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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이상 상황 발생시 방류 중단 절차 집중 점검”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이상 상황 발생시 방류 중단 절차 집중 점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검토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볼 것은 보고 자료로 요구할 것은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 21일 일본에 입국한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경산성 등 일본 관계자들과 시찰 세부 항목을 논의했다. 이어 23∼24일 이틀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시설을 점검했다. 유 위원장은 양일간 현장에서 ALPS(다핵종제거설비) 및 ALPS 과정을 거친 오염수를 측정하는 K4 탱크, 오염수 이송·희석·방출설비, 제어실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25일에는 다시 한번 일본 측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22일 회의에서 일본 측과 어디서 무엇을 볼지 동선에 관한 세부 사항을 다 이야기했다”면서 “그 계획대로 23∼24일 시찰이 다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시찰단은 방출 설비를 통제하는 운전제어실에 전력이 끊겼을 때의 비상 대책을 점검하고, 핵종 농도를 분석하는 데이터관리절차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 위원장은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면서 “차단밸브, 밸브 제어장치의 위치 등을 확인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분석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는 수십년간 운전돼야 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향후 점검·관리 계획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전 방사능 화학분석실에서 핵종 관련 측정치가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답변을 추가 요청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시찰 내용에 대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KAI, 누리호 성공 기여…발사체·위성 개발 우주산업화 주도

    KAI, 누리호 성공 기여…발사체·위성 개발 우주산업화 주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과 관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번 발사에서 발사체의 핵심 부분인 체계총조립과 1단 추진제탱크 및 엔진 4기의 일체화 작업인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역할을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모형 위성이 장착됐던 지난 1·2차 발사와 달리 이번 발사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포함해 우주 방사선·날씨 관측 등 다양한 임무가 가능한 상용위성 8기가 실렸다. 누리호는 2027년까지 4~6호 총 3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성능과 제작 안정성, 발사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KAI는 이번 발사를 준비하는 동시에 누리호 4호기용 1단 추진제탱크 제작에도 착수한 상태다. 4차 발사에는 민간 주도 위성개발로 KAI가 설계·시험·제작까지 전체 총괄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리게 된다고 KAI가 설명했다.KAI 관계자는 “발사체 단조립부터 체계총조립까지 전부 수행해본 국내 유일의 업체로서 이번 발사 성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밀한 공정관리와 빈틈없는 품질관리를 통해 한국형발사체 4·5·6호의 성공적인 발사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발사체 사업과 중대형 위성개발 등 지난 30년간 정부의 우주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국내 우주 산업화를 준비해 왔다. 2014년부터 누리호 개발모델, 인증모델, 1~3차 비행모델의 총조립을 담당하며, 발사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KAI는 그동안 발사를 통해 쌓아온 우주사업 개발 경험과 기존의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을 접목하여 향후 추진될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KAI는 최근 ADD와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포트폴리오를 초소형까지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위성 양산체계를 갖추고 항공기 수출 마케팅 노하우와 전세계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 산업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지난해 영상분석 전문 강소기업 메이사와 메이사 플래닛 JV를 설립하고 위성영상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캐리비안 베이, 야외 물놀이 시즌 돌입… “지금이 워터파크 즐기기 최적기”

    캐리비안 베이, 야외 물놀이 시즌 돌입… “지금이 워터파크 즐기기 최적기”

    때 이른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야외 물놀이 시즌에 본격 돌입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약 12만㎡ 규모에 워터슬라이드, 풀, 스파 등 20여종의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현재 메가스톰, 유수풀을 운영 중인 캐리비안 베이는 26일 야외 파도풀과 다이빙풀 가동에 이어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아쿠아루프 등의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외 물놀이 시즌에 돌입한 캐리비안 베이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인기 물놀이 시설은 단연 메가스톰과 파도풀이다.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슬라이드로, 테마파크로 비유하면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체험하는데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까지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폭 120m, 길이 104m의 거대한 야외 파도풀에서는 이국적인 해외 휴양지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최고 2.4m 높이의 파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파도풀 조파시설에 마련된 물탱크 10개에서 약 200t가량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매시 정각부터 약 40분간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낸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이용객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다채롭다. 다음달 10일 문을 여는 유아 전용 풀장인 야외 키디풀에서는 얕은 수심에서 미끄럼틀, 시소 등을 타며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튜브에 탑승한 채 550m 길이의 수로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유수풀도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에 좋다. 캐리비안 베이 관계자는 “특히 5∼6월 야외 시설 수온을 대부분 28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어 추위를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지금 시기가 한여름 대비 이용객이 적어 워터파크 마니아들 사이에서 캐리비안 베이를 가장 재미있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즌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풀과 스파에 담긴 1.5만t의 물을 2시간 만에 정화할 수 있는 여과 시스템을 통해 법적 기준보다 많은 하루 10회 이상 깨끗하게 정수 처리를 하고, 3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수질 기준 항목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미국 수상 안전구조 전문회사인 E&A사와 함께 라이프가드를 양성하고 있다. 5일간의 수상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최종 통과해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획득한 라이프가드들이 캐리비안 베이 전역에 배치된다.
  • “OK, 또 해냈다”… 차세대위성 2호 남극 세종기지서 신호 확인

    “OK, 또 해냈다”… 차세대위성 2호 남극 세종기지서 신호 확인

    발사 13분 만에 궤도 550㎞ 도달로켓 발사부터 위성 분리도 성공 “큐브위성 성공 여부는 시간 필요 위성 운반체로서 역할 증명 의미” “오케이, 또 해냈다.”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순간 발사지휘센터(MDC) 관계자들은 긴장으로 굳었던 얼굴을 활짝 펼 수 있었다. 앞선 두 차례 시험 발사와 달리 8기의 위성을 싣고 올라간 세 번째 실전 발사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을 쏠 수 있는’ 완전한 우주 독립을 이루고 ‘뉴스페이스 시대’로 한 발자국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에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전날 문제가 생겼던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상에 대한 조치 상황을 점검한 뒤 오후 6시 24분 발사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날짜와 시간은 탑재된 위성의 태양전지 발전 능력과 대기 상층 바람과 같은 날씨 상태, 진입 궤도를 도는 위성이나 우주물체와의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한다.특히 이번 3차 발사 시간은 1, 2차 발사 때보다 늦은 시간으로 정해졌다. 누리호에 실린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때문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는 지구 관측을 위한 영상 레이더(SAR)가 장착됐는데 이 장치의 전력 소모가 많아 태양전지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위성을 충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을 태양에 계속 노출시킬 수 있는 ‘여명황혼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오후 6시 24분이 최적의 발사 시간이라는 것이다. 오후 3시 40분부터 연료탱크, 4시 11분부터는 산화제를 충전하기 시작해 4시 50분쯤 충전을 완료했다. 5시 38분에는 누리호를 고정하는 기립장치를 완전 분리했다. 당초 계획보다 발사 절차가 다소 빨리 진행됐다. 이후 누리호 발사에 대한 총괄 지휘를 담당하는 MDC를 책임지고 있는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면밀히 살핀 뒤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발사 1분을 남겨 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엔 침 삼키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누리호는 수직으로 발사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높여 고도 11㎞를 지나는 시점에 음속을 돌파했다. 발사된 지 125초가 지난 뒤 1단 로켓, 238초가 지나 위성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71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렸다. 발사 783초 뒤에는 위성을 올리기 위한 목표 궤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3단에 탑재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민간에서 개발한 3대의 큐브샛을 차례로 떼어 내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샛 ‘도요샛’ 1~4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누리호 발사와 위성 분리까지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나면서 누리호가 위성 운반체로도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7시 5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렇지만 이 장관은 “큐브위성 7기 중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이 확인됐지만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 4기 중 1기는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데 약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오늘 발사의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도요샛 1기도 곧 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단장도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제외한 큐브위성들은 발사체와 전기적으로 연결이 돼 있지 않고 누리호에 장착된 카메라는 한쪽만 비추고 있어 반대쪽에서 사출되는 위성은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번 발사 성공은 위성 운반체로서 누리호의 역할을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 쏘는 완전한 우주 독립 이뤘다 [누리호 3차 발사]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 쏘는 완전한 우주 독립 이뤘다 [누리호 3차 발사]

    “오케이, 또 해냈다.”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지휘센터(MDC) 관계자들은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순간 긴장으로 굳었던 얼굴이 밝게 바뀌었다. 나로호 때부터 따지면 6번째, 누리호만도 3번째 발사인데도 매번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체가 솟구쳐 오르는 순간까지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두 차례 시험발사와 달리 8기의 위성을 싣고 올라간 세 번째 실전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을 쏠 수 있는’ 완전한 우주 독립을 이루고 ‘뉴 스페이스 시대’로 한 발짝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후 2시에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전날 문제가 생겼던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상에 대한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누리호 비행에 대한 제반 환경을 고려한 결과 오후 6시 24분 발사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날짜와 시간은 탑재된 위성의 태양전지 발전 능력과 대기 상층 바람과 같은 날씨 상태, 진입궤도를 도는 위성이나 우주물체와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해 발사 시간이 결정된다. 특히 이번 3차 발사 시간은 1, 2차 발사 때보다 늦은 시간으로 정해졌다. 누리호에 실린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때문이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는 지구 관측을 위한 영상 레이더(SAR)가 장착됐는데 이 장치의 전력 소모가 많아 태양전지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위성을 충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을 태양에 계속 노출할 수 있는 ‘여명황혼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저녁 6시 24분이 최적의 발사 시간이라는 것이다. 이날 오전부터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육상 통제가 시작되고 경찰은 나로우주센터 주변 곳곳에 검문소를 운영했다. 또 발사 2시간 전부터는 누리호 비행경로에 있는 폭 24㎞, 길이 78㎞ 해상과 폭 44㎞, 길이 95㎞의 하늘길이 통제됐다. 또 누리호 발사 때 내뿜는 엄청난 화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소방헬기와 소방차도 발사장 주변에 대기했다.오후 3시 40분부터 연료탱크, 오후 4시 11분부터 산화제 충전을 시작해 오후 4시 50분쯤 충전이 완료됐다. 또 오후 5시 38분에 누리호를 고정하는 기립 장치를 완전 분리했다. 애초 계획보다 발사 절차가 다소 빨리 진행됐다. 이후 누리호 발사에 대한 총괄 지휘를 담당하는 MDC를 책임지고 있는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자세히 살핀 뒤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발사 1분을 남겨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은 침 삼키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누리호는 수직으로 발사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높여 고도 11㎞를 지나는 시점에 음속을 돌파했다. 발사된 지 125초가 지난 뒤 1단 로켓, 238초가 지나서 위성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71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리고 발사 783초 뒤에는 위성을 올리기 위한 목표궤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3단에 탑재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민간에서 개발한 3대의 큐브샛을 차례로 분리하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샛 ‘도요샛’ 4기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3차 발사에서는 누리호 발사와 위성 분리까지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나면서 ‘임무 완료’ 했다. 발사 후 약 13분이 지난 뒤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분리되면서 사실상 성공이 확인되면서 MDC 연구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면서 웃는 얼굴로 서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가 위성 운반체로도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
  • 누리호 연료·산화제 주입완료…발사 준비 9부 능선

    누리호 연료·산화제 주입완료…발사 준비 9부 능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완료하며 발사를 눈앞에 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 발사 예정인 누리호는 발사 6시간 전인 오후 12시 24분 발사 운용 절차에 들어갔다. 오후 1시 58분 추진 공급계 점검을 완료하고 8분 뒤 산화제 공급시스템 냉각작업에 들어갔으며 오후 2시 57분에는 산화제 탱크 냉각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엔 이 무렵 헬륨 공급 시스템에서 압력을 낮춰주는 해압 밸브 구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운용 절차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문제없이 절차가 진행돼 오후 3시40분 연료탱크 충전을, 오후 4시 11분에는 산화제 충전을 각각 시작했다. 오후 4시 50분쯤 연료탱크 충전이 마무리됐으며 뒤이어 저온고압탱크와 산화제 충전도 완료됐다.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 ·Pre Launch Operation)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PLO는 한 번 가동되면 수동으로 중지시킬 수 없다. 만약 PLO 가동 중 시스템상 누리호에 문제가 생긴 것이 포착된다면 PLO가 자동으로 발사 절차를 중단한다. 누리호가 정상 상태임을 PLO가 확인하면 1단 엔진은 자동 점화된다. 1단 엔진 추력이 300t에 도달하면 바닥에서 누리호를 붙잡고 있는 고정장치가 해제되고, 누리호는 이륙, 비행을 시작한다.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우리 입장 판단 시 IAEA 검증 참고해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우리 입장 판단 시 IAEA 검증 참고해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5일 일본 정부와 심층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을 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쳤다. 시찰단이 현장 점검한 내용과 일본 정부 측에 요청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지만 이르면 다음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 후에 입장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결국 형식적 시찰에 그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일본 외무성에서 심층 기술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시찰단이 막 현장을 본 직후이기 때문에 추가 자료 요청사항도 있고 이런 부분이 다 파악이 되어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참석하는데 규제위가 규제 기관으로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심사하고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 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 중인 IAEA의 보고서를 참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유 단장은 “(한국이 일본에) 최인접국이기 때문에 IAEA의 국제적 검증과 별도로 우리가 2021년 8월(오염수 방류 계획 발표 이후)부터 검토를 해왔다”며 “우리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고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IAEA에서 국제 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것도 당연히 참고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IAEA는 이르면 다음달 최종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최근 발표한 5차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시찰단은 유 단장을 포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3~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 오염수 희석 및 방류 설비 등을 살펴봤다. 시찰단은 26일 귀국한다. 일본 측은 이번 시찰단 활동이 한국의 자체 검증이 아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NHK는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IAEA에 의한 객관적인 안전성 평가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적으로 이해를 얻어나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염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밖에 답이 없지만 폐로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정례회동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압력 용기를 지탱하는 토대가 손상된 것과 관련해 부지 밖에 방사성 물질이 퍼질 수 있음을 상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도쿄전력에 지시했다. 야마나카 신스케 위원장은 정례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주변 환경과 주민에게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는 사고를 일으킨 도쿄전력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 “우크라 침공 실패, 러시아는 북한처럼 살아야” 바그너 수장 일침

    “우크라 침공 실패, 러시아는 북한처럼 살아야” 바그너 수장 일침

    “러시아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몇 년간 북한처럼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용병과 죄수들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판 ‘고난의 행군’을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이대로 가다간 전쟁에 패할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 전 국민을 동원해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우리는 그야말로 러시아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날 매우 힘든 전쟁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계엄령을 내려야만 한다. 불행히도 우린 새롭게 동원령을 내려야 하고, 탄약 생산을 늘리는데 일할 수 있는 모든 이를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새 도로와 기반시설 건설을 중단하고 오직 전쟁을 위한 일만 해야 한다. 몇 년간 북한의 모습대로 살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긴다면 뭐든 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은 이날 조국에 대한 사랑과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작년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개시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프리고진은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탈군사화’한다는 목적과 달리 “우크라이나군을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 중 하나로 바꿔놓았고,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란 나라를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치로 말하자면 특별군사작전 초기 그들(우크라이나군)은 탱크 500대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5000대가 됐고, 싸울 수 있는 전사의 수도 2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 끊기고 중국이 평화협상을 중재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계속 영유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긍정적 시나리오를 잘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조만간 시작될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부분적으로 성공하면서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가 공격받는 등 일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밀려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리고진은 자식들을 전쟁에 내보내지 않은 러시아 부유층과 엘리트를 비난하면서 최근 두바이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딸 크세니야 쇼이구를 직접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엘리트 자녀들이 크림을 바르는 모습을 인터넷에 자랑할 때 서민의 자식들은 산산조각이 난 시신으로 관에 실려 돌아온다”면서 “이런 격차는 처음 군인이 들고일어나고 이어 그들이 사랑한 이들이 뒤따랐던 1917년 (러시아) 혁명처럼 마무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리고진이 언급한 1917년은 2월과 10월 두 차례의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무너지고 소련이 탄생했던 해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만 바그너그룹 용병 2만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전사자가 나오면서 유족들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것이 프리고진의 지적이다.사기와 성매매 알선 등 범죄로 젊은 시절 교도소를 전전하던 프리고진은 1980년대 요식업에 뛰어들었고 1990년대 푸틴 대통령의 눈에 들면서 신분상승을 거듭해 왔다. 그는 2014년에는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세우고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준동한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고 시리아와 리비아 등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내전에 개입해 러시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보를 보였다. 바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참전했고 러시아 정규군이 사기 악화와 병력 부족에 시달리던 작년 여름에는 러시아 각지의 교도소에서 죄수들을 용병으로 데려와 전선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병력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민간인 학살과 성폭행, 포로 살해 등 전쟁범죄를 자행해 러시아의 외교적 고립 심화에 한몫한 데다, 바흐무트에선 제대로 된 훈련과 장비 없이 죄수 출신 용병들을 총알받이로 밀어 넣는 인해전술을 고집해 대규모 인명 손실을 냈다. 러시아 국내 여론이 악화하고 작년 9월 부분동원령을 내려 징집한 예비군 30만명 대다수가 훈련과 무장을 마쳐 용병에 의존할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러시아 내에선 올해 초부터 프리고진을 토사구팽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돼 왔다.이에 프리고진은 쇼이구 장관을 비롯한 러시아군 지휘부를 ‘졸전의 원흉’으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동시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강화, 러시아 대중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하려는 듯한 행보를 보여왔다. 결국 1년 가까운 소모전 끝에 바그너그룹이 최근 바흐무트 점령을 선언하면서 프리고진은 한숨을 돌린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 정치전문가 드미트리 오레쉬킨은 프리고진이 “이번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그는 (자신이 헐뜯었던 엘리트들에 의해) 갈가리 찢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 생존’이란 목표를 달성한 프리고진 개인과 달리 러시아 국가 전체적으로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방 정보기관과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러시아가 전략적 가치가 모호한 바흐무트에 너무 많은 전력을 쏟아부어 병력과 탄약을 고갈시켰다고 지적해 왔다.
  • [속보] 누리호 오늘 오후 6시 24분 다시 발사…“통신 문제 해결”

    [속보] 누리호 오늘 오후 6시 24분 다시 발사…“통신 문제 해결”

    컴퓨터 통신 문제로 발사가 중단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오늘(25일) 오후 6시 24분 다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준비 자동 제어 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시스템 점검 및 조치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발사관리위 개최 후 브리핑에서 “연구진이 밤새 제어 프로그램 시험과 점검을 진행 중 발사대 헬륨탱크 PLC라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는 걸 확인했고 제어프로그램을 수정 작업했다”며 “반복시험을 통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걸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전날 오후 3시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미뤄졌다. 누리호 기체에 이상은 없어 누리호는 세워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진은 점검 작업을 밤새워 진행한 걸로 알려졌다.
  • WSJ “한국, 우크라 위한 포탄 수십만발 이송중…비밀 합의”

    WSJ “한국, 우크라 위한 포탄 수십만발 이송중…비밀 합의”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포탄 수십만 발 이송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비밀 합의에 따라 한국이 포탄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한국에서 보낸다는 포탄의 출처가 어디인지, ‘메이드 인 코리아’가 새겨진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인지는 기술하지 않았다. 미 백악관과 한국 정부는 WSJ에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미 국방부도 어떤 방식으로 포탄을 이송 중인지, 이송이 언제 완료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다만 한국 정부와 포탄 구매를 두고 협의해왔다는 점은 인정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풍산 그룹이 포탄을 생산해 계약하는 것은 있지만 그 외 다른 부분에 대해선 한미 간 협의는 하고 있다”며 “저희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는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실장은 미국이나 폴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하는지 묻자 “폴란드를 통해서 우회하는 것도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WSJ은 포탄 지원을 망설이던 한국 정부가 포탄 재고가 부족해진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요청에 정책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상무기 지원을 주저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 변화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신문은 앞서 지난해 11월 한미간 비밀 무기 합의를 통해 한국이 우크라이나군에게 갈 포탄을 미국에 팔기로 했다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한국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가 미국이라는 조건을 달아 아직 협의 중이라며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WSJ은 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지난해 처음 우크라이나로 보낼 포탄 제공을 요청했고 비밀 합의를 두고 노력했으나 언론 보도 이후 한국 정부가 냉랭한 태도로 돌아섰다고 전했다.한국의 탄약 공급과 관련한 돌파구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지난달 26일 한미가 ‘워싱턴 선언’을 한 직후 나왔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 이틀 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대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해 “지금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전황에 따라서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또 국제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국 정부가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달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개전 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을 200만발 넘게 지원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로 물량이 고갈되기 시작하자 전 세계에 포탄을 수소문했다. 미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은 미 국방부가 재고 부족을 메우기 위해 독일, 이스라엘, 쿠웨이트, 한국에 있는 미군 포탄 비축분을 가져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올해 4월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미 정부 기밀 문건에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보낼 경우 비살상 지원만 가능한 국내 정책에 반하고, 동맹국 미국의 요청을 거절하기도 쉽지 않아 고심하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문건 중 하나에는 한국 당국자들이 미국의 요청에 응할 경우 포탄 제공이 윤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위한 거래인 것처럼 보일까 봐 더 우려했다는 내용도 있었다.한편 미국 관리들은 한국의 포탄 이송이 우크라이나의 계획된 대반격 효과를 제고하는 동시에, 여러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 지원 여부에 대한 백악관의 결정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본다. 미국에는 155㎜ 포탄 재고 부족 대비 또는 한국의 전투력 증강에 활용될 수 있는 다량의 집속탄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집속탄 제공을 미국에 요청해 왔으며, 미 공화당 중진 의원들도 정부에 이를 압박해 왔다. 미 국방부도 이런 요청에 동조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집속탄 사용을 놓고 국제적 논란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를 거부해 왔다. 집속탄은 일시에 복수의 타깃에 떨어져 사상자를 낼 수 있는데, 국제 인권단체들은 불발탄이 휴전이나 종전 이후 민간인에게 위험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이에 110개국이 가입한 금지 조약에서 이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은 “집속탄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서 정밀한 중거리 미사일, 탱크, 병력을 보완해주겠지만, 미 행정부에서 아직 거기까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155㎜ 포탄이 같은 조건을 충족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파라과이, 대선서 친대만파 승리하고도 중국에 손 내미나

    파라과이, 대선서 친대만파 승리하고도 중국에 손 내미나

    최근 중국과 대만의 ‘대리전’으로 불렸던 남미 국가 파라과이 대선에서 대만에 우호적인 우파성향의 집권당이 승리 소식을 전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향후 파라과이와 중국의 교역 가능성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경제포럼에 참석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파라과이는 중국과의 무역에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서 사실상 중국과의 적극적인 무역 개시 준비 사실을 알렸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어느 국가들과도 무역을 할 수 있다”면서 “파라과이가 특정 국가와 무역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은 베니테스 대통령이 전통적인 친미, 친대만의 우파 성향 집권당을 이끈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파라과이 차기 대선 결과 집권 우파 정당인 콜로라도당(공화국민연합당)의 산티아고 페냐(44)가 승리를 거두면서 현 베니테스 대통령에 이어 ‘친미·친대만’이라는 파라과이의 외교 정책이 이전과 동일한 수준에서 이어질 것이라는 국내외 관측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위치, 우파 성향의 정부를 이어가면서 미국과 대만과 가깝게 지내는 외교 성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중국과 무역하는 금액이 대만과의 무역액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는 등 사실상 파라과이와 대만 수교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현실적인 전망도 동시에 제기돼 오던 상태였다. 대만은 지난 2005~2014년 기준 파라과이에 매년 400만 달러(약 52억 7800만 원)을 투자했으며, 1480만 달러(약 195억 원)을 원조한 반면 중국은 2005~2020년 기준 무려 1300억 달러(약 171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에는 전 파라과이 재무부 수석 고문이었던 페르난도 마시는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실이 개최한 한 화상 회의에 참석해 “차기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언젠가는 중국과 수교하게 될 것”이라면서 파라과이와 대만 사이의 단교가 시간문제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파라과이는 중남미 국가들 중 대만과 공식적인 수교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국가다. 지난 3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를 선언하는 동시에 중국과 수교 사실을 공식적으로 공표하면서 현재 대만과 수교한 국가는 13개 국가로 줄었다. 
  • 기업 채권 몸값 넘은 단기 국채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국 단기 국채의 이율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회사채 이율보다 높은 이례적인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공전하면서 다음달 1일 역대 첫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국채를 우량기업 회사채보다도 불안하게 평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채권시장 정보업체(솔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8월 8일이 만기인 MS 회사채 이율은 4%를 살짝 웃돌았지만, 오는 8월 6일 만기인 국채 이율은 5.2%를 웃돈다”고 전했다. 미 국채는 통상 부도 위험이 ‘제로’(0)에 가깝기 때문에 회사채 금리보다 낮게 거래되지만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미 국채 금리가 최근 회사채 금리보다 높아진 건 그만큼 안정성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특히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바로 충격을 받을 다음달 6일 만기인 1년 이하의 초단기 국채(T-bill) 이율은 장중 6%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인 5~5.25%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는 미 연방 정부가 채권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역사적으로 부채한도 상향에 실패한 적이 없고, 디폴트만은 막겠다는 정치권의 의지 등을 고려할 때 디폴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시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07포인트(0.69%) 하락한 3만 3055.5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2%, 1.26% 급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날보다 7.67% 상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세 번째 협상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를 인용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디폴트 데드라인으로 언급한 다음달 1일까지 합의가 없을 경우 이튿날인 2일부터 13일 사이에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봤다. 또 골드만삭스는 다음달 7∼9일에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고, JP모건도 다음달 7일까지 재무부의 가용자원이 바닥날 것으로 봤다. 공화당 소속 칩 로이 하원의원은 옐런 재무장관의 디폴트 경고는 공화당의 양보를 끌어내려 만들어진 위기라며 “우리는 돈이 있다. 디폴트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韓, 오염수 시찰 마무리… 日, 수입 재개 여론전

    韓, 오염수 시찰 마무리… 日, 수입 재개 여론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4일 원전을 이틀째 방문해 오염수 희석 및 방류 설비 등을 살폈다. 한국 시찰단의 현장 점검이 이날로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측은 이번 시찰이 오염수 방류와 한국 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론몰이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찰단은 전날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포함해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를 시찰한 데 이어 이날 약 9시간 동안 방류와 관련된 주요 설비를 점검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차단 밸브’였다”고 말했다. 이어 “ALPS를 거친 오염수가 (바닷물 등에) 희석되기 전 단계에서 이상 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밸브를 닫아야 하는데 이 밸브가 어디에 설치돼 있고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 단장은 “또 (오염수를) 핵종별 측정을 하기 위해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어떤 절차에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며 “오염수 희석 설비는 충분히 희석될 수 있는 만큼의 펌프 용량이 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날로 원전 현장 시찰을 끝낸 시찰단은 25일 일본 정부와 심층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을 가진 뒤 26일 귀국한다. 시찰단은 이날 살펴본 제1원전 점검 내용과 일본 정부에 요청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 단장은 결론 발표 시점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검증하고 있는 과정을 저희들이 참고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달 IAEA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그 이후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시찰단 활동에 대해 일본 측에서는 한국 측이 원하는 대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 등을 확인한 만큼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 조성까지 유도하고 있다. 전날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에서는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ALPS로 처리한 만큼 처리수로 표현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시찰단 파견이 윤석열 정부의 처리수 방류 허용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해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 관저 간부는 ‘이번 시찰은 일본의 양보가 아닌 문제(오염수 방류 반대)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한국 시찰단 오염수 점검 마무리…‘후쿠시마산 수입 재개’ 여론전 펼치는 日

    한국 시찰단 오염수 점검 마무리…‘후쿠시마산 수입 재개’ 여론전 펼치는 日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4일 원전을 이틀째 방문해 오염수 방류 설비를 점검했다. 한국 시찰단의 현장 점검이 이날로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측은 이번 시찰이 오염수 방류와 한국 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론몰이 중이다. 한국 시찰단은 이날 방사능 분석실험실, 삼중수소(트리튬) 희석 설비, 오염수 방류 설비를 살펴봤다. 전날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포함해 중앙감시제어실,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를 살펴본 데 이어 이날까지 시찰단이 계획한 원전 내 시설을 두루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초 보려고 계획한 설비들은 다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시찰단은 25일 일본 정부와 심층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을 가진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유 단장은 이날 시찰할 곳에 대해 “어떤 절차에 따라 핵종을 분석하고 그 분석 장비는 무엇인지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오염수와) 바닷물과의 희석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오염수) 방류 설비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이런 것들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한국 시찰단 활동에 대해 일본 측에서는 한국 측이 원하는 대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 등을 확인한 만큼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 조성까지 유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현(광역자치단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농산품 27개 품목 역시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전날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에서는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ALPS로 처리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른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시찰에 대해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는 시찰단 파견이 윤석열 정부의 처리수 방류 허용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총리 관저 간부는 ‘이번 시찰은 일본의 양보가 아닌 문제(오염수 방류 반대)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처리 방법을 검토한 일본 정부 소위원회 위원을 지낸 후쿠시마대의 고야마 료타 교수는 NHK에 이번 시찰을 계기로 한국의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의견만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할 게 아니라 한국 측과 함께 검증하며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美국채보다 몸값 높은 MS 회사채…디폴트 우려에 증시도 하락

    美국채보다 몸값 높은 MS 회사채…디폴트 우려에 증시도 하락

    6월 6일 만기 국채수익률 6% 이상 ‘역대 최고’ 디폴트 현실화 때, 미 정부 이자 지급 힘들수도최고의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국 단기 국채의 이율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회사채 이율보다 높은 이례적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공전하면서 다음 달 1일 역대 첫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국채를 우량기업 회사채보다 불안하게 평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채권시장 정보업체(솔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8월 8일이 만기인 MS 회사채 이율은 4%를 살짝 웃돌았지만, 오는 8월 6일 만기인 국채 이율은 5.2%를 웃돈다”고 전했다. 특히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바로 충격을 받을 다음 달 6일 만기 국채 이율은 6%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인 5~5.25%보다도 크게 높다. 디폴트가 실제 발생하면 연방 정부는 채권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역사적으로 부채한도 상향에 실패한 적이 없고, 디폴트만은 막겠다는 정치권의 의지 등을 고려할 때 디폴트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시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07포인트(0.69%) 하락한 3만 3055.51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2%, 1.26% 내렸다. 소위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날보다 7.67% 상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세 번째 협상에서도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하지 못했다. 막판까지 양보 없는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뉴욕타임스(NYT)는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를 인용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디폴트 데드라인으로 언급한 다음 달 1일까지 합의가 없을 경우 이튿날인 2일부터 13일 사이에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봤다. 또 골드만삭스는 다음 달 7∼9일에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고, JP모건은 다음 달 7일까지 재무부의 가용자원이 바닥날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칩 로이 하원의원은 옐런 재무장관의 디폴트 경고는 공화당의 양보를 끌어내려 만들어진 위기라며 “우리는 돈이 있다. 디폴트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포천이 전했다.
  • 정몽규 “통영에코파워, 미래 친환경 에너지사업 중추”

    정몽규 “통영에코파워, 미래 친환경 에너지사업 중추”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입니다.” HDC그룹은 정몽규 회장이 지난 22일 경남 통영에코파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의 에너지 개발 분야 첫 진출 프로젝트로 경남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3000억원을 투자, 1012㎿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1기와 20만㎘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민자 사업으로 HDC(60.5%), 한화에너지(26.5%), 한화(13%)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13년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바 있으며, 2020년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현재까지 70%가량 공정이 진행됐으며 올해 12월 시험 운영을 앞두고 있다. 종합 준공은 2024년 6월이다. 정 회장은 “통영에코파워는 국가 전력 공급 안정화뿐 아니라 통영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전략적 협력사인 한화에너지,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가스공사, 산업통상자원부까지 힘을 모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관민의 성공사업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찰단, K4 탱크·ALPS 집중 점검… 日 “韓에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 요구할 것”

    시찰단, K4 탱크·ALPS 집중 점검… 日 “韓에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 요구할 것”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3일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점검했다. 현장 방문 첫날 일본 정부는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를 요구하겠다고 나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제1원전 내부를 시찰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 후 “ALPS가 어떤 원리로 핵종을 제거하는지 중점 확인했다”며 “K4 탱크군은 (오염수) 농도를 측정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얼마나 농도가 정확하게 나오는지 집중해서 살펴봤다”고 말했다. 유 단장은 “24일에는 핵종 분석을 하는 ‘화학분석동’ 현장을 보는데 어떤 절차에 따라 핵종을 분석하고 그 분석 장비는 무엇인지 보겠다”며 “또 (오염수와) 바닷물과의 희석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오염수) 방류 설비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찰단은 ALPS 등을 살펴보며 일본 정부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일본 정부 측은 공개되는 자료는 다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다만 이번 시찰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이 끝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필요로 하는 자료를 일본 측에 계속 요청해 왔고 이번 현장 시찰은 실제 눈으로 확인하며 또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 전체적인 분석을 한 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현장 시찰에만 초점을 둔다면 현장 시찰에서 어떤 것을 봤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해 (국민께)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찰단의 현장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는 검증이 아닌 시찰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 시찰단에 대해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 내 ALPS 처리수(일본에서는 ALPS로 핵종을 제거했다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름)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한발 더 나가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까지 압박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 미야기 등 8개 현의 거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 韓 후쿠시마 원전 시찰…日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개 요구

    韓 후쿠시마 원전 시찰…日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개 요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3일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점검했다. 현장 방문 첫날 일본 정부는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를 요구하겠다고 나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제1원전 내부를 시찰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ALPS가 어떤 원리로 핵종들을 제거하는지 중점 확인했다”며 “K4 탱크군은 (오염수) 농도를 측정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농도가 정확하게 나오는지 집중해서 살펴봤다”라고 말했다. 유 단장은 “24일에는 핵종 분석을 하는 ‘화학분석동’ 현장을 보는데 어떤 절차에 따라 핵종을 분석하고 그 분석 장비는 무엇인지 보겠다”며 “또 (오염수와) 바닷물과의 희석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오염수) 방류 설비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이런 것들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찰단은 ALPS 등을 살펴보며 일본 정부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고 일본 정부 측은 공개되는 자료는 다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다만 이번 시찰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이 끝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필요로 하는 자료를 계속 요청해왔고 이번 현장 시찰은 실제 눈으로 확인하며 또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 전체적인 분석을 한 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현장 시찰에만 초점을 둔다면 현장 시찰에서 어떤 것을 봤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국민께)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찰단의 현장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는 검증이 아닌 시찰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에 대해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 내 ALPS 처리수(일본에서는 ALPS로 핵종을 제거했다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름)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한 발 더 나가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까지 압박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 미야기 등 8개 현의 거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 “통영에코파워 HDC그룹 중추적 역할”…정몽규 회장 현장 시찰

    “통영에코파워 HDC그룹 중추적 역할”…정몽규 회장 현장 시찰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입니다.” HDC그룹은 정몽규 회장이 지난 22일 경남 통영에코파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의 에너지 개발 분야 첫 진출 프로젝트로 경남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3000억원을 투자, 1012㎿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1기와 20만㎘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민자 사업으로 HDC(60.5%), 한화에너지(26.5%), 한화(13%)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13년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바 있으며, 2020년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현재까지 70%가량 공정이 진행됐으며 올해 12월 시험 운영을 앞두고 있다. 종합 준공은 2024년 6월이다. 정 회장은 “통영에코파워는 국가 전력 공급 안정화뿐 아니라 통영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전략적 협력사인 한화에너지,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가스공사, 산업통상자원부까지 힘을 모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관·민의 성공사업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부 시찰단 오염수 방류 시설 점검…日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해야”

    정부 시찰단 오염수 방류 시설 점검…日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해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원전을 방문한다. 시찰단이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 정부는 “처리수(일본에서는 ALPS로 오염수를 처리했다며 이같이 말함)에 대한 한국 측의 이해가 높아지도록 하겠다”며 오염수 방류에 비판적인 한국 여론과 온도 차를 보였다. 21일 일본에 입국한 시찰단은 원전 방문 전날인 22일 일본 외무성에서 외무성,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관계자와 약 2시간 동안 기술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 점검 사항을 최종 확인했다. 시찰단은 ALPS와 해양방출설비 관련 운전제어실, K4 탱크, 이송설비(긴급차단밸브, 방사선 감시기)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기술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ALPS가 오염된 핵종을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설비로서 어떤 과정을 거쳐 (핵종이) 제거되는 것인지 그 기기의 재원과 사양 등을 확인하고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찰단은 이날 최종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24일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25일 현장 점검 내용에 대해 일본 측과 심층 기술 회의 등을 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시찰단의 방문이 시찰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에 대해 “측정·확인용 설비, 이송 설비, 방류 설비 등 ALPS 처리수의 해양 방류 관련 각종 설비를 시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찰단은) 경제산업성의 동참 하에 도쿄전력으로부터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 내 ALPS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도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국제 사회에 과학적 근거와 투명성을 가지고 정중히 설명하고 있는데 한국 전문가들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처리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시찰단 방문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한국은 후쿠시마, 미야기 등 8개 현의 거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것과 함께 수입 제한 해제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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