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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택시비 싸면 시민들은 좋은데… 불법이라니?

    [생각나눔] 택시비 싸면 시민들은 좋은데… 불법이라니?

    “택시요금을 싸게 해주면 불법이라고 하니 원….”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고양시 원당으로 출퇴근하는 김모(48)씨는 최근 택시비 부담이 늘었다. 야근이나 회식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면 보통 1만 8000원 정도가 미터기에 찍혔지만 최근에는 2만원 넘게 나온다. 미터당 요금이 오른 건 아니다. 자주 이용하는 ‘H 콜택시’가 최근 시외할증 요금 20%를 붙이기 시작한 탓이다. 시외할증은 택시업체 소재지 외 다른 시·도로 넘어갈 때부터 요금에 추가된다. 1998년 영업을 시작한 H콜택시는 서울~일산 구간을 주로 운행하면서도 시외할증을 받지 않았다. 덕분에 경기 서북권 주민들이 많이 이용했다. H사 관계자는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시외할증 요금을 받지 않으면 부당요금행위로 서울시에 신고하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받게 됐다”면서 “우리도 받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값싼 가격을 경쟁력 삼아 고객을 끌던 택시업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택시요금을 더 받는 것은 물론 깎아줘도 현행법상 불법인 탓이다. 택시업계의 요율 인상 요구 등으로 택시비가 오를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할인정책조차 펼 수 없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만 무거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택시가 시 경계를 벗어나 운행하면 규정상 요금의 20%를 할증료로 반드시 더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요금을 내리면 고객 편익이 높아지기 때문에 바람직한 행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업체들이 마음대로 가격을 내리면 시장질서가 망가질 수 있다. 이 문제를 두고 법제처 자문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요금을 내려 콜택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 해도 그럴 수 없다. H 업체 외에 서울~경기권을 오가는 복수의 콜택시 업체가 시외할증을 받지 않아 왔지만 모두 불법이다. 최근 할인 정책을 내세워 고객 유치에 나선 콜택시 스마트폰 앱들이 속속 등장했지만 이 또한 불법이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을 하는 B사의 앱 등은 요금을 깎아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엄연한 부당요금 행위”라면서 “서울시에서 행정지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속 권한이 있는 서울시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외할증을 받지 않는 업체를 단속해달라는 택시업계의 민원이 많다”면서 “요금을 적게 받으면 불법이 맞지만 시민들은 좋아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단속은 안 해왔다”고 말했다. 요금을 적게 받는 택시가 적발되면 건당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택시, 버스-지하철 비해 지원 부족”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택시, 버스-지하철 비해 지원 부족”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지난 7월 12일(화) 망우청소년수련관에서 ‘택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태수 의원과 남궁용선 개인택시조합 중랑지부장이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기열(더불어민주당, 동작3)․서영진(더불어민주당, 노원1) 서울시교통위원회 교통위원회 전․후반기 위원장, 최판술(국민의당, 중1) 교통위원회 위원과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 이연수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약 200여 명에 달하는 개인택시조합 중랑지부 회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 행사는 박종갑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가 조합차원에서의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이 서울시 정책을 간단하게 소개한 후 서영진 교통위원장, 김태수 의원, 양완수 택시물류과장 등을 상대로 개인택시조합 회원들이 직접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개인택시조합원들은 택시요금의 합리적 인상,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인하, 택시위법행위 보조금 제재 완화, 승객 탑승시 버스전용차로 운행 등에 대해 의견개진과 질문 등을 했고,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 승차대 철거, 택시 감차 등 서울시 택시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등 당초 예정되었던 2시간을 훌쩍 뛰어넘어서까지 열띤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태수 의원은 “택시는 1천만 서울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의 지위를 갖고 있지 못함에 따라서 각종 혜택이나 지원 면에서 버스나 지하철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오늘 이 자리는 택시업계의 이런 어려운 점에 대해 택시정책을 총괄하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장님에게 전달하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님들께 건의함으로써 택시 업계가 지금 보다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임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택시요금 내년 초 오르나… 운송원가 분석 착수

    내년 초 서울시내 택시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013년 택시요금 인상 이후 4년이 되어 가는 시점으로 물가와 인건비 등 인상분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택시업계의 요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2일 택시운송원가 분석과 요금체계 개선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택시비를 올려야 한다’는 택시업계의 민원 등에 따라 현행 요금이 적정한지 분석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훈령상 2년마다 의무적으로 운송사업 운임과 요율 조정을 검토해야 하는 데다 개인·법인 택시조합에서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건의했기 때문”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시 택시요금이 최근 인상된 건 2013년 10월로 당시 기본요금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600원 올랐다. 주행요금은 2001년에 168m당 100원에서 2005년에 144m로 줄었고 2013년에 142m가 됐다. 따라서 택시요금이 2005년과 2009년, 2013년 등 최근 4년 주기로 올랐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인상할 시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의 입찰을 통해 선정된 용역수행기관은 택시조합이 제출한 원가계산 자료와 택시업계 환경, 택시운행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원가를 계산할 방침이다. 원가분석 결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민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요금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택시요금을 인상해도 택시회사가 납입기준금(사납금)을 대폭 올릴 가능성이 있어 법인택시 기사들이 임금 인상 효과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2013년에는 요금 인상으로 택시 고객이 다소 줄고 택시업체들이 사납금을 올리면서 기사들이 받는 임금은 별로 오르지 않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약 택시비를 올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운임 인상에 따른 수익이 대부분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요금 1000원 모자란다고 수험생 끌고 다닌 운전자 집행유예

    요금 1000원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수능 수험생을 끌고 다닌 택시기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택시에서 내려달라는 수험생의 요구를 무시하고 수험생이 뛰어내려 다치게 한 혐의(감금치상)로 기소된 택시기사 임모(6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9시 5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고교 후문에서 수능시험을 앞둔 A(당시 18)군을 태우고 목적지로 가던 중 “요금이 모자라니 택시에서 내려달라”는 A군의 말을 무시하고 끌고 다닌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목적지 700m 전에서 “가진 돈이 3500원인데 택시요금이 부족하니 내려달라”고 말하자 임씨는 “돈도 없으면서 뭣 하러 택시를 탔냐”라며 목적지까지 간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목적지에 도착해 최종적으로 요금 1000원이 부족하자 “돈이 없다니까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가겠다”면서 택시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위협을 느낀 A군은 택시 뒷문을 열고 뛰어내려 인대 파열 등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임씨는 논란이 일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A군이 요금이 부족한데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아 인성교육 차원에서 승차했던 곳으로 데려다주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피해자가 거짓말하는 것으로 오해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피해보상을 위해 1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관광은 관광택시로…21일 100대 ‘출발’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친절한 택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관광택시가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부산관광택시 발대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부산관광택시 시범운행을 해왔다. 지난달 조건을 갖춘 택시운전사에게 관광안내와 친절서비스 등을 교육하고 모두 100대(개인택시 90대, 일반택시 10대)의 부산관광택시를 선발했다. 부산관광택시는 전용콜센터(051-600-1004)에서 365일 24시간 100% 예약제로 운행한다. 관광택시 기사들은 택시운행은 물론 관광 안내와 부산 맛집 소개 등 차별화된 고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1시간 2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10시간 15만원이며, 12시간(1일 기준) 18만원이다. 관광택시는 평상 시에 기존의 일반 택시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관광택시 운영성과를 분석한 뒤 기존 중형택시 외에도 고급택시, 대형승합택시, 모범택시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택시관광코스를 개발하고, KTX역과 공항, 여객터미널 등과 연계하는 등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조폐공사] 주유량 조작 막는 보안모듈 세계 첫 상용화

    [공기업 사람들 한국조폐공사] 주유량 조작 막는 보안모듈 세계 첫 상용화

    모듈을 주유기에 장착하면 조작 불가 지능형 차량·사물인터넷에 확대 가능 조폐공사라고 하면 화폐 및 신분증과 관련된 일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화폐와 신분증 제조의 핵심은 위·변조 방지 즉 보안이다. 자연스레 조폐공사는 보안과 관련한 신산업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조폐공사는 2일 주유기 형식승인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협력해 주유량 조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보안모듈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유량 조작 프로그램을 주유기 메인보드에 설치해 정량에 미달하는 석유 제품을 팔아 부당 이득을 챙긴 주유소들이 적발됐다. 정량이 안 되게 속여서 팔다 적발되는 건수는 2014년 87개 업소에서 지난해 149개로 크게 늘었다. 그런데 이번에 공사가 상용화에 성공한 보안모듈을 주유기 메인보드에 장착하면, 주유량을 조작하는 불법 프로그램의 설치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올해부터 설치되는 모든 주유기는 KTC에서 발행한 인증서가 유효한 프로그램만 메인보드에 설치하도록 개발됐다. 보안모듈은 주유기 메인보드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인증서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불법 프로그램의 설치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공사는 지난해 KTC에 보안모듈 3000대를 공급했고 올해 신규로 설치된 모든 주유기에 장착됐다. 2017년까지 약 10만대의 전국 주유기에 이 보안모듈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폐공사는 국가 신분증 제조·발급 기관으로, 전자신분증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카드 칩 운영체제 원천기술과 다양한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주유기 보안모듈 역시 스마트카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이러한 방식의 보안모듈은 향후 주유기뿐만 아니라 스마트 의료나 지능형 차량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자동차의 미터기나 디지털 운행 기록계 및 택시요금 미터기 등에 적용돼 소프트웨어에 대한 위변조방지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김화동 사장은 “조폐공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우수한 디지털보안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공공 분야의 정보보호와 보안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신뢰사회를 실현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바가지 택시요금 3진 아웃제’ 시행

    위반지수 3단계 땐 사업 면허 취소 차내 운전자격 증명서 게시도 강화 상습적으로 바가지요금을 받는 택시 운전사에게 ‘3진 아웃제’가 적용된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일반택시(법인·개인) 운전사가 부당한 요금을 받은 규정 위반 횟수를 3단계 지수로 평가해 처벌을 강화하는 택시운송사업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 운전사가 부당한 요금을 받다가 적발돼 ‘위반지수 1’에 해당되면 소속 택시 회사에 대해 사업 일부 정지 60일, 지수 2에 해당되면 감차 명령, 지수 3에 해당되면 사업 면허에 대한 취소 처분이 내려진다. 개인택시 운전사(대리운전사 포함)는 위반지수 1일 때 사업 면허 정지 60일, 2일 때 정지 90일, 3일 때 사업 면허 취소 처분을 받는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취객 등에게 상습적으로 바가지요금을 받았을 때 최장 사업 면허 정지 180일 처분만 내려졌다. 또 운전사가 택시 안에 운전자격 증명서를 게시하지 않으면 부과되는 과태료를 1회 위반 때 10만원, 2회 때 15만원, 3회 때 20만원 부과하기로 했다. 게시 방법은 꼭 종이가 아니더라도 전자 매체 등도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는 아울러 소비 활성화를 위해 승용차·오토바이·캠핑카·전기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을 물품 가격의 1000분의50에서 1000분의35로 인하하는 한시 법령을 올해도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고된 차량부터 무기한 적용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생활물가 봄바람 타고 줄줄이 오른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대 올 신규 실손 보험료 18~27%↑ 두부·달걀·맥주·라면값은 대기 상·하수도 요금, 주차료, 은행 이자, 식료품 값 등 생활물가와 직결되는 공공요금과 제품가격 인상이 3월에도 이어진다. 14일 관련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역별 상·하수도 요금이 다음달 잇따라 오른다. 2014년 정부가 각 지자체에 요금을 현실화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대전·울산·인천 광역시와 경북 김천시 등은 이미 올해 초 각각 하수도 요금을 최고 33% 상향조정하면서 지난달 전국의 하수도료는 지난해보다 23.4%나 올랐다. 다음달에는 부산시와 아산시가 상수도 요금을 각각 8%, 8.7%씩 인상할 계획이다. 교통 관련 각종 요금도 오른다. 정부는 현재 공영 주차장 주차료에 부가가치세(10%)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차장의 요금 인상 요인이 생긴다. 1997년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은 서울시 주차장 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부산시는 올해 택시요금을 평균 16.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금융 비용도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취급액 기준으로 16개 은행 가운데 14개 은행의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금리가 평균 연 3%대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까지 떨어뜨린 영향으로 2%대에 진입했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선 것이다. 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대 손보사는 올해 신규 계약분에 대한 실손 보험료를 18~27% 인상했다. 식품류 가격도 인상된다. 소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등의 출고가를 5.54% 올린 데 이어 지방 주류업체들이 줄줄이 인상 대열에 뛰어들었고, 마지막으로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출고가격을 5.54% 인상했다.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은 두부, 달걀, 핫도그 등의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맥주와 라면 값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생활물가와 연관성이 큰 비용이 증가하다 보니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8%지만,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서 나타난 일반인의 물가 상승률 인식 수준은 2.4%로 3배에 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공요금의 경우 지자체 결정으로 인상된 부분이 많았다”면서 “서민생활 밀접 품목은 과거와 다름없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덤핑·다중 계약” vs “법적 문제 없어”

    “덤핑·다중 계약” vs “법적 문제 없어”

    서울시, 국토부에 법령해석 의뢰 이달 중순 서비스 존폐 결론 날 듯 서울 일부(강남·서초) 지역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되고 있는 ‘심야 콜버스’를 놓고 논쟁이 뜨겁다. 콜버스는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야간버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해 12월 처음 등장했다. 택시사업자와 택시노조 등 택시업계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법 영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콜버스를 운영하는 콜버스랩 측은 “콜버스는 심야 시간 택시의 승차거부와 공급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를 위한 심야 전세버스 공유서비스”라며 합법이라고 맞서고 있다. 서울시는 택시업계가 콜버스가 시조례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어긋난다고 항의하자 지난 연말 법령해석을 국토부에 의뢰했다. 국토부의 결론에 따라 콜버스는 이달 중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폐업을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콜버스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탑승시간을 입력하면 전세버스업 등록을 한 버스가 실시간으로 비슷한 경로의 승객을 모아 운행한다. 지금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만 운행된다. 첫 4㎞까지는 기본요금 2000원, 추가 1㎞마다 600원을 낸다. 택시요금의 절반 정도로 싸다. 콜버스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청의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한 달 뒤 법인 콜버스랩이 출범했다. 엄동설한에 버스나 지하철이 다 끊긴 강남 한복판에서 택시 승차거부를 경험해 본 시민들은 당연히 이 서비스를 반겼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 전체 택시 민원 2만 5104건 가운데 75%(2만 1326건)가 불친절, 승차거부, 부당요금이었다. 특히 승차거부는 지난해 1월 삼진아웃제가 도입되기 직전인 2014년 무려 9477건(34%)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택시업계는 그러나 학교나 회사 등 특정한 단체와 버스업체가 1대1 계약을 맺었을 때만 전세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 운수사업법에 비춰볼 때 콜버스는 불특정 다수가 목적지에 따라 다른 요금을 내기 때문에 불법(다중 계약)이라는 논리다. 이헌영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본부 노사대책부장은 “정부가 택시요금 현실화나 감차(減車) 재정지원은 제대로 안 하면서 덤핑 운송수단인 콜버스를 허용해 기존 택시업계에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는 “운수사업면허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참여하는 합법적 전세버스 중개서비스 사업”이라면서 “법무법인 두 곳서 이미 법적 문제가 없는 사업임을 확인받았다”고 반박했다. 강상욱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출근과 심야시간에 택시 공급이 1만대 이상 크게 부족한 반면 그 외 시간대는 공급이 초과되는 수급 불일치 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운수사업법상 농촌에만 제한돼 있는,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교통사업을 선진국처럼 도시로 확대해 고질적인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전세버스 사업자가 중개 앱을 통해 수시로 사람을 모아서 사업하는 게 법에 저촉된다는 주장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연구위원은 “콜버스는 불법적인 요소가 있으며, 콜버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도록 택시에도 같은 노선일 때 합승을 할 수 있는 면허권을 주는 대신 요금은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택시업계 “심야콜버스 운행 중단하라”

    ‘심야 콜버스’ 운행을 놓고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1일 “심야 콜버스 운행을 즉각 중단하고 영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택시업계는 “택시산업 정상화를 위해 감차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콜버스 운행을 허용하는 것은 교통정책을 역행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등장한 콜버스는 스마트폰 앱 이용자들이 목적지와 탑승시간을 입력하면 비슷한 경로의 승객을 전세버스가 모아서 운행하는 방식으로 택시 승차거부를 당한 시민이나 늦은 밤 활동하는 대리기사 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콜버스랩은 “콜버스가 불법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택시업계가 이 같은 주장을 마치 사실처럼 적시해 청년창업 기업인 콜버스랩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콜버스는 전세버스 공동구매 서비스로 승차 거부가 없으며 택시요금 반값에 안전한 귀가를 책임진다”며 “콜버스는 택시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심야에 부족한 택시 공급을 메워주는 보완재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콜버스 운행이 기존 법령에 저촉되는지 해석을 요청해 현행법상 가능한 영업인지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최근 교통·물류업계 간담회에서 “심야 콜버스는 노선버스와 택시사업자 간에 발생하는 사각지대에 나타난 새로운 형태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택시 심야 부제 해제 ‘효과’ 새해부터 매주 금요일 시행”

    “택시 심야 부제 해제 ‘효과’ 새해부터 매주 금요일 시행”

    서울시가 지난 21일 자정부터 서울 개인택시 심야 부제를 해제한 이후 하루 평균 1400대의 택시가 추가로 운행된 것을 파악됐다. 개인택시의 추가 운행에도 법인택시의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때문에 서울시는 새해부터 ‘택시 대란’이 일어나는 매주 금요일에 심야 부제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송년회 끝물’에 심야 부제가 해제돼 시민들이 택시 증가를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진단이다. 서울시는 연말에 발생하는 ‘택시 대란’을 막고자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개인택시의 심야 부제를 해제했고, 그 결과 지난 22~24일 0~오전 4시에 추가로 운행한 개인택시가 하루 평균 1434대라고 25일 밝혔다. 시행 첫날인 22일에는 922대만 추가로 운행했지만, 23일에는 1317대로, 24일에는 2062대로 택시 공급이 크게 늘었다. 특히 24일에 추가로 투입된 개인택시는 이날 전체 개인택시 운행 대수 1만 8564대의 11.1%였다. 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노령 운전자보다 젊은 운전자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손님을 태운 건수도 순번 차량은 5.46회였지만 추가로 투입된 차량은 6.31회로 늘었다”고 말했다. 순번 차량보다 추가 투입 차량이 오전 4시까지 운행하는 비율이 높았다. 순번 차량은 오전 2~4시 운행비율이 58%였지만 추가 투입 차량은 69%였다. 대중교통이 완전히 끊기는 새벽 2시 이후에 운행하는 차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은 것이다. 추가로 운행에 나선 개인택시는 순번 개인택시보다 수입이 높았다. 22~24일 0~4시에 순번 차량의 평균 수입은 6만 1249원이었지만 추가로 투입된 차량의 수입은 6만 8822원이었다. 덩달아 법인택시의 수입도 늘었다. 지난 15·16일 0~4시 법인택시의 수입은 9만 4081원이었지만 심야 부제 해제 이후인 22·23일에는 10만 5881원이었다. 법인택시는 수익도 늘었어도 반발은 여전하다. 김영민(52) 기사는 “서울역고가 등 시내 고가도로 철거로 차량 정체가 많아지면서 탑승객이 크게 줄어 심야에 벌어야 사납금을 채우는데 부제 해제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면서 “부제 해제는 개인택시만 배를 불리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2013년 10월 10% 넘게 택시요금이 올랐지만, 법인택시의 사납금도 따라 오르면서 택시기사 수입은 거의 늘지 않은 탓이다. 심야 부제 해제의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산콜 소속의 운전사인 박 모씨는 “송년회가 몰려 있는 11월 중순부터 부제 해제를 해야 했는데, 22일은 너무 늦었다”면서 “수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전후엔 가족과 함께 지내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졌고,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저녁부터 택시들이 빈 차로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심야의 택시 증가를 체감하지 못했다. 이성기(38·강서구 염창동)씨는 “망년회는 11월 말부터 시작됐고, 지난 12월 16일 콜택시를 부르고 30분을 기다리다 취소해 난감했다”면서 “송년회 시즌을 잘못 파악해 정책 시행의 타이밍을 놓쳤다”고 했다. 박종식(46·마포구 도화동)씨도 “1000여 대가 늘어서는 서울 시민이 정책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심야 부제 해제가 큰 부작용 없이 택시 대란 해소에 도움됐다.”라고 평가하고 “법인택시 업계와 논의해 새해부터 금요일 심야 부제 해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택시민원 해법 찾아… 택시 운전대 잡은 공무원

    택시민원 해법 찾아… 택시 운전대 잡은 공무원

    “안녕하세요, 어디로 모실까요?” 폭증하는 택시 민원의 해법을 찾고자 택시 운전사로 나선 서울시 공무원이 있다. 양완수 시 택시물류과장이다. 양 과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택시를 몰고 시내 270㎞를 달렸다. 각종 불편신고가 접수되는 연말 택시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다. 양 과장이 택시 운전대를 잡은 것은 네 번째다. 그는 이미 지난 6월 필기시험과 16시간 교육이수 등을 거쳐 택시운전기사 자격을 취득했다. 양 과장은 20일 “지난 1월 택시물류과에 발령받은 뒤 택시 관련 민원을 살펴보니 지난해만 2만 8000여건에 달했다”며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면 탁상행정을 벗어나 현장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 택시 운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과장은 “택시 운전자로서는 한참을 기다려 기본요금 거리를 가자고 하면 마음이 좀 좋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양 과장은 “단거리 손님만 태우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납입 기준금(사납금)을 채우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택시요금 관련 시스템 자체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느낀 필요성을 바탕으로 개인택시의 심야 시간대 운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과장은 “최대한 빨리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2018년까지 택시 불편신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라크서 다리 잃은 英군인…이슬람 혐오자에 가한 ‘일침’

    이라크서 다리 잃은 英군인…이슬람 혐오자에 가한 ‘일침’

    ‘이슬람교도(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도날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발언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무슬림 테러리스트에 다리를 잃은 영국 군인은 오히려 ‘모든 무슬림을 증오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이라크 복무 중 폭탄에 다리를 잃은 상이군인 크리스 허버트가 페이스북에 무슬림 차별주의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현지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글에서 허버트는 자신이 무슬림의 공격에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게 도움을 준 무슬림도 많았다고 밝히고, 일부 극단주의자의 행동을 근거로 전체 이슬람교도들을 매도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먼저 “사람들이 내게 인종차별적인 관점을 기대하는 것이 지겨워 이 글을 쓴다”며 “내가 무슬림에 의해 다리를 잃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부상당한 그를 후방으로 이송해 준 헬리콥터 조종사 또한 무슬림이었으며, 그를 살려준 의사와 간호사, 귀국 후 그를 도와준 사회복지사 역시 무슬림이었다고 허버트는 덧붙인다. 이어 “고국으로 돌아온 뒤 상이군인인 내게 택시요금을 받지 않았던 택시기사도 무슬림이었고, 나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자 술집을 찾은 아버지에게 깊은 위로와 조언을 건넨 사람도 무슬림 의사였다”며 자신에게 선의의 손길을 내밀었던 수많은 무슬림들에 대해 증언했다. 더 나아가 “반면, ‘장애인과 사귄다’고 말하며 내 여자 친구에게 침을 뱉은 사람, 승강기를 먼저 이용하기 위해 내 휠체어를 뒤로 치워버렸던 사람은 영국 백인들이었다”고 적어 백인이 반드시 도덕적으로 더 우월하다는 선입견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이슬람국가나 탈레반의 잘못을 모든 무슬림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KKK같은 일부 집단의 행동을 근거로 기독교인 전체를 욕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고 글을 맺으며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태도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현재 이 글은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11만 회 이상 공유되고 750여 회의 ‘좋아요’를 받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미러 캡처(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택시요금 인상 서비스-임금 개선으로 이어져야”

    “택시요금 인상 서비스-임금 개선으로 이어져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기열, 새정치민주연합, 동작3, 사진)는 지난 12월 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서울시 택시운송사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양천3)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 행사에서 박기열 위원장은 “오늘 정책토론회가 서울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토론의 장이 되어 서울시 택시운송산업 발전에 대한 대시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 노조․업계․시민단체․전문가․정부가 논의 끝에 마련한 서울형 택시 발전 모델을 통해 택시산업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자로 나선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안기정 연구위원은 요금 규제로 인한 승차거부, 택시 과잉 공급에 따른 수급 불균형, 열악한 근로자 처우와 구인난, 환경변화에 대한 행정 대응력 문제 등 택시 현안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업체 평가와 우수업체 인증제 도입을 통한 서비스 향상, 탄력적 요금제 적용을 통한 서비스 다양화, 정책 결정 및 서비스 관리기구의 설립을 통한 택시 서비스 제고, 고급택시 및 복지택시 등 수요 대응형 택시 보급 등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운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2)의 사회로 열린 지정토론에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상훈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마포1)은 “2010년 택시요금 인상이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과 택시 서비스 개선으로 연계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상훈 의원은 “택시업계가 택시서비스 개선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택시 요금 인상분이 택시운수종사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보다 효과적인 감차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택시물류과 양완수 과장은 “택시 서비스 개선이 택시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민원 총량제, 민원 상한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업체 평가와 연계하여 카드수수료 지원 등 서울시 재정지원 방안과 연계된 정책을 펼쳐 나감으로써 택시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절센터 강승규 대표는 “택시의 과잉 공급은 정치적 책임이다.”라고 말하고, “젊은 층이 택시 업계로 신규 진입하지 않는 것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교통연구원 강상욱 연구위원은 “택시 요금의 기본원가는 엄밀히 책정하고 서비스 요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요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택시의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또 “운전자 관리, 교육, 업계 평가를 체계적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택시 전담기구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날 정책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박운기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택시운수종사자의 처우와 택시서비스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향후 택시서비스, 택시운수종사자 교육과 복지 등을 전담하는 관리기구를 만들기 위해 택시센터 설립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서울시의원, 서울시 관계공무원, 택시업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 시민, 언론 등 약 200여명 정도가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어 서울시 택시운송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별난 가르침/주병철 논설위원

    저녁 퇴근길이다. 어렵사리 잡은 택시에 올랐다. 일흔을 훌쩍 넘긴 듯한 택시 기사의 표정이 너무 밝다. 하루 일과를 끝낼 즈음 피곤할 만도 할 텐데 목소리에 힘이 넘쳐난다. 자꾸 말을 건다. 잘못 걸렸구나 생각하니 대답하기가 귀찮아진다. 그런데도 듣기라도 하라는 듯 혼잣말을 해댄다. 그러면서 힐끗 쳐다본다. 듣고 있는지 보려고. “저는 택시 운전하는 게 즐거워요”라는 말에 한마디 건넸다. “왜요?”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는 달변을 토해 낸다. 택시 운전이 재미있는 이유 세 가지. 첫째는 외상 거래가 없다고 한다. 예전처럼 현금은 아니지만 카드 결제도 외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이 나이에 남녀노소 없이 누구라도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직업이 또 어디 있겠느냐는 것. 셋째, 곳곳을 다니면서 싸고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단다. 또 한마디. 택시 운전을 하지만 생활 원칙이 있단다. 떡을 사러 재래시장에 자주 가는데 절대 물건값을 깎지 않는다고 한다. 어려운 사람한테는 그러면 안 된다는 말씀. 마지막 한마디. 존경하는 인물은 김수환 추기경이라는 것이다. 많은 가르침을 준 그분한테 택시요금에 웃돈을 약간 얹어 주고 내렸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K스마일 친절 캠페인] (상) 여전히 외국인에게 불친절한 한국

    [K스마일 친절 캠페인] (상) 여전히 외국인에게 불친절한 한국

    승승장구하던 국내 관광산업이 올 들어 주춤하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원화 상승 등 여러 악재가 겹친 탓이다. 내부적으로도 바가지 요금 등 여러 유형의 불친절 사례가 늘면서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의 재방문율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관광대국으로 향한 문을 앞당겨 열기 위해 우리의 환대 시스템에 대한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이다. 그 첫 단추가 ‘K스마일 캠페인’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등이 ‘한국이 웃으면 세계가 웃어요’를 슬로건 삼아 펼치고 있는 환대의식 제고 캠페인이다. ‘K스마일 캠페인’의 현황과 올바른 추진 방향은 무엇인지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1 대학원생 루오웬후이(25·여·중국)는 지난 7월 친구와 자유여행으로 5박 6일간 서울을 방문했다가 지하철에서 곤란한 경험을 했다. 사당에서 서울역으로 가다 실수로 반대 방향 지하철을 탔다. 중간에서 내려 다시 반대 방향으로 지하철을 갈아타야 했지만, 개표소를 통과해 반대 승강장으로 넘어가야 했다. 그러나 이를 설명해줄 역무원도, 이정표도 없어 20분 넘게 헤맸다. 간신히 역무원을 만났지만 중국어도, 영어도 안됐고 외국인 한 명이 길 잃은 것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퉁명스럽게 대했다.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지나가던 승객이 도와줘 반대편 승강장으로 넘어가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2 올 4월 서울로 11박 12일 자유여행을 온 조슈아 브로드(24·캐나다)는 여행 기간에 택시를 주로 이용했다. 대중교통은 복잡하고 선뜻 이용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택시도 만족스럽진 않았다. 택시를 혼자 탔을 때 한국인 친구가 말해준 요금보다 더 많이 나온 적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 친구는 서울역에서 홍익대까지 8000원 정도 나온다고 했지만, 요금이 두 배 이상 더 나온 적도 있었다. 한번은 택시기사에게 따져 물었지만 그는 “영어를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브로드는 큰돈은 아니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불쾌함을 지우기 어려웠다. 2017년 외국인 관광객 방문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외국인을 대하는 우리 국민의 수준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외국어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친절함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또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모습은 다반사가 됐다. 메르스 사태 후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환대 문화를 정착해 ‘다시 오고 싶은 한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3일 국제민간회의인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관광 경쟁력은 자연자원이 107위, 서비스 인프라는 70위에 그친다. 외국인 환대 태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1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결국 자연경관도, 관광 기반시설도 갖추지 못했는데 사람들까지 불친절하다는 얘기다. 외국인 환대 태도의 경우 태국은 13위, 싱가포르는 16위에 올라 있고 홍콩과 대만은 각각 32위와 78위로 조사됐다. 우리보다 불친절하다고 생각하는 중국은 바로 뒤인 130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불편신고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월 발간한 ‘2014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불편신고 건수는 1060건으로 2010년 697건에 비해 52.1%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은 총 1420만명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 방문객이 61.5% 늘어난 만큼 불편신고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바가지 상술이 만연하고 외국인 환대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게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불편신고 유형별 접수현황을 보면 쇼핑이 320건(30.2%)으로 가장 많고 택시 131건(12.4%), 숙박 118건(11.1%), 여행사 99건(9.3%), 공항 및 항공 70건(6.6%), 음식점 55건(5.2%) 순이었다. 이 때문인지 외국인의 한국 재방문율은 낮은 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지난 5월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을 재방문한 중국인은 20.2% 수준이었다. 10명 가운데 8명은 3년 내에 한국을 재방문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36.4%, 영국인은 38.2%, 홍콩인은 39.4%에 그쳤다. 다만 일본인의 재방문율은 71.7%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범국가적인 친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올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국이 웃으면 세계가 웃는다’를 모토로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친절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게 목표다. 지난 8월 12일 업무체결 이후 한국방문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관광협회중앙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2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각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K스마일 캠페인이 전개됐다. 인사동 상인과 내국인들이 친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관광에 대한 불편 해소를 위한 안내 지도를 배포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K스마일 대학생 홍보단 ‘미소국가대표’를 비롯해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방문위원회 관계자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K스마일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시점에 캠페인을 강화해 한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찰 늑장 출동, “어머니 칼 들고 있다” 아들 여자친구 살해..경악 사건

    경찰 늑장 출동, “어머니 칼 들고 있다” 아들 여자친구 살해..경악 사건

    ‘경찰 늑장 출동’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전날(12일) 오후 9시 42분경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 앞에서 아들 이모 씨(34)의 여자친구 이모 씨(여·34)의 가슴 부분을 한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의 경찰의 늑장 출동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다른 사건과 해당 사건을 착각해 신고 접수 이후 3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던 것. 신고자와 신고자 연락처, 신고 내용 등이 다른데도 단순히 두 사건이 발생한 지점이 가깝다는 이유로 ‘동일 사건’이라는 섣부른 결론을 내린 것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들의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박모 씨(여·64)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아들은 12일 오후 9시 12분경 112신고를 통해 “어머니가 여자친구와 전화로 다툰 뒤 집으로 찾아오는 여자친구를 칼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은 곧바로 이 내용을 용산경찰서와 한남파출소에 전달했다. 하지만 사건 현장을 관할하는 한남파출소 현장 근무자들은 순찰차 네비게이션에 뜨는 신고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9시 2분경 발생한 별도의 가정 폭력 신고 사건과 이 사건을 같은 사건으로 취급했다. 두 사건의 발생 지점 주소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박 씨의 아들은 최초 신고 이후에도 경찰이 나타나지 않자 오후 9시 27분경 다시 한 번 112신고를 통해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장 인근에 있던 순찰차 2대는 모두 가정 폭력 신고 사건에만 매달렸다. 심지어 순찰차 1대(순42호 차량)는 가정 폭력 사건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했다. 다른 순찰차(순43호 차량) 역시 또 다른 택시요금 시비 사건을 접수받아 그 사건을 처리 중이었다. 용산경찰서 지령실은 오후 9시 13분과 오후 9시 29분 두 차례에 걸쳐 현장 순찰차와 한남파출소에 “가정 폭력 신고 사건과 다른 사건으로 추정되니 확인할 것”을 지시했으나 현장 순찰 인력과 한남파출소 근무자들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순43호 순찰차가 오후 9시 42분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씨는 이미 박씨의 흉기에 찔린 뒤였다. 결국 이씨는 신고 접수 이후 43분이 지난 오후 9시 55분경 병원에 도착했지만, 오후 10시 25분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한편, 경찰은 박씨에 대해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씨는 평소 우울증이 심해 정신병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사진 = 서울신문DB (경찰 늑장 출동-위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찰 늑장 출동, “어머니가 칼을 들고 있다” 아들 여자친구 살해..논란 왜?

    경찰 늑장 출동, “어머니가 칼을 들고 있다” 아들 여자친구 살해..논란 왜?

    ‘경찰 늑장 출동’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전날(12일) 오후 9시 42분경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 앞에서 아들 이모 씨(34)의 여자친구 이모 씨(여·34)의 가슴 부분을 한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의 경찰의 늑장 출동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다른 사건과 해당 사건을 착각해 신고 접수 이후 3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던 것. 신고자와 신고자 연락처, 신고 내용 등이 다른데도 단순히 두 사건이 발생한 지점이 가깝다는 이유로 ‘동일 사건’이라는 섣부른 결론을 내린 것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들의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박모 씨(여·64)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아들은 12일 오후 9시 12분경 112신고를 통해 “어머니가 여자친구와 전화로 다툰 뒤 집으로 찾아오는 여자친구를 칼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은 곧바로 이 내용을 용산경찰서와 한남파출소에 전달했다. 하지만 사건 현장을 관할하는 한남파출소 현장 근무자들은 순찰차 네비게이션에 뜨는 신고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9시 2분경 발생한 별도의 가정 폭력 신고 사건과 이 사건을 같은 사건으로 취급했다. 두 사건의 발생 지점 주소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박 씨의 아들은 최초 신고 이후에도 경찰이 나타나지 않자 오후 9시 27분경 다시 한 번 112신고를 통해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장 인근에 있던 순찰차 2대는 모두 가정 폭력 신고 사건에만 매달렸다. 심지어 순찰차 1대(순42호 차량)는 가정 폭력 사건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했다. 다른 순찰차(순43호 차량) 역시 또 다른 택시요금 시비 사건을 접수받아 그 사건을 처리 중이었다. 용산경찰서 지령실은 오후 9시 13분과 오후 9시 29분 두 차례에 걸쳐 현장 순찰차와 한남파출소에 “가정 폭력 신고 사건과 다른 사건으로 추정되니 확인할 것”을 지시했으나 현장 순찰 인력과 한남파출소 근무자들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순43호 순찰차가 오후 9시 42분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씨는 이미 박씨의 흉기에 찔린 뒤였다. 박씨 아들의 최초 신고 이후 30분 만에야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살인 사건을 막을 수 있었던 시간을 날려버린 셈이다. 결국 이씨는 신고 접수 이후 43분이 지난 오후 9시 55분경 병원에 도착했지만, 오후 10시 25분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한편, 경찰은 박씨에 대해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씨는 평소 우울증이 심해 정신병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경찰 늑장 출동 사진 = 서울신문DB (경찰 늑장 출동-위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찰 늑장 출동, “엄마가 칼 들고 여친 기다린다” 30분전 신고했지만 범행 못 막아… 무슨 일?

    경찰 늑장 출동, “엄마가 칼 들고 여친 기다린다” 30분전 신고했지만 범행 못 막아… 무슨 일?

    경찰 늑장 출동, “엄마가 칼 들고 여친 기다린다” 30분전 신고했지만 범행 못 막아… 무슨 일? ‘경찰 늑장 출동’ 60대 여성이 아들의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기 30분 전 신고를 받았으나 인근의 다른 사건과 해당사건을 착각해 결국 범행이 일어난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박모(64·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박 씨는 전날(12일) 오후 9시 42분경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 앞에서 아들 이모 씨(34)의 여자친구 이모 씨(여·34)의 가슴 부분을 한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이씨를 반대하고 이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박씨는 이날도 전화로 이씨와 크게 말다툼을 벌였다. 이씨가 이를 따지려 집 앞으로 온다고 하자, 박씨는 미리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가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집 앞에서 이씨를 만나 계속해서 말다툼을 이어가다 이씨가 자신에게 핸드백을 집어던지자 격분해 흉기로 복부를 찔렀다. 박씨는 평소 조울증을 앓아 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건이 발생하기 30분 전인 오후 9시 12분쯤 박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여자친구와 전화로 다투고 나서 흉기를 들고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은 곧바로 이 내용을 용산경찰서와 한남파출소에 전달했다. 그러나 순찰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은 10분 전 68m 떨어진 주소에서 신고가 들어온 가정폭력 사건과 이 사건을 같은 것으로 오인하고 그곳에 가서 사건을 처리했다. 두 사건의 발생 지점 주소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파출소 내 근무자도 두 사건을 동일 사건으로 판단했다. 박 씨의 아들은 최초 신고 이후에도 경찰이 나타나지 않자 오후 9시 27분쯤 다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장 인근에 있던 순찰차 2대는 모두 가정 폭력 신고 사건에만 매달렸다. 심지어 순찰차 1대(순42호 차량)는 가정 폭력 사건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했다. 다른 순찰차(순43호 차량) 역시 또 다른 택시요금 시비 사건을 접수받아 그 사건을 처리 중이었다. 이 경찰관들은 오후 9시 37분에야 순찰차 내비게이션에 뜬 사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두 사건이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해당 순찰차는 곧바로 출동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마침 도로가 막혀 현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고, 다른 순찰차가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범행이 일어난 직후였다. 경찰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이씨를 지혈하고 오후 9시 51분쯤 구급차에 태워 순천향대병원으로 출발해 4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씨는 치료를 받다 오후 10시 25분쯤 숨졌다. 112 지령실에서는 “두 사건이 별개 사건으로 보인다”며 일선에 확인을 요구했지만, 파출소 근무자와 순찰차 근무자 모두 동일사건이라는 자신들의 판단을 계속 믿은 나머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도착까지 약 30분이 걸린 것은 예방적 활동으로 국민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 입장에서 어떤 이유로라도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외국인 택시기사 모집합니다.”

    ”외국인 택시기사 모집합니다.” 서울시는 중국어·일어 등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택시 운전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어, 일어, 중국어를 할 수 있는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하며 2∼3개 언어에 동시에 응모할 수 있다. 오는 9월4일까지 이메일(daehan3169@hanmail.net)이나 팩스(02-464-4432)로 신청을 받고 다음달 16∼18일 구술과 인성 면접을 한다. 면접은 응시한 외국어를 이용해 날씨와 요금, 관광, 문화 등을 주제로 10분간 면접관과 대화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또 서울에 대한 이해와 자질, 서비스 마인드 등도 평가한다. 외국인 관광택시 기사로 선정되면 인천·김포공항에서 일반 택시와 다르게 별도 배차를 받는다. 또 외국인이 탈 경우 일반택시요금보다 20% 할증된 요금이 적용된다. 서울에는 7월 기준으로 총 371대의 외국인 관광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외국인관광택시 홈페이지(www.intltaxi.co.kr)를 확인하거나 전화 (1644-2255)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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