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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보기] ‘이태현 파문’ 씨름연맹 뒷짐

    삼익파이낸스씨름단이 최근 이태현의 현금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공문을 한국씨름연맹(총재 엄삼탁)에 보내고 연맹이 이를 다시 현대씨름단에 전달,모래판에 잠복해 있던 ‘이태현의 거취 문제’가 표면화했다. 삼익이 트레이드를 요구한 근거는 이태현의 현대 입단시 상비군 소속선수를 스카우트한 팀은 창단팀이 요구할 경우 조건없이 트레이드 해준다는 98년6월의 운영이사회 결의사항. 삼익의 이같은 요구에 현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은 트레이드의 취지에는 공감할 수 있지만 시기와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있다. 또한 지난해 운영이사회의 결의는 파행적 상황에서 이루어져 현재로선 지키기는 어렵다며 이태현의 트레이드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익은 18일부터 열리는 구미대회 전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태현의 트레이드는 팀의 성적과 직결되어 당사자인 삼익과 현대가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씨름연맹에 기대 하기도 어렵게됐다.이 문제를 중재-해결해야 할씨름연맹은 현대와 삼익 두 씨름단간에 협의를 통해 해결할 문제라며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다. 지난 3월31일 새 총재의 영입으로 삼익파이낸스,태백건설 등 씨름단이 창단되고 모래판의 열기도 다시 일고있다. 현대와 삼익,그리고 연맹은 모처럼 잡은 씨름중흥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는 안된다. 유세진기자 yujin@
  • 정신이상 20대 흉기난동…하교길 초등생 찔려 숨져

    1일 오후 2시20분쯤 광주시 북구 두암동 두암초등학교 앞에서 서울 기능대학 1년 김준호씨(27·서울 동작구 사당동)가 하교중이던 이 학교 학생 박태현군(10·3년)과 이주민군(11·4년)을 흉기로 찔러 박군은 숨지고 이군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김씨는 범행 후 10여m를 달아나다유모씨(34)등 주민 2명에 의해 붙잡혔다 . 경찰은 김씨가 정신착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신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이태현 삼척장사 꽃가마

    이태현이 통산 26번째 우승으로 모래판의 최강자임을 재확인하며 상금 1,000만원을 챙겼다. 이태현은 24일 삼척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김영현을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배지기로 꺾어 통산 11번째 지역장사가 됐다. 삼척장사 순위삼척장사 이태현(현대) 1품 김영현(LG증권) 2품 황규연 3품 김정필(이상 현대) 4품 김경수 5품 박광덕(이상 LG증권) 6품 진상훈 7품 최지웅(이상 삼익파이낸스)
  • 박재영 한라급 ‘꽃가마’…삼척장사씨름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삼척장사씨름대회에서 신생 강원 태백건설의 박재영과 모제욱이 나란히 한라급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박재영은 23일 열린 한라급 결승에서 지난 합천대회 우승자인 팀 동료 모제욱을 3-1로 누르고 97년 5월 밀양대회 이후 2년만에 통산 두번째 타이틀과상금 500만원을 거머 쥐었다.박재영은 1―1에서 맞은 셋째판에서 화려한 뒤집기를 성공시킨 뒤 배지기로 넷째판을 따내 팀에 첫 장사 타이틀을 안겼다. 한편 전날 열린 백두급에서는 윤경호(현대)가 팀 동료 신봉민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올랐다. [한라장사 순위] ①박재영 ②모제욱(이상 태백건설) ③김용대(현대) ④이성원(LG증권) ⑤조범재(삼익파이낸스) ⑥송왕진 ⑦장준 ⑧남동우(이상 LG) [백두장사 순위] ①윤경호 ②신봉민 ③황규연 ④이태현(이상 현대) ⑤김경수(LG) ⑥김봉구(삼익) ⑦박광덕(LG) ⑧김정필(현대)
  • LG증권, 삼척장사 단체‘꽃가마’

    LG증권이 단체전 정상에 올라섰다. LG증권은 21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척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현대증권에 5-3으로 역전승,지난달 합천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26번째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LG증권은 백두급의 이규연·김영현·박광덕이 현대의 윤경호·이태현·황규연에게 패했으나 한라급의 장준·박공선·남동우가 승리를 거둬 3-3 동률을이룬 뒤 7번째 판에서 ‘들소’ 김경수가 현대의 신봉민에 배지기로 이긴데이어 이성원이 안다리기술로 현대의 김용대를 눕혀 승리를 굳혔다. 한편 각각 3번째 선수로 나온 양팀의 간판선수 이태현-김영현의 대결은 이태현이 종료 8초를 남기고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김영현을 덧걸이로 뉘어 승점을 올렸다. 이에 앞서 열린 지역주민들의 대회인 삼척환선장사대회 단체전에서는 도계읍이 신기면을 3-1로 누르고 우승,황소 1마리를 부상으로 받았다. 삼척 유세진기자 yujin@ 단체전 순위 1.LG증권 2.현대 3.삼익파이낸스,강원 태백건설
  • ‘新실세’ 초대예산실장 4명 각축

    신실세(新實勢)로 불리는 기획예산처의 초대 예산실장은 누가 될까. 85조원의 나라살림을 주무르는 막강한 이 자리는 대통령이 직접 챙길 정도로 정치적 감각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사가 앉기 마련이다.오는 20일 탄생할기획예산처의 노른자위인 예산실장은 현재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체인사로는 예산청 박봉흠(朴奉欽)예산총괄국장과 김태현(金泰賢)경제예산국장이 꼽힌다.밖에서는 윤영대(尹英大)통계청장과 장석준(張錫準) 국회예결특위 전문위원이 뛰고 있다. 박국장과 김국장은 서울대 상대 동문이자 행시 13회 동기.박국장은 옛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예산관련 업무를 맡은 정통 예산통으로 업무장악력이 뛰어나다.김국장은 옛 재무부에서 증권관련 업무를 섭렵하는 등 잔뼈가 굵은 뒤출가한 경우로 합리적 성품의 소유자. 기획예산위와 예산청 내에서는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내부인사의 승진 기용을 바라는 입장이어서 박국장 카드를 점치고 있다. 이 경우 정동수(鄭東洙) 예산청 차장은 기획관리실장으로,김국장은 예산총괄국장으로 자리를 옮길것으로 보인다. 외부인사론 윤청장의 입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온 행시 12회.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예산 총괄심의관과 국회 예결전문위원을 거쳤다. 장위원은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의 행시 14회.예산관련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나 윤청장은 청와대 고위관계자와의 지연·학연이 되레 불리한 여건으로 지적되고 있다.장위원 역시 현 안병우(安炳禹)예산청장의 입각이 무산돼 차관으로 이동할 경우 입성이 난망. 이밖에 기획예산처 주요 국장에는 행시 17회 동기인 임상규(任祥奎)공보관과 정지택(鄭智澤)재정개혁단장,김영주(金榮柱) 예산청 기획관리관,장병완(張秉浣)총무과장의 중용이 예상된다.최근 영전한 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은진념위원장에게 이들의 기용을 공식 건의했었다. 박선화기자 psh@
  • 김소희씨 ‘지구생태 이야기, 생명시대’서 경고

    폭풍과 홍수,가뭄과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들이 연일 지구를 강타하고 있다.지구환경 파괴의 대가는 이렇게 혹독하다.하지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회’는 “재앙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한다.황폐해진 지구를 치유하는데 남겨진 시간은 10여년 정도라고 한다.하지만 지구는 아직도 ‘파괴중’에 있다. 학고재가 펴낸 ‘지구생태 이야기,생명시대’(기획 인디컴,글 김소희)는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환경파괴에 대한 긴급 메시지다.그리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다.이 책의 뼈대는 지난 97년 KBS TV가 6개월간 방영한 지구 환경다큐 ‘생명시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여기에 월간 ‘환경운동’기자로 5년간 일했던 글쓴이가 수집한 자료와보충취재를 덧붙였다.현장감 넘치는 자료와 사진,그림들이 신음하는 전세계생태현장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지구의 총체적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하는 ‘타오르는 지구,재앙의땅’으로 시작한다.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무분별한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하고,그것이 어떻게 인간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지를 살폈다.이어서 ‘도시폭발,탈출하라’‘자연에서 배우는 아이들’‘기업과 환경,영원한 반비례?’‘생명공학,진보인가 재앙인가’‘생명의 미래,토착민을 보라’등 긴급한 환경테마들을 현장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짚고 있다. 이 책은 환경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답으로 두가지를 제시한다.먼저 ‘작은것이 아름답다’란 가치관 세우기다.지금까지 모든 문제는 ‘보다 크게,보다 대량으로’에서 출발했음을 환기시킨다.탐욕을 부추겨 실현될 수 있는 현대적 의미의 ‘번영’ 속에서는 평화의 토대란 쌓아질 수 없다고 강조한다.필요 이상의 수요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싸움을 일으키는 궁극적 원인을 없애는 유일한 길로 본다. 지구 치유를 위한 또 하나의 해답은 지구가 존재해온 본래의 생명력 곧 ‘자연의 법칙을 유지하라’는 것이다.되풀이 되는 자연의 변화에는 무한한 자기 치유의 힘이 존재한다고 역설한다.우리는 오지 토착민들을 미개인이라고업신여겼다.하지만 이 책은 그들의 삶의 태도,즉 자연과 생명체에대한 경외감에 주목한다.그리고 이는 파괴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고민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리에게 묻고 있다.학고재 1만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모래판 ‘이태현 천하’ 백두이어 합천장사 등극

    이태현(현대)이 김경수(LG증권)를 3-1로 누르고 합천장사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통산 10번째 지역장사 타이틀이며 98년5월 여수장사 이후 11개월만의지역장사 등극이다. 이태현은 18일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합천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김경수를 맞아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첫판을 내줬으나 배지기와 호미걸이로 둘째판과 세째판을 내리 따내 2-1로 전세를 역전시킨 뒤 네째판에서도 배지기 기술을 성공시켜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이태현은 김영현과의 통산전적에서도 9-9로 균형을 이루었다. 이날 8강에서 팀동료 황규연,준결승에서 김영현,결승에서 김경수 등 모래판을 강자들을 모두 꺾은 이태현은 16일 백두장사에 이어 합천장사까지 거머쥐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이태현은 이날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할 수 있는 김영현과의 준결승전에서첫판을 밀어치기로 뺏기면서 입은 부상으로 오른 팔꿈치에 압박붕대를 하고서도 호미걸이와 밧다리 기술로 2판을 내리 따내 역전승했다.한편 17일 열린 한라급 결승전에서는 상비군의 모제욱이 LG증권의장준을 연장전까지 가는접전 끝에 3-2로 꺾고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합천 유세진기자 yujin@ ◇합천장사 순위합천장사 이태현(현대) 1품 김경수(LG증권) 2품 염원준(상비군) 3품 김영현(LG증권) 4품 황규연(현대) 5품 정민혁(상비군) 6품 백승일(진로) 7품 백웅규(LG증권)
  • 孫鳳淑 공동대표 ‘정치개혁 과제’ 공청회 주제발표

    정치 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孫鳳淑)는 14일 오전 한국노총 8층 대강당에서 ‘정치개혁의 과제와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에는 최명제 배달환경문제 연구소장의 사회로 김민정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기획위원과 이석연 변호사,최병권문화일보 논설위원,신종원 서울 YMCA 시민사회개발부장,우태현 한국노총 정치국차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다음은손 공동대표의 주제발표 요지. 건국 50년을 맞아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선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낡은 정치의 틀을 과감히 퇴출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정치개혁이 필수적이다. 그럼 정치개혁이 무엇인가.현정부가 정권교체의 의미와 공약을 준수하고,권력구조 변경 논의를 공론화하고,지역주의 정당구조를 타파하는 것이다.또 당내민주화와 고비용정당구조를 타파하고,일하는 국회와 생산적인 정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이와함께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와 규모의 축소,선거관행과 집권자의 공명선거 의지가 뒤따라야 한다.민주시민의식과 유권자들의 의식도 중요한 요인이다. 그런데 정치개혁이 왜 안되고 있는가.정치권이 정치개혁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런가.그렇지 않다.정치개혁에는 개혁을 추진해야할 정치권이 바로 이해당사자들이기 때문이다.국민들은 이해당사자들에게 개혁을 맡겨 놓고 잘 해주도록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민주적으로 개혁을 단행하는 것보다 지금 이대로의 현상유지가 더 유리한세력이 많을 때 자연 개혁은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지만 현역의원으로서는 한석도 줄일 마음이 없다. 다만 국민정서를 고려,줄이는 시늉을 낼 것이다. 이런데도 국민들은 수수방관하고 기다려야하는가.금년상반기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한다.시민이 정치개혁에 나서야 한다. 정치개혁 없이 나라를 다시 경제위기에서 살려 내지 못한다.더 이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이런 의미에서 정치개혁위원회를민간과 정치인이 참석한 가운데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로 70%가 이를 찬성했다.또 의원정수를 줄이고 선거구를 변경할 경우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의한 선거구 재조정이 불가피하다.이해관계 당사자들이 위원이 되면 게리맨더링을 피하기 어렵다.중립적인 민간인사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돼야 한다.아니면 독립기구로 하던지 중앙선관위에 속하게 해 완전 독립시켜야 한다.
  • 노동계·시민단체·재야 움직임

    ‘우리도 정치무대 중심으로’. 16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정치권 주변부에 머물러 있던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재야세력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정치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목소리를높이고 있는 이들 그룹은 ‘21세기의 새로운 정치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총선참여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단체는 정치활동이 보장된 노동계다.특히 민주노총은 ‘국민승리 21’을 모태로 ‘진보정당’ 창당을 서두르고 있다.오는 18일 종로성당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노동계의 한 축인 한국노총은 6·4지방선거에서 상당수의 노동계 인사를 정치권에 진입시킨 것처럼 특정 정당과의 ‘정책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노총 정치국 우태현(禹泰鉉)차장은 “정치권과의 제휴를 통해 직접 노동계 후보를 공천하거나,정책연대를 통해 친 노동계 인사를 지원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그러나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두 기류를 읽을 수 있다.아직은 순수 시민운동차원에서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그룹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후보를 공천하는 방식보다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고,공명선거 정착에 주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김영재(金英材)간사는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의정평가단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공개하는것을 비롯,깨끗하고 돈안드는 선거 캠페인에 주력하는 것이 시민사회단체가해나갈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독자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이들은 차명제(車明齊) 배달환경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한 가칭 ‘녹색당’ 창당이나 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를 통해 중량감있고 참신한 ‘시민후보’를 공천,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김석수(金石洙)정개련 사무처장은 “16대 총선에서 시민사회단체 연대를 결성,독자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은 복안을 내비쳤다.개혁의 대상인 정치권에 더 이상 정치개혁을 맡겨둘 수 없다는 정치불신이 깔려 있다.시민사회단체는 그러나 16대 총선보다는 정치개혁에 관심이 크다.특히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 87조의 개정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재야세력의 결집체인 민주개혁국민연합과 국민정치연구회 등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때가 되면 16대 총선에 대한 견해를 피력할 방침이다. 국민정치연구회 나상기(羅相基)홍보실장은 “16대 총선을 계기로 21세기의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개혁세력과 전문가의 네트워크를형성,다양한 계층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들 세력이 16대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원심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그러나 정치권이긴장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휴대폰 고객잡기 ‘광고大戰’

    휴대폰 고객잡기 ‘광고大戰’

    이번 달부터 휴대폰 단말기 의무가입제가 없어짐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고객 유치전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덩달아 TV광고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변화에 또 변화를 주는 곳도 있고 새로운 광고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변화의 초점은 모두 새로운 수요층인 젊은이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 20대 고객층이 다음 세대의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이동전화를 쓰기 어려웠던 청소년층이 대학진학 등으로 나이가 들면서 매년 70만∼80만명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변신을 꾀하는 곳은 신세기통신의 017.개그맨 김국진과 이창명을통해 ‘자장면 시키신 분’으로 히트를 친 코믹 광고를 끝내고 2월 중순부터 영화배우 정우성을 동원해 젊은이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TV광고는 세상과 단절된 듯 보이는 땅끝까지 간 고독한 주인공이 어디선가 전화가 오자 혼자가 아님을 확인한다는 내용이다.‘내가 어디에 있건 넌 내곁에 있다’는 광고문안에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수 임재범의 노래 ‘사랑보다 깊은 상처’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 011은 3월부터 제일보젤에서 TBWA코리아로 광고대행사를 바꾸고새 광고를 시작했다. 신세대 탤런트 이민우,이나영을 주인공으로 하고 개그맨 신동엽을 카메오(잠깐 등장하는 인물)로 내세웠다. 이나영을 짝사랑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민우.이나영이 계산한 뒤 다이어리를 놓고 나가자 이민우가 곧바로 들고 쫓아 나가지만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다이어리를 품에 안고 생각에 잠긴 이민우 모습 위로 ‘그녀가 사람들속으로 사라졌다.그러나 011이 있다’라는 광고문안이 흐른다.행인 신동엽이이때 이민우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영화배우 한석규가 등장한 지난 번 광고처럼 차분하고 과장없는 연출을 한것이 특징이다. ▒한솔 PCS 018은 2월부터 MBC 의학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연인으로 나왔던 탤런트 차태현·김정은 커플을 드라마와 똑같이 등장시켰다. ‘평생 18분 무료’라는 광고로 차별화를 시도했다.이 광고가 히트를 치자예정에 없던 2편까지 제작했다. 결혼식 도중 018 평생무료가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라는 말을 듣고 중간에 뛰쳐나와 018에 가입한다는 내용. 이 광고는 곧 새로운 내용으로 바뀐다.광고대행사가 웰콤에서 오리콤으로바뀌었기 때문.오리콤은 광고 내용에 대해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친 채 현재후반작업 중이다. ▒LG텔레콤 019의 광고도 곧 바뀐다.현재는 ‘光PCS’를 주제로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개념을 비누방울이 도심 구석구석과 산간 벽지까지퍼져나가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4월에는 탤런트 김남주 이재포 등이 나오는 코믹한 내용으로 탈바꿈한다.김남주가 커리어우먼으로 나온다는 점 외에 자세한 줄거리는 일체 비밀이다. ▒한통프리텔 016은 지난 11월이후 감성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탤런트 송승헌과 고소영을 모델로 ‘사랑은 정보를 타고 온다’는 일관된 주제다.마른하늘에 노란 우산을 들고 서 있는 ‘겨울비편’,‘천개의 램프가 켜지면…왕자가 나타나리라’는 2편에 이어 최근 ‘사랑이 무슨 색깔인지 아니?’편이 전파를 타고 있다.한통프리텔은 광고 3편을 통해 이동전화가 단순한 통화기능 외에도 생활정보 검색,편지 주고받기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는점을 알려주고 있다.
  • ‘사회안정망 정비’ 간담회

    “이제는 임시적인 방책이 아니라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실업자 대책이 나와야 합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고용안정센터.李起浩 노동부장관과 시민단체,노동계와 재계,관련 연구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안전망 정비 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李장관은 “IMF이후 벌어진 실업대란 속에서도 노동계를 비롯한 각계의 협조로 잘 견뎌 나가고 있다”면서 “실업문제의 두 가지 축인 일자리 창출과실업자 생활보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현재 180만명에 이른 실업자 수를 3월부터는 줄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房河男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현행 고용보험제도와 생활보호제도 등 사회안전망을 ▒고용보험과 사회안전망 프로그램과의 상호연계 ▒생활보호제도의 기준과 범위의 효율적 개편 ▒실업대책 수혜자들의 재취업촉진 ▒장기실업자의 보호제도 구축 등의 방향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盧進貴 정책본부장은 “지난해에는 경험이 없어 효과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해도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어떻게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안전망을 갖추느냐가 문제이며 우선 올해 안에 국민 기초생활보장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金태현 고용안정센터 소장은 “정부대책이 일시적이어서 고용보험의 경우 올 1월 180만 실업자중 18만5,000명만 적용받고 있는 실정”이라고지적하고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일용직 노동자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등 힘없고 취약한 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리제도의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李노동부장관은 “실업대책 연장급여를 적극 홍보해 실질화하고훈련 연장 급여를 받고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은 50% 이상 취업하도록 ‘맞춤훈련’을 하겠다”고 밝히고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토대로 실업정책을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 ‘2000년을 여는 맞이 굿’…국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국립국악관현악단(단장 박범훈)의 14회 정기연주회 ‘2000년을 여는 맞이굿’이 11~12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민요·국악가요·사물놀이 등 비교적 친숙한 내용으로 꾸며져국악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자리가 될것이다. 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굿을 위한 서곡 ‘춘무’를 시작으로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씨가 신년맞이 ‘재수굿’을 노래한다.이어 소리꾼 장사익이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타악기주자 강선일 등의 반주에 맞춰 국악가요 ‘삼식아’‘허허바다’를 선보인다.민요를 직접 채집, 보급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소리꾼 김용우는 ‘시선 뱃노래’ ‘포천모심기 노래’ 등을 사물놀이패 ‘몰개’장단에 맞춰 들려준다. 그리고 테너 김태현(상명대 교수)이 김진우의 ‘봄날에’를 국립합창단과함께 노래,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전한다.끝으로 출연진과 관객이 어우러져 ‘봄맞이 굿’을 합창하는 자리가 마련된다.(02)2274-3507. 姜宣任
  • ‘99 한·일 회화 교류전 내일 개막

    ‘99 한·일 회화 교류전’이 19일 서울 갤러리에서 개막,31일까지 열린다. 일본은 미술 분야에서도 우리와 가깝고도 먼 나라로 한·일 양국 화가의 작품교류가 소극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이런 상황에서 대한매일신보사와일본 주니치신문사가 한국 20명,일본 22명 등 42명의 양국 정상급 작가들을대거 초대한 대형 교류전이 열려 주목된다. 일본 현대미술의 국내 소개에 크게 이바지할 이번 교류전은 특히 전시 작품이 최근 ‘유행하는’ 설치나 퍼포먼스 분야가 아닌 미술의 기본이랄 수 있는 평면회화란 점도 흥미롭다. 전시 작품을 미리 관람한 미술계 인사들은 70년대 이후 90년대에 이르는 양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들이 착실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했다.80년대중반 이후부터 양국은 모두 서양 모더니즘에서 벗어나려는 혁신 경향을 보였으며 기호와 표현적 색채,활달한 필치가 돋보였다. 일본 작품들은 그림,글씨 등 특유의 문화 취향을 현대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으며 차용의 기법이 강조되고 해체적 시각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출품 한국 작가는전병현 한영섭 황창호 황영성 김병종 제정자 김봉태 김정자 김태호 고영훈 이봉열 이정기 이종구 이강소 이태현 이왈종 오치균 오수환 윤동천 등. 일본 작가는 수기타 고로,스즈키 마사히로,테라다 카즈유키,와타나베 토요시게,요시다케 켄지,에다 유타카,모리 카츠히로,오카다 다다아키,사이토 고로,수가노 주조,사이토 료,수가누마 테쵸 등.金在暎
  • 국립합창단,한양대 콘서트콰이어와 연합

    ◎하이든 ‘천지창조’로 송년무대 장식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염진섭)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송년무대로 마련한다. 12월 1,2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천지창조’(대본 반 슈비텐)는 창세기 원문과 밀턴의 ‘실락원’을 바탕으로 하이든이 3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 1791년과 1794년 하이든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듣고 감동받아 작곡한 곡으로 1798년 빈의 슈바르첸베르크 궁정에서 초연됐다. 헨델의 ‘메시아’와 함께 대규모 합창곡의 백미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오라토리오 중 하나다. 3부로 나눠 천지가 창조되기 이전의 혼돈상태와 천지창조 7일간의 과정을 33곡으로 묘사한다. 1,2부에서는 가브리엘과 우리엘,라파엘 등 세 천사가 창조 첫날부터 6일까지의 과정을 노래하며,3부에서는 7일째 창조된 아담과 이브가 창조주의 감사와 서로의 사랑을 노래로 표현한다. 또 각 부 끝부분에는 독립적인 곡으로도 잘 알려진 ‘저 하늘이 주 영광을 나타내고’를 비롯한 대규모 합창곡이이어진다. ‘천지창조’는 특히 독창자의 비중이 큰 작품이다. 천사 우리엘과 라파엘은 테너 김태현과 베이스 김명지가,천사 가브리엘과 아담 그리고 이브는 소프라노 박수진,바리톤 이재환,소프라노 최윤정이 맡는다. 지난 73년 국내 최초의 전문직업합창단인 국립합창단을 창단한 한양대 나영수 교수가 지휘를 맡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국립합창단과 한양대 콘서트콰이어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웅장한 합창을 들려준다. (02)274­1172
  • 대학 恩師 납치 생매장

    ◎생활고 30代… 동성애 미끼 돈 요구 거절하자 범행 30대 남자가 생활고에 시달린 끝에 대학시절 스승이었던 교수를 납치해 생매장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3일 安유노씨(30·무직·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이현리 67)와 李태현씨(29·무직·경기도 광주군 쌍령2리 236의 3) 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安씨 등은 지난 6일 하오 3시쯤 아산 H대 洪鉉哲 교수(56·법학과)를 승용차로 납치,5㎞쯤 떨어진 천안시 광덕산 기슭으로 끌고 가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은 뒤 구덩이를 파고 생매장한 혐의다. 이들은 범행 후 아산시 배방면 구령1리 洪교수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가 통장·도장·부동산서류를 훔쳐 경기도 성남시 국민은행에서 洪교수 통장에 들어 있던 38만원,우체국에서 69만원을 빼냈다. 이에 앞서 安씨는 지난 4일 하오 11시쯤 洪교수를 아산시 배방면 모여관으로 유인,동성애 관계를 갖는 척하며 몰래 찍은 洪교수의 하체사진을 미끼로 1,000만원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 공주 민속극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2)

    ◎“잡귀야 물렀거라 신명난다 인간사”/탈·인형극에 담은 선조들 희로애락/각종 탈·인형 유물 3,000점 전시/짚 방상씨탈 등 희귀자료 가득/전통악기·외국민속탈도 눈길 충남 공주시내에서 연기군 전의면쪽으로 차를 몰아 20분쯤 달리면 의당면 청룡리라는 한적한 마을에 닿는다. 마을로 들어서면 소나무 숲으로 된 이색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깨끗하게 잘 가꾼 공원 분위기가 더한 아담한 문화공간.바로 공주민속극박물관(관장 沈雨晟)이다. 마을의 옛 지명 ‘돌마루’ 간판이 걸린 문을 들어서 왼쪽의 자그마한 원두막을 지나면 안쪽에서 농기구자료관과 민속극자료관을 차례로 만난다. 곳곳의 석물(石物)들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 포근히 안겨 민속공원 분위기를 살려준다. 소나무 숲길이 끝날 무렵 주 전시관인 민속극자료관이 나타난다. 자료관 앞 50평 크기의 잔디 놀이마당이 깔끔하다. 놀이마당에서 한차례 탈춤이라도 추고 싶은 기분으로 160평 규모의 2층 전시장에 오르면 온갖 탈이며 인형들의 표정이 정겹다. 우리 민속극은 인형놀이와 탈놀이·놀이굿을 모두 포함한다. 옛 사람들은 민속극으로 삶의 애환과 갈등을 풀어내면서 생활의 활기를 되찾는 멋을 지녔다. 따라서 옛 탈과 인형은 민초들의 정서를 관통하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은 이 민속극에 쓰이는 각종 탈과 인형 악기 옷 등 대소도구를 한 자리에 모아놓은 곳이다. 민속극계의 전문가인 沈雨晟씨가 사재를 털어 3,000평 규모의 선산에 세운 공간. 민속극박물관으론 국내 유일하다. 1966년 인사동에서 창립된 한국민속극연구소에서 시작,박물관으로 발전한 것이다. 인형놀이·탈놀이·놀이굿에 쓰이는 관련 유물이 3,000점. 꼭두각시놀음·발탈·만석중놀이·서산박첨지놀이 등 전통 인형극 관련 자료만도 200여점이 들어 있다. 네 면의 벽에 그림자극 인형들이 매달렸고 그 아래 탈춤에 쓰이는 각종 탈들의 모습이 정겹다. 그림자극 만석중놀이의 만석중이 우뚝 서있어 인형에 매달린 끈을 잡아당길 때마다 가슴을 탁탁 치는게 퉁명스럽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각양각색의 탈. 양주별산대부터 하회별신굿,통녕오광대,봉산탈춤 등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제각각이다. 수영·동래들놀음,강령·은율·봉산탈춤,남사당놀이 덧뵈기,처용무,하회별신굿,꼭두각시놀음,통영·고성·기산오광대,강릉관노탈·송파산대·만석중놀이의 등장인물들이 금방이라도 살아날듯 생생한 표정을 머금고 있다. 짚으로 만든 탈들은 박물관의 자랑거리. 방상씨(方相氏)탈,열두띠(十二支)탈,만석중놀이에 쓰인 그림자인형들은 모두 이곳에만 있는 것이다. 짚 방상씨탈은 남사당패 출신인 朴龍泰씨의 고증을 거쳐 재현됐다. 1930년대까지도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방상씨 탈은 장례행렬 앞에서 악귀를 쫓는 역할을 했던 것. 궁중에선 나무,양반들은 종이를 썼던데 비해 서민들은 주로 짚을 썼다고 한다. 인형극에 쓰이는 각종 인형들도 만만치 않고 그림자 인형들이 벽면 윗부분을 빙둘러 장식해 그림자극을 벌이는 것만 같다. 전시품중엔 독지가들의 기증품이 상당수. 沈관장과 뜻을 같이해온 민속극·국악계 인사들의 정이 담긴 것들이다. 국악인 朴範薰 崔태현 李輔亨 金素熙씨의 이름이 눈에 띈다. 서울국악예고가 갖다놓은 장구·북과 李相薰 화백이 기증한 金得洙씨의 북,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기증한 갖가지 판소리북·퉁소·단소들이 훈훈한 정을 더한다. 우리 탈과 인형들의 중간중간엔 외국 민속탈이 드문드문 끼어들어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미얀마 수문(守門)탈,뉴기니아 구나면(驅儺面),일본의 무악면(舞樂面),인도네시아·베트남 민속탈,브라질의 기우제 탈,중국의 면구(面具)…. 우리 것과는 생김새가 사뭇 다르지만 탈에 담긴 표정과 분위기는 우리 민초들의 희노애락에서 그리 멀지않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민속극자료관을 둘러본뒤 내리막길을 따라 입구 쪽으로 걷다보면 농기구자료관이 기다리고 있다. 沈관장의 연구실과 맞닿아 있는 이곳은 가볍게 둘러볼만한 공간. 학교 교재엔 들어 있지만 사라진 옛 농기구들을 만날 수 있다. 충남 일원에서 쓰였던 재래 농기구와 생활집기 200여점을 모아놓아 인근 학생들의 견학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沈관장은 박물관의 기능이 단순히 옛 물건들을 보여줌에 그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전시품을 매개로 우리민속을 재현,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청소년 어울마당’을 마련,청소년들에게 우리가락·춤·민속이야기를 가르치고 있다. 또 음력 3월15일을 전후해 지내는 계룡산 산신제와 9월 첫째주 금·토·일요일 3일간 개최되는 ‘아시아 1인극제’도 모두 沈관장의 욕심이 일군 알찬 행사들이다. ◎이렇게 가세요 인근에 국립공주박물관,무령왕릉,공산성,계룡산 갑사,마곡사 등 유적지와 명사찰들이 있어 이 곳들과 연계해 가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민속극 관련 전시자료를 다양하게 들여다볼 수 있고 토·일요일엔 직접 강좌에 참가해 이론교육과 실기를 체험해볼 수도 있어 교육적 가치가 큰 박물관이기도 하다. 공주버스종합터미널에서 전의쪽으로 방향을 잡아 의당파출소 앞에서 우회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종합터미널에서 노선버스 18번·20번이 운행되고 있고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에는 1시간 정도가걸린다. 입장료는 어린이 600원,청소년·군인은 800원,일반은 1,000원. 단체의 경우 어린이는 400원,일반은 800원을 받고 있다. (0416)55­4933. ◎한마디/沈雨晟 박물관장/“우리 전통문화 재창출 구심점 됐으면…”/40년 외길 민속학자/단순한 전시공간 탈피/국제연극제 등 개최 희망 沈雨晟 관장(65)은 민속극계에서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민속학자. 40년간 이 분야에 천착해 살고 있으며 공주 민속극박물관은 그의 고집이 만들어놓은 옹골찬 문화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沈씨의 박물관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전국에서 유일한 민속극박물관이란 명칭에 비해 미흡한게 많습니다. 전시장이 작아 보여주지 못하는 소장품이 너무 많지요. 전시품을 매개로 우리 전통문화를 재창출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됐으면 합니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이 민속학자들은 물론 학술답사단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있는 민속극의 보고로 성장했지만 더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찾아와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게 沈씨의 욕심이다.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시를 매개로한 문화행사나 국제연극제,학술세미나등을 수시로 열어 그야말로 민속극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겠다는 생각이다. “이 정도나마 만든 것도 쉽진 않았습니다. 연구과정에서 모은 자료들이 넘쳐나 친구와 친척들 신세도 많이 졌지요.” 지난 50년대말부터 민속극을 배우기 시작해 민속극 관련단체의 구심 역할을 해왔고 전국민속경연대회 심사위원을 해마다 맡아오고 있다. 전국 답사를 다니면서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한 자료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쌓여 박물관 건립을 계획했고 부친과 자신의 사재 7억원의 비용을 들여 우뚝 세워 놓았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탈만도 전국에 15종이 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우리 탈춤과 인형극을 보기란 쉽지 않지요. 차츰 잊혀져가는 이 민속극은 우리 조상들의 놀이와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유물이란 점에서 많이 찾아와 즐기기를 바랍니다”
  • 최고인민회의 개최 전야/“金正日 시대 열린다” 北 전역 떠들썩

    ◎주석추대 앞두고 연일 요란한 경축행사/아프리카 콩고 등 30개국서도 지지모임 4일 평양은 ‘金正日을 위한 잔치’ 준비로 부산한 느낌이었다. 북한 매체들은 5일 상오 열릴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金의 국가주석 추대 분위기를 잡는데 막바지 피치를 올렸다.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는 金日成 사후 4년2개월여만에 열린다. 북한 중앙방송은 대의원들의 평양 도착 소식을 전하며 “주체혁명의 새 시대를 빛내어 갈 혁명적 열의에 충만돼 있다”고 전했다. 金이 이미 갖고 있는 당총비서직이 실질적 최고권력직이라면 주석직은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자리다. 따라서 차제에 金이 주석직을 이어받으면 金日成의 유훈통치를 끝내고 명실상부한 그의 시대를 연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정권 수립일인 9·9절을 4일 앞두고 개최된다. 이번 9·9절은 북한이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50주년’이라는 점에서도 金正日의 국가주석 등극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 7월부터 해외에서부터 바람몰이를 해왔다. 아프리카 콩고 등 30여개국에서 친북단체를 움직여 주석추대 지지모임 등을 벌여온 것이다. 9·9절을 앞두고 북한 안에서도 연일 요란한 경축 행사가 진행중이다. 金日成 부자에 대한 기록영화와 사진전,토론회 등이 북한전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김태현 공사는 3일 金正日의 주석취임을 기정사실화하기까지 했다. 모스크바의 ‘북한정권 수립기념일’에서 “金正日이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상태에서 정권수립 50주년을 맞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金正日의 군사적 역량을 집중 선전하고 있다. 세계적 소용돌이를 일으킨 미사일 발사 소동도 그런 맥락에서 조명하는 북한전문가들도 많다. 즉 북한정권의 시각에선 金正日의 주석취임을 위한 ‘축포’(祝砲)라는 것이다. 북한측은 5일 金正日이 국가주석에 추대되는 장면을 TV중계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특히 CNN 등이 실황취재를 위해 최근 북한측과 협상을 벌였다는 첩보도 우리 외교당국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정치는 日 정치의 복제품”

    ◎강태현씨 ‘일본 자민당 파벌투쟁사’서 주장/日은 黨·한국은 인물중심 권력 독점/거물 퇴장후 파벌정치 출현 등 예상 유별난 반일감정과는 달리 일본의 그늘을 벗어날수 없는 것이 솔직한 우리의 현실이다. 유권자보다는 유력자에 줄을 서고 계파를 만들어 계보정치를 하는 양태의 뿌리는 일본이다. 일본은 종전 이후 자민당이라는 다수당이 지배해 온 일당 지배체제였다. 이에 반해 우리는 일인 체제의 몇개 정당의 생성소멸로 점철돼 왔다. 비록 당과 인물이라는 서로 다른 축으로 움직여 왔지만 독점적인 측면이 강했다는 것에서는 일치한다. 일본은 우리미래상을 반추해주는 자화상적 성격이 강하다. 일본동아시아통합연구소 부소장 강태현씨는 ‘일본 자민당 파벌투쟁사’(무당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정치적 미래를 조망한다. 그는 1945년부터 94년까지 일본정치사를 자민당이라는 거대 정당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 책에서 일본은 한 개의 정당안에서 많은 파벌이 존재하고 그들의 투쟁에 의해 당이 유지돼 왔다며 거물들이 퇴장한 이후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파벌정치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예상은 최근 우리정치사의 흐름을 지켜 볼 때 단순한 예단이 아니라 사실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본에서 10년전,20년전 발생할 일이 우리에게 낯익은 모습으로 다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 복제품을 살펴보자. 70년대 중반 자민당 총재선출을 위한 대의원선거의 부패상도 빼놓을수 없다. 당시 자민당 보스들은 표를 얻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는 대의원을 역에서 납치하거나 호텔에서 불러내 자기편에 투표해달라고 강권한다. 이 과정에서 돈이 오갔음은 물론이다. 개,고양이가 당원이 된 것을 꼬집는 ‘개·고양이 당원’,‘유령당원’이 나온 것도 이 때다. 의원들의 부패사건이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 봉합되는 것도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다.이 책은 일본정치를 이해하는데 기초가 되는 1차 자료라고 할수 있다.
  • 공작원 3명 무인함 설치/합동신문조 수사결과

    ◎해안침투후 귀환중 발각… 총 9명 승선 북한 잠수정은 지난 21일 자정 무렵 강원도 양양군 수산리 해안에 노동당 작전부 소속 저격수 3명을 침투시켜 무인함을 설치한 뒤 돌아가다 우리 영해내에서 꽁치잡이 어망에 걸려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명 드보크,또는 무인 포스트라고 불리는 무인함은 권총 수류탄 독침 등 무기류나 통신장비,공작금 등 북한이 남파 간첩에게 보내는 지원물자나 남파 간첩이 북한에 보내는 활동보고서 등을 은닉하는 장소이다. 특히 작전일지에 기록된 좌표를 추적한 결과,잠수정은 남하 과정에서 해안선으로부터 5∼7마일을 벗어나지 않는 등 공해를 거치지 않고 낮 시간대에 대담하게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합동신문조는 29일 잠수정에서 노획한 총 203종 1,388점의 장비 및 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원산 황토섬을 출발한 북한 잠수정에 승선한 인원은 총 9명으로 이중 저격수(안내원) 3명이 21일 하오 11시 37분쯤 양양군 수산리 해안에 상륙,1시간 가량 무인함을 설치한 뒤 전원 복귀해 북으로 돌아가려다 잠수정이 고장나 22일 하오 4시 33분 속초앞 11.5마일 영해상에서 우리 어선에 발각됐다. 이들은 우리 어선에 발각된 뒤 그물 제거작업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22일 하오 5시를 전후해 저격수 및 조장 등 4명이 수류탄과 AK소총 등으로 승조원 5명을 살해한 뒤 체코제 기관권총으로 자살했다. 합신조는 “메모 형태의 작전일지와 유류품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 9명 외에 국내에 잠입한 공작원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강조했다. 합신조가 공개한 잠수정 승선인원은 조장 윤기주,부조장 리성철,항해장 김주성,무전장 한태현,기관장 리주남,부기관장 김성철 등 승조원 6명과 저격수(행동조장) 김정인,저격수 리덕인,저격수(추진기수) 유학진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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