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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위한 책 배달 씽씽… 관악의 ‘맘대로택배’

    “임신부, 12개월 이하 영아를 둔 가정에 무료로 도서관 책 배달해드려요.” 계속되는 ‘집콕 육아’로 지친 부모를 위해 서울 관악구 관악문화재단이 집으로 책을 배달해주는 ‘맘대로택배’와 특강 프로그램인 ‘맘스타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맘대로택배는 우체국 택배를 활용한 안심 자료 대출서비스다. 신청 대상은 관악구 통합도서관 회원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12개월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보호자 1명이 해당된다. 재단 관계자는 “임신, 육아 관련 도서 정보와 함께 찾아가는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맘스타트는 도서관 중심의 맞춤형 육아지원서비스다. 코로나19에 취약한 7세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안전을 고려해 방역 지침을 지키는 선에서 이달부터 동일 연령층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육아동아리 운영뿐 아니라 부모교육 특강, 독서지도 프로그램, 책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육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북 공공기관 ‘일회용품 제로’ 도전… 일회용 컵·접시 금지

    강북 공공기관 ‘일회용품 제로’ 도전… 일회용 컵·접시 금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택배물량과 1회용품 사용이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서울의 자치구들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운동에 나섰다. 서울 강북구는 24일 실천 운동의 첫 걸음으로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반입금지를 지난달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을 보인 후 민간영역까지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구는 2019년 일회용품 금지조치를 시작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2월부터 일시 중단했다. 공공청사 안에서는 일회용 접시, 컵, 비닐봉투, 페트병, 우산 비닐커버 등의 사용이 금지된다. ‘1회용품 컵 회수함’에 컵과 잔여물을 버려야만 청사로 들어올 수 있다. 회의·행사 때도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공무원들은 개인 컵을 이용해야 하며, 민원인에게는 다회용 잔에 음료를 준다. 의무 대상시설은 구청사,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청사를 비롯해 도시관리공단과 출연기관이다. 경찰서·소방서·학교·유치원 등 유관기관, 민간위탁시설, 사회복지시설은 다회용품 사용을 일상화하는 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임시 허용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전국에서 급증해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며 “일회용품 줄이기가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아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폐지 줍는 노인 ‘도돌이표 가난’

    폐지 줍는 노인 ‘도돌이표 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에 있는 한 고물상 앞에서 만난 김모(80)씨는 종이상자, 신문지, 책이 산더미처럼 실린 손수레에서 폐지를 내렸다. 이날 주운 폐지는 모두 60㎏이었다. 고물상 주인은 김씨에게 4000원을 건넸다. 김씨는 “이 일을 한 지 10년째인데 버는 돈은 계속 줄어든다. 종이값은 떨어지고 힘이 달려 줍는 양이 주니까…”라고 말했다. 최근에 폐지 가격이 올랐는데 체감이 안 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못 느끼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택배 물량이 폭증하면서 종이상자를 만드는 데 쓰이는 폐지 가격이 30% 오르고 제지업체들의 영업이익이 2배로 껑충 뛰었지만 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꾸리는 노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 수집상-압축상-제지사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에서 발생하는 중간 업체와 제지사 간의 오랜 불신과 갈등 때문에 유통 단계 최하단에 있는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코로나 호황의 과실이 닿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 자원순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폐지(골판지) 가격은 올해 1월 ㎏당 76.8원이다. 1년 전 58.5원보다 31.2% 상승했다. 골판지 가격은 2018년 1월 136.4원에서 2019년 1월 81.5원으로 떨어졌다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한 지난해 2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1조 1234억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택배상자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폐지를 수집해 종이상자를 만드는 제지기업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업계 1위 한솔제지는 지난해 64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126.1% 증가한 수치다. 깨끗한나라도 전년보다 911.3% 증가한 5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폐지를 유통하는 업체들은 제지기업이 폐지 매입가격을 주먹구구식으로 정해 코로나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골판지를 압축해 1차 가공하는 압축상들은 제지업체가 표준계약서 없이 당일에 필요한 물량을 요청하는 식이어서 수급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여기에 도매가격을 15~35%까지 후려치기 때문에 비싼 가격으로 고물상 폐지를 사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고물상 대표는 “골판지 품귀 현상으로 종이 구하기가 어려워졌는데도 중간상인들은 예전과 같은 잣대로 종이값을 매긴다”며 “㎏당 최소한 30~50원은 인상해야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몇 천원이라도 더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제지업체들은 국내 폐지의 품질이 수입 폐지에 비해 너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국내에서 수집하는 폐지는 무게를 늘리려고 물을 뿌리거나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채 넘긴다는 얘기다. 폐지 시장의 수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폐지업계에 축적된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표준계약서와 ‘수분·이물질 측정기’를 의무적으로 도입하고 제지사들이 높은 등급의 폐지를 우선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등 근본적인 폐지 가격 안정화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재명 “청년들 ‘존버’에서 주식으로…선택 여지 없어”

    이재명 “청년들 ‘존버’에서 주식으로…선택 여지 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들의 주식 열풍은 ‘가장 불평등한 불황’에서 나오는 절박한 외침”이라며 “‘기승전 경제’여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청년들은 ‘존버(엄청나게 버티는 상황)’를 택했다. ‘엄빠찬스’가 없어 하루 몇시간씩 알바를 하면서도 도전의 끈을 이어갔다. 그러나 소위 ‘눈높이’를 낮춘다 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코로나19의 쓰나미가 고용시장 자체를 삼켜버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마음이 급하다. 파카라도 걸칠 수 있는 사람과 맨몸으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사람에게 코로나19의 칼바람이 같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택트 특수를 맞은 일부 IT기업들은 일자리도 연봉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억대 연봉 개발자 모셔가기 경쟁이 이루어진다”며 “반면 한편에서는 택배나 배달 등 비정규직 일자리를 전전하며 당장의 생계를 해결하는 압도적 다수의 청년들이 있다”고 했다. 또 “병을 오래 앓을수록 회복도 오래 걸린다. 설사 1~2년이 지나 경기가 회복되어도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며 “지금의 2030 ‘코로나 세대’는 어느새 신규 채용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중고신인’이 되어버린다”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최근 우리 청년들이 주식과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열심히 일해서 가족은 커녕 본인도 건사하기 힘든데 취업문조차 급속히 좁아졌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런 사회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청년 문제는 단지 청년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청년기에 벌어진 격차는 40대, 50대가 되어서도 회복하기 어렵다. 청년이 희망을 잃으면 장년은 여유를 잃고 노년은 빈곤해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저성장이 실업, 청년, 저출산 등 모든 사회문제의 주 원인이고,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지속성장이 가능해야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모두가 경제적 풍요를 일부나마 함께 누리고, 소비와 수요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의 길을 가야한다”며 “그리고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라고 역설했다. 또 “늘 기본소득, 기본금융(대출), 기본주택 등 경제적 기본권에 대해 말씀드린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기승전경제’를 외친다”며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례없는 불황과 불평등에는 유례없는 해법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더이상 과거의 제도나 관습, 사상에 얽매여 있을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CEO 참석해 안전의식 개선한 산재 청문회, 정례화하자

    산업재해 청문회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최로 그제 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재 사망률 1위 국가에서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이날 청문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이 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야 하는지 보여 줬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다. 청문회에는 지난 2년 산업재해를 빈번하게 일으킨 건설, 택배, 제조업 분야 대기업 9곳의 최고경영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산재 다발 기업 대표가 한 해 2000명 남짓한 산재 사망의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깨닫게 한 것은 적지 않은 소득이었다. 증인들은 처음엔 현장의 안전 상황에는 무지함을 노출했다. 2018년 취임 이후 노동자 8명이 사망한 포스코의 최정우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설 투자 등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현장과 동떨어진 대책만 내놓는다’는 의원들의 질책만 불러왔을 뿐이다. 지난해 4건을 비롯해 6년 연속 산재 사망사고를 일으킨 현대중공업 한영석 대표이사도 산재를 노동자의 ‘안전 불감증’ 탓으로 돌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최고경영자들의 인식에 변화의 여지가 엿보이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럽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은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일은 왜 하청을 주느냐’는 지적에 “위험의 외주화와 180도 다른 개념으로 직접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박찬복 대표도 “앞으로 배송이 늦어지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증인들은 내년 중대재해기업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고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기업을 경영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국회 청문회는 자주 열릴수록 좋다. 이참에 국회는 우리가 최악의 산재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산재 청문회를 정례화하기 바란다. 산재기업 대표가 스스로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하는 청문회의 효능은 최소한일지언정 입증됐다고 본다. 산재를 일으킨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청문회도 수시로 열어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
  • 사회적 약자 다룬 기획 눈길… 허위사실 바로잡는 팩트체크 필요

    사회적 약자 다룬 기획 눈길… 허위사실 바로잡는 팩트체크 필요

    서울신문은 23일 제136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2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달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서울신문의 꾸준한 관심이 드러나는 기획이 많았고, 4월 서울·부산 보궐선거를 앞두고 관련된 여러 현안을 다뤄 읽을거리가 풍부했다는 평이 많았다. 또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보도와 분석, 제언까지 이어 간 경제 기사들이 인상 깊었다는 평도 있었다. 다만 기사에서 제시한 문제들이 사설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나 기사 내용과 제목의 결이 다소 달라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숙현 특파원 생생리포트는 독자들에게 그 나라의 현장감을 잘 전달해 주고 있다. ‘중국의 호적 없는 대리모 아이, 병상 없이 난리인데’, ‘무증상에도 떡하니 입원한 日의원’ 등은 중국과 일본의 사회 문제를 잘 보여 줬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미국, 일본의 실태를 보도하며 한국과 비교할 수 있게 제시한 점도 좋았다.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 면세점 죽을 맛’은 시의성이 높은 좋은 기사였다. 다만 제목과 내용이 약간 부조화된 측면이 있어서 아쉬웠다. 기업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불법체류자가 줄었다는 등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내용인데 제목만으로는 어두운 측면만 부각한 느낌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 구상이 윤곽은 있지만 불명확한 부분도 여전히 있다.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팀을 중심으로 인물 분석을 통해 대외전략 구상을 예측할 수 있는 특집기사가 있으면 좋겠다. 이 밖에도 오는 3월 20일은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이 시작되는 날이다. 그 전에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한 특집기사도 고민해 보면 좋겠다. 박경미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사안에 대한 기사가 많은 달이었다. 가장 돋보인 기사는 ‘북 원전, KEDO 부지가 설득력 높지만 당장 실현 가능성은 낮아’였다. 북에 전달했다는 원전 문건에 담긴 산업통상자원부가 작성한 문건의 내용을 명확하게 분석, 정리했다. 정치적 색깔론으로 번질 수 있는 세 가지 방안의 구체적 쟁점이 상세히 전달돼 무엇이 쟁점인지 보여 줬다. 다만 ‘북 원전 의혹’은 ‘북 원전 지원 의혹’으로 명명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 북한 자체의 원전 건설 등을 포함해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제목으로 이해된다. 선거 공약과 후보 단일화 등의 이슈에 밀려 검경 수사권과 공수처 설치가 주변적 이슈에만 머물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후속 흐름을 다뤄 낸 점도 돋보였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쟁점은 판사 탄핵안 논쟁이었다. 국회의 탄핵안 발의 당론을 시작으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표 반려 등에 이르는 일련의 상황은 사법부가 처해 있는 상황과 함께 국회가 취하는 입장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야 했다. 2월 5~6일자 주말판에서는 판사 탄핵안을 둘러싼 일련의 쟁점과 각각의 입장을 선명하게 보여 줬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사법부의 문제를 부각시켜 전달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정치적 사안의 주제별 기사 배치도 적절했다. ‘2020 국방백서’에 할애된 2월 3일자 5면을 보면 한반도를 둘러싼 기사를 한국과 북한, 미국과 일본의 관계 등 4개국의 견해 차이를 잘 보여 줬다. 한국과 북한이 서로 다른 정책을 추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대비해 균형적 시각을 제공했다. 한미동맹에서 전작권 전환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잘 설명했다. 유승혁 지속적으로 노동자와 약자를 기사로 비춰 주는 건 서울신문의 상표 이미지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에 생존 위협받는 노숙인들’, ‘지방 소도시 택배 분류 현실’ 등을 비롯해 성소수자, 아동학대, 저소득층과 같은 취약계층 관련 기사가 많았다. 다만 기사에서 보이는 관심과 다르게 사설에서는 한 번도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서울신문의 관심이 기사에서 나타날 때 사설까지 이어져 목소리가 커지는 유기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2021 격차가 재난이다 시리즈’는 감정이입이 잘됐고, 남은 시리즈가 기대된다. 관련된 내용이 사설에도 나온다면 더 좋겠다. 신문도 뉴미디어화가 된다는 점이 좋았다. 경제 기사 중에서는 일반 시민이 공감할 기사가 늘었다. ‘머니 톡 머니 쏙’ 시리즈는 이해가 쉬웠다. 시장 물가와 주식 등 생활과 관련된 기사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강남 집값을 비판하는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보다 일반적인 서울 시민이 살고 있는 집값을 다루는 기사도 더 나온다면 좋겠다. 서울신문에서도 팩트체크를 다루는 기사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SNS나 유튜브 등에서는 허위사실이 많이 유포된다. 가끔씩 바로잡아 주는 팩트체크가 필요하다. 이동규 서울신문은 ‘2021년 1월 고용동향’ 발표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통계지표를 활용해 보도, 분석, 정책 방향 제시까지 연결된 좋은 기사였다. 앞으로는 통계청에서 발표되는 대로 바로 속보 형태로 온라인에도 올려 즉시성도 함께 살리면 좋겠다. 통계청의 2020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역시 사설로도 ‘소득감소 두드러진 취약계층 두텁게 지원하라’고 정책 제언을 한 점이 좋았다. 21대 국회 임기 첫해인 지난해 가장 많은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에도 20대 국회에서 의원 입법활동의 양적·질적인 분석 등을 다뤄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시의적절했다는 평을 받았었다. 21대 국회 활동 개시 이후에도 서울신문은 입법 활동 비교·분석, 상임위원회별 안건 통과 실적 분석 등 관심을 갖고 보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21대 국회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여전한 포퓰리즘 논란, 부실 입법, 높은 가결률 비판, 입법영향평가 도입 요구 등 입법 환경 등에 대해 서울신문이 이슈를 선점해 심층 분석,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의제 설정자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정성은 이번 달에는 칼럼 중 매우 유익하고 잘 쓰인 외부 칼럼들이 많았다. 특히 안도현 시인의 ‘동시를 읽는 겨울’, 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의 ‘코로나 시절 돌아본 타조법과 도조법’ 등 외부 칼럼 중 눈에 띄는 기사가 많았다. 매일 읽는 신문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고 감동도 받는 드문 경험을 하게 됐다. 최대 현안인 코로나와 관련해 서울신문이 아이들에게 주목한 기획기사를 제시한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탐사기획부의 ‘성장이 멈춘 아이들’ 기사가 울림이 컸다. 기자가 직접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가정경제 상황에 따른 교육 기회와 효과의 계층 간 양극화에 대한 문제 제기도 흥미로웠다. 다만 설문의 결과를 더 분명히 보여 주고 심도 깊게 논의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지난달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작성한 ‘북한 지역 원전 건설 추진방안’ 문건과 관련해 수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다. 많은 언론들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추측성 기사를 과도하게 게재했다. 그 와중에 서울신문은 비교적 신중하게 사실적 접근을 했다. ‘북 원전 실무자 아이디어 차원인데 왜 지웠나…검서 규명 필요’는 이 사안에 대한 의문과 쟁점을 잘 정리하고, 이에 대한 여야 입장을 잘 대비한 유익한 기사였다. 정리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롯데홈쇼핑, 홈쇼핑 최초 8시간 내 배송 서비스 ‘와써’

    롯데홈쇼핑, 홈쇼핑 최초 8시간 내 배송 서비스 ‘와써’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그날 오후에, 오후에 주문하면 저녁,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에 받을 수 있는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 ‘와써’를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다림 없는 집 앞 배송’이라는 콘셉트로 ‘왔어’를 읽는 대로 풀이한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와써’를 통해 이달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TV방송 상품을 하루 총 3회 출고한다. 실제로 고객이 오전 9시에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4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물류센터에서 분류장으로 이동된 뒤 진행되는 상품 분류작업 과정을 대폭 개선해서다. 상품 분류 인원을 2배 늘리고 물류 관리 시스템도 자동화했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출고 이후 고객 배송까지 평균 6.3시간이면 거뜬하게 됐다. 엄일섭 롯데홈쇼핑 CS부문장은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는데 이용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고객과 택배기사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분주한 한진택배… 경기 광주시 등 7곳 무기한 파업

    분주한 한진택배… 경기 광주시 등 7곳 무기한 파업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부당해고에 반발하며 23일 경기 광주시 등 7개 지역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의 한 한진택배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이 택배를 분류하고 상하차 작업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분주한 한진택배… 경기 광주시 등 7곳 무기한 파업

    분주한 한진택배… 경기 광주시 등 7곳 무기한 파업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부당해고에 반발하며 23일 경기 광주시 등 7개 지역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의 한 한진택배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이 택배를 분류하고 상하차 작업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광주·성남·울산 등 7개 지역 한진택배 노조 무기한 파업

    광주·성남·울산 등 7개 지역 한진택배 노조 무기한 파업

    한진택배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북김천대리점 소속 조합원 4명이 조합원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23일 경기 광주시 등 7개 지역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광주시 중대동 한진택배 물류 터미널에서 수도권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하는 출정식을 열고 전면파업을 시작했다.같은 시작 거제, 김천 등에서도 자체 출정식이 진행됐다. 이번 파업은 경기 광주, 이천, 성남, 고양, 경남 거제, 경북 김천, 울산광역시 등 7개 지역 조합원 300여 명이 참여한다. 파업은 조합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은 하되 택배 배송 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택배 배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는 “한진택배 북김천대리점 소속 조합원 4명이 집단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로잡기 전까진 무기한 파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천대리점이 북김천,남김천대리점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신규 소장이 조합원들을 한 대리점으로 모은 뒤 일감을 줄이려 했고,조합원들이 이에 반발하자 해고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도심에 비해 영세한 지방 대리점은 일감이 적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대리점도 통폐합하는 게 일반적 상식”이라며 “신규 대리점을 만들어 지역을 쪼개고 조합원들에게 부당한 계약을 요구하는 건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작전임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20일 한차례 파업을 진행했으나 사측에서는 노조가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또 이와 비슷한 일이 강원 원주에서도 벌어지고 있어 전체 노조원이 참여하는 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택배노동자 생존권 박탈하는 한진택배 규탄한다’

    [서울포토]‘택배노동자 생존권 박탈하는 한진택배 규탄한다’

    조합원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전국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전국택배노조는 23일 오전 한진 광주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포항지회를 제외한 전국 한진택배 조합원 280여명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진택배 본사 앞에 택배노조가 설치한 한진택배 본사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2.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한진택배 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서울포토]한진택배 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전국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23일 서울 시내 한 한진택배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택배 분류 및 상하차 작업을 하고 있다. 2021. 2. 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택배 쏩니다” vs “전북전은 못 쏠걸”

    “택배 쏩니다” vs “전북전은 못 쏠걸”

    “택배 배송 기대해주세요.”(FC서울 주장 기성용) “전북전에서만큼은 안될 걸요.”(전북 현대 주장 홍정호) 2021 프로축구 K리그1이 27일 개막을 앞두고 22일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선 뜨거운 입담 대결이 펼쳐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국 12개 구단 클럽하우스를 온라인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각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24명이 참여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명예 회복을 벼르는 FC서울 사이에서 랜선을 타고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해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경기당 평균 2골이 목표”라면서 “일류첸코와 구스타보, 김승대가 40골을 합작해주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을 한 단계 끌어올려 ‘화공’(화끈한 공격)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첫 상대이자 ‘절친’인 FC서울 박진섭 감독에게 “사령탑 데뷔전이니 살살 해줬으면 좋겠다”며 엄살을 부렸다. 광주FC에서 서울로 옮긴 박 감독이 “나도 데뷔전이라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선을 긋자 김 감독은 “우리는 홈 경기”라고 거듭 읍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친정 서울을 통해 K리그에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기성용은 “아쉬움을 떨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운동장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해 택배 배송 다시 합니다. 기다리세요’라는 각오를 남겼는데 이를 놓고 전북의 새 주장 홍정호가 “전북전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자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맞받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의 ‘절친’이자 역시 지난 시즌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복귀한 이청용 또한 새 시즌 주장을 맡았다. 이청용은 “주장을 해보자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저도 열심히 하겠지만 성용이와 서울이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3월 1일 강원FC와의 개막전에 대해 “지난 시즌 모두 이겼지만 매번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선제골이 중요한데 우리가 꼭 넣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러자 강원의 주장 임채민은 “선제골을 먹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청용이 형을 막겠다”고 답했다. 올 시즌 서울과의 ‘슈퍼매치’에 수원FC와의 ‘수원 더비’까지 중요한 경기가 늘어난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팬들도 좋아하고 선수들의 승부욕도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웅 “롤러 압착 사망, 얼마나 고통 크겠나”…최정우 “생각 짧았다”

    김웅 “롤러 압착 사망, 얼마나 고통 크겠나”…최정우 “생각 짧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지난 2년간 산업재해가 빈번하게 일어난 9개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었다.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이 산업재해를 주제로 임시국회에 대거 불려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하려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질의가 집중됐다. 최 회장은 “최근 연이은 사고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허리를 숙였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와 요추 염좌 진단서를 제출했던데 요추 염좌는 주로 보험 사기꾼이 내는 것”이라면서 “허리 아픈 것도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 죽으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느냐”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도 “유가족을 만난 적도 없고, 조문을 가신 적도 없다. 사과는 대국민 쇼”라며 “건강이 안 좋으면 (회장직을)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이 “사퇴 의사가 있느냐”고 압박하자 최 회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인 줄 알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이 이어지는 질타에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그게 최 회장의 인성”이라며 구체적인 개선책을 추궁했다. 이에 최 회장은 “가장 큰 위험요소는 노후화 시설”이라며 “개보수에 1조원 가까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포스코가 특별감사에 대비해 위험성 평가 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한 사장은 “사고 유형을 보니 불안전한 (작업장) 상태와 작업자의 행동에 의해 많이 일어난다”며 “불안전한 상태는 안전 투자를 해서 많이 바뀔 수 있지만 불안전한 행동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한 사장은 “작업장이 광범위하고 비정형화된 작업이 많아 표준작업 유도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사과했다. 한 사장은 현대중공업 산재 신청 건수가 2016년 297건에서 2020년 653건으로 크게 늘었다는 지적에는 “난청 등을 산재로 집계하는 등 기준이 바뀐 것”이라고 해명했다.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경북 칠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장덕준씨 사망 사고와 관련, “저도 고인과 같은 나이의 딸이 있다. 고인 부모님의 상처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의지를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도 “앞으로는 배송이 늦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일은 하청 외주를 주고 있다는 지적에 “위험의 외주화와는 180도 다른 개념으로 (위험 물질 작업을) 내재화해 직접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는 “왜 산업재해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청문회”라고 평가한 뒤 “대기업들이 구조적, 조직적 문제를 노동자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하며 안전보건 문제를 개선하고 투자하려는 인식이 없다면 ‘최악의 살인 기업’이란 불명예를 벗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강남 정중앙 교통요지에 고급 주거복합단지

    강남 정중앙 교통요지에 고급 주거복합단지

    강남 최대 규모 스포츠센터 자리에 고급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 A1블록에 ‘원에디션 강남’-을 선보인다. 대지면적 6355㎡에 지하 5층~지상 20층 총 3개 동 규모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 오피스텔 전용 43~82㎡ 25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최근 강남에서 분양 중인 고급주거시설 대다수가 단일동이라는 점에서 규모에서부터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단지는 언주로와 봉은사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자 강남 정중앙인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들어선다.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 도산대로, 학동로, 도곡로 등 강남 주요대로 이용이 쉽다. 반포 나들목이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입주민들에게는 최고급 주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인비서, 우편·택배, 호텔·항공 예약 등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문 조리사의 조식 제공을 비롯한 다이닝 서비스와 발렛, 세탁, 방문 세차, 반려동물 케어, 개인 트레이닝, 건강상담 등의 다채로운 서비스가 이뤄진다.
  • “그 영상은… 못 보겠어요” 한엄지가 대견한 정상일 감독

    “그 영상은… 못 보겠어요” 한엄지가 대견한 정상일 감독

    여자농구 관련 인기 유튜브 영상 중에는 100만뷰를 넘긴 ‘그 영상’이 있다. 인천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이 한엄지를 혼내는 영상이다. 살벌한 작전타임 이후 감독과 선수는 어떻게 됐을까. 정규리그 1, 2위가 결정될 수도 있던 20일 인천 도원체육관. 신한은행은 1위 가능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청주 KB에 맞서 72-81로 패배했다. 이날 신한은행이 이겼으면 아산 우리은행의 1위가 확정될 수 있었지만 일단 순위 결정전 폭탄은 다음 경기로 넘어갔다. 이날 비록 패배했지만 신한은행은 2가지를 얻었다. 김단비가 15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과 한엄지가 개인 통산 최다인 27득점을 올린 것이다. 한엄지가 KB를 상대로 맹활약하면서 자연스럽게 옛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때는 바야흐로 2019년 11월 27일. 신한은행과 KB의 경기가 있던 날이다. 이날 KB는 87-75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카일라 쏜튼(24득점 15리바운드)과 박지수(15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KB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내용보다 화제가 된 것은 신한은행의 작전 타임이다. 4쿼터 중반 어렵게 찾아온 골밑 득점 찬스에서 한엄지가 턴오버를 범하자 정 감독은 “림을 안 보느냐”, “택배기사냐”란 말로 호통친다.정 감독은 소극적인 한엄지가 보다 공격적이길 원했고, 감독의 바람대로 한엄지는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3분19초 7.42득점 4리바운드 0.88어시스트를 기록한 한엄지는 이번 시즌 평균 28분51초 10.83득점 4.32리바운드 1.2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 감독은 “한엄지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면서 “잘해주고 있다. 보람을 느끼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지도에 따라 무럭무럭 성장한 선수인 만큼 애정이 컸다. 지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정 감독은 “그때 그러고 나서 많이 좋아졌다”면서 “신한은행 영상 중 유일하게 100만을 찍었다는데 아직 그 동영상을 안 봤다. 못 보겠더라”고 정작 소극적인 자신의 모습을 털어놨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100% 만족할 수는 없는 법. 정 감독은 “엄지가 아직도 공격을 소극적으로 하려는 게 남아 있다”면서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엄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까지 함께 성장한 덕에 신한은행은 탄탄한 팀이 됐다. 정 감독은 “이번 시즌은 경기를 뛰는 선수나 벤치에 있는 선수나 전부 다 팀이 하나가 됐다”면서 “우리가 멤버 구성상 강팀은 아닌데 팀워크나 선수들의 응집력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자랑한 이유다. 신한은행은 6라운드부터 벤치 멤버들을 적극 기용하며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정 감독은 “단기전은 다른 것보다도 체력 싸움”이라며 “플레이오프 상대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준비 잘해보겠다”고 봄농구의 선전을 다짐했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품 사기단 19명 무더기 실형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품 사기단 19명 무더기 실형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 사기단이 무더기로 실형을 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범죄단체조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협박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38)씨와 최모(29)씨에게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강씨와 최씨 외 조직원 17명에 대해서도 짧게는 1년 6월에서 길게는 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범행 가담 정도가 약한 조직원 10명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부터 최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까지 선고했다. 강씨를 주축으로 한 사장단 3명과 조직원 모집책 1명, 통장 모집책 4명, 판매책 32명 등으로 조직을 구성한 이들은 필리핀을 근거지로 2014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국내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 명품시계, 전자기기 등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며 닥치는 대로 사기를 쳤다. 확인된 피해 금액만 49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 경우 거래 과정에서 확보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량의 배달 음식을 피해자의 집으로 보내 피해자를 우롱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거래 대상 물품 대신에 벽돌을 넣은 택배를 피해자들에 보내 분노를 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범죄단체를 조직하거나 가입해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이 같은 범행은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이뤄지는 조직적, 지능적인 범죄로서 피해가 매우 크게 확산했으며, 피해 회복 또한 용이하지 않은 구조적 특성이 있어 이를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이를 잊다, 세상을 잇다, 지하철 위 청춘

    나이를 잊다, 세상을 잇다, 지하철 위 청춘

    택배기사 평균 70세… 80대 현역도24시간 연중무휴… 자유 출퇴근제세계 각지 노인 일자리 배우러 와“하루 만 보씩 걸으니 운동 저절로”일할 능력·의지 있는 노인에 기회“돈 만원 버는 것보다 성취감 중요”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택배 산업은 우리 사회에서 떼놓을 수 없는 중요 분야가 됐다. ‘언택트 라이프’는 역설적이게도 결국 다른 누군가로부터 ‘연결’을 도움받아야 하는 삶이었다. 이 업계에서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속도다. 매 순간 속도전을 벌여야 하는 일터에서 자신들만의 보폭으로 ‘사람과 사람’을 착실히 연결해 주고 있는 사람들. 실버퀵 지하철택배 기사들을 만나 봤다.2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을지로4가역 근처의 실버퀵 지하철택배 사무실. 간판에서 눈치챌 수 있듯 이곳 근무자들의 평균 연령은 70세다. 24시간 연중무휴이되 출퇴근 시간은 자유롭다. 어르신들은 각자 편한 시간에 출근하고 원하는 만큼 근무한 뒤 퇴근한다. 백승욱(85) 어르신은 어느덧 7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일이 힘들지 않은지 여쭙자 되레 “매일 꾸준히 만 보 이상 걸으니 운동도 되고 시간도 잘 간다”며 장점을 줄줄 꿴다. 사무실에서 주문을 받은 백 할아버지는 배송 주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가는 길을 찾아본 뒤 곧장 지하철역으로 향했다.이곳도 코로나19가 걱정되긴 마찬가지다. 어르신들은 하루에 한 번 마스크를 꼭 바꿔 쓰고 수시로 손소독제를 이용한다고 했다. 이렇듯 방역에 철저한 이유는 개인 건강만의 이유는 아니다. 한 어르신은 “배달을 하다 보면 있던 사무실이 자꾸 없어지는 게 눈에 띈다”면서 “경제가 자꾸 나빠지면 그만큼 우리 일거리도 줄어들 것 아니냐”고 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은퇴 후 김포공항에서 대리주차 일을 했으나 코로나19로 일을 그만두었다”며 “소일거리를 찾아오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생계를 위해 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이 회사가 설립된 지도 올 6월이면 20주년. 실버퀵지하철택배 배기근(70) 대표의 감회도 남다르다. 배 대표는 “그동안 보람도 무척 컸고 배우는 것도 많았지만 이제는 더 좋은 단체가 이곳을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 유럽,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노인 일자리를 배우겠다고 찾아왔더랬어요. 세계 어디나 할 것 없이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다는 거죠. 노인들은 더 일할 의지가 있습니다.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체를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잠실새내역에서 명일역까지 서류를 전달하는 임무를 받은 안재무(74) 어르신은 안전하게 배달을 완료하자 손을 번쩍 들었다. 그러고는 호탕하게 웃었다. “이건 돈 만 원의 문제가 아니야. 내가 해냈다는 그 성취감, 그게 좋은 거야. 당연히 무리할 순 없지. 내가 여기다 목숨을 걸 수야 없잖아?”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된 지금. 실버퀵지하철택배에 가 보면 지금 이 순간도 우리의 고민과 미래를 만날 수 있다.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년디지털서포터즈 역량 활용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할 것”

    “청년디지털서포터즈 역량 활용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할 것”

    과감한 혁신·도전으로 코로나 위기 대응온라인 스토어·SNS 등 디지털 환경 구축청년·소상공인·주민 간 상생 큰 의미 있어“올해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에 더욱 적극 ‘대응’하고 코로나19로 촉발된 환경에 ‘변화’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17일 구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손가락 끝 클릭 한 번이면 모든 게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세상”이라며 “디지털 기술로 인한 변화는 영역을 초월해 변화무쌍하게 나타나므로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해답으로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양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제시했다. 양천구도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청년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청년디지털서포터즈’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포장판매와 배달 등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며 디지털 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중장년 소상공인은 디지털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아 이를 활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청년디지털서포터즈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 스토어나 배달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의 디지털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지역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매우 유용한 정책이라는 호평 일색이다. 청년에게는 익숙한 디지털 ‘능력’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단순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청년디지털서포터즈 사업은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기획했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한 산업의 변화시대에 디지털 공간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청년과 상인 간 상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달 26일에는 청년디지털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연 만두가게 주인이 구청을 방문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전국에서 들어오는 택배 주문으로 매출이 10배 넘게 늘었다고 자랑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 온 김 구청장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7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청년디지털서포터즈 구성과 운영을 타 지자체에 제안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양천구의 ‘착한소비’가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로 확산되는 도화선이 됐듯이 청년디지털서포터즈가 청년, 소상공인, 주민 간 상생을 실현하는 선한 영향력의 대표 사업으로 널리 확산되고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 ‘월 4회 휴무’ 보장한다

    아파트 경비원 ‘월 4회 휴무’ 보장한다

    분리수거·택배 등 시키면 근로시간 제한경비 외 업무 요구하는 입주민 갑질 방지앞으로 아파트 경비원에게 경비 업무 외에 청소·주차·분리수거·택배보관 등 다른 업무를 맡기면 일반 근로자처럼 근무시간을 제한한다.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장시간 근로하지 않도록 휴식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아파트 경비원의 전체 업무 중 다른 업무의 비중이 크면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을 하지 않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감시적 근로자’는 경비가 주 업무인 경비·수위, ‘단속적 근로자’는 기계 고장 등 사고에 대비해 대기하다가 간헐적으로 일하는 보일러·전기실 수리공 등을 말한다. 이런 근로자들은 ‘심신 피로가 적다’는 이유로 고용부 승인하에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1주 근로시간 40시간 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유급휴일도 보장받지 못한다. 연장근로를 했을 때 사용자가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하지 않아도 법적 문제가 없다. 연차유급휴가와 야간근로수당도 없다. 사실상 근로기준법 보호망 밖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현행 규정도 이를 고려해 감시 등 본연의 업무 외 다른 업무를 반복하거나 겸직하면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을 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없어 아파트 경비원 10명 중 9명에게 기계적으로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이 내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상당수 아파트 경비원이 경비 외 분리수거, 청소 등 5~6가지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고용부는 “아파트 경비원의 전체 업무 중 (경비 외) 다른 업무의 비중이 상당한 정도를 차지해 부수적인 업무로 볼 수 없는 경우에는 ‘겸직’으로 보고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을 하지 않는다는 방향 아래 세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에 3년의 유효기간도 둔다. 현행 제도는 유효기간이 없어 한번 승인을 받으면 이후 겸직 수준으로 다른 업무를 해도 정부가 관리·감독하기가 어렵다. 승인 효력을 유지하려면 3년 후 사용자가 갱신 신청을 해 정부 심사를 받아야 한다. 기존 감시·단속적 근로자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규정을 적용받는 일반 근로자로 전환될 경우에 대비해 근무 개편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야간 시간대에는 당직자만 남기고 퇴근하고, 기존 경비원을 경비원과 관리원으로 분리해 관리원은 주간에 관리 업무만 하는 방식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을 받더라도 월평균 4회 이상 휴무는 보장하도록 했다. 휴게시간이 근로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상한도 설정했다. 사용주가 경비원 상주 시간은 유지하면서 휴게시간을 늘리고 근로시간은 줄이는 방식으로 임금을 낮추는 편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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