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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폭등 후폭풍… 물가까지 들썩 서민들만 허리 휜다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채소류 등 농산물과 생필품 가격의 인상에 이어 휘발유·가스·지역난방 등 에너지요금도 이달부터 올라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그러나 올해 물가상승률은 3%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도 있지만 이를 빌미로 한 상인들의 가격담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체감물가,심상찮다= 농산물가격 상승의 여파로 음식값이 크게 올랐다.서울 종로구 청진동 H음식점은 지난달 냉면가격을 5000원에서 7000원으로 40% 인상했다.음식재료값이 올라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실제 9월중 배추 무 등 채소류는 전월대비 19.8%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이 3.6% 올랐다. 다음달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 강남,신촌,종로,여의도 등 상가 밀집지역의 상가 임대료도 연초보다 30% 이상 올랐다.수도권도 분당·산본·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20∼3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보니 임대료 인상이 음식값에 반영된 예도 적지 않다.서울 종로구 관훈동 B식당은 건물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최근 한정식 1인분 가격을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강남구 신사동에서 C음식점을 운영하는 조모(45·여)씨는 “1만원대 음식종류를 줄이고 2만원대 이상 음식을 대폭 늘렸다.”며 “월세가 올랐을 뿐 아니라 태풍피해로 야채값 등 재료비가 많이 올라 가격대를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가게를 빌려 영업하는 음식점 가운데는 전세가격이 30%가량 오른 데 따라 음식값을 올릴지를 놓고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편의점 등의 캔커피값은 600∼650원으로 전보다 100∼150원이 올랐다.유명백화점의 캐주얼 등도 지난해에는 한벌에 20만원 정도이던 것이 올해는 30만원 이상을 줘야 살 수 있다.평균 10만원 이상 올랐다는 얘기다. ●공공·에너지요금도 일제히 인상=1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과 가스,지역난방 요금도 일제히 인상돼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정유사들은 ℓ당 휘발유·경유의 가격을 20∼30원씩 올렸다.지역난방도 9.8% 인상됐다.올초 인상에서 제외됐던 시내·시외버스 요금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전망과 문제점=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급등했던 농산물가격이 추석 이후 안정세를 되찾아 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전년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이 2.8∼2.9%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물가가 내려가는 외국과 달리 국내 물가가 다소 오르는 것은 국내 부동산 자산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데다,올해 경제성장률(GNP)이 전년(3%)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소비수요 증가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부동산 가격과 유가상승이 각종 물가를 더 밀어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병철 김경두 박지연기자 bcjoo@
  • “국방태세 더 튼튼히”김대통령 국군의날 치사

    제54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미연합군 리언 라포트 사령관,군 고위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국가안보에는 단 한치의 빈틈도,단 한순간의 이완도 허용될 수 없다.”면서 “변화의 시기일수록 우리는 국방태세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하며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더불어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군은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로 많은 국민이 곤경에 처했을 때 맨 먼저 발벗고 나섰다.”면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군에 대해 나는 국군의 통수권자로서 무한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육군 교육사령관 류해근(柳海槿·육사 26기) 중장 등 3명이 훈장을 받았고,육군 기계화학교 등 10개 부대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오풍연 오석영기자 palbati@
  • 도로·하천 설계기준 강화

    태풍 루사를 계기로 각종 도로나 하천의 설계기준이 현행보다 최고 2배까지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1일 ‘하천 및 도로 설계기준 강화대책’을 통해 도로의 절개 비탈면 경사도를 기존 73∼55도에서 63∼40도로 완화토록 했다. 비탈면의 높이가 20m 이상인 경우 반드시 정밀 토질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높이가 50m 이상인 구간에는 비탈면 슬라이딩 가능성,경제성 등을 종합검토해 피암(避岩)터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의 높이 기준이 되는 설계 홍수위는 현행 100년 기준에서 200년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홍수시 수압을 적게 받는 유선형의 교각을 설치,홍수부유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하천도 범람을 막기 위해 홍수위를 결정하는 설계빈도를 지방하천 50년,국가하천 100년보다 강화된 각각 200년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철도의 경우 도로,하천 등과 마찬가지로 교량높이의 홍수위 설계빈도를 200년 이상으로 강화키로 했다. 이같이 강화된 설계지침은 이번 홍수피해를 본시설물 복구부터 적용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
  • ‘자연재해보험제’ 도입한다

    정부는 1일 태풍·홍수·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복구비를 직접 지원해주는 방식을 탈피,정부가 사전에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대신 피해발생시 피해액의 상당부분을 보험에서 보상해주는 ‘자연재해보험제’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재해복구비 지원대상 226종 가운데 축사와 비닐하우스를 우선 보험 가입대상으로 정하고 현장실사 및 현황파악을 마치는 대로 보험료 및 보험금을 산정,보험사들과 분담비율 등을 정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재해통계에 기초해 차등으로 정해지는 보험료 산정을 위해 전국지자체별로 최근 10년간 농업시설물에 대한 피해액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험가입 조건은 원하는 주민만 보험에 가입하는 임의 보험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또 보험형태는 자연재해에 따른 사유시설 피해보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다수의 보험사와 보상계약을 맺는 풀(Pool)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보험금에 따른 지원금은 일본이 피해액 대비 50∼80%,미국이 80% 정도 지급하고 있어,70∼80% 수준의 정액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보험이 도입되면 현행 피해발생 시 예비비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형태보다 훨씬 안정적이며,실질 피해에 근접한 수준의 피해보상이 이뤄지게 된다. 보험료는 기존 국가·지자체가 개인에게 지원하는 재해복구비의 전환 등을 통해 국민재해보험기금을 조성해 일정부분 분담하고,나머지는 개인이 부담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현재로선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운영주체로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또 국가지원제도와 보험제도가 보완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주택 파괴·침수,소규모 상가점포,농경지 유실·매물 등도 보험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그러나 정부가 무상지원하던 재해복구비를 개인이 일부 보험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데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립방재연구소 김양수 박사는 “자연재해보험제도의 도입은 해마다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고 국고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필연적인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한국인권상’ 공동수상 조지 오글목사 “”인혁당사건 조작사실 처음부터 알아””

    “실제 존재하지도 않았던 ‘인민혁명당’이라는 용어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인권문제연구소(소장 裵泰一)로부터 ‘제5회 한국인권상’을 받은 조지 오글(73·한국명 오명걸) 목사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조작된 것이란 사실은 처음부터 모두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70년대 이후 한국의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오글 목사는 이날 인권변호사 이덕우(李德雨·45)씨와 공동 수상했다. 74년 고문조작설을 처음 제기했던 오글 목사는 행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당시 ‘남산’으로 일컫던 중앙정보부에서 17시간 동안 심문을 받던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그는 “‘공산주의자’라고 자백하라.”는 중정의 요구를 거절하자 “인혁당 주동자들을 위해 기도했지만 그들이 공산당원인 줄 몰랐다.”는 거짓 조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받았다고 회고했다. 결국 유신정권은 ‘선교사가 강의를 하면 비자법에 위배된다.’는 군색한 이유로 그를 미국으로 쫓아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부인 도로시오글 여사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韓相範)의 조사기한이 종료된 것과 관련,“수많은 사람이 독재정부 때문에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히거나 목숨을 잃어 그 가족과 친지가 평생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조사기한이 반드시 연장돼 그들의 마음 속 아픔을 달래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글 목사는 북한의 인권상황에도 관심을 보였다.그는 “과거 남북한이 ‘안보’라는 이유로 인권탄압을 자행했다.”면서 “인권신장을 위해 평화적 접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해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했다. 오글 목사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기자를 만났을 때보다 한국어를 한층 능숙하게 구사했다.하룻만에 한국어 실력이 되살아날 정도로 오글 목사의 애틋한 한국 사랑은 남달랐다.“6·25전쟁 직후 강가에서 빨래하던 한국이 이렇게 변하다니 딴 세상 같다.”는 방한 소감에서도 그의 소회를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에 살고 있는 젊은 한국인들이 고통스러웠던 한국근대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도록 8편의 단편소설로꾸민 ‘20세기 한국이야기’를 출간했다.얼마 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 소식을 접하고 ‘태풍 루사가 전국을 강타해 걱정’이라는 이메일을 지인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오글 목사 부부는 고(故)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영길 장로등 국내 지인들을 만나고,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마련한 해외 민주화인사 초청 행사에 참석한뒤 다음달 21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 [강원경제를 살리자] (4.끝)재정파탄 위기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열악한 강원도가 수해 복구비 중 감당키 어려울 만큼의 거액을 자체부담해야 하는 처지여서 재정 파탄 및 행정마비 위기를 맞고있다.도로·교량·하천을 제대로 항구복구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원도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의 574억원과 최근 태풍 ‘루사’로 인한 3240억원 등 지방비 부담액만 무려 3815억원에 이른다.그러나 현재 강원도에 남아 있는 지방비는 도자금 10억원을 포함해 시·군자금 200억원,교부세 정산액 60억원,자치단체 예비비 70여억원 등 34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장 피해가 큰 강릉시의 경우 시부담 지방비가 720억여원으로 연간 가용재원 500억원을 넘어선다. 1년반동안 수해 복구 이외의 다른 사업은 아무 것도 못한다는 얘기다. 강원도와 피해 시·군들은 공적자금 형식의 특별재원 마련 등 정부의 지원만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 김진선(金振선) 강원도지사는 최근 청와대와 총리실,기획예산처,행자부 등에 “재해 복구비가 바닥나 태풍피해 부담액을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수해 복구비 지방비 부담분을 국비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강원대 안영자(安英子·60)교수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강원도가 감당해야 할 지방비로는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가 교부금 증액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해 줘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 행정도 이번 수해를 교훈삼아 지방재원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피해지역의 도로·교량·하천 등 사회간접자본을 복구할 때도 ‘땜질식’이 아니라,충분한 조사를 거쳐 자연과 조화된 반영구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강원개발연구원 노승만(盧承萬·39)박사는 “수해 때마다 계획 없이 응급복구식 답습만으로 일관해 오다 이번같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예산이 좀 더 들더라도 제대로 된 복구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교량의 경우 예산 절감을 위해 물흐름과 도로여건 등을 무시한 채 교각을 많이 세우는 최단거리 건설만을 고집하고,도로도 제대로 된 지질조사 없이 무리하게 산을 깎아 만들다 보니 산사태 등 재난이 자주 일어난다고 진단했다.노박사는 “하천도 물흐름을 무시한 직선 제방이나 무분별한 주차장과 체육시설로 가득한 둔치는 더이상 만들지 말아야 한다.”면서 “철저한 안전진단을 거쳐 백년이상을 내다보며 자연에 순응하는 항구 복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영동선 강릉~삼척 정상화

    태풍 ‘루사’의 여파로 열차운행이 중단됐던 영동선 강릉∼삼척 구간의 철로 응급복구작업이 끝나 1일 오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철도청은 태풍으로 유실됐던 강릉∼삼척 도계 구간 교각 등 철로 응급복구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1일 오전 0시부터 철도 운행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4시 강릉발 서울도착 무궁화호를 시작으로 서울은 물론 부산 등으로의 철도운행이 정상화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年9000만원 수익… 신세대 농사꾼

    인터넷 전자상거래로 농산물을 팔아 한해 1억 2000만원(순익 9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신세대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충남 공주시 사곡면에 사는 배연근(裵淵根·사진·31)씨.과수원(배)을 경영하는 농사꾼이다.그러나 개인 홈페이지(www.verang.co.kr)를 만들어 놓는 등 첨단 정보통신망을 적극 활용,남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배씨는 “올해는 태풍 ‘루사’로 과수원의 30∼40%가 피해를 입었지만 과일값의 급등과 인터넷 판매로 예년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렸다.”고 자랑했다.그가 농사짓는 과수원은 총 8000여평.아버지 소유가 5000평이고,자기 것은 3000평이다.올해 매출액 가운데 인건비 등 부대비용 3000만원과 아버지몫(5000만원)을 빼면 자신의 소득은 4000만원.도시의 웬만한 직장인을 능가한다. 배를 팔려고 처음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가진 것은 1998년.초기에는 총 판매량의 2%만 전자상거래를 이용했다.4년이 지난 지금은 매출액의 98%를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판다. 학창시절(공주고→충남성환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부터 농사꾼을 꿈꿔왔다.그리고 이왕 농사를 지을 바엔 뭔가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털어놨다.‘오렌지’하면 미국의 선키스트사를 연상시키듯,세계적으로 ‘배’하면 ‘배랑’을 떠올리게 하겠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재일민단 수재의연금 기탁

    [도쿄 황성기특파원] 재일민단 김재숙(金宰淑) 단장은 지난 8월 말 한국을 강타한 태풍 ‘루사’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일본 전국에서 모금한 수재의연금 3595만엔(약 3억 6000만원)을 주일 한국대사관에 27일 전달했다. marry01@
  • ‘수해복구추진 지원단’ 가동

    행정자치부는 27일 수해복구 조기추진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작업을 돕기 위한 ‘수해복구추진 종합지원단’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구성,운영토록 지시했다. 각 자치단체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은 주택복구 지원반과 수해복구공사 감리지도반 등을 편성,복구 초기 단계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처리하게 된다. 행자부는 또 중앙재해대책본부 안에 일일상황반,현지확인 점검반,중앙합동순회지도반 등으로 업무를 분담해 효율적인 복구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매월 수해복구종합평가 점검회의를 열어 복구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 올 쌀생산량 7~9% 감소 3300만~3400만섬 될듯

    올해 쌀 생산량은 태풍 피해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7∼9% 감소할 전망이다.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26일 “기상여건에 따라 평균 단수(면적당 생산량)가 5∼7% 줄고,태풍 피해 면적까지 있어 쌀 수확량이 전체적으로 7∼9%(300만∼400만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당초 평년(3700만섬) 수준으로 예측됐던 올해 쌀 생산량은 3300만∼3400만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철수기자 ycs@
  • 타살인가 자연사인가/ 하루종일 산속 헤매다 밤새 체온떨어져 숨진듯

    실종된 대구 개구리 소년들로 추정되는 유골이 11년반 만에 발견됨에 따라 타살인지 자연사인지,자연사라면 그동안 샅샅이 수색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못찾았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경찰은 이날 유골이 30㎝가량 흙더미에 묻힌 채 발견된 현장에 구덩이를 판 흔적이 없다는 이유로 자연사 가능성 쪽에 무게를 둔다. 당시 이들이 아침에 집을 나간 후 점심,저녁을 굶은 상태에서 하루종일 산속을 헤매다 비가 내리자 이를 피하기 위해 유골이 발견된 4부 능선 구릉 웅덩이에 서로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야간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당시 밤 기온은 3∼4℃ 정도였다. 그러나 유골이 발견된 지역은 실종사건 이후 경찰이 525차례에 걸쳐 7만여명의 병력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 곳이어서 깊이 묻히지 않은 이들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예비군 중대장 문모씨는 “당시 개구리 소년 유골이 발견된 일대를 1m 간격으로 수색했는데도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은 시체에 누군가 흙을 덮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타살 의혹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다른 곳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후 이곳에 땅속 깊이 암매장돼 있다가 지난 태풍 때 내린 폭우 등으로 지면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직 개구리 소년 초기 수사본부 고위 관계자는 “가출을 했으면 언젠가는 돌아오고,더구나 5명이나 되기 때문에 한 명은 돌아오게 돼 있다.”며 “타살됐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그러나 경찰이 대대적인 정밀 수색작업을 하면서도 이날 유골이 발견된 지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색작업을 소홀히 해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경찰은 당초 이들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에 따라 그동안 이날 유골이 발견된 지점과 반대쪽 능선에 있는,집과 가까운 와룡지 일대에만 수색을 집중해 왔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타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유전자 감식 등 신원 확인 작업과 함께 사망시기,사망원인 등 범죄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수사를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일지 ◆91.3.26 김종식군 등 개구리 잡으러 간 성서초등학교 어린이 5명 실종,경찰 수사 착수,현상금 4200만원 ◆92.8 실종 소년들 나환자 정착촌 암매장 제보 ◆92.11 실종사건을 영화화한 조금환 감독의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 개봉 ◆93.1 실종자 부모들,김영삼 대통령 당선자에게 탄원서 제출 ◆93.11 경찰청,실종사건 수사연구팀 구성,재수사 착수 ◆95.7 경찰,명지대의 도움받아 개구리소년 5명의 변모된 얼굴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생시킨 전단 2만여장 제작 ◆97.8 40대 여자가 법정에서 개구리소년들을 유인,암매장했다고 진술 ◆2001.7 전남 신안군 지도면 증도 한 염전에서 제보 ◆2002.9.26 대구 달서구 용산동 와룡산 4부 능선 성산고교 신축공사장 뒤편에서 유골 5구와 신발 5켤레 발견
  • 내일 ‘영등포구민의 날’ 행사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구민의 날인 28일을 전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펼친다. 당초에는 구민체육대회 등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태풍피해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어 규모가 큰 행사를 폐지하고 대신 주민의 정신건강을 살찌우는 문화예술행사로 대체한 것. 27일에는 구 보건소에서 골다공증과 자궁암,유방암 등 여성 질환을 주제로 특별강좌가 마련된다.또 구민회관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내과·정형외과·안과·피부과·비뇨기과 등에 대해 건강검진을 해준다. 조덕현기자 hyoun@
  • 영동발전소 100억피해 화재 한전 자회사 ‘은폐’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이 영동지역에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달 31일 강릉시 강동면 영동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발전기 화재사고를 은폐한 사실이 밝혀졌다.남동발전은 국정감사 업무 현황과 수재 복구대책 관련 문건 등 국회 보고자료에서도 화재 사실을 숨겼다. 남동발전이 25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정문화(鄭文和·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영동화력발전소 1호기는 폭우로 침수되는 과정에서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누전이 되는 바람에 불에 타버린 것으로 드러났다.폭우가 시작된 지 12시간이 지난 31일 오후 8시50분까지 1호기로 연결되는 외부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변압기가 누전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화재 피해액은 100억여원에 이르며 복구하는 데 3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발전은 이 사실을 숨겨왔고 국회 보고 자료에서도 누락시켰다.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에서 발전소 1호기의 ‘침수피해’만 적시했을 뿐 화재는 언급하지 않았다.국회에 제출한 ‘영동화력 종합 복구대책’ 문건에도 ‘침수로 전원 차단기 손상’으로만 적었다. 또 산업자원부가 지난 12일 국회 산자위에 보고한 ‘태풍 루사 피해상황 및 대책’이란 문건에도 발전소 1호기는 ‘침수로 발전이 중단됐다.’고 돼 있다. 정 의원은 “한전이 지난 7월 남동발전을 발전부문 민영화 대상 1호로 선정,내년 1월 중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매각 차질을 우려해 화재를 감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내부 제보를 토대로 화재 사실을 캐묻자 그때서야 남동발전이 사실을 시인하고 해명자료를 보내왔다.”면서 “주무 부처인 산업자원부도 화재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2003년 예산안/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 “경제성장률 6% 전망”

    장승우(張丞玗)기획예산처 장관은 24일 내년 예산안과 관련, “태풍 ‘루사’피해복구를 위해 대규모 추경을 편성함에 따라 재정여건이 어려워졌지만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는 균형예산을 회복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년도 경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은. 경제성장률은 6% 내외를 전제로 예산을 짰다.물가는 정부가 2∼3%를 상정하고 있으나 최근 국제유가 급등 등 여건이 좋지 않아 물가상승률은 3% 가까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예산을 긴축으로 봐야 하나. 내년 예산은 ‘긴축’이 아니라 ‘중립’기조로 편성했다.대규모 추경 편성으로 내년 예산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줄었지만 추경을 제외한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5.5% 늘어난 수준이다.물가를 감안한 경상성장률 8∼9%에 비춰 낮은 것이 아니다.외형으로 보면 긴축일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중립예산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올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지출되는 재해대책비 9조원의 효과도 감안해야 한다. ◇세수여건이 어려운 상태에서 균형재정 목표를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내년 세외수입이 크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추경 때문에 올해 지출규모가 커졌다.여기에 내년 예산마저 크게 늘어나면 국민부담이 지나치게 가중될 우려가 있다.조세부담률도 금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등 국민부담을 줄이는 데 역점을 뒀다. ◇남북협력기금 출연규모가 올해 4900억원에서 내년에는 3000억원으로 줄어든 이유는. 올 연말 기준 남북협력기금의 재원이 4300억원에 달해 쌀 지원과 경의선 등 철도·도로 연결 등 최근 경추위에서 확정된 사업을 포함한 제반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쌀 공급과잉에도 관련 예산이 늘어난 이유는. 올해 과잉재고를 처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농협창고의 재고미 보유비용 지원 등에 따른 양곡관리특별회계 적자보전이 늘어나 불가피하다.그러나 경지정리 등 쌀 증산을 촉진하는 투자는 내년부터 축소된다. ◇국방비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축소됐는데. 국내총생산(GDP)대비 국방비 비중이 올해 2.75%에서 내년 2.71%로 다소 떨어지나 규모는 올해 16조 4000억원에서 내년 17조 4000억원으로 늘어난다.증가율도 작년과 올해 6.3%였지만 내년에는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도 6.4%로 늘렸다. ◇공무원 봉급을 5.5% 올리는 이유는. 공무원 보수를 2004년까지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올린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는 민간기업의 96.8%,내년에는 98.4%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었다.이를 위해서는 내년 공무원 보수를 6% 이상 올려야 하지만 수해와 관련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다소 낮은 수준으로 억제한 것이다. ◇이공계 출신의 유학지원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당초 매년 1000명을 선발해 해외유학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해외 인력유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해외유학 지원규모를 300명으로 줄이고 나머지 700명은 국내 학위취득자 지원과 공동연구 지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 [강원경제를 살리자] (1)농어업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강원도 영동지역이 깊은 상처로 신음하고 있다.농·어업기반이 붕괴되고 중소기업과 상공인들은 재기의 꿈마저 잃어 버렸다.설상가상 관광객들의 발길마저 끊겨 열악한 강원도 경제가 뿌리째 흔들린다.피해 실태와 해결방안을 분야별로 4회에 걸쳐 살펴본다. “농사지을 터전을 잃어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강원도 영동지역이 극심한 수해로 농경지 유실·매몰 피해만 9342㏊에 이르는 등 농업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농경지 피해액만 1510억원대에 이른다.가장 피해가 큰 강릉지역은 전체 농경지 8202㏊ 가운데 43%인 3460㏊가 유실·매몰됐다.이 때문에 평생을 지켜온 농토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농민들 중에는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에서 몇년씩 복구를 기다리기보다 차라리 농토를 버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떠나겠다는 사람까지 생겨나 ‘농촌 공동화’우려마저 낳고 있다.빚을 내 농사를 지어봐야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과수입 농산물에 밀려 점점 갚아야 할 빚만 늘어나는 판인 데다 그나마 이번 수해로 농토마저 자갈밭으로 변했으니 살아갈 일이 막막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농사의 젖줄 역할을 하는 수리시설도 저수지 16곳을 비롯,모두 40여곳이 피해를 입었다.농토를 복구한다고 해도 변해버린 물줄기가 제자리를 찾고 붕괴된 농업기반시설이 우선 복구되지 않는다면 농사짓기는 요원하기만 한 실정이다. 남의 땅을 빌려 농사짓던 소작농들은 피해보상은 고사하고 더이상 농사를 못짓게 돼 어려움이 더하다.전체 농경지 6000여㏊ 가운데 1800여㏊가 소작지인 삼척지역에서는 상당수 소작인들이 복구를 통한 재기보다는 벌써부터 농촌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복구에 나선 강원도는 “사유시설이기 때문에 농토 소유자의 복구를 원칙으로 복구비의 70%는 관(官)이 지원하고 30%는 저리융자로 지원하는 방안을 농림부와 협의중”이라며 소작인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 등 실질 대책은 엄두도 못내 이래저래 농업인들의 어려움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동해 바다를 끼고 있는 어촌마을의 어려움도 마찬가지다.어선 39척이 파손되는 직접 피해도 크지만 수해로 바다에 밀려온 토사와 진흙이 온통 펄을 이뤄 어족자원의 서식 환경을 훼손하며 고기잡이에 비상이 걸렸다.강릉시 연곡천 연곡 앞바다를 비롯해 속초∼삼척에 이르는 동해 연안해역은 마을어장뿐 아니라 연안해역 1마일 일대 해저까지 10∼30㎝ 두께의 진흙이 쌓여 있다.때문에 폐목과 비닐 등 각종 쓰레기들이 바다 속을 덮어 해조류와 전복,성게,해삼,문어 등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어업인들은 “연안하천과 연결되는 바다는 마을어장과 양식장이 집중되는 곳으로 어민들이 출어해 봤자 쓰레기만 걸린다.”며 한숨이다. 강원발전연구원 강종원(姜鍾原·36·농업정책) 박사는 “농어촌의 공동화가 우려되는 마당에 닥친 이번 위기를 미래의 농·어업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복구에는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된 영농조합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고,정부는 농촌의 기반붕괴를 막기 위해 정상을 회복하는 약 3년 동안 벼를 전량 수매하면서 농업인들에게 평년작 수준의 소득을 유지시켜 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강원도의 실정에 맞는 특화된 작물과 어족자원을 개발,육성하는 항구적인 대책도 세울 때라고 강조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2003년 예산안/ SOC투자 얼마나 - 댐 건설·治水사업분야 18% 늘려

    경기 부양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분야 예산은 16조 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8% 늘었다.1998년까지 매년 10%이상 증가해 온 것에 비하면 절반이하의 수준이지만 지난 3년동안 연속 감소했던 SOC 예산의 전체 일반회계대비 비중은 다시 높아져 15%에 이른다.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재해 예방과 효율적 물관리를 위해 다목적댐 건설과 치수사업 확대 등 수자원 분야 예산이 18%가량 증가했다. 도로·항만·공항 등을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지원하되 도로의 경우 신규 건설보다는 계속사업의 완공에 무게를 뒀다.기간 간선망 구축 및 안전시설 확충도 역점 사업이다. 먼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모두 2조 3587억원이 투입된다.구미∼동대구,금호∼서대구 노선을 완공하고,동해∼삼척,광주∼완도,거제∼통영,충주∼제천구간 공사를 새로 시작한다.계속 사업은 충주∼상주,대구∼포항,대전∼당진노선 등 33개 사업이다. 2004년 4월 개통예정인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과 2단계 구간인 대구 이남 사업비에 5977억원을 배정했다.역시 2004년 4월 개통예정인 호남선 전철화사업에도 4594억원이 투입된다.일반 철도에는 수원∼천안 2복선,경춘선,중앙선,전라선 전철화 등 전국적인 전철화 네트워크 구축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된다. 이미 포화상태에 달한 인천공항의 2단계 사업의 설계비와 부지조성비로 437억원이 배정됐다. 지역거점 공항의 시설 확충에도 1829억원이 배정돼 무안,여수,김제,제주,김해,울진 등 지방 공항의 확장 및 신축사업의 원활한 공사를 지원한다. 부산 신항과 광양항을 동북아 허브포트(중추항만)로 육성하는 예산도 늘렸다.부산신항 1단계 3선석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06년 완공하기 위해 3031억원,광양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 및 2004년 2단계 부두운영(8선석)을 위해 1884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밖에 향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평택(아산)항,목포신외항,울산신항 등 7개 신항만 개발에 7031억원이 투입된다. 다목적댐 건설비는 올해보다 53.6% 늘어난 3082억원이 책정됐다.남강·밀양·횡성·용담댐이 준공된다.또 탐진(장흥)·감포(경주)·평림(장성)댐 및 평화의 댐 2단계 공사가 계속 진행되며 한탄강(포천)·화북(군위)댐이 착공된다.송리원(영주)·달천(충주)댐은 기본설계에 들어가고 13대 강 수계의 치수사업도 추진된다. 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6426억원을 투입,임대주택 8만가구를 건설하고 불량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2000억원이 지원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태풍복구비 국비 지원을”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전국 16개 시·도지사는 24일 정부의 태풍피해 복구비 지원 대폭 확대와 지자체 고유사무에 대한 국정감사 폐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개막식 직후 가진 민선 3기 첫 협의회에서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복구비 8조원 중자치단체 부담비용이 1조 6000억원이지만 지자체 재정형편상 이 예산은 확보가 불가능하다.”면서 “지방비 분담액 전액을 정부가 특별 지원하라.”고 건의했다.이들은 노동 보훈 국토건설 식품의약 환경 등 중앙정부의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지방에 이관할 것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의 새 회장에 이명박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박현갑·청주 이천열기자 sky@
  • 2003년 예산안/ “빚없이 살림”…빠듯한 균형재정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4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재정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예산규모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이 결과 항목이 정해져 있어 돌려쓸 수 없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늘어났다.여기에 지난번 추경을 통해 내년에 쓸 돈을 미리 쓰는 바람에 예산이 빠듯해 올해와 같은 대형 재해가 닥칠 경우의 추경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연구·개발(R&D)예산,국방비 예산 등의 증가폭이 둔화돼 일부에서는 ‘긴축예산’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6년만의 적자재정 탈피-걷히는 세금이 부족해 98년부터 발행해 온 적자보전용 국채를 내년부터 중단키로 한 것은 국가경제의 여력을 비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9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99년 10조 4000억원,2000년 3조 6000억원,지난해 2조 4000억원,올해 1조 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해 세입 부족분을 충당해 왔다. 연기금 등 재정의 각 부문을 총괄한 통합재정수지도 98년 국내총생산(GDP)대비 4.2% 적자에서 올해 1.0%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내년에는 흑자규모가 3% 수준으로 높아진다.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하면 올해 소폭적자에서 내년 0.3%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재정건전성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긴축이냐,중립이냐.-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균형에 무게를 둔 ‘중립’으로 표현했지만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이 1.9%에 그쳐 긴축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회계 증가율은 98년 13.3%에서 99년 10.7%,2000년 6.0%,지난해 11.8%,올해 10.5% 등 매년 10% 안팎으로 늘었다.태풍 ‘루사’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이라는 대형변수가 악재가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규모를 120조 이내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가 113조∼114조원 규모로 줄이고,또다시 111조 7000억원으로 줄였다.예산규모가 줄면서 SOC시설과 R&D 투자,국방비 등도 덩달아 줄었다.정부는 그러나 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대비로는 5.5% 증가율이 유지되고 최근 확정된 재해대책 관련예산 9조원이 올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게 된다는 점에서 긴축이 아닌 ‘중립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직(硬直)성 경비가 59%-내년 재정 여건은 한마디로 어렵다.올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내년 세수증대 요인은 있으나 공기업 매각수입이 올해 5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줄고 국채발행이 중단되는 등 세외수입이 올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대외 경제변수의 불확실성도 내년 성장률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지방교부금 등 법적으로 지출이 의무화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의 지출은 조정할 수 없다.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을수록 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고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 또한 타격을 입는다.내년 일반회계 기준 경직성 경비는 지방교원 임금을 포함한 지방교부금이 25조원,군인 인건비를 포함한 방위비가 17조 9000억원,공무원 인건비 13조 1000억원 등 총 65조 80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계의 59%를 차지한다.나머지 41%를 갖고 예산을 짜야 하는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어떻게 쓰이나 ◇사회복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생산적 복지의 내실화를 추구한다.소득은 미미하지만 재산기준을 초과,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5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 대상자에 포함시키고,의료보호 대상에도 차상위계층 5000명을 추가한다.생계급여 대상자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저소득 학생과 장애인의 근로소득 공제비율이 10∼15%에서 30%로 확대된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중산·서민층을 위한 복지시설도 늘어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18곳에서 60곳으로 대폭 늘어나고 취학전 장애아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모든 복지시설에 2교대 근무가 실시된다. 무료암검진 대상에 간암이 추가돼 대상인원이 99만명에서 124만명으로 늘고 희귀 난치성질환의 치료비 지원범위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국민의 안전·건강 보장-재해 피해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을 감안,사후복구가 아닌 사전예방 투자를 확대한다.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수계 치수사업 지원규모가 991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되고 소양강과 화북댐 등 댐 투자에 3082억원,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사전예방 투자에 4050억원이 투입된다.홍수 예·경보 시설과 기상관측 시설도 확충된다.교통범칙금과 과태료 수입 8425억원 전액을 교통안전사업에 투자해 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를 개선하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데 사용한다. ◇교육-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시간강사료가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오르고 교수 1000명이 증원된다.의·치의학 분야에 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고 2개 대학에 외국인 학생기숙사가 국고로 건립된다.초·중등학교 253곳이 신설되고 교원 1만 3000명이 늘어 학급당 최대 학생수가 35명으로 줄어든다.중학교 무상교육이 도시지역 2학년까지 확대되고 비정규학교의 중학교과정 학비지원도 2학년까지 늘어난다.초·중등학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총 150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할 수있다. ◇과학기술투자-연구개발(R&D)분야 투자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예산이 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등 성장 기반기술 분야에 집중 지원되고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비중도 19.0%에서 19.6%로 높아진다.국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2만 5000명에 대해 장학금과 연구비,해외연구개발비가 지원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본사업비가 3288억원에서 4318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화·관광-문화예산 비중을 전체예산의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중문화 향유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옛 명동 국립극장이 복원되고 국립 지방국악원 건립이 추진되며 국악·발레·오페라 등 국립공연예술단 단원도 587명에서 657명으로 늘어난다.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마련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607억원이 지원되고 서울 상암동의 문화콘텐츠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스튜디오 건립에도 38억원이 지원된다.문화산업진흥기금과 영화진흥금고에 500억원이 출연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수출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대불·마산·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1040억원이 투입되고 수출마케팅 지원과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에 각각 2090억원과 1680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쌀개방 확대와 쌀값 하락에 대비한 소득보전직불제도입에 1100억원이 투입되고 정부 재고미의 저가 매각에 대비해 양곡특별회계 지원이 5297억원에서 1조 78억원으로 확대된다. 경지정리 등 증산을 촉진하는 생산기반투자는 1조 6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축소된다.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대상지역이 주산지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통일·외교-북한 이탈주민이 신속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이 3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나며 교육훈련시설도 증축된다.남북협력기금 출연금은 3000억원으로 줄지만 기존 재원을 활용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교류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게 된다.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무상원조사업이 69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늘어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대한 분담금도 160억원 가량 확대된다. ◇국방-16조 4000억원에서 17조 4000억원으로 1조원이 늘어난다.막사와 목욕탕 등 장병 복지시설 예산이 대폭 늘고 교육용 탄약과 유류 등 훈련경비 지원도 확대된다.전력투자 사업은 F-15K 전투기와 차기구축함,K-9 자주포 등 차세대 전략무기 중심으로 미래 필수전력 확충에 중점을 두게 된다. ◇환경-농어촌과 외딴섬 등 낙후지역의 상수도개발 지원규모가 838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도 646대에서 2000대로 늘어난다.수도권지역 청소차 80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기 위해 24억원이 투입된다. 함혜리기자
  • “”수해복구 공사 일단 수주하고 보자”” 건설업체 사활 건 로비전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번에는 복구공사와 관련한 로비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도로와 교량·하천 등 지역별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걸린 기간시설 복구공사를 따내기 위해 지역 건설업체들이 각종 연줄을 동원,청탁성 전화와 방문을 하느라 혈안이 돼 있기 때문이다.외지의 대형업체들도 피해지역 내 업체와 짝지어 로비에 가세하고 있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루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전국적으로 5조 1479억원이고,복구비는 7조 1778억원이나 된다.지자체들은 조만간 실시설계를 끝낸 뒤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기간시설물의 복구에 착수할 방침이다.‘돈벼락’이 떨어지는 것이다. 경북도의 복구비는 1조 1810억원에 이른다.시·군별로는 김천시가 4789억원으로 가장 많고 성주군 1274억원,울진군 841억원,상주시 835억원 등이다.도로·교량 494곳과 하천 2016곳,철도 13곳 등의 복구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피해가 적은 경산·경주시와 군위·칠곡군 등지의 건설업체들이 공사 수주를 위해 피해가 큰 지역으로 대거몰려들면서 수주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천시의 한 관계자는 “떠돌이성 업체들이 공사 수주를 노리고 벌떼처럼 몰려들어 수주전이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살벌하다.”면서 “이들은 하나같이 힘있는 기관이나 인사들을 동원해 청탁성 로비를 하는 등 물불을 안 가리고 달려들어 골치”라고 말했다. 건설업자들은 수주를 도와준 이들에게 총 공사금액의 7∼15%까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자 안모(40)씨는 “복구공사 수주에 업체의 사활을 걸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몇 건만 수주하면 몇 년은 걱정없이 먹고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는 영서지역에 545개,영동지역에 229개 건설업체가 도로 복구와 하천 준설 등 수해 복구에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달 발주될 복구공사 입찰방식을 놓고 영동과 영서지역 업체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영서지역 건설업체들은 “강릉시가 8월 말 현재 강릉에 소재한 업체에 한해 수의계약을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는등 일부 시·군이 수해복구공사 물량 전부를 수의계약으로 수해지역 내 업체들로 제한하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한다.이에 대해 영동지역 시·군과 건설업체들은 “내고장 수해 복구를 관내 업체에 맡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전남도내 최대 피해지역인 광양시의 복구비는 1161억원.복구공사 발주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로비전도 더욱 치열하다.일단은 돈을 받지 않고 응급복구에 참여한 관내 6개 업체가 우대받을 전망이다.전북도의 복구비는 무주군 2086억원,남원시 1036억원,진안군 311억원,고창군 205억원,장수군 168억원 등 4171억원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특혜의혹 해소와 견실 시공을 위해 소규모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공개경쟁 입찰에 부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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