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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잔여세대 동·호수 지정 계약 중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잔여세대 동·호수 지정 계약 중

     경남 양산신도시의 아파트 시세는 우수한 주거 환경에 개발 호재까지 쏟아지면서 지난 2년간 상승해 왔다. LH 경남지역본부가 지난 3월 양산물금택지지구의 단독주택 용지(총 128필지)를 분양한 결과, 최고 경쟁률 2136대 1 등 평균 경쟁률이 142.42대 1을 보이며 전량 분양돼 화제가 됐었다.  반도건설이 최근 분양한 ‘반도유보라 4차’는 물금택지지구 3단계 가운데 46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의 16개동이며 총 1210세대(전용면적 84~95㎡)다. ‘청약지역 도 단위 확대’에 따른 첫 수혜 단지답게 평균 청약률이 1.79 대 1을 보이며 전 타입에서 순위내 청약이 마감됐다. 초기 계약률도 높게 형성됐다.  수요자가 몰린 이유는 뛰어난 입지와 혁신적인 설계, 저렴한 분양가, 그리고 지역 특성에 맞춘 분양 마케팅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과 증산역이 더블 역세권으로 형성돼 있고 부산까지 15분대의 생활권이다. 단지 주변에 대규모의 중심상업지구가 있고 도보 거리에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부산대학병원, 초등·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반도건설은 반도유보라 1·2·3차에서 약 2000세대를 분양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입주민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한층 더 향상된 설계구조와 서비스 공간 확대,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전 세대에 4~4.5베이 4룸으로 설계해 개방감과 조망,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전용면적 93㎡, 95㎡형은 2개의 욕실(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욕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또 표준 규격보다 20cm 더 넓은 지하주차공간, 단지내 모든 시설을 카드 1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1pass 스마트키’ 시스템, 조명등의 밝기를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LED 주차장까지 주거 편의성을 고려했다.  커뮤니티 시설에서도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적용했다. 영어교육법인인 ‘YBM과 연계한 단지내 영어마을’이 조성돼 원어민 강사를 통한 전문 영어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반도건설의 김민 상무은 “기존의 1~3차 분양 물량을 합하면 3111세대에 달해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면서 “현재 미계약분에 한해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어 청약일 전에 접수한 사전 예약자 및 관심고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25만원(최저 680만원대)이며 초기 금융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약금(계약시) 9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했다. 잔여 세대를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남양산역 3번 출구에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광주제2순환로 통행량 예측 32% 뻥튀기

    광주제2순환로 통행량 예측 32% 뻥튀기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맥쿼리인프라)가 운영하는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두암IC~소태IC 5.67㎞)과 3-1구간(효덕IC~풍암택지지구 3.53㎞) 등의 통행량과 인구 예측이 애초부터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광주시는 이 구간의 운영 회사에 연간 200억원이 넘는 재정보전금을 지급하면서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광주시가 BTO방식(건설후 운영)으로 순환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1990년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은 1980년대의 도시성장 속도와 인구, 통행량 등을 추정 근거로 삼아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이 용역에 따르면 인구의 경우 2001년 180만명(실제 138만 7000명), 2006년 208만 5000명(141만 6000명), 2011년 230만명(147만 7000명)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각각 추정했다. 자동차 대수는 2001년 51만 8000대(실제 36만 2995대), 2006년 61만 7000대(44만 9911대), 2011년 71만 5000대(53만 5812대) 등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2001년 기준 실제 인구와 자동차는 각각 64.2%와 74.9%에 머물면서 운영회사에 지급해야 하는 보전금이 갈수록 늘고 있다. 1구간은 대우건설컨소시엄이 1997~2000년 1816억원을 들여 완공, 3년간 운영한 뒤 맥쿼리인프라에 넘겼다. 광주시는 2000년 협약 당시 투자액의 9.34%의 수익률과 향후 28년 동안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비율을 85%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년 동안 모두 1190억원의 손실 보전금을 지급했고 갈수록 보전 금액도 늘고 있다. 이보다 4년 늦은 2004년 개통한 3-1구간(맥쿼리인프라 지분 75%)은 최소운영수입보장률을 90%, 운영기간은 30년으로 협약하면서 매년 50억~70여억원의 재정보전금을 쏟아붓고 있다. 연간 50억원을 보전할 경우 향후 22년간 1000여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이 구간 역시 2011년 통행량을 하루 5만 2500여대로 산정했으나 실제로는 68%에 불과한 3만 6000여대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금 기준으로 보면 차량 통행량이나 인구예측이 ‘장밋빛 전망’이라고 비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용역발주 당시는 민자유치가 필요한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번 행정심판에서 승소할 경우 협약 해지와 매입 절차 등을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마당 있어 숨통 트일, 내 집에 살어리랏다

    마당 있어 숨통 트일, 내 집에 살어리랏다

    ‘아파트는 답답하다. 미래는 지면과 가까운 단독 주택이다.’ 단독주택지에 대한 인기가 상한가다. 주거 트렌드가 아파트에서 단독주택 등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 데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태에서 단독주택지가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양산 물금택지지구에서 단독주택지 128필지를 분양한 결과 모두 1만 8230명이 몰려 평균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미분양 LH 단독주택지용지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화성동탄지구 점포 겸용은 지난해 공고 이후 28필지가 미분양됐으나 올 들어서는 1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팔렸다. 김포한강 신도시도 한강변을 따라 도로가 개통된 이후 올 들어 25필지가 매각됐다. ●수도권 이어 평창 올림픽 특수… 원주권 다 팔려 수도권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원주권 단독주택지는 모두 팔렸고, 동계올림픽으로 교통 개선 기대감이 커진 동해 해안지구와 양양 물치지구에서도 속속 분양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LH가 올해 충남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등 전국 22곳에 공급할 단독택지는 모두 2853필지에 달한다. 여기에다가 현재 미분양이나 수의계약으로 분양 중인 단독주택지를 포함하면 전체 공급 물량은 5000여 필지 가까이 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투자열풍이 불고 있는 세종시에 오는 12월 18필지와 241필지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역세권에서 오는 6월 105필지, 경기 남양주 별내 146필지, 파주 84필지 등이 분양 예정이다. 단독택지는 점포 겸용과 주거전용으로 나뉜다. 주거전용 단독택지는 상가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주거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통상 건폐율 50~60%, 용적률 80~100%, 2층 이하 규모로 전원형 또는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로, 2가구가 공동으로 마당을 이용할 수 있는 땅콩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는 연면적의 40% 범위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토지로 일반적으로 건폐율 60% 내외, 용적률 180% 내외, 3층 내외를 지을 수 있으며, 1층은 일반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2~3층은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다. 단독택지의 인기몰이에는 지난해 ‘5·1부동산 대책’ 때 나온 규제 완화가 한몫했다. 남양주 별내지구의 경우 주거전용은 당초 2층 2가구에서 3층 5가구로, 점포 겸용은 3층 5가구에서 4층 7가구로 완화돼 퇴직자를 중심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건축비 3.3㎡당 500만원 잡아야… 자금 계획 철저히 보통 순수 단독주택지는 주변 시세의 70~80%쯤 돼야 수지를 맞출 수 있다.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은 집값 상승률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독주택지 매입 전에 직접 시세를 알아봐야 한다. 또 단독주택은 팔 때는 새집이 아니면 대부분 건물값은 치지 않고, 땅값만 계산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매입 시에는 건축비를 고려해야 한다. 대략 3.3㎡당 건축비는 500만원 안팎이다. 수도권에서 싸게 지어도 450만원 이상 들어간다. 제대로 지으려면 3.3㎡당 500만~600만원은 줘야 한다. 택지비에다가 건축비를 합치면 5억원이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매입 전에 꼼꼼히 자금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점포 겸용이라해도 주변 상권 분석이 수반되지 않으면 장사가 잘되지 않아 세를 놓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여기에 상가에도 허용되는 점포와 그렇지 않은 점포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는 음식점 등이 들어설 수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안산 아이파크’ 441가구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택지지구 5블록에서 ‘안산 아이파크’ 441가구를 공급한다. 안산지역에 3년여 만에 공급되는 민간 분양아파트다. 지하 1층, 지상 12~15층, 8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72㎡(58가구)와 84㎡(383가구)로 이뤄졌다. 신길천 수변공원, 어린이 공원, 근린공원, 역사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안산역과 신길온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 (031)495-9922.
  • 혜택 강화한 현대산업개발 ‘고양 삼송 아이파크’에 실수요자 크게 몰려

    혜택 강화한 현대산업개발 ‘고양 삼송 아이파크’에 실수요자 크게 몰려

    최근 고객 혜택을 강화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특별분양에 실수요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송 아이파크는 올 6월 입주가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북의 판교로 부상하고 있는 삼송택지지구 A8블럭에 위치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특별분양에 나서면서 고객의 혜택을 강화했다. 혜택 내용은 계약금 5%에 중도금 10%, 잔금 85% 였던 분양조건을 계약금 5%에 잔금 95%로 변경, 고객혜택을 강화했다. 또 한시적으로 계약 고객에게 1700만~2000만원의 이사 지원금 등을 추가 지원해 기준층 기준으로 127㎡는 500만원대 후반, 146㎡는 600만원대 중반이면 계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 고양대로변에 위치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평소보다 3~4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평소 1~20명 수준이었던 모델하우스 내방객이 분양조건 변경 이후인 지난 주말 1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수요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화 문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4층, 공급면적 127㎡(전용면적 100㎡, 구 38형) 370가구, 공급면적 146㎡(전용면적 116㎡, 구 44형) 240가구 등 총 7개동 610가구로 구성되는 삼송 아이파크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북한산 국립공원•공릉천 등이 인접한 웰빙형 단지이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공급면적 127㎡(전용면적 100㎡, 구 38형) A․B타입은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의 동선을 분리한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A타입은 2면 개방형 거실이 조성되고 안방과 인접해 서재나 AV 룸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공급면적 146㎡(전용면적 116㎡, 구 44형) A타입은 3면 개방형 평면이 적용된다. 세대를 둘러싼 4면 중 3면이 개방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며, 2면 개방 거실 설계를 통해 조망도 강화했다. 단지설계에 있어서도 지상주차를 최소화한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며, 세대 당 주차도 약 2대로 넉넉하게 마련되는 등 다양한 특화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2.3m로 조성되던 주차폭도 보다 넓혀 2.4m로 설계했으며 대형 차량을 위한 폭 2.5m 넓이의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단지 내에는 헬스 및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휘트니스 센터와 독서실, 문고 등이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가 설치된다. 더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공릉천과 뉴코리아 CC가 있다. 게다가 단지 남쪽으로는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이 근거리에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특히, 삼송역을 이용해 2개역만 가면 은평뉴타운이고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권에 2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실제 서울 생활권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바로 인접해 외곽도로망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며, 제2 자유로도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양산 반도유보라 1214가구 분양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에서 ‘양산반도유보라 4차’를 분양한다. 1214가구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84~95㎡로 구성됐다. 양산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부산까지 20분대 생활권이다. 축구장 3개 크기의 중앙광장을 갖췄고, 단지 내 영어마을도 조성된다. 지난해 7월 평균 2.21대1, 최고 6.48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양산반도유보라3차의 후속분양이다. 1599-2800.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58) 전주 삼천동 곰솔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58) 전주 삼천동 곰솔

    250년 전 북학파 실학자 홍대용(1731~1783)은 “사람의 입장에서 물(物)을 보면 사람이 귀하고 물이 천하지만, 물의 입장에서 보면 물이 귀하고 사람이 천하다. 그러나 하늘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과 물은 균등하다.”고 했다. 이른바 인물균(人物均) 사상이다. 그는 대표 저술인 ‘의산문답’에서 이 시대의 우리에게 경종을 울릴 이야기를 남겼다. “지구는 활물(活物)이다. 흙은 지구의 살이고 물은 피며, 비와 이슬은 눈물과 땀이고, 바람과 불은 혼백이며, 기운이다.”라고 한 뒤, “풀과 나무는 지구의 모발이고 사람과 짐승은 지구의 벼룩이며 이(蝨)다.”라고 선언했다. 홍대용보다 100년 뒤에 활동한 서구의 니체(1844~1900)가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이 앓고 있는 유일한 피부병은 인간”이라고 했던 말의 시원이라 할 수 있겠다. ●바닷가 곰솔이 내륙에… 학이 나는 듯한 자태 큰 눈이 내린 전주 시내 한복판. 천연기념물 제355호인 삼천동 곰솔 앞에 섰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서설을 맞으며 홍대용의 도발적 선언을 떠올렸다. 참담한 몰골을 한 이 나무가 바로 오래전의 가르침을 제대로 새기지 못하고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지몽매함이 빚은 결과라는 생각에서였다. 전주 삼천동 곰솔은 몇해 전 전문가들의 정밀 조사에 의해 사망 진단을 받은 나무다. 천연기념물에서도 해제될 뻔했다. 그러나 아직 죽지 않았다. 천연기념물로서의 지위도 그대로다. 뭉개지고 부러지고 찢기면서도 여전히 생명을 내려놓지 않았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곰솔이 내륙 한가운데서 산다는 것 외에도 한창 때의 생김새가 우리나라의 여느 곰솔에 견줘 매우 수려했다는 점에서 삼천동 곰솔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망 진단을 받은 뒤에도 여전히 생명을 이어 가는 매우 각별한 나무다. 내륙에서 자라는 대개의 곰솔이 그렇듯 삼천동 곰솔도 사연을 갖고 이 자리에 살게 됐다. 이 자리는 원래 인동 장씨의 선산 구역이었고, 곰솔은 선산임을 가리키는 표지송(標識松)이었다. 이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 1920년대에 인동 장씨의 후손인 장재철씨가 주변에 축대를 쌓고, 나무 앞에 ‘장씨산송대’(張氏山松臺)라는 표지석까지 세웠다. 표지석은 여전히 나무 앞에 서 있다. 그때만 해도 이곳은 도시 변두리의 고요한 숲이었다. 나무는 고요 속에 파묻혀 인동 장씨의 선산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았다. 키보다는 사방으로 고르게 뻗은 가지가 더 훌륭한 나무였다. 마치 날개를 활짝 펼치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한 마리 학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사람들은 그래서 나무에 ‘학송’(鶴松)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개발이익 노려 10년전 밑동 여덟 곳에 독극물 1990년대 초반. 이 지역에 개발 열풍이 불어닥쳤다. 사람이든 나무든 멧돼지든 이 땅의 뭇 생명이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코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이른바 안행택지지구 개발 계획이 발표된 것이다. 곧 나무 곁으로 8차선 도로가 뚫렸고, 잇달아 고층 아파트가 올라갔다. 천연기념물인 곰솔 부근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덕에 택지 개발의 전 과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마침내 택지 개발이 완료되고, 새로 지은 아파트와 자동차로 사람들의 수런거림이 들어서자, 곰솔은 번잡한 도심 한가운데 마치 하나의 섬처럼 뎅그마니 떨어져 있게 됐다.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들로부터 멀어진 셈이었다. 청신한 숲의 공기를 밀어낸 자리에는 자동차의 소음과 매연이 들어찼고, 사방의 고층 아파트는 바람의 길을 막았다. 솔잎에 찾아오던 햇살까지 머뭇거리게 했다. 생기를 잃고 나무가 허약해진 건 자연스러운 순서였다. 그리고 얼마 뒤, 숨이 막혀 허덕거리던 삼천동 곰솔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솔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검은빛의 가지도 희뿌옇게 말라 죽기 시작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나무 줄기 밑동 부분에 예리한 공구를 이용해 뚫은 여덟 개의 구멍이 발견됐다. 지름 1㎝, 깊이 9㎝의 구멍 안쪽에는 독극물이 투여된 흔적이 있었다. 2001년의 일이다. 누군가가 나무의 숨통을 틀어막기 위해 계획적으로 벌인 소행이었다. 천연기념물이라는 지위는 살아 있는 생물에게만 부여하는 지위다. 나무가 죽으면 자연스레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될 것이고, 그리 되면, 보호구역 역시 해제돼 뒤늦게나마 개발 이익을 챙길 수 있으리라는 계산에서 나온 명백한 범죄 행위였다. 사람들은 분노했고, 죽어 가는 곰솔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온갖 아이디어가 속출했고, 나무 의사들이 동원됐지만, 나무를 온전히 살려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나마 다 죽어 가는 나무의 한쪽 끝을 잡고 있는 나뭇가지만 살아남았다. ●열아홉 줄기 흑빛으로… 네 가지만 푸르러 그냥 두었다가는 나무의 중심 줄기가 더 썩어들면서 아예 무너앉을 수도 있다는 염려에서 줄기 부분을 방부처리했지만, 나무는 계속 썩어 들었다. 결국 지난해 나무 주위를 정비하면서, 나무의 줄기를 모두 걷어내고 옛 줄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가짜 줄기를 만들어 세우는 대형 수술을 해야 했다. 흑빛의 나무 줄기에는 열아홉 개의 부러진 가지가 처참한 흔적으로 남아 있지만, 여전히 네 개의 가지만큼은 신비롭게도 잘 살아 있다. 찢기고 부러진 나무의 흔적은 볼수록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이는 곧 개발과 성장에만 몰두하며 살아온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라는 생각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이 솟구친다. 세월의 한 페이지를 접어야 할 세밑이다. 다시는 이 땅에서 옛 사람이 지적한 ‘벼룩’이나 ‘이’와 같은 무지몽매한 짓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삼천동 곰솔의 처참하게 찢긴 나무 줄기를 바라보며 간절히 바랄 뿐이다. 글 사진 전주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길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4-1. 호남고속국도의 전주나들목으로 나가서 전주월드컵경기장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8㎞ 남짓 남동쪽으로 직진하면 통일광장 사거리 지하차도가 나온다. 지하차도 옆 길을 이용해 우회전하면 8차선의 백제대로에 들어서게 된다. 4㎞쯤 가면 왼쪽으로 삼천주공아파트 단지 사거리에 이르는데, 이 길 건너편에 삼천동 곰솔이 있다. 좌회전한 뒤 이면도로로 들어가 곧바로 나오는 주유소 옆 샛길로 비보호 좌회전하여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나온다.
  • 입지는 위례가 ‘한수위’… 중복청약 가능

    입지는 위례가 ‘한수위’… 중복청약 가능

    수도권 무주택 서민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분양이 이달에 실시된다. 위례와 미사지구는 건립주택이 각각 4만 2947가구와 3만 6229가구로 신도시급 보금자리지구이다. 이들 지구 외에도 강남권에 보금자리지구가 있지만 대부분 택지지구 수준이다. 실제로 강남지구 건립가구는 6821가구, 서초지구는 3390가구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들 지구는 신도시에 걸맞게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지고, 교육시설이나 교통수단 등도 다른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압도한다. 하지만 같은 신도시급이라고 해도 두 지구 간에 차이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규모도 다르고, 입지여건도 우열이 드러난다. 공급조건도 차이가 있다. ●위례 신도시는 678만㎡, 미사는 546만㎡ 이번 공급물량은 위례신도시가 2개 블록 2949가구로 이 가운데 사전예약 물량을 제외한 1051가구의 본청약을 받는다. 미사지구는 2개 블록 1688가구로 이 중 사전예약자 물량 999가구를 제외한 689가구에 대해 본청약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 두 지구 모두 사전예약자가 본청약을 포기할 경우 물량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거여·장지동, 경기 성남시 창곡·복정동, 하남시 학악·감이동 일대 678만㎡에 조성된다. 이에 비해 하남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풍산·선동 일대 546만 3000㎡ 규모로 위례에 비해 130만㎡쯤 면적이 작다. 이는 분당신도시(1964만㎡)나 판교(922만㎡)에 비하면 작지만 평촌(511만㎡)이나 산본(420만㎡)과는 면적이나 들어서는 주택수(4만 1000가구)가 비슷한 규모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위례… 녹지 풍부한 하남 미사 위례신도시는 면적도 크지만 입지도 하남 미사지구보다 나은 편이다. 강남은 물론 서울 도심과도 가깝기 때문이다. 인근에는 동남권 유통단지와 장지택지개발지구,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나 분당~수서 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미사지구는 강동구와 가깝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위례신도시에 비하면 좀 먼 편이다. 대신 한강과 가깝고 녹지가 풍부해 청정 보금자리지구로 평가를 받는 점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3.3㎡ 1280만원 vs 970만원 위례신도시 분양가는 3.3㎡당 1083만~1280만원으로 지난해 3월 사전예약시의 추정분양가를 넘지 않는 수준이다. 이는 주변시세의 70%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미사지구 분양가는 3.3㎡당 837만~970만원으로 주변시세의 70% 선이다. 주변시세는 하남 풍산지구 아이파크를 기준으로 했다. 이 아파트 84.95㎡의 실거래가는 4억 6941만~4억 7432만원대다. 미사지구 84㎡는 기준층 가격이 3억 3181만원대다. ●전매제한 기간 달라 위례신도시는 주변시세의 70% 미만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된 만큼 5년 의무 거주에다가 전매제한 기간이 10년이나 된다. 반면 미사지구는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70% 선이어서 전매제한 기간이 7년으로 상대적으로 짧다. ●청약전략은 이렇게 당연히 불입액이 많은 청약저축 통장을 가진 경우 위례신도시에 청약하는 게 낫다. 중복청약이 가능한 만큼 이후에 하남 미사지구에 청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불입액이 큰 주택형(70~80㎡)의 경우 불입액이 2000만원은 돼야 당첨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장은 “사전예약 때에도 위례신도시 84㎡ 납입액은 1930만~1990만원에 커트라인이 형성됐다.”면서 “이번에는 2000만원은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록별로는 A1-8블록보다는 84㎡가 끼어 있는 A1-11블록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사전예약 때에는 청약저축 불입액이 2000만원 안팎에서 당첨자가 가려졌지만 이번에는 불입액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별로는 A9블록의 경우 한강변에 자리잡고 있고, 앞으로 큰 평형의 주택이 많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에서 앞선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에 비해 A-15블록은 5호선 연장 구간인 미사역이 들어선다는 점이 강점이다. 공설운동장도 인근에 있고, 상업시설과도 가깝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중복청약이 가능한 만큼 우선 위례신도시에 청약한 이후에 떨어질 경우 미사지구에 청약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지금은 하남 미사지구가 저평가돼 있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만큼 당첨 커트라인이 제법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새달 대구경제 이끌 새심장 뛴다

    새달 대구경제 이끌 새심장 뛴다

    대구 경제를 이끌어갈 새 심장인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조감도)가 오는 12월 준공된다. 산업단지 부지 조성은 92%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32개 업체가 공장을 건립하고 가동 중에 있다. 또 20개 업체는 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29개 업체는 공사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성서 5차단지는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 146만 6629㎡ 규모로 2007년 착공했다. 80만 1324㎡에 이르는 단지의 전체 분양대상 중 17만 5140㎡의 협동화단지와 26만 2932㎡의 일반공급 용지는 2009년 12월 분양을 시작해 1년 1개월 만에 100% 분양이 완료됐다. 분양 경쟁률은 평균 3대1을 훌쩍 넘겼다. 도로변과 상업용지 주변에 위치한 14블록 필지의 경우 무려 1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또 대기업 유치를 위한 16만 3079㎡의 부지는 67.9%의 분양률을 이끌어 내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기공식을 한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화학 합작사인 에스에스엘엠(SSLM)이 올 연말 가동에 들어가면 지역산업 전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서 5차단지의 매력은 우수한 교통 접근성이다.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88고속도로 등으로 5분 안에 진입이 가능해 최상의 물류환경을 가지고 있다. 구미시는 30분대, 포항·울산·부산은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과 다사역을 인접거리에 두고 있고 성서, 월배 택지지구에서 10~20분 만에 출퇴근할 수 있어서 고급인력 유치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인재들이 몰리는 5차단지를 ‘일하고 싶은 일터’로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기존 무미건조하고 회색 일색인 산업단지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입주 업체의 담장을 없애는 것은 물론 첨단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공장을 설계하도록 유도했다. 실제로 5차단지 1호 입주기업인 신성에스앤티는 2만 4225㎡의 부지에 담장이 없다. 그 대신 회사를 나타내는 대형 간판과 나무 등이 젊은 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색다른 디자인의 건축물과 조경 등을 내세워 친환경 단지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는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면 생산활동 및 유입인구가 1만 2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신도시·일반택지에도 민간 보금자리

    보금자리주택으로 상징되는 정부의 공공아파트 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민간 보금자리주택을 활성화하는 대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기존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 등으로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에만 15만 가구의 그린벨트 내 보금자리주택 공급 목표를 세웠으나 사업 승인조차 벅찬 상황이다. 7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의 공공 공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 건설사들이 그린벨트 내 지정지구뿐만 아니라 일반 신도시나 택지지구에도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대안은 현재 내부 논의 중이며 이달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은 지난 4월 보금자리주택 시행자에 민간 주택건설 사업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토부는 이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민간 보금자리주택은 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을 고려해 당초 그린벨트 보금자리지구에서 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해야 할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선분양해 전용면적 60~85㎡의 공공 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가구당 7500만원의 자금만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아웃소싱 방식의 주택 건설은 제한된 범위에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토지주택공사의 부채 문제가 부각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제도가 시행되면 개발이 진행 중인 위례, 화성 동탄2,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와 파주 운정3지구 등에서 민간 보금자리주택이 처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 등의 배후시설로 들어서는 공공아파트도 민간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토부 측은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주 도심 구조물 대신 나무·꽃 채워주세요

    광주 도심 구조물 대신 나무·꽃 채워주세요

    “도심에 더이상 구조물을 세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8일 광주시내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구와 남구 일대 광주천변. 교량 주변은 갖가지 콘크리트 구조물과 조형물로 넘쳐난다. 천변로를 산책하는 주민들은 늦가을 햇볕을 조금이라도 더 쬐기 위해 이리저리 빈틈을 찾기 일쑤다. 서구에 사는 이모(50)씨는 “거리마다 앞다퉈 세워지고 있는 콘크리트나 철골 구조물을 볼 때마다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차라리 공터를 그대로 놔두거나, 기왕에 빈 공간을 채우려거든 나무를 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민선4기 당시 수백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자연형 하천 정비사업’이 콘크리트 옹벽과 다리,구조물을 만드는 데 치중한 탓이다. 나무나 꽃이 심어져야 할 자리에 대형 조형물 등이 빼곡히 채워졌다. 이런 건축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세월이 지날 경우 ‘도심 흉물‘로 전락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런데도 각 자치구는 도심에 대형 구조물이나 육교 등을 설치하는 사업에 지금도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 동구는 상권활성화를 명분으로 충장로1~5가를 투명덮개로 씌우는 ‘충장로 아케이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2~2015년 국비 등 모두 291억원을 들여 충장로 1~5가 1.58㎞구간에 아케이드를 조성키로 하고 내년 1월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구는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이곳 일대를 아시아 최대의 상권으로 만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여름철 공기 소통과 냉·난방 등 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동구는 앞서 2006년 충장로 5가와 궁동 ‘예술의 거리’ 130m와 300m 구간에 루미나리에를 설치했다가 3~4년 만인 지난해 말 철거했다. ‘도심 흉물’ 논란 때문이다. 수억원의 예산만 낭비한 꼴이다. 서구도 풍암택지지구 주변 금당산과 풍암저수지를 잇는 육교설치를 추진 중이다. 서구는 최근 정부의 교부금 10억원과 구비 17억원 등 모두 27억원을 확보한 뒤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공사는 현재 김종식 구청장의 선거 공약으로 폭 35m의 도로를 가로질러 세우는 육교다. 광주시가 올 디자인비엔날레 프로젝트로 옛 읍성터 외곽을 따라 세운 10여개의 공공 건축물 ‘광주 폴리’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일부는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주변 상인을 포함해 일부는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면 도심 흉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시가 경전선 폐선부지를 ‘푸른길’로 조성한 사업은 도심을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를 보여준 성공적 사례”라며 “도심의 빈 공간에 구조물보다는 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영주에 대형 적십자병원 건립키로

    경북 영주 지역에 대형 적십자병원이 생긴다. 영주시는 정부가 최근 국무회의에서 영주 적십자병원을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누적 적자로 폐원된 대구 적십자병원을 영주로 이전하는 것이다. 2015년 완공 목표로 영주시가 부지(45억원 상당)를 제공하고, 정부가 국비 452억원을 투입한다. 이 병원은 내과와 외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신경과, 소아과, 안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12개 진료과목과 약제과 등까지 갖춘 종합병원급이다. 가흥동 택지지구의 부지 3만 4358㎡에 연면적 1만 6694㎡ 규모(150병상)로 신축될 예정.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자 모집·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13년 신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 후 운영은 대한적십자사가 맡는다. 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마전~삼숭 확장도로 5일 완전 개통

    경기북부청은 추석 전 귀성차량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방도360호선(마전~삼숭) 도로확·포장공사 4.12km 구간 중 미개통 구간을 오는 5일 완전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구간은 양주 용각골 교차로부터 포천 부인터 사거리까지의 3.0km다. 마전~삼숭 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양주 고읍지구와 포천 부인터 사거리 간(4.12km) 기존도로를 확장 신설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고읍택지지구 시행자인 LH공사가 사업비를 각각 50%씩 부담했다. 지난 2008년 12월 기존도로 확장구간(1.1km)을 개통하고, 2010년 1월에 포천방향(3.0km)을 부분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양주방향을 개통함에 따라 양주와 포천지역, 특히 양주 고읍지구에서 포천 가산이나 송우리 방향으로 통행하는 8700여 가구주민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북부청은 마전~삼숭 간 도로 개통으로 기존 지방도인 어하고개를 통행하는 차량 2만 5000대가 더대울 삼거리~어하터널~부인터사거리로 통행할 경우 운행시간이 종전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 연간 414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광교 호반베르디움 1330가구 공급

    광교 호반베르디움 1330가구 공급

    호반건설은 오는 29일부터 ‘제2의 판교’로 불리는 경기 광교신도시 택지지구 A-18블록에 ‘광교 호반베르디움’(조감도)을 분양한다.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지상 31층 총 10개동, 59~84㎡의 중소형 1330가구로 지어진다. 아파트 인근에 원천 저수지와 각종 공원 등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또 4베이 설계로 일조권과 조망권이 뛰어나다. 분양가가 3.3㎡당 1100만~1200만원 선이며 9월 5일 특별 공급, 6~8일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 문의 (031)713-0088.
  • 서초·위례 보금자리 본청약 관심

    서초·위례 보금자리 본청약 관심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한 대표 상품인 보금자리주택이 올가을 속속 본청약을 시작한다. 특히 이 중에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 물량도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 중 최대 알짜로 손꼽히는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 A1블록의 경우 3자녀 13.4대1, 신혼부부 50대1, 생애최초 47.6대1의 청약 경쟁률로 접수 첫날 모두 마감됐다. ●위례신도시 눈여겨볼 만 보금자리 주택은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수요에 비해 현재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 예정된 사업장 역시 청약(당첨)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8월 말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본청약이 예정된 곳은 서울서초, 위례신도시, 고양원흥, 하남미사, 남양주진건지구 등으로 총 3789가구가 본청약 물량이다. 다만, 실제 모집 공고 시점에서 부적격자, 사전예약 당첨 포기 등으로 물량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이 중 입지여건과 가격 경쟁력 등을 감안했을 때 가장 유망한 곳은 서울 서초 A2블록과 위례신도시. 서초지구는 일부 계약포기자들의 잔여 물량이 나온 것으로 강남권인 데다가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위례신도시는 군부대 용지 보상 문제로 본청약 일정이 미뤄지고 있으나 강남과 가깝고, 대규모 신도시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경기도 보금자리주택지구 고양원흥, 남양주진건, 하남미사지구 셋 중에서는 하남 미사지구 청약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납입액·가점 높은 수요자 몰릴 듯 서초와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보금자리답게 청약 경쟁이 치열하고 당첨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게 형성된 만큼 청약저축 납입액이나 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이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와 비슷한 수준의 강남 A1블록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2009년 말 최초 공급) 당시 일반공급분의 당첨 선은 당해지역 1순위 무주택가구주 중 청약저축 1490만~1920만원 불입자였고, 3자녀 특별공급의 당첨 커트라인은 80~95점,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결혼 3년 이내 1순위 2자녀였다. 노부모부양 우선공급은 청약저축 납입금액 710만~960만원을 기록했었다. 서초와 위례 본청약 경쟁률도 강남 못지않게 높을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 최종 당첨자는 최초 입주가능일부터 90일 이내에 입주하여야 하고, 입주한 날부터 5년간 계속해 해당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또한 최초 주택공급계약 체결이 가능한 날(2011년 3월 28일)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므로 청약 시 이런 부분들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획소송’ 토지보상 시장까지 손 뻗다

    ‘기획소송’ 토지보상 시장까지 손 뻗다

    #사례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시한 보상액이 잘못 책정됐으니 재결 신청을 해 더 받아 드리겠습니다.” (하남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A로펌의 제안) #사례2 “변호사들 말만 듣고 재결 신청을 해서 보상을 좀 더 받기는 했는데 수수료 떼주고 나니 크게 남는 것도 없어요. 게다가 변호사 도움 없어도 되는 것이라는데 괜한 돈 쓴 것 같아요.”(경기 고양 원흥보금자리주택지구 원주민 K씨) 그동안 재건축 하자보수나 소비자 피해 배상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로펌의 기획소송이 토지보상 시장까지 발을 뻗치고 있다. 땅 주인에게 보상금을 더 받아주겠다는 제안으로 시작되는 기획소송은 당초 제의와 달리 일부 변호사들의 배불리기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LH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수도권과 지방의 택지지구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중소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이 주도하는 기획소송이 늘고 있다. 하남미사지구의 경우 법무법인 B 등 3개 법무법인이 사업지구 내 주민대책위 사무실 등지를 돌며 경쟁적으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고양 원흥지구에서도 2개 법무법인이 활동 중이고, SH공사가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 내곡지구나 마천지구, 강서보금자리주택지구 등에서도 로펌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초기에 주민대책위원회 등과 연계해 법무법인에서 주민을 지원하는 형태를 띤다. 하지만 보상단계가 되면 땅주인들에게 소송을 제안해 기획소송으로 옮겨간다. 이들은 소송이나 재결 단계에서 대략 증액금의 10~20%를 성공보수로 받아 챙긴다. 문제는 일부 땅주인들이 변호사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불필요한 비용까지 지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택지지구 보상은 원만히 ‘협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땅주인이 ‘재결 신청’(수용 재결)을 하고, 이 결과가 맘에 들지 않으면 ‘이의 재결’을 신청을 하게 돼 있다. 여기서도 합의를 하지 못하면 행정소송을 제기한다. 이 과정에서 수용 재결이나 이의 재결은 변호사의 도움 없이도 간단히 수속이 가능하다. 이도 아니라면 법무사에게 적은 비용으로 대행을 맡길 수도 있다. 하지만 기획소송의 경우 재결과정에서 늘어난 보상금까지 수수료를 챙긴다. 수도권 보금자리지구 내 땅을 가진 원주민 P씨(보상금 20억원대)는 “변호사의 도움으로 재결 신청을 해 보상금이 4~5% 올랐는데 수수료 5000여만원을 주고 나니 예상보다 실소득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또 대구산업단지 보상 과정에서도 로펌이 개입, 174명이 기획소송에 참가해 행정소송이 제기된 상태이며, 수용재결과정에서도 증가분 49억원 중 5% 이상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획소송은 법률 지식이 부족한 땅주인들에게 법률 전문가가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과도하게 수수료를 챙기거나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 등으로 국책사업이 지연되는 등의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은 “재건축이나 재개발 주택 하자문제 등을 중심으로 기획소송을 벌이던 로펌들이 택지지구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비용 등을 고려해 재결 등은 스스로 신청하고, 로펌의 도움은 소송단계에서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업시행자 등은 “보상금 소송의 경우 그동안 전문 3개 평가기관의 감정평가 결과는 무시되고 법원이 정한 감정평가사 1인 혹은 1개 감정평가기관이 감정평가를 해 평가신뢰도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책사업 지연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전문기자 sunggone@seoul.co.kr
  • 면목선 경전철 ‘민투심’ 통과

    서울시의 상습 정체지역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중랑구 신내 택지지구까지 연결하는 면목선 경전철사업이 18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면목선 경전철 사업은 앞으로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며 2014년에 착공해 201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면목선은 준공과 함께 시설의 소유권이 서울시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는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이 인정되는 BTO방식으로 추진된다. 추정사업비는 보상비 690억원을 포함해 6987억원이며 길이 9.05㎞에 12개 정거장이 예정돼 있다. 한편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BTO 방식 투자도 심의·의결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망의 일부 구간으로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업체 인근 아파트 노려라

    기업체 인근 아파트 노려라

    2007~2008년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상황 속에서도 충남 당진군 일대가 ‘나 홀로 활기’를 띠었다. 당시 이곳에는 5개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철강클러스터 가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모든 아파트가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렇듯 대기업의 공장 등이 위치한 곳이나 최근 몇 년간 주택 공급이 없었던 곳에 투자한다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경남 양산신도시는 북미와 유럽지역 매출이 급신장하는 넥센타이어 본사와 밥솥 등 생활가전으로 유명한 쿠쿠홈시스, 산막일반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부산대학교와 부산대학병원 등 초특급 교육 및 의료시설이 들어서 부산의 ‘판교’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택지지구다. 실제 국민은행에 따르면 경남 양산 지역 집값은 지난 5월 전년 동월 보다 무려 29.2%나 올랐다. 미분양도 1년 새 817가구에서 211가구로 줄었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부산과 더불어 지방 청약열기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는 경남 양산신도시 47블록에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648가구를 공급한다. 또 삼성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삼성 바이오제약단지에 지난 5월 3700억원을 투입, 1단계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롯데그룹이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부지에 대한 토지매입계약을 완료하는 등 대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 만도그룹도 세계 1위의 자동차모터 기업인 독일 브로제사와 합작, 송도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달 초에는 미국의 네트워크회사인 시스코도 NSIC와 ‘유라이프 솔루션즈’라는 합작회사를 설립, 4700만 달러(약 500억원)를 투입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 3블록 송도더샵그린스퀘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2층 총 12개동 규모,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됐다.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충남 당진지역에서는 현대 엠코가 이달 내 전용면적 84㎡ 855가구 중 53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당진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5㎡로 이루어지며 총 572가구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수원 공장의 2배 규모에 달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화성시 반월동에 ‘화성반월 두산위브’를 9월에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84~122㎡ 총 923가구를 분양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복지는 현장이다] 주민을 편하고 행복하게…아래로부터의 ‘복지 혁명’

    [복지는 현장이다] 주민을 편하고 행복하게…아래로부터의 ‘복지 혁명’

    지난해 불거진 무상급식 논란에서 보듯 현재 복지 논쟁의 시작은 바로 우리 자녀와 이웃의 일상에서부터 비롯됐다. 하지만 복지를 얘기할 때 늘 시민의 목소리, 현장의 시각은 배제돼 왔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곳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복지정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달체계의 난맥상을 스스로 풀고, 예산 지출을 ‘살짝’ 바꿔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기도 한다. 비록 작은 변화이지만, 우리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 ‘풀뿌리 복지’의 조각을 하나씩 맞춘다면 미래의 ‘복지국가’ 한국이 어떤 모습일지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나와 우리 이웃의 삶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아래로부터의 복지’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규 택지지구에 맞춤형 보육 공약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모두 6곳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국비보조 2곳,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0년 무상임차를 통해 2곳 등 이미 4곳이 문을 열었다. 여기에 구비와 시비 1억 1000만원을 들인 2곳이 추가로 건립된다.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에 설립되는 국공립 보육시설은 모두 13곳으로, 절반이 남동구에 생기는 셈이다. 보육 문제는 이제 선거에서 단골 공약이 됐다. 신규 택지지구 입주 수요가 늘어 상대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아진 남동구의 특성상 보육 관련 공약에 더 민감했다는 분석이다. 배진교 구청장이 후보 당시 내놓은 공공 베이비시터 지원사업과 아동주치의제도 도입 등은 이런 변화를 읽은 대표적인 공약이다. 지난 4월부터 연 5300만원의 예산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공 베이비시터는 가정에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필요할 때 이들을 돕는 가정방문 사업이다. 만 0~2세 아이에게 무료로 1년에 최대 10회까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부산 해운대구는 자생적인 동 단위 복지 네트워크를 구 전체로 확대했다. 2003년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반송 1·2·3동이 지역 아동·청소년의 빈곤 해결을 위해 이곳 주민들과 복지관 관계자들의 뜻을 모아 ‘희망의 사다리 운동본부’를 만들었고, 구는 여기에 학교폭력, 자살 예방 등의 사업을 접목시켜 ‘해피 해운대’ 사업이 출범했다. 조명희 해운대구 서비스연계팀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하면 이들의 부모, 형제, 조부모, 나아가 지역사회의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면서 “반송지역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저소득층에 대한 사례관리 체계인 ‘희망케어센터’ 내에 통합관리시스템을 적용했다. 복지서비스 대상자가 어떤 서비스를 받는지, 향후 어떤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 등의 정보가 통합관리시스템에 담겨 있다. 예컨대 병원을 가야 할 날짜가 되면 이를 확인해 대상자에게 연락하고, 자원봉사자가 어떤 물품을 제공했는지 등이 모두 이 시스템에 저장된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 공적부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 남양주시의 통합관리시스템은 민간자원 제공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진일보한 체계인 셈이다. ●통장이 복지도우미…전문교육 시켜  서울 노원구는 민선 5기 출범 열흘 만에 ‘동 주민센터 복지허브화’를 추진해 복지행정의 주체를 구(區)에서 동(洞)으로 옮겼다. 우선, 인력을 강화해 72명이던 동 사회복지담당을 128명으로 증원했다. 구청 인력을 동으로 전면배치한 것이다. 행정직은 장애인 등록 업무, 노령연금 관련 업무, 보육료 지원 등의 업무에 투입하고 복지직은 전문성을 살려 현장에 배치했다. 노원구의 복지인력 증원은 도봉구, 은평구 등으로 확대됐다. 또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래 사례관리를 맡는 ‘휴먼서비스 위원회’를 구성해 동 단위에서 사각지대를 찾고,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구는 동과 동의 자원을 연결하는 등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행정 보조 역할을 하던 통장에게 복지도우미 역할을 준 것도 이채롭다. 통·반장의 임무를 정한 조례에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보건복지도우미 역할 수행’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677명의 통장에게 사각지대 발굴, 복지제도 홍보, 자살위험군 관리 등을 하도록 했다. 백동진 상계2동 통장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취지가 아니라 복지에 대한 전문교육까지 체계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일이 많아져 힘든 부분은 있지만 과거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편의시설이 도로 건설보다 우선  서울 성북구의 2012년도 중점사업인 ‘10분도시 프로젝트’는 도서관과 공원, 어린이집 등 공공재적 시설이 걸어서 10분 안에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별·시설별로 어떤 지역에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배분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먼저 만드는 대신 도로건설 등은 후순위로 밀린다.  민선5기 이전부터 고유의 복지사업을 추진하던 지자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 어메니티복지마을을 비롯해 주민 주도로 마을을 개발한 전북 진안 으뜸마을과 경기 이천 부래미마을, 지역사회가 보건의료체계를 다시 정비한 서울 성북구 건강마을 만들기사업 등 주민이 함께 만든 ‘복지마을’ 사례는 경기도, 경기 시흥시, 서울 도봉구 등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긍정적인 변화이기는 하지만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미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광역단체장 후보의 우선순위 10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분배·복지 우선 공약과 성장·개발 우선 공약의 비율이 6대4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도 지방정부가 복지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재정수요를 전망한 행정안전부의 ‘2010~2014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분야별 세출에서 사회복지 분야가 23.0%로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일반공공행정,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의 세출 비중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 증가율도 사회복지와 교육, 문화 등이 4% 내외이지만, 과학기술은 오히려 -11.9%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복지 예산의 증가를 전망한 것이지 얼마나 자발적으로 복지에 돈을 쓰는지는 보여주지 못한다. 복지 예산을 국가정책상 어쩔 수 없이 지출해야 하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이들도 많다. ●일선 지자체 복지예산 압박 큰 부담  또 복지 공약도 결국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전략의 하나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최정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간사는 “무상급식 공약은 원래 민주노동당 등 진보진영이 ‘밀었던’ 공약이었는데 주목받지 못하다가 민주당이 전국적인 이슈로 실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예산 문제가 일선 지자체에 더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전남 함평군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노인·장애인복지단지인 ‘무지개마을’ 사업은 당초 목표로 삼았던 56억 5000만원의 민간자본을 여태껏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김미현 서천군 노인복지담당 주무관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내려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공무원이 직접 발로 뛰면 환경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다른 부처에서도 얻을 수 있는 예산이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7월 1일부터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 등 미형 목적 성형수술과 애완동물 진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모든 기업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며 SK텔레콤의 통신 기본요금이 1000원 내려간다. 보이스피싱 환급절차가 개선돼 9월 30일부터 피해자가 별도의 소송 없이 3개월 안에 피해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29일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 사항을 정리한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규모가 현행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된다. 150가구 이상으로 지을 경우 주거환경을 고려해 일부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공택지 개발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다.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상향 조정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은 월 186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지역가입자는 월 182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분기별로만 내던 유치원비를 월별로도 낼 수 있다. 아동 성폭력범 중 재범 위험이 높은 성도착증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7월 29일부터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살 때 결제대금예치제도(에스크로) 등 구매안전서비스 적용대상 금액이 10만원에서 5만원 이상 거래로 확대된다. 도로명 주소가 법적 주소로 효력을 갖게 돼 각종 공적 장부에 쓰인다. 11월 25일부터 고의로 신체를 훼손해 병역을 기피했다고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서 확인신체검사를 통해 병역처분을 변경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입영 후 자녀를 출산한 현역병(전·의경, 해경, 의무소방대, 경비교도 포함)은 상근 예비역으로 편입된다. 9월 말부터 익산부터 여수까지 KTX 전라선 운행이 시작된다. 익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익산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43분 단축된다. 올해 말에는 경춘선에 좌석형 급행열차가 운행돼 용산까지 환승 없이 앉아서 갈 수 있게 된다. 춘천에서 용산까지 69분 걸린다. 전경하·이경주기자 lark3@seoul.co.kr [건설·교통] 공공택지 개발 민간 참여… 이륜차도 의무보험 가입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실구획 허용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욕실을 제외하고는 하나의 공간으로만 구성해야 했다. 7월부터는 2~3인 가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침실이 허용된다. ●이륜자동차 자동차의무보험 시행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스쿠터 등 50cc 미만의 이륜자동차도 11월 25일부터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온라인서비스 제작·등록·정비·검사·매매 등 차량의 이력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11월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 소유 차량에 대한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이용권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현재 지방자치단체 관할 구역 주민 위주로 운행되던 장애인 콜택시를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탈 수 있다.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 자동차 운행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11월부터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가 시험적으로 도입된다. 국내에서 생산·수입되는 교체용·신차용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마찰력)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1∼5등급화하는 방식으로 내년 11월부터 의무화된다.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 층수제한 완화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의 가구 수 규제 폐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동주택 건설용지 배분비율 상향 조정 등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이 지난 5월 말 개정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 등을 거쳐 완화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계획승인 인허가 의제협의절차 단축 주택건설사업 및 대지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택법 17조에 따른 인허가 의제 기간이 종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된다. 행정기관 협의 시 의견 제출이 없으면 협의된 것으로 간주된다. [보건·복지] 대형병원 경증환자 약값 인상… 보육료 온라인 신청 ●대형병원 이용 경증 환자 약값 인상 10월부터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인상된다. ●30∼39세 지역가입자 및 피부양자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 포함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추가 검진 적용 대상은 약 120만명(30~39세 추가대상자 중 홀수년 출생자)이다. ●소급분 연금보험료 분할납부 가능 12월 8일부터 기준소득월액 정정, 자격변동확인 지연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소급해 추가 징수하는 경우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보육료·양육수당 온라인 신청 9월부터 보육료·양육수당을 신청하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학] 9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도별·학교별 자율성 강화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율성 확대 9월부터 전국 단일 모형에 의한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시·도별, 학교별 자율성이 강화된다. 전국 공통기준과 시·도 자율영역, 학교 자율영역 등 3가지를 합친 평가모형이 도입되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과 연계한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돼 익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참여권 확대 학교운영위원회가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일과 후나 주말 등에도 열리며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을 심의할 때는 미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연구실 안전 환경 강화 연구실 안전을 확보하고 연구실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의 근거를 만드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연구실 안전 실태조사 실시, 안전환경 관리자 지정·운영 등의 조항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산업] 전통시장·상업 상권 묶어 지원 20인 미만 사업장 주40시간제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 주 40시간제 도입 7월부터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법정근로시간이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든다. ●상권활성화 구역 지원사업 실시 전통시장과 인근 상점, 상업지역 등을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지원하는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전국 7곳 상권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월부터 3년간 중소기업청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특화거리 조성 및 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특별법 시행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장애인·노인·임산부를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하면 정부에서 임대나 개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점포 50개 미만의 영세 전통시장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석탄류, 액화천연가스(LNG), 석유류 등 연료의 3개월간 평균 수입가격 변화를 2개월 시차로 전기요금에 매월 반영하는 방식이다. ±3% 이내의 연료비 변동은 반영하지 않으며 조정 상한은 150%다. ●산업단지 건축기준 강화 산업단지에 대한 땅 투기를 막고자 아파트형 공장과 비제조업 부지의 건축 기준이 강화된다. 아파트형 공장은 2층, 3층 바닥면적을 1층 면적의 90% 이상으로 하고 공장 1개의 면적도 500㎡ 이상이 돼야 한다. 비제조업 업체는 제조업보다 최고 2배 강화된 기준건축면적률이 적용된다. [행안·경찰] 도로명 주소 법정 주소로 사용 아동 성폭력범 약물 치료 시행 ●도로명 주소를 법정 주소로 사용 가능 7월 29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대국민 일제고시 후 법정 주소로 확정되고 행정기관에서는 각종 공적 장부의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변경하게 된다. 당분간은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가 함께 사용된다. 2014년까지 두 주소를 병행 사용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경찰관 채용시험 체력 비중 확대 올해 하반기부터 필기 65%, 체력·적성·면접 각 10%, 가산점 5%인 경찰관 채용 시험에서 필기시험 비중이 50%로 낮아지는 대신 체력시험이 25%로 늘어난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공포되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시에 원칙적으로 정보주체의 동의 또는 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공개된 장소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할 때는 범죄예방 등 특정한 목적으로만 가능하다. ●공익침해행위 신고자 보호 9월 30일부터 현재 보호하는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이익 등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해 불이익을 당한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원상복직 등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 SKT 기본료 1000원 인하 개인정보 보호 선택권 강화 ●이동통신 요금인하 9월부터 SK텔레콤의 모든 요금제에서 기본료가 1000원 인하되고 문자 50건도 무료로 제공된다. 7월부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음성통화와 데이터 및 문자 사용량을 이용패턴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가 선보이며 선불요금은 1초에 4.5원(기존 4.8원)으로 인하된다. 전체적으로 1인당 2만 8000원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보호 제3자 제공 시 이용자 선택권 강화 7월 6일부터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없도록 웹사이트 등의 회원가입 절차가 개선된다. [세제]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모든 국세 납부 가능 ●경마장 등 장외발매소 입장 때 개별소비세 7월부터 경마장 장외발매소와 경륜·경정장의 장외매장에 입장할 때도 경마·경륜·경정장처럼 개별소비세를 과세한다. 1명 1회에 경마 장외발매소는 500원, 경륜·경정 장외매장은 200원이다. ●부동산 허위계약서 작성에 양도세 비과세·감면 제한 7월부터 부동산 거래분에 대해서 허위(다운 또는 업) 계약서를 작성한 거래 당사자는 양도소득세 세제혜택(1세대1주택 비과세 및 8년 자경농지 감면)을 제한한다. 계약서상의 거래가액과 실지거래가액과의 차액을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대상 세액에서 제외해 과세하는 방식이다. ●하반기 할당관세 111개 품목에 적용 돼지고기와 고등어는 일정 물량에 한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밀과 원당, 섬유 원자재인 면사와 견사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한다. 번식용 어미돼지 3만 1000마리에 무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포함해 망간, 규소, 석영유리 등 14개 품목이 추가됐다. 상반기 할당관세 혜택을 받은 과자, 명태필렛, 오렌지농축액, 아동복, 귀금속회, 화장품, 화장수(향수 포함), 두발용품(샴푸 포함), 화장비누, 목욕용품, 종합비타민 등 11개 품목은 6월 말로 끝난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국세납부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모든 국세를 납부할 수 있다. 법인도 법인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신용카드사는 KB국민, 비씨, 신한, 삼성, 롯데, NH농협, 씨티, 하나SK, 외환, 제주은행 등 10개사다. [외교·법무·국방] 외교관 최하위 등급 3번땐 퇴출 학점은행제 수강자도 입영연기 ●새 외교관 선발제도 도입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2013년부터 국립외교원에 입학한 뒤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 가운데 외교관을 채용할 수 있다. 외교관 후보자는 채용 예정 인원의 150% 범위 내에서 선발하며 선발 및 최종 임용기준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재외공관장 통합성과평가제도 시행 공관활동 평가 기준과 절차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해진다.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언론인·공기업 인사·전직 공관장 등으로 ‘공관장 성과평가 자문단’이 구성돼 평가의 전 과정을 점검·자문한다. ●외무공무원 검증체제 강화 참사관 및 고위공무원단 자격 심사에서 일정 횟수(5회 이내) 탈락 시 일정 기간(10년 이내) 동안 재응시가 금지된다. 인사 평정에서 최하위 등급을 3회 이상 받거나 무보직 기간이 3년을 넘고, 외국어 점수가 낮거나 해외공관 근무 중 2차례 이상 소환된 직원은 적격심사에 회부된다. 부적격자 판정을 받으면 대기 명령과 교육 기간을 거쳐 직권면직될 수 있다. ●재외공관 직위 외부 개방 외교부의 개방형 직위에 재외 공관직이 포함된다. 모든 직원의 인사를 실장급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했으나 실무직원 인사는 국장급으로 구성된 제2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보장성 보험금 압류 제한 채권자는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강제로 해지해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치료·수술·입원비 등의 보장성 보험금과 한 달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150만원 이하의 예금을 채무자한테서 압류할 수 없다. ●외국인 지문 확인제 확대 지난해 우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지문 확인제’를 등록 외국인까지 확대한다. ●학점은행제 학습기관 수강자도 입영연기 가능 7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평가 인정한 학점은행제 학습기관에서 학위취득을 위해 수강 중인 사람도 입영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외이주자 중 현역복무 지원자 가산점 8월부터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음에도 자진해서 각 군 병 모집에 지원하는 영주권자 등 국외 이주자는 선발 시 가산점을 받는다. ●거주지 이동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관 재지정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의 동거 가족 일부가 거주지를 이전하고 옮긴 거주지에서 사실상 출퇴근이 불가능하다면 복무지를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다. ●근무태만 공익근무요원 처벌 강화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이 복무기관장 허가 없이 무단으로 지각·조퇴·근무지 이탈을 해 8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으면 복무기관장이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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