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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디지털 혁명과 윤리규범

    0과 1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디지털혁명의 가장 큰 공헌은 인터넷을 탄생시킨 것이다.이런 인터넷은 거리의 개념을 바꿔놨다.아무리 먼 곳에 있더라도인터넷을 통하면 항상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과거에는 외국에 있는 연구논문을 구하기 위해 복사신청을 한 후 몇 달을기다려야 했다.그래서 정작 논문이 도착했을 때는 왜 그것을 신청했는지 잊어버리기도 했다.그런데 이제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 곳의 정보도 순식간에 얻을 수 있다.출장가서 사온 제품을 모방해 만들어 시장에 내면 이미 세계시장은 바뀌어 있다.이제 미국 뉴욕에 있는 사람이나 한국에 있는 사람이나 정보력에는 별 차이가 없어졌다. 인터넷을 디지털 혁명이 한국인에게 선사한 축복이라고 할만하다.지구촌의변두리라는 한반도의 숙명적인 약점을 보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또 하나의 기여는 민주화에 있다.인터넷을 이용하면 어느 누구든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전에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자료도 이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게 됐다.이렇게 정보가공유되면 특수계층의 힘이 약화되어,수직사회에서 수평사회로 바뀌게 된다.과거 유럽의 중세시대에 성경을 번역하지 못하게 하고,조선시대에 한글을 억압하던 이유를생각해 보면 금방 이해가 간다.지난 몇 년간 서울시가 이뤄낸 행정개혁 중에서 가장 큰 성공작으로 민원처리 전산화시스템을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타났듯이,시민운동이 활발해지고 일반인의 의사표현 기회도 많아진다. 디지털혁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IMT-2000 사업이 본격화되면 또하나의 ‘도약’이 이뤄질 것이다.‘듣기만 하는 통신에서 보는 통신’으로바뀌면 우리 생활은 엄청나게 변한다. 초고속통신망이 완성되면 우리 사회는 진정한 멀티미디어 세상이 된다.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전자상거래,원격회의,원격진료,원격교육 등이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그렇게 되는 날에는 길거리에서 일반 차량을 보기가 힘들어질것이다.오직 길에는 택배회사의 배달차량들만 달릴 것이다.예외가 있다면 즐기고 운동을 하기 위해 나가는 사람뿐일 것이다. 그렇다고디지털 혁명이 순기능만 가지고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다.가장 염려스러운 것이 사생활 침해다. 조지 오웰이 ‘1984년’에서 지적했던 빅브러더의 출현을 어떻게 막느냐가과제다.인공위성과 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하면 개인의 위치추적은 물론 모든 행동이 감시될 수 있다.이제 몰래 애인을 만날 수도 없고 룸살롱에 갈 수도 없어진다.그야말로 ‘밤에는 쥐가 보고,낮에는 새가 보는 시대’가 가능해진다. 인간의 사는 방식을 정하는 것이 윤리규범이다.혁명을 거치면 사는 모습도바뀌어 규범도 바뀐다.산업혁명 후 공산주의의 출현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서야 오늘의 민주사회를 이룰 수 있었다.이제 우리 인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디지털 윤리규범의 확립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것이 정립된 후에야 역사가들은 디지털 혁명의 공과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 李 光 炯 KAIST 미래산업 석좌교수
  • [새 주소 부여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일정.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지자체는 도로이름을 토대로 한 새 주소 부여사업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또 새 주소 부여사업을 민자유치로 할 수있는 길이 열려 재원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서울·부산 등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은 내년말까지 모든도로와 건물에 새 주소를 부여하는 작업을 끝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주소부여 사업 중간 추진현황 및 향후 일정을 밝혔다. 행자부는 새 주소 부여사업을 위한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 특별법안을 올하반기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당초 새 주소 사업을 위해 특별법을 97년까지 만들고 올해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서 국비보조 등을 통한 시범사업을 벌이고있는 지자체를 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새 주소 부여사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특별법이 마련되면 모든 지자체는 새 주소 부여사업을 의무적으로시행해야 한다.현재는 단체장의 자발적 참여로 일부 지자체들이 이를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는 특히 안내지도를 제작할 때,민간기업체의 상호를 지도에 표기할 수있도록 허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새 주소와 관계없이 현행 지번주소는 재산권 행사에 필요한 만큼 새 주소와 당분간 병행 사용하게 된다. 이와함께 올해에도 광주시 광산구,남원시,부산 수영구·해운대구·남구·사상구·기장군,울산 북구 등 15개 지역이 새 주소 부여 사업을 위한 주출입구조사·도로구간 조사 및 설정 등 기초조사를 하게 된다. 한편 서울 강남구,안양시,안산시,청주시,공주시,경주시 등 새 주소 부여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해온 6개 지역에 대한 사업분석 결과,대부분 좋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일부 시범지역에서 도로크기에 관계없이 도로명을 개별적으로 부여,도로이름이 너무 많아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경기 안양의경우,건물번호판에 도로명을 따로 표시하지 않아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 현재 보완작업 중이다. 나아가 현 주소와 새 주소의 병행사용에 따른 주민들의 혼란 방지에서부터우편배달시의 새 주소사용에 따른 행자부와 정보통신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업무협조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자부의 석계린(石桂麟)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 실무기획단 단장은 “골목길 등의 경우,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는 대신,간선도로 이름 뒤에다 숫자를추가하는 것으로 개선하는 등 시범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은 빠른 시일안에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강남구 사례. “배달물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목적지를 찾을 수 있어 배달하기가 쉬워졌어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미래오토’라는 퀵서비스업체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강평관사장(59)의 말이다. 강사장은 “사업 초기 대형건물의 경우에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주택가는번지만 나와있는 지역별 지도를 이용해 배달하느라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면서 “그러나이젠 새로 정해진 길 이름을 토대로 목적지를 쉽게 찾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사장 등 강남구 관내 택배업자들은 물론 우편배달부와 일반주민들도 새주소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98년 초 행정자치부 방침에 따라 강남구가 도로마다 이름을 부여하고 이를기준으로 건물마다 새 주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논현동에 이사온지 얼마 안됐다는 문무연씨(50·여)는 “친척들이 예전처럼골목길을 몇바퀴씩 돌지 않고 택시기사에게 길이름만 말해도 쉽게 찾아올수 있다”고 말했다.이 지역 우편배달부 김길수씨(43)도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 집중국에서 우편물을 우편번호에 따라 강남우체국으로 보내면 이를 번지별로 재분류해야 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길 이름별로 분류해 배달하고 있어 업무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강남구 자체조사에서도 새 주소는 주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고 있는 것으로나왔다.지난해 5월 구가 주민 363명과 직원 1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자의 80%가 새주소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다. 물론 주민 가운데 20%는 새주소를 불편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주소 사용을 꺼리는 이유는 ‘옛날 주소가 익숙해서’(38%)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31%)‘길이름이 생소해 새주소가 더 불편하다’(6%) 등의 순이었다.대체로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수 있는 이유들이었다. 이에따라 강남구는 우편분류 체계를 도로 및 건물명으로 바꾸기로 했으며,주민에게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새 주소를 나타내는 지도를 배포,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홍성호(洪性鎬) 지적과장은 “당분간 모든 공문서에현행 주소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새 주소 필요성. 현 주소체계는 1910년 일본이 조세징수와 토지관리를 위해 도입한 토지번호(地番)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이어 68년 주민등록법이 개정되면서 지번을 주소로 사용하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다.이 법에는 주소를 주소지의 지번으로신고하도록 되어있다. 이 주소체계는 그러나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이용자 측면에서는 가고자 하는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토지를 여러 개로 나눌 때마다 지번을 불규칙적으로 부여한 탓이다.실제로서울 신림동 1449의 30에는 48채의 집이 있는가 하면 종로구 숭인동의 경우,100번 지대에 900번지대 지번이 섞여 있는 실정이다. 이는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기업체들은 위치정보가 유리한 유명 건물이나 교통이 좋은 곳을 선호,건물임대료가올라가는 부작용이 생긴다. 관리측면에서는 행정의 기초가 되는 상·하수도 등 각종 시설물,행정구역,도시계획,통계 등이 체계적인 관리부족으로 도시 정보가 지체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다.우편물 배달이나 택배등 물류의 불편함은 물론 사고,화재,범죄 등 각종 재난관리 등도 마찬가지다.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 때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안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지번을 주소로 사용하는 방식 대신 건물과 지번을 분리,모든 도로에 도로이름을 부여하고 이 도로에 따라 건물번호를 매겨 주소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선진국처럼 국민들이지도만으로도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물류비용도 줄일 수 있다. 박현갑기자. *다른나라에선. 미국,영국,프랑스등 선진국은 물론 태국·중국·대만 등 아시아권의 많은나라들이 길 이름과 건물번호를 주소로 사용하는 도로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의 경우,도로명칭은 국회의사당을 기준점으로 삼아 정하고있다.의사당을 가로 지르는 동서와 남북도로를 기준선으로 해 이에 평행한도로는 스트리트(street),교차하는 도로는 애브뉴(avenue)로 부르고 있다. 건물번호는 한 블록내에서는 최고 100번까지 부여할 수 있게 되어 있다.가로의 동쪽에 위치한 건물은 홀수를,서편 건물은 짝수를 준다.또한 동서방향의 가로에 있는 건물들의 경우,남쪽 건물은 홀수를,북쪽은 짝수 번호를 준다 미국은 이런 방식으로 주소를 건물번호,도로명,시명,주명,우편번호 순으로표기한다.아파트의 경우,도로명 다음에 아파트 호수를 적는다.예를 들면 ‘200 Hensel #V2D,College Station,TX 77840’은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시헨셀로 200번에 있는 아파트 V2동 D호,우편번호는 77840이라는 뜻이다. 일본의 주소체계는 블록방식이다.시(市)·정(町)·촌(村)의 일정 구역을 블록으로 설정,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예를 들면 ○○시(市) ○○정(町) ○○번(블록번호) ○○호로 주소가 부여된다.우리의 지번방식도 일본과 비슷한 것이다. 박현갑기자. [플리시 메이커 기고] “국가정보화 기반으로 활용을” 주소는 생활근거지를 나타내는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이므로 쉽고 정확하게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일제가 식민통치와 조세징수를 목적으로 작성한 지번을 지금까지 주소로 쓰고 있다.그러다 보니 주소만으로는 집을 찾을 수 없어 범죄화재 교통혼잡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비싼 물류비용 및 정보화 비용의 절감도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그동안 6개 지역의 시범사업을거쳐 서울시와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4개 자치단체에서 새 주소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많은 어려움과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이 사업을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추진함으로써 필요한 조직의 구성과예산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다. 도로명판과 건물 번호판의 설치 및 주소지도의 보급을 위한 예산 마련과 새주소 시행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부진하다. 주소는 국가정보화의 주요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전산시스템은 지자체별로 단지 주소변경 차원에서 구축하고 있어 기능의 비효율성과 비용낭비를 초래할우려도 있다.그리고 시스템의 유지보수와 소요비용 마련도 지금부터 생각하여야 할 과제이다.따라서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재정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소요재원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특별법을 제정하여야 할 것이다. 새 주소 부여사업의 결과물은 지적 재산권으로서 상업화할 수 있는 내용이매우 많다.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들과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경우 재원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새 주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안내 시스템을 관광정보와 생활지리 정보는 물론이고 각종 민원처리 시스템과 연계하여 자연스럽게 새 주소를 이용토록 하여야 할 것이다.또한 새 주소 전산체계를 소방·도시방재·방범·우정·택배·교통·정보통신 등의 전산시스템과 통합하여 정보화의 기축시스템으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현재 실용화되고 있는 차량항법장치(CNS),차량위치 추적시스템(AVLS) 및 향후 구축될 전자도로 지도에 새 주소를 연계하여 통신위성의 상업적 이용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는 정보통신 기능을 수용하여야 할 것이다. 박헌주 국토연구원 토지연구실장
  • 서울시,화물차 주차장 크게 늘린다

    지난해 말 청계천 3∼5가 일대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화물조업차량 주차개선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부터 청계천2가 및 청계천 6∼8가,동대문·흥인상가,을지로 3∼6가 일대에 화물조업차량 주차개선사업을 확대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남대문시장 일대 6만6,000㎡에 대해서도 상반기중에 화물조업차량 주차개선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청계천2가 및 청계천 6∼8가,동대문·흥인상가,을지로 3∼6가 일대에 화물차만 주차할 수 있는 조업주차구획선이 설치되는 등 교통시책이 화물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까지 시설공사를 마무리한 뒤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남대문시장 일대에 대해서도 상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설계를마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청계천 3∼5가 일대에 화물조업주차 개선사업을 펴 화물조업차량 주차구획선을 긋고 공용택배센터와화물차대기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 일대 차량통행 속도를 29% 증가시키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2)

    “아파트 문 열어주다 도둑으로 몰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어요.” 청주소방서 119구조대원인 강성중(姜成中)소방교의 96년 가을 경험담이다. 강소방교는 “평소에는 바로 위층에 양해를 구하고 베란다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나 늦은 밤이라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려고 15층 옥상에 로프를 설치하고 내려가다 13층에서 웬 주민이 나를 도둑으로 생각하고 부엌칼로 로프를 끊으려 하는 바람에 혼났었다”며 “당시 신고는 주인이 열쇠를 사무실에 두고온 사소한 것으로 주민들이 119 이용을 신중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처럼 ‘단순히 열쇠를 분실했다,아파트 내부에서 문을 잠가 놓은 채 잠이 들어 열어주지 않는다,집에 선풍기를 틀어 놓은 채 나왔으니 대신 좀 뽑아달라’는 등 ‘얌체 신고’가 전체 신고의 25% 정도나 된다. 서울시소방본부 이성묵(李成默)홍보실장은 “열쇠업자를 부르면 2만∼3만원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을 구조대에 연락한다”면서 “이런 작업을 하다 추락사고 후유증 등으로 고생하는 대원들도 있다”고 말한다. 광주 동부소방서 김명수(金明洙)소방과장은 “부부싸움 끝에 119구급차를부르는 경우도 많다”면서 “남의 부부싸움을 말리다 뺨을 얻어맞거나 취객을 구급차를 불러 집에까지 태워다 주라는 사람들의 요구를 거부하다 심한욕설도 많이 듣는다”고 고충을 얘기한다. 경북 성주소방서 성주파출소 김영근(金泳根)소방사는 “한달에도 몇번씩 같은 병원에 사소한 상처로 구급차를 이용해 치료를 받으러 갈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환자 이송중에 친척에게 선물한다며 농산물을 구급차에 싣겠다는 경우도 있다”면서 “구급차를 자가용이나 택배차량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을보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한다. 게다가 장난전화도 적지않다.서울시 소방본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건수는 402만1,449건으로 장난전화가 62%인 248만380건이나 됐다.또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말까지 신고건수 275만6,777건의 52%가 장난전화였다. 지난해 114안내전화가 유료화되면서는 전화번호 문의전화 건수도 부쩍 늘었다.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신고건수의 31.5%를 차지하던 문의건수는 올해에는 지난 8월까지 39%나 됐다. 이같은 사소한 요청이나 장난 신고는 소방대원들의 근무의욕을 감소시키는것은 물론이고 꼭 필요한 구조 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교통대란 부추기는 백화점

    주말과 일요일이면 백화점 주변의 교통대란은 심각할 정도다. 롯데,메트로미도파,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이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동시세일에 들어갈 때면 변두리지역까지 연쇄체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수없이 지적돼온 문제다. 연중행사인 정기세일 외에도 별도로 치러지는 각 매장의 자체세일로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은 연일 그칠 날이 없는고질적인 병폐가 아닐 수 없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창립 20주년 경품행사가 끝난 지난 일요일,쇼핑객들이 타고온 차량과 택시들이 100m 이상이나 차선을 점거하는 바람에 노선버스들이 버스정류장에서 서지 못하고 승객들은 대로 한가운데서버스를 내려 요리조리 길을 찾아나서는 곡예를 연출했다. 이렇게 시작된 교통체증이 종로와 을지로에까지 미치고 시내 주요도로가 연쇄적인 교통체증에 걸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런데도 물건파는 데만 급급할 뿐 뾰족한 대책없이 교통혼잡을 되불러일으키는 백화점측의배짱영업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고객을 위한 친절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93년 대형백화점들이시즌마다 일시에 정기 바겐세일을 하면서부터다. 외국의 경우 도심에 위치한 몇몇 백화점들은 아예 주차장을 폐쇄하여 자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무료주차권을 배부하는 등 승용차 사용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부피가 작은 물건을 사는데도 승용차를 몰고오는 소비자의식도 문제다. 물건을 잔뜩 들고서 복잡한 지하철을 이용하라는 것은 무리이긴 하지만 요즘은 백화점에 따라 지하철이나좌석버스 승차권을 나눠주거나 가정까지 배달하는 택배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교통혼잡의 원인이 백화점 이용객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와는 무관한 시민들이 연쇄체증으로 인한 시간적 피해를 당하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다. 예견되는 교통혼잡을 방치하는 것은 물건 파는 데만 혈안이 되어 고객에 대한 배려를 외면하는 처사다. 더구나 요즘은 각 백화점이 사은품을 증정하는 기간이다. 한꺼번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일기간을 달리하는 분산대책을 세우든지 세일기간 중에는 주차장을 유료화하거나 주차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 말로만 친절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교통혼잡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부터 세워주는 것이 고객에 대한 진정한 사은일 것이다.
  • 롯데백화점 주변교통체증 ‘난 몰라’

    롯데백화점이 있는 서울 소공동과 잠실,영등포,경기도 일산 일대가 주말과일요일이면 ‘교통지옥’으로 변해 시민들만 골탕을 먹는다.백화점측은 교통체증에는 아랑곳없이 매상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배짱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쯤 창립 20주년 기념 경품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 도로는 백화점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승용차와 쇼핑객을태우고 온 택시 등이 두 줄로 뒤엉켜 100m가 넘게 늘어서 있었다.본점 앞 정류장에 30여개 노선버스가 정차하나 승용차와 택시들이 2개 차선을 점거해버렸다.버스들은 정류장에는 닿지 못하고 중앙선 가까운 차선에 멈춰서곤 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쇼핑객은 10만여명이나 됐다.하지만 동시 주차 능력은 2,500대에 불과했다.게다가 백화점 주자창은 롯데호텔 투숙객도함께 사용하고 있다.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교통혼잡은 당연히 예견됐던 일이었다. 박모씨(38·회사원)는 “백화점 안내원과 교통경찰관들은 버스보다는 백화점 이용 차량을 우선적으로 통행시켰다”고 꼬집었다. 같은 시각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의 주·정차 금지 도로에서도 백화점 셔틀버스들이 늘어선 채 쇼핑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었다.잠실점은 지난 달 27일부터 셔틀버스 하차장 바닥공사를 하면서 셔틀버스 21대를 주·정차 금지구역인 백화점 앞 도로에 세우고 있다.도로에는 ‘견인지역’이라는 팻말이 있었고 택시 20여대도 늘어서 있었으나 단속 손길은 전혀 없었다. 잠실점의 주차 요원은 “손님들이 차량를 잠깐 동안만 세워두기 때문에 불법주차를 묵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차량들은 평균 30여분 이상이나 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의 롯데백화점 일산점 일대도 승용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일산점 주차장은 최대 900대까지 수용할 수 있으나 이날 1,000대가 넘는 차량이 몰렸다.일부 차량은 백화점 앞 도로를 점거했으며,50여대의 차량에는 과태료 딱지가 붙었다. 김모씨(36·회사원·서울 은평구 갈현동)는 “백화점에서 구두를 사기 위해 30분 동안 차를 세웠다가 불법주차 딱지가 붙었다”면서 “백화점 주차 안내 요원은 딱지가 발부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세일기간 등 고객이 많이 몰릴 때에는백화점 주차장을 아예 폐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교통혼잡을막는 등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백화점측이 택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 청계천 일대 교통혼잡 완화

    화물조업차량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던 청계천 일대의 교통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청계천 3∼5가에 대해 화물조업차량 주차개선사업을 시행한 결과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18.59㎞에서 19.25㎞로 3.5% 빨라졌다.. 특히 시내방향 4가에서 3가 구간은 시속 12.59㎞에서 21.42㎞로 시간당 8.83㎞나 빨라졌다. 또 상인들이 낮시간대에 승용차로 3가에서 5가까지 갈 때 종전에는 40분이소요됐으나 13분으로 27분이나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청계천일대 교통개선사업을 벌여 369개면의 주차장을 만들고 2곳의 택배센터,2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트럭대기장소 등을 설치,1일부터 이 일대의 화물조업차량 불법주차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청계천 일대의 교통소통 효과를 분석,문제점을 보완한 뒤 동대문 일대의 교통개선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청계천 불법 주·정차-노점 단속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점상 때문에 몸살을 앓아온 청계천3∼5가 및 주변도로에 대한 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단속이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평소 화물차량이 몰려 교통소통에 큰 불편을 겪고있는 청계천3∼5가 및 주변도로에 대한 화물조업주차개선사업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이 일대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행위에 대한 단속을 올해 말까지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일대에 화물조업주차장 263면을 만들고 택배센터 1곳을 설치했다. 또 화물차량이 조업을 위해 종일 불법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종묘주차장과 훈련원주차장에 각 100면씩 200면의 화물차대기 주차장을 조성했다.화물차대기 주차장에 등록된 차량이 조업을 위해 주차할 경우 30분간 무료주차할수 있다. 이와 함께 청계천3∼5가 일대 보도 1.1㎞구간에 손수레길을 만들었다. 서울시는 대신 이 일대에 주정차금지구간인 레드 존(red zone)을 지정,주차구획선 이외의 주정차행위와 손수레길이나 주정차금지구간의 노점행위 및물품적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이 일대 주차장을 유료화한다. 김용수기자
  • 흥국생명 업계 최초로 농민 중독사고 보상

    보험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생보사는 전자상거래법의 시행에 따라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전용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전문직 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손보사는 특수보험과 건강보험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가입전에 건강진단을 할 필요가 없는 게 특징이다. 레저보험(교보)휴가철에 대비한 상품.보장기간은 하루짜리부터 365일까지선택할 수 있다.보험료는 한번에 낸다.휴일형 가입시 남자는 1년만기 보험료가 2만1,800원,여자는 1만5,600원이다. 해피투어상해보험(대한)하루단위로 2∼180일까지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교외활동이 잦은 학생,동호인 행사 및 친목행사,항공기·선박·철도 여행자 등으로 대상이 구분돼 있다. 신토불이 상해보험(흥국)업계 최초로 농민 등 중독사고에 노출된 작업종사자를 위한 상품.1∼2등급 장해시 매달 1만원 안팎의 보험료로 최고 7,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40세 남자가 20년만기 10년납 상품에 가입할 경우 내는보험료는 월 1만720원이다. PC방 종합보험(국제)PC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들을 보장한다.도난 파손등에 의한 손해에서부터 화재로 인한 손실,컴퓨터 바이러스에 의해 작동 불능을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 등을 보상한다. 밀레니엄 리더스클럽 보험(삼성화재)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상해사망시 최고 10억원이 지급된다.홀인원시 300만원,골프용품 손해시 1,000만원까지 보상하는 등 차별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차량택배제,건강진단 예약대행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실시한다.
  • 청계천 3∼5가 주차난 해소

    불법 주·정차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청계천 3∼5가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3일 화물차량 주차공간이 부족해 무단 주·정차가 성행,교통혼잡과 물류비용 상승을 초래해온 청계천 3∼5가 일대에 대한 주차난 개선사업안을 확정,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청계천 3∼5가와 종로∼청계천∼을지로를 잇는 세운상가 일대,돈화문로,배오개길,훈련원길 등이다. 사업안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앞으로 4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노상주차공간이 들어선다.이와 함께 200대 가량의 화물차를 종묘공원 주차장등에 주차시켰다가 택배센터의 연락을 받고 청계천 일대 상가로 가 물품을수송하는 체제가 도입된다. 또 세운상가 부근에 화물운송용 손수레 길이 설치되고,종로4가와 청계4가를 잇는 배오개길에는 이륜차 횡단로가 설치되는 등 보행을 방해하는 손수레와이륜차의 교통 및 주차시설도 정비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이밖에 세운상가와 대림상가에는주차장과 건물을 직접 연결하는 화물전용엘리베이터가 4군데 설치되고 노상주차장 주차발권기 운영,안내표지판 정비,버스 승·하차 안전구역 설치 등도 이뤄진다. 시는 이번 주차개선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사가 끝난 뒤 11월부터시·구청 특별단속반을 가동,불법 주·정차를 근절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동대문,남대문,영등포시장 부근 등 도심의 다른 유통상업지구도대거 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재순기자
  • 장애인·홀로노인에 ‘민원택배제’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장애인과 홀로사는 노인등을 위해 ‘민원택배제’를 시행한다. 장애인,홀로사는 노인,소년소녀가장 등 5,098명을 대상으로 하며 구청,동사무소,보건소 등에서 발급하는 22종의 서류가 해당민원이다. 민원인이 전화 또는 구두로 구청 동사무소 보건소 등에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하면 해당기관에서는 서류를 발급,동사무소로 보내고 동사무소에서는 행정차량으로 하루 2회씩 지역을 돌며 배달해준다.비용은 무료이며 수수료만 내면 된다. 구는 민원택배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동사무소에 택배민원담당자를1명씩 지정하고 택배민원처리부를 비치해 배달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 기사송고·신용카드조회·물류관리 등/무선데이터 통신 본격화

    ◎인테크텔레콤·한세텔레콤·에어미디어사 등서 서비스/인테크­차량·선박 등 위치추적시스템·가스원격 검침 실시/한세텔레콤­이동중 입출금 가능 뱅킹서비스 E메일 송수신도/에어미디어사­휴대용 PC로 DB검색·뉴스 주식정보 등 제공 문자,숫자,영상등 각종 데이터를 이동하면서 송수신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통신이 본격화 된다. 지난 9월 교통카드 무선충전 서비스를 시작한 인테크텔레콤은 내달중 물류관제 서비스와 무선 기사송고서비스를 실시한다. 물류관제서비스는 무선망제어기가 설치된 센터에서 운행중인 차량,선박,비행기 등의 위치를 추적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차량등의 위치정보를 수신,운송효율을 극대화하고 공차운행을 최소화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인테크텔레콤은 현재 기아정보시스템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는 단말기 100대를 판매했으며 통인익스프레스,대한통운등 화물운송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무선기사 송고서비스는 사건현장에서 작성한 기사를 무선데이터망을 통해 신속하게보낼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선데이터 사용자간의 전자우편송수신,팩스 송수신,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인테크텔레콤은 또한 무선 PC통신서비스를 위해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등의 PC통신망과 무선데이터망의 상호접속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인테크텔레콤은 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주요도시지역,5대광역시에 기지국을 세우고 서비스 지역을 연차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세텔레콤은 지난 24일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정압기 기지국을 무인기지화 하는 원격검침서비스를 실시했다. 한세텔레콤은 또한 보험설계사들이 외근할 때 현장에서 무선으로 본사호스트와 연결,정보검색 및 가입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밖에 현장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무선신용카드조회 서비스를 위해 한국정보통신과 함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세텔레콤은 이동중 입·출금 등의 은행업무가 가능한 이동뱅킹서비스,오토바이 택배사의 작업지시등의 서비스를 연내에 개시할 예정이다. 한세텔레콤은 개인서비스로 데이콤의 부가통신서비스,팩스 및 전자우편 송수신,삐삐호출,동보전송,양방향메시징서비스를 실시한다. 에어미디어는 1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어미디어는 자사의 무선데이터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모뎀을 장착한 휴대형PC또는 무선전용 단말기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DB) 검색 및 등록,주식·뉴스정보 검색,전자금융 팩스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천리안 및 인터넷 등에의 접속등 유·무선망을 연계한 종합 정보통신서비스를 실시한다. 에어미디어는 또한 실시간 카드결제가 가능한 무선 카드체크 단말기로 택시요금을 카드결제하거나 기업의 영업사원이 카드결제 할 수 있는 무선신용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밖에 버스안내시스템은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통해 파악한 차량위치를 관제센터및 버스회사에 알려주고 관제센터는 각 버스의 위치를 정류장의 고객에게 자동으로 알려줌으로써 버스의 예상도착 시간을 통보해주는 서비스이다. 에어미디어는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시·군·단위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99년에는 인구대비 95%의 지역에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3개사의 표준요금은 월 기본료 2만원에 1유니트(한글16자 분량)당 4원이다.기본료로 2천유니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 무선데이터통신 시장선점 경쟁 가열

    ◎에어미디어­새달 시범서비스… 올 가입자 1만여명 목표/인텍크 무선통신­5월 시작…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연계 주력/한컴 텔레콤­이달 서울서 스타트… 수도권·직할시 확대 「이동 사무실(Mobile Office)시장을 선점하라」 무선데이터통신시대 개막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서비스 준비업체들간에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신규통신사업자 선정때 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로 뽑힌 곳은 에어미디어·인텍크무선통신·한컴텔레콤 등 3개 업체.이 서비스 준비업체들은 모두 통신사업에 처음 뛰어든데다 무선데이터통신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첨단서비스인 만큼 기업생존 여부가 초기 시장확보에 달렸다고 판단,저마다 수요창출을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무선데이터통신은 보행중 또는 차량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 전자우편·무선팩스 및 사서함·신용카드조회·택배·증권거래·차량위치정보·무선보안관리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에컨대 보험설계나 자동차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고객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청약서를 그자리에서 발행할 수가 있다.신용카드조회기를 연결하면 달리는 열차안에서도 물품구입이 가능하고 택시요금·교통위반범칙금도 현장에서 바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첨단 무선통신이다. 국내 무선데이터통신 가입자수는 올해 2만명정도로 예상되지만 2001년에는 10만명,2004년에는 1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2013년이면 원거리 이동근로자 총 6백여만명중 80%인 4백80여만명이 무선데이터통신을 이용할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고려아연과 경인전자·새한전자·데이콤 등이 주주로 참여한 에어미디어는 다음달 시범서비스에 나서 오는 3월초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가장 먼저 사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내년까지는 서비스망을 전국으로 늘릴 계획이다.올해 가입자 목표는 전체 예상가입자의 절반 수준인 1만여명. 초기에는 무선데이터실험국 운용경험이 있는 데이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격감시·증권정보조회·뉴스속보 제공·교통정보 검색등의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원가절감을 통한 요금경쟁의 우위확보와 서비스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인텍크산업·텔슨전자·일신방직·한국개발리스 등 27개사가 출자한 인텍크무선통신은 「생활통신 구현」을 목표로 교통·금융·유통 등 3대분야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서비스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시범서비스 시기를 경쟁사들보다 다소 늦은 오는 5월로 잡고 있다.올 안에 수도권 및 제주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98년 상반기에는 5대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02년까지 총 3백60억원을 들여 전국에 324개의 기지국과 11개의 무선망 제어기를 설치할 예정이다.매출목표는 올해 20억원,내년에는 90억원으로 정했다. 한국컴퓨터가 대주주이고 한국이동통신과 10개 제2무선호출사업자가 구성주주로 참여한 한컴텔레콤은 서비스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이달말 서울지역에서 시험서비스에 나선다.서비스를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3월 중순 서울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올안에 수도권·인천·부산·대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 주요 신규통신 서비스 내용

    ◎개인휴대통신­잡음없고 장소제약 안받는 이동전화/주파수공용통신­하나의 주파수로 여러사람 동시통화/무선데이터통신­휴대용컴퓨터로 데이터 등 주고받아/발신전용휴대전화­무선호출기와 같이쓰면 착발신 가능 10일 신규 통신사업자가 확정됨으로써 오는 98년 4개분야의 새로운 무선통신서비스가 선보인다.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들의 특성과 전망을 알아본다. ◆개인휴대통신(PCS)=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전화.디지털방식이어서 혼선·잡음이 없다.서비스 요금 및 단말기 가격이 기존 이동전화의 50%에 불과해 오는 2000년쯤 기존 휴대전화를 완전 대체할 전망이다. PCS는 차량전용으로 설계된 셀룰러폰과 달리 보행자 위주의 통신수단이다.따라서 통화하면서 움직이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적고 배터리 사용기간이 늘어나며 단말기는 소형화(담뱃갑 크기)·경량화(1백g)할 수 있다.또 기존 휴대전화가 8백∼9백MHz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1.8G㎐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통화용량 및 품질이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이용 형태가 기존의 이동전화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2000년 이후에는 미래형 멀티미디어이동통신인 플림스와 결합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육·해·공 어디에서나 음성은 물론 영상·그래픽·데이터까지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통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PCS시장 규모를 서비스 첫 해인 오는 98년 2천억원,2000년 1조6천억원,2005년 10조원으로 추정한다.가입자는 2000년 2백70만명,2005년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TRS)=하나의 주파수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주로 기업체나 단체들이 이용한다. 일반전화와 접속 및 데이터전송도 가능해 무선PC와 팩시밀리통신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또 무선통신에 비해 통화품질이 훨씬 깨끗하고 요금이 이동전화의 3분의 1에 불과해 차세대 이동통신의 주력서비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경 50㎞ 이내에서 하나의 주파수를 최다 2백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다.보안성도 뛰어나다. 예를 들어 본사에서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특정 트럭의 위치를 파악,운전자에게 긴급 업무지시를 할 수 있으며 운행 차량 전체와 동시 통화도 할수있다. ◆무선데이터통신=보행중 또는 차량 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응용범위가 무척 넓어 서비스 초기 부터 전자우편·무선팩스·신용카드 조회 및 결재·택배서비스·증권거래서비스·차량위치정보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외근사원이 전화선이 없는 곳에서 휴대용PC로 고객정보를 검색하고 수금 상황을 보고할 수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CT­2)=전화를 걸수만 있지 받을 수는 없는 이동전화.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하면 착발신에 불편이 없다.단말기 가격은 20만원대,통화요금은 유선전화료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PCS가 상용화되기 전까지 틈새시장을 노린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박건승 기자〉
  • 4개 사업별 내용­수주 전략 알아보면

    ◎주파수공용통신·국제전화·무선데이터통신·발신용휴대전화/“통신 교두보 선점” 업계 쟁탈전 후끈/주파수공용통신­동부·아남·기아 전담팀 가동 등 총력/국제전화­고합 등 8사 컨소시엄에 “거의 낙찰”/무선데이터통신­한보·대한펄프·진로 미사 등과 제휴 출사표/발신전용휴대전화­서울·나래이통·이수화학 수도권사업 노력 신규 통신사업 가운데 개인휴대통신(PCS) 못지 않게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는 분야가 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발신전용전화(CT-2)·무선데이터등 4개 부문.21세기 통신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참여,PCS부문을 웃도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들 4개 통신사업의 내용과 참여기업들의 사업권 획득 전략을 살펴본다. ◎주파수공용통신/기업체·단체용 이통 팩스통신 등 기능 다양 TRS는 하나의 주파수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이동통신서비스.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주로 기업체나 단체등이이용한다. TRS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데다 일반전화와 접속 및 데이터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PC와 팩시밀리통신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또 무선통신에 비해 통화품질이 훨씬 깨끗하고 이용요금이 이동전화의 30%에 불과해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의 주력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장의 티켓이 걸린 TRS전국사업권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동부·아남·기아·한진등 4개그룹. 이중 동부는 그룹내에 통신사업전담회사인 「동부텔레콤」을 설립하고 TRS시스템 및 단말기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미국 에릭슨사와 독점 기술계약을 체결하는등 매우 활발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 동부는 TRS사업과 연관이 많은 운송·건설·유통·금융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삼성전자·국제전자·흥창물산등 통신전문업체와 한화·롯데·중외제약등 실수요업체등 88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구성,97년 중순부터 에릭슨사의 디지털시스템 「이닥스 프리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TRS가 자동차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통신수단이라고 판단하고 모토롤러사와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그룹차원에서 사업권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아텔레콤」에는 LG전자·한국이동통신·해태·나우정밀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남그룹이 주축이 된 「아남텔레콤」은 현대전자·맥슨전자·쌍용정보통신·대한통운등 50여개 업체로 짜여졌다.아남은 지난해 12월 미국 지오텍사와 합작회사인 아남지오넷사를 설립하고 지난 1월 디지털방식의 TRS실험국을 개설하는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아남은 현재 개발된 9백MHz대역의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8백MHz대역의 기술개발을 끝낸 뒤 내년안에는 3백80MHz대역의 시스템도 개발해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 한진도 동양나일론·풍산·진도·크라운제과등 55개사로 구성된 「한진글로콤」을 발족,TRS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한진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97년 6월까지 서울,광역시,전국 산업도로·항만을 연결한 망을 구축한 뒤 98년까지는 전국 소도시와 연안해역을 포함하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제전화/시장규모 1조 넘어 신규사업자 몫 10%선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이어 제3사업자가 선정된다. 국제전화 시장규모는 오는 98년 1조4천억원쯤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자는 이중 10%인 1천4백억원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에는 1천7백억원을 넘어설 만큼 수입이 짭짤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전화사업은 해저광케이블,위성통신회선과 교환기·위성지구국만 확보하면 즉시 사업이 가능하고 해저 광케이블이 없더라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사용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부가통신서비스는 물론 시외전화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도약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목이다. 국제전화사업분야 사업권 경쟁은 고합·일진·롯데·해태·한라·아세아시멘트·대륭정밀·동아등 8개사가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사실상 막을 내린 상태다. 이들 8개사는 초기에는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등 혼전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정통부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가능한 많은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극적으로 제휴,「한국글로벌텔레콤」을 구성했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8개 주도기업이 대주주로 각각 6.55%씩 지분을 갖고 한전이 4.7%의 지분으로 참여했다.또 남성·동아전기·두원정공·서울은행등이 주요주주로 가세했다. 결국 8대1의 치열한 경쟁상태가 단일후보로 통합됨으로써 제3국제전화사업자는 자격심사에서 탈락하지 않는한 한국글로벌텔레콤으로 확정된 상태나 다름없게 됐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21세기 세계 20대 정보통신사업자가 된다는 목표아래 과감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사업권을 획득한 뒤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임원을 공개 채용,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사업계획서 작성등 준비과정에서 노출됐던 이견을 앞으로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무선데이터통신/보행·차량이동중 데이터송수신 서비스 무선데이터통신은 보행중 또는 차량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다.응용범위가 무척 넓어 서비스 초기부터 전자우편·무선팩스·신용카드 조회 및 결재·택배서비스·증권거래서비스·차량위치정보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입자수는 서비스가 선보일 97년에는 1만명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 10만명,2004년 1백만명,2003년 4백80만명이 될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무선데이터부문에는 한보(한국무선데이터통신)·대한펄프(대한무선통신)·진로(지오텔레콤)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여기에 또 한국컴퓨터(한컴텔레콤)·고려아연(에어미디어)·인테크산업(인테크무선통신)등도 가세,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 한보정보통신을 설립하고 무선데이터사업 진출을 노려온 한보그룹은 스웨덴 에릭슨사와 미국 벨 사우스사를 기술제휴사로 선정했으며 주요 구성주주로 국제전자·한국보안공사·일신전자등 50여개사의 중견·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기술제휴사로 미국모토롤러사를 선정했으며 주요주주로 데이콤을 비롯해 경인전자·코리어써키트·새한전자등 총 32개사로 연합체를 구성했다. 무선데이터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인테크산업은 미국 모토롤러사를 기술 협력파트너로 맞아 일신방직·텔슨전자·희성전자등 40개사로 컨소시엄구성을 마쳤다.또 한국컴퓨터도 태일정밀·내외반도체·한국이동통신·015무선호출사업자등 47개사로 연합체를 구성,수주전에 뛰어 들었다.이밖에 진로도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를 파트너로 맞아들이는 한편 1백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출범시키고 매우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6개 사업신청업체들의 경우 모두 2차 일시출연금을 상한액인 1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사업권의 향배는 사실상 1차 자격심사에서 최고점수를 얻은 상위 3개업체에 낙점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발신만 가능한 전화 단말기 20만원 저렴 CT­2는 전화를 걸수만 있지 받을수는 없는 이동전화로 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해야 착·발신이 가능하다. 단말기 가격도 20만원대이며 통화요금도 일반전화요금 수준이다. CT­2부문은 이번에 전국사업자 1개와 수도권 2개를 비롯,지역사업자 10개를 뽑는다. 전국사업권은 지난해 부터 서울 여의도·명동지역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온 한국통신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나래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이수화학이 사업권획득을 노리고 있으며 지역사업자 역시 015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수주전을 펴고 있다.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설립한 한국무선통신연구조합은 무선호출 교환시스템과 CT­2용 음성사서함을 연결,CT­2단말기와 무선호출기를 함께 이용함으로써 착신기능을 보완해주는 서비스를 개발,시험중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 호출자가 통화하려는 CT­2가입자의 무선호출번호를 누른 뒤 기다리면 가입자가 무선호출기에 찍힌 호출번호를 CT­2에 입력,대기중인 호출자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박건승 기자〉
  • 전철 운행간격 1∼3분 당겨/교통개선 1백대 과제 내용

    ◎모범택시 서울 2천대 등 1만대 증차/불법주차 견인예고제는 하반기 시행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교통개선 100대 과제」는 도시교통분야 43개와 지역교통 및 기타분야 57개로 돼있다.개선사항은 1∼2년간 수도권 등 인구 3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 추진된다. ▷신호체계개선◁ 교통량에 따라 신호가 바뀌는 교통량감응식 신호시스템을 서울 강남 주요 교차로 57개소에 도입하고,서울의 낡은 신호기 1백63기를 바꾼다. 서울 도심권의 한강로 등 13개축의 도로에서 좌회전 금지,일방통행로를 신설한다.불법 주차 등으로 늘 막히는 이면도로중 서울 8곳과 전국 2백22곳을 일방통행로로 지정한다. ▷시내교통서비스◁ 시내버스는 상반기중 공동배차제를 서울 등 6대 도시로 확대 실시한다.냉방화 버스비율을 현재 20%에서 30%로 확대한다. 모범택시를 서울 2천대,기타지역 8천대 증차한다.상습적인 불법행위 운전기사가 일정한 누적 벌점을 넘어서면 자격을 취소하는 「불친절 벌점제」를 도입한다. 10월에 수도권전철의 운행간격을 줄인다.출퇴근 시간대에 ▲분당선은 6분에서 5분으로 ▲일산선 12→9분 ▲경인선 3→2분54초 ▲안산·과천선 6→5분으로 각각 당겨진다. ▷자가교통제도◁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 10분간 예고하고 견인하는 견인예고제를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무단 방치차량에 대한 벌금을 현재 1백만원에서 3백만원으로 올린다. 카풀차량 사고때 함께 탄 사람에게도 보험을 적용하는 지역을 현재 수도권 6대도시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시내교통상황에 대한 문자방송을 97년에 시행한다.사업용 노후차량을 제외하고는 정기점검을 폐지한다.정기검사는 검사기관을 검사장 위탁정비공장으로 이원화한다. ▷시외교통서비스◁ 고속버스의 심야운행시간을 평일은 상오 1시30분,휴일은 상오 2시30분까지 30분씩 연장한다.우등고속버스의 운행을 늘리고 화장실을 갖춘 고속버스를 도입한다. 금년중 25억원을 지원해 벽지·도서지역의 버스구입을 지원한다.30㎏미만의 제한 규정에 묶여 쌀 한 가마니도 못 부치게 돼 있는 택배운송 화물제한을 없앤다.
  • 여행업 영업구역 제한 내년 폐지/경제행정 규제완화 주요내용

    ◎항만하역료 등 부당인상 시정제 실시/특수화물 사업자 위탁관리제 자율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경쟁제한 법령」들이 여전하다. 제주도에 등록된 여행업자는 서울에서 여행객을 모집할 수 없다.영업구역제한 때문에 서울 여행업자에게 모집비를 주고 여행객을 받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진다.건설협회 등 16개 단체는 법적으로 가입이 의무화돼 있다.모 건설회사의 경우 지난 해 건설협회에 6억4천만원 등 총51개 단체에 16억8천만원을 내야 했다.방송광고의 고정물제(기존 업자에 광고를 우선 배정하는 제도)로 인기시간대에 광고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외국업체가 「광고기회의 박탈」이라며 반발,통상마찰로까지 번졌다. 정부주도의 경제운용 시대에 과당경쟁 방지 등의 명분으로 만들어진 이같은 법령들은 개방·경쟁시대에 더 이상 존치의미를 잃었다.규제완화와 시장경쟁원리의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에 올린 이들 법령의 개선안을 알아본다. ▷운수업◁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키로 한 화물자동차운송업 3개 업종(노선화물,일반구역 중 일반화물,용달화물)의 등록요건을 보다 객관화한다.당초 면허요건(차량대수와 자본금 기준 외에 운송수요와 공급의 적합여부)을 그대로 등록요건으로 하려했으나 차량대수 등 객관적 기준만 둔다.대부분 부처가 규제완화를 한답시고 등록요건 등을 면허요건과 다르지 않게 해 온 행정편의주의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화물운송사업면허를 받은 사업자가 소화물일관운송업(택배업)을 할때 허가를 받지않아도 되게 한다.특수화물사업자가 밴형 화물차를 등록할 때 5t으로 제한하고 5t미만 증차시는 5t 5대마다 1대씩 허용하는 제도도 없애고 사업자 위탁관리제를 자율화한다. ▷외항화물◁ 외항화물 운송사업자는 운임 등 운송조건에 관해 공동행위가 허용되나 부정기선까지 대상이 되는 등 범위가 넓고 하주보호를 위한 장치가 없다.항만하역 요금과 부대운송비까지 운임카르텔에 포함돼 있다.그러나 부정기선은 공동행위에서 제외하고 항만하역요금과 부대운송비는 공동행위를 허용하되 부당인상을 못하도록 시정조치제를 96년부터 도입한다.운임·운송조건도 하주단체와 협의하게 한다. ▷건설업등 도급◁ 건설과 전기공사(2급면허),전기통신공사업자는 공사당 도급한도액을 초과해 도급받을 수 없게 돼있다.때문에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갖춘 업체의 신규 진입을 막고,유효경쟁을 저해해왔다.공사실적이 있는 대형업체에 유리한 이 제도를 이들 분야의 시장개방(97년)에 맞춰 97년부터 98년사이에 없앤다. ▷영업제한◁ 관세사는 신고한 관세관할구역(37개)에서만,국내 여행업자는 등록한 시·도에서만 여행객을 모집할 수 있다.전기공사업이나 전기통신공사업도 면허나 허가를 얻은 지역으로 영업구역이 제한돼있다.때문에 인천으로 들어오던 화물이 부산으로 갈 때 관세업무를 처리하기 힘들다.관세사 영업구역을 내년부터 15개로 광역화하고 98년에 폐지한다.여행업은 내년부터,전기공사업과 전기통신공사업은 98년부터 영업구역 제한을 푼다. ▷보험◁ 방산업체 시설이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건물에 대한 화재보험과 정부조달물자의 해상적하보험 등을 보험회사가 공동 인수해왔다.그러나 정부조달물자와 보안을 요하지 않는 국·공유건물은 공동 인수대상에서 제외한다. ▷감정평가 및 부동산업◁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한국감정원과 평가법인에만 허용해 온 표준지가조사업무를 합동사무사까지 넓힌다.부동산중개사 자체가 자격이므로 별도의 부동산중개업 허가제는 규제여서 신고제로 바꾼다.부동산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중개업허가를 제한하는 것은 중개사의 영업범위가 전국인만큼 98년에 없앤다. ▷방송광고◁ 고정판매방식을 폐지하고 광고요금도 방송사와 광고주·소비자단체 등이 공동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결정한다.한국방송광고공사의 기능을 중장기적으로 개편한다.
  • 나가노농협 생활부(일본 농업탐방:18)

    ◎특산물로 식단개발… 택배고객 10만/식생화 등 건강관리 지도… 관혼상제 대행/산간오지의 노인들 위해 적자에도 「이동슈퍼」 운영 나가노농협에는 생활부라는 부서가 있다.우리에겐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일본의 농협에는 어디에나 이 생활부가 있다. 어떻게 하면 농민들의 생활의 질을 한차원 높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이에 대한 농협의 답안이 바로 생활부다.따라서 생활부가 존재한다는 것은 일본농협이 그만큼 구성원의 생활의 장으로서,지역생활공동체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나가노농협본부는 나가노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그러나 생활부는 부서의 중요성을 감안,시중심부에서 기차로 20분쯤 떨어진 홋포리(북굴)란 마을에 독립된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농민속으로」파고들고 있는 것이다.건물 2층은 사무실로,1층은 여느농협처럼 우리의 구판장과 같은 쿠푸(COOP·점포)가 있었다. 생활부는 다시 현내 42개 농협지소·출장소 산하 점포를 관리운영하는 점포과와 조직구매,생활지도사업,농협부인부,식재사업등을 담당하는 생활조직과로 나누어져 있다.각 점포는 일반인의 생활필수품을 공동으로 사들여 일반슈퍼보다 10%이상 싸게 판매하는 곳이다.요컨대 생활부는 건강·음식·생필품의 공동구매·문화활동등 농민생활과 직결된 일체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취재진이 이곳을 찾았을 때 생활부에서는 일종의 노인건강프로그램인 「집단건강보양」이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었다.「온천을 즐기면서 건강도 보살피자」가 이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였다. 농협에 신청서를 낸 사람들은 단체로 이웃 온천으로 간다.일정은 대부분 3박4일.이 기간동안 신청자들은 농협산하 병원에서 나온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혈압측정등 건강상담을 한다.희망자에 따라서는 건강진단도 하고 결과는 집으로 통보된다.스케줄에 따라 신청자들은 헬스클럽 트레이너의 지도로 건강체조시간을 갖는다.또 영양사로부터 식생활관리지도도 받는다.프로그램가운데는 각급질환의 전문의사·간호사가 나와 1대1로 건강지도를 해주는 「건강대학강좌」의 인기가 무척 높았다. 생활부에는 생활지도원이라는 것이 있다.생활지도원이 하는 일은 구체적이고도 다채로웠다.단위농협에는 보통 5∼6명정도의 생활지도원이 있었고 이들의 생활지도는 음식과 건강지도에 비중을 둔다.「하루 한사람이 섭취해야 하는 식품군」「일본형식생활」「중고령자 식사표준」등이 여기서 개발,보급된다.중요한 것은 이같은 식단개발이 모두 나가노현에서 나온 자체 농특산물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개발한 요리를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도 있다.「택배편제」라고 불리는 이제도의 이용신청은 농협 지소·출장소별 식재센터에서 받고 있다.나가노현내 50개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다.농협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용자만도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바쁜 엄마를 도와 드리자』는 뜻에서 시작한 음식재료배달서비스도 있다.생선을 위주로 한 가공식품과 신선한 채소등의 음식재료가 1인코스,2인코스등 코스음식으로 개발돼 있다.주3회정도는 각 가정에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맞벌이부부는 물론 일반가정에서 주부들의 식단고민을 해결해주는 신상품으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장제사업도 일본의 농협이 펴고 있는 농민을 위한 중요한 사업중의 하나이다.상을 당했을 경우 회원들은 현내 농협의 각 지소·출장소에 다이얼만 돌리면 된다.지소나 출장소는 전화를 받는 즉시 농협 장제연락센터를 연결해준다.야간·휴일·축일등 공휴일의 경우 회원들은 장제연락센터의 「프리다이얼」을 이용한다.센터는 회원들의 연락을 받는 즉시 출동,장제업무를 실비로 대신해준다. 장제서비스는 사망진단서의 발급대행에서부터 상주와의 역할분담결정,사망통지인쇄,제단용사진수배,제단에 쓰일 요리수배등 그야말로「풀 서비스」다. 이 농협 생활조직과의 오가와(소천화자)생활지도원은 『장례서비스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차이가 있으나 일반업소보다는 비용이 훨씬 싸다』면서 『장제때 쓰다 남은 음식물을 반납하면 이를 비용에서 돌려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점포과에서는 이동판매시설이 관심을 끌었다.생활부 히로타(광전준박)차장의 안내로 이동판매시설을 찾았다.나가노시 중심부에서 20㎞쯤 떨어진 히라이데(평출)라는 산간오지였다. 『정·촌중에서도 버스나 다른 대중교통편이 드물게 다니는 곳만 찾아다니지요.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판매차량을 찾아 생필품을 직접 사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느낍니다』히로타차장은 이동판매차량이 존재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두대의 이동판매차량은 나가노현을 동·서부로 나눠 매일같이 두메산골을 찾는다.우리가 찾은 이동판매차량의 하루매상액은 10만∼15만엔 정도라고 했다.주로 칠팔순의 노인들이 생필품을 직접 구입하고 있었다.판매차량에는 신선한 채소·과일등 일반식료품에서부터 간단한 전자제품까지 생필품이 망라돼 있었고 슈퍼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같았다. 대부분의 단위농협에서는 생활센터라는 곳도 있다.관혼상제일을 치르는 장소로서 뿐만아니라 여행안내,유아교육,각종 여가활동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일본의 농협은 농민들에게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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