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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 △청정신기술연구소장 한종희△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장 민병권△대외협력본부장 김상경△KIST 스쿨 대표교수(본부장급) 석현광△수소·연료전지연구단장 윤창원△에너지소재연구단장 손지원△에너지저장연구단 정경윤△양자정보연구단장 한상욱△물자원순환연구센터장 홍석원△환경복지연구센터장 김진영△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 이현주△연구개발실장 김영종△경영기획실장 변덕용△문화홍보실장 강구인△인프라운영실장 김정남△청정신기술연구소 운영기획팀장 서보라△구매·자산팀장 정현진 △건설관리팀장 김성영△시설운영팀장 전승현 ◇강릉분원 △천연물소재연구센터장 정상훈△천연물인포매틱스연구센터장 판철호△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장 양중석△중소기업지원센터장 이창근◇전북분원 △연구지원부장 책임관리원 이돈재△중소기업지원센터장 강대신 ■세종시 ◇3급 △보건복지국장 이순근 ◇4급 △시민안전국 민원과장 정희상△자치분권문화국 참여공동체과장 이광태, 교육지원과장 이홍준△보건복지국 노인장애인과장 이한유, 보건정책과장 이상호△경제산업국 경제정책과장 권영석, 로컬푸드과장 이윤호△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장 권영윤△의회사무처 의회운영전문위원 김명수, 행정복지전문위원 이익수, 산업건설전문위원 정진기△시설관리사업소장 김재주△산업통상자원부 인사교류 이상훈△행정안전부 인사교류 박형국△국토교통부 인사교류 이칠복 ◇4급 승진 예정 △건설교통국 건축과장 직무대리 권봉기△국토교통부 인사교류 안종수 ◇5급 △연서면장 홍순제△전의면장 이은일 ■한국일보 △편집인 이영성△논설위원 정영오, 박일근△신문부문장 이창선△뉴스2부문장 정진황△뉴스3부문장 이영태△종합편집부장 이직△경제부장 김용식△산업부장 한준규△사회부장 김정곤△정책사회부장 이왕구△문화부장 겸 대중문화팀장 라제기△문화부 순수문화팀장 최문선△디지털콘텐츠부장 정상원△디지털전략팀장 고주희△미디어플랫폼팀장 안경모△AD1팀장 성선경△AD2팀장 박철우△AD3팀장 윤영원△독자마케팅부문장 전승호△ 마케팅2팀장 송진석△대외협력팀장 손점용△문화사업팀 차장 장우식△대구 한국일보 편집국장 전준호 ■하나금융투자 ◇임원 승진 △부사장 경영관리그룹장 이상훈△전무 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 투자금융1본부장 편충현 ◇임원 선임 △전무 IB그룹장 박지환(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장 겸직), 자본시장본부장 박의수(KEB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 겸직)△상무 WM본부장 김성엽, 남부본부장 조일환 ◇부서장 승진 △커버리지2실장 김형욱△신재생실물투자팀장 이휘승△PE Operation팀장 최호림△FICC Sales실장 김정훈△데이터전략팀장 오인정△롯데월드타워WM센터장 문성준△반포WM센터장 강주호△업무혁신실장 박선영△기업분석실장 김홍식△코스닥벤처팀장 이정기△글로벌리서치팀장 황승택△신촌지점장 이태형△법무팀장 성평기△도곡역WM센터장 최봉수△일산지점장 이충실△은평지점장 전민호△부천지점장 문성득△대전지점장 정봉영△범어동지점장 권용재△천안지점장 남기호△부산지점장 김보경 ◇임원 전보 △상무 중앙본부장 윤병군, 마케팅본부장 하승호 ◇부서장 전보 △서초WM센터장 김대열△미금역지점장 박인규△반포WM센터 부센터장 박상선△강남금융센터 부센터장 김봉재△사무지원실장 김광일△준법감시실장 김도형△압구정금융센터장 진미경△롯데월드타워WM센터 부센터장 박경희△돈암동지점장 김운한△영업부금융센터장 양영섭△명동금융센터장 이병철△도곡지점장 신현△목동지점장 최석훈△한남동지점장 김용수△청주지점장 조창묵△서면지점장 문철현△스마트영업추진실장 설근수△둔산지점장 황영선△대덕테크노밸리지점장 김응선△해운대지점장 임현주△대구금융센터장 윤종혁 ■화성산업 △상무이사(건축본부장) 심명용
  • 방탄소년단 팬들, 뷔 생일 맞아 동물권단체에 후원

    방탄소년단 팬들, 뷔 생일 맞아 동물권단체에 후원

    지난 3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김태형)의 생일을 맞아 그의 팬들이 유기 동물을 위해 써달라며 고양이 모래 100kg과 배변패드 800매를 동물권단체에 후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난 30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후원인증서’를 공개했다. 케어는 “방탄소년단 뷔의 생일을 맞이해 보내주신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물품은 입양센터 아이들의 든든한 겨울을 보내는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방탄소년단 멤버들 “태형아 생일 축하해”… 뷔 팬덤 기부·이벤트로 “보라해”

    방탄소년단 멤버들 “태형아 생일 축하해”… 뷔 팬덤 기부·이벤트로 “보라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뷔(23·본명 김태형)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뷔의 생일을 축하했다. 뷔의 생일인 30일 방탄소년단 트위터 계정에는 여러 장의 뷔 사진이 올라왔다. 멤버 지민은 “우리 태형이 생일 많이 축하해. 올해도 고생했다. 엽사 올리고 싶은데 올리면 너가 다시는 나 안 볼 것 같아서”라면서 “형이 많이 사랑해”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뷔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려 뷔의 생일을 알렸다. 제이홉은 ‘#홉필름’, ‘#HAPPYVDAY’ 등 해시태그와 함께 마카오에서 뷔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렸다. “내 동생 우리 태형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도 덧붙였다.한편 뷔의 생일을 맞아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은 SNS에 ‘#WE_PURPLE_V’ 등 해시태그와 보라색 하트 등으로 축하에 나섰다. 보라색은 2016년 방탄소년단 팬미팅 당시 뷔가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다. 보라는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뜻”이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돼 팬들 사이에서 사랑의 의미로 쓰인다. ‘보라해’라는 말이 ‘사랑해’와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팬들은 또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축하했다. 뷔가 호랑이를 좋아하고 호랑이와 닮았다는 이유로 세계자연기금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호랑이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는가 하면, 중국에서는 아쿠아리움을 빌려 ‘뷔 테마파크’처럼 꾸미고 할인 이벤트를 벌여 화제가 됐다.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디씨인사이드 뷔 갤러리’는 지난 26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4425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뷔의 반려견 ‘연탄이’의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행한 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뷔는 지난 28일 열린 ‘2018 KBS 가요대축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전 세계 아미 분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고맙고 잊지 않고 언제가 정말 하늘의 별을 따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연리뷰] 단정한 바이올린 서사시… 에베레스트를 동산 넘듯

    [공연리뷰] 단정한 바이올린 서사시… 에베레스트를 동산 넘듯

    ‘바흐’라는 이름의 작은 동산에 오른 듯했다.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었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리사이틀.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에베레스트산에 등정하는 것에 비유되는 장대한 작품이지만, 한은 이날 연주에서 관객과 함께 ‘음악 산책’에 나선 듯 단정하고 산뜻한 ‘바흐’를 선보였다.이날 프로그램은 전체 6곡(소나타 1~3번·파르티타 1~3번) 가운데 절반인 소나타 2번과 파르티타 3번, 소나타 3번이었다. 바이올린 하나만 들고 홀로 무대에 선 그의 얼굴에서 부담감이나 무게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객석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무대를 바라볼 수 있었다. 교회소나타 양식인 소나타 2·3번에서는 정석적인 템포를 지키면서도 인간미가 전해졌고, 바로크 춤곡을 모은 세속소나타 양식의 파르티타 3번에서는 절제된 리듬감이 돋보였다. 개별 작품의 연주 시간은 여타 연주와 비교해 조금씩 길었지만 늘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번 내한 프로그램에 ‘에베레스트산’의 정점이자,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의 대표곡인 파르티타 2번이나 2번 마지막 악장인 ‘샤콘’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샤콘’이 있어야 할 자리를 소나타 3번의 ‘푸가’가 대신했다. 푸가에 앞서 연주한 ‘아다지오’ 악장으로 관객의 마음을 누그러뜨린 그는 푸가의 변주를 반복하며 조금씩 감정의 동요를 일으켰다. 절제되면서도 인간적인 ‘두 얼굴’의 푸가가 10분 남짓 연주되고 객석에서는 작은 박수 소리가 들렸다. 소나타 3번이 채 끝나지 않았지만, 관객들은 이날 그의 연주에서 이미 한 편의 ‘서사’를 느꼈던 것이 아니었을까. 과거 내한 때 호불호가 갈렸던 음악평론가들도 이번 무대에 대해서는 그의 더욱 깊어진 연륜과 실력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류태형 음악평론가는 “마치 관악기를 듣는 것과 같이 바이올린을 제어하는 연주가 돋보였고, 연주를 들으며 삶의 이모저모를 상상할 수 있었다”며 “예배당 속 바흐가 아닌, 자연 속에서 숨 쉬고, 생활 속에서 함께 느낄 수 있는 바흐를 보여 준 연주”라고 말했다. 현역 최고의 여성 바이올리니스트가 누구냐는 질문에 리사 바티아슈빌리나 이자벨 파우스트, 혹은 강한 개성의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 등의 이름을 먼저 떠올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적어도 바흐 레퍼토리에서만큼은 한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한국 관객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7)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GS그룹 사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7)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GS그룹 사장단

    변호사 출신 임병용 사장, ‘1등 GS건설’ 이끌어‘GS家 3세중 막내’ 허용수 사장, 주식 최대 보유‘4세중 맏형’ 허세홍 사장 승진, GS칼텍스 ‘3인 사장’ 체제  GS그룹은 지난 2004년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수·합병(M&A), 사업구조조정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이런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사장단이 이끌고 있다.  임병용(56) GS건설 사장은 장훈고,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김&장법률사무소에서 실무를 수행함으로써 세무, 회계, 법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1991년 LG그룹 구조조정본부에 입사 후 LG텔레콤 마케팅실장 등을 담당했으며, 2004년 이후에는 ㈜GS 사업지원팀장과 경영지원팀장을 거쳤다. 2013년 GS건설 CEO로 선임된 후 GS건설이 위기에 빠져 있을 때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력 우위에 있는 주택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해외시장도 중동을 벗어난 시장다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춰 GS건설이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GS건설은 2016년과 2017년 매출 11조원을 2년연속 돌파했으며, 올해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연수(57) GS리테일 사장은 창업주의 4남인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허 사장은 보성고, 고려대 전기공학과, 미 시라큐스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GS리테일 상품구매 본부장과 편의점 사업부 대표 역할을 맡는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 2016년 GS리테일 사장에 올랐다. 허 사장은 최근 GS리테일의 해외사업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에 진출한 편의점 GS25는 현재 20호점을 오픈한 상태이며, 향후 2년 내 하노이 등으로 진출하면서 베트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식(60) GS EPS 사장은 장훈고, 연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윤활유사업본부장, Supply&Trading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GS칼텍스의 원유 구매 및 석유 제품 수출을 총괄했다. 원유·제품 수급 전문가로 탁월한 성과를 발휘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최측근이다.  홍순기(59) ㈜GS 사장은 대아고, 부산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LG 구조조정본부 재무팀을 거쳐 ㈜GS 재무팀, GS EPS 관리부문장, ㈜GS 업무지원팀장을 역임한 후 현재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맡고 있다.  GS에너지 허용수(50) 사장은 창업주의 5남인 고 허완구 승산회장의 외아들이다. GS그룹 지분 5.25%를 소유해 허창수 그룹 회장(4.75%)보다 많아 ‘그룹으로부터 독립설’ 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이는 GS가의 특수한 사정에 연유한다. 2, 3세에게 지분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외아들인 허용수 사장이 그만큼 다른 사촌들보다 지분을 많이 소유하게 된 셈이다. 허 사장은 보성고와 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 카이스트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해외 투자은행인 Credit Suisse, ㈜승산을 거쳐 ㈜GS에 입사, 사업지원 담당 상무를 맡은 후 증권, 물류사업, M&A, 발전사업, 자원개발 등을 경험했다.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 GS EPS 대표이사를 맡아 LNG복합 4호기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GS가 민간발전사로서는 최대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GS EPS가 국내민간발전기업 최초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허세홍(49) GS칼텍스 사장은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자 GS가 4세중 맏형이다. 3세의 막내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는 나이가 불과 한 살 차이다. 오너가 장손이지만 직원들에게 하대하는 모습을 한번도 못봤을 정도로 예의바른 CEO로 정평이 나있다. 기업은 성장도 중요하지만 사회공헌과 복지에 공헌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휘문고-연세대 경영학과-스탠포드 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GS칼텍스에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등을 거쳐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BSSR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임원인사에서 GS칼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엄태진(61) GS스포츠 사장은 김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연세대 회계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약 34년 간 회계, 세무 등 재무 전반을 경험하고 관리부문장, 경리부문장을 거쳐 2011년 재무본부장으로 선임돼 CFO역할을 수행했다.  정찬수(56) GS E&R 사장은 남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그룹내 ‘기획 전략통’이다. 2013년 ㈜GS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GS칼텍스는 CEO인 허세홍 사장을 비롯해 김형국(56)·김기태(59) 사장 등 ‘3인 사장 체제’다. 생산본부장 사장을 맡은 김형국 사장은 여의도고,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0년부터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상무-전무-부사장 등을 차례로 역임하며 회사의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기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사장은 소매영업, 인재개발, 변화혁신, 대외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했다. 2013년 대외협력실장으로 부임한 이후 홍보 및 브랜드 관리, 대관, 사회공헌사업, 전사 안전·환경·보건·보안 업무 등을 총괄해왔다. 성격이 올곧고 그릇이 크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남성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태형(60) GS글로벌 부사장은 주로 해외 수출 분야 업무를 맡아오다 2011년 GS글로벌 기계·플랜트본부장, 2013년 자원·산업재본부장(전무)을 역임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성고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출신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乙의 눈물 따라 흐른 서사… ‘현실 그대로’ 노래하다

    乙의 눈물 따라 흐른 서사… ‘현실 그대로’ 노래하다

    구조 탄탄·문체 안정감… 준비된 신인作 장르문학 대신 노동 현실 다룬 소설 많아 희곡은 청년의 좌절·페미니즘 소재 다뤄 성정체성 등 내면에 침잠한 시 주류 이뤄 예스러운 소재 대신 자아성찰 시조 등장 판타지적 동화보다 보편적 주제로 회귀 “준비된 신인들이 낸 작품 같다. 기본적으로 안정감을 갖춘 문장에 서사 구조상의 밀도가 높았다.”(편혜영 작가) 지난 5일 마감한 2019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곳곳에서 문청(文靑)들의 소중한 원고가 날아들었다. 교복 차림의 여고생이 수줍게 두고 가기도 했고, 미국·중국 등 멀리 해외에서, 교도소에서도 모두 수천편의 작품이 서울신문사로 몰려들었다. 컴퓨터가 없어 원고지에 수기로 쓴다는 고백, 삽화를 곁들인 시 등 ‘한 해 농사’ 신춘문예에 들이는 정성이 살뜰했다. 올해 응모작은 총 3968편. 분야별로는 시 2860편, 단편 소설 421편, 동화 161편, 희곡 73편, 시조 445편, 평론 8편이다. 단편 소설에서는 직장 내 상하관계, 비정규직 문제, 물류창고 택배기사 이야기 등 노동 현실을 다룬 글들이 눈에 띄었다. SF소설이나 장르문학이 자취를 감추고 철저하게 현실 그대로의 상처나 고통을 다뤘다. 친척이 알려오는 부고로 시작하는 작품, 이국적 공간 안에서의 여행 이야기 등 죽음이나 여행 등 예년에 자주 볼 수 있던 소재들도 재등장했다. 반면 페미니즘·퀴어 등 올해 문단계를 휩쓴 이슈들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단편 부문 예심 심사위원을 맡은 황예인 문학평론가는 “문장이 별로여도 글 자체로 에너지가 있는 신인들이 있을 수 있는데 다들 안정감 있게 자기가 다룰 수 있는 이야기를 잘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태용 작가는 “(문체가) 너무 안정감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시적이거나 파격적이라든지, 문장 그 자체로 뭔가를 시도하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시에서는 개인의 내면 풍경에 침잠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시 부문 예심 심사위원 박연준 시인은 “사회적 이슈보다는 개인에 대한 자아성찰이 많았다”며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다룬 시들도 몇 편 보였다”고 말했다. 김언 시인도 “‘촛불 정국’이라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이 많았던 2년 전과는 비교되는 양상”이라고 했다. 중요한 건 소재가 아니라 언어와 사유가 함께 단련된 시라야 본심에 올라갈 수 있다고 두 시인은 입을 모았다. 동화에서도 SF 등 판타지적 요소가 사라지고 아이들의 삶, 자연 등 보다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이 많았다. 박숙경 아동문학평론가는 “전반적으로 아동문학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왔다”고 평했다. 유영진 아동문학평론가는 “아무리 독자를 어린이로 상정하고 쓰더라도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가르치려는 계몽 의지가 발현된 작품들이 몇몇 있었다”며 “정말 뛰어난 작품들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스러운 테마, 자연친화적인 주제 일색이었던 시조도 달라졌다. 사물에 대한 관찰과 사유, 생존 현장에 대한 묘사를 다룬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시조 심사를 맡은 이송희 시인은 “일상적 소재를 낯선 화법으로 다룬 세련된 작품들이 돋보였다”며 “이런 작품들은 기존의 시조 질서에 던지는 물음과 도전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평론에서는 최은영, 박솔뫼 등 비교적 젊은 작가 대상의 평론들이 도드라졌다. 그러나 왜 지금 이 시기에, 이 작가를 다루는가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았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했다. 정홍수 문학평론가는 “기존의 철학 사상에 소설을 부분적으로만 차용하는, 소설이 증거로만 제시되는 경향이 있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평론은 예년에 비해 작품 수가 급격히 줄었다. 희곡에서는 사회적 안전망이 파괴된 현실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공포가 극대화됐다. 파괴된 가정, 취업에의 어려움, 각박한 노동 환경 등이다. 희곡 부문 심사를 맡은 김태형 연극연출가는 “희곡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무대에 올렸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지금 바로 (무대에) 올려도 될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 꽤 보였다”고 말했다. 소설 부문과 달리 페미니즘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도 많았다. 예심 결과 시는 10명의 작품이, 소설은 9편이 본심에 올랐다. 당선 결과는 이달 말까지 개별 통보하고 내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신년호에 심사평과 함께 발표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계약금 60억+총연봉 65억… 12년간 ‘곰’ 생활 마침표 두산, 민병헌·김현수 이어 거물급 선수 연달아 놓쳐양의지(31)가 자유계약선수(FA)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챙기며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간 125억원(계약금 60억원·총연봉 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액 125억원은 이대호(36)가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와 롯데와 계약할 때 받은 150억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양의지는 ‘곰의 탈을 쓴 여우’라고 불린다. 투수 리드와 타격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수난’은 KBO 모든 구단이 겪고 있기 때문에 당대 최고의 포수라 불리는 양의지의 ‘FA 대박’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양의지는 2006시즌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뒤 2010년부터 주전 포수로 뛰어올랐다. 그해 신인 포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하며 KBO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 .438(16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2위(.358), 도루 저지율 1위(.378)를 기록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생애 네 번째 ‘황금 장갑’을 품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NC는 주전 포수 김태군(29)이 올 시즌을 앞두고 경찰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흥 강팀’이던 NC가 올 시즌 창단 첫 꼴찌(10위)라는 쓴맛을 본 것도 포수 포지션의 불안이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이동욱 신임 NC 감독은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와 식사를 하면서 NC의 포수 포지션에 대해 설명했고 결국 양의지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앉아만 있어도,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 압박감을 주는 선수”라며 “(좋은) 선수가 있어도 부담이고 없어도 부담이다. 이왕이면 선물을 받고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2017시즌이 끝난 뒤 민병헌(31·롯데)과 김현수(30·LG)를 떠나보낸 데 이어 또다시 양의지마저 놓쳤다. 팀내에 타격이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2018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공수겸장’ 양의지는 대체 불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양의지의 이탈은 1선발이 빠져나간 것과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의 백업 포수 박세혁(28)과 이흥련(29)은 아직 양의지에 견줄 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겨울 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양의지, 125억원에 NC로 이적…포수 최고액 계약

    양의지, 125억원에 NC로 이적…포수 최고액 계약

    양의지(31)가 포수 최초로 최고액을 받고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 총연봉 65억원이다”라고 밝혔다. 125억원은 이대호가 2017년 롯데와 계약할 때 기록한 15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FA 계약으로, 양의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할 때 작성한 4년 80억원을 넘어서는 ‘포수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고맙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2006년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군 생활을 마친 뒤 2010년부터 두산 주전 포수로 뛰었다. 공수를 겸비한 당대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사]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 △인재채용국장 조성주 ■방위사업청 ◇국장급(고위공무원) 전보 △국제협력관 정재준△방위사업정책국장 서형진△국방기술보호국장 김병부△방위산업진흥국장 박승흥 ◇과장급 전보 △감독총괄담당관 정광수△사업감사담당관 방극철△국제협력총괄담당관 정재민△유럽아시아협력담당관 김동춘△방위사업기반과장 강정훈△표준기획과장 김태숙△방산정책과장 최진용△절충교역과장 김세환△기술정책과장 이영섭△기술보호과장 조우현△기술심사과장 김달원△계획총괄팀장 원호준△전투장비사업팀장 박진△전투함사업팀장 이명△지원기훈련기사업팀장 안철용△항공유도무기사업팀장 이종주△탄약사업팀장 곽장호△국방규격팀장 서홍철△국제가격검증팀장 이찬규△원가검증팀장 김선국△지상유도무기원가분석팀장 조용진 ■GS그룹 ◇GS<전입> △김석환 경영지원팀장 부사장 ◇GS에너지<대표이사> △허용수 사장 <전무 승진> △이태형 인천종합에너지 대표이사△허서홍 경영기획부문장 ◇GS칼텍스<대표이사> △허세홍 사장 <사장 승진> △김기태 지속경영실장 <부사장 승진> △장인영 소매영업본부장△허준홍 윤활유사업본부장 <전무 승진> △고승권 대외업무부문장△임현호 설비/안전공장장 <상무 신규선임> △김병훈 회계부문장△이종인 Reliability부문장△장훈 폴리머사업부문장△정용한 생산운영부문장△정준영 원유Trading부문장△조주은 영남소매사업부문장 ◇GS파워<대표이사> △조효제 부사장 <상무 신규선임> △전영욱 대외협력부문장 ◇GS리테일<전무 승진> △정춘호 전략부문장△오진석 경영지원부문장△김종수 MD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천인호 수퍼사업부 3부문장△장준수 개발사업부문장△성찬간 MD본부 가공식품부문장△김원진 MD본부 신선식품부문장 ◇파르나스호텔<대표이사> △권익범 전무 <상무 신규선임> △이영기 객실부문장 ◇GS홈쇼핑<상무 신규선임> △주운석 대외/미디어부문장△김성준 New채널사업부장 ◇GS EPS<대표이사> △김응식 사장 <전무 승진> △이강범 발전사업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곽상헌 인사총무부문장△강윤석 경영지원부문장 ◇GS글로벌<대표이사> △김태형 부사장 <전무 승진> △김철 영업2본부장 ◇GS엔텍<상무 신규선임> △김재성 경영관리본부장 ◇GS E&R<대표이사> △정찬수 사장 <전무 승진> △김기환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이재승 전략기획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이상운 경영관리부문장<전입>△김재룡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GS건설<부사장 승진> △김태진 재무본부장(CFO)△안채종 건축수행본부장△허윤홍 신사업추진실장△이광일 플랜트부문 대표<전무 승진> △송기준 조달본부장△조성한 Global Engineering본부장 겸 기술본부장(CTO)△이원장 RRW Project CM <상무 신규선임> △신경철 홍보·업무실장 △송정훈 환경수행·영업담당 △김동욱 ERC Project CM △연형일 아부다비시공법인장△김영신 플랜트E&I설계담당 ■LS그룹 ◇LS전선<전무 승진> △김형원 통신/산업전선사업본부장<상무 승진> △이재영 소재/Busduct사업본부장△김승환 산특사업부장△이상호 재경부문장 CFO ◇LS산전<상무 승진> △이정준 DP연구소장(연구위원)△손태윤 법무부문장 겸 IP센터장(전문위원)△안길영 배전연구단장(연구위원)) ◇LS-니꼬동제련<전무 승진> △최종연 지원부문장 CHO ◇LS엠트론<회장 승진> △구자은 사업부문 회장 <상무 승진> △박명호 지원부문장 CHO<이동(전입)>△구본규 전무 경영관리 COO(전무) ◇가온전선 ◇ E1<상무 승진> △김수근 영업본부장 ◇예스코홀딩스 <전무 승진> △김창진 투자본부장 ◇예스코<전무 승진> △정창시 에너지사업본부장 COO ◇LS전선아시아 <이동(전입,CEO 선임)> △권영일 대표이사 CEO ◇LS빌드윈 <이동(전입,CEO 선임)> △정교원 대표이사 CEO ◇LS메탈 <전무 승진> △정호림 동가공사업부장 ◇LS사우타<외부 영입(CEO 선임)> △이상열 대표이사 CEO
  • 국제인권단체 “사우디, 여성 운동가 구금 뒤 전기고문·성희롱”

    국제인권단체 “사우디, 여성 운동가 구금 뒤 전기고문·성희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여성 운동가를 포함해 일부 활동가들을 구금한 뒤 고문이나 성희롱을 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와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일(현지시간) 여성의 차량 운전, 여성에 대한 남성 후견인 제도 폐지 등을 요구해 온 여성 운동가 10여명이 지난 5월부터 체포됐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3명으로부터 수집한 진술이라면서 “구금된 일부 활동가는 반복적으로 전기고문을 당하거나 태형을 받았다”면서 “이로 인해 몇몇은 제대로 걷지 못 하거나 서 있지 못 하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도 사우디 정부 조사관들이 최소 3명의 여성 운동가를 고문했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 모두 구금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중동 담당관인 린 말루프는 “고문, 성희롱, 다른 형태의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확인된다면, 이는 사우디 정부가 무자비한 인권 침해를 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두 단체의 주장은 사우디 정부가 지난달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 국제적인 비난과 함께 진상 규명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제기됐다. 그러나 두 인권단체는 이런 증언을 한 사람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우디 정부는 두 단체의 성명에 즉각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19년판 힐만’은 누가 될까

    ‘2019년판 힐만’은 누가 될까

    복귀파, SK 염경엽·롯데 양상문… 시험대 초짜 사령탑, KT·NC… 하위권 반전 시도 생존파, KIA·삼성·LG… 부진 땐 자리 위태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프로야구는 곧바로 2019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SK가 우승을 확정한 이튿날 염경엽(50) 단장이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함에 따라 10개 구단 사령탑이 모두 면면을 갖추게 됐다. 내년에는 4개 구단이 ’뉴페이스 감독’과 새시즌을 보내게 된다. 나머지 6개 구단 감독은 모두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데다 상당수는 이미 구단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돌발 변수가 없다면 현재의 감독 라인업으로 2019시즌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13~2016시즌 넥센 감독을 맡으면서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치지 않았지만 아직 사령탑으로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은 없다. 업계 최고 대우(연봉 7억원)를 받는 감독으로서 성과를 내야 한다. 신임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최정·이재원을 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 김태형(51) 두산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한국시리즈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타자가 없다시피 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내년에는 용병 영입에 더욱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FA 최대어인 ‘안방 마님’ 양의지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함께 FA로 풀리지만 올시즌 부진이 깊었던 장원준을 다음 시즌 구상에 넣을지도 정해야 한다. ‘복귀파’ 양상문(57) 감독도 2019시즌에는 뿔난 롯데팬들의 가슴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양 감독은 조원우 전 롯데 감독이 올시즌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자 후임 사령탑으로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LG 감독 시절(2014~2017년)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던 양 감독은 롯데에서도 젊은 투수들을 발굴하는 데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특히 롯데에는 윤성빈·김원중·구승민·박진형 등이 기량을 완전히 꽃피우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성장시킬지가 관건이다. ‘초짜 사령탑’을 영입한 KT, NC도 새 시즌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2018시즌을 나란히 9위와 10위로 마무리한 두 팀은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KT는 아직 임기가 남아 있던 김진욱 전 감독을 교체할 정도로 성적에 목마름이 크다. NC도 신축 구장에서 시작하는 내년에는 ‘젊은 사령탑’ 이동욱(44) 감독을 중심으로 ‘신흥 강팀’의 위용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 KIA, 삼성, LG의 감독들은 시즌 성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일단 생존했다. 내년에도 지지부진한 성적을 낸다면 입지가 위험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김기태(49) KIA 감독은 성적 부진과 임창용의 방출이 맞물려 팬들이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제는 KIA의 고질병이 되어버린 마무리 투수 문제를 겨울 동안 어떻게 해결해낼지가 핵심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믿음의 야구’ 빛바랜 두산… 믿을 수 없는 전설 쓴 SK

    ‘믿음의 야구’ 빛바랜 두산… 믿을 수 없는 전설 쓴 SK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SK의 우승을 예상하는 시각은 많지 않았다. 정규리그 1위였던 두산은 2위인 SK에 14.5게임 차로 앞설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단기전에서는 체력 문제도 중요한데 넥센과 플레이오프(PO)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SK가 불리한 상황이었다.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이 KS 우승을 놓친 것은 지난해까지 4개팀에 불과했다. 4년 연속 KS에 올라온 두산이 올 시즌 우승으로 왕조 시대를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두산은 강점이던 타선이 침묵했다. 팀의 주축인 박건우, 오재일, 김재호, 오재원이 부진에 빠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정규리그에선 오재일(.279)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3할을 웃돌았는데 KS에서는 이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오재원(22타수 5안타)이 2할을 간신히 넘겼고 오재일(16타수 2안타)은 타율 .125, 김재호(24타수 4안타)는 .167에 머물렀다. 박건우는 타율 .042(2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정규시즌 평균 타율(.326)을 크게 밑돌았다. ‘4인방’은 KS 타율 .140(86타수 12안타)에 그쳤다. 선수가 부진하면 변화를 줄 필요도 있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고수했다. 박건우, 오재원, 김재호는 KS 1~6차전에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재일은 매번 선발로 나서다가 5차전에만 대타로 나왔다. ‘홈런왕’ 김재환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4차전부터는 ‘4인방’이 5~8번 타순을 꿰차면서 혈이 막혔다. KS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최주환(.478), 양의지(.450), 정수빈(.269)이 상위 타순에서 연신 출루했지만 중간~하위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두산의 또 다른 강점 수비도 흔들렸다. 올해 정규 시즌 두산의 수비 실책은 144경기에서 77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었지만 KS 6경기에서는 7개를 범하며 SK(4개)에 밀렸다. 두산의 실책 7개 중 4개는 ‘4인방’이 합작했다. 반면 SK 선수단은 번갈아 가며 제 역할을 다해냈다. KS에서 매번 다른 선수(1차전 박정권, 3차전 제이미 로맥, 5차전 김성현, 6차전 문승원)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골고루 활약했다. 여기에다 6년 연속 KS에 진출(2007~12년)한 ‘SK 왕조시절’을 경험했던 김광현·김강민·최정 등이 분위기를 이끌고, 시리즈 MVP 한동민이나 김태훈을 비롯한 후배들까지 합세해 ‘신구 조화’를 적절히 이뤘다. SK의 주무기인 홈런도 KS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두산이 KS에서 3개의 홈런에 그치는 동안 SK는 8개의 홈런을 때렸다. SK가 이번 KS에서 올린 27득점 중 14득점(52%)은 홈런에서 비롯했다. 정규시즌에서 .309의 KBO 역대 최고 팀타율을 기록했다가 KS에서는 .249로 추락한 두산 타선과 달리 자신의 강점을 십분 살린 SK에 승리가 따라온 것은 당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년 만에 돌아온 ‘염갈량’, 왕조 시즌2 이끈다

    3년 만에 돌아온 ‘염갈량’, 왕조 시즌2 이끈다

    염경엽 단장, 3년 25억에 SK 감독 계약역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 우승 감독이 교체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년 만에 팀을 KBO리그 정상으로 올려 놓았지만, 노부모를 보살피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갈 것임을 이미 공언했었다. 재임기간 진정한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SK는 우승 이튿날인 13일 곧바로 염경엽 SK 단장을 후임 사령탑으로 발표했다. SK의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된 염 단장은 3년간 계약금 4억원에 연봉 7억원을 더해 총액 25억원을 받는다. 업계 최고 대우다. 김태형 두산 감독, 김기태 KIA 감독, 류중일 LG 감독, 김경문 전 NC 감독은 모두 5억원을 받아 왔다. 전임 사령탑인 힐만 감독의 연봉이 60만 달러(약 6억 8000만원)인 데다가 팀을 우승으로 이끈 단장이란 점이 고려된 듯 보인다. 3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 염 단장은 ‘SK왕조 시즌2’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염 단장은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 야구에 능하다는 것이 내외부의 평가다. 염 단장은 2013년부터 4년간 넥센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단 한 번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지도자로서의 능력이 검증됐다. 다만 아직 감독으로서 KS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신임 코칭스태프 구성과 주축 선수인 최정·이재원과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급선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 밤 SK ‘역대급 업셋’ 우승할까

    오늘 밤 SK ‘역대급 업셋’ 우승할까

    역대급 업셋이냐, 원점 승부냐.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은 두산과 SK 모두에게 팀의 명운이 걸린 경기다. 5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 있는 SK가 승리하면 정규리그 하위팀이 상위팀을 잡는 이변을 뜻하는 ‘업셋’이 연출된다. 역대 KS에서 ‘하극상’이 일어났던 적은 다섯 차례뿐이었다. 정규시즌 2위팀이 우승컵을 차지한 적도 1989년 해태가 유일했다. 현재의 계단형 포스트 시즌 시스템에서는 KS 무대에서 기다리고 있는 정규 시즌 우승팀이 체력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이변이 일어나기가 힘들다. 그러나 올해는 SK가 13.8%의 확률에 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1승만 더하면 8년 만이자 구단 사상 최초의 업셋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14.5게임 차로 역대 최다 승차 1위를 차지하고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 93승을 거둘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두산으로선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놓였다. 두 팀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SK는 선발투수로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 카드를 꺼내 들었다. 7차전을 생각하지 않고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뜻이다. 중책을 맡기기에 켈리만큼 확실한 카드도 없다. 지난 7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긴 켈리는 당초 7차전에 등판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시리즈 4차전이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고, 휴식 시간을 얻게 된 켈리도 하루 앞당겨 마운드에 서게 됐다. 벼랑 끝에 놓인 두산은 ‘토종 에이스’ 이용찬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이용찬은 올 시즌 국내투수 중 최다승(15승·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지난 3차전에서도 켈리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6.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용찬은 올 시즌 잠실에서 12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의 좋은 모습을 보여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차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결장 중인 김재환의 복귀도 거론된다.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주포 김재환의 빈자리는 컸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 대신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정진호를 출전시켰지만,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김재환을 완전히 메울 순 없었다. 김재환의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7차전까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두산에 승부를 결정 지을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양소민, 연극 ‘더 헬멧’ 앵콜 공연 성황리에 마쳐 “사랑하는 공연”

    양소민, 연극 ‘더 헬멧’ 앵콜 공연 성황리에 마쳐 “사랑하는 공연”

    배우 양소민이 연극 ‘더 헬멧’ 앵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극 ‘The Helmet 더 헬멧-Room‘s Vol.1’은 대학로에서 각광받는 김태형 연출과 지이선 작가의 작품으로 시대와 공간이 전혀 다른 두 에피소드의 극을 한 작품에서 또다시 두 개의 시공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독특한 구성이다. 한쪽 방에서는 1987년대 서울의 폭력을 상징하는 백골단의 헬멧, 그리고 다른 방에서는 2013년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활동하는 국제 평화의 상징인 화이트 헬멧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양소민은 1997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시작으로 연극, 드라마, 영화에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왔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뮤지컬과 연극으로 다져진 힘 있는 목소리는 관객들이 그녀에게 힘찬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마지막 앵콜 공연의 소감은 특이하게 삼문삼답으로 꾸며졌다. 첫번째 질문 ‘The Helmet 더 헬멧-Room‘s Vol.1’이 앵콜 공연을 하게 된 이유를 시작으로 극의 인기 요소,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치는 소감으로 진행됐다. 양소민은 첫 번째 질문에 “이번 연극은 서울연극제에 초청돼 특별한 앵콜 무대를 하게 됐다”고 답했으며, 인기 요소에서는 “재미와 감동, 이 시대에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기에 인기가 없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너무 사랑하는 공연이며 사랑하는 팀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소민은 오는 6일 ‘연극열전7’ 세 번째 작품 ‘진실X거짓’에서 ‘로렌스’역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극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BTS),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멤버 7명 감격 소감

    방탄소년단(BTS),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멤버 7명 감격 소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방탄소년단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한류와 한글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역대 최연소 수여자라는 영예도 얻었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멤버 RM(본명 김남준)은 “모든 아미(팬)분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김석진)은 “저희가 해외에 자주 나가는데 많은 분이 한글로 노래 따라부르고 공부했다고 자랑한다“며 ”굉장히 뿌듯했고 우리 문화를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뷔(김태형)는 “가족들이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 같다. 내가 표현 잘 못하지만 팬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멤버 슈가(민윤기)는 “가문의 영광“이라며 ”올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 훈장이 크나큰 영광인 것 같다.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음악을 전 세계에 널리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민(박지민)은 “여러분 이 상은 우리 멤버들과 우리 회사 식구분들, 그리고 스태프들, 매니저 형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 참 의미가 크다. 내게 정말 크게 다가온다는 걸 다시 한번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함께하는 여러분에게 정말 고맙고 이 상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국(전정국)은 “솔직히 이 상은 우리한테 아직 과분한 상“이라며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늘 응원하고 믿어주는 아미 여러분, 우리 가족들, 방시혁 대표님 감사하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정호석)은 “한국 대중문화의 희망이 되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고 기쁘다. 많은 스태프들의 노고와 열정, 방탄소년단의 피 땀, 전 세계 아미 여러분의 함성이 담겨 있는 값진 무게가 있는 상이다. 멋지게 활동하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편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통일부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실 이종현 △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 김구원 △정세분석국 정세분석총괄과 박여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 최경수 ■남양주시 ◇4급 승진 △총무과 이군희 △교육청소년과 조성기 △도로건설과 현호권 ◇5급 승진 △와부읍 생활자치과 강산옥 △징수과 김혜랑 △기획예산과 이형진 △참여소통과 조영덕 △유기농업과 김종복 △풍양보건소 건강증진과 백종숙 △도시디자인과 김병혁 △도시개발과 김상수 △금곡동 도시건축과 이해철 ■한겨레신문사 ◇경영기획실 △총무부장 김지영 ◇광고국 △광고1부장 최태형 △광고기획부장 김경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박병수 △〃안영춘 ◇디지털미디어국 △관리데스크 김양임 ◇사업국 △휴&여행사업부장 이선재 △휴&여행사업부 휴사업팀장 장덕남 △ 사업관리데스크 이현자 ◇편집국 △편집관리팀장 오은주
  • 두산 ‘압도’·한화 ‘돌풍’… KT ‘탈꼴찌’·LG ‘DTD’

    두산 ‘압도’·한화 ‘돌풍’… KT ‘탈꼴찌’·LG ‘DTD’

    두산 6개월간 1위 수성… NC 첫 꼴찌 넥센-KIA, 내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018 KBO 정규시즌이 14일 두산-롯데전을 마지막으로 7개월간의 열전을 마무리 지었다. 10개 구단이 144경기씩 총 720게임을 치른 결과 두산, SK, 한화, 넥센, KIA가 5강에 안착해 16일부터 시작하는 포스트시즌에서 뛰게 됐다. 올 시즌 두산은 압도적이었다. 지난 4월 7일 공동 선두에 올라선 이후 한 번도 2위로 내려가지 않고 정규시즌 132번째 경기(9월 25일)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 144경기 체제가 된 이후 가장 이른 시기(종전 기록: 2016시즌 두산 137경기)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이후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데다가 2016년 두산이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93승)을 다시 한번 찍는 기쁨을 누렸다. ‘15승 트리오’ 조쉬 린드블럼(15승4패)과 세스 후랭코프(18승3패), 이용찬(15승3패)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으며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오른 김재환(44홈런)을 비롯해 양의지·최주환·박건우·허경민·오재원·김재호가 모두 3할 타율을 넘기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 무대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한용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여서 하위권 후보로 불렸지만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타율 .306에 30홈런으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고, 송진우 투수 코치의 지도를 받은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29(10개 구단 중 1위)의 실력을 뽐냈다. 넥센은 시즌 도중 선수 두 명이 성폭행 혐의로 이탈하고, 구단주가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다가, 트레이드 뒷돈으로 8개 구단으로부터 131억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밝혀지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으나 결국 4위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인기 구단인 ‘엘롯기’는 동반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중위권에 처졌다가 결국 5위를 확정하며 가까스로 가을야구에 합류했다. KIA와 가을야구 경합을 벌였던 롯데는 결국 삼성(6위)에도 뒤져 7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LG는 ‘잠실 라이벌’인 두산에 올 시즌 1승 15패로 극심한 열세를 보인 끝에 8위에 머물렀다. ‘막내 구단’ KT는 아슬아슬하게 꼴찌를 면했다. 시즌 초반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선수층이 얇은 약점을 드러내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결국 NC를 2게임 차 9위로 마무리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2013년 1군에 뛰어든 NC가 꼴찌로 시즌을 마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은둔의 도시’ 평양의 건축, 서울서 만난다

    ‘은둔의 도시’ 평양의 건축, 서울서 만난다

    평양시 주요 건축물과 시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서울시는 4일부터 19일까지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평양 건축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1989년 당시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위해 조성한 광복거리 고층살림집(아파트)부터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한 ‘능라도 5월1일 경기장’ 내부, 평양시를 가로지르는 대동강의 섬 양각도 등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4·27 판문점회담과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9월 평양정상회담까지 최근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평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에 부응하자는 취지다. 건축 관련 전문가나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평양의 최근 건축물을 한눈에 볼 기회다. 사진들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건축디자인평론가인 올리버 웨인라이트 작품이다. 웨인라이트는 “지금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폐쇄된 북한의 도시계획적 야망과 국가주의적 기념물들뿐 아니라 현실적인 뒷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인라이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런던시청과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우스의 사무소 ‘OMA’ 등에서 실무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고 있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건축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등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고 평양 건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남과 북의 도시건축이 함께 발전하는 출발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성 北대사 “리용호 발언, 센 것 아니다”

    김일성대 총장 “종전선언이 전제조건”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29일(현지시간)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총회 연설이 대미 압박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분석을 일축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기자에게 리 외무상 연설과 관련해 “(내용이) 세지 않았다. 신뢰 구축을 호소한 것이지 그게 왜 센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리 외무상의 연설을 해명하면서도 미국의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박인 셈이다. 리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기점으로 북측 인사와 언론들이 일제히 미국의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완화’ 기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태형철 김일성종합대 총장 겸 고등교육상은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2018 국제평화포럼’에 보낸 기조연설문을 통해 “6·12 북·미 정상회담 후 양국 간에 비교적 안정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서로 이해하고 서로 적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 총장은 “종전선언을 선포하고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이 법적, 제도적 메커니즘을 제공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이는 조선반도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신문도 이날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는 논평에서 “미국이 제재 압박의 도수를 높이면서 상대방과 대화하자고 하는 것이야말로 모순”이라면서 “제 할 바는 하지 않고 제재 압박 타령만 하고 있는 미국을 보는 국제사회의 눈길이 곱지 않다”고 논평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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