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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새천년 기초부터 다지자](9)자원봉사정신

    ‘다양한 인종,철저한 경쟁의 자본주의사회,억만장자가 있는가 하면 지하철역 주변에 거지가 득실거리는 미국사회가 용케도 버텨 나가는 힘은 무엇일까’ 워싱턴특파원을 지낸 한 기자는 “3년여의 미국 생활을 끝낼 무렵 자원봉사정신과 기부문화가 미국사회를 지탱하는 두 축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말했다. “선거운동원,정당원도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자였고,양로원 재활원도서관 등 사회복지시설 소요인력의 상당수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충족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지역소방서도 몇몇 기간요원을 빼고는 의용소방대원들로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선진사회일수록 시민들의 자원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발적인 사회활동 참여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때문에 새 천년은 자발적인 봉사와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시민운동의 시대’라는 말이나올 정도다. 손혁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상대적으로 소수인 이익집단이 그들의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분야에서 사회를 지배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물결을 막지 못한다면 21세기에는 가장 극단적인 빈부격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한 시민사회 운동만이 신자유주의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즉 자원봉사 활동을 체계화,조직화한 시민사회 운동이 현대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요한 동력원이 되고 있다. 이같은 시민 운동은 현대사회를 이끌어 가는 두 축 가운데 하나인 정부나 국회 등 권력기관이 국민의 행복과 이익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나가고, 또다른 축인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국민에게 해로운 짓을 하는 것을 감시·견제하고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시민사회 운동은 현대사회를 이끌어 가는 제3의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민사회운동은 이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소외 계층을 상대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계층간,지역간,세대간 갈등과 불신을 치유하고 사회통합을 이끌기도 한다.어떤 사회학자들은 소외된 자들을향한 시민사회운동은 ‘가진 자’와 ‘없는 자’ 사이의 위화감과 반목이 깊어지면서 공동체가 붕괴하고,이 결과 덜 가진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견디다 못해 ‘가진 자’들에 대해 저항할 때 야기될 수 있는 극단적인 사회불안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안전망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시민사회 운동이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정신과 이를 토대로 하는 사회참여 활동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새 천년의 한국사회에서는 그만큼 더 자원봉사 정신을 함양해야 된다는 것이다.따지고 보면 자원봉사 정신이 시민사회 운동을낳고 이 운동이 사회 통합을 촉진시킨다고 할 수 있다.결국 ‘가진 자’의자원봉사정신은 ‘못 가진 자’들을 위한 ‘시혜’가 아니라 바로 자신들의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가진 자’나 사회지도층일수록 이같은 자원봉사 정신을 더 발휘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있다. 현대사회에서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시민사회운동이 성공하려면 이를 지원할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필수적이다.자원봉사자들의 질과양이 새 천년의 우리사회가 직면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민주시민사회가 모든 사회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원봉사활동은 사회가 개인들에게 요구하는 의무이자 권리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다시말해 자원봉사활동이 ‘여유있는 사람이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을 돕는’ 자선이나 동정의 차원을 넘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무수행’인 것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美·日·獨의 자원봉사활동[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 한국에서 직장 일로 미국에 온 류모씨(40)는 금요일이면 동네 운동장에 나가 아이들과 축구를 한다.축구선수였거나 자격증을 가진 것은 아니다.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사친회(PTA)에 등록하면서 30개가 넘는 자원봉사 가운데 ‘축구지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데 필요한 도구준비나 정리,뒷마무리 등 수반되는 모든 잡일도 맡아한다.이처럼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이들이 한두가지씩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산다. 시민활동은 거의가 자원봉사활동 방식으로 이뤄져 시민문화는 곧 자원봉사활동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류씨처럼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자녀에 무관심하지 않은 이상 PTA에 가입하게 되며,이 경우 자원봉사활동은 의무적이다. 자녀가 속한 교실내 정리정돈부터 학교도서관 정리,방과후 각종 서클활동지도,야외학습시 동반,학교행사시 보조활동 등 갖가지 방법으로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일반 시민들이 갖가지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미국의 시민정신이 높다고 평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바로 이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일 것이다. 적십자 활동에서부터 불우이웃돕기,지지하는 정치인을 위한 봉사,지역행사도우미,동네 교통안전을 위한 봉사에 이르기까지 생활주변에만 수백가지의영역이 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면서 아프리카 기아,보스니아 내전,아프칸 내전 등에서의료 및 고아 지원사업으로 명성이 높은 ‘CARE’나,‘흑인 대학보내기운동’ 등은 대표적인 자원봉사단체 가운데 하나다.의무봉사기간을 거친 뒤 혜택이 주어져 약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평화봉사단도 미국의 전통적 자원봉사단체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자원봉사를 한 뒤 소정의 봉사료가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특히 정치 후보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서는 봉사자 자신들이 도시락까지 싸들고와 무보수로 활동한다. 일본은 50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자원봉사단체에 등록하고 있는데 등록하지 않은 사람까지 더하면 7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어림된다.자원봉사단체는 5만6,100여개로 봉사자의 95% 이상이 크고 작은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자원봉사활동의 중추역을 맡고 있는 전국사회복지협의회가 전국의 3,400여개 지역협의회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조직화하고 있다.다른 선진국처럼 일본도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가 몸에 저절로 배도록 고입이나 대입 사정에서자원봉사활동란을 따로 두어 평가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공식집계는 아니지만 8,000만 인구중 2,000만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공생(共生)사회’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스포츠 분야에만 20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8만개에 달하는 스포츠클럽의 코치나 관리자로 활약하는 등 자원봉사자가없으면 사회를 지탱할 수 없다고 할 만큼 이들의 활동은 눈부시다. hay@ *자원봉사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무슨 일이든지 한다는 생각 자원봉사자들도 편한 사무실 일을 선호하고힘든 현장의 업무는 기피한다.하지만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자원봉사,가깝고 쉬운 일부터 주변에는 할 일들이 많다.가까운 친척 할머니들 가운데 혼자 사는 할머니를 정기적으로 찾아 보는 일,새벽에 내 집 앞길을 말끔히 쓰는 일이 그 예이다. ■취미에 맞는 일,재미있는 일 아무리 자원봉사라 해도 사명감,봉사정신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일에 흥미를 느껴야 한다.자원봉사업무 자체에 흥미를 갖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가능하다면 전공과 과거의 경험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예컨대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은 사회복지관의 인터넷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은 박물관 등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학교 안에도 자원봉사 할 일 많다 도서관 장서 정리하기,도서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기금 마련,기업과 학교간의 협력체제 구축,연구단체 및 사회단체의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 등 찾아보면 할 일들이 많다. * [밀레니엄 탐방] 자원봉사모임‘사랑터’ 사랑터(회장 李明雨)는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다.청소년들에게 봉사의식을 길러 주며 보다 나은 사회공동체 형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 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 근무하는 이명우 경사가 지난 87년 만든 이래12년째 회원 200여명과 함께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있다.회원은 교사 경찰 택시기사 상인 주부 등 다양하다. 매달 셋째 토요일에는 불우 이웃돕기에 나선다.회원들로부터 회비 또는 농수산물 생활용품 등 현물을 거둬 무의탁노인 8명이 거주하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마이러하우스’,장애아동 20명이 수용돼있는 종로구 경운동 ‘라파엘의 집’ 등 서울시내 불우이웃 수용시설 12곳을 찾아 나눠준다.시설에 있는 노인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거나 야채도 다듬어 준다. 둘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회원 10여명이 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나간다.토요일에는 창경궁과 종묘로 나가 잡초를 제거하고 청소를 한다.4월부터 10월까지 일요일에는 국립현충원에서 묘지를 관리한다.청소년들은 비석 청소와 잡초 제거 등 힘든 일을 체험하면서 정신·안보교육도 받는다. 청소년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인간 존중 정신과 태도를 형성하고,공동체 의식을 배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자원봉사활동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부족한 일손을 메꾸는 등사회복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그러나 밖으로 알려지는데서오는 보람보다는 자기 성취에서 오는 만족이나 거기서 얻어지는 마음의 평화가 더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大邱는 춥고 덥고 더러운 곳 ?

    ‘요즘 대구 살기가 어떻습니까.아이고 말도 마이소,사람 살곳 못 됩니더’ 이같이 사실과 달리 지극히 부정적으로만 퍼져 있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대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대구시가 발벗고 나섰다.민선 자치시대 출범 이후시가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고정관념은 바뀌지 않아 지역발전의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대구는 춥고 더운데다 공기 탁하고 물더러운 곳 ▲물가가 비싼 곳▲대구기업은 다 망하고 성한게 없다 ▲우리나라 3대 도시면 뭐하나,제대로갖춘게 하나도 없다 등이 대구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중앙정부나 각종 연구기관에서 공식발표한 도시지표 등을 근거로 대구 바로 알기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시는 ▲98 대도시 삶의 질 전국2위(1위서울) ▲도로율 전국 2위(1위 대전) ▲1인당 교통혼잡비용 전국최저(1인당 34만5,000원) ▲하수처리율 전국1위 ▲98 대기오염도 환경기준치 이하 등 대구의 도시지표를 활용할 방침이다.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잘못된 고정관념이 도시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무엇이든 제대로 알고나면 고정관념을 바꿀수 있어 대구 바로 알기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책자를 발간,시민 접촉이 많은 버스와 택시기사에게 보급하고 시청을 찾는 민원인에게도 나누어 줄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신창원 거짓말도 ‘명수’

    경찰의 수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신창원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등 그의 교활한 면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신은 지난 16일 검찰과 경찰조사에서 “탈옥 직후 서울 천호동까지 태워준택시기사에게 ‘500원만 달라’고 하자 2만원을 더 줘 나중에 받아 뒀던 은행계좌로 200만원을 송금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이 택시기사 김모씨와 대질시키겠다고 말하자 “고마운 분에게 인사나 하게 해달라”며 되레 큰 소리를 쳤다. 그러나 신의 진술은 닷새 만에 거짓으로 판명됐다.21일 밤 경찰에 나온 김씨가 “당신이 언제 돈을 보냈느냐”고 따지자 “착각했다.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신은 또 지난해 7월 서울 포이동에서 전북 익산까지 이틀 만에 걸어서 이동했다고 했다 거듭된 경찰 신문에 “중간에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말을 바꿨다. 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빌라에서 2억9,000만원을 빼앗은 것과 관련,“집주인이 TV와 신문에 자주 나오는 사람이었다”거나 “그집 벽장에서 CD(양도성 예금증서) 160장(80억원)을 봤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그러나 경찰조사결과 피해자 김씨는 TV,신문과는 거리가 먼 예식장 업주였으며 집안에둔 CD도 10장이 전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은 또 김씨의 부인(46)이 딸과 함께 은행에 돈을 찾으러 나가자 마치 주변에 공범이라도 있는 듯 휴대폰으로 “제 자리를 지켜라”고 말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신의 이날 연극은 당시 신이 갖고 있던 휴대폰이 원래 주인에 의해 통화정지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들통났다.앞서 신이 “지난해 5월서울 한남동 모빌라를 털 때 장롱 속에 별이 4개 달린 군복이 있었다”고 한 진술도 경찰의 피해자 조사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수(金明洙·경기경찰청 2차장) 특별조사팀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의 교활함이 드러나고 있다”며 “신은 갖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기 합리화에 급급한 파렴치한 강·절도범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申昌源수사 이모저모

    경찰의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신창원은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테러’와 파출소 습격 등 다소 황당한 ‘거사’를 계획하는 등 도피기간 중의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 특별조사팀은 21일 “신이 전·노 두 전직 대통령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서울 연희동에 몇차례 찾아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신은 조사에서 “집을 찾지 못해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정확한 주소를 물어봤으나 대답해 주는 사람이 없어 포기했다”고 말했다는 것. ■신의 행적과 유류품들은 그가 밀항을 계획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경찰은 신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강·절도로 거액을 마련하려 한 사실 ▲다녀간 곳에서는 거의 빠짐없이 영어책과 테이프 등이 발견된 점 ▲도피기간 중 두 차례나 외화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 ▲마지막 검거된 곳이 바다에 가까운 순천이라는 점 등이 모두 신의 밀항기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신창원은 수사과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한결같이 입을 다무는 ‘모르쇠’로 일관,수사진을 애태우고 있다.신은 혐의를 추궁하면 “기억이 잘나지 않으니 기록을 갖고 오라”며 배짱을 부리다 증거를 들이대면 순순히시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수사 관계자들이 전했다.특히 처벌이 가벼운절도혐의에 대해서는 순순히 시인하면서도 강간 등 강력범행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부인하고 자신을 도와준 택시기사와 동거녀들에 대해서도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수사진의 설명이다. ■신은 도피기간 중 모두 9차례나 경찰과 맞닥뜨리거나 경찰서와 검찰청을드나들었지만 한번도 붙잡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97년 4월 동거녀 오빠의 폭력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충남 예산경찰서와 대전지검 홍성지청을 2번씩 찾아갔고 지난해 5월4일에는 대구 달성군 하빈면 30번 국도에서 승용차 선팅위반으로 단속됐으나 무사통과했다. 부산 김정한 이기철 김성수기자 jhkim@
  • 서귀포시 관광도우미등 ‘갈옷’ 착용 근무

    서귀포시가 관광객을 으뜸고객으로 모시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주목된다. 전통 한복을 입은 택시기사들,제주 토속옷인 ‘갈옷’을 입은 관광매표원들,관광지 안내도우미들이 눈에 띄는 차별화 상품들이다. 시는 19일부터 관광지매표원 등 직원 25명에게 제주 토속옷인 ‘갈옷’ 유니폼을 입혀 근무하도록 했다.관광지 입구에서부터 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주부터는 천지연과 정방폭포,천제연 관광지에 안내 도우미 8명이 배치돼 관광객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이들 안내 도우미들은 특히노약자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복장 대신 전통 한복을 입고 택시를 모는 영업용 택시기사 200여명도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시는 이밖에 천지연 등지에 자동현금인출기를 설치,은행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황산피습 어린이 49일만에 숨져

    ‘그 어린 것이 무슨죄가 있다고’ 황산피습을 당해 사경을 헤매던 김태완(6·대구시 동구 효목동)군이 사건발생 49일만인 8일 오전 끝내 숨졌다. ‘반드시 이겨내고 다시 웃는 모습으로 가족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부모와 이웃들의 간절한 소망을 영영 접어둔채 하늘나라로 떠났다. 태완군은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쯤 집주변 골목에서 황산피습을 당해 온몸에 3도의 중화상에다 두눈마저 실명한 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세균이 몸속에 침투해 번식하는 패혈증세가나타나면서 7일 밤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소아과병동 중환자실로 옮겨응급조치를 했으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태완군은 그동안 어린나이 답지않게 피부가 타들어 가는 고통을 이겨내며생존확률 5%라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의료진도 놀랄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왔다. 생업인 택시기사와 미장원 일을 접어둔채 50일동안 병상에서 태완군의 회생을 눈물로 기원했던 부모들은 끝내 어린 아들을 가슴에 묻고 말았다. 태완군의 어머니 박정숙씨(36)는 “태완이만 살아준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었는데”라며 망연자실했다. 태완군이 입원해 있던 경북대병원 화상병동에는그동안 쾌유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격려전화가 쇄도했고 방문자수도 상당수에달했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정신질환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폈고시내 황산취급업소 120개소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여왔으나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투철한 직업의식-최고의 전문성 ‘경기 으뜸이’ 26명 탄생

    25년째 손자장면을 고집하며 가장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는 주방장,1시간에 15켤레의 구두를 닦고 광택이 1주일 이상 유지되는 비법을 가진 구두닦이,화재현장에서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소방관. 경기도가 도내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의식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경기으뜸이’ 26명을 선정,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으뜸이 가운데는 구두닦이,중국요리집 주방장,소방관,열쇠제조업자,농부,택시기사,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망라돼 있는데 대부분 학력은 높지 않지만 최고의 전문기술로 업무생산성을 높인 평범한 도민들이다. 오산시 누읍동 중화요리집 주방장으로 있는 김종한(金鍾漢·41)씨.그는 경기지역에서 가장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는 비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주방분야에서 경기으뜸이로 뽑혔다. 17살때부터 자장면 만드는 기술을 배운뒤 5곳의 중국집을 옮겨다녔지만 줄곧 손자장면을 고집,독특한 면 제조기술을 익혔다.지금 김씨가 근무하는 오산의 중국음식점은 줄을 서 기다리지 않고는 먹을수 없을 정도다.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에서 16년동안 구두수선점을 하고 있는 김춘환(金春煥·42)씨는 시간당 15켤레의 구두를 닦고 광택이 1주일동안 유지되도록 하는 비법으로 으뜸이가 됐다. 그는 뛰어난 솜씨로 100여명의 단골을 확보하고 있고 ‘초록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매년 생활이 어려운 중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부천소방서 강호연(姜浩年·46)씨는 지난 80년 소방관에 입문한뒤 19년간 2,500여차례의 화재진압에 참여해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열쇠제조분야 으뜸이 이영춘(李榮春·46)씨는 14년간 열쇠를 깎으면서 터득한 기술로 한 집의 모든 문과 자물쇠를 열수 있는 만능열쇠를 개발,지난해특허출원까지 했다. 이밖에 15년동안 순두부음식에 몰두,순두부를 포천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김예주(金禮柱·59)씨와 전국 최초로 유기농법을 시작하고 무공해 야채작목반을 구성하는 등 유기농법 활성화에 앞장서온 박수석(朴壽錫·51)씨도 으뜸이 반열에 올랐다. 도는 이들에게 ‘경기 으뜸이’ 인증패를 수여하는 한편 경쟁력있는특기는 예산지원 및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오는 10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는 이들의 실력을 공개하는 시연회가 열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세계로 나가자] 국제프로그램 (3) 우프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 어학원으로 연수를 떠나거나 상당한 경비를 들여해외여행을 하는 것보다는 현지인의 가정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숙식을 해결하고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진취적인 방법이다. 우프(WWOOF:Willing Workers on Organic Farms)가 바로 그런 방법 중 하나다. 우프는 여행중에 농장에서 일을 해주는 대가로 숙식을 제공받는 일종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외국인 가족과 식구처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그들의문화와 자연스런 언어습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물론 짬짬이 여행도 할 수 있고 어학연수도 받을 수 있다. 1972년 시작된 영국을 비롯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실시한다.한국인 우퍼들이 선호하는 국가로 호주,뉴질랜드,캐나다,오스트리아,영국 등을 꼽는다. 우퍼가 되기 위해선 각 나라 우프협회에서 만든 회원농장의 목록을 담은 책자를 구입하면 된다.우리나라에서는 우프협회 또는 일반 유학원에서 책자를구입할 수 있다.우프는 노동의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워킹비자가 아닌관광비자,학생비자로도 가능하다. 우프책자 유효기간은 1년이며 연장하려면 다시 구입해야 한다.관광비자의경우 최초 3개월이 기본이고 현지에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2차례의 연장으로 12개월 까지 가능하다. 농장에서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성별,신체조건,현지 계절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그러나 크게 힘든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우프책자에 등록된 농가들은 한번도 말썽이 없던 곳들이다.하루 평균 4∼5시간 일을 하며 나머지 시간은 외국인 우퍼와 공부를 하든지 여행,승마,낚시 등의 취미활동을 즐기 수 있다. 한 농장에서는 평균 3∼4명이 같이 일을 하며 농장주와 대화를 통해서 기간이 결정되고 길게는 6개월까지 머무르기도 한다.숙식은 무료지만 왕복 항공료,현지교통비,비상금 등은 본인부담.3개월은 200만원,6개월은 250만원 정도 소요된다. 최근에는 농장이 아닌 도시의 가정에 들어가 일을 해주며 생활하는 위크(WWIC)프로그램도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우프와 비슷하지만 도시에서 2∼3시간 떨어진 농장이 아니라 고학력자의 집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여행,문화생활 등에서 우프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우프·위크 문의 해연유학원 02-499-4673,우프코리아 http:///wwoof.com)이창구기자 window2@*우프 체험기 자금이 넉넉지 못해 힘들었던 6개월 간의 해외여행이었지만 지난해 2∼3월에 걸친 영국에서의 우프생활은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과교훈을 가져다 주었다.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도중 강도 택시기사에게 가지고 있던 돈을 거의 다 뺏긴 나는 빈털터리로 영국에 도착했다.값싼 민박집에서 이탈리아 친구에게 우프라는 프로그램을 전해 들었다.다음날 곧장 시립도서관으로 가서 우프 관련 자료를 찾고 마음에 드는 우프농장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냈다.내가 두달간 살았던 농장은 40대 중반의 부부와 3명의 꼬마들이 있는 단란한 가정이었다.집주인은 런던에서 디자인사업으로 성공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다 전원생활이 그리워 귀향한 사람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잡초제거,가축관리,페인트칠을 주로 했다.한국에서 하던 일에 비해 너무 편했다.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오전 9시에 일을 시작해 오후 4시에 마쳤다.이후 시간은 여행을 하거나 아이들과 축구를 하면서 지냈다.저녁식사를 마친뒤 1시간 정도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친구,가족 등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일주일에 5일간 근무하고 주말은 자유시간이었다.주말을 이용해 꼬마들과인근지역을 구경하기도 했다.주인집에서 자전거와 지도를 빌려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주인집 아이들이 나를 무척이나 따랐다.내가 한국인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신비함이었다.축구를 하자고 끌고 나가기 일쑤고 태권도를 가르쳐달라고 조르기도 했다.아이들에게 태권도와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면 녀석들은 마냥 신기한듯 쳐다 보았다. 그들과 헤어져 돌아온지도 벌써 1년이 됐다.그들과 나눴던 우정,그들이 베풀었던 친절은 앞으로도 생생하게 내 가슴속에 남을 귀중한 재산이다. 박성수(전북대 조경학과 3학년)*인턴십 수속비용 융자 송출 전문업체 원우GFIC는 해외 인턴을 희망하는 학생 및 일반인에게 J1비자(인턴십에 필요한 비자) 발급시 요구되는 비용 등 수속비용을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미국에서 급여를 받아 상환토록하는 지원제도인 WPF(Work&Pay Fund)를 시행한다. 개인당 지원금액은 기간이 3개월일 경우는 600달러,1년일 경우는 1,400달러이다.원우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마감은 5월 30일이나 희망자가 많을 경우 조기마감될 수도 있다. 문의(02)736-4741
  • 그늘진 얼굴에 모처럼 핀 ‘웃음꽃’

    28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과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화사한 봄날씨 만큼이나따사롭고 아름다운 두 광경이 펼쳐져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의도에서는 영등포구에 사는 생활이 어렵거나 홀로된 노인,중증 장애인등 125명이 여의나루 봄동산에서 젊은 여성들의 부축을 받으며 밝은 햇살아래 뜻깊은 봄나들이를 즐겼다. 영등포구청 여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경비를 대고 바쁜 짬을 내 마련한 ‘사랑의 봄나들이’ 행사.이 소식을 듣고 관내 택시기사들의 모임인친절교통봉사대 대원들은 차량을,체육회는 기념품을 보탰고 보건소는 의료지원으로 선행을 거들었다.참가자들은 여직원들과 함께 유람선을 타고 연예인들이 출연한 경로잔치와 한강경치도 구경했다. 같은 시간 강북구가 마련한 ‘장애인 밝은세상 보여주기’ 행사에 참가한중증장애인 20명과 가족들은 과천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산책을 즐기는 등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 지하철 파업기간동안 택시에 전용차선 개방을

    지하철 노조의 파업 기간 동안 교통난을 덜기 위해 한시적으로 버스 전용차선에 택시도 다닐 수 있게 해야한다는 주장에 제기되고 있다. 교통관련 단체와 운전자들은 파업과 지하철 단축 운행으로 도로 교통량이크게 늘어 버스전용차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경직되고 틀에 박힌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융통성있는 교통 정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파업 이후 출퇴근 시간의 정체가 30분 가량 빨리 시작되고 있고,육상교통량이 1.5배나 증가했다.이는 파업에 따른 교통 대책으로택시 부제가 해제됐고 지하철 단축 운행으로 자가용 출퇴근자가 늘었기 때문이다.택시기사 오영학(吳英學·42)씨는 “지하철 파업이 시작된 뒤 낮에도교통체증이 심한데 버스전용차선은 텅 비어 있다”면서 “택시만이라도 전용차선 통행을 허용하면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택시의 버스전용차선 진입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운행이 단축된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해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산 터널의 혼잡 통행료를 파업 기간 동안 받지 않거나 할인해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백화점식 원스톱 자원봉사’ 큰 호응

    ‘자원봉사로 가꾸는 풍요로운 복지사회’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관내 사회단체 및 주민들과 손잡고 불우노인들을위한 전방위 자원봉사활동을 전개,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일궈가고 있다. 자원봉사 전담부서까지 두고 있는 강동구는 이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지난 95년 11월 일명 ‘백화점식 원스톱 자원봉사’제를 도입했다.매월 셋째주 화요일을 ‘정기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구민회관에서 진료와 치료,투약,이·미용,식사,가훈 증정,교통편의 제공 등 패키지형 자원봉사를 펴고 있는 것.그동안 연인원 4만1,000여명의 노인들이 이 혜택을 입었다. 13일은 40회째 맞는 정기 자원봉사의 날.양방 및 한방병원 각1곳을 비롯해약사회,서예인단체,주부단체,택시기사모임 등 12개 단체에서 100여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구민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개 분야에 걸쳐 자원봉사가 펼쳐진다. 우신향한방병원과 강동성심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20명이 침 뜸물리치료 등 한방과 내과 피부과 각종 노인질환 등 양방을 무료로 진료한다. 강동구약사회는 진료상담과 함께 무료로 약을 제조해준다.주부들의 모임인단비봉사단은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위례서예인협회는 가훈이나 명언을 써서 선물할 계획이다.아울러 참사랑교회와 구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이 한방차를 대접하고 청소년들은 안마로 봉사대열에 합류한다. 이어 천호회관에서 점심대접을 받은 노인들은 개인택시 기사들과 강동소방서 직원들의 봉사를 받아 택시와 119구급차로 집에까지 편하게 돌아간다. 김용수기자
  • 고리대금업 세율 가장 높게 매긴다

    고리대금업자,옥외광고탑건물 임대업자,토지대여업자….국세청이 매년 5월종합소득세신고때 표준소득률을 가장 높게 매기는 랭킹 3위 이내의 사업자들이다. 표준소득률이란 회계장부를 쓰지 않는 영세사업자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더라도 장부가 너무 부실해 정확한 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없는 사업자의 소득금액을 산정하기 위해 세무당국이 정한 기준.총 수입액에다 표준소득률을 곱해소득금액을 산출한다. 이들은 후자에 속한다.소득금액은 베일에 싸여있고 번 만큼 세금을 내지 않는 ‘요주의 사업자’란 뜻이다. 국세청은 3일 표준소득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사업자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82·5%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는 고리대금업자가 수위를 차지했다.구멍가게(6.9%)와 개인택시기사(11·9%)의 표준소득률을 감안하면 이들의 천문학적인 소득을 어림할 수 있다. 명동사채업자로 대표되는 이들의 자금은 대부분 지하자금으로 연결된다.현실적으로 세원포착이 어렵다.표준소득률을 최고로 정해 놓았지만 실제 고리대금업으로 신고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대형 사채업자의 일종인 파이낸스업을 올해부터 기타금융업으로 새로 분류해 29·7%의 표준소득률을 적용한것도 사채업을 양성화하기 위한 세무당국의 고육지책이다. 옥외광고탑건물 임대업자와 주차장,하치장,나대지 등 땅을 빌려주고 돈을받는 토지대여업자가 각각 77%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아 2,3위를 기록했다. 점술업(73·7%) 부동산임대업(70%) 카지노·슬롯머신 등 도박장운영업자(64·6%)도 상대적인 고소득업종으로 꼽혔다.부동산임대업자 42만8,000명 중 일반과세자는 7만5,000명에 불과했다.2만7,000명이 간이과세자(1년간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자)였고 과세특례자(4,800만원 미만인 자)도 32만6,000명에 달했다. 대부분 무허가로 영업하는 점술업과 단속의 눈을 피해 불법 영업을 일삼는도박장의 표준소득률이 높은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이어 고급주택임대업자와 상가 등을 재임대하는 임차부동산 전대업자가 각각 60%였고 전당포(56·3%) 룸살롱(54·4)이 뒤를 이었다. 고소득자로 알려진 변호사(52·8%) 법무사(46·2%) 치과의사(33·1%)는 상위 10개 업종에 끼지 못했다.
  • ‘꿈’ 담긴 묘목 나눠주기 4년째

    “자연 환경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나무를 심는 것은 우리가 훼손한 자연에 대한 당연한 의무입니다.” 식목일을 앞두고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4년째 펼쳐온 푸른공간만들기연합회(회장 鄭元鎬).이 단체는 올해도 서울 강동구 상일동 동방원예종묘 나무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1∼2년생 어린 나무를 선물하고 있다.동방원예종묘는 鄭회장이 운영하는 나무 농원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한 나무나눠주기 행사에서는 3,500여명에게 1만7,000여 그루의 묘목을 줬다.산수유와 목련·무궁화·살구나무·소나무 등 5그루를 한묶음씩 정성스럽게 묶어서 선물한다.식목일까지 4만5,000여 그루를 나눠줄 예정이다. 회원들은 씨를 뿌려 묘목을 키웠다.한그루 값은 500∼1,000원.4년동안 무료로 나눠준 1∼2년생 묘목은 15만그루.나무값만 억대에 가깝다. 회원들은 나무를 나눠주며 “공해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무를 가꾸는 것”이라면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나무 나눠주기 행사는 96년 ‘한국 112 무선봉사단’ 회원 40여명이 뜻을모아 시작했다.이후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200명을 넘어섰다.회원들은 상업·회사원·택시기사 등 대부분 평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회원 吳載德씨(47·사진관 운영)는 “그동안 환경운동이 공해감시나 환경파괴 저지 등에 치우친 감이 있다”면서 “진정한 환경운동은 나무심기”라고강조했다. 나무를 받은 유치원 교사 沈永信씨(35·서울 동대문구 장안동)는 “어린 나무를 유치원 앞뜰에 심어 큰 나무가 될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가꾸겠다”고말했다.부모와 함께 나무나눠주기 행사장을 찾은 金基泰군(10·서울 은석초등학교)도 “나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며 좋아했다.(02)428-6222.
  • 태백시“넥타이 안매려면 택시기사 그만둬라”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앞으로 넥타이를 매지 않고는 택시운전을 하기가 어렵게 됐다. 고원관광도시를 꿈꾸는 태백시(시장 洪淳佾)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택시 운전기사에 대해 4월 1일부터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회색빛 탄광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관광도시 면모를 갖추려면 택시 운전기사들이 앞장서 용모부터 깔끔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조치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적용해 이미 지난 1일부터 넥타이를 매지 않은 운전기사 40명을 적발,경고까지 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시가 운전기사들의 복장까지 관련법을 적용해 과태료를 부과하려는 것은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넥타이 미착용 때 부과될 과태료 20만원은 안전벨트 미착용 등 다른교통범칙금 3만∼6만원보다 훨씬 많아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시는 탈·부착이 쉬운 간이 넥타이를 대량으로 보급하면서 시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태백시에서는 6개 법인택시 146대와 개인택시 185대등 331대가 영업을 하고있다.
  • [사설]보험自害와 도덕적 해이

    끔찍했던 부산 열차 발목 절단사건이 자작극으로 밝혀졌다.택시기사 손운진씨의 발목을 자른 것은 그가 신고한대로 4인조 강도가 아니라 바로 그 자신이었다.보험금을 타내려는 자해극으로 밝혀진 것이다.얼마전에도 비슷한 자해극이 있었다.서울 금천구 S슈퍼마켓 주인의 발목 절단사건이 그것이다.역시 보험금을 타내려는 것이 범행 목적이었다.그뿐인가.그 얼마전에는 마산에서 어린 자식의 손가락을 잘랐다.역시 돈때문이었다. 왜 이런 해괴한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가.이에도 국제통화기금(IMF)사태가 핑계거리로 등장하는 것같다.IMF관리체제가 빚어내는 생계형 범죄라는 얘기다.하지만 그게 다는 아닌 것같다.이건 생계형 범죄가 아니라 정신병적 현상이다.정상인의 시각으로는 돈 몇푼에 평생불구를 자청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해답은 우리 사회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도덕이 무너지고 있다는 얘기다.자해극이 웅변해주고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물신주의,황금만능주의에 우리의 정신이병들어간다. 물론, 경제의 어려움이 범죄의 증가를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IMF사태가 보험 자해극을 증가시켰다는 말에도 일리가 있다는 뜻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IMF한파 이후 보험금을 노리고 저지르는 범죄가 부쩍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두말할 것 없이 사건 사고를 위장한 범죄다.이에따라 보험사기 전담부서를 정해놓고 위장여부를 가리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IMF사태가우리 사회와 민생에 가져다준 경제적 절망감이 어떤 지경인지를 설명한다.해괴한 범죄가 줄을 잇는 까닭을 이해할듯하다.그렇다해서 이런 유(類)의 범죄가 용인될 수는 결코 없다.결단코 최근의 보험 자해극 같은 범죄가 더이상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수사당국의 각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자작극이 발붙일 수 없도록 위장여부를 철저히 밝혀주어야겠다.그래야 모방범죄의 범행의지를 꺾을 수 있으며 사회 병리적 현상의 유행이나 확산을저지할 수 있다.아울러 금융당국은 이같은 범죄가 보험제도나 약관의 허점에서 오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예컨대 왜 꼭 손가락이나 발목을 절단하고 나서느냐는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우리는 도덕적 해이의 치유에 나서는 일이 중요하다.물질 제일주의의 폐해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회운동이나 범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하다.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IMF사태에서 벗어나는 일에서도그러하다. 그래야 끔찍한 범죄로부터 개인과 사회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다.
  • ‘발목절단’또 자작극…택시기사 “보험금 노려 범행”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부산 동래역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발목절단 사건은 보험금을 노린 기사의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4일 개인택시 운전기사 孫雲晉씨(39·부산 금정구 서4동)가 가입한 5개 보험상품으로부터 모두 6억8,8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자백을 孫씨에게서 받아내고 차량 예비열쇠와 나일론끈·전기테이프 등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 김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2시간 대화’이모저모

    2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생중계된 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에 각계의 이목이 쏠렸다.대화가 열린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는 600여명의 패널·방청객 등이 홀을 가득 메웠다.사회는 시사평론가 鄭範九씨와 방송인 金沇珠씨가 맡았다. 金대통령은 행사시작 15분 전에 도착,미리 대기하고 있던 보도진을 위해 10분간 포즈를 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金대통령의 ‘모두발언’이 없었다.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좀더 많은 질문을 받기 위해 모두발언을 생략했다”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패널 외에 일반 방청객들의 질문도 받았다.또 중계차와 위성으로 연결된 강원도 농민,대전고속버스터미널 시민,대구 택시기사,서울 테크노마트 상인,뉴욕·런던·도쿄 교포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은 뒤 궁금증을 풀어주었다.특히 미국·캐나다 등 세계 20개 도시의 교포방송은 인공위성을 이용,동시에 생중계했다. 이에 앞서 실시한 SBS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가장 큰 관심은 경제분야(66%)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통일·외교(18.6%),사회분야(15.2%) 순이었다.경제분야에서는 실업대책 관련 질문이 40.9%를 차지했다. 오는 25일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시내 모처에서 연설문 작성팀들과 함께 텔레비전을 보았다.韓和甲총무는 자택에서 시청했으며,鄭東泳대변인과 김한길의원은 金대통령을 수행했다. 朴泰俊총재를 비롯한 자민련 당직자들은 각각 집에서 생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정국구상을 가다듬었다.특히 내각제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과 安澤秀대변인 등 주요당직자들은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지켜보며 향후 총재회담 등 대여(對與)전략의 방향을 숙의했다.
  • ■건설경기 부문-곳곳 공사 중단… 도심체증 심화

    26일 광주 중심가인 풍향동 서방 4거리를 지났다.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영업용 택시기사는 승객인 기자에게 화풀이하듯 말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국민의 정부가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있으니 말이됩니까?” 기관총 쏘아대듯 그는 말했다.2년전부터 지하상가를 만든다면서4차선의 절반이상을 막고 벌였던 공사가 지난 21일 자금부족으로 완전히 결딴나면서 굴삭기와 복공판 등이 그대로 널브러져 있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신공업벨트로 급부상한 광양만권도 우렁차던 망치소리가 그립기는 마찬가지.지난 94년 6,142억원으로 착공된 율촌 제1지방산업단지(266만평)는 경기침체로 완공시기를 2001년으로 2년 늦췄다.현재 공정률 43%.IMF전 하루 200여대이상 투입되던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 대부분이 철수,절반남짓만 투입되고 있다. 광양시청 옆에서 홍천뚝배기집을 운영하는 安哲民씨(40)는 “IMF가격으로 손님을 유치하려해도 마찬가지다. 통 손님이 늘지않고 있다”며 “건설이 활기를 띄면 우리집 뚝배기도 많이 팔릴텐데…”라고 말한뒤 계면쩍어했다.건설경기를 가늠하는 지렛대는 건설업체의 매출액 규모.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에 따르면 136개 회원사 수주액이 98년 8,756억여원으로 97년 1조1,355억원에 비해 22,9%가 감소했다. 전남도지회 소속 회원사 360개의 매출액도 전해 3조1,590억원에 못미치는 2조8,000억원에 그쳤다.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이상으로도내 도급순위 3∼4위인 K기업(주)관계자는 “97년 공사 낙찰률이 80%선이었으나 98년에는 60%선으로 떨어졌다”며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전남 순천의 S중기 李모씨(41)는“굴삭기 8대를 갖고 있는데 지난해는일하는 날이 한달 평균 10일도 안됐다”며 “시간당 28만원을 받는데 기사 2명의 인건비도 건지기 버거웠다”고 말했다.광주·전남지역 공장 가동률도 평균40%에 못미치고 있다.
  • 조약돌…‘술취해 귀가’꾸짖자 딸이 112신고

    ●택시기사인 朴모씨(48·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는 17일 새벽 술에 취해 귀가한 딸(18·서울 D고 3년)의 뺨을 때렸다가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는 수모를 겪었다. 朴씨는 이날 새벽 3시쯤 만취 상태로 귀가한 딸에게 “일찍 들어오라”고꾸짖다가 딸이 “참견말라”며 반항하자 뺨을 3차례 때렸다.이에 딸은 “아버지가 나를 마구 때렸다”고 112에 신고,朴씨는 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받은뒤 서대문경찰서로 넘겨졌다.딸은 경찰서에 찾아와 아버지를 처벌해달라며고소장까지 제출했다. 朴씨는 “딸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행실이 좋지 않은데다 말도듣지 않아 홧김에 뺨을 때렸다”면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탓”이라고 한숨을 지었다.朴씨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 독자의 소리-의사상자 보상금 현실화 해야

    얼마전 강릉에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하다 함께 목숨을 잃은 택시기사의 소식은 정말 안타깝다.이런 의로운 일을 하다가 다치거나 숨진 이를 기리는 사회분위기가 너무 부족하고 그들에 대한 처우가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이다. 우선 현행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보상금으로는 유족들의생계가 불안정하다.물론 의사상자들이 보상을 바라고 의로운 행동을 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사회나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한 것으로 볼 때 국가는당연히 유족의 생활을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이 법은 보상금은 물론 유족 등에 대해 교육 의료 취업 등 여러 보호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미진하다.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 가족을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벅찬 유족이 해당 기관에 직접 신청해야한다는 점이다.서양식 [서울 금천구 독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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