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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은 링컨”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은 링컨”

    미국 정치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미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왼쪽·16대)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대통령은 제임스 뷰캐넌(15대)이며 버락 오바마(오른쪽) 현 대통령은 18위에 그쳤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통령의 날’을 맞아 워싱턴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미 정치학회(APSC) 대통령·행정정치 분과 소속 회원 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대통령 평가 설문조사에서 링컨은 100점 만점의 항목별 조사에서 평균 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지 워싱턴(1대), 3위는 프랭클린 루스벨트(32대), 4위는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5위는 토머스 제퍼슨(3대) 순이었다. 오바마(44대)는 평균 57점으로 18위에 그쳤다. 빌 클린턴(42대)은 8위, 로널드 레이건(40대)은 11위, 존 F 케네디(35대)는 14위, 조지 H W 부시(41대)는 17위, 조지 W 부시(43대)는 3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북전쟁 발발 직전 임기를 역임한 뷰캐넌은 미 대통령 44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가장 ‘과대평가’된 대통령으로 케네디를 꼽았다. 레이건과 앤드루 잭슨(7대)도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바마가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응답자보다 두 배나 더 많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니엘 유승옥, 넘치는 섹시함..니엘이 못된여자라고 부르는..

    니엘 유승옥, 넘치는 섹시함..니엘이 못된여자라고 부르는..

    ’니엘 유승옥’ 16일 자정 니엘의 첫 솔로 데뷔곡 ‘못된 여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는 최근 ‘몸매종결자’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승옥이 니엘과 사랑에 빠진 연기를 선보인 가운데 눈을 뗄 수 없는 아찔한 몸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승옥은 누드톤의 원피스를 입고 니엘과 진한 눈빛을 교환하며 위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늘씬한 등 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블랙의 탱크탑을 입고 S라인이 드러나는 아찔한 뒤태를 보이며 섹시미를 유감없이 과시해 이목을 끌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니엘 유승옥, 뮤비서 파격 노출 ‘상상초월 가슴골’

    니엘 유승옥, 뮤비서 파격 노출 ‘상상초월 가슴골’

    ’니엘 유승옥’ 16일 자정 니엘의 첫 솔로 데뷔곡 ‘못된 여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는 최근 ‘몸매종결자’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승옥이 니엘과 사랑에 빠진 연기를 선보인 가운데 눈을 뗄 수 없는 아찔한 몸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승옥은 누드톤의 원피스를 입고 니엘과 진한 눈빛을 교환하며 위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늘씬한 등 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블랙의 탱크탑을 입고 S라인이 드러나는 아찔한 뒤태를 보이며 섹시미를 유감없이 과시해 이목을 끌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니엘 유승옥, 유승옥 뮤직비디오에서 얼마나 섹시했길래?

    니엘 유승옥, 유승옥 뮤직비디오에서 얼마나 섹시했길래?

    ’니엘 유승옥’ 16일 자정 니엘의 첫 솔로 데뷔곡 ‘못된 여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는 최근 ‘몸매종결자’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승옥이 니엘과 사랑에 빠진 연기를 선보인 가운데 눈을 뗄 수 없는 아찔한 몸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승옥은 누드톤의 원피스를 입고 니엘과 진한 눈빛을 교환하며 위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늘씬한 등 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블랙의 탱크탑을 입고 S라인이 드러나는 아찔한 뒤태를 보이며 섹시미를 유감없이 과시해 이목을 끌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니엘 유승옥, 유승옥 신이 내린 몸매..뮤직비디오에 드러난 19금 자태

    니엘 유승옥, 유승옥 신이 내린 몸매..뮤직비디오에 드러난 19금 자태

    ’니엘 유승옥’ 16일 자정 니엘의 첫 솔로 데뷔곡 ‘못된 여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는 최근 ‘몸매종결자’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승옥이 니엘과 사랑에 빠진 연기를 선보인 가운데 눈을 뗄 수 없는 아찔한 몸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승옥은 누드톤의 원피스를 입고 니엘과 진한 눈빛을 교환하며 위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늘씬한 등 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블랙의 탱크탑을 입고 S라인이 드러나는 아찔한 뒤태를 보이며 섹시미를 유감없이 과시해 이목을 끌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니엘 유승옥, 뮤비서 볼륨 몸매 172cm 35-23-36 ‘남심 올킬’

    니엘 유승옥, 뮤비서 볼륨 몸매 172cm 35-23-36 ‘남심 올킬’

    니엘 유승옥 니엘 유승옥, 뮤비서 볼륨 몸매 172cm 35-23-36 ‘남심 올킬’ 틴탑 니엘(21)의 신곡 ‘못된 여자’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 유승옥(25)이 화제다. 니엘은 16일 자정 솔로 데뷔곡 ‘못된 여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볼륨 몸매를 자랑하는 유승옥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유승옥은 누드톤의 원피스를 입고 니엘과 끈적한 눈빛을 교환하며 위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늘씬한 등 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블랙 탱크탑을 입고 아찔한 뒤태를 자랑했다. 니엘의 솔로앨범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된 유승옥은 최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위아래’ 댄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키 172cm, 1990년생으로 가슴둘레 35인치, 허리 23.5인치, 엉덩이 둘레 36.5인치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다. 유승옥은 ‘2013 서울 국제쇼 10대 모델’ 1위이자 동양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TOP5에 선정된 바 있는 있다. 한편 ‘못된 여자’의 뮤직비디오는 틴탑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엘 유승옥, 뮤비서 ‘끈적끈적’ 172cm 35-23-36 몸매 ‘대박’

    니엘 유승옥, 뮤비서 ‘끈적끈적’ 172cm 35-23-36 몸매 ‘대박’

    니엘 유승옥 니엘 유승옥, 뮤비서 ‘끈적끈적’ 172cm 35-23-36 몸매 ‘대박’ 틴탑 니엘(21)의 신곡 ‘못된 여자’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 유승옥(25)이 화제다. 니엘은 16일 자정 솔로 데뷔곡 ‘못된 여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볼륨 몸매를 자랑하는 유승옥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유승옥은 누드톤의 원피스를 입고 니엘과 끈적한 눈빛을 교환하며 위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늘씬한 등 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블랙 탱크탑을 입고 아찔한 뒤태를 자랑했다. 니엘의 솔로앨범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된 유승옥은 최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위아래’ 댄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키 172cm, 1990년생으로 가슴둘레 35인치, 허리 23.5인치, 엉덩이 둘레 36.5인치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다. 유승옥은 ‘2013 서울 국제쇼 10대 모델’ 1위이자 동양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TOP5에 선정된 바 있는 있다. 한편 ‘못된 여자’의 뮤직비디오는 틴탑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엘 유승옥, 유승옥 노출 선정성 논란? ‘요염한 자태+가슴골 보이는 의상..깜짝’

    니엘 유승옥, 유승옥 노출 선정성 논란? ‘요염한 자태+가슴골 보이는 의상..깜짝’

    ’니엘 유승옥’ 16일 자정 니엘의 첫 솔로 데뷔곡 ‘못된 여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는 최근 ‘몸매종결자’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승옥이 니엘과 사랑에 빠진 연기를 선보인 가운데 눈을 뗄 수 없는 아찔한 몸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승옥은 누드톤의 원피스를 입고 니엘과 진한 눈빛을 교환하며 위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늘씬한 등 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블랙의 탱크탑을 입고 S라인이 드러나는 아찔한 뒤태를 보이며 섹시미를 유감없이 과시해 이목을 끌었다. 유승옥은 최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위아래’ 댄스를 선보이며 핫 하게 부상한 신예다. 가슴둘레 35인치, 허리 23.5인치, 엉덩이 둘레 36.5인치의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인 유승옥은 ‘2013 서울 국제쇼 10대 모델’ 1위이자 동양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TOP5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못된 여자’로 변신한 유승옥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틴탑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니엘 유승옥, 니엘 유승옥, 니엘 유승옥, 니엘 유승옥, 니엘 유승옥 사진 = 서울신문DB (니엘 유승옥) 연예팀 chkim@seoul.co.kr
  • 만삭인 밀라 요보비치, 출산 앞두고 남편과 산책...”곧 두번째 아기...”

    만삭인 밀라 요보비치, 출산 앞두고 남편과 산책...”곧 두번째 아기...”

    ’만삭’인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39, Milla Jovovich)가 12일(현지시간) 영화감독인 남편 폴 앤더슨(49, Paul W.C. Anderson)과 함께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 언덕을 걸었다. 애완견도 데리고 다녔다. 블랙 래깅스에 탱크 탑 차림을 한 요보비치는 7주 후에 세상을 볼 아기를 가진 까닭에 배가 제법 ‘볼록’했다. 남편 폴 앤더슨은 영화 ‘품페이: 최후의 날’, ‘레지던트 이블’ 등을 감독했다. 요보비치는 현재 7살난 에버 앤더슨을 두고 있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라 요보비치, 조만간 출산 앞두고 남편과 산책...”건강한 아기를 위해...”

    밀라 요보비치, 조만간 출산 앞두고 남편과 산책...”건강한 아기를 위해...”

    ’만삭’인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39, Milla Jovovich)가 12일(현지시간) 영화감독인 남편 폴 앤더슨(49, Paul W.C. Anderson)과 함께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 언덕을 걸었다. 애완견도 데리고 다녔다. 블랙 래깅스에 탱크 탑 차림을 한 요보비치는 7주 후에 세상을 볼 아기를 가진 까닭에 배가 제법 ‘볼록’했다. 남편 폴 앤더슨은 영화 ‘품페이: 최후의 날’, ‘레지던트 이블’ 등을 감독했다. 요보비치는 현재 7살난 에버 앤더슨을 두고 있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미닛 권소현 막내의 변신 ‘아찔한 몸매라인’

    포미닛 권소현 막내의 변신 ‘아찔한 몸매라인’

    포미닛 권소현 막내의 반란 ‘아찔한 몸매라인’ 포미닛 권소현, 포미닛 미쳐 포미닛의 멤버 권소현이 아찔한 힙라인을 드러냈다. 권소현은 14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음악중심 사전녹화 준비중’이라는 내용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권소현은 신곡 ‘미쳐’의 탱크톱 무대의상으로 무결점 몸매를 공개했다. 권소현은 신곡 ‘미쳐’ 활동을 앞두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지금의 보디라인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9일, 미니 6집 음반 ‘미쳐(Crazy)’를 발표하고 신곡 ‘미쳐’로 약 1년만의 활동에 돌입한 포미닛은 강렬한 ‘트랩 힙합’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미닛 권소현 막내의 반란 ‘아찔한 몸매라인’

    포미닛 권소현 막내의 반란 ‘아찔한 몸매라인’

    포미닛 권소현 막내의 반란 ‘아찔한 몸매라인’ 포미닛 권소현, 포미닛 미쳐 포미닛의 멤버 권소현이 아찔한 힙라인을 드러냈다. 권소현은 14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음악중심 사전녹화 준비중’이라는 내용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권소현은 신곡 ‘미쳐’의 탱크톱 무대의상으로 무결점 몸매를 공개했다. 권소현은 신곡 ‘미쳐’ 활동을 앞두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지금의 보디라인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9일, 미니 6집 음반 ‘미쳐(Crazy)’를 발표하고 신곡 ‘미쳐’로 약 1년만의 활동에 돌입한 포미닛은 강렬한 ‘트랩 힙합’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국방비 작년 344억弗… 세계 10위”

    “한국 국방비 작년 344억弗… 세계 10위”

    한국이 지난해 344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지출해 전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세계 10위에 올랐다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 온 전 세계 국방 예산은 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의 군사비 지출 확대에 힘입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싱크탱크인 IISS가 이날 공개한 연례보고서 ‘밀리터리 밸런스 2015’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방 예산은 344억 달러로 독일의 439억 달러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3년 318억 달러의 국방 예산으로 브라질(347억 달러)에 이어 11위였다. 이번 발표에선 미국이 5810억 달러로 큰 격차를 드러내며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129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808억 달러), 러시아(700억 달러), 영국(618억 달러)이 5대 군사비 지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국방비는 2013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중국은 태평양과 인도양에 영향력을 확대하며 국방비를 끌어올렸다. IISS는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예산에 연구·개발비 등이 제외돼 실제 금액은 발표액의 1.4배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프랑스(531억 달러)와 일본(477억 달러)은 전년과 같이 나란히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전년(510억 달러)에 비해 예산이 줄었으나 이는 엔저에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엔화로 환산할 경우 일본의 국방비는 전년에 비해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15위까지 공개된 순위에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IISS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 기술과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크게 늘렸다”고 평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불화에 담긴 1939년의 사회상/서동철 논설위원

    감로탱(甘露幀)은 외래 종교인 불교를 한국인들이 얼마나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신앙했는지를 보여 주는 그림이다. 전생에 지은 죄에 따라 육도윤회(六道輪廻)에 고통받는 중생이 구제 과정을 거쳐 극락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일반적으로 상·중·하 3단으로 그려졌는데, 아래부터 과거-현재-미래가 인과관계로 연결된다. 윤회 과정의 지옥도와 아귀도에서 헤매는 중생도 단이슬(甘露)이 상징하는 맛나고 풍성한 음식이 베풀어진 의식을 거치고 나면 부처가 머물고 있는 세계로 올라설 수 있음을 상징한다. 감로탱은 산천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을 천도하기 위한 수륙재나 조상을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우란분재에서 쓰였다. 이렇듯 독창적인 그림이 불교가 극심한 탄압을 받던 조선시대에 본격화되어 꽃을 피웠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감로탱 가운데 제작 연대가 가장 빠른 것은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 있는 약산사 감로탱(1589)이다. 적지 않게 남아 있는 각각의 감로탱은 하단의 육도윤회상이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점에서 기록화이자 풍속화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역사적 의미가 뚜렷한 감로탱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서울 돈암동의 흥천사 것이다. 조선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무덤 정릉의 원찰 흥천사는 1939년 감로탱을 새로 봉안했다.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계룡산파 화맥(畵脈)의 대표적 화승이라는 보응 문성과 그의 제자인 병문이 제작에 참여했다. 두 화승의 감로탱은 기존의 도상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것은 물론 당시 핵심적 사회상을 서양화법으로 놀랍도록 과감하게 담아냈다. 당시는 중일전쟁이 한창이었고, 1941년 진주만 공격 직전이었으니 일제의 군국주의 망령이 갈수록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보응 문성과 병문은 비극적 시대상을 먹선으로 분할한 31개의 화면에 담았다. 전투함이 돌진하고 전투기가 날아가는 가운데 엄청난 위력을 가진 포탄이 여기저기서 터지는가 하면, 기세등등한 육군은 탱크를 앞세우고 상대 진영을 불바다로 만들고 있다. 일제가 남산에 세운 조선신궁과 침략의 본거지인 통감부의 모습도 사실적으로 담았다. 지옥도와 아귀도가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광복 이후에는 이런 장면이 충격적이었던지 한동안 일제와 관련된 부분은 가려 놓기도 했다. 물론 자동차 여행, 기차가 다니는 어촌, 코끼리 서커스단, 전당포, 전신주 공사, 전화 거는 모습, 스케이트 타는 모습 등 새로운 문물의 다양한 양상도 보인다. 이 특별한 불화를 지금 서울 견지동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종이를 붙이고 호분칠을 해 놨던 부분도 복구해 놓았다. ‘불화에 담긴 근대의 풍경과 사람들, 흥천사 감로왕도 특별공개전’은 4월 12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없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비상등도 안 보이는 ‘시계제로’… 차량 1.3㎞ 뒤엉켜 아수라장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비상등도 안 보이는 ‘시계제로’… 차량 1.3㎞ 뒤엉켜 아수라장

    짙은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10여m밖에 안 됐던 11일 오전 10시쯤, 인천 영종대교의 106중 추돌사고 현장은 전쟁터나 마찬가지였다. 영종대교를 뒤덮은 희뿌연 농무(안개)는 6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걷히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영종대교 상부도로 인천공항~서울 방면 1.3㎞ 구간은 버스, 승용차, 화물 트럭 등 100여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구겨지고 널브러져 있었다. 파손이 심각한 일부 차량의 액화석유가스(LPG) 탱크가 아슬아슬하게 노출되기도 했다. 폭발로 이어졌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피해자들이 곳곳에서 울부짖는 소리로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사고구간을 지나던 운전자 대부분은 앞 차량 비상등도 보이지 않아 ‘쾅’ 소리를 들은 뒤에야 추돌사고 사실을 깨달았을 정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차량 중 하나인 포드 익스플로러 운전자 안덕재(55) 씨는 “공항 리무진 버스가 시속 70~80㎞ 정도로 빨리 달리다 안개 탓에 보지 못했던 택시 2대를 발견하면서 급하게 차선을 바꾸려다 보니 다른 차량들과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관광버스 기사 박종만(57) 씨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공항에 내려주고 오는 길이었는데 안개 탓에 앞이 전혀 안 보였다”며 “앞쪽 차들이 추돌한 사실을 아예 알아채지 못한 채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사고 뒤에도 안개가 걷히지 않아 사상자 구조와 현장 수습도 차질을 빚었다. 2명의 사망자와 60여명의 부상자가 구급차량으로 호송되기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 발생 4시간이 지난 뒤에도 소방차와 구급차, 보험회사 견인차까지 뒤엉켜 극도로 혼잡했다. 설을 앞둔 데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목에서 사고가 난 터라 외국인 피해도 컸다.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외국인 피해자만 19명이다. 설을 앞두고 미리 베트남 친정에 다녀오며 직접 운전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결혼 이주여성 니엔티안(28)은 “베트남식 명절 떡을 만들려고 친정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안개가 심해 시속 10~20㎞로 서행하던 중 ‘쾅’ 소리와 함께 충격을 느꼈다”며 “차에서 나가 보니 사방의 차들이 전부 찌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렉스 승합차에 동승했던 부부의 엇갈린 운명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인(36)과 함께 태국인 관광객 4명을 공항에서 태우고 오다가 사고를 당한 김모(51·관광업)씨는 숨졌지만,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으로 옮겨진 태국인 부인(36)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손자 및 두 딸과 함께 김씨 차량에 탑승했던 태국인 여성 관광객(58)은 이날 밤늦게까지 수술을 받았으나 위독한 상태다. 김씨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차려졌다. 또 다른 사망자인 리무진 버스기사 임모(46)씨의 빈소는 자택 인근인 경기 청평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시신이 안치된 인천 나은병원에 도착한 부인 김모(44)씨는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시신 훼손이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그대로 주저앉아 통곡했다. 임씨의 아들(7)은 영문도 모른 채 해맑게 웃으며 돌아다녀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번 사고는 2000년 7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부근에서 일어난 8중 추돌사고(21명 사망, 97명 부상), 2006년 10월 서해대교에서 일어난 29중 추돌사고(12명 사망, 50명 부상)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추돌사고로 기록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줌 인 서울] 2020년까지 노후수도관 전부 교체

    서울시가 2020년까지 낡은 수도관 전체를 교체한다. 이를 통해 현재 4.9%에 불과한 시민들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을 11일 발표했다. 시는 고도 정수된 수돗물을 가정까지 공급하려면 옥내 낡은 급수관과 상수도관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라고 보고 2020년까지 개인·공동주택 37만 가구의 노후관 전량을 교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공이 관리하는 상수도관은 96.6% 교체를 마쳤고 나머지도 2018년까지 바꿀 예정”이라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개별 주택의 급수관은 지원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교체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내 가구별 급수관 교체 시 드는 비용은 시가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주택은 250만원, 공동주택은 12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아파트 공용배관도 교체 공사비를 가구당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또 6층 이상 고층아파트 60개 단지에 물탱크를 거치지 않는 가압직결급수 시스템을 올해 도입한다. 시 관계자는 “가압직결급수는 잔류 염소량이 유지돼 안전성이 높고 물탱크에서 가정으로 물을 퍼올리는 펌프 사용량도 줄어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가압직결급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염소로 인해 발생하는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음용률을 높이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염소 잔류량을 0.2~0.3으로 하면 보통 사람은 냄새를 맡기 어렵기 때문에 마시는 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은평, 상암, 세곡지구 아파트 3개 단지에 ‘아리수 마시는 마을’을 조성한다. 또 민간이 신축하는 공동주택 1곳에는 2017년에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삐걱거리는 당정] ‘정책 혼선’ 전문가 대책

    국민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국가 정책을 만들어가야 하는 당정 간의 불협화음이 심해지면서 전문가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전문가들은 정책을 만들 때 정부 부처와 국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 입법조사처, 각계 싱크탱크 등이 참여하는 ‘정책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청와대가 독주가 아닌 중심을 잡고 양쪽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그동안 당이 청와대는 물론 정부가 하는 일을 뒷받침하는 거수기 역할을 해왔는데 전문성이 부족한 것과는 별개로 당의 지위가 올라가고 제 목소리를 내는 건 민주사회에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권한은 커졌는데 전문성은 떨어지고 정부와의 정책 조율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데 있다”면서 “당정과 싱크탱크 등이 참여하는 정책 커뮤니티를 대폭 강화해 정책을 수립하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꾸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조직과 인력 부문에서 정부보다 정책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보좌관 중심의 특정 의원 간 ‘품앗이’ 의원입법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경직된 정부 견해로 일관된 과거 당정 관계로의 회귀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당정은 ‘체크&밸런스’ 즉 균형과 견제의 관계가 돼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당정 간 바른 정보의 공유”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국회에 정책을 가져가 설명하고 정책을 통과시키는 ‘셀링보스’를 언급하며 “당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정부는 국민의 의견을 파악하는 부분이 아쉬운 만큼 두 집단이 각자가 잘하는 영역에서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충분히 정보를 교환해 단점을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당정협의회의 정상화와 당정의 중심에 선 청와대의 균형 잡힌 역할론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지금까지 당의 모습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대통령에 종속돼 있었고 대통령의 의사가 강하다 보니 정부 역시 소외돼 마냥 끌려가는 모양새였다”면서 “당정협의회를 제대로 진행하고 청와대(대통령)가 독주가 아닌 당정 간 의사 조율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악랄한 IS 모조리 처단” 미사일에 적힌 문구는?

    요르단 IS 공습 “악랄한 IS 모조리 처단” 미사일에 적힌 문구는?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악랄한 IS 모조리 처단” 미사일에 적힌 문구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의해 자국 공군 조종사가 산 채로 화형당한 직후 ‘무자비한’ 응징을 선언한 요르단이 특수부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장비 부족 등으로 섣불리 지상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카드는 공습과 특수부대를 동원해 IS의 특정 목표물에 대한 제한 타격전밖에 없다고 폭스뉴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이 IS 격퇴전에 특수부대 투입 카드를 꺼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아랍 데일리 뉴스’(ADN)은 지난해 10월 미국과의 ‘밀약’에 따라 4000여 명의 여단급 특수부대를 이라크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라크에 투입된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은 이라크내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원 페쉬메르가의 복장에 견장 등을 부착한 채 수도 바그다드 인근 전선과 북부 쿠르드족 거주지 등에 배치돼 전투에 한몫했다고 ADN은 전했다. 요르단이 특수부대 투입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아랍권에서는 요르단 특수부대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데다 특전사령관을 역임한 압둘라 2세 국왕의 지지 때문이다. 요르단군의 전력은 현역 11만 7000여명(예비역 6만 5000여명)의 병력과 탱크 1321대, 장갑차 4600대, 항공기 246대, 연안경비정 27척 등이다. 이 가운데 1963년 발족한 합동특전사령부(JSOC) 산하의 특수부대는 제37 특전여단, 제28 특공여단, 제5 특수전항공여단 등 3개 여단 1만 4000여 명 규모다. 또 미국의 지원 덕택에 아랍권에서 가장 현대적인 특수부대 보유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요르단 특수부대가 명성을 구가하는 또 다른 비결은 ‘압둘라 2세 특수전 훈련센터’(KASOTC)다.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센터는 피랍 항공기 구출훈련에 필요한 항공기 등 관련 시설, 근접전 훈련 시설, 30∼1300m 거리의 사격장, 중동권 환경을 본뜬 모의 마을, K-9 종합훈련장 등 아랍권에서 가장 최현대식 특수전 훈련장이다. 이 덕택에 KASOTC은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등 친미 성향의 다른 아랍권 특수부대원들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도 자주 찾아 합동훈련을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특수부대원들과의 잦은 합동훈련을 통해 요르단군의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특수부대는 특수정찰, 목표타격 등 고유 임무와는 별도로 2006년 이라크 내전 이후 국경 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수전 전문가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의 기량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정보 수집 과 피랍 항공기 인질 구출 같은 대테러전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이 탄약고, 유류저장소, 통신시설 같은 주요 목표물 타격과 함께 IS 지휘부에 대한 정보 수집과 무력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과정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이스라엘 대외정보부 모사드 등의 지원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에 대해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미사일에 적힌 ‘지옥을 보여주겠다’는 아랍어 문구를 내보냈다. 또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방송해 IS에 대한 요르단 국민들의 적개심을 표출했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미국에서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압둘라 2세는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시작 “지옥 맛 보여줄 것” 특수전 부대·CIA까지 투입

    요르단, IS 공습 시작 “지옥 맛 보여줄 것” 특수전 부대·CIA까지 투입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지옥 맛 보여줄 것” 특수전 부대·CIA까지 투입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의해 자국 공군 조종사가 산 채로 화형당한 직후 ‘무자비한’ 응징을 선언한 요르단이 특수부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장비 부족 등으로 섣불리 지상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카드는 공습과 특수부대를 동원해 IS의 특정 목표물에 대한 제한 타격전밖에 없다고 폭스뉴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이 IS 격퇴전에 특수부대 투입 카드를 꺼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아랍 데일리 뉴스’(ADN)은 지난해 10월 미국과의 ‘밀약’에 따라 4000여 명의 여단급 특수부대를 이라크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라크에 투입된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은 이라크내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원 페쉬메르가의 복장에 견장 등을 부착한 채 수도 바그다드 인근 전선과 북부 쿠르드족 거주지 등에 배치돼 전투에 한몫했다고 ADN은 전했다. 요르단이 특수부대 투입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아랍권에서는 요르단 특수부대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데다 특전사령관을 역임한 압둘라 2세 국왕의 지지 때문이다. 요르단군의 전력은 현역 11만 7000여명(예비역 6만 5000여명)의 병력과 탱크 1321대, 장갑차 4600대, 항공기 246대, 연안경비정 27척 등이다. 이 가운데 1963년 발족한 합동특전사령부(JSOC) 산하의 특수부대는 제37 특전여단, 제28 특공여단, 제5 특수전항공여단 등 3개 여단 1만 4000여 명 규모다. 또 미국의 지원 덕택에 아랍권에서 가장 현대적인 특수부대 보유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요르단 특수부대가 명성을 구가하는 또 다른 비결은 ‘압둘라 2세 특수전 훈련센터’(KASOTC)다.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센터는 피랍 항공기 구출훈련에 필요한 항공기 등 관련 시설, 근접전 훈련 시설, 30∼1300m 거리의 사격장, 중동권 환경을 본뜬 모의 마을, K-9 종합훈련장 등 아랍권에서 가장 최현대식 특수전 훈련장이다. 이 덕택에 KASOTC은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등 친미 성향의 다른 아랍권 특수부대원들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도 자주 찾아 합동훈련을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특수부대원들과의 잦은 합동훈련을 통해 요르단군의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특수부대는 특수정찰, 목표타격 등 고유 임무와는 별도로 2006년 이라크 내전 이후 국경 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수전 전문가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의 기량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정보 수집 과 피랍 항공기 인질 구출 같은 대테러전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이 탄약고, 유류저장소, 통신시설 같은 주요 목표물 타격과 함께 IS 지휘부에 대한 정보 수집과 무력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과정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이스라엘 대외정보부 모사드 등의 지원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에 대해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미사일에 적힌 ‘지옥을 보여주겠다’는 아랍어 문구를 내보냈다. 또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방송해 IS에 대한 요르단 국민들의 적개심을 표출했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미국에서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압둘라 2세는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한편 살해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는 생포 당일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비행을 하고싶지 않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카사스베 중위의 아내 안와르 타라네는 이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편이 전투기 추락으로 생포된 지난해 12월 24일 비행을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안개가 끼기를 바랐다고 털어놨다. 타라네는 “남편은 뭔가 잘못될 거라는 걸 느끼고 있었다”면서 “전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어 이상했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불길한 예감이 적중했는지 그날 밤 알카사스베 중위는 전투기가 추락해 IS에 생포됐다. IS 공습에 나선 외국인 병사 중 생포된 경우는 처음이었다. 남편이 억류된 후 타라네는 수도 암만에서 남편의 석방을 촉구하는 연좌 시위대 사이에 끼어 소식을 기다렸다. 그러다 어머니가 울먹이며 전화를 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휴대전화로 페이스북을 열어봤다가 ‘평안히 쉬길, 마즈’라고 적힌 게시물을 본 타라네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지금은 병원에서 나와 남편의 고향 카라크 인근에 와 있지만 IS가 남편을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은 차마 보지 못했다. 타라네는 남편과 지난해 7월 결혼했다. 남편의 큰형과 타라네의 오빠가 공군기지에서 기술자로 함께 일한 게 인연이었다. 그는 “원래는 남편의 형과 맺어질 뻔했는데 형이 나를 보러 왔을 때 내가 집에 없었고 결국 다른 여자를 만났다”면서 “양가가 잘 맞아서 혼사를 계속 추진했고 결국 남편과 맺어졌다”고 회고했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의 이름을 지으며 보내던 행복한 신혼은 남편이 IS에 생포되면서 5개월 만에 끝났다. 타라네는 “남편과 보낸 5개월이 그전의 인생 25년보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국왕도 특수전사령관 출신 “지옥 맛 보여줄 것”

    요르단 IS 공습, 국왕도 특수전사령관 출신 “지옥 맛 보여줄 것”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국왕도 특수전사령관 출신 “지옥 맛 보여줄 것”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의해 자국 공군 조종사가 산 채로 화형당한 직후 ‘무자비한’ 응징을 선언한 요르단이 특수부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장비 부족 등으로 섣불리 지상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카드는 공습과 특수부대를 동원해 IS의 특정 목표물에 대한 제한 타격전밖에 없다고 폭스뉴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이 IS 격퇴전에 특수부대 투입 카드를 꺼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아랍 데일리 뉴스’(ADN)은 지난해 10월 미국과의 ‘밀약’에 따라 4000여 명의 여단급 특수부대를 이라크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라크에 투입된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은 이라크내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원 페쉬메르가의 복장에 견장 등을 부착한 채 수도 바그다드 인근 전선과 북부 쿠르드족 거주지 등에 배치돼 전투에 한몫했다고 ADN은 전했다. 요르단이 특수부대 투입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아랍권에서는 요르단 특수부대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데다 특전사령관을 역임한 압둘라 2세 국왕의 지지 때문이다. 요르단군의 전력은 현역 11만 7000여명(예비역 6만 5000여명)의 병력과 탱크 1321대, 장갑차 4600대, 항공기 246대, 연안경비정 27척 등이다. 이 가운데 1963년 발족한 합동특전사령부(JSOC) 산하의 특수부대는 제37 특전여단, 제28 특공여단, 제5 특수전항공여단 등 3개 여단 1만 4000여 명 규모다. 또 미국의 지원 덕택에 아랍권에서 가장 현대적인 특수부대 보유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요르단 특수부대가 명성을 구가하는 또 다른 비결은 ‘압둘라 2세 특수전 훈련센터’(KASOTC)다.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센터는 피랍 항공기 구출훈련에 필요한 항공기 등 관련 시설, 근접전 훈련 시설, 30∼1300m 거리의 사격장, 중동권 환경을 본뜬 모의 마을, K-9 종합훈련장 등 아랍권에서 가장 최현대식 특수전 훈련장이다. 이 덕택에 KASOTC은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등 친미 성향의 다른 아랍권 특수부대원들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도 자주 찾아 합동훈련을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특수부대원들과의 잦은 합동훈련을 통해 요르단군의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특수부대는 특수정찰, 목표타격 등 고유 임무와는 별도로 2006년 이라크 내전 이후 국경 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수전 전문가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의 기량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정보 수집 과 피랍 항공기 인질 구출 같은 대테러전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이 탄약고, 유류저장소, 통신시설 같은 주요 목표물 타격과 함께 IS 지휘부에 대한 정보 수집과 무력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과정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이스라엘 대외정보부 모사드 등의 지원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에 대해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미사일에 적힌 ‘지옥을 보여주겠다’는 아랍어 문구를 내보냈다. 또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방송해 IS에 대한 요르단 국민들의 적개심을 표출했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미국에서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압둘라 2세는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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