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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관리공단 구조조정 태풍/1급간부 8명 등 106명 감축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급 간부 16명 가운데 8명을 감축하는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단행했다. 공원공단은 또 2급은 정원의 23%인 7명,3급 이하는 9%인 65명을 줄인데 이어 9월말까지 추가로 26명을 감축하는 등 모두 106명을 퇴진시키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그러나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생태·환경·수질·대기분야에서 9월 말까지 전문인력 26명을 새로 공개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또 본부의 9개과를 6개과로 축소하고,지방사무소는 1산(山) 1사무소 원칙에 따라 23개 사무소를 18개로 줄이는 한편 3개 시설사무소도 폐지키로 했다. 한편 공원공단은 2001년까지 추가로 기존인력 100명을 신규 전문인력으로 대체하는 한편 공원청소나 주차장 관리 등은 내년부터 민간업체에 위탁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 생태계 원상회복과 원형보전을 위해 △공원탐방 사전예약제 △공원경찰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전국 공원 계곡의 불법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 뉴욕주가 380P 기록적 폭등

    ◎FRB 의장 금리인하 시사 영향… 8,000선 회복/美國 경기후퇴 전망속 최근 널뛰기 장세/러·중남미 등 위기파급 임박 앞날 불투명 최근들어 미국 주가가 널뛰고 있다.거의 매일 기록적으로 올랐다 주저앉고 있는 상황이다. 미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전반적인 시장정서를 바꾸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약간의 재료만 나와도 주가가 뛰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주 금요일 폐장때(7,640.25)보다 4.7%(380.53포인트)가 올라 8,020.78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 4일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사자쪽으로 바뀐 게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 그는 4일 UCLA에서 행한 연설에서 “FRB는 금리인상이나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FRB는 미 경제의 인플레 압력이 너무 강해 금리인하를 통한 내수진작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우지수는 거품장세에 따라 지난 7월17일 사상 최고인 9,337.97까지 올랐다가 호재가 없자 8월 말전날보다 6.37%가 빠지면서 7,539.27로 주저앉았다. 러시아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사실이 알려진게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이후 주가는 1일과 2일 각각 2.86%와 0.27%가 오르다 3일과 4일 각각 1.3%와 0.55%가 하락하면서 연이틀 떨어지는 등 지난 주 내내 널뛰기를 했다. 그린스펀의 발언은 증시에서 유일한 재료로 작용했다. 아시아와 러시아 및 라틴아메리카의 경제위기라는 태풍이 점차 미국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는 내수진작을 통해 증시를 부양할 것으로 풀이됐다. 국제 금융전문가들은 그러나 “해외 금융위기의 여파가 미국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주가폭등은 투자자들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난 것처럼 오해하도록 하는 ‘함정’일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경찰조직 개혁 태풍 분다/金 행정자치장관

    ◎“비리·무사안일·무능력 퇴출 1호”/젊고 유능한 인물 발탁… 신진대사 도모 그동안 무풍지대로 지내왔던 경찰조직에 개혁 칼바람이 예고됐다.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경찰도 공직구조조정에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면서 “인원감축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않는 대신 비리·무사안일·무능력한 경찰관은 숫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金장관은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구태의연한 경찰간부는 과감하게 퇴출시키고,젊고 유능한 인력을 과감하게 발탁하여 신진대사를 도모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金장관은 특히 “경찰개혁을 위해 ‘경찰개혁위원회’를 9월중 설치할 것”이라고 밝히고 “과거 일본경찰을 모델로 삼았던 우리 경찰제도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개혁위는 행자부장관이나 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30명 안팎의 교수와 시민단체 대표,전문가 등으로 구성하여 연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개혁위는 기존의‘경찰제도개선 기획단’이 맡아왔던 자치경찰제도 도입방안과 함께 △능력 중심의 인사 △부조리 혁파 △경찰력 최적 활용 방안 등을 주요 개혁과제로 삼고 있다.
  • 신라 천년의 신비가 열린다/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오늘 전야제

    ◎고유제·길놀이·본행사로 엮어/박혁거세·문무대왕 설화 재현/세계민속공연단 장기자랑도 전세계 48개국이 참여하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경주 보문단지에서 9∼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오는 11월10일까지 2개월간 각종 행사가 이어지지만 특히 전야제는 놓치면 아까울 ‘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야제는 크게 세가지로 구성된다.고유제,길놀이 및 막간 공연,전야제 본행사 등. 우선 9일 하오 7시30분 감포 문무왕릉에서 ‘문무대왕 용이 되어 납셨다’란 주제로 열리는 고유제는 감포 앞바다를 환히 비출 장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신라 문무왕이 거대한 청룡이 되어 나타나 태풍을 진압하는 ‘만파식적’을 신문왕에게 전했다는 설화를 재현한 것이다. 감포백사장에서 사물놀이패의 지신밟기에 이어 신문왕과 신라 육부촌장 등이 등장,문무왕의 신통력을 비는 고유문을 낭독한다. 이에 때맞춰 폭죽이 휘황찬란하게 터지는 가운데 길이 18m의 청룡이 바다에서 떠올라 관중을 환상으로 이끈다. 다음날인 10일 하오7시부터는 경주역 앞 중앙로 800m 구간에서 청룡 모형과 엑스포 길놀이팀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중국등 세계민속공연단이 각기 장기를 뽐낸다. 이어 하오 8시쯤부터 1시간40분동안 경주역 앞 특설무대 등에서 전야제의 본행사인 ‘새 천년의 미소’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신라의 창시조 박혁거세의 난생설화에 기초해 마련됐다. 지휘자인 박범훈 서울 국악예술고 이사장의 사회로 MC 김성녀가 관객 전원과 함께 카운트 다운을 끝마치면 봉덕사의 종소리와 백마의 힘찬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며 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여제사장인 최정임(동국대 국악과 재학)이 축원을 올리면 무대에 놓인 커다란 알이 신비로운 빛을 내뿜으면서 두쪽으로 갈라지며 박혁거세가 태어난다. 또 경주예술단원들이 원화무,낭자무 우담바라 등의 춤을 현란하게 추는 가운데 높이 5m의 첨성대가 세워지면서 행사는 절정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관객들 전원이 소리꾼 장사익의 선창에 따라 ‘신라 불사조’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막이 내린다. 전야제를 총연출하는 이영식씨는 “관객과 연기자가 하나로 동화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며 “IMF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있는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북돋아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올 태풍이 뜸한 까닭은…/엘니뇨 영향에 열대성 수렴대 발생 억제

    ◎올 4개 발생… 한반도에 직접 영향못줘 매년 8월과 9월이면 단골처럼 찾아들던 태풍이 올해에는 뜸한 이유는 무엇일까.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발생한 태풍은 ‘니콜’(7월9일)을 시작으로 ‘오토’(8월3일) ‘페니’(8월10일),‘렉스’(8월25일) 등 모두 4개뿐이다.렉스는 일본 동해상으로 빠져나갔고,나머지 3개는 중국내륙에 상륙하면서 소멸돼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예년에는 8월 말까지 평균 15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며,2.5개 정도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은 올 들어 태풍이 뜸해진 주된 이유로 엘니뇨를 들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기세를 더하며 사상 최대의 기상 이변을 불러온 엘니뇨 때문에 열대성 수렴대의 발달이 억제됐다는 것이다.즉,엘리뇨의 영향으로 무역풍이 약해져 열대성 수렴대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열대성 수렴대란 필리핀 동해상의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5도 사이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생하는 지역으로,이 비구름대는 동쪽에서 불어오는 무역풍이 해상의 습한 공기와 맞부딪히면서 형성된다.이 비구름대가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열대성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한다.따라서 열대성 수렴대는 ‘태풍의 요람’으로 불린다. 기상청은 최근 엘니뇨가 급속히 약해지면서 이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고 열대성 수렴대도 활력을 되찾고 있어 조만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검찰 정치인 수사 ‘숨고르기’ 국면/野 소환불응에 司正속도 조절

    ◎국회 회기중 비리캐기 계속/청구관련 아직 혐의자 없어 검찰은 4일 임시국회의 개원으로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야당의원들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외형적으로는 소환장 발부 등 공세를 계속하면서도 대상자 선별작업을 재검토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가 역력했다. ○…검찰은 △鄭大哲 국민회의 부총재와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의 구속 △한나라당 吳世應·白南治 의원의 사전구속영장 및 체포영장 발부를 이번 사정의 ‘A급 태풍’으로 분류했다. 검찰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면 한순간 고요가 찾아들 듯이 수사도 잠시 쉴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도 “임시국회 중이라도 白의원 등에 대한 소환장 발부 등 정치인 비리수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경성그룹 비리와 관련,鄭 부총재의 구속이후에도 관련 정치인들의 이름이 계속 제기되자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검찰 관계자는 “鄭부총재의 경우 경성측 관계자들의 진술이 모두 일치했다”면서 “지금까지는 거론되는 정치인에 대한 소환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 중으로 이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발표문 초고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林采柱 전 국세청장 구속으로 불거진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불법모금수사는 서울지검 공안1부가 한국통신과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의 한나라당 대선자금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안기부의 지시로 한나라당에 1억원을 건넨 한국통신에 대한 계좌추적과정에서 J은행의 한 지점에서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의 계좌가 발견되자,지점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시작으로 李 전 차장,林 전 청장,한나라당 徐相穆 의원 등이 줄줄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청구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 曺大煥 부장검사는 이날 李義根 경북지사가 5억원을 받은 혐의는 포착했으나 K 지사,S 시장,M 전시장 등 영남지역 전·현직 광역단체장 3명이 청구측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曺부장검사는 광숭학원 재단이사장 權영수씨(61·여·구속)가 동서울상고 부지이전과 관련,K·L 의원과 서울의 기초단체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청구사건과 관련된 정치인수사는 현재 진행중이나 구체적으로 혐의가 드러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金赫珪 경남지사도 “청구 張壽弘 회장을 비롯한 청구측 누구도 알지 못하고 만난 적은 물론 통화조차 한 일이 없다”면서 “1억원의 자금이 내게 전달됐다는 소문이 왜 나도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여당 입장/“국세청 모금경로 밝혀라”/강공

    ◎“李 총재 지시 여부 명확히 해야” 직격탄/“사정에 성역은 없다” 보복논리에 쐐기 정치권에 ‘세풍(稅風)’이 몰아친다. 정치권 사정과 맞물려 ‘메가톤급’태풍으로 급변할 조짐이다. 국가기강 확립이라는 국민적 명분도 강공을 뒷받침하고 있다. 2일 국민회의는 세풍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에게 공개질의를 던졌다.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정치보복 등 양비론(兩非論)을 잠재우고 곧바로 핵심을 찌르겠다는 정공법이다.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李총재는 徐相穆 의원에게 불법 협박모금을 지시했는지,사후에 이를 보고 받았는지를 분명히 하라”고 직격탄을 쏘았다. 대선 당시 徐의원이 선거기획본부장으로서 대선자금을 관장한 만큼 어떤 경로를 통해서도 반드시 국세청 관여사실이 전달됐을 것이란 의혹이다. 鄭均桓 사무총장도 “한나라당은 국세청 불법할당 모금 사건을 정치보복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못을 박았다. 국세청이 세금 탕감을 조건으로 불법자금을 갈취한 사실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여권의 의지인 것이다. 여권의 강공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여러 의미를 함축한 듯하다. 우선 명분론 확산 측면이 강하다. “성역없는 수사에 야당총재도 예외가 없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의 구속영장 청구도 같은 맥락이다. 鄭대변인은 “정치인 사정에 어떤 성역도 없다는 새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구색 맞추기’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내심 야당의 역공 수위를 겨냥한 흔적도 있다. 야당 핵심부를 은근히 압박하면서 향후 진행중인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을 마무리 짓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한마디로 명분과 실리를 갖춘 ‘다목적 카드’인 셈이다. ◎야당 대응/“野黨 파괴 음모” 파상공세/반공/야당 수호특위 발족… 대선자금 수사 협조않기로/‘李會昌 죽이기’ 규정… 검찰총장 탄핵 으름장 한나라당은 연일 계속되는 여권의 사정 드라이브를 ‘李會昌 죽이기’로 규정하고 ‘대선자금’과 ‘개인 비리’를 분리,‘대선 비자금수사’에는 일체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또 야당수호 특별위원회를 발족키로 하는 한편정·부 대변인이 총출동,파상적인 대여 공세를 폈다. 3일 열리는 197회 임시국회에서도 국조권 발동을 추진하면서 야당탄압을 집중 추궁키로 했다. 그러나 반격의 묘책이 없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安商守 대변인은 3일 “정치사정은 청와대 핵심부의 연출아래 여당과 검찰이 번갈아 주연을 맡은 잘 짜여진 한 편의 야당파괴 드라마와 다름 없다”면서 “李會昌 총재의 측근을 비리로 몰고,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李會昌 흠집 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이어 “국민회의가 공개질의 형식을 빌려 李총재를 직접 겨냥한 것은 야당총재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야당파괴 음모’에 국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張光根·具凡會·沈在哲 부대변인도 성명전에 가세했다. 張부대변인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여론 재판대에 올려 정치적 망신을 주는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을 관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具부대변인도 “李信行 의원이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언급한 96년 아태재단 관련 자료 요청건에 대해 朴相千 법무장관과 李海瓚 교육장관이 ‘없던 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부분은 진실이 규명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沈부대변인은 “자진 출두를 약속한 李의원을 기습 체포한 것은 검찰권 남용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 정치 개혁의 칼/李春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서울광장)

    9월 정가에 무서운 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국민의 정부는 지난 6개월동안의 외환위기 극복과 경제개혁에 이어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라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와 동서화합의 국민대통합을 실현시키기 위해 정당제도,국회운영,선거제도,지방자치문제까지도 포함된 일대 정치개혁을 단행한다고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은 늘 새 옷으로 갈아입고 국민 앞에 근사하게 나타나곤 했었다. 그때마다 거창하고 다양한 구호로 국민들을 희망의 나라로 인도하겠다고 현혹시켜왔다.그러나 개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땀 흘리고 쓰러지는 것은 힘없는 국민들 뿐이었다. 개혁의 주체가 되는 정치권은 언제나 무풍지대였다. 그들에겐 언제나 먹이사슬로 연결된 튼튼한 울타리가 있었고 잔챙이만 걸리는 그물이 항상 준비되어 있었다. 국민의 정부는 새정치 구현을 위해 ‘제2건국­다시 뛰는 한국인’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이것이 개혁을 주도할 정부차원의 통치철학이며 개혁의 미래상으로 제시되고 있다. 여기엔 나라를 살리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져있고 다시 뛰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면 단순한 구호라는 생각이 들고 전(前) 정권의 역사 바로 세우기와 무엇이 다른가 한참 생각케 한다. 金泳三정권은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金泳三정부가 남긴 것은 IMF관리체제라는 처참한 경제적 위기였다. 그 결과 실업자 수가 200만명이 넘어서면서 가장은 노숙자로,아이들은 거리의 방황자로,아내는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국을 돌아가며 무섭게 강타하던 8월의 게릴라식 폭우는 엄청난 인명과 재산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에게 의욕상실이라는 후유증을 남겼다. 이러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위정자들은 얼마나 고통분담을 국민과 함께 했는지 진실로 묻고 싶다. 먹고 살기도 어려운 판국에 국민의 정부는 제2건국을 선포하여 국민들에게 일어나 다시 뛰기를 강요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희망과 신바람 나는 비전이 없는 방만한 구호는 우리의 귓전만 맴돌 뿐 진실로 국민들의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정치권은 분노하는 국민의 소리를 좀더 정확하게 듣고 분명히 이들의 소리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의 개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 싶다. 첫째,정치의 주체는 인간이다. 따라서 정치개혁은 인간개혁부터 실시돼야 한다. 단순히 파워 엘리트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인간다운 인간만이 정치를 할 수 있는 개혁이 되어야 한다. 둘째,미래지향적인 주제가 개혁의 내용이 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 즉,경제청문회가 열리고,정치권 사정이 단행되는 속에서도 법의 지배가 첫번째 선택이 되는 정치여야 한다. 셋째,정치권력이 남녀에게 동등하게 배분되는 개혁이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정치권력이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므로 여성의 몫은 여성에게 돌아가는 정치로서 소외된 계층의 아픔을 담아내는 개혁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 이러한 소망이 정치개혁의 칼이 되어 9월의 폭풍을 잠재울 때 국민들은 고통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신바람나는 한국인의 끼를 다시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래야 ‘제2건국­다시 뛰는 한국인’이라는 구호는 국민대통합의 통치철학으로 승화되고 국민들은 정부를 신뢰하고 따를 것이다.
  • 중·하순에 한차례 태풍/9월 기상 전망

    9월은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지만 중순이나 하순에 1개 정도의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31일 ‘9월 기상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 되면서 일교차가 크겠지만 중순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소나기가 오면서 국지성 호우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19∼23도)보다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예년(123∼216㎜)과 비슷하겠지만 지역차가 크겠다고 전망했다. 태풍은 1개 정도가 중순 또는 하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 새마을 중앙협 姜汶奎 회장(인터뷰)

    ◎“회원들 잠재력 무궁… 개혁 잘될것”/2중3중 조직 통합 생산성 높여/수익사업 개발 자립도 100% 달성/무조건 퇴출없지만 守舊는 不容 ‘새마을운동’에도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30여년간의 시민운동경력을 가진 姜汶奎씨(67)가 지난 17일 새마을중앙협의회장으로 부임하면서 개혁의 닻은 이미 오른 분위기다.서울 강서구 화곡동 새마을운동 본부에서 姜회장을 직접 만나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방향과 조직의 개혁방향,관변(官邊) 탈피의 비전 등을 들어보았다. 姜회장은 새마을운동의 관변이미지 탈피를 위해 “각 지회 회장들로 하여금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새마을지도자·새마을 부녀회·직장새마을·새마을문고 등 4개 단체로 나눠져있는 새마을운동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새마을조직이 “제2건국운동”의 주축세력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 姜회장은 “새마을조직이 제2의 관변단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일축하고 그러나 필요할 경우 시민운동단체들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바깥에서 보아온 새마을운동 조직과 직접 경험한 새마을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을텐데. ▲지난 17일 첫 출근을 할 때는 침울했다.하지만 대구에 가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보니 기분이 좋아졌다.동서화합을 위해 헌혈을 하는 회원들도 봤다. 나는 새마을운동 조직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발견했다.그동안 개발을 안했을뿐이다.232만명의 회원을 가진 민간운동 단체 중 전국 최대 규모의 단체가 아닌가.의욕만 불어넣으면 잘 될 것이다. 시민단체에 있을 때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새마을운동 조직의 활동 프로그램보다는 새마을운동 지원육성 특별법같은 제도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다.개발독재와 연결됐던 때가 있었고 5공화국 시절에는 정치적으로 연결되기도 했다.이런 이미지와 달리 지방에 가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보니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순수한 지역사회 봉사단체로서의 열의가 대단하다.이를테면 고철모으기,경제살리기,저축운동 등의 활동은 시민단체 100개가하는 정도를 넘어서 있다. ­관변단체에서 탈피하려면 재정자립이 시급한 과제로 보이는데. ▲국고지원금은 한해 예산 171억원의 14%인 25억여원에 불과하다.정부의 지원을 연장한다는 것은 시대흐름에 맞지 않다.정부의 지원을 끊는 것은 좋은 자활의 계기가 될 것이다.2001년까지 100% 재정자립도를 달성할 것이다. 재정자립을 위해 본부의 운동장도 이미 세를 놓았고 필요하면 본부를 경기도 성남의 연수원으로 옮기고 기구도 조정할 계획이다. ○경제마인드 필요 ­새마을운동 조직에 대한 개혁 청사진의 방향은. ▲대의원대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지만 취임식을 연기했다.새마을운동 조직의 청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시간을 내서 가능한 많은 새마을운동가,이론가,비판가들을 만날 계획이다. 새마을운동 조직은 정치 세력화해서도 안되고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만으로도 안된다.지역격차와 도농격차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급성장 과정에서 나온 ‘환경 새마을운동’도 할 수 있을 것이다.도시 새마을과 농촌 새마을을 엮으면 노동 직거래도 가능하다.이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경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소비자보호단체에서 일해봤지만 농촌에서는 소비자들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이런 일도 맡을 수 있을 것이다.또 북한 농촌에 새마을운동을 확산하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새마을운동 조직에 ‘제2의 건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맡길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전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나온 얘기이다.새마을운동 조직이 또다른 관변단체가 되어서는 곤란하다.시민단체도 제2의 건국운동에 참여할 의욕을 갖고 있는데 그런 얘기가 나오니 참여하겠다는 말도 못꺼내게 됐다. ­姜회장에게 새마을운동 조직을 맡긴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민운동을 보완하라는 것이라고 본다.나는 74년부터 YMCA 일을 하면서 당시 관변이던 단체가 제자리를 찾도록 했다.그런 경험을 살릴 것이다. ○지회장은 당적 못갖게 ­필요하면 시민운동 인사를 데려올 수도 있는 것인지.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테크닉은 새마을운동이 갖고 있지만 이론은 약하다. 이런 면에서 상호보완하겠다는 뜻이다.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온다고 기존 직원을 퇴출시킨다는 뜻은 아니다.새마을운동 조직은 예산이 많은데 인건비 비중이 높다.대의원대회에서도 새마을운동이 위축됐는 데도 행정은 여전히 비대하다는 점을 지적했다.하지만 새마을운동 직원들의 월급이 적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경제정의실천 시민운동연합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조직 개혁의 청사진은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가. ▲자생적 프로젝트를 개발해야 한다.재정경제부나 환경부 등에는 각종 시민운동 프로젝트가 많다.YMCA같은 단체는 결사적으로 돈을 따온다.돈을 못벌어 오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간부들은 1원도 못벌어온다. 예를 들어 연해주 1만평을 무상임대받는데,간부들은 15억원이 없어 포기하자고 했다. 그래서 대구를 방문했을 때 회원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회원들은 1,000원 모금운동을 펴더라도 포기하지 말자고 말했다.어떤 사람은 3,000원 모금운동을 하자는 의견도 냈다.그런 생각들이면 된다.회원 봉사정신은 건실하다.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조직 감축 계획에 회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사실인 것같다.새마을지도자,새마을부녀회,직장새마을,새마을문고 중앙회 같은 독립기구가 저마다 전국적인 체계를 갖고 있다.전국에 회장들이 즐비하다.대구에 들렀더니 한가지 사안을 놓고 네군데서 같은 보고가 올라왔다. 이런 조직을 통합해야 한다.조직마다 중앙회장이 있고 나는 힘이 없는 협의회장일 뿐이다.왜 4중구조가 존재해야 하는가.지방서도 통합해야 한다는 권유가 올라온다.하지만 그들은 기득권을 갖고 버티고 있어 내 힘으로는 어려운 측면도 많다.전체 회원 232만명 가운데 여성이 180만여명이다. 새마을운동 지원 육성 특별법은 곧 없어질 처지에 있기 때문에 조직을 재편해야 한다.지금은 태풍전야와 같다.그렇다고 회장단을 모두 퇴출시키겠다는 것은 아니다.그들은 공로도 있고,생산적으로 바꿔놓으면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새마을운동 조직은 이미 탈정치화를 선언했는데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선언을 했지만 아직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정치색은 벗겨야 한다.지역의 회장 이상은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선거운동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물러나야 할 것이다. ­조직개편에 저항도 우려되고 있는데. ▲새마을운동의 개혁에 반대하는 것은 조직의 수구세력이다.그들은 새마을운동이 좋아서라기보다 자리를 지키려할 것이다.앞으로 1년이 고비이다.나는(문제점을 밀어붙이듯 과감하게 정리하는) 덤프트럭이다.하지만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약력 ▲31년 진주 출생(67세) ▲경북대 사회학과 졸(56년),인도 루터교 신학대 명예박사(96년)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환경사회단체협의회장,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장 ▲세계 YMCA연맹 프로그램 자문위원, 아시아·태평양지역 시민사회포럼 공동의장,녹색연합 상임대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대통령 통일고문 등(현재) ▲국민훈장 동백장(78년) ▲저서:제3세계의 기독교, 시민참여의 시대
  • 국민회의­국민신당 합당선언 의미/정국안정 발판… 정계개편 급피치

    ◎영남교두보 확보 동서화합/개혁적 인사 수혈 黨에 경종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28일 합당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국민대연합’을 향한 큰 틀의 정계개편이 급류를 타고 있다. 특히 여당은 정국안정에 필수적인 과반수 의석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정국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진중인 개혁입법과 경제회생 노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야당인 한나라당은 사정 태풍과 전당대회 후유증이 겹쳐 분열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번 합당에 두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하나는 국민신당을 사실상 흡수통합함으로써 다수 국민이 바라던 정국안정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민주계 핵심인 부산 출신 徐錫宰 의원 등 3명을 영입,영남지역의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趙世衡 총재대행은 “지역갈등을 넘어 동서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韓利憲·김운환 의원의 입당시기는 지역 여론 때문에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들의 입당 역시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이번 합당이 DJ와 YS를 묶는 ‘민주대통합’의 전단계로 보는 시각도 있다. 崔炯佑 의원과 한나라당 민주계 일부 의원들의 연쇄탈당설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번 합당은 국민회의가 치밀하게 계산한 ‘다목적카드’로 여겨진다. 우선 항간에 떠돌던 ‘호남인사 물갈이론’과 무관하지 않다. 李仁濟 張乙炳 의원 등 참신성이 돋보이는 개혁성인사를 수혈했다는 점이다. 개혁에 ‘무딘’ 당내 인사들에게 ‘경종’을 울리고,개혁전위대로서 당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계산이 깔려있다. 특히 李仁濟 고문의 영입은 ‘JP의 내각제’를 차단하려는 긴 포석이라는 시각이 많다. 여권은 합당을 계기로 향후 정국일정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인다는 전략이다. 개혁과 경제회생이 한낱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두 당의 합당으로 여권은 경제청문회등과 관련,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계 의원들과 한 배를 탈 경우 과거정권의 비리를 캐는 것은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합당으로청문회 시기를 늦추거나 청문회의 강도를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지분문제를 둘러싸고 후유증을 염려하는 쪽도 있다.
  • 정치권에 司正태풍 상륙/검찰 비리수사 본격화 전망

    ◎내사로 금품수수 거의 확인/공직사회·지자체 동시 司正 다음주부터 정치권이 사정(司正)의 태풍권에 들어간다. 정치권 사정은 속전속결식으로,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와 야가 따로 없고 지방자치단체와 공직사회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서울에서 기아,경성,종금사 등로부터,대구에서는 청구 張壽弘 전 회장의 비자금을 건네받은 정치인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사정당국은 그동안의 내사를 통해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한 20여명의 정치인 가운데 17명 정도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을 거의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정치보복 시비 등 불필요한 잡음을 해소하기 위해 비리정치인들을 원칙적으로 불구속 수사한 뒤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일단 기소가 결정되면,2∼3일 간격으로 공판을 여는 집중심리를 통해 단기간에 재판을 마칠 수 있도록 사법부측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관계자는 “국회의원은 구속보다 의원 자격을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처벌”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0일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비리 정치인의 신병처리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사정당국의 목표다. 그러나 수사의 파장은 예측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정치인 사정이 정기국회 회기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이번 정기국회는 민생 현안과 개혁법안의 처리를 접어둔 채 또다시 소모적인 극한 정쟁으로 점철될 우려도 있다.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정치권 비리를 단죄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 핵심의 의지다. 이미 드러나 있는 정치권 비리를 처벌하지 않으면 새 정부가 천명한 제 2의 건국 운동은 추진력을 잃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아나 청구,경성,종금사 등은 이미 부도가 난 상태이므로 관계자들이 소환돼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사정의 과정에서 여권도 타격을 받겠지만 한나라당은 거대한 소용돌이속에 휩싸일 것 같다. 정치인 소환조사의 와중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거 탈당도 예상된다. 정치권 사정과 정계개편이 병행되는 것이다. 이번 수사는 오는10월에 시작될 경제청문회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日 게릴라 폭우 물난리

    ◎간토·도호쿠지방 큰 피해… 13명 사망·실종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동부지역이 게릴라성 폭우로 엄청난 물난리를 겪었다.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간토(關東)와 도호쿠(東北) 지방에는 27일까지 이틀째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며 하천이 범람하면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수십채의 주택과 농경지가 급류에 휩쓸려 붕괴되거나 유실됐으며 한때 도로와 철도 등도 끊겼다. 540㎜의 집중호우가 내린 도치기현 나스무라(那須村)에서는 하천의 제방이 붕괴되면서 탁류가 민가 10채를 덮쳐 5명이 실종됐다. 후쿠시마현 니시고무라(西鄕村)에서도 산사태로 생활보호자 구호시설이 흙더미에 깔리며 자고 있던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근처 민가 1채도 봉괴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 초대형 허리케인 美 강타/시속 185㎞ 강풍·폭우

    ◎전화 불통·전기 끊겨 24만명 큰 불편 미국의 동남부에서 현대판 엑서더스가 벌어지고 있다.자그마치 100만명이 허리케인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26일 하오 2시30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7일 상오 8시) 허리케인 보니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남쪽 케이프피어강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보니는 가장자리의 풍속이 시속 185㎞인 강풍 이외에도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으로 월밍턴에 상륙하면서 병원건물의 지붕을 날려 버리기도 했다. 강풍과 폭우로 전선이 끊겨 지역 주민 24만여명에게 공급되던 전기와 전화통화가 전면중단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특히 보니가 상륙한 월밍턴시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시민 6만여명이 모두 피난길에 올라 텅 비었다. 집을 나선 것은 월밍턴 시민 뿐이 아니다.캐롤라이나주 동남부 해안의 주민 50만명과 때마침 휴가를 즐기러 왔던 50만명이 발길을 서둘러야 했다. 미국 동남부 해안가 주민들은 해마다 이때쯤이면 아시아의 태풍과 같은 허리케인을 피해 한두번은 ‘탈출의 행렬’에 나서곤 한다. 기상당국은 첨단 기상관측장비를 갖추고 있어 시시각각 허리케인의 진로를 정확하게 예보해줘 피난길이 험한 것만은 아니다.피난민들이 일시적으로 기거할 수 있는 시설들을 충분히 마련해 놓은 것은 물론이다.그래서 엄청난 자연재앙에도 인명피해는 거의 없다. 보니는 상륙후 진행속도가 늦춰져 이 지역에 상당기간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허리케인 다니엘마저 버진 아일랜드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예정과 달리 피난생활은 더욱 길어질 것 같다.
  • 美 동남부 해안 허리케인 접근 100여만명 대피

    【오스틴·잭슨빌(미 노스캐롤라이나주)AP AFP 연합】 미국 남부지역이 허리케인과 태풍으로 비상이 걸렸다.미국 동남부지역은 허리케인 ‘보니’가 빠른 속도로 접근하면서 현지 해변과 인근 섬에 머물던 피서객과 주민 100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시속 185㎞의 강풍을 동반한 ‘보니’는 25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현재 시속 26㎞의 속도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향해 서북진해 26일 새벽 해안지대를 강타했다. 미 정부는 이에 따라 동부 해안 일대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효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의 섬주민 33만여명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북부 지역 관광객 및 주민 70만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미 해군도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 있는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 60여척을 항구 밖으로 대피시키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프 공군기지에서도 각종 항공기들을 다른 기지로 옮기고 있다.
  • 4호 태풍 ‘렉스’ 북상/28일 한반도 간접 영향

    기상청은 25일 4호 태풍 ‘렉스’(REX)가 이날 상오 9시 현재 대만 동쪽 1,002㎞ 해상에서 시속 22㎞로 일본 규슈(九州)지방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렉스는 26일 상오 9시쯤 규슈 남남동쪽 550㎞ 해상까지 진출한 뒤 오는 28일쯤에는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짧은 가을 이른 추위/기상청 예보

    올 가을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기간이 짧고 11월부터는 한파가 닥치는 등 겨울이 빨리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가을 기상예보에서 “아직 중국대륙 저기압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어 9월중에도 우리나라에 집중호우가 내습할 가능성은 있으며,10월 후반쯤부터는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함에 따라 11월에는 때이른 한파가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0월 후반쯤 내륙 산간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며 찬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는 앞쪽에 위치한 서해안지방에서는 폭설도 예상된다. 올들어 4개가 발생한 태풍의 경우 올 가을에는 예년(12개)보다 적은 숫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자민련 ‘물갈이’ 인사태풍

    ◎부실 지구당 공개… 원외위원장 40% 퇴출/젊고 유능한 인물 수혈… 계파갈등 조짐도 자민련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부실 지구당 정비를 둘러싸고 불고 있다.퇴출대상 위원장은 60여명에 이른다.원외 위원장은 162명이니 40%에 가깝다.창당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태풍’을 예고한다. 자민련은 24일 조직강화특위를 가동할 방침이다.부실 지구당을 전격 공개하고,강제 퇴출을 단행한다.두달동안 준비했다. 기준을 이중으로 짰다.퇴출대상들이 반발하면 제시할 근거자료다. 수혈도 계획하고 있다.공개모집을 검토중이다.신문광고도 한 방법이다.젊고 유능한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이려는 취지다.‘열린 정당’이 명분이다. 朴泰俊 총재(TJ)가 지휘하고 있다.TJ는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167일만에 金鍾泌 총리 인준이 성사되자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최근 간부회의 등에서 “본격적으로 당세 확장에 나설 때”라며 열심히 챙기고 있다. 실질적인 ‘TJ당(黨)’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걸림돌은 적지 않다.퇴출 대상들이 순순히 물러날 리가없다.朴俊炳 사무총장은 “한동안 거센 항의사태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퇴출 대상 중에는 신민계 출신이 적지 않다.자칫 계파간 충돌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韓英洙 부총재의 최근 동향이 이를 시사한다.그는 국회 국방위원장 할애 대가로 부총재직 사임을 종용받고 있지만 거세게 버티고 있다. 충청과 대구·경북 세력의 힘겨루기는 또다른 차원의 변수다.朴총재의 ‘주도권잡기’ ‘대구·경북권의 외연 넓히기’로 연결된다. 충청권 쪽에서는 수용이 쉽지 않다.당내 역학 구도상 金龍煥 수석부총재 중심으로 반작용이 예상된다.그 조정력 발휘는 朴총재의 몫이다.
  • 조흥·주택銀 합병 본격 추진/은행권 급속 재편…대량 감원 불가피

    조건부 승인을 받은 조흥은행이 이달 말부터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상업·한일과 하나·보람은행에 이은 조흥은행의 합병 추진으로 은행권은 급속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금융감독 당국은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 99년 또는 2000년까지 인원을 40% 감축토록 지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다음 달 국제입찰로 해외에 매각되는 제일·서울은행에 현 인원의 30% 가량을 추가 감축토록 요구했다.따라서 은행권에 다시 대량 감원 태풍이 불게 됐다. 은행감독윈 관계자는 21일 “조흥은행은 최근 낸 경영정상화 이행계획 수정안에서 보람이나 주택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보람은행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조건을 타결지은 터여서 조흥은행의 합병파트너는 주택은행으로 좁혀지게 됐다. 魏聖復 신임 조흥은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정부보증을 전제로 한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나 아직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며 “합병을 성사시킨 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외자유치를 성사시키는 수순을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오는 29일 열릴 주총에서 새 행장이 선임되고 난 이후 이 은행의 공식 입장이 나올 것 같다. 은감원은 제일·서울은행이 지난 2월 낸 경영정상화계획을 6월 말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두 은행이 제시했던 계획대로 일부 달성한 부분도 있으나 자기자본비율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점을 들어 인원을 해외매각에 차질이 없도록 대폭 감축하고,경영진도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보완계획을 22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했다. 현재 두 은행의 인원은 각 5,950여명이다.
  • 서울 18일간 1년치 쏟아부어

    ◎양쯔강 저기압 東進 비구름 연쇄 상륙/31일 지리산서 시작… 전국 5개 지역 순회/기상청 “이번주이후 약화… 안심은 못해” 8월 내내 한반도는 게릴라성 폭우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기상청 관계자들마저 ‘이런 이상기후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의 극심한 기상이변이었다. 특히 지난 달 28일 기상청이 ‘장마 종료’를 공식발표한 뒤 일어난 일이어서 이변임을 더욱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불과 18일동안 서울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1,202㎜로 1년간의 평균 강수량(1,370㎜)에 버금갈 정도였다. 하루 이틀 간격으로 장소를 달리하며 쏟아진 폭우는 한반도를 둘러싼 ‘기이한’ 기압배치가 주원인이었다. 예년같으면 장마가 끝나는 7월말쯤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전체를 감싸며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여야 했다.그러나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확장을 못한 채 중부지방에 가장자리가 겨우 걸쳐져 있는 형국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이 지역의 대기를 극히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었다. 또 ‘폭우의 주원료’ 역할을 한 중국 화난(華南)지방과 남중국해상의 습한 남서기류가 한반도 서해 중·남부쪽으로 꾸준히 공급된 것도 이 고기압때문이었다. 폭우의 불씨는 양쯔강 대홍수를 낳은 유례없이 강력한 저기압대에서 제공됐다.이 저기압이 만들어낸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한반도 중남부지역으로 유입된 것이다. 기상청은 “구름덩어리가 한반도에 상륙할 때면 갑자기 세력이 증폭되곤 한 것은 구름대가 한반도에 진을 치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서기류와 만났기 때문”이라면서 “마치 한반도가 기름통(북태평양 고기압과 남서기류)을 껴안고 서쪽에서 다가오는 불씨(양쯔강 저기압 구름)를 기다리는 꼴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화난지방에서 저기압으로 변한 태풍과 한반도의 고산지형이 폭우의 강도를 한층 높인 추가적인 변수였다. 지난달 31일 지리산과 11일 충북 보은의 폭우는 고산지형때문에 발생했다. 구름이 산에 막혀 상승하면서 차가운 공기와 만나 엄청난 비구름으로 돌변했다. 지난 5일 서울·경기지역 폭우와 15일 경북 구미·의성 일대 폭우는 각각 태풍 ‘오토’와 ‘페니’가 중국에 상륙,저기압으로 변하면서 생긴 다량의 습기가 한반도쪽으로 이동하면서 야기됐다. 지난달 3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는 충남 홍성·당진지역(8∼9일),경북 상주 지역(11∼12일) 등을 포함,모두 8∼9차례였다. 한편 기상청은 폭우행진이 이번 주를 고비로 약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양쯔강 저기압의 세력이 차츰 약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아직도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한 대기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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