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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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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플랫폼택시…‘자발적 합승’ 허용한다

    국토교통부가 플랫폼택시 합승 허용 기준을 마련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15일부터 플랫폼택시에 한해 합승이 허용된다. 택시기사가 멋대로 승객을 합승시키는 행위는 기존과 같이 계속 금지된다. 합승 서비스 운영자의 플랫폼 서비스 기준이 개정안에 담겼다. 택시 합승 중개는 모든 승객이 플랫폼을 통해 신청한 경우에 한해서만 이뤄지고, 신청한 승객의 본인 확인을 거친 뒤 합승을 중개해야 한다. 합승하는 모든 승객이 합승 상대방의 탑승 시점과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좌석 정보도 탑승 전에 승객에게 알려야 한다. 경형·소형·중형택시의 합승은 같은 성별끼리만 허용한다. 단 대형택시(6인승 이상) 차량은 성별 제한 없이 가능하다. 택시 안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112)이나 고객센터로 자동으로 긴급신고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야 하며, 신고 방법을 탑승 전에 승객에게 알려야 한다. 기존 플랫폼가맹 또는 플랫폼중개사업자가 합승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승객 안전·보호 기준을 갖춰 담당 관청에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플랫폼가맹사업자가 합승 서비스를 1개 시도에서만 시행할 때는 해당 시도, 2개 이상 시도에서 시행하는 경우에는 국토부에 신청해야 한다. 플랫폼중개사업자는 합승 서비스 운영 지역과 상관없이 국토부에 신청해야 한다.
  • “신통한 재건축, 먼저 찾는 소통, 정책중심 예산… 살맛 나는 송파로”[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신통한 재건축, 먼저 찾는 소통, 정책중심 예산… 살맛 나는 송파로”[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살맛 나는 도시, 감성이 있는 도시, 또 발전하고 성장하는 도시를 구민들과 같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인은 서울시 고위직을 지낸 행정전문가이면서 등단 시인이자 소설가다. 30여년의 행정 경험이 묻어난 전문적인 구정과 풍부한 감수성을 살린 섬세한 리더십이 기대되는 이유다. 서 당선인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가운 머리로만 하는 행정이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법과 규정들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을 행정이라고 한다면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다 할 수 있다”며 “그 법과 규정이 만들어진 취지와 시대적 상황 그리고 현실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치른 소회에 대해 “주권자의 선택이 정말 무섭다”며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말이 있듯이 ‘민주주의가 이거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서 당선인은 구의 행정동 가운데 야성이 강한 거여1·2동과 마천1·2동에서도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그는 “그분들의 마음이 돌아선 것은 제가 잘나서, 저의 정책이 좋아서 그런 게 아니다”라며 “다시 새롭게 해보라는 뜻에서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권력지형을) 바꾼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엄중한 자세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서 당선인은 인터뷰 내내 겸손한 자세로 구청장직을 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겨 그들에게 ‘잘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돼’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구정을 펼칠 것”이라며 “역사적 책임과 시대정신, 소명감 등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당선인은 무엇보다 구민들과의 소통을 우선순위에 두겠다고도 다짐했다. 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시장 상인, 택시기사 등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앞으로 구청장으로서 구민의 소리를 먼저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구청장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구청의 문턱이 높다’, ‘구청 행정서비스가 친절하지 않다’, ‘당신도 구청장이 되면 그럴 것인가’ 등의 따끔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는 “하루에 5~6시간이라도 구청장과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사전에 접수해서 만날 것”이라며 “책상에 앉아 있지만 않고 수시로 찾아가서 얘기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신뢰에도 방점을 뒀다. 그는 “선거 유세할 때 시장 상인들이 당선되면 꼭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해서 당선되자마자 시장을 찾아가 상인들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회고했다.서 당선인은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으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꼽았다. 서 당선인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각종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통상 5년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줄이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내놨다”며 “서울시와 보조를 맞춰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공약으로 제시한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관련해서는 “송파대로 일대 상업지역을 확대해서 고층빌딩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와서 볼 수 있는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당선인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송파구의 예산을 다시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추경을 통해 줄일 것은 줄이고 늘릴 것은 늘려 새로운 예산안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예산은 줄이고 구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예산을 중심으로 예산 편성부터 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파구는 지난 16년 동안 정치인 출신이 구청장을 지냈다. 서 당선인은 “정치인은 현재와 현실을 생각하지만 행정가들은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본다”며 “지금은 인기가 없어도 앞으로 공익으로 다가올 정책이라면 수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당선인은 조직경영 전문가이기도 하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으로 재직하며 저서 ‘인재의 조건’을 출간했다. 그는 “공직사회에서 공무원이 먼저 변해야 한다”며 “신바람과 공직 의식을 갖고 있어야 일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 요금 내라는 말에…女택시기사 때리고 소변까지 본 40대男

    요금 내라는 말에…女택시기사 때리고 소변까지 본 40대男

    술에 취해 여성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그 앞에서 소변을 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4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울산시 중구 한 도로에서 “택시요금을 내라”는 택시기사 B(50대)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112에 신고를 하는 동안에도 A씨의 폭행은 이어졌다. A씨는 운전석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본 혐의도 받는다. SBS에 따르면, 경력 16년 차인 B씨는 이번 일로 트라우마에 시달려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운전대를 잡지 못하고 있다. B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정도 쉬면 괜찮아질 거로 생각했는데 도저히 운전대를 못 잡겠더라. 이직을 고민할 정도로 후유증이 크다”고 말토로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이 승객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 [해보니]카카오 도보배송, 10시간 동안 4000원 벌었다…‘제휴 확보’ 급선무

    [해보니]카카오 도보배송, 10시간 동안 4000원 벌었다…‘제휴 확보’ 급선무

    카카오T 도보배송 기사 체험기 올리브영 등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 배송제휴처 적은 탓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 콜10시간 동안 2건만 수행…총 4000원 벌어카카오T “제휴처 늘릴것…소상공인도 계획”엇갈리는 전망 “틈새시장 공략vs인력 한계”“픽업지(수령지)로 이동하세요.”‘카카오T 도보배송’에 출근한 지 6시간이 넘은 오후 4시 42분, 드디어 이날의 첫 번째 콜을 잡는 데 성공했다.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등이 담긴 종이가방을 수령해 1.2㎞ 떨어진 이웃 동네 아파트로 배송하는 임무. 하지만 지도 앱에 찍어보니 실제 이동거리는 1.5㎞에 달했다. 실제 거리가 아닌 단순 직선거리로 표시된 탓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상품을 픽업해 빠른 걸음으로 20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이동했다. 집 앞에서 배송 완료 ‘인증샷’을 찍은 후 고객에게 전송하니 2000포인트(2000원)가 즉시 지급됐다. 첫 도보 배송 성공이었다. 카카오T(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2일부터 본격적인 배송대행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른 경쟁 배송대행사와 달리 카카오T는 도보배송을 타깃으로 삼았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배달 이동수단 없이 발로 뛰는 기사들을 끌어들겠다는 ‘틈새 공략’이다. 배송 거리는 1.5㎞ 이내로 제한되고, 배달 품목도 본격적인 끼니용 음식보단 올리브영,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나 빵류, 커피류 위주다. ‘묵묵부답’ 도보배송 콜…지역 옮겨가며 겨우 ‘수락’ 기자도 서비스 출시 직후 간단한 기사 등록절차를 마친 뒤 직접 도보배송에 뛰어들어봤다. 등록 절차는 ‘카카오T 픽커’ 앱을 통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제출한 뒤 짧은 심사 절차를 거치면 된다. 운송수단을 사용하지 않는 도보배송이기 때문에 별도로 운전면허증 등을 올리거나 안전 교육을 받을 필요도 없다. 앱에서 설명하는 배달 방법만 숙지한 뒤 바로 콜을 받으면 된다. 금요일이었던 지난 10일, 인근 가게들이 슬슬 오픈할 시간인 오전 10시. 백팩과 에코백 등 배달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자택 인근 영등포구 당산역으로 나와 앱을 열고 야심차게 ‘출근’ 버튼을 눌렀다. 당산역은 2호선과 9호선이 연결되는 번화가로, 많은 프랜차이즈가 자리잡고 있다. 화면에 ‘신규 오더 대기중’이라는 문구가 나왔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콜은 뜨지 않았다. 오류인가 싶어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콜이 거의 없다’는 성토 글이 많았다.지역이 문제인가 싶어 약 1시간 뒤 프랜차이즈가 더 몰려 있는 여의도역으로 이동했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언제든 배송에 나설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들여다봤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오후 2시쯤 갑자기 인근 파리바께뜨 배송 콜이 떠서 급히 수락 버튼을 눌렀지만, 그새 다른 기사가 채갔다. 콜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경쟁도 치열한 모습이었다. 결국 오후 5시 가까이 되어서야 선유도역 올리브영 매장에서 당산역 인근 아파트로 배송하는 콜을 수락해 첫 배송을 마칠 수 있었다. 콜을 수락하기 전에 배송거리를 알 수 있지만, 앱에 표시되는 거리와 실제 거리에 차이가 있었다. 앱은 단순히 지도상 직선거리를 표시하기 때문에 실제 걸어야 하는 거리와 달랐기 때문이다.결국 카카오T가 내세운 최대 거리인 1.5㎞를 꽉 채워 배송을 했다. 또한 앱에도 지도가 표시되지만, 목적지가 큰 단지로만 표시될 뿐 구체적인 동까지 표시되진 않았다. 실제로 기자의 첫 배송지도 큰 아파트 단지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동이었기 때문에 별도로 지도 앱을 열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했다. 유기적인 연결이 안되는 후속 콜…10시간 동안 2건 수행 문제는 이어지는 콜이었다. 배송을 마친 직후 인근에서 바로 콜을 받아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만, 아무리 제자리에서 기다려도 콜은 뜨지 않았다. 결국 처음 콜을 받은 올리브영 지점 인근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다시금 20분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장거리 운행을 한 뒤 빈 차로 원래 지역으로 돌아가야 하는 택시기사의 고충이 이런 기분인가 싶었다.해당 지점에 다 도착해서야 같은 올리브영 지점에서 추가 콜을 받는 데 성공했고, 이번엔 940m 거리를 이동해 배송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바로 콜이 뜨지 않아 원래 지점으로 다시 걸어 돌아왔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인근에서 대기했지만, 끝내 추가 콜은 뜨지 않았다. 시간에 맞춰 ‘퇴근하기’를 눌러 도보배송 일과를 끝냈다. 순수 노동 시간만 따져도 최저임금 절반…제휴처 확대 필요이날 약 10시간 동안 출근해서 수행한 콜은 2개, 정산받은 금액은 총 4000원이었다. 이날 배송을 위해 움직인 시간은 물품 수령 과정까지 포함해 약 1시간이었다. 순수하게 일한 시간만 따져도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업으로 삼는 통상적인 배달과 달리 가볍게 접하는 아르바이트 목적의 서비스라는 점, 지역적 특성에 따라 콜 빈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실적이었다. 카카오T 도보배송 배달비는 2000~3000원으로, 산술적으로 20분마다 배달을 할 수 있다면 시간당 최대 6000~9000원까지 벌 수 있다. 20분보다 짧은 거리 배송도 있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최저임금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 배송을 마치는 즉시 인근 지역에서 콜을 받아 다음 배송을 바로 이어가는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하다면 괜찮은 아르바이트 겸 운동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결국 너무도 적은 콜 수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었다. 도보배송이 기준이지만 자전거, 오토바이 등 운송수단을 동원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다른 배달 알바를 하면서 중간중간 짧은 거리를 뛰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기자처럼 오로지 도보로만 승부하려는 기사들에겐 ‘본격적인 아르바이트’가 되기엔 콜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 보였다. 결론적으로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선 제휴처가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였다. 콜 수만 많다면 1.5㎞ 이내의 짧은 거리를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배송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카카오T도 계속해서 도보배송 제휴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향후 프랜차이즈 제휴를 늘리고, 하반기 중에 일반 소상공인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보배송 기사 확보 회의적…획기적 혜택 나와야”업계에선 카카오T 도보배송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도 도보배송이 가능하지만,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콜 수가 제한적이고 배달비도 적다. 이렇게 소외된 도보배송 기사 수요를 카카오T가 흡수해가면 충분한 기사 공급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애당초 도보로 배달를 뛰는 인력 자체가 적다는 의견도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춰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통계를 밝히긴 어렵지만, 도보배송으로 등록한 기사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수준”이라며 “전문 기사가 아닌 알바 개념으로 배송을 한다해도 얼마나 등록할지 의문이다. 제휴업체 입장에서도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리는 도보배송 기사를 굳이 이용할 유인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보배송 기사도, 제휴처도 만족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혜택이 장기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제주행 하늘길은 금티켓… 콜택시는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

    제주행 하늘길은 금티켓… 콜택시는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

    6월 제주 하늘길이 만석일 정도로 제주행 티켓 구입 전쟁이 치열하다.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빌하면서 6월 들어 내국인 기준 역대 최다 수준의 관광객이 제주로 밀려들고 있다. ‘금티켓’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주말 황금시간대 티켓요금은 17만~19만원(편도)대인 명절 연휴 극성수기값에 버금간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 온라인 예매인 경우 11일 오전 6시 40분 출발 제주행 비행기는 이코노미 정상운임이 14만 1600원이며 비즈니스운임은 19만 8600원이다. 할인운임도 10만원에 육박한다. 대한항공 역시 비슷한 시간대 항공권은 13만 8600원으로 좌석 수도 3석이 남아 있을 뿐이다. 제주항공 역시 10만 6500원. 모든 항공사들마다 물론 원하는 선호시간은 마감·매진 행렬이어서 하늘의 별따기다. 거리두기가 풀리기 전 2만~3만원대 요금은 이젠 먼 옛날 얘기가 됐다. 10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6월 들어 제주에 들어온 입도객 수는 39만 2408명이다. 이 중 99.5%인 39만 824명이 내국인 관광객으로 내국인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다. 실제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기간동안 제주를 찾은 내국인 입도객은 지난 3일 4만 5180명, 4일 4만9251명, 5일 3만 9927명, 6일 4만 681명이었다.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4만명대는 계속됐다. 7일 4만 2417명, 8일 4만 1259명, 9일 4만 3115명…. 한국공항공사 측은“매일 4만명이 넘는 인파가 제주를 오가고 있으며 480~500편 이상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있다”며 “항공사들마다 선호시간대 증편을 요구하지만 사고 위험이 있어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해 1585만명이 제주를 찾아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 수가 기록됐던 2016년에도 같은 기간 내국인 입도객은 33만 5688명으로 올해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현충일 연휴가 낀 주말 급하게 볼 일이 있어 김포행 항공권을 구입해야 했던 김모(53)씨는 “평소 같으면 원하는 시간대에 적당한 할인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늦은 시간이나 이른 아침 시간밖에 없어 간신히 표를 구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항공권 구매로 진을 뺀 여행객들은 제주에 도착해서 또 한번 이동수단 대란으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 모처럼 나홀로 여행을 떠난 박모(43)씨는 공항 택시 정류장에서 절망했다.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 행렬의 끝이 안 보여 도착하자 마자 낭패를 맛봤다. 결국 박씨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와 다시 택시를 잡고 겨우 호텔로 향했다. 9일 지인들과 제주를 찾은 최모(54) 씨는 더 뜨악한 상황과 마주했다. 그는 노형동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데 1시간이나 걸렸고, 호텔로 온 택시가 또 다른 일행을 태우기 위해 출발장소로 다시 가야하는 웃지 못할 일이 생겼다”며 “제주에 택시가 없는 거냐”며 농담조로 되물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시기사들이 운전대를 놓은데다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저녁 술자리가 늘면서 콜택시는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다.
  • 저소득층 100만원·택시기사 300만원 24일부터 지급한다

    저소득층 100만원·택시기사 300만원 24일부터 지급한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취약계층 지원금의 집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 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최 차관은 “당분간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현 물가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재정사업을 타겟팅해 집중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227만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긴급생활지원금을 24일부터 집행하기로 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은 13일부터, 법인택시·버스기사 지원금은 24일부터,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은 30일부터 지급한다. 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은 1인당 200만원,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 지원금은 300만원, 문화예술인 지원금은 200만원이다. 정부는 에너지 사용에 취약한 약 118만 저소득 가구에 전기·가스·등유 등 에너지원을 살 수 있는 가구당 연 17만 2000원의 바우처도 준다. 정부는 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4조원 상당의 사업을 선별해 집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농축산물 수급 안정 ▲원자재 수급 안정 ▲생산자 비용 부담완화 ▲수입·생산·유통 구조개선 사업이다. 소비자 부담 완화 측면에서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1190억원), 에너지바우처(2305억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 특고, 프리랜서에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특고, 프리랜서에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차 추경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시행을 7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지원대상에서 빠졌던 특고·프리랜서 20개 업종 70만명을 대상으로 신규 신청을 받아 소득 심사를 거친뒤 200만원씩 지급한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강사, 방과후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건설기계조종사, 신용카드회원모집인, 방문판매원 등이다. 1~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는 별도 소득심사 없이 지원하고, 기존에 지원 받지 않은 특고·프리랜서에게는 신규 신청을 받아 소득 심사를 거친다. 다만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고·프리랜서의 경우에는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각종 지원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6일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가 종료되어가는 시점에서 온전한 손실보상이라는 기조에 따라 그동안 피해를 입은 특고·프리랜서에게 두텁게 보상하기 위해 1차 추경 때와 달리 직종을 제한하지 않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신청 순서에 따라오는 13~17일 지급된다. 다만, 이번 지원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일반택시기사 및 전세버스기사 한시지원금 등 유사한 사업과 중복으로 지급되지는 않는다. 또 지난 3~4월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받은 사람은 해당 기간의 구직촉진수당을 제외하고 차액만 지급받는다.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에서 지방비를 활용해 관내 특고·프리랜서를 지원한 경우에는 중복 수급할 수 있다. 일부 소득 자료를 의도적으로 누락하는 등 지원금을 부정 수급할 경우에는 해당 금액을 환수하고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라 해당 금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부가금으로 부과하게 된다. 또 서류를 위·변조한 경우에는 고발조치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지원금 신청은 PC 홈페이지(covid19.ei.go.kr)를 통해 8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없거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없다면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한다.
  • ‘음주 운전’ 해양경찰관, 교통사고 내고 도주… 측정도 거부

    ‘음주 운전’ 해양경찰관, 교통사고 내고 도주… 측정도 거부

    해양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주행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고 음주 측정도 거부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A(60) 경위를 체포해 조사중 이라고 17일 밝혔다. A경위는 전날 밤 11시 45분쯤 평택시 팽성읍의 한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택시의 조수석 부분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2㎞가량을 도주했다. 택시기사가 A씨 차를 추격해 멈춰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돌 사고로 택시기사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측정을 요구했지만, A경위가 거부해 체포했다”며 “조사 일정을 잡아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이날 오전 A경위에 대해 직위해제 등 인사발령 조치를 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택시기사에 발길질” 삼성역 만취女…경찰 조사

    “택시기사에 발길질” 삼성역 만취女…경찰 조사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택시기사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젊은 여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택시기사에게 발길질을 하고 멱살을 잡고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등 폭행했다. 원피스 차림의 A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술에 취해 당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A씨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삼성역 만취녀’, ‘택시기사에게 날라차기’ 등의 제목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A씨가 택시기사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시민들이 말린 후에야 A씨는 폭행을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합의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A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 연매출 4억 여행사·헬스장, 매출 60% 줄었다면 1000만원 받는다

    연매출 4억 여행사·헬스장, 매출 60% 줄었다면 1000만원 받는다

    규모·매출 감소율 따라 9개 등급 600만·700만·800만원 차등 지급피해 큰 여행·공연 등 50여 업종100만~200만원 추가 지원하기로저소득 가구에 최대 100만원 지급 특고 100만원, 택시기사 200만원정부가 12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함께 발표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방안은 사업장별 연매출과 매출 감소 정도, 업종에 따라 600만~100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게 골자다. 연매출 4억원 이상이면서 코로나19 기간 매출이 60% 넘게 줄어든 여행사와 헬스장 등이 최대 금액인 1000만원을 보상받는다. 또 저소득층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법인택시·버스 기사 등도 100만~2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총 36조 4000억원(교부금 제외) 규모로 편성된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에만 3분의2인 23조원이 배정됐다. 일단 코로나19 기간 매출이 감소한 사업장 370만개를 9개 등급으로 나눠 600만·700만·8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등급은 연매출과 매출 감소율 두 가지를 기준으로 구분했다. 먼저 연매출을 ▲2억원 미만 ▲2억~4억원 미만 ▲4억원 이상 3가지로 쪼갰다. 여기에 매출 감소율에 따라 ▲40% 미만 ▲40~60% 미만 ▲60% 이상 등 세 구간으로 다시 나눴다. 연매출과 매출 감소율이 높을수록 보상금도 늘어나는 구조다. ▲연매출 4억원 이상은 최대 800만원(매출 감소율 60% 이상 시) ▲2억~4억원 미만은 최대 700만원(매출 감소율 40% 이상 시) ▲2억원 미만은 600만원을 받는 식이다. 연매출은 2019~2021년 각 연도 매출 중 가장 많은 해가 인정된다. 예를 들어 2019년 매출이 5억원,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3억원인 소상공인은 2019년도분이 인정돼 ‘연매출 4억원 이상’ 구간으로 보상받는다. 매출 감소율도 마찬가지다. ▲2019년 대비 2020년 ▲2019년 대비 2021년 ▲2020년 대비 2021년 등 세 가지 감소율에서 가장 큰 구간이 적용된다. 연매출과 매출 감소율은 국세청이 이미 자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파악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연매출과 매출 감소율 모두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매출과 매출 감소율 외에도 ‘상향지원업종’이란 게 새로 생겨 여기에 해당하는 사업장은 100만~2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코로나19 방역으로 피해가 특히 컸던 여행업·항공운송업·공연전시업·스포츠시설운영업·예식장업 등 50여개 업종이 상향지원업종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행사(여행업)를 운영하는 사람이 매출이 4억원 이상이면서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일 경우 기본 보상금 800만원에 상향지원업종 추가분 200만원을 더해 총 1000만원을 받는다. 이번 보상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제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해 7월 이전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는 개념이다. 현재 시행 중인 손실보상제 역시 보상을 더하는 방향으로 이번 추경에서 개편됐다. 손실보상 보정률(손실액 대비 보상액 비율)을 90%에서 100%, 최저 지급액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다. 이 같은 개편은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손실보상분부터 적용된다. 기존 방식보다 1조 5000억원 더 많은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사각지대인 저소득층과 특고 등 취약계층에는 별도 지원금이 지급된다. 생계·의료급여 대상자는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주거·교육급여 대상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은 75만원씩이다. 방과 후 강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 특고·프리랜서와 저소득 문화예술인은 각각 100만원, 법인택시·버스 기사 등은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 검찰 권한 강화·피해자 보호… ‘투 트랙’ 법무 행정 드라이브

    검찰 권한 강화·피해자 보호… ‘투 트랙’ 법무 행정 드라이브

    윤석열 정부의 법무·검찰 행정은 ‘검찰 힘 실어주기’와 ‘피해자 보호’에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인권 수사에 힘을 실었던 문재인 정부와는 정반대의 노선을 가게 되는 셈이다. 이에 급격한 노선 변경 과정에서 갈등과 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정부가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 가운데 법무·검찰 행정과 관련된 과제는 네 건이다. 우선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집행’ 부분을 보면 검찰의 힘을 뺏던 문 정부의 검찰 개혁과는 180도 방향이 바뀌었다. 이에 따르면 윤 정부에선 검찰이 법무부와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 검찰의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의무화해 민주적 통제는 계속 받도록 설계했다. 문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해 지난해 1월 출범시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서는 공수처법 24조 폐지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윤 정부는 공수처의 수사 우선권을 명시한 해당 조항을 독소 조항으로 규정했다. 만약 24조가 폐지돼 고위공직자 수사를 검경도 함께 하게 되면 공수처의 입지는 크게 좁아지게 된다. 윤 정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 확립’이라는 국정과제를 통해 피해자 보호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인권 수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피의자 인권 보호에 방점을 찍은 반면 새 정부는 범죄 피해자에게 눈길을 돌린 것이다. 윤 정부에서는 음주 상태를 이유로 심신미약을 호소하는 ‘주취감경’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을 거론하며 “빠른 시일 내에 형법 개정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현재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의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변경하고 무고죄 적발 강화, 위증죄 법정형 개선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윤 정부의 개혁 방향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존의 지식과 전문성을 맹신해 검찰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넓은 시야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피고인 인권 중심에서 피해자 인권 보호로 나아가는 게 맞다”면서도 “다만 윤 대통령이 너무 잘 아는 분야니 그가 직접 관여하면 보기 안 좋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尹정부 법무행정 방향은?…‘인권 수사’ 대신 피해자 보호 강화

    尹정부 법무행정 방향은?…‘인권 수사’ 대신 피해자 보호 강화

    윤석열 정부의 법무·검찰 행정은 ‘검찰 힘실어주기’와 ‘피해자 보호’에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검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인권 수사에 힘을 실었던 문재인 정부와는 정반대 노선을 가게 되는 셈이다. 이에 급격한 노선 변경 과정에서 갈등과 혼란이 불거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윤 정부가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 중 법무·검찰 행정 관련 과제는 네 건이 포함됐다. 우선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집행’ 부분을 보면 검찰의 힘을 뺏던 문 정부의 검찰 개혁과는 180도 방향이 바뀌었다. 이에 따르면 윤 정부에선 검찰이 법무부와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 검찰의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의무화해 민주적 통제는 계속 받도록 설계했다. 문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해 지난해 1월 출범시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서는 공수처법 24조 폐지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윤 정부는 공수처의 수사 우선권을 명시한 해당 조항을 독소 조항으로 규정했다. 만약 24조가 폐지돼 고위공직자 수사를 검경도 함께 하게 되면 공수처의 입지는 크게 좁아지게 된다.윤 정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 확립’이라는 국정과제를 통해 피해자 보호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인권 수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피의자 인권 보호에 방점을 찍은 반면 새 정부는 범죄 피해자에게 눈길을 돌린 것이다. 윤 정부에서는 음주 상태를 이유로 심신미약을 호소하는 ‘주취감경’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을 거론하며 “빠른 시일 내에 형법 개정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현재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의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변경하고 무고죄 적발 강화, 위증죄 법정형 개선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전문가들은 윤 정부 개혁 방향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윤 대통령이 기존의 지식과 전문성을 맹신해 검찰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넓은 시야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피고인 인권 중심에서 피해자 인권 보호로 나아가는 게 맞다”면서도 “다만 윤 대통령이 너무 잘 아는 분야니 그가 직접 관여하면 보기 안 좋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억울한 시민 소통의 창” “갈등·혐오 대결로 변질”

    “억울한 시민 소통의 창” “갈등·혐오 대결로 변질”

    ‘구급차 막은 택시 처벌’ 공감대 73만명 동의 얻어 신호체계 변화 희귀 난치병 보험 혜택도 끌어내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주장 진영 대결 부추기는 글도 꾸준 인수위, 국민신문고 등 통합 구상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하소연할 데 없는 시민들이 눈치 안 보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5년 만에 막을 내린다. 정부가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공론의 장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 사회 갈등과 혐오, 진영 대결이 그대로 표출돼 갈등을 더 심화시켰다는 한계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0년 7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린 김민호(48)씨는 8일 “청원에 많은 시민이 공감해 줬고 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을 하면서 구급차나 소방차가 우선 이동할 수 있게 전반적인 신호체계 시스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씨 모친을 이송하던 구급차와 접촉 사고가 난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를 하라’며 10여분간 시간을 지체했고 뒤늦게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김씨 모친은 병원 도착 5시간 후에 사망했다. 경찰 수사마저 늦어져 답답해하던 김씨는 청원을 올렸고 한 달 만에 73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 냈다. 김씨는 국민청원을 “억울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소통의 창이었다”고 표현하며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했다. 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은 어린 딸이 보험 혜택을 못 받아 치료비만 매달 1000만원이 넘게 나오자 지인을 통해 국민청원 글을 올린 노우성(38)씨는 “그전에는 개인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는데 국민청원에 누구나 글을 올리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건 순기능”이라면서 “이후 다른 희귀 난치병을 앓는 아이들이 보험 혜택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에는 13만명이 동의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국민청원은 동료 시민이 동의를 표하는 등 시민 사이에 의견 조직화가 가능하고 일정 조건(20만명)을 갖췄을 때 답변 의무가 강제됐다는 점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고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사회의 갈등·혐오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청원 게시판을 통해 갈등이 확장한 것은 분명한 한계로 지목된다. 정치 대결의 판으로 변질되거나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등 차별을 부추기는 게시글도 꾸준히 올라왔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민 소통이라는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실질적인 제도 변화 등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소통 등에 더 집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서비스가 종료되는 국민청원을 당장 폐지하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 ‘광화문1번가’ 등과 하나로 통폐합해 관리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 5년 만에 막 내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갈등 분출’ 과제로

    5년 만에 막 내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갈등 분출’ 과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9일 서비스 종료“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하는 공론장”“갈등 분출·진영 대결이라는 한계도”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하소연할 데 없는 시민들이 눈치 안 보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5년 만에 막을 내린다. 정부가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론의 장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 사회 갈등과 혐오, 진영 대결이 그대로 표출돼 갈등을 더 강화시켰다는 한계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0년 7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린 김민호(48)씨는 8일 “청원에 많은 시민이 공감해줬고 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을 하면서 구급차나 소방차가 우선 이동할 수 있게 전반적인 신호체계 시스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씨 모친을 이송하던 구급차와 접촉 사고가 난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를 하라’며 10여 분간 시간을 지체했고 뒤늦게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김씨 모친은 병원 도착 5시간 후에 사망했다. 경찰 수사마저 늦어져 답답하던 김씨는 청원을 올렸고 한 달 만에 73만명 넘는 동의를 이끌어냈다. 김씨는 국민청원을 “억울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소통의 창이었다”고 표현하며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했다.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은 어린 딸이 보험 혜택을 못 받아 치료비만 매달 1000만원이 넘게 나오자 지인을 통해 국민청원 글을 올린 노우성(38)씨는 “그전에는 개인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는데 국민청원에 누구나 글을 올리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건 순기능”이라면서 “이후 다른 희귀 난치병 앓는 아이들이 보험 혜택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에는 13만명이 동의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국민청원은 동료 시민이 동의를 표하는 등 시민 사이에 의견 조직화가 가능하고 일정 조건(20만명)을 갖췄을 때 답변 의무가 강제됐다는 점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고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사회의 갈등·혐오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청원 게시판을 통해 갈등이 확장한 것은 분명한 한계로 지목된다. 정치 대결의 판으로 변질되거나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등 차별을 부추기는 게시글도 꾸준히 올라왔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민 소통이라는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실질적인 제도 변화 등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소통 등에 더 집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서비스가 종료되는 국민청원을 당장 폐지하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 ‘광화문1번가’ 등과 하나로 통폐합해 관리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 ‘美대통령 입’ 된 첫 흑인여성…대변인에 장-피에르

    ‘美대통령 입’ 된 첫 흑인여성…대변인에 장-피에르

    ‘가난한 집안의 아이티 출신, 커밍아웃한 성 소수자, 백악관 대변인 최초 흑인여성, ….’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후임으로 임명된 카린 장-피에르(45)가 걸어온 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그동안 백인과 남성이 독차지했던 ‘미국 대통령의 입’에 처음으로 흑인여성을 기용했다. 더욱이 장-피에르 대변인은 CNN에서 언론인으로 일하는 여성 파트너와 사이에 딸 한 명을 둔 성소수자다. 사키 대변인은 후임이 발표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는 백악관 대변인으로 복무하는 첫 번째 흑인 여성이자 공개적으로 성소수자임을 밝힌 사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피에르 신임 대변인이 거쳐온 삶의 배경을 보면 그의 인생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도 평가받는다. 그는 1977년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에서 아이티 출신의 부모에게서 태어나 5살때 부모를 따라 뉴욕시 퀸스로 이주해 자랐다. 아버지는 택시 운전사로, 어머니는 간병인으로 일하며 어려운 생계를 이어가야 했던 터라 두 동생을 돌보는 일은 그의 차지였다고 한다. 이런 삶을 살아온 그가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권력 핵심부, 그것도 고위직인 전세계 소통창구로 임명된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그는 많은 사람에게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고, 많은 사람이 진정으로 무엇이 가능한지 더 큰 꿈을 꾸게 할 것”이라며 그의 역할을 기대했다. 또 장-피에르가 수십년의 경력을 가진 놀라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장-피에르는 2008년과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다.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몸담았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엔 당시 바이든 부통령 밑에서 일하기도 했다.
  • 서울시, 심야택시 3000대 추가 운행

    서울시, 심야택시 3000대 추가 운행

    서울시가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전용택시’ 운영 시작 시간을 4시간 앞당긴다고 4일 밝혔다. 심야전용택시를 확대해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시간대에 택시 3000여대를 추가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전용조’인 심야전용택시는 2일 운행 후 하루 쉬는 개인택시 3부제와는 별개 조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할 수 있다. 운행일도 기존 월~토요일에서 월~일요일(주7일)로 연장된다. 이렇게 되면 저녁 퇴근 시간과 아침 출근 시간, 그리고 심야시간대에 골고루 손님을 태울 수 있어 일평균 수익이 1대당 최대 8만원 늘어난다. 시는 50대 이하 장년층 개인택시 2700여대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평균 64.3세로 고령화된 개인 택시기사들이 심야 운행을 기피하는 데다 기존처럼 오후 9시에 운행을 시작하면 퇴근시간대 손님을 못 받는 구조”라며 “운행 시간 확대로 기사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택시 중 심야전용택시로의 조변경도 상시 허용된다. 기존 조변경 신청은 조합을 통해 한 달에 한 번만 진행됐다. 이번 달부터는 심야조 한정으로 상시 신청이 가능해진다. 법인택시 운행조도 주간에서 야간으로 변경해 심야택시 공급을 300대 늘릴 예정이다.
  • 서울시, 택시대란에 ‘심야전용택시’ 운영 4시간 연장

    서울시, 택시대란에 ‘심야전용택시’ 운영 4시간 연장

    서울시가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전용택시’ 운영 시작시간을 4시간 앞당긴다고 4일 밝혔다. 심야전용택시를 확대해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시간대에 택시 3000여대를 추가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전용조’인 심야전용택시는 2일 운행 후 하루 쉬는 개인택시 3부제와는 별개 조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할 수 있다. 운행일도 기존 월~토요일에서 월~일요일(주7일)로 연장된다. 이렇게 되면 저녁 퇴근 시간과 아침 출근 시간, 그리고 심야시간대에 골고루 손님을 태울 수 있어 일평균 수익이 1대당 최대 8만원 늘어난다. 시는 수입 증대가 필요하거나, 50대 이하 장년층 개인택시 2700여대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개인 택시기사의 고령화(평균 64.3세)로 심야운행을 기피하고, 기존처럼 오후 9시에 운행을 시작하면 퇴근시간대 손님을 못 받는 구조”라며 “운행 시간 확대로 기사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택시 중 심야전용택시로의 조변경도 상시 허용된다. 기존 조변경 신청은 조합을 통해 한 달에 한 번만 진행됐다. 이번달부터는 심야조 한정으로 상시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법인택시 운행조도 주간에서 야간으로 변경해 심야택시 공급을 300대 늘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최근 심야 시간대 택시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필요한 택시는 약 2만 4000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운행대수는 2만대 수준에 그쳐 실제 수요보다 약 4000대 부족했다.  
  • “멧돼지로 착각” 소변보던 택시기사에 총 쏜 엽사에 구속영장 신청

    “멧돼지로 착각” 소변보던 택시기사에 총 쏜 엽사에 구속영장 신청

    엽사, 택시기사 멧돼지 오인길가에 차를 세워 두고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가 70대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엽사는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된 A씨(7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 구기터널 인근 야산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 소변을 보던 70대 택시기사 B씨에게 엽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탄환 2개가 오른쪽 팔과 복부에 박힌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0일 오전 0시 52분쯤 숨졌다. A씨는 29일 오후 5시 50분쯤 관할 파출소에서 수렵 허가 절차를 거쳐 총기를 받은 뒤 야산을 다니다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엽사의 오발 사망 사고는 전국에서 잦게 일어난다. 대부분 사람을 동물로 착각해 총탄을 발사한 사고였다. 2020년 10월 충남 청양군 장평면 한 야산에서는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40대가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이보다 앞선 2020년 8월에는 충남 당진에서 멧돼지 몰이를 하다 오발 사고로 한 명이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직접 119에 신고했고 공동 대응에 나선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날도 멧돼지 한 마리를 포획했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당연히 멧돼지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는 2일 열릴 예정이다.
  • “멧돼지로 착각”…택시기사에 엽총 쏴 숨지게 한 70대 체포

    “멧돼지로 착각”…택시기사에 엽총 쏴 숨지게 한 70대 체포

    야산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가 멧돼지로 오해받아 잘못 쏜 총에 맞아 숨졌다. 30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북한산 인근 도로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70대 엽사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은평구 구기터널 인근인 북한산공원 입구 부근에 차를 세우고 소변을 보고 있던 70대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착각하고 엽총 3발을 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손목과 복부 등에 관통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0시 52분쯤 끝내 숨졌다. A씨는 정식 등록된 엽사로 인근 파출소에서 엽총을 수령해 산에 올랐다가 이번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장애인 택시기사 연내 일자리 100개 추진

    장애인 택시기사 연내 일자리 100개 추진

    누구나 손쉽고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설계된 장애인 택시 기사(행복 드라이버) 일자리가 연내 100개 이상 만들어진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는 26일 소셜벤처기업인 코액터스와 행복 드라이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 드라이버는 코액터스의 플랫폼 ‘고요한 M’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고요한 택시’와 ‘블랙캡’을 운행한다. 코액터스는 2018년 설립돼 다수의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를 배출했다. 최근에는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이 추가된 영국 런던의 택시 블랙캡을 국내에 수입해 장애인 이동권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블랙캡은 휠체어 탑승자와 보호자가 함께 탑승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택시다. 행복 드라이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운송수입 금액을 채워야 하는 기존 택시 기사와 달리 완전 월급제로 운영된다. 플랫폼을 통한 자동배차 시스템으로 영업 부담도 없어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 안정성과 직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단측은 밝혔다. 택시운전자격이 없어도 행복드라이버에 지원할 수 있다. 행복 드라이버로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는 채용 후 수습기간 동안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지원이 이뤄진다. 공단과 코액터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채용 홍보와 취업, 인식 개선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1588-151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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