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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보로 누리는 탄탄한 생활인프라 ‘부천 소사 현진에버빌’

    도보로 누리는 탄탄한 생활인프라 ‘부천 소사 현진에버빌’

    생활, 자연, 교육, 교통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관점이 실거주에 초점이 맞춰질수록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부천 소사는 교통과 자연은 물론 학교, 중소규모 마트, 각종 은행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들이 대체적으로 잘 갖춰진 도시다. 특히 오는 7월에 선보일 예정인 부천 소사 현진에버빌은 도보생활권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특급 위치로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 소사본동 212-4번지 외 5필지에 59㎡, 65㎡, 74㎡, 81㎡, 102㎡ 총 170세대를 선보일 현진에버빌은 우선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도보거리에 소사초가 위치하며 부원초, 복사초, 부일중, 소사중, 소사고, 진영고, 부천대, 부천시립 한울빛도서관 등이 인접해 있어 아이들 교육이 안심이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한신시장을 비롯, 소사종합시장, 각종 다양한 마트 등이 있어 쇼핑이 편리하며 소사국민체육센터, 세종병원, 각종 은행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어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성주산 숲세권과 소새울역 역세권의 더블세권 아파트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전세대 조망권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남쪽으로는 성주산의 파노라마 뷰, 동쪽으로는 시티뷰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총 42km 성주산 둘레길, 성주산체육공원 등의 3만평 근린공원도 인근에 위치한다. 소새울역 역세권일 뿐 아니라 인근 교통호재에 대한 기대도 매우 높은 곳이다. 먼저 대곡소사원시선이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일산-안산이 60-70분대로 단축되며 향후 지하철 1,5,7,9호선과도 연결될 예정이라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다. 개통시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과 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지며 김포공항역 9호선 이용시 여의도까지 13정거장에 불과하다. 그 외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서울역으로도 바로 연결된다. 또한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는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강남으로 직결되는 7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사역에서는 1호선과 연결되어 영등포역, 용산역, 서울시청역 등으로 출퇴근이 쉬워진다. 2022년 말 착공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의 수혜지이기도 하다. GTX-B 노선은 현재 예비 타당성을 통과한 상태다. 이 노선 개통시 송도-서울역 27분, 여의도-청량리 10분으로 단축되며 부천운동장역이 환승역 예정이라 초대형 교통개발호재까지 기대되는 곳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부천소사 현진에버빌 홈페이지에서 보다 많은 내용을 확인 확인할 수 있으며, 주택전시관 위치는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돌연 퇴사…알고보니 ‘30세 초보’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돌연 퇴사…알고보니 ‘30세 초보’

    입사 24일 만에 사고 내고 2주 뒤 퇴사퇴직 사유로 “건강상의 이유” 언급해국민청원 현재 60만 6000여명 동의 접촉사고 후 구급차를 막아 응급환자를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택시기사가 소속 회사에 입사한 지 3주 된 30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택시기사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6일 TV조선은 1989년생인 A씨가 소속 회사에 지난 5월 15일 입사한 뒤 지난달 22일에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입사한 지 24일 만인 지난달 8일에 사고를 냈고, 사고 2주 뒤에 퇴사했다. 그는 퇴직 사유로 “건강상의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회사 관계자는 “차량 사고 2주 뒤 A씨가 돌연 퇴사하겠다며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코로나19 감염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을 뿐 이런 사건에 연루됐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란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 청원은 7일 낮 12시 현재 60만 6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 도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구급차 뒤에 따라오던 택시가 속도를 멈추지 않으면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에는 청원인의 모친인 80세 암 환자가 타고 있었다. 택시기사 A씨는 “사건 처리가 해결되기 전엔 못 간다”,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 언쟁은 약 10분 정도 이어졌고, 모친은 응급실에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 돼 있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면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함께 탄 가족을 소환조사한 상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두관 “기재·국토부 다주택 보유 관료, 직무 배제해야”

    김두관 “기재·국토부 다주택 보유 관료, 직무 배제해야”

    “정권 명운 걸고 주택시장 바로 잡아야”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의 다주택 소유자가 부동산 정책을 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며 스스로 직무 기피 신청을 하거나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나 기재부의 고위 관료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불리한 정책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직무를 기피하거나 집을 팔거나 직무에서 배제해야 괜찮은 정책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유 재산을 존중해야 하지만 명예도 얻고 재력도 갖고 동시에 하기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고위공직자들이 더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저항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이 주택시장을 잡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정말 실망감을 준다”며 “투기를 통해 이익이 안 나게끔 원천 차단을 해야 하는데 정책적으로 작동이 잘 안 됐다. 이번만큼은 정말 정권의 명운의 걸고 해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미필적 고의 살인죄 검토”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미필적 고의 살인죄 검토”

    경찰, 업무방해 입건 외 형사법 위반 수사‘택시기사 처벌’ 靑 청원글 58만여명 동의실제 살인죄 적용 여부 법조계 판단 갈려 접촉사고를 내고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해 응급환자를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택시기사에 대해 경찰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고의에 의한 살인죄보단 형량이 낮다. 입건 당시 택시기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형사법 위반 여부를 따져 보겠다는 의미다. 다만 실제로 택시기사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법조계에서도 판단이 엇갈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는 (택시기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돼 있지만, 다른 형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함께 탄 가족을 소환조사한 상태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돼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 도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구급차 뒤에 따라오던 택시가 속도를 멈추지 않으면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엔 청원인의 모친인 80세 암 환자가 타고 있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구급차 운전기사에게 사고부터 접수하고 가라며 진로를 방해했고, 택시기사는 이 과정에서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고 말하며 시간을 끌었다. 실제로 택시기사는 119구급차를 불러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그러나 환자는 병원 도착 5시간 뒤 사망했다. 이날 기준 청원 참여인원은 오후 10시 기준 58만 5000여명에 이른다. 법률 전문가들은 택시기사에게 ‘업무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선 명확히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의료전문 김준성 변호사는 “택시기사가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라고 말을 했고, 구급차 측에서도 위급 환자가 있다고 알렸기에 응급의료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어 보인다”며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예견할 수 있었던 만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역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급차를 막아서지 않았더라도 환자가 사망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확인되면 살인죄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려고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의 진술을 청취했다. 반면 김준석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내가 책임진다’는 표시만으로도 택시기사에게 사망의 결과 발생 자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구급차를 막아선 행위가 사망의 절대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살인죄 적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정부 규제의 역설인가…거래 줄어도 집값 올랐다

    文정부 규제의 역설인가…거래 줄어도 집값 올랐다

    주택시장에선 거래량과 가격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게 정설로 통한다. 거래량이 늘면 가격이 오르고, 반대로 거래량이 줄면 가격도 하락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도 ‘주택가격과 거래량의 관계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실거래가격이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 것이라면 우리나라도 주택가격과 거래량 간에 정(正)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현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대책인 2017년 8·2 대책 이후 이런 공식이 사실상 깨진 모습이다. 지난 3년간 주택거래가 위축됐음에도 오히려 집값은 오른 경우가 많았다. ‘규제의 역설’에 빠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6일 서울신문이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감정원의 ‘주택매매거래현황’과 ‘주택매매 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8·2 대책이 발표된 2017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서울 주택거래량이 전월보다 줄어든 달은 15개월 있었다. 이 중 지난해 1월(-0.20%)과 2월(-0.19%), 올 4월(-0.02%) 등 3개월만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거래량과 가격이 상관관계를 보인 비율이 20%에 불과한 것이다. 2018년 11월엔 거래량이 50.4%나 줄었는 데도 가격은 0.20% 올랐다. 8·2 대책 이전과 비교하면 명확히 대비된다. 2010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서울 주택거래량이 전월보다 줄어든 달은 43개월 있었는데, 이 가운데 21개월(48.8%)은 가격이 떨어졌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요 억제로 일관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중장기적으론 시장을 왜곡해 부작용이 커진다”며 “공급 대책도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에 살인죄 검토…실제 적용가능할까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에 살인죄 검토…실제 적용가능할까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살인죄 검토법률 전문가, 응급의료 방해 혐의 적용 가능할 듯미필적 고의 살인죄 적용에 대해선 시선 엇갈려  접촉사고를 내고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해 응급환자를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택시기사에 대해 경찰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입건 당시엔 택시기사에 대해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위반)만 적용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형사법 위반 여부까지 따져보겠다는 의미다. 다만, 법률 전문가들은 실제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판단이 엇갈렸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는 (택시 기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돼 있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여러 사안이 거론된다”며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함께 탄 가족을 소환조사한 상태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며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 도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구급차 뒤에 따라오던 택시가 속도를 멈추지 않으면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엔 청원인의 모친인 80세 암 환자가 타고 있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구급차 운전기사에게 사고부터 접수하고 가라며 진로를 방해했고, 택시기사는 이 과정에서 “저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고 말하며 시간을 끌었다. 실제로 택시기사는 119구급차를 불러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그러나 환자는 병원 도착 5시간 뒤 사망했다. 이날 기준 청원 참여인원은 오훈 4시 기준 56만 4000여명에 이른다. 청원인 김모씨는 “(함께 탑승했던) 집사람이 응급차에서 내려서 택시 기사에게 블랙박스에 다 찍혔으니깐 나중에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을 했지만, 택시기사는 다시 한번 사건 처리가 먼저다 이거 해결 전엔 못 간다고 했다”며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응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업무방해·응급의료 위반 행위 적용 가능, 살인죄는 글쎄…  법률 전문가들은 택시기사에게 ‘업무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선 명확히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의료전문 김준성 변호사는 “택시기사가 ‘저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라고 말을 했고, 구급차 측에서도 위급 환자가 있다고 고지를 했기에 응급의료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어 보인다”며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예견할 수 있었던 만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역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구급차를 막아서지 않았더라도 환자가 사망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확인되면 살인죄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60조에 따라 응급의료 종사자의 응급환자에 대한 구조, 이송, 응급처치 또는 진료를 폭행, 협박, 위력 등의 방법으로 방해하면 5년 이항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준석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구급차를 막고, ‘죽으면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말한 행동만으로 택시기사에게 진지하게 사망의 결과 발생 자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살인죄가 성립하려면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구급차를 막아선 행위가 사망 결과에 대해 절대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살인죄 적용까진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사라진 ‘견제와 비판’ 의회정치 회복을 위해 소수야당 존중 필요”

    서울시의회가 지난달 25일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동대문3)을 필두로, 두 명의 부의장에는 김기덕(더불어민주당, 마포4) 시의원이 당선됐고, 김정태(더불어민주당,영등포2)와 조상호(더불어민주당,서대문4)시의원은 각각 운영위원장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금주 내로 상임위원장을 선출과 하반기 원구성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성중기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 강남1)은 제10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 과정에서 소수야당은 사실상 ‘투명정당’에 불과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비록 소수이긴 하나 의정활동의 동반자로서 협의나 존중은커녕 최소한의 의사개진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이유다. 제10대 서울시의회는 지난 2018년 7월 11일 의원정수 110명(지역구 100, 비례대표 10)으로 공식 개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102명, 미래통합당 6명, 정의당 1명, 민생당 1명으로 구성됐다. 야당인 통합당과 민생당은 최소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원내교섭단체를 꾸리지 못했다. 하반기 서울시의회 역시 의장단을 비롯해 10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몫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라는 점에서 여당 주도의 원구성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야당을 철저하게 배제한 그들만의 리그는 ‘합의와 존중에 기초한 의회정치’ 퇴보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성 의원의 평가다. 성 의원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면서 정부의 제3차 추경이 졸속으로 처리됐다는 점을 들며, 정치권력이 극단적으로 치우칠 경우 사회적·경제적 피해와 비용이 오롯이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역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금번 추경에서 ‘청년 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58억 원)’,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 운영(14억 원)’, ‘드론택시 시범비행(10억 원)’ 등 코로나와 무관한 사업 예산을 투입했다. 성 의원은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는 정당한 비판과 건강한 견제를 토양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거대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합의와 존중에 기초한 성숙한 의회민주주의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 여성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허위 고소한 택시기사 구속

    만취 여성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허위 고소한 택시기사 구속

    만취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허위로 고소까지 한 택시운전기사가 구속 기소됐다. 전주지검은 6일 택시기사 A(47·남)씨를 준강간 미수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밤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B(48·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B씨를 태우고 주변을 3시간가량 배회하다가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운 뒤 성폭행 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성폭행 위협을 느낀 B씨는 A씨를 밀치고 택시에서 뛰쳐나갔다. 이어 A씨가 자신을 따라서 택시에서 내리자 그 틈을 이용해 다시 택시 운전석에 올라 황급히 차를 몰고 달아났다. B씨는 그 길로 전주에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을 타고 충남 논산까지 50㎞ 넘게 운전하다가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3.5t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멈췄다.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취지의 B씨 진정서를 접수, 수사를 벌여 A씨의 성폭행 시도를 밝혀냈다. A씨는 “B씨가 택시를 운전해 달아나면서 나를 들이받았다”며 지난 5월 6일 고소까지 했지만 허위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범행 흔적을 지우려고 택시 블랙박스를 떼어내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를 구속기소하고 B씨의 음주운전 등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받아들여 기소유예 처분했다. B씨가 택시를 훔쳐 달아난 부분은 무혐의로 처리됐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범행을 부인하는 A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여 무고 혐의까지 밝혀냈다”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본 여성 승객을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폭행 피하려”...가해자 택시 몰다가 음주사고 낸 여성에 선처

    “성폭행 피하려”...가해자 택시 몰다가 음주사고 낸 여성에 선처

    만취 여성 승객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허위 고소까지 한 혐의(준강간 미수 등)로 40대 택시기사가 구속기소됐다. 6일 전주지검은 이와 같은 혐의로 택시기사 A(47·남)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의 손길을 뿌리친 뒤 만취 상태로 택시를 몰고 달아난 승객 B(48·여)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범행 경위를 참작해 기소 유예 처분했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밤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불성인 B씨를 태운 그는 주변을 3시간가량 배회하다가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운 뒤 성폭행을 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협을 느낀 B씨는 A씨를 따돌리고서 택시에서 뛰쳐나갔고, A씨가 자신을 따라서 택시에서 내리자 그 틈을 이용해 다시 택시 운전석에 올라 황급히 차를 몰고 달아났다. B씨는 그 길로 전주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충남 논산까지 50㎞ 넘게 운전하다가 한 휴게소 인근에서 3.5t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에야 차를 세웠다.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취지의 B씨 진정서를 접수, 수사를 벌여 A씨의 성폭행 시도를 밝혀냈다. A씨는 “B씨가 택시를 운전해 달아나면서 나를 들이받았다”며 지난 5월 6일 허위 고소까지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 흔적을 지우려고 택시 블랙박스를 떼어내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를 구속기소하고 B씨의 음주운전 등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받아들여 기소유예 처분했다. B씨가 택시를 훔쳐 달아난 부분은 무혐의로 처리됐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범행을 부인하는 A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여 무고 혐의까지 밝혀냈다”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본 여성 승객을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호주] 자가 격리자와 성관계한 경비원들 파문…2차 유행 원인

    [여기는 호주] 자가 격리자와 성관계한 경비원들 파문…2차 유행 원인

    호주내 코로나19 2차 유행 원인중 하나가 호텔에서 자가 격리를 하던 격리자와 성관계를 한 사설 경비원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채널9 뉴스등 언론은 자가 격리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경비원들이 다시 가족과 지역사회에 전염을 시키면서 2차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전무한 날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장밋빛 전망과 함께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주 사이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늘더니 6일(이하 현지시간)은 127명으로 코로나19 발생한 이래 일일 최고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2차 유행의 원인과 감염자 역학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비원들의 감염사례가 증가했고 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비원들이 격리자와 잠자리를 같이 한 것이 드러났다. 멜버른 스탬포드 프라자 호텔에서 격리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경비원 관련 확진자만 31건이 보고되었다. 격리자들로부터 감염된 경비원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지역사회에 감염을 시키면서 지역사회 2차 유행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사설 경비원들은 거의 총체적 난국이다. 채널9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경비원들은 불과 5분 동안의 안전교육 만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장갑과 마스크는 불과 하루에 한 개였다. 경비원들은 격리자들과 잠자리를 같이하고, 다른 방에 격리된 가족들을 서로 방문해 카드게임을 하는 것을 허용했고, 심지어 일부 격리자들을 편의점에 데려다 주기도 했다. 또한 이들 사설 경비업체는 근무 시간을 조작하고, 가짜 직원 이름을 등록해 ‘유령 직원’을 올려 국민의 세금을 착복하기도 했다. 또한 경비회사는 만약 경호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 자신들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어 인원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확진 검사를 받지 말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샘이라는 이름의 경비원은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패스트푸드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고,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택시와 우버 일을 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가 코로나19를 전파시키는 주체가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6일 오전 “멜버른 하루 확진자 수가 127명이며 9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빅토리아 주경계를 폐쇄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경계 폐쇄는 7일 밤 11시 59분부터 발효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hanmail.net 
  • ‘구급차 막은 택시’ 수사 경찰, 미필적 고의 살인 검토(종합)

    ‘구급차 막은 택시’ 수사 경찰, 미필적 고의 살인 검토(종합)

    접촉 사고 후 구급차를 막은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택시 기사가 형사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현재 택시 기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 돼 있지만,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도 언급되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강동구 ‘구급차 후송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택시 운전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1차례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형사법과 관련해서도 A씨를 수사해 혐의를 입증하면 추가 입건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현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이 돼 있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택시 기사와 구급차 기사는 물론 구급차에 동승한 가족을 조사했고, 환자가 숨진 병원의 의료진에 대해서도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동경찰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수사하던 이 사건에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 투입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오며 공분을 샀다. 청원인 B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8일 호흡이 옅고 통증이 심해진 모친을 응급실로 이송하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 B씨의 모친을 태운 응급차는 차선변경을 하다 영업용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고, 택시 기사는 사고 난 건에 대해 먼저 처리를 하고 가야한다며 길을 막았다. B씨는 “택시 기사는 반말로 ‘사건처리가 해결되기 전엔 못 간다’,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언쟁은 10분 정도 이어졌고, 이후 다른 119 구급차가 도착해 모친을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 모친은 응급실에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B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건 이후 지금까지도 택시기사가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며 “연락이 온다고 해도 목소리를 들을 자신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택시기사를 향해 “당신도 부모가 분명히 있을 텐데, 부모님이 나이 들고 몸이 약해지고 응급차를 이용할 일이 있을 텐데 어떻게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법은 모르지만 현행법에 있는, 처벌할 수 있는 모든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국민청원 글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55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 형사법위반 인정시 추가입건”

    [속보]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 형사법위반 인정시 추가입건”

    구급차를 막은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택시 기사의 형사법 위반 사실이 있는지 수사해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 입건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는 (택시 기사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이 돼 있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청장은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며 “택시 기사와 구급차 기사는 물론 구급차에 동승한 가족을 조사했고, 망자가 숨진 병원의 의료진에 대해서도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수사 경찰, 환자 사망 관련성 수사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수사 경찰, 환자 사망 관련성 수사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환자 이송을 지연시키며 사고 처리를 요구한 택시기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형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구급차에 타고 있던 응급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병원 이송 지연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구급차와 택시의 교통사고 사건은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서 수사하고 있었는데 강력팀을 추가 증원시켜 수사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거론되는 형사법 위반 혐의 전반을 수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모(46)씨는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에는 이날 현재 55만명 이상 동의했다.김씨는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근처에서 폐암 4기 환자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80세 모친을 태운 구급차가 차선을 변경하던 중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가 먼저라고 주장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며 김씨는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의 말다툼으로 김씨의 어머니의 병원 이송이 10여 분간 지연됐다. 김씨의 어머니는 다른 구급차로 갈아타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지만 그날 오후 9시 숨을 거뒀다. 이 청장은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동승했던 환자 가족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며 “환자 사망 당시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의 진술도 청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지만 향후 수사 내용에 따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추가적인 형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에 “당신도 부모가 있을 텐데 어떻게…”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에 “당신도 부모가 있을 텐데 어떻게…”

    접촉사고 처리를 하고 가라며 택시기사가 구급차를 막아선 끝에 이송되던 환자가 당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환자의 아들이 슬프고 안타까운 심경을 다시 한번 전했다. 특히 그는 택시기사를 향해 “당신도 부모가 분명히 있을 텐데, 부모님이 나이 들고 몸이 약해지고 응급차를 이용할 일이 있을 텐데 어떻게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실로 이송 중이던 어머니가 숨졌다며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아들 김모(46)씨는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사건 이후 지금까지도 택시기사가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며 “연락이 온다고 해도 목소리를 들을 자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을 올린다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아 오시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대로 묻히기에는 너무 분통하고 억울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당시 택시기사가 구급차를 막고선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119로 보내”라고 한 말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조금만 더 빨리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 택시기사에게 업무방해죄 정도의 혐의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경찰에 죄목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더니 현행법상 적용할 법이 업무방해죄라고 말했다. 더 분통스럽고 화나더라”면서 “제가 법은 모르지만 현행법에 있는, 처벌할 수 있는 모든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을 올린 아들 김씨는 지난달 8일 3년간 폐암 투병을 하신 어머니의 상태가 위독해 사설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향하다 차선 변경 중 구급차와 택시 사이에 접촉사고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사고를 처리하고 가라며 구급차 앞을 막아 세웠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택시기사는 “환자 있는 건 둘째 치고 119 불러서 보내라고. 장난해, 지금? 사고 처리 하고 가라고”라며 “내가 (환자) 죽으면 책임진다니까 어딜 그냥 가”라며 구급차를 막아선다.김씨는 10여분 동안 실랑이 끝에 119구급차가 와서 어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5시간 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청와대 공식 답변기준 20만명의 동의를 얻었고, 6일 오전 10시 현재 참여 인원 54만 9000명을 넘어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일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 이외에도 강력팀을 투입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도권 ‘방역강화’ 5주간 주민활동 오히려 증가…“두더지잡기 같다”(종합)

    수도권 ‘방역강화’ 5주간 주민활동 오히려 증가…“두더지잡기 같다”(종합)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 5주 동안 주민들의 활동은 오히려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 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을 통해 수도권 주민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6월 27∼28일)의 수도권 주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6월 20~21일)보다 2.6%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5월 29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유흥주점·학원·PC방 등을 포함한 고위험시설 운영을 자제하도록 했다. 특히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시행 전 주말(5월 23~24일)과 비교하면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시행 직전의 102% 수준으로, 역시 이동량 증가가 뚜렷했다. 중대본은 “수도권 이동량 분석 결과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휴대전화 이동량은 직전 주말(6월 20~21일)보다 2.3%(81만 3000건) 증가했다.휴대전화 이동량은 한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을 벗어나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집계한 것이다.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 동안에도 총 4.8% 상승했다. 버스·지하철·택시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 건수도 직전 주말보다 3.0%(65만 6000건) 늘었다. 방역 강화 조치 이후 5주 동안은 총 4.5%(96만 3000건)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버스 이용이 직전 주말보다 2.6%(29만 5000건), 지하철 이용이 4.1%(33만 5000건), 택시 이용이 1.3%(2만 6000건) 각각 늘어났다.카드 매출도 직전 주말보다 2.4%(303억원) 증가했다. 다만 방역 조치 이후 5주 동안은 3.8%(518억원) 하락했다. 카드 매출은 카드사 한 곳의 가맹점 매출액 중 현장결제 비율이 떨어지는 보험·통신·홈쇼핑·온라인 업종 등을 제외해 전체 카드 매출액을 추정한 값이다. 중대본은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외출·모임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지양, 사람 간 거리 두기 준수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 당국의 요청을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현재의 방역 상황을 ‘두더지 잡기’에 비유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으면 다른 지역에서 또 코로나19가 확산한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추적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며 “소규모 시설 및 소모임에서 비롯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유족 “택시기사, 응급기사 고소”(종합2보)

    구급차 막은 택시…유족 “택시기사, 응급기사 고소”(종합2보)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50만명 넘겨 접촉사고 처리를 먼저 해야 한다며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기사에 대해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구급차에 탔다가 결국 사망한 환자의 유족이 지난 4일 “택시기사가 (아직까지) 사과 전화도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은 주말 내내 인터넷 여론을 뜨겁게 달궜다. 청원을 올린 김모(46)씨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쯤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구급차와 택시 사이에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폐암 4기 환자인 80세 어머님이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을 호소해 사설 구급차에 모시고 응급실로 가던 중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택시기사는 사건 처리를 요구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가 있으니 우선 병원에 모셔다 드리자”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반말로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니까”라며 한사코 구급차 앞으로 막아섰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약 10분간 실랑이가 이어졌고, 김씨는 119 신고를 통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다른 구급차에 태워 어머니를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김씨의 어머니는 그날 오후 9시쯤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택시기사, 응급기사 폭행죄 고소응급기사, 택시기사 업무방해 고소” 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씨는 “3년간 암 투병을 해 오신 어머니가 사고 당일 아침식사도 잘 못하셔서 영양제라도 맞히고 2~3일 입원시켜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며 당일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뒤 응급차에 함께 탔던 아내가 택시기사에게 ‘사고 처리는 블랙박스에 찍혔으니까 나중에 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시종일관 ‘환자는 119 불러서 보내면 되고, 사고 처리 먼저 하고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김씨는 “(병원에 도착한 뒤) 어머니가 하혈을 하는 걸 목격했다. 한번도 하혈을 해 보신 적이 없다”면서 “의사들도 긴박하니까 하혈의 원인을 찾아야 된다고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을 진행했는데, 위 내시경을 하고 대장 내시경을 준비하다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택시기사에게 사과를 전달받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 사람 이름, 나이도 모르고…사과 전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장례를 모시고 일주일쯤 뒤에 경찰서에 갔다”면서 “택시기사는 응급기사를 폭행죄로 고소해놨더라. 응급기사 역시 택시기사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차 사고까지 모두 3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한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국민청원은 5일 오후 3시 현재 참 여인원 5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기존에는 강동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교통과와 형사과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택시 기사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근자K] 버스기사 “마스크 쓰세요” 하자 30대 여성 하는 말

    [통근자K] 버스기사 “마스크 쓰세요” 하자 30대 여성 하는 말

    [편집자주] ‘통근자K’는 세종시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매일 출퇴근하는 ‘통근자’ 강주리(K) 기자의 출퇴근길 공유하고 싶은 순간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만든 공간입니다. 통근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남측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정류장. 20~30대로 추정되는 한 검정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1001번)에 탔다. 이 여성은 당시 버스 맨 앞줄에 앉아 있던 K의 옆 좌석에 곧장 앉았는데 덕분에 버스기사와 이 여성의 대화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버스기사는 즉각 여성에게 말했다. “마스크 쓰세요~” 여성은 대답이 없다. 버스기사는 다시 한번 “마스크 써야 해요. 마스크 없나요?” 그러자 이 여성은 민망하거나 미안한 구석 하나 없이 다소 짜증 섞인 말투로 당당하게 말했다.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릴 거예요.” 마스크 안 하고 탑승한 뒤 지적 받자“다음 정거장에서 내릴 건데요” ‘???!!!’ 황당했다. 잠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거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인가. 이미 차량을 출발시킨 상황이라 버스기사는 여성에게 내리라고 하지 못했다. 해당 여성은 다음 정거장에서 버스기사에게 ‘태워줘서 고맙다’거나 ‘실례해서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차에서 내려 제 갈 길을 재촉했다. 뻔뻔한 모습에 불쾌한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K는 서울 회사에서 세종 집까지 2시간 이상 KF94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 기차,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회사에서 집까지 버스 한 정거장 정도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문제가 안 된다고 판단한 건지 아니면 그날만 깜빡 잊고 놓고 나온 건지 알 길은 없다. 어쨌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시국에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 미간이 찌푸려졌다. ‘착한’ 버스기사를 거들지 못했던 K의 모습에 뒤늦은 후회가 밀려 왔다. 착실하게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의문의 1패를 당한 듯한 불필요한 감정을 느끼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지난 5월 26일부터 지하철, 버스, 택시, 열차(KTX)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된다. 이튿날부터는 항공기와 여객선, 6월 8일부터는 수서행 고속열차(SRT)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들어갔다. 요즘 기차를 타면 마스크를 반드시 써달라는 안내 방송이 수시로 나온다. 창문조차 열 수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탑승한 채 장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역무원들의 감시도 바쁘다. 지하철과 버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거리두기’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다. K가 자주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서울역과 시청역은 다른 지하철 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곳이어서 더더욱 붐빈다. 마스크 없이 밀접 접촉된 상태로 10분 이상 이동하다 보면 감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마스크는 ‘너와 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시비 첫 구속경찰 “승객 안전과 직결된 중대 사안” K가 탔던 1001번 버스기사가 좀더 엄격했다면 상황은 더 험악해졌을지도 모른다. 실제 뉴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언급했다가 버스기사나 역무원이 승객에게 갖은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상황을 보다 못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또다른 승객과 시민에게도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는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자들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부산에서는 ‘코밑 마스크’를 바로 써달라고 역무원이 얘기했다가 60대에게 폭행을 당했고, 같은 달 20일 경기도 포천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자신을 승차거부한 버스기사에 앙심을 품고 버스종점까지 택시를 타고 쫓아가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데 따른 신고 건수도 한 달 만에 1000건을 훌쩍 넘겼다. 법원은 지난달 20일 서울 광진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한 마을버스 기사와 승객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비를 벌이다 구속된 첫 사례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이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코로나 폐섬유증으로 폐 영구손상 우려”美유명스타·페북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전날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광주 일곡중앙교회는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설을 이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을 지키지 않은 현장은 인체 치명적인 코로나19 감염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회복되더라도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으로 폐에 영구적인 손상이 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등 의학계에서 제기된 바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는 유명 스타들과 주요 기업들이 나서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더 위더스푼, 디자이너 토리 버치 등이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발 마스크 좀 써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마스크를 쓴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배우 톰 행크스는 마스크 착용을 ‘자유’ 운운하며 거부하는 미국인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일침을 가했다. 행크스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세 가지 뿐”이라면서 “간단하고 매우 쉬운 이 세 가지 기본 수칙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일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플랫폼 상단에 마스크 착용 권고문을 띄웠고 트위터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나섰다.정은경 “마스크, 코 아래·턱 걸치면 안돼”“열차서 통화할 때 마스크 쓰고 통화해야” 수개월째 코로나19 방역을 지휘 중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3일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올바른 마스크 착용 시범을 직접 해보이며 제대로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감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없다”며 마스크를 코 아래나 턱에 걸치는 행위, 마스크 표면을 만지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벗을 때에는 귀에 거는 끈을 만져 관리하고 손 씻기를 잘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마스크 표면을 만지고 내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오염 물질이 손에 묻어 있다가 눈을 비비거나 입·얼굴 등을 만질 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또 “식사하거나 노래할 때, 휴대전화 통화를 할 때도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면 침방울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속열차 등 대중교통 이용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통화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스크는 물론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불편하다. 등교개학 중인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학교에서 머무는 4시간 동안 마스크를 쓴 채 대화조차 소곤소곤 해야 하는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또다시 나라 전체가 ‘감금’ 생활로 돌아가지 않도록 가장 손쉬운 방역인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누군가로 인해 아프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지킬 수 있을 때 건강과 일상의 삶을 지키는 게 가장 현명한 길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죽으면 책임진다니까” 응급차 막아선 택시기사…청원 47만(종합)

    “죽으면 책임진다니까” 응급차 막아선 택시기사…청원 47만(종합)

    택시 기사 “저 환자 죽으면 책임진다니까” “병원에 늦게 도착해 사망” 유족 주장청원은 47만 동의 훌쩍 넘어경찰, 강력팀까지 투입해 수사 중 접촉사고가 나자 응급환자가 탄 사설 응급차를 막고 환자 이송을 늦춘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이틀 만인 5일 47만2000여 명이 동의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이 응급환자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이 청원은 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47만2000여 넘는 국민이 동의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쯤 서울 강동구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청원인은 “어머님의 호흡이 너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가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 응급차 운행 도중 차선 변경을 하다가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응급차 기사분은 내려서 택시 기사에게 ‘응급환자가 있으니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사건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사건 처리를 먼저하고 가야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응급차 기사와 환자의 가족이 사건을 환자 이송 후 해결하자고 재차 설득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는 “사건 처리가 먼저인데 어딜 가”, “환자는 내가 119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돼”, “저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여기 응급환자도 없는데 일부러 사이렌 켜고 빨리 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라고 얘기했다. 청원인은 “말다툼이 10분간 이어졌고 다른 119구급차가 도착했다. 그 구급차에 어머니를 다시 모셨지만 무더운 날씨 탓에 어머님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응급실에 도착 했지만 어머님은 눈을 뜨지 못하고 5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찰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밖에 없다고 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 소중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응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달라”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사건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한문철 변호사 “책임진다고 했으니 책임지게 해주자” 이 사건은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서도 다뤄졌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택시 기사에게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업무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다”며 “만약 응급구조사가 탑승했더라면 응급의료에 의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조금 더 무거운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응급구조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택시 기사가) 내가 책임진다고 했으니 책임지게 해주자”며 “책임은 무엇인가? 무거운 처벌이다”라고 말하며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또 택시 기사의 언행에 분노를 나타내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언급했다. 이어 방송 중 네티즌 300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묻는 실시간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택시 기사가 업무방해죄에만 해당한다는 의견은 3%뿐이었다. 97%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 수사 강화…강력팀 투입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동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교통과와 형사과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택시 기사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폐암 4기 환자인 80세 어머님이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을 호소해서 사설 구급차에 모시고 응급실로 가던 중이었다. 차선을 바꾸다가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택시 기사가 사건 처리를 요구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며 약 10분간 실랑이 끝에 김씨는 어머니를 119 신고로 도착한 다른 구급차에 옮겨 태워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김씨의 어머니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그날 오후 9시쯤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죽으면 내가 책임져” 구급차 막은 택시 靑청원, 하루 만에 43만 돌파

    “죽으면 내가 책임져” 구급차 막은 택시 靑청원, 하루 만에 43만 돌파

    “환자가 급한 거 아니잖아” 블랙박스 영상폐암 말기 환자 탄 구급차 10분간 저지골든타임 허비 후 환자 5시간 만에 사망응급환자를 태운 구급차를 막아 환자 이송을 지체시켜 끝내 환자의 목숨을 잃게 한 택시 운전기사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게시 하루 만에 40만명 이상 동의를 얻어 정부 답변 요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현재 43만 3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 올라온 이 청원은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분노 속에 반나절 만인 이날 오전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30만명을 넘겼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또는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청원인은 글에서 “지난 6월 8일 오후 3시 15분쯤 어머님의 호흡이 너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가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는데 영업용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어머니를 태운 응급차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다 영업용 택시와 접촉사고가 났고 응급차 기사가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해결해드리겠다’고 하자 택시 기사는 ‘사고난 거 사건처리를 먼저 해야 한다’고 길을 막았다.“급한 거 아니잖아, 요양병원 가냐.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119 불러” 영상 속 택시기사 환자 가족 애원 뿌리쳐 청원인은 “택시 기사가 반말로 ‘사건처리가 해결되기 전엔 못 간다’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구급차에는 폐암 말기의 80대 환자가 타고 있었다. 실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택시기사가 “환자가 급한 거 아니잖아. 지금 요양병원 가는 거죠? 내가 책임질테니까 119 부르라고. 내가 죽으면 책임진다고”라는 발언이 그대로 담겼다. 택시기사는 응급 환자의 가족들이 나와서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하지만 “지금 죽는 거 아니잖아”라며 버텼다. 응급환자의 이송을 막는 택시기사의 저지 속에 분초를 다투는 골든 타임 10분이 흘러갔고 다른 119구급차가 도착한 뒤 환자는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지만 5시간 만에 숨졌다. 청원인은 “경찰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밖에 없다고 한다”면서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고 택시 기사를 엄벌해달라고 했다. 청원엔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응급차의 블랙박스 영상도 첨부됐다.靑청원 40만 넘자 경찰 “강력팀 지원”당초 경찰 단순교통사고 처리서 선회 청와대 국민 청원이 40만명을 넘어서자 경찰의 대응도 시작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동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존 수사팀에 강력 1개팀을 더 지원했다고 밝혔다. 수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사건은 강동서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서 수사하고 있었으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외에도 과실치사 등 형사법 위반 여부도 살펴보기 위해 강력팀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기사, 죽으면 책임진다고 했으니 책임져라”, “구급차가 지나가는데 환자가 있든 없든 좀 비켜주면 무슨 손해가 나느냐”, “방송에서 억울하다고 하고 청와대 청원을 해야 제대로 수사를 하는 것이냐”, “구급차를 막은 건 비난 받아 마땅”, “과실치사가 아니라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택시기사의 행동과 경찰의 업무처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구급차 막아선 택시’ 수사 강화한다…경찰, 강력팀 투입

    ‘구급차 막아선 택시’ 수사 강화한다…경찰, 강력팀 투입

    위급한 환자를 태운 구급차를 택시가 막아 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의 수사를 강화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을 수사 중인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하루 만에 39만명(이날 오후 6시 기준)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폐암 환자인 자신의 어머니가 타고 있던 구급차가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를 지나던 중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났다. 청원인은 당시 택시기사가 사고 수습을 먼저 끝내고 출발할 것을 요구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고 주장했다. 또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가 있으니 우선 병원부터 가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택시기사는 “사건 처리가 먼저다. 환자가 사망하면 내가 책임지겠다”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10분간 실랑이가 이어지다 환자는 다른 구급차에 옮겨져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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