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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2년안에 죽는다” 김재원 막말…민주당 “섬뜩·저열” 격앙

    “이해찬, 2년안에 죽는다” 김재원 막말…민주당 “섬뜩·저열” 격앙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고 막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이 10일 “즉각 사죄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정치적 수사로써 다짐을 언급한 내용을 두고 한국당 당원들 앞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비아냥대는 가운데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는 이야기라며 ‘사람의 죽음’까지 스스럼없이 뱉어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섬뜩하다. 경악스럽다. 너무나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이라며 “그간 자행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온갖 막말과 김 의원이 뱉어낸 무수한 문제 발언 가운데서도 단연 최악”이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 국민의 대표로 자격도 없다”며 “한국당은 즉각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정치에도, 표현의 자유에도 금도가 있다. 어떻게 한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를 정치적 비판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황교안 대표는 지금 당장 윤리위를 소집해 김 의원을 징계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20년 집권론’을 밝혔던 이 대표에 대해 “(어떤 택시기사가) ‘이해찬이 그럼 2년 안에(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바뀐다는 뜻) 죽는다는 말 아닙니까. 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 까짓것’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의 근대화를 본받아 자랑스럽게 나아가자”며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성남, 모바일지역화폐로 개인택시 요금 결제

    성남, 모바일지역화폐로 개인택시 요금 결제

    경기 성남시는 관내 개인택시에 대한 ‘모바일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 요금 결제 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개인택시조합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체 개인택시 2510대 가운데 2300여대에 모바일 앱 자동결제 시스템인 QR 키트 장치를 부착했다. 모바일 지역화폐로 개인택시 요금을 결제하는 것은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모바일 앱 ‘착(CHAK)’을 통해 구매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QR 코드를 스캔한 뒤 택시 요금을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되며 결제 금액은 개인택시 기사의 통장으로 자동 입금된다. 카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택시기사의 수익을 보존하고 종이류 지역화폐로 택시 요금을 낼 때 거스름돈을 주고받아야 하는 불편도 덜 수 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법인택시 1천496대에도 모바일 앱 자동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법인택시는 개인택시와 달리 법인통장으로 요금을 입금해야 하는 등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민주당 “이해찬 향한 저주에 가까운 막말…김재원 즉각 사죄하라”

    민주당 “이해찬 향한 저주에 가까운 막말…김재원 즉각 사죄하라”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고 막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10일 “즉각 사죄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정치적 수사로써 다짐을 언급한 내용을 두고 한국당 당원들 앞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비아냥대는 가운데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는 이야기라며 ‘사람의 죽음’까지 스스럼없이 뱉어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섬뜩하다. 경악스럽다. 너무나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이라며 “그간 자행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온갖 막말과 김 의원이 뱉어낸 무수한 문제 발언 가운데서도 단연 최악”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 국민의 대표로 자격도 없다”며 “한국당은 즉각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막말 정당 오명을 쓴 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새로울 것은 없지만 김 의원의 막말은 사람으로서 기본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정치에도, 표현의 자유에도 금도가 있다. 어떻게 한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를 정치적 비판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황교안 대표는 지금 당장 윤리위를 소집해 김 의원을 징계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20년 집권론’을 밝혔던 이 대표를 겨냥해 막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택시기사가 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해찬이 그럼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닙니까. 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 까짓것’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그 말이 그 말이더라. 가만히 생각하니”라고 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꼭 막아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의 근대화를 본받아 자랑스럽게 나아가자”고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횡단보도 천천히 건넌다고 다짜고짜 주먹 휘두른 택시기사

    횡단보도 천천히 건넌다고 다짜고짜 주먹 휘두른 택시기사

    20대 여성 경적으로 불러세운 뒤 마구잡이 폭행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다짜고짜 폭행한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택시기사 A(66)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쯤 광주 봉선동의 한 거리에서 B(25·여)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가 횡단보도를 건넌 직후 경적을 울려 B씨를 세운 뒤 택시에서 내려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기사 A씨는 2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우회전을 하려는데 B씨가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는 바람에 화가 나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이 벌어진 곳은 바로 옆에 유치원이 있는 스쿨존이었다. 또 횡단보도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일단 멈춰야 한다. 피해자는 얼굴이 붓고 입술과 입 안에서 피가 나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지권 서울시의원 “택시기사 고령화 문제, 더 이상 늦춰선 안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제290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11월 5일)를 받는 자리에서 택시운전자의 고령화 문제를 지적하고 고령운전자 자격유지검사의 시행이 미흡점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정지권 의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현재까지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30% 증가(39,344명 → 51,206명)하였고, 이 중 80대 운전자는 92명에서 352명으로 260명(283%), 70대 운전자는 같은 기간 7,054명에서 12,252명으로 5,198명(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로 구분해 보면 80대 운전자는 2014년 각각 10명, 82명에서 2019년 각각 51명, 301명으로 약 4~5배 증가하였고, 70대 운전자는 같은 기간 1,246명(법인), 3,952(개인)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택시 고령운전자 안전대책을 위해 마련된 ‘자격유지검사’ 시행률이 현재까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자격유지검사’ 제도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49조에 따라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자격유지검사를 의무화하는 제도로, 그간 버스, 화물운전자에게 적용된 검사제도를 택시에도 확대한 것이다. ○ 65세 이상은 3년, 70세 이상은 1년 단위로 자격유지검사를 받은 것을 의무화하고 시야각검사, 신호등검사, 화살표검사 도로찾기검사, 추적검사, 복합기능검사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다. ○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운전적성 정밀 자격유지검사 대상자는 총 29,250명으로 미실시한 운전자가 26,746명(91%)으로 나타났다. 정지권 의원은 “서울시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는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면허 자진반납을 독려하는 등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택시 운전자의 고령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지권 의원은 “고령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불신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장치인 자격유지검사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게 서울시와 택시 관계자 모두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안 돌려준 택시기사… 위자료까지 물어줘야

    스마트폰 안 돌려준 택시기사… 위자료까지 물어줘야

    A씨는 2016년 3월 B씨의 택시에 탔다가 스마트폰을 두고 내렸는데 돌려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결국 B씨는 A씨에게 스마트폰을 돌려주는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로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벌금 30만원의 약식명령이 청구됐지요. 법원이 이를 인정해 벌금 30만원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약식명령은 이후 이어진 민사소송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점유이탈물횡령 벌금 30만원 약식명령 약식명령이 확정되자 A씨는 지난해 3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스마트폰 분실 뒤에도 지급하게 된 분할상환금과 다른 스마트폰을 임대해 사용한 비용을 비롯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자료와 사진 등을 쓰지 못해 입게 된 정신적 피해 등 모두 150만원을 배상하라고 한 겁니다. B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스마트폰을 가져가지 않았다며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약식명령을 근거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심은 “원고가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피고가 가지고 간 사실을 인정할 수 있고, 피고는 이에 대해 반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말기 가액(80만여원)과 임대료(1만여원)에 위자료 30만원을 더해 111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단말기 값에 정신적 고통도 책임 인정 2심인 서울북부지법 민사항소3부(부장 조우연)의 판단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피고는 형사재판 판결(약식명령)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도 별다른 증거를 제출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약식명령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정보, 연락처 등 생활에 필수적인 자료가 담긴 스마트폰의 분실로 인해 원고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2심은 위자료의 경우 1심과 같이 30만원으로 정했지만 단말기 가액은 달리 봤습니다. 36개월 할부 약정에 6개월간 13만여원을 이미 지급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값을 단말기 가격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때문에 B씨가 A씨에게 지급할 금액은 98만여원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판결은 지난 8월 말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기는 중국] 5000원 때문에…승객을 흉기로 찌른 택시기사

    [여기는 중국] 5000원 때문에…승객을 흉기로 찌른 택시기사

    약 5000원 정도의 택시요금을 두고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국 택시기사가 결국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택시기사 중 씨는 광시좡족자치구의 난닝우수공항에서 광시대학 소속 대학생을 포함한 승객 3명을 태웠다. 승객 3명은 택시기사에게 택시요금을 100위안(한화 약 1만 6500원)으로 확정한 채 공항을 출발해 광시대학까지 이동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택시기사는 택시의 미터기에 찍힌 요금이 130위안임에도 불구하고 100위안만 내겠다는 승객과 말다툼을 시작했다. 택시기사는 “100위안에 목적지까지 가자는 승객의 요청을 들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승객 중 한 명인 대학생 남성은 “택시에 타기 전 분명히 요금을 100위안으로 확정했다”고 주장했다. 30위안(약 5000원)으로 인한 두 사람의 말다툼은 몸싸움으로까지 번졌고, 이 과정에서 분을 참지 못한 택시기사가 우연히 발견한 흉기를 이용해 승객 중 한 명을 무차별 공격했다. 심한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승객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된 택시기사는 “승객이 30위안을 더 내라고 요구하는 내게 물건을 마구 집어던지고 고소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면서 “갑자기 내 가슴과 머리를 발로차는 등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칼로 승객을 찌른 것은) 명백히 나의 도 넘은 행동이었다. 그가 다칠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행동했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성 8차 사건’ 재심 맡은 박준영 변호사 “과오 바로잡는 나라임을 보여줄 것”

    ‘화성 8차 사건’ 재심 맡은 박준영 변호사 “과오 바로잡는 나라임을 보여줄 것”

    “화성 8차 사건은 100% 이춘재가 한 짓입니다. 경찰이 의지를 가지고 수사하는 만큼 과거의 과오를 탓하기보다 함께 잘못된 사건을 바로잡아보려 해요.” ‘재심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가 화성연쇄살인의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52)씨를 위해 나섰다. 이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이 집에서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박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성 8차 사건의 진범은 이춘재”라고 확신했다. 또, 국가가 윤씨에게 씻을 수 없는 절망감을 안겨 줬다고 비판했다. 윤씨는 “소아마비로 세 살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살았지만 조금 불편했을 뿐 장애를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다. 수사 당시 경찰이 쪼그려뛰기를 시키는 순간 인생에서 가장 크게 장애를 절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가혹 행위로 허위자백을 유도한 경찰과 방사선 동위원소 분석 결과 등 단정적 감정 결과를 내놓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론을 의식해 윤씨를 제대로 변호하지 못한 국선 변호사들도 비판했다. 다음은 박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화성 8차 사건이 100% 이춘재 범행이라고 확신하시는 이유는. “박양은 가족들이 다른 방에서 자고 있는 사이 살해됐다. 사람을 여러 번 죽여 본 자가 아니면 그렇게 하기 힘들다고 본다. 범행 후 박양에 옷을 다시 입혀놓고 현장에서 빠져나온 점도 대담하다. 이춘재는 연쇄살인범이라 가능하지만 윤씨는 동종전과가 없는 사람이다. 또, 진범이 아니면 알 수 없는 현장의 객관적인 사실이 있다. 이춘재 자백이 이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에 윤씨의 자백 내용은 매우 엉성하게 꾸며졌다. 조금만 자세히 분석해보면 황당할 정도다.” -윤씨 자백이 꾸며졌다고 보는 정황들은 무엇이 있는가. “윤씨 진술 조서에는 윤씨가 썼다고 보기 어려울 단어들이 쓰여 있다. 예컨대 범행 경로를 설명할 때 ‘어느 방향에서 어디를 거쳐 갔다’고 서술한 것으로 쓰여있다. 하지만 이는 윤씨의 말투가 아니다.” -오히려 경찰이 쓸 만한 말투 같은데. “그렇다. 진술 조서의 서류 형식, 구성, 단어 선택, 문장 등을 보면 아무런 개입 없이 본인 스스로 썼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내가 맡았던 재심 사건들의 공통점도 이와 비슷하다. 자백이 담긴 조서에 오히려 범인만이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내용들이 담긴다. 겉보기엔 자백이 완벽하게 경찰 조사 결과와 딱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꼼꼼히 살펴보면 오히려 그 완벽함 안에 터무니없는 허술함이 발견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때에는 누명을 쓴 15살 소년이 택시 기사의 옆구리와 등, 쇄골 쪽을 찔렀다고 자백했다. 실제 시신에 자상도 그렇게 나왔다. 그런데 옆구리는 기사 분이 병원에 이송됐을 때 의사가 체내에 고인 피를 빼내기 위해 흉관 삽관을 하려고 절개한 것이다. 이렇게 진술만 보면 누구보다 진범 같지만 사실은 커다란 허점이 보이는 게 재심 사건들의 공통점이다.” -화성 8차 사건에도 그런 지점들이 보이나. “윤씨가 사건 발생 후 10개월 뒤 잡히다보니 사건 당시 현장 모습과 관련된 진술과 윤씨의 신체적 상황 등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여럿 있다. 피해자의 마지막 모습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제가 이것을 언론에 아직 말하기는 어렵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아픈 윤씨가 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 “윤씨는 사건 당일 범행 장소인 박양 집 문이 열려 있었는데도 담을 넘어 들어갔다가 담을 넘어 나왔다고 자백했다. 또, 피해자의 방은 문을 열자마자 좌식 책상이 놓여 있고 그 위에 책이 꽂힌 책꽂이가 있었다. 윤씨가 불편한 다리로 책상을 넘었다면 책이 흐트러졌을 텐데 현장 사진을 보니 그런 게 없었다. 또, 당시에 슬리퍼를 자주 신었다는 윤씨의 말과 달리 현장에는 운동화 자국이 남아있었다. 이것들이 조작된 정황으로 보인다. 윤씨 자백은 오히려 믿을 수 없게 됐다.”-윤씨는 아픈 다리로 어떻게 20년 수감 생활을 했을까. “윤씨가 교도소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모른다. 볼일도 편하게 못 봤다고 한다. 지금은 시설이 잘 갖춰져서 좌변기가 설치돼있지만 수감 초반에는 푸세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 쪼그려 앉지도 못하는 사람이다. 윤씨가 집단생활을 하면서 빨리 일을 봐야하니까 아예 철퍼덕 바닥에 주저앉았다고 하더라. 그러곤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생활했다고 한다. 당시에 얼마나 비참함을 느꼈을지 상상이 안 간다. 이런 사람이 어렵게 살아남아 진실과 희망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 사건 재심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재심을 통해 국민들이 생각해볼 만한 점이 많은 것 같은데. “우선 30년 전의 경찰의 잘못을 토대로 지금 경찰을 오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지금 경찰은 선배들의 과오를 들추는 게 곤란할 수 있지만 의지를 가지고 수사하고 있다. 윤씨 검거 당시에는 사회가 윤씨를 바라보는 시각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흉악 사건 피의자의 변호나 재판은 여론에 의해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안마다 다르게 판단하면 원칙이 바로 서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공정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흉악범도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해줘야 윤씨 같은 억울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는다고 본다.” -다다음주 재심 청구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분이 승리해서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이길 것이라고 예상한다. 윤씨 변호를 위해 나뿐만 아니라 2·4·5·7차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변론 경험을 가진 김칠준 변호사와 공대 출신으로서 과학 분야를 담당할 이주희 변호사님이 함께 한다. 이분들과 화성 사건의 의미를 새롭게 얘기하겠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사설] 법정으로 간 ‘타다’, 법으로 미래산업 규제해선 안 된다

    승차공유업계와 택시업계 간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비화됐다. 검찰이 그제 ‘타다’의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와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이용해 회사가 면허 없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하고, 자동차대여사업자로서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유상운송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타다를 렌터카가 아닌 ‘불법 택시’라고 판단했다. 현재 타다의 차량 수는 1400여대, 기사 수는 9000여명이다. 이번 기소는 지난 2월 택시단체가 고발한 뒤 8개월여 만이다. 앞서 택시업계는 승차공유 서비스에 반발해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일부 택시기사는 분신 자살했다. 갈등이 고조되자 정부는 지난 7월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택시 면허권을 인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타다의 사업 방식은 제외돼 추가 협의를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타다 측이 최근 ‘영업차량 1만대 확대’ 계획을 발표하자 갈등의 골은 더욱 깊게 파였다. 검찰의 이번 기소는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혁신경제를 사법처리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유감이다. 정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앞서 검찰은 2014년 12월에도 타다와 유사한 우버를 기소했으며, 법원은 지난해 6월 유죄 판결했다. 당시 법원은 “모바일 시대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현행법에 저촉되는 부분을 보완하지 못했다는 경위가 참작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이 제도 보완을 지적했음에도 정부는 1년 넘게 허송세월하는 형국이다. 타다의 기소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혁신 생태계 조성 방침에 어긋난다.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법과 제도를 정비하지 않으면 한국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서 뒤처질 수 있다.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손놓고 기다리면 늦는다. 제도 보완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도 나서야 하고, 모빌리티 관련 업계는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 [소똑소톡-소액재판의 소소한 이야기] 벌금·위자료 150만원으로 번진 택시비 ‘6000원 소송’

    [소똑소톡-소액재판의 소소한 이야기] 벌금·위자료 150만원으로 번진 택시비 ‘6000원 소송’

    2016년 8월 20일 새벽 서울 강서구에서 A(65)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탄 B(56)씨. 목적지에 도착한 뒤 요금이 6000원 나왔다고 하자 B씨는 “너무 많이 나왔다”고 화를 내며 돈을 주지 않았고 A씨와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B씨는 A씨의 가슴 부위를 한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항소와 상고를 거듭한 끝에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의 유죄 판결이 지난해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너무 많이 나와” 다툰 승객·기사 맞소송 그런데 B씨는 택시기사 A씨와 폭행 사건을 조사한 경찰 2명을 상대로 2017년 7월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요금으로 6000원이 아닌 5000원을 건넸는데 A씨가 돈을 자신의 얼굴에 던지거나 멱살을 잡았고 왼쪽 정강이에 상처를 입히는 등 폭행했으며 6000원의 요금이 찍힌 택시비 영수증을 ‘허위 증거’로 경찰에 냈다는 이유였습니다. 또 두 명의 경찰에 대해서는 왼쪽 정강이 부위의 상처를 사진으로 찍고도 이를 형사재판에 증거로 내지 않는 등 A씨의 편을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B씨는 위자료, 치료비 등을 포함해 세 사람이 공동으로 1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A씨도 지난해 맞소송을 냈습니다. B씨가 요금을 주지 않고 폭행했으며 “택시요금 미터기를 조작했다”고 자신을 허위로 신고해 이에 대응하느라 택시운전을 사흘간 못했다며 요금 6000원과 위자료 200만원, 일하지 못한 손해 60만원 등 총 260만 6000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금 미납·폭행… 승객, 벌금 100만원” 법원에서는 1·2심 모두 A씨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는데요. 1심은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50만원과 택시요금 6000원을 지급하라고 했고, 2심도 같은 판단을 하며 B씨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2심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3부(부장 부상준)는 “B씨가 요금 6000원을 주지 않은 것과 A씨를 폭행한 것은 사실로 드러난 반면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원고 주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판결은 지난달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이 흉기에 10여차례 찔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24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현지시간) 파타야의 한 도로에서 현지 교민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A(28)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현지인 택시기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흉기에 17차례나 찔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 서 있는 BMW 승용차 안에서 흉기와 현금 40만바트(약 1500만원)가 발견됐지만 아직 차량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태국인 여자친구가 한국인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대사관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곧바로 영사협력원을 현장에 파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택시 vs 타다 ‘생존권 사수’ 2차전… 정부 상생안이 혼란 키웠다

    택시 vs 타다 ‘생존권 사수’ 2차전… 정부 상생안이 혼란 키웠다

    택시업계, 국회의사당서 타다 퇴출 집회 다인승 렌터카 영업 허용한 운수법 성토 타다 “내년 1만대 증차”… 반발하자 취소 “국민 편의 위한 논의로 상생안 만들어야” 정부 “양쪽 입장 고려 차량 확보안 고심”차량 공유 등 모빌리티(이동수단) 업계와 기존 택시업계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정부·여당과 운송업계가 참여한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카풀 관련 합의안을 내놓은 이후 사그라지는 듯했던 불씨가 차량호출서비스 ‘타다’로 옮겨붙었다. 택시업계는 “타다는 명백한 불법 영업”이라며 규탄했고, 타다 측은 “국민 편익을 위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상생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23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렌터카를 이용한 호출서비스 타다를 규탄했다. 전체 조합원 5만명의 3분의1인 1만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타다가 정부의 상생 협의안을 거부하고 시장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국회는 타다 서비스의 근간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예외 규정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법상 사업자가 고객에게 차량을 임대할 때 운전자를 알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타다 같은 11~15인승 렌터카의 경우엔 허용된다. 택시업계는 “택시기사는 무사고 기록, 영업용 보험, 주기적 차량 안전점검 등 각종 규제를 받는데, 사실상 택시 역할을 하는 타다는 법을 교묘히 이용해 기본 의무조차 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집회에는 타다 규제법안을 발의한 김경진 무소속 의원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1인승 렌터카의 대리기사를 고용하려면 ‘6인 이상 승차했을 때’와 ‘6시간 이상 빌렸을 때’만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타다와 택시업계 간 갈등이 재점화한 근본적인 이유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내놓은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 때문이다. 상생안은 타다 같은 플랫폼 택시가 차량과 택시면허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합법 영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및 시행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또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익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기여금을 기존 택시면허권을 매입해 감차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타다와 같은 서비스의 퇴출을 요구해 온 택시업계는 상생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모빌리티 업계도 초기 사업비용이 과도하게 높아진다며 불만을 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과 면허를 모두 확보하려면 차량 한 대당 수천만원이 든다”며 “사실상 사업을 접으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타다 운영사 VCNC는 지난 7일 내년까지 차량 서비스를 전국 1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반발이 커지자 “증차를 중단하겠다”면서 한발 물러선 상태다. 택시업계와의 차별성을 꾀한다며 다음달부터 타다 베이직 서비스 기본요금을 현재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VCNC는 이날 “현재 정부안으로는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과 공존을 상상하기 어렵고, 국민 편익도 증진되기 어렵다”며 상생안의 재논의를 주장했다. 정부는 차량 확보 방식에 렌터카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 이후 시행령에서 차량의 확보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며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회 앞에 모인 개인택시 운전사들 “타다 아웃” 외치다

    국회 앞에 모인 개인택시 운전사들 “타다 아웃” 외치다

    서울애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기사들이 23일 국회 앞에 모여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전면 금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타다 OUT!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를 열어 “불법 렌터카 여객 운송과 파견업체 ‘타다’를 전면 금지토록 하는 법안 발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1만 5000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타다’ 등 플랫폼사와 택시기사 간의 갈등으로 인해 택시기사가 분신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국회와 정부, 청와대는 사태 해결을 등한시해왔다”며 “그러는 사이 불법적인 렌터카 여객 운송이 난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은 관광산업 목적의 운전자 알선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 목적에서 벗어난 렌터카 여객 운송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타다’ 등 플랫폼사는 공유나 혁신의 명분도 없고 법률적·사회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교통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다”며 “정부가 입법안을 내놓고 국회가 나서면 된다. 법안 발의 즉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타다’의 유상운송행위를 막기 위해 11인승 렌터카의 대리기사 고용을 ‘6인 이상 승차했을 때’나 ‘6시간 이상 빌렸을 때’에만 가능하도록 한 내용의 법안을 낸 무소속 김경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도 참석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기업 브이씨엔씨(VCNC)는 이날 ‘타다가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현재 정부의 안으로는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과 공존을 상상하기 어렵고, 국민의 편익도 증진되기 어렵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택시-플랫폼 상생 관계 법안이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이룬 후 국회에서 발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법안이 진행된다면 더 큰 갈등과 부작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정부 주도안의 구체적인 현황과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만취 여성, 택시에서 신음소리 내고 택시기사 몸 더듬어

    만취 여성, 택시에서 신음소리 내고 택시기사 몸 더듬어

    법원, 30대 여성에 징역 6개월에 집유 1년 선고신상정보 등록…신상정보 공개·취업 제한은 면제 만취한 채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부장 박남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1·여)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2시 50분쯤 광주 북구 모처에서 B(38)씨가 운행하는 택시 뒷좌석에 탄 뒤 신음소리를 내고, ‘이러지 말라’는 택시기사 B씨의 제지에도 조수석으로 이동해 B씨의 몸을 더듬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B씨가 경찰에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본 뒤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와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A씨가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나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도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A씨는 성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된다”면서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상정보를 제출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직업·재범위험성·공개명령 또는 고지 명령으로 인해 피고인이 입을 불이익의 정도와 예상되는 부작용, 그로 인해 달성할 수 있는 등록대상 성폭력범죄의 예방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상정보를 공개·고지해서는 안 될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했다. 또 아동·청소년 시설과 장애인 시설로의 취업제한 명령도 면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스·택시기사 과로 사망률 타업종보다 5~8배 높다

    버스·택시기사 과로 사망률 타업종보다 5~8배 높다

    버스와 택시 기사들의 과로 사망률이 전체 노동자 평균치와 비교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납금 제도 등의 영향으로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됐고 피로가 쉽게 쌓이는 교대근무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로 버스나 택시는 노동자는 물론 시민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 크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한국안전보건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과로 사망자 수(심혈관계 질환 사망자 수)는 457명으로 과로사 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과로 사망자 수)이 0.24명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업 종사자의 과로사 비율이 크게 높았다. 표준산업분류상 운수·창고·통신업의 과로사 만인율은 0.74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3.1배 수준이었다. 운수·창고·통신업에는 택시·경차량 운수업, 여객운수업(버스), 화물운수, 운수부대서비업, 통신업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특히 택시·경차량 운수업의 과로 사망 만인율은 1.93명, 여객운수업 1.21명이었다. 전체 노동자 평균 사망 만인율과 비교해 5~8배 높은 것이다. 택시와 버스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빈번한 건 박봉 탓에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법인 소속 택시기사들은 사납금 제도로 인해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게 일반적이고, 밤낮으로 맞교대 근무한다. 노선버스도 올해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전까지 하루 18~20시간씩 운행한 뒤 다음날 쉬는 격일제나 16~18시간씩 이틀 연속 근무한 뒤 사흘째 쉬는 복격일제로 운영되는 사업장이 많았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운수업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6년 서울시 택시 기사 노동실태 연구’에 따르면 택시 기사 중 75.1%는 만성피로를 앓고 있었고 시력 장애(63.0%)와 수면 장애(61.2%)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았다.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법인택시 기사로 5년간 일했던 이모씨는 2015년 7월 뇌출혈로 사망했다. 하루 5시간만 자고 평균 11시간가량 운전대를 잡았고, 한 달에 3일 정도 쉬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택시기사 사망, 타업종 8배…사납금 때문?

    택시기사 사망, 타업종 8배…사납금 때문?

    택시, 버스 등 운수업계 노동자의 과로사 사망률이 다른 업무상 질병 사망률에 비해 약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택시 종사자의 사망률은 무려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한국안전보건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수창고통신업의 과로사 만인율은 2014년 0.50명, 2015명 0.46명, 2016년 0.43명 지난해에는 0.74명으로 전체 질병사망 만인율에 비해 각각 2.6배, 2.9배, 2.7배, 2.8배, 3.1배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운수창고통신업은 사망률 뿐만 아니라 뇌심혈관계 질병 발생 만인률도 2.6배~3.0배로 높았다. 특히 운수·창고·통신업 중에서도 택시 및 경차량 운수업은 1.93명으로 무려 8배, 자동차에 의한 여객운수업(버스)은 1.21명으로 5배 높았다. 만인율은 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이다. 운수창고통신업 노동자의 경우 지난해 기준 10만명 당 약 7명이 과로로 사망한 셈이다. 표준산업분류상 운수창고통신업에는 택시 및 경차량운수업, 여객운수업, 구역화물운수업, 운수부대서비업, 통신업이 포함된다. 특히 해당 이중에서도 과로사 사망자는 택시 및 경차량운수업 그리고 여객운수업(버스)에 집중됐다. 이처럼 택시와 버스 종사자의 과로사 사망률이 높은 것은 장시간 노동, 야간 및 교대근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택시 노동자자들은 근로기준법 58조의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되어 5시간 정도의 소정 근로시간만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사납급 제도로 인해 1일 12시간 장시간 노동이 통상적이며, 주야 맞교대까지 이뤄지고 있다. 노선버스도 올해 주52시간이 적용되기 전까지, 하루 18시간에서 20시간씩 운행 후 다음 날 쉬는 격일제나 16시간에서 18시간까지 이틀 연속 근무한 뒤 사흘째 쉬는 복격일제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교대제 사업장이었다. 이 의원은 “과로사는 사고사와 마찬가지로 노동자 개인의 불행이 아닌 중대 산업재해”라며 “과로사를 막기 위해 장시간 근무, 야간 근무, 교대 근무 사업장에 대한 감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반려견 안고 탄 승객 하차 거부하자 끌어내린 택시기사 벌금형

    반려견 안고 탄 승객 하차 거부하자 끌어내린 택시기사 벌금형

    법원, 폭행 혐의로 벌금 150만원 선고 반려견을 안고 택시에 탄 여성 승객에게 하차할 것을 요구하다 강제로 끌어내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천종호 부장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벌금 150만원은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 27일 오후 부산 금정구에서 B(40)씨가 보자기에 싼 반려견을 안고 택시에 타자 내릴 것을 요구했다. 이에 B씨가 내리지 않자 A씨는 욕설을 하며 차 문을 여고 B씨의 팔과 손목을 잡아 강제로 끌어내린 혐의를 받았다. 천종호 판사는 “택시 블랙박스 영상과 A, B씨의 수사기관 진술 조서 등을 보면 폭행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대 뺑소니 음주운전 끝에 택시1명 숨져

    20대 뺑소니 음주운전 끝에 택시1명 숨져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2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나다가 택시를 들이받고 승객 1명을 숨지게 했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0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사거리에서 A(27)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B(60)씨가 숨지고 택시기사 C씨가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술에 취한 채 간석동 한 오거리에서 승용차로 C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 구월동 사거리에서 정차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동차와의 전쟁’이 ‘젠더 전쟁’으로...파리 ‘환경 시장’ 안느 이달고

    ‘자동차와의 전쟁’이 ‘젠더 전쟁’으로...파리 ‘환경 시장’ 안느 이달고

    “기후변화가 드디어 도래했다.” 올해 여름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전역을 휩쓸었을 때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은 이같이 생각했다. 집권 사회당 소속으로 파리의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된 이달고는 취임 후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한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펼쳐왔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녹색 파리를 위한 싸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이달고의 전향적인 정책이 지지와 함께 수천명의 적도 함께 만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파리는 마들렌과 바스티유 등 유명 관광지들을 보행자들이 더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바꾸고 있다. 현재 시가 승인한 도로 개선 프로젝트는 8000여개에 이른다. 최근 교통당국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전까지 전기버스 800대를 새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규모의 전기버스 도입은 유럽 국가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대대적인 자전거 도로 공사도 진행돼 ‘자전거 친화적 도시’ 순위에서 파리는 2015년 이전 17위에서 현재 8위로 상승했다. 이 모든 정책이 이달고 시장의 지난 5년간 재임 동안 이뤄졌다. 파리는 중심부 구도심 1~4구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대중교통을 전면 무료화하는 방안 등 더욱 공격적인 환경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고 시장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당장 이같은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이뤘는지 등 반론이 제기됐다. 여름마다 폭염은 반복됐고 오존 수치가 줄어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택시기사들에게 이달고의 이름을 언급하지 마라’고 할 정도로 운전자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택시업체 관계자는 NYT에 “이달고는 히스테리 환자”라며 “파리에는 현재 자전거 도로와 공사장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대혼란”이라고 성토했다. 프랑스자동차협회는 차 소유자들이 항의전화를 하도록 이달고 시장 사무실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은 비판에 이달고 시장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일부는 내가 여성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파리 대중교통 이용자의 3분의 2는 여성이다. 스페인 이민자 가정 출신 여성으로, 파리 시내 자동차 수를 줄이겠다는 그의 정책이 수많은 ‘남성 운전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는 의미다. ‘자동차 전쟁’이 ‘젠더 전쟁’으로 번진 셈이다. 내년 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하는 이달고 시장의 다음 목표는 ‘도시숲’ 조성이다. 세느강 주변과 파리의 주요 상징적인 지역에 더 많은 나무를 심어 도시 중심부에 ‘녹색 회랑’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미 연임될 경우 곧바로 이같은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보고서까지 작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고 시장은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처럼 살 수 없다”고 단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80세 스페인 유명화가 독거사…굶주린 반려견들 시신 훼손

    80세 스페인 유명화가 독거사…굶주린 반려견들 시신 훼손

    외로움을 벗삼아 작품 활동을 해온 스페인의 유명 화가가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돼 스페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시신을 훼손한 것은 주인이 사망하자 굶주린 화가의 반려견들이었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화가는 '갈리시아의 피카소'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져 있는 라바호 그란디오(80).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갈리시아 필롤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그를 발견했다. 발견된 당시 그의 모습은 참혹했다. 바닥에 쓰러진 시신은 곳곳에 개가 물어뜯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현지 일간 라보스데갈리시아는 "개가 시신을 뜯어먹으면서 한쪽 팔이 완전히 뜯겨나간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가 반려견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 같진 않다"며 "주인이 사망한 후 개들이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시신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경찰은 심장마비를 유력한 사인으로 보고 있다. 그란디오의 독거사는 한 택시기사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매일 그란디오를 인근 마을까지 데려다주곤 했다는 이 택시기사는 보름 가까이 그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다. 혼자 사는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면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그란디오의 자택을 찾아 벨을 눌렀지만 안에선 대답이 없었다. 강제로 대문을 열고 들어간 경찰은 훼손된 상태로 누워 있는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개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바람에) 시신은 피로 범벅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란디오는 고립된 생활을 하며 예술활동을 했다. 주변과의 교류가 거의 없어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었다. 택시기사가 아니었다면 그의 고독사는 훨씬 뒤늦게 알려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편 필롤의 시장 호세 앙헬 산토스는 성명을 내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산토스 시장은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며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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