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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였던 주민 투표율이 60%로! 구로 공동주택 모바일 앱 효과 톡톡

    20% 였던 주민 투표율이 60%로! 구로 공동주택 모바일 앱 효과 톡톡

    구로동에 사는 김모(42)씨는 최근 처음으로 아파트 동대표 선거에 참여했다. 김씨는 “지난해 난방비 비리를 보면서 아파트 문제에 참여를 하고, 동대표 선거 등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맞벌이를 하고 있어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다행히 투표를 할 수 있는 앱이 만들어져 투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로구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동주택 모바일 앱’ 구축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16일 구 관계자는 “구로동의 우리유앤미아파트와 오류동의 라인아파트에서 지난달 모바일 앱을 통해 동대표 선거를 진행했다”면서 “당초 20%대였던 투표율이 이번에는 각각 61%와 5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의 70개 아파트에 모바일 앱을 구축됐다. 구는 모바일 앱 구축을 지역의 아파트 전체 11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유앤미아파트의 한 주민은 “그동안 주민들의 관심이 낮아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제 모바일 앱 덕분에 아파트 주민 간의 소모적인 갈등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모바일 앱’은 전자투표와 관리비 조회·비교, 단지별 홈페이지 제작, 공동시설 폐쇄회로(CC)TV 확인, 택배 조회, 공지사항 확인, 버스 도착 시간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구 관계자는 “특히 전자투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아파트 관리에 대한 참여를 높여 이제까지 문제가 됐던 관리 비리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구로구의 일부 아파트는 주민들의 참여도가 낮은 상황에서 크고 작은 부조리가 발생했다. 신도림동의 A아파트는 놀이터를 재시공하면서 미끄럼틀이 빠졌는데도 입주자 대표들이 준공 허가를 내줬다. 또 고척동 B아파트는 난방비가 공평하게 부과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구 관계자는 “이들 아파트는 결국 관리실태조사를 받아 문제가 해결되기는 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더 많은 아파트들이 앱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앱 구축·운용비의 80~90%를 구가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참여 없이 아파트 부조리를 근절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가 공동주택의 공동체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노인 기준 나이 상향’ 공론화 물꼬 튼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노인 기준 나이 상향’ 공론화 물꼬 튼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

    온 나라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비상이 걸리기 전까지만 해도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이슈가 몇 가지 있다.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 여부, 공무원 연금법 개정, 여기에다 바로 몇 살부터 노인인가 하는 문제다. 법적으로 각종 복지지원을 받는 경로우대의 기준은 현재 만 65세다.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달과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65세는 더이상 노인 축에도 끼지 못한다. 현재 노인의 70%가 매달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고 있고, 전철과 지하철을 무임승차하며 고궁 박물관, 공원 등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이용요금을 할인받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이 늘어나고 있지만 노인들 눈치 살피느라 누구 하나 노인 기준 나이를 올리자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대한노인회가 지난달 말 노인 기준나이 조정을 공론화하자며 먼저 물꼬를 터주었다. 2011년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가 불거졌을 때 노인 기준 나이를 올리는데 반대했던 대한노인회의 입장 변화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결단을 내린 이심(76) 대한노인회 회장을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집무실에서 만났다.→메르스 사태로 노인 기준 나이 상향 조정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대한노인회도 화두만 던져 놓고 뒷선으로 물러난 건 아닌지요. -노인들 눈치 보느라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아무도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가 길을 터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결정했다. 우리는 길만 터주고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정부와 전문가들이 시간을 갖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 당사자인 노인이 정책 대안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노인 기준 나이 조정 문제를 포함해 노인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자며 국회의장이 초청을 했다. 15일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원내대표 등과 만나 대한노인회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18일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소속돼 있는 포럼이 주최하는 조찬세미나에 참석한다. 언제든 기회가 있다면 우리의 입장을 알릴 것이다. →지난달(7일) 열린 이사회에서 노인 기준 나이 공론화 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들었습니다. 제안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회원들이나 이사 등 내부에서 반대는 없었습니까. -없었다. 이사회에 안건을 제출하기 전 상당 기간 지방을 돌면서 회원들 의견을 수렴했고, 바뀐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 앞서 2011년 일부에서 노인 기준 연령을 현재의 65세에서 70세 또는 75세로 올리자고 주장해 공론화된 적이 있다. 당시 65~70세 노인이 170만명이다. ‘당장 노인에 대한 복지혜택을 줄인다고 하면 세상이 뒤집히니 20~30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취지의 반대 기고문을 썼다. 그 후로 5년이 지났다. 현재 노인 인구는 650만명이다. 이대로 가면 3년 후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곧 노인 1000만명 시대가 온다. 서울의 경우 지난 4월 말 기준 노인 인구가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처음 넘어섰다. 현재는 노인을 부양대상으로만 보고 예산을 지원하는데 그 돈을 다 어디서 충당하겠나. 100세 시대에 맞는 복지정책의 틀을 짤 때다. 2013년 기초연금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도 노인 전체가 아니라 소득 하위 70%로 제한하고 소득별로 액수를 차등화하자고 먼저 제안한 것도 대한노인회다.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면 된다. →4년마다 1세씩 늘려 20년에 걸쳐 70세로 조정하거나 2년에 1세씩 늘리는 방안 등을 제시하셨는데. -논의된 여러 방안들 가운데 몇 가지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복지를 빼앗자는 얘기가 아니다. 기득권은 인정해줘야 한다. 우리는 공론화 길을 터줬으니 정책 당국이 제대로 된 정책을 세우고 노인들은 교육을 통해 의식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부양받는 노인에서 책임지는 노인으로. →대한노인회와 정부 사이에 사전 교감이 있지 않았느냐는 시각도 있다. -그렇게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결정은 지난 달 7일 이사회에서 내렸고, 8일 어버이날 문형표 복지부장관이 인사차 찾아왔길래 이사회 결정을 알려줬다. →노인의 나이 기준이 올라가면 일을 더 오래 해야 하는데, 일자리를 놓고 청년층과 경쟁을 하는 것 아니냐, 심하게 말하면 청년들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 노인이 젊은이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 노인과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는 다르다. 노인은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일을 하거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도와주는 일들을 주로 한다. 최소한의 경비만 받고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추가 교육을 받고, 별도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택배기사가 왔다가 집이 비어 있고 경비실이 따로 없으면 돌아갔다 다시 오는 경우가 많다. 물류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동네 경로당에 택배를 맡겨 놓고 노인들이 배달해주면 서로에게 이득이다. 그런대 이런 동네 택배일을 젊은이들이 하겠나. 또 매년 노인 3만명이 제주도 감귤 따는 일을 한다.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유기농을 하게 되면 노인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다. 지금은 노인회에서 취업만 알선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직접 일자리를 만들어 보려 한다. →노인들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좋은 일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구하려면 재교육을 받아야 하고, 결국 청년층과 충돌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생각해 보자. 노인의 70%에게 매달 최고 20만원씩 기초연금을 준다. 노인들에게 20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 20만원을 받으면 노인들 행복지수가 높아질 줄 알았는데 자체 조사 결과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어서 놀랐다. 혼자 괜찮아졌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내 아들이 취직을 못하고, 손자가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나. 노인 일자리가 생기면 사고(四苦)가 해결된다고 한다. 생활고, 병고, 자존고, 고독 등 네 가지다. 이 네 가지 고통만 해결해도 엄청난 행복을 주는 거다. 할아버지가 아들, 손자의 일자리를 빼앗는게 아니라 분담하는 거다. →젊은이들과 직접 만나 세대 간 벽을 더 낮출 의향은 없으신지요. -그렇지 않아도 강서구에서 젊은이들과 토크쇼를 하자고 제안해 검토 중이다. 노인회 차원에서 젊은이들이 할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듣고 자서전을 써주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젊은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서 노인들 의식을 바꾸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 대한노인회가 할 수 있는 것은 노인들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충북 충주에 교육원을 지을 예정이다. 약 2만 5000평의 국유지에 1000억원을 들여 짓는다. 정부에 기부채납하는 형식이 될 것이다. 2017년부터 매년 3만명씩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노인 인문학 교육을 할 생각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노인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줄 것이다. 둘째 일하는, 책임지는 노인이 되도록 교육할 생각이다. 경로당 책임자들이 먼저 교육을 받고, 이들이 돌아가 회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노인회의 근간이 전국에 있는 6만 4000개의 경로당이다. 경로당하면 노인들이 모여 소일하는 곳으로 생각하는데 어떤가. -노인사회가 굉장히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힘없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 경로당이었다면 지금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주러 가는 곳이다. 자원봉사를 하러 오는 분들이 많다. 동네 청소도 하고, 아이들도 돌봐주고, 책도 읽어준다. 함께 고구마도 심고 생산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많다. 경험을 나누면 한 가정을 살릴 수 있다.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지하철 무임승차는 복지정책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잘 된 정책이라고 본다. 지하철은 한마디로 효자다.무료가 아니라고 생각해봐라. 노인이 꼼짝 안 하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고 가정해봐라. 가정이 무너진다. 고부 간 갈등은 물론, 조손 갈등도 커진다. 노인 무임승차 때문에 지하철공사 적자가 누적된다고들 하는데, 지하철공사에서 노인들을 위해 전용칸을 운행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배차를 늘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다니는 지하철을 이용할 뿐이다. 그리고 노인들은 러시아워를 피해 이용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공사나 지자체 적자가 누적되면 적자를 줄이기 위해 오히려 자구 노력을 강도 높게 실시하는 것이 답이다. →지난해 4년 임기의 대한노인회 회장에 재선됐는데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노인 기준 나이 공론화 물꼬도 텄고, 교육원을 짓고 있다. 노인복지청을 만드는 것이다. 노인복지청은 노인 복지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현재 10여개 부처에 흩어져 있는 노인 관련 예산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집행하자는 것이다. 132만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지난해 국회에 제출했고 현재 행안위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안다. 국회의원 180명, 지방자치단체장 230명도 서명했다. 한 가지 더한다면 노노() 케어사업 확대다. 연금을 받지 않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노인이 연금을 받는 노인을 돌보는 것이다. 지난해 10개 지회에서 시범 실시했는데 자살은 25.9%, 실종은 30%가 각각 줄었다. 성과가 좋아 올해는 작년보다 예산이 29억원 늘어나 133억원이 책정됐다. 10만원 지원받아 10시간 봉사를 한다. 앞집에 허리가 아파 연탄을 갈지 못해 추위에 떨고 밥도 못해 먹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이웃에 사는 할아버지가 그걸 알고 연탄불을 갈아주는 봉사를 해 추위와 식사를 해결했다. 연탄불 하나로 할아버지·할머니가 행복해진 경우다. 어떤 분은 10만원 받고 자기 돈 50만원을 썼지만 행복하다는 수기를 남기기도 했다. →일부에서 노인이라는 호칭을 시니어 시티즌 등 다른 것으로 바꿔보자는 의견도 있다. -일본에서는 노인이라는 용어 대신 다른 것을 사용한다고 들었다. 노인이라는 용어가 어때서 그러나. 노인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건 초등학교 때부터 꼬부랑 할머니·할아버지, 불쌍한 사람으로 각인돼 있어서 그렇다. 노인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 게 바로 대한노인회가 할 일이다. 어떤 용어로 바꿔도 노인은 노인이다. 불쌍해 보여도, 훌륭해 보여도 노인은 노인이다. 인식의 문제다. 노인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이심 회장은 ▲1939년 경북 상주 출생 ▲건국대 법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 ▲에스콰이어 상무이사 ▲주택문화사 대표이사, 월간 전원속의 내집 발행인 ▲한국잡지협회 회장,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제15~16대 대한노인회 회장(2014.2~ ) >> 대한노인회는 대한노인회는 1969년 경로당 회원을 주축으로 창립됐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와 1개 직할지회, 그리고 244개 시·군·구 지회를 비롯해 6만 4000여개의 경로당, 6개 해외지회를 두고 있다. 회원이 300여만명에 이른다.
  •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주택가 배출실태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주택가 배출실태

    서울 시내 한 주택가 문앞에 놓여 있는 20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거꾸로 쏟아붓자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 새끼손가락 길이만 한 바퀴벌레 세 마리와 새끼 바퀴벌레 두 마리가 황급히 기어나왔다.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할 시들해진 채소류, 썩어가고 있는 햄버거, 떡, 식은 밥 등이 쓰레기봉투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옆집 쓰레기봉투에도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해야 할 프린트물 한 뭉치, 콜라 캔, 플라스틱 요구르트병 여러 개가 다른 쓰레기와 담겨 있었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빼고 나면 20ℓ 쓰레기봉투는 5ℓ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지난 2일 저녁 8시경 서울시 공무원, 자치구 공무원,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 등으로 꾸려진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과 함께 주택가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했다. 상가 밀집지역에 이은 주택가 분리배출 실태 점검 현장은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달성과는 멀어 보였다. 시는 수도권 매립지에 묻히는 하루 평균 719t의 생활쓰레기를 올해 말 400t으로, 2016년 말 119t으로 감량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봉투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무작위로 개봉한 50ℓ 쓰레기봉투에는 각종 쓰레기를 담은 4~5개의 비닐 뭉치가 들어 있었다. 부패한 우유가 남아 있는 상태로 버린 1000㎖ 우유팩 5개, 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 과자, 샐러드, 플라스틱 음료용기 등이 나왔다. 자치구 공무원이 쓰레기에 있던 택배 포장지 주소를 추적해 해당 아파트 주민을 찾아갔다. 30대로 보이는 여성은 자신이 버린 봉투에서 나온 쓰레기를 멋쩍게 쳐다보기만 했다. 이를 지켜본 황순옥 소비자시민모임 처장은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쓰레기 감량을 위한 외침은 소리 없는 메아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 성상조사자료(2012~2013년)에 따르면 상가, 단독주택, 사업장 등의 분리배출은 미흡한 실정이다.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 가능 자원이 50% 이상 혼입 배출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는 종이가 4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닐·플라스틱류 23.3%, 병·캔 등 불연물 9.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달성을 위해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기준을 마련 중이다. 25개 자치구마다 조금씩 다른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하는 지침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전문가와 시민운동본부 위원, 주부 모니터링단, 통·반장, 일반시민 등의 분리배출 기준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중 분리배출 세부 지침서를 완성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7~9월 재활용 분리배출 안내 포털사이트 구축한 뒤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들이 쓰레기 감량 필요성을 체감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현 녹색미래 사무처장은 “내용물에 비해 이중·삼중으로 포장되는 제품들이 많은데, 내용물만 빼면 모두 쓰레기인 셈”이라면서 “시민뿐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기업체도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참여율이 높고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체계화된 사례로 일본 기타큐슈시를 꼽았다. 김 교수는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큐슈는 자원과 쓰레기의 분류 배출 및 방법이 세분화돼 있고 가정 쓰레기 유료화가 잘 정착돼 있다”며 “대기업 등 민간 업체들의 재활용사업 활성화로 매립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지난 4월 20~22일 사흘간 일정으로 기타큐슈를 찾았다. 기타큐슈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가정 쓰레기, 플라스틱제 포장용기, 캔·병, 페트병 등 4종류로 분류됐다. 가정 쓰레기는 월·목 또는 화·금 주 2회 가정 쓰레기 수거소에 배출한다. 플라스틱제 포장용기는 지정된 요일에 주 1회, 캔·병과 페트병은 매주 수요일 재활용품 거점회수 장소에서 수거해 간다. 재활용품은 식품받침과 종이팩, 형광등, 금속 소품, 소형 전자기기, 전지, 헌옷, 폐지, 대형쓰레기 등으로 세분화돼 있었다. 가지하라 히로유키 기타큐슈 순환사회추진과장은 “초등학생에게는 환경교육과 에코타운 견학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보안내,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1993년 병, 캔 등의 분리수거를 시작했고 2000년 종이팩, 플라스틱류, 음식쓰레기 등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 쓰레기 유료화 등으로 쓰레기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리사이클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슈퍼마켓, 시민센터 등에 설치된 재활용품 거점회수 장소 풍경이었다. 기타큐슈에는 이 같은 거점회수 장소가 3만 3000여개 있다. 시민들은 내용물이 남아 있는 포장용기, 유리병 등은 모두 씻은 뒤 재활용품 수거함에 넣어 뒀다. 수거함에는 분리배출 방법대로 씻어서 펼쳐 말린 우유팩, 금속부분이 30cm를 넘지 않는 금속 소품 등이 담겨 있었다. 상가나 집앞, 재활용 정거장 등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버려두는 서울 시내 모습과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글 사진 기타큐슈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국내여행 | [Village in Seoul 청파동] 청파, 푸른 언덕이 있는 동네

    국내여행 | [Village in Seoul 청파동] 청파, 푸른 언덕이 있는 동네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청파靑坡, 푸른 언덕이 있는 동네. 일 년이 넘도록 몰랐던 우리 동네의 숨겨진 모습을 오늘, 골목길에서 만났다. ‘집 박물관’은 살아있다 청파동에 터를 잡은 지 일 년 하고도 넉 달째. 처음으로 카메라를 메고 동네를 걷는다. 오늘의 목적지는 슈퍼마켓도, 김밥집도, 단골 커피숍도 아니다. 숙명여대 앞길의 풋풋한 생기와 효창공원의 차분한 공기, 그보다 깊숙한 곳에 숨겨진 동네의 모습을 만나러 나섰다. 구글 지도를 켜고 청파동1가를 찍었다. 그쪽에 오래된 집이 많다고 들어서다. 지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걷다가 하얗고 작은 골목길을 마주쳤다. 이끌리듯 들어가 셔터를 누르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대문을 열고 나오신다. “뭘 찍는 거요?” 동네 여행을 취재 중이라 하니 관심을 보이신다. 이광래 할아버지(77세)는 청파동장을 3번이나 지내셨다고 했다. “청파동은 일제 강점기에 부자들이 많이 살았던 동네야. 그 당시 150평, 200평씩 되는 집을 갖고 살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강남으로 넘어갔지. 지금도 이 동네엔 아주 오래된 집이 많아. 우리 집도 50년은 됐고, 이 옆집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있던 거야.” 할아버지 말씀처럼 청파동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곳이다. 그때 지어진 일본식 가옥들이 지금도 일부 남아있다. 이어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도시형 한옥이 세워졌고 1970년대에는 서민형 양옥이 들어섰다. 1980년대부터는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들이 지어지기 시작했다. 청파동은 이렇게 각기 다른 시간의 켜를 가진 집들이 한데 뒤섞여 부조화 속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건축학자 임석재 교수는 그의 책 <서울 골목길 풍경>에서 청파동을 ‘가히 20세기 집 박물관이라 할 만한 동네’라고 평하기도 했다. 학교가 많은 동네엔 우리 집이 있는 청파동3가는 청파동1가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숙명여대와 바로 닿아 있어 일찍이 개발이 진행된 때문이다. 숙명여대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엔 아기자기한 카페와 디저트 가게가 많다. 그 길에서 한 블록만 안쪽으로 들어서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나왔을 법한 하숙집들이 빼곡하다. 경쟁이라도 하듯 두 집 걸러 한 집마다 ‘하숙’이란 간판을 붙이고 있는 걸 보면 요즘에도 하숙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새삼스럽다. 청파동엔 학교가 많다. 숙명여대 말고도 청파초등학교, 선린중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신광초등학교, 신광여자중학교, 신광여자고등학교까지 총 7개나 된다. 그래선지 오래된 골목길 틈새에도 활기찬 분위기가 맴돈다. 책가방을 맨 아이들과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 깔깔 웃으며 서로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여대생들을 여기저기서 마주친다. 학교가 많아 좋은 점은 또 있다. 싸고 맛있는 떡볶이 집이 많다는 것. 그러니 청파동에 놀러 오시려거든 많은 준비는 하지 마시라. 편안한 신발과 약간의 쌈짓돈만 있으면 흥미롭고 배부른 동네 여행을 할 수 있다. ●고서령 기자의 청파동 그곳?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일본 가정식당 로지노키친路地のKitchen 2인용 식탁 8개만이 옹기종기 들어차 있는 일본 가정식 식당. 요즘 청파동에서 가히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맛집’이다. 특별히 홍보를 한 적도 없는데 오직 입소문만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점심과 저녁, 시간을 정해 두고 딱 두 시간씩 오픈하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긴 줄이 늘어선다. 그마저도 조금 늦게 찾아가면 ‘준비된 재료가 다 소진되었다’는 푯말만 보고 등을 돌려야 한다. 매일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 한정 수량만으로 요리하기 때문이라고. 메뉴엔 일본식 닭튀김, 포크햄버그, 돈가츠, 돼지고기 야채 볶음요리 등이 있다. 메인 요리에 곁들여지는 일본식 두부튀김과 계란말이, 상큼한 양념의 샐러드와 토마토푸딩 후식 등 작은 접시 하나하나마다 정성이 느껴진다. 식사 시간 30분 전에 찾아가야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협소한 공간과 높은 인기 때문에 중학생 이하 어린이와 5인 이상 손님은 받지 않는다. 예약 불가.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3길 11 02-6213-9689 점심 12:00~14:00, 브레이크타임 14:00~18:00, 저녁 18:00~20:00 모든 메뉴 7,000~8,000원선 1989년부터 지켜 온 추억의 와플 맛 와플하우스 청파동엔 26년 역사의 유명 와플집이 있다. 학창시절 이곳에서 먹었던 와플 맛을 잊지 못해 자녀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손님의 대부분일 정도로 역사 깊은(?) 곳이다. 2대째 가족경영을 하고 있는 이곳은 1989년 아주 작은 와플가게로 시작해 조금씩 가게를 확장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대표 메뉴는 사과잼과 버터를 바른 미국식 와플과 딸기 빙수. 두 개가 항상 세트처럼 팔린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반죽부터 햄버거 패티까지 최대한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아이들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재료의 품질에 더욱 신경을 쓴다고.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5길 37 매일 11:00~23:00, 매달 둘째 주 화요일 휴무 버터 & 잼 와플 2,000원, 딸기빙수 6,500원 옛날 떡볶이 ‘무한리필’이요~ 달볶이 2000년부터 16년째 숙명여대 앞을 지키고 있는 작은 떡볶이 집. 이 집에선 떡볶이를 ‘달볶이’라고 부른다. 접시에 비닐을 씌워 내주는 옛날 떡볶이와 몽땅한 길이의 고소한 꼬마김밥을 맛볼 수 있다. 한 사람당 1인분 이상 주문하면 달볶이는 무한리필 해준다. 평일엔 숙대 학생들로, 주말엔 동네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7길 88 달볶이, 꼬마김밥, 순대, 튀김 각각 1인분 3,000원 쫄깃한 국물떡볶이의 정석 빨강떡볶이 청파동 중·고등학생들과 숙명여대생들의 숨은 떡볶이 맛집. 일반적인 볶음 떡볶이가 아니라 국물 떡볶이다. 떡을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에 김과 함께 밥을 비벼 주는데, 학생들에겐 떡보다 밥이 더 인기일 정도.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을 하면 그때그때 새로 끓여 내주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매일 방부제 없는 떡을 새로 뽑아 만들기 때문에 방앗간에서 갓 나온 떡처럼 식감이 쫄깃하다. ‘안 끓인 떡볶이’ 재료를 전국 택배 배송 판매도 하고 있다. 떡볶이 소스가 라면스프처럼 가루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기 좋다.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3길 29 02-703-3449 평일 10:00~21:00, 휴일 12:00~21:00 빨강떡볶이 2,500원, 공기밥+김 1,500원, 순대 3,000원 동네 사랑방 같은 동네 사진관 청파동사진관 삐뚤빼뚤한 간판 글씨와 파란색 대문이 눈길을 사로잡는 청파동사진관은 청파동에서 꽤 유명한 장소다. 사진만 찍는 게 아니라 음악회도 열고 동화 녹음도 하는, ‘청파동 사랑방’을 표방한다. 사진관 수익의 일부를 국내외 아이들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증명사진, 여권사진, 프로필사진, 가족사진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사진을 촬영한다. 건물 외관은 클래식하지만 30대 사진관 주인이 정성스럽게 포토샵을 해주니, 사진품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단 문을 닫을 때가 많으니 미리 전화로 예약한 뒤에 찾아가야 헛수고를 덜 수 있다.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9길 14 070-8639-4415 blog.naver.com/im1771 최고급 원두 ‘스페셜 티’만 취급 카페 실Cafe SIL 커피 원두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카페 실’은 최고 등급 원두인 ‘스페셜티’만 취급하는 카페다. 30가지 종류의 커피를 볶아 베이커리 카페, 사무실 등에 납품하고 손님들에게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카페의 주인인 박영실 바리스타가 오랜 시간을 들여 직접 생두를 선별하고 볶는 작업을 한다. 카페 문을 연 2009년 이후 생두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이곳의 커피 가격은 6년 전 그대로다. 100g짜리 원두를 사면 200g 가까이 담아 줄 정도로 인심이 후하다. 영국·폴란드·이탈리아 등에서 수입한 커피 관련 도구도 백화점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97길 13 평일 11:00~21:00, 토요일 14:00~21:00, 일요일 12:30~21:00 아메리카노 3,000원, 드립스페셜티(핸드드립커피) 5,500원, 원두100g 1만2,000원부터 청파동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8번 출구 또는 1호선 남영역 1번 출구로 나와 숙명여대 방향으로 걸어가면 청파동3가에 닿는다. 숙명여대 정문까지 올라가면 정면에 효창공원 입구가 나온다. 청파동1가는 서울역 서부역에서 찾아가는 편이 더 가깝다. 글·사진 고서령 기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영아 시신 택배’ 30대女 살해 혐의 구속

    갓 낳은 딸을 살해하고서 시신을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낸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7일 신생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상자에 담아 택배로 보낸 A(35)씨를 영아살해·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법원은 이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강동구 한 우체국에서 자신이 살해한 딸의 시신을 상자에 담아 전남 나주시 금천면 고동리에 사는 어머니 B(60)씨에게 택배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갓 출산한 딸의 입과 코를 손으로 두 차례 막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이가 울자 당황해서 입과 코를 막았다”면서 “엄마에게 시신 수습을 부탁하려고 친정에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생활고로 인해 병원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한 A씨는 숨진 아이와 함께 방에서 생활했으며 시신의 부패가 진행되자 운동복으로 감싼 뒤 상자에 넣어 우체국 택배로 친정집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상자 안에는 ‘이 아이가 편안한 곳에서 쉴 수 있도록 잘 보내 달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도 함께 넣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뉴스 플러스-정치·사회]

    여군 등 참전유공자 2320명 발굴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여군으로 참전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16명을 새로 발굴했다고 5일 밝혔다. 6·25전쟁에 참전한 여군 출신 기존 국가유공자는 1788명이나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6·25 참전유공자 발굴 사업에서 여군을 유공자로 등록한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다. 보훈처는 이들을 포함해 올해 6·25 참전 유공자 2320명을 새로 발굴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발굴 사업을 통해 유공자로 등록된 사람은 모두 5120명으로 집계됐다. 합수단 軍 비리 현역장성 첫 구속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5일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행사한 혐의로 박모(57) 해군 소장을 구속했다. 합수단 출범 이후 현역 장성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소장은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부하들을 시켜 ‘와일드캣’이 해군이 요구하는 작전 성능을 충족하는 것처럼 시험평가결과서를 허위 작성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아 시신 택배’ 발송한 생모 체포 태아의 시신을 택배로 배달시킨 장본인은 생모 A(35)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5일 여아 시신을 상자에 담아 나주에 사는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낸 혐의(사체유기)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자택에서 홀로 낳은 아이를 숨지게 한 뒤 지난 3일까지 함께 지내다가 어머니에게 택배로 부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게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태아 시신 택배 배달 ‘충격’… “수신인 딸이 보냈을 가능성, 추적 중” 도대체 왜?

    태아 시신 택배 배달 ‘충격’… “수신인 딸이 보냈을 가능성, 추적 중” 도대체 왜?

    태아 시신 택배 배달 ‘충격’… “수신인 딸이 보냈을 가능성, 추적 중” 도대체 왜? 태아 시신 택배 태아 시신이 담긴 택배가 배달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택배 수신인의 딸이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그를 찾고 있다. 앞서 4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나주시 금천면 A(59·여)씨의 집에 위험물이 택배로 배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상자 안에는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메모와 함께 태아의 시신이 담겨 있었다. 여아로 보이는 태아는 불규칙하게 잘린 탯줄을 달고 있었다. 경찰은 산모가 의료진의 도움 없이 혼자 출산을 한 것으로 봤다. 택배 수신인 A씨는 “오전 11시 45분쯤 택배가 배달됐다는 연락이 왔지만, 외출 중이어서 집 앞에 놓으라고 한 뒤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시신이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내는 사람 이름은 ‘이OO’라고 적혀 있었으며 A씨는 모르는 이름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5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택배가 부쳐진 서울의 한 우체국 CCTV를 확인한 결과 발송인의 모습이 A씨의 딸 B(35)씨와 매우 흡사했고, 경찰이 A씨 등을 상대로 딸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맞는 것 같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4~5년 전 상경해 지난해 9월 이후로는 가족과의 연락도 끊겼다. 특히 B씨가 거쳐간 집 주인들은 겨울에 난방비도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B씨가 생활고를 겪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휴대전화는 사용료늘 내지 못해서인지 착신이 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일했던 식당을 찾아 주인으로부터 “B씨가 임신한 것 같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고시텔로 옮기겠다’며 돈을 빌리러 온 B씨의 배가 불러 보여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식당 주인은 말했다. 경찰은 정황상 B씨가 출산 후 신생아를 택배로 보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태아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B씨의 소재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아 시신 택배 배달 “수신인 딸이 보냈을 가능성” ‘충격’ 도대체 왜?

    태아 시신 택배 배달 “수신인 딸이 보냈을 가능성” ‘충격’ 도대체 왜?

    태아 시신 택배 배달 “수신인 딸이 보냈을 가능성” ‘충격’ 도대체 왜? 태아 시신 택배 태아 시신이 담긴 택배가 배달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택배 수신인의 딸이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그를 찾고 있다. 앞서 4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나주시 금천면 A(59·여)씨의 집에 위험물이 택배로 배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상자 안에는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메모와 함께 태아의 시신이 담겨 있었다. 여아로 보이는 태아는 불규칙하게 잘린 탯줄을 달고 있었다. 경찰은 산모가 의료진의 도움 없이 혼자 출산을 한 것으로 봤다. 택배 수신인 A씨는 “오전 11시 45분쯤 택배가 배달됐다는 연락이 왔지만, 외출 중이어서 집 앞에 놓으라고 한 뒤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시신이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내는 사람 이름은 ‘이OO’라고 적혀 있었으며 A씨는 모르는 이름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5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택배가 부쳐진 서울의 한 우체국 CCTV를 확인한 결과 발송인의 모습이 A씨의 딸 B(35)씨와 매우 흡사했고, 경찰이 A씨 등을 상대로 딸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맞는 것 같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4~5년 전 상경해 지난해 9월 이후로는 가족과의 연락도 끊겼다. 특히 B씨가 거쳐간 집 주인들은 겨울에 난방비도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B씨가 생활고를 겪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휴대전화는 사용료늘 내지 못해서인지 착신이 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일했던 식당을 찾아 주인으로부터 “B씨가 임신한 것 같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고시텔로 옮기겠다’며 돈을 빌리러 온 B씨의 배가 불러 보여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식당 주인은 말했다. 경찰은 정황상 B씨가 출산 후 신생아를 택배로 보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태아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B씨의 소재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아시신 택배 배달 ‘엽기 사건’

    태아 시신을 택배로 배달시키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나주시 금천면 A(59·여)씨 집에 위험물이 택배로 배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택배 상자 안에는 “좋은 곳으로 보내 달라”는 메모와 함께 태아의 시신이 담겨 있었다. 여아로 보이는 태아는 불규칙하게 잘린 탯줄이 달려 있었다. 경찰은 의료진의 도움 없이 출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내는 사람 이름은 ‘이○○’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모르는 이름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택배에 찍힌 소인을 토대로 서울에 있는 한 우체국 CCTV를 확인해 택배 발송인을 찾고 시신을 부검해 출산 중 숨졌는지, 이후 숨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로명주소 쓰면 선물이 펑펑펑

    ‘도로명주소 사용 인증하고 선물 받으세요.’ 마포구는 도로명주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도로명주소 사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도로에 따라 규칙적으로 건물번호를 부여해 상세주소로 표기하는 주소제도다. 지난해부터 법정주소로 전면 시행됐지만 1년이 넘도록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구는 도로명주소 사용 이벤트를 통해 주민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사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 응모는 도로명주소를 이용해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때, 구청·동 주민센터·산하기관·위탁기관에서 민원서류나 각종 신청서를 도로명주소를 이용해 작성할 때 인증사진을 찍어 담당자 이메일(20121102208@mapo.go.kr)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와 카카오스토리,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응모자 중 매달 2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지번 주소를 병행해서 쓰는 등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부족하다”며 “이번 이벤트가 도로명주소 사용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에코특화단지, 여자공감아파트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 분양

    에코특화단지, 여자공감아파트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 분양

    33년 건설외길을 걸어오며 경남지역에서만 2만여세대를 공급해 온 향토기업 덕산이 장유신도시에 에코의 가치를 품은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 998세대를 분양한다. 덕산은 이미 검증된 시공력을 바탕으로, 품질 하나만큼은 인정받고 있는 건설 중견기업으로 지난 1983년 창업 이래 2011년 거제에서 덕산아내 프리미엄 1, 2차 1,286세대 100% 분양에 성공한 바 있으며, 또한 2012년 3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인 창원감계 에코프리미엄은 2014년 하반기에 입주를 시작하면서부터 현재까지 품질과 주거가치에 대한 만족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는 5월 말 선보이는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은 살아본 사람들이 인정하는 덕산에 대한 신뢰와 에코생활에 대한 기대수요가 맞물려 또 한 번 지역 분양시장의 핫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덕산다운, 덕산만이 할 수 있는 브랜드 방향 설정덕산은 이번에 분양하는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의 브랜드 방향성을 에코특화단지의 완성과 여자공감아파트로 잡았다. 브랜드 네이밍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여자공감아파트는 덕산아내 브랜드 철학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장유 에코명당에 짓는 998세대 에코특화단지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은 장유신도시의 삶을 드높일 마지막 한 수라고 평가된다. 장유 도심인프라와 불모산자락 푸른 숲에 인접하여 지금까지 장유에 없던 최고의 힐링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 37% 높은 녹지율과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고 단지 경계의 한 면을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해 주는 완충녹지로 구성하였으며 단지 바로 옆에는 소공원이 위치한다. 또한 단지와 설계에도 에코과학을 담아 동서 ․ 남북으로 조망통로와 바람길을 확보하였고 다양한 테마파크를 단지 안에 들였으며 단차를 이용한 지하주차장 설계로 자연채광을 들여 더 쾌적한 지하공간을 연출하였다. 풍부한 일조와 채광을 위해 4Bay 및 광폭 3Bay를 적용하였으며 전 세대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특화했다. 또한 건강친화형 건설기준을 적용하고 태양광 발전기등 및 빗물이용시설 등의 설치, 대기전력차단, 실별온도제어 등의 에코시스템으로 에코특화단지를 완성했다.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화 시스템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은 여자의 삶을 더 편하고 똑똑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 안팎에서 원격제어와 정보조회, 안전한 생활까지 다 누리는 스마트 홈네트워크시스템과 휘트니스, GX룸,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등 수준 높은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며, 필요한 세대만 이용할 수 있는 입주민 대여창고는 중소형의 수납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준다. 200만 화소의 초고화질 CCTV를 단지 곳곳 설치하여 24시간 완벽하게 모니터링 하고 무인택배시스템과 차별화된 수납시스템을 적용하여 주부의 수납고민을 덜었으며 욕실 바닥난방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배려함으로써 진정한 여자공감아파트를 실현한다. 교통 ․ 교육 ․ 생활을 위한 완벽한 도심인프라 덕산아내 에코캐슬이 들어서는 김해시 장유면 삼문동 산128-1번지 일원은 자연과 도심이 만나는 곳으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14번 국도, 경부 ․ 남해고속도로를 통한 김해 및 부산 접근성이 용이하며 창원터널, 불모산터널을 이용해 창원, 마산, 진해 출 ․퇴근이 편리하며 능동초, 능동중, 김해삼문고와 수준 높은 학원시설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롯데마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가깝고 의료 ․ 금융 ․ 관공서가 인접하였으며 예술회관, 워터파크 등이 가까이 있어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은 998세대 대단지이며 높은 입지적 특성으로 같은 층이라도 더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69㎡, 84㎡A, 84㎡B, 100㎡ 등 다양한 평면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모델하우스는 5월중 오픈 예정이며 위치는 김해 서부경찰서 인근이다. 문의 055) 311-83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강자…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인기 꾸준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강자…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인기 꾸준

    1%대 저금리기조가 두 달 째 이어지면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임대수익형 부동산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지역에 따라 수익률의 편차가 존재하므로 매입 전 역세권과의 접근성, 교통여건, 임대수요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1~2인 가구 증가, 도시형생활주택인허가감소, 혼인율 감소와 만혼자 등 나 홀로 가구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의 수익률은 상승의 여지가 있다.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공실위험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련업계의 정설이다. 일례로 3억짜리 주택에 사는 60세의 경우 역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종신 지급방식기준으로 월68만2천원을 연금형태로 지급받지만, 실제 1억 초중반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출을 이용해 분양 받을 경우, 실투자금은3~4천만 원대면 보증금1천만 원을 기준으로 매월50~60만원의 안정적인 월세소득이 가능하다. 향후 자녀에게 증여 및 상속도 할 수 있어 소액투자로는 최적이라고 분양관계자는 전한다. 이처럼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수익률이 은행정기예금금리의 2~3배를 상회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투자장벽이 높지 않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일반인들도 투자를 고려 해 볼만 하다. 실제로 한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현직 국회의원의 상당수가 상가, 오피스텔 등 임대수익형 부동산을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대BS&C '현대썬앤빌청계'는 5호선 답십리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교통환경과 주변 장안평일대 개발호재 등의 주목 받는 투자여건을 갖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울시에서 인근 장안평역 일대를 자동차산업벨트로 구축예정이며, 대형건설사가 인근 재개발구역을 분양예정이라 개발호재도 풍부한 곳이다. '현대썬앤빌청계'는 개별냉난방시스템, 로이복층유리시공, 드럼세탁기, 빌트인냉장고, 천정형에어컨, 택배보관함 설치 등1~2인 가구의 생활편의를 위한 시설이 다수 적용되며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취득세 등의 세제혜택도 가능하다. 올해 탄생100주년을 맞는 현대BS&C는 고(故)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사장이 창립했으며, 건설사업을 시작하면서 현대 썬앤빌 브랜드를 론칭하고, 주요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을 공급하는 회사다. 현대썬앤빌 청계 홍보관은 장한평역 8번 출구 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내방객을 대상으로 경품추첨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2 - 2244 - 011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작아진 아이옷 나눠입는 관악

    아이 옷을 이웃과 서로 나누는 ‘아이 옷 공유 사업’이 활성화 된다. 관악구는 이달부터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인 ‘키플’과 손잡고 ‘아이 옷 공유사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 옷 공유 사업은 금방금방 자라는 아이들의 작아진 옷을 어린이집을 통해 이웃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요즘 아이가 1명인 집이 많아 깨끗한데도 버려지는 옷들이 적지 않다”면서 “얼마 입지 못한 옷을 이웃과 나누고 자원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19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관악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공유기업인 ‘키플’과 아이 옷 공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구는 지역의 어린이집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유사업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은 학부모들로부터 아이 옷을 모으는 역할을 맡는다. 공유기업인 키플은 옷을 수거해 주민들이 아이 옷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키플은 주민이 어린이집을 통해 옷을 전달하면 키플이 수거해 물품을 평가하고, 평가금액의 7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주민들은 이 포인트를 활용해 키플의 온라인 옷장에 올려진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이웃 옷뿐 아니라 전국에서 공유한 옷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달 26일까지 어린이집을 통해 아이 옷을 모아 키플에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정해진 날짜에 어린이집에 아이 옷을 전달하거나 택배를 통해 키플로 직접 보내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는 지난해 공유사업촉진조례를 만들어 물건, 공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용도를 여러 개로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공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비대면 실명확인제 신분증 위조·대포통장 취약”

    “비대면 실명확인제 신분증 위조·대포통장 취약”

    은행이나 증권사에 직접 가지 않고도 계좌를 틀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보완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신분증 사본 제시나 영상 통화 등 ‘직접 대면’ 대신 도입하기로 한 6가지 본인 확인 방식이 저마다 ‘빈틈’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은행권 실무진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 모여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에 관한 첫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는 금융위가 전날 제시한 비대면 확인 방식에 대한 걱정과 보완책 주문이 잇따랐다. 시중은행은 오는 8월까지 ▲신분증 사본(스캔 촬영) 온라인 제출 ▲은행 직원과 영상통화 ▲통장·현금카드·보안카드 배송시 실명 확인 ▲다른 은행에 개설된 기존계좌 정보 활용 등 네 가지 방식 중 두 가지를 의무적으로 선택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공인인증서·아이핀·휴대전화 인증 활용 ▲신용정보사 고객정보 대조 등 금융 당국 권고 방안(또는 은행 자체 보안 수단) 중 하나를 추가로 선택해 모두 세 가지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오는 1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일단 은행권에서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은 ‘기존계좌 활용+α’다. 하지만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신분증 사본 제출 방식과 관련해 “은행 영업점의 진위 검증 시스템에서도 신분증 인식률이 60~70%에 그친다”며 “고객이 직접 신분증을 스캔하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경우 화질이나 인식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염려했다. 영상통화 방식과 관련해 B은행 관계자는 “영상통화 방식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은행에 방문해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는 등 등록 절차가 있어야 한다. 비대면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안면 인식 장비를 갖춘 영업점과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약과 초기 투자비용 역시 걸림돌이다. 통장이나 현금카드, 보안카드 배송 시 배달 직원이 실명 확인을 하는 방식은 제작 및 배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아울러 배달 사고가 발생하면 외부에 유출된 보안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가 금융 사기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C은행 관계자는 “우체국이나 택배사와 제휴해 건당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배송 사고가 발생하거나 배달 직원이 실명 확인을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불거지는 책임은 모두 은행이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은행에 개설된 계좌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은행 거래가 한 번이라도 있었던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기존 개설 계좌가 대포통장이나 금융사기에 이용되고 있는 휴면계좌라도 이를 걸러낼 방법은 없다. 공인인증서·아이핀·휴대전화 인증 활용 방식은 이미 해킹이나 복제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D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실명 확인제가 정착되면 영업점망이나 인력 등 고비용 영업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도 “금융 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모두 보안성에 치명적인 빈틈이 존재해 충분한 검토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대책만 내놓았을 뿐 비대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용은 아직 산출조차 하지 않아 걱정스럽다”며 “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사와 직원에 대한 책임 소재 범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제시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융위는 오는 26일 2차 TF 회의를 열어 이달 말까지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통 3사 데이터요금 시대] 음성 무제한? SK텔레콤만 공짜… KT·LG유플러스 요금제별로 달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19일 SK텔레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세했다. ‘2만 9900원부터 전화·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쓴 만큼 내라’가 기본 골자다. 그런데 전화·문자는 진짜 무제한일까. 괜히 요금제를 바꿨다 손해 보는 건 아닐까.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얽힌 오해와 진실을 짚어 봤다. →집전화나 사무실 유선전화 통화도 음성 통화 무제한에 해당되나. -SK텔레콤 가입자는 최저 요금제인 2만 9900원(부가세 별도)을 선택해도 휴대전화와 집전화가 모두 무제한이다. 반면 KT는 5만 9900원 이하 요금제는 휴대전화 간 통화만 무제한이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요금제에서 휴대전화 간 통화만 무제한 제공된다. 다만 4만 9900원 이하 요금제는 30분, 그 이상 요금제에서는 200분을 유선 등 기타 통화량으로 준다. →문자 무제한이라고 해도 하루 쓸 수 있는 문자메시지 양이 정해져 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도 제한이 있나. -SK텔레콤은 하루 문자 200건씩 최대 10일로 제한을 둔다. 신규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도 동일하다. KT는 1일 하루 150건씩 최대 10일로, 이후 문자 발송 건에는 요금을 부과한다. LG유플러스는 하루 500건이 기준이다. 다만 3사 모두 택배기사, 콜택시, 신용카드 배달원 등 생계형 목적일 때는 제외한다. 회사가 고객 직업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고객이 증명 서류 등을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무나 가입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고가 요금제로 최대 보조금을 받은 이가 저렴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갈아타려면. -KT 고객이 만약 지난 4월 갤럭시S6엣지(32G)를 2년 약정, 51요금제로 가입해 9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면 34요금제로 갈아탈 땐 3만원의 차액 정산금을 내야 한다. 9만원에서 당시 34요금제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뺀 금액이 차액 정산금이다. 3사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갈아탈 때도 이 같은 공식이 적용된다. 6개월 이내에 낮은 요금제로 변경할 때는 차액 정산금을 100% 내야 한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가입자에게만 데이터 요금제를 개방했다. 반면 SK텔레콤은 3G 서비스 가입자도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에 비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들이 고려해야 할 요소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들은 기존 요금제와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는 2만 9900원을 내면 300MB가 제공되는데, 기존 유사 구간 요금제를 보면 음성 100분, 데이터는 500~750MB까지 주어졌다. 물론 기존에 8만~10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쓰던 이들은 5만~6만원대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갈아타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통 3사 간 기타 특장점을 비교하면.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두 개 이상 사용하는 고객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추가(최대 4회선) 제공한다. 또 ‘선물하기’, ‘리필하기’ 등을 통해 가족 등 지인과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 8일 3사 중 가장 앞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 KT는 다음달 데이터를 당겨 쓰고 남은 데이터를 이월하는 ‘밀당’ 서비스를 앞세웠다. 다만 밀당은 한 달만 유용하다.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가 중심이다. 기본 데이터 외에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저 요금제 월 3만 7000원으로 모바일 인터넷(IP)TV인 ‘U+HDTV’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 제공한다. 월 4만 5000원 이상 요금제는 영화 드라마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가 무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만원대 무제한 통화 시대

    유·무선 음성 통화를 2만원대에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됐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19일 국회에서 가계 통신비 경감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2만원대에 음성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재편하는 것이다. 기존 통신비는 음성 통화 사용량으로 요금이 매겨졌지만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제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SK텔레콤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인가했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가 이달 7일부터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20일부터 출시한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를 마친 뒤 “이제 휴대전화는 물론 집 전화, 사무실 전화 등 유선 전화에 거는 음성 통화도 2만원대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면서 “데이터 중심으로 통신비가 부과되고 음성서비스는 기본 서비스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통화가 많은 택배기사, 대리기사, 영업사원이나 주부, 중장년층 등 300만명이 혜택을 보고 최대 7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또 당정은 ‘카카오 보이스톡’ 등 무선인터넷 전화를 전면 허용했다. 이는 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이들의 통신비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당겨 쓰기’와 ‘이월하기’도 데이터 요금 절감 방안으로 도입됐다. 모자란 데이터를 미리 이달에 당겨 쓰거나 남은 것을 다음달로 미루는 것이 가능해진다. 가족끼리 데이터를 나눠 쓸 수도 있다. 회의에는 원 의장을 비롯해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최양희 미래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 독거노인 보금자리 1000가구 공급

    서울시가 2018년까지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원룸형 임대주택 1000가구를 공급한다. 또 올해 독거노인 일자리 5만개를 발굴하고 종묘·탑골공원 주변을 어르신문화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효자손 서울 정책을 19일 발표했다. 시는 먼저 올 상반기 강동구와 금천구 166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200가구, 내년 250가구, 2017년 270가구, 2018년 280가구 등 2018년까지 독거노인을 위한 원룸형 임대주택 1000가구를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홀로 사는 노인 수가 2011년 21만 1000명, 2012년 23만 8000명, 2013년 25만 3000명 등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31%가 월세, 30%가 전세, 24%가 자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미 금천구 시흥동의 연립주택을 독거노인용 원룸형 안심공동주택인 ‘보린주택’으로 개조해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공급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층 건물로, 16가구가 사는 연립주택 1층에는 사랑방을 설치해 여가 프로그램을 즐기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시는 올해 노인들을 위해 지하철 택배와 문화유산해설사 등 민간 일자리 6184개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시험감독관 등 공공 일자리 4만 4796개 등 5만개를 발굴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6500명 늘어난 것이다. 또 종묘·탑골공원 주변을 어르신 맞춤형 문화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실버영화관과 실버뷰티살롱, 실버벼룩장터 등을 중심으로 실버경제상권의 중심지로 키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8년까지 공공요양시설 40곳을 새로 늘려 요양시설의 공공분담률을 현재 49%에서 60%로 높이고, 경증 노인성 질환자가 이용하는 데이케어센터도 120곳 확충해 공급률을 91%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성 특수… 동탄 노른자위 ‘동탄 헤리움’ 분양 스타트

    삼성 특수… 동탄 노른자위 ‘동탄 헤리움’ 분양 스타트

    ▶‘동탄 헤리움’ 삼성반도체 최단거리로 투자자들 관심 UP ▶ 우수한 교통여건과 주변환경,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대기업 반도체 생산직에 5년째 재직중인 한수영 (25세, 여, 가명)은 출퇴근이 고역이다. 재직 후 3년이 넘게 기숙사 생활을 해온 한씨는 올해 초 직장 인근으로 신축원룸에 입주했다. 처음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최근은 기숙사를 나온 것을 후회하고 있다. 3교대로 돌아가는 생산라인 특성상 새벽 출퇴근이 잦은데노후한 동네의 출퇴근길이 고역이었기 때문이다. 원룸은 새건물 이었지만 노후된 지역에 있어 가로등 설치도 미흡하고 취객들 도 많아 불안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산업단지와 병원, 대학교와 지하철역은 임대투자자들이 가장 반기는 요소다. 임대수요가 많고 공실률 걱정이 없어 대부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투자트렌드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임대 투자 사업이 활성화 되며 이에 따른 원룸과 오피스텔의 공급도 쏟아지고 있어 최근은 되려 임차인이 ‘골라서’ 취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는 “산업단지 있다고 ‘빈방’ 없는 것은 옛말이다. 요즘은 원룸 오피스텔의 공급이 원활해 외진 곳, 낙후된 곳 등 살기 불편한 지역에는 임대문의가 드물다. 임대사업도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출 때가 되었다”며 “입지로 만 승부하기 보다는 자체적인 품질을 높인 곳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 인근에는 힘찬건설의 ‘동탄 헤리움’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반도체와 불과 700m거리에 위치하는 ‘동탄 헤리움’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한씨와 같은 생산직 여성근로자들에게는 최적의 오피스텔이 될 전망이다.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배려는 단지 안에 조성되는 다양한 시설로도 엿볼 수 있겠다. 무인택배보관소, 코인세탁실, 계절창고를 설치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조깅트랙 등 입주자를 위한 운동시설도 빠짐없이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북카페와 비즈니스룸을 두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내에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천장형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비데 등 편의시설이 빠짐없이 설치되며 고급스럽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전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관제가 용이하며 보안 안전시설도 갖춰진다. 와이드 평면설계로 동평형 대비 최고 60cm이상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넉넉하다.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배려는 단지 안에 조성되는 다양한 시설로도 엿볼 수 있겠다. 무인택배보관소, 코인세탁실, 계절창고를 설치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조깅트랙 등 입주자를 위한 운동시설도 빠짐없이 조성된다. 20층에는 북카페와 비즈니스룸을 두어 편의성을 더하고 있다. 실내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식품을 간편하게 분리 보관할 수 있는 콤비 냉동냉장고, 전력효율이 높은 고성능 드럼 세탁기, 공간과 미관을 고려한 실외기 없는 FCU냉방기, 메이크업 및 독서 등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책상 겸용 화장대 및 서랍식 건조대 등이 설치돼 공간효율성과 미적인 요소를 동시에 만족하고 있다. 특히, 와이드 평면설계로 동평형 대비 최고 60cm이상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세대별로는 간단히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각종 계량기조회가 가능한 원격 검침 시스템이 마련된다. PC와 휴대폰으로 조명, 난방 등의 상태를 조회 및 제어 할 수 있는 원격 제어 시스템이 도입되며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일괄소등스위치 적용으로 전력효율을 높였다. ‘동탄 헤리움’은 지하3층~지상20층, 총 오피스텔 956실 규모로 대단지를 자랑한다. 일대 오피스텔 중 최대규모는 아니지만 내부 공원 및 휴게 공간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전세대가 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프라이버시 간섭이 없도록 배치해 쾌적하고 안락한 단지 생활이 가능하다. 편리한 교통편은 ‘동탄 헤리움’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평택화성 고속화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1호선 병점역 및 서동탄역, 분당선 망포역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수서~평택을 잇는 KTX역과 강남으로 접근성이 좋은 GTX가 개통예정으로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 헤리움은 삼성반도체 재직중인 거주수요을 충족시키기 위한 요소가 많다. 삼성반도체와 700m거리의 대로변에 위치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코인세탁실, 무인택배보관소 등 편의시설이 많다. 옥상정원 및 휴게정원이 동급 최대규모로 조성돼 항상 쾌적함을 유지하는 것. 등의 장점으로 인기몰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 031-891-69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오가며 마약제조… 황장엽 암살 공작까지

    남북 오가며 마약제조… 황장엽 암살 공작까지

    북한에 들어가 대량으로 마약을 제조하고 북한 공작원의 지령으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려 했던 3인조 마약 조직의 존재가 뒤늦게 드러났다. 계획은 거창했지만 필로폰은 전량 중국 공안에 빼앗기고 황 전 비서 암살 역시 시간을 끌다 미수에 그치는 등 이들의 뜻대로 된 일은 없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62)씨, 방모(68)씨, 황모(56)씨가 북한 공작 조직과 처음 접촉한 것은 1996년이었다. 필로폰으로 ‘외화벌이’를 하려는 북한 측 부탁을 받은 브로커 이모씨(2004년 사망)가 마약사범 전과가 있는 이들을 북한 공작원 A씨에게 연결해 줬다. 세 사람은 필로폰 제조에 필요한 시설과 기술을, 북한은 장소를 제공해 필로폰 1t을 만든 뒤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이들은 1997년 11월 반응로, 감속기, 비닐포장 기계 등 필로폰 제조 장비를 중국에서 구입해 북한으로 보냈다. 부산~나진 간 화물선 항로를 활용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조달하기도 했다. 2000년 4월에는 필로폰 주원료인 염산에페드린을 100㎏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해 밀입북한 이들은 7월 황해북도 사리원에서 필로폰 70㎏을 만들어냈다. 이는 230만여명이 한번에 투약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당초 북측과의 약속대로 필로폰 완제품 절반을 챙긴 이들은 북한군의 호위까지 받으며 고무보트를 타고 압록강을 넘어 중국으로 나왔다. 하지만 운반을 의뢰한 전달책이 중국 공안에 잡혀 필로폰을 팔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잦은 방북으로 북한 당국의 신뢰를 쌓은 이들은 대남공작에까지 투입됐다. 김씨는 2009년 9월 황 전 비서 암살 지령을 받고는 1년간 10차례에 걸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김씨는 “조국을 배반하지 않겠다”는 충성 맹세문도 작성했다. 북한 공작원 A씨는 “황장엽은 나라도 가족도 버린 놈이다. 꼭 죽이지 않더라도 병신을 만들어 걸어 다니지 못하게만 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활동비 4만 달러를 받은 김씨는 황 전 비서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암살을 의뢰할 특수부대 출신 용병, 외국 폭력배 등과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충성도 테스트’를 위해 국내의 한 북한 관련 단체 대표에 대한 암살 지령이 추가로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암살 청부업자들은 착수금으로 50만~100만 달러를 요구했고 북한 측은 이를 깎으려 했다. 김씨가 중간에서 착수금을 조율하던 중 2010년 10월 황 전 비서가 심장마비로 사망해 암살 지령은 없던 일이 됐다. 황씨도 2004년 4월 반북 활동을 해 온 독일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58)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았으나 실행하지 못했다. 이들이 ‘성공한 공작’이라곤 누구나 살 수 있는 ‘한국군 무기연감’이나 국내 지도책, 또 체지방측정기와 공기주입식 안마기 등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에게 건네질 선물을 보낸 것뿐이었다. 이들의 범행은 A씨의 윗선이 최근 남측에 귀순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그동안 김씨 등은 택배기사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백재명)는 국가정보원, 경찰청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김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오늘의 눈] 거기, 사람 있다/홍희경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거기, 사람 있다/홍희경 국제부 기자

    서울 촌놈이던 기자가 농사짓는 시골로 시집을 가 새로 알게 된 재미가 ‘고속버스 택배’다. 처음에는 복잡한 터미널에서 어떻게 짐을 찾나 싶었는데, 기우였다. 버스 도착 뒤 3분이 안 돼 당일 배송된 물건은 주인을 찾았다. 물건을 직접 받기 어려울 때엔 터미널에서 집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퀵서비스가 있다. 낡은 수하증 양식이 말해 주듯 버스 택배는 아주 오래된 서비스다. 민간 택배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도 버스 택배는 있었다. 신선한 채소를 받는 사람이나 중요한 물건을 고향 집에 두고 온 사람의 수요를 채워 줬다. 말하자면 버스 택배는 우체국의 미진한 부분을 채워 줬다. 공공서비스 개혁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버스 택배처럼 공공서비스의 허점을 메워 주는 방식의 아이디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이들은 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을 ‘만악의 근원’으로 낙인찍고 ‘전면적 개혁, 조직 개편을 통한 효율화, 경쟁 체제 도입’을 촉구한다. 즉 민영화를 주장한다. 지난 20여년 동안 역대 정권마다 전기·철도·우편·통신 등이 번갈아 가며 민영화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공공서비스의 전면적 민영화는 쉽지도 않을뿐더러 효율성도 담보할 수 없다. 전기·철도·우편·통신 등이 수익을 따져 탄력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편 서비스만 하더라도 효율성을 이유로 품이 많이 드는 서신이나 택배를 접수하지 않을 도리가 있을까. 현대 국가에서 편지가 닿지 않는 곳이 생긴다면, 국가의 존재가 의심받을 만한 비상 상황이 된다. 결국 민영화를 통해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지점은 인건비뿐이다. 공공기관 인건비가 재정에 기대는 점을 감안하면, 인건비 절감은 서비스 효율화와 연결되기도 한다. 그러나 민영화 이후 공공기관 퇴직자의 실업수당, 실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남은 사람들의 업무 가중 역시 재정과 사회의 부담이다. 그나마 이것은 민영화가 차질 없이 진행됐을 때 생길 기회비용이다. 섣부른 민영화 논쟁으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거나 추진되던 민영화를 중도 포기할 경우 공공서비스의 질, 조직의 안정성은 무참하게 훼손된다. 2008년 민영화 논의에 휩싸였고 최근 인력 감축 대상이 된 우정사업본부의 복잡다단한 조직 구조는 이런 상태를 보여 준다. 중앙의 우정기관장은 본부직인데 지역 조직의 장은 청장인 기형적 직제, 4~5개로 중복되는 관할 부처, 정규직과 계약직이 혼재된 구성원들의 신분이 그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체국의 금융부문 업무를 맡는 일반직 공무원 인건비가 우편사업특별회계에서 지출 처리되는 등 회계 처리 방식도 비상식적이다. 외부 탁상머리에서 조직을 흔들고 그로 인해 구조적 문제가 쌓이면 작은 이익 때문에 조직원들은 갈라지고 각자의 삶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인다. 구조 개혁의 길은 멀어지고 이로 인한 공공서비스 악화 문제는 사회와 재정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거기까지 고민한 뒤 나온 민영화 시도와 인력 감축이었을까, 의심이 든다.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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