만원의 공약 이행 시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고 동구가 1877억 78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북구의 ‘첨단3지구개발 조기착공 및 인공지능창업단지 조성 지원’ 사업에는 2조 392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공약 이행 시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5.94% 포인트 낮았다. 대덕구의 ‘석봉동 문화부지 활용 신탄진지역 문화시설 확충’ 사업은 405억 4000만원이 필요했다. 울산에서는 모두 3조 7569억 4000만원의 공약 이행 재정이 필요했는데 북구의 ‘동서축 도로 임기 내 기반조성(창평~동대산터널~강동 구간)’ 사업에만 896억 40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약 이행 재정 규모가 전국 최대인 경기에서 공약 이행 재정은 117조 636억 2600만원이었다. 부천시가 12조 5476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왕시가 2096억 3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다. 수원시의 ‘격자형 철도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5조 7878억 3200만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강원에서는 강릉시가 공약 이행 시 5조 347억 4700만원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고 ‘발전설비단지 조성’ 사업에만 4조 8014억원이 들어가는 등 대부분의 재정을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시의 ‘충주역 서부 도시화’ 사업에 2조 2343억원, 청주시의 ‘청주테크노폴리스 확장 조성’ 사업에 1조 4686억 4500만원 등 각각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한 공약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당진시가 11조 1416억 3100만원으로 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했다. 공약 중에서는 천안시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에 3조 7000억원이 들어간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의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공원 조성’ 사업에 2조 3369억 100만원,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집중투자 및 신성장산업 육성’ 사업에 1조 7000만원이 들어가는 등 유일하게 조단위로 진행되는 공약이었다. 전남에서는 진도군의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및 국제항 개발 투자유치 추진’ 사업이 4조 6827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큰 공약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공약이 대부분 고속철도와 고속도로와 관계된 사업으로 모두 조단위의 재정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국비만 전국 평균보다 22.91% 포인트 높았다. 반면 민간은 9.13% 포인트 낮았다. 경남에서는 합천군 16조 5616억 4800만원, 남해군 7조 5200억 4800만원이 들어가는 등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집계됐다. 특히 합천군의 ‘군내 도로망 정비 및 인근도시와의 접근성 개선’ 사업에만 6조 331억원이 필요해 재정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서리풀터널 개통과 함께 서리풀역 개정 논의 본격화”

    김경영 서울시의원 “서리풀터널 개통과 함께 서리풀역 개정 논의 본격화”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2)은 지난 21일 서초구 내방역 측 터널 입구에서 열린 ‘서리풀터널 개통식’에 참석해 서리풀터널 개통을 축하했다. 서리풀 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끊어진 채 개통되었던 서초대로는 이번 서리풀 터널 개통으로 40년 만에 완전 연결됐다. ‘서리풀터널’은 국비나 구비 보조 없이 서울시의 예산만으로 총사업비 1,506억을 투입해(공사비 637억, 보상비 820억, 설계·감리비 49억) 사업이 진행됐다. 터널의 길이는 1,280m로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에서 서초동 서초역을 왕복 8차로로 관통하며 터널 내부구간 510m(내부구간 및 옹벽구간)은 왕복 6차로이고 나머지 구간은 구조물이 없는 왕복 8차로에 해당하는 규모로 조성됐다. 김 의원은 “터널 개통 전부터 터널주변 생태환경을 위하여 오랜 기간 활동을 했었는데 서울시의원으로서 서리풀 터널 개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장재터널을 서리풀터널로 명칭 변경하고 터널 상부 덮개 설치 및 산책로 조성, 건널목 조성, 전선지중화 등 서초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뜻을 모아 함께 이루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2016년 10월23일 장재터널을 서리풀 터널로 명칭을 변경해줄 것을 청원했고 그 결과 2018년 8월 국가지명위원회에는 서리풀터널로 터널 명칭을 확정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리풀 공원 내 데크로드 조성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10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어렵게 서리풀 터널이 개통되었지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터널 위 산책로(벚꽃길) 조성과 보행로 개선, 터널 주변 경관 문제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서리풀 터널 이용에 관한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에 관한 해결의지를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서리풀 터널 개통과 함께 이제는 서초를 대표하는 이름의 ‘서리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많은 지역주민들의 바람대로 내방역의 명칭을 서리풀 역으로 변경하는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영 의원은 “방배동 안쪽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정해진 내방(內方)역의 역명은 서초구와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며 “내방역의 역명을 이번에 새로 개통된 서리풀터널과 서초구의 자랑인 서리풀 공원과 연결되는 서리풀역으로 개정 하는 것으로 지역 특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김 의원은 서리풀 터널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또한 내방역의 역명을 서리풀역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서초구와 추승우 시의원, 김안숙 구의원, 박지남 구의원 등과 함께 관련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포트라이트’ 제작자 스티브 골린 사망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포트라이트’ 제작자 스티브 골린 사망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만든 영화 제작자 스티브 골린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22일 전했다. 64세. 골린이 제작한 영화로는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탐사보도팀이 가톨릭교구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스포트라이트 외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에 올랐던 ‘레버넌트’와 ‘바벨’ 등이 있다. ‘존 말코비치 되기’와 ‘이터널선샤인’도 그의 명작으로 남아 있다. 암으로 투병하던 골린은 프라퍼갠더 영화사와 어나니머스 콘텐츠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영화와 TV시리즈 두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골린은 5년 전 영화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취리히영화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서리풀터널 개통과 함께 서리풀역 개정 논의 본격화”

    김경영 서울시의원 “서리풀터널 개통과 함께 서리풀역 개정 논의 본격화”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2)은 21일 서초구 내방역 측 터널 입구에서 열린 ‘서리풀터널 개통식’에 참석해 서리풀터널 개통을 축하했다. 서리풀 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끊어진 채 개통되었던 서초대로는 이번 서리풀 터널 개통으로 40년 만에 완전 연결됐다. ‘서리풀터널’은 국비나 구비 보조 없이 서울시의 예산만으로 총사업비 1,506억을 투입하여 (공사비 637억, 보상비 820억, 설계·감리비 49억) 사업이 진행됐다. 터널의 길이는 1,280m로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에서 서초동 서초역을 왕복 8차로로 관통하며 터널 내부구간 510m(내부구간 및 옹벽구간)은 왕복 6차로이고 나머지 구간은 구조물이 없는 왕복 8차로에 해당하는 규모로 조성됐다. 김 의원은 “터널 개통 전부터 터널주변 생태환경을 위하여 오랜 기간 활동을 했었는데 서울시의원으로서 서리풀 터널 개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장재터널을 서리풀터널로 명칭 변경하고 터널 상부 덮개 설치 및 산책로 조성, 건널목 조성, 전선지중화 등 서초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뜻을 모아 함께 이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6년 10월23일 장재터널을 서리풀 터널로 명칭을 변경해줄 것을 청원했고 그 결과 2018년 8월 국가지명위원회에는 서리풀터널로 터널 명칭을 확정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리풀 벚꽃길 조성을 위하여 서울시로부터 10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어렵게 서리풀 터널이 개통되었지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터널 위 산책로(벚꽃길) 조성과 보행로 개선, 터널 주변 경관 문제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서리풀 터널 이용에 관한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에 관한 해결의지를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서리풀 터널 개통과 함께 이제는 서초를 대표하는 이름의 ‘서리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많은 지역주민들의 바람대로 내방역의 명칭을 서리풀 역으로 변경하는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방배동 안쪽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정해진 내방(內方)역의 역명은 서초구와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며 “내방역의 역명을 이번에 새로 개통된 서리풀터널과 서초구의 자랑인 서리풀 공원과 연결되는 서리풀역으로 개정 하는 것으로 지역 특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김 의원은 서리풀 터널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또한 내방역의 역명을 서리풀역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서초구와 추승우 시의원, 김안숙 구의원, 박지남 구의원 등과 함께 관련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TF 확대 운영

    국토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TF 확대 운영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 역사·터널 등에서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TF는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단장)을 비롯해 환경부, 환경·철도차량·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와 철도공단·철도공사·수서고속철도(SR) 등으로 구성됐다. TF는 이날 첫 번째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터널 미세먼지 제거 차량’의 현장 시연도 진행됐다. 3량으로 구성된 약 30m의 이 특수차량은 철도 터널 안에 투입돼 바닥 등에 쌓인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공조설비 개량, 방풍문 설치, 친환경 철도차량 교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보이스3’ 이하나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보이스3’ 이하나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보이스3’ 이하나가 팬들의 바람대로 차분하고 단단한 카리스마의 강센터로 돌아와 골든타임팀을 이끈다. 지난 시즌,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던 폭발사고로 생사를 알 수 없었던 강권주(이하나 분). 그녀는 살아남았고, OCN 새 토일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에서 여전히 생명을 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하지만 폭발사고 후유증 때문에 절대 청력에 이상이 생기는 변수가 생긴다고. 이에 놀랐을 팬들을 위해 이하나가 직접 ‘보이스3’와 강권주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시즌이 더해질 때마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기쁘다”는 감사 인사로 운을 뗀 이하나는 “처음 ‘보이스’와 함께 했을 때 느꼈던 설렘은 지금도 여전하지만, 이제는 마치 친구처럼 편안하다”며 ‘보이스’ 시리즈의 전편을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강권주에게 닥친 상황을 반복적으로 상상하고, 그 입장을 이해한 후 이를 토대로 연기 하고 있다”며 달라진 강권주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한 이하나. 그렇다면 ‘보이스3’에서 그녀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이에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생겼지만, 여전히 “강권주는 골든타임 속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집중력으로 차분하게 사건을 해결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라며 “무엇보다 그녀에겐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운명 같다”는 힌트로 강권주가 여전히 생사를 오가는 골든타임의 현장에서 뜨거운 활약을 하고 있음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렇듯 ‘보이스’와 강권주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가득한 이하나는 다시 만나게 된 도강우(이진욱 분) 형사와 골든타임팀 식구들에 대해서도 “늘 든든하고, 생각만 해도 안심이 되는 더할 나위 없는 동료들이자 형사님들”이라며 “여전히 만나면 너무 즐거워서 늘 할 말이 많아진다. ‘보이스’ 덕분에 인연이 계속 진해지고 있다”며 이미 너무나도 화기애애한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보이스3’는 누군가의 생명을 간절하게 구하는 사건이 종료되면 평화로운 일상이 주어진 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라며 “지난 시즌에서 던졌던 수많은 의문이 ‘보이스3’에서 어떻게 풀릴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또한 “여전히 뜨거운 골든타임팀의 이야기와 더불어 더욱 꽉 채워진 ‘보이스3’를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OCN 새 드라마 ‘보이스3’는 ‘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오는 5월 11일 밤 10시20분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플러스 특별기고]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평가와 전망/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서울플러스 특별기고]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평가와 전망/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 들어가며 지난 4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공급사슬의 강화에 방점을 둔 것이라 일단 업계의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는 등 보급확대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재생에너지 지원정책들을 내놓았었다. 정부의 보급확대 정책은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산 트렌드, 기술력의 향상, 제품가격 하락과 맞물려 특히 태양광 보급확대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한 해에 국내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발전의 용량은 처음으로 2GW를 넘어섰고, 현재 RPS(Renewables Portfolio Standard, 발전의무할당제) 등을 통해 설치되고 있는 물량의 추세를 볼 때 금년에도 작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보급정책의 효과는 지표로서 확인되고 있다 하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산업의 핵심인 태양광 제조업 현장은 작년 한해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중국과의 제살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의 격화, 미국의 세이프가등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저가 중국산의 국내 시장 잠식, 컨트롤타워의 부재, 부처 간 이견, 지자체의 각종 규제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의 정책은 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대한 관점이 미약하고, 보급확대에 집중했기에 재생에너지 제조업 현장에서는 정책의 온기를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제, 조금은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부가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발표했으니, 이에 대해 꼼꼼히 분석하고 그 정책효과에 대해 전망해보고자 한다. ● 경쟁력 강화 방안 주요 내용 이번 강화방안에는 시장경쟁구도의 고도화, 산업생태계 경쟁력 보강, 해외진출 촉진이라는 3개의 틀에 각 분야별 정책수단들이 담겨져 있다. 시장경쟁구도의 고도화는 제품과 산업의 친환경화, 제품의 고품질화, 융복합화 신시장 육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기된 방안들을 보면 친환경화와 관련되어서는 탄소인증제 도입,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경쟁입찰 확대, 폐모듈 재활용 등이 제시되었다. 산업생태계 경쟁력 보강에서 우선되는 것은 태양광 내수시장의 안정적인 확대이다. 도시와 농촌에서의 태양광발전 확대, 공공기관 의무설치기준 확대, 계통연계망 확대, 주민수용성 강화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3020을 가속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여기에 원스톱 통합지원시스템 구축과 각종 규제해소, 리파워링(repowering) 시장창출, RE100 이행기반 마련 등을 통해 태양광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경쟁력 강화에서 빠질 수 없는 기술고도화와 관련해서는 고효율과 단가 저감을 병행하는 세계최고의 상용화기술 확보가 우선적 목표이다. 해외진출촉진은 진출대상지역의 시장특성에 맞는 진출전략을 구사하고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수출대상지역을 성숙시장·전력특성화시장·동반진출시장·독립계통시장·신흥시장의 5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맞춤형 해외진출지원에 더해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발전공기업과 제조기업 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 활성화도 추진된다.●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평가 및 전망 이상 살펴본 것처럼 이번에 나온 경쟁력 강화방안에서는 국내 태양광 제조기업들이 위상을 넓힐 수 있도록 정책당국이 다양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방안은 아직 원론수준이다.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업계의 현상을 잘 파악하면서, 구체적인 제도설계와 이를 위한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 국내 다수의 모듈기업들이 중국산 셀을 사용하고 있다. 셀의 소재인 웨이퍼도 중국이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최소효율제와 탄소인증제의 효과도 기업에 따라 체감도가 다를 수 있다. 이번 강화방안에서 보완을 요청하는 싶은 부분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이다. 위기상황에 몰린 국내 중소 태양광 제조기업들에 대한 배려가 더 많이 제도화 되어야 한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대기업 및 발전공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 지원과 공동구매지원을 제시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중소 태양광기업들을 위한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제도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0MW 이상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 의무화 및 중소기업 (일정량) 쿼터제가 실시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정책의 수혜를 주로 소수의 기업들만 누리게 될 우려도 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 신용도가 낮은 중소 제조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내수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지자체의 규제문제도 국토부와 각 지자체와의 시스템적인 협업을 통해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현재 중국에 비해 시장점유율은 초라하지만, 그나마 중국과 맞설 수 있는 기술력과 밸류체인을 갖고 있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글로벌 태양광시장이 다변화되고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면 세계 태양광시장은 우리나라의 고용과 수출확대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양광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되고, 업계와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금번 경쟁력 강화방안이 구체적으로 제도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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