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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경기불황에 토요타·야쿠자 줄이고 조이고] 890만원 1인용 전기차 판매

    일본에서 경기불황으로 자동차 판매대수가 줄어들자 급기야 800만원대의 초소형 전기자동차가 등장했다. 토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토요타차체는 1인용 소형 전기자동차인 ‘콤스’(COMS)의 개량형을 늦어도 다음 달에 60만엔(약 890만원)에 시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저렴한 해외부품을 사용해 자동차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콤스는 가정용 전원으로 5~6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100% 충전된 상태로 약 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60㎞다. 1회 충전비용은 약 80엔(약 1170원)으로 주행거리 1㎞당 전기요금은 약 1.6엔(약 23원)이 된다. 콤스는 지난 2000년 토요타차체와 통합한 부품제조회사인 아라코가 개발해 택배 등에 이용됐다. 하지만 충전에 13시간이나 걸리고 최고시속이 50㎞로 느려 지난해 5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는 약 2000대에 그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노인 일자리 창출 나선 자치구들] “동네 골목 택배는 우리가”

    [노인 일자리 창출 나선 자치구들] “동네 골목 택배는 우리가”

    ‘동네 택배, 우리에게 맡겨라.’ 송파구에 동네 노인들이 지역 택배를 배달하는 일자리가 마련됐다. 7일 구에 따르면 잠실4동 주민센터는 현대택배와 손잡고 노인들이 택배를 배달하는 ‘잠실나루 시니어 택배’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시니어 택배 참가자 20명은 지역 내 6곳 경로당에서 신청을 받은 뒤 건강·체력을 고려해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현대택배 실무자들로부터 물건 인수법, 운송장 확인 및 배송법 등을 교육받았다. 참가 노인들은 공휴일 등을 제외하고 주 6일 동안 하루 평균 4~5시간을 근무한다. 건당 700원으로 임금을 책정해 보통 한 달 평균 7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시니어 택배는 최세열 잠실4동이 아이디어를 냈다. 외부 기사들보다 노인들이 지역 지리를 잘 알고 또 이웃들에게도 친근감을 줄 수 있어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택배회사 측도 택배시간 감축, 신뢰도 향상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원에 나섰다. 최 동장은 “앞으로 아파트단지 내에서 노인용품을 판매하는 시니어 마켓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 만들자”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 만들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01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장관은 연설에서 일할 기회의 확대 및 일하는 사람 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나라 정책을 소개하고 공생 발전하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직 근로자와 미조직 근로자가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국가 고용 정책의 틀로서 ‘2020 국가고용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업으로 일자리 확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취약 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련,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자영업자들은 고용보험, 택배기사 등은 산재보험 혜택을 받도록 했다.”고 한국 제도를 소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이번 ILO 총회에는 183개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해 청년 고용과 사회 안전망 강화 등 세계 각국이 직면한 고용노동 분야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 장관은 총회 참석 후 독일로 이동해 7일에는 독일 연방 노동사회부, 8일에는 폴크스바겐 공장 등을 방문한다. 이 장관은 7일 베를린에서 파독 광부·간호사로 일한 한인 대표를 만나 나라가 어렵던 시절 해외에서 일하며 우리 경제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7년간 함께 일한 직원 손도끼로 살해·암매장

    회사 문제로 다투던 직원을 손도끼로 내리쳐 살해한 뒤 암매장한 택배회사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5일 택배회사 사장 박모(43)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쯤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자신의 택배회사 사무실에서 최씨를 만났다. 7년 전 택배기사로 일하며 알게 된 두 사람은 2008년 함께 택배회사를 차렸으나 2009년부터 동업 관계를 청산, 이후 박씨가 사장을 맡고 최씨가 영업을 전담해 왔다. 이날 두 사람은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며 회사 경영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최씨는 박씨가 공금을 유용하고 방만하게 운영해 회사가 어려워졌다고 따졌다. 다음 날 0시 20분쯤 최씨가 “똑바로 살아라, 나이도 어린 게….”라며 자리를 뜨려 하자 이에 격분한 박씨가 서랍에 있던 손도끼를 꺼내 최씨를 살해했다. 박씨는 최씨의 시신을 택배용 대형 가방에 넣어 승용차 트렁크에 실은 뒤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인근 이면도로 화단에 암매장했다. 박씨는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회사 직원들과 함께 최씨 집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박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잠적했다가 31일 회사 인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경제 브리핑] 택배·퀵서비스기사 첫 산재 승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택배와 퀵서비스 기사에 대한 산재보험이 적용된 이후 첫 산재 신청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에서 퀵서비스 기사로 일한 김모(32)씨는 지난 5월 2일 오후 4시께 오토바이를 타고 물품을 배송하던 중 유턴하는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져 약 6주간의 입원치료를 요하는 골절상을 입고 산재 요양신청을 했다. 앞으로 김씨는 공단으로부터 치료비용 전액과 일을 못하는 기간 동안 하루 4만 5000원의 70%(1일 3만 1500원)에 해당하는 휴업급여, 치료 후 장해가 남을 경우 장해등급에 따르는 장해급여를 받게 된다.
  •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물가 안정’ 우수 사례 보니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물가 안정’ 우수 사례 보니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소비자는 싼값에 물건을 사고 상인들은 매출이 늘어나 수익이 증가하는 윈윈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큰 장날’ 행사를 벌이고 있다. 대형마트의 할인 판매 기간을 80여개 전통시장에 도입,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지역 물가 안정도 이끌어 내는 대표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우수 사례로 꼽힌다. 소비자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유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부대가 많은 경기 북부 지역의 음식점·숙박업소 상인들은 군인 가족이나 면회객에게 10~20% 할인해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포천 944개, 파주 213개, 양평군 227개 외식·숙박업소가 동참해 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와 청원에서 적용되던 버스 구간요금제를 폐지했다. 같은 도시 생활권에서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로따로 받던 요금을 통일한 결과 2900원이던 버스요금을 1150원으로 끌어내렸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지역 물가 안정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남도는 ‘아라유 농사랑’ 직거래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통단계를 줄여 도지사가 인증하는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택배비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직거래 실적이 지난해 9282억원, 올해는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북 공무원들은 한달에 두번 ‘착한 가격 업소’를 이용해야 한다. 일반시민들도 착한 가격 업소를 이용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강원도는 수도권에 ‘굴러라 감자원정대’라는 이름의 이동 판매 장터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는 착한 가격 업소에 대해 경영 개선 컨설팅을 지원하고 업체당 최고 1000만원의 대출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분기별 반값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1분기에는 중화요리, 2분기에는 목욕업, 3분기 미용업, 4분기 삼겹살 순이다. 또 충무김밥·도다리쑥국·하모회 등 지역 대표 음식의 ‘제값 받기 운동’으로 5000~1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봤다. 이 밖에 옥외가격표시제, 공공요금 과목별 공무원 책임관제, 인터넷 공동구매 쇼핑몰 구축 등을 실시하는 지자체도 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전남 완도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우수 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경기도에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충남도는 국무총리상, 광주시, 충북도, 경북도는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삼걸 행안부 2차관은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첫 민간우주선 ‘우주택배’ 뭐 가져갔나 보니…

    마침내 국제우주정거장에 민간 우주선이 도착했다.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 ‘스페이스 X’의 첫 민간우주선 ‘드래곤’이 2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수송하는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22일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우주로켓 팰컨 9호에 실려 발사된 ‘드래곤’이 3일만에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고 밝혔다.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던 나사의 우주비행사 돈 페티는 이날 로봇 팔을 이용해 ISS로 접근하는 드래건 캡슐을 잡았는데 이 캡슐에는 1014 파운드의 음식, 의류, 장비등이 담겨있었다. 나사는 우주왕복선 운행을 중단한 후 러시아등에 화물 수송을 의존해 왔는데 민간우주선 ‘드래곤’이 첫 임무에 성공함으로서 앞으로 미국내에서 화물 및 우주인을 우주로 보낼 수 있게됐다. 나사의 찰스 볼던 국장은 “오늘은 미국 우주비행 역사에 중요한 일보를 내딛은 날이다”고 강조했다. 드래건 캡슐은 약 1주일 정도 더 머물다 31일께 ISS에 있던 화물을 싣고 지구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 대한통운, 우편물 첫 민간택배 개시

    대한통운, 우편물 첫 민간택배 개시

    CJ대한통운이 민간업계 처음으로 우편물을 택배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1884년 우정총국 설립 이후 128년 만이다. 일본의 경우, 1986년 야마토운수가 처음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민간업체들의 참여가 늘어 전체 우편물 택배 물량의 50%가량을 민간이 취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내용의 우편물 전문 배송서비스인 ‘원메일’을 22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민간업체의 우편물 배송 서비스는 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왔으나 지난해 말 우편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민간에 개방됐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원메일 서비스 개시로 서신송달업 신고 1호 업체로 기록됐다. 개정 우편법은 중량 350g을 초과하거나 기본요금의 10배인 2700원 이상인 우편물은 지식경제부장관에게 서신송달업 신고를 한 업체에 한해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신문, 정기간행물 등의 비서신류 우편물도 배송 서비스가 허용됐다. 택배업계에선 연간 전체 국내 우편물 수량을 2010년 기준 48억 5000만건으로 추산한다. 금액으로는 1조 8614억원 규모다. 이 중 민간업체가 취급할 수 있도록 우선 개방된 물량은 올 한해 금액으로만 337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원메일 서비스를 전화(1588-1255)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한다. 요금은 택배기사가 방문해 접수한 뒤 배송하면 3000원, 고객이 직접 취급점에 맡기면 2800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CJ대한통운·GLS 1년이상 근속 택배기사 자녀 12억 학자금 지원

    CJ그룹이 협력업체의 택배기사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한다. CJ는 CJ대한통운과 CJ GLS의 협력업체 소속인 택배기사 1564명의 자녀 2003명을 대상으로 연간 12억 5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들 계열사에서 1년 이상 근속한 택배기사의 자녀다. 연간 기준으로 대학생은 150만원, 고등학생은 80만원, 중학생은 20만원을 받게 된다. 택배기사 1인당 두 자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녀 학자금을 지원받는 택배기사는 CJ대한통운이 797명, CJ GLS가 787명 등 1564명이다. 이는 양사가 고용한 협력업체 택배기사 9168명의 17%에 해당한다. CJ는 장기적으로 서비스등급제를 도입, 우수한 등급을 받은 택배기사의 대학생 자녀에게는 연 500만원까지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비리 대한민국’… 뇌물 전달 수법도 진화

    뇌물 전달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에서 말단 공무원까지 ‘비리 공화국’을 방불케 할 정도로 뇌물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으나 전달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당국은 적발에 허덕대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최근 공기업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조달팀 과장 이모(53)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아프가니스탄 기지 구축 건립 사업 입찰 과정에서 T건설업체가 낙찰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 대표 손모씨는 2010년 5월 이씨와 골프를 친 뒤 신문지로 포장한 5만원권 1000장을 골프가방에 넣어 전달했다. 지난 3월 초 수원지법 제11형사부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용인시청 공무원 전모(41·7급)씨의 뇌물 수수 단골 장소는 시청 화장실이다. 전씨는 지난해 8월 용인시청 화장실에서 자신이 공사 감독업무를 담당하던 한 도시계획도로 시공업체 관계자에게 “편의를 봐줄 테니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해 500만원을 받는 등 2009년 4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업자 5명에게 1200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 전씨는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빚을 지게 되자 이를 갚기 위해 대담하게 공공시설 화장실에서 검은돈을 뜯어냈다. 충북 영동군 공무원 전모(54·6급)씨는 건설업자 노모(49)씨로부터 커피 선물세트로 위장된 현금 150만원을 받았다. 또 노씨에게 자신의 집 창문 보수 공사를 맡긴 뒤 공사 대금 80여만원을 주지 않는 수법으로 뇌물을 챙기기도 했다. 전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등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11월 해임됐다. 인천시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20여명은 대우자동차판매로부터 재래시장 상품권을 받았다가 망신을 당했다. 이들이 받은 상품권은 1인당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로 모두 3000만원어치다. 시청 사무실에서 받거나 택배로 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 회사 노조는 송도개발 승인과 관련한 로비를 벌인 증거라며 검찰에 고발했으나 이들은 무혐의 처리됐다. 충남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금전 비리 수법이 교묘해져 갈수록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조직 내 비주류나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서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된 업자들의 제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전국종합 sky@seoul.co.kr
  • 서초, 택배기사에 도로명 주소 교육

    서초, 택배기사에 도로명 주소 교육

    새 주소 체계인 도로명주소는 2014년 전면 사용을 앞두고 현재 기존의 지번주소 체계와 함께 쓰이고 있다. 최근 도로명주소 사용자가 늘고, 특히 관공서가 전면 사용을 시작하면서 물류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골목 곳곳을 누비는 택배기사들이 새 주소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도로명주소가 적힌 택배는 따로 분류하고 또 지번주소를 찾아넣는 작업을 거쳐야 해 배달이 늦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초구는 신속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직접 관내 택배기사들에게 도로명주소 체계를 교육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에 있는 6개 물류회사 소속 13개 영업소의 직원 230여명이다. 교육은 짬을 내기가 쉽지 않은 택배기사들의 사정을 감안해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회사로 찾아가 진행한다. 교육 시간에는 도로명주소의 부여체계, 도로명주소 검색법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 주민 의견을 듣는 ‘도어 투 도어’ 사업과도 연계해 현장에 나간 공무원들이 택배기사들의 애로사항도 접수받는다. 구는 지난달 23일 KGB택배 서초지점을 방문해 첫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구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도로명주소 검색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기존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도로명주소를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활용해 도로명주소를 지번주소로 변환할 수 있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도로명주소를 가장 많이 접하는 택배기사에 대한 교육으로 새 주소 정착을 앞당길 것”이라며 “조만간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 색인 검색이 가능한 ‘도로명주소 사전’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문화재 3500점 ‘택배 위장’ 해외 밀반출

    문화재 3500점 ‘택배 위장’ 해외 밀반출

    일반 화물로 위장해 국제 택배 등을 통해 고서적 등 문화재 3500점을 해외로 밀반출한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선시대 및 일제강점기 문화재 수천 점을 해외로 빼돌린 문화재 매매업자 유모(52)씨 등 2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공항이나 항만 등에서 화물심사가 서면으로만 이뤄지는 점을 이용해 문화재를 일반화물로 포장, 대량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 등 2명은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29회에 걸쳐 고서적 ‘공부자성적도속수오륜행실’(孔夫子聖蹟圖續修五倫行實) 등 문화재 3486점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중국 내 친척 최모(41)씨에게 문화재 목록을 받은 뒤 인터넷을 통해 문화재를 구입해 중국으로 유출시켜 왔다. 특히 고서적을 신문지로 여러겹 포장한 뒤 일반 서적 사이에 끼워 서울 광진우체국에서 국제특송으로 보내 공항 화물검색대를 무사히 통과시킬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렇게 빼돌린 문화재의 가치는 2억 2000만원에 이른다. 또 다른 매매업자 이모(64)씨 등 20명은 200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목공예, 토기 등 100점을 부산항을 통해 일본과 중국 등으로 빼돌렸다. 이씨 등은 운송서류에 문화재를 가구류라고 기재해 세관의 서면심사만 받은 뒤 손쉽게 밀반출했다. 이들이 빼돌린 문화재는 이른바 일반 동산문화재로 지정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 예술적 보존가치가 높아 엄격하게 밀반출을 제한하는 고서적이나 토기, 목공예품 등이다. 밀반출된 문화재 가운데 조선 정조 때 규장각에서 간행된 ‘어정주서백선’(御定朱書百選·1794)의 활자본과 목판본 등은 정교하게 제작돼 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중기 문신 이항복의 문집 ‘노사령언’(史零言·1673), 조선중기 문인 하홍도의 ‘겸재선생문집’(謙齋先生文集·1666) 등도 해외로 빠져나갔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로 밀반출된 문화재 74점을 회수하는 한편 국내 문화재가 해외로 밀반출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중매시장에도 서비스 혁신이 화두

    중매시장에도 서비스 혁신이 화두

    컨시어지, 모바일, 전자지갑, 멀티 등은 요즘 기업들이 소비자를 위해 진화한 서비스의 명칭들이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서비스의 무한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들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끝없는 기술 발전과 함께 서비스도 동행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유통, 금융, 호텔 업계에서는 컨시어지 서비스로 VIP 고객에게 편리성을 제공해 오고 있다. 정보의 시대에서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정리해서 제안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우선적으로 서비스를 받게 서비스해 오고 있다. 처음 도입에 낮 설었던 서비스였지만 현재는 많은 기업들이 시행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병의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사후 식이 안내서를 제작하는 종합 병원, 5초 동안 고객에게 인사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 택배회사, 서비스 직원은 회사내부에서의 업무를 최소화 하여 고객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는 세계적 기업 등 무릎을 칠 정도로 간단한 것이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까지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결혼정보회사들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이 웨딩 컨설팅을 통하여 결혼을 하는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서비스의 진화는 바로 신뢰와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15년간 회원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하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47.7%가 ‘신뢰’라고 응답을 했으며, 많은 회원 수 20.5%, 회사의 업력 17.5%, 제휴 등 활동 사항 12.4%, 기타 0.9%가 뒤를 이었다. 이런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철저한 신원인증을 실시하였다. 업계에서는 최초로 나스닥 상장사와 제휴를 맺어 해외 학력 소지자들의 학력 검증 서비스를 진행해 많은 환영을 받았다. 또한 개인들의 신용 정보를 확인하여 주는 서비스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였다. 결혼정보 행복출발의 석경로 실장은 “결혼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기에 회원들이 안심하고 좋은 짝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당장은 비용이 증가하지만 그 만큼 신뢰가 쌓이는 것이기에 결과적으로는 성공을 거두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서비스 혁신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서비스 혁신이 고객의 만족으로 연결되고 기업의 성공으로 이어지기에 모든 기업들이 서비스 강화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행복출발 ※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900만원 장식품 9000원에… 쇼핑몰 해킹 가격조작

    인터넷 쇼핑몰을 해킹해 가격을 맘대로 낮춰 물품을 구입한 뒤 되팔아 수억원을 챙긴 20대 해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비용을 아끼느라 전자결제보안 시스템 구축을 소홀히 한 중소 온라인 쇼핑몰이 표적이 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이모(20)씨를 상습 컴퓨터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보관 중이던 2800만원어치의 피해품과 범행에 사용된 컴퓨터를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16개월 동안 인터넷 쇼핑몰 25곳에서 521차례에 걸쳐 2억 7000여만원어치의 물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고교를 자퇴한 뒤 평소 인터넷 보안 분야에 관심을 갖다 상당수 인터넷 쇼핑몰이 실제 물품 금액과 결제 금액을 서로 비교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씨는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 쇼핑몰 결제 페이지의 소스코드 속 가격 정보를 변경했다. 실제 물품 가격 정보가 결제 시스템에 전달되기 전 ‘900만원’으로 표시된 독일제 BMW 승용차의 고급 장식품 가격을 단돈 ‘9000원’으로 조작, 결제 정보를 전송하는 수법을 썼다. 또 모바일 상품권 판매업체로부터 1년 동안 380회에 걸쳐 정가의 10%를 지급하고 1억 900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수입자동차용품 판매 사이트를 해킹, 타이어와 오일류 등을 배송받아 장기 임대한 수입 스포츠카에 사용하고 취미생활로 전남 영암의 자동차 경주장을 드나들며 자동차 경주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국내 고급호텔에 수시로 투숙했다. 가족에게는 외국계 유명 정보기술(IT) 보안회사의 개발팀장으로 일하는 것처럼 숨겼다. 이씨의 부모는 택배영업소를 운영하느라 새벽 5시에 나가 밤 11시에 귀가, 아들의 범죄 행각을 눈치채지 못했다. 문제는 이씨의 해킹 수법이 일반인도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는 점이다. 이씨가 사용한 해킹 프로그램은 단 1개다. 그나마 가격 정보를 검색하고 변경하기 쉽게 하기 위해 사용했을 뿐 속칭 고급 해킹 프로그램은 쓰지도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쇼핑몰들은 이상한 점이 발견돼도 내부 전산 오류로 착각해 장기간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유사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갓·두루마기 갖추고… “편지요” 하회마을에 뜬 ‘구한말 집배원’

    갓·두루마기 갖추고… “편지요” 하회마을에 뜬 ‘구한말 집배원’

    “원더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갓 쓰고 흰 두루마기를 입은 집배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회마을을 방문한 외국관광객들은 마을을 지나는 옛 모습의 집배원을 붙잡아 세우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웃음을 쏟아낸다. 15일 별정우체국중앙회에 따르면 주인공은 경북체신청 화회마을우체국 소속 집배원 김태원(오른쪽·53)씨. 김씨는 매주 수요일이면 양반 갓과 두루마기를 갖추고 고무신을 신은 채 마을 주민들에게 우편물을 배달한다. 우체국 차원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자는 뜻에 따라 4명의 집배원 중 하회마을을 담당하는 김씨가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이다. 색다른 복장의 김씨를 본 외국인들은 “멋있다.” “재미있다.”며 즐거워하고, 주민들은 웃으며 “수고한다.”는 격려와 함께 물 한 컵이라도 건네곤 한단다. 김씨는 “한복을 갖춰 입는 게 조금 불편해도 사람들이 좋아해서 일이 힘든 줄 모르고, 집배원 생활 31년 만에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조금 무거운 택배물을 배달하는 오전에는 정식 근무복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다. 오후에 한복으로 갈아입고, 느릿느릿 도보로 편지를 배달한다. 그는 화회마을에 사는 127가구, 240명의 주민에게 하루 평균 100여통의 우편물을 전한다. 김씨의 한복 차림은 1884년 구한말에 창설된 우정총국의 ‘체전부’(遞傳夫) 근무 복장이다. 다만 당시에는 흰 고무신이 아니라 짚신을 신었을 뿐이다. 이후 집배원의 복장은 검은 교복풍의 근무복 등을 거쳐 오늘날 기능성 편의복으로 바뀌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상암지구 최초 소형 오피스텔 ‘한화 오벨리스크’ 이달 분양

    상암지구 최초 소형 오피스텔 ‘한화 오벨리스크’ 이달 분양

     직장인 사이에 직주근접(職住近接)형 주거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거비용과 교통여건, 자연환경을 고려해 도심의 외곽에서 살던 직장인들이 최근 들어 생활비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이같은 주거형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직장인들이 연일 치솟는 휘발유 값으로 인해 거주지를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전국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6일 기준으로 ℓ당 2054.96원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9~39㎡형 897실로 전체의 98%가 소형  서울 마포 상암DMC(Digital Media City)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최근의 이같은 주거 선호도에 맞춘 오피스텔이다.    한화건설은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0층에 전용면적 19~39㎡형이 총 897실로 구성되며 19㎡형, 20㎡형, 24㎡형이 전체의 98%인 소형 오피스텔이다. 19㎡형 609실, 20㎡형 14실, 24㎡형 256실, 39㎡형 18실로 구성된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상암지구에서 공급되는 최초의 40㎡형 이하의 대규모 오피스텔로 희소가치가 높아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남 및 판교에서 분양된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1억 초중반대의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19㎡형과 20㎡형은 1억 3000만원, 24㎡형은 1억 5000만원 선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상암DMC 완공시 800여개 기업과 6만8000여명 종사 예상  상암DMC는 지식기반산업 등 첨단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환경과 문화를 하나로 묶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허브지역이다. 첨단 콘텐츠를 개발하고 생산·유통하는 복합단지로 KBS미디어, CJ E&M 등 유력 미디어기업이 입주해 있다. 총 입주한 기업은 682개로 기업체 입주율은 95%에 이른다.  상암DMC에 따르면 올 7월에는 SBS가 대형 공개홀과 제작센터를 갖춘 미디어스퀘어센터를 완공해 입주하며 2014년에는 MBC와 JTBC,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3사도 이전할 예정이다. 상암DMC 완공 시점에는 800여 개의 기업과 6만 8000여 명의 종사자가 상주하게 된다.  특히 이곳에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사자, IT 및 소프트웨어(SW) 종사자가 많고 업종 특성상 젊은 1~2인 가구가 많다. 이에 따라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예상되지만 아직 대규모 소형 오피스텔이 공급된 사례가 없어 희소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에는 멀티미팅룸, 카페테리아, 휘트니스센터뿐 아니라 세탁물 서비스룸, 24시간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V/M(Vending machine)룸이 들어선다. 또 입주자가 집을 비울때 방문자의 영상을 저장하고 조회하는 기능과 원격검침을 통한 사용량 조회 기능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한다. 무인택배 시스템도 도입했다. 소규모 오피스텔에서 적용하기 힘든 자주식 주차장(스스로 운전해 주차를 하는 방식)을 갖춰 이용이 불편한 기계식 주차장(승강기를 이용한 방식)과 차별화 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옛 청기와주유소)에 위치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선거일에도 출근… 허울뿐인 투표권” 직장인들 분통

    젊은 층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선거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하루를 쉬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라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이 선거일에 근무하는 회사를 신고해 달라고 나서자 해당 직장인의 가족이나 친구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트위터에서는 선거일에 근무하는 회사를 고발하자는 운동까지 일고 있다. 민주노총은 신고가 접수된 회사로부터는 즉각 시정 약속을 받아 내고 있지만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은 투표권을 보장하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그나마도 어려운 실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 선거권이나 기타 공민권 행사 등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경우 사용자가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못마땅해하면서도 회사에 알려질까 두려워 신고조차 못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등이 대신 신고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인천에서 산업기계를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은 선거일인 11일 평소처럼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7시30분에 퇴근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가 직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직장에서 먼 곳에 투표소가 있거나 정해진 출근 시간 전에 출근하는 관행 때문에 투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정을 안 손모(29·여)씨는 이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를 대신해 10일 민주노총에 신고했고, 민주노총은 즉각 이 회사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의 항의에 회사 측은 ‘투표에 자유롭게 참여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내는 한편 직원들이 이해했다고 확인하는 서명까지 받았다. 인터넷에서도 자기 회사를 신고해 달라는 네티즌, 연인이나 가족 대신 신고하겠다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었다. 트위터에서는 ‘선거날 근무하는 회사 고발운동’이 번지면서 선거 당일 근무를 강요하는 회사를 고발하고 항의하자는 글이 잇따라 올랐다. 정치평론가 서영석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선거 당일 종일 근무를 한다는 병원의 대표번호와 함께 “징역 2년 이하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항의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이용자 hdh****는 “오늘도 근무하는 회사가 어디인지 직장인들 제보 바랍니다. 바로 항의전화 들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투표참여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직원들의 투표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회사에 대해 제보를 받아 고용노동부에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특수고용직. 택배기사나 퀵서비스기사, 보험설계사 등은 회사에서 선거일 근무를 강요해도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점이다. 이들은 노동자가 아니라 사업주 형태로 회사와 계약을 맺은 특수고용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른 아침 출근해 물건을 배달해야 하고, 정산을 마친 늦은 밤에 퇴근하는 택배기사들은 투표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한 택배기사는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려 “4년에 한 번 있는 총선인데 국경일이 아니라서 투표권도 없이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성식 민주노총 부대변인은 “임시공휴일인 선거일을 법정 유급공휴일로 바꿔 일하는 사람들의 투표권을 보장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수고용직도 투표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아·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열린세상] 개인정보보호법 중소업자엔 탄력 적용을/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개인정보보호법 중소업자엔 탄력 적용을/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해 9월 30일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을 바로 적용할 경우 커다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정부는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두었다. 이제 계도기간이 끝나고 개인정보보호법이 실제 적용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와 국민 모두는 인식을 같이한다. 다만 법의 취지에 맞게 법규정을 엄격하게 집행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이상론적 주장과 법의 기계적 집행에 대한 국민들의 불편과 저항을 줄이기 위해 법규범의 준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대한 법집행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으로 법의 적용 대상이 되는 개인정보처리자의 수가 양적으로 급속히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전에도 공공기관을 규율하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적용되는 ‘정보통신망의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각각 있었다. 특히 호텔, 학원 등과 같이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면서 회원제나 그와 유사한 형태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업자를 ‘준용사업자’라고 해 이들 역시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었다.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에 따라 새롭게 법적용 대상이 된 자는 제조업, 비디오대여점, 택배사, 1인 사업자, 직능단체, 동창회 등 주로 오프라인에서 영업을 하는 중소사업자나 단체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개인정보의 수집동의, 안전한 관리, 파기, 유출 통지 등과 같은 개인정보보호법상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음식배달 주문기록을 배달 후 즉시 파기했는지, 주문자정보를 보관하기 위해서 별도의 동의를 얻었는지, 고객정보를 컴퓨터에 기록, 저장하면서 보안성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이 지금의 행정력으로 가능하고, 또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렇다고 개인정보보호법의 집행을 느슨하게 해 법 자체를 유명무실하게 한다면 이 또한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정부의 소극적 단속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정보주체의 반발과 국민들의 질책도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다. 이러한 진퇴양난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해법은 바로 ‘인식의 공유’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중소사업자를 규제하고 괴롭히기 위해 제정한 것이 아니라 사업자와 고객이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약속’이라는 인식의 공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면 단속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기업의 당연한 의무라고 인식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지침서이고 매뉴얼이다. 법의 규정과 단속만으로는 오랜 관행과 습관을 일거에 바꿀 수 없다. 중소사업자 스스로가 그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정부 역시 중소사업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규제자’보다는 ‘조력자’로서 단속보다는 지원과 지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행정안전부 역시 문제를 정확히 인식해 개인정보보호법 표준지침과 해설서를 발간하고, ‘개인정보 기술지원 센터’를 통해 중소·영세사업자에게 취약점 원격진단, 암호화 솔루션 보급, 온라인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이 기업활동과 국민의 일상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 때문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됐다는 자체만으로도 개인정보보호의 문화가 서서히 정착돼 가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악의적으로 개인정보를 침해,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하게 대처하지만 법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생업에 바빠 법의 준수에 필요한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소사업자들에게는 처벌보다는 지원과 지도를 우선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법이 범법자를 양산하는 악법이 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성전(聖典)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베트남에 제3의 CJ 건설”

    “베트남에 제3의 CJ 건설”

    CJ그룹이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전략적 요충지로 설정했다. CJ는 이재현 회장을 포함해 이관훈 CJ㈜ 대표, 손관수 CJ GLS 대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등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의 호찌민시에서 ‘2012 CJ글로벌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장은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하겠다.”면서 “CJ의 미래는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 공략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연령대가 젊고 연평균 7%를 웃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며 ‘제3의 CJ’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CEO들에게 설명했다. CJ는 베트남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 젊은층이어서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방송, 엔터테인먼트, 외식, 홈쇼핑 등 문화산업과 현지 ‘토양’이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아세안 국가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계산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업 성과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품격과 문화를 접목시켜 베트남의 산업,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면서 ‘베트남 속에 녹아든 CJ’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CJ는 이미 베이커리, 홈쇼핑, 극장, 물류, 사료, 농수산물 소싱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앞으로는 방송 콘텐츠 공급·제작, 음악 공연, 영화 제작·배급 등 문화 콘텐츠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는 1996년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01년 사료공장을 준공했고 2007년 뚜레쥬르로 베이커리 시장에도 진출했다. 뚜레쥬르는 호찌민에서 1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TV홈쇼핑 개국과 함께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스타를 인수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CJ GLS는 지난해 7월 국내 물류업계에선 처음으로 하노이, 호찌민 등 9개 도시에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택배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 쩐 빈 민 VTV 사장과 SCTV 쩐 반 우위 대표를 잇따라 만나 오찬을 함께하는 등 방송 관련 사업에 의욕을 보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664억 백학산단, 가동 공장은 2개뿐

    경기도시공사와 연천군이 664억원을 들여 부지조성공사를 끝낸 연천 백학 일반산업단지 미분양분을 무이자 할부 분양으로 공급하기로 하자, 처음부터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29일 “백학산단 62개 필지 가운데 미분양분 36개 필지를 연말까지 무이자 할부 분양한다.”고 밝혔다. 대금납부 조건인 무이자 기한도 2년에서 5년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부동산업계는 “사업을 추진하던 2005년 당시 서울 및 공항에서 가까운 파주·양주에 민간개발 공장용지가 수백건이나 됐다.”면서 “입지가 불리한 지역에 무리하게 산단을 조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기도시공사 역시 미분양이 많은 이유로 취약한 입지여건을 들고 있다. 고양시 J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2007년 12월 백학산단의 3.3㎡당 최초 분양가는 지금보다 5만 5000원 비싼 67만 5000원이었다.”면서 “당시 백학산단보다 가까운 파주 적성면과 연천 전곡읍 일대에서는 부지조성공사를 끝낸 공장용지를 30만~40만원이면 매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중개업소들도 “파주·양주·포천에는 건설업체들이 토목공사를 끝내놓고 수년째 방치하는 공장용지가 100~200건이었다.”고 말했다. 백학산단 입주 업체들도 취약한 입지 여건과 관련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8일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 관계자는 “워낙 오지다 보니 기업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택배조차 들어오지 않는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들도 백학산단과 연결되는 지방도 37호선과 국도 371호선의 조속한 확·포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손학규 산업단지분양팀장은 “도로·녹지·폐수처리장 등 가처분 용지 비용까지 산단 분양가에 포함돼 개별 공장부지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백학산단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2곳뿐이다. 4곳은 가동 준비단계, 11곳은 건축 중이거나 올해 착공 예정이다. 9곳은 착공일정을 잡지 않았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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