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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망신 시킨 “어글리 택시”/박성원 사회1부기자(현장)

    ◎미 손님에 승차 거부… 항의하자 주먹질 『만일 로스앤젤레스에 온지 6개월밖에 안된 한국사람이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노」라는 운전사의 말을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20일 상오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강찬우검사실에서는 승차거부와 함께 자신을 폭행한 택시운전사를 처벌해달라는 미국인 트레시 하비씨(30·여·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거주)가 아직도 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끔찍했던 20여분동안의 봉변을 진술하고 있었다. 지난해 6월 입국해 학원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하비씨가 한국의 택시횡포를 실감하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23일 하오9시30분쯤.이태원동 자취방으로 가기위해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 가스충전소 앞길에서 서울4하4220호 개인택시를 잡아타면서 부터였다. 뒷자리에 오른 하비씨가 『이태원 플리즈』라고 말하자 운전사 김종호씨(53)는 대뜸 『노 노 마포』라는 대답과 함께 손을 가로 저은뒤 차를 움직이지 않았다. 「이태원」만을 되풀이하던 하비씨는 김씨가 들은 척도 하지 않자 문옆에 꽂혀있던 교통불편신고엽서를 뽑아들며 『이태원이나 「경철서」(경찰서)』라며 서툰 우리말로 출발을 재촉했으나 김씨는 엽서를 우악스럽게 빼앗으며 하비씨의 머리카락과 손가방을 사정없이 잡아당겼다. 엽서가 찢기고 무릎위에 놓였던 크리스마스선물상자가 바닥에 떨어졌고 놀란 하비씨가 택시에서 내려 달아나자 김씨는 뒤쫓아와 하비씨의 뺨을 때리고 끼고있던 귀고리를 잡아채 땅에 팽개친뒤 하비씨의 다리에 침까지 내뱉었다. 『한국에 가면 택시를 조심하라는 얘기를 미국서도 들은 적이 있지만 길도 말도 모르는 여자에게 운전사는 한마디로 폭도였습니다』 한·미행정협정실 직원의 통역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진술하고난 하비씨는 『이젠 택시를 보기만 해도 겁이 난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담당검사는 『법집행을 맡은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책임과 함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죄질이 나쁜 김씨를 법에따라 엄벌하겠다』고 하비씨에게 약속한 검사는 그러나 승차거부에 대한 처벌법규가 없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만을 김씨에게 적용,이날 하오 구속했다.
  • 김철준박사 독살주장/조카 무고혐의로 구속(조약돌)

    ○…수원지검 강력부 이광재검사는 16일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김철준박사가 부인에 의해 독살됐다고 고소장을 냈던 김박사의 조카 김일영씨(57·개인택시운전사·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8가 74의1)를 무고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9년 1월17일 김박사가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실에서 집무중 사망한것과 관련,지난해 4월17일 『김박사의 부인이 재산을 가로채려고 독약을 먹여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허위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지검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회교도/「무역센터」사건 보복 공포(특파원코너)

    ◎신자 살라메 용의자로 체포뒤/회교센터마다 협박전화 폭주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폭파범 용의자로 맨 처음 체포된 팔레스타인계 요르단인 모하메드 살라메(25)가 열성적인 회교도로 밝혀지면서 미국내 회교도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살라메에 이어 지난 10일 검거된 두번째 용의자 니달 아이야드(25)도 회교도일 가능성이 높다.그의 종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쿠웨이트에서 출생,미국에 귀화했다. 14일 현재 회교도들에 대한 명백한 테러나 보복행위가 보고된 일은 없다고 FBI(미연방수사국)는 밝히고 있으나 회교도들은 이미 수많은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으며 살라메가 다니는 저지시의 회교사원은 살라메가 체포된 바로 다음날인 5일 투석으로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사원이라야 낡고 허술한 2층건물의 2층에 자리잡은 볼품없는 것이긴 하지만 그 상징성으로 해서 회교도 자신들의 공포심은 적지않은 모양이다. 미­아랍 관계위원회장이며 회교문제 전국위원회 사무총장이기도 한 MT 메흐디 회장은 살라메 체포이후 미국전역의 회교센터들에 협박및 괴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많은 동료들이 회교도들에 대한 적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주 휴즈빌에 살고 있는 회교관계자 샤히어 유사프 박사도 사람들이 회교에 관해 악의에 찬 질문들을 던지고 있으며 그들은 회교와 극단주의를 동일한 것으로 보고 미국의 회교도들을 미국에 대한 잠재적 위협세력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이번 사건이 걸프전때와 같이 반중동·반회교 감정을 유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워싱턴에 있는 「아랍계 미국인 반차별위원회」는 살라메가 체포된 직후 회합을 갖고 이 사건으로 아랍계 미국인들이 속죄양이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빌 클린턴 대통령에 탄원서를 냈다. 그들은 탄원서에서 체포된 어느 특정인과 회교 내지 아랍계 미국인과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해줄 것을 호소했다.그리고 그들은 걸프전 때도 당시의 부시대통령이 그들에게 매우 유익했던 「경고」를 해주었음을 상기시켰다. 회교는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종교로알려져 있는데 전국적으로 교도수가 3백만∼4백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이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온 이민들과 그들의 후손들이긴 하나 불과 20여년전만 해도 미국의 회교도란 한줌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신장이라 할 수 있다.특히 이들 회교도들은 이번 사건이 터진 뉴욕일원에 몰려 살고 있는데 뉴욕 일원에는 사원만도 4백여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교도들은 브루클린 지역과 저지시 일대에 집중적으로 몰려 살고 있다.그런 때문인지 용의자 체포 이후 이 일대의 거의 모든 중동계 사람들이 거리에서 차량검속을 받은 것으로 돼있다.이 점이 바로 이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브루클린에 사는 수단 태생의 한 회교도는 『사람들이 회교도는 모두 사람을 죽이려 한다고 믿는 것 같다』면서 『애들이 학교에서 조롱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우려했다.또 요르단 태생의 한 택시운전사도 『나쁜 사람은 범인 뿐이다.우리는 이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우리는 테러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취객상대 상습절도/30대 택지기사 영장

    서울 강동경찰서는 5일 남창흥업 소속 택시운전사 조재민씨(34·용산구 갈월동 29의1)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4일 하오11시40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자신이 모는 서울1바4803호 택시에 술에 취해 탄 승객 강모씨(38·회사원)가 잠이 든 틈을 타 강씨의 바지 뒷주머니를 칼로 찢고 현금 15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등 술취한 승객을 상대로 2차례에 걸쳐 63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승용차 중앙선 침범/운전자 등 셋 사망

    【부산】 지난달 28일 하오10시25분쯤 부산시 북구 괘법동 하수처리장 앞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사하구 하단동쪽으로 달리던 부산3나 8727호 르망승용차가 맞은편 1차선에서 오던 한일운수 소속 부산4하 3869호 택시(운전사 전태옥·37)를 들이받은뒤 2차선으로 오던 삼화운수 소속 1마3804호 택시(운전사 최교원·25)와 뒤따라오던 경남1주 7318호 스쿠퍼승용차(운전자 김희태·27)등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가량의 르망승용차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유성열씨(29·부산시 북구 주례2동 43),한일운수택시 승객 김영철씨(40·부산시 북구 구포1동 1075)등 3명이 숨지고 김씨의 부인 황명진씨(38),한일운수 택시운전사 전씨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여승객납치 성폭행/30대 택시기사 영장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한준희씨(36·개인택시운전사·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85의5)에 대해 강간및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지난달 27일 하오1시3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88올림픽 대로에서 자신의 서울3하 7023호 콩코드 택시에 탄 여자승객 강모씨(47)를 가스총으로 위협,강원도 속초시 T콘도로 납치,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다음날 상오9시쯤 강씨가 세수를 하는 틈을 타 핸드백 안에 있던 현금 33만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택시번호를 알아둔 강씨의 신고로 경찰의 컴퓨터조회끝에 붙잡혔다.
  • 「엠마누엘의 집」 운영 김성애씨(봉사하는 삶:4)

    ◎중증장애인 7명을 친자식처럼/뇌성마비·정신박약자 수족노릇/먹이고 씻기다 보면 하루가 짧아/“몸은 힘들지만 이들의 웃음보면 내마음까지 정화”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만봐도 웃는 아이들입니다.몸은 힘들지만 이들을 보고 있으면 내마음이 깨끗이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48 81번지언덕배기,장애자들의 보금자리인 「엠마누엘의 집」을 꾸려가고 있는 김성애씨(여·31).뇌성마비·정신박약등 중증 장애자 7명을 돌보며 오갈데 없는 할머니 2명과 함께 자신의 3살난 딸을 데리고 살고 있는 그는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김씨가 이일을 처음 시작한 것은 남편이 선교를 목적으로 외국으로 떠나고 난 직후인 지난해 5월부터.성남의 한 교회 집사로 있던 친정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한후 그 보상금으로 「엠마누엘의 집」을 마련했으나 노령인데다 사고 후유증으로 장애자 돌보기를 계속할 수가 없게 되자 김씨가 나선 것이다. 『처음엔 딸 「환희」의 교육상 좋지않으니 딸을 다른곳에 맡기라고 주위에서 권유하더군요.그러나 어렸을때부터 이들 장애인들이 똑같이 축복받은 생명체임을 받아들이고 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김씨는 처음 데려왔을때 걷지도 못할 뿐아니라 아무것도 먹지 않던 지영이(12·뇌성마비)가 이제는 이방 저방 걸어다니고 세네톨씩이나마 숟가락으로 밥을 직접 떠먹게 된일이 최근에 있었던 가장 기쁜일이라고 한다.입을 앙다물고 물도 거부하는 지영이가 입을 벌리는 찬스만 기다리다 밥을 떠넣는등 밥을 먹이기 위해 7개월동안이나 온갖 노력을 해왔기에 지영이 밥먹을 의지를 보인 날짜가 1월2일이라는 것도 잊지 못할 정도다. 김씨가 돌보고 있는 장애자들은 겉으로 보면 모두 10세 전후의 어린이들로 보이지만 실제로 지영이만 빼놓고는 모두 20세를 넘어섰다.30살인 백말숙씨(정신박약)의 경우 이들중엔 그래도 말귀를 좀 알아듣는 편이지만 지난 설에 세배하는 것을 터득한 뒤부터는 손님들만 찾아오면 무조건 큰절을 하고 동요 「나리나리 개나리」를 같이 불러주면 좋아서 방안을 껑충 뛰어다니는 수준이다.다른이들도 밥을손으로 먹거나 배변도 가리지 못하는 정도. 보증금 3백만원 월세 20만원에 세를 낸 「엠마누엘의 집」 살림살이는 성남 한사랑회등 봉사단체와 교회등에서 매달 30만원정도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꾸려지고 있다.항상 빠듯한 살림이라 김씨가 직접 나가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도 해봤다.그러나 수족을 쓰지 못하는 장애자들을 먹이고 씻기는데도 하루가 벅차 주저앉고 말았다.특히 중증장애자들에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간질을 원생들이 차례로 한번씩은 하는데다 몸이 거북하기라도 하면 이마를 벽에다 찧는등 자해를 해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기 때문이다. 방세와 부식비,수도·전기요금외에 지출이 만만찮은 항목은 약값.감기등 잔병치레가 많고 누가 한번 앓으면 줄줄이 쉽게 전염이 된다.그러나 시골출신이 대부분인 원생들이 중증 장애자이면서도 주민등록서류에 장애인등록조차 돼있지 않은 탓에 최근까지 장애인혜택을 받을수 없었다.다행히 지난 5일 원생들이 성남 인하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다음주쯤엔 약을 무료로 탈수있는 장애인 카드를 발급받게 돼 한시름 놓았다. 김씨는 매주 토요일마다 쌀과 반찬을 갖고 찾아오는 교회 친구들과 병원진료등을 위해 한번씩 전쟁같은 나들이를 할때마다 와서 원생들을 실어주는 성남 「사랑의 교통봉사대」 택시운전사들,자신도 시력이 나빠 힘들지만 원생들을 함께 돌보는 두 할머니,또 같은 동네에 살면서 매일 한번씩 들러 보살펴주고 약 타오는일등 바깥일을 도맡아 해주는 오빠(김성수씨·44)등 따뜻한 마음의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 힘든줄을 모른다고 말한다. 『몸은 쓰지 못하지만 사리분별력이 있는 경숙(20)이가 결핵을 앓고 있는 말숙이의 약먹는 것을 챙겨주고 또 말숙이가 경숙의 용변보는 일을 도와주는등 부족한 이들끼리도 서로돕고 사는 지혜와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 정상인도 이들처럼 남들에 대한 사랑을 갖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것이 김씨의 소망이다.
  • 보험금 노려 윤화입원기간 조작/거액사취 사기단 37명 적발

    ◎택시기사 등 5명 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검 수사과는 1일 교통사고입원기간을 허위로 꾸며 보험회사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자동차 보험사기단 37명을 무더기로 적발,이중 인천 서구 가좌동 (주)대명운수 택시운전사 박종일(40·인천 남동구 구월동 주공아파트 205동 308호)박진화씨(32·인천 서구 가정동 현광아파트 가동 302호)등 5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허위입원확인서를 발급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남동의원 사무장 이홍렬씨(42)등 3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거나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박씨등은 상해보험의 일종인 장기운전자복지보험을 신동아화재등 여러 보험회사에 가입한 뒤 지난해 2월과 5월 교통사고를 당해 각각 전치5주의 상해를 입고 남동의원에 9일간 입원을 하고도 병원 사무장 이씨와 짜고 각각 35일씩 입원한 것처럼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회사로부터 2백30만원을 사취한 혐의다. 또한 다른 피의자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려다 미수에 그치거나 사문서위조를 통해 범행을 도운혐의다.
  •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강원탄전지대를 가다(심층취재)

    ◎137곳 폐광… 지역경제도 “긴 겨울잠”/3년동안 1만5천명 막장 떠나 방황/생안자금 등 5천억원 지원도 허사로/태백시의 경우 인구 28%·유통자금 29% 감소/주민들/광공단지보다 축산단지 조성을/탄소비 늘리게 화전건설 바람직 정부가 석탄산업의 사양화에 따라 전국의 탄광들을 정비하기 위해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를 시작한지 3년반이 지났다.정부는 그동안 운영난에 허덕이는 영세 탄광업체들을 정비하는 한편 그 지역에 제조업체를 유치하고 실직광원들에게 직업을 알선하는등 탄광촌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에 대해 탄광촌 주민들은『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수긍하고는 있으나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로 합리화조치이후에도 탄광촌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기나긴 경기침체에 빠져 있으며 일자리를 잃은 광원들은 정주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의 탄광촌 실상과 대책등을 알아 본다. 『지금까지도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더 할 겁니다.이 상태라면 누가 이곳에서 살겠습니까.모두 빠져나가려고만 하지 새로 찾아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강원도내 탄전지대인 태백·영월·평창·정선·삼척등 어디에서나 한결같이 들리는 현지주민들의 말이다. 당국에서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탄광촌에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썼다고 밝히지만 탄광이 줄어든 상태에서 직장을 잃은 광원과 그 가족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데는 별 도리없지 않느냐는 원망어린 목소리인 것이다. 한때 전국의 무연탄 생산량이 연간 2천4백여만t에 달해 탄전지대는 어느 지역 못지않은 호경기를 누리기도 했으나 이제 무연탄이 석유·도시가스등 간편한 연료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탄전지대 주민들의 시련도 계속되고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91년 말까지 1백18곳의 탄광이 문을 닫았고 올해도 19개 탄광이 폐광했거나 할 계획이어서 연말까지 모두 1백37개 탄광이 정리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실직한 광원수는 1만4천9백여명이며 무연탄 생산량도 6백20여만t이나 줄었다. 이 결과로 현재 강원도내에서 가동중인 탄광은 40여곳에 불과하고 무연탄 생산량도 1천만t을 겨우 넘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에서는 폐광에 대해 2천1백억여원의 보상비와 광원들의 퇴직금및 생활안정기금 1천2백30억원,체불임금 3백26억원,각종 공과금및 시설이전비·폐기지원비 1천3백42억원,산림복구비 1백98억원등 모두 5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탄전지대인 태백시의 경우 석탄산업합리화이전에 연간 유통되던 자금이 1천3백억원에 달했었으나 합리화조치에 따라 33개 탄광이 문을 닫자 유통자금이 연간 3백66억4천1백만원(28.8%)줄었다. 인구수도 88년말 현재 11만5천여명이던 것이 91년말에는 8만3천여명으로 27.8% 감소했다. 이는 강원도내 탄전지대인 영월·평창·정선·삼척·명주등 5개 지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당국은「합리화사업」을 추진하면서 폐광지역에 광공단지를 유치하고 관광지를 개발하는등 탄광진흥 종합정책을 펴나가고 있으나 정작 기본적으로 이뤄놓아야 할 도로망 확충등은 미루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당국이 강원도지역 탄광진흥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태백시와 정선군에 광공단지를 조성,20개 안팎의 업체를 유치해 3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얻는 것 ▲태백산을 도립공원으로 개발하고 기타 지역에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것등이다. 그러나 현지주민들은 이같은 사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관광단지를 조성해봐야 주민들에게 떨어지는 돈은 별로 없으면서 환경만 오염시킬 뿐이며,광공단지 조성사업도 교통이 나빠 대도시 업체들이 들어오기를 꺼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부 광공단지에 이미 입주한 업체들이 제품 수송난등으로 현재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높아 보인다. 주민들은 전망없는 대체산업을 억지로 육성하기 보다는 도로망을 확충하고 곳곳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무연탄 소비를 단 1t이라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해 각종 우수한 가축을 사육케 하는등의 지역 실정에 맞는주민소득과 직결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각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사업은 ▲제천∼영월∼태백∼동해간 1백70㎞의 31·38번 국도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혀 탄전지대를 교통의 오지에서 벗어나게 하고 ▲탄전지대에 1백만㎾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립,무연탄의 소비구조를 산업용으로 확대·전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해발 6백m이상의 고원지대에 대단위 축산단지를 조성,주민소득을 늘게 하자는 것등이다. 태백시 광우회장 김지현씨(58)는『현재 강원도에서 가동하고 있는 탄광 가운데 연간 10만t이상 무연탄을 캐는 탄광은 10곳에 불과하다』고 밝히고『그중 하나인 강원탄광도 지난해 7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50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스스로 문을 닫아야 할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탄광촌 개발계획이 현실에 맞게 하루빨리 조정,시행되지 않는한 탄광촌은 결국「유령의 도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태백시내 택시운전사 이진근씨(46)는『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탄광촌이좋아진다는 말들을 하는데 지금으로선 주민들이 이주못하도록 안심시키려는 말로만 들린다』면서『서민들이 믿고 생활할 수 있게끔 확고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전인식씨(60)도『석탄산업합리화 계획이야 정부 의지로 수년간 이어져 온 것이니 취소할 수 없더라도 그동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방면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종합분석,이제는 주민들이 당국을 믿고 정착할 수 있도록 뚜렷한 방향제시가 요구된다』면서『지금 실정으로는 강원 남부지역의 도로망 확장과 화력발전소 유치,축산단지 조성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양길 탄광업체 정리작업/89년에 단행… 96년까지 지속/석탄산업 합리화조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란 한마디로 에너지 소비성향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을 잃고 사양길에 들어선 탄광업체를 정리하는 것이다. 즉 무연탄 수요는 갈수록 줄어드는데도 탄광업계가 이에 맞춰 생산량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함에 따라 정부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도산위기에 처한 탄광업체를 돕고 실직광원들을 구제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89년7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를 발효시켰다. 이 조치에 따라 운영난을 겪는 탄광은 노사간 합의를 거쳐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사장 김진모)에 폐광 신청을 하게 되며 사업단은 심사를 거쳐 폐광을 승낙하게 된다. 이 사업은 96년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결국 현재의 탄광가운데 대한석탄공사등 정부투자기관과 연간 30만t 이상의 무연탄을 생산하는 대형탄광만이 존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자의 변/“대형광은 적자나도 유지 부축”/도로망 확충 등 관광개발 지원/강조 동자부 영동광산보안사무소 소장 ­정부가 석탄산업합리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 질문은 기본적으로 서울의 합리화사업단이 언급할 사안이라고 생각한.현지에서 정책을 수행하는 소장의 입장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다음몇가지이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는 에너지 정책상 필연적이었다고 본다. 동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6년까지만해도 1차에너지 소비량중에서 무연탄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였다.그것이 88년엔 16.5%로 줄어드는등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탄광업계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 운영난에 휘말리게 됐다. 이 때문에 자금회전이 제대로 안돼 광원들의 후생복지·시설및 기타 처우가 개선되지 못했으며 이에따라 과격한 노사분규가 고질적으로 발생했다. 에너지수요상에 있어서의 상대적 비중 감소,사회불안을 야기하는 과격한 노사분규가 탄광정비사업의 주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이후 탄전지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는등 여러면에서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다.또 대형 탄광들도 폐광된다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폐광이 늘어나면서 광산촌의 인구가 줄고 경기도 침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과도적인 것이다. 실제로 태백시의 경우 지난 86년부터 인구가 매년 감소했으나 올해는 늘어났다. 합리화사업단에서도 폐광만을 해결방안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대형 탄광에 대해서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정책적으로 존속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탄전지대의 경기부양을위해 탄광진흥 사업을 별도로 마련,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태백산도립공원 개발을 비롯해 광공단지 유치,도로망확충및 기타 특수축산단지 조성,지역 특성을 감안한 관광지 개발등으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나체쇼 유세/김만오 정치부 차장(오늘의 눈)

    지난 28일 하오1시35분 충남 대천시 시민회관.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찬조연사인 김용환의원의 지원유세를 듣기위해 약 1천5백명의 청중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본격 연설에 앞서 이른바 식전행사가 시작됐다. 그룹밴드가 「물방아 도는 내력」유행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사회자가 느닷없이 『이 자리에 어린이들은 없는 것 같으니 곧 멋진 쇼를 보여드리겠다.기대하시라』는 안내방송을 했다. 이어 트로트 멜로디가 울려퍼지면서 가운을 걸친 한 여인이 무대위에 나타났다.가운을 벗어던지자 속살이 훤히 비치는 차림이었다.이 여인은 반주에 맞춰 윗도리와 잠자리 날개같은 치마를 차례로 벗은뒤 비키니차림으로 3분여동안 유흥업소의 밤무대에서나 볼 수 있는 퇴폐적인 춤을 추었다.나중에는 비키니까지 벗어 던지려던 아슬아슬한 순간,무대위로 뛰어 올라온 청중 우모씨(30·택시운전사)가 강력히 항의하는 바람에 중단했다. 대천시선관위 조사결과 이 여인은 이 지역 A스탠드바 소속 스트립걸 명모씨(32)로 밝혀졌다. 국민당측은 이 사건이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자 하루뒤인 29일 하오 「사과성명」을 발표,『그 사건은 우리 지구당의 관계자와 사전 협의없이 악기연주등 여흥 일부를 맡긴 스탠드바에서 임의로 벌인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했다. 지금 시중에는 이 사건이 화제가 되고있다.사람들은 『대권에 눈이 멀어있는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쑤군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연설회장에 참석했던 유권자들은 얼마나 황당했겠는가.높은 경륜을 들으러갔다가 유흥업소의 퇴폐풍조의 맛만 보고 간 꼴이 되었으니 말이다.주최측 소속 정당의 대통령후보가 내세우는 「3대정치목표」 가운데 첫번째가 「도덕정치구현」이다. 꽹과리치고 북치고 피리불며 마치 곡마단 손님 끌어 모으듯하는 유세,더구나 저질스러운 눈요기감으로 청중들의 관심을 끌려는 얄팍한 상술같은 정치집회를 통해 도덕정치를 강의받아야하는 우리의 유권자들,측은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더구나 죄없는 유흥업소 여인을 벌거벗겨 유권자앞에 내세우고 표를 얻겠다고 생각했던 관계자들은 무엇이라고 표현하랴. 간단히 「해프닝」이라고 얼버무린 주최측,그들은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무시한데 대한 국민적 응징을 감수해야 한다.
  • 여성택시(외언내언)

    16세미만 어린이만 태우는 여성택시회사가 영국서 성업중이라는 외신이 있다.운전기사도 회사운영자도 여성들뿐이다.「여성택시회사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아이디어산업이다」라고 이 회사들은 자부하고 있는데,그럴만한것 같다.미국의 여성잡지 「미즈」도 최근호에 이 택시이야기를 크게 화제로 삼았다.우리는 이 며칠새 전철의 여성전용칸 만들기를 말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세계도처에 택시나 지하철에서 남성들의 성적희롱이 문제가 되고 있는것은 비슷비슷한 모양이다.이틈에 구체적 대안으로 여성택시를 만든 영국은 대중교통수단운영에 또한번 앞선 셈이 됐다. 영국은 런던시내 교통혼잡해결을 과감하게 주자창 없애기로 접근한 나라이다.자가용승용차를 아예 도심으로 갖고 다니지 말라는 정책이다.그대신 택시를 고급화했다.현재도 택시서비스에선 런던택시가 제일 좋은 편이다.런던택시운전사들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러시아워때 손님을 어떻게 가장 빠른길로 모셔다 드리느냐에 있다.이렇게 하기 위해 택시에게는 길 어디서나 U턴과 좌우회전이 자유롭다.이럼에도 여성택시를 또 만든것이다. 우리의 택시상황은 지금 누구나 알다시피 공포분위기까지 갖고 있다°타기도 어렵지만 겨우 탔다가도 운행중 하차요구를 언제 받을지 알수 없다.끝까지 타려면 어떤 불편에도 오직 침묵을 지켜야 한다.요금도 미터기와는 다소간 무관하다. 이것만도 아니다.서울 택시 운송사업조합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택시 운휴률이 28%나 된다.하루평균 6천5백대가 쉬고 있다.횡포택시조건에서도 이마저 운전기사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버스도 11%가 역시 쉬고 있다. 우리도 여성택시같은 방법을 생각해 봐야할까.남성택시 자체가 부족하니 여성택시부터 운행하기도 좀 우습다.
  • 살인미군 신병확보 포기한 검찰/송태섭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경기도 동두천시 윤금이씨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주한미군 케네스 마클일병(20)의 신병처리문제를 놓고 고심해온 검찰이 신병인도 요청없이 불구속기소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마클일병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한미행협·SOFA)에 따라 미군측에 넘겨져 이미 미군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만큼 새삼스레 신병인도요청을 「할 필요도 없고 전례도 없다」는게 우리 검찰의 설명이다. 다만 재판관할권은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검찰의 태도는 국민의 법감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소극적이고 안일한 결정이라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지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땅에서 우리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마클일병은 우리가 마땅히 신병을 넘겨받아 구속한 뒤 재판권을 행사해야 한다. 물론 신병인도 없이 재판권을 행사,실형이 선고되면 우리가 법정구속을 시킬 수는 있다. 그러나 엄연히 한미행협상 신병인도요청이 가능하고 미군 당국도 이에대해 「호의적 고려」를 할수 있게끔 돼 있음에도 과거전례를 이유로 신병인도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검찰의 태도는 선뜻 납득이 안되는 대목이다. 미군이 이땅에 들어온 이래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신병인도요청을 한 적이 없다는 게 사실이라면 이번에야말로 파렴치한 흉악범의 신병을 넘겨받아 구속재판하는 주체적인 선례를 만드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게 국민적 여론이다.사실 그동안 미군범죄에 대해 취해온 우리정부의 대처방식은 주권국가로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개정된 한미행협이 발효된 지난해 1월이후 발생한 1천41건의 미군범죄 가운데 우리가 재판권을 행사한 것은 14건에 불과했다. 일부 주한미군속들의 안하무인격 행동이 끊이지 않고 있고 이에따른 반미감정이 확산된 데는 이러한 우리정부의 소극적 태도에도 일단의 책임이 있다 하겠다. 미군의 승차를 거부하는 동두천시 택시운전사나 일반국민들은 마클일병의 신병인도를 요구하는 우리 당국의 당당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바라고 있다. 마클일병은 우리 구치소에 수감돼야 한다는 것이다.
  • 「반시민사범」 한달새 91명 구속/택시횡포 등 무더기 적발

    ◎2백61명 입건… 발본때까지 단속/검찰,신고전화 설치 승차거부·합승강요·도중하차·부당요금징수등 횡포를 일삼아온 택시운전사와 각종 유흥접객업소의 탈법행위등 이른바 「반시민기초질서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횡포택시와 교통사고보험사기,무허가유흥업소 등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여 3백58명을 적발,이 가운데 택시운전사 11명을 포함한 91명을 구속하고 2백61명을 입건하는 한편 6명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횡포행위 사안이 경미한 택시운전사 1천1백87명을 적발,즉심에 회부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속된 택시운전사 박석출씨(33·관악구 신림동 건영아파트 3동 1032호)는 지난 9월30일 상오11시2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우모씨(25·여)를 태운뒤 목적지인 중구 신당동과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40여분동안 차를 몰며 추행할 기회를 엿보다 우씨가 차에서 뛰어내려 지나가던 좌석버스를 타자 뒤쫓아가 우씨의 얼굴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순덕씨(46)는 지난9월19일상오9시30분쯤 서초구 양재동에서 교통체증에 걸리자 승객 김모씨(45·여)를 강제로 하차시켰으나 김씨가 차량번호를 확인하는 것을 보고 김씨를 뒷좌석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에서 끌어내린뒤 전신주에 부딪치게 해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된 나기웅씨(23·상업)는 지난4월2일 상오5시30분쯤 동생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6백50만원의 수리비가 들게 되자 보험가입자인 동생이 사고를 낸 것처럼 허위신고해 보험금을 타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탤런트 백수련씨(56·여·본명 황화순)는 지난 88년 11월부터 강남구 논현동에서 대중음식점 허가를 받은 경양식집을 운영하면서 밀실 5개를 만들고 접대부 10여명을 고용,변태영업을 해오다 지난9월 영업정지처분을 받고도 불법영업을 계속하다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관계자는 『앞으로도 특히 택시운전사의 폭력행위등 시민생활의 기초질서를 깨트리는 각종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에 따라 서울지검에 「택시운전사횡포 신고전화」(530­4949)를 설치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신고를 당부했다.
  • 여승객 성폭행 방조/20대 택시기사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여자승객이 성폭행당할줄 알면서도 이 승객을 외진 곳에 내려놓고 가버린 택시운전사에게 강간치상죄가 적용돼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4일 천광운수소속 택시운전사 박성국씨(27·부산시 남구 문현2동 57의5)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5일 외사촌형 전동안씨(31·구속중)로부터『성폭행을 해야겠다.여자를 골라 달라』는 부탁을 받고 전씨를 자신의 부산1바1543호 택시에 태워 시내를 돌아다니다 하오11시50분쯤 부산역앞에서 김모씨(23·여)를 합승시켰다는 것이다. 박씨는 차가 남구 감만동 성창합판인근 빈터에 이르자 차를 세워 이들을 내리게 했으며 김씨가 전씨에게 끌려가며『살려달라』고 고함을 쳤으나 모른체 하고 달아났다. 김씨는 흉기로 위협하는 전씨에게 여관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 “롯데 우승”… 부산시민 환호/한밤까지 자축파티·이야기꽃 피워

    【부산=이기철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팀이 14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우승을 확정짓자 부산시내는 온통 기쁨의 물결로 뒤덮였다. 집에서,또는 사무실에서 TV를 통해 중계를 지켜보던 부산시민들은 하오9시22분쯤 롯데선수가 빙그레팀의 마지막 타자를 처리하자 「와」하는 함성과 함께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 일부 시민들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느라 거리로 쏟아져나와 시내 유흥가인 중구 광복동,서면일대는 밤늦게까지 크게 붐볐다. 부산시민들은 대부분 경기시작 시간인 하오6시에 맞춰 일찍 귀가했으며 미처 귀가하지 못한 시민들도 직장,사무실,음식점 등에 삼삼오오 모여 TV를 시청하는 바람에 경기가 진행됐던 하오6시부터 하오9시30분 사이에는 부산시내가 한산하기도 했다. ○…자갈치시장앞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면서 경기를 TV로 통해 지켜보던 프로야구팬들은 롯데가 4­2로 승리를 이끌자 일제히 벌떡 일어나면서 『와,롯데』하고 함성. 이들은 승리를 자축하는 술을 주위사람들에게 돌리면서 「돌아와요부산항」「부산갈매기」등의 대중가요를 합창한 뒤 롯데선수들의 신상이야기와 멋진 플레이 등으로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출퇴근때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빚어왔던 부산항만청앞 부두도로가 이날 하오6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왕복차량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한적한 모습을 연출. 차안에서 라디오로 중계방송을 듣던 택시운전사 이희승씨(40)는 『극성 야구팬들이 TV로 프로야구를 지켜보느라 일찍 귀가했거나 퇴근을 늦추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 억대도박 3개파 55명 적발/검찰/24명 구속

    ◎전 국회의원부인·택시기사 포함/도박장 개설싸고 폭력배 주도권 다툼 전 국회의원 부인과 유명탤런트 부인등이 낀 주부도박단과 택시운전기사 도박단및 도박장주변 폭력배등 3개파 55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강력부(채방은 부장검사·임철검사)는 8일 호텔등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억대도박을 해온 전 민한당 국회의원 J씨의 부인 심동희씨(51)와 인기탤런트 S씨의 부인 박찬실씨(36)등 「강남파」주부도박단 11명과 속칭 「아도사키」도박을 벌인 박현옥씨(31)등 「장안동파」도박단 2명등을 상습도박및 도박장개설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택시운전기사들을 끌어들여 도박판을 벌이며 폭력을 휘둘러온 엄태일씨(26·태권도사범)등 폭력배 6명과 장문익씨(35)등 택시기사 5명등 「양재동파」도박단 11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김영순씨(46·주부)등 14명을 입건하는 한편 17명을 수배했다. 심씨와 박씨등은 지난 4월초부터 강남구 역삼동 N호텔등 강남일대 특급호텔과 가정집등을 돌며 모집책 남궁영자씨(52·여·구속)가 끌어들인 가정주부들과 어울려 하루판돈 5천만원씩의 속칭 「싸리섰다」도박판을 벌이는등 30여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억대 도박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양재동파」도박단의 폭력배 엄씨는 지난 3월초부터 서초구 양재동 서초구민회관부근 빈터등지에서 택시기사들을 끌어들여 하루 판돈 1천만∼3천만원의 속칭 「도리짓고 땡」도박판을 벌인뒤 이들에게 10%의 이자를 받고 돈 빌려주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90년12월11일 송파구 방이동C호텔에서 양재동일대 도박장의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 이모씨(구속중)를 야구방망이등으로 때려 전치3개월의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특히 택시운전사들은 판돈이 하루 수입보다 훨씬 많은데 빠져 아예 영업을 포기,도박장주변에는 항상 20여대의 택시가 주차돼 있었으며 다른 택시운전사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도박빚을 갚아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내일까지 차량시위/시청앞 광장서 강행/택시노련 서울지부

    서울경찰청은 1일 노조 임금교섭위원 매수에 항의,30일 하오 서울시내에서 차량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 택시운전사 1백29명 가운데 청원택시 소속 최왕석씨(34)에 대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양상운소속 이석영씨(42)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 경찰은 또 시위현장에서 견인한 택시 67대에 대해서는 주·정차 위반으로 범칙금과 견인료를 물게 했다. 한편 택시노련 서울시지부는 오는 3일까지 매일 낮12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차량시위를 벌이기로 했으나 1일 차량시위는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 시민 볼모삼는 「시민의 발」/김재순 사회1부기자(현장)

    ◎도심 택시시위에 퇴근길 “교통지옥” 『왜 애꿎은 시민들을 볼모로 매번 이런 시위가 열려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30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중구 봉래동 교통부청사 주변. 5백여명의 경찰들이 교통부앞 왕복4차선 도로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때아닌 검문검색을 삼엄하게 펼치고 있었다. 이 시간 이곳에서 멀지않은 공덕동·신촌로터리 일대와 여의도 한국노총회관·미아네거리등 시내 곳곳에서는 「시민의 발」임을 자처해온 택시들이 도로를 점거,오히려 시민들의 발을 묶어놓고 있었다. 이날은 「전국택시노련」서울시지부 노조원들이 최근 운송사업조합측이 노조측 임금협상 교섭위원들을 거액의 돈으로 매수,불법적으로 협상안을 체결한데 반발해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며 교통부 앞에서 차량시위를 벌이기로 한 날. 택시노련은 당초 이날 시위를 위해 7천여명의 노조원들로 하여금 운행을 거부하도록 하고 택시 3천여대를 동원,대규모 차량시위를 벌임으로써 자신들의 세을 유감없이 과시할 계획이었다. 『택시운영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에는 아무 관심이 없이 자기들의 뱃속만 채우려는 사업주들에게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따끔한 맛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택시운영에 직접 관계된 사업주와 종사원 사이에 해결해야할 성질이지 결코 시민들을 볼모로 해 힘으로 해결할 일은 아니었다. 지난달 22일에 이어 두번째 벌어진 이번 차량시위도 가뜩이나 교통지옥에서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었을 뿐이다. 『택시운전사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꼭 이런 식으로 차량운행을 거부하고 그것도 모자라 도로를 점거해 통행에 불편을 주면 어쩌자는 겁니까.시내 한복판에서 이같은 소란을 벌이는 것이 문제해결에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택시정류장에서 줄을 서 기다리선 회사원 문철수씨(30)의 한마디에 함께 택시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와중에도 한편에서 묵묵히 「시민의 발」로서 봉사하는 택시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 같은 장소 음주윤화/45분사이 3명 사망/군산

    【군산=조승용기자】 한 장소에서 45분 사이에 음주운전자에 의한 3건의 교통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환경미화원등 3명이 숨지고 사고처리를 하던 경찰관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9일 상오 1시30분쯤 전북 군산시 경장동 진성설비사앞 전주∼군산간 8차선 도로에서 전주쪽으로 달리던 전북1나 6467호 프레스토승용차(운전자 고우영·42·군산시 미원동)가 손수레를 끌고 앞서가던 군산시청소속 환경미화원 강윤형씨(54·군산시 삼학동 316의9)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하고 다시 길가에 서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또 상오 2시10분쯤 전북 이리시 제일목재 소속 전북7마9047호 1t화물트럭(운전사·김재삼·35)이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처리를 하던 군산경찰서 경장파출소 소속 112순찰차량과 택시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순찰차 운전자 박노경경장(44)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에 이어 상오2시15분쯤 전북1라4173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상원·26·군산시 나운동 1307)가 사고현장을 다시 덮쳐 구조작업을 돕고있던 장남씨(50·택시운전사·군산시 구암동 338)와 최동규씨(42·택시운전사·전북 옥구군 임피면 미원리)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최영수씨(39·상업·옥구군 대야면 보덕리 693의 1)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태풍피해 예상보다 적어/「테드」 통과/중·남부 농경지 일부 침수

    ◎전국곳곳서 빗길 교통사고/관광객 등 6명 사망·80여명 부상 수확기를 앞두고 뒤늦게 몰아닥친 제19호 태풍 「테드」는 중·남부지방에 농작물피해 등 적지않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지방의 농경지침수 등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없이 소멸됐다. 24일 밤늦게 호남지방과 충남북지방에 상륙한 이번 태풍은 저녁늦게 경기지방과 동해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방과 충청·경기일부지방에서는 각종 농작물의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렸다. 이번 태풍으로 광주·전남지역은 수확을 앞둔 1만2천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각 항포구의 어선 및 선박의 조업및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4천3백여명의 공무원이 철야로 비상근무,저지대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벌였다. 【성남=한대희기자】 24일 상오6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4의13 늘봄농원앞 경충산업도로에서 경기7노4510호 2.5t트럭(운전사 김용태·29)이 길옆서 튀어나온 승용차를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서울6구3758호 승합차(운전자 박종일·55)와 정면 충돌,승합차 운전자 박씨와 함께 타고있던 20대 남자등 2명이 숨지고 김순덕씨(63·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4940)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광주=박성수기자】 24일 상오7시50분쯤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마을 앞길에서 영암교통 소속 전남 5아 6093호 군내버스(운전사 정성채·32)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5m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져 최경미양(15·영암금정중 3년)이 숨지고 김미경씨(42·영암군 금정면 청룡리)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영암병원 등에 입원,치료중이다. 또 이날 상오10시40분쯤에는 전남 여천군 율촌면 조화리 득실마을앞 국도상에서 여수 향우교통 소속 전남 3사 2003호 택시(운전사 정해용·2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전남 2나 6860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성두환·40·여수시 덕충동)와 충돌,택시운전사 정씨가 숨지고 승객 김용봉씨(44·여천시 요도동 1081)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청원·대전=김동진·이천렬기자】 24일 상오6시5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1백36㎞ 지점에서 덕유관광 소속 전북5바3104호 관광버스(운전사 강종엽·4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힌 것을 뒤따르던 경기7파3260호 8t트럭,부산7아1898호 5t트럭이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고옥금씨(57·여·전북 장수군 계내면 장계리)등 버스승객 3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대전 중앙병원·세일병원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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