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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명가가 만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아이폰’

    발명가가 만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아이폰’

    미국의 한 발명가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아이폰’을 제작·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뉴욕에 사는 발병가 라파엘 다이메크가 공개한 이것은 언뜻 보면 침실이나 욕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성인의 상반신 정도 되는 비교적 큰 크기의 거울인데, 놀라운 것은 터치 한 번이면 이 거울이 거대한 아이폰으로 ‘변신’한다는 사실이다. 다이메크가 개발한 이 기기는 애플의 iOS10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터치스크린 거울로, 레이아웃 역시 아이폰과 매우 유사하며 실제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의 기능 일부가 탑재돼 있다. 우버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돼 있는 것은 물론이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구글 검색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메시지 전송과 시간, 날씨 확인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도 갖췄다. 일정 시간 사용이 없으면 다시 원상태의 거울로 돌아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개발한 다이메크는 “아침에 외출 준비를 하던 중 약속시간에 늦을 것 같으면 곧바로 거울을 터치해 친구에게 늦는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이 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발명품으로 실제 통화가 가능한지, 애플 측이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이메크는 “개인 소장용으로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판매는 불가하다”면서 “다만 애플이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제작하는데 영감이 됐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그우먼 홍예슬, 내년 3월 결혼...출연한 ‘개그콘서트’ 코너는?

    개그우먼 홍예슬, 내년 3월 결혼...출연한 ‘개그콘서트’ 코너는?

    개그우먼 홍예슬(26)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5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홍예슬은 내년 3월 25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성당에서 예비신랑(34)과 결혼식을 올린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홍예슬과 예비 신랑은 최근 결혼을 약속하고 예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랑은 건장한 체격과 훈훈한 외모의 일반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예슬 소속사 측은 “상대가 연예인이 아닌 만큼 신분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홍예슬은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취해서 온 그대’, ‘엔젤스’, ‘힙합의 신’, ‘시청률의 제왕’ 등 다수 코너에 출연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투자 유치 성패 엇갈린 지자체들] 中자본 1조 7000억 평택 현덕지구 투자

    [투자 유치 성패 엇갈린 지자체들] 中자본 1조 7000억 평택 현덕지구 투자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이 평택 현덕지구에 1조 7000억원 규모의 중국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황해청은 24일 전태헌 청장, 공재광 평택시장, 바이윈뱌오 중국 초영실업그룹 회장, 양재완 대한민국중국성개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영실업그룹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초영실업그룹은 1조 7209억원을 투입해 현덕지구 내 상업지구 16만 8000㎡ 부지에 호텔, 컨벤션센터, 상업시설, 오피스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개발, 운영한다. 중국 시안(西安)에 본사를 둔 초영실업그룹은 미국, 호주, 태국 등지에 22개 자회사와 3개 합작기업을 운영하며 4만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총자산 5조 4000억원 규모의 기업이다. 최근 화장품·미용·바이오에서 부동산·관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오랜 기간 미용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초영실업그룹의 투자로 3조 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황해청은 기대했다. 전 청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현덕지구 지정 이후 첫 투자로 대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현덕지구에 복합서비스 단지가 조성됨으로써 도내 서비스 산업 발전과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항 인근의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권관리와 포승읍 신영리 일원 232만㎡로 사업비 7500억원이 투입돼 2018년 말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한 뒤 분양을 거쳐 중화권 친화 도시형태로 개발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약촌오거리 살인’ 피고 무죄 확정된 날… 검·경 “사과드린다”

    ‘삼례 슈퍼 강도’ 무죄 판결 관련 “유족 등께 송구” 경찰청 직접 사과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의 피고인이 사건 발생 16년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 지난 4일에는 ‘전북 완주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 피고인에 대해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바 있다. 검찰과 경찰은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약촌오거리 사건을 재수사 중인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4일 “현재까지 드러난 재심 전후의 증거 관계와 최근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1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모(32)씨가 굴레를 벗었다. 검찰은 “공익의 대표자로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 사건의 증거 관계를 전면 재검토했고, 재심 재판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오랜 기간 정신·육체적 고통을 겪은 피고인과 가족, 진범 논란을 지켜봐야 했던 피해자 유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 17일 최씨에 대한 재심에서 “경찰·검찰 수사 과정에서 한 최씨의 자백 동기와 경위를 수긍하기 어렵고 내용도 허위 자백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 당시 진범으로 지목됐던 김모(35)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최씨와 함께 지난 4일 17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 수형자 3명에게도 사과했다. 경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시 수사 진행 과정에서 적법절차와 인권 중심 수사 원칙을 지키지 못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재심 청구인 등에게 상처를 준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로 가족을 떠나보내는 충격을 겪었음에도 당시 진범을 검거하지 못해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감내해야만 했던 피해 유가족에게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재심 사건과 관련해 지방경찰청 차원에서 사죄한 적은 있었지만 경찰청이 직접 사과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재심 선고를 통해 무죄를 확정받은 최씨 등 4명은 국가를 상대로 형사보상 및 국가배상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개방… O2O 사업자 등과 상생 나서

    국내 인터넷 업계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플랫폼을 활짝 열어젖혔다. 포털(네이버)과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 등 각 사의 플랫폼을 외부 소상공인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사업자, 콘텐츠 창작자 등에게 개방하고 협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외부로부터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끌어들여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성숙 부사장 “광고주·창작자도 쉽게 활용” 네이버는 지난 22일 연례 비즈니스 콘퍼런스 ‘네이버 커넥트 2017’을 열고 ‘기술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음성인식, 자동번역 등 첨단기술이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라는 것이 한성숙 네이버 부사장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들 기술을 중소상공인과 콘텐츠 창작자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차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한 부사장은 “차세대 첨단 기술을 광고주, 스몰 비즈니스(중소상공인)들과 창작자들 누구나 손에 쥐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친숙한 도구로 바꾸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쇼핑 플랫폼 ‘윈도시리즈’와 지역 정보 페이지 ‘플레이스 판’, 음원 플랫폼 ‘뮤지션리그 마켓’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와 창작자 등이 손쉽게 자신의 제품과 창작물을 유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는 첨단기술을 이들 플랫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들어오는 고객의 예약이나 질문에 AI 챗봇이 응답하거나 외국인 고객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가 O2O 스타트업 부족한 인프라 해결” 카카오는 월간 활성이용자(MAU) 2600만명을 보유한 카카오톡을 생활형 O2O와 미디어, 콘텐츠, 쇼핑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도 플랫폼의 개방은 필수적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콜택시와 대리운전 등 O2O 서비스를 자체 기획해 직접 시장에 뛰어드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지만, 콜택시 업계와 대리운전 회사 등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반발과 기존 O2O스타트업에 대한 ‘골목상권 침해’ 등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는 기존의 전략을 수정해, 세차와 가사 등 향후 출시되는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는 외부 O2O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구상을 O2O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카카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O2O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포럼을 열었다. 정주환 카카오 O2O사업부문 부사장은 “O2O 스타트업들은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인프라 구축, 서비스 인지도 확대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카카오가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다”면서 “인프라 마련과 O2O 서비스 크로스 마케팅 등에서 카카오와 파트너들이 시너지를 낼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올 택시미터기 불량률 3.6%... 해마다 증가”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올 택시미터기 불량률 3.6%... 해마다 증가”

    품질시험소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택시미터기 검정에서 불합격률이 2014년 3.09%, 2015년 3.33%, 2016년 3.6%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검사차량은 전체 택시 등록대수의 1/7에 불과해 전체 등록 택시가 검정을 받을 경우 불합격률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게다가 불합격 차량의 오차범위 최고치를 살펴보면 2015년의 경우 1000%까지 나타났다. 검정에서 불합격한 택시들의 대부분은 주행검사에서 거리요금이 더 나오거나 덜 나와 오차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은 “여전히 택시 기사가 미터기를 불법 조작해 요금을 더 받아오다 적발된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택시미터기 검정대수를 확대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르신 운전면허증 반납하시면 라멘 할인 쿠폰 드릴게요

    어르신 운전면허증 반납하시면 라멘 할인 쿠폰 드릴게요

     일본 경찰이 어르신 운전자의 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라멘 등의 음식값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지지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치현 경찰은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인명 사고도 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하는 이들에게 수가키야 레스토랑 체인 산하 176개 라멘 가게에서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세트 메뉴 일부와 라멘, 라이스와 샐러드 등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고령자들의 면허증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택시와 공중목욕탕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등 각종 아이디어가 만발하고 있다. 로켓 뉴스 24란 매체는 도쿄도가 나이 든 운전자들이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 햇수를 표시하는 ´운전 졸업증명´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는 97세 스님이 또래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면허증을 공개적으로 반납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그는 사고를 피하려고 잔뜩 집중해 운전을 하기도 했다면서 “단지 체면 때문에 면허증을 갖고 있으려 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택시’ 김희철, ‘빨간색 덕후’의 집 공개..이영자 “속옷까지 빨강” 경악

    ‘택시’ 김희철, ‘빨간색 덕후’의 집 공개..이영자 “속옷까지 빨강” 경악

    ‘택시’에 김희철 민경훈이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는 ‘랜선 친구’ 특집으로 최근 듀엣곡을 발표한 김희철과 민경훈이 출연해 브로맨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의 목적지는 김희철의 집. 민경훈은 “제가 보기엔 오늘 방송의 시청률이 오를 것 같다. 김희철의 집까지 공개하지 않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희철은 “시청자 분들은 ‘뉴스룸’을 더 궁금해하시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이어 공개된 김희철의 집은 온통 빨간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빨간색 가구와 커튼은 물론 소품과 가방까지 모두 빨간색이었던 것. 김희철은 “워낙 빨간색이랑 핑크색을 좋아한다”라며 빨간색 덕후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김희철이 얼마나 빨간색을 좋아하는지 알았다. 속옷까지 빨간색이다”라며 빨래 건조대에 올려진 속옷을 들어올려 김희철을 놀라게 했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택시’ 김희철 “교통사고로 슬럼프...멤버들에게 말 못했다” 고백

    ‘택시’ 김희철 “교통사고로 슬럼프...멤버들에게 말 못했다” 고백

    ‘택시’ 김희철이 슬럼프에 대해 최초로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택시’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교통사고와 함께 찾아온 슬럼프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희철은 “2006년 8월 10일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날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을 위해 목포로 내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목포를 갔다가 올라오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이후 누군가 깨워서 눈을 떴더니 교통사고가 났더라. 그 사고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고로 그는 왼쪽 발목부터 대퇴부, 엉덩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해야만 했다. 이후 그를 기다린 것은 슈퍼주니어의 2007년 컴백 ‘로꾸거’ 활동이었다. 김희철은 “다리가 아파서춤을 못 추겠는데 댄스 가수에게는 춤이 필수다. 그런데 제가 아파서 못한다고 하면 멋있는 안무를 저 때문에 멤버들이 포기해야 하니까 자존심도 상하고 미안하기도 했다”며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김희철은 “2015년 초에 다시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재활치료에 신경쓰라고 하셨다. 안 그러면 내년 컴백 때 춤을 못 출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이런 얘기를 멤버들에게는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우울해하기보다 멤버들과 팬들을 웃겨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능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던 MC 이영자는 “나는 그래도 이특이야(이특이 좋아)”라고 말해 현장의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대단한 것 같네요”, “건강 챙겨요 우주대스타ㅜㅜ”, “아직도 다리가 아픈 줄은 몰랐어요” 등 그를 걱정하는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tvN ‘택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실속 중소형 아파트, 용인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에 수요자 관심↑

    실속 중소형 아파트, 용인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에 수요자 관심↑

    주택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세난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다. 중소형 아파트는 분양가나 관리비 등의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도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폭은 높아 환금성이 뛰어나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 면적은 중소형이지만 설계는 중대형 못지 않은 특화설계를 선보여 주거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단지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알파룸∙드레스룸 등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맘스데스크∙광폭보조주방 등의 특화설계로 주부들을 집중 공략하기도 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23일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해 거래가 활발하다"고 전하며 "특히 중대형에서 누릴만한 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의 경우 같은 중소형이라도 훨씬 경쟁력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원종합건설도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중소형 공간특화 아파트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며, 세부 전용면적 별로는 △59㎡ 598가구 △84㎡ 244가구다. 전 세대가 인기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특히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한다. '동원로얄듀크'는 전 세대 붙박이장이 제공되며 맘스존 또는 팬트리 중 선택 가능한 공간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또한 초대형 드레스룸, 대형 신발장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활용을 강화했다. 주방에는 고품격 하이그로시 주방가구와 아일랜드 식탁 등이 있어 고품격 공간을 만든다. 단지 내에는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먼저 키즈카페, 북카페, 작은 도서관, 공부방 등이 있는 스터디존을 만들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휘트니스존도 제공한다. 실내골프연습장은 물론 GX ROOM, 헬스장, 탁구장 등을 제공해 남녀노소 즐겁게 운동 가능하다. 이 외에도 수유실, 수면실, 유의실 등이 있는 키즈존과 거실은 물론 할아버지방과 할머니방도 각각 제공되는 실버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는 유치원과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과 인접해 있다. 역북지구 내 초등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통학환경은 더욱 안전해질 예정이다며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등 용인행정타운과도 가깝고 이마트,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등도 인접해 있어 탁월한 생활편의성도 갖췄다. 또한 도보로 이용 가능한 단지 바로 앞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명지대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과 분당 등으로 이동이 용이해 역세권 프리미엄은 물론 주요 도심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버스정류소도 고르게 분포돼 있고,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든 접근성도 높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도 인접해 출퇴근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동원로얄듀크'는 교통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높은 미래 가치가 예상된다.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지난해 착공이 완료됐으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원삼면에 IC 두 곳이 신설된다.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용인 경전철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선 연장 구간(6.8㎞)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신갈~대촌 국도대체우회도로가 2017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도 착공 예정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용인 역북도시 개발사업지구 내 역삼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헌집보다 분양권 살래”

    매매 줄고 분양권 거래 56% 쑥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기존 주택 매매는 줄어든 반면 분양권 거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기존 주택 매매는 10만 86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27.2%), 성북구(-23.7%), 중랑구(-23.2%), 관악구(-22.3%), 금천구(-19.7%), 강서구(-17.6%)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분양권 전매 거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7%나 늘었다. 서울 분양권 거래 규모는 2013년부터 증가해 올해 6111건 거래됐다. 특히 광진구, 동작구, 동대문구, 강서구, 노원구, 은평구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입주권 거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9% 증가한 2738건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시장보다 분양권 시장이 활황인 이유를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 TF 팀장은 “청약과 분양권 거래는 계약금에 얼마간의 웃돈 정도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여윳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단지 아파트가 새 것이라서라기보다는 2013년 이후 지어지는 아파트들의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해지고, 평면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선호도가 높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지난해부터 분양가가 오르면서 이전에 분양했던 아파트에 웃돈을 줘도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와 가격이 비슷한 것도 한 원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개인 차량이 전송한 정보 활용 이면도로 상황·날씨 안내 ‘척척’

    2020년이면 주행 차량이 제공하는 데이터로 집 앞 골목길 상황은 물론 동네 기상정보까지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CT융합연구소 정규수 박사팀은 이동식 센서를 개별 차량의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등에 설치해 이면도로의 주행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도로기상 관측시스템과 교통정보 수집시스템은 특정 지점에 설치된 고정형 관측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면도로의 교통상황이나 국지적 기상변화는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대기 온도와 습도, 노면 온도, 강수량 같은 도로기상 상황과 교통량, 교통밀도, 통행속도 등 도로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차량용 스마트센서 장비를 개발 중이다. 이 센서장비는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용 블랙박스는 물론 차량 앞, 뒷면 창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연구팀은 센서장비는 버스, 택시, 화물 등 사업용 차량에 우선 적용한 뒤 일반 차량에 부착해 정보를 수집 활용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협동조합택시 수입금 일반택시 1.4배... 강감창 서울시의원 “시 적극 지원 노력”

    협동조합택시 수입금 일반택시 1.4배... 강감창 서울시의원 “시 적극 지원 노력”

    출범 1년을 갓 넘은 협동조합 택시가 업계 최고수준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새누리)의 요구자료에 의하면 협동조합 택시가 2016년10월 현재, 가동율이 97.1%에 이르고 1일 수입금도 일반택시에 비해 1.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협동조합 택시는 2015년7월14일 부도 택시회사인 서기운수를 박계동 이사장이 인수하여 종업원(기사) 출자방식의 협동조합으로 출범했다. 협동조합택시의 일일 운송수입금 비교결과, 출범 초기에는 법인택시 평균에도 미달하였으나 운행 2개월후부터 대폭 증가하기 시작하여 현재 업계 최고수준으로 급성장했다. 한편, 22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택시협동조합 연합회 출범식이 개최된다. 강감창 의원은 축사를 통해 “협동조합택시의 정책변화는 서울시 대중교통 지원정책 중에서 매우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지원사례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협동조합택시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공기업 장애인 고용 형식적... 3&서 5%로 확대 노력을”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공기업 장애인 고용 형식적... 3&서 5%로 확대 노력을”

    서울시의회 황준환 의원(새누리당, 강서3)은 11월 21일 서울시설관리공단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71회 정례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회의에서 서울시 등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율을 지금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준환 의원은 “서울시설관리공단, 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서울시 산하 공기업들이 장애인 의무고용 법정비율을 지키고는 있지만 형식적인 고용이 아닌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다양한 일자리 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의원은 “특히 서울시설관리공단은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다른 분야보다 장애인 일자리가 많다”면서 “법정의무고용율은 3%이지만 ‘서울특별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5조에 의하면 최대 5%에 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예로 들어 서울시 조례 제정 취지에 맞게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해 서울시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장애인 콜택시 운영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면서 “장애인 콜택시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콜택시 예약‧배차 시스템 ▲지역간 이동 불가 ▲운전원의 친절성 ▲대기시간 문제 등을 해결해야 장애인 콜택시가 잘 운영될 수 있고,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장애인 콜택시 이용객의 불만사항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통합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부터 편의점 잔돈 교통카드로 충전받자

    물건을 샀는데 동전으로 거슬러 주면 갖고 다니기 귀찮게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내년부터는 잔돈을 돌려받는 대신에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잔돈을 본인의 은행계좌에 송금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일단 편의점부터 시작해 차차 대형마트와 약국, 택시 등으로 확대된다.한국은행은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사업으로 내년 초부터 편의점에서 잔돈을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조만간 입찰을 통해 대형 편의점 체인 가운데 한 곳을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편의점마다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에 요금을 충전해 주는 기술과 장비가 있어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장비 설치가 필요 없는 상황이다.시범 사업이 시작되면 소비자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은도 매년 수백억원에 이르는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은 시범 사업 성과가 좋으면 거스름돈을 신용카드에 충전해 주거나 본인의 은행계좌에 직접 송금해 주는 방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업종도 편의점뿐 아니라 소액 결제가 많아 잔돈이 많이 발생하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택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한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이를 전체적으로 통합해 ‘동전 없는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부 편의점은 잔돈을 ‘네이버 페이’ 등 특정 사업자의 결제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고객이 현금으로 공과금 등을 납부한 뒤 생기는 거스름돈을 고객 계좌에 입금해 주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재 스웨덴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의 일부 국가가 현금 없는 사회를 목표로 일부 현금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부터 편의점 잔돈 교통카드로 충전받자

    내년부터 편의점 잔돈 교통카드로 충전받자

    물건을 샀는데 동전으로 거슬러 주면 갖고 다니기 귀찮게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내년부터는 잔돈을 돌려받는 대신에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잔돈을 본인의 은행계좌에 송금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일단 편의점부터 시작해 차차 대형마트와 약국, 택시 등으로 확대된다. 한국은행은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사업으로 내년 초부터 편의점에서 잔돈을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조만간 입찰을 통해 대형 편의점 체인 가운데 한 곳을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편의점마다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에 요금을 충전해 주는 기술과 장비가 있어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장비 설치가 필요 없는 상황이다. 시범 사업이 시작되면 소비자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은도 매년 수백억원에 이르는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은 시범 사업 성과가 좋으면 거스름돈을 신용카드에 충전해 주거나 본인의 은행계좌에 직접 송금해 주는 방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업종도 편의점뿐 아니라 소액 결제가 많아 잔돈이 많이 발생하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택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이를 전체적으로 통합해 ‘동전 없는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편의점은 잔돈을 ‘네이버 페이’ 등 특정 사업자의 결제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고객이 현금으로 공과금 등을 납부한 뒤 생기는 거스름돈을 고객 계좌에 입금해 주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재 스웨덴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의 일부 국가가 현금 없는 사회를 목표로 일부 현금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열대 무더위 날린 ‘중정의 힘’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열대 무더위 날린 ‘중정의 힘’

    서울에 골목길이 있다면 베이징에는 후퉁(胡同)이 있고 방콕에는 소이가 있다. 방콕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어마어마한 교통 체증을 피해 택시며 툭툭이 아슬아슬하게 곡예하듯 누비는 좁은 길이 바로 소이다. 그러나 소이가 단순 우회로인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목적지에 가기 위한 유일한 길인 경우도 있다. 방콕의 도시 구조가 워낙 특이한 탓이다. 상식적으로는 큰 길 옆에는 큰 건물이, 작은 길옆에는 작은 건물이 있는 것이 맞지만, 이 도시에서는 어쩐 일인지 그런 관계가 잘 읽히지 않는다. 크고 잘 알려진 건물을 찾아가려는데 알고 보니 소이가 복합하게 얽힌 지역의 한복판에 있는 경우도 흔하다. 혹시 운전기사가 나를 속이고 엉뚱한 길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싶은 순간 다 왔다며 내려 준다. 그러니까 소이는 사람 몸으로 치면 실핏줄이면서 동시에 대동맥·대정맥이기도 하다. ●서울에 골목길이 있다면 방콕에는 소이(soi) 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소이 주변의 상황이 다채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를 타고 지나가며 무심히 바라본 소이는 초라하고 소란스러운 곳인지 모르지만, 어떤 곳은 놀랍도록 쾌적하고 조용하다. 잠시 길을 잃어도 좋다는 각오를 하고 걸어 다니다 보면 여기에 이런 곳이 있다니 할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마주칠 수도 있다. 그곳은 아주 유명한 호텔일 수도 있고, 전통 태국 요리를 가르치는 학교일 수도 있다. 혹은 태국에 둥지를 튼 외국인이 운영하는 여행 카페, 혹은 에어비앤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이야말로 방콕의 저 무궁무진한 상가주택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방콕의 상가주택은 너무 흔해서 이야깃거리조차도 안 되고 특별한 관광 명소로 기능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싱가포르나 쿠알라룸푸르 등과는 다르다. 아마도 소이를 따라 워낙 넓게 분포돼 있는 탓이겠지만, 이 상가주택은 아직도 방콕의 중요한 건축 유형으로 여전히 도시적 기능과 의미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여전히 진화 중이다. 즉 계속해서 새로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중 한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사망한 지 불과 며칠 후 거리 곳곳에는 여전히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저기에서 제단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나 또한 어쩌다 보니 검은색 상의를 입었는데, 자기들의 슬픔에 외국인이 동참한다며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침 몇 년 전 필자의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귀국해 지금 방콕에서 자기 사무실을 하고 있는 폰 라오하수카셈과 그녀의 파트너인 나타퐁 비치칩이 고맙게도 사전 정보를 모으고 동행까지 해 주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이었다. 아마도 스마트폰과 구글 지도가 없었으면 나 자신은 물론이고 방콕 토박이인 그들도 방향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방콕에는 소이가 많고 또 복잡하게 얽혀 있다. 소위 전근대적인 도시 구조의 한계를 첨단 기술로 극복하며 다닌 셈이었다. 역설적이지만 그 덕분에 오래된 도시 구조를 굳이 바꿀 이유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기술은 없던 것을 만들기도 하지만 원래 있었던 것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기도 한다. ●‘Home+Office’의 약자로 지어진 건물 ‘호프’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와치라탐 사팃 51이라는 소이에 있는 호프라는 이름의 새로 지은 상가주택이다. ‘Home+Office’의 약자로 지어진 이름이다. 방콕의 주요 간선 도로인 스쿰빗 가의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무려 2.5㎞나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곳에 있어서 택시를 타지 않으면 가기 어렵다. 택시는 작은 하천을 지나 아주 조용한 동네를 깊숙이 파고 든다. 주택가지만 여기저기에 상가와 사무실이 들어가 있다. 일본계 회사들의 간판도 보인다. 주거와 다른 기능이 섞여 있는 것이다. 전반적인 층수는 3, 4층 내외지만 2층 이하의 단독주택 유형도 많이 보인다. 상가주택이 길 양옆으로 한참을 이어지다가 저 앞에 높이와 규모는 비슷하되 느낌은 완전히 새로운 건물 하나가 나타나는가 싶더니 택시가 멈췄다. 호프에 도착한 것이다. 새 건물이지만 주변의 맥락을 잘 읽고 해석한 탓에 그리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전체적인 규모도 그렇고 기능도 그렇고 또한 조형 언어도 그렇다. 하지만 어느 모로는 훨씬 더 신경 써서 설계하고 지은 수준 높은 건축이다. 곧이어 이 건물의 건축가인 IF(Integrated Field)의 소라킷 키차로엔로지도 도착한다. 태국의 출라롱콘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영국의 바스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의 안내로 돌아본 호프는 지상 5층 건물이다. 1층은 주차장, 2, 3층은 사무실, 그리고 4, 5층은 주택이다. 각 공간은 좁은 실내 계단으로 연결되며 지하층은 없다. 이렇게 구성된 하나의 유닛이 대칭을 반복하며 4채가 붙어 있는 것이 하나의 건물을 이루는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다. 설계가 복잡하지 않아서 건물을 이해하기도 쉽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실에 대한 관찰에 기반을 둔 건축적 아이디어가 구석구석에서 엿보인다. 건축가인 소라킷 키차로엔로지 자신이 사업의 주체로서 직접 지은 건물인 까닭도 있다. 지표면에서 7~15m 깊이까지 견고한 해양 점토 층으로 덮여 있고 지하 수위가 높은 방콕에서는 일반적으로 지하실을 잘 개발하지 않는다. 일단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장기적인 유지 관리도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주차장은 지하가 아닌 지상에 있다. 초고층 건물의 경우도 자동차로 한참을 올라가서 주차해야 한다. 다만 최근의 추세를 보면 아주 고급 건물의 경우 지하 주차장을 개발하기도 한다. 방콕 시내 최고급 호텔의 하나인 수코타이 호텔에 부속된 콘도미니엄이 그런 경우다. 지상을 향해 열린 큰 중정을 여러 개 만들어 지하에도 환기와 채광이 되도록 했다. 그러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습기로 주차해 놓은 차들에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중정 덕분에 지하 주차장이지만 별로 어둡지도 않고 공기도 상쾌하다. 이처럼 최근 태국에서는 주차장을 상당히 쾌적하게 만드는 문화가 있는 듯하다. 호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차장은 길에서 경사로로 살짝 내려가도록 돼 있는데 주변의 조경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입구 한쪽에 작은 불교 제단이 설치된 것을 보면 역시 전통의 나라 태국답다. 현재 모델하우스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를 방문해 본다. 최종적으로는 건축가 자신이 입주할 곳이라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신을 벗어야 한다. 물론 입주자가 원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앞뒤로 창이 있고 층고가 높기 때문에 아주 밝고 시원한 공간이다. 현재의 용도는 사무실이지만 주거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반대로 주거 부분도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서 별 다른 절차 없이 사무실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소규모 건축물이라 용도 변경이 쉬운 탓도 있지만 대체로 행정절차가 한국보다는 덜 엄격한 듯했다. 사실 이 정도 규모의 건물이라면 용도 변경을 까다롭게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계단이 하나밖에 없고 실내를 통해서만 연결돼 있어 사무실과 주거 부분의 입주자가 동일해야 하는 것이 제약이지만, 어차피 그렇게 사용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것이라 굳이 동선을 분리할 필요는 없었다고 한다. 한 가구의 폭은 6.3m인데 동남아시아 일대의 전통 상가주택의 폭과 그리 다르지 않다. 그 폭 안에서 계단실, 화장실, 주방, 기타 설비를 모두 한쪽으로 몰아넣어 나머지 부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분은 각 가구의 정면에 그대로 표현돼 유리 커튼 월 밖에 루버 재질로 마감돼 있다. 이 루버는 처음에 보면 나무 같으나 건축가의 설명에 따르면 일종의 합성재료다. 나무를 쓰고 싶었으나 장기적인 유지 관리에 대해 고민하다가 내구성이 훨씬 좋고 가격이 낮은 합성재료를 쓰고 그 위에 페인트를 발랐다고 한다. 설계자들이 흔히 놓치는 부분이다. ●건물 뒤편엔 녹지가 넓게 펼쳐져 쾌적한 분위기 주거 부분으로 올라가면 개방감이 더욱 커지면서 공간이 매우 다양해진다. 침실도 층고가 높고 게다가 건물 뒤편의 녹지가 넓게 펼쳐져 아주 쾌적한 분위기다. 소이 지역이 갖는 매력의 하나다. 전체 건물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역시 4층의 중정이다. 이를 중심으로 4, 5층의 실들이 배열돼 있다. 이 중정은 일종의 세일즈 포인트다. 방문객들이 그냥 잘 지은 상가주택 정도라고 생각하고 왔다가 이 중정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덕분에 분양이 잘 돼 바로 인근에 같은 유형의 건물 두 채, 그러니까 8가구를 더 짓고 있었다. 중정 바로 옆이 주방이어서 허브 가든 등으로 사용하기도 좋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열대 지역에서도 외부 공간과 실내 공간의 연결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사람들은 에어컨이 돌아가는 실내에만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덥고 습해도 바깥을 느끼고 싶어 한다. 옥상 마당을 중시하는 무지개떡 건축 이론의 설득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다. 중정의 벽은 수직의 조경으로 대체했다. 열대 지방이라 식물이 사철 자라기 때문에 매우 적절한 선택이다.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건물이지만 이미 식물이 빽빽하게 벽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호프는 사업 감각과 디자인 능력을 겸비한 젊은 건축가가 기존의 상가 주택을 잘 연구하고 이를 재해석해 설계한 건물이다. 건축적으로도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적 보편성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보편성의 토대가 있어야 도시 건축의 유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할 것이다. ●방콕 시내의 고층 건물 중에도 ‘무지개떡’ 보여 이날 준비한 자료에는 호프 말고도 Oasis Loft, Bann Kanom Chan(설계:Anonym), Siri House(설계:IDIN) 등 여러 개의 다른 상가주택이 있었으나 시간 관계상 다 볼 수 없었다. 이미 이 건물들은 태국의 대표적인 현대건축 작품으로 해외 매체 등에 소개돼 있기도 하다. 호프는 이렇게 새로운 해석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수많은 무지개떡 건축의 한 사례일 뿐이다. 상가주택의 오랜 전통 때문인지 방콕 시내의 고층 건물 중에도 무지개떡이 많이 눈에 뜨인다. 필자가 머물던 호텔 바로 옆도 그런 건물이었다. 덕분에 아침마다 16층 엘리베이터 로비 창 너머로 옆 건물 발코니에 사는 강아지와 인사하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었다. 2016년 8월에 개관, 방콕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마하나콘 타워 역시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대규모 상가와 209개의 주거 가구, 150실의 부티크 호텔, 그리고 옥상의 바와 전망대로 구성된 마하나콘 타워는 현재 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면서 태국 최초로 중동 지역에까지 분양 홍보를 한 건물이기도 하다. 건물 외곽을 나선형으로 파내 만들어진 부분에 수많은 발코니와 마당이 만들어지면서 전통적인 중정을 넘어서 새로운 차원의 도시 고층 외부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만들어 낸 것이 매우 특징적이다. 이처럼 저층의 상가주택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까지 태국의 무지개떡 건축은 계속 진화 중이다.
  •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 피의자 구속

    16년 전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남성이 검찰에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3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범죄 사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됐다. 구속된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3년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구체적 물증 부족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으나, 재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살인을 한 적이 없고 2003년 경찰 조사 때 인정한 (살인 관련) 내용을 스스로 꾸민 이야기”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 17일 약촌오거리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32)씨에 대한 재심에서 “경찰·검찰 수사과정에서 한 최씨의 자백 동기와 경위를 수긍하기 어렵고 내용도 허위자백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는 2001년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상고하지 않아 만기복역했으며, 재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국가성의 회복/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가성의 회복/강동형 논설위원

    인성(人性)과 사회성(社會性)이라는 단어는 가끔 사용하지만 국가성(國家性)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생소했다. 얼마 전 한 시사 잡지를 읽으면서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국가성이라는 단어를 접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한 적이 있었다. 특히 국가성이란 말을 사용한 주인공이 다름 아닌 대선 주자들의 멘토이고, 당대의 전략통으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었다. 그가 말하는 ‘국가성’에는 어떤 숨겨진 의미가 있지는 않았다. 그가 사용한 국가성은 ‘국가다움’의 다른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국가성’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지난 17일 광주고법 형사1부의 재심 결과 때문이다.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재심 청구 끝에 16년 만에 무죄 선고를 받은 사건이다. 무죄 선고를 받은 최모(32)씨는 10년 동안이나 억울한 옥살이까지 했다. 재심에서 무죄 선고가 나던 날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진범으로 김모(38)씨를 긴급 체포했다. 여기까지는 이상할 게 없다. 억울한 옥살이와 사회의 냉대를 받으며 살아온 최씨에 대한 보상은 무엇으로도 부족할 것이다. 그런데 재심 재판부는 진정한 사과는커녕 겨우 유감 표명에 그쳤다고 한다. 변호를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에 따르면 재판부는 “10여년 전 이뤄진 재판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과거 재판부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다. 나아가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자살한 수사 경찰관에 대해서는 “소중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진 점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도 재심청구 당사자인 최씨에게는 “지난날의 아픔을 떨쳐 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유체이탈적 화법을 구사했다고 한다. 진정한 사과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달 28일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치사 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전주지법 제1형사부가 피고인들을 진정으로 위로하고 과거 재판부의 과오를 반성한 것과 사뭇 달랐다. 국가를 대신하는 수사 기관인 경찰이나 검찰, 법적 판단을 하는 사법부의 행위는 공권력의 행사를 수반하게 된다. 두 재판 결과에서 하나는 위로가 되고 또 다른 판결은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그건 아마도 잘못된 공권력 행사에 국가기관이 어떤 자세로 사과하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1년 동안 사경을 헤매다 숨진 백남기씨 사인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도 결국 국가성의 결여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세월호 사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국가가 국가성을 상실하면 존재 의미가 없다. 국가성의 회복은 거창하지도 않다. 경찰이나 검찰, 재판부의 진정한 사과 한마디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피고인 무죄 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진범 곧 영장 청구

    피고인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택시기사를 살해해 강도살인 혐의로 지난 17일 경기 용인에서 체포된 김모(38)씨가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3년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구체적 물증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피고인이 재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직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됐다. 김씨는 “살인을 한 적이 없고 2003년 경찰 조사 때 인정한 (살인 관련) 내용은 스스로 꾸민 이야기”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살인 혐의는 물론 예전 경찰 조사 내용마저 부인하지만, 여러 간접증거를 종합하면 살인 혐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 17일 약촌오거리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32)씨에 대한 재심에서 “경찰·검찰 수사과정에서 한 최씨 자백 동기와 경위를 수긍하기 어렵고 내용도 허위자백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는 2001년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상고하지 않아 만기복역했으며, 재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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