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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택배제‘ 얌체 이용 75%

    행정기관이 민원서류를 집에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민원택배제’가 본래 취지와 달리 심부름센터 등에 의해 악용되는 사례가 75%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택배제는 생활보호대상자,장애인,노약자,맞벌이부부 등 거동이불편하거나 구청·동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동직원들이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직접 집에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다. 서울 양천구 등 전국 일부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으며,대상 민원서류도 주민등록 등·초본이나 장애인 증명, 호적등·초본등 18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양천구가 지난 1년동안 민원택배제 이용사례 1만1,217건을조사한 결과,이용대상 가운데 맞벌이부부는 13.1%,거동불편자 4.9%,저소득층 4.5%,장애인 3%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4.5%는 공인중개사,법률사무소,심부름센터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들이 이 제도를 악용한 것은 신청만 하면 무조건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이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동사무소 인력감축으로 택배인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이달부터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와 노약자에 한해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벤처기업 탐방] ㈜ 모디아 소프트

    ‘움직이는 곳 어디든지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있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모디아소프트(www.modia.co.kr)는 설립 2년만에 시스템통합(SI) 분야의 ‘틈새시장’을 선점한 야심찬 벤처기업으로 떠올랐다.대부분 SI업체들이 대규모 회사용 프로그램을구축하는 동안 국내 최초로 이동이 잦은 물류 유통 서비스 공공분야에 ‘움직이는(Mobile) SI’를 적용,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두해왔다. 신개념의 M-SI 소프트웨어는 이동이 많은 물류·유통업체나 실시간정보가 생명인 택배업체에 필수적이다.즉 현장에서 영업정보 및 입출고,재고관리 등을 다루는 사원들이 무선단말기(핸디터미널)를 통해빠른 시간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또 금융기관의 대외 수납업무를 할 수 있는 파출수납시스템과 주차차량 관리시스템,검침시스템에도 활용된다. 모디아소프트가 개발한 각종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인 핸디터미널 제조업체 후지쓰 파나소닉 등의 하드웨어와 독점 결합했다.또 무선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업무처리를 위해 LG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등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덕분에 굵직굵직한 업체들의 정보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했다. 크라운 해태 롯데 동양 등 제과업체를 비롯,LG화학 제일제당 등 유통업체,택배업체와 편의점 등에 모바일 시스템을 제공했다.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도 필요한 시스템을 공급했다.이밖에 업체들이필요로 하는 94가지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모디아소프트의 사업영역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핸디터미널 시스템 이외에 무선이동 핸디프린터와 차량용 프린터를 자체 개발,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중국 유럽 등에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매출액은 200억원.지난해 92억원에 비해 빠른 성장을보이고 있다.앞으로 솔루션 및 하드웨어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회사를 창업한 김도현(金度鉉·33)사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적당한 뒤 핸디터미널 업체 컴스톰㈜에 입사,8개월만에 기획실장으로 발탁됐다.이후어려워진 회사를 인수,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일궈 98명의 직원을 둔회사로 성장시켰다. 김 사장은 “M-SI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2003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신뢰성을 바탕으로 공공 프로젝트참여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02)330-7072김미경기자 chaplin7@
  • ‘自殺 도우미’수십명 활동

    인터넷 자살사이트에는 지난 15일 김모씨(29)를 살해한 윤모군(19)과 같은 ‘자살 도우미’ 수십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김씨와 윤군을 연결해준 대구의 김모씨(23·여)도 도우미 역할을 했다.김씨는 당초 윤군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었던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김씨는 강릉에서 동반 자살한 차모(21),김모씨(28)와도 연락을 주고받았다. ‘도우미’들은 자살사이트의 게시판에 ‘자살을 원한다’는 내용의글을 올리는 가입자들에게 전자우편(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자살 방법 등을 알려주거나 자살을 직접 도와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17일 자살사이트 실태 파악과 함께‘자살 도우미’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파악된 인터넷 자살사이트 41개중 노골적으로자살을 유도하는 5∼6개 사이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면서 “특히‘자살을 도와준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자살 도우미’들을 중심으로 유사범죄가 저질러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밝혔다. 자살사이트 가입자와 자살 도우미들의 연결고리는 인터넷 사이트의게시판과 대화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터넷 자살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에서는 ‘소원을 들어드립니다’‘고통없이 자살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등 자살 도우미들이 올린것으로 보이는 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자살사이트에 ‘원하세요? 소원을 들어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린 한회원은 “한번 결정한 일은 번복하기 힘듭니다. 잘 생각해보고 연락바랍니다.약으로 하기에 전혀 고통이 없으며,부산에 사는 20∼23살인사람만 연락 바람’이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최근 이 사이트의 게시판에 연락처와 함께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던 안모씨(27)는 “10여명으로부터 자살을 도와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한 남자는 전화로 ‘서너명 정도를 고통없이 자살하도록 도와줬다’고 주장했다”고 털어놨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자살의뢰자' 10명 넘는다. ‘자살사이트 촉탁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7일윤모군(19)으로부터 “자살사이트에서 죽여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10명이 넘는다”는 진술을 확보,또다른 촉탁살인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윤군과 윤군이 살해한 김모씨(29)를 연결해준 김모씨(23·여)가 사는 대구에 수사관을 급파,윤군의 살인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지난 지난 14일 강릉에서 발생한 ‘동반자살’ 사건과의 연루 여부를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대구에 사는 김씨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김씨가 숨진 김씨와 사건 전날인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에 각각전화 4차례,문자메시지 3차례를 주고받은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숨진 김씨는 11일 오후 7시쯤 대구 김씨의 휴대폰에 ‘경찰에서 찾아오면 자살사이트에서 만났다고 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2차례 남겼고 대구 김씨는 메시지를 받은 뒤 숨진 김씨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 동반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강릉경찰서는 지난 16일 이사건을 신고한 김모씨(26)에 대해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인터넷 자살사이트가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이들 사이트에 대한 분석과 함께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비슷한 해외 사례 수집에도 나서 98년 10월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방문한 ‘자살 희망자’에게 청산가리를 판매한 일본의 ‘자살택배’ 사건과 97년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발생한 사교(邪敎)집단‘천국의 문’ 인터넷을 통한 집단자살 유도 사건 등의 처리 보고서를 일본과 미국 수사 당국으로부터 넘겨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홍환 전영우 박록삼 강릉 조한종기자 ywchun@. *자살 사이트 잇달아 폐쇄. ‘촉탁살인사건’ 및 동반자살사건과 관련,검찰과 경찰이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자살 관련 사이트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서울에서 발생한 ‘촉탁살인’ 사건을 매개한 것으로 알려진 S사이트 관리자는 17일 홈페이지에 글을 띄워 사이트 폐쇄를 공식 선언했다. 이 관리자는 “우리가 사이트를 만든 취지는 자살을 생각하는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함께 자살을 극복하고 자살이라는 유혹에서 이겨내기 위해서였다”면서 “그러나 계속 이상한 모임으로 보도되는 것을보고 정말 속상했다”고 주장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휴식처’라고 자처해온 K사이트도 이날폐쇄했고,또다른 S사이트 관리자도 폐쇄방침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재벌 부당 내부거래 수법’지능화‘

    ■새 부당지원 수법 계열 금융사를 사금고화해 직접 지원하는 길이막히자 재벌들은 해외 또는 비계열 금융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SK의 계열사인 SK글로벌·워커힐은 98년 1월부터 중앙종금 등 6개종금사에 8,614억원을 예금했다.금융사는 이 자금으로 SK 계열사인성산개발과 위장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정상금리보다 낮게 주고 사들였다.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은 99년 9월 삼성상용차가 3,4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할때 발생한 실권주 1,250만주를 순자산가치보다 125억원을 더주고 사들였다. ■변칙증여·상속 증가 상장되지 않은 회사 주식을 총수의 자녀와 친인척에게 싼값으로 파는 부당지원이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1∼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시 1건(468억원)만 적발됐으나 이번에는 4건(1,266억원)으로 늘었다. 현대택배는 99년 12월 220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실권주 177만주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에게 배정했다.정회장은 주당 8,602원짜리 주식을 5,000원에 사 6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삼성은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에게 변칙증여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재벌들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게됐다.그러나재용씨가 갖고 있는 벤처기업들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은 규명되지 못했다. LG도 구본무(具本茂)회장의 가족들에게 주가 저가매각을 통해 시세차익을 안겨줬다. ■겉으론 구조조정,안으론 문어발 확장 재벌들은 구조조정으로 체중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위장계열사를 만들어 문어발확장을 꾀해왔음이 확인됐다.그동안의 구조조정이 ‘공염불’이었던셈이다. 삼성은 3개의 정보통신업종 벤처사를 위장계열사로 두고 실질적인영향력을 행사해왔다.SK는 2개,현대와 LG는 각각 1개의 위장계열사를갖고 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오로라월드등 11개社 공모주 청약

    코스닥 등록 11개사가 이번주중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이 가운데 오로라월드·KCI·세림테크·오픈베이스·예당엔터테인먼트·실리콘테크는 벤처기업,디날리아이티·삼현철강·KDM·유니더스는 중소기업,현대택배는 대기업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中 팬더곰 美공수작전 ‘떠들썩’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사상 최대의 공수작전을 벌인다. 공수작전명은 ‘슝마오(熊猫·팬더)1호’.중국과 미국간 외교채널개통의 상징 마스코트인 중국의 팬더 한쌍을 전용기에 태워 보다 안전하게 미국에 영구 이주시키려는 작전이다. 지난 1972년 4월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을 기념해 선물했던 팬더곰 한쌍중 암컷 링링에 이어 수컷 씽씽마저 27년만인 지난해 11월말 숨지자,중국이 다시 미국에 기증하는 것이다. 작전의 주인공은 세살바기의 수컷인 톈톈(天天)과 두살짜리 암컷인메이샹(梅香).오는 12월6일 12시(한국시간) 미 택배회사인 피더럴 익스프레스사의 전용기인 MD-11을 타고 중국 스촨(四川)성 와룽(臥龍)의 팬더연구보호센터를 출발하는 이들 팬더 한쌍은 급유를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잠시 경유,다음날 오전 5시 미 덜레스 국제공항에도착한 뒤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옮겨져 일반에 공개될예정이다. 패더럴 익스프레스사측은 이미 3개월 전부터 ‘팬더1호’작전을 수립,모의작전을 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이들 팬더의 사전 건강검진과 17시간 비행동안의 적정온도 유지 등을 위해 특수제작된 우리등을 동원, 보다 안전하게 이주시키는 조치를 취하는 게 작전의 목표다. khkim@
  • 쌈짓돈 창업 뭘해야 짭짤할까

    경제위기에 분연히 일어나 강하게 대처하는 이들은 다름아닌 주부들이다.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창업·부업전선에 나서는 주부들이늘고 있다. 전업 주부들의 창업 조건은 대부분 열악한 편이다.자본금은 2,000만원∼1억원 안팎이며 사업아이템은 모호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에 약하다.그러나 ‘쌈짓돈’으로 성공한주부들도 많다.이들의 창업성공 사례와 관련 정보들을 모았다. ◆무점포 택배업 고기,생식,생수,쌀,김치 등은 점포없이 배달만으로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점포 택배사업이 가능한 품목들이다. 이 가운데 양념육류는 냉장고,전화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고 다른품목에 비해 포장이 1㎏단위로 가벼워 여자가 배달하기에도 무리가없다.무점포 택배업은 가맹점비도 150만∼500만원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 ◆자신만의 노하우 활용 친정아버지가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주부 문경화씨(31)는 의약분업이 실시되자 유니텔에 1,000여가지 약에 대한설명과 복용방법 등을 제공하는 유니약국(go pam)과 약을 이메일로주문받아 택배로배달해주는 사이버약국(www.pharmdata.co.kr)을 개설했다.각각 지난 6월과 7월에 만들었다. 아직 초창기인만큼 월수입은 100만원 정도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아기들이 잠든 새벽시간을 이용해 학원을 다니면서 인터넷을 배워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는 문씨는 “처음 PC통신사에 사업제안서를 쓸 때는 과연 채택될까 의심스러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를 가졌는가”라면서 “다른 주부들도자신만의 노하우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전공인 식품영양학을 응용,재래식 된장을 택배로 배달해주는 콩전문사이트(www.cofood.co.kr)를 만든 유미경씨(39)는 본인이 슈퍼에서파는 된장맛에 불만을 느껴 전국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좋은 전통된장을 만드는 업체를 찾았다.사이트 개설 두달만에 회원수가 500명으로 늘어나 다음달이면 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전창업보육센터에 회사를 차린 유씨는 “창업환경이 좋아져 누구나 한가지 능력만 있으면 인터넷과 접목시켜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조언 여성을 위한 창업전문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의 최미라(30) 실장은 창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자본’이 아닌 ‘사업 아이템’이라며 아이템 발굴법으로 ▲기존 시장 분석 ▲관련 동향 리스트화 ▲최신 정보와 유행 파악 ▲확실한 네트워크 활용 등을들었다.최 실장은 “주부들이 창업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력자가 필요하다”면서 “가족,친지,친구들의 전문성을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충분히 활용하라”고 말했다. ◆각종 창업강좌 및 훈련정보 한국여성벤처협회는 30일까지 서울 숙명여대 멀티미디어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법률상식 및 세무·회계실무, 특허정책,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된 창업강좌를 무료로 열고 있다. 서울시의 여성발전센터(women.metro.seoul.kr)는 월 1만원의 수강료로 각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남부여성발전센터(www.nambuwomen.seoul.kr)는 다음달 12일까지 자수기능사,헤어디자인,한식조리사,제과제빵기능사,워드프로세서 등의 기술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02-802-0922).북부여성발전센터(happywoman.org)도다음달 6일부터 피부관리,도배,산모도우미 등의 기술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02-972-5506∼8).서부여성발전센터(02-2607-8791)와 중부여성발전센터(02-719-6307)도 다음달 4일부터 교육생을 뽑는다. 윤창수기자 geo@. *양념 돼지갈비 택배업 김재금씨. “일단 자기가 먹어보고 틀림없이 맛있을 때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지난 7월 친구네 피자가게 귀퉁이에 냉장고 한 대를 놓고 체인점 본사로부터 양념돼지갈비 등을 공급받아 배달하는 무점포 택배업을 시작한 주부 김재금(39·서울 강북구 수유동)씨.사업이 날로 잘 돼 지금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 6평의 점포를 열고 있다. 김씨는 가맹점비 250만원,초기물품구입비 80만원,배달용으로 할부 200만원에 구입한 경차 아토즈로 사업을 시작했다.총투자비는 가게보증금 500만원과 시설비 100만원을 포함, 1,130만원이 들었다. 창업 첫달인 7월에는 50만원을 벌었고 다음달부터는 평균 100만원의수익을 올렸다. 점포를 연 지난 10월에는 임대료 15만원,관리비 17만원,전화료 6만원,차량유지비 30만원 등 총지출 69만원에 순이익 198만원을 거뒀다. 냉장고와 시식회를 위한 탁자 등의 시설,홍보전단 등은 가맹점비를내면 즉시 제공되지만 돌려받을 수는 없다. 제품은 구입후 2∼3일 안에 모두 소화될 정도로 알맞은 양을 공급받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남대문에 악세서리 도매점을 열었다 손해만 보고 접어야 했던 경험이있다.공장을 직영하면서 도매점을 운영해야 성공할 수 있는 현실을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양념육류 배달은 먹는 장사이니만큼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은아파트촌에서 시작하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창업 초기에는 시식회를 자주 갖고 아파트상가 홍보책자에 광고도싣는 등 홍보에 주력했다.김씨가 직접 배달,주부들 사이에 입소문도좋게 퍼졌다. 현재 김씨가 가맹점으로 가입한 ‘계경촌(www.kk114.co.kr)’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50여점이 개업했고 앞으로 10여점 쯤 더 생길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반 정도는 주부들이 거실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냉장고만놓고 영업 중이다.손님은 역시 주부들로저녁 찬거리,모임,야유회 용으로 1주일에 평균 1번 정도 주문하며 오후 5∼6시,주말에 배달이 몰린다. 가맹점은 중산층과 젊은층이 많은 아파트촌과 의정부,안양,시흥 등수도권 일대에 골고루 퍼져 있다.그러나 부촌인 강남,서초구에는 한군데도 없다. 마진율은 30%정도이며 겨울이라 만두,찐빵 등의 수요도 많다. 김씨는 가맹점 가입과 관련,“본사를 직접 방문,회사 연혁과 제품설명 등을 들은 뒤 상담을 하면서 과연 믿을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 휴대폰 6시간 불통땐 손해배상

    휴대전화가 6시간 이상 불통되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트인다.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은 5일 이상 서비스가 중지되거나,한달에 서비스중지 시간이 120시간을 넘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택배(宅配)나 퀵서비스업자가 전달받을 사람이 없어 물건을 그냥 놓고가는 바람에 피해를 봤을 때도 소비자는 손해배상을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자 피해보상규정 개정안을마련, 다음달 중 관보에 고시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신설조항 택배·퀵서비스업자는 운송 중 발생한 분실이나 파손,배달 지연으로 인한 피해,인수자가 없을 때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생긴 피해도 배상을 해야 한다. 미성년자가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통신망에 임의로 가입하면 부모들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직장 등 주요 생활지역에서 휴대전화의통화품질이 불량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가입 14일 이내에는 가입비와 보증보험료를 돌려받으며,기본료 50%를 감면받게 된다.초고속인터넷 통신망에 4시간 이상 서비스장애가 생기면 손해배상을받을수 있다. 피부미용 서비스를 받다가 몸에 상처가 나는 등 피해를 보면 사업자는 원상회복 책임을 져야 한다.회복이 안될 때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애완견을 구입한 뒤 24시간 안에 죽으면 구입가격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개정조항 가전제품과 사무용기기 등은 결함의 종류와 상관없이 5차례 고장이 나면 교환 또는 환급받을 수 있다.지금까지는 같은 결함으로 3∼4차례 고장이 나야 가능했다. 디자인이나 색깔이 마음에 안드는 옷이나 신발,가죽제품을 샀을 때는 구입가격의 90% 이상인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차액은 현금으로 돌려받을수 있다.지금은 구입한 뒤 7일 이내 사용하지 않았을때만 교환할 수 있게 돼 있다. 공연업자의 잘못으로 공연이 취소되면 입장료 외에 입장료의 10%에해당하는 금액을 관객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지금은 입장료만 돌려주게 돼 있다.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차령 3년 이상 또는 주행거리 6만㎞ 이상인 차를 정비받은 뒤 다시 고장이 났을 때,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 현행 30일에서 60일이내로 늘어난다.단종차종의 부품 보유기간은7년에서 8년으로 연장된다. 품질보증기간이 일률적으로 1년으로 규정된 농업용기계의 엔진 및동력전달장치의 품질보증기간도 2년으로 늘어난다. 김성수기자 sskim@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18)남산골 한옥마을

    잘 담근 김치 하나면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다.덧붙여 윤기 자르르흐르는 따끈한 쌀밥까지 있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한국인의 주식인 쌀과 김치가 한자리에 모였다.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10일 개막된 ‘쌀과 김치,그 어울림의 한마당’이그것이다.일요일인 12일까지 계속된다. 한옥마을의 김치축제와 전업농중앙회의 쌀축제가 접목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식단의 토대이자 최고 식품인 쌀과 김치의 모든 것을 볼수 있다. 행사의 백미는 한옥마을내 윤택영가옥에서 열리는 팔도김치 전시회. 서울의 석류김치,강원도 해물김치,충청도 가지김치,경상도 우엉김치,제주도 귤물김치,황해도 닭김치,평안도 겨자김치,함경도 가자미식해,경기도 순무김치 양강도 갓짠지 등 여간해서는 구경조차 하기 힘든팔도의 특미김치와 북한김치,사찰김치등 50여종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맛도 볼 수 있고,김장김치와 젓갈 등 각종 양념을 살 수도있다.김장김치의 경우 1㎏에 4,000원이며 주문량이 10㎏을 넘으면 택배도 해준다. 11·12일 매일 오후 1시부터2시간동안 김치담그기 시연회도 열려가족과 함께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도 있다.오후 2시부터 공동마당에서는 배화여대 윤숙자 교수의 김치역사와 영양학에 대한 강좌,특미김치 및 김치를 소재로 한 각종 요리강습도 열린다. 쌀축제는 천우각 광장에서 열린다.하일라이트는 전국 80여개 시·군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품한 쌀을 전시하는 ‘전국쌀 브랜드전’. 어느 고장쌀이 더 좋은지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광장한켠에 마련된 시식코너에서는 경기 이천쌀 등 유명쌀로 지은 밥을맛볼 수 있다.맛을 본 후 마음에 드는 쌀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 행사기간중 매일 오후 국악공연 및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마들농요·경기민요·밀양백중놀이·남도민요 등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다. 다만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관람객을 위한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돼있지 않다.따라서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다.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에서 내려 3·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한옥마을 입구와 마주친다.문의 남산골 한옥마을관리소 (02)2266-6937∼8임창용기자 sdragon@
  • 대한통운 ‘불똥’물류대란 번지나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대한통운의 부도로 심각한 물류난이 우려되고있다. 전국 5만여 하역노동자들의 단체인 전국항운노련(위원장 吳文煥)은 2일 “대한통운이 법정관리를 추진하면서 하루 8억원에 이르는노임을 주지 않아 하역노동자들이 작업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있다”며 “대한통운에 특별금융을 지원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운노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량기업인 대한통운이 부도사태까지오게 된 책임은 채권단과 동아건설에 있다”면서 “대한통운에 특별금융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국 하역노동자들이 생존권차원에서주요 항만과 철도역에서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대한통운과 채권단의 협상이 지연되거나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파업불사 배경 동아건설 부도로 유탄을 맞은 대한통운이 전국항운노련을 앞세워 전면파업이라는 강수를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최원석(崔元碩) 동아건설 회장 체제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들인 채무보증을 일방적으로 떠안으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없다는 강경대응이다. 대한통운은 그동안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한 채무보증 책임을 모두대한통운에 전가하려한다고 반발해왔다.지급보증 당시 자본금 720억원인 대한통운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세운 것은 누가보아도 잘못된 금융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며,여기에는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도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부채비율 114%에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 온 종합물류업체.택배고객만족 1위다.지난해에만 141억원의 흑자를 냈다.그럼에도 동아건설에 대한 7,000억원의 지급보증때문에 생사기로에 몰려왔다. ■예상되는 파급효과 대한통운은 전국의 주요 항만과 철도역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하역물량은 철도 100%,해운30%,육상 30%.5만여 하역노조원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심각한 화물적체로 수출입 차질은 물론 모든 산업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대한통운이 하역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노임은 연간 1,200억원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chani@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본격적인 e-농정시대로

    인터넷을 활용한 전자상거래,즉 사이버거래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1999년의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는 1,093억달러였으나 3년 후인 2002년이 되면 8배 가까이 늘어난 약 8,4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국내의 전자상거래 규모도 4,100억원에서 2002년에는 2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산물 사이버 직거래도 놀랄 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새로운 농산물 직거래의 한 유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1999년 250억원 규모이던 농산물 전자상거래 규모가 2000년에는 500억원,2002년에는 2,1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 거래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품의 모양,색상,품질 등 생생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실시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직거래로 거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규격화,표준화,포장화와 물류시스템 선진화를 촉진하는 큰 효과도 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사이버 농산물 직거래를 시작한 농협 하나로클럽의 경우 올해 9월까지 쌀 한 품목으로만 120억원어치나 판매했다. 자기의 입맛과 소비 형태에‘안성맞춤’인 다양한 브랜드와 포장된쌀을 찾기가 편한데다 가격까지도 저렴한 것이 그 이유이다. 농업인들도 적극적으로 사이버 직거래에 뛰어들고 있다.1999년 4월충남 천안에서 인터넷 쌀 가게‘해드림 쌀’을 개설한 이종우씨는 개설 첫해에 2억원,올해는 상반기에만 2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그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주문형 쌀’이 소비자의 요구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국내에서 농산물을 거래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이미 100여개가 넘고,농업인이 개설한 홈페이지만도 1,400여개에 이른다.홈페이지를 개설한 농업인들이‘농업인 사이버동호회’를 결성,서로 정보를 나누고 있다.오는 30일에는 이들이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 모여‘사이버 직거래 장터’를 시연한다.이제 우리 농산물 거래에도 본격적인 사이버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리자는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유통,금융,주식거래,오락,경매,택배사업 등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지금 인터넷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위한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정부는 도·농간 균형있는 정보인프라를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196개 읍·면에 고속통신이 가능한 ADSL망구축에 착수했다.바야흐로 본격적인 e-농정시대가 열리고 있다. 韓甲洙 농림부장관
  • 성인용품 쇼핑몰 한달새 3.5배 늘어

    전자상거래 사업체 수와 거래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상품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사이버 쇼핑몰 운영 사업체는 1,843개로 1,5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7월에 비해 업체는 2.9%(52개),매출액은 3.6%(5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는 8월에 1,145억원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소매거래액 전체의 1.1%로 미국의 2·4분기 사이버거래 비중 0.68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성인용품 CD나 비디오 쇼핑몰이 7월 258개에서 915개로353% 급성장했으며 농수산물 쇼핑몰이 678개에서 1,737개로 256% 늘었다. 또 음반·악기 쇼핑몰은 2,197개에서 3,623개로 164%,여행 및 예약서비스 쇼핑몰은 4,275개에서 5,647개로 132% 증가했다.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64%),배송수단으로는 택배(49%)가 가장 많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언내언] CEO 자질론

    지난해 강원도 산골의 한 작은 찐빵집 경영철학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이 찐빵집 주인은 다른 가게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정성’을 담아 찐빵을 만들었다.그래서 한번 먹어 보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맛을 냈다.찐빵 한 개를 먹기 위해 3∼4시간씩 기다리는 것은보통이고 시외전화를 통한 택배요청이 쇄도했다.연간 매출액이 2조원에 달하는 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이 이 찐빵집의 경영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더 유명해졌다.이른바 ‘안흥찐빵집 경영론’이다. 새 천년 들어 CEO(최고경영자)만큼 사람들 입에 자주 회자되는 낱말도 드물다.신문과 잡지에는 성공한 CEO 이야기가 줄을 잇고 서점은 CEO 철학을 소개한 책으로 넘쳐난다.최고경영자의 이상형론도 다채롭다.기업이 하나의 살아 있는 생물체이고 보면 그에 대한 경영방식이독특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 대기업이 경영노하우를 ‘안흥찐빵집’에서 원용하려는 것에 일리가 있어 보인다. 요즘 캐나다에서는 ‘다 빈치 경영론’이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최고경영자는 위대한 예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유연성과 즉흥성을 갖고 사물을 다각도로 해체해서 바라보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16세기 파산직전의 영국을 로마이후 세계 최대 제국으로 만든 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위기관리 리더십을 배우자는 외침도 있다.원칙과 중용을 중시한 계몽군주의 실용적 국가경영 기법을 본받자는 것이 ‘엘리자베스 1세 경영론’의 요체다. 삼국지 등장 인물에서 디지털시대의 최고경영인상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있다.적재적소에 맞는 인재등용과 비정하리 만큼 공(公)과 사(私)를 철저히 구분했던 조조,넓은 포용력과 카리스마적 흡인력으로뛰어난 인재를 거느렸던 유비,부하를 믿고 참을성 있게 때를 기다릴줄 알았던 손권의 인간경영론이 각별한 교훈을 준다는 것이다.경영에는 왕도(王道)가 없듯이 최고경영자론이 가히 백가쟁명(百家爭鳴) 시대를 맞고 있는 듯하다. 국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 32곳 중 19곳의 경영실적이 C등급 이하라고 한다.정부로부터 30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자구노력은 낙제점이다.그런데도 이 기업들의 CEO 연봉은 워크아웃전보다 평균 40%나 올랐다는 소식이다.때마침 미국에서는 신생 기업들에최고경영자를 빌려 주는 임대업이 성업중이라니 이제 우리도 CEO를수입해야 하는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안흥찐빵집 경영론’이나 ‘엘리자베스1세 경영론’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책임지고 싶어하는최고경영자,책임지기를 마다않는 CEO가 그리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수도-부산권 도시개발사업 아파트용지비율 60% 넘어야

    앞으로 수도권과 부산권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은 주거용지 가운데 아파트의 용지비율이 60%를 넘어야 하고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의 용지는 각각 20%를 넘을 수 없다. 그러나 부산과 인천을 제외한 울산 대전 대구 등 광역시의 경우 아파트 용지는 40%를 넘어야 하고 단독주택 용지는 40% 이하 수준으로각각 조정되며,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은 20%선 이하로 제한된다. 건설교통부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개발업무지침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건교부는 그러나 시장 군수 등 지정권자가 해당지역 여건을 고려해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전체 주거용지의 30% 범위에서 배분비율을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시 지역에 대해서는 단독주택 용지가 50% 이하,아파트 등 공동주택용지는 50% 이상에서 용지를 조절하도록 했다. 특히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군수 등 지정권자가 주택보급률과 도시경관 등 해당지역의 여건을 다각도로 고려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배분비율을 조절하도록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의 용도별 입지배분 계획은 주변환경과의 조화,용도간 기능연계 등 다각적인 검토작업이 필요하다”며“지자체의 효과적인 개발업무 수행을 위해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케이블 코미디TV‘퓨처라마’

    EBS에서 지금 방송중인 ‘심슨가족’이 맘에 든다면,볼만한 TV 프로그램이 하나 더 있다.지난 1일 개국한 코미디 전문 케이블방송인 코미디TV의 ‘퓨처라마’(목 밤11시30분)가 그것.‘심슨가족’을 만든맷 그로닝사 작품으로 현재도 미국 폭스TV에서 방송되고 있다. 게으른 피자배달원 프라이는 1999년의 마지막 날 냉동인간 연구소로 피자배달을 갔다가 사고로 냉동인간이 된다.천년 뒤에 깨어난 프라이는 새 인생을 살아가려는 희망에 부풀지만 외계인 릴라는 컴퓨터가 정한 적성대로 그를 배달원으로 만들려고 한다.배달원이 되고 싶지않은 프라이는 도망가고 이 와중에 지능형 로봇 벤더를 만나 친구가된다.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경험이 있는 릴라는 프라이를 이해하고 결국 그와 같이 도망길에 오른다.세 명은 함께 달아나다 프라이의 먼 후손인 허버트 박사가 운영하는 우주 택배회사 플래닛 익스프레스에 취직한다.서기 3000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모험과 일상생활이 유쾌하고 기막힌 유머와 버무려진다. ‘심슨가족’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프라이는그다지 똑똑하지 않은‘실수투성이’다.이 점이 맷 그로닝사 작품의 매력.그를 돕는 외계인 릴라는 지구 유일의 외눈박이 외계인이다.프라이의 친구 벤더는재활용 맥주 캔으로 만들어진 로봇이다.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영양용 알콜음료를 마시고 불꽃 트림을 한다. ‘퓨처라마’의 배경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외계인과 로봇의공존,터널로 이동하는 사람들 등 현재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세계는 지금과 똑같다.외계인이나 로봇 등 다른종족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고 바보상자인 TV앞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낄낄댄다.관료들의 복지부동도 여전하다.‘퓨처라마’에서 미래세계는 하나의 소재일 뿐이고 실제 내용은 현재 인간사회에 대한 신랄한풍자다.등장인물들의 분위기가 ‘심슨가족’과 비슷한 게 흠이지만문제의식은 좀 더 진지해졌다. ‘오,예! 죽이는군’이란 로봇 벤더의 대사 뒤에 펼쳐진 포르노 잡지에 그려진 복잡한 회로도(로봇의 누드는 회로도다),로봇행성의 지배자들이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인간들은 불을 뿜고로봇의 머리를 뽑는다’고 언론조작을 하는 장면 등은 현 세태의 통렬한 풍자라고 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독자의 소리/ 인도 질주 오토바이 단속 안하나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하차나 승차시에 주의력이 떨어지는데 오토바이들이 그 사이를 질주하는 바람에 사고위험이 높다.그런데 요즘에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택배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시민들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며칠전 시내에서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인도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오토바이가 옷깃을 스치며 질주해가는 것이었다.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1㎝만 옆으로 걸었더라면 오토바이에 칠 뻔한 순간이었다.도로에서야 당연히 보행자가 차들의 움직임을 살펴야 되겠지만 보행자를 위한 인도에서 그것도 뒤에서 오토바이가 질주해올 경우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판단에 목숨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더욱이 대부분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 자동차에 비해 오토바이들은 대부분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적절한 보상조차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당국은 오토바이의 불법 운행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야 할 것이며 오토바이 운행자들은교통법규를 지켜 자신의 부주의로 다른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김순희 [경기도 하남시]
  • 대한통운 노사 사재70억 담보 제공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동아건설의 계열사 대한통운(사장 郭泳旭) 임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기재산까지 담보로내놓는 등 구사(救社)작전에 나섰다. 곽 사장 등 이사급 임원 17명 전원과 직원을 대표한 김학련(金學鍊·55) 노조위원장 등은 지난 28일 2억∼7억원씩 모두 70여억원 상당의 재산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했다.이들은 회사가 채무변제용으로 발행한 200억원짜리 기업어음(CP)을 사들인 모 기금측에 “회사가빚을 갚지 못하면 개인재산을 팔아서라도 상환하겠다”는 보증각서와 인감증명서를 냈다.곽 사장은 “기금측에 부두운영권과 장비 등 470억원 상당의 담보를 제공했으나 동아건설에 대한 7,000억원의 보증채무를 대한통운이 안고 있다는 이유로 추가보증을 요구,구사차원에서 사재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지난 추석 때에도 2년째 봉급동결 속에 전 직원이 선물택배에 직접 나서 화제가 됐었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98년 889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직원들의 노력과 구조조정으로 지난해에는 141억원의흑자를 냈으며,올해에도 400억원의 흑자를 바라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독자의 소리/ 아셈타워∼삼성역 불법주정차 단속해야

    삼성동 주변은 코엑스나 아셈타워 등 대형건물들이 많고 최근까지진행되었던 지하철 공사로 인해 상습적인 체증을 보이는 구간이다. 그런데 지난달 지하철공사가 끝났음에도 주변도로의 체증은 좀처럼풀릴 기미가 없다.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셈타워 주변의불법주정차가 체증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셈타워에서 삼성역에 이르는 구간은 늘 한개의 차로가 불법주정차차량들로 메워져 있고,특정한 시간대에는 2∼3개의 차로가 불법 주정차차량들에 의해 점령당한다.이들 차량들은 버스정류장에까지 늘어서 있기 때문에 버스승객들은 길 한가운데에서 타고 내려야하는 형편이다. 이들 불법주정차 차량 중 상당수는 단체관광객을 싣고 온 관광버스,타워내의 여러 매장이나 사무실의 납품차량,택배업체의 배송차량 등이다.하지만 단속경찰관이 나타나면 운전자가 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얼른 차를 빼서는 주변을 한바퀴 돌아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 오기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경찰은 건물 내에 충분한 주차공간과 물품하치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편의를 위해 불법주정차를 일삼는 이들 차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정동익[서울시 송파구 잠실5동]
  • 대한매일을 읽고/ 재래시장·사이버쇼핑몰 공존대책 마련을

    ‘추석 선물 집집마다 클릭 소리’라는 제하의 기사(대한매일 8월29일자 25면)를 읽었다. 다양한 상품과 고품질,나아가 택배 서비스까지 펼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의 등장은 일반 주부들이 생각하는 시장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꾸기에 충분하다.인터넷 쇼핑몰은 가격비교가 쉬워 얼굴 붉히며 흥정하지 않고 손쉽게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주부들에게 큰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대신 재래시장은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도 가격을 묻는 손님조차 없어 썰렁하다고 한다.이는 인터넷시대를 맞아 명절시장 풍속도가 급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편리성은 높아졌겠지만 화기애애했던 명절의 시장 풍경까지완전히 사라져가고 있다는 점은 안타깝다.재래시장과 사이버 쇼핑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재리시장만의 특성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당국도 재래시장 지원책을 강구할 때가 됐다고 본다. 박현숙[광주광역시 북구 두암3동]
  • 夢憲 사재출자 ‘春夢’되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현대투신증권 정상화방안의 일환으로 내놓은 1,000억원대의 사재출자가 ‘빚좋은 개살구’가 될 것같다. 현대는 지난 5월 초 현대투신 자본잠식분 1조2,000억원을 메우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정 회장이 갖고 있는 현대택배 현대정보기술 등 비상장주식 전량을 사재출자해 1,000억원대를 마련하기로 했었다.정 회장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은 현대정보기술 9,816주(주당 9만9,000원·자체평가),현대택배 177만3,331주(주당 4만9,500원·〃) 1,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현대는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에 등록된 현대정보기술 주식 등을 보면 주당가격이 턱없이 낮아 사재출자가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시되고 있다. 현대측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코스닥에 등록된 현대정보기술은 당초예상했던 주당가격 9만9,000원의 4분의1 수준인 2만5,000원에 공모가가 정해졌다.그나마 지금은 1만8,000원대로 떨어졌다. 현대택배는 이보다 더 심한 편이다.현대측은 당시 공모가를 4만9,500원으로 예상했지만 주간사증권인 LG증권은 최근공모가격을 6,000원대로 제시했다.당초보다 무려 8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이 가격대로라면 정 회장 사재출자 규모는 100억원대를 조금 넘는다.이와 관련,현대택배 윤모사장이 지난달 29일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정보기술·현대택배의 저평가로,정 회장의 사재출자는 물론 현대 계열사가 보유한 1조7,000억원대 비상장주식의담보권도 의미가 없어졌다”며 “현대투신 정상화방안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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