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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림공원에 물놀이장

    대전에 국내 첫 도심하천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국비와 시비 등 모두 91억원을 들여 유성구청 앞 유림공원 인근 갑천에 길이 300m 폭 50m 규모의 물놀이장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물놀이장은 시민들이 자연 하천에서 물장구를 치고 미역을 감을 수 있도록 생태하천복원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유림공원 건너편 갑천에 하상여과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하천에 흐르는 물이 바닥의 모래자갈층을 통해 지하에 스며들면서 자연 정화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화된 물은 집수정에 모은 뒤 다시 퍼올려 하천에 방류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눈·귀·입이 즐거운 도봉산으로 오세요

    눈·귀·입이 즐거운 도봉산으로 오세요

    빼어난 산세, 웅건한 기상을 지닌 서울 도봉산에서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도봉구는 25~26일 도봉산 주차장과 인근 공원에서 ‘제3회 도봉산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제는 도봉산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산사 음악회와 사찰 음식전, 등산복 패션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또 신종플루에 대비, 방역활동을 하고 공공화장실에 직원을 배치해 수시로 살균 세척제로 소독과 감지 측정 검사를 한다. 최선길 구청장은 “축제가 도봉산을 관광특구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미 문을 연 인근 서울창포원과 도봉산 입구 디자인거리 조성사업, 만남의 광장 및 생태하천, 산림테라피단지 및 올레길 조성사업 등으로 서울의 대표적 생태관광단지 ‘그린토피아 도봉’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대표하는 가을 산 축제로 자리매김 지난해 1만 6000여명이 찾은 도봉산축제가 신종플루로 일정은 짧아졌지만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축제 첫날인 25일 오전에는 최 구청장과 주민 1000여명이 도봉산 등반에 나선다. 요즘도 일주일에 두 번씩 도봉산을 오르는 최 구청장과 주민들이 함께 산에 오르면서 구정에 대한 각종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예정이다. 또 팀별로 등산상식 필기시험, 구간별 체력 테스트 등 재미난 게임도 한다. 주차장 한 쪽에서는 등산복 패션쇼와 등산 장비 꾸리기 및 텐트 빨리 치기, 탈북가수 차영주의 공연도 열린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도봉산입구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도봉산 축제를 알리는 개막 행사가 펼쳐진다. 석양이 길게 드리운 도봉산을 깨우는 천년의 북소리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성악가 박요환, 오미선의 축하공연과 환상의 레이저와 불꽃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밤을 수놓는다. 또 가수 조항조, 박상철, 애프터스쿨, 설운도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구청장과 등반·바둑대회 등도 개최 도봉산입구 생태공원에서 스님의 맛깔스러운 음식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스님들이 사찰 음식을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추천 음식에 대한 재료와 조리방법을 알려준다. 또 시식코너에는 사찰에서 만든 삼색송편, 연근부침, 탕평채, 각종 부각과 튀김, 차 등을 맛볼 수 있다. 도봉산 제1휴식처에서는 도심의 회색 때에 찌든 현대인을 위한 산사 음악회가 열린다. 신선한 공기, 아름다운 가을 밤 그리고 영혼을 울리는 맑고 고운 선율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음악회로 도봉산 축제의 자랑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사인회와 등산용품 전시회도 열린다. 또 축제 기념으로 도봉산 입구 등산용품 전문매장 26개가 그랜드세일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도봉산입구를 중심으로 깃발그림 전시회, 도봉산 사진전, 26일 도봉구민 바둑대회도 열린다. 남명택 문화공보과장은 “신종플루 등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봉산 관광특구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서울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 도봉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수원천 생태하천 복원공사 시작

    경기 수원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이 콘크리트 복개 구조물을 걷어내고 서울 청계천과 같은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수원천 매교~지동교 789m 구간을 덮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낸 뒤 2011년 말까지 수원천 전 구간을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기로 하고 21일 복원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복원된 수원천에는 지동교·구천교·매교·수원교 등 5개 차량 통행용 교량과 지동시장교·영동시장교·구천보도교 등 3개 보행용 교량이 건설되고, 하천 양쪽에 산책로와 이를 이어주는 세월교가 설치된다. 또 하천 곳곳에 매교공원·초록습지·생태정원·풍경마당·치유의 길·기억의 정원 등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케이블·가로등·가로수 등 지장물을 이설하고 주변 도로를 정비한 뒤 내년 1월부터 복개도로 철거와 교량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 [CEO 칼럼] 왜 지금 4대강 살리기인가/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CEO 칼럼] 왜 지금 4대강 살리기인가/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강은 사람의 몸속을 흐르는 혈관과도 같다. 피가 흐르지 않게 되면 사람은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 피 흐름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병원 신세를 져야 한다. 땅, 우리의 국토도 마찬가지다. 강에 맑고 풍부한 물이 흘러야 땅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 문제는 강이 아플 때다. 사람과는 달리 입원해서 고쳐 달라고 할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강에 물이 넘치면 홍수가 나고,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 가뭄이 된다. 현대과학이 놀랍기만 한 숱한 기적을 연출하고 있지만, 기후에 관한 한 아직은 거의 속수무책이다. 인공강우 등 기후변화에 대한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 격화소양(隔靴搔?), 신 신고 발바닥 긁기다. 신이 아직 기후조절의 영역에 인간의 손길이 미치는 것을 허하지 않고 있다고 할까. 변화하는 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처음부터 존재할 수 없는 것인가. 하늘의 넓은 아량과 축복만을 간구해야 하는가. 아니다. 땅에는 강이 있다. 강을 잘 보살피고 돌보는 것이야말로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비책이기 때문이다. 강은 인간과 물이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다. 황하문명을 비롯한 세계 4대 문명 모두가 강을 중심으로 태어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강을 다스리고 생명과도 같은 물을 확보하는 일은 인류의 오랜 과제다. 몇 년 단위 정권 차원의 과제가 아니라 먼 훗날까지 내다보는 국가의 백년대계라 할 수 있다. 2009년 9월 현재 우리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야만 하는 강과 관련한 역사적 과제는 4대강 살리기다. 그렇다면 왜 지금인가. 우리는 반세기 동안 오로지 경제성장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 왔다. 압축성장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킨 한강의 기적은 세계인의 찬탄을 불러일으키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심국가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델을 제시할 책임도 일부 있다. 지금 이 시간 지구촌의 새로운 성장 모델은 녹색성장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전 G20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부분의 참가국들은 당면 경제위기를 녹색 뉴딜정책으로 돌파하려는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4대강 살리기는 바로 이 녹색성장을 선도할 강력한 엔진과도 같은 사업이다. 첫째, 4대강 살리기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수요를 일으켜 생산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둘째는 장래의 물 부족(2011년 8억㎥, 2016년 10억㎥)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홍수와 가뭄을 이겨낼 수 있는 커다란 물그릇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4대강 살리기로 총 13억㎥의 수자원이 추가로 확보된다. 셋째는 획기적인 수질향상이다. 지금은 수량뿐 아니라 수질이 매우 중요시되는 시대다. 2012년까지 4대강 본류의 수질을 2급수(BOD 3㎎/L 이하) 수준으로 개선하고 생태하천 및 습지가 조성된다. 넷째는 친수 공간 늘리기다. ‘금수강촌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사업은 침체에 빠진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도 작동할 것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방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사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 남산에 자연형 실개천 복원한다

    남산에 자연형 실개천 복원한다

    내년까지 복원될 서울 남산의 실개천이 콘크리트가 배제된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188억원을 들여 서울 남산에서 2.6㎞ 길이의 자연형 실개천 복원공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봄부터 남산을 찾는 시민이 실개천을 따라 졸졸 흐르는 냇물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게 된다. 복원구간은 한옥마을~북측산책로 1.1㎞ 구간과 장충지구~북측산책로 1.5㎞ 구간 등이다. ‘물이 흐르는 남산만들기’사업에 따라 진행되는 공사는 지난달 말 설계를 마쳤다. 이달 초 발주돼 이르면 내년 3월 말 주요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된다. 늦어도 내년 10월까지는 전 구간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 물관리국은 기존 콘크리트 배수로를 자연형 계곡으로 재정비하거나 새로운 수로를 만들어 연결하는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물은 빗물과 계곡물 외에 인근 지하철 역사에서 끌어온 지하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하루 최대 2000t까지 실개천을 따라 흐를 계곡물은 여과·살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는 남산 물줄기가 회복되면 수변 서식처를 통해 양서류 등 생태계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산에는 현재 181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실개천 주변에는 은은한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또 실개천 주변 도로를 ‘개울 소리길’이나 ‘꽃내음길’ 등으로 감각에 따라 특화할 계획이다. 경사가 급한 개울 소리길에선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동원, 3·1운동 기념탑 등 남산의 대표적 역사·문화유산도 보완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전시 “굿바이 홍명상가”

    대전시 “굿바이 홍명상가”

    대전 구도심 개발시대의 상징으로 35년간 시민과 함께한 홍명상가가 완전 철거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대전천 위 홍명상가 터에서 주민과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굿바이 홍명상가’ 행사를 갖는다. 이 건물은 1974년 총건평 1만 7810㎡에 지상 5층으로 지어진 상가로 휴대전화, 의류, 음식점 등 341개 점포가 들어서 영업을 했다. 하천 위를 덮어 만든 건물로 당시에는 대전의 최고 상가 가운데 하나였다. 이날 행사는 대전천의 과거와 생태복원 후 미래의 모습 등이 영상으로 상영되고 홍명상가 추억의 글 낭독회, 작별 음악회 등이 열린다. 시는 홍명상가를 철거한 뒤 내년 3월까지 대흥교~선화교간 대전천변 1.08㎞를 생태하천으로 정비한다. 대전천을 복개해 세운 건물은 지난해 10월 철거된 중앙데파트가 있다. 두 건물은 목척교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있었다. 시는 목척교를 명품으로 새로 신축하고, 전선을 모두 지중화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집값폭락보다 무서운건 ‘부동산 불패’

    집값폭락보다 무서운건 ‘부동산 불패’

    지난해 9월15일 미국의 4대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뒤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7000선을 뚫고 추락할 듯 위태위태하더니 어느 결엔가 9300선까지 회복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1000선으로 떨어지더니 이제는 1600선을 상향 돌파하고 있다.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한 세계 경제위기는 끝난 것일까? ●美 경제학자의 서브프라임 해법 로버트 쉴러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버블 경제학(원제:서브프라임 솔루션· Subprime Solution, 랜덤하우스 펴냄)’이란 책을 통해 “서브프라임 문제가 곧 끝날 단막극으로 생각하고 싶겠지만, 비극적이고 복잡한 장막극의 1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의 예측은 빗나간 것일까? 전문가들은 경제위기 종료 여부는 아직 두고봐야 한다고 한다. 쉴러 교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주택가격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의 창안자로, 주택값이 절정에 달해 일반인이 앞다퉈 투자에 뛰어든 2005년에도 집값에 거품이 끼었으니 곧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던 학자다. 일반인이나 경제학자나 하나같이 서브프라임 위기의 원인을 ‘지나치게 공격적인 모기지 대출업체들, 관대한 신용평가기관들, 안일한 대출자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앨런 그린스펀의 합작품’으로 지적한다. 하지만 쉴러 교수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 2005년 개정판을 낸 ‘비이성적 과열’에서 지적했듯이 부동산 버블과 주식시장의 버블이라고 누차 강조한다. 이것을 절실히 깨달아야 주택 및 금융시장을 제도적으로 재구성하는 근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쉴러 교수는 경제학자나 정부 등에서 주택가격이 명목가격을 유지해주길 희망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가격이 떨어지면 적은 지출로 질좋은 주택에서 살 수도 있고, 여유가 생긴다면 가격이 하락한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는 ‘부동산 불패’와 같은 신화가 생길수록 우리 삶의 질은 떨어지고 미래 후손들의 희생을 강요한다고 지적한다. ●금융시장 변화 이끌 기회 될 수도 저자는 마구잡이식 대출관행에 대한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는 수백만명의 저소득자들에게 주택을 보유할 기회를 효과적으로 제공했다고 평가한다. 1997년에서 2005년 사이 미국의 주택보급률은 65.7%에서 68.9%로 3.2%포인트 증가했다. 35세 이하인 사람들과 소득이 중간이하인 사람들, 라틴계 미국인들, 아프리카 미국인들의 주택보급률이 서구 역사상 가장 크게 증가했다. 때문에 어찌 보면 1990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출현은 원시적인 형태의 금융 민주주의의 도래라고 볼 수도 있다고 쉴러 교수는 주장한다. 다만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기구들을 지원할 리스크 관리 제도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쉴러 교수는 1925~1933년까지 발생한 대공황을 치유하기 위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 등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 21세기까지 유지된 것에 주목한다. 이를테면 1930년대 미국정부는 우선 연방주택대출은행제도를 출범시키고, 1933년 연방예금보험공사, 1934년 증권거래위원회, 1938년 연방저당공사(일명 패니메이)를 발족하는 등 대공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것이다. ●국민 재무리스크 관리제도 필요성 제시 즉 쉴러 교수는 모든 위기는 변화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경제위기도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금융활동의 제도적 토대를 고치고, 국부를 다시 증대시켜, 우수한 금융혁신 모델을 강화해 위기가 닥치지 않았더라면 건설하지 못했을 더 나은 사회, 금융민주주의가 일반화되는 사회를 건설할 때라고 지적한다. 위기가 진행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번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통해 금융선진화가 아니라, 금융민주화를 위해 각국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정부는 주택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애쓰기보다 국민의 재무관리를 도와주고, 시장 심리가 투기로 흐르지 않도록 제어하는 것, 소비자를 위한 금융감시기구를 만들고, 주식시장의 공시 시스템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통합 금융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워크아웃형 모기지를 내놓으라고 말한다. 그러면 경제위기에 모기지 탓에 집열쇠를 내놓아야 하는 주택구매자뿐만 아니라 비주택 소유자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리먼 사태로 혼란스러운 경제상황에서 2008년 가을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가 영문판을 먼저 읽고 출입기자들에게 권한 책이다. 올해 삼성경제연구소가 전문경영인(CEO)이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했다. 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태화강 인근 생수공장 수질에 악영향 ”

    울산 태화강이 생태하천 복원 우수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발원지 인근에 들어선 생수공장 때문에 태화강 수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됐다. 2일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울산시 등에 따르면 C생수는 지난해 11월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4721 일원에 4개 취수정 개발을 위한 생수공장을 건립, 같은 해 12월 울산시로부터 ‘샘물개발 가허가’(2년) 승인을 받았다. 가허가는 정식 허가 전 공장설립과 지하수, 농지 등 제반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지를 따지는 것으로, 지하수 개발을 위해서는 업체가 가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2년 내에 환경영향조사서를 첨부해 샘물개발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 업체는 현재 4개의 취수정을 개발하기 위해 환경영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생수공장이 태화강 발원지인 백운산 탑골샘과 이어지는 미호천 인근에 건립돼 지하수 개발로 태화강 상류의 수량과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업체가 태화강 상수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 모르게 공장 건립을 추진했고, 미호천이 아닌 형산강 지류인 복안천과 연관성이 크다는 주장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울산시가 대곡댐의 부족한 수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강 상류에 생수공장까지 들어서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울산 전체에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시는 각계의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시민토론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샘물개발 정식 허가가 신청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샘물개발 허가가 신청되면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환경영향에 대한 전반적인 심사가 이뤄진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희망과 나눔/노주석 논설위원

    8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그제 밤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엔 이색적인 손님 6만여명이 운집했다. ‘가왕(歌王)’ 조용필의 희망콘서트장이었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새터민과 보훈 가족, DMZ 마을 대성리 주민들이 주빈으로 초대받았다. 장애우, 홀로 사는 노인, 한부모 가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소외계층도 자리를 함께했다. 여기에 주한 미8군 장병과 외국상사 주재원, 마라톤 참가자들이 가세했다. 이름도, 성도, 국적도 다르지만 가왕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창 앞에 하나가 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와 주한 미8군 사령부가 전쟁과 기아에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고자 마련한 ‘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의 뒤풀이였다. 두 기관은 2004년 12월 자매결연을 한 이래 한·미 친선 콘서트, 안보강연, 미 장병 한국가정 체험 등 숱한 행사를 공동으로 펼친 ‘좋은 이웃’이다. 국제평화마라톤 축제는 하고많은 마라톤 중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생태하천 100리 길 뛰기’로 특별취급을 받는다. 한국에 거주하는 96개 나라의 주한 외국인과 미군 장병 등 외국인 3000명을 포함해 1만 5000명이 풀코스와 10㎞ 단축코스, 5㎞ 건강달리기 코스를 선택해 양재천과 탄천,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코스를 만끽했다. 노약자들은 3.5㎞ 길이의 평화대행진에 동참해 걸었다.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았던 가왕 조용필은 이날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소중하지만, 올해는 아주 특별한 분들이 오셨다.”라면서 “이처럼 특별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2시간여 동안 30여곡을 불렀다. 춤도 추지 않았고, 말도 많이 하지 않았다. 오로지 목소리와 기타 하나로 6만 관중을 사로잡았다. 흥분시켰다. 희망과 나눔의 힘이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각자 주머니를 털었다. 주최 측이 마라톤 참가비를 유니세프의 기아 어린이돕기 기금으로 내놓기로 했기 때문이다. 총 6423만원이 걷혔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기금증서를 현승종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과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에게 전달했다. 달리거나 걸으면서, 노래를 들으면서 희망과 나눔을 실천한 하루였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하동 ‘섬진강 살리기’ 191억 투입

    경남 하동군은 27일 군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섬진강 살리기 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모두 191억원을 투입해 섬진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섬진강 살리기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악양면 평사리 공원을 비롯해 4개 지구의 생태하천조성사업 6.7㎞와 자전거도로 개설 15.3㎞ 등이다. 하천구역 안에 자연형 하천을 복원하고 강변을 따라 생태탐방길을 낸다. 상류 하천유지수 확보와 공공하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강 수질을 개선한다. 섬진강 역사테마파크와 테마영상촌 등의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강변 경관 조명 설치도 한다.군은 자연보전에 바탕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강을 보고 느끼고 즐기는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성북구, 건강도시 국제회의 개최

    성북구, 건강도시 국제회의 개최

    서울 성북구가 미국·영국·일본·호주 등 7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규모의 건강축제를 개최한다. 성북구는 27~28일 ‘성북구민 모두에게 건강을’이란 주제로 건강도시 국제회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가 국제 규모의 건강축제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성북구가 제3차 건강도시연맹 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개 부문에서 건강도시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성북구는 또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건강도시 미래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의 변두리지역에서 주택 재개발과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활기찬 도시로 변모한 만큼 건강도시로 도약할 새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서찬교 구청장은 “앞으로 60년을 내다보며 건강도시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마련함은 물론 건강친화 개념 확립과 인식 확산, 건강도시에 관한 국제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지녔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앞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금연·금주조례를 제정하고, 금연·금주공원을 지정한 바 있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국민대 국제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선 미래 건강도시 추진 전략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벌어진다.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의 오카와 히사시 박사와 뭉크바타르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28일 오전에는 성북아트홀에서 건강도시 비전 제시를 위한 부문간 역할 회의가 이어진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사무국장인 나카무라 게이코 박사와 김기열 강원원주시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호주 디킨대 이블린 드 리우 교수는 국제건강도시 동향에 대해 강연한다. 오후에는 주제를 바꿔 미국질병관리본부 데이비드 홉킨스 박사와 호주 모나시대 샐리 그린 교수 등이 지역보건사업의 최근 경향에 대해 설명한다. 성북구는 회의 기간 지역 곳곳에서 관련행사를 펼친다. 아토피 극복과 행복하게 사는 법 등에 대해 강좌를 열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회도 공연한다. 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와 전화(02-920-1946)를 통해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낙후지역 서수원권 서부개발시대 주도

    경기 수원시의 미개발 낙후지역인 서수원권이 ‘서부개발시대’를 주도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서수원지역에서는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에 이어 권선지구 도시개발, 수원역 주변 복합상업시설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권선구 호매실·금곡·당수·오목천동 일원 312만 6000㎡에 조성되는 호매실지구는 사업비 1조 9014억원이 투입돼 1만 5000여가구의 주택과 상업·문화복지시설, 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2012년 완공 예정이다. 또 오목천동 곳집말지구 22만 4373㎡에는 단독·공동주택 2060가구 규모의 수원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권선구청과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자리한 고색동 6만 179㎡ 부지에는 행정타운 배후 상업단지가 들어선다. 곳집말지구와 권선행정타운 상업단지는 수원산업단지 주변에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색동 수원산업단지는 2006년 1단지 28만 7000㎡, 지난해 2단지 12만 2000㎡가 완공됐으며 2012년 3단지 79만 5000㎡에 이어 4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평동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는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SK건설과 금융권이 출자한 서수원개발㈜은 공장부지 11만 2397㎡를 남북구역으로 나눠 각각 연면적 19만 8348㎡(4층)와 6만 6116㎡(3층) 규모의 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다. 남쪽구역은 지난 4월 롯데쇼핑과 롯데마트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북쪽구역은 테마형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둔동 KCC 수원공장부지 27만 3600㎡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주민 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다. 주변 도로여건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사업비 1조 1154억원이 투입되는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총연장 38.5㎞, 왕복 4~6차로)가 내년 10월 개통된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신분당선과 수인선 건설, 황구지천 생태하천 조성 등 여러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거나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서수원권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장미 향기 맡으며 가을 느끼세요

    장미 향기 맡으며 가을 느끼세요

    금천구는 서해안고속국도의 고가 하부인 금천한내 제방길(금천구청역~시흥빗물펌프장)에 총 4억 5000만원을 들여 700m 길이의 산책로 ‘장미원’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곳에 장미꽃을 연중 감상할 수 있도록 해마다 3~4회 정도 꽃을 피우는 사계절 장미 1500그루를 심었다. 안양천을 바라보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데크와 장미 기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금천구는 또 콘크리트 블록으로 이뤄진 하천변 경사면에 흙을 쌓고 야생화와 사계절 장미를 심은 자연형 호안도 만들었다. 내달 중순부터는 빨강·분홍·노랑 등 형형색색의 장미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금천한내는 한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를 통해 장미원, 가을야생화꽃길, 억새 및 수크령 단지 등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훌륭한 관람코스가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안병도 공원녹지과장은 “금천한내 주변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돼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장혁·오지호, KBS 액션사극 ‘추노’ 출사표

    장혁·오지호, KBS 액션사극 ‘추노’ 출사표

    장혁과 오지호가 액션사극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혁과 오지호는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의 특수촬영장에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추노’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태하 역을 맡은 오지호는 격렬한 전투 이후 피투성이에 누더기가 된 관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관노로 추락해 쫓기는 신세가 된 장수를 열연했다. 또 장혁은 양반 출신이지만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노비 때문에 패가망신하고 노비 추격자로 거듭난 대길 역을 맡아 액션 장면에서도 대역 없이 와이어와 고속 촬영 등을 거뜬히 소화했다. 장혁 오지호 외에도 영화 ‘국가대표’의 히어로 김지석과 모델 출신 연기자 한정수 등이 ‘추노’에 캐스팅돼 촬영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장혁과 오지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 화려한 영상미와 거대한 스케일을 담은 ‘추노’는 올 10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화공단 옥구천 등 생태하천으로

    시화공단을 가로지르는 하천들이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2년 9월까지 200억원을 들여 시화공단을 경유하는 5개 하천 가운데 옥구천(3.9㎞), 군자천(3.5㎞), 정왕천(3.5㎞), 신길천(5.3㎞) 등 4개 하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수질이 양호한 군자천과 정왕천 및 주변 주거지역에 대한 공사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고, 수질오염이 심각한 옥구천은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20 이내로 개선한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수로 폭을 대폭 축소해 우수처리시설과 비점오염원 처리시설 등을 설치하고 하천 호안을 정비해 갈대나 부들 등 수질정화 식물을 심고,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만드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국플러스] 21·22일 태화강 환경체험캠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생태하천 복원 성공사례로 꼽힌 울산 태화강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태화강 환경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캠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100여가구를 초청, 백로교실과 물고기방생, 푸른 걷기대회, 환경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15일까지 ‘2009 태화강 환경체험전’ 홈페이지(http://camp.happy4river.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 민자사업 세제지원 확대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정부의 세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민자사업 대상에 자전거 도로 등 녹색기반시설이 새로 포함된다. 정부는 12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민자사업 관련 부가세 영세율 적용 기한을 당초 올해 말에서 오는 2012년 말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사회기반시설채권의 이자소득 분리과세 기한도 2012년 말까지로 늘리고 대상도 만기 15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에서 민자사업 대출을 제외하고 금융기관 경영평가 때 민자사업 등 사회인프라(SOC) 투자 기여도를 감안하기로 했다. 공공기관과 민간자금이 참여하는 1조원 규모의 공공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 신재생에너지 시설, 생태하천 복원설비 등 녹색기반시설 사업을 민자사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사업자가 해당 민자사업과 관련해 거둔 이익을 정부와 50대 50으로 나누던 것을 상호 협의해 사업자의 추가 이익을 인정해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위험 분담 방식도 도입해 운용 수입이 미리 정한 투자위험 분담금에 못 미치면 이를 재정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감독 한마디] “이동국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

    ●승장 허정무 대한민국 감독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한국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세계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늘 경기가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첫걸음을 제대로 내디뎠고 ‘남미 징크스’도 훌훌 털어버렸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 의미가 있다. 상대팀이 거친 몸싸움을 했고 태클 범위도 넓어 고전했지만 좋은 기회였다. 우리 선수들이 몸싸움에 약한 부분이 있는데 귀중한 경험을 했다. →조직력은 좀 아쉽지 않나. -파라과이는 세계적인 수준의 팀이다. 강팀과의 대결 치고 경기내용은 대체적으로 무난했다. 상대의 수준이 있는데 항상 같은 조직력을 보일 수는 없다. →이동국을 선발투입했는데 평가는. -대표팀 기회는 항상 열려 있고, 그 기회를 주기 위해 이동국을 뽑았다. 하고자 하는 의욕을 높이 사고 싶다. 플레이를 잘한 것도 아니지만 못하지도 않았다. →파라과이 감독이 수비진을 칭찬했는데. -(웃음)항상 수비가 불안하다고 지적당하는데…. 후반 강민수 뒤로 공이 빠지는 아찔한 장면이 한 번 있었는데 그때 빼고는 잘했다. 박태하 코치가 독일에서 차두리를 점검할 예정이며, K-리그 선수들도 지켜보고 있다. →박지성의 공백을 어떻게 막았나. -박지성이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시너지가 될 수 있지만 없는 선수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 없는 선수는 생각하지 말고 항상 대비해야 한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몸싸움이나 투쟁력은 반드시 갖춰야 할 문제다. 바로 골로 허용될 수 있는 실수는 절대 나오면 안 된다. 오늘 어이없는 패스미스가 많았고, 조직력도 더 가다듬어야 한다.
  • 베트남 하노이에 ‘제2 청계천’

    베트남 하노이의 샛강인 또릭강이 ‘제2의 청계천’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9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오세훈 시장과 응우옌 테 타오 베트남 하노이시장이 만나 하노이시의 홍강 개발과 또릭강 복원사업에 두 도시가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교환으로 서울시는 하노이시의 홍강 개발계획 수립·집행에 협력하고, 하노이시는 홍강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게 된다. 양해각서에는 또릭강 복원 사업을 위해 서울의 청계천 복원 경험을 공유토록 하고, 내년 하노이 천도 1000주년 기념사업에 두 도시가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홍강은 서울의 한강처럼 하노이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하천(길이 40㎞)이며, 또릭강 역시 청계천과 같은 홍강의 지류(14.6㎞)이다. 또릭강 복원사업 등이 포함된 홍강 개발사업은 2005년 하노이시가 한강 개발을 모델로 홍강을 변화시키기 위해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하노이시는 서울시에 청계천 개발에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소개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지난 2월 국내기업 6곳을 하노이시에 소개했다. 지난 3월에는 팜 쾅 응이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원 겸 하노이 당서기가 직접 서울을 방문, 오 시장을 방문해 홍강 개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홍강 개발사업은 내년 10월쯤 베트남 정부의 승인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홍강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 마곡개발과의 한 관계자는 “또릭강은 잦은 홍수와 오수 등 환경문제 등으로 정비가 시급한 하천”이라며 “‘오수가 흐르던 하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청계천의 사례가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성공사례’라며 하노이시 측에서 지원을 요청해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송파 ‘도심속 환경탐사·체험’ 인기

    송파 ‘도심속 환경탐사·체험’ 인기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 환경 탐사·체험 교실’을 운영키로 해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순 구청장은 21일 “이번 환경 탐사·체험 교실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심어주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유치원생부터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각자 수준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환경 교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생태탐사체험이다. 탐사활동은 자연생태하천인 성내천·장지천과 녹지, 습지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꿈나무 환경교실’과 중·고생들이 참여하는 ‘내 고장 알기 청소년 환경탐사단’은 생태탐사체험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성내천과 천마어린이공원 등을 오가며 각종 식생 탐사와 기후변화 대응교육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에 물의 소중함 일깨워줘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꿈나무 환경교실의 백미는 광암아리수정수센터 견학이다. 세계적인 물 부족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수돗물 생산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하천의 수질 보호와 물 절약 의식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3일부터 12일간 진행되는 환경탐사단에서는 확대경과 식물도감 등을 활용한 수생식물 관찰, 수질 측정 키트를 이용하는 하천의 pH(수소이온농도지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DO(용존 산소량) 측정 등 전문적인 체험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탐사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탐사활동뿐 아니라 정화활동까지 하기 때문에 자원봉사 확인증을 덤으로 얻게 된다. 참가신청은 인터넷(www.songpa.go.kr)이나 전화(02-2147-3250)로 하면 된다. 또 오금공원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유아들을 위한 놀이 위주의 ‘유아생태교실’과 초등학생을 위한 ‘곤충교실’, ‘야생화 교실’, ‘나무교실’이 펼쳐진다. 유아들은 숲에서 보물찾기 등의 놀이를 하며 자연을 접하게 된다. 초등학생들은 숲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식물과 곤충 등을 직접 채집하고 관찰하며 환경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배운다. 요일별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매회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유아·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생태 교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장인 오금동 솔이텃밭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어린이 텃밭교실’이 진행된다. 연세대 학생들로 구성된 ‘SIFE Bridge’팀과 서울그린트러스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특히 친환경 먹을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한다. 텃밭교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여러가지 흥미로운 퀴즈와 놀이형식의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구민회관에서는 다음달 5·6일 이틀간 ‘환경영화제’가 열리며, 친환경 리더 양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 74명을 기후변환대응 홍보대사로 선발해 이론과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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