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택시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4000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70
  • [속보] 이용구 차관, 기사폭행 봐주기 의혹 서초경찰서 압수수색

    [속보] 이용구 차관, 기사폭행 봐주기 의혹 서초경찰서 압수수색

    검찰이 27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봐주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건을 재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이 차관의 피고발사건 관련해 서초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 앞서 경찰이 이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이를 덮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 바 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차관 사건에서 택시 블랙박스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담당 수사관이 지난해 11월 11일 피해자인 택시 기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서초경찰서 형사과장과 서장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들로 사건 당시 변호사라는 신분을 확인했다면 더더욱 이 차관의 경력을 곧장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경찰의 이 차관 봐주기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檢 압수수색 빌미 준 서초경찰서… 1년 만에 악연 되풀이

    檢 압수수색 빌미 준 서초경찰서… 1년 만에 악연 되풀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부실 처리한 의혹에 싸인 서울 서초경찰서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도로(반포대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한 서초서와 서울중앙지검의 악연이 1년 만에 재연되는 모양새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초서 A경사가 이 차관의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덮은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차관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서초서 압수수색과 A경사 소환 조사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경사가 법무부 법무실장 출신인 이 차관의 경력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서초서 형사과장, 서초서장, 서울경찰청과 경찰청 등 지휘 라인과 이 차관의 연결고리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차관은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고, 경찰도 “담당 직원들은 이 차관이 변호사 신분인 것만 알았다”고 일축했다. 서초서는 1년여 전에도 압수수색 문제로 검찰과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019년 12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소속 수사관 B씨가 검찰 조사를 3시간 앞두고 서초구에 있는 지인 사무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자 서초서를 압수수색 했다. B씨의 휴대전화 등 유류품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었다. 수사권 조정을 두고 불거진 검경 갈등은 당시 사건을 계기로 최고조에 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속보] 정총리 “이제는 K-접종…백신 물량 걱정없다”

    [속보] 정총리 “이제는 K-접종…백신 물량 걱정없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미국 노바백스사와의 도입 계약까지 곧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총 76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하게 된다.국민들께서는 더 이상 물량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시 한국초저온 물류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지난해 우리가 K-방역으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올해는 K-접종으로 전 세계의 모범이 되도록 정부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백신 보관 위한 ‘영하70도 초저온 창고’

    [포토] 코로나19 백신 보관 위한 ‘영하70도 초저온 창고’

    2월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26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한국초저온 오성냉동물류단지 내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창고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1.26 뉴스1
  • 황운하 “이용구 법무실장이 뭐 대수롭다고 덮었겠나” 경찰 옹호

    황운하 “이용구 법무실장이 뭐 대수롭다고 덮었겠나” 경찰 옹호

    경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사건을 종결한 경찰을 옹호하고 나섰다. 황운하 의원은 26일 MBC라디오에서 “주행모드가 ‘D’로 있었다는 것과 ‘운행 중’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파편적인 팩트를 가지고 주행 중이었다고 판단하는 건 아직 섣부르다”고 말했다. 이용구 차관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내며 차관에 임명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6일 밤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는 A씨가 운전 중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보고 단순폭행 사건으로 판단했으며, 피해자가 이용구 차관과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사건을 입건하지 않고 그대로 종결했다. 그러나 주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을 적용해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입건 수사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경찰이 당시 택시가 운행 중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검찰이 재수사에 나섰고, 사건 당시 블랙박스 영상도 확보됐다. 특히 담당수사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차가 멈춰 있네요. 영상 못 본 걸로 할게요”라며 사건을 내사 종결한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은 “국민께 상당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 택시기사가 폭행 당시 차가 정차 중이었지만 주행모드가 ‘D’ 상태로 놓여 있었다고 진술하면서 이용구 차관에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가 적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황운하 의원은 당시 경찰관이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덮은 것에 대해 “그까짓 법무실장을 역임했다는 것이 담당 수사관에게 뭐 대수롭냐”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굳이 동영상을 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검찰과 보수언론에 의해서 수사권 조정에 대한 공격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 틀림없지 않나”라며 “그런 문제로 논의가 비약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법무차관 관련 폭행사건, 윗선 개입 여부 밝혀내야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어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과 관련된 영상물에 대해 “국민들께 상당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날 언론 등을 통해 블랙박스 영상이 존재하고 담당 수사관이 택시기사에게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한 사과였다. 최 국장이 지난해 12월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은 없다”고 했던 점에서 경찰이 애초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게 아닌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진상조사단을 편성하고 담당 수사관을 대기 발령했다. 경찰이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단을 꾸렸지만 따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블랙박스 영상의 존재조차 감추려 했던 경찰이 과연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당연하다. 사건 해결의 핵심이 될 블랙박스 영상도 재수사를 맡은 검찰이 복원한 데다 영상의 존재 여부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더군다나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윗선 보고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긋는 것도 석연치 않다. 경찰 조직 특성상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이 차관이 관련된 사건을 경찰청 등 상부에 보고도 없이 종결 처리했다고 경찰이 주장하지만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경찰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이나 ‘정인이 학대사망 사건’ 등 국민적인 공분을 산 사건들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내사 종결하는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초 부여된 수사종결권 등을 두고 경찰의 능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루빨리 의심을 불식하려면 한 점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확실한 증거와 합당한 처리 과정 등을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야권이 제기하는 윗선 개입 여부와 청탁, 은폐와 축소 의혹 등을 속시원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
  • ‘이용구 폭행’ 경찰 고개 숙였지만 김창룡 청장 유감 표명은 없었다

    ‘이용구 폭행’ 경찰 고개 숙였지만 김창룡 청장 유감 표명은 없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장면을 당시 수사관이 확인하고도 뭉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자 경찰이 25일 사과했다.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정인이 사건에 대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직접 사과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고개를 숙인 것이다. 그러나 경찰 수장인 김 청장 명의의 유감 표명은 없었다.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수사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해당 사건에 관해 언론에 설명해 드렸는데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국민께 상당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인 A경사가 지난해 11월 11일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자 진상조사단을 편성하고 A경사를 대기 발령했다. 최 국장은 일단 진상조사를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담당 수사관이 폭행 영상을 확인했고,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밝혀졌을 뿐 당시 팀장과 과장, 서장에게 보고됐는지는 조사해 봐야 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 차관이 당시 변호사라는 것은 알았지만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낸 고위 인사임은 알지 못했다고 했다. 이 차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관이 피혐의자나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다”며 “사실 확인부터 하고 앞으로 수사가 필요하면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으로 경찰이 1차 수사종결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불거진 것에 대해 최 국장은 “(수사관) 개개인의 잘못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큰 틀에서 (이번 사건이 수사종결권 안착에) 걸림돌이 안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경찰을 국가·자치·수사경찰로 나눈) 법 개정으로 수사와 관련해 내가 답하는 것은 제한돼 있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 950건 대중교통 코로나19 검체검사...모두 ‘바이러스 불검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간 월 1회꼴로 지하철·버스·택시 등을 대상으로 모두 950건의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불검출’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확진자가 방문하거나 이용한 대중교통 25곳을 대상으로 소독·방역 조치 후에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환경 검체를 검사 한 결과, 총 500건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그간 코로나19 바이러스 환경 검체 검사는 소독 후 실시해 왔으나 최근 확진자수가 급증해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한 범위를 넓혀 소독 전 지하철, 버스 등 총 5개 시설에서 450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다. 지난해 연말 서울시가 버스 운전기사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제검사에서 17명의 확진자를 발견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이들이 운행한 버스의 손잡이, 의자 등에서 소독 전에 환경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지하철·버스·택시 차량 내부, 지하철 승강장, 대합실 등은 소독 후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차량은 소독 전에 각각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이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가장 큰 요인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대화·통화 자제 등 시민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세계 코로나 1억명…“백신접종 42일, 왜 달라진게 없나” 미국의 자문

    세계 코로나 1억명…“백신접종 42일, 왜 달라진게 없나” 미국의 자문

    바이든 브라질·EU·남아공 등 30국 입국제한마스크 착용 의무화 100일, 대중교통에 적용백신접종과 방역조치의 병행이 필요하지만백신 부족 현상에 방역조치엔 일탈 이어져미국에서 흑인 여성 간호사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지 42일이 지났지만 확진자 증가 추이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가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 위한 두 축인데, 초기 백신접종 속도는 예상보다 크게 늦어졌고 방역 강화도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브라질, 영국, 아일랜드 및 유럽 26개국에 적용해 온 입국제한을 25일(현지시간) 복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26일부터 이들 국가에 적용되는 입국제한을 풀겠다고 했지만 이를 뒤집은 것이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입국제한국 명단에 새로 편입키로 했다.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50%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가 입국제한을 완화한 데는 항공업계의 로비가 있었다. 반면 바이든은 지난 21일 “정치가 아닌 과학에 토대”를 두고 방역 정책을 하겠다고 강조했고, 실제 그간에 없었던 강경책을 꺼내고 있다. 취임 첫날에는 마스크 착용 100일 의무화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비행기, 배, 기차, 지하철, 버스, 택시, 공유 차량 등에서 2세 이상 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토록 하는 규정을 25일 발표한다. 하지만 바이든이 취임 100일 내에 1억명의 백신 접종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과 달리 초기 백신 접종 속도는 빠르지 않다. 이날 로첼 왈렌스키 CDC 센터장 내정자는 폭스뉴스에 “초기에 백신 공급의 제약이 가장 클 것 같다. 첫 100일 이후에는 공급이 크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백신 접종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게 쉽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만큼 방역 수칙 준수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미지만 불법적으로 수백명을 수용한 채 운영하던 클럽이 연이어 적발되고 있고, 마스크 착용에 대해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시각을 가진 이들도 꽤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억명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미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500만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심각하다.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도 백신 접종만으로는 위기를 헤쳐나가기 힘들다는데 무게를 싣는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광범위하게 백신 접종을 하기 전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난다면 사망자를 줄이기가 힘들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방역 수준을 2월까지 강화할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보다 900만명이 줄고, 7월말까지 지속한다면 1900만명이 줄어들 것이라는 통계도 제시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박범계 “절차적 정의 중요하지만 왜 김학의 사건이어야 하나”(종합)

    박범계 “절차적 정의 중요하지만 왜 김학의 사건이어야 하나”(종합)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 반문이용구 사퇴 질문에는 즉답 피해“엄정한 수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왜 이 사건이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대상이 돼야 하느냐”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절차적 정당성은 중요하다. 저는 절차적 정의를 대단히 중요시하는 사람이지만 그런데 왜 이 사건이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적법 절차는 형사사법의 양대 축”이라며 “이 사건의 본질이 절차적 정의냐 실체적 정의냐는 문제인데 (이 사건을) 검찰이 말하는 절차적 정의의 표본으로 삼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가 나오기 직전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 것과 공익신고에 수사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되면 공익 제보 여부, 수사자료 유출, 출국 배후세력 등을 포함해 그 부분까지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의혹에 대해 “제가 장관이 된다면 차관으로서 만나야 할 분”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서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으로 보도를 통해 봤다”고 답했다. 언론에서 이 차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차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엄정한 수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책임 소재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장관 되면 조만간 인사해야 할지도” 한편 박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이 이어온 형사·공판부 검사 우대라는 대원칙을 존중하고 가다듬겠다”며 검찰 인사 기조를 밝혔다. 그는 검찰 인사에 대한 철학을 묻는 위원 질의에 “장관이 되면 조만간 인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이렇게 답했다. 박 후보자는 “형사·공판부 우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다뤄야 할 주 포인트”라며 “인권, 적법절차, 사법적 통제라는 3가지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막을 방법으로 “그중에 으뜸은 수사와 기소 분리인 것 같다”며 “장관으로 취임해도 여야 위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한 좋은 방안들을 상의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이 검찰개혁을 원하는 이유는 검찰권의 남용이 있었고, 그 남용을 제어해야 할 검찰총장의 여러 직무상 지휘·감독권이 검찰권 남용과 함께 어우러진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관의 지휘·감독권은 검찰권의 남용, 특히 인권 보호와 적법 절차 부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대중교통서 코로나 바이러스 안 나와…총 950건 검사”

    “서울 대중교통서 코로나 바이러스 안 나와…총 950건 검사”

    작년 2월부터 11개월간 지하철 등 검사서울 지난주 하루 평균 125.1명 확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 동안 월 1회꼴로 지하철·버스·택시 등에서 총 950건의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불검출’로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지하철·버스·택시 차량 내부, 지하철 승강장, 대합실 등은 소독 후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차량은 소독 전에 각각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이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가장 큰 요인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대화·통화 자제 등 시민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2명이라고 밝혔다. 23일의 133명보다 31명 적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297명을 기록한 뒤 7일부터 24일까지 18일째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8일 101명으로 내려갔다가 19일부터 23일까지 143→125→115→127→133명을 기록했으나 6일 만에 다시 100명대 초반으로 줄었다. 다만 이는 하루 검사 건수가 금요일인 22일 2만 5472건에서 토요일인 23일 1만 3898건으로 절반가량 감소한 영향일 수 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양성률)은 23일 0.5%에서 24일 0.7%로 높아졌다. 최근 보름간 평균 확진율은 0.6%다. 일요일인 24일 검사 건수는 9826건으로 더 줄어, 그 진단 결과가 나오는 25일 확진자 수는 더 감소할 수 있다. 서울시 주간 통계를 보면 지난주(17~23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5.1명으로, 그 전 주간(10~16일)의 145.9명보다 감소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4명 늘어 누적 301명이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용구 폭행영상 묵살’ 경찰 “담당수사관 보고 안해…송구”(종합)

    ‘이용구 폭행영상 묵살’ 경찰 “담당수사관 보고 안해…송구”(종합)

    수사국장, 기자간담회서 의혹 관련 사과김창룡 경찰청장 “진상조사 따라 엄정조치”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담당 수사관이 확인하고도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수사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연말에 해당 사건에 관해 언론에 설명해 드렸는데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국민들께 상당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하지만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지난해 11월 11일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자 서울경찰청은 전날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13명으로 구성된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을 편성했다. 담당 수사관은 대기 발령됐다. 최 국장은 “담당 수사관이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관이 피혐의자나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을 국가·자치·수사경찰로 나눈) 법 개정으로 수사와 관련해 내가 답하는 것은 제한돼 있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조치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았다. 애초 경찰은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고 택시 기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반의사불벌죄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최 국장은 서초경찰서가 이 차관을 조사할 당시 그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낸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았는지에 대해 “변호사일 뿐, 법무실장을 지냈다는 사실을 알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고, 전부 몰랐다고 한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피혐의자(이 차관)가 명함을 제시해 변호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용구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 이날 이 차관은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폭행을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지금 사건이 진행되고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 여부에는 “아직”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청장 “서울청 진상조사 동의”…‘이용구 폭행영상 묵살’ 사과는 없었다

    경찰청장 “서울청 진상조사 동의”…‘이용구 폭행영상 묵살’ 사과는 없었다

    김창룡 청장 “서울청 진상조사에 동의”블랙박스 모르쇠에 대해선 ‘지켜보자’ 입장국수본부장 직무대리 “국민께 송구”오늘부터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조사 시작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고도 덮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특별시경찰청의 진상조사와 그에 따라서 수사 등 엄정조치한다는 결정과 조치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두 달간 모르쇠로 잡아떼다가 기사 폭로에 담당 수사관이 말을 바꿨지만, 정인이 사건 때처럼 청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는 하지 않고,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가 대신 사과에 나섰다. 김 청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차관 사건 관련)“제가 입장을 밝히고 싶지만 올해부터 법 개정으로 수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선 제가 말하는 건 법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국가수사본부에서 답변을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며 이처럼 말했다. 올해부터 수사 관련 사안은 국가수사본부장이 담당하고 있어 일차적 책임은 국수본부장에게 있다. 다만, 경찰청장은 중요 사건일 경우 국수본부장을 지휘할 수 있다. 국수본부장 직무대리를 맡은 최승렬 수사국장은 이날 “지금 와서 보면 일부 사실이 아닌 게 확인돼서 다시 한번 그 당시 수사국장으로서 국수본부장 직무대리로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수사관을 대기발령해 서울청 진상조사단에서 엄정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위법행위가 있으면 지위고하 막론하고 모두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수본은 당시 수사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담당 수사관이 허위보고를 했느냐는 질문에 최 국장은 “보고를 안 했다고 판단한다”며 “형사과장이나 당시 서장에게까지 보고가 됐는지 진상조사단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수본은 위법 정황이 발견되면 수사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 국장은 “형사과장이나 서장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이 사건에 영향을 미친 정황이 발견되면 직권남용 등을 검토할 수 있다”며 “아직 그 부분까진 나가진 않았고, 진상조사 시작단계인 만큼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행 중인 경찰의 수사종결권에 대해선 최 국장은 “이 사건하고 수사종결권하고 (연결짓기엔) 조합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은 1월 1일부터 열심히 책임수사를 진행해오고 있고, 개개인의 잘못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큰 틀에서 (이번 사건이 수사종결권 안착에) 걸림돌이 안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주호영 “고시생 폭행에 공천헌금 묵인…박범계·이용구, 법무부 아닌 범죄부”(종합)

    주호영 “고시생 폭행에 공천헌금 묵인…박범계·이용구, 법무부 아닌 범죄부”(종합)

    “추미애 나가면 제대로 된 법무장관 오나 했더니 이리 피하니 범 만난 격”민주, 폭행고시생모임 대표 등 증인채택 거부“이런데도 ‘문재인 보유국’ 칭찬? 통탄”“文, 朴내정 취소·이용구 경질 후 수사해야”시민단체, 이용구 증거인멸교사 혐의 고발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용구 법무부 차관 모두 폭행사건 등에 연루됐다며 “가장 엄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법무부가 범죄부 또는 피고인부로 전락할 상황”이라고 “이런 청문회를 해야 한다니 자괴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상황이 이런데도 우리나라는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칭찬하는 분들의 심리상태가 어떤지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생각이 다를 수 있는지 통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페이스북에 언급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 의혹 피해자 증인채택 모두 거부”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고시생 폭행 의혹’, ‘공천헌금 묵인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런 분은 인사청문회할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모든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거부한 까닭에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수 없어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이 전날 국민검증청문회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사법시험 준비생 폭행 의혹과 대전지역 공천헌금 파동 방조 의혹 관련 핵심 당사자인 사시존치 모임대표 이종배씨와 김소연 전 민주당 대전시의원의 증인 채택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의) 숱한 의혹 중 두 분이 나와서 사실 관계에 관해 얘기했는데 이런 분은 청문회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면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학생들의 모임이 읍소하러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데 멱살을 잡히는 등 이런 폭행을 당했다. 그런데도 (박 후보자는) 오히려 이를 부정하면서 본인이 폭행당할 뻔했다고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소연 변호사의 증언에 의하면 2018년 4월 11일 공천을 주겠다는 말을 듣자마자 박 후보자의 최측근이 찾아와서 1억원의 공천 헌금을 내놓으라고 해서 박 후보자에게 즉시 항의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후 2주 동안 계속해서 1억원을 달라는 독촉과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과연 이 일에 박 후보자가 모를 수 있고, 관여하지 않을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출석 한번 하지 않고 무혐의 처리가 됐다고 한다”면서 “이런 분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이들 사건은 더이상 수사하고 조사할 수 없는 미궁으로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나가고 나면 제대로 된 법무부 장관이 오려나 했는데, 이리를 피하니 범을 만난 격”이라고 말했다.“이용구, 폭행 범죄에도 차관증거 인멸에 피해자 매수” 주 원내대표는 “이 차관도 특가법상 폭행에 해당될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덮인 채 차관이 됐고, 증거를 인멸하고 피해자를 매수하려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 내정을 즉시 취소하고, 이 차관을 즉시 경질해 두 사람 모두 제대로 된 수사와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구, 폭행 당한 택시기사에합의금 줬냐 묻자 “사적인 일” 이용구 차관은 이날 출근길에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택시 운행 중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날 입장문에서 영상이 제출돼 다행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객관적인 진실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 차관은 폭행을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지금 사건이 진행되고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고, 사건 당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택에서 택시를 탄 것이 맞는지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운전기사에게 합의금으로 얼마를 줬느냐는 질문에는 “사적인 일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 여부에는 “아직”이라고 밝혔다.시민단체 “증거인멸교사 이용구 고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이날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차관이 택시 기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말한 것은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되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당시 경찰은 택시 기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범행을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도 없다는 등의 이유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당시 택시 기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했고 합의 과정에서 이 차관이 영상물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못 본 걸로 할게요”…이용구 “경찰 고위층과 연락 안했다”(종합)

    “못 본 걸로 할게요”…이용구 “경찰 고위층과 연락 안했다”(종합)

    이용구의 폭행 덮은 경찰이용구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시민단체, 검찰에 이용구 수사의뢰·고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택시 운행 중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전날 입장문에서 영상이 제출돼 다행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객관적인 진실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폭행을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지금 사건이 진행되고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고, 사건 당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택에서 택시를 탄 것이 맞는지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운전 기사에게 합의금으로 얼마를 줬느냐는 질문에는 “사적인 일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 여부에는 “아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았다. 당시 택시기사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이 차관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최근 택시 운전기사로부터 담당 경찰관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지만, 경찰이 이를 덮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랙박스 영상 삭제 요청은 증거인멸교사죄”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이날 이 차관에 대해서 증거인멸교사죄 성립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수사의뢰서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차관은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사건의 중요 물적 증거인 블랙박스 영상을 피해자에게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택시기사가 비록 이 차관이 요청할 당시 곧바로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하지는 않았으나 택시기사는 핸드폰에 저장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했고 이를 검찰이 포렌식으로 복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사준모는 “자기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으나, 자기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할 목적으로 타인을 교사하였을 경우에는 교사범의 성립을 인정하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라며 “이 차관의 교사행위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쳐 택시기사가 영상을 삭제했다면 이 차관에게 증거인멸교사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사준모는 또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담당 수사관에 대해서도 허위공문서작성죄 및 동행사죄의 성립여부를 검토해달라며 대검에 수사의뢰서를 냈다. 사준모는 “담당 수사관이 이 사건과 관련해 작성하는 피해자 진술조서, 피의자 진술조서, 내사종결보고서는 공문서에 해당한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고 기재한 점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사건임에도 단순폭행 사건으로 공문서에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담당 수사관은 이렇게 작성한 허위공문서를 상사에게 보고할 목적으로 행사한 사실도 인정되며 고의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도 이날 이 차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은 특가법상 폭행죄 적용에 있어 핵심 증거이므로, 이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영상을 지우는 게 어떻겠냐’고 말한 것은 명백히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라며 “영상이 삭제되면 수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부탁한 것은 자신의 형사사건과 관련한 방어권 행사의 일환으로 용인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세련 “이용구, 블랙박스 삭제 요청은 증거인멸 시도” 고발

    법세련 “이용구, 블랙박스 삭제 요청은 증거인멸 시도” 고발

    택시기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시민단체가 증거인멸 시도 혐의로 이용구 차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5일 이용구 차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폭행 장면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폭행죄 적용에 있어 핵심 증거”라며 “이용구 차관이 피해자에게 ‘영상을 지우는 게 어떻겠냐’고 말한 것은 명백히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영상이 삭제돼 없어지면 수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 차관이 피해 택시기사에게 영상을 지워 달라고 부탁한 것은 자신의 형사사건과 관련한 방어권 행사의 일환으로 용인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경찰 “영상 못 본 걸로 할게요” 이용구 차관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내며 차관에 임명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6일 밤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는 A씨가 운전 중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보고 단순폭행 사건으로 판단했으며, 피해자가 이용구 차관과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사건을 입건하지 않고 그대로 종결했다. 그러나 주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을 적용해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입건 수사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경찰이 당시 택시가 운행 중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에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차량 운행 여부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이 종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택시기사 A씨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지난해 11월 11일 수사관에게 보여줬는데도 수사관이 “차가 멈춰 있네요. 영상 못 본 걸로 할게요”라고 했다고 밝히면서 경찰의 ‘덮어주기’ 의혹이 재점화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 B 경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는 보도 내용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며 “24일로 대상자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차량 내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이 없어 폭행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온 담당 경사는 택시기사 A씨의 폭로 이후 말을 바꿔 영상을 확인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 “이용구, ‘××놈의 ××’라고 욕하며 폭행” 게다가 택시기사 A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이용구 차관이 “××놈의 ××”라고 욕을 하며 폭행을 했고, 사건 다음날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음을 알리자 이용구 차관이 사건 이틀 뒤인 지난해 11월 8일 찾아와 합의금을 제시하고 사과하며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폭행 당시 “잠시 정차 중이긴 했지만 변속기가 ‘D’(주행)인 상태였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뒤늦게 블랙박스 영상의 존재 유무 등을 밝힌 데 대해 “경찰이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면서 이후 나보고 (영상이 없다고) 허위 진술했다고만 하니 억울하다”고 했다. A씨는 경찰의 내사 종결 이후, 휴대전화에서 폭행 영상을 지웠지만 검찰이 지난달 재수사를 통해 이를 복원해냈다. 경찰의 ‘덮어주기’ 의혹을 인정한 24일 이용구 차관 측은 입장을 내고 택시기사의 진술 내용에 대해 진위 공방을 벌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라며 피해자에게 재차 사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의당, 경찰 ‘이용구 수사’에 “너무 늦은 호들갑”

    정의당, 경찰 ‘이용구 수사’에 “너무 늦은 호들갑”

    “경찰, 이용구 봐주기 수사해놓고 이제야 호들갑”“택시기사 폭행 사건 처리, 경찰 자격 판단 기준” 정의당은 24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수사 무마의혹에 경찰이 진상조사단을 꾸린 데 대해 “너무 늦은 호들갑”이라고 비판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차관에게 폭행당한 택시기사가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보여줬다고 밝혔다. 영상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경찰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한 달이 지나도록 도대체 경찰은 뭘 한 건가”라며 “영상의 존재, 사건 담당 경찰관의 업무처리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았다면 봐주기라는 형평성(논란)에 이어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경찰 능력을 탓해야 할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장 대변인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 권한을 강화한 것은 시민 기본권을 지키고, 갑질이라 할 수 있는 권력형 범죄 또는 비위는 단호하게 단죄하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담긴 것”이라며 “경찰이 시민들의 그 바람을 담아낼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 이용구 차관 폭행 사건 처리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 담당 수사관이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려고 무마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이날 해당 수사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단을 편성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나’ 또 불… 현대차, 전동화 전략 변수 되나

    ‘코나’ 또 불… 현대차, 전동화 전략 변수 되나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2018년 5월 첫 화재 이후 벌써 15번째다. 현대차가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공개를 한 달 앞두고 다시 ‘화재 리스크’에 빠지면서 전동화 전략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이 난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 중이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발화 지점은 차량 하부 배터리로 확인됐다. 현대차 측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리콜 조치를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 판매된 코나 일렉트릭 7만 7000여대(국내 2만 5564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그레이드해 충전 민감도를 높이고, 배터리셀 사이 전압 편차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 주고 있다.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당시 “완벽하진 않지만 솔루션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리콜 조치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테슬라 ‘모델 3’(1만 1003대)에 이어 2위(8806대)를 기록했다. 올해 국고보조금은 기아 ‘니로 EV’와 함께 가장 많은 800만원이 책정됐다. 최대 1100만원인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19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임대차법 6개월간 전셋값 폭등… 정부는 아직도 “과도기적 현상”

    임대차법 6개월간 전셋값 폭등… 정부는 아직도 “과도기적 현상”

    정부 “재계약률 70% 넘어 제도 안정 단계”전문가 “임대료 5% 상한 탄력 적용 필요수도권 질 높은 전세 물건 공급책 내놔야”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6개월이 다가왔지만 애초 기대했던 효과보다는 부작용만 두드러져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새 법·제도가 정착되기까지 과도기적 현상이라며 불편해도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6개월이 된 지금도 시장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차 시장을 안정시키려면 일부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획기적인 공급 대책이 따라줄 때만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전세 물건 품귀와 전셋값 폭등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물건은 5만 890건이 등록됐으나 8월 1일에는 3만 7107건, 같은 달 16일에는 2만 9614건으로 쪼그라들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터넷 전세물건 감소는 허위 매물이 사라진 영향도 있겠지만, 매물이 2만건이나 차이가 난다는 건 임대차 2법 시행의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급 불균형으로 전셋값도 폭등했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지방을 가리지 않고 옮겨붙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7.32% 올랐다. 2011년(15.38%) 이후 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새해 들어서도 전셋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3주 누적 상승률은 0.75%나 된다. 시장 왜곡 현상도 나타났다.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인 데도 보증금이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면 보증금을 5%만 올려줘도 되지만, 신규 세입자는 수억원 비싸게 계약해야 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8㎡는 이달 11일 13억 8000만원(19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는데, 나흘 뒤 15일에는 계약갱신으로 6억 1000만원이 싼 7억 6650만원(8층)에 계약이 이뤄졌다. 정부는 이런 부작용을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재계약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제도가 안정을 찾는 단계”라고 해명했다.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이 안정되면 전세난도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차법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새 임대차법은 임대인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임차인의 방어권에도 한계가 있는 제도”라며 “임대료 5% 상한을 일률적으로 규정할 게 아니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품질 높은 주택 공급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전세 수요가 몰린 수도권에 질 높은 전세 물건을 공급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도 “다주택자와 민간임대주택 사업자들이 보유한 주택이 매물로 나올 수 있는 퇴로를 마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폭행증거 두 달 뭉갰는데…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 줘도 되나”

    폭행증거 두 달 뭉갰는데…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 줘도 되나”

    택시기사, 블랙박스 영상 경찰에 줬지만서초 경찰, 양측 합의 본 단순 폭행 처리李 차관 한 차례도 소환 않고 사건 종결영상 증거물 나왔다면 정식 입건했어야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발생 6일 만에 마무리했지만 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던 경찰이 궁지에 몰렸다. 검찰 재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졸속 처리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서다. 급기야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이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눈으로 확인하고도 해당 사실을 숨긴 정황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선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12시 무렵 자택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택시기사 A씨의 뒷덜미를 잡는 등 폭행한 의혹을 받았다.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차량 내부를 찍은 블랙박스를 확인했지만 데이터가 지워진 상태였다. A씨는 이튿날 C업체를 찾아가 기기를 복구해 30초 분량의 폭행 영상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틀 후인 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담당 수사관인 B경사를 만난 A씨는 영상을 복원한 사실을 말하면서도 “이 차관과 합의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경찰 확인 결과 B경사는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한 C업체와도 당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통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영상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는 게 B경사의 주장이다.택시기사 A씨는 다시 이틀 뒤인 11일 서초서에 출석해 폭행 영상을 보여 줬지만 B경사로부터 “못 본 걸로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초서는 다음날인 12일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경찰이 폭행 정황이 담긴 영상이 복구된 사실을 파악하고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도 뭉갰다면 명백한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초서는 이 차관 사건을 양측 합의가 있으면 처벌할 수 없는 형법상 단순 폭행으로 봤다. 하지만 증거물인 영상이 나왔다면 이를 분석해 운전자가 주행 중이었는지 판단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정식 입건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택시기사 A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폭행 당시 변속기 위치가 주차(P)가 아닌 주행(D)에 놓여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이 가해자인 이 차관을 한 번도 불러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차관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11월 9일 출석 일정을 변경해 달라고 담당 수사관에게 요청한 뒤 연락이 없어 3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해당 수사관이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이미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내 공소권이 없는 상태여서 가해자 조사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울경찰청이 꾸린 진상조사단은 사건이 발생한 시점부터 처리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찰 내부 인사로 구성된 조사단이 제 식구를 감싸지 않고 객관적으로 진상을 파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