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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학생돕기 성금 22억 전달

    유인종(劉仁鍾) 서울시교육감은 30일 경남도교육청에 태풍 ‘매미’ 수해지역 불우학생돕기성금 22억여원을 전달하고 수해학교 현장을 방문,학생들을 위로했다.
  • 물가 두달째 급등

    당분간 식탁에서 호박과 시금치를 구경하기가 힘들 듯싶다.고깃집 상추 인심도 박해질 전망이다.잦은 비와 태풍 ‘매미’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서다.이 바람에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9%나 올랐다.지난 3월(1.2%)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채소류(31.0%)와 과일값(4.9%)이 급등한 데다 전셋값(0.3%) 상승까지 겹쳤기 때문이다.특히 호박값은 한달 전에 비해 3배나 올랐으며 시금치(91.8%),상추(85%)의 상승폭도 컸다.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올랐다.올해 목표치(3%대)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박승 총재 “올 성장률 2%대 가능성”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한은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초 전망대로 3%대가 될 수도 있으나 이에 못미칠 가능성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박 총재가 명시적으로 올해 성장률이 2%대에 머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그는 “이라크전쟁,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태풍 등 예상치 못했던 악재로 성장률 전망치가 갈수록 비관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말 올해 성장률을 5.7%로 예상했다가 지난 4월 4.1%,7월 3.1%로 각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박 총재는 “경기는 2·4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는 횡보 국면이며 4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이 시작돼 내년에는 4∼5%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2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가 경기부양 효과도 없이 부동산 값만 뛰게 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금리 인하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금리 인하가 없었다면 경기가 지금보다 더 위축됐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금리 인하는 6개월∼1년의 시차를 두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4분기 중에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3.1%로 하향조정했다.또 내년 성장 전망치도 5.3%에서 5.0%로 낮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베이징대 이선한교수 수재의연금

    중국 조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베이징(北京)대학 이선한 교수가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전해달라며 의연금 1300위안(20만원)을 본사에 보내왔다.이 교수는 “고국의 수재민 동포들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 [맛 에세이] 마음과 정성을 담는 그릇

    식탁의 그릇이 음식을 담는 단순한 용기 차원을 넘어 부(富)를 대변하는 상징물이 된 것은 그리 오래 전이 아니다.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명가 메디치 가문이 식탁에 내놓은 은식기와 그릇들이 유럽의 파티문화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이래 오늘날 소위 명품 그릇들로 이어지는 그릇 역사의 출발점이랄 수 있다.우리나라도 그릇과 식탁의 명품은 있었다고 봐야할 듯하다.관요의 도자기로 짜여진 임금님 수랏상은 12첩 반상,사대부집 반상은 최고 9첩 반상이 최고의 상차림으로 여겨졌다.예나 지금이나 그릇이 집안의 부를 상징하는 도구였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동소이하다. 식문화가 발전하면서 그릇은 음식의 품위를 높이고,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장식물로 각광받고 있다.과거 부의 상징이었다가 현재에는 관리와 손질이 어려워 등한시되었던 ‘방짜 그릇’ (일명 놋그릇)도 이젠 고급 한정식집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주인공이 되었다.백화점의 그릇 매장에 진열된 명품그릇은 그야말로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국내에도 외국 명품 그릇들이 즐비하게 들어와 있다.핸드 페인팅 기법으로 고전적인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로열 코펜하겐,그리고 샤넬과 루이뷔통에 이어 세계3대 패션 브랜드로 알려진 에르메스가 테이블 웨어 상품에 진출하면서 차 주전자 하나에 60만원을 웃도는 제품들도 심심찮게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명품 브랜드를 들고 나온 회사도 눈에 띈다.대표적인 예로 광주요를 들 수 있다.전통 유약과 기법을 발전시켜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런 그릇의 이미지를 창출,세계적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애써고 있다. 이제 그릇 하나에도 명품이란 이름이 따라 다닌다.경제침체에 이어 태풍 수재민들이 시름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요즘,명품 그릇들이 창고에 쌓일 시간이 없다는 것은 정말로 씁쓸한 일이다.하지만 그에 앞서 사람의 마음 됨됨이가 명품이 되지 않고서는 아무리 비싼 그릇이라고 해도 찬장의 진열품밖에 쓸모가 없는 게 아닐까? ‘움직이지 않는 경제인’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갑부 노인들의 집안에는 오랜 시간 잘 보관하고 소중히 사용해온 옛날 그릇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있다.세월이 변해도 값어치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바로 역사이다.그들이 지닌 해묵은 그릇이야말로 진품이고 명품이란 생각이 든다. 소위 명품이라는 비싼 그릇을 식탁에 올려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그렇지 않을 것이다.투박한 질그릇이라도 마음과 정성을 담으면 충분히 명품이 될 수 있으리라. 정신우 푸드스타일리스트
  • 편집자에게/ “정부, 자본력·노동력 확충에 역점을”

    -‘소비 살리려 카드 부양 논란’ 기사(대한매일 9월29일자 2면)를 읽고 정부가 신용카드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정부는 소비가 너무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속도 조절’ 차원이라고 해명한다.예전처럼 카드빚을 내서 소비를 하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라고 극구 강조한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목표가 그렇다 할지라도 그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지금의 소비 침체는 엄밀히 말해 ‘당연한’ 현상이다.정부는 2000년부터 가계소비를 부추겨 왔다.이에 부응해 가계주체들이 미래소득을 기대하고 앞당겨 썼으니 소비가 줄 수밖에 없다.게다가 최근의 경기침체로 현재 소득마저 줄었다.여기에 환율·유가·태풍 등 예기치 못한 외부 악재가 잇따라 덮쳐 소비침체를 부추겼다.소비가 감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 당장 고통스럽다고 해서 입에 단 약을 냉큼 처방할 경우 치유는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다.한계기업(카드사)과 한계 경제주체(신용불량자)들을 퇴출할 수 있는 절호의 구조조정 기회였는데 정부가 스스로 중도 포기한 것같아 유감스럽다.이같은 인기몰이식 처방은 곤란하다.잠재부실을 키워 더 많은 신용불량자를 쏟아낼 수 있다.좀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가 자본력과 노동력을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김준원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부산항 크레인 내년 2월까지 복구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부산항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의 컨테이너 크레인들이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완전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에 따르면 본사인 허치슨 포트 홀딩스가 태풍으로 전복된 부산항 크레인 2기를 새 크레인으로 긴급 교체하는 동시에 신규 크레인 1기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궤도를 이탈한 3기의 크레인도 긴급보수를 통해 2기는 이달 안에,나머지 1기는 3주내에 정상화할 계획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도 지난 27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현재 제작중인 크레인 3기를 구매하기로 가계약을 맺었다. 이 크레인은 트윈스프레더(Twin Spreader)를 갖추고 20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최신 사양으로 최대 풍속 초속 5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말말말˙˙˙

    대통령은 한나라의 아버지로서 국민의 고통을 함께 아파해야 했다고 지적해줘도 시원찮을 국무위원이 그런 어린애 같은 발상을 할 수 있나.아첨의 극치다.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최낙정 해양수산부장관이 “대통령은 태풍이 올 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느냐”고 말한 데 대해.
  • [사설] 경기 살리자고 카드빚 권장하나

    정부가 엊그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신용카드사들의 현금대출 비중 축소 시한을 당초의 내년 말에서 2007년 말로 3년간 늦춰 주기로 했다.카드 이용자들이 카드대출을 늘려 그 돈으로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카드빚을 내서 소비하라.’는 것인가.우리는 정부가 너무 근시안적인 잣대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참여정부가 출범한 이래 기업가들의 투자 기피와 노사분규에 이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태풍과 환율 급락,유가 불안 등의 악재가 겹쳐 소비 위축이 걱정스럽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비 촉진에 의존한 경기부양은 땜질 대책에 불과하며,매우 위험한 발상이다.경제를 일시적으로 흥분시키는 각성제나 ‘캠퍼주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언정,기초체력 강화와 지속적인 경기회복에는 오히려 장애가 될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줄곧 경제가 어려워도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말해온 것은 이런 점들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닌가. 특히 카드빚과 같은 악성 채무를 정책수단으로 동원하는 것은 더욱 위험한 발상이다.카드빚을 늘려 주면 당장에는 소비가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 효과는 금방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그 부작용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우리는 현 정부의 김진표 경제팀이 김대중 정부 말기 전윤철 경제팀의 신용카드 정책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전윤철 경제팀은 카드 남발을 통해 당대에는 경기부양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차기 경제팀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물려 주었다.340만명을 신용불량자로 만들고,불법 추심으로 이들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고 가족의 동반자살에 이르게 하는 등 극심한 후유증을 낳고 있다. 당장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더 큰 위기를 자초하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다.정부의 신용카드 규제 완화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
  • 금천구 행정 ‘주민이 전문가’

    “독산동길 주변 불법주차 단속 현황은 어떻습니까?” “시흥동 침수피해 방지대책은 뭐죠?” 29∼30일 열리는 금천구의회(의장 김대영)의 임시회에서 김 의장이 구 집행부를 상대로 제기할 구정(區政)질의에 포함된 문항들이다.주민의견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런 질문들은 금천구의회가 운영 중인 ‘의정도우미’ 제도 덕분이다. 구의회는 지난해 11월 제74회 임시회에서 정병재(독산4동) 의원의 발의로 ‘의정도우미 운영조례안’을 의결했다.그에 따라 현재 동별로 주민 3명씩,전체 12개 동에 36명의 의정도우미를 두고 있다. 의정도우미들은 구의원들의 발길이 닿지 않거나,미처 관심을 두지 못했던 사안에 대해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건의·제안하는 등 올들어 맹활약을 펼쳤다.덕분에 금천구의회는 주민생활의 불편을 속속들이 파악해 자치행정에 적극 반영시키고 있다. 분기별로 1차례씩 구의회 의원들과 의정도우미들이 만나는 간담회에선 교통·환경·주거 등 전 분야에 걸쳐 주민생활 및 자치행정 발전을 위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진다.의정도우미들은 친절한 ‘조언자’가 주된 역할이지만,‘유권자’로서 구정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서슴지 않는다. 지난 19일 열린 3번째 간담회에서는 태풍 ‘매미’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의정도우미 김미자(45·여·독산1동)씨는 “수해복구에 여성들의 도움이 절실한데 여성 자원봉사 신청자를 모집,취합토록 해야 하지 않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김 의장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이를 즉시 구 집행부에 건의,행정에 반영시켰다. 김 의장은 “의정도우미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불편과 민원사항이 구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새달 5만 5000가구 쏟아진다

    기존 아파트 경기는 사라진 반면 신규 아파트 분양은 홍수를 이루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무려 5만 5000가구에 이른다.올들어 한달 분양 물량치고는 가장 많다. 지난달과 비교해 1만 7500여가구(46%)가 증가했으며,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700여가구(24%)가 늘어났다. ●수도권, 신규 아파트 홍수 다음달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여름 공급 물량이 상당수 미뤄졌다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예년 같으면 여름 비수기를 맞아 지연된 아파트는 9·10월에 나누어 공급되었다.그러나 올해는 추석이 빨라 9월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10월에 집중됐다. 여기에 장마와 태풍 등으로 청약열기가 가라앉을 것을 우려,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택공사 공급 아파트가 크게 증가한 것도 하반기 아파트 분양이 증가한 원인이다.주공 아파트 사업승인이 주로 하반기에 이뤄져 공급도 뒤늦게 집중됐다. 물량의 절반은 수도권에 쏟아진다.무주택자가 몰려 있고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분양가를 시세와 비교,높게 책정해도 쉽게 팔려 수익성도 뛰어나다는 이유로 건설사들이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큰 아파트 보다는 중소형 아파트가 주류다.전용면적 18∼25.7평 이하가 전체 공급량의 54%를 차지한다. 18평 이하 소형 아파트도 19%에 이르고,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27%에 불과하다.전체의 14%인 7870가구는 임대 아파트다. 서울에서는 주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로 일반 분양분이 100가구 미만이다.경기도에는 대형 단지가 수두룩하다.금강종합건설은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 1094가구를 공급하고,㈜신안은 용인 기흥읍 하갈리에 1036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LG건설은 경기 양주읍에 3차 LG자이아파트 742가구를,한라건설은 남양주 호평지구에 636가구를 각각 공급키로 했다. 태풍 피해로 공급을 미뤘던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도 살아난다.부산에서는 쌍용건설이 사직동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8000여 가구가 쏟아진다.한일건설은 동래구 낙민동에서 1021가구를,대림산업은부산진구 범천동에 624가구를 각각 내놓기로 했다. 대구에서는 코오롱건설이 북구 침산동에서 1349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4466가구가 분양된다. 이밖에 광주에서 2600여가구,대전에서 1157가구가 각각 공급된다.김해 장유지구 2700여가구를 비롯해 경남에서는 모두 3636가구가 쏟아진다. 주공 아파트 물량도 풍성하다.의정부 금오·이천 갈산·화성 태안에서 임대 아파트 1800여가구가 공급되고,부산 안락동에서는 분양 아파트 1284가구와 임대 아파트 616가구가 분양된다. ●지방 아파트 청약열기 뜨거워 공급 물량과 달리 청약열기는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도권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청약열기가 식은 반면 부산,대구 등 지방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군포 당동 대흥 마젤리안아파트는 45가구 일반분양에 청약자가 25명에 그쳐 3순위까지 가서도 20가구가 미달됐다.양주 백석지구 동화아파트는 439가구는 3순위까지 기다렸으나 대부분 미달됐다.인천 석남동 우림루미아트와 당하지구 대주파크빌도3순위 접수를 마쳤으나 대규모 미달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지방 대도시 청약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부산 동래 SK VIEW 아파트는 32평형이 10대 1,45평형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된 롯데화성 캐슬골드파크는 평균 54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의호 교수, ‘매미’로 잃은 딸 추모카페 개설

    지난 12일 태풍으로 상가건물 지하가 침수돼 희생된 딸 영은(23)씨의 아버지 서의호(51·포항공대 교수)씨가 최근 딸과 사위 이름을 넣은 추모 카페사이트(cafe.daum.net/sihyunyoungeun)를 개설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들이 지난달 일본 대나무공원에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20대의 꽃다운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정시현(28),서영은의 아름다운 사랑과 두 사람이 걸어온 인생,그리고 그들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라는 글귀가 나타난다.사이트에는 모두 13개의 추모 항목이 있으며,항목마다 다정했던 이들의 모습과 애절한 사연이 담긴 글들이 실려 있다. 마산 연합
  • 백령도 현지어장 르포/남북 빠진 NLL 꽃게어장 中어선 ‘싹쓸이’

    가을 꽃게철을 맞아 중국어선들이 백령도 앞바다를 휩쓸고 있다.남북 관계 등을 고려해 우리 어선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아래 어로한계선을 넘지 못하는 반면 중국어선들은 맘대로 돌아다니는 것이다.이같은 중국어선은 지난 5∼6월 한 번에 수백척씩 나타났다가 자취를 감추더니,가을 꽃게철이 돌아오자 이달 들어 다시 부쩍 늘고 있다. “저 놈들 또 나타났구먼.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자우.”,“중국 배들이 어로한계선 위쪽에 있어 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그래도 갈 데까지는 가 봐야지.왜 여기까지 오는 거야.에이….” 26일 오후 3시,북위 38.03도 동경 124.38도 백령도 두문진 북서쪽으로 채 1㎞도 되지 않는 해상에 중국 어선 2척이 눈앞에 들어왔다.해군·해경과 함께 백령도 어로해상을 지키는 옹진군 어업지도선 인천 227호의 항해사 김원국(42)씨의 손놀림이 금세라도 쫓아갈 듯 빨라졌다. 그러나 잠시 뒤 해병대 레이더 기지에서 “어로한계선을 이탈하지 말라.”는 지시가 무선을 통해 전달됐다.해군 소속 함정을 제외한 어떠한 선박도북위 38도 부근인 어로한계선을 이탈할 수 없기 때문이다.김 항해사는 “눈 앞에서 중국 배들이 우리 물고기들을 다 잡아가고 있는디….”라고 아쉬워하며 선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중국 어선들이 북쪽으로 도망가면 손쓸 수 없어 이날 오전 6시 하루 일과를 시작한 42t급 인천 227호 어업지도선에는 아침부터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돌았다.가을 꽃게철을 맞아 중국 어선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백령도 해상에 출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수십척에서 많게는 400∼500척씩 일렬로 몰려 다니며,백령도와 대청도,소청도 해상에서 바닥까지 긁는 저인망그물로 꽃게,광어,멸치,고둥 등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인다.심지어 북쪽 땅인 황해도 해주 해상 NLL을 따라 연평도까지 내려온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단속은 쉽지 않다.어업지도선이나 해군 경비정이 다가가면 NLL 북쪽으로 달아나기 때문이다.인천 227호 주용진(29) 기관사는 “중국 배들은 10t 정도 소형 선박이 대부분이고 낡은 탓에 최고 속력이 7,8노트(1노트는 시속 약 1.8㎞)로 느리다.”면서도 “다들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어 우리가 20노트 이상의 속력으로 다가가면 NLL을 사이에 두고 숨바꼭질하듯 북쪽 해상으로 얼른 달아난다.”고 털어놨다. 인천 227호는 이날 이틀째 중국에서 우리 해상으로 들어오는 길목인 백령도 북쪽과 서쪽 대청서방 어업구역을 순찰했다.김 항해사는 “해군이 ‘외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중국 배를 단속하지 않아 우리 어민들만 죽어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오늘은 그믐이라 물살이 거세고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중국어선이 적지만 물살이 잔잔해 지면 수십 수백척씩 온다.”고 말했다. ●생존 위협 겪는 백령도 어민들 120가구가 넘는 백령도 어민들의 불만은 이미 극에 달해 있었다.중국 어선들에 의해 지역 어장의 ‘씨’가 말라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지역 특산품인 까나리액젓을 만드는 까나리 어획량은 지난해 7.5t에서 10분의1인 0.75t으로 줄었다. 이번 달부터 조업 허가가 난 꽃게는 구경하기조차 어려웠다. 이날 오후 6시 백령도 옹기포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뉴코리아호 선장 김만양(45·진촌5리)씨는 “꽃게 제철인데도 하루에 10㎏도 못 잡아 20만원 벌이도 못했다.”면서 “매일 기름값과 인건비도 못 건지는 판이니 고등학교 다니는 애들 학비를 어떻게 댈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민 심정순(47·진촌5리)씨는 “중국 배들이 어장을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올해만 해도 300만원짜리 어구 5개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이래저래 1억원 가까이 빚을 졌다.”면서 “고교 3년생인 아들이 ‘내가 빚갚아야 돼?’라고 물어올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고 하소연했다. 심씨는 “정부가 태풍 수해를 입은 수재민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우리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수수방관을 꼬집었다. 지역 관계자들은 정부가 중국과의 직접 협상 등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옹진군청 관계자는 “남북 긴장관계 등을 고려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을 단속할 방법이 없다면 외교적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어로한계선 구역을 북쪽으로 더 올리거나,2개월로 한정된 대청도 서쪽 해상의 어로 제한을 완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령도 이두걸기자 douzirl@ ■최종남 연화리 어촌계장의 한탄 이미 체념한 탓일까.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에서 가장 큰 어민단체인 연화리 어촌계 최종남(사진·56) 계장은 쉽사리 말문을 열지 않았다.“아무리 뭍 사람들에게 중국배 얘기를 해도 소용없시다.”라며 담배 연기만 연거푸 내뿜었다. 백령도 주민들이 중국 어선 때문에 겪는 시름은 최 계장의 얼굴에 깊이 팬 주름만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최 계장은 백령도 부근 해상에서만 32년째 고집스럽게 ‘물질’을 해오고 있다.등허리가 꼬부라지며 겨우 자식들을 대학 공부까지 시켰다. 최 계장의 한탄은 계속됐다.백령도 앞바다를 밤마다 훤히 밝히는 중국어선 불빛만 보면 밤잠을 설치기 일쑤라는 그는 “중국 사람들은 ‘새끼는 잡지 않는다.’는 바다 사람의 불문율도 지키지 않는다.”면서 “꽃게 어장에서 나오는 게 멸치,고둥,놀래미 등으로 주산물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멸치잡이를 주로 하는 최 계장만 해도 중국 어선들 때문에 올해 큰 손해를 봤다.멸치 평균 어획량이 2만 4000㎏선에서 올해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게다가 ㎏당 7000원 안팎의 단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바람에 창고에 그냥 쌓아둔 것도 많다.최 계장은 “중국 어선들이 어망까지 찢어놓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면서 “두문진에서 조업을 하는 80여가구 어민들 대부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지경이 되다 보니 최근에는 어민들이 어선을 관광선으로 개조해 불법 관광영업에 나서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주민들이 호구지책으로 관광객 1인당 7만∼8만원씩 받고 5척의 임시 관광선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최 계장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불법 관광 영업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나 중국 어선에 대한 강경 대응이 없다면 백령도에는 조만간 ‘대한민국 국민’이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령도 이두걸기자 ■中어선 불법조업 왜 잦나 2001년 6월 한·중 어업협정 이후 배타적경제수역(EEZ)인 동경 124도를 넘나들며 조업하던 어선들이 요즘은 북방한계선(NLL)을 타고 백령·대청도 동쪽 해역까지 침범하고 있다.남북한 완충해역이어서 어족자원이 풍부한 데다 단속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NLL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은 6·25 정전 이후부터 계속돼 왔으나 한·중 어업협정 이후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2000년 29척,2001년 39척,2002년 25척에 달하다가 올해는 9월25일 현재 82척으로 급증했다.중국어선들은 해경이 단속하면 NLL 이북해역으로 도주,추적가능거리가 2∼3마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검거에 어려움이 따른다.이들은 검거해도 골칫거리다.영해법이나 배타적경제수역법을 적용해 1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중국어선 대부분이 영세해 80%가량이 벌금을 못낸다.이 경우 선장을 구속시키고 선원들은 공해상으로 추방한다.당국은 여러 차례 중국측에 어선 단속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어선 대부분이 개인에게 임대해준것이어서 실질적인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씨줄날줄] 55호 홈런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5일 “저녁에 TV만 보면 기가 죽고,다음날 아침에 신문을 보면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대통령으로서 잘하려고 하는데 언론이 비방하고 공격해 섭섭하다는 뜻이 담겼다.하지만 대통령과 언론간에 비생산적인 공방을 바라보는 국민들이야말로 눈앞이 캄캄하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지난해 자살 사망자가 8613명으로 사상 최대였다는 통계청 자료에서 드러나듯 적지않은 사람들이 하루하루의 삶조차 버거워하는 형편이 아닌가.특히 자살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40대가 전체의 39.4%다.우리 사회의 주축이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맥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한 조기퇴직과 청년실업에 13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수조원의 피해를 낸 태풍 ‘매미’까지 겹쳐 너나없이 마음이 무겁다.그럼에도 정치권은 1여3야로 나뉘어 대립과 반목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당장 국회는 26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부결 처리해 신4당체제의 험난한 전도를 예고했다.무엇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어 답답하던 차에 27살의 이승엽(삼성) 선수가 한줄기 희망을 쏘았다.25일 기아-삼성전에서 55번째 홈런을 치며 아시아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영호남 라이벌전에서 공교롭게도 등번호 ‘55번’의 김진우 투수는 이승엽과 정면 승부하며 신기록 달성을 지원(?)했다.광주팬들도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벽을 넘어 화합을 이루는 스포츠의 힘은 역시 위대했다.잠자리채로 55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의 이름이 박대운(朴大運)이라니 예사롭지 않다.1998년 박세리 선수의 US오픈 우승이 IMF 국난으로 고통받던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듯 이승엽의 신화창조가 우리 모두에게 대운을 안겼으면 싶다. 요즘 일본도 한신타이거스의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야단이라고 한다.온 나라가 한신타이거스가 우승했던 1964년과 1985년 일본경제가 장기호황을 맞았다며 의미 부여에 한창이다.우리도 이승엽의 신기록 행진에 국운상승의 기대를 실어 남은 6경기를 즐기자.이승엽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0월2일엔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거리응원을 펼치면 어떨까.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1964년에 수립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아시아 최다홈런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김인철 논설위원
  • “수해복구 도우려 출국도 미뤘습니다”중국동포 54명 마산서 구슬땀

    국내서 어렵게 생활하는 중국 동포들이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나서 민족의 정을 느끼게 했다. 서울 조선족 교회 신자 54명은 26일 경남 마산시 예곡동 국화재배단지에서 태풍으로 주저앉은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는 등 복구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태풍 ‘매미’로 마산이 큰 피해를 봤다는 소식을 접하고,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번에 내려온 봉사단원 중 남자들은 건설현장의 일용직으로 날품팔이를 하고 있으며,여자들도 가정부와 식당 종업원 등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이들 중 장세철(68)·박순화(59·여)씨 부부 등 10명은 지난해 강원도 강릉 수해때도 복구활동에 참여했다.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출신인 이동숙(44·여)씨는 지난 22일 중국으로 떠나려던 일정도 미룬 채 달려왔다.이씨는 “3년6개월 만에 돌아가 남편과 아들을 보고 싶었지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TV를 통해 본 것보다 훨씬 심각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들은 27일까지 복구작업을 벌인 뒤 일단 돌아갔다가 다음달 2일쯤 다시 와서 2차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조선족교회는 신도 1500여명이 모두 조선족 동포로 이번 봉사에 참여하지 못한 신도들은 성금 300만원을 모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데스크 시각] 참모들과 ‘독대’ 필요하다

    얼마전 청와대 출입기자가 장관급 대통령 참모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는 기사를 쓰겠다고 했다.대상은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보좌관이었다.대통령이 이들에게 ‘독대(獨對)’를 허용할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비서실장까지 독대를 않았다니…” YS시절 청와대를 출입했던 경험에 비춰 믿기지 않았다.“이제라도 바꾼다니 됐지.”라고 생각했다. 보충취재 결과 노무현 대통령이 3인의 역할강화를 당부했을 뿐,독대불허 방침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이건 아닌데”라는 상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전 정권까지 ‘청와대 독대’의 폐해에 대해 누구나가 공감하고 있다.때문에 노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정책 및 인사 결정 과정에서 누구와도 독대를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장이나 일반 각료 보고 때 비서실장·관련 수석을 배석시키고 있다.참모 보고때도 수석·보좌관급끼리 묶거나,비서관·행정관을 배석시키고 있다.급한 보고도 의전 및 부속실 관계자를 곁에 둬 ‘독대의 원칙’을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정부 들어 유인태 정무수석이 노 대통령과 한번 독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유 수석의 건의를 대통령이 수용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이후 노 대통령의 ‘독대 불허’ 원칙이 더 강고해졌다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아는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조심스럽다.한 관계자는 “새정부 초기,현안이 많은 장관들이 대통령을 자주 만났다.김진표 경제부총리,윤영관 외교·김화중 복지·박봉흠 예산처 장관 등이다.독대가 아닌데도 ‘실세 장관’이란 소문이 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의견이 달랐다.“이럭저럭 적응은 해나가고 있지만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석에서 이런 말을 했다.“DJ는 세 부류를 선호했다.부지런한 사람,똑똑한 사람,속삭거리는 사람이다.” ‘똑똑’은 박상천·이해찬 의원이 꼽혔다.대통령 곁에서 소곤소곤 얘기를 잘하는 이는 김한길씨다.박지원씨는 ‘부지런’에다,시중의 가십거리를 대통령에게 재미있게 전하는 재주를 가졌다.당연히 박지원씨가 ‘최고 참모’가 됐다.과거 청와대에서 특정 참모가 ‘대통령과의 대화통로’를 독점한 적이 있었다.그렇다고 참모들의 독대를 전면금지하는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같다.특정 참모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릴 정도가 되는 상황은 대통령 스스로 막을 수 있다. ‘태풍속 대통령의 연극관람’이 파문을 일으켰다.함께 갔던 참모들이 취소를 건의할 수도 있었던 일정이었다.대통령과 ‘긴밀한 시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건의가 없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이라크 파병문제는 논외로 치자.각종 국책사업에 대한 결정이 자꾸 뒤로 미뤄지는 것은 참모들이 ‘충언’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 아닌 지 걱정된다. 청와대에는 국정기록비서관이 있다.독대는 하되,비공개 기록으로 남기는 방안도 있다.잘못된 정책건의였는지는 역사에 맡기면 된다. 참모들은 정찬용 인사보좌관 케이스를 되돌아볼 만하다.정책분야가 아니긴 하지만,근래들어 정 보좌관에게 ‘독대’가 허용되고 있다.그도 처음부터 독대가 가능했던 것은 아니었다.신속한 인사 결정 필요성을 내세워 독대를‘쟁취’한 측면이 있다고 한다. 이 목 희 정치부장 mhlee@
  • 체험 일터 10년… 진기록·명장면/KBS ‘체험! 삶의‘ 500회 특집

    1억 5497만 61원과 금 3돈. 새달 5일로 500회를 맞는 KBS 1TV ‘체험!삶의 현장’(일요일 오전 9시)에 ‘체험 일꾼’으로 나선 저명 인사와 연예인들이 벌어들인 액수다.1993년 10월 첫 방송 이후 1973명이 1483곳의 ‘체험 일터’에서 진정한 땀의 의미를 체험하고 불우이웃에게 전한 사랑의 모금액이다. 출연자 가운데 누구 하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었지만 거리 인터뷰와 인터넷 메신저 설문조사에 참여한 4만6000여명의 시청자는 유난히 고생을 많이 한 출연자 5팀을 떠올렸다.연탄가루 범벅을 하고 산동네에 연탄을 배달한 그룹 god,아기천사들을 돌본 탤런트 채시라,해양수산부장관으로 해양오물 청소작업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새벽부터 온종일 거리를 청소한 탤런트 최불암,원양어선에 탄 탤런트 안재욱 등이다. ‘체험!삶의 현장’에서 가장 많이 품을 판 출연자는 방송인 백남봉,탤런트 여운계와 전원주.세 사람은 8차례나 구슬땀을 흘렸다.264m 높이의 63빌딩에서 유리창을 청소한 야구선수 김형석과 지하 800m 막장에서 석탄을 캔 장을병 전 성균관대총장은 각각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현장을 체험한 인물로 기록됐다. 알래스카로 원정을 떠난 탤런트 안재욱은 동포들을 위한 깜짝 미니콘서트를 열어 113만 4810원이라는 최고의 ‘일당’을 벌어왔다.개그맨 이하원과 탤런트 정명환은 원양어선을 타고 8박9일 동안 대양을 누벼 최장기 체험 기록을 세웠다. ‘체험!삶의 현장’의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인물은 조영남과 이경실 두 사회자.두 차례에 걸쳐 40회 정도 자리를 비운 것을 빼고는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500회 특집은 이효리 유호정 김정은 최수종 전광렬 등 그동안 출연한 체험 일꾼들의 축하 메시지로 문을 연다.‘방송 10년의 진기록과 명장면’과 함께 출연자들이 체험 봉사대를 결성하여 태풍 ‘매미’의 피해를 입은 부산 가덕도에서 사랑과 정성을 나누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영화 단신

    ‘봄 여름…' 아카데미 출품작에 뽑혀 지난 19일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제작 LJ필름)이 내년 2월 열릴 제76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진출하는 한국영화로 25일 최종 선정됐다. 아카데미 위원회로부터 추천권을 위임받은 영화진흥위원회는 “작품성 외에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의 성격 및 수상 경향,미국내 배급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품작을 결정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지난 15일 마감된 후보작 공모에는 ‘바람난 가족’‘살인의 추억’‘선생 김봉두’ 등 8편이 참여했다. 수해복구 자원봉사자 영화관람행사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는 새달 1·2일 이틀동안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관람행사를 마련한다.이 행사는 태풍 ‘매미’ 피해 선포지역에서 수해복구를 지원한 자원봉사자와 해당지역의 공무원,군인,경찰,소방서 직원을 대상으로 CGV 체인극장 중 부산의 서면,대한,남포 및 경북의 김천과 서울의 강변,명동,구로,목동,상암 등 9개점에서 열린다.
  • 반쪽된 민주 ‘체제 정비’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25일 사무총장에 장재식,정책위의장에 김영환 의원을 임명했다.대변인에는 김성순 의원과 유종필 전 노무현 대통령후보 공보특보 등 2명을 임명했다. 박 대표는 당쇄신파동서 궐석이 된 선출직 최고위원에 김중권 전 대표와 최명헌 상임고문 등 2명을 보임하기로 하고,조만간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표 비서실장에 함승희,여성위원장에 최영희,기획조정위원장에 박주선,조직위원장에 조재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또 윤리위원장에는 최선영 의원을 내정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1차 당직개편과 관련,“‘청와대 태풍’으로 반파된 민주당을 복구하고 정비하기 위한 전시비상내각에 비유하고 싶다.”면서 “당내 화합과 이미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선은 호남당 이미지 불식과 노·장·청 조화를 고려한 흔적이 짙다.경북 울진 출신인 김중권 전 대표와 평북 정주 출신인 최명헌 의원이 최고위원에 보임됐고,장재식(68·광주) 사무총장,김영환(48·충북 괴산) 정책위의장,김성순(63·서울) 대변인 등으로 지역과 세대를 안배했다. 당연직 최고위원인 정균환 총무가 국정감사 종료후 용퇴 의사를 굳힌 가운데 추미애 의원이 원내 정당의 첫 여성 원내총무이자 최고위원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1차 인선을 마무리했으나 의원들이 통합신당으로 추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 비상상황이 조기에 수습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장재식 사무총장 ▲서울대 법대 ▲고등고시 행정과 ▲국세청 차장 ▲한국주택은행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14,15,16대 의원 ▲산자부장관 ●김영환 정책위의장 ▲연세대 치대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 ▲민족문화작가회의 회원 ▲15,16대 의원 ▲민주당 대변인 ▲과학기술부장관 ●김성순 대변인 ▲단국대 정외과,한양대 행정학 박사 ▲서울시청 보건사회국장 ▲중구청장·송파구청장 ▲제3정조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 이춘규기자 taein@
  • 현대중공업 수재의연금 8억 전달

    현대중공업(사장 최길선)과 계열사 임직원들은 25일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수재의연금 8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울산시에 전달했다. 코오롱(회장 이웅열)은 수재의연금 1억 5510만원과 1억 5000만원어치의 의류 및 의약품을 한국방송공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몽근)은 성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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