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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에 쏟아지는 잼버리 자료 요구

    전북에 쏟아지는 잼버리 자료 요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실패에 대해 책임 소재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자료 요구에 나서 전북도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66명의 여야 의원이 155건의 잼버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43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22명, 기본소득당 1명 등이다. 특히 요구 자료는 잼버리 유치 과정에서부터 예·결산, 조직위 구성, 안전대책, 해외출장 등 행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으로 세밀한 검증과 함께 치열한 책임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예산 관련이 27건으로 가장 많고 폭염·태풍 등 안전대책 12건, 기반 시설 10건, 조직위 구성과 업무추진비 6건, 해외출장 5건 순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잼버리 유치에 앞장선 것은 맞지만 이후 정부와 조직위가 사업을 주도했기 때문에 제출이 불가능한 자료도 많은데 국회의원들이 무조건 전북에 자료를 요구한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요구 자료 가운데 70% 이상이 전북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경우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업계획서, 조직위 구성 현황, 대회 준비사항, 국감 시 국회 지적사항, 예산 관련 자료, 잼버리 출장 명세 등 6건을 요구했다. 하지만 출장 자료 외에는 대부분 전북도와 관련이 없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6차례에 걸쳐 새만금 잼버리 총예산, 2017~ 2023 새만금 잼버리 예산집행 명세, 조직위 위기상황 대응계획 매뉴얼 등을 요구했으나 전북도가 제출할 자료는 없는 상태다. 한편 전북도 공무원들이 불볕더위를 무릅쓴 채 화장실 청소를 하고 조기 퇴영 뒤에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전북도의회와 부안군의회 의원들은 국내외 출장을 시도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광복절을 맞아 다음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애국의 의지를 다지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었다. 부안군의회도 10명 전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출장을 계획했다. 두 지방의회는 여론이 악화되자 출장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 잼버리, 태풍에 실내서 한국문화 체험… 오늘 상암동 교통통제

    잼버리, 태풍에 실내서 한국문화 체험… 오늘 상암동 교통통제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각 시도에 흩어져 한국 문화를 체험 중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은 실내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이어갔다. 대회의 피날레인 K팝 콘서트가 열리는 11일에는 공연 장소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금요일인 11일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로 이동했던 잼버리 참가자 4만여명은 1500여대의 버스를 타고 상암동으로 집결한다. 평상시에도 교통 정체가 극심한 금요일 오후 시간대 대원들을 태운 버스가 몰리면서 일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이에 경찰은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 양방향 차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난지IC 및 상암교차로는 교통량을 고려한 탄력적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교통통제 시간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종료 시까지다. 행사는 오후 7시 시작해 밤 1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변북로를 진출입하는 차량은 월드컵지하차도로 통행하도록 한다. 주차공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경기장 및 인근 주차장과 통제된 도로 등을 활용해 주차 공간(1440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통제 구간을 지나는 14개 버스노선을 우회하도록 하고 행사장 주변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운영을 중지한다. 앞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태풍 북상을 앞두고 새만금 야영지를 떠난 지난 8일 이들을 실은 버스가 야영장을 빠져나가는 데 총 10시간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혼선을 최소화하도록 승하차 장소를 지정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한다. 한편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특색을 살린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잼버리 대원 대상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하고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상암 DMC 등 실내에서만 활동을 진행했다. 경기도에 머무는 잼버리 대원들은 템플스테이 및 전통무예·전통예절 등의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태권도(충남 아산), 클라이밍(전북 완주), 태권도 웰빙체조(전북 무주) 등 체육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 [속보] 태풍 ‘카눈’ 서울 최근접…11일 오전 평양 인근서 소멸될듯

    [속보] 태풍 ‘카눈’ 서울 최근접…11일 오전 평양 인근서 소멸될듯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10일 오후 10시 기준 서울 동북동쪽 약 30㎞ 부근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세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22시 30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눈은 서울 동북동쪽 약 30㎞에서 시속 21㎞로 서북서진 중이다. 최대 풍속은 시속 72㎞(초속 20m), 중심기압 990hPa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경기 북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특보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청권 남부를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발효됐다. 기상청 측은 “중부지방에 시간당 1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중부지방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70㎞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카눈의 영향이 예상돼 주의를 당부했다. 또 수도권과 강원도 중심 강하고 많은 비가, 중부지방과 남부 해안 중심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고 했다. 태풍 카눈은 느릿느릿 육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도 빠르게 약화하는 모습이다. 카눈은 11일 오전 9시쯤 평양 남쪽 약 3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후 늦게 신의주 인근에서 소멸할 것이란 전망이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마무리를 장식할 K팝 콘서트를 하루 앞둔 10일 “(콘서트 일정)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세부적인 공연 운영 방식 등을 발표했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상청 데이터를 계속 받아보고 있다”며 “폐영식과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엔 공연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기 때문에 취소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원래는 지난 6일 새만금 영지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이유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후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전망되면서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했고,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강 대변인은 “잼버리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며 “대원들은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버스에는 최소 1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인솔할 예정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현재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과 수송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마련된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순차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치밀하게 관리된다”며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문체부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구급차 10대를 배치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행사장 내 각종 통로에 소방관 200여명과 경찰관 6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를 추가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콘서트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도 보강했다. 강 대변인은 “카눈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공유 중”이라며 “풍속에 따른 공연장의 시설 및 조치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비용은 국고로 지원된다. 다만 강 대변인은 아직 준비와 행사 진행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콘서트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이 출연한다. 당초 콘서트 멤버였으나 일정 변경으로 참석 여부가 불확실했던 아이돌그룹 아이브도 일정을 조정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콘서트 출연진 섭외에 대해선 “KBS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했다”면서 “정부가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관련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사전 대비 하에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우의 수가 무려 4325경…‘두뇌스포츠 축제’ 스피드 큐브 월드 챔피언십 국내 첫 개최

    경우의 수가 무려 4325경…‘두뇌스포츠 축제’ 스피드 큐브 월드 챔피언십 국내 첫 개최

    큐브는 197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응용예술대학 건축과 교수였던 루비크 에르뇌가 발명해, 그의 이름을 따 루빅스 큐브라고 불린다. 학생들이 3차원 구조물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교보재였지만 루비크는 퍼즐 장난감으로서의 쓰임새를 발견하고 이듬해 특허를 받았다. 1977년 대량 생산된 큐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렸고 전 세계적인 큐브 열풍이 불었다. 루빅스 큐브의 기본은 3X3X3 구조의 정육면체다. 내부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20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이뤄져 있다. 큐브를 돌려 뒤죽박죽으로 헝클어뜨린 다음 각 면을 같은 색의 조각으로 맞추는데, 누가 더 빨리 맞추느냐를 두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큐브가 섞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려 4325경 2003조 2744억 8985만 6000개다. 이 중 완성된 큐브는 한 번이다. 우연히 맞추기란 불가능하단 얘기다. 보통 큐브를 빠르게 맞추는데 40~6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소한으로 큐브를 돌려서 맞추는 것을 ‘신의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최소 2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는 게 수학자들의 결론이다. 따라서 큐브를 풀려면 얼마간의 학습이 필요하다. 초급은 7개의 공식만 알면 되지만, 중고급은 300가지 정도를 알아야 하며, 1000~2000개를 외우는 최정상급 선수들도 있다.루빅스 큐브 사용자들은 미국의 수학자 데이비드 싱마스터가 개발한 표준 표기법을 이용해 큐브의 회전을 기록하고, 바둑의 기보를 외우듯이 큐브 해법을 익힌다. 회전 기호는 Up(위), Down(아래), Right(오른쪽), Left(왼쪽), Front(앞), Back(뒤) 등의 첫 글자를 따서 표기한다. 각각의 기호는 그 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하라는 의미이다. 반시계 방향은 ’부호를 붙인다. 예를 들어 U’는 큐브의 윗면을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리라는 뜻이다. 한 변이 3개의 작은 조각으로 구성된 3x3x3은 여러 모양의 큐브 중에서도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인기가 많다. 최일규 한국큐브문화진흥회장(한국외대 수학과 교수)은 “조각의 수가 늘어나는 4x4x4, 5x5x5 등은 기본적으로 3x3x3 큐브 기술을 응용해서 푼다”며 “조각 수가 많아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큐브 해법에 익숙한 선수들에게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국내외 큐브 마니아들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큐브협회(WCA) 월드 챔피언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WCA가 주최하고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63개국에서 온 선수 1400명과 관객 1600명 등 총 3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태풍 ‘카눈’ 탓에 새만금 잼버리에서 조기 철영 후 인천시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스카우트 단원 1000여명도 시의 초대를 받아 이번 대회를 관전할 예정이다. WCA 월드 챔피언십은 2년마다 개최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네덜란드 대회가 취소되면서 2019년 호주 대회(47개국 선수 833명 참가) 이후 4년 만에 치러지게 됐다.3x3x3, 2x2x2, 눈 가리고 맞추기, 한손으로 맞추기, 피라미드 큐브 맞추기 등 모두 17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4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 3인 1조의 국가대항전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대회의 꽃은 폐막일인 15일 오후 4시에 치르는 3x3x3 결승전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랭킹 1위인 맥스 박(21)이다. 지난 6월 3x3x3 세계신기록을 3.13초로 앞당긴 그가 두 달 만에 다시 자신의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범철, 대통령실 개입 의혹 부인…여야 반응은 엇갈려

    신범철, 대통령실 개입 의혹 부인…여야 반응은 엇갈려

    與 “불가피하게 이첩 보류와 재검토 조치 취해”野 “직권남용죄 의심…공수처 수사 의뢰 검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0일 국회를 찾아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신 차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면담 전에 기자들과 만나 ‘국가안보실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색을 하던 초급 간부조차 수사선상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를 지시한 것”이라며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데서 따른 문제가 와전됐다. 군대는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채 상병은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후 임성근 해병대1사단장 등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이첩하는 것을 두고 국방부와 수사단장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신 차관은 이어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을 차례로 면담했다.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태풍 상륙으로 지역구를 방문하느라 만나지 못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은 지역구 안전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차관과 면담 뒤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신 의원은 “국방부가 적법한 절차와 합리적 판단에 의해 불가피하게 이첩 보류와 재검토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초급간부 등 관련자 8명 모두가 업무상 과실치사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의원은 “군 지휘부와 리더십,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실까지 개입된 총체적인 문제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안이 국가안보실 보고 이후 급격히 변했다”며 “국방부 장관, 차관, 법무관리관, 해병대 사령관의 직권남용죄가 의심된다. 전방위 수사가 필요하고 공수처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구, 태풍 ‘카눈’ 피해예방 총력

    은평구, 태풍 ‘카눈’ 피해예방 총력

    서울 은평구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피해 예방 총력전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날 ‘제6호 태풍 대비 2차 대책 회의’을 열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을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주문했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1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150mm의 강수량이 예보된 상황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수국사를 찾아 집중 호우로 인한 경사면 토사 유실, 배수로 범람 상황 등을 살폈다. 전날에는 강풍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위험 수목이 있는 지역, 산지 노출 사면 등을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구는 태풍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15곳, 산사태취약지역 11곳의 주요시설과 담장·석축·옹벽, 급경사지, 옥외광고물 등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양수기 비치, 집수정 상태,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 가림막, 배수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141가구, 장애인과 어르신 등 재해 취약가구 21가구를 대상으로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꼭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공연과 관련해 경기장 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브리핑에서 “현재 그라운드 잔디를 포함한 월드컵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시설 보호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사후 조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만 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월드컵경기장으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1000여대 이상의 버스 1대당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면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동선을 관리한다”고 했다.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의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추가로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과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응급의료 조치 관련, 보건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 설치, 구급차 10대 배치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의료인력도 40여명 배치되며, 대원들에게는 물병 9만여병이 제공된다. 특히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며,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 정전에 따른 방송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상태도 점검했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며,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대원들이 폐영식이 끝난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보관이 가능한 식사패키지를 제공한다.
  • 태풍 ‘카눈’에 서울 지하철·버스 집중배차 시간 연장

    태풍 ‘카눈’에 서울 지하철·버스 집중배차 시간 연장

    서울시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지하철·버스의 퇴근 집중배차 시간대를 30분 연장하고 증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평소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였으나, 이날은 오후 8시 30분까지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 1~9호선이 총 15회 증회 운행된다. 버스 역시 전 노선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을 시행하는 등 유동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차량 고장이 발생할 경우 예비 차량을 투입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즉각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 누리집 등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도로 통제 구간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 사회관계망(SNS) 등에서도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태풍으로 서울 전역에 호우와 강풍이 예고되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 사전 교통정보를 확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 ‘카눈’ 폭우에 대구 군위서 60대 사망…피해신고 속출

    ‘카눈’ 폭우에 대구 군위서 60대 사망…피해신고 속출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태풍경보가 발령된 대구에서도 홍수특보가 잇따라 내려지고 피해 신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기준 1명이 사망했고, 실종신고도 1건 접수됐다. 대구시와 대구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3시 현재까지 대구는 평균 200㎜, 달서구는 296㎜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이 대구를 스치듯 통과하면서 곳곳에서 물 폭탄이 터지자 홍수경보도 잇따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낙동강 유역인 군위군 무성리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수위가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는 구조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오후 1시 10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남천 병천교에서는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남성은 대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오후 1시 45분쯤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군위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 버스노선 운행을 중지했다. 홍수통제소는 또 오후 2시 20분을 기해 금호강 신암동 지점에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수위는 4.56m지만 오후 4시쯤 주의보 발령 수위(5.5m)에 도달할 것으로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홍수통제소는 방송 등을 통해 홍수 상황에 예의주시할 것과 하천변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도심지 저수지와 하천 등에서도 범람이 잇따랐다. 이와 함께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도 속출해 소방당국과 행정당국이 피해를 집계하고 있다. 시소방안전본부는 오후 1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128건의 구조 및 배수 지원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했다.
  • 태풍 ‘카눈’ 대비 현장점검 나선 박준희 관악구청장

    태풍 ‘카눈’ 대비 현장점검 나선 박준희 관악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10일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위험·취약 시설 10개소를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대학동 역세권청년주택 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토사유출지역, 급경사지, 별빛내린천(도림천) 등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 취약 시설물을 재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경각심 고취에 앞장섰다. 현장 점검은 이날 오후까지 이어졌다. 박 구청장은 오후에는 주요 방재시설인 신림빗물펌프장을 방문, 펌프장 정상 가동 여부를 재확인하며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박 구청장은 “구는 태풍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은 모래주머니, 물막이판 등을 이용해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재택·출퇴근 조정 꿈도 못꿔”…태풍 뚫고 ‘오늘도 출근’

    “재택·출퇴근 조정 꿈도 못꿔”…태풍 뚫고 ‘오늘도 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독려했지만 태풍이 상륙한 10일 이러한 방침이 적용된 곳은 많지 않았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했지만 조정 없이 정상 출퇴근하는 기업도 많아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출근 시간대 태풍 영향권에 놓인 경남·부산 지역은 근무 조정을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부산의 한 대학 교직원인 한모(28)씨는 “태풍 영향으로 오후 1시까지 공가 처리되고 근무 시간이 조정됐지만 실제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김서연(28)씨는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보다 일찍 출근해서 안전한 회사에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다. 대규모 사업장이나 공공기관은 출퇴근 시간이 조정되기도 했지만, 중소 규모 사업장은 대부분 별다른 조치 없이 평소처럼 출근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박모(31)씨는 “비바람과 교통 혼잡을 감안해 1시간 정도 일찍 출근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고송연(27)씨는 “현장 작업이 주된 업무라 재택근무나 탄력근로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로 통근하는 김모(27)씨는 “지난해 폭우처럼 퇴근길에 고립될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학교 1579곳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 학교는 태풍에 대비해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총 1579개교가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2학기 개학한 학교(3333개교) 중 47.4%에 해당한다.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가 877개교(26.3%), 개학 연기를 포함해 휴업한 학교는 475개교(14.3%), 단축수업 142개교(4.3%), 등교 시간 조정은 85개교(2.6%)로 집계됐다. 학사일정 조정은 유치원이 911곳(57.7%)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 408곳(25.8%), 중학교 184곳(11.7%), 초등학교 71곳(4.5%), 특수학교 5곳(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318개교(99.7%), 부산 242개교(100%), 경북 243개교(100%), 대구 201개교(98%) 등 경남·부산·경북 학교 대부분이 학사 일정을 바꿨다.
  • 태풍 카눈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R 취소

    태풍 카눈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R 취소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가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쯤 1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대회를 72홀에서 54홀로 축소해 치른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하려던 1라운드 경기를 2시간 연기해 오전 9시 30분부터 첫 팀을 내보냈다. 이미 태풍 카눈이 제주도를 빠져간 다음이라 코스에는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려웠다. 일부 선수는 티잉 구역에서 바람이 강하다며 티오프를 거부하며 경기위원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오전 11시 28분에 경기를 일시 중단했고 선수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연 뒤 오후 1시에 1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이미 티오프한 36명의 스코어는 무효가 되고, 11일 1라운드를 치른다. KLPGA투어 대회가 기상 악화로 축소된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치러진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 최종 라운드가 낙뢰 때문에 취소되면서 54홀로 줄여 끝났고,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강한 비바람으로 최종 3라운드를 치르지 못해 36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이날 바람은 초속 7∼9m로 불어 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1∼3번 홀에서는 티업한 볼이 바람에 밀려 떨어지는가 하면 일부 홀에서는 그린에서 볼이 굴러다녀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근거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대회 1라운드가 취소됐다.
  • 새만금잼버리 여야 책임 공방에 전북 희생양 되나

    새만금잼버리 여야 책임 공방에 전북 희생양 되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실패에 대해 책임 소재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자료 요구에 나서 전북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 정쟁에 희생양으로 전락, 공항 등 지역개발사업이 나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66명의 여야 의원이 155건의 잼버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43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22명, 기본소득당 1명 등이다. 의원들의 자료 요구는 지난 2일부터 집중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의원 경쟁적으로 잼버리 자료 요구 155건 특히, 요구 자료는 잼버리 유치 과정에서부터 예·결산, 조직위 구성, 안전대책, 해외출장 등 행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으로 세밀한 검증과 함께 치열한 책임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예산 관련이 27건으로 가장 많고 폭염·태풍 등 안전 대책 12건, 기반 시설 10건, 조직위 구성과 업무추진비 6건, 해외출장 5건 순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잼버리 유치에 앞장 선 것은 맞지만 이후 정부와 조직위가 행사를 주도했기 때문에 제출이 불가능한 자료도 많은데 국회의원들이 무조건 전북에 요구한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국회가 제출을 요구한 자료 가운데 70% 이상이 사실상 전북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잼버리 유치라는 ‘원죄’는 전북에 있지만 대회 준비와 진행, 대부분의 예산 집행은 권한 밖이다는 주장이다. ●요구한 자료 가운데 70% 이상 전북도와 무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경우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업계획서, 조직위 구성 현황, 대회 준비사항, 국감 시 국회 지적사항, 예산 관련 자료, 잼버리 출장 명세 등 6건을 요구했다. 하지만 잼버리 관련 일부 출장 외에는 대부분 전북도와 관련이 없는 사항이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6차례에 걸쳐 새만금 잼버리 총 예산, 2017~2023 새만금 잼버리 예산 집행명세, 조직위 위기 상황 대응 계획 매뉴얼 등을 요구했으나 전북도가 제출할 자료는 없는 상태다. ●전북도 새만금 잼버리 유치 ‘원죄’ 있지만 실제 책임은 여가부와 조직위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정기국회와 예산심의까지 이어져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제출을 요구 받은 자료 가운데 ‘전북도의 전·현직 지사 새만금 현장 행보 명세 및 주재회의 일체’, ‘집행위원장인 전북지사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잼버리 집행위원회 구성 현황 및 회의개최 실적’, ‘전북도와 여가부, 조직위 회의 일자 및 회의록’,‘전북도가 수립한 안전대책’ 등은 전북도의 책임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부 정치권에서는 새만금 잼버리가 실패한 원인은 전북이 공항, 고속도로 등 숙원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한 뒤 준비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이 새만금 잼버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권한이 없이 보조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정치적인 매도를 하지 말고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 여가부가 새만금 잼버리 주무 부처이고 모든 행사는 계획부터 예산 집행까지 조직위가 했다며 전북을 희생양 삼으려 하는 것은 번짓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항변한다. 전북도 공무원들은 새만금 잼버리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불볕 더위를 무릎쓰고 화장실 청소 등 자원봉사를 펼치고 14개 시·군은 지역별로 영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치 없는 전북도의회, 부안군의회 출장 계획 취소 소동 반면, 세계 잼버리 파행으로 지역 사회에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전북도의회와 부안군의회 의원들의 국내외 출장을 시도했다가 도마 에 올랐다. 전북도의회는 광복절을 맞아 다음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애국의 의지를 다지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었다. 부안군의회도 10명 전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출장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들 지방의회는 여론이 악화되자 출장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 GH, 지방공기업 최초 반지하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지원

    GH, 지방공기업 최초 반지하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지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 대상은 반지하에 거주하는 전세임대 입주민 1000여 가구다. 10일 GH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은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보험료의 70% 이상을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그러나 가입률이 27.8%에 그쳤다. GH는 장마철을 앞둔 지난 6월부터 풍수해보험 가입대행 서비스 등을 시행해 가입률 제고에 힘썼으며, 이번에 정부·지자체가 지원하는 보험료 외 잔여 보험료까지 지원을 결정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전세임대주택이 공사 소유의 임대주택은 아니지만, 예방이 복구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주거취약계층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잔여 계약기간 1년 이상인 전세임대 반지하가구에 지원하던 개폐식 방범창, 침수경보기,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비를 가구당 100만 원으로 지원하고, 잔여 계약기간 1년 미만 가구에는 지상층으로 이주 시 이사비를 4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 잼버리 파행에 공무원은 뒷수습, 지방의원은 출장 준비

    잼버리 파행에 공무원은 뒷수습, 지방의원은 출장 준비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지역 사회에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지방의원들의 무책임한 국내외 출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치권의 각종 자료 요구와 대회장 청소 등 뒷수습에 공무원들이 총동원된 상황에서 지방의회의 출장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달 전북도의회와 부안군의회가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 파행이 여야 쟁정으로 번져 지자체에 각종 자료요구가 빗발치고 감사를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의원들의 출장을 놓고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안군의회는 10명 전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출장을 계획했다. 부안군 숙원사업인 궁항마리나항 조성에 따른 크루즈 기항과 입항지 시찰이 목적인데 시기가 적절치 못해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이번 잼버리는 첫날부터 온열환자 폭증으로 파행 우려가 컸지만, 의회는 계획을 번복하지 않았다. 출장 경비 4000여만원도 모두 부안군이 부담하기로 되어 있었다.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여론과 지역구 이원택 의원 등이 나선 뒤에야 의회는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출장 계획을 취소했다. 군의회는 “크루즈항 여건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한 연수였다”면서 “대회 기간에 계획한 게 아닌 3월 업무보고 당시 추진됐고, 7월에 결정된 것으로 다만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는 다음주 울릉도와 독도로 떠난다는 계획이었다. 광복절을 맞아 독도에서 애국의 의지를 다지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퍼포먼스를 벌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현재 전북도 공무원들은 여야 의원들이 요구한 수백건의 자료 대응으로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잼버리 행사에 동원됐던 수많은 공무원의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 정부는 잼버리가 끝나고 조직위와 전북도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설 거라는 소문마저 돌고 있다. 이에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지난 4월에 계획했던 것으로 잼버리 파행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일 계획을 이미 자진 철회했다”고 답변했다.
  • ‘카눈’ 폭우 속 급류에 휩쓸린 60대 구한 경찰

    ‘카눈’ 폭우 속 급류에 휩쓸린 60대 구한 경찰

    태풍 ‘카눈’으로 인한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급류에 휩쓸린 60대 주민을 위험지역 인근에서 비상대기 중이던 경찰이 구조했다. 1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쯤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대암고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폭우로 무릎 높이의 급류가 흐르던 건널목을 건너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물에 휩쓸렸다. 때마침 인근에서 차량통제와 침수 대비 근무하던 경남경찰청 2기동대 소속 박준희 경위(34)와 홍준성 경장(31)이 급류에 휩쓸린 A씨를 발견했다.이들은 주저 없이 달려가 A씨를 붙잡았으나 사고 현장의 빠른 유속에 버티지 못하고 A씨와 함께 떠내려갔다. 이들 3명은 100여m를 떠내려가다가 물살이 약해진 곳에서 멈췄다. 박 경위와 홍 경장은 멈춰 선 뒤 곧바로 A씨를 구조하고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옷이 찢어지고 등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A씨는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경위도 A씨를 구조하다 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 태풍 ‘카눈’ 부산 곳곳 상처…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태풍 ‘카눈’ 부산 곳곳 상처…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하면서 부산지역에 초속 30m가 넘는 바람과 함께 20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수변공원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상륙한 이날 부산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부산 금정구 254㎜, 사상구 216㎜, 강서구 204㎜ 등이었다. 바람도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가덕도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4m로 강하게 불었다. 이밖에 남구와 사하구에도 각 초속 34m와 30m의 세찬 바람이 불었다. 이바람에 부산 중구 한 도로에서 성인 남성 허리보다 더 굵은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면서 시민들을 위협했다. 둘레 1m가 넘는 굵은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출동해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7시 54분쯤 강서구 화전동에서 도로에서는 물이 바퀴보다 높게 차올라 운행 중이던 승용차의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고립된 운전자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구조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총 239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이 북진하면서 부산은 이날 12시 30분을 전후해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다. 이에 따라 태풍 대비 차원에서 중단했던 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 운행이 정오부터 재개됐다. 거가대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해안 교량 통행 제한도 함께 해제됐다. 부산지역이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났지만, 이날 밤까지는 5~20㎜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m 이상인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카눈’ 위력에 12개 시도 1만명 대피…중대본 “외출 자제”

    ‘카눈’ 위력에 12개 시도 1만명 대피…중대본 “외출 자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로 상륙한 가운데 경상권과 전남 등지에서 1만여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일시 대피자가 12개 시·도 83개 시·군·구에서 1만 641명이라고 밝혔다. 경북이 6569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695명, 전남 948명, 부산 331명 등이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통제 지역은 늘고 있다. 도로 490곳, 둔치주차장 255곳, 하천변 525곳, 해안가 166곳 등이 사전 통제됐다. 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613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도 통제 상태다. 광릉·세종 국립수목원은 10일, 백두대간 국립수목원은 9∼11일 휴원한다. 항공기 결항은 14개 공항 355편이다. 파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세진 가운데 여객선 102개 항로 154척과 도선 76개 항로 92척의 운항도 중단됐다. 철도는 이날 첫차부터 고속열차 161회, 일반열차 251회, 전동열차 44회의 운행이 중지됐다.집중호우 피해를 복구 중인 3개 노선(충북·정선·영동 일부)의 운행도 중단됐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태백선, 경북선, 영동선(동해∼강릉), 대구선, 중앙선(안동∼영천) 등 일반선 5개 노선과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 부산김해경전철 등도 운행 중지됐다. 아직 집계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으나 경북에서는 5명이 고립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나원 지하차도에서 차량 1대가 물에 잠기며 1명이 고립됐다. 소방 당국은 운전자를 구조한 뒤 지하차도 통행을 통제했다.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한 지하차로에서도 자동차 1대가 침수로 고립되며 경찰이 70대 여성 운전자 1명을 구조했다. 오전 8시 10분쯤 경주시 산내면에서는 거둥이 불가능한 여성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돼 행정복지센터로 대피 조치됐다. 오전 8시 29분쯤에는 영천시 고경면 초일리에서 폭우로 축사에 고립된 여성이 구조돼 안전지대로 대피 조치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6시 40분쯤에는 청도군 매전면 한 하천이 범람하며 우사 앞에 여성이 40여분간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다.현재 카눈의 북진 속도는 시속 25㎞이다. 카눈은 내륙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 후 11일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하천변 산책로, 해안가 저지대 도로, 지하차도 등을 철저히 통제하고, 반지하주택, 산지 주변 주택 등 위험지역 내 거주자는 즉시 대피시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에게도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정부의 사전 통제와 대피 조치에 적극 협조해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 태풍 ‘카눈’ 영향 결항되는 제주 항공편 [서울포토]

    태풍 ‘카눈’ 영향 결항되는 제주 항공편 [서울포토]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에 결항 안내문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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