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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통운, 우편물 첫 민간택배 개시

    대한통운, 우편물 첫 민간택배 개시

    CJ대한통운이 민간업계 처음으로 우편물을 택배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1884년 우정총국 설립 이후 128년 만이다. 일본의 경우, 1986년 야마토운수가 처음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민간업체들의 참여가 늘어 전체 우편물 택배 물량의 50%가량을 민간이 취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내용의 우편물 전문 배송서비스인 ‘원메일’을 22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민간업체의 우편물 배송 서비스는 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왔으나 지난해 말 우편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민간에 개방됐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원메일 서비스 개시로 서신송달업 신고 1호 업체로 기록됐다. 개정 우편법은 중량 350g을 초과하거나 기본요금의 10배인 2700원 이상인 우편물은 지식경제부장관에게 서신송달업 신고를 한 업체에 한해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신문, 정기간행물 등의 비서신류 우편물도 배송 서비스가 허용됐다. 택배업계에선 연간 전체 국내 우편물 수량을 2010년 기준 48억 5000만건으로 추산한다. 금액으로는 1조 8614억원 규모다. 이 중 민간업체가 취급할 수 있도록 우선 개방된 물량은 올 한해 금액으로만 337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원메일 서비스를 전화(1588-1255)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한다. 요금은 택배기사가 방문해 접수한 뒤 배송하면 3000원, 고객이 직접 취급점에 맡기면 2800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CJ대한통운·GLS 1년이상 근속 택배기사 자녀 12억 학자금 지원

    CJ그룹이 협력업체의 택배기사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한다. CJ는 CJ대한통운과 CJ GLS의 협력업체 소속인 택배기사 1564명의 자녀 2003명을 대상으로 연간 12억 5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들 계열사에서 1년 이상 근속한 택배기사의 자녀다. 연간 기준으로 대학생은 150만원, 고등학생은 80만원, 중학생은 20만원을 받게 된다. 택배기사 1인당 두 자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녀 학자금을 지원받는 택배기사는 CJ대한통운이 797명, CJ GLS가 787명 등 1564명이다. 이는 양사가 고용한 협력업체 택배기사 9168명의 17%에 해당한다. CJ는 장기적으로 서비스등급제를 도입, 우수한 등급을 받은 택배기사의 대학생 자녀에게는 연 500만원까지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초, 택배기사에 도로명 주소 교육

    서초, 택배기사에 도로명 주소 교육

    새 주소 체계인 도로명주소는 2014년 전면 사용을 앞두고 현재 기존의 지번주소 체계와 함께 쓰이고 있다. 최근 도로명주소 사용자가 늘고, 특히 관공서가 전면 사용을 시작하면서 물류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골목 곳곳을 누비는 택배기사들이 새 주소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도로명주소가 적힌 택배는 따로 분류하고 또 지번주소를 찾아넣는 작업을 거쳐야 해 배달이 늦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초구는 신속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직접 관내 택배기사들에게 도로명주소 체계를 교육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에 있는 6개 물류회사 소속 13개 영업소의 직원 230여명이다. 교육은 짬을 내기가 쉽지 않은 택배기사들의 사정을 감안해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회사로 찾아가 진행한다. 교육 시간에는 도로명주소의 부여체계, 도로명주소 검색법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 주민 의견을 듣는 ‘도어 투 도어’ 사업과도 연계해 현장에 나간 공무원들이 택배기사들의 애로사항도 접수받는다. 구는 지난달 23일 KGB택배 서초지점을 방문해 첫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구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도로명주소 검색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기존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도로명주소를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활용해 도로명주소를 지번주소로 변환할 수 있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도로명주소를 가장 많이 접하는 택배기사에 대한 교육으로 새 주소 정착을 앞당길 것”이라며 “조만간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 색인 검색이 가능한 ‘도로명주소 사전’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선거일에도 출근… 허울뿐인 투표권” 직장인들 분통

    젊은 층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선거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하루를 쉬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라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이 선거일에 근무하는 회사를 신고해 달라고 나서자 해당 직장인의 가족이나 친구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트위터에서는 선거일에 근무하는 회사를 고발하자는 운동까지 일고 있다. 민주노총은 신고가 접수된 회사로부터는 즉각 시정 약속을 받아 내고 있지만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은 투표권을 보장하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그나마도 어려운 실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 선거권이나 기타 공민권 행사 등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경우 사용자가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못마땅해하면서도 회사에 알려질까 두려워 신고조차 못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등이 대신 신고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인천에서 산업기계를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은 선거일인 11일 평소처럼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7시30분에 퇴근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가 직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직장에서 먼 곳에 투표소가 있거나 정해진 출근 시간 전에 출근하는 관행 때문에 투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정을 안 손모(29·여)씨는 이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를 대신해 10일 민주노총에 신고했고, 민주노총은 즉각 이 회사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의 항의에 회사 측은 ‘투표에 자유롭게 참여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내는 한편 직원들이 이해했다고 확인하는 서명까지 받았다. 인터넷에서도 자기 회사를 신고해 달라는 네티즌, 연인이나 가족 대신 신고하겠다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었다. 트위터에서는 ‘선거날 근무하는 회사 고발운동’이 번지면서 선거 당일 근무를 강요하는 회사를 고발하고 항의하자는 글이 잇따라 올랐다. 정치평론가 서영석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선거 당일 종일 근무를 한다는 병원의 대표번호와 함께 “징역 2년 이하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항의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이용자 hdh****는 “오늘도 근무하는 회사가 어디인지 직장인들 제보 바랍니다. 바로 항의전화 들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투표참여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직원들의 투표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회사에 대해 제보를 받아 고용노동부에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특수고용직. 택배기사나 퀵서비스기사, 보험설계사 등은 회사에서 선거일 근무를 강요해도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점이다. 이들은 노동자가 아니라 사업주 형태로 회사와 계약을 맺은 특수고용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른 아침 출근해 물건을 배달해야 하고, 정산을 마친 늦은 밤에 퇴근하는 택배기사들은 투표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한 택배기사는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려 “4년에 한 번 있는 총선인데 국경일이 아니라서 투표권도 없이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성식 민주노총 부대변인은 “임시공휴일인 선거일을 법정 유급공휴일로 바꿔 일하는 사람들의 투표권을 보장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수고용직도 투표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아·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사건 Inside] (25) 20대女, 낯선남자에 휴대폰 줬다가 그날부터…

    [사건 Inside] (25) 20대女, 낯선남자에 휴대폰 줬다가 그날부터…

    “잠깐만요. 혹시 시간 있으세요?” 지난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버스 정류장 근처를 지나던 김모(21·여)씨는 젊은 남자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남자는 오토바이를 탄 채 김씨에게 말을 걸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떨어져서 그러는데요, 전화 한 통만 쓸 수 있을까요?” 김씨는 자신도 배터리가 떨어져 곤란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별다른 의심없이 남자에게 전화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 남자는 김씨의 휴대전화를 받아들자마자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태에 어안이 벙벙해진 김씨가 뒤늦게 ”도둑이야.”라고 외쳤지만 남자는 이미 멀리 사라진 뒤였다. ●“전화 한 통만” 스마트폰 절도범…단서는 ‘검은색’ 이런 식으로 스마트폰을 빼앗긴 사람은 김씨만이 아니었다. 최근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접근해 그대로 달아나는 절도범들이 활개치고 있다. 주로 서울 강북 일대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이 남자는 몸에 딱 붙는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검은 헬멧을 쓴 것이 특징이다. 범행에 사용하는 오토바이도 검은색이다. 몇몇 경찰서에는 전신을 검은색으로 뒤덮은 이 남자에게 ‘블랙 스파이더’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최근 블랙 스파이더가 저지른 범행은 알려진 것만 5건. 김씨가 당한 동대문구는 물론 중구, 종로구, 성북구에서도 같은 일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김씨가 스마트폰을 강탈당한 7일에는 모두 4건의 범행이 일어났다. 강남과 수도권 일대에서도 블랙 스파이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접수됐다. 피해가 잇따르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내 전 경찰서와 지구대에 “검은 오토바이를 타고 여자들을 노리는 스마트폰 절도범을 주의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그는 주로 대낮에 활동하며 20~30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여성들이 범행 순간 대처가 취약하다는 점, 젊은 여성들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검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블랙 스파이더는 늘 짙게 코팅 된 헬멧을 쓰고 피해자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인상착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오토바이 번호판도 단서가 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전 자신을 택배기사라고 밝힌 점과 오토바이를 잘 탄다는 점 말고는 뚜렷한 단서가 없다.”고 밝혔다. ●단순하지만 잡기 어려운 ‘스마트폰 치기’…기업형 ‘장물 처리단’도 등장 거의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의 스마트폰을 노리는 것은 블랙 스파이더만이 아니다. 지난 22일에는 인천과 서울을 돌며 모두 15회에 걸쳐 1700만원어치의 스마트폰을 훔친 10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른바 ‘스마트폰 치기’라고 불리는 이 수법은 지갑을 노린 ‘소매치기’가 진화한 형태다. 교묘한 ‘손기술’이 필요했던 소매치기에 비해 단순한 방법이지만 상대방이 방심한 틈을 노려 허를 찌르고 순식간에 줄행랑을 치기 때문에 현장에서 잡기란 하늘의 별따기에 가깝다. 통신회사마다 스마트폰 분실을 보상해주는 절차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여럿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식으로 생겨난 주인없는 스마트폰을 중국에 밀수출하는 기업형 범죄조직까지 생겨나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에는 주인이 저장한 금융기관 등 공인인증서나 연락처, 사진이 담겨 있기 때문에 해외로 밀반출돼 제2, 제3의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는 개인정보…위치추적·원격관리 앱으로 대비해야 스마트폰이 절도범들의 새로운 먹잇감으로 자리잡으며 도난의 위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범행을 당하기 전에 가입해야 한다. 분실을 했을 경우 직접 대리점이나 지점 등을 방문해야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기까지 하다. 다행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위치추적과 원격관리가 가능한 보안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원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분실한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개인정보의 백업 및 삭제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더라도 다시 전원이 켜지면 사전에 정해둔 연락처로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잃어버린 스마트폰의 위치와 사용 내역을 알아볼 수 있는 보안 솔루션도 개발돼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릴 경우 기기 자체의 금액도 손해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안에 들어있는 개인정보를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불시에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솔루션을 미리 갖춰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7090 고령화 뉴패러다임] “직함 연연않고 일 즐기니 덤으로 건강 얻었죠”

    [7090 고령화 뉴패러다임] “직함 연연않고 일 즐기니 덤으로 건강 얻었죠”

    공자는 70세를 ‘종심’(從心)이라고 표현했다. 마음대로 행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뜻이다. 70세는 우리 사회에서 은퇴자들의 나이다.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70대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종종 70대에도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예전의 70대와는 다른 건강에, 살아오면서 쌓은 노하우까지 갖췄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70대. 그들을 만나 봤다. 세계 최정상의 합창단 지휘자이자 ‘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의 멘토 역할로 유명한 윤학원(73)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50년간 지휘봉을 놓지 않고 있는 ‘장인’이다. 수십명의 연주자들을 2시간동안 이끌어가는 지휘자는 체력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요즘 60·70대는 예전과 다르다.”면서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이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서 지휘에 있어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젊었을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사람에 대한 이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성격이 불 같았죠. 좋은 말로 하면 호랑이 선생님이고 다르게 이야기하면 ‘버럭’하는 성격이 있었죠.”라며 “하지만 요즘에는 단원들과 대화를 많이 합니다. 화를 내는 것보다 ‘소통’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걸 시간이 알려줬죠.”라며 웃음을 지었다. 노년에 계속해서 지휘를 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윤 감독은 “지휘가 즐거워요. 다른 어떤 것을 할 때보다 이게 즐거운데 어떻게 쉬겠어요.”라고 답했다. 그는 매년 100여회 지휘대에 오른다. 매주 교회 성가대를 지휘하고 별도의 공연이 50여회가 된다. 해외공연도 3~4회 진행한다. 지난 연말 그가 보낸 일정을 들어보면 젊은 지휘자들도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다. 12월 15일 인천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보름동안 5개의 공연을 가졌다. 윤 감독의 꿈은 90대까지도 지휘를 계속하는 것이다. 그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90세, 아니 숨이 멈출 때까지 지휘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해야지 늙지 않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면서 “다른 70대도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몽골 기상선진화를 지원하는 홍성길(71) 기상전문인협회 고문은 2010년 12월 몽골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부의 제3세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몽골의 기상선진화에 자문을 해주기 위해서다. 7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가족을 남겨 두고 몽골에서 1년간 생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으로 생각돼 질문을 던졌더니 그는 “아무도 안 간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간다고 했지. 뭔가 새로 시작하는 것은 즐겁잖아?”라면서 “몸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야. 난 아직도 청춘이야.”라며 껄껄 웃었다. 47년째 기상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그는 은퇴 전에 쌓았던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지금이 즐겁다고 한다. 홍 고문은 “99년에 기상청을 나오고 나니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후배나 사회에 돌려줘야 하는데 그걸 다 못 한 것 같더라구.”라면서 “여기 몽골에 오니 그걸 할 수 있어. 여기 상황이 예전 70~80년대 우리나라와 비슷해”라고 말했다. 현재 몽골 생활에 어려움이 없는지 묻자 그는 “여기 사람들도 장유유서가 확실해서 노인들한테 잘해 준다.”면서 “내가 대우받는 것보다 뭔가 직접 하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일을 많이 벌이지. 요즘에는 책도 쓰고 있어.”라고 답했다. 70대까지 현장에 있을 만큼 건강한 비결에 대해 홍 고문은 “일이야, 일.”이라면서 “일을 계속하는 게 가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굳이 따로 하는 걸 생각해보면 차를 타기보다 걷는 것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일 자리를 찾는 퇴직자들에게 “직함에 연연해선 안된다.”면서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나눠 준다고 마음먹으면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조언했다. 최필동(71)씨는 ‘실버 택배기사’다. 오토바이가 아닌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니며 서류며 선물, 꽃바구니 등을 전해준다. 하루 3~5건을 배달하면 2만원 정도의 일당이 주어지지만 요즘은 일거리가 많이 줄었다. 한 달 용돈벌이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최씨는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즐거운지 모른다.”고 말했다. 최씨는 25년 가까이 청과도매상을 운영하다 장사가 시원치 않아 10년 전 접었다. 암 후유증이 있는 최씨에게 택배기사 일은 쉬운 게 아니었다. 수없이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몸은 절로 지쳤다. 지하철로 어떻게 찾아가는지 물으면 “그걸 왜 물어? 알아서 와!”라고 소리치는 손님들 때문에 상처도 받았다. 하지만 최씨는 자신을 ‘어르신’으로 대해 주는 손님들이 많아 즐겁다고 말한다. “일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대학교수에게 택배를 전해주러 갔어요. 그런데 그 교수가 나를 보더니 ‘아버지가 생각난다’면서 제자들이 공연하는 연극 티켓을 주더라구요. ‘이거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최씨는 택배기사 일이 용돈과 건강, 인간관계를 한 번에 얻는 1석 3조라고 말한다. “친구들이 저를 보면 ‘얼굴이 왜 이렇게 좋아졌냐’며 깜짝 놀랍니다.” 예전에는 70, 80세가 되어서도 일을 하는 어르신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나이에 일하는 게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100세 시대에 일할 수 있으면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동현·김소라기자 moses@seoul.co.kr
  • [깔깔깔]

    ●웃긴 택배기사 이야기 ▶전화 받을 때 장난으로 자주 “하지메마시테.”라고 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전화가 왔다. 그녀는 평상시처럼 “하지메마시테~”라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상대방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녀는 다시 한번 “하지메마시테~!”라고 외쳤다. 그러자 택배기사가 하는 말, “태…택배데스.” ▶집에 아무도 없어서 택배 아저씨한테 택배 물건을 창문에 넣어달라고 그랬다. 그리고 나중에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니 ‘수령인: 창문님.’ ●난센스 퀴즈 ▶자기 전에 하는 일은? 눈 감는 일. ▶명탐정 코난을 한 손으로 죽일 수 있는 사람은? 만화 작가. ▶달리기에 목숨 건 도시는? 경주.
  • [깔깔깔]

    ●나름대로 해석 의사가 한 아주머니의 감기를 진단한 뒤 처방을 내렸다. “먼저 따뜻한 물에 푹 담그세요. 그리고 따뜻한 옷으로 온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세요.” 이 말을 듣고 집에 온 아주머니는 남편에게 말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온천에 가서 푹 쉰 뒤 밍크 코트로 온몸의 체온을 보호하라고 하네요.” ●아저씨의 대답 직업이 택배기사인 한 아저씨가 가족들과 함께 처가에 놀러가게 되었다. 딩동~하고 처갓집 벨을 누르자 잠시후 장모님이 물었다. “누구세요~?” 그러자 이 아저씨,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즉각 대답했다. “택배요~!”
  • 택배·퀵서비스 기사 불공정행위서 보호

    앞으로는 택배기사와 퀵서비스 기사도 업체의 불공정행위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근로기준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에 대한 거래상 지위남용행위 심사지침’(이하 특고지침)을 개정,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고지침이란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골프장 경기보조원·레미콘기사 등 자영업자와 근로자의 중간적인 위치에서 일하는 특수형태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만들어졌다. 개정된 특고지침에 따라 업체들은 퀵서비스 기사나 택배기사에게 부당한 수수료나 비용을 징수할 수 없다. 본 업무 이외의 작업에 투입돼 일을 하거나 사고 발생 시 무조건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등의 행위도 전면 금지된다. 공정위는 실태조사 결과 퀵서비스 업체는 과거 매달 30만~35만원의 정액 수수료만 받았으나 최근에는 건당 23% 내외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퀵서비스 주문내용을 기사에게 전송하는 자동화 시스템 사용료(1만 6500원)도 기사들이 부담하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 화물적재물 보험료(1만원), 결근 시 출근비나 기사관리비(2만∼3만원) 등을 징수하는 경우도 있다. 택배기사의 경우 화물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배달업무와 고객이 맡긴 화물을 지역영업소로 모으는 집하업무 외에 화물분류처럼 계약서상 명기된 본 업무가 아닌 작업에도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하루 12~16시간을 근무하고 있다. 화물 분실·파손, 배달지연으로 인한 변질 등 모든 손해배상책임을 택배기사가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더 헷갈리는 새 도로명

    더 헷갈리는 새 도로명

    ‘도로명 주소’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국 자치단체가 고시한 도로명이 천태만상이다. 외국어를 남발하거나 발음이 어려운 옛 지명을 억지로 쓰는 바람에 ‘쉽고 간편하게’라는 도로명 주소 도입 취지를 흐리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11일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 서구가 고시한 청라지구의 도로명 주소는 ‘크리스탈로’ ‘사파이어로’ ‘에메랄드로’ ‘루비로’ 등 외국어 일색이다. 청라지구 사업시행자가 만든 사업 존(zone)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속셈’이 담겼다. 도로명 주소에 외국어를 써야 세련된 이미지를 풍겨 집값이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진 주민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루비존의 한 도로명을 우리말로 했다가 집단민원에 밀려 뜻을 접어야만 했다. 송도지구도 ‘센트럴로’ ‘하모니로’ ‘벤처로’ 등 단지의 13개 도로 가운데 7개 도로가 외국어 명칭이다. 택배기사 최모(42)씨는 “외국어 도로명 가운데는 간단치 않은 것들이 많아 당분간 길 찾는 데 고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 북구 첨단지구 엠코테크놀러지사 앞길은 처음 ‘천변로’에서 ‘엠코로’로 변경됐다. 광주 신안사거리∼임동오거리 구간은 일대 자동차 부품·정비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자미로’에서 ‘자동차로’로 바꿨다. 인천시 연수구의 ‘함박뫼로’ ‘먼우금로’ ‘미추홀로’와 남동구의 ‘매소홀로’ 등은 옛 지명을 되살린 것이지만 발음이 어려워 주민 인식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이 제주시에 제시한 ‘이형상 목사길’ ‘고조기로’ ‘김대건 해안도로’ ‘이기풍 목사길’ 등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실동길은 ‘배비장로’, 동광로는 ‘오돌또기로’, 연삼로는 ‘설문대로’, 번영로는 ‘자청비로’로 바꿨다. 이들 인물 중 상당수는 역사학자나 알 수 있다. 종교 색채가 강한 도로명을 놓고서는 지자체들이 엇갈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로’를 ‘덕릉로’로, 성북구 보문동 ‘보문사길’을 ‘지봉로’로 변경했다. 이처럼 불교식 도로명이 일반 도로명으로 바뀐 곳은 전국적으로 100여곳에 달한다. 하지만 충북도는 2009년 고시된 종교적 도로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보은 법주사로, 단양 구인사로 등 불교식 도로명 15곳, 음성 성당길 등 천주교식 도로명 3곳, 음성 향교길 등 유교식 도로명 3곳을 계속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종교적 논란을 불러올 도로명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 주민들이 원하면 쓸 수 있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도로명 주소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지난 6월 말까지였던 이의신청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새 도로명은 이름을 가지고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벗어나 주소 식별 능력이 없다.”며 “이는 도로명을 정하는 데 기본적인 규정이나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주민들의 의견이나 공공기관 위주로 일방적인 의견이 너무 많이 반영된 데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 도로명 주소 위원인 김영학 청주대 지적학과 교수는 “지역 주민들이 이해득실을 따져 엉뚱한 도로명을 요구할 경우에는 지자체들이 끌려다니지 말고 적극 설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내년부터 택배·퀵서비스 기사도 산재 적용

    내년 상반기부터 택배기사와 퀵서비스 기사도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하루 12시간 넘게 업무상 재해에 노출돼 있으나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업계 종사자들은 벌써부터 “현장 목소리를 무시한 생색내기용 정책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차 서민생활대책 점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택배·퀵서비스 기사의 근무여건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는 산재보험 적용과 업무여건 개선, 불공정 거래 감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산재보험에 가입하면 택배·퀵서비스 기사들이 업무 중 숨지거나 다치더라도 유족·요양·휴업급여 등을 받도록 했다. 다만 산재보험 적용 방식은 사업주와의 전속성 여부에 따라 구분하기로 했다. 전속성이 강한 택배기사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특례방식’으로, 사업주와 종사자가 보험료의 절반씩을 내도록 했다. 또 당연가입이 적용된다. 반면 사업주와의 전속성이 약한 퀵서비스 기사는 개인사업자로 간주해 ‘중소기업사업주 특례방식’을 적용, 보험료를 본인이 전액 부담하고 임의 가입 형태를 띠게 된다. 정부는 택배·퀵서비스 기사들이 지난달 말 국회에서 통과된 ‘고용보험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실업급여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정보센터장은 “택배기사들은 과당경쟁과 불공정 계약형태, 열악한 수입구조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고용·산재보험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종사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양용민 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4, 5월 정부와 두 차례 협의를 거쳐 산재보험 관련 사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날 기습발표했다.”면서 “전국 17만여명의 퀵서비스 종사자들이 통신비와 보험료, 오토바이 수리비를 전액 부담하고 25%가량의 사납금을 다시 업주에게 내는데 산재보험료까지 또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1990년대 시작된 퀵서비스에는 아직도 운수사업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택배업계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 말 개정된 산재보험법은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콘크리트믹서 트럭 운전자 등 4대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이번 조치와 마찬가지로 업주와 절반씩 보험료를 부담하도록 했으나 이들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9.7%선에 머문 것으로 추산된다. 산재특례법 125조의 임의탈퇴 조항은 업주의 압력에 따른 임의탈퇴도 가능하도록 했다. 엄상원 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은 “택배차량 다수가 업주와 지입계약 형태로 운행되는데 업주들이 늘어난 보험료만큼 지입료를 인상할 것”이라며 “이번 대책에 포함된 표준위탁계약 법제화도 이미 지난 6월 중순 완료돼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비주택 거주가구를 위해 임대주택 공급량을 연평균 400가구에서 2000가구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에 노숙인 시설 거주자도 포함시키는 지원안도 함께 발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MB ‘택배의 아픔’을 듣다

    MB ‘택배의 아픔’을 듣다

    “왜 물가와 기름 값은 오르는데 택배비는 떨어지는지 이해가 안 간다. 택배비도 조정이 됐으면 한다.”, “한달에 주·정차 단속으로 4~5번 걸리면 과태료가 20만원이 넘는다.”, “집 인근에 밤샘 주차를 하면 위반 스티커가 날아온다.”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서울 마포의 한진택배 터미널에서 택배 기사들과 만나 업계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이날 방문은 이달 초 한 택배 기사가 ‘청와대 신문고’에 작업 현장에서의 고충을 토로한 게 계기가 됐다. 사연을 접한 이 대통령이 국토부를 포함한 관련 부처에 현황 파악을 지시하고 일선 택배기사를 만나 봐야겠다고 지시하면서 현장간담회가 이뤄졌다. 낮은 화물 운송비 단가와 주차 단속 문제 등 택배기사들의 고충을 한동안 말없이 듣던 이 대통령은 “주택가에 밤샘 주차가 안 되는 이유가 뭔가.”, “택배 운송비 단가는 어떻게 결정되느냐.”, “영업용 번호판 제도는 어떻게 운용되느냐.”고 물으면서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택배 사업 규모가 작았지만 지금은 굉장한 규모로 성장해 하나의 산업이 됐다.”면서 “앞으로 택배가 점점 늘 텐데 여기에 맞는 법체제를 만들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해단체에 이리저리 질질 끌려 다니고 그런 식으로 하면 일을 안 하는 것과 같다.”면서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할 때 보면 여기 가서 이렇게 하고 저기 가서 저렇게 하고 검토만 하다가 장관이 바뀌면 새로 시작하고 그러니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다.”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관료주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 대우도 못 받고 반말하고 싫으면 그만두라고 한다고 (한 택배기사가) 청와대에 편지를 보냈다. 여러분과 택배 회사의 관계가 큰 회사에 납품하는 업체와 대기업의 갑을 관계와 같을 것”이라면서 “얼마의 수입은 보장되도록 하는 게 원칙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택배산업, 기사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화물운송시장 정보센터장

    [기고] 택배산업, 기사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화물운송시장 정보센터장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의 확산으로 택배산업이 매년 10% 이상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13억개가 넘는 택배상자가 운송되었다. 매출액도 이미 연간 3조원을 넘어섰고, 택배산업 종사자도 3만 2000명에 이른다. 2009년 현재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횟수는 21회로, 최근 7∼8년 사이에 약 2.5배 증가하였다. 택배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택배기사의 근로 실태와 택배사 간 과당경쟁, 택배사와 기사 간의 불공정 계약형태, 택배기사의 수입구조는 엉망이다. 해법이 필요하다. 택배기사의 근로 여건은 열악하며, 업무상 재해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산재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너무 많다. 택배기사는 하루 평균 12시간이 넘는 노무에 종사함에도 실질소득은 낮다. 택배기사당 하루 평균 취급량은 2007년에 157개 상자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185개로 증가추세에 있다. 하지만, 택배업체는 약 20년 전에 9개였던 것이 현재는 20여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택배사 간 가격경쟁으로 이어졌고, 배송 단가가 점점 낮아져 기사에게 건네지는 건당 집배송 수수료는 700∼800원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택배기사가 업무에 사용한 비용을 제외한 월평균 순수입은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인 235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160여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택배기사는 운전과 물품 배송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허리, 어깨 등의 관절질환)과 추락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자기 부담으로 산재보험에 임의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험료 부담과 인식 부족으로 보험가입률은 미미한 실정이다. 택배기사는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분실, 파손 등 모든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고 있다. 이는 계약서상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기사가 건강상의 문제로 쉴 때는 이에 따른 배달 지연 및 물건 훼손 등의 손실 책임도 고스란히 택배기사가 떠안고 있다. 또한, 택배기사는 본연의 업무인 집배송 업무 외에도 화물 취급 및 분류작업에도 투입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택배기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먼저 정부는 택배사와 기사 간의 위·수탁계약 환경 개선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현재 택배기사 10명 중 7∼8명은 지입형태로 일반 운송사나 택배사에 소속되어 운송사 이름으로 등록된 택배기사 소유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고, 나머지 2∼3명 정도가 택배사에 고용된 기사다. 지입 비율이 높은 환경에서 불공정 위·수탁 계약으로 말미암은 민사상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산재 및 실업으로부터 택배기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 노동관계법, 사회보험 적용실태를 조사하여 택배기사에게도 고용·산재보험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투성이인 택배산업의 해법은 기사의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 한다. 택배산업이 서비스 제공자와 받는 자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밀착형, 고부가가치형 물류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경북 울진서 주차차량 폭발···60대 남자 불타 숨져

     4일 오후 1시25분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대교 밑에 주차된 체어맨 승용차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나 60대 남자가 불에 타 숨졌다.  택배기사 김모(32)씨는 “다리 밑 주차장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차량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불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으나 차 안에 있던 60대 남자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숨진 남자의 유류품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포토 다큐 줌인] 2년만에 열린 권투 신인왕전

    [포토 다큐 줌인] 2년만에 열린 권투 신인왕전

    “돌아! 돌아! 턱 당기고! 원! 투!” 2년 만에 권투신인왕전 준결승이 열린 지난 1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체육관에서는 관중들의 환호소리가 아닌 코치의 외침만이 울리고 있다. 자리를 채우고 있는 관중들도 대부분이 선수들과 관계자들로, 경기가 후반순서로 갈 때마다 관중석의 빈자리는 더욱 늘어간다. 하지만, 링 안은 링 밖의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거린다. 링 위의 두 선수는 매서운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4라운드 안에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 부으려는 듯 쉬지 않고 주먹을 내뻗고 있다. 링 밖의 썰렁한 분위기에 시위라도 하는 듯 간혹 선수들의 피가 관중석까지 날아든다. ●매년 400여명 출전했다 올핸 80명으로 뚝 한국 권투의 전성기였던 1970~80년대에 장정구, 박종팔, 김태식, 백인철 선수 등 13명의 세계챔피언을 배출한 신인왕전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다. 이종격투기 같은 퓨전격투기가 인기를 끌면서 정통격투기인 권투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사그라졌다. 한국의 마지막 세계타이틀 보유자였던 최요삼 선수의 사망으로 권투가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까지 심어지면서 권투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매년 300~400명의 선수가 출전했던 신인왕전에 올해는 2년 만에 열리는 경기임에도 80여명만 출전했다.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니 후원 또한 끊기면서 개최하는 일마저도 쉽지 않다. 한 권투관계자는 “한 경기당 대전료가 40만원인데 누가 그 돈 받고 이 힘든 운동을 하겠느냐.”며 대전료 봉투를 열어 보였다. 이마저도 대전료의 절반은 현금이 아닌 경기관람권으로 지급된다. 결국, 지방에서 온 선수들은 왕복교통비도 되지 않는 돈을 받고 경기를 치른 셈이다. ●낮엔 택배기사 밤엔 샌드백 때리는 한익수씨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신인왕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열정과 챔피언을 향한 욕심만큼은 전성기를 능가했다. 전북 장수군에서 오미자 농사를 짓고 있는 한익수(32)씨는 신인왕전 출전을 위해 석달 전부터 서울로 올라와 낮에는 택배기사로 일하면서 밤에 운동을 하고 있다. 신인왕전 출전 제한 나이인 32세에 객지생활까지 하면서 챔프의 꿈을 키우는 한 선수는 권투를 왜 하느냐는 질문에 “그냥 좋다. 권투를 시작한 지 이제 8년이 지났는데도 그만두면 자꾸만 생각이 난다. 이것도 중독인가보다.“라며 다시 샌드백 앞으로 돌아선다. ●스승이자 우상인 김태식관장 빼닮은 정태웅군 161cm, 48kg의 왜소한 체격에 곱상한 외모를 지닌 고등학생 정태웅(18)군은 신인왕전 플라이급에 출전했다. 정 선수는 자신의 스승이자 우상인 전 WBA 챔피언 김태식 관장과 같은 체급인데다 권투스타일까지 판박이다. 현재 3전 3승 3KO의 전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 선수는 저돌적이며 물러서지 않는 권투를 한다. 그는 복싱화 바닥이 닳아 4개월마다 신발을 바꿔 신어야 할 만큼 지독한 연습벌레다. 마땅한 스파링 상대가 없어 자신보다 체중이 20kg 이상 나가는 선수와 연습경기를 많이 해 얼굴이 성할 날이 없지만 하교 후 훈련을 거르지 않는다. 이 힘든 운동을 왜 하느냐는 같은 질문에 정 선수 역시 “권투가 좋아요. 관장님처럼 챔피언이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며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김 관장을 의식한 듯 수줍게 웃는다. 이런 분위기가 어색했던지 김 관장은 무뚝뚝한 말투로 “권투는 관중을 미치게 만들 정도로 멋지게 해야 해.”라며 자리를 뜬다. 단지 이 두 선수뿐 아니다. 신인왕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관중을 미치게 만들 멋진 주먹질을 위해 오늘도 시큼한 땀 냄새를 풍기며 허름한 체육관에서 숨이 넘어갈 때까지 줄을 넘고 주먹이 부서져라 샌드백을 치고 있다. 바로 이들의 신인왕전 결승전이 27일 오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링 안만큼 뜨거운 관중석의 열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연말연시 판촉행사 열전…반값할인·순금토끼 모두 잡아라

    연말연시 판촉행사 열전…반값할인·순금토끼 모두 잡아라

    마음이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 이 틈을 노려 소비심리에 불을 지르는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판촉행사가 벌어진다. 그동안 지갑을 굳게 닫고 버텼던 이들도 이번엔 참기 힘들 지도 모른다. ‘팔랑귀’를 가졌다면 세일과 이벤트로 무장한 업체들의 유혹에 또 한번 굴복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찜해 놓은 옷부터 1000원대 삼겹살까지 매년 이맘때면 주요 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이 시작된다. 내년 정기세일을 앞두고 3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펼쳐지는 브랜드 세일은 짭짤한 상품권 행사는 없지만 폴로, 빈폴, 게스, 갭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시즌오프 할인에 돌입해 구매욕을 자극한다. 롯데백화점은 잡화, 의류, 스포츠, 아동, 가정용품 브랜드를 망라하고 할인율은 10∼50%다. 1월 2일 하루 동안 전점에서 의류, 생활, 식품 등 400여개 품목을 70%까지 할인해 주는 ‘복(福)상품전’이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1월 2일까지 압구정본점 대행사장에서 영캐주얼 겨울의류와 잡화를 40∼50% 할인하는 ‘부츠, 영캐주얼 특집전’을, 목동점에서 주방용품과 침구를 20∼30% 깎아주는 ‘새해맞이 가정용품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둔 예비커플을 위한 ‘신혼 생활용품 초대전’이 일찌감치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마크제이콥스, 휴고보스, 폴스미스, 멀버리 등 주요 명품 8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는 1월 19일까지 전점에서 새해 첫 ‘디스카운트 세일’을 연다. 대규모(25만 마리)로 매입해 가격을 낮춘 냉동 제주 은갈치가 1마리당 3300원이다. 100g당 1280원인 국산 냉장 삼겹살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다. 롯데 멤버스 회원은 인기 생필품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처분 곤란했던 헌 행거를 수거하고 새 행거 할인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헌 행거 줄게 새 행거 다오’ 게시판에 쓰던 행거 사진과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택배기사가 직접 방문해 중고 행거를 수거하고 SMS(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인증번호를 지급한다. 인증번호를 이벤트 페이지 입력하면 가화홈시스 행거 20% 할인쿠폰이 발급된다. ●새해 이벤트가 없으면 서운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1월 주말 동안 깜찍한 토끼를 소재로 디자인한 앞치마, 장바구니, 오븐장갑 등을 증정한다.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 한한다. 본점 갤러리에서는 1월 24일까지 토끼를 주제로 한 조각, 회화 등 28점을 모은 ‘신년묘책’전이 열린다. 아이파크백화점은 1월 2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의 무료 운세를 봐준다. 더불어 투호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1층 광장에서 새해 첫날 진행되며, 4층 이벤트파크에서는 얼음공예 전문가와 함께 얼음 토끼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GS샵(www.gsshop.com)도 2월 16일까지 무료 신년운세 이벤트를 펼친다. ‘2011년 신묘년 토정비결을 무료로 봐드립니다’ 페이지에서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1년 동안의 총운과 상세 월별 운세를 볼 수 있다. ●행운의 토끼상품 뭐가 있을까 롯데홈쇼핑은 1월 1일 오전 7시 20분에 방송되는 특집전에서는 토끼, 거북이, 돼지 등 동물 모양의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 풍요의 상징인 토끼와 장수의 상징인 거북이, 부의 상징인 돼지를 37.5g, 18.75g 등 2가지 크기로 각 100개씩 한정 판매한다. 9일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아라’ 이벤트를 열어 10명을 뽑아 순금 토끼(11.25g) 세 마리(총 33.75g)를 경품으로 준다. 올해는 엽기토끼 마시마로의 해가 될 듯 하다. 돼지가 아닌 마시마로 저금통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선물용으로 마시마로를 형상화한 ‘대박 토끼! 부자되세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놨다. 비비안의 남성용 브랜드 ‘젠토프’는 십이지신상 중 토끼 장군의 모습을 형상화해 넣은 남성용 팬티를 출시했다. 귀여운 토끼를 강인하게 표현해 힘찬 새해를 맞으라는 의미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검은색과 빨간색 2가지. ●해돋이도 상품으로 홈플러스는 해돋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1월 5일까지 등산복 등 방한용품, 디지털 카메라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가전, 주류, 담배를 제외한 전 품목 5만원 이상 구매 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0-10-10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해돋이를 위해 멀리 갈 필요없다. 63빌딩 59층에 위치한 ‘워킹온더클라우드(02-789-5904)’는 1월1일 오전 6시 30분~9시까지 해돋이 조식 뷔페를 선보인다. 가격은 세금·봉사료 포함 5만 5000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택배’ 탈 쓴 강도

    “택배예요.” 15일 오후 1시 무렵, 주부 황모(36)씨는 서울 당산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택배”라는 말에 별 의심 없이 현관문을 열었다가 큰 봉변을 당했다. 헬멧을 쓴 괴한이 칼을 들이밀며 불쑥 집안으로 들이닥친 것. 다행히 집안에 현금이 없어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를 빼앗긴 것 외에 다른 물적 피해는 없었지만 신체적·정신적 피해는 적지 않았다. 당시, 황씨는 침입한 괴한을 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고 저항하다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크게 다쳤으며, 오른쪽 가슴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처럼 택배기사를 사칭한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현관문을 열어주기 전에 택배기사인지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등포경찰서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황모씨의 아파트에 침입, 금품을 빼았고 황씨에게 중상을 입힌 범인을 쫓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하지만 범인의 인상착의 등 기초 증거조차 확보하지 못해 검거에 애를 먹고 있다. 당시 아파트 입구 현관에는 잠금장치와 CCTV가 설치돼 있었으나 범죄 예방에는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입구 현관 잠금장치는 ‘택배기사’에게는 별 장애물이 되지 않았으며, CCTV도 범인이 헬멧을 쓰고 있어 인상착의를 잡아내지 못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깔깔깔]

    ●직업정신 직업이 택배기사인 한 아저씨가 가족들과 함께 처가에 놀러갔다. 딩동 하고 처갓집 벨을 눌렀다. 장모님:“누구세요?” 사위:“네. 택배왔습니다.” ●한국 대표 거짓말 옷 파는 매장:이월상품 세일 이불점:긴급 대 처분 구두점:업종변경 완전정리 잡화점:창고 대 개방 비디오 대여점:2박3일 300원(20년 전 테이프?) 가죽장사:무조건 진짜 소가죽! 가구점:원가판매 금융사:최고의 수익률 정육점:전부 한우 쌀가게:전부 햅쌀! 한약재료상:전부 국산입니다. 노래방:최신곡 완비
  • [경제플러스] ‘보훈가족 사랑의 택배’ 행사

    대한통운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보훈가족 사랑의 택배’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이며,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1255)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택배기사가 방문할 때 국가유공자증이나 국가유공자유족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택배해준다. 행사기간은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이다.
  • 오산서 40대주부 의문의 피살

    경기도 오산시 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A(43·여)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8시30분쯤 A씨가 집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4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코와 입이 막혀 질식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범인은 김씨를 살해한 뒤 100만원어치의 금품까지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동부경찰서는 아파트 감시카메라 화면을 분석해 택배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감시카메라에는 이 남성이 사건 당일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 등이 녹화돼 있다. 경찰은 “범인이 밖에서 올라와 집 안으로 침입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별다른 피해품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면식범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폭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성폭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범인이 최근 수원·오산 등지에서 발생한 아파트 강도사건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11일 오전 7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야음동의 한 아파트에서 울산지방경찰청 직원 김모(3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청 기능직 공무원인 김씨는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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