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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새 주소 지도 발간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는 물론 주택가 골목길 이름까지 담은 새 지도가 나왔다. 서울시는 29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내 전역의 모든 도로명을 기재한 새 주소지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만분의1 축척으로 제작된 새 지도에는 서울 전역에 분포한 1만 7559개의 도로명과 버스정류장 등 각종 교통안내정보를 담았다. 지도책 2만여권을 시·구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택배회사 등 주소 정보 이용이 잦은 업체들과 시민들을 위해 홈페이지(address.seoul.go.kr)에 PDF 파일로 새 지도를 올려 지도의 일부나 전부를 검색·출력할 수 있게 했다. 또 도로명을 붙인 주소 이용이 생활화될 수 있게 4월까지 새 주소 지도와 포털사이트의 3차원 입체지도를 중첩시켜 볼 수 있는 각종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도 제작업체와 내비게이션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새주소 지도 CD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새 주소는 도로마다 이름을 부여하고, 도로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건물은 홀수번호, 오른쪽 건물은 짝수번호를 붙여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종로구 옥인동 2의5’라는 기존 주소는 ‘종로구 자수궁길 8’로 표기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인업한 경기 지역은 도로명 주소체계가 완비되지 않아 제외됐다.”면서 “새주소 체계가 완료되면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이천냉동창고 어떤곳

    7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경기 이천 냉동창고는 어떤 곳인가. ㈜코리아2000이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와 마장면 장암리 일대에 소유하고 있는 10개의 물류 및 냉장·냉동 창고 가운데 하나로, 최근 지하층 내부 냉장·냉동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면적 2만 9350㎡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9519㎡)의 철골구조로 이천시로부터 지난해 6월 건축허가를 거쳐 11월 건축물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받았다. 지상 1층과 2층은 택배회사에 임대돼 각각 물류센터와 사무실로, 지하층은 코리아2000 측이 냉장·냉동창고로 각각 사용할 계획으로 내부설비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험가동 중이었다. 사용승인 당시에는 소방시설 완비를 증명하는 소방준공검사필증(10월24일) 등을 첨부했다. 따라서 이번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함으로써 소방 준공검사와 건축물 사용승인 과정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해외동포에게 ‘희망’ 배달합니다

    SBS가 연말을 맞아 색다른 형식의 파일럿 프로그램 두편을 내놓는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25일 오후 4시30분에 선보이는 송년특집 ‘김서방을 찾아라’. 택배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서경석·이혁재·김성수·알렉스 등 4명의 MC가 ‘김서방 익스프레스’라는 글로벌 택배회사를 설립했다는 설정하에 세계 곳곳에 고향의 정을 전하고 각국의 문화체험도 나눈다.택배서비스를 시작한 네 사람이 맡은 첫 과제는 하와이에 있는 아들에게 어머니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음식을 전달하는 것.‘하와이’와 ‘아들 이름’이라는 두가지 힌트밖에 없는 이들은 PDA 하나만 들고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나선다. 4명의 MC는 하와이에 몰아 닥친 기상 이변속에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하와이 추장이 내는 과제를 풀고, 하와이 원주민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는 “해외에서 또다른 기회를 찾아 열심히 살고 있는 보통사람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정규 편성된다면 생소한 나라에서 향수병을 느끼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배송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8시55분에는 게임쇼 ‘공통점을 찾아라’가 첫선을 보인다.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에는 공통점을 지닌 10명의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도전자들이 이들 가운데 7명이 갖고 있는 공통의 직업을 맞히는 게임이다. 눈썰미와 질문 찬스,4개의 보기 등으로 1라운드에서 7명의 공통 직업을 맞춘 도전자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10명 중에서 7명을 모두 찾아내면 최고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첫 번째 도전자는 18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1300명의 범인을 검거한 강력 6반 팀장이 20대에서 30대 미녀 10명과 마주한다. 잠복과 수사로 고생하는 팀원들을 위해 상금을 타면 수사차량을 마련하겠다는 그의 눈썰미를 확인해 본다. 연출을 맡은 남상문 PD는 “직업에는 그 사람의 적성과 이력이 묻어나는 만큼 타인에 대한 호기심과 사람을 보는 직관력 등에 착안했다.”면서 “서로의 삶의 경험을 나누고 온가족이 즐기는 게임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 지하철 공사 ‘부수입 올리기’ 경쟁

    서울 지하철 공사 ‘부수입 올리기’ 경쟁

    서울의 양대 지하철공사가 운송수입 외 ‘부수입 올리기’ 경쟁에 나섰다. 하루 554만명을 실어나르는 두 지하철공사는 ‘시민의 발’이라는 공익성에 치어 만성적자에도 수익사업을 모른 척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의 서울도시철공사는 체인판매점 임대, 무인택배, 광통신망 임대사업 등 돈이 되는 일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아이디어 사업의 선점 경쟁 서울메트로는 최근 94개역 138곳에 보관함을 치우고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가까운 지하철역의 보관함에 물건을 맡기고 교통카드로 몇천원만 결제하면, 택배회사에서 지정된 지하철역 보관함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배달만이 아니라 출근길에 세탁물 등을 보관함에 맡기고 퇴근길에 찾아가는 일도 가능하다. 서울메트로는 무인택배보관함 장소를 빌려주고 연간 12억원을 번다. 지하철역이 편리한 곳이라는 홍보 효과도 쏠쏠하다. 도시철도공사도 이 사업을 염두에 뒀다가 서울메트로에 선제권을 빼앗겼다.1∼4호선에서 서비스가 성공하면 5∼8호선은 무인택배보관함 임대료가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체인점 임대사업은 도시철도공사가 한발 앞섰다.5∼8호선 지하철역에 24시간 편의점을 설치하기로 하고 ‘세븐일레븐’과 계약을 맺었다. 교통카드 사용으로 업무가 크게 준 매표소를 없애고 잡화 장사를 하면서 표도 팔겠다는 아이디어다. 편의점 장소를 빌려주고 기대되는 연간 수익은 수백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편의점 사업은 법원소송으로 잠시 중단됐다. 서울메트로도 서둘러 LG텔레콤과 임대계약을 맺고 82곳에 휴대전화 판매점을 내놓도록 했다. 수익은 연 42억원이다. ●기발한 논리로 돈벌이 개발 광통신망 임대사업은 두 지하철공사의 주요한 돈벌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선통신망을 지상에서는 공짜로 사용해도 전동차가 다니는 지하에서는 돈을 내야 한다는 논리가 깔렸다. 일종의 ‘지하 점용료’인 셈이다. 서울메트로는 휴대전화는 물론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휴대 인터넷(와이브로) 등에 필요한 통신망을 빌려주고 한해 285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도 245억원을 챙긴다.2008년에는 무려 875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잡았다. 백화점 등이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통로를 만들려면 통로의 면적 만큼 광고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서울메트로의 연간 수익은 25억원에 이른다. 서울메트로는 또 차령이 25년 이상인 낡은 전동차 970량을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고 15년 동안 1455억원을 받기로 했다. 전동차 한대에 500만원을 받고 고철로 팔았지만 지금은 1억 5000만원씩 챙기는 셈이다. ●정부, 서울시 외면에 홀로서기 두 지하철공사가 부대수익 사업에 열을 올리는 것은 현 정부가 공기업의 자체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비롯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취임후 이를 강조하자,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수익모델을 찾는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7002억원의 운송수익을 올리고도 1554억원의 적자를 내고 말았다.1조 2291억원에 이르는 지하철건설 누적부채 때문이다. 게다가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의 무임승차에 따른 부담액도 1106억원에 이른다. 따라서 1276억원에 이르는 부대수익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 돈은 부채상환 등에 쓰인다. 도시철도공사도 3918억원을 벌었으나 마찬가지 이유로 2722억원의 적자에 허덕였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무임승차에 대한 지원금을 끊었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국가가 부담하라는 요구다. 하지만 정부도 모른 척 한다.‘경로우대’라는 생색은 정부와 지자체가 내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지하철공사가 떠안고 있는 셈이다. 두 지하철공사는 직원들을 독려해 특허등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허가 언제 돈벌이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각각 74건,1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공무원도 신분에 위협을 겪는 마당에 공기업이라고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4) 중국은 유통·물류 혁명 중

    [新 차이나 리포트] (4) 중국은 유통·물류 혁명 중

    |상하이 광저우 이지운특파원|중국 광저우(廣州) 바이윈(白云) 신국제공항에서 10여㎞ 북쪽을 달리니 허허벌판에 피어 오르는 뽀얀 먼지가 눈에 들어온다. 대형트럭이 줄지어 오가고 포클레인을 비롯한 중장비들이 곳곳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 가운데 덜렁 세워진 건물 하나. 세계적 택배 업체 페덱스의 막 지어진 분류센터라고 관계자가 소개한다. 페덱스의 아·태지역 허브가 막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필리핀 수비크에 있던 페덱스의 아·태 본부는 이 곳으로 옮겨진다.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 공정을 마치고 내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둥성은 페덱스 유치를 위해 매주 200여편의 화물기가 사용할 ‘전용 활주로’를 제공했다. 지금 그 활주로를 닦고 있는 중이다. 페덱스의 아·태본부는 왜 이사하는가. 중국 물류산업의 시장성도 주요 고려사항 가운데 하나였다. 페덱스는 지난 3월 중국 현지 합작회사인 DTW(天津大田)를 4억 달러에 인수하며 중국 택배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광둥성공항관리집단측은 “주장(珠江)삼각주라는 대규모 제조업 기지와 엄청난 무역량, 끊임없이 이어지는 경제행사 등은 택배회사로는 ‘치명적인 유혹’이 아닐 수 없다.”고 자랑했다. ●올 물류총액 73조 9000억위안 전망 중국은 지금 유통·물류의 혁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중국의 물류총액은 73조 9000억위안(약 92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중국의 사회물류총액은 15조 6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4.2% 성장했다. 중국은 WTO 가입 약속에 따라 유통·물류업을 전면 개방한 지 1년 남짓 됐을 뿐이다. 향후 발전가능성은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 전문가들은 “2006∼2010년에 이뤄지는 11차 5개년계획 기간 중국의 물류총액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06년 중국 전역의 물류업 부가가치는 1조 4120억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둥젠쥔(董建軍) 중국대외무역운수총공사 부회장은 “앞으로 5년 뒤면 중국의 물류시장 규모는 세계 2위인 일본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7년 전망과 관련, 중국 인민대학의 황궈슝(黃國雄) 교수는 “대대적인 유통업의 재편과 조정을 맞게 될 것”이라며 “외국 유통기업의 도전에 맞서 중국 내 유통산업 통합이 더욱 가속될 것이며 M&A도 자주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전문 유통매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규모를 갖춘 대형 그룹들이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유통 전문업체 궈메이(國美)와 같은 일부 기업은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하고 가전 체인 산업의 집중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업체들 외자에 맞서 M&A 가속화 유통·물류의 전망은 중국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내수 진작’과 맞물려 그 성장 가능성에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물류가 중서부와 동북부로 확대되는 상황은 ‘균형 발전’과도 부합하는 일이다. 동부 연해 지역 항구를 중추로 대형 물류 거점 몇 곳을 형성했던 것이 서부대개발, 동북 진흥 및 중부 굴기 전략의 실시와 함께 전국으로 확산돼 가고 있는 것이다. 까르푸 중국지역 측은 최근 열린 ‘제2회 중국 중부지역 투자무역 박람회’에서 “중국에서 마트의 성장 가능성을 가진 도시는 최소 600곳에 달하지만, 현재 까르푸는 겨우 30여곳의 도시에 진출해 98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것에 그치고 있다.”며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월마트 5년간 중국매장 2배 확대 계획 월마트는 향후 5년간 중국 매장의 수를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중국담당 테렌스 쿨렌 부사장은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소도시로 점포를 확장함으로써 중국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내 46개 도시에서 8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월마트는 올들어 이미 지난해 전체 신설 점포수 15개에 육박하는 12개의 매장을 추가했다. 쿨렌 부사장은 “공격적 성장을 통해 주도적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매 유통체인들은 동부 연안의 1급 도시에서 매장 1개를 개설할 자금으로 4개의 매장을 열 수 있는 중·서부와 동북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 들어서는 편의점들간의 전쟁도 본격화했다. 딩신(頂新)국제그룹 산하의 편의점 훼미리마트가 상하이점에 이어 광저우에 진출했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광저우에만 점포 약 20개 개설할 계획이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의 박종식 관장은 “유통·물류의 확산은 중국내 엄청난 소비시장의 창출을 의미한다.”면서 “이제는 유통·물류 혁명이 가져올 소비의 폭발을 준비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jj@seoul.co.kr ■ 세계 4대 특송업체 중국시장 80% 점유 |상하이 광저우 이지운특파원|전면 개방 첫 해인 2006년 중국의 유통·물류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다. 국민경제에 대한 유통산업의 기여도가 높아져 도·소매업, 숙박·요식업 등에서 거둬 들인 부가가치세, 영업세, 소득세는 총 4200억위안으로 전년도보다 17% 증가하기도 했다. ●중국내 유통기업들 신경전 점입가경 유통·물류의 성장은 무엇보다 소비 구조를 바꿔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의 관련 연구 보고서들은 “농촌의 소비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상무부 연구소에서 최근 발표한 ‘2006∼2007년 중국 유통산업 발전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사회의 상품 유통 총액은 동기 대비 24% 증가한 59억 6000만위안으로 GDP 증가율을 훨씬 넘어섰다.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7조 6410억위안으로 1997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1인당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5813위안,1인당 하루 평균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2005년보다 1.8위안 오른 15.9위안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14% 증가한 8조 7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 전반적으로는 유통산업 투자 확대, 유통 인프라 여건 개선,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쇼핑의 비약적 발전, 프랜차이즈 경영 범위 확대, 프랜차이즈 기업의 실력 강화, 유통분야의 M&A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만큼 외국계 기업과 토종 관련 기업간의 전투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다국적 유통기업에 맞서 선점 효과를 내주지 않기 위한 중국내 유통기업들의 신경전도 점입가경이다. 국제특급운송 분야는 외국 기업의 독점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다. 세계 4대 대형 특송업체인 미국의 페덱스와 UPS, 독일의 DHL, 네덜란드의 TNT는 중국 국제특송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2005년 말 중국이 물류업을 전면적으로 개방하면서 4대 특송업체가 독자,M&A, 가맹 등 방식으로 판매망 확대를 가속화하고 독점적 지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중국업체들 낮은 신용도·비싼 원가로 어려움 딩쥔파(丁俊發) 물류구매연합회 상무부회장은 국제특급운송, 항운물류, 자동차 물류 및 특수 철강재 물류 등 중국에 진입한 해외 제조기업과 요식업 분야에서 외자 기업들이 단기내에 깨지기 힘든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유통 업계는 유통분야의 낮은 신용도, 비싼 유통 원가, 유통분야의 기초론 연구 취약, 유통 분야 인재 부족 등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 토종 물류기업들은 인재 유치 경쟁에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의 보조 물류관리사, 물류관리사, 고급 물류관리사는 약 1만 7000명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고급 물류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는 292명에 불과하다. 중국에서 인재난을 겪고 있는 12가지 업종 중 하나다. 일반적인 물류인재는 약 600만명이 부족하며, 이 중 고급 물류관리 인재의 수요는 매년 15%의 증가율로 늘어나고 있다.2010년이면 기존의 물류관리 인재 외에도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춘 인력이 100만명 이상 더 충원되어야만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거액을 쏟아 붓는 등 스카우트 경쟁에 나서고 있다. jj@seoul.co.kr
  • [도토리뉴스] 택배회사 직원이 뽑은 설 최고 인기선물은 과일

    설 대목을 앞둔 택배회사 직원들이 설 최고 인기선물로 과일을 꼽았다.7일 물류기업 한진이 본사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 베스트 5’를 선정한 결과, 응답자의 16%가 과일을 꼽았다. 이어 육류(12%), 수산류(8%), 주류(6%) 순이었다. 과일 선물세트로는 배(39%), 사과(23%), 곶감(22%) 순으로 답했다. 주류는 와인이 65%로 인기가 가장 높았고, 위스키(18%)가 뒤를 이었다.
  • “주유권 줄게… 과태료 내다오”

    “주유권 줄게… 과태료 내다오”

    불경기로 인한 각종 과징금 체납액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정차 과태료를 받기 위한 자치구의 노력이 눈물겹다. 각 자치구마다 받지 못하고 쌓여가는 불법 주·정차 과징금은 수백억원대에 이른다. 결국 자진납부자에게 공짜 주차권부터 무료주유권까지 주겠다는 자치구까지 등장했다. ●구마다 징수율 30%대 그쳐 “주차단속대상자 3명 중 2명은 안내고 버틴다고 보면 됩니다. 저희도 죽겠습니다.”(양천구 관계자) 양천구는 올해부터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10일(단속일 기준)안에 자진납부하는 주민에게 5000원짜리 무료주유권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늘어만 가는 누적체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다. 지난해 양천구의 주차위반 단속건수는 10만 2774건으로 부과금액(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은 42억 376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중 과태료를 낸 경우는 3만 5256건(14억 3565만원)에 불과하다. 징수율 34.1%로 과태료를 안 내는 사람의 수가 내는 사람의 2배가 되는 셈이다. 이쯤이면 내는 사람들만 ‘봉’이 되는 형국이다. 주차단속의 권한이 경찰에서 지자체로 넘어온 1990년대 이후 양천구청에 누적된 주정차 과태료는 130억여원. 받지 못한 딱지가 32만 5000건이나 쌓여있다. ●‘카 이어링´ 효과 높았지만 반발 커 폐지 금천구도 2월중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자진납부하는 주민에게 3000원짜리 공영주차장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해 금천구의 징수율은 33.2% 정도. 구는 한해 동안 6만 4068여건의 주·정차 위반을 적발했지만 이중 돈을 낸 경우는 2만 1330건에 그쳤다. 구 관계자는 “체납액이 늘어 가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납부율을 높여보려는 고육지책”이라고 토로했다. 물론 ‘당근’만 있는 건 아니다. 고액체납자의 바퀴에 족쇄를 채우거나 위반사실을 알리는 꼬리표를 차량에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 주민 반발도 만만찮다. 지난해 37.6%의 징수율을 기록한 서초구는 최근 불법주정차 단속에 이용했던 ‘카 이어링(Car Earing)’ 사용을 중단했다. 카 이어링을 사용한 경우 과태료 징수율이 65%까지 높아졌지만, 시민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카 이어링’이란 사이드 미러에 ‘과태료 부과차량’이라고 적힌 형광색비닐 봉투를 걸어놓고 잠금장치를 채우는 단속방법이다. 과태료를 내면 구청에서 잠금장치를 풀어주는데 서초구는 2005년 6월부터 이 방법을 견인단속의 대용으로 써왔다. 구청 관계자는 “견인으로 인한 추가부담(견인비)과 시간 등을 줄여보자는 생각에 내놓은 방안이지만 정작 단속되면 ‘그럴 바엔 아예 견인을 하라.’는 식으로 강하게 항의하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서초구의 누적 체납액(90년대 이후)은 무려 368억 4300만원이다. ●“안 내도 가산금 없으니 누가 제때 내겠나” 고액을 체납하는 일도 적지않다. 양천구청에 승용차를 압류당한 한모(39·경기 성남)씨의 경우 체납 과징금이 무려 1008만원이다. 계산상으로 한씨는 6년간 약 8.5일에 한번씩 불법주차로 인한 단속을 당하고도 그냥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택배회사나 운수업체 같은 법인도 버틴다. 내더라도 충분히 시간을 끌다 내겠다는 계산이다. 징수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구청관계자들은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가산금이 붙지 않는 탓이라고 입을 모은다. 구청 관계자는 “미납 과태료에 대해 가산금을 부과하는 질서위반 규제법(국회 법사위 계류중)이 국회를 통과해야 체납문제가 풀릴 것”이라면서 “적어도 범칙금을 성실히 내는 사람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일은 없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30] 새해 좋아질 때 버려야할 ‘악마의 유혹’

    [20&30] 새해 좋아질 때 버려야할 ‘악마의 유혹’

    ‘새해엔 꼭 떨쳐 버려야 할 텐데….’버리고 싶었던 생각들을 툴툴 털어내기 딱 좋은 때가 요즘이다. 늘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끊기 힘들었던 습관들을 12월의 달력과 함께 떼어내겠다고 결심해 본다. 그러나 한 해가 간다는 것은 인위적으로 그어놓은 시간의 선을 넘어선다는 의미일 뿐, 해가 바뀌어도 참기 힘든 유혹은 계속되게 마련이다. 올해 2030세대들의 발목을 잡았던 ‘달콤 은밀한’ 유혹과 그것을 뿌리치기 힘든 속사정을 들어봤다. ●담배보다 끊기 힘든 게임…외로워서 IT세대답게 직장인이건 대학생이건 ‘끊고 싶은 것’으로 게임을 꼽는 예가 다반사다. 이유는 서로 다르지만 외로움 때문에 게임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의 한 명문대 졸업반인 이영수(가명·25)씨는 친구들의 취업에서 오는 외로움을 달래려 게임을 했는데 이젠 게임이 세상과의 ‘벽’이 된 기분이다. “하나 둘씩 취업이 되어서 학교를 떠나고 혼자 있을 때 하기 쉬운 여가가 게임밖에 없었어요. 게임 시간이 늘수록 취업 준비도 어려워졌어요. 그래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될 땐 게임부터 생각나니 큰일이죠.” 이씨는 “내년엔 취업이 잘 풀려 동료도 얻고 게임 시간도 줄일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출퇴근길 휴대용 게임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 박찬욱(24·회사원)씨도 게임과 이별을 하고 싶다. 그는 “새 게임이 나올 때마다 다 사야 직성이 풀린다.”면서 “한달 170만원 봉급에서 15만원어치 게임을 사는 건 내가 생각해도 너무하다.”고 털어놨다. “새해를 맞아 지금 있는 게임들을 다 깨기 전까진 게임기를 사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보려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자꾸 손가는 습관성 쇼핑 하루아침에 용돈의 몇 배나 되는 월급을 거머쥔 초년병 직장인들에겐 쇼핑이 ‘쥐약’이다. 이정(가명·28·여)씨는 이달에도 50만원이 넘은 카드 명세서를 보면서 인터넷쇼핑몰을 ‘즐겨찾기’ 목록에서 지웠다. 그는 “새해엔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 보는 게 목표”라면서도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가격을 비교해서 같은 제품을 1000∼2000원 더 싸게 살 때의 쾌감은 아는 사람만 알아요. 그래도 택배회사 업체에서 아예 제 이름을 외워서 사무실에 물건을 배달해 놓을 때는 동료들에게 겸연쩍더군요.” 1년차 은행원 김보민(26)씨에겐 독특한 쇼핑 습관이 생겼다. 트레이닝복을 좋아한 지는 꽤 됐지만 직장인이 된 뒤 산 트레이닝복만 10개가 넘는다. “여자친구가 ‘벨벳 재킷에 청바지 입은 남자와 데이트하고 싶다.’고 핀잔을 줘도 저도 모르게 회색 트레이닝복에 눈길이 가요. 복장이 엄격한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무난한 색의 실용적인 옷만 찾게 된 것 같아요.” 그는 “내년엔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구입하고 싶은데 왠지 안 살 것 같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훔쳐보기 그만,‘쿨’하고 싶어요 지나간 사랑의 그림자를 밟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젊은이들의 습성일까. 신모(26·여·회사원)씨는 2년전 헤어진 남자친구 소식을 인터넷으로 추적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어 한다. “옛날엔 차라리 나았을 것 같아요. 한번 헤어지면 소식도 듣기 힘들었잖아요.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 무얼 하는지 다 알아낼 수 있는 게 문제예요.” 신씨는 “조금만 손품을 팔면 친구의 친구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그 연결 고리를 통해 또 다른 정보를 얻게 되는 인터넷의 특성이 훔쳐보기의 중독을 부른다.”고 탓했다. 교사가 된 김모(27·여)씨도 “교회에서 만난 짝사랑 상대의 홈페이지에 버릇처럼 들어가게 된다.”면서 “새해엔 만일 그 사람 홈페이지에 한번 더 방문하면 제 홈페이지를 폐쇄하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여유도 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새해 목표로 꼽지만 ‘일에 집중하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사람도 있다.2년차 최미도(27·여)씨는 달력의 빨간 날만 보면 마음이 흔들린다. “핑계를 대고 휴가를 내는 요령이 생긴 뒤 업무 중에도 자꾸 달력을 보게 돼요. 일에 적응할수록 쉴 수 있는 방법이 보이는데 제 미래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쉬면서 얻게 되는 재충전의 효과도 적지 않아요.”최씨는 일과 여유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 정하지 못했지만 “여유를 버리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시생과 학원강사라는 타이틀 중 어느 한 쪽도 버리지 못하는 이한석(가명·32)씨의 고민은 더 심각하다.6년째 사법고시에 도전 중인 김씨는 여자친구 집안의 반대 때문에 ‘예비 법조인’이라는 이름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내년에는 당당하게 고시를 포기하고 취업하고 싶지만 여자친구 집안의 반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원강사나 과외 선생보다 ‘고시생’이라는 타이틀을 선호하는 만큼 이를 버리고 싶어도 포기하기 힘든 것임에는 틀림 없다.”고 덧붙였다. ●폐기처분하고 싶은 나만의 습관들 남들이 웰빙을 대세로 여길 때 웰빙에서 멀어지고 싶은 사람도 있다. 강정욱(28·대학원생)씨는 웰빙 열풍이 불기 시작한 재작년쯤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몸에 좋다는 건강 보조제도 이것저것 사모았다. 지금은 건강 보조제만 하루 8개 먹는다. 처음에는 몸이 가뿐해지는 것 같아 좋았지만 언젠가부터 주객이 전도되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아침에 비타민 한 알 먹는 것을 깜빡 잊으면 하루종일 불안하고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라면서 “남들은 새해 금주, 금연한다는데 건강 보조제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우진(25·여·회사원)씨는 출근하자마자 포털사이트에서 연예뉴스를 눌러보는 버릇을 고치고 싶어 한다. 그는 “내용을 보면 허탈하지만 자극적인 제목을 보면 자꾸 손이 간다.”면서 “하루 몇 분에 불과하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니 쉽게 끊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재희 이재훈기자 s123@seoul.co.kr
  • 은행 권총강도 잡혔다

    지난 20일 발생한 서울 역삼동 국민은행 강남PB(프라이빗 뱅킹·고액 자산관리)센터 권총강도 사건 용의자가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호텔에서 정모(29)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용의자는 범행 직후 대담하게도 현장 근처 모텔에서 하루를 머물러 경찰의 허를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 20발, 은행에서 빼앗은 1억 500만원 중 9500여만원을 압수했다. 정씨는 없어진 1000여만원으로 여자친구와 쇼핑을 하고 신분증 위조 및 오피스텔 계약 비용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범행동기 및 의문점 정씨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실내 사격연습장에서 훔친 45구경 권총을 이용해 20일 국민은행 강남PB센터에서 강도질을 했다. 정씨는 사기·절도 등 전과 8범으로 전국에 수배 중인 상태였다. 경찰에서 정씨는 “자살하기 위해 권총을 훔쳤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총을 이용해 은행을 털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배 중인 몸이라 약 10일전 어머니가 별세할 때 임종을 지키지 못했고 장례도 치르지 못했다.”면서 “이를 괴로워하다 자살을 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정씨의 진술을 범행동기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범행이 워낙 대담했던 데다 치밀한 사전 계획 없이 이뤄졌다고 보기에는 너무 정교했다는 얘기다. 굳이 구하기 어려운 총으로 자살하려 했던 점도 정확히 규명해야 할 대목이다.●강남 PB센터를 턴 이유는 경찰은 정씨가 우연히 국민은행 강남PB센터를 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권총을 갖고 강남역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걸어가던 중 우연히 국민은행 PB센터가 있는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또 “사람이 많은 일반 창구은행보다는 고액 자산가를 관리하는 PB센터가 안전하다고 생각했으며 우발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은행 지점장을 여러 차례 미행하거나 사전에 은행을 답사한 적도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점장과 자연스럽게 긴 시간 동안 재테크 상담을 한 점으로 미루어 우연히 범행장소를 정했다는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은행에 들어가 1시간 가까이 머문 이유 정씨는 사건 당일 은행 마감시각인 오후 3시55분쯤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와 4시5분쯤 혼자 지점장실을 찾았다. 지점장과 30∼40분간 상담을 받는 척하다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다. 정씨가 은행을 빠져나온 시각은 5시10분쯤이었다. 은행에 머문 1시간여 동안 정씨는 빠져나갈 상황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계획적으로 범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파악을 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검거과정 경찰은 정씨가 목동 실내사격장 등으로 전화를 걸 때 사용한 이른바 ‘대포폰’(무적폰)을 역추적해 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대포폰을 배달한 택배회사 직원을 통해 정씨가 머문 서울 송파구의 L호텔을 확인했으며 이 호텔에서 정씨가 사용한 인터넷 접속 내역을 근거로 정씨의 애인 이모(27·여)씨의 신병을 확보, 정씨의 소재를 알아냈다.김기용 이재훈기자 kiyong@seoul.co.kr
  • 관광버스 추돌 일가족 등 30여명 사상 참극

    승객 30여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정차 중이던 화물트럭을 추돌해 관광버스 승객 7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34명이 숨지거나 중상을 입었다. 5일 오전 2시54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충북 진천구간 음성IC 후방 1km 지점에서 경북 산청에서 수련회를 마치고 서울 천호동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등 30여명을 태운 D관광 소속 충남70바1040호 관광버스가 사고수습을 위해 정차해 있던 16톤 카고트럭을 추돌해 관광버스 승객 이선례씨(53.여.대전) 등 7명이 사망했다. 119구급대와 경찰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관광버스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여 사망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늘어났다. 이 관광버스에는 최초 41여명이 탑승했다가 청주에서 10여명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사고지점에서 추돌사고 수습을 위해 정차해 있던 모 택배회사 소속 경기 92다XXXX호 16톤 카고트럭의 뒷부분을 관광버스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택배회사 트럭은 앞서 가던 D상운 소속 인천80아XXXX호 탱크로리 차량을 추돌해 현장에서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교통사고 수습 중이었다. 정차 중인 택배회사 트럭을 추돌한 관광버스는 앞부분부터 차체 절반 이상이 밀려 들어 갔으며 이 충격으로 택배회사 트럭도 10m 이상 튕겨져 나갔다. 탱크로리 운전기사 조모씨(54)는 “추돌사고로 현장에서 경찰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사고 수습 중이었는데 관광버스가 택배회사 트럭의 뒷부분을 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오후 5시50분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관광버스 승객 이선례씨(53.여), 엄숙정씨(47.여), 박은숙씨(38.여), 김해곤씨(42.남) 등 4명이다. 119구급대와 경찰은 관광버스 승객 김광식씨(54.남) 등 11명을 진천 성모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청주 성모병원, 진천 성심외과, 청주하나병원 등에 관광버스 승객과 화물차 운전자 등 부상자 27명을 분산 이송했다. 그러나 이중 25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119구급대는 밝혔다. 현장에서 숨진 사망자의 사체는 진천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태만히 했거나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진천 구간 상행선이 오전 3시께부터 오전 6시 현재까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진천=뉴시스
  • 택배접수 대행서비스 제주시 한경면사무소

    ‘면사무소에서 택배 접수 대행해 드립니다.’ 제주시 한경면사무소(면장 최수행)는 오는 8월부터 ‘마을 택배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일선 행정기관이 택배서비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마을택배제’는 주민들이 전화로 면사무소에 택배를 의뢰하면 공무원이 택배 접수를 대행해주는 제도다. 담당공무원이 직접 택배를 의뢰한 주민의 집을 방문, 택배 물품을 우체국이나 택배회사 대리점 등에서 대신 발송한 후 발송장을 주민에게 전달해 준다는 것. 취급품목은 부패가 쉬운 물품을 제외한 농산물 등 택배가 가능한 품목으로 1인 1회 20㎏들이 3박스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전국의 교통 요충지인 경북 칠곡군이 물류·유통 거점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국내 물류의 양대 축인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이 지나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는 요즘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작업이 착착 진행중에 있다. 지난 1월 민간투자사업자인 ㈜영남권복합물류공사와 편입부지 보상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은 칠곡군이 지장물 조사 및 보상업무를 한창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 협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기지 건설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화물기지의 물류수송에 있어 혈류가 될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도 잇따라 신설될 예정이다. 배상도(67) 칠곡군수는 6일 “화물기지 건설을 계기로 칠곡을 국내 물류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사업비 2428억원 투입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은 2008년 완공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정부와 한국인프라개발, 농협, 중소기업은행, 교보생명 등 모두 8개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총 2428억원(민자 1360억, 국비 1068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내륙 컨테이너기지와 복합화물 터미널을 함께 건설한다. 여기에는 화물취급장(7개동)과 배송센터(3개동), 컨테이너 작업장, 각종 지원시설(편의시설·주유소·차량시설) 등 모두 14개 건물이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화물기지 건설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칠곡이 영남권 화물기지 입지로 최종 결정된 이후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잇따라 유치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11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내에 있던 ‘현대자동차 종합물류센터’를 왜관읍 아곡리 일대 부지 3만여평으로 임시 이전했다. 이어 왜관읍 삼청리 일대 5만 2000평에 현대차 물류센터를 건설 중에 있다. 현대차 물류센터 박영헌(45) 소장은 “칠곡은 철도를 비롯해 경부·중앙 고속도로, 각급 도로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국내 물류 유통의 최적지”라며 “현대차 물류센터 칠곡 이전은 이런 이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엔 영남권 대형급식소 150곳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가 왜관읍 삼청리에 들어섰다. 하이마트·GS리테일·진로·대우자동차 물류센터 등도 자리잡았다. 중소기업 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칠곡지역이 들어선 물류센터는 10개가 넘는다는 것이 칠곡군측의 설명이다.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도 칠곡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C 확충 박차 영남권 화물기지의 원활한 물류를 위한 각종 교통망 등도 추진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우선 화물기지 완공에 맞춰 진입도로(3.0㎞)와 칠곡 신동역∼화물기지를 잇는 인입철도(5.4㎞), 상수도 등이 개설된다. 또 배후도로로 칠곡 왜관∼성주 국도 33호선과 칠곡 약목면∼김천 국도 4호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2008년까지 지천면 연호리∼대구 북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4차로)도 새로 생긴다. 구미권 접근과 공단 연결망 확충을 위해 왜관∼석적∼구미3공단을 잇는 국도 67호선의 4차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또 화물기지 건설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 지천면 신리 38만평에 대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 영남권 화물기지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의 중심 화물기지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200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이들 지역의 물동량을 집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창출,4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연간 93억원의 추가 세수와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수출·입 주력산업 유치 극대화는 물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터미널업, 창고·포장업, 하역업 등 물류사업의 동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물류기지 건설로 인한 물류비 절감 등 기업의 이점을 감안, 화물기지 인근에 왜관 3,4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영남권 물류기지 건설로 칠곡은 명실상부한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최대숙원인 시 승격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내륙 화물기지란 내륙 화물기지란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 및 배송을 위한 중계기지 역할과 수출·입 화물의 기지를 제공하는 내륙 거점 수송체계이다. 복합화물 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시설을 동시에 갖췄다. 정부는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기존 항만·공항 위주의 물류정보화 사업을 내륙 화물기지로 다각화하고 있다. 화물기지의 시설별 기능은 복합화물 터미널의 경우 도로, 철도 등 2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화물의 집하·하역·분류·포장·통관·정보·종합 물류 서비스까지 물류에 관한 모든 작업이 한 자리에서 처리된다. 수입 물류는 이 곳에서 분류돼 소비지로 직송된다. 내륙 컨테이너 기지는 내륙으로 운송돼 온 해상 컨테이너 화물을 내륙 운송수단(도로, 철도)과 연계하는 곳으로, 장치보관·집화분류·통관 등 항만 업무가 이뤄진다. 또 대리점 및 포워드, 하역·트럭·포장회사, 관세사 등이 입주해 물류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내륙 화물기지는 내륙의 종합 물류거점 및 항만 등의 배후시설, 화물 유통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런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 5대 권역별(수도권-군포·의왕·파주시, 중부권-연기·청원군, 호남권-장성군, 부산권-양산시, 영남권-칠곡군)로 운영 또는 건설 중에 있다. 이 중 수도권(군포)과 부산권은 지난 1998년,2003년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갔다. 호남권은 2005년 1단계 공사의 완료에 이어 부분 운영 중에 있다. 수도권(의왕·파주)과 중부·영남권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7400억원을 들여 64만평 규모로 건설 중에 있다. 정부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317억)과 물류정보화 등 물류기술 고도화사업(960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종합물류기업 인증제의 본격시행과 물류전문대학원 설립지원, 물류사 및 종사자 교육훈련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내륙 화물기지가 모두 운영되면 연간 화물 2590만t과 컨테이너 355만TEU 처리가 가능하며,7866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설표준화·자동화로 최상의 유통편의 제공”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의 중심 물류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석주(54) ㈜영남권물류공사 사장은 20일 “최신,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화물기지를 건설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편의와 함께 가격쟁쟁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최첨단의 물류 표준화와 자동화, 기계화,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네덜란드 등 물류 선진국의 노하우를 중점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객 편의제공 등을 위해 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가 분리돼 있는 호남권 등 다른 화물기지와는 달리 이들 시설을 나란히 배치토록 했다. 화물기지 건설과 더불어 2009년 1월 본격 운영에 대비,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사장은 “대구·경북 최초의 대규모 물류기지인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의 성공여부는 곧 물동량 확보에 달렸다.”면서 “전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성과를 올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화물기지 진입도로 등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와 경북도, 칠곡군의 문이 닳도록 드나들며 관련 예산의 조기 확보 및 집행을 요청하고 있다. 김 사장은 “국책사업인 영남권 화물기지의 차질없는 건설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편입지역 주민들이 이주희망지 등의 결정문제를 놓고 시간을 끌고 있어 공사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 내달라.”고 당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거침없는 인수합병’ 언제까지…

    ‘거침없는 인수합병’ 언제까지…

    CJ와 이랜드의 기업 인수·합병(M&A)세가 매섭다. 이랜드는 최근 자산가치가 1조 2000억∼1조 5000억원에 이르는 한국까르푸 인수를 위해 단독제안서를 내면서 주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CJ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강화차원에서 서울 은평구를 기반으로 하는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드림시티를 3580억원에 인수했다. 올 들어 CJ가 6개사를 인수·합병했으며 이랜드는 3건을 성사시켰다.CJ 관계자는 “식품과 미디어방송 등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업의 M&A를 보면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성장산업으로 영역확대” CJ는 지역 케이블 방송 인수 등을 통해 방송쪽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방송사로 탈바꿈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지난 2000년 5월 39쇼핑(현 CJ홈쇼핑) 인수 이후 지역케이블방송사업자(SO)와 MSO를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삼켰다. 지난 2000년 케이블TV경남방송을 인수한 이후 부산·경남권을 비롯해 충남권의 SO를 많이 합병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업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은 SO”라며 “장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가지는 식품과 식품유통 강화를 들 수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자연식품 유통회사인 애니천과 지난 2월 수산물 가공회사인 삼호 F&C의 인수를 통해 식품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택배회사인 싱가포르 어코드를 계열사로 편입했다.CJ관계자는 “M&A가 문어발식 확장은 절대로 아니다.”고 주장했다. ●의류부문 국내 1~2위 다툼 이랜드는 패션·의류와 유통쪽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패션 브랜드 엘덴·뉴골든·캡스·제이빔·앙떼떼를 인수하면서 패션의 옷깃을 넓혔다. 지난해 쏘시에·콕스 등과 함께 내의부문으로 라인을 넓혔다. 기업의 출발인 의류 부문은 국내 1∼2위를 다툰다. 또 이랜드는 지난해 12월 법정관리를 밟고있던 해태유통(현 킴스마트)을 인수하면서 유통부문을 한층 강화했다. 앞서 2003년 12월 뉴코아를 인수, 백화점과 아웃렛으로 1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까르푸 인수전에 참여한 것도 비교적 취약한 할인점 확보를 통한 유통망 강화전략의 연장선상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매년 단기수익을 모은 유보자금이 7500억원 이상 되며, 자산 유동화와 해외 자본 등이 있다.”며 기업사냥 비용 출처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류판매 연장으로 100억∼200억원대의 유통업체를 가질 수 있지만 1조원대가 넘는 까르푸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장애우들에 무료택배 대출서비스

    인천 중앙도서관은 도서대출을 희망하는 장애우에게 집으로 책을 배달해 주는 ‘장애우 무료택배 대출서비스’를 운영키로 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1∼3급 장애우들은 중앙도서관 대출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한번에 최대 5권까지 15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책을 반납할 때는 도서관에서 지정한 택배회사를 이용하면 된다. 도서대출과 반납에 필요한 택배비는 모두 도서관에서 부담한다. 일반도서는 일반·참고자료실(032-420-8425), 아동도서는 아동·주부열람실(032-420-8410)에서 빌릴 수 있다.
  • [쉬어가기˙˙˙] “월드컵 결승전 경기장 잔디 사세요”

    독일월드컵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베를린의 올림픽스타디움 잔디가 대회 직후 일반에 판매된다고. 독일의 택배회사 ‘쿠엘레’는 오는 7월10일 결승이 끝나는 대로 경기장의 잔디를 가로 30㎝, 세로 20㎝ 크기로 잘라 75유로(약 8만 8000원)에 팔기로 했다. 올림픽스타디움은 잔디를 까는 데만 10만유로가 들었지만 잔디 조각을 모두 판매할 경우 860만유로의 짭짤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과거에는 선수와 국제축구연맹 직원들만이 기념으로 가져갔다.
  • 알리지 않은 고가품 도난 법원 “경비업체 책임없어”

    서울고법 민사2부(부장 박홍우)는 해외여행 중에 집에 뒀던 귀금속을 도둑맞은 송모씨가 아파트 경비용역 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파트 경비용역 계약에 입주자는 현금·귀금속 등의 보관 사실을 경비원에게 알려야 하고, 이를 안지키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규정되어 있다.”면서 “경비업체는 이를 안지킨 송씨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송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택배회사 등이 아파트에 자주 드나들자 일시적으로 경비업체가 출입 보안시스템을 해제, 도난을 당하게 됐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보안시스템 해제와 경비업체간 도난사고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영어교사 꿈 펼치지도 못하고…

    소아 당뇨병을 앓아온 소녀 가장이 죽은 지 20여일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서강대 국제언어학부 입학이 예정돼 있던 문모(19)양이 서울 구로구 궁동 D빌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오후 7시45분. 며칠째 통화가 안 된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문양의 오빠(22)가 회사 사장과 집을 찾아갔을 때 동생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경찰은 문양이 지난달 17일 오후 4시쯤 마지막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했고 시신 상태로 보아 사망한 지 20여일쯤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양은 소아 당뇨병을 앓고 있었지만 영어 선생님의 꿈을 갖고 공부한 끝에 지난해 9월 수시모집에 합격, 대학 근처에 새 집을 얻고 이사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2001년 당뇨로 숨졌고 어머니는 정신지체 1급으로 따로 사는 등 사실상 소녀가장이었다. 그나마 함께 살던 오빠도 지난 1월 택배회사에 취업해 집을 나와 있어 홀로 죽음을 맞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문이 안에서 잠겨 있던 점으로 미뤄 이삿짐을 싸던 중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동복 불티…몇년만이야”

    “아동복 불티…몇년만이야”

    설 대목이 확 살아났다. 설을 1주일 앞둔 지난 주말 ‘밑바닥 경기’를 대변하는 재래시장과 백화점·할인점에는 설 선물과 제수용품을 사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처럼 유통계에 훈풍이 불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때이른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택배회사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밀려드는 설 선물 배송물량에 즐거운 비명이다. 서민들이 오랜만에 지갑을 여는 현장을 서울신문이 둘러봤다. ●“올 설이 좀 낫긴 낫나 보네요.”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요 몇해 동안 장사가 정말 안 되더니만, 올해는 좀 낫긴 낫소.”꼬깃꼬깃 구겨진 1000원짜리 지폐를 챙기는 생선장수 아주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설 연휴 마지막 주말이어선지 경동시장은 발디딜 틈도 없이 붐볐다. 지난 연말부터 들려오는 소비심리 회복 소식에 상인들도 목청을 돋우며 행인들을 붙잡았다. 경동시장 한쪽의 포장마차에 다가갔다. 주변은 뜨거운 어묵 국물로 추위를 쫓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순대를 써는 주인 아주머니에게 요즘 경기를 물었다. 그녀는 “우리 같은 장사치들이 잘 된다고 하는 것 봤소. 죽겠다고 우는 소리 안 하면 괜찮단 얘기요. 올 설이 좀 낫긴 낫나 보네요.” 같은 시각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베스트 아동복’ 김명호(44)씨는 “작년 설에 비하면 매상이 40%가량은 늘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의 상인들도 한껏 들뜬 분위기다. 평소보다 손님이 눈에 띄게 는 데다 ‘주부 팔씨름 대회’ 등 각종 설맞이 행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방앗간 주인 허율부(67)씨는 “2002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악으로 떨어졌던 매상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면서 “올 설엔 ‘대목’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인산인해 백화점 설 세일에 들어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과 명동 신세계 본점 주변은 백화점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량들로 하루종일 정체를 빚었다. 롯데백화점 주차장 안내 직원은 “지난 연말 세일 때보다 차량이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8일까지 설날 판촉행사를 하는 롯데백화점은 올해 신장률이 지난해 9.7%의 2배 이상인 20∼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올들어 지난 21일까지의 신장세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2% 이상이다. 또 설날 행사기간에는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바이어 김석주(39)씨는 “설날을 위한 여성 캐주얼 의류의 경우 공급 물량이 부족해 아우성”이라며 “작년보다 2배는 잘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 관계자는 “작년의 선물이 중저가였다면 올해는 10만원대의 중가 선물세트인 정육·송이버섯·청과·수산물 등 1차식품이 많이 나간다.”며 “선물세트 주문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택배회사, 즐거운 비명 선물세트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특배회사들도 즐거운 비명이다. 웬만한 회사들은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현대택배의 경우 배달 의뢰 물건이 지난해 설의 경우 35만개였으나 올해는 50만개로 40%가량 증가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며칠째 밤을 새우다시피하면서 물건을 분류하고 있다.”며 “본사 사무직원까지 배달에 나서야 할 형편”이라고 털어놨다. 한진택배는 올해 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 등 할인점의 배달 주문이 지난해의 14만박스보다 71%가 늘어난 24만박스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현재 홈플러스가 15만건, 롯데마트도 8만건의 주문을 해왔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역시 배달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택배직원 김성환(31)씨는 “물건을 배달하느라 점심을 건너뛰기가 일쑤”라며 “경기가 살아나긴 살아난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서재희기자 chuli@seoul.co.kr
  • [폭설 후유증 2題] 추위에 배고픔까지 겹쳐 연말연시 더 서러운 영세민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위한 정부양곡 배달이 최근의 폭설 여파 등으로 지연되면서 수급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등 1만 858가구에 모두 1만 3987포대의 정부양곡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내린 폭설에다가 연말연시 택배물량 증가까지 겹쳐 곳곳에서 배달 지연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31일 배달돼야 했던 정부양곡의 상당량이 택배회사 물류 창고에 쌓여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동구·북구 등 시내 일부지역은 택배업무가 마비되거나 평소 배달 물량의 30%정도만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양곡 배달을 맡은 A택배 회사가 배송비가 비싼 다른 물건은 우선 처리하고 정부양곡 배달은 뒤로 미루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일반 물건은 접수후 수일내에 배송을 마치고 있지만 1포당 배송단가가 1800원인 정부양곡은 창고 출하후 1주일이 넘도록 배송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구는 각 동사무소 사회복지사 등을 동원, 연락이 안 되는 대상자 집에 대한 길 안내 등 택배회사의 신속한 배달을 돕기로 했다. 광산구 역시 해당 회사에 전화를 통한 배달 독려와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처럼 배달 지연이 속출하면서 수급자들의 항의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2일 쌀을 받은 김모(59·여·광산구 신가동)씨는 “매달 25일쯤이면 배달되던 쌀이 도착하지 않아 관계기관 등에 연락했으나 감감 무소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정부양곡 20㎏짜리 1포대를 시중가의 절반 가격인 1만 9000원에 기초생활 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에게 공급하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연말 특수”… 사활건 판촉전

    ‘아듀 2005년’ 기업들이 송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12월 중 판매가 연중 월 최대치를 기록한다는 ‘연말 특수’를 노리고 판촉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소비 심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이 다음달 1일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갖는 것을 비롯해 백화점들이 속속 그랜드세일에 돌입할 예정이다. 택배회사들도 연말에 택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자동차업계, 특소세 환원 등 연말 특수 노려 현대·기아차,GM대우차 등 자동차 업체들은 연말 특수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12월이 특소세 인하 혜택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과, 연말에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정부가 2004년 3월 단행한 자동차 특소세 인하조치가 다음달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 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내년 1월부터는 특소세가 환원돼 2000㏄ 이하 차량은 4%에서 5%로,2000㏄ 초과는 8%에서 10%로 인상된다.이를 적용할 경우 쌍용차 뉴체어맨 CM600S 마제스티S는 차량 가격이 6310만원에서 6459만원으로 149만원이나 인상된다. 뉴렉스턴 RX6 IL 노블레스도 4700만원에서 4811만원으로 111만원 오른다. 다른 업체의 차량 가격들도 연말을 넘기면 20만∼200만원 인상된다. 더욱이 자동차업체들은 연말을 기점으로 자동차의 연식이 바뀌고 그동안 누적된 재고를 정리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무이자 판매에 추가로 5∼10%의 파격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백화점업체 앞다툰 세일 경쟁 백화점들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일제히 송년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이웃돕기 바자’를 열고 서울 본점, 잠실점 등에서 여성 캐주얼 브랜드 겨울 신상품을 정상가보다 60∼70% 싸게 주는 ‘엔젤 상품전’을 개최한다. 이와함께 지역별로 스키의류, 부츠, 코트, 장갑 등을 30∼60% 싼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서 2∼8일 ‘대표 디자이너 20인 대전’을 열어 제품 가격을 40∼50% 깎아주고, 각종 패션쇼 출품 의상 등을 경매로 판매한다. 수도권 5개점에서는 9∼11일 ‘겨울 남성의류 대전’을 열고 정장, 코트를 20만원대에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도권 4개 매장에서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로가디스를 30% 할인 판매하고 리바이스 30%, 나이키, 아디다스를 10∼30% 세일한다. 애경백화점도 12일까지 ‘유명화장품 사은축제’‘유명가구 박람회’‘명품모피 특별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그랜드백화점도 일산점에서 ‘김민지 단독 초대전’을 열고 롱코트를 29만 3000원, 벨벳조이스커트를 9만 3000원에 판매한다.‘인기 아동복 파격전’에서는 스키바지를 1만 9000원, 오리털 점퍼를 3만원에 선보인다. 이에 따라 CJ GLS, 현대택배 등 택배업체들은 다음달 인터넷 쇼핑몰의 연말연시 마케팅으로 택배 수요량이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특별 지침을 내려놓았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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