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택시운전사
    2025-01-26
    검색기록 지우기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5
  • 절도범 뒤쫓다 윤화 의경ㆍ택시기사 사망

    24일 상오5시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 128 세곡네거리에서 성남경찰서소속 김용진의경(22)과 장준호의경(22)이 원광운수소속 경기1 카2158호 택시(운전사 김명헌ㆍ30)를 타고 도난신고 된 오토바이를 뒤쫓다 앞서가던 충북7 아3136호 11t트럭(운전사 최종천ㆍ26)을 들이받아 김의경과 운전사 김씨가 숨지고 장의경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택시운전사 김씨가 범인을 잡기위해 과속으로 차를 몰다 신호대 근처에서 갑자기 멈추는 트럭을 피하지 못해 일어났다.
  • 비상령속 살인 속출/40대 관광사 대표 잠자다 피살

    경찰의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10∼12일 서울 부산 대구 제천 등지에서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상오2시2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351 정형제씨(40ㆍ삼복관광 대표)가 안방에서 잠자다 괴한이 휘두른 흉기로 목을 찔린채 중태에 빠진 것을 함께 자던 부인 김경숙씨(34)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부인 김씨는 『아들(12) 등 세식구가 함께 안방에서 잠을 자던중 갑자기 남편이 비명을 질러 깨보니 목 오른쪽 2군데를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괴한 1명이 방문을 열고 황급히 달아났다』고 말했다. 【부산=김세기기자】 11일 상오8시30분쯤 부산시 서구 충무동1가 32 해성장여관 2층 안내실에서 이 여관주인 김복심씨(51ㆍ여)가 온몸을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둘째아들 최정식군(18ㆍ고2)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청주=한만교기자】 지난10일 하오6시쯤 충북 제원군 봉양면 구학리 원주∼제천국도변 밭두렁에서 원주택시소속 강원1 사1329호 택시운전사 전종표씨(27ㆍ원주시 단계동 단계아파트 107동207호)가둔기로 머리를 맞아 숨진채 발견됐다. 【대구=김동진기자】 11일 새벽1시50분쯤 대구시 중구 남산1동 594의2 남도슈퍼(주인 조영호ㆍ60ㆍ남산3동 588의5)에서 주인 조씨가 둔기에 맞아 신음중인 것을 옆집 식당주인 진태근씨(47)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 만취경찰관 2명 시민에 가스총 쏴

    11일 상오5시쯤 서울 강동구 길동 378 「멕시코스탠드바」 옆길에서 서울 강동경찰서 고명파출소 소속 박상준경장(36)과 신종오순경(36)이 술에 취해 문승태씨(32ㆍ동성택시운전사) 등 4명과 시비를 벌이다 가스총을 쏘며 행패를 부렸다. 박경장 등은 이날 연쇄방화사건 방범비상근무를 하다 관내 포장마차와 식당 등 2곳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문씨 등과 시비를 벌였다.
  • 서울 전역 확산

    방화공포가 서울시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새벽 서울 용산구와 구로구의 주택가 7곳에서 또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상오4시50분쯤 용산구 한남2동 284의8 김신씨(36ㆍ회사원)집 1층 베란다에서 불이나 대형유리창 8장이 깨지고 창틀과 베란다 일부가 불에 탔다. 또 상오5시10분쯤 김씨집에서 1백50m쯤 떨어진 한남2동 684의15 박영홍씨(53ㆍ상업)집 1층 거실 창문에서 불이나 1층 20평과 2층에 세들어 사는 그레고리 김씨(38ㆍ엔지니어ㆍ재미교포)집 20평 등 40평을 태워 8백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밖에 이날 0시30분쯤 서울 구로구 고척1동 52의41 이상신씨(31ㆍ택시운전사)집 밖에 세워둔 LPG가스통에서 불이 나 가스통 호스 60㎝쯤과 가스통 덮개가 불에 탔다. 이밖에도 지난달 26일 새벽 도봉구 미아2,3동에서 4건,같은달 30일 성북구 정릉1동 1건,동소문동에서 4건,31일 상오에는 성북구 종암2동 일대에서 6건 등 15건의 방화사건이 일어난 사실이 이날 새로 밝혀져 지금까지의 방화건수는 모두 78건에 이르고 있다.
  • 인­파키스탄 정면충돌 가능성/확산일로의 카슈미르 종교 분쟁

    ◎“성전도 불사” 회교도,연대투쟁 다짐/인도서 분리 요구… 48ㆍ65년에도 “전쟁” 힌두교 국가인 인도에서 유일하게 회교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무­카슈미르주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종교분쟁이 재연돼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인접 회교국인 파키스탄 정부가 2월2일부터 1주일간을 카슈미르 순교자를 위해 기도하는 「연대주간」으로 설정하고 오는 2월10일 상하양원 합동회의를 소집,카슈미르 분리요구 결의안을 채택 할 예정이며 과격 회교도들은 대인도 성전선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인도ㆍ파키스탄간의 외교 분쟁및 교전으로까지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해 7월 해임된 반회교 강경주의자 작모한이 지난 19일 인도 중앙정부에 의해 주지사로 재임명된데서 비롯됐다. 이에 반발한 주정부 각료들이 즉각 총사퇴하고 20일 1만여명의 회교도들이 카슈미르주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시 중심가에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에 맞서 정부 보안군은 시위군중에 발포,상당수의 사상자를 냈다. 관리들의 부정 부패 및 회교도들에 대한 차별 정책에 환멸을 느낀 회교도들의 분리독립 또는 파키스탄에의 편입요구 시위는 통행 금지령에도 아랑곳 없이 끊이지 않아 11일째인 30일 현재 사망자수만 1백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슈미르 종교분쟁의 기원은 지난 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교도가 90% 이상인 파키스탄이 힌두교도가 82%인 인도와 분리,독립된 회교 공화국을 수립했으나 카슈미르주는 인도 지배하에 놓이게 돼 분쟁의 불씨를 남겼다. 그후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은 카슈미르주의 귀속문제를 둘러싸고 48년과 65년 두차례의 전쟁을 치렀고 갖가지 국경분쟁에 휘말려 왔다. 유엔측이 이 지역의 장래문제를 주민투표에 부쳐 그 결과에 따르도록 하자는 해결책을 제시했으나 인도측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 6백만명의 카슈미르 주민중 64%가 회교도여서 투표 결과는 뻔하고 중국및 파키스탄과 접경한 카슈미르가 전략적으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인도측의 입장이다. 지난 87년 선거에서 대규모 선거 부정으로 인해 패배를 맛본 야당회교연합전선(MUF) 소속 선거운동원들은 선거를 통한 혁명이 무의미하다고 판단,대부분 국경넘어 파키스탄으로 건너갔다가 20여개의 민병대 단체요원들로 복귀,분리운동의 선봉에 나서 과격한 무력투쟁에 정열을 쏟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파키스탄이 사주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파키스탄 정부는 일단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카슈미르해방전선 등 지하민병대 조직들이 파키스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회교 반군들로부터 손쉽게 무기를 공급받고 있고 파키스탄 정부도 이번 사태를 최대한 이용할 움직임이어서 앞으로 사태 진전이 장기화되고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 71년 동파키스탄 주민들이 자치를 요구한 내전발발 당시 인도가 군을 투입시켜 동파키스탄을 방글라데시로 독립시킨데 대한 구원을 갖고 있다. 인도 정부는 회교 분리주의자들을 진압,소요를 종식시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하는 한편 더 많은 학교와 영구직장을 마련하고 관광산업을 진흥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강온정책을 병행하면서 이번 사태 해결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42년전 인도 독립이래 최대의 시련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름다운 선상호텔이 많아 관광객들이 지상낙원으로 부르기까지 하는 카슈미르는 관광객들이 뿌리는 외화가 주수입원이지만 택시운전사들도 『시급한 문제는 관광산업진흥이 아니라 독립』이라고 말할 정도로 회교도들의 분리욕구가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김주혁기자〉
  • 「총알택시」 상습갈취/“영업 보장”협박… 1년간 3천여만원

    ◎폭력배 9명 영장 서울시경 특별수사기동대는 25일 박제삼씨(31ㆍ동대문구 전농2동 620의51)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형국씨(30)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박씨를 두목으로 주로 청량리역전과 상봉터미널앞에서 지난해 2월부터 장거리 합승행위를 하는 택시(속칭 총알택시)운전사들을 쇠파이프와 회칼ㆍ낫ㆍ가스총 등으로 위협,1회에 1천∼3천원씩 하루 10만∼30만원을 뜯어내 지금까지 모두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개인택시운전사 김모씨 등 10명에게 장거리영업을 보장해 준다며 「회원」에 강제가입시키고 회비명목으로 1천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8월중순 이들의 금품요구를 거절하는 택시운전사 김모씨(29ㆍS운수)를 맥주병으로 찔러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돈내기를 거부하는 운전사들을 집단폭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 “쟁의「3자개입 금지」는 합헌”/헌재

    ◎위헌 심판제청 기각…논란 종지부/“노사의 자주적 의사가 중요/정당ㆍ사회단체서 독립 돼야”/분규 당사자 해결,「외풍 차단」 법적근거 마련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재판관)는 15일 노동쟁의행위에 제3자가 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한 노동쟁의조정법 제13조 2항과 벌칙조항인 제45조 2항에 대해 합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이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동씨(57ㆍ청주도시산업선교회목사ㆍ청주시 사직2동 360의8)의 신청에 따라 청주지방법원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쟁의행위는 노동관계 당사자사이의 자유롭고 자주적인 의사결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기업과 근로자는 쟁의행위로 발생하는 손해를 스스로 부담해야 하므로 쟁의행위의 여부와 방법은 노사당사자의 책임아래 자주적으로 결정돼야 하고 국가ㆍ정당ㆍ사회단체ㆍ경쟁기업 등으로부터 독립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제3자개입금지조항은 근로자측에 대한 개입 뿐만 아니라 사용자측에 대한 개입까지도 함께 금지한다고 볼수있으므로 평등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합헌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조항은 조종ㆍ선동ㆍ방해행위를 규제하고 있을뿐 변호사나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할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으며 노동조합의 총연합단체나 산업별연합단체의 도움을 받을 길은 열어두고 있으므로 근로3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 개입금지조항은 그동안 『노동운동을 가로막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하는 재야측의 위헌론과 『쟁의행위에는 노동관계당사자의 희생이 따르므로 그 과정은 당사자의 자주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재조측 합헌론이 팽팽히 맞서왔으나 이날 판결로 다툼의 여지가 없어졌다. 이같은 결정과정에서 김문희주심 등 5명이 제3자개입은 무조건 금지돼야 한다는 합헌론을,김양균재판관 등 3명은 『노동운동의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제3자의 부당한 개입행위만을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한정적 합헌론을 펴 9명의 재판관 가운데 8명이 합헌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위헌제청을 신청한 정씨는 청주도시산업선교회의 목사로 일하다 지난88년 6월 청주시내 택시회사의 노사분규에 개입,택시운전사들을 대상으로 유인물을 나눠주고 단식투쟁을 하도록 격려한 혐의로 같은해 10월 기소됐었다.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 개입금지조항은 지난80년 국보위에서 신설됐으며 지난해말까지 모두 81명이 이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됐다.
  • 만취 20대,“버스 훔쳐 귀성”윤화 소동(조약돌)

    ○…15일 상오4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40 용산역앞 「용사의 집」앞길에서 훔친 좌석버스를 몰고 가던 최창희씨(20ㆍ술집종업원ㆍ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10리11)가 마주오던 서울1 바5489호 택시와 서울1 르2979호 프라이드승용차를 차례로 들이받고 인도로 뛰어들어 풍미장 식당과 백운여인숙의 벽을 덮쳐 택시운전사와 승객 등 3명이 다치고 여인숙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 최씨는 경찰에서 『지난3년동안 고향에 한번도 가지 못해 이번 설날에는 꼭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사흘전에는 고향의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 중3생이 TV흉내 인질극/중2 형제 야산 납치,“1천만원 내라”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서울 J중학교 3년 고모군(15)과 이모군(15)을 약취강도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군 등은 12일 하오3시15분쯤 서초동 151의10 앞길에서 이 마을 진형준군(14ㆍS중2년)과 호준군(13ㆍS중1년)형제를 주먹으로 때리며 이웃 야산으로 끌고가 현금 2천원을 빼앗은 뒤 진군 형제를 인질로 잡고 집으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 윤재남씨(37)에게 1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지난9일 상오 『잘사는 동네가 많은 강남에 가서 한탕해 용돈을 만들자』고 약속,이날 평소 지리를 알고있던 서초동 동신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니다 진군 형제와 마주치자 범행에 나섰다. 고군은 진군 형제가 갖고있던 돈을 빼앗고는 동생 호준군을 시켜 집에 전화를 걸게한 뒤 어머니 윤씨가 나오자 『현금 1천만원을 가지고 하오4시30분까지 방배 전철역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고군은 호준군을 데리고 방배 전철역으로 가다 호준군이 『깡패야』하고 소리치는 바람에 이웃 방범초소에 있던 방범대원들에게 붙잡혔다. 고군 등은 경찰에서 『TV수사극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그대로 해봤다』고 말했다. 고군은 모전문대 고모교수(57)의 외아들이며 이군은 개인택시운전사의 외아들로 모두 중류이상 생활을 하는 가정에서 자라왔다.
  • “친구 생일선물값 적게 준다”/국교생이 목매 자살

    11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2동 327 김학기씨(45ㆍ택시운전사) 집에서 김씨의 외아들 현석군(12ㆍ국민교6년)이 높이 2m의 현관문틀에 혁대로 목을 매 자살했다. 김군의 어머니 황경자씨(40)는 『아침에 친구 생일집에 간다면서 2천원을 달라기에 「어린이가 돈을 많이 쓰면 안된다」고 나무라면서 1천원을 주었더니 매우 불만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김군은 이날 같은반 친구인 윤모양(12)의 생일선물을 사려고 2천원을 달라고 했다가 1천원만 받게되자 5백원짜리 스카치테이프 1개를 사서 선물한뒤 집에 돌아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동독,새 경찰기구 창설 취소/모드로브 총리

    ◎“연정탈퇴” 야 위협에 양보/수천명 자유노조 결성요구 시위 【동베를린 AP 로이터 연합 특약】 한스 모드로브 동독 총리는 12일 의회에 출석,오는 5월6일 총선 이전에 발족시키려던 새 경찰조직 창설계획을 철회하는 한편 지난 40년간 국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돼 왔던 비밀경찰(슈타시)을 조속히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드로브 총리의 이같은 발표는 동독정부가 새 경찰조직 창설계획을 계속 밀고나갈 경우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야당측의 위협이 있은 후에 나왔는데 이는 새 경찰조직 창설을 과거 에리히 호네커 전공산당 서기장 정권하에서 반정부 활동이나 정치단체 구성은 물론 국민들의 사생활까지를 감시했던 슈타시의 재등장이라고 비난을 계속해온 야당측에 대한 양보조치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동독에서는 새로운 경찰조직의 창설을 놓고 공산당과 야당이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으며 이같은 논쟁으로 공산당이 주도하고 있는 불안정한 연정과 정부ㆍ재야단체들간의 회담이 와해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날 의회 주변에서는 2백20명의택시운전사를 포함한 수천명의 시위대가 공산당이 장악하고 있는 노조의 해산과 자유노조의 결성,오는 5월 총선에 참여하는 모든 정당에 대한 똑같은 선거운동 권리 부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모드로브 총리는 11일 난국수습방안 협의를 위해 비상 소집중인 의회에 출석,「반공 및 신나치즘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의 창설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수백명의 동베를린 건설 노동자와 농기구 공장 근로자 2천여명이 의회 주변에 모여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이면서 비밀경찰을 창설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으며 같은날 저녁에는 약 3천명의 민주화 운동 지지자들이 의회 건물근처에 몰려들어 『공산당 물러가라』『슈타시 물러가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약 7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노조혁신운동단체는 모드로브 총리가 비밀경찰 창설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전국적인 규모의 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개인택시 불법 전매조직 적발/3명 구속

    ◎20여대 팔아 7천만원 커미션/차주 주민증에 환자사진 붙여 진단서 발급 서울지검 서부지청 수사과는 12일 무허가중고자동차매매업자 이철희씨(40ㆍ성동구 구의동 16의30)와 허위진단서 발급브로커 정옥화씨(38ㆍ강동구 상일동 282의4) 개인택시운전사 정재출씨(51ㆍ동대문구 답십리2동 72의17) 등 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88년9월부터 서울 성동구 군자동 330 중고자동차매매센터 D동 1층 22호에 충남상사라는 무허가자동차중개업소를 차려놓고 정씨 등과 공모,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20여대의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를 양도해주고 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동차운수사업법상 사망 또는 1년이상의 장기치료를 요하는 질병에 걸렸을 때 개인택시운전면허를 양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을 이용,차를 팔려고 하는 개인택시운전사의 주민등록증에 다른 환자의 사진을 붙인뒤 그 환자의 허위진단서를 첨부해 1대에 2천3백만원씩을 받고 개인택시면허를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환자들이 이들에게 주민등록증의 사진을 제공하고 허위진단서를 발급받게 해준 대가로 1건에 40만∼50만원 정도의 사례비를 받은 것으로 밝혀냈으나 대부분이 중환자인점 등을 감안,입건하지 않았다.
  • 주부 폭행 하려던 고교생 경찰,공포 쏴 검거

    8일 하오10시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65 안양천 둑밑에서 김모군(18ㆍ서울 K고교2년)이 김모씨(35ㆍ여ㆍ경기도 고양군)를 폭행하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나던중 공포탄 3발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김군은 이날 양평동6가 인공폭포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씨를 위협,2백m쯤 떨어진 안양천 둑밑으로 끌고가 폭행하려다 지나던 택시운전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실종 택시기사 부천병원에/온몸에 상처… 강도 당한뒤 버려진 듯

    【부천】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뒤 유료주차장에서 빈차로 발견된 채 실종된 서울4 파3303호 포니택시운전사 박철호씨(29ㆍ성광택시소속ㆍ서울 강서구 공항동 657의2)가 구랍30일 경기도 부천시 역곡2동 64 한성연립 앞길에서 머리에 상처를 입은 채 발견돼 소사동 성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의식을 잃었던 박씨가 지난3일 하오10시30분쯤 잠깐 의식을 회복,『내가 박철호』라고 말해 4일 새벽0시쯤 연락을 받고 달려온 박씨의 동생 철민씨(22)가 확인함에 따라 밝혀졌다. 박씨는 발견당시 뒷머리 등 온 몸을 흉기로 찔린 듯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현금 3만2천원과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으나 신분증은 갖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가 상처가 많은 점으로 보아 강도에게 당한 뒤 이곳에 버려졌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택시운전사 5일째 행방불명/피투성이 빈차만 발견

    ◎여의도서… 운전석 시트 찢긴채 2일 하오2시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방송공사 별관뒤 유료주차장에서 5일째 행방을 알 수 없는 박철호씨(29ㆍ서울 강서구 공항동 657의2)의 성광택시소속 서울4 파3303호 포니2택시가 빈차로 있는 것을 같은 회사소속 김정원씨(3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택시는 운전석과 옆자리시트가 3∼4군데 찢기고 피가 묻어있었으며 운행기록계도 부서져 있었다. 박씨의 가족과 회사측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9일 하오10시쯤 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다시 일 나간뒤 소식이 끊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상오1시쯤 서초구 방배동에서 사고택시를 탔던 김모씨(35ㆍ회사원)가 운전사 및 승객을 가장한 청년 3명에게 16만원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가 이에 앞서 범인들에게 살해됐거나 정신을 잃고 차를 빼앗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