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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밥·혼자놀기·편한옷…코로나 시대 택배로 본 한국인의 일상

    집밥·혼자놀기·편한옷…코로나 시대 택배로 본 한국인의 일상

    코로나19 속 외식 제한으로 식품을 택배로 주문하는 트랜드가 굳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혼자서 편안하게’ 즐기는 여가생활·패션 트렌드가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이런 내용의 ‘일상생활 리포트 2020-2021’을 29일 발간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오고 간 택배상자 16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전년(13억 2000만 상자)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상자(평균 길이 35㎝)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8848.86m)를 무려 6만 번 등정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온다.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린다)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집밥 수요가 커지면서 식품 물량이 전년보다 50%나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반찬(71%), 축산(68%), 수산(63%), 농산물(60%), 가공식품(57%) 순으로 물량이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 배송 전 단계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풀콜드체인’ 물류시스템 덕에 채소(105%), 해산물·어패류(81%), 과일류(57%) 등 신선식품 배송 물량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사적모임이 제한되면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을 찾는 이가 늘었다. 캠핑(80%), 헬스(68%), 오토바이(50%), 낚시(38%), 등산(27%)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배구(-40%), 베드민턴(-27%), 테니스(-27%), 축구(-15%) 등 단체 스포츠용품 주문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 제한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짐’(Gym) 수요도 많았는데, 훌라후프(332%), 런닝머신(212%), 아령·덤벨(102%)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패션에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 유행했다. 집 근처에 마실 나온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원마일웨어’(집 근처 약 1.6㎞ 내에서 입는 의복) 스타일이 인기였다. 라운지웨어·홈웨어·이지웨어(54%), 스포츠·레저의류(47%)를 비롯해 신발에서도 단화·플랫(44%), 운동화·러닝화(41%), 실내화·슬리퍼(38%) 등의 신장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집에서 조촐하게 여는 ‘홈파티’ 용품 물량이 전년보다 56%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수공예용품(60%), 관상용 물고기 용품(54%), 원예·식물·가드닝(57%), 가정용 콘솔게임(64%) 등의 배송이 많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강동 아파트 “택배 기사들 호소문 배포는 주거침입”

    강동 아파트 “택배 기사들 호소문 배포는 주거침입”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 문제를 두고 택배 기사와 입주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 측이 문 앞에 지상 출입을 허용해달라는 호소문을 배포한 택배 기사 2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3일 택배 기사 2명이 무단으로 아파트 복도에 들어와 집 앞에 전단을 꽂아뒀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를 배포한 전국택배노동조합 간부 2명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입건된 간부 2명을 불러 조사했다. 호소문에는 “지상으로 출입하는 일반 택배 차량 대신 저상차량이나 손수레를 이용하면 택배노동자의 노동시간과 강도가 증가하게 된다”면서 “입주민과 택배노동자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택배노조는 이날 강동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퇴하는 택배노동자의 노동 현실을 알리고 도움을 호소한 것이 과연 주거침입으로 고발당 할 일인지 묻고 싶다”면서 “입주자대표회의와 대화를 나누고 싶고, 가능하면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보고 싶다는 내용의 유인물 한 장을 건네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아파트 단지 한 입주민은 “택배기사들이 유인물을 돌린 전날인 12일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폭발물 설치 전화로 소방서, 경찰, 군부대, 특공대 등이 지하주차장 수색을 했던 시기였다”면서 “그 다음날까지 아파트 입주민들이 보안에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배기사들을 주거침입으로 고발한 것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 기사들이 아파트 건물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고, 처벌을 원한다며 신고가 들어왔으니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욕먹으며 손수레로 배송… 호소문 붙이자 ‘주거 침입’ 고발

    욕먹으며 손수레로 배송… 호소문 붙이자 ‘주거 침입’ 고발

    단지 내 택배 차량 출입을 금지시킨 뒤 손수레로 문앞까지 배송할 것을 요구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아파트가 급기야 택배기사들을 주거 침입 혐의로 고발했다. 강동경찰서는 지난 13일 아파트 측으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받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환 조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고발인과 피고발인 모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측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1시 강동경찰서 앞에서 아파트 입주민과 경찰을 향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택배기사들이 일일이 손수레로 배달하면서 호소문을 붙인 건데 이걸 현행법상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것이다. 정말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아파트 측은 택배기사들이 집 앞에 유인물을 부착하고 있다며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유인물에는 택배기사들의 노동 현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총 5000세대의 규모로 알려진 해당 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주민 안전과 보도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택배차량의 진입을 막아 논란이 일었다. 저상 차량에 한해 지하 출입구 이용을 허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손수레로 각 세대까지 배송하도록 했다. 택배 기사들은 문앞배송 중단을 결정하며 일시적으로 정문에 택배가 쌓이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상 차를 쓰면 짐을 3분의 2밖에 못 싣는데다, 허리 부상 위험이 커지지만 일부 주민들은 택배 기사들에게 “분실되면 책임질 거냐”, “본사에 민원을 넣겠다”는 항의에서부터 “언론에 보여 주기 위해 내 택배를 이용하느냐”, “참 못됐다”는 비아냥과 비난을 퍼부었다. 조롱하고 협박하는 일부 주민들의 문자 폭탄에 시달리던 택배 기사들은 결국 다시 손수레를 끌고 문 앞 배송을 재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4·7 재보선 분석 심도 있고 균형적… 20대 남녀 젠더갈등 더 관심을

    4·7 재보선 분석 심도 있고 균형적… 20대 남녀 젠더갈등 더 관심을

    서울신문은 27일 제138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4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의견을 보냈다. 4·7 재보궐선거를 균형감 있고 심도 있게 분석했다는 평가가 많았고, 코로나 방역대책 및 백신 접종 이슈에 대해선 정책 제언을 제때 잘 실어 줬다는 호평도 있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택배 대란의 원인을 분석하고 택배 기사들의 고통을 보도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 관련 이후 효과와 부작용 등을 자세히 점검·분석해 정책 제언까지 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박경미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4·7 재보궐선거였다. 4·7 재보궐선거 분석은 심도 있게 잘 분석된 기사들이 실렸다고 생각한다. 그중 돋보이는 선거 분석기사는 4월 1일자 23면 ‘중도층 잡는다, 정치인의 말은 진짜 가능할까’였다. 이 기사는 선거에서 중도층은 누구를 말하는지 시각적으로 잘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념적으로나 지지정당의 관점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잘 설명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중간지대에 있는 유권자 배제 논리를 설명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중도층 잡으려는 정치인의 말은 진짜 가능할까’라는 제목에 대한 해답은 주지 않았다. 7일자 4면 ‘키워드로 본 한 달간의 선거이슈’ 기사는 이번 재보궐선거를 간명하게 보여 주는 기사였다. ‘부동산, 단일화, 성폭력, 생태탕’의 네 단어로 정리한 이 기사는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재보궐선거 전반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인을 잘 분석했다. 이들 네 단어는 이번 선거를 압축적으로 말하는 단어라는 점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12일자 10면 ‘공무원 투기하러 헐값에 고향 뺏었나, 세종 토박이들 부글부글’ 기사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투기 사건 이후에 줄 잇는 공무원 땅투기 관련 기사였다. 이 기사는 공무원 땅투기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내용을 담는 좋은 기사였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공무원의 의무와 책임에 대한 윤리를 외면해 왔던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숙현 4월은 미얀마 사태에 대한 기사들이 많았다. 7일자 국제면, ‘이기는 편이 우리 편…미얀마 사태에 거리 두는 국제사회’ 기사는 미얀마 쿠데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들이 왜 이 사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했다. 다만 쿠데타 이면에 있는 미얀마 내부의 문제(로힝야족 살해 등)가 더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군과 수치 여사의 관계,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 등에 대해 기사화가 되어야 미얀마 사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능하면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잘 정리해서 심도 있게 기사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5일자 5면, 한중 2+2 회담과 한미일 회담을 같은 면에 게재해 두 개의 회담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내용 면에서 주요 의제 및 평가에서 내용이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해당 전문가의 시각이나 의견이 보다 반영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6일자 19면 글로벌인사이트 ‘우위 지키려는 미, 발판 포기 않는 중…패권 전쟁터 된 신장’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역사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패권이익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다만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함께 전달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 14일자 3·4면에 실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기사는 매우 깊이 있고 전문성 있는 기사였다. 정성은 택배 대란의 원인과 관련해 4월 23일자 1면과 4면 전면에 걸쳐 보도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택배 기사들의 고통을 보도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 65곳을 직접 전수조사해 구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국토교통부 2.7m 기준 그리고 예외규정을 알려 줘 문제 원인이 뭔지를 알렸다. 아파트 입구에 택배함 설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더 자세한 취재가 필요했다. 여러 대안을 폭넓게 비교할 필요도 있었다. 백신 관련 기사는 20일 나상훈 서울대 의대 교수 인터뷰 기사가 유익했다. 백신 기사는 하나의 사건이 예시되고 기준이 돼 과도하게 사람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본보기 효과’로 인해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해당 인터뷰 기사는 ‘유럽과 미국의 혈전이 100만명 접종당 3.5~6.5건이고 한국의 발생률은 5분의1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지 않으면 AZ 혈전보다 사망률이 10배 높다’는 통계치를 전문가를 통해 잘 제시했다. 앞으로 수백만명이 동시 접종하면 희귀부작용 사례가 확률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종합적인 통계치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 세월호 7주기 관련 기사는 4월 16일자 9면 세월호 생존자 두 명을 인터뷰한 ‘살아남은 게 아닌, 살아가고 있다’가 좋았다. 세월호 당시 그들의 경험을 통해 세월호의 긴박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이야기도 잔잔한 감동이 전달됐다. 인터뷰 기사는 4월 19일자 2면 ‘유쾌한 청년 변희수를 기억합니다’가 인상적이었다. 고인의 전 연인과 절친한 친구를 인터뷰해서 변희수 씨의 여러 다른 면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좋았다. 사회적 소수자는 위험한 사람과 집단으로 언론에서 많이 그려진다. 이 기사는 기존 틀을 벗어나 군인으로서 그리고 자연인으로서의 변희수씨의 삶을 보여 줘 기사로서 가치가 있었다. 유승혁 4·7 재보궐 관련해 분석 기사가 읽기 좋았다. 날짜에 따라 순서별로 선거의 과정을 설명하는 것 같았다. 지난달 독자권익위에서 공약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는 요청대로 공약을 설명하는 기사가 시리즈로 묶여 신선했다. 여론조사를 통한 연령대별 지지율 분석은 선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선거 후보자의 잘못된 태도를 향한 비판 기사가 꾸준히 나온 것도 마찬가지다. 후보자 간 공약 대결이 아닌 네거티브 공방이 오가는 것을 두고 비판 기사가 적절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사회면과 같은 다른 지면에서도 선거와 관련된 유권자의 목소리가 나와서 좋았다. 특히 ‘마이너리티 유권자’가 바라는 4·7 선거라는 관점이 신선했다. 9일자 2면 ‘이남자, 이여자’ 용어를 사용한 기사를 재밌게 읽었다. 20대 남녀의 국정 지지율을 소개하며 직접 그들의 목소리를 기사로 재밌게 나타낸 것 같다. 20대이자 서울신문의 독자로서 앞으로 젊은층의 의견이 담긴 기사가 자주 나오기를 희망한다. 다만 그들이 겪는 문제에 더 깊게 접근했으면 좋겠다. 이번 달 가장 심한 문제는 20대 남녀의 젠더갈등이었다. 지금까진 나온 서울신문의 기사는 ‘이남자, 이여자’의 화살이 정치를 향해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나타나는 젠더갈등 양상을 더 다뤘으면 좋겠다. 4월 13일자 ‘차별의 색 짙게 바른 아파트’는 오히려 짧아서 아쉬웠다. 직접 그곳에 살아보지 않는 이상 알지 못했을 계층 낙인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이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임대아파트는 단순히 좋은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숨겨진 문제점을 지적하는 올바른 기사였다. 앞으로도 사회면에서 독자가 알지 못하는 사회적 문제를 자주 다뤘으면 좋겠다. 이동규 전국에서 안전속도 5030이 지난 1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2017년 부산 영도구, 이듬해 서울 사대문 지역에서 시범운영했다가 이번에 전면 확대한 것으로 우리 교통문화 및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이다. 서울신문은 시행 전부터 변화되는 내용, 시범지역에서의 교통 수준 평가 결과 보도를 통해 계속 정보를 알려 왔다. 그리고 19일 사설 ‘안전속도 5030, 보완 조치도 필요하다’ 제목의 사설을 통해 국제기구의 권고, 외국에서의 시행 효과 등을 소개하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앞으로 시행 이후 효과 및 부작용 등을 면밀히 점검,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정책 제언까지 해 주었으면 한다. 마침 올해 서울신문에서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 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4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짚어 보는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를 기획 보도 중이므로 연결해 잘 활용하였으면 한다. 지난해 1월 국내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신문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속보, 보도, 사설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제언을 제때 잘해 주었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가 된 방역 대책, 특히 접종 시기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최소 15번의 사설을 게재하여 지난해 12월 독자권익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달에도 ‘확진자 사흘 연속 500명대 4차 대유행 기로, 봄철 행락 자제해야’ 등 10번가량의 사설에서 정책적 제언과 국민에 대한 협조 촉구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정리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대세’ 브레이브걸스, 편의점택배 모델까지 접수

    ‘대세’ 브레이브걸스, 편의점택배 모델까지 접수

    GS네트웍스의 생활물류 사업 브랜드인 ‘GS포스트박스’가 편의점택배 모델로 가수 브레이브걸스를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2017년 발매곡 ‘롤린(Rollin’)‘으로 역주행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걸그룹 으로, GS25에 이어 GS포스트박스의 모델이 되며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GS네트웍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는 오랜 기간의 인내 끝에 차트 역주행의 기적을 이루어냈고, 현재는 희망돌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GS포스트박스 고객들에게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기에 공식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다며 팬들이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S포스트박스는 최근 비대면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반값택배는 작년 대비 약 700% 이상 이용률이 증가했다. 반값택배는 주말 공휴일에는 배송을 하지 않는 일반 택배 서비스와는 달리,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GS25 물류배송망을 이용해 GS25에서 발송하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휴일에도 접수 및 배송이 되기 때문이다. GS포스트박스는 오는 5월부터 브레이브걸스 홍보 모델 계약 성사 기념하여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서·산간 배송비 나라에서 지원할까? 법률 개정안 발의

    도서·산간 배송비 나라에서 지원할까? 법률 개정안 발의

    도서 및 산간지역의 배송비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하도록 법률 개정이 추진돼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도서·산간지역 등 물류서비스 취약지역에 대한 비용지원 근거를 담은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위 의원실에 따르면 도서·산간지역은 택배 등 생활물류 배송비용이 도시에 비해 가전제품은 21배, 생활용품 11배, 전자기기 9배 등 평균 7.1배나 더 지불하는 등 배송비 격차가 심하다. 제주도민은 1인당 한 해 평균 50회 가량의 택배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시 거주 국민들에 비해 1인당 10만원, 제주도 전체로는 매년 600억원 이상 더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감귤을 비롯한 각종 농수축산품의 가격경쟁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 법률안에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게 도서·산간지역 등 물류 취약지역에 대해 서비스 이용요금 개선 및 배송비 지원 등의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함으로써 도서산간지역 거주자들의 배송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위성곤 의원은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이 없는 한 도서.산간지역과 같은 물류서비스 취약지역에 대해 물류비용을 낮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면서 “국가의 지원을 통해 도시와 도서.산산간지역 간 택배비용 등 물류서비스 격차 해소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눈 마주쳐서” 노인 폭행? 먼저 뚫어지게 쳐다본 가해자

    “눈 마주쳐서” 노인 폭행? 먼저 뚫어지게 쳐다본 가해자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7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실제로는 먼저 피해자를 뚫어지게 쳐다본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같은 동 주민인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키 180㎝가 넘는 건장한 체격의 A씨는 당시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말리는 와중에도 폭행이 이어졌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폭행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안구 주변이 함몰되고 팔 여러 곳이 골절되는 등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던 A씨는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을 다짜고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범행 동기도 황당하지만, 정작 폭행 직전 먼저 뚫어질 듯 쳐다본 사람은 A씨인 것으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드러나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26일 MBC가 공개한 사건 당시 엘리베이터 CCTV를 보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피해자가 고개를 살짝 숙이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이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A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피해자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피해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그저 걸어가고 있는데, 곧 A씨는 피해자를 향해 몸을 돌리고선 엘리베이터에 타려고도 하지 않더니 문이 닫히기 직전 피해자를 향해 다가갔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택배기사가 초인종을 누르자 A씨가 흉기를 들고 나온 적이 있었다는 증언도 있었다. 주민들도 이유 없이 A씨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은 상해 혐의로 구속된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 경찰에 신변보호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익에 권력 쓰는 의원·공무원… 사회공헌도는 낙제점

    사익에 권력 쓰는 의원·공무원… 사회공헌도는 낙제점

    기여도 5점 만점에 지방의원 1.4점 ‘꼴찌’공헌도 척도로 ‘공공성·윤리의식’ 꼽아소방관·환경미화원은 사회공헌 최우수“개인이익-공익 사이 균형점 재설정 시급”‘코로나19시대 바람직한 직업군은 무엇일까.’ 코로나19 이후 공공부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회 및 지방의원·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의 사회적 기여도는 오히려 최하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역할이 확대되거나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직업 25개를 선정해 국민의 인식도를 평가한 결과다. 정부와 국회의 결정이 국민의 삶은 물론 생명과도 직결되고 있는 만큼 공공부문 직업군의 공공성과 신뢰부터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우리리서치’가 지난달 9~12일, 15일 성인남녀 307명을 대상으로 각 직업군에 대한 인식을 심층조사한 결과, 공무원을 포함한 이들 직업군의 사회적 권력은 평균(2.90점) 이상이었으나, 공헌도는 평균(2.70점) 이하였다. 조사는 25개 직업의 사회적 권력과 공헌도에 대한 인식의 정도(매우 낮음~매우 높음)를 조사해 점수(5점 만점)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공부문 종사자 과도한 기득권 드러나 그 결과 지방의원의 사회적 공헌도는 1.40점으로 25개 직업군을 통틀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국회의원이 1.54점으로 뒤를 이었고, 공공기관 임직원(1.95점), 중앙정부 공무원(2.02점), 자치단체 공무원(2.05점) 순으로 낮았다. 사회적 공헌도를 평가한 척도로는 31.6%가 공공성을, 30.9%가 윤리의식을 꼽았다. 25.1%는 필수성, 10.7%는 이타성을 사회적 공헌도 평가 척도로 삼았다고 답했다. 즉 공공성과 사회적 윤리 실현의 주체라 할 수 있는 공공부문 직업군들이 오히려 해당 척도 중심의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셈이다. 반면 응답자들이 꼽은 ‘사회 권력이 큰 직업’ 중에서는 국회의원이 1위, 지방의원이 3위, 중앙정부 공무원은 5위, 공공기관 임직원은 8위, 자치단체 공무원은 11위를 해 10위권 안팎에 올랐다. 사회적 권력을 평가한 척도로는 절반에 가까운 46.9%가 ‘기득권 행사 여부’를 꼽았다. 나머지는 전문성(22.1%), 대중성 및 인지도(13.7%), 경제력(14.0%)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답했다. 김현국 전 미래와균형정책연구소장은 25일 “사회적 권력과 기득권이 큰 직업군에 대한 일종의 경고의 메시지가 조사 결과에 담겼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응답자가 국회 및 지방의원·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 등에 대해 ‘권력은 큰 반면 사회적 공헌도가 낮다’라고 평가했다는 건, 이들 집단이 권력을 공익보다는 개인 또는 집단이익을 확대하는 도구로 쓰고 있다고 여긴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 전 소장은 또 “이들이 가진 기득권 역시 사회 공헌도에 비해 과도하게 설정돼 있다는 인식이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의사보다 간호사가 사회적 공헌도 높아 응답자들은 국회의원(4.62점), 검사(4.31점), 지방의원(4.01점), 변호사(3.97점), 중앙정부 공무원(3.96점), 의사(3.90점), 대기업 임직원(3.62점), 공공기관 임직원(3.50점), 연예인·방송인·유튜버(3.40점), 기자(3.36점), 자치단체 공무원(3.34점), 경찰(3.31점), 운동선수(3.16점), 대학교 교원(3.12점) 순으로 사회적 권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사회적 권력 정도가 전체 평균 2.90점보다 큰 직업군이다. 이 가운데 사회적 공헌도 점수 또한 전체 평균(2.70점)보다 높은 직업은 의사(3.42점)와 경찰(2.77점)뿐이었다. 김 전 소장은 “개인·집단 이익과 공익 사이 균형점을 시급하게 재설정하지 않으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처럼 직업군 또는 기관 전체가 존폐 기로에 설 수 있는 위기 요인이 잠재돼 있다”며 “사익을 추구하더라도 철저하게 공익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공헌도 평가는 3.58점인 반면, 의사는 이보다 낮은 3.42점인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간호사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각종 매체를 통해 부각됐지만, 의사는 백신 접종을 앞둔 총파업 등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택배기사 등 대면노동자 인식 높아져 사회적 공헌도 1~10위에는 소방공무원(3.99점), 환경미화원(3.77점), 간호사(3.58점), 군인(3.51점), 대중교통기사(3.50점), 배달·택배기사(3.49점), 의사(3.42점), 요양보호사(3.36점), 사회복지사(3.34점), 초중고 교원(2.83점)이 올랐다. 이들의 공통점은 ‘필수 업무’와 ‘대면 노동’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선 의료인 못지않게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직업들이 사회적 공헌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배달·택배기사, 요양보호사 등이 10위 안에 든 건 그만큼 위기 속 사회공동체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졌음을 방증한다. 직업의 사회적 역할에 재인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이들 직업군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일회성 ‘조명’에 그칠 게 아니라 근무 조건과 처우 개선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득권·전문성·인지도·경제력 기준의 사회 권력 평가에서 환경미화원과 배달·택배 기사는 가장 낮은 1.01점을, 대중교통기사는 1.28점, 요양보호사 1.30점, 사회복지사 1.61점, 소방공무원 2.04점, 간호사는 2.17점, 군인은 2.26점, 초중고 교원은 2.70점을 받았다. 모두 평균(2.90점) 이하다. 조사를 수행한 유봉환 우리리서치 대표는 “사회적 공헌도 1~10위 직업군의 처우를 개선해 활동 여건을 보장하면 공헌도도 더 커질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령 초중고 교원보다 대학 교원의 사회 권력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는데, 초중고 교원의 권한과 책임을 더 강화한다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사의 한계점도 지적했다. 윤 교수는 “이 세상의 모든 직업은 사회에 기여한다”며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하는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가, 좀더 어려운 일을 많이 하는가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공헌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공의창’은?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모인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다. 정부·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한다.
  • 대형화재 막은 ‘의인 쿠팡맨’ 찾았다…쿠팡, 최보석씨 포상(종합)

    대형화재 막은 ‘의인 쿠팡맨’ 찾았다…쿠팡, 최보석씨 포상(종합)

    인천에서 새벽배송 중 건물 모퉁이에서 난 불을 발견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은 ‘의인 쿠팡맨’은 최보석씨로 드러났다. 그는 한밤중 화재를 발견하고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을 뿐만 아니라 소방차가 와서 불을 진압할 때까지 현장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의인을 찾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에 따르면 거래처 지인이 관리하는 인천 부평구 해물탕골목 사거리 인근 건물 모퉁이 분리수거장에서 지난 22일 밤 12시 20분쯤 불이 났다. 한밤중인 데다 건물 외부에서 난 불이라 입주민들이 화재 발생 사실을 알아채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다. 불이 난 것을 발견한 것은 늦은 시간 택배 배송 중이던 쿠팡 배송기사였다. 길 건너편에서 불을 발견한 그는 차에서 내려 불길이 치솟는 건물 모퉁이로 뛰어와 119에 신고했다.쿠팡 기사는 배송업무로 바쁠 상황에서도 신고 이후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던 그는 소방차를 화재가 난 곳으로 유도하고 소방관들에게 현장 설명을 했다. 그는 이후에도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지켜보다 현장을 떠났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글쓴이는 “새벽시간이고 건물 관리인이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아 이 분이 아니었으면 차량은 물론 인명피해도 심각했을 것”이라며 건물 관리자가 해당 쿠팡 기사를 꼭 찾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분을 찾는 목적도 있지만 따뜻한 세상이란 걸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해당 기사가 쿠팡친구(배송직원) 최보석씨라며 대형 화재를 막은 공로로 포상을 결정했다. 쿠팡은 25일 인사 및 포상위원회를 열어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보석씨에 대한 표창장과 상금 수여, 1직급 특별 승급을 결정했다. 쿠팡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가 흉기로 위협받는 여성을 구하고 경찰에 신고한 쿠팡 플렉서(자신의 차량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인) 김학렬 씨에게도 감사장과 상금을 주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인 쿠팡맨을 꼭 찾아주세요” 새벽배송 중 대형화재 막아(영상)

    “의인 쿠팡맨을 꼭 찾아주세요” 새벽배송 중 대형화재 막아(영상)

    인천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쿠팡 배송기사가 건물 모퉁이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고하고 소방차 출동 때까지 기다려 화재 현장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의인을 찾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거래처 지인이 관리하는 인천 부평구 해물탕골목 사거리 인근 건물 모퉁이 분리수거장에서 지난 22일 밤 12시 20분쯤 불이 났다. 한밤중인 데다 건물 외부에서 난 불이라 입주민들이 화재 발생 사실을 알아채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다.불이 난 것을 발견한 것은 늦은 시간 택배 배송 중이던 쿠팡 배송기사였다. 길 건너편에서 불을 발견한 그는 차에서 내려 불길이 치솟는 건물 모퉁이로 뛰어와 119에 신고했다. 쿠팡 기사는 배송업무로 바쁠 상황에서도 신고 이후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던 그는 소방차를 화재가 난 곳으로 유도하고 소방관들에게 현장 설명을 했다.그는 이후에도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지켜보다 현장을 떠났다.이 같은 상황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새벽시간이고 건물 관리인이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아 이 분이 아니었으면 차량은 물론 인명피해도 심각했을 것”이라며 건물 관리자가 해당 쿠팡 기사를 꼭 찾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분을 찾는 목적도 있지만 따뜻한 세상이란 걸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상] “도와주세요!” 美꼬마 외침에 총알 질주한 ‘미스터 천사’ 택배기사

    [영상] “도와주세요!” 美꼬마 외침에 총알 질주한 ‘미스터 천사’ 택배기사

    미국 택배기사가 ‘천사’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24일 CNN은 도와달라는 어린이 외침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간 택배 기사의 영웅담을 전했다. 일리노이주 오크파크 지역에 사는 맥스 프랫(4)은 얼마 전 큰일을 치를 뻔했다. 부모를 거들겠다며 집으로 오는 택배를 나서서 챙기곤 하던 꼬마는 45㎏에 육박하는 짐을 옮기려다 그만 상자에 깔리고 말았다. 프랫은 “항상 제가 택배를 받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옮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어요. 계단에서 굴러떨어질까 봐 무서웠어요”라고 CB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18㎏짜리 꼬마는 몸무게 2배를 훌쩍 넘는 상자에 깔려 중심을 잃고 말았다. 그때, 어디선가 등장한 택배기사가 번쩍 상자를 들어 올렸다. 순식간에 대문까지 온 택배기사는 집에 있던 어머니보다도 빠르게 아이 안전을 확보했다. 프랫의 어머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살 딸을 돌보다 아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걸 듣고 헐레벌떡 뛰어 내려갔다. 그때는 택배기사가 벌써 아이를 구해주고 난 뒤였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도어캠(대문 카메라)를 돌려보고 나서야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게 됐다고도 말했다. 꼬마네 집 도어캠에는 지난 17일 배송을 마친 택배기사가 도로를 반쯤 건너 맞은편에 대놓은 택배차량으로 향하다 “도와주세요”라는 꼬마의 외침을 듣고 뒤를 돌아 총알처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의 자동 반사적으로 달려온 그 덕에 꼬마는 특별한 부상 없이 위기를 넘겼다. 프랫의 아버지는 “그는 두 번 생각 하지 않았다. 심지어 달리는 자동차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질주했다. 멋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택배기사 마르코 앤젤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멋쩍어했다. 앤젤은 “나도 아들이 있다.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그런 사고를 목격하면 ‘부모 모드’, 완전한 ‘아빠 모드’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영웅으로 불리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하지만 꼬마에게 그는 ‘아이언맨’에 버금가는 영웅이다. 벌써 ‘패키지맨’이라는 별칭까지 만들어 부르고 있다. 꼬마와 꼬마의 부모는 CBS가 마련한 화상연결 자리를 통해 택배기사와 다시 만나 “이름(앤젤)처럼 당신은 우리에게 ‘천사’”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택배회사 측에 이달의 기사 선정 등으로 택배기사의 선행을 널리 알려주기를 부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손수레 끌며 아파트단지 9번 오고가… 무인택배함은 텅텅 비어”

    “손수레 끌며 아파트단지 9번 오고가… 무인택배함은 텅텅 비어”

    차량 진입 가능한 곳은 장애물로 막혀6~14칸 규모 무인택배함 1~2칸만 이용주민도 택배기사도 불편 ‘무용택배함’“출입구에 보관함 두고 주민이 가져가야”“단지 안에 차를 댈 수 없으니 아파트 밖 도로까지 손수레를 끌고 9번을 반복해 왔다갔다해요. 그럼 이 아파트 배달에만 꼬박 1시간이 넘게 걸리죠.”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 22일 서울 마포구의 A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택배 노동자 정희원(28·이하 가명)씨는 배달할 박스가 허리까지 쌓인 손수레를 끌며 이렇게 말했다. 정씨의 차는 아파트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 주로 지상공원형 아파트에 배송하러 다닌다고 밝힌 그는 “경비원에게 80㎏짜리 택배를 보여 주며 사정사정해 들어갈 때도 있다”면서도 “평소에는 승강이를 벌이기 싫어 단지 밖에 차를 세우고 손수레를 끈다. 비가 오면 비를 다 맞아 온몸이 홀딱 젖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하주차장 높이가 2.3m인 지상공원형 단지인 A아파트는 택배차량이 지상으로 들어오지 않는 게 원칙이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3개의 구역을 모두 주차금지 쇠말뚝(볼라드)과 원뿔로 막아 뒀다. 단지 입구에는 ‘차량과 오토바이가 들어갈 수 없다’고 적힌 거대한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었다.●무인택배함, 입력·등록 복잡하고 시간 걸려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는 대신 무인택배함을 설치한 아파트도 있지만 사실상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무용(無用)택배함’이다. 이날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서울 구로구의 지상공원형 B아파트를 방문해 단지 내 택배함 9곳을 둘러봤다. 6~14칸 규모의 택배함은 텅 비었고 한두 칸만 이용 중이었다. 이곳도 지하주차장 높이가 2.3m다. 단지에서 만난 택배 노동자 박수용(72)씨는 “택배함은 주민들도 불편해하고, 우리도 불편하다. 빨리 배송해야 하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택배를 등록하는 절차가 복잡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민간분양 아파트 단지 6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하주차장 높이가 2.7m 미만인데도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은 단지는 19곳이었다. 이 중 A아파트처럼 택배 노동자에게 손수레 배송을 요구한 단지는 3곳, B아파트처럼 택배함이 마련된 단지는 8곳으로 파악됐다. 지상공원형 아파트지만 지하주차장 높이를 3.3m로 지어 일반 택배차량(2.5m)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는 서울 용산구의 C아파트는 택배 대란과 거리가 멀었다.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1층 높이를 3.3m로 높이고 지하 2층부터는 2.3m로 시공했다. 이곳에서 만난 택배 노동자 이영호(62)씨는 “택배차량 높이가 2.7m 정도인데, 여기는 탑차가 충분히 들어간다. 확실히 다른 단지보다는 수월하게 일한다”고 말했다. 높이가 3m가량인 ‘하이탑차’를 몰고 다닌다는 택배 노동자 박준웅(33)씨도 “물량을 한 번에 많이 실을 수 있어 높은 차를 선호하는데, C아파트는 경비원과 싸울 필요도 없고 일을 일찍 끝낼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다만 2.7m 미만으로 지어진 지하주차장을 당장 허물고 높이를 높일 수 없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안은 아파트 단지 출입구에 큰 택배보관함을 둬 입주민들이 가져가도록 하는 방법이다. 택배 노동자 백성준(44)씨는 “단지 1층 입구에 큰 택배실을 마련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둔 사례가 가장 만족스러웠다”면서 “택배 차가 일일이 들어갈 필요가 없고 갈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택배 집 앞 배송하는 시스템도 대안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출입구에 큰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가져가게 하거나 단지 내 특정 지역까지 택배 노동자가 옮겨 놓고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 그걸 받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집 앞까지 배송하는 ‘택배 다중구조화’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택배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이해 당사자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갑질·생떼만 부각된 택배대란… “주차장 만든 시행·시공사도 책임”

    갑질·생떼만 부각된 택배대란… “주차장 만든 시행·시공사도 책임”

    택배업체 차량 대부분 1t 이하 소형 해당“지하주차장 진입 가능하게 설계했어야”시행사·시공사 “2.7m 법 개정 이전 승인대형차량 해석 차이는 있지만 위반 아냐”아파트 입주민들의 ‘갑질’과 택배기사들의 ‘생떼’로 비치는 택배 대란의 책임은 다른 곳에도 있다. 아파트 단지를 설계해 지은 시행사와 시공사다. 이에 시공비를 아끼려고 지하주차장 높이를 최대한 낮춰 지어 결과적으로 택배 갈등을 가져온 시행사와 시공사에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한 주민들이 있다. 최근 택배 대란이 일어난 서울 강동구 아파트와 10분 거리에 있는 ‘고덕자이’ 분양계약 입주민들은 지난해 6월 시행사인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인 GS건설을 상대로 지하주차장 높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신문이 22일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입주민들이 계약한 분양계약서에는 ‘지하주차장은 사다리차, 대형차, 대형택배차 등의 진입이 불가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완공된 지하주차장 높이는 2.3m였다. 분양계약자 330가구는 “대형택배차의 진입이 불가하다고만 했는데, 소형·중형택배차까지 지하주차장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소송에 나섰다. 소송에 참여한 입주민들은 대형택배차 기준으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제시했다. 규칙에 따르면 화물자동차 최대 적재량이 5t 이상이거나 총중량이 10t 이상이면 ‘대형’으로 분류한다. 국내 택배업체 차량은 대부분 최대 적재량이 1t 이하이기 때문에 ‘소형’에 해당하므로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시공했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반면 시행사와 시공사는 대형택배차를 높이로 분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입주민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사업승인 당시 지하주차장 높이가 2.3m로 계획됐으므로 대형택배차의 기준은 곧 2.3m 이상”이라며 “해석의 차이는 있어도 계약 위반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입주민들은 이에 대해 시행사와 시공사가 독자적으로 대형택배차량의 정의를 2.3m로 잡은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택배차 기준을 놓고 해석이 다르다 하더라도 작성자 불이익원칙에 따라 계약자인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맞섰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송의 결과가 지상공원형 아파트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택배 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판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을 맡은 이명현 법무법인 세창 변호사는 “현재의 택배 대란이 입주민과 택배기사의 갈등으로만 치닫고 있는데, 시행사와 시공사에도 택배 대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재판의 첫 변론기일은 오는 6월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1단독이 진행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택배차에 열린 주차장, 아파트 10곳 중 1곳뿐

    택배차에 열린 주차장, 아파트 10곳 중 1곳뿐

    본지, 수도권 신축 65곳 전수조사이달 초 서울 강동구 고덕동 5000가구 아파트에서 불거진 ‘택배 대란’은 천장 높이 40㎝ 차이 때문에 벌어졌다.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해 일부 노동자들이 문 앞 배송을 거부했던 2018년 다산신도시 택배사태도 마찬가지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수도권에 보편화된 지상 공원형 아파트는 모든 차량을 지하 주차장으로 밀어 넣도록 설계됐다. 문제는 매일 들락거리는 택배차량이다. 높이가 2.5m인 일반 택배차량이 진입하려면 지하 주차장 높이가 최소 2.7m는 넘어야 하지만 수도권 신축 아파트 단지의 약 90%는 주차장 높이가 2.3m에 그친다. 높이가 2m(짐칸만 1.3m)인 저상차량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택배기사들은 하루 종일 허리를 기역 자로 구부린 채 일해야 한다. 22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민간분양 아파트 단지 6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하주차장 높이가 국토교통부 기준처럼 2.7m 이상인 아파트 단지는 7곳(10.7%)에 그쳤다. 지하주차장 높이가 확인되지 않은 6곳을 제외한 나머지 52곳에서는 언제든지 택배 대란이 일어날 수 있는 셈이다. 19개 단지(29.2%)는 지하주차장 높이가 2.7m에 못 미치는데도 ‘택배차량은 지하로만 다녀야 한다’는 내부 원칙을 세웠다. 이미 5개 단지는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해 택배 노동자들이 저상차량으로 바꾸거나 손수레로 문 앞 또는 무인택배함까지 배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지상 출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추후 지하 출입만 허용하겠다고 밝힌 단지는 7곳이었다. 국토부는 2018년 6월 지상 공원형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높이를 기존 2.3m에서 2.7m 이상으로 높이도록 했다. 그러나 심의과정에서 지상으로 차량 출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또 규정 변경 전 설계 허가를 받은 단지는 2.3m 시공이 가능하다. 3년 전 정부가 제도를 재정비했지만, 택배 대란이 현재진행형인 이유다. 택배 분쟁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지하 주차장을 2.3m 높이로 짓는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다. 주차장 높이를 올리면 시공비가 늘어난다. 2.3m를 고집해 아낀 시공비는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사비로 저상차량을 구매하거나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택배기사에게 전가되고, 분쟁 해결을 위한 ‘갈등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택배대란’ 해결할 2.7m 지하주차장, 수도권 신축아파트 65곳 중 단 7곳

    ‘택배대란’ 해결할 2.7m 지하주차장, 수도권 신축아파트 65곳 중 단 7곳

    이달 초 서울 강동구 고덕동 5000가구 아파트에서 불거진 ‘택배 대란’은 천장 높이 40㎝ 차이 때문에 벌어졌다.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해 일부 노동자들이 문 앞 배송을 거부했던 2018년 다산신도시 택배사태도 마찬가지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수도권에 보편화된 지상 공원형 아파트는 모든 차량을 지하 주차장으로 밀어 넣도록 설계됐다. 문제는 매일 들락거리는 택배차량이다. 높이가 2.5m인 일반 택배차량이 진입하려면 지하 주차장 높이가 최소 2.7m는 넘어야 하지만 수도권 신축 아파트 단지의 약 90%는 주차장 높이가 2.3m에 그친다. 높이가 2m(짐칸만 1.3m)인 저상차량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택배기사들은 하루 종일 허리를 기역 자로 구부린 채 일해야 한다. 22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민간분양 아파트 단지 6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하주차장 높이가 국토교통부 기준처럼 2.7m 이상인 아파트 단지는 7곳(10.7%)에 그쳤다. 지하주차장 높이가 확인되지 않은 6곳을 제외한 나머지 52곳에서는 언제든지 택배 대란이 일어날 수 있는 셈이다. 19개 단지(29.2%)는 지하주차장 높이가 2.7m에 못 미치는데도 ‘택배차량은 지하로만 다녀야 한다’는 내부 원칙을 세웠다. 이미 5개 단지는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해 택배 노동자들이 저상차량으로 바꾸거나 손수레로 문 앞 또는 무인택배함까지 배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지상 출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추후 지하 출입만 허용하겠다고 밝힌 단지는 7곳이었다. 국토부는 2018년 6월 지상 공원형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높이를 기존 2.3m에서 2.7m 이상으로 높이도록 했다. 그러나 심의과정에서 지상으로 차량 출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또 규정 변경 전 설계 허가를 받은 단지는 2.3m 시공이 가능하다. 3년 전 정부가 제도를 재정비했지만, 택배 대란이 현재진행형인 이유다. 택배 분쟁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지하 주차장을 2.3m 높이로 짓는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다. 주차장 높이를 올리면 시공비가 늘어난다. 2.3m를 고집해 아낀 시공비는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사비로 저상차량을 구매하거나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택배기사에게 전가되고, 분쟁 해결을 위한 ‘갈등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무인택배함 텅 비고 택배기사는 손수레…택배대란 대안은? “단지 안에 차를 댈 수 없으니 아파트 밖 도로까지 손수레를 끌고 9번을 반복해 왔다갔다해요. 그럼 이 아파트 배달에만 꼬박 1시간이 넘게 걸리죠.”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 22일 서울 마포구의 A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택배 노동자 정희원(28·이하 가명)씨는 배달할 박스가 허리까지 쌓인 손수레를 끌며 이렇게 말했다. 정씨의 차는 아파트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 주로 지상공원형 아파트에 배송하러 다닌다고 밝힌 그는 “경비원에게 80㎏짜리 택배를 보여 주며 사정사정해 들어갈 때도 있다”면서도 “평소에는 승강이를 벌이기 싫어 단지 밖에 차를 세우고 손수레를 끈다. 비가 오면 비를 다 맞아 온몸이 홀딱 젖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하주차장 높이가 2.3m인 지상공원형 단지인 A아파트는 택배차량이 지상으로 들어오지 않는 게 원칙이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3개의 구역을 모두 주차금지 쇠말뚝(볼라드)과 원뿔로 막아 뒀다. 단지 입구에는 ‘차량과 오토바이가 들어갈 수 없다’고 적힌 거대한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었다.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는 대신 무인택배함을 설치한 아파트도 있지만 사실상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무용(無用)택배함’이다. 이날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서울 구로구의 지상공원형 B아파트를 방문해 단지 내 택배함 9곳을 둘러봤다. 6~14칸 규모의 택배함은 텅 비었고 한두 칸만 이용 중이었다. 이곳도 지하주차장 높이가 2.3m다. 단지에서 만난 택배 노동자 박수용(72)씨는 “택배함은 주민들도 불편해하고, 우리도 불편하다. 빨리 배송해야 하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택배를 등록하는 절차가 복잡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민간분양 아파트 단지 6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하주차장 높이가 2.7m 미만인데도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은 단지는 19곳이었다. 이 중 A아파트처럼 택배 노동자에게 손수레 배송을 요구한 단지는 3곳, B아파트처럼 택배함이 마련된 단지는 8곳으로 파악됐다. 지상공원형 아파트지만 지하주차장 높이를 3.3m로 지어 일반 택배차량(2.5m)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는 서울 용산구의 C아파트는 택배 대란과 거리가 멀었다.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1층 높이를 3.3m로 높이고 지하 2층부터는 2.3m로 시공했다. 이곳에서 만난 택배 노동자 이영호(62)씨는 “택배차량 높이가 2.7m 정도인데, 여기는 탑차가 충분히 들어간다. 확실히 다른 단지보다는 수월하게 일한다”고 말했다. 높이가 3m가량인 ‘하이탑차’를 몰고 다닌다는 택배 노동자 박준웅(33)씨도 “물량을 한 번에 많이 실을 수 있어 높은 차를 선호하는데, C아파트는 경비원과 싸울 필요도 없고 일을 일찍 끝낼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다만 2.7m 미만으로 지어진 지하주차장을 당장 허물고 높이를 높일 수 없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안은 아파트 단지 출입구에 큰 택배보관함을 둬 입주민들이 가져가도록 하는 방법이다. 택배 노동자 백성준(44)씨는 “단지 1층 입구에 큰 택배실을 마련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둔 사례가 가장 만족스러웠다”면서 “택배 차가 일일이 들어갈 필요가 없고 갈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출입구에 큰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가져가게 하거나 단지 내 특정 지역까지 택배 노동자가 옮겨 놓고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 그걸 받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집 앞까지 배송하는 ‘택배 다중구조화’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택배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이해 당사자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경동택배, ‘2021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경동택배, ‘2021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경동물류 경동택배가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택배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2021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매년 각 분야에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가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 2월, 19일간 imbc, 동아닷컴, 한경닷컴 3사의 인터넷 회원과 대한민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를 통해 택배부문에서 브랜드 충성도와 신뢰도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동택배가 브랜드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되어 수상했다. 경동물류의 경동택배는 중량화물 중 전국 1200여 개가 넘는 영업소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언제든, 어디든, 무엇이든 부피나 무게에 제한 없이 보낼 수 있는 택배이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환경을 만들어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생활을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택배 브랜드로 물류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문학군 갖춘 ‘가평설악 디엘본’, 주택홍보관 오픈

    명문학군 갖춘 ‘가평설악 디엘본’, 주택홍보관 오픈

    교육부터 생활, 레저까지 편리한 생활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가평설악 디엘본이 지난 16일 주택홍보관을 성황리에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조합원을 모집 중에 있다. 해당 단지는 가평설악에서 10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총 420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가평설악 디엘본은 전용 62㎡~120㎡,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평설악 디엘본은 100% 토지 확보 후 진행되는 안심 아파트로 선착순으로 동호수가 지정되며, 조합원 모집 가격 시세보다 저렴한 실속아파트로 향후 시세차익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규제청정지역인 가평에 위치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실제 조합원 모집 개시 한달만에 1차 조합원 모집을 조기 마감했으며 현재 2차 조합원 모집 중에 있다. 특히 가평설악 디엘본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IC를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서울생활권으로 쾌속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설악에서 청평을 잇는 국도 75호선으로 인접지역 접근성이 탁월하다. 향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수도권의 접근성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어 가평설악 디엘본은 교육부터 생활, 레저까지 돋보인다. 전국 최상위 인재가 모이는 청심국제중·고가 인근에 있을 뿐만 아니라 미원초 도보 5분, 설악중·고 도보 10분으로 명문학군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역 최고의 종합병원인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과 하나로마트, 은행 등의 다채로운 생활편의시설이 있어 원스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프리스턴밸리, 아난티클럽 등 7개 골프장과 6개 소공원, 청평호 주변 수상시설, 거대한 스케일의 청심평화월드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도시와 자연, 사람이 어우러진 3박자 단지설계를 적용한 가평설악 디 엘본의 단지 내부는 웅장한 주출입구 문주와 독창적인 외관디자인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랜드마크에 걸맞은 다채로운 입면 디자인을 적용하며, 저층부 석재마감으로 중후하고 견고한 석재를 통해 단지의 품격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조경의 진수를 보여주는 리프레시 휴식공간을 갖추기 위해 향기로운 꽃과 나무가 함께하는 조경공간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감성지수를 키워주는 테마놀이터를 마련했으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시설을 설치해 가벼운 체력 단련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공간 내부로는 거실 아트월, 욕실 바닥난방, 층간소음 저감재 등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실별 온도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등 관리비를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리비 조회 등 아파트 편의기능은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홈, 엘리베이터 호출, 원패스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아침식사, 건식세차, 셔틀버스, 무인택배 등 편리함과 특별함을 더해주는 컨시어지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CCTV, 현관 안심도어카메라 등 철통보안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했으며, 차량번호 인식, 지하주차장 비상콜 등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장을 설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 구민 제안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 제작

    성동, 구민 제안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 제작

    ‘재활용품 분리수거 시 투명페트병 라벨 쉽고 편하게 떼세요.’ 서울 성동구가 재활용되는 투명페트병의 라벨을 손쉽게 제거하는 기구인 라벨제거봉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주민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라벨제거봉을 제작, 지난달 공동주택 146단지를 대상으로 1546개를 배포했다. 최근 코로나19로 택배와 포장·배달음식 주문이 늘어나면서 재활용 분리배출의 중요성이 커졌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을 버릴 때 라벨을 제거하도록 의무화돼 라벨제거봉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라벨제거봉은 지난해 7월 한 주민이 ‘성동구민청’을 통해 제작을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성동구민청은 일상생활 속 문제점을 주민이 주도해 발굴하고 해결해가는 온라인 ‘성동형 리빙랩(생활 실험실)’ 플랫폼이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중 50인 이상의 공감을 얻은 정책에 대해 생활연구단을 구성, 구 정책에 반영한다. 앞서 스마트 보안등 고장 실시간 체크시스템 및 성동구청 유아차 우선 주차구역 설치 등도 성동형 리빙랩을 통해 추진됐다. 구는 제안자와 함께 투명페트병 재활용 분리배출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왕십리KCC 재활용생활연구단’을 구성했다. 또 약 4개월간에 걸쳐 처음 만든 라벨제거봉에 병따개 기능을 추가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의 주인공은 바로 주민”이라며 “주민이 정책사업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리빙랩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택배비 상자당 200~300원 오른다

    택배비 상자당 200~300원 오른다

    택배 노동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택배비가 상자당 200∼300원 오를 전망이다. ‘택배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는 2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택배비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는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택배 상자당 200∼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 노동자를 분류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하려면 추가 인력 투입이 필요하고 고용보험·산재보험 가입, 주 5일제 근무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택배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들을 추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택배비 현실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택배비 줄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소형 기준 계약단가를 1600원에서 1850원으로 250원 인상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지난달 기업 고객 대상의 소형 택배비를 1750원에서 1900원으로 150원 올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가 40% 빠진 쿠팡… 힘받는 거품론?

    주가 40% 빠진 쿠팡… 힘받는 거품론?

    ‘한국의 아마존’으로 화려한 뉴욕 데뷔전을 치른 쿠팡 주가가 상장 첫날 시초가에 비해 40%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45.72달러에 마감했다. 공모가인 35달러보다는 높지만 지난달 11일 상장 직후 처음 형성된 가격인 시초가(63.50달러)에 비해선 39% 가량 낮다. 상장 첫날 종가(49.25달러)와 비교하면 7% 가량 빠진 상태다.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 886억 5000만달러(약 100조 4000억원)에서 이날 784억 1600만달러(87조 4341억원)로 약 13조원이 빠졌다. 최근 금융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가 전 세계 1200개 리서치 회사의 의견을 종합한 쿠팡의 목표 주가는 51달러(지난 15일 기준)로 투자의견은 대체로 ‘중립’에 그쳤다. 글로벌 투자 은행들은 택배 노동자 관련 이슈가 쿠팡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한다. JP모건은 최근 낸 쿠팡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한국에 떠오른 택배 노동자 과로 이슈의 중심에 쿠팡이 있다. 향후 쿠팡이 더 나은 직원 안전과 복지를 위해 더 많은 인건비를 써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쿠팡의 목표 주가를 48달러로 잡고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쿠팡 택배 노동자 관련 이슈를 제기해 온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쿠팡 노동자 과로사 이슈를 집중 부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쿠팡 물류 배송 관련 노동자 9명이 과로사로 추정되는 사망에 이르렀다는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쿠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대책위 공동 대표를 맡은 권영국 변호사는 “쿠팡이 실제로는 미국 기업인데 국내에서만 (쿠팡의) 열악한 작업 환경, 노동 조건이 공유되고 있다. 쿠팡의 성장이 결국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유통 공룡’으로 커버린 쿠팡이 또 다른 뇌관인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가운데 미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5조원의 실탄을 바탕으로 추가 투자에 나서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평가도 이어진다. 쿠팡은 최근 전북 완주, 경남 창원·김해 등 물류센터 4곳을 신설하고 총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의 두 배인 13조 925억원으로 이마트 매출(별도기준 15조 5000억원)과 맞먹는 규모로 성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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