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택시기사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난징대학살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면금지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고법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스페인 테러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36
  • “소리가 눈에 보여요”… 빛과 진동이 소리가 되는 ‘조용한 택시’

    “소리가 눈에 보여요”… 빛과 진동이 소리가 되는 ‘조용한 택시’

    청각장애인에게 시각과 촉각으로 소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안전운행을 돕는 ‘조용한 택시’가 완성됐다.현대자동차그룹은 2017년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TC, Audio-Tactile Convers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조용한 택시’를 7일 공개했다. 조용한 택시를 운전하는 사람은 청각장애인이다. 운전자는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시각과 촉각으로 소리를 감지한다. ATC는 운전자가 알아야 하는 소리 정보를 시각화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장치에 표시하는 기술이다. 운전대에는 진동과 빛을 통해 소리 정보를 전달한다. 주변에서 119구급차의 사이렌이나 경적소리가 울리면 이를 시각화한 이미지와 함께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방향이 표시된다. 또 운전대의 진동과 LED를 통해서도 후진 시 경고음 등 소리 정보가 전달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용한 택시와 함께 제작한 캠페인 영상이 청각장애인도 충분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장애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조용한 택시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서울시 1호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이대호씨의 사연에서 출발했다. 이씨는 경적이나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해 다른 운전자와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시각 집중도가 너무 높아 운전하는 것이 무척 힘이 드는 상황이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 5관왕’ 진기록 세우고 수갑 찬 택시기사

    [여기는 남미] ‘마약 5관왕’ 진기록 세우고 수갑 찬 택시기사

    마약에 흠뻑 취한 스페인의 한 택시기사가 진기록을 세우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엘문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J.G.V로 이니셜만 공개된 문제의 기사는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이비사에서 택시를 몰다가 불심검문을 받았다. 택시가 불안하게 주행하는 것을 본 경찰이 자동차를 세우고 보니 기사의 상태가 의심스러웠다. 경찰은 "검문에 응하는 기사의 태도가 너무 공격적이었다"며 "흥분된 상태로 보였다"고 말했다. 술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판단한 경찰은 마약테스트를 실시했다. 마약 중독자가 많은 국가에선 교통경찰이 음주테스트처럼 마약테스트를 한다. 혹시나 하면서 테스트를 실시한 경찰은 깜짝 놀랐다. 테스트를 할 때마다 꼬리를 물고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기사는 코카인, 메탐페타민('엑스터시'의 화학적 이름), 아편제, 대마초, 암페타민 등 5개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마약 5관왕'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는 뜻이다. 경찰은 또 택시를 수색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분홍빛 알약 20개, 보라색 알약 6개, 정체불명의 가루를 싼 포장 2개를 발견했다. 기사는 바로 경찰서로 연행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교통경찰의 마약테스트에서 '5관왕'이 나온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2월 폰테베드라에서 검문에 걸린 42세 택시기사가 갖고 있었다. 기사는 당시 코카인, 메탐페타민, 아편제, 암페타민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4관왕' 마약운전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경찰은 "마약을 투약하면 흥분되고 신경 둔화 등으로 안전운전이 어렵다"며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마약운전이 최근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24오라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납금 폐지하라”… 486일 ‘세계 최장 고공농성’하는 택시기사

    “사납금 폐지하라”… 486일 ‘세계 최장 고공농성’하는 택시기사

    ‘굴뚝 농성’ 파인텍보다 69일 더 긴 기록 하루 10만원 넘는 사납금 ‘현대판 노예제’ “분신 노동자도 저임금·장시간 노동 호소 사납금 존재하는 한 승차거부 안 사라져 택시 월급제,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 ‘하늘 감옥’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해를 넘겼다. 바로 김재주(56) 택시노조 전북지회장이다. 그는 2017년 9월 4일 전주시청 앞 25m 높이 조명탑 꼭대기에 올라가 지금까지 홀로 농성 중이다. 2일로 486일째를 맞았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에서 이어지고 있는 파인텍 두 노동자의 농성보다 69일 더 긴 기록이다. 파인텍지회 측도 “홍기탁·박준호 두 노동자의 농성은 최장기 ‘굴뚝 농성’ 기록”이라면서 “최장기 고공 농성은 김 지회장의 농성이고 이런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달라”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가로 1m 80㎝, 세로 70㎝ 넓이의 비닐 천막에서 위태롭게 생활하고 있다. 세찬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상황이다. 건강이 상당히 악화된 상태인 김 지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농성장 아래에서 끼니를 챙겨 주는 동료가 있어 버틴다”고 했다. 김 지회장은 ‘법인택시 전액관리제 시행 및 불법사납금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택시기사들은 하루 10만원이 넘는 사납금을 채우려고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고도 월 150만원을 손에 쥐지 못한다”면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핵심 원인은 사납금제”라고 지적했다. 또 “현대판 노예제나 다름없는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전액관리제를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액관리제는 법인 택시기사가 운송 수입 전부를 회사에 내면 회사가 일정 급여를 주는 제도다.택시노조 전북지회는 사납금제 폐지 등을 촉구하며 2014년부터 2년간 천막농성을 벌였다. 전주시는 “임금표준안을 만들고 2017년 1월 전액관리제를 시행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택시 업체들은 수입 감소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전주시는 택시 업체들의 반대를 이유로 전액관리제 시행을 차일피일 미뤘다. 김 지회장이 조명탑 위로 올라가게 된 이유다. 농성 시작 후 지회는 “전액관리제를 원하는 기사만이라도 참여할 수 있게 하자”고 타협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업장 21곳 가운데 7곳은 아직 협약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김 지회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묵인과 방관 탓에 불법 사납금제가 관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가 애초에 전액관리제를 적극 도입하고 위반업체를 제대로 처벌했다면 농성이 이렇게 길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납금제가 존재하는 한 승차거부, 난폭운전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택시 월급제는 승객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카카오 카풀’ 논란에 대해서 김 지회장은 “문제의 핵심을 비켜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기업이 주축이 된 카풀 시행에는 반대하지만 카풀 자체가 택시 노동자의 근무 환경이 열악해진 원인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분신한 택시 노동자도 저임금, 장시간 노동 근절을 호소했는데 카풀 반대 집회에서 이 구호는 들을 수 없었다”면서 “노동자들이 사측에 사납금제 폐지와 월급제 시행을 먼저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카카오카풀 논란에 ‘티맵택시’ 반사이익

    SK텔레콤은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택시’의 12월 월간 실사용자(MAU) 수가 지난 29일 기준 120만 5000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월 실사용자 수(9만 3000명)보다 1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택시가 카풀 택시 논란으로 주춤한 사이 SK텔레콤이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체 택시 호출앱 이용 규모가 월평균 650만명 수준(업계 추산·중복 가능)인 것을 감안하면 호출앱 이용자 5명 중 1명이 티맵택시를 이용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티맵택시를 업그레이드하며 제시한 ‘연내 100만 MAU 달성’ 목표치도 넘어섰다. 가입 기사 수는 같은 날 기준 15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택시 기사 수(27만명)의 56%에 해당한다. 지난 6월 말 3만명 수준이었던 기사 수는 지난달 24일 10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승객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 T멤버십 10% 요금 할인 등 고객 편의를 늘린 마케팅으로 사용자·기사가 동시에 늘어난 선순환이라고 풀이했다. 현재 시행 중인 T멤버십 요금 할인 혜택(월 5회·회당 최대 5000원 할인)은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한다. 반면 업계는 티맵택시의 사용자 수 증가가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갈등으로 인한 반사효과로 보고 있다. 2015년 출시된 티맵택시는 그동안 카카오택시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지난 11월 서비스 리뉴얼과 함께 택시기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색다른 인터뷰] 세계 지도자 키울 ‘개성평화대학’ 세워 남북 공존 실마리 만들자

    [색다른 인터뷰] 세계 지도자 키울 ‘개성평화대학’ 세워 남북 공존 실마리 만들자

    이동섭(64) ㈔‘희망래일’ 부이사장이 ‘개성평화대학’ 설립 운동을 제안했다. ‘현역’ 시민운동가로서 밝히는 개성평화대학은 일단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성의 의미와 통일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에 가깝다. 물론 장기적으론 번듯한 정식 대학을 개성에 세우도록 하자는 의제를 남북 정부에 제기하는 의미도 담겼다. 30일 이 부이사장을 만나 그가 고민하는 개성평화대학, 그리고 남북평화와 공존을 되새겨 봤다.→희망래일이라는 단체는 통일뿐 아니라 한국을 대륙과 연결하자는 운동도 열심인데요. -우리가 섬나라보다 더한 섬나라라는 걸 절감하고, 특히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에 실망하면서 해결을 꾀하자는 의미에서 2010년 첫발을 뗐습니다. 설립 때부터 한 게 두 가지입니다. 대륙학교는 처음엔 한 달에 한 번씩 일반시민강좌 방식으로 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정세현 전 통일장관을 교장으로 모시고 1년에 두 번씩 하는 교육강좌로 거듭났죠. 성공회대와 양해각서도 체결했고요. 지난 9월 열린 4기 대륙학교에선 정 전 장관,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시베리아 인문여행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며 한반도와 대륙을 잇는 시야를 키우자는 취지입니다. 20~30명이 함께합니다. →개성평화대학 설립운동은 어떤 운동입니까. -올해 남북정상회담을 세 차례(4월 27일과 5월 26일 판문점, 9월 18~20일 평양) 열면서 남북관계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 앞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 뒤 북·미관계가 원활하게 진척되지 않으면서 남북관계도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남북 간 철도연결을 위해 공동조사를 하는데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둥, 유엔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둥 하면서 남북관계를 남북이 자주적으로 풀어 나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 자체에 분노해야 합니다. 남과 북의 평화와 공존,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실마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개성평화대학은 그런 고민 속에서 나왔습니다. 단초는 박한식 교수가 내놨습니다. 희망래일 ‘대륙학교’라는 프로그램에 박 교수를 초청강사로 모셨습니다. 박 교수가 강연에서 개성에 대학을 세우자는 얘길 하는데 ‘이거다’ 싶었죠. 서울과 평양을 잇는, 통일시대를 위한 핵심지역인 개성에 남북이 공동으로 종합대학을 설립해 평화와 통일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연구 중심지로 육성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남북 젊은이들이 개성에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해 이들을 세계 평화를 이끌 지도자로 키운다면 그 자체로 통일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통합해서 연구한다거나 역사학이나 국문학을 함께 고찰한다면 학문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북측 반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 교수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북측에서 현재 논의 중이라면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좋은 소식이 갈 겁니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정부 차원의 논의와 별개로 우리는 시민단체로서 시민들의 힘을 모아 양측 정부에 행동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일단 정규 4년제 대학이 아니라 대안학교 형태를 고민 중입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학민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전병문 서울대민주동문회장, 최상명 우석대 교수, 이병한 원광대 교수 등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희망래일 사업 가운데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가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덕분이라고나 할까요.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는 올해 봄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이라는 표어로 시작했습니다. 2조원가량이라는 동해북부선 연결 비용 가운데 1%를 시민 참여로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했습니다. 정세현 전 장관,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 방송인 김미화씨 세 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혈세를 받는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가 아닙니까’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미화씨가 즉각 “저는 남북철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습니다. 희망래일이라는 민간단체와 동해북부선철도연결 ‘침목놓기운동’에 봉사활동하고 있습니다만”이라고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이 의원은 이내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란 부분을 슬그머니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곧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정식명칭: 동해북부선연결 공동추진위원장)’이란 문구를 집어넣었어요. 사과를 할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입니다. 사실 정부에는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기구 자체가 없습니다. 명백하게 허위사실인 게 드러났는데 연락도 없습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북측과 함께 사업을 한 경험도 많으시지요. -개성과 금강산 지역이 주요 대상이었는데 50차례 가까이 방문한 것 같습니다. 2004년 가을 금강산 온정리 마을에 연탄 5만장을 지원한 게 처음이었습니다. 2010년 5·24조치(북측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전면 불허, 남북 교역 중단,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를 골자로 한 남북교류 제한) 전까지 북에 연탄 1000만장을 지원했습니다. 연탄 관련 협의차 평양도 서너 번 방문했죠. 언젠간 북측 관계자한테서 “금강산이 푸르게 된 건 다 연탄을 때면서 벌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남북 사이의 벽을 허물고 평화와 공존, 통일을 앞당기는 활동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성평화대학도 그 연장선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동섭 부이사장은 누구 이동섭 희망래일 부이사장은 1972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1975년 제적된 긴급조치 세대다. 1980년 재입학했지만 계엄령 위반으로 두 달 만에 다시 퇴학과 함께 1년간 수감됐다. 3년가량 회사생활을 하다 1985년 택시기사로 변신했다. 3년간 핸들을 잡다 노조에서 1993년까지 쟁의부장 등을 맡으며 파업으로 구속된 적도 있다. 30일로 7주기를 맞은 김근태(1947~2011)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맺은 인연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새사회연대에서 같이 활동하다 1998년 보좌관으로 일했다. 2001년 한반도재단을 설립하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참여했다. 석탄공사 감사를 지내던 2004년 6월 노조원들이 3만원씩 기부한 7000만원을 마중물로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시작했다.
  • 울산 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

    울산 택시 기본요금이 내년부터 500원 오른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택시 기본요금을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500원 인상 조정한다. 울산시는 택시운임·요금 조정기준에 따라 일반·개인택시운송조합의 요금변경 신고를 수리하고,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조정 시행한다. 이에 따라 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2800원인 기본요금(2㎞)이 내년부터 3300원으로 인상된다. 또 할증요금은 울주군지역 내 적용하던 지역할증 20%를 폐지하고, 시계외 할증을 20%에서 30%로 조정한다. 심야할증(00:00~04:00)은 20%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울산시는 요금인상과 더불어 택시친절헌장, 불친절·승차거부 등 유형별 교통불편 위반행위에 대한 예시를 수록한 ‘울산 택시기사가 알아야 할 친절운행 길라잡이’ 책자를 제작·배포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기는 남미] 최소 15명 죽인 베네수엘라 10대 살인마의 최후

    [여기는 남미] 최소 15명 죽인 베네수엘라 10대 살인마의 최후

    경찰에 쫓기던 베네수엘라의 살인마가 이민자로 가장, 국경을 넘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덜미를 잡혔다. 콜롬비아 경찰이 수배 중인 복수의 살인사건 용의자 호세 바르가스 페르난데스(18)를 국경 도시 마이카오에서 25일(현지시간)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마이카오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바랑키야로 가는 버스에 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건 익명의 제보였다. 콜롬비아 경찰은 "페르난데스가 마이카오의 고속버스터미널에 잠입했다는 익명의 전화를 받고 출동, 버스를 기다리던 페르난데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베네수엘라 경찰이 쫓던 희대의 살인마다. 그는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서 납치조직을 결성, 주로 택시기사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여성을 앞세워 택시를 부른 뒤 기사를 납치, 가족으로부터 몸값을 받아냈다. 가족이 몸값을 내지 못하면 기사는 끔찍한 죽임을 당해야 했다. 페르난데스는 지금까지 최소한 1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확인된 사건은 15건이지만 페르난데스가 죽인 사람은 그 이상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악명이 높아가면서 베네수엘라 검찰은 페르난데스를 공개 수배했다. 페르난데스는 수사망이 좁혀지자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로 탈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는 콜롬비아-베네수엘라의 범죄자인도 협정에 따라 즉각 베네수엘라로 송환됐다. 콜롬비아 이민국은 보도자료를 내고 "추방 형식으로 베네수엘라에 인계된 페르난데스는 경찰이 생사무관 조건으로 수배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콜롬비아 언론은 "이민행렬에 숨어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의 범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치안 불안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손승원, 음주운전 전력만 3번째…도주하다 중앙선 넘기도

    손승원, 음주운전 전력만 3번째…도주하다 중앙선 넘기도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람을 다치게 한 배우 손승원(28)이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새벽 4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손승원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손승원은 올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18일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음주운전 전력만 세 차례 있었다. 손승원은 부친 소유 벤츠 차량을 운행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를 운전하던 대리기사 50대 남성과 함께 타고 있던 차주 20대 남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갔다. 손씨는 피해차량을 추돌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를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이를 본 택시기사와 시민 등이 손씨의 승용차를 가로막아 붙잡았다. 경찰은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일명 ‘윤창호법’),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적용해 손씨를 긴급체포한 뒤 조사를 마치고 석방했다. 이르면 이날 중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씨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손승원은 드라마 ‘너를 기억해’, ‘청춘시대’, ‘행복을 주는 사람’,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승원, 면허 취소 상태로 또 음주사고…윤창호법 적용 ‘체포’

    손승원, 면허 취소 상태로 또 음주사고…윤창호법 적용 ‘체포’

    배우 손승원(28)이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람이 다치는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새벽 4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손승원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손승원은 올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18일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승원은 부친 소유 벤츠 차량을 운행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를 운전하던 대리기사 50대 남성과 함께 타고 있던 차주 20대 남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갔다. 그는 피해차량을 추돌 후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택시기사 등이 손 씨를 추격해 검거됐다. 경찰은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일명 ‘윤창호법’),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손승원은 드라마 ‘너를 기억해’, ‘청춘시대’, ‘행복을 주는 사람’,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팩트 체크] “카풀 허용 시켜놓고 말 뒤집어” “허위 사실 유포”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에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때아닌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카풀 허용 법을 통과시킨 한국당이 이제 와서 말을 뒤집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당은 민주당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당의 논쟁은 지난 20일 촉발됐다. 당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택시업계 집회에서 “택시 생존권을 말살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둬선 안 된다”고 발언해 현장에 있던 택시기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그러자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하루 뒤 논평을 통해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카풀을 허용하는 ‘여객자동차법’을 통과시킨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는 국면에 따라 말을 바꾸는 ‘두 얼굴 정치’와 ‘포퓰리즘 정치’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당 택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은 23일 “한국당은 카풀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킨 게 아니라 오히려 알선까지 제한하는 법을 의결한 것”이라며 “강 원내대변인이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주장은 사안을 어떻게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갈린다.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은 2015년 카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을 주도했다. 당시 우버와 같은 유상 카풀 알선 행위를 막기 위해 ‘사업용이 아닌 자동차를 유상으로 제공하거나 임대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안에 ‘알선도 안 된다’는 조항을 새롭게 집어넣었다. 이는 유상 카풀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한국당이 카풀을 허용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과도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다만 한국당은 법 개정 과정에서 ‘출퇴근 때 승용자동차를 함께 타는 경우’라는 예외조항은 손대지 않아 카카오와 같은 업체가 카풀 알선 행위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민주당이 “예외조항이 카풀 중개업체가 등장하는 법적 근거가 됐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양당은 책임전가를 위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은 의아하기만 하다. 국민 대다수는 카풀 서비스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데다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택시업계와 카풀 서비스가 공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양당이 택시업계로부터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 아전인수격 해석에만 목을 매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24일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차기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주요 쟁점이 있을 때마다 책임을 상대 진영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당리당략이 앞서다 보니 다수의 국민이 바라는 합리적인 논의나 건설적인 토론은 일찌감치 물 건너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카풀 서비스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직전인데 도입 근거를 누가 제공했는지가 뭐 그리 중요한가”라며 “택시업계의 반발이 무서워 말싸움이나 하는 거대 양당의 행태가 한심할 뿐”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경찰,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용의자 영장 재신청…증거 추가 확보

    경찰,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용의자 영장 재신청…증거 추가 확보

    제주지방경찰청은 9년전 제주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박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박씨에 대해 구인장을 집행,신병을 확보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3시 제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택시기사인 박씨는 지난 2009년 2월 1일 새벽 제주시내에서 택시에 탑승한 보육교사 이씨를 성폭행 후 목졸라 살해해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건 직후 유력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당시 경찰은 부검의 소견 등을 토대로 이씨의 사망시점을 2월 7~8일로 판단했지만 박씨는 이 시점에 대한 대한 알리바이를 입증했다. 올들어 장기 미제사건 재조사에 나선 경찰은 동물 사체 부패실험 등으로 이씨가 2월 1일 새벽 3시부터 사흘 이내에 사망했다는 새로운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사망시점이 다시 특정됐고 피해자의 옷에서 피의자가 입고 있던 옷과 유사한 섬유질 성분을 확인하는 등 증거를 보강해 지난 5월 18일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러나 법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입고 있던 옷의 섬유 조직 분석 작업을 통해 피의자가 피해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를 추가로 보강했고 사건 당일 택시 이동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화질도 개선하는 등 유 의미한 증거를 추가 확보해 영장을 재신청 했다”며 “이번에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카풀’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승복 방안 도출해야

    어제 전국 대부분의 택시들이 멈췄다. 대신 서울 여의도는 자가용 불법행위라는 ‘카풀’ 반대를 외치는 12만여명의 택시기사들로 넘쳤다. 올 들어 세 번째 택시 파업이다. 큰 혼란은 없었으나 택시를 이용하려던 사람들은 불편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정부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여당 TF 등 당정과 업계가 1년 넘게 택시·카풀 상생 방안을 모색했으나 성과는 없다. 언제까지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을 지켜봐야 하나. 정부가 욕먹을 각오를 해서라도 중재안을 내야 한다. 현행법을 토대로 공유경제 활성화와 교통서비스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하면 된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자가용 자동차의 유상운송을 금지하나 출퇴근 때는 허용한다. 1994년 법 제정 당시 유류 사용 억제와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을 독려하는 취지였다. 지금은 교통환경이 더 복잡하다. 대중교통망 확충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이용도 늘면서 교통체증 등 사회적 문제는 심각해졌다. 그런데 택시는 불친절과 승차거부 등 눈쌀을 지푸리게 하는 행태가 여전하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고 승차공유 시스템이 나왔다. 정부가 출퇴근 시간대를 정해 유류비 정도를 내는 선에서 카풀업을 허용하면 된다. 또 법인택시 기사의 사납금제 폐지 및 월급제 추진 등 택시기사의 생존권 보장 방안을 마련하면 될 것이다. 법인택시의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세제 혜택 등 간접 지원 방식으로 풀 수 있을 것이다. 모빌리티 업계는 유연근무제 도입 등으로 출퇴근 시간대가 다양해졌다는 점을 내세우며 운행 시간 제한에 부정적이나 시행부터 한 뒤 평가할 일이다. 정부가 이러한 합리성을 토대로 중재안을 내면 택시업계나 모빌리티업계는 이를 존중하고 승복해야 할 것이다. 택시·카풀 해법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정부는 중재자로서 양측과 끝장 토론을 해서라도 반드시 결론을 내기 바란다.
  • “생존권 말살” 정부 규탄… “이런 호응 없는 집회 처음” 시민 불만

    “생존권 말살” 정부 규탄… “이런 호응 없는 집회 처음” 시민 불만

    “상업적 카풀앱 금지법 즉각 처리” 촉구 여의도 공원·마포대교 점거… 정체 극심 전국 운행률 50%… 관광객·시민 큰 불편 “택시 기사들 이기적… 카풀앱 꼭 도입”카카오의 ‘카풀(Carpool)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의 택시 노동자들이 20일 택시 운행을 멈추고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지난 10일 택시기사 최모(57)씨가 분신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택시업계의 반발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이날 집회로 서울 여의도 일대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지역 택시의 상경 과정에서도 곳곳에서 체증이 발생했다. 전국택시노조연맹,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이 연합한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앞에서 12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제3차 전국 30만 택시 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불법 카풀 영업을 근절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참석 인원을 5만~6만명으로 추산했다. 4개 단체는 결의문에서 “30만 택시 종사자들과 100만 택시 가족은 공유경제를 운운하며 생존권을 말살하는 카풀 영업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가 상업적 카풀앱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즉각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111개 중대 9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폭력 집회로 흐르지 않도록 관리했다. 아울러 “평화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행위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집회 주최 측은 택시 1만대를 동원해 국회 주변을 포위하는 시위 계획을 철회했다. 이런 가운데 집회 참석자들이 몰고 온 2000여대의 택시가 여의도 공원 주변 도로를 점거하고 겹겹이 주차를 해 교통을 방해했다. 또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마포대교를 건너 마포역까지 한쪽 차선을 모두 점거하고 행진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직장인 장모(32)씨는 “다른 시위로 도로가 막혔을 때 그렇게 욕했던 게 택시 기사들 아니었나”라면서 “이렇게 호응을 못 얻는 집회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교사 최모(33)씨는 “만에 하나 구급차가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었으면 어쩔 뻔했느냐”면서 “택시 기사들의 이런 이기심을 봐서라도 카풀이 꼭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택시 기사들의 상경 투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은 국내 대중교통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동대문에서는 여행 가방을 휴대한 다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도로 한가운데로 나와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요금을 두 배로 주겠으니 태워 달라’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V’(브이)자를 그려 보였다. 명동에서도 택시가 뜸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내국인들도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역에는 평소 퇴근 시간보다 이른 오후 6시가 되기 전부터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수준이었다. 지하철이 승강장에 도착해 문이 열릴 때마다 시민들은 어깨를 맞댄 채 힘겹게 타거나 내렸고, 곳곳에서 “밀지 마세요”라는 짜증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5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60% 정도였다. 한편 서울과 대전 등 진입로 곳곳에서 집회 참가 택시로 인한 ‘병목현상’이 일어났다. 특히 대전 대덕구 대전IC 서울 방향 진입로에서는 택시 200여대가 길을 막고 주차해 2시간가량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전국종합
  • 민주당엔 야유, 한국당엔 환호 보낸 ‘카풀 반대’ 집회 참여자들

    민주당엔 야유, 한국당엔 환호 보낸 ‘카풀 반대’ 집회 참여자들

    카카오의 카풀(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한 대의 승용차를 같이 타고 이동하는 것)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는 택시종사자들이 국회 앞에서 연 대규모 집회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야유와 물병이 쏟아진 반면,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등 4개 단체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집회를 열었다. 현재 택시단체들은 카풀 서비스를 불허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출퇴근 때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에게 소정의 운송료를 받는 범위 안에서 카풀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단체들은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경우 택시 이용률이 줄면서 지금도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택시기사들의 노동 환경은 더욱 열악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집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단상 위에 올랐다. 그런데 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현희 의원이 단상에 오르자 집회 참여자들 사이에서 야유와 욕설이 쏟아졌다. 급기야 전 의원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집회 사회자가 “전 의원이 무슨 죄인가. 정부·여당이 문제다. 전 의원은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 뛰고 있다”고 흥분한 참여자들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욕설과 야유는 계속됐다.전 의원은 “그동안 (여러분들이) 분향소를 설치하고, 거의 매일 하루에 두세번씩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말씀 드렸다. 얼마나 택시산업을 걱정하고 고민이 많으신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절박한 마음을 위해 우리 정부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유는 그치지 않았다. 전 의원이 언급한 ‘분향소’는 지난 10일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출범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 최우기(57)씨의 넋을 기리기 위해 택시단체들이 국회 앞에 설치한 분향소를 가리킨다. 그런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상에 오르자 현장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집회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이 대기업이 하는 카풀에 대해 이미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말한 대로 절대 안 된다, 택시 생존권을 말살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둬선 안 된다는 데 우리 당이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택시업계 종사자들과의)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이번 카풀 정책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택시파업 시위대 마포대교 행진 오후 6시에 끝나

    택시파업 시위대 마포대교 행진 오후 6시에 끝나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며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파업 집회를 벌인 택시 노동자 5만여명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포대교를 도보로 건너 마포역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시위대 안전을 위해 마포대교 10차로 가운데 5개 차로를 막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포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3개 차선, 영등포에서 마포 방향으로 2개 차선을 운행했다”며 “마포역 행진 시위는 오후 6시 10분쯤 마무리됐고 시위대는 안전하게 해산했다”고 말했다. 오후 6시 15분부터 차량 통제가 모두 풀렸다. 현재는 마포대교 교통 흐름이 원활한 상황이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이 연합한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제3차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집회 참가 인원을 최대 5만~6만명으로 추산했다. 집회에서는 꽃상여가 등장하고 ‘살풀이 굿’도 선보였다.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모 씨를 추모하는 의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택시업계 ‘카풀 반대’ 대규모 집회…“국회 포위도 불사”

    택시업계 ‘카풀 반대’ 대규모 집회…“국회 포위도 불사”

    카카오의 카풀(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한 대의 승용차를 같이 타고 이동하는 것) 서비스 시행에 강하게 반대하는 택시기사들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택시들을 동원해 국회 포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조)을 포함한 택시 단체 4곳은 이날 낮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 이 집회에는 최대 10만명의 전국 택시 노동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주최 측은 지난 10월 1차 집회 때는 약 7만명, 지난달 2차 집회 때는 약 4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택시 단체들은 카풀 서비스를 불허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요구하고 있다. 카풀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경우 택시 이용률이 줄면서 지금도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택시 노동자의 노동 환경은 더욱 열악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강신표 택시노조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앞에서 투쟁 선언문을 통해 “불쌍한 택시노동자가 죽게 만드는 정부를 규탄한다. 택시기사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밥그릇을 줄 수 있는 정부가 되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 최우기씨의 사망 이후 택시기사들은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앞두고 경찰에 3만명이 참여하는 단순 집회·행진을 신고했고, 경찰은 집회 신고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집행부 일각에서는 언론을 통해 택시 1만대를 동원한 국회 포위나 진입을 시도하겠다고 밝혀 경찰과의 충돌도 우려된다. 주최 측은 이날 낮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의도의 의사당대로 전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이어가다가, 오후 4시부터는 여의도 은행로를 지나 마포대교를 건너는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경찰은 전체 10차로인 마포대교에서 5차로를 집회 공간으로 마련했다. 나머지 5차로는 2·3차로로 나눠 양방향으로 차량을 소통시킨다는 계획이다. 집회 참여자들의 행진이 퇴근시간과 겹치면서 교통 혼잡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여의도에서 열리는 택시 집회의 영향으로 퇴근시간대에 여의대로 등 여의도권이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의도를 통과하는 차량은 미리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카오 카풀 반대” 오늘 여의도에 10만명 상경 집회

    “카카오 카풀 반대” 오늘 여의도에 10만명 상경 집회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19일 택시업계 대표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뒤쪽으로 지난 10일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모씨의 분향소가 보인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20일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여의도에서 열 예정이다. 택시업계는 전국에서 10만명이 상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광장] 2018 오리무중, 2019 여민동락/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2018 오리무중, 2019 여민동락/박현갑 논설위원

    연말이다. 연초 계획은 잘 되고 있는지, 새해는 어떤 각오로 맞을지 정리하는 때다. 지난해 촛불 염원 끝에 탄생한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집권 2년차로 나라 살림을 온전히 책임진 첫해였다. 새해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시 전진하려면 중요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외교안보 분야는 A학점이다. 4·27 판문점회담 등 세 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 개최는 자랑스러운 성적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 등 북한의 후속 조치가 답답하나 북·미 관계 변화에 따른 종속변수임을 감안하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은·산분리법 통과도 내세울 만한 성적이다. 교육이나 복지 등 나머지 정책은 C학점 이하다.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도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2022학년도 대입전형 정책을 공론화위원회에 맡긴 것은 두고두고 비판받을 일이다. 국민연금 문제도 마찬가지다. 복지부가 문 대통령으로부터 퇴짜를 맞은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14일 연금개편안을 내놓았는데 단일안이 아닌 네 가지 안으로 이 역시 국회와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넘겼다. 카풀 논란도 결정장애의 대표적 사례이다. 지난달에 공유경제와 택시업계 간 상생모델을 찾는다며 뒤늦게 더불어민주당이 택시·카풀TF를 구성해 당정 차원의 해법을 제시한다고 했다. 하지만 갈등 해소는커녕 택시기사의 분신 사태로 이 문제를 사회적 대화기구로 넘기며 갈등 장기화만 낳았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의 첫 대통령이다. 여소야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며 청와대와 여의도 권력투쟁을 체험했다. 여야 간 이해관계 조정과 여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새해에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는 소박한 올해 신년사는 그래서 국민기대를 더 부풀게 했다. 하지만 기대감은 갈수록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다. 연초 70%를 넘나들던 대통령 지지율은 50% 아래로 떨어졌다. 경제 문제가 원인이라 당분간 반등도 힘들어 보인다. 한마디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오리무중 상태다. 왜 그럴까. 청와대 근무 경험이 있는 공직자나 행정학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몇 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우선 적폐청산 바람에 위축된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이다. 직권남용으로 동료들이 감찰이나 수사를 받는 모습에 관료들이 몸을 사리는 행태가 심하다는 것이다. “현직 차관 얘기가 공직자들이 아예 손을 놓고 있다더라. 잘못하면 자기가 덮어써야 하니…”라거나 “정부보조금 평가를 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인데도 국정과제라면 다 넘어가는 분위기”라며 혀를 차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전문성 부족도 하락 요인이다. 코레일 탈선사고로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이 중도하차하면서 비전문성 인사 폐해의 정점을 찍었다. 촛불 민주주의 부작용도 든다. 촛불 정부로서 국정운영도 국민참여 방식으로 한다는 정치 선전효과를 노려 주요 정책을 직접 결정하지 않고 사지선다형으로 제시하거나 공론화위원회를 활용했으나 ‘표’퓰리즘이라는 부작용만 낳고 있다는 것이다. 윤리의식 부재도 있다. 한 교수는 “정책입안에 실패하면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 국민에게 영향을 미칠 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그만큼 철두철미하라는 것”이라면서 막스 베버의 책임윤리를 거론한다. 내년은 집권 3년차다. 여당에서 20년 집권, 50년 집권을 주장하나 국정운영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없다면 정권 재창출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만회할 시간은 충분하다. 3년이 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정부가 열린 소통을 해야 한다. 현대 행정은 지역 갈등은 물론 남녀, 세대 갈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과거 권위주의 시절처럼 효율성만을 앞세워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을 하기 힘든 환경이다. 갈등 조정의 공정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정책수요자 입장에 서서 국민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악역도 맡을 줄 알아야 한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정치 지도자는 때로는 손에 피를 묻힐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더러운 손’ 이론이다. 현실의 도덕적 규범과 어긋나더라도 더 나은 도덕적 결과를 위해 필요하다면 자신의 손을 더럽히는 악덕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가와 근로자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과 함께, 역지사지 입장에서 정책을 중재한다면 못 풀 일이 없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
  • 당정 “택시 월급제 전면 도입 추진”

    당정 “택시 월급제 전면 도입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업계에 대해 월급제를 전면 도입하는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당정은 월급제 도입을 포함해 다양한 택시 지원책과 발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법적으로 월급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했다. 월급제가 도입은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시행되지 못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법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택시 기사들이) 실제로 근로하는 시간보다 덜 금액을 받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도 강화하고 택시 기사들이 급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대책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의 월급이 25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그 금액보다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월급제 도입에 따른 택시 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선 전 의원은 “요금을 정부가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공항 픽업, 임산부·노령자들에 대한 사전예약제 등 택시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택시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연착륙해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카풀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도 존중하지만 공유경제를 바라는 업계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 카풀·택시 TF 위원 등이, 정부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택시기사 달래는 與… “사납금 없애고 월급제 도입”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뿔난 택시기사들의 반발을 달래고자 13일 택시 사납금 제도를 폐지하고 월급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이날 ‘여객자동차법’과 ‘택시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이 마련한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은 사납금 제도 폐지를 법률로 명확히 규정해 월급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택시기사가 하루 동안 벌어들인 돈을 회사에 전액 내고 월급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납금 제도는 택시기사가 차량을 대여해준 회사에 하루 수입의 일정액을 내는 제도다. 박 의원은 “1997년에 택시기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전액관리제(일명 월급제)가 도입·시행됐으나 여전히 일선 택시 사업 현장에서는 사납금제 기반의 임금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택시발전법 개정안은 미터기 등 운행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실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택시기사의 임금을 산정하도록 했다. 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의 전현희 위원장은 “카풀 앱이 택시업계와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고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보장하면서 연착륙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