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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쿠팡 ‘로켓배송’은 불법? 합법?… 檢 수사로 가린다

    ‘24시간 내 무료 배송’을 내세워 국내 택배시장을 흔들어 온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의 ‘로켓배송’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국내 택배회사들 모임인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쿠팡의 ‘로켓배송’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허가 없이 유상 운송을 한 것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피고발인은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의 김범석 대표이사다. 쿠팡의 ‘로켓배송’ 위법 논란은 2014년 3월 쿠팡이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불거졌다. 특히 ‘신속한 무료 배달’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쿠팡의 매출과 무료 택배가 늘면서 일반 택배회사의 배송 물량이 줄어들자 논란이 가열돼 왔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위해 채용한 ‘쿠팡맨’은 3500여명으로, 국내 전체 택배 운송 인력의 8~10% 수준이다. 물류업체들은 쿠팡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영업용 화물자동차(노란색 번호판)가 아닌 일반 자가용 화물자동차(흰색 번호판)를 이용해 배송하고 있는 것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은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해 화물을 유상으로 운송하는 사업’을 운수사업으로 명시한 뒤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소유자는 차를 유상으로 화물 운송에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물류협회의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들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금액 안에 배송비가 포함된 유상 운송이기 때문에 택배사업자에게 의뢰한다”면서 “쿠팡이 고객 변심으로 반품하는 경우 반품비로 5000원을 받는 것도 유상 운송의 증거”라고 말했다. 반면 쿠팡은 로켓배송은 무상 운송이기 때문에 운수사업법의 적용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배송은 누군가의 ‘요구’가 아니라 9800원 이상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며 회사가 비용을 감수하는 일종의 투자”라고 말했다. 반품비로 받는 5000원도 배송비가 아니라 포장비나 박스비 등 기타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부터 9월 사이 서울북부지검과 광주지검 등에서 로켓배송은 유상 운송이 아니라는 이유로 쿠팡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법리 해석이 아닌 ‘증거 불충분’에 의한 것이어서 이번 검찰 수사로 로켓배송에 대한 공방이 최종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In&Out] 택배업계가 나아갈 길/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장

    [In&Out] 택배업계가 나아갈 길/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장

    2000년 초에는 정보기술(IT) 붐과 함께 인터넷의 발달, 케이블TV의 성장과 함께 택배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통합물류협회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시장 규모는 1999년 3000억원 정도에서 2013년 3조 7000억원으로 연평균 21% 성장했으며, 택배 물량도 1999년 8000만 박스에서 2015년 18억 1600만 박스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15세 이상 국민 1인당 연간 42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신유통 시장이 성장하면서 택배산업도 동반 성장했다.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택배대리점, 택배기사들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택배업 종사자는 8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택배화물 분류를 위해 전국에 대규모 터미널을 구축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관련 건설, 장비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또한 택배산업은 드론, 로봇을 이용한 배달 및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직 국내는 아니지만 세계적인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DHL,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등이 이미 관련 기술 개발 및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택배산업은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는 미래 성장형 산업이다. 또한 최근에는 실버택배를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면서 사회문제 해소에도 기여하는 등 공유가치창조(CSV)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택배업계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택배산업이 성장하면서 그간 많은 기업들이 택배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됐다. 그 결과 2000년 초 5000원 하는 택배 운임이 지난해 2390원까지 떨어져 택배기사들의 수익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택배업 종사를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져 고객 서비스마저도 저하됐고 택배사들도 택배 터미널 확장, 장비 및 시설 개선에 투자를 못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택배 고객들이 보게 됐다. 또한 ‘택배차량 증차 규제’와 ‘자가용 택배차량 신고포상금제’(일명 카파라치) 등이 시작되면서 택배산업은 이중고를 겪어 왔다. 택배 차량은 일반 화물 차량과 같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의 적용을 받아 차량 증차가 금지됐다. 택배사들은 늘어나는 택배 물량을 배달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자가용 택배차량을 늘렸고 지방자치단체는 2014년부터 이것을 단속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 4년 전부터 국토교통부와 택배업계, 통합물류협회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두 차례에 걸쳐 영업용 택배차량 전용 신규 번호판을 발급했다. 기존의 자가용 차량 택배기사나 택배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영업용 번호판을 발급해 줬다. 자연히 카파라치 단속의 걱정도 사라지게 됐다. 또한 경찰청의 택배차량 주차 단속 유예도 아주 긍정적인 조치임이 틀림없다. 이제 택배업계는 이런 정부의 규제개혁을 발판으로 삼아 고객 서비스 향상에 나설 차례다. 제 살을 깎아먹는 저가 수주 등 그동안의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이 원하는 수준만큼 택배 서비스를 올려야 할 때다. 고객이 더 많이 늘어나면 택배업계도 발전하고 택배회사도 택배 종사자도 같이 잘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일부 규제도 있고 새로운 서비스와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신설해야 할 제도나 지원책도 있을 것이다. 민간기업과 정부, 관련 기관 등이 소통의 채널을 열어 놓고 협의를 지속한다면 택배 서비스 향상을 통해 국민의 편익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공정위, 현대그룹 ‘일감 몰아주기’ 첫 제재 착수

    계열사 증권·로지스틱스 지원 총수 일가 부당 이득 챙긴 혐의 한진·한화그룹 등도 잇단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대기업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이 지난해 2월 효력을 발생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에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와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검찰 기소장에 해당)를 발송했다.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제부(弟夫)가 보유한 회사 2곳(에이치에스티, 쓰리비)에 일감을 집중적으로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현대증권은 지점용 복사기를 임차 거래할 때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는 현대그룹 계열사인 에이치에스티를 거래 단계에 추가했다. 거래 과정에서 실질적 역할이 없는데도 총수 일가가 소유한 회사를 매개로 거래하면서 중간 수수료인 ‘통행세’를 줘 부당 이득을 취하게 한 것이다. 에이치에스티는 현 회장 제부인 변찬중씨가 지분 80%를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의 2014년 매출액은 99억 5600만원이었는데, 현대엘리베이터(11억 8400만원), 현대유엔아이(8억 9200만원), 현대증권(41억 2300만원) 등과의 거래에서 69억 8800만원을 올렸다. 또 현대로지스틱스가 택배송장용지 납품 업체인 쓰리비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도 확인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다른 경쟁 택배회사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쓰리비에서 택배운송장을 구매했다. 택배운송장은 택배물품의 발송인, 수취인 등의 정보를 기재해 화물 행선지를 명확히 하고 거래 내용을 입증하는 자료다. 택배운송장을 공급하는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쓰리비는 2014년 매출액이 34억 8900만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32억 8300만원을 현대로지스틱스에서 올렸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서를 받은 이후 이르면 다음달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측은 “심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해 의견서를 통해 적극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현대그룹 외에 한진과 하이트진로, 한화, CJ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그룹 딱 걸렸네…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첫 제재

    현대그룹 딱 걸렸네…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첫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확인하고 제재에 나섰다.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대기업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이 지난해 2월 효력을 발생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1일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에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와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기소장에 해당)를 발송했다. 총수일가의 지분이 30%(비상장사는 20%) 이상인 대기업의 내부 거래액이 연 200억원을 넘거나 연 매출액의 12%를 넘는 경우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다.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매제가 보유한 회사 두 곳에 일감을 집중적으로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현대증권은 지점용 복사기를 임차 거래할 때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는 현대그룹 계열사인 에이치에스티를 거래에 끼워넣었다. 거래 과정에서 실질적 역할이 없는데도 총수 일가가 소유한 회사를 매개로 거래하면서 중간 수수료인 ‘통행세’를 주어 부당 이득을 취하게 한 것이다. 에이치에스티는 현 회장 매제인 변찬중 씨가 지분 80%를 보유한 회사다. 오너 일가 지분 보유율이 95%에 달한다. 이 회사의 2014년 기준 매출액은 99억 5600만원이었는데, 현대엘리베이터(11억 8400만원), 현대유엔아이(8억 9200만원) 현대증권(41억 2300만원) 등 국내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69억 8800만원을 올렸다. 공정위는 현대로지스틱스가 택배송장용지 납품업체인 쓰리비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도 확인했다. 쓰리비 역시 변찬중(40%)씨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쓰리비는 다른 경쟁택배회사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쓰리비에서 택배운송장을 구매해 오너 일가 소유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서를 받은 이후 이르면 다음 달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현대그룹을 포함해 한진, 하이트진로, 한화, CJ 등 5개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해 왔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심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의견서로 잘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

    [자치단체장 25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

    김영만(64) 충북 옥천군수는 스스로 ‘잡놈’이라고 부른다. 이것저것 해본 게 많아서다. 수재 소리 들으며 고려대에 진학했지만 이후 부침이 많았다. 과외교사, 국회의원 보좌관, 학원강사, 택배회사 기사, 회사원 등 수많은 경험을 했다. 먹을 게 없어 밤을 새워 물고기를 잡은 적도 있다. 선거에 출마해 낙선하면서 퇴직금을 한 방에 날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김 군수는 성실함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옥천군이 최근 지방채를 조기 상환해 ‘빚 없는 지자체’ 대열에 합류한 것도 다양한 인생경험 덕분이 아닐까 한다. 다른 지자체들이 우왕좌왕할 때 군민이 혼연일체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은 것도 언제나 오뚝이처럼 일어난 김 군수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지난달 23일 김 군수는 오전 8시 20분쯤 군수실에 출근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를 맞으며 다른 자치단체의 선진정책을 연구하러 떠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서둘러 군수실로 들어오는 김 군수의 첫인상은 범상치 않았다. 키는 작지만 떡 벌어진 어깨에 다부진 체격,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얼굴. 마치 ‘작은 거인’ 같았다. 간략한 일정보고를 받은 김 군수가 관용차에 몸을 싣고 달려간 곳은 새내기 군청 직원 혁신 교육이 열리는 장령산 자연휴양림이다. 김 군수는 마이크를 잡고 4가지를 강조했다. 음주운전 금지, 건강 관리, 긍정적인 마인드, 현장 확인 등이다. 딱딱한 군정 현안이나 자신의 치적을 늘어놓는 다른 단체장들과 달랐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인생 선배의 조언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10분을 채웠다. 김 군수는 이어 ‘신바람 음악 한마당’이 열리는 노인장애인복지관과 농림어업 총조사원 교육이 열리는 다목적회관을 잇따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군청으로 복귀해 군 일반건설협회의 ‘사랑의 연탄 2000장 전달식’에 참석하고서 군수실에서 협회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서로 덕담이 오가던 중 협회의 건의사항이 튀어나왔다. 옥천지역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공사금액을 현행 2억원에서 좀 더 올려달라는 것이다. 얘기가 나오자마자 김 군수가 담당과장을 부르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다. 협회 간부들이 김 군수의 즉각적인 반응에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짓자 김 군수는 접수된 민원은 즉각 처리해야 한다며 재무과장을 군수실로 호출했다. 김 군수는 달려온 재무과장에게 민원을 설명하고 서둘러 해결책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거침없는 김 군수의 민원처리에 협회 간부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협회 간부들을 배웅한 김 군수는 옥천읍 가풍리 의료기기 1단지에 있는 에이스메디컬로 향했다. 에이스메디컬은 세계 최초로 휴대용 약물주입펌프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잘나가는 중소기업이다. 옥천공장에는 90명이 근무하는데 이 가운데 80명이 옥천주민이다. 김 군수는 이상필 옥천본부장에게 회사를 키워 재투자해달라고 당부한 뒤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생산현장의 깊숙한 곳까지 찾아갔다. 그는 열심히 의료기기를 만드는 근로자들의 손을 일일이 꼭 잡으며 격려했다. 김 군수는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건의하고, 군과 기업이 합심해 지역경제를 살려보자”며 파이팅을 외친 뒤 공장을 떠났다. 김 군수가 바쁜 일정에서 시간을 내 의료기기단지를 찾은 이유는 지역경제의 사활이 걸린 곳이기 때문이다. 이미 완공된 1단지는 현재 10개 업체가 입주했다.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100% 분양이 됐지만 1곳이 업체 사정으로 입주를 못했다. 군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단지를 조성 중이다. 김 군수는 의료기기단지를 위해 최근 10일간 독일의 의료산업도시인 투트링겐을 다녀왔다. 투트링겐은 400여 의료기기 업체가 집적된 지역이다. 투트링겐의 메디컬 클러스터 대표 등이 조만간 옥천 의료기기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기업 입주 소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군수는 점심 후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한 자가관리교실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군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는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김 군수가 일주일 가까이 직원들과 밤을 새운 곳이다. 당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군이 발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보건소장실에는 그때의 긴박했던 상황이 빼곡히 적힌 상황판이 아직도 비치돼 있다. 김 군수는 “메르스 사태는 언제 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자치프로그램 점검차 옥천읍사무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상체 근육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자신의 사진이다. 지난해 찍은 사진이다. 무시무시한 김 군수의 근육은 50여년 계속된 역기운동을 통해 얻은 성실함의 산물이다. 그는 “나태해질 때 이 사진을 보며 스스로를 채찍질한다”고 말했다. 옥천읍사무소에 도착한 그는 고 김영삼 대통령의 국가장 기간을 고려해 예정됐던 노래교실 자치프로그램 교육장은 들르지 않았다. 직원들에게 업무보고만 받고 군청으로 돌아왔다. 김 군수는 오후 9시가 돼서야 귀가했다. 이날 역시 마지막 일정은 50여년 친구인 역기와의 싸움이다. 66㎡(20평)가 안 되는 작은 아파트가 김 군수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 감귤가격 한달만에 반토막... 농가 시름

     본격적인 제주 조생종 감귤 출하를 앞두고 가격이 폭락해 재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8, 29일 이틀 연속 서울 도매시장 등에서 10㎏ 한 상자당 감귤 가격이 각각 9600원, 9400원을 기록하는 등 1만원대가 무너졌다.  올해 제주 노지산 감귤 가격은 지난달 6일 10㎏ 한 상자당 1만 7400원에서 17일 1만 4000원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말에는 9400원으로 폭락했다. 이는 일부 농가에서 덜 익은 감귤을 수확, 강제 착색해 출하한데다 품질이 떨어지는 규격의 비상품 감귤을 상품으로 둔갑시켜 마구잡이로 내놓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현재 출하된 제주 감귤은 4만 1500t으로 생산 예상량의 7.7%만 처리된 상태다.  성수기인 이번 달부터 내년 1월까지 하루 평균 감귤 3000~4000t이 출하될 것으로 보여 품질 관리와 적정 출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는 도는 지난 2일 감귤작목반 반상회 등을 통해 농가에서 잘 익은 감귤부터 우선 수확하되 2~3회로 나눠 감귤을 수확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도는 감귤 품질관리 등을 위해 처음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비상품감귤 유통과 강제착색을 신고하면 건당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일부 농가의 강제 착색, 비상품 감귤 출하 등이 감귤 가력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300여명의 단속요원을 선과장과 택배회사, 항만 등에 투입해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中 또 폭발사고… “폭탄 배달될라” 떨고 있는 ‘택배 천국’

    ‘택배 천국’ 중국에 택배 테러 비상이 걸렸다. 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 류저우시 류청현에서는 전날에 이어 또 한번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한 아파트 5층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1명 이상이 다쳤다. 이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에 무려 17차례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51명이 다쳤다. 폭발물은 대부분 택배 소포에 담겨 있었다. 공안당국에 체포된 용의자 웨이(韋·33)모는 억울하게 노동교화소에 수감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분리독립운동 세력에 의한 정치적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틀 연속 ‘택배 폭탄’이 터지자 중국은 택배 공포에 떨고 있다. 류저우시는 3일까지 모든 택배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공안은 의심스러운 택배 66개를 수거했다. 전국의 택배 회사들도 고객들에게 “당분간 류저우시로 물건을 보내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중국의 택배 서비스는 139억 6000만건으로 세계 최대였다. 2013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전자상거래 금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16조 4000억 위안(약 3034조원)인데, 이 중 90% 이상이 택배를 통해 배달되는 상품 판매였다. 택배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택배를 악용한 범죄도 끊이지 않는다. 2011년 항저우시에서는 옛 사장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이 보낸 폭발물이 택배회사 창고에서 터졌고, 2012년 정월 대보름에는 치정 관계에 있는 사람이 보낸 소포가 광저우시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했다. 2013년에는 안후이성 추저우시에서 이혼한 아내에게 폭탄을 보내려던 남성이 택배 회사에서 소포를 포장하다가 폭탄이 터져 숨졌다. 중국 정부는 분리주의자들이 ‘택배 폭탄’을 테러에 활용할 것을 우려해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신분이 확인된 때에만 택배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어르신은 용돈·기업은 돈 절감 ‘상생 모델’

    어르신은 용돈·기업은 돈 절감 ‘상생 모델’

    “고스톱을 치거나 잡담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일자리가 생기니까 용돈도 벌고 미래에 대해 새로운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8일 만난 경기 파주시 광탄면 동신라메르아파트 경로당 홍종국(78) 회장의 웃음 띤 말이다. 파주시가 추진 중인 ‘노인 일자리 만들기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지역 기업 연계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50곳의 경로당을 27개 기업과 연계한 것이다. 기업은 경로당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상자조립, 시트지 포장 등의 일거리를 주고 경로당은 인력과 공동작업 장소를 제공한다. 기업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을 절약할 수 있고, 용돈·병원비·손자 손녀 과자값이 아쉬운 노인들은 월 30만원가량의 돈을 번다. 1400명의 노인이 참여하지만, 경로당과 기업들이 연계한 사업이라 시 예산은 한 푼도 들지 않는다. 이재홍 시장의 아이디어다. 앞으로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 내실화를 기해 경로당이 시 지원 없이 자립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하나는 사회적기업인 싱싱 시니어택배㈜를 통한 ‘마을택배 사업’이다. 경기도 최초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파주시가 지난달 3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CJ대한통운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추진되고 있다. 택배회사는 아파트 단지별로 물건을 배송만 하고 가가호호 배달은 노인들이 하는 방식이다. 택배회사는 각 가정을 일일이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시간 및 경비를 줄일 수 있고 노인들은 하루 4시간(주 20시간) 근무하면서 월 40만원을 벌 수 있다. 싱싱 시니어택배는 오이원재단과 ㈜큰바위문화복지가 공동 출자했다. 시는 6000만원을 초기 인프라 구축비로 지원했다. 시는 연말까지 3000가구 이상 아파트 3개 권역에 보급해 55명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라면서 “어르신들은 용돈은 물론 건강과 삶에 대한 즐거움을 얻고, 기업은 비용을 줄이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상생모델을 더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민자로 도심 첨단물류단지 조성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도심의 낡은 터미널·공구상가 등이 민자 도시첨단물류단지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가 6일 내놓은 물류 인프라 규제개혁 방안의 주요 내용은 도심에 B2C(기업-소비자 간) 물류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과 같은 굴지의 전자상거래 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반일 또는 당일 배송이 확보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택배회사나 기업 물류단지는 도시 외곽에 있어 배송기간과 비용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물류시설법을 개정,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 물류단지는 온라인 기반으로 신선식품, 생활물류를 주로 취급하고 단일부지에 물류·유통·첨단산업이 한꺼번에 들어설 수 있게 융·복합 개발을 허용한다. 지금은 물류시설용지(터미널·창고)와 상업시설용지(상가), 지원시설용지(주거·문화·의료·복지)로 입주시설이 제한됐는데 앞으로는 같은 땅, 같은 건물에 들어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첨단물류시설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건축도 허용한다. 국토부는 일반 물류터미널 34곳과 공구상가·농수산시장·자동차부품단지 등 124개의 도시유통시설 가운데 5곳을 지자체와 협의해 도시첨단물류시설 시범단지로 내년 6월 확정 고시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임대아파트 3000가구를 기부채납받아 창업 인큐베이터로 이용하고 연간 1000명에게 사무실 제공과 창업 컨설팅, IT인프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0시간 배달에 2만원 “손주 세뱃돈은 어쩌나” 택배 할아버지의 한숨

    10시간 배달에 2만원 “손주 세뱃돈은 어쩌나” 택배 할아버지의 한숨

    설 연휴를 닷새 앞둔 지난 13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을지로3가의 인쇄소 골목. ‘실버퀵 기사’(지하철 노인택배원) 심맹수(74·서울 강북구)씨는 인쇄소를 돌며 200여권의 책자를 20ℓ짜리 ‘백팩’(등가방)에 넣었다.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지만 심씨는 가벼운 기합과 함께 짊어졌다. 지난해 9월에 산 가방 줄은 이미 몇 차례나 뜯어진 흔적이 역력했다. “한 푼이라도 더 벌려면 얼른 움직여야 해. 손자들한테 줄 세뱃돈을 아직 못 벌었거든.” 심씨는 걸음을 재촉했다. 심씨는 중구 을지로4가역 골목에 있는 택배회사 ‘총알탄 택배’의 경력 2년 차 택배원이다. ‘실버퀵’은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비교적 가벼운 물건을 주문받은 당일에 직접 배송하는 일로 10여년 전 노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시작됐다. 이날 심씨는 오전 11시까지 지하철 1·2호선과 분당선 등을 갈아타고 경기 수원과 성남 분당의 인쇄소 거래처를 오가며 책자를 전달했다. “이 정도면 1만 9000원어치 되는 것 같은데….”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다. 심씨는 “최근 3~4년 동안 고향인 강릉에 성묘도 못 가서 이번에는 꼭 가려고 했는데, 차례 비용이랑 교통비를 생각하면 올해도 못 갈 것 같다”며 고개를 떨궜다. 평소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일하면 하루 2만원 정도를 번다. 하루 동안 벌어들인 택배요금에서 수수료 15%를 뺀 금액이 심씨 몫이다. 이렇게 한 달이면 50만원 남짓 손에 쥔다. 기초연금을 받지만, 99㎡(30평)짜리 전셋집에서 아내(69), 딸과 함께 살면서 생활비와 공과금 등을 내고 나면 남는 돈이 별로 없다고 했다. 40여년 동안의 택시·버스기사 생활을 그만둔 뒤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어쩔 수 없이 일터로 나왔다. 오후 2시쯤 일감이 들어왔다.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근처 봉제공장에서 청재킷 4벌을 받아 동대문 쇼핑몰 매장에 갖다줘야 했다. 심씨는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그는 “버스를 안 타고 지하철로만 갈 수 있는 장소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 했다. 점심도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때웠다. 가끔 밥을 사먹더라도 3000원을 넘기지 않는 게 원칙이다.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심씨의 여름용 운동화는 앞창이 다 닳았다. “괜히 중국산 사서 발만 아파. 돈 좀 벌면 나도 ‘메이커 운동화’ 살거야. 하하하.” 동대문 쇼핑몰로 이동 중이던 오후 3시 사무실에서 걸려온 전화가 또 울렸다. 배송을 마치는 대로 영등포구 대림동과 안산에 가서 휴대전화를 배달해야 한다는 ‘희소식’이다.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네.” 오전까지만 해도 ‘설 대목’이 없다고 울상이었던 그다. “동료가 손주들에게 줄 세뱃돈을 신권으로 바꿔왔다고 자랑을 했어. 그래서 내 지갑을 봤는데, 만원짜리 2장밖에 없더라고.” 이날 일과는 오후 7시 30분에야 끝났다. 기력이 다 빠졌지만, 안산에서 수유동 집까지 39개 역을 거슬러 귀가했다. 심씨는 지하철 안에서 연신 무릎을 매만졌다. 10년 전 의사가 연골 수술을 권했지만 “수술하려면 그것도 다 돈”이라면서 거부했다. 그래도 심씨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은퇴도 한가한 얘기야. 힘이 닿는 데까지 돈을 벌거야. 그나저나 손주들한테 세뱃돈을 줄 수 있으려나….”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선물 도착했다?’ 누를 수 밖에 없는 문자 ‘경악’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선물 도착했다?’ 누를 수 밖에 없는 문자 ‘경악’

    설 스미싱 주의보, ‘설 선물 도착했다?’ 누를 수 밖에 없는 문자 ‘경악’ 설 스미싱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설 연휴 분위기를 틈타 설 선물 등을 사칭한 일명 설 스미싱 주의보를 내렸다. 택배회사에서는 설 선물 배송과 관련하여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안내 메시지(SMS)를 보내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를 수신할 경우 무심코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악성 앱이 설치되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점검하고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연휴 기간 중에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및 악성코드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해 젊은 층에 비해 설 스미싱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부는 설 연휴에 이용자의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스미싱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많은 교통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설 스미싱 주의보 대박이다”, “설 스미싱 주의보 몰랐으면 나도 당할 뻔 했네”, “설 스미싱 주의보, 나도 무심코 누를 뻔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설 스미싱 주의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캐스트 어웨이’ 배구공 ‘윌슨’과 재회한 톰 행크스

    ‘캐스트 어웨이’ 배구공 ‘윌슨’과 재회한 톰 행크스

    아이스하키장 구경 간 톰 행크스가 관객이 준 뜻밖의 선물에 흐뭇한 표정을 짓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8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대 뉴욕 레인저스의 NHL(National Hockey League)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배우 톰 행크스(58)가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배구공 윌슨(Wilson)과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 중인 톰 행크스의 얼굴이 카메라에 잡히자, 그가 멋쩍어하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든다. 잠시 후, 누군가가 바람 빠진 배구공 하나를 톰에게 던진다. 관중이 그에게 던진 것은 다름 아닌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섬에 표류한 톰 행크스의 유일한 친구 윌슨. 섬을 탈출하며 헤어져야 했던 오랜 친구 윌슨임을 확인한 톰이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윌슨을 관중들에게 내보인다. 두 손으로 윌슨을 치켜든 톰이 “윌슨! 윌슨!”이라 외친다. ‘캐스트 어웨이(Cast away)는 로버트 저메키스의 2000년 작 영화로 택배회사 페덱스( FedEx) 직원 톰 행크스(척 놀랜드 역)가 무인도에 함께 표류된 배구공에 ’윌슨‘이란 이름을 붙여 4년이란 시간을 함께 살아가며 외로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21먼 7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oootietan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줌 인 서울] 겨울엔 힘 달리는 전기 트럭 택배·화물 운송용 대안 될까

    [줌 인 서울] 겨울엔 힘 달리는 전기 트럭 택배·화물 운송용 대안 될까

    “지난 4일 서초동의 높은 언덕을 오르려다 엔진 시동이 꺼져 애를 먹었죠.” 서울시에서 실험 중인 전기트럭을 무상 임대받아 운행하고 있는 L택배업체의 박모(44) 팀장은 17일 “공해나 휘발유 비용을 생각하면 전기트럭이 택배산업의 미래임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직접 운행한 결과 아직은 단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도심택배용과 화물운송용 전기트럭 운영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지난 1일부터 L택배업체에 전기트럭 1대를 운영하도록 했고 에너지시민협력반, 우정사업본부, 강동구청 등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게 된다. 택배용을 먼저 도입한 것은 택배트럭의 경우 도심에서 하루 50㎞ 정도 운행하고 최고 속도 역시 시간당 60㎞를 넘지 않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현재 전기트럭은 최고속력이 시간당 100㎞ 정도다. 시 관계자는 “전기트럭의 연료비는 1t 트럭이 연간 200만원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1000대를 도입했을 경우 연 20억원을 절감하게 된다”면서 “온실가스(CO2)도 연간 1800t을 줄이는 등 환경에도 긍정적”이라고 예측했다. 서울시 등록 경유차는 93만 8000대다. 이 중 화물차는 34만 9000대이며 1t이하 소형차는 28만 9000대에 이른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 팀장은 “시에서 무상 임대받은 전기트럭의 경우 최고속력이 시간당 90㎞이지만 동절기에는 60㎞라고 들었다”면서 “하지만 실제 최고 속력은 시간당 60㎞에 미치지 못했고 하루 50㎞의 거리를 다니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현재는 가까운 주변 지역의 배달에만 이용하는 상태다. 다만, 그는 전기료는 거의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서울시립대와 전기트럭의 주행거리, 화물적재량, 충전 소요전력량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선 내년에 국비와 시비 보조비를 합쳐 3000만원 정도를 10~20대의 전기트럭 구입자에게 보조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실용화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꾸준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1억6천만원 반지, 2만원 마약과 교환한 美남성

    1억6천만원 반지, 2만원 마약과 교환한 美남성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근무하는 택배회사에서 훔친 시가 1억 6천만 원 나가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겨우 2만 원가량 값어치의 마리화나와 바꾸려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물류 택배회사인 ‘유피에스(UPS)’의 항공사 지점에 근무하는 월터 모리슨(20)은 항공기에서 택배로 배달되는 물건을 내리는 작업을 하다가 현금이 들어있는 것으로 착각한 봉투 하나를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슬쩍 집어넣었다. 그는 퇴근 후 이 봉투를 개봉하자 현금이 아닌 다이아몬드 모양의 반지가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1억 6천만 원 상당 나가는 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2만 원 상당의 마리화나와 교환하려다 마침 택배 회사로부터 분실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던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택배회사는 이 다이아몬드 반지는 즉시 회수되었으며 원래 예정된 수령인에게 안전하게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모리슨은 해당 택배회사에서 즉각 해고되었으며 현재 중절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마리화나와 바꾸려다 체포된 남성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농협 택배’ 가시화… 찬반 논란 가열

    ‘농협 택배’ 가시화… 찬반 논란 가열

    농협이 현재 택배료보다 싼 가격으로 4조원에 달하는 택배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민과 소비자 사이의 농축산물 직거래에 대해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소비자와 농민들은 택배료가 낮아진다. 하지만 기존 택배회사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농협이 민간시장에 진출하면 중소업체들은 가격 경쟁에 뒤처지면서 줄도산하게 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9일 “택배시장에 뛰어들면 농축산물 직거래 택배료를 현재 민간업체의 요금 수준보다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택배를 농축산물 직거래 통로로 활용하고 소비자와 농민들의 택배료 부담도 낮추겠다는 것이다. 농협이 택배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최근 우체국 택배가 토요일 배송을 중단하고 단가를 올려서다. 전국 방방곡곡에 지점이 있는 우체국의 장점으로 그동안 농민들이 농축산물 배달에 우체국 택배를 주로 이용했는데 토요일 배송이 중단되면서 상하기 쉬운 농축산물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체국의 택배료 인상으로 농민과 소비자가 내는 요금이 같이 늘어나 농축산물 직거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이유다. 정부도 같은 이유로 농협택배 출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간부회의에서 “농축산물 직거래 비용 절감 측면에서 농협의 택배시장 진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농협은 사업성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외부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동부택배, KGB택배, 옐로우캡 등 기존 택배업체를 인수하고 시설 투자를 하는 비용까지 10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최소 2~3년 뒤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택배업체들은 정부를 등에 업은 농협택배가 출범하면 민간 택배회사의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택배시장 규모가 매년 급성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택배회사들이 가져가는 이익은 줄어드는 등 경영여건은 나빠졌기 때문이다. 국내 택배시장은 4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CJ대한통운이 37%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 한진택배, 우체국, 로젠택배 순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택배업의 연간 매출액은 2006년 1조 3529억원에서 2012년 3조 3551억원으로 6년 새 2.5배가 됐다. 하지만 매출액에서 영업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2007년 1184억원까지 올랐다가 2008년 145억원까지 떨어졌고, 2012년에도 753억원에 그쳤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단가 인하는 중소업체의 경영난뿐만 아니라 4만여명 택배기사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택배 서비스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농협이 택배시장에 진출하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민간 택배회사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적용받아 영업용 택배차량의 수를 제한받고 있지만 농협의 경우 농협법을 적용받아 차량 제한이 없는 등 정부로부터 여러 특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현재 우체국 택배도 우편법의 적용을 받아 영업용 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으로 택배를 배송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 인수합병을 승인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농협이 택배회사를 사들이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 인수합병은 인수합병을 한 업체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거나 서비스의 질을 낮추는 등 시장 경쟁을 제한할 때 승인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농협이 택배요금을 할인하고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승인해주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배명순 한국통합물류협회 사무국장은 “거대 공룡 기관인 농협의 택배시장 진출은 농축산물 택배 시장에서 새로운 일감 몰아주기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 농협은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농협택배를 만들기보다 전문성을 갖춘 기존 택배회사와 협업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용의자 추적망 좁혀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용의자 추적망 좁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살해 협박 편지와 식칼, 백색가루가 담긴 정체불명의 소포가 국방부로 배달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방부는 5일 지난달 24일 한 장관을 수신자로 지정해 발송된 소포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포의 겉포장에는 ‘이태원로 22/용산 3가 한민구’가 적혀 있었고, 같은 달 28일 국방무 민원실에 접수됐다가 주소 불명으로 반송됐다. 택배회사 직원이 박스를 재포장하는 과정에서 식칼 등의 내용물을 발견해 신고했다. 협박 편지는 실체가 없는 ‘국제평화행동단’이라는 명의로 작성됐다. 한 장관에 대해 “그놈의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기어이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오느냐. 네놈을 그냥 두고서는 우리 국민이 다 죽을 것 같아 처단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는 네놈과 네놈의 집, 가족들 동태를 상상이 허락하지 않은 방법으로 파악, 장악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한 장관을 협박하는 같은 내용의 편지 게시물이 올라와 추적 중이다. 군은 협박 편지에 북한식 표현이 보인다는 점에서 대공 용의점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한 장관의 가족들에 대한 경호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포에 동봉된 32.8㎝ 길이의 식칼의 양쪽 칼날 면에는 빨간색으로 ‘한민구’,‘처단’이라는 글씨가 각각 적혀 있다. 20여㎎ 분량의 백색가루는 밀가루로 최종 확인됐다. 군 합동조사반은 해당 소포의 최초 접수처가 서울 은평구의 한 편의점인 것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20~30대로 보이는 남성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 CCTV에 찍힌 소포 발송 장면을 보면 용의자는 검은색 상·하의에 검은 모자를 눌러 쓰고 뿔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소포 내 비닐봉지에서 나온 지문 2점 중 하나는 택배 직원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확인 중”이라며 “용의자의 주거지가 상당히 압축됐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뉴스 플러스] 분실 학평 시험지 봉인된 채 회수

    전남 여수에서 분실된 2014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가 하루 만에 개봉되지 않은 상태로 회수됐다. 전남도교육청은 31일 시험지 상자가 봉인된 상태로 회수돼 문제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판단, 오는 3일 전국 연합학력평가는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상자엔 2학년 사회탐구 과목 문제지가 들어 있었으며 지난 29일 오후 2시쯤 여수시 신기동 삼거리 근처에서 이를 싣고 가던 모 택배회사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분실됐었다. 시험지는 1t 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던 택배회사가 차량 덮개를 느슨하게 고정하고 운행하다 도로에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은 이번 분실사고를 계기로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평가의 시험지 배송 방법을 단위 학교 담당자가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법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 고2 전국학력평가 시험지 여수 도로서 박스째 분실

    다음달 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2014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두고 전남 여수에서 2학년 시험지 한 박스를 분실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2시쯤 여수시 신기동 삼거리 근처에서 Y택배회사를 통해 운반되던 2학년 사회탐구 과목 문제지 한 박스가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유실됐다. 여수교육청은 지역 12개 고등학교에 3학년 문제지를 오전에 모두 전달했지만, 광주 H출판소에서 인쇄한 1·2학년 시험지를 이송하는 과정에 한 박스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1t 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던 택배회사가 시험지를 덮는 커버를 느슨하게 고정하고 다니다 도로에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3학년에 대해서는 한국교육평가원이 출제하고, 1·2학년에 대해서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출제하는 시험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 본 학력평가와 이번 성적을 합산해 수능 난이도를 평가한다. 학생들에게는 수능 적응력과 자기 성적을 진단하는 기회가 된다. 여수경찰서는 도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직원 50여명을 동원해 도로변과 상가를 중심으로 시험지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찰은 배부처를 ‘한영고’라고 적은 시험지를 봤다는 한 시민의 신고에 따라 발견 장소 인근을 추적 중이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지를 찾지 못할 경우 해당 과목만 빼고 시험을 그대로 치를지 등을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지를 찾더라도 분실 원인 규명과 시험을 치를지에 대한 문제는 풀기 쉽지 않아 교육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혼남성, 친척 일가족 6명 집단살해… 美 충격

    이혼남성, 친척 일가족 6명 집단살해… 美 충격

    미국에서 이혼한 남성이 전 아내를 찾기 위해 친척 집에 들어가 일가족 6명을 처형식으로 집단 살해하는 참담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주요 언론들에 의하면, 미국 텍사스주(州) 해리스 카운티 경찰국은 9일 저녁 전 부인의 친척 집에 들어가 조카 4명과 그들의 부모 등 6명을 살해한 혐의로 로널드 리 해스켈(33)을 집단 살인 등 1급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스켈은 이혼한 전 부인을 찾기 위해 친척 집을 방문한 뒤 이 같은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확한 살인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수사 당국은 이혼에 따른 가정불화로 인한 원한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스켈을 심문하고 있다. 해스켈은 전 직장이던 택배회사의 복장을 하고 친척 집을 방문한 뒤 혼자 있던 15세 소녀를 결박하고 나머지 일가족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후 가족들이 들어오자 이들 7명을 일렬로 꿇어앉게 한 다음 뒤에서 이들의 머리를 향해 마치 처형하듯 권총을 쏘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끔찍한 범행으로 이 소녀의 아버지(39)와 아내(34) 그리고 네 살배기 남자 어린이 1명과 13세 소년 1명, 7살과 9살 소녀 2명 등 모두 6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머리에 관통상을 입은 큰 딸인 15세 소녀는 해스켈이 또 다른 친척 집에 살인을 저지르기 위해 범행 현장을 떠난 사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아 전화로 경찰에 범행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은 해스켈이 전 부인의 부모 집으로 향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잠복 끝에 해스켈과 대치했다. 경찰과 마주친 해스켈은 여러 번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행치 못하고 이내 경찰에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참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15세 소녀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참극이 발생하자 현지 이웃 주민들은 “이들은 몰몬교 가정으로 매우 단란한 가정이었다”며 “이런 비극적인 일이 조용한 이 지역에서 일어날지는 상상도 못 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위= 집단 피살된 일가족 (붉은 색 원안이 유일하게 중상을 입은 큰딸, 페이스북 캡처) 사진 아래=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해스켈 (현지 언론, KHOU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앰뷸런스 뒤 따르던 얌체 운전자의 최후

    앰뷸런스 뒤 따르던 얌체 운전자의 최후

    한 남성이 앰뷸런스 뒤를 쫓아 출근하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가 회사에서 해고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 위건에 살고 있는 대니 존스라는 22세의 남성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앰뷸런스 뒤를 쫓아가면서, 운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존스는 “모두들 나에게 경적을 울려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차좀 옆으로 빼줘, 옆으로 빼, 다들 비켜라 내가 지나간다”고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하지만 재미로 시작한 이 일은 큰 화를 불렀다. 존스는 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사에 지각하지 않는 법’ 이라는 제목으로 올렸고, 화제가 됐다. 그런데 택배회사에서 일하는 존스의 상사가 이 영상을 보면서 그는 직장에서 해고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존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내가 잘못한건 없지않나? 앰뷸런스가 지나가도록 나는 차를 빼주었고, 제한속도를 넘지도 않았다. 빨간 불에 지나가지도 않았다. 나는 앰뷸런스의 진로를 방해하지도 않았고, 앰뷸런스와의 차간 간격도 지켰다”면서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는 또 “영상은 실제보다 과장해서 만든 것이고, 좀더 극적으로 상황을 연출한 것 뿐이다. 하지만 이걸로 해고될지는 몰랐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도로당국과 구조대 측에서는 존스에게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들을 모두 내렸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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