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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돼지머리에 돈 넣는 김석훈 ‘천추태후 대박 기원’

    [NOW포토] 돼지머리에 돈 넣는 김석훈 ‘천추태후 대박 기원’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이채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촬영현장 공개가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천추태후’ 는 KBS 2TV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문경)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채영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

    [NOW포토] 이채영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이채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촬영현장 공개가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천추태후’ 는 KBS 2TV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문경)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최재성ㆍ채시라 ‘여명의 눈동자’ 이후 첫 만남

    [NOW포토]최재성ㆍ채시라 ‘여명의 눈동자’ 이후 첫 만남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이채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촬영현장 공개가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천추태후’ 는 KBS 2TV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문경)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이채영 “사일라 역 맡았어요”

    [NOW포토]이채영 “사일라 역 맡았어요”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이채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촬영현장 공개가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천추태후’ 는 KBS 2TV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문경)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김석훈ㆍ최재성 ‘사이좋은 선후배’

    [NOW포토]김석훈ㆍ최재성 ‘사이좋은 선후배’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이채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촬영현장 공개가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천추태후’ 는 KBS 2TV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문경)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채시라 “천추태후 대박 나게 해주세요”

    [NOW포토]채시라 “천추태후 대박 나게 해주세요”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이채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촬영현장 공개가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천추태후’ 는 KBS 2TV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문경)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종욱 월드포커스] 루시안 파이를 알면 김정일이 보인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정종욱 월드포커스] 루시안 파이를 알면 김정일이 보인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김정일과 루시안 파이(Lucien Pye). 한 사람은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져 있지만 다른 한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뇌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에 관한 기사들이 지난주 국내외 언론을 가득 채우고 있을 때 오랫동안 폐렴으로 고생하던 루시안 파이는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87세를 일기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한국 언론에는 그의 사망에 관한 기사가 한 줄도 보도되지 못한 채 말이다. 얼핏 두 사람은 아무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파이를 알면 김정일 이후의 북한을 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파이는 미 매사추세츠 공대(MIT)에 정치학과를 만들고 무려 51년 동안이나 교수로 재직했다. 정치학을 정신분석학에 접목시킨 그의 정치문화론 강의는 언제나 수강생들로 넘쳐났다.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도 적지 않을 정도였다. 부친이 선교사였던 파이는 중국 공산당이 창당되던 1921년 10월 서북 산시(陝西) 성의 한 벽촌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와서 학교를 다녔지만 결국 중국 전문가가 됐다. 공산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오쩌둥을 알아야 하고 마오를 푸는 열쇠는 중국의 문화를 해독하는 것이라 믿었던 그는 중국 정치문화론의 대가가 되고 말았다. 파이가 보는 중국 정치문화의 핵심은 절대권력이다. 통치자는 하늘이 보낸 천자(天子)이고 통치의 대상은 땅의 사람들인 토자(土子)이다. 절대권력을 가진 천자와 그러지 못한 토자의 차이는 바로 하늘과 땅 차이다. 그 차이를 메울 중용의 묘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땅은 하늘을 떠받치지만 동시에 하늘이 무너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늘이 무너지면 솟아날 구멍이 없다. 절대권력이 흔들리면 천하태평이 천하대란으로 돌변하고 만다. 파이가 보는 중국의 문화혁명이 바로 이런 것이다. 마오는 자신의 권력이 도전받고 흔들리자 홍위병들을 동원했지만 천하대란이 생겨 자신도 홍위병과 함께 몰락하고 말았다. 대란이 끝나면 태평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마오의 믿음은 절대권력에 대한 그의 집념 때문에 결국 일장춘몽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파이의 이론은 북한에도 적용될 수 있다. 김정일의 지위는 마오보다 훨씬 더 절대적이다. 그는 주체 왕국의 수령이다. 수령은 하늘이 내리는 사람이다. 땅의 사람은 수령이 될 수 없다. 수령은 땅에서 나지 않는다. 하늘이 내린다. 김정일의 뒤를 이을 사람도 하늘에서 내려야 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절대자가 그 권력을 행사하지 못할 경우에는 수렴청정이라는 최후의 수단이 동원되어도 하늘과 땅의 차이는 지켜져야 한다. 그 차이를 지키기 위해 중국의 서태후(西太后)가 북한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마오의 장칭(江靑)이나 마오원신(毛遠新)이나 장위펑(張玉鳳)이 북한에서는 누구일지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수령론의 뿌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게 북한이 자랑하는 유일체제의 특징이자 한계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응은 냉정해야 한다. 북한에서 김정일 후기 체제의 등장은 천하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성급한 결론은 금물이다. 아직 김정일은 천자로 군림하고 있다. 통치가 군림으로 바뀌어도 천하대란은 오지 않는다. 하늘과 땅 사이의 차이가 커져도 당장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적어도 중국이 무너지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중국에 북한이 무엇인가를 우리는 너무나도 우리 위주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의 천하대란이 우리에게는 머지않아 천하태평의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북한의 천하대란은 한반도 주위에서도 실로 엄청나게 복잡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북한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주변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면서 차분한 대책을 세워 나가야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는 길이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 [부고]

    김영권(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실장)씨 부친상 26일 충남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41)621-8013 노영철(사업)씨 모친상 박종국(경향신문 스포츠칸 종합뉴스부 기자)이계요(사업)씨 빙모상 27일 한양대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11-9776-3636 김석호(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기획상무)씨 상배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072-2022 박태주(사업)태후(태화강재 고문)태홍(정우전기 상무)경(사업)동균(남광토건 부장)동민(유원엠이씨 대표)연(동마중 교사)선(동덕여고 〃)씨 모친상 곽순철(SKC 대표)송재희(방산고 교사)김경응(서울산업대 교수)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91 이성일(조은정보기술 대표)경일(디지탈온넷 과장)씨 모친상 이후창(신한 과장)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3010-2252 임영배(전남대 명예교수)씨 별세 경택(LG오티스)경민(혜주종합건설)경준(KT데이타)씨 부친상 27일 조선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62)231-8901 조진상(금호생명 익산지점장)진택(서울 중계중 교사)익만(대신증권 대전지점 부지점장)씨 모친상 27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2)220-9971
  • 올 하반기 안방극장 ‘굵직한 놈’들이 온다

    올 하반기 안방극장 ‘굵직한 놈’들이 온다

    올 하반기 이름만 들어도 특별한 드라마들이 대거 몰려온다.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열풍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는 방송 3사의 하반기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까. # 원조 드라마 왕국 재건 MBC ‘이산’ 종영 후 이렇다 할 시청률을 내지 못하고 있는 MBC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대작으로 중무장 한 MBC는 그 동안의 설움을 뒤로 하고 총격전에 나선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드라마는 단연 ‘에덴의 동쪽’.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에덴의 동쪽’은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이다해, 한지혜, 이연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총 제작비가 25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에덴의 동쪽’은 그야말로 올 하반기 최고의 대작이다. 50부작의 시대극인 ‘에덴의 동쪽’은 홍콩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에서 한창 촬영 중이다. 1994년 인기리에 방송 된 ‘종합병원’의 시즌2인 ‘종합병원 2’도 MBC의 최고의 기대작. 원작 멤버인 이재룡과 조경환, 심양홍 등이 출연하며 김정은과 차태현, 류승수 등의 출연자들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종합병원2’의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소울 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등으로 감각적인 시트콤을 연출하며 화제가 된 바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다모’의 이재규 PD가 메가폰을 잡은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 이지아, 장근석 등이 출연해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 등 천재 음악가들의 활약을 그려낼 예정이다. # 新 드라마 왕국 SBS ‘일지매’, ‘식객’ 등으로 ‘新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SBS는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우선 강성연과 성현아의 캐스팅 논란으로 문제가 됐던 ‘타짜’가 올 하반기 SBS의 기대작으로 쏜 꼽힌다. ‘올인’의 강신효 PD가 연출을 맡은 ‘타짜’는 장혁, 한예슬, 김민중, 강성연 등의 톱스타들이 등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포스터를 공개한 ‘타짜’는 오는 9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신양, 문근영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바람의 화원’도 SBS의 주목 받는 기대작이다. 오는 9월 방송을 앞둔 ‘바람의 화원’은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남장여자였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사극으로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쩐의 전쟁’의 장태유 PD가 박신양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소지섭, 정려원 등이 출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닥터 스톱’과, 베스트 셀러 ‘스타일’이 드라마화 될 예정이어서 SBS는 당분간 ‘新 드라마 왕국’이라는 성을 더욱 굳건히 쌓을 것으로 보인다. # 만년 2인자는 될 수 없다 KBS MBC와 SBS가 ‘드라마 왕국’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KBS는 꾸준하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일극 ‘너는 내 운명’과 주말 연속극 ‘엄마가 뿔났다’를 비롯 새롭게 시청률 전쟁에 합류한 ‘전설의 고향’은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후 준비중인 새 작품들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스타 연출가와 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또 한번 호흡을 맞춘 ‘그들이 사는 세상’이 오는 10월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8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그들이 사는 세상’은 송혜교와 현빈이 출연 방송국 PD들의 삶을 리얼리티하게 그린다. 꾸준한 사극 연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KBS는 올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사극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바람의 나라’는 ‘해신’의 강일수 PD가 연출을 맡고 최완규 작가가 대본 작업에 참여했다. MBC ‘주몽’으로 톱 스타 반열에 합류한 송일국은 이번 작품에서 대무신왕 무휼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정진영, 최정원, 박건형, 오윤아 등이 출연한다. 또한 채시라가 출연 고려시대 여걸 천추태후의 삶을 그린 ‘천추태후’와 김민희, 김지훈 등이 출연하는 트랜디 드라마 ‘연애결혼’의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 3사가 시청률을 놓고 전쟁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최후의 승자가 될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낙마 부상’ 채시라, 대본연습 강행 투혼

    ‘낙마 부상’ 채시라, 대본연습 강행 투혼

    KBS 2TV 새 대하사극 ‘천추태후’(극본 손영목 이상민, 연출 신창석 황인혁)에서 액션연기에 도전하는 채시라가 촬영 전 액션훈련 중 부상을 입고도 목발을 짚고 대본연습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채시라는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 승마장에서 액션신 훈련 중 말에서 떨어지는 부상을 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당시 상황에 놀란 제작진들은 한 주 뒤에 예정되어 있던 대본 연습이 연기되리라고 예상했지만 채시라는 자택에서 닷새만 휴식을 취한 뒤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에 참여해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채시라는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모두 건강히 촬영했으면 좋겠다.”며 주위를 안심시켰다. 채시라는 3주 정도의 회복 기간을 거쳐 다시 액션연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천추태후’는 고려의 이상을 품고 외세의 침략에 맞선 천추태후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천추태후는 극중 태조왕건의 손녀딸로 강감찬 장군과 함께 거란의 침략에 맞서 싸워 세 차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걸이자 대립과 정쟁의 고려 초를 진취적으로 돌파한 여태후다. 채시라는 “‘천추태후’는 예전 사극 작품인 ‘해신’의 자미부인, ‘왕과 비’에서의 인수대비와는 또 다른 여걸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한 나라를 지킨다는 ‘이상’을 품고 ‘대의’를 지키는 확실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여자 연기자로서 연기할 수 있는 최고의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천추태후’는 KBS 2TV ‘대왕세종’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라 사람·현대 한국인의 성과 사랑

    신라 사람·현대 한국인의 성과 사랑

    인간의 성모럴을 담아낸 소설 두권이 나란히 나왔다. 심윤경(사진 왼쪽·36)의 ‘서라벌 사람들’(실천문학사)과 김경원(오른쪽·46)의 ‘와인이 있는 침대’(문학의문학). 이들 두 작품은 시대적 배경이 고대와 현대라는 현격한 시차를 두고 있지만, 인류 보편의 가치인 사랑 혹은 성을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서라벌 사람들’은 신라시대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신화적 상상력을 덧입혀 태어난 다섯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런 만큼 선덕여왕은 다이애나비, 화랑은 비보이, 무열왕은 카우치 포테이토(TV나 보면서 빈둥거리는 사람), 원효대사는 서태지로 그려졌다. 신라시대의 이야기이지만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상상력 덕분에 신라인들이 눈앞에서 놀이 마당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우리 전통문화의 근간이 되는 유교와 불교가 낯설고 참신한 외래문화였던 시점, 다시 말해 기존의 토착종교와 충돌하던 시점을 조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작가는 그런 시대를 찾다가 신라시대 순교자 이차돈까지 거슬러 올라갔고, 잘 알려진 이차돈과 맞서는 토착종교 세력의 상징적인 인물이 없을까 고민하다 지증왕의 부인인 여걸 연제부인을 만나게 됐다고 말한다. “이렇게 만난 연제부인에 좀더 카리스마를 부여, 이차돈과의 불꽃 튀는 충돌을 그린 게 단편 ‘연제태후’였고, 이를 좀더 폭넓게 다루다 보니 연작소설로 이어졌습니다.” 소설에는 ‘연제태후’ 외에 신라 제일의 미소년 준랑 이야기를 다룬 ‘준랑의 혼인’, 백성들이 우러러 섬겼던 선덕여왕과 왕자 인문을 다룬 ‘변신’, 엄숙하기까지 했던 교합례 모습을 생생히 묘사한 ‘혜성가’, 헤드스핀(머리를 땅에 대고 물구나무 선 채 회전하는 것) 모습을 보여주는 원효대사를 등장시킨 ‘천관사’ 등이 실렸다. “우국충정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화랑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하고 싶었어요. 한데 우연히 신문을 보다가 우리 젊은이들의 비보잉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기사를 보고, 그 맥이 전통문화에 닿아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사물놀이나 농악 등에 화랑의 피가 섞여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소설은 성에 관한 묘사가 너무나 대담해 문예지 ‘실천문학’ 연재 당시 ‘선데이 서라벌’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작가는 남녀의 성행위 모습이 장식된 토우장식 장경호 등 유물과 삼국유사의 행간을 읽으면서 소설의 모티프를 얻었다고 말했다. “현대물에서도 굳건한 입지를 만들고 싶다.”는 그는 “현재 산동네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경치가 좋은 아랫동네에는 부자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경계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9800원. ‘와인이 있는 침대’는 결혼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서른세살의 프리랜서 기자 다현과 주변 인물의 농도 짙은 사랑 이야기이다. 작가는 “와인을 매개로 쉽게 산화하지 않는 현대인의 ‘불멸의 사랑’을 말하고 싶었다.”고 집필 동기를 밝힌다. 다현은 어느 날 ‘21세기 유망직업’이라는 기사를 쓰기 위해 항공관제사 ‘연우’를 취재하면서 그에게서 남다른 매력과 신비감을 느낀다. 와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늘 와인을 옆에 두고 있는 연우와 다현의 사랑은 그윽하게 숙성된 와인을 닮았다. 반면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적당히 즐기는 사랑에 익숙한 잡지사 편집장 ‘은혜’ 등 주변인물의 사랑은 산화하기 쉬운 와인과 같다. 그는 “사랑과 와인을 나란히 놓는다면 주인공들의 사랑은 책의 말미에 등장하는 불멸의 와인 ‘마데이라’와 같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소설은 풍부한 와인 상식을 담고 있다. 이런 까닭에 와인 입문서처럼 흥미롭게 읽힌다. 작가는 “와인에 대해 따로 공부한 적은 없고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와인에 대해 배웠다.”며 “항상 침대 옆에 와인을 두고 즐기지만 소설을 쓰는 동안은 와인보다 폭탄주를 즐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품격 있는 문학을 하고 싶다.”며 “장편 하나와 중편 하나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1만원.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달라이 라마 티베트 사태후 첫 訪美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인도 다람살라에서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10일(현지시간) AP,AFP 통신은 “샌프란시스코의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로에서 반중국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진 다음날 달라이 라마가 시애틀에 도착해 22일까지의 미국 방문일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방미길에 일본에 들러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고 발언했던 달라이 라마가 시애틀 공항에서 시내 숙소로 가는 도중에선 티베트 문제와 관련된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달라이 라마가 이번 방미기간 중 티베트 사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애틀에서만 15만명이 그의 연설을 들을 것으로 예상돼 반중국 시위 등 돌발사태가 우려된다. 시애틀에 14일까지 머무는 그는 강연 이외에도 그레그 니켈스 시애틀 시장으로부터 시 열쇠를 선물로 받고 워싱턴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시애틀 일정을 끝내면 19일과 20일 미시간대학을 찾고,22일에 뉴욕주 소재 콜게이트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시아계 신문인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의 아순타 응 편집장은 “친 중국계 주민들이 달라이 라마의 참석이 예상되는 행사장에서 시위를 벌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DC의 티베트 옹호단체 관계자는 “달라이 라마가 미국 정치인과 개인적으로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베트승려 라마 텐진 돈덴은 AP에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인들과 중국인 모두에게 깊은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1959년 티베트 독립시위를 주도하다 중국의 체포를 피해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인도로 건너온 이후 49년째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61)김해 김수로왕릉의 쌍어문(雙魚文)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61)김해 김수로왕릉의 쌍어문(雙魚文)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의 배필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이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모두 10명의 왕자를 두었는데, 어떤 이는 김해 김씨가 되었고, 어떤 이는 김해 허씨가 된 것으로 전하지요. 허씨 가운데는 당나라에서 황제의 성(姓)인 이씨를 내려받은 이가 있어 인천 이씨의 시조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 인천 이씨는 통혼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통계청에 따르면, 김해 김씨만 우리나라 인구의 10%에 육박한다니 동성동본의 혼인을 엄격히 금하던 시절에는 가슴 아픈 일을 겪은 김수로왕의 후손들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 존재 국제적 관심사로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조(條)’에 나오는 허황옥 공주의 존재는 이제 인도와 중국에서도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아유타국으로 추정되는 인도 아요디아(Ayodhia)의 왕손 미시라 부처는 벌써 1999년에 김수로왕 탄생 제사인 춘향대제에 참석했지요. 아요디아는 갠지즈강 중류에 걸쳐 있는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습니다.2001년에는 가락중앙종친회가 중심이 되어 한국에서 만들어 간 ‘허황옥 공주 유허비(遺墟碑)’를 현지에 세웠습니다. 그런가 하면 시호가 보주태후(普州太后)인 허황옥이 속했던 집단이 어떤 이유에선가 인도를 떠나서 자리잡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쓰촨(四川)성 안웨(安岳)현의 허씨 사당은 김수로왕의 후손은 물론 일반인도 즐겨 찾는 관광코스가 되었지요. 그러자 안웨현 정부가 ‘보주 허씨의 사당’이라는 한글 표지판을 붙이고, 입구에도 ‘한국 보주태후 허황옥 고향’이라는 한글안내판을 세워놓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의 혼인을 국제적인 ‘사건’으로 비화시킨 결정적인 역할은 두 마리의 물고기가 해냈습니다. 김해 김수로왕릉의 정문에 보이는, 인도의 초기불탑을 연상시키는 무엇인가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그 물고기들입니다. 흔히 쌍어문(雙魚文)이라고 부르지요. 아유타국을 아요디아와 공개적으로 처음 연결시킨 사람은 아동문학가인 이종기 선생입니다.1977년 인도에 들렀다가 아요디아를 찾은 그는 수많은 건물에 쌍어문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수로왕릉을 떠올렸습니다. 한편으로 국내에서는 고고학자인 김병모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아유타국을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김해 김씨인 그는 대학생 시절인 1961년 김수로왕릉을 찾았을 때 눈길을 사로잡았던 쌍어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하지요. 이종기 선생의 탐방기는 그로하여금 쌍어문을 찾아 나서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듯합니다. 이후 김 교수가 40년동안에 걸쳐 허황옥 공주를 추적한 과정은 한편의 ‘대하드라마’를 방불케 하는데 바로 최근 발간된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역사의 아침 펴냄)에 실려있습니다. 한국의 김해와 인도의 아요디아, 그리고 중국의 안웨가 오늘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맺어진 것도 모두 그가 거둔 연구성과의 부산물이지요. ●神魚사상, 메소포타미아서 인도·중국 거쳐 한국 유입 그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쌍어는 신을 보호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는 신어(神魚)입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생겨난 이런 사상이 인도와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는 것이지요.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이동한 흔적이 세계 곳곳에 쌍어문이나 쌍어에 얽힌 이야기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였다는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이 그렇고, 간다라로 알려진 파키스탄의 페샤와르 지역에서 흔하다는 쌍어문으로 장식한 버스며 트럭이 그렇다고 합니다. 떡시루에 북어 두 마리를 걸쳐 놓는 우리의 고사 풍습도 신어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김씨 문중의 어르신들은 얼마전까지 쌍어문을 신어라고 불렀다고 하지요. ●김병모 교수 ‘쌍어문화권´ 확인 지난달 쌍어문의 흔적을 찾는 마지막 탐방지였던 이란으로 가는 김 교수와 동행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그는 옛 페르시아가 현재의 이라크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도를 잇는 길목인 만큼 당연히 쌍어문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지요. 그는 결국 페르세폴리스에 앞섰던 페르시아의 수도 파사르가다에(Pasargadae)에서 커다란 쌍어를 찾아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도, 중국, 한반도, 일본으로 이어지는 ‘쌍어문화권’의 마지막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dcsuh@seoul.co.kr
  • [인사]

    ■ 통일부 ◇팀장급 전보 △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운영팀장 金命永■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원장 조기성■ 한국과학재단 △혁신전략본부장 문형철■ 헤럴드동아TV △상임고문 겸 ㈜헤럴드HS 전무 張倫榮■ 아이뉴스24 △편집국 통신방송팀장 이균성△〃 문화연예팀장(직무대리) 정진호■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전무 승진△이철희 이성훈 연규성 강창준 이종삼 석경오 김권태 이충동 박중순 하우진 ◇상무(갑) 승진△이한광 김세환 김승기 양재권 김용희 김정한 심환기 조준제 이영훈 김희규 윤병춘 가삼현 ◇상무(을) 승진△홍성일 석홍준 이수근 김종서 김현철 천경우 황성규 김주태 황인영 정병옥 양영태 이대희 김정생 임영길 신영순 주영걸 조익규 황진욱 배종국 김태후 김정균 권영해 김재훈 김광호 ◇상무보 승진△한영석 허옥재 배용수 신이기 김태욱 최용열 장기돈 김창곤 이원수 이종욱 장정호 이동일 김윤춘 이경환 박철호 한익희 김천영 김경민 김동출 지상표 김창수 허종성 박재섭 (현대미포조선) ◇전무 승진△송철원 ◇상무(갑) 승진△김창호 김영배 문기관 박유상 ◇상무(을) 승진△김필영 신철 ◇상무보 승진△임상흔 김정수 황행수 (현대삼호중공업) ◇상무(갑) 승진△심현상 김용선 ◇상무(을) 승진△노생수 추재선 ◇상무보 승진△오민환 김선춘■ 한국투자증권 ◇신임△원주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安明根■ 동부증권 △법인금융본부장 朴貞基
  • 이화원서 나체로 일광욕…中네티즌 “버럭”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인 이허위안(頤和園.이화원)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던 남성 외국인들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중국네티즌들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중 두 명은 반라(半裸)의 상태로 나머지 한명은 전라(全裸)로 이허위안의 호수 주변 잔디에서 일광욕을 즐기다 신고를 당하게 됐다. 한 목격자는 “이허위안은 여행객들로 가득차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구경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허위안의 관리자는 “한 관광객이 관리실로 신고를 해서 알게 됐다.”며 “담당 경찰과 함께 현장을 찾았을 때에도 3명의 외국인은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경찰이 다가가 연행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옷을 입었다.”며 “경찰서까지 동행해 간단한 주의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허위안 측은 “이 곳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교양의식’을 갖고 둘러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 사진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같은 외국인의 행동에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네티즌 ‘211.136.228’은 “교양과 예의를 모르는 외국인들”이라고 비꼬았고 ‘210.75.20’은 “외국에서는 흔한 일인지 모르나 고궁(古宮)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는 중국인은 한 사람도 없다.” ’61.135.234’는 “공원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관광객들은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허위안은 명조시대에 만들어졌으며 청조(淸朝)의 건륭제가 전각을 세우고 서태후가 물놀이를 즐기던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만큼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 왜 이러나

    지난해 582억원의 적자를 낸 대구지하철공사가 직원의 무더기 해외연수 계획을 세워 혈세 낭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직원 124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해외연수를 진행 중이다.11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일본, 중국, 홍콩, 타이완, 태국 등 5개국을 방문한다. 하지만 관광 일정이 지하철 견학은 일부에 그치고 대부분 관광 일정으로 짜여있다. 대구지하철공사가 올해 직원 연수비로 책정한 예산은 1억 5000여만원에 직원 1명당 130만원선이다. 지난 2일 있은 중국 연수에서 직원 18명은 베이징지하철 방문 등 일부 견학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관광으로 보냈다.2일 서태후의 이화원과 중국 서커스를 관람한 것을 시작으로 만리장성, 천안문, 자금성 등 유명 관광지와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 등을 둘러 보았다. 지난달 18일 있은 태국과 홍콩 연수 일정도 지하철 견학보다는 관광으로 채워졌다. 태국 방콕에서는 수상촌과 새벽사원, 왕궁 등을 관람한 뒤 해변 휴양지인 파타야로 이동해 선박 탑승과 산호섬 관광, 민속쇼, 코리끼쇼 등을 보았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해외 견문을 넓히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9명을 보냈으나 올해 대폭 늘렸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해 582억원의 운영 적자를 기록했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해외 연수가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대상을 늘렸다.”면서 “해당 국가의 사정상 지하철 관련 일정만 채울 수 없어 관광 일정을 넣었다.”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초상(肖像)/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어떤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그린 그림이 초상이다. 옛날부터 쓴 말은 아니다. 초상이라는 말을 쓰기 이전에는 진영(眞影)이나 영정(影幀), 화상(畵像) 따위로 불렀다. 그런데 얼굴 그림은 내면적 정신세계를 담아야 그 진가가 인정되었다. 이를 전신(傳神)이라 했고, 마음까지 아우른다는 뜻에서 사심(寫心)이라는 말도 썼다. 초상을 흔히 휴머니즘에 충실한 예술로 일컫는 까닭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고대부터 초상을 그렸다는 기록이 나오지만, 이를 제대로 그려 널리 퍼뜨린 시기는 조선시대다. 이 시대 초상의 유행은 국가가 유교를 정치적 지도이념을 삼은 데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나 조상의 뿌리를 유교사상에 바탕을 둔 인격에서 찾으려 한 흔적이 초상 곳곳에 배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면, 엇비슷한 이미지의 걸작 초상 두 점을 만날 수 있다. 도암 이재(陶庵 李縡·1680∼1746)와 그 손자 채(采·1745∼1820)의 상이다. 한 가족의 유전적 혈통을 속일 수 없다는 기묘한 느낌이 들 만큼 두 얼굴이 서로 닮았다. 골상(骨像)부터가 닮아 할아버지와 손자 얼굴이 길다. 고요히 생각하는 정려(靜慮) 어린 눈매가 온유한데, 단아(端雅)한 입술은 수염 속에 감추었다. 얼굴에 어울리는 코가 역시 기다랗지만, 날카롭지 않은 콧날이 섰다. 이들 두 초상에서는 한산 모시에나 보임직한 올곧고도 정갈한 체취가 우러난다. 이는 곧 선비의 풍모가 아닌가. 할아버지 이재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로 대제학(大提學)을 지냈다. 손자 채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副使)로 부총관(副總官)을 겸임한 학자이자 행정가였다. 두 초상 얼굴에는 유풍(儒風)이 그윽하다. 최근 문화재청이 전국 박물관과 개인이 소장한 31건의 초상을 한꺼번에 보물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 가운데는 매천 황현(梅泉 黃玹·1855∼1910)의 초상이 들었다고 한다. 국권을 빼앗긴 풍운의 시대를 살면서, 그때그때 들은 소문을 그대로 적은 수문수록(隨聞手錄)의 역사 이야기 ‘매천야록(梅泉野錄)’ 저자의 초상이다. 더구나 서화가 김규진(金圭鎭·1868∼1933)이 자신의 사진관에서 찍은 매천 초상사진을 포함시켜 일괄 지정했다는 것이다. 이 사진은 매천 초상의 본보기가 되었기 때문에 두 얼굴이 똑같다. 매천은 사팔뜨기 사시(斜視)로 묘사되었다. 왕조의 마지막 시대 구한말 비극의 역사를 제대로 눈을 뜨고는 응시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볼썽사납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잔잔한 인품이 눈가를 스친다. 옳은 일에 뜻을 굽히지 않는 지사(志士)의 절개를 가슴에 품어들었을 것이다. 오늘날처럼 사진이 일상화하기 훨씬 이전에는 보잘것없는 사진틀 카메라옵스큐러가 초상의 데생을 도왔다고 한다. 이어 사진기가 얼마만큼 보급되었던 1850년대에 사진이 들어온 중국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 무렵 서양의 사진가들이 찍은 작품을 모아 엮은 책 ‘중국의 얼굴’을 들추면, 청조 말엽을 폭정으로 이끌었던 서태후(西太后·1835∼1908)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로 꾸민 초상사진이 나온다. 그러나 서태후가 관음보살로 분장한 초상사진이 어디 걸렸더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요 며칠 전 두 사연의 외신기사를 읽었다. 하나는 프랑스 국민들이 노숙자의 아버지로 기리는 아베 피에르 신부(1912∼2007)의 선종(善終) 기사다. 다른 하나는 2차대전에서 승리를 거둔 프랭크 루스벨트 대통령을 미국인들이 여태 위대한 인물로 꼽았다는 내용이었다. 이들의 초상을 지금도 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터이다. 우리도 초상 주인의 훌륭한 전기(傳記)를 읽는 마음으로 사진을 걸어두는 날이 오길 기다려 보고 싶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 [책꽂이]

    ●대동서(大同書)(강유위 지음, 이성애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중국의 이상사회론을 제시한 청대 최고의 정치사상서. 전제군주제의 청나라에서 근대국가인 중화민국으로 거듭나는 거대한 변혁기를 통과한 강유위의 사상적 특성을 엿볼 수 있다. 강유위는 1898년 청나라 덕종, 즉 광서제에 의해 변법자강책이 받아들여지자 국회를 열고 헌법을 만드는 등 일대 정치개혁을 시도했다. 그러나 강유위의 개혁정책은 국민들과의 유대를 맺는 데 실패하고 서태후를 비롯한 보수세력에 밀려 백일천하로 끝났다.3만원.●거짓말에 관한 작은 역사(마리아 베테티니 지음, 장충섭 옮김, 가람기획 펴냄) 고대 그리스에서는 종종 거짓말을 칭송했다. 플라톤은 거짓말하는 기술을 가리켜 “영리한 사람들의 능력”이라고 했다. 플라톤은 정직하면서 순진한 사람보다 거짓말을 하면서 영리한 사람이 더 낫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또 에라스무스는 진실성을 바보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라 했고, 마키아벨리는 거짓말을 군주의 통치기술로 평가했다. 움베르토 에코는 기호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사람들이 거짓말을 위해 사용하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1만원.●조선의 집, 동궐에 들다(한영우 지음, 열화당·효형출판 펴냄) 우리는 흔히 조선을 대표하는 궁궐로 경복궁을 꼽지만 정작 국왕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문 장소는 동궐(東闕), 즉 창덕궁과 창경궁이다. 경복궁이 정궁이긴 했지만,‘왕자의 난’이 일어난 비극의 무대였기에 후대 왕들은 그곳을 기피했다. 북쪽의 백악산과 서쪽의 인왕산에 노출된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과 창경궁은 깊은 숲에 가려 쉽게 드러나지 않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후원이 있어 왕족의 집으로 한층 사랑받았다. 역사의 빛과 어둠을 아울러 간직하고 있는 동궐 기행서.1만 8000원.●측천무후(도야마 군지 지음, 박정임 옮김, 페이퍼로드 펴냄) 중국 유일의 여자 황제이자 당(唐)을 대신해 자신의 제국인 주(周)를 창건한 여성, 미소년들을 남자 후궁으로 거느린 믿기지 않는 정력의 소유자,1300년간 악녀로 낙인찍혔지만 근세 들어 여걸로 재평가되고 있는 인물. 이러한 측천무후는 사후에 당 고종의 황후로 취급됐을 뿐 주나라 황제였다는 사실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녀가 번영의 제국을 건설한 ‘측천황제’임을 분명히 한다. 유교적인 남성 역사가들이 측천의 주나라를 역사에서 삭제했다고 주장.9900원.●심판대의 다윈:지적 설계 논쟁(필립 존슨 지음, 이승엽 등 옮김, 까치 펴냄) 지적 설계론(Intelligent Design)은 복잡다단한 우주와 생명체를 진화론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만큼 어떤 지적 존재가 개입돼 있다는 이론. 보수적인 가톨릭에서도 그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다. 진화론의 대안이론이라 할 지적 설계론은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자연선택과 대진화는 증거에 의한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자연주의 철학에 근거한 형이상학적 논리라고 비판한다. 다윈주의에 대한 최고의 비평서로 꼽히는 책.1만 5000원.
  • [책꽂이]

    ●유림 4·5권(최인호 지음, 열림원 펴냄) 2500년 동양사상의 원류를 집대성한 대하소설로 지난해 1부(전 3권) 출간에 이어 2부가 나왔다.4권은 유교의 아성(亞聖) 맹자를 중심으로 순자, 묵자, 양자 등 백화제방을 다뤘고,5권은 해동공자로 불리는 이율곡의 생애를 뒤쫓는다. 집필 중인 마지막 6권은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에 관한 이야기다. 각권 6500원. ●귀신의 시대(손홍규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2001년 ‘작가세계’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저자의 첫 장편소설.1인칭 서술자인 소년의 구술을 통해 노령산맥 자락 농촌마을에 얽힌 사람들과 귀신들의 개인사가 역사의 수레바퀴와 맞물려 펼쳐진다. 삶과 죽음, 신과 귀신, 욕망과 금기 등을 아우르는 저자의 독특한 상상력이 빛난다.9800원. ●창궁의 묘성(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창해 펴냄) ‘철도원’‘파이란’의 일본 작가 아사다 지로가 12년간 집필한 역사소설.19세기 중국 청나라 말기를 무대로 운명에 순응하는 남자와 운명을 개척하는 남자의 엇갈린 인생행로를 보여준다. 서태후, 원세개 등 실제 인물들을 등장시켜 생생한 현실감을 살렸다. 전 4권, 각권 9000원. ●스키피오의 꿈(이언 피어스 지음, 김흥숙 옮김, 서해문집 펴냄) 로마제국 갈리아의 귀족, 중세의 시인,20세기 프랑스 고전학자 등 문명과 야만이 대립하던 시대를 살아낸 세 사람의 비극적 운명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인다.‘핑커포스트,1663’으로 역사 추리소설의 새 장을 연 저자의 방대한 스케일과 심오한 사상이 독서열을 자극한다.1만 2900원. ●마커(로빈 쿡 지음, 김청환 옮김, 열림원 펴냄) 거대 의료기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청년의 시신이 검시소로 이송된다. 법의학자 로리는 시신을 부검하지만 어떤 단서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환자의 사망이 계속되자 로리는 연쇄살인의 의혹을 품는데…. 의학 추리소설의 거장 로빈 쿡의 스물다섯번째 시리즈. 전 2권, 각권 1만원.
  • [15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시민들이 정부가 부패한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특정 국가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과거에 부패한 정치를 일삼던 브라질과 우간다, 싱가포르 정부는 투명한 정치를 위해 부패 척결에 나섰다. 이러한 부패 척결은 지금 국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20분) 지역방송사들이 맡아야 될 지역 지상파 DMB사업구역을 두고 최근, 방송위원회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체를 단일권역으로 묶어 중앙방송사들이 사업권을 가져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지상파 DMB 논쟁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SBS스페셜(SBS 오후 10시55분) 사막 위 기적의 도시라 불리며 중동의 다른 산유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두바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호국 중 하나인 두바이의 변신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막위에 펼쳐지는 200조원의 대공사의 장관과 함께, 이런 대규모 건설붐이 가능한 배경과 이유를 분석해본다.   ●신돈(MBC 오후 9시40분) 아이를 낳은 반야는 명덕태후가 대궐로 아이만 불러들일 줄 알고, 미리 도망친다. 반야의 해산소식을 듣고도 공민왕은 노국공주를 볼 면목이 없다면서 모른 척한다. 명덕태후는 대노하여 초선을 불러들여 매질을 한다. 한편, 신돈은 매 맞은 초선을 간호하다가 지금의 자리에서 물러나면 부부의 연을 맺자고 말한다.   ●성장드라마 반올림#3(KBS2 오전 8시50분) 한때는 절친한 친구였던 아영과 시은. 하지만 그들과 함께 했던 은수의 죽음으로 둘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이 멀어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같은 반에서 다시 만난 그들. 다시 잘 지내보려는 시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색하기만하고, 심지어 사사건건 부딪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세계를 놀라게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실리콘밸리에 우뚝 선 디자이너 김영세. 세계 3대 디자인상을 휩쓸고 빌 게이츠가 격찬한 MP3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다. 한국의 척박한 풍토에서 0.6초에 결정되는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디자인을 수출해 로열티를 받기까지 디자이너 김영세의 성공신화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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