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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가 범인이죠?” 가양역 실종자 가족에 온 악성 문자 결국

    “언니가 범인이죠?” 가양역 실종자 가족에 온 악성 문자 결국

    “남친 있니? 없으면 나랑 ××하자” 성희롱도실종자 친언니 “장난 문자 쇄도, 잠잘 수 없어”“도 넘어 감당 어려워… 경찰에 제보해달라”제보 받으려 공개한 휴대번호 비공개 요청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뒤 행방이 묘연한 김가을(23)씨의 친언니가 동생을 찾고자 제보를 받기 위해 공개했던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 사라진 동생을 찾으려는 언니를 범인으로 몰아세우거나 도를 넘어선 장난 문자들이 쇄도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가을씨는 가양대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흔적을 찾기 힘든 상태다.   “제보 주신 분들 덕분에 버텼는데”“상대 생각지 않은 발언 삼가달라” 김씨의 언니 A씨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장난에 이제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이제 제 번호로는 제보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제보해주신다면 경찰서로 제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제 동생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보를 주신 분들 덕분에 동생이 사라진 후 지금까지 희망을 품고 버텨올 수 있었다”며 이렇게 전했다. A씨는 “제 번호가 올라간 게시글을 모두 지울 순 없겠지만 이 글을 보신다면 비공개 및 삭제 처리 부탁드린다”면서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는 발언은 삼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결국 친언니 휴대전화 번호 바꾸기로“찾게 되면 도움 주신 분께 꼭 알릴게요” A씨는 곧 휴대전화 번호를 바꿀 예정이다. A씨는 “곧 번호를 바꿀 예정”이라면서 “가을이를 찾게 된다면 꼭 도움 주신 분들께 알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A씨는 글과 함께 그동안 받았던 악의적인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메시지에서 A씨가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자 상대방은 “죽을 거면 세금낭비나 하지 말고 죽으라 하지”라는 악담을 퍼부었다. 이어 A씨의 인터뷰 목소리를 들었다며 “언니가 범인이죠? 무서우리만큼 태연하던데”라며 의심하기도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남자 친구 있느냐”면서 “없으면  ××하자”는 성희롱 발언이 담겼다. A씨 언니는 지난 4일에도 장난전화가 걸려온다며 “부디 단순한 재미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마지막 목격 가양대교 위…PC에 유서서울 집중호우 내려 경찰 수색 난항 한편 가을씨는 실종 전 태블릿PC에 유서로 해석되는 메모를 남겨둔 것으로 파악돼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 소유의 태블릿PC에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라는 내용이 적힌 문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가을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가양대교 위였다. 택시를 탔다가 오후 10시 22분쯤 가양역 인근에서 내린 김씨는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으며, 인근을 지나가던 버스 블랙박스에는 오후 10시 56분쯤 김씨가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는 모습이 찍혔다. ‘언니가 집에 쓰러져 있을지 모른다’며 김씨가 119로 신고를 하던 오후 11시 1분쯤에도 블랙박스 기록상 같은 장소에 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로부터 8분 뒤인 오후 11시 9분 동일 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블랙박스에 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씨 가족이 김씨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시각은 오후 11시 37분이었다. 경찰은 실종 다음 날인 6월 28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강 수변을 오전·오후 1회씩 수색해오고 있다. 이달 1일부터는 서울경찰청에서 드론도 투입했다. 다만 최근 서울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린 영향으로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1호 국산전투기 KF-21 지상활주 첫 공개

    1호 국산전투기 KF-21 지상활주 첫 공개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이 지상에서 자력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처음 선보이며 조만간 있을 최초 비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계류장에서 KF-21 시제 1호기가 랜딩기어를 내린 채 지상에서 주행하는 ‘램프 택시’(지상활주) 장면을 연출했다. 계류장을 한 바퀴 돌아 격납고 앞으로 향한 KF-21의 수직 꼬리날개에 1호기를 뜻하는 숫자 ‘001’과 태극기가 선명하게 새겨졌고, 공군과 KAI 마크는 물론 KF-21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국기까지 그려져 있었다. KF-21은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외관이 공개됐는데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공군 52시험평가전대 안준현 소령(공사 54기)이 몰고 온 시제 1호기는 조종석이 1개인 단좌 형태로 제작됐다. 6호기까지 만들어진 시제기는 4대가 단좌고 2대는 후방 조종석도 있는 복좌 형태다. 방위사업청과 KAI는 약 2주 뒤인 이달 셋째 또는 넷째 주에 KF-21 초도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첫 비행은 기본적인 성능만 시험하며 30∼40분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비행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의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로 우뚝 선다. 현재 KAI 소속 2명과 공군 소속 2명 등 조종사 4명 중 1명이 첫 비행의 조종간을 잡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첫 비행 이후 2026년까지 약 2천여 소티(비행횟수) 시험비행을 예상하며 항공기 안전성을 초기 비행에서 확인한 뒤 고도·속도·기동을 순차적으로 확장하면서 최종적으로 비행 성능과 조종 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시험비행과 아울러 내년 후반기 ‘잠정전투용적합’, 2026년 ‘최종전투용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는 추가 무장시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굴착기에 치여 1명 사망·1명 부상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굴착기에 치여 1명 사망·1명 부상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2명이 굴착기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주행 중인 굴착기가 길을 건너던 지나던 A(11)양과 B(11)양 등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B양 역시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초등학교 정문과 맞닿은 어린이보호구역이다. 목격자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사고를 낸 굴착기는 이미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사고 현장에서 3㎞ 남짓 떨어진 곳에 있던 굴착기를 확인하고 50대 기사 C씨를 체포했다. 기사 C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낸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C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교통신호 위반이 있었는지 등 추가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C씨를 관련 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학교 앞에서 굴착기가 초등학생 2명 덮쳐

    학교 앞에서 굴착기가 초등학생 2명 덮쳐

    경기 평택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횡단보도를 지나던 초등학생 2명이 굴착기에 치여 1명이 숨졌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평택시 청북읍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주행 중인 굴착기가 건널목을 지나던 A(11) 양과 B(11) 양 등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B양 역시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사고를 낸 굴착기는 이미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초등학교 정문과 바로 맞닿은 어린이보호구역이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역추적해 사고 현장에서 3㎞ 남짓 떨어진 곳에 50대 기사 C씨를 체포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옥천, 치매 고위험 어르신 모시고 병원 간다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병원 동행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시골에는 교통이 불편하거나 도움받을 사람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주민들이 적지 않아서다. 충북 옥천군은 치매조기진단 동행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도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한 뒤 가족을 대신해 전문인력이 집으로 찾아가 치매 진단을 위한 병원 검진 시 동행하고, 처방에 따른 약품 구매와 귀가까지 돕는 서비스다. 군이 임차한 차량도 제공된다. 이용 시 병원비와 약값만 부담하면 된다. 군이 이 사업을 마련한 것은 치매 관리 시책을 더 촘촘하게 하기 위해서다. 군은 주민들의 치매서비스 수혜율 향상을 위해 지난해 치매센터 청성·청산분소를 개소했다. 하지만 옥천성모병원이 멀리 있어 치매 의심자들이 분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뇌영상 촬영 등의 추가 정밀 검사를 못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청성면과 청산면에서 옥천성모병원까지 거리는 30㎞가 넘는다. 군 관계자는 “전담 인력 2명을 채용하고 차량 2대를 확보해 오는 8월부터 우선 청성면과 청산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며 “2024년부터는 안남면과 안내면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은 31.1%에 달한다. 이 중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지난해 19.6%를 기록했다. 옥천군의 치매 유병률은 전국 평균 7.23%보다 높은 9%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5월부터 대중교통이 취약한 곳에 사는 저소득 주민들의 병원 진료를 돕는 ‘희망동행 봄봄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37가구를 선정했다. 동행 봉사자는 보호자를 대신해 병원 동행, 접수·수납, 진료, 약 처방,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이동 수단으로는 군과 협약을 체결한 택시가 투입된다.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 “A경사에게 특히 미안”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결심…징역 1년 구형

    “A경사에게 특히 미안”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결심…징역 1년 구형

    “부끄럽고 송구합니다. 제 불찰로 시작된 일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았습니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조승우·방윤섭·김현순) 심리로 열린 ‘택시기사 폭행 사건’ 마지막 재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차관은 “특히 A씨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봐주기 수사 의혹에 연루된 A씨는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이 전 차관과 함께 재판을 받아온 피고인이다. 그는 징계를 받아 경찰을 그만둔 뒤 현재 막노동을 하며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어떤 부정한 청탁이나 외압을 받은 사실이 없고 사적 이익을 위해 사건을 처리(내사종결)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선처를 바란다”며 울먹였다. 그는 수사 초기 내사종결로 사건을 끝낸 이유에 대해 “(운전자 폭행 관련) 일부 법률개정이 있던 점을 알지 못했고 (이 사건) 몇 달 전 운전자 폭행 사건을 (상부 지시로) 유사하게 처리한 경험을 토대로 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드(현장)에서는 생계를 위해 휴대폰이 필요한 택시기사가 ‘왜 피해자 것을 압수하냐’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포렌식을 위해 휴대폰을 압수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검찰과 변호인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검찰은 “공소사실이 명백히 인정되는데도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이 전 차관과 A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택시기사 B씨는 이 전 차관의 영상 삭제 및 허위진술 요구가 실제 영상 삭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전 차관은 형사처벌을 받는 데 가장 유력한 증거를 수사기관에서 확보하지 못하도록 삭제시켰다”고 지적했다. A씨에 대해서는 “단순 폭행이 아닌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사건인 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영상을 확인하고도 영상이 없다는 내사보고서를 작성해 죄를 범했다”고 꼬집었다. 형법상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이지만, 특가법이 적용되면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이 전 차관의 변호인은 운전자 폭행 혐의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부인했다. 변호인은 “B씨는 경찰 수사에서 A씨에게 (영상이 없는) 엉뚱한 메모리카드를 제출했고 A씨가 합의 경위를 묻자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영상을 삭제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B씨가 삭제하려던 건 영상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카카오톡으로 이 전 차관에게 영상을 보낸 흔적이라는 것이 변호인 주장이다. B씨가 휴대폰에 저장된 폭행 영상 4개(사본 포함) 가운데 이 전 차관에게 전송한 영상 1건만 삭제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A씨의 변호인 역시 택시기사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B씨는 과거 운전자 폭행으로 합의금을 받아본 전력이 있고 만취 상태인 이 전 차관에게 폭행을 유도한 측면이 강하다”며 “조사를 받으면서도 수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상급자의 잘못된 교육에 따른 잘못된 지식과 B씨 본인이 처벌받아 마땅한 기망행위로 A씨가 속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자택 근처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 B씨의 멱살을 잡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택시기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동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 경사였던 A씨는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죄를 적용해 내사종결했지만 언론 보도로 사건이 알려지면서 재수사가 이뤄졌다. 재판부는 오는 8월 25일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 [속보] 과거 근무한 사우나 찾아가 시너 뿌리며 협박…구속

    [속보] 과거 근무한 사우나 찾아가 시너 뿌리며 협박…구속

    경기 평택경찰서는 6일 과거 자신이 근무했던 사우나를 찾아가 시너를 뿌리며 협박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낮 12시 50분쯤 평택시 소재 사우나의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 업주 B씨 등 3명에게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일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17∼2018년께 B씨의 사우나에서 일하다가 다쳤으나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해당 건으로 노동 당국에도 신고를 한 바 있으며, B씨의 보상에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尹정부 첫 고위당정… “물가 대책 신속 집행”

    尹정부 첫 고위당정… “물가 대책 신속 집행”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6일 최근 급등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와 관련한 물가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7일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개혁 법안과 기업 투자·부동산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위 당정협의회는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비롯한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당정은 물가 상승을 이끄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 등에 대한 물가 대책을 곧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긴급생활안정지원금과 에너지바우처, 법인택시와 버스기사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5월에 편성한 2차 추가경정예산도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또 추석민생대책을 8월에 선제적으로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할당관세 확대 등을 요청하는 한편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7월 임시국회에서 각종 규제개혁 법안과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당에 요구했다. 한편 이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여부와 관련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 가양역 실종 20대女, 자택에서 유서 추정 글 발견

    가양역 실종 20대女, 자택에서 유서 추정 글 발견

    경찰이 지난달 27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여성 김가을(24)씨를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김씨가 소유한 태블릿 PC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5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오후 10시 22분 택시를 이용해 가양역 인근에 도착한 뒤 오후 10시 31분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이동했다. 오후 10시 56분, 오후 11시 1분엔 김씨가 가양대교 중간에 서 있는 모습이 지나가던 버스 블랙박스에 찍혔다. 김씨는 오후 11시 1분 119에 “친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11시 9분 동일 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블랙박스에는 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지난 1일부터 서울경찰청 드론팀을 투입해 한강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이 없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씨는 실종 당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회사에서 퇴근한 뒤, 미용실을 방문했다가 오후 9시30분쯤부터 연락이 끊겼다. 119구조대는 김씨가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며 119에 신고해 출동했다고 한다. 당시 119구조대는 김씨의 언니가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 [속보] ‘택시기사 음주폭행’ 이용구 전 차관에 징역 1년 구형

    [속보] ‘택시기사 음주폭행’ 이용구 전 차관에 징역 1년 구형

    술에 취해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전 차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6일 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의 목을 움켜잡고 밀치며 폭행한 혐의(특가법상 운전자폭행등)를 받는다. 이 전 차관은 이틀 뒤인 11월8일 택시기사와 합의하며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삭제를 요청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당초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단순폭행죄를 적용해 내사 종결했다.그러나 운행 중인 대중교통 운전자를 폭행하면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시민단체의 고발로 사건은 재점화됐다. 대검찰청에 고발된 이 사건은 2020년 12월 2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이 전 차관의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와 봐주기 의혹을 수사한 뒤 지난해 9월 이 전 차관을 특가법상 운전자폭행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서초경찰서 A경사는 특가법상 특수직무유기 및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강남 집값이 우리 동네 집값도 밀어올렸다”…한국은행 보고서

    “강남 집값이 우리 동네 집값도 밀어올렸다”…한국은행 보고서

    지난해 서울 강남과 수도권 가격의 동향이 전국의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연구팀과 통향분석팀이 6일 발표한 ‘주택가격 전이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지역의 주택 가격 변동이 주변 지역의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는 ‘주택가격 전이효과’를 추정한 결과, 강남 지역 11개구의 전이효과는 평균 21.9%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 가격이 100만원 올랐다면, 이중 21만 9000원은 강남 지역 집값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다. 주택가격 전이효과는 강북지역 14개구는 평균 16.6%였고,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20.1%, 지방광역시는 7.5%로 분석됐다. 아울러 강남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1% 포인트 오르면, 강북지역은 0.40% 포인트, 수도권은 0.58% 포인트, 지방광역시는 0.15% 포인트씩 상승률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강남의 가격 변동이 주변 지역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이 효과는 주택가격 하락기보다는 상승기에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 가격 변동이 매매 가격으로 전이되는 효과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세 가격의 매매 가격으로의 전이효과는 최근 들어 약화하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 결과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주택 가격의 큰 폭 상승은 부동산 정책이나 자금조달 여건 등 전체 주택시장의 공통된 여건 변화와 재건축 기대감, GTX 사업 가시화 등 지역적인 특이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 작용하는 요인으로 오른 집값이 주변으로 전이된 것도 상승세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지역의 주택과 지역개발 정책을 수립할 때는 해당 지역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와 함께 주변 지역에 대한 전이효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나 부시장인데, 너희 서장 누구야?” 술 취해 택시기사·경찰 호통친 고위 공무원

    “나 부시장인데, 너희 서장 누구야?” 술 취해 택시기사·경찰 호통친 고위 공무원

    전북지역 고위 공무원이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시비 중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의 신분을 언급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직위를 밝히며 관할 경찰서장까지 거론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익산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오 모 부시장이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택시 안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가 붙었고,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에도 말다툼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오 부시장은 택시 기사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부시장은 출동한 경찰에게 “익산시 부시장으로 내가 책잡힐 일은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네 서장 누구야? 내가 전화를 할게”라며 큰 소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 부시장은 “신분을 밝히고 경찰서장이 누구냐고 물은 건 객관적으로 처리해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또 오 부시장은 5일 정헌율 시장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부적절한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이런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제 어디에든 자유롭게 반납” 쏘카, 편도 서비스 출시

    “이제 어디에든 자유롭게 반납” 쏘카, 편도 서비스 출시

    차량 최초 탑승 장소 대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반납 가능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앞으로 출발지가 아닌 도착지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게 된다. 5일 쏘카는 쏘카존 편도 베타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량을 처음 빌린 쏘카존이 아니라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 주차가 가능한 장소라면 어디에서나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차량 반납 시 주차 비용은 전액 쏘카가 부담한다. 차량 반납이 가능한 지역은 서울을 포함해 서울 전 지역 약 1500개 쏘카존 반경 50km 내에 있는 파주, 고양, 용인, 수원, 김포, 인천 등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이다. 다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쏘카를 최소 1시간 이상 대여해야 한다. 또 쏘카 이용요금(차량 대여료, 주행 요금 등) 외에 편도 기본요금 1만원과 이동 거리 1km당 8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기본요금을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내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3~4명을 데리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량 대여료·보험료·주행료 외에 약 2만 3000원(주행거리 20km 기준)을 추가하면 된다. 같은 거리를 택시로 이동하면 약 1만8000~2만원이 인원수별로 중복해서 발생한다. 쏘카는 이용자 목소리를 듣는 ‘쏘카에게 바라다’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서비스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4071건의 의견을 취합해 ‘차량 내부 쓰레기봉투 비치’, ‘쏘카 전용 방향제 제작’ 등 요청 비중이 높은 8가지 사항을 개선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차량 대여와 반납을 다른 곳에 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편도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차량공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고국 찾은 참전용사에 택시비 내준 대학생

    “나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고국 찾은 참전용사에 택시비 내준 대학생

    “대한민국이 고맙고 대한인이 고맙고 내가 대한인인 것이 눈물나게 고마웠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6·25전쟁 참전용사로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 고국을 찾은 참전용사 정재화(93)씨에게 받은 메시지다. 지난 4일 박 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훈처의 참전용사 방한 프로그램으로 고향 땅을 밟고 귀국하신 정재화 어르신(93세·캘리포니아 거주)이 제게 보내주신 내용”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박 처장에 따르면 정 옹은 최근 보훈처의 참전용사 방한 프로그램 차원에서 고향땅을 밟았다. 정 옹은 청와대 관광과 보훈처의 환영만찬 일정, 6·25전쟁 72주년 행사, 청와대 관광 등을 마친 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서 옛 전우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한 뒤 숙소로 돌아갈 참이었다. 하지만 평일인데도 택시 잡기가 힘들었다. 20여 분 넘게 기다렸는데도 택시를 잡을 수가 없었던 정 옹 일행은 곁에 있는 젊은 청년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이 청년은 고려대 생명공학과에 다니는 지범준 학생이었다. 지씨는 싫은 기색 없이 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정 옹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주고 택시를 부르기 위해 30분 넘게 노력했다. 청년에게 너무 미안했던 정 옹이 “6·25 참전 유공자인데, 보훈처 초청으로 이번에 고국에 왔다”고 말하자 그 청년은 “나라를 위해 싸워주셔서 고맙다”며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다주고, 본인이 부른 택시까지 양보했다. 정 옹은 너무 고마워 그 청년 이름(지범준, 고려대 생명공학과 4학년)을 물었고, 하차시 지씨가 택시비까지 결제했다는 것을 알고 박 처장에게 해당 미담을 보냈다. 정 옹은 “대한민국이 고맙고, 대한인이 고맙고, 내가 대한인인 것이 눈물 나게 고마웠다”며 지씨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 [윤경희의 동네 서점에 숨다] 책과 밥과 잠과 배달 노동의 시간/문학평론가

    [윤경희의 동네 서점에 숨다] 책과 밥과 잠과 배달 노동의 시간/문학평론가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소비 활동도 온라인으로 하는 게 보편화됐다. 전문 상가를 찾아가야만 구할 수 있었던 특수한 물품과 취미용품은 물론이고 옷, 가전제품, 화장지, 반려동물 사료, 물, 농산물 등 먹고사는 데 쓰는 온갖 잡다한 소비재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미지 몇 장과 정보 몇 줄을 보고 주문하고 배달받는다. 업주 입장에서는 지대와 임대료의 부담을 덜려면 상점보다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편이 이익일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일의 노동에 지쳐 시간과 체력이 빠듯한 처지에 쇼핑을 위한 외출은 기분 전환이 되기는커녕 피로만 가중시키므로 택배 주문이라는 손쉬운 방편을 택하는 것이다. 책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입하는 게 일반화됐다. 옷은 몸에 맞는지 입어 봐야 하고, 식재료는 신선한지 눈과 코로 감식해야 하는 등 사물과 신체의 사전 접촉이 어느 정도 필수이지만, 책은 그렇지 않다. 집필과 편집 협업자들 및 출판사를 신뢰하고 개략적인 소개 내용이 자신에게 유용하다고 느껴지면, 실물을 확인하지 않고 구입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낮은 안전한 상품인 것이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은 여전히 거리의 상점에 의존할지라도 책을 구하려고 굳이 동네 서점을 찾는 사람은 현저하게 적다. 나도 그랬다. 직업상 여러 서구어 서적을 참조해야 하기에 1990년대 후반 인터넷에 처음 접속하면서부터 미국과 유럽의 온라인 서적상에서 책을 주문하고 항공으로 배송받는 데 아주 익숙하다. 유학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지역 서점들로 책 구경을 나서면서도 희소한 학술서나 외국어 서적이 필요하면 여전히 아마존과 프낙에 들어갔다. 이런 소비 습관에 길들여져서 귀국한 다음 몇 년 동안은 별다른 반성 없이 오로지 온라인 서점만 이용했다. 그러다 어느 날 뉴스와 마주쳤다. 모 패스트푸드 업체 배달 노동자의 사망으로 인해 폐지된 30분 배달제가 슬금슬금 다시 시행되고 있었고,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새벽에 오토바이로 주문 음식을 배달하던 중 택시와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었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누군가의 식욕을 해결한다고 다른 누군가의 잠을 빼앗는다는 것. 누군가를 즉각 만족시키겠다고 다른 누군가의 생을 싼값에 거래하는 것. 나의 하잘것없는 안락을 위해 타인을 죽음의 위험에 내모는 것. 나는 밥을 넘어 책으로 생각이 미쳤다. 내가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할 때, 그것들 중 당장 읽지 않으면 내 건강과 생명을 결정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일배송이라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경쟁적 서비스의 제공과 이용은 물류 유통 및 배달 노동자의 밥 먹는 시간과 잠 자는 시간을, 생존을 위한 자기 돌봄의 시간을, 규칙적으로 순환하는 낮과 밤의 생을 해치는 게 아닐까. 책을 만들고 읽고 팔고 사는 것은 착취 없이 다른 공동의 생을 상상하고 시도하는 일일 수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나는 온라인 서점에 의존하는 대신 동네 서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 소년원 출소 한 달 만에 금은방 턴 10대 검거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한달여 만에 전국을 돌며 금은방을 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19)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3시께 군산시 중앙로 소재 금은방에서 침입해 250만원 상당의 시계와 팔찌를 가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미리 준비한 공사용 망치로 출입문을 수차례 내리쳐 파손 후 내부로 들어가 진열대 상판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훔쳐 1분만에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CCTV 50여 개소를 살펴보고 택시 통행 자료 분석 등을 진행,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고창 소재 PC방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대전과 충남의 금은방에서도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 및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 딘딘, 걸그룹 출신 조현영에게 뺨 맞았다

    딘딘, 걸그룹 출신 조현영에게 뺨 맞았다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그룹 레인보우 출신 가수 겸 배우 조현영에게 뺨을 맞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코요태 김종민·신지와 딘딘·조현영이 낚시터로 떠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은 딘딘과 조현영에게 “너네 둘이 알고 지낸지 오래 되지 않았냐”고 운을 떼자 딘딘은 “알고 지낸지 24년 정도 됐다. 초등학교 동창인데 그때는 안 친했다가 중3때 같은 반이 됐다”고 돌아봤다. 김종민이 딘딘과 조현영의 열애설을 언급하자 딘딘은 “얘가 나 좋아했다. 중학교 때 2주 사귀었다”고 하자, 조현영은 “근데 저는 기억이 안 난다. 얘가 계속 사귀었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거다”고 답했다. 신지와 김종민이 22년 지기라고 하자 딘딘은 “나는 혼성그룹이 신기하다. 같이 활동하면 둘이 술도 마실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종민이 “너네 둘은 술 마시냐”며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딘딘은 “조현영이 술을 아예 못 한다. 내가 술 마시고 싶을 때 얘를 불러낼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영이 “뭔 일이 생길 뻔한 적이 있는데 제가 맨정신이어서 다행이였다. 딘딘이 완전 취했고 나는 맨정신이였는데 같은 동네에 사니까 택시를 타고 집을 같이 가게 됐다. 근데 얘가 택시 안에서 ‘너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뻐 보이냐?’ 이랬다”고 했다. 반면 딘딘은 “이게 뉘앙스 차이인데 얘를 오랜만에 봤다. 그래서 ‘너 좀 예쁘다? 좀 달라 보인다’ 그랬다. 근데 얘는 기분이 상했더라. 택시에서 내 뺨을 정말 세게 때렸다”며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신지는 “우리와 비슷한 게 딘딘은 너한테 따귀를 맞았지. 종민 오빠는 나한테 죽빵을 맞았다”며 “기분 좋게 술을 마셨는데 옆에서 깐족거리더라. ‘그만해’라고 하다가 나도 모르게 풀스윙이 날라갔다”고 밝혔다.
  • 북아일랜드 가스비 42% 인상, 獨은 온수 배급 검토… 전 세계 ‘에너지 비명’

    북아일랜드 가스비 42% 인상, 獨은 온수 배급 검토… 전 세계 ‘에너지 비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래한 에너지 대란으로 전 세계가 힘겨운 에너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독일 ‘제2의 도시’가 ‘온수 배급제’를 고민하는 등 주요국들이 비상 대책과 요금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 신흥국들은 에너지 부족 사태가 국민들의 생계를 송두리째 옥죄고 있다. 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케르스탄 독일 함부르크주 환경부 장관은 “급격한 가스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가정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지난달 23일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각 에너지 회사가 이달부터 가스 요금을 11%에서 많게는 42.7%까지 인상했다. 이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는 가스 요금으로 많게는 372파운드(58만원)까지 추가 지불해야 할 상황이다. 영국 BBC는 가정에서 생명 유지 장치 등 각종 전자 장비를 가동해야 하는 환자들의 생활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일 “(에너지 대란으로) 가난하고 취약한 국가의 사람들이 가장 가혹한 영향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한 에너지 대란이 전쟁과 거리가 먼 신흥국들부터 위기로 몰아넣는 현실을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지프를 개조한 택시인 ‘지프니’를 모는 기사들이 치솟는 연료 가격에 일손을 놓고 있다. 지프니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디오네 다욜라(49)는 회사에 소속된 기사 100여명 중 32명만 남았다고 NYT에 전했다. 그는 “하루 15달러 정도였던 수입이 4달러로 줄었다”면서 “그만둔 기사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거나 길에서 구걸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미용사들이 가게의 발전기를 돌릴 연료가 없어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머리를 자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에콰도르에서 에너지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18일간 이어지는 등 에너지 대란은 정치·사회 불안으로도 번지고 있다. 미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이날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원유 공급을 하루 300만 배럴 줄일 경우 국제 유가가 현재(배럴당 110달러)의 3배 이상인 배럴당 380달러(약 49만 32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휘발유·경유값 상승세 꺾였지만… “경유 보조금 더 늘려 달라”

    휘발유·경유값 상승세 꺾였지만… “경유 보조금 더 늘려 달라”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37%로 확대한 지난 1일 이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기준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전날보다 1.49원 내린 2123.51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0.49원 내린 ℓ당 2154.51원에 판매됐다.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전까지 휘발유·경유 가격은 연일 최고가였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역대 최고가 기록(2065.20원)을 경신한 뒤 30일(2145원)까지 날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 왔다. 특히 경유는 지난 5월 11일 휘발유 가격을 추월한 뒤 다음날 14년 만에 최고가(1953.29원)를 경신했고 24일 사상 처음 2000원(2000.93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30일 2168원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급등하는 석유제품 안정을 위해 1일부터 유류세를 30%에서 37%로 확대했다. ℓ당 휘발유는 57원, 경유는 38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생겼다. 유류세 인하 조치 후 사흘째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휘발유는 21.49원, 경유는 13.49원 낮아졌다. 제품 생산 후 주유소 판매까지 시차가 있고 대부분의 일반 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소진한 뒤 가격을 반영할 예정이어서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정유사들은 1일부터 인하분을 반영해 공급하고, 전국 직영주유소도 유류세 인하분만큼 판매 가격을 내렸다. 또 1일부터 화물차·버스·택시에 지급하는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기준단가가 1750원에서 1700원으로 50원 낮아졌다. 경유가 ℓ당 1700원을 넘어서면 오른 금액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만 가격 인상에 따른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유류세 인하뿐 아니라 보조금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유류세 법정 인하폭 50% 확대 계획도 내놨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는 지난달 유류세 인하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는 교통·에너지·환경세의 세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유류세 50% 확대를 통해 기름값을 1800원대로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의 6월 다섯째 주(26∼30일) 유가 동향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ℓ당 2137.7원, 경유는 31.1원 오른 2158.2원에 달했다.
  • 독일 제2 도시서 ‘온수 배급제’? … 전세계 ‘에너지 보릿고개’

    독일 제2 도시서 ‘온수 배급제’? … 전세계 ‘에너지 보릿고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래한 에너지 대란으로 전세계가 힘겨운 에너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독일 ‘제2의 도시’가 ‘온수 배급제’를 고민하는 등 주요국들은 비상 대책과 요금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 신흥국들은 에너지 부족 사태가 국민들의 생계를 송두리째 옥죄고 있다. 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커스턴 독일 함부르크주 환경부 장관은 “급격한 가스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가정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지난달 23일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각 에너지 회사가 이달부터 가스 요금을 11%에서 많게는 42.7%까지 인상했다. 이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는 가스 요금으로 많게는 372파운드(58만원)까지 추가 지불해야 할 상황이다. 영국 BBC는 가정에서 생명 유지장치 등 각종 전자 장비를 가동해야 하는 환자들의 생활비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 “(에너지 대란으로) 가난하고 취약한 국가의 사람들이 가장 가혹한 영향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한 에너지 대란이 전쟁과 거리가 먼 신흥국들부터 위기로 몰아넣는 현실을 전했다.필리핀에서는 지프를 개조한 택시인 ‘지프니’ 기사들이 치솟는 연료 가격에 일손을 놓고 있다. 지프니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디오네 다욜라(49)는 회사에 소속된 기사 100여명 중 32명만 남았다고 NYT에 전했다. 그는 “하루 15달러 정도의 수입이 4달러로 줄었다”면서 “그만둔 기사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거나 길에서 구걸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미용사들이 가게의 발전기를 돌릴 연료가 없어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손님의 머리를 자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에콰도르에서 에너지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18일간 이어지는 등 정치·사회 불안으로도 번지고 있다. 신흥국이 에너지 보조금을 풀어 가격 폭등을 완화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교육이나 복지, 인프라 등 국가의 다른 주요 부문들이 열악해진다고 NYT는 지적했다. 미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이날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원유 공급을 하루 300만 배럴 줄일 경우 국제 유가가 현재(배럴당 110달러)의 3배 이상인 배럴당 380달러(약 49만32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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