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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최대 규모 광양운전면허시험장 20일부터 운영

    호남지역 최대 규모인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이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 광주·전남에 들어서는 두 번째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광주·전남·전북에서 유일하게 트레일러, 레커 등 모든 차량의 기능시험이 가능하다. 총면적 2만 9113㎡ 중 연면적 3647㎡의 부지에 본관, 기능시험장, 부속건물 등이 들어선다. 본관 건물에는 민원실, PC학과장, 교통안전교육장, 신체검사실과 편익시설 등이 마련됐다. 기존 나주시험장에서 제외됐던 대형 레커 등의 면허도 취득할 수 있다. 전남 동부권 광양, 순천, 여수, 구례, 곡성, 고흥, 보성 7개 시·군과 경남 서부권 남해, 하동, 사천 3개 시·군 등 10개 시·군의 약 84만 5000명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25만명으로 예상되는 운전면허 수험생과 동행인이 지역 식당과 편의점, 택시, 시내버스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기태 교통과장은 “운전면허시험장이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과 LF스퀘어 개장, 도립미술관 개관, 덕례지구 미개발지역에 대한 도시개발 등과 맞물려 광양읍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인구 유입을 통한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반이 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광양시험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청식은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성복 전남경찰청장, 정현복 광양시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사업 경과보고와 시설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택시 타고 돈 안내면? 녹색 페인트칠 감수해야

    택시 타고 돈 안내면? 녹색 페인트칠 감수해야

    대중교통을 무임승차하다 적발되면 보통은 벌금형에 처한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에선 톡톡히 망신을 당할지도 모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한 잔인한 택시 운전사가 무임승차한 여성 승객에게 스스로 처벌을 내렸다고 전했다. 코스타나이주의 도시에서 택시 영업을 하는 운전기사 뮈라(34)는 요금 지불을 거절한 젊은 여성을 붙잡았다. 겁에 질린 승객에게 두 손으로 녹색 페인트를 묻혀 얼굴 전체에 바르게 만들었고, 이 과정을 자신의 폰으로 촬영했다. 영상을 통해 그가 "너의 얼굴에 발라, 어서!"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은 택시 운전사의 말을 순순히 따랐고, 자신의 얼굴에 페인트를 문질렀다. 이어 운전기사는 "뮈라 삼촌, 나는 절대 코스타나이의 택시기사들을 속이지 않을 것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나처럼 행동하라고 조언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녀에게 따라 말하도록 시켰다. 기분이 풀린듯한 택시 기사는 "그래, 이제 니가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다"며 그녀를 풀어주었다. 카자흐스탄은 공식적으로 운영되는 택시회사가 없다. 자가용을 가진 이들이 택시처럼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탓에 운행 요금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는 일이 잦다. 택시기사의 횡포도 빈번하다. 한편 그가 촬영한 영상은 비디오 공유 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게재됐고, 이를 접한 사람들은 너무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스타나이의 경찰은 이 영상이 온라인으로 확산되자 조사에 착수했고, 곧 신원을 확보해 해당 택시기사를 검거했다. 지역경찰 대변인 엘레나 카샤리나는 "택시 운전기사를 구금한 상태다. 그는 이미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증언했고 무법주의로 기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이 택시요금 지불을 거부한 이유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카자흐스탄 택시 운전사가 무임승차자에게 이처럼 과감한 행동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의 다른 도시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되어 왔다. 2~3년 전 러시아의 일부 택시기사들은 무임 남성승객이 옷을 벗고 스스로 파란색 페인트칠을 묻힌 후 거리를 활보하게 만든 바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왕따논란’ 화영, “머리채 쥐어 잡고, 개싸움 해야 시원하나?” 일침

    ‘왕따논란’ 화영, “머리채 쥐어 잡고, 개싸움 해야 시원하나?” 일침

    배우 화영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16일 화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님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화영은 편한 옷차림의 모습이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한 번 응시하고는 그 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았다. 화영은 “네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했네. 추잡한 공식입장 원하시나본데요”라며 “5년 전 서로가 서운하고 섭섭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어렸고, 미숙한 데서 시작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머리채 쥐어 잡고 진흙탕 개싸움을 만들어야 속 시원하실 것 같은 악플러님들. 당신들이나 자중하세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앞서 화영은 쌍둥이 언니 효영과 8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5년 전 티아라 멤버들과의 불화설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자 티아라의 5년 전 스태프라고 밝힌 A 씨는 “(화영-효영)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며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폭로성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A 씨는 효영과 당시 티아라 막내였던 아름에게 보낸 카톡 내용을 공개하기도. 공개된 메시지에는 “(아름의) 얼굴을 긁어준다”며 “티아라 멤버들은 맞아야 정신 차린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이번 화영의 인스타그램 속 일침은 ‘택시’ 방송과, A 씨의 폭로 이후 그에게 쏠린 악플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남 암살’ 관련 용의자 女 2명 체포…말레이男 정체는?

    ‘김정남 암살’ 관련 용의자 女 2명 체포…말레이男 정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과 연루돼 여성 용의자 2명과 말레이시아 남성 1명이 체포됐다. 16일 말레이시아 경찰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베트남 국적의 29세 여성과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25세 여성이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3일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살해된 것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여성 베트남 국적의 여성을 15일 오전 9시 체포한 데 이어 16일 오전 2시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여성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한 것. 처음 체포된 여성은 베트남 남딘 출신의 29세 ‘도안 티 흐엉’이라고 기재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두 번째 여성은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의 25세 ‘시티 아이샤’로 적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었다. 싱가포르 뉴스전문채널인 뉴스아시아에 따르면 16일 체포된 말레이시아 남성은 이날 오전 체포된 두번째 여성 용의자의 교제 상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3명으로 늘어났다. 첫번째로 붙잡힌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은 경찰에서 자신은 단순히 ’장난‘인 줄 알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 용의자의 진술에 따르면 친구와 함께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다가 동행하고 있던 남성 4명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자신들에게 승객들을 상대로 장난을 칠 것을 제안해왔다. 이들 남성은 동행하고 있던 다른 여성에게 한 사람은 김정남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른 사람은 김정남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가릴 것을 지시했다. 자신은 ’장난‘의 대상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인 줄 몰랐다는게 이 여성의 주장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을 습격한 이들 여성은 곧바로 대기 중이던 우버(Uber) 택시를 타고 공항을 벗어났으며 다른 남성 4명도 2개조로 나눠 공항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후 6명은 공항 인근 반다르 바루 지역 살락 팅기에 있는 호텔에 합류했는데 하루가 지난 뒤 남성 4명과 자신과 함께 ’장난‘을 벌였던 여성이 외출해야겠다고 한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붙잡힌 여성 용의자 2명 외에 다른 남성 용의자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용의자에 대한 처벌은 법에 따라 이뤄진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이 두번째 용의 여성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내외 일부 언론에서는 이 여성이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한때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명세빈 “함께 있는데도 외로웠다...견딜 수 없어 이혼”

    ‘택시’ 명세빈 “함께 있는데도 외로웠다...견딜 수 없어 이혼”

    ‘택시’ 명세빈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승수와 명세빈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세빈은 이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혼자서 외로운 게 낫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혼자서는 외로울 수 있는데, 누군가와 함께 있는데 외롭다는 건 진짜 힘들더라. 다들 그렇게 사는데 저는 그걸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열애설이 나던) 그 때도 그 사람과 오래 만났던 건 아니었다. 알아가는 과정에서 기사가 먼저 나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던 중 지인에게 조언을 구했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그러자 나이가 있었던 만큼 결혼설로 부풀려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기사화되고, 상대방의 신상까지 공개되자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운 마음에 밀려서 (결혼) 결정을 했던 것 같다. 지금 같으면 휘둘리지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택시’ 명세빈,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는?

    ‘택시’ 명세빈,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는?

    ‘택시’ 명세빈이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명세빈은 데뷔 시절부터 성공적인 복귀를 하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이날 명세빈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장 클 일탈이라며 이혼에 대해 “가장 마음을 먹었던 것은 ‘혼자서 외로운 게 낫다’ 그게 컸던 것 같다. 혼자니까 외로울 수 있는데 누구랑 같이 있는데 외로운 것은 힘들더라. 다들 그러게 사는데 나는 감당하지 못한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결혼의 모습과 다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오래 사귀지는 않았고 알아가는 과정인데 기사가 났다. 열애설을 부인할 수도 없고 친한 기자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인정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인정했는데 바로 결혼설로 가더라. 그때는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어렸고, 또 직업이 많이 닫히게 되는데 그게 나에겐 컸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명세빈은 여행과 신앙이 아픔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한편 명세빈은 2006년 열애 5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1년도 안 돼 이혼을 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남 독살 용의자 베트남 국적여성 “남성 4명이 지시, 장난인줄 알았다”(종합)

    김정남 독살 용의자 베트남 국적여성 “남성 4명이 지시, 장난인줄 알았다”(종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독살 용의자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 여성이 “장난인 줄 알고 가담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도주한 남성 4명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레이시아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말레이시아 화교 대상의 중문신문 광화일보(光華日報)와 동방일보(東方日報)는 16일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29세 여성이 자신은 살인 행위인 줄 모르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이 여성 용의자는 친구와 함께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다가 동행하고 있던 남성 4명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자신들에게 승객들을 상대로 장난을 칠 것을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남성 4명은 동행하고 있던 다른 여성에게 한 사람은 김정남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른 사람은 김정남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가릴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장난’의 대상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을 습격한 이들 여성은 곧바로 대기 중이던 우버(Uber) 택시를 타고 공항을 벗어났으며 다른 남성 4명도 2개조로 나눠 공항을 떠났다고 전했다. 여성 2명은 이후 공항 인근 반다르 바루 지역 살락 팅기에 있는 호텔에서 남성 4명과 합류했는데 하루가 지난 뒤 남성 4명과 자신과 함께 ‘장난’을 벌였던 여성이 외출해야겠다고 한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 여성은 이후 동행한 친구를 찾기 위해 15일 오전 공항에 돌아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이 여성이 여행가방도 없이 핸드백만 메고 공항에서 쇼핑을 하는 것처럼 배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 여성 용의자의 여권상 이름은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으로 1988년 5월 31일 베트남 북부 도시 남딘에서 태어났다. 베트남 소셜미디어에서 패러디 영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여성이 심문시 답변이 막힘 없이 자신은 김정남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사전에 경찰조사에 대비해 답변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도주한 5명이 북한으로 의심되는 ‘한 국가’에 고용돼 공동 모의해 암살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암살 베트남 국적 여성 “장난인 줄 알고 참여했다”

    김정남 암살 베트남 국적 여성 “장난인 줄 알고 참여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로 15일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장난인 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LOL이라고 씌여진 티셔츠를 입은 베트남 여성의 가방에서 독약이 든 약병이 발견됐다고 말레이시아 매체인 더스타가 16일 보도했다. 독약 성분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은 독약이 피마자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되는 리신(ricine)이나 복어의 독에서 추출하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모두 인체에 치명적이다. 말레이시아 화교 대상의 중문신문인 광화일보와 동방일보는 이날 현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날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29세 여성(이하 용의자)이 자신은 살인 행위인줄 모르고 범행에 참여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친구와 함께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다가 동행하고 있던 남성 4명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자신들에게 승객들을 상대로 “장난을 칠 것을 제안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경찰에서 사람을 죽일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범행 직후 묵었던 호텔에 현지 경찰을 데려가기도 했다. 이들 남성은 동행하고 있던 다른 여성에게 한 사람은 김정남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른 사람은 김정남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가릴 것을 지시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오전 9시 26분쯤 녹화된 공항 폐쇄회로(CC)TV에 용의자 여성 1명이 김정남의 뒤를 낚아채자 다른 여성이 얼굴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을 습격한 여성 2명이 곧바로 우버 택시를 타고 공항을 벗어났으며, 다른 남성 4명도 2개조로 나눠 공항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이후 이들 6명은 살락 팅기에 있는 호텔에서 합류했는데, 그 다음 날 남성 4명과 자신과 함께 ‘장난’을 벌였던 여성이 외출해야겠다고 한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용의자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그녀는 자신이 호텔에서 버려졌다 주장한 것이다. 용의자는 이후 여권의 국적대로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위해 범행 현장인 공항에 간 것이 아니라 동행한 친구를 찾기 위해 전날 공항에 돌아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문제의 이 용의자의 여권상 이름은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으로 출생 시기는 1988년 5월 31일, 출생 지역은 베트남 북부 도시 남딘으로 적혀있다. 그녀는 마레이시아에 다른 사람 5명과 함께 영행차 방문했다고 말했지만, 현지 언론은 그녀가 언제 입국했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매우 한국인처럼’ 보이는 이 여성과는 영어로 이야기하며, 이 여성은 말레이어를 조금 한다고 말했다. 말레이 경찰은 이 여성이 북한의 조직원이며 여권 역시 위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더스타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도주한 5명이 북한으로 의심되는 ‘한 국가’에 고용돼 공동 모의해 암살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남성 4명이 북한과 연결됐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알라룸푸르르 공항에서 김철이라는 가명으로 위조여권을 사용하다 피살된 남성이 김정남이라는 사실을 지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NHK가 16일 전했다. 방송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이 남성의 지문에 대한 조회를 요청받고 확인한 결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것과 일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포대교 난간 높여 자살 방지” 무사고 택시 기사의 아이디어

    “마포대교 난간 높여 자살 방지” 무사고 택시 기사의 아이디어

    마포대교의 자살 방지 아이디어를 낸 주인공이 25년간 무사고 모범운전을 한 택시기사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주인공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사는 이동주(61)씨. 그는 ‘움직이는 신문고’로 동대문 일대에서 정평 난 인사다. 20년 넘게 개인택시를 몰며 서울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서민들의 ‘손톱 밑 가시’ 같은 불편사항을 기억했다가 수시로 구청을 찾아 민원을 해온 이유에서다. 그런 그는 지난해 여름 ‘자살대교’로 악명 높은 마포대교를 지나다 ‘다리 난간 높이가 낮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서울시에 ‘난간 높이를 2m 50㎝ 이상으로 높이면 자살을 방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이씨는 “한강 다리를 수도 없이 왔다 갔다 하는데 하필 자살 다리가 있다는 게 마음 아팠다”고 했다. 시는 이씨 의견을 곧바로 채택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마포대교 난간을 높이는 공사를 했다. 서울시의회도 세밑인 지난 12월 15일 이씨의 적극적인 봉사·시민 정신을 감사하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2005년부터 구 의용소방대원으로 봉사해 온 이씨는 “민원은 살다가 불편한 점을 투정하라는 게 아니라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자는 의미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남 ‘도망가는 길은 자살뿐’… 김정은에게 5년 전 서신”

    “김정남 ‘도망가는 길은 자살뿐’… 김정은에게 5년 전 서신”

    공작원들 5년 전부터 응징 엿보다 마카오행 비행기 타러 줄선 김정남 젊은 여성 2명 중 1명 신체 접촉… 도움 요청하고 병원 이송 중 사망 ‘저와 가족에 대한 응징 명령을 취소해 주기 바람. 저희는 갈 곳도 없고 피할 곳도 없음. 도망가는 길은 자살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 15일 국회 정보위 긴급간담회에서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2012년 4월 이런 내용의 서신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마카오 사는 후처·아들 中 당국이 보호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은 지난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일어났다. 지난 6일에 말레이시아에 입국, 일주일을 체류한 김정남은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서 줄을 서 있었고 2명의 젊은 여성이 그에게 접근해 이 중 한 명이 신체를 접촉하는 장면이 공항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후 김정남은 공항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사망했다. 용의자인 두 여성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국정원은 이들이 아직 탈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변하지 않는 지시사항이라는 뜻의 ‘스탠딩 오더’를 받고 5년 전부터 김정남을 노려 온 공작원들이 당일 적당한 상황을 만나 명령을 수행했을 뿐이지, 북한이 일부러 북극성 2형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시점 등과 연계하는 등 ‘타이밍’에 큰 의미를 두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을 정찰총국에서 벌였다고 보고 있지만 “그 정도 오더가 떨어지면 해외에서 벌인 일이기 때문에 (정찰총국) 독자적으로든 연합해서 하든 상당히 여러 파트에서 참여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 편집광적 성격 탓 형 암살한 듯 국정원은 김정남이 암살된 이유로 그가 북한 정권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을 꼽고 있다. 김정남이 최근 타국에 망명을 시도하지도 않았고 국정원이 파악하기로는 북한 내에 김정남을 지지하거나 옹립하려는 세력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김정남이 중국 베이징에 본처와 아들을, 마카오에 후처와 1남1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들 김한솔(22)은 후처의 자식이며 마카오에서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마카오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공항에 갔다가 암살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이번 일로 북한 엘리트 계층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며 앞으로 북한 내부에 충격을 주기 위해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틀 만에 공항 나타났다 검거… 경찰 “CCTV 속 여성 맞다”

    이틀 만에 공항 나타났다 검거… 경찰 “CCTV 속 여성 맞다”

    택시로 도주 현지 호텔에 머문 듯 말레이경찰, CCTV 등 증거 분석… “철저히 계획 됐다는 강한 의심”사인은 부검 후 ‘살인’ 기록될 듯북측, 부검 병원에 7시간 머물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고 사망했지만, 독극물이 어떻게 김정남 몸속에 들어갔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파드잘 아흐마트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범죄 조사국 부국장은 김정남이 13일 오전 9시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KLIA2)에서 피습당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더스타가 15일 보도했다. 김정남은 지난 6일부터 말레이시아에 머물렀고 마카오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기 한 시간 전에 봉변을 당한 셈이다. 김정남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은 공격을 위해 출국장에 있는 김정남 뒤로 접근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쯤 녹화된 공항 폐쇄회로(CC)TV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단발머리 여성 1명의 모습이 잡혔다. 이 여성은 흰색 긴 소매 티셔츠와 짧은 치마를 입었고 작은 크로스백을 메고 공항 밖에 서서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용의자 여성 1명이 김정남의 뒤를 낚아채자 다른 여성이 얼굴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아흐마트 부국장은 “그(김정남)는 출발대기장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그를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고 즉각 공항 내 치료소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 도구가 천이었는지 바늘이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불의의 공격을 받은 김정남은 두통을 느끼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김정남은 기절하기 직전이었다고 아흐마트 부국장은 설명했다. 급박한 상황 속에 김정남은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김정남은 결국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 숨졌다.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공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 발생 후 북한으로부터 시신 인도를 요구받았지만, 시신을 인도하지 않고 사건이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 인근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했다. 경찰은 김정남의 사인에 대해 ‘급사’(sudden death)로 기록하고 있으며 부검이 끝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면 ‘살인’으로 재분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매체 뉴스트레이트타임스는 경찰이 15일 오전 부검을 위해 김정남의 시신을 시설이 더 좋은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이날 부검이 열리는 병원에 직접 찾아와 무려 7시간여를 머물다 떠났다. 한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여성 중 한 명이 붙잡히면서 김정남 피살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수사 상황 성명에서 CCTV 분석과 증거와 단서를 추적한 결과, 김정남의 죽음이 사전에 계획됐다는 강한 의심을 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이틀 만에 피살사건 현장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청사에서 붙잡힌 여성 용의자에 대해 “사건 당시 CCTV에 얼굴이 찍힌 여성 용의자 중 한 명으로 검거될 당시에는 혼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해 현지 호텔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피살에는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 특히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공항 출국 카운터에서 오전 9시에 사건이 벌어진 점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몰래 하는 암살이라기 보다는 백주 테러에 가깝다.공항에는 곳곳에 폐쇄회로TV(CCTV)가 있어 범행 장면이 남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도 공항 CCTV에 찍힌 여성들을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2012년부터 김정남 암살을 시도했던 북한이 체포의 위험을 무릅쓰고 급박하게 범행을 저질러야 했던 이유가 있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남이 유럽이나 한국 등의 정보기관을 통해 망명을 시도하다 북한 당국에 들통이 나 살해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끊기질 않는 이유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김정남이 김정은의 해외 통치자금을 빼돌리려다 발각된게 아닌가하는 추측도 낳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베트남 여권’ 20대 女용의자 체포

    ‘베트남 여권’ 20대 女용의자 체포

    北, 시신 인도 요구… 부검 참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에 가담한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이 15일 김정남 살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탄스티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경찰 부청장은 “체포된 여성은 29세로 이름은 도안 티 흐엉”이라면서 “여권에는 1988년 5월 31일 베트남 북부 도시인 남딘에서 태어났다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브라힘 부청장은 체포한 여성이 앞서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 등장하는 여성이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그 여성이다”고 답했다. 그는 “나머지 용의자 5명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는 모두 6명으로 여성 2명, 남성 4명이고 연령대는 20~5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의 오리엔탈 데일리는 “체포된 여성 용의자는 자신을 베트남의 인터넷 스타라고 했고, 패러디 영상을 찍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은 암살범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실어 날랐던 택시 기사를 조사했으며 이들의 국적이 북한이 아니라 베트남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당국은 이들이 사용한 독극물이 일종의 산아이(山埃)보다 훨씬 강력한 독극물이었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전 9시 26분쯤 녹화된 공항 CCTV에서는 용의자 여성 1명이 김정남의 뒤를 낚아채자 다른 여성이 얼굴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셀랑고르주 범죄조사국의 파드질 아흐마트 부국장은 “그(김정남)는 출발대기장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그를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고 즉각 공항 내 치료소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 발생 후 북한으로부터 시신 인도를 요구받았지만 시신을 인도하지 않고 사건이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 인근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했다. 15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병원이 이뤄진 부검에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베트남 여권’ 20대 女용의자 체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에 가담한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이 15일 김정남 살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탄스티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경찰 부청장은 “체포된 여성은 28세로 이름은 도안 티 흥엉”이라면서 “여권에는 1988년 5월 31일 베트남 북부 도시인 남딘에서 태어났다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브라힘 부청장은 체포한 여성이 앞서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 등장하는 여성이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그 여성이다”고 답했다. 그는 “나머지 용의자 5명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는 모두 6명으로 여성 2명, 남성 4명이고 연령대는 20~5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오리엔탈 데일리는 “체포된 여성 용의자는 자신을 베트남의 인터넷 스타라고 했고, 패러디 영상을 찍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은 암살범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실어 날랐던 택시 기사를 조사했으며 이들의 국적이 북한이 아니라 베트남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당국은 이들이 사용한 독극물이 일종의 산아이(山埃)보다 훨씬 강력한 독극물이었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전 9시 26분쯤 녹화된 공항 CCTV에서는 용의자 여성 1명이 김정남의 뒤를 낚아채자 다른 여성이 얼굴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셀랑고르주 범죄조사국의 파드질 아흐마트 부국장은 “그(김정남)는 출발대기장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그를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고 즉각 공항 내 치료소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 발생 후 북한으로부터 시신 인도를 요구받았지만 시신을 인도하지 않고 사건이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 인근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했다. 15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병원이 이뤄진 부검에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체포…88년생 베트남 여성”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체포…88년생 베트남 여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 용의자 1명이 말레이시아 현지경찰에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수사 상황 성명에서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 이날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여성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1988년생(29세)으로 고향이 베트남 북부도시인 남딘이라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체포 당시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 이라는 이름이 기재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사건 당시 CCTV에 얼굴이 찍힌 여성으로 검거될 당시에는 혼자 있었다”며 “용의자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해 현지 호텔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이틀 만에 사건 현장 부근에 다시 나타난 이유도 조사 중이다. 탄 스리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수사국장은 현지 매체 더스타 온라인에 “북한 및 베트남 외교관들과 함께 이 여성이 베트남 국적자가 맞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체포된 용의자 이외에도 다수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당국의 추적 대상이 된 용의자 중에는 남성도 4명이 있다. 따라서 경찰이 용의 선상에 올린 대상은 모두 6명이다. 이들과는 별개로 경찰은 용의자들을 태운 택시 운전사 1명을 붙잡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체포…다른 5명 추적중”

    [속보]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체포…다른 5명 추적중”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것과 관련 여성 2명과 남성 4명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15일 주요 외신들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6명을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김정남 피살 현장 근처의 공항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6명을 추적해왔다. 이 가운데 여성 한 명을 사건 현장 근처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태운 택시 운전사 1명도 붙잡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여성과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국적으로, 현지 일간 더선데일리는 베트남국적이라고 각각 보도했다. AP통신도 체포된 용의자가 베트남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체포된 여성이 김정남을 독살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정원 “김정남 암살, 김정은의 ‘스탠딩 오더’”…사건의 재구성

    국정원 “김정남 암살, 김정은의 ‘스탠딩 오더’”…사건의 재구성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이번 암살이 5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됐으며, 정찰총국을 비롯한 북한 정보당국이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김정은의 오랜 숙원 사업인 ‘스탠딩 오더’를 집행했을 뿐이라는 것. 암살 용의자는 젊은 여성 두 명이다. 이들은 사건 직후 도주했으나 아직 말레이시아를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이 원장의 정보위 보고를 토대로 재구성한 김정남 암살 사건의 전모다. ◇ 줄서서 비행기 기다리는데…女2인조 도주중 = 사건이 벌어진 것은 현지시간 13일 오전 9시께 말레이시아 공항(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김정남이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서 줄을 서고 있을 때 2명의 젊은 여성이 그에게 접근했다. 국정원은 ‘아시아계 여성’이라고 표현했으나, 보고를 받은 국회 정보위원들은 ‘북한인’으로 추정했다. 전형적인 북한 공작원들의 수법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한편 몇몇 외신들은 용의자들을 태웠던 택시 기사의 증언을 빌러 ‘베트남 국적자’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김정남의 신체를 접촉한 이후 김정남은 공항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공항으로부터 30여분 거리에 있는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사망했다. 한 여성이 김정남의 신체를 접촉하는 장면은 공항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용의자인 두 여성은 공항에서 곧바로 같은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으며, 아직 말레이시아를 탈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원장은 밝혔다. 사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독극물 테러’에 의한 사망이 유력 원인으로 추정된다. 잠깐의 접촉으로 사망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독극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스프레이, 주사기, 독침 등 여러가지 무기가 거론되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수단을 사용했는지는 부검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보인다. 이날 부검은 가족들의 입회 없이 경찰이 진행한다. 북한 측이 시신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마카오에서 함께 살던 유족에게 시신이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정보위는 밝혔다. ◇ “도망갈 길은 자살 뿐”…구명편지 보냈는데도 집요한 암살 시도 = 국정원은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집권 직후부터 ‘스탠딩 오더’(취소할 때까지 계속 유효한 주문)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초 본격적인 암살 시도가 한 번 있었고, 김정남은 같은 해 4월 이복동생인 김정은에게 자신과 가족을 살려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서신까지 보냈다. 그럼에도 정찰총국을 비롯한 북한 정보당국은 지속적으로 암살 기회를 엿보면서 오랫동안 준비해오다 5년 만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 왜 죽였나…“통치 위협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 탓” = 국제 여론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무릅쓰고 김정남 암살을 감행한 것은 김정은 개인의 편집광적 성향 때문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이 원장은 “김정남이 자신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고 하는 계산적 행동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실제로 북한 내부에서 김정남을 대신 옹립하려는 시도는 없었고, 김정남에 대한 지지세력이 형성돼 있지도 않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김정남의 망명 시도가 암살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는 물론 과거 정권에서도 김정남의 망명 시도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암살 타이밍도 별 의미가 없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오랜 준비 끝에 ‘스탠딩 오더’를 집행한 것이지 지난 12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연계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 ◇ 김한솔 등 후처 가족은 마카오 거주…중국서 보호중 =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은 중국 베이징에, 후처와 1남 1녀는 마카오에 각각 거주 중인 것으로 이번에 확인됐다. 김일성 일가의 ‘장손’인 김한솔은 후처 소생이어서 마카오에 거주 중이다. 베이징과 마카오의 두 가족은 모두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중국은 가족뿐만 아니라 김정남 본인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신변보호를 하고 있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김정은이 다른 친족도 암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김정철의 경우 김정은의 친형이고, 숙부인 김평일은 오래 전 핵심에서 멀어졌다는 이유 등으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피살여성 2명 사망 가능성, 베트남 국적, 자결설까지

    김정남 암살…피살여성 2명 사망 가능성, 베트남 국적, 자결설까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 여성 2명의 신원 등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이 공개돼 여러 정보가 나오는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매체인 말레이 메일 온라인은 15일(현지시간) 여성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의 CCTV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성은 흰색 긴 팔 티셔츠에 짧은 치마를 입고 있다. 단발머리에 짙은 립스틱을 바른 여성은 아시아인과 같은 외모를 지녔다. 핸드백을 멘 여성은 그냥 봤을 땐 여행객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더스타(The Star)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이 모두 피부가 하얗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흰색 상의에 청치마를 입고 파란색 배낭을 멨다. 다른 여성은 청바지 위에 푸른색 상의 차림이었다. 더스타는 두 여성 모두 전반적으로 한국 여성들(Korean women)에게서 보이는 특색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정남에게 사용한 독극물이 쉽게 구할 수 없는 치명적 독성을 지닌 물질로 판단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성들이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용의자들이 베트남 여성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 동망(on.cc)은 말레이시아 매체를 인용해 용의자 여성 2명을 태운 택시 기사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성들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북한 사람이 아니었고 베트남 국적자였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들이 베트남 여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이 범행 이후 사망했다는 ‘자결설’도 나오는 상황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여성들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공작원들이 임무를 수행한 뒤 체포될 위기에서 기밀 보안을 위한 자결용 독극물을 품고 다닌다는 보도가 그동안 자주 있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태웠던 택시기사 “북한 사람 아니라 베트남 여성들”

    ‘김정남 암살’ 용의자 태웠던 택시기사 “북한 사람 아니라 베트남 여성들”

    말레이시아 뉴스통신사 베르나마는 자국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 피살과 관련, 미얀마 여성 1명을 조사를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또 현지 언론은 김정남 살해와 관련된 2명을 체포하고 5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 경찰은 이 여성은 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를 태웠던 택시기사가 용의자들은 “북한 사람이 아니라 베트남 국적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을 암살한 여성들의 국적에 대해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 15일 홍콩 동망(on.cc)은 말레이시아 매체를 인용,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태운 택시 기사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조사에서 택시기사가 문제의 여성들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북한 사람이 아니었고 베트남 국적자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독극물이 일종의 산아이(山埃)보다 훨씬 강력한 독극물이었다고 확인한 것으로 매체는 덧붙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익명의 현지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종합할 때 범인들이 베트남 여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찰관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용의자인 베트남 요원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이 아직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다가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에게 독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추정 여성 두명 모습 공개

    김정남 암살 추정 여성 두명 모습 공개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에 대한 추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말레이시아 매체인 말레이 메일 온라인이 1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정남을 독살한 여성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의 폐쇄회로(CC)TV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용의자가 지난 13일 김정남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쓰러뜨린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나기 직전의 모습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의 여성은 크게 웃는다는 뜻의 ‘LOL’(laugh out loud)이라고 적힌 흰색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다. 단발머리에 짙은 립스틱 화장을 했으며 짧은 치마를 입고 핸드백 하나를 지니고 있다. 아시아인과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일반적인 여행객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더스타가 공개한 공항 CCTV 영상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단발머리에 흰색 긴소매 티셔츠와 짧은 하의를 입은 이 여성은 작은 크로스 백을 메고 공항 밖에 서서 뭔가를 기다리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여행객처럼 보이는 차림이다.  한편 교도통신은 15일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번 사안에 관련된 여성 2명에 대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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