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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 (16)DMZ의 두얼굴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 (16)DMZ의 두얼굴

    DMZ는 두 얼굴을 간직하고 있다.잘 보존된 생태계의 보고이면서도 생태계의 단절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철책선을 비롯한 각종 인공물이 생물들의 자유로운 개체이동을 철저히 가로막는다는 점에서 DMZ는 야누스의 얼굴이라고 칭할 만하다.생태 전문가들도 이런 평가에 큰 이견을 달지 않는다.긍정적으로는 50년 넘게 사람들의 간섭이 배제되면서 자연 그대로의 생태와 빼어난 경관 등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서해안부터 동해안 끝단까지 이중삼중 빈틈없이 막아놓은 철조망으로 중·대형 포유류의 종(種) 이동이 끊기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은 것이다.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는 “155마일 국토 허리를 따라 남북 2∼4㎞의 철조망에 갖힌 동물들이 수십년 동안 근친교배를 하며 유전자 다양성이 떨어지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단절이 더 지속된다면 결국 종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수월한 군사작전이나 북한의 경작목적 등으로 인위적으로 놓는 산불도 생태계를 교란하기는 마찬가지다.산불의 영향으로 DMZ 안에는 잘 발달된 원시림이 사라졌다.대신 초지가 발달하면서 인공과 자연의 힘이 어우러진 독특한 생태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초지 형성으로 울창한 숲을 좋아하는 멧토끼와 멧돼지,노루,산양의 수보다 초지를 좋아하는 고라니 개체가 월등히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깊은 계곡이 많은 동부전선을 제외한 중·서부전선은 아예 산림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초지지역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산허리 가로지른 작전로·공사로 몸살 산불은 아이러니하게도 식물과 곤충류의 종 다양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남북으로 넘나드는 하천도 군사작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대형 철재 수문과 콘크리트 구조물,각종 하천공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범람을 막기 위해 강바닥을 인위적으로 긁어내고,돌망태나 콘크리트 제방이 쌓이면서 자연적인 하천의 모습은 사라지기도 한다.물고기들은 생존의 위협 앞에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6월 중순 취재팀이 찾았던 사미천과 역곡천·성내천·사천·오소동·고진동계곡 등 철조망이 지나는 길목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연은 어김없이 훼손되고 있었다.서강정보대학 심재환 교수는 “하천 바닥을 긁어 놓는 식의 간섭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야 건강한 하천으로 보존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군사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산등성이를 따라 거미줄처럼 이어놓은 작전도로도 생태계를 훼손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군사목적만으로 급하게 도로를 만들어 놓고 있어 태풍과 폭우 때는 속수무책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환경에 대한 대책이 없다 보니 폭우 때마다 산사태로 산림기반을 황폐화시키고 청정계곡으로 황톳물을 쏟아내면서 물고기 서식지까지 훼손하고 있다.때늦은 감이 있지만 도로의 토목공학적 안정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최전방에서 쏟아내는 생활오폐수의 문제도 심각하다.최근 몇년 동안 군부대들이 ‘환경과 생태보호에 앞장서자.’는 슬로건으로 나름대로 환경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도 최전방 초소에는 오폐수가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실상은 별반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공장지대 하나 없는 최전방 청정 하천들이 2,3급수로 전락하면서 점차 오염되어가는 현장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동해안 끝단 사천천은 중류쯤부터 오염의 척도인 물이끼가 보이기 시작하다 하류에 이르면 상당한 오염실상이 드러난다.그나마 어종들은 아직 풍부한 편이어서 희망의 씨앗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대로 두어선 결과는 자명할 뿐이다.외래식물의 급속한 확산으로 토종식물들이 사라지는 부작용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십수년 전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번지기 시작한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도 이제는 휴전선 일대는 물론이고 전국으로 퍼져나간 상태다. ●자치단체 개발 청사진 쏟아져 남북화해 분위기에 편승해 민통선 안팎에 각종 개발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부와 자치단체들의 개발 우선 정책도 바람직한 생태계 보전에 적신호다.경기도와 강원도는 앞다투어 “DMZ를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록시키겠다.”며 환경·생태에 대한 관심을 적극 표방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강원도는 철원에 인구 50만을 수용할 수 있는 ‘평화시’를 조성하고 고성에는 ‘남북교류타운’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뒤질세라 경기도도 파주시 민통선 안과 인근에 수십만평 규모의 ‘통일동산’과 ‘파주남북경제협력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DMZ 일대에 굵직굵직한 개발공약이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것이다.국립산림과학원 신준환 산림환경부장은 “주민들에게 미래 환경생태에 대한 가치를 우선 인식시킨 후에 중앙과 지방정부가 조심스럽게 개발에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과 북이 수십년을 대치하며 생겨난 DMZ의 독특한 생태계가 우리에게 물음을 던진다.‘보존’이냐,‘개발’이냐.야누스의 두 얼굴을 간직한 채….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전문가 칼럼- 심재환 서강정보대학교수 열목어(熱目魚)는 눈이 붉고 열이 많다 하여 이름지어졌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만주·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데,고유어종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인데다 서식분포의 한계가 뚜렷한 귀중한 생물종이다.얼핏 보면 산천어와도 비슷한 열목어의 성체는 보통 30㎝ 정도이고 큰 것은 60㎝를 넘기도 한다.물 속에 잠수한 채 팔뚝만 한 녀석들을 보게 되면 무서운 생각이 들 정도로 늠름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이번 DMZ 탐사에서 열목어가 출현한 곳은 두타연과 성내천이었다.그 중 성내천에서는 30여마리를 확인 혹은 포획하였는데,30㎝ 이상 되는 큰 개체들은 없었다.아마 큰 개체들이 서식할 만한 깊은 소(沼)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러나 열목어 외에도 수십 가지의 풍부한 어종이 살고 있고,생태계가 잘 보전된 성내천에서 지금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철책선에 밀려드는 바위나 자갈 등을 제거하기 위해 불도저 등 중장비로 하천 바닥을 긁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오소동·고진동 계곡도 사정은 비슷해 하천 교란으로 인한 어류 서식처와 산란장의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 수중 생물들은 물 속에서 모든 먹이를 섭취하고,숨쉬고,잠을 자고,산란을 한다.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울·소·바위틈·모래밭 그리고 수변식물 등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연 하천 그대로의 모습이 필요한 것이다.공사로 인해 토사가 흘러내리게 되면,그 토사는 아래쪽의 하상을 덮어버리게 되고,바위·자갈 등에 붙어 있는 조류나 날도래·강도래·잠자리유충 등 수서곤충들은 살 수 없게 된다.이러한 생물들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은 물고기도 목숨을 부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토사의 미세한 입자는 물고기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호흡을 곤란하게 해 직접 죽음으로 이끌 수도 있다.따라서 무분별한 하천공사는 오아시스를 밀어 밋밋한 사막을 만드는 것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실제로 이번 어류조사에서도 오소동에서는 금강모치 1종만,고진동 계곡에서는 금강모치와 버들가지 2종만 채집되었으며 개체수도 매우 빈약하였다.이전의 기록에 보면 산천어와 미유기가 있다고 하였으나 이번 탐사에서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DMZ 일대는 생태계의 보고이면서 한반도 자연사의 비밀의 일부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이른바 하천 생태계의 최후의 보루라 아니할 수 없다.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DMZ 생태계를 잘 보전하는 것이 그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래는 길이 아닐까.
  • 태풍 1~2개 더 온다…‘차바’ 주말 간접영향

    태풍 1~2개 더 온다…‘차바’ 주말 간접영향

    남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메기’의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초대형 태풍 ‘차바’가 접근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제16호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10hPa,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57m인 강도 ‘매우 강’,크기 ‘대형’의 초대형 태풍이다.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위력적이다. 기상청은 25일 “태풍 차바는 토요일인 28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쪽 450㎞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라면서 “일본열도로 급격히 선회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진로는 27일쯤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남해 먼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이는 등 한반도도 간접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차바가 한반도 남해안으로 북상한다면 29일에서 30일 사이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가을철 기상전망’에서 “9월 전반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고,대기불안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도 예상된다.”면서 “9월에는 1∼2개의 태풍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태풍 16·17호 동시 북상

    태풍 16·17호 동시 북상

    제15호 태풍 메기가 영호남지역에 상처를 남기고 간 뒤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비는 24일 오전까지 내린 뒤 개겠다.남부지역의 비는 잠시 주춤한 뒤 25일 다시 시작되어 26일까지 계속된다. 22일 0시부터 23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남부지역에 내린 비는 제주 성산포 261.5㎜를 비롯하여 남해 236.5㎜,마산 215㎜,여수 214㎜,장흥 158.5㎜ 등이다. 기상청은 23일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남·호남·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남부지역에 25∼26일 다시 비가 내리는 데 이어 27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2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등 이번주는 좋지 않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기상청은 “제16호 태풍 ‘차바’가 괌 북서쪽 해상에서 접근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로 진행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풍 차바는 강도 ‘매우 강’,크기 ‘대형’이다.차바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의 꽃’을 뜻한다. 한편 24일 타이베이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17호 태풍 ‘에어리’는 타이완을 관통하여 한반도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전남 ‘특별재난지역’ 건의

    이번 태풍 ‘메기’에 따른 지역성 폭우로 1000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전남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시급하다.전남도는 22일 “태풍으로 나주 327억원,영암 196억원,장흥 177억원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잠정 집계된 피해액만 1095억원에 이르며,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가 심한 나주시의 경우 전체 농경지의 57.3%인 8795㏊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돼 주민들의 생활기반이 무너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내에서는 주택 2504동이 파손되거나 잠겨 이재민이 1216가구에 달하고,농경지는 2만여㏊가 침수돼 출수기 벼에 치명타를 입혔다.바닷가 양식장 3곳에서 기르던 물고기도 1500만마리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또 도로와 다리·하천 등 1165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됐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독자의 소리] 수해복구·이재민 돕기 동참해야/박동현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태풍 ‘메기’가 남부와 강원 영동지방을 강타하고 지나가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주었다.2002년 ‘루사’,지난해 ‘매미’에 이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데,이제는 수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 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이 문제이다.현재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아예 복구작업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국민 모두가 함께 나서 서로를 도왔던 미덕을 다시금 발휘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민·관·군이 힘을 모아 수해를 빠른 시일내에 복구해야 한다.아울러 각종 헐뜯기로 국민에게서 외면받는 정치권 역시 소모적 정쟁은 이제 접고,국민과 함께 수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돕기에 팔 걷고 동참했으면 한다.그리하여 수재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했으면 한다.지금 수재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복구를 돕는 정성어린 손길일 것이다.가뜩이나 어려운 민들이 2중3중의 고통과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또 피해 복구를 위한 당국의 예산 지원은 신속하게 이루어져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동현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 추석선물세트 값 농산물↓ 수산물↑

    추석선물세트 값 농산물↓ 수산물↑

    올 추석에는 청과와 정육은 가격이 내리고,수산물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업계는 22일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늦은 9월말인데다 태풍의 영향이 없어 일조량이 좋아 배는 전년보다 25∼30%,사과는 10∼15%,자연산 송이는 20%이상 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각 백화점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과·배 등 청과류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작년에는 15만원대였으나 올해는 10만원대로 책정됐다. 자연산 송이 값도 지난해는 1㎏에 70만원대였으나,올해에는 50만원대로 하락했다. 한우도 산지 가격의 하락으로 전년보다 6.5% 값이 떨어졌다.갈비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4%,올 설에 비하면 10%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따라서 신선육은 올 설에 비해 10∼12%,갈비는 10% 싸게 팔릴 전망이다.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과 올 설에 12만 5000원에 팔았던 2.7㎏짜리 갈비세트가 이번 추석에는 11만원대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산물은 유가 인상과 조업 부진 등이 겹쳐 값이 올랐다.갈치와 고급멸치인 죽방멸치 선물세트는 전년보다 8∼10% 가격이 올랐고,옥돔·굴비 등의 값도 올랐다. 꿀도 개화시기에 눈,서리,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아카시아꿀은 생산량이 전년의 7∼8%에 불과한 상태다.값도 20∼23% 가까이 크게 올랐다. 수삼 가격도 전년보다 10∼20% 오를 전망이며,호두값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유통업체는 올 추석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10∼15% 늘려잡고,특히 친환경 및 건강상품의 물량을 대폭 늘렸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롯데백화점은 5만∼10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지난해 450여품목에서 700여품목으로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9900원짜리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수몰위기 마을 구한 특전부대 표창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지난 18일 태풍 ‘메기’에 따른 집중 호우로 붕괴조짐을 보이던 광주시 북구 운정동 운정저수지 둑을 폭파,마을을 수몰 위기에서 구한 육군 특전사 황금박쥐부대에 부대표창을 하라고 20일 지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윤 장관이 황금박쥐부대의 활약상을 보고받고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과 장병들의 희생·봉사정신이 위기에 처한 마을을 구했다.’며 표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태풍 피해주민 납세기한 연장

    국세청은 19일 태풍 ‘메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납세자를 위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 각종 세금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세금 체납액이 있는 사업자에 대해 압류된 부동산이나 임차 보증금에 대한 체납처분 집행을 1년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국세청은 피해 납세자에 대해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자제하고 사업용 자산의 30% 이상 손실을 본 경우 피해 비율에 따라 앞으로 부과될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주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태풍 ‘메기’ 소멸… 5명 사망·실종

    19일 오전 부산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제15호 태풍 ‘메기’는 20일 오후 일본 삿포로 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맑은 날씨를 되찾았지만,메기는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후 11시 현재 태풍 메기로 전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전북 임실군의 이희수(69)씨는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전북 순창의 이순례(65·여)씨가 무 씨앗을 구입한 뒤 집 앞 개울을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렸고,전남 화순군의 임옥택(47)씨도 급류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나주시 임채오(74)씨와 화순군 정차일(42)씨는 실종됐다. 이재민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 반월리 324명,화순군 도곡면 555명,광주시 북구 망월동 1071명,나주시 만봉천·금천천 주민 346명,목포시 죽교동,대성동 131명 등 모두 1264가구,2674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116채가 파손되고 1573채가 침수됐다.농경지는 전남을 중심으로 9482ha가 물에 잠겼다.광주 북구 건국동 지방도 등 도로 3개소 285m와 교량 3개소 120m가 유실됐고,광주 북구 운암동 중앙중학교 체육관이 붕괴됐다. 조덕현 채수범기자 hyoun@seoul.co.kr
  • [씨줄날줄] 태풍재난/손성진 논설위원

    1959년 추석날,태풍 ‘사라’가 지나가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수소폭탄을 제조하는 인간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제15호 태풍 ‘메기’는 다행히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동해로 빠져 나갔다.‘메기’는 우리말이다.태풍 이름은 2000년부터 아시아 14개국이 10개씩 낸 이름을 순서대로 사용하고 있다.우리는 개미,나리,장미,수달,노루,제비,너구리,고니,메기,나비를 냈다.태풍은 세계에서 한해 80개 정도 생겨난다.발생지에 따라 태풍(북태평양),허리케인(북대서양·카리브해),사이클론(인도양),윌리윌리(호주 부근 남태평양)로 부른다. 태풍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모습을 띠는 것은 지구의 자전 때문이라고 한다.태풍은 7월부터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주로 북동진해 우리나라와 일본 쪽을 지난다.태풍의 예상 진로도는 선이 아니라 원으로 표시한다.태풍의 눈이 위치할 범위를 예측해 원으로 나타낸 것이다.12시간 후보다 24시간 후의 진로가 더 불확실하기 때문에 원이 크게 그려진다.태풍의 파괴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최고 10만배에 이른다고 한다.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것은 몇년전까지는 ‘사라’였다.인명피해만 849명이었고 37만여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농작물 60%를 휩쓸었다.2002년 8월31일 단 하루만에 강릉지방에 870.5㎜의 비를 뿌린 ‘루사’는 무려 5조 4600억원대의 재산 피해를 안겼다.지난해 9월 남해안에 상륙한 ‘매미’는 중심 기압 950h㎩,순간 최대 풍속 초속 60m로 ‘사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태풍이 반드시 피해만 주는 것은 아니다.폭염을 가시게 하고 바닷물을 뒤집어 건강하게 하며 적조를 퇴치한다.특히 가뭄이 극심할 때 비바람을 몰고오는 약한 태풍은 반갑게 맞을 ‘효자 태풍’이다. 태풍은 인간의 힘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자연재앙이다.지난 100년간 태풍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명에 이른다.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유비무환의 자세다.이번 태풍에 피해를 본 농어민들과 이재민들이 용기를 내서 아픔을 딛고 속히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국제플러스] 中 태풍… 사망 164명 실종 24명

    |베이징 연합|지난 12일 중국 저장(浙江)성을 강타한 제14호 태풍 ‘라나님’은 1956년 이래 중국 대륙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중국기상국이 17일 밝혔다.저장성 정부 신문판공실은 라나님의 영향으로 164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129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또 ▲가옥 6만 4300여채 붕괴 ▲농작물 피해 39만 1900㏊ ▲가축 5만 5000여마리 폐사 등 직접적인 재산 피해가 181억위안(약 2조 715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대형 태풍 ‘메기’ 남부지역 강타

    대형 태풍 ‘메기’ 남부지역 강타

    제15호 태풍 ‘메기’가 19일 오전 부산 서쪽 해안으로 상륙한다.메기는 이에 앞서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집중호우를 동반, 영산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9일 0시 현재 나주 436.5㎜,광주 풍암 401㎜,산청 307.5㎜,제주 어리목 237.5㎜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남 지역에서는 경전선 철도가 불통되고 하천이 잇따라 범람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대피해 초조하게 밤을 새웠는가 하면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기상청은 18일 “태풍 메기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3m에 이르는 대형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설명하고 “지난해 태풍 ‘매미’보다는 약하지만 1987년 많은 피해를 준 태풍 ‘셀마’보다는 강한 수준”이라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태풍 메기는 북동진해 19일 오후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지만 영남 해안과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은 누적강수량이 400㎜를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또 호남,영남 내륙,강원 영서,제주는 100∼300㎜,충청남북도는 50∼100㎜,서울과 경기 지역에도 30∼60㎜의 비가 더 내리겠다. 기상청은 “18일 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난 메기는 19일 오전 부산·울산 등 영남 해안을 스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면서 “19일 정오에는 울릉도 남쪽 70㎞ 해상까지 진출한 뒤 20일 오후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19일까지 전 해상에서 3∼6m,태풍이 지나는 부근에서는 6∼8m로 물결도 높이 일 것”이라면서 “남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 해일에 의한 침수피해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날 밤 제주와 제주 해상,광주,전남북,경남북 일대와 남해 서부 전 해상에 태풍경보,대구·부산·대전·울산·경남북·충남북·서해 남부 전해상,남해 동부 전해상,동해 남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하천범람 2명실종·357명 대피

    제15호 태풍 ‘메기’가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18일 전남과 광주,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잇따랐다.일부 지역에는 최고 400㎜가 넘는 강수량과 시간당 60∼70㎜의 집중호우로 가옥과 농경지,도로가 침수됐으며 하천 범람을 우려한 주민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했다.전남 지역에서는 불어난 물로 2명이 실종됐다. ●주민 대피,철도·도로 차단 18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태풍 메기의 영향권에 들어간 호남과 영남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70㎜의 폭우가 쏟아졌다.이로 인해 철도가 끊기고 농경지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이날 자정까지 강수량은 나주 436.5㎜,광주 풍암 401㎜,제주 어리목 237.5㎜,경남 산청 307.5㎜,합천 대병 278.5㎜,영동 가곡 138.5㎜,논산 양촌 122.5㎜,고성 대진 121.5㎜,강릉 경포대 112.5㎜ 등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장흥군 유치면에서는 유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21명이 대피했다.나주시 세지면 만봉천과 금천천이 범람하면서 71가구 200명이 세지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하는 등 전국에서 155가구 35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나주시 다도면 암정 2구 마을 앞 진입교량이 불어난 물로 붕괴되면서 판촌리·송항리 등 6개 마을 177가구 400여명이 고립됐다. 경전선 등 철도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일부 국도도 통행이 금지됐다.오후 7시20분쯤 전남 곡성군 신기리 전라선 금지∼곡성간 신기 1∼2터널 사이 옹벽 20m가 무너져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또 오후 2시45분쯤 나주시 남평면 광천리에 시간당 51㎜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전선 남평∼효천간 교량 부근의 노반 15m가 유실돼 목포∼순천간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용산발 순천행,목포발 여수행 열차는 서광주까지만 운행됐다.전북 남원∼남장수 고속도로도 오후 6시40분쯤 토사유출로 통제되는 등 전국 9개 도로가 통행이 일시 중단됐다. 경남 함양군 서상면 강남마을 앞 국도 26호선이 산사태로 불통됐고,대구 북구 태전동과 서대구 공단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수구가 역류하는 바람에 가옥이 침수됐다.목포 해안 저지대의 주택가 등 전국에서 모두 117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고,장흥 관산읍의 논 15㏊ 등 전국의 농경지 1290㏊도 침수됐다. ●실종,중상,구조 잇따라 이날 오후 2시쯤 전남 화순군 한천면 오음리 S건설 석산 공사현장에서 폭우로 침전둑이 무너지면서 현장사무실을 덮쳐 정모(41)씨가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이어 오후 6시30분쯤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영산강 둑에서 임모(74)씨가 논에 설치된 양수기의 호스를 거둬 들이다가 급류에 휩쓸렸다.오후 8시40분쯤 거창군 남아면 무릉리 정도사 절 숙소가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숙소에 있던 이모(70)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전남 장흥군 유치면 반월리 하천범람 고립자 21명이 구조되는 등 전국에서 33명이 구조됐다.전남 완도와 목포,통영 등 연안여객선 52개 항로 운항이 전면 통제되는 등 전국적으로 5만 8000여척의 선박이 발이 묶였다.또 오전 6시45분 출발 예정이던 포항행 아시아나 항공기를 시작으로 서울과 남부 지역을 잇는 왕복 항공기 7개 공항 41편도 무더기로 결항했다. 채수범 유지혜기자 lokavid@seoul.co.kr
  • [기고] 태풍 위력이 갈수록 커지는 까닭/안명환 기상청장·본지 자문위원

    태풍은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현상 중의 하나이다. 태풍이 접근하면 높은 파도로 바닷물이 넘치고,폭풍과 집중호우로 수목이 꺾이며,건물이 무너진다.또 통신두절과 정전이 발생하며,강·하천이 범람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태풍의 영향으로 일 강수량과 최대 순간풍속 극값이 경신되었고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2002년 8월31일에는 태풍 ‘루사’로 강릉지방 일 강수량이 870.5㎜,2003년 9월12일에는 태풍 ‘매미’로 제주지방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60m를 기록하였다.이와 같이 태풍은 그 위력이 대단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기상 및 재해 관계자와 국민들이 태풍에 대한 감시와 경계태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위력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보다 1만배나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태풍은 1년에 보통 27개 정도가 발생하며 그중 2∼3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데 8∼9월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위력이 가장 강하다.우리나라는 장마가 7월 하순 초에 끝난 후 8월 상순까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여름다운 여름이 나타난다.이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서히 수축하면서,이때 발생한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게 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접근할 확률이 높게 된다. 올여름은 1994년 이래 가장 무더운 해였다.경남 밀양에서 낮 최고기온이 38.5도를 기록하였는가 하면,제주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30일을 넘겼다.그러나 한편 이러한 무더위를 발생하게 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서로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태풍 ‘매미’보다 위력이 큰 제13호 태풍 ‘라나님’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2일 밤 중국 남부 지방으로 진행한 이 태풍은 중국에서 1997년 이래 가장 강력하여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58.7m를 기록하는 등 강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160여명의 인명과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미국에서도 지난 13일 허리케인 ‘찰리’가 서부 플로리다 해안으로 상륙하여 200만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많은 인명과 가옥파괴 등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이 최근에 나타나는 고온·집중호우·태풍 등 악기상 현상은 그 규모가 크고 인명과 재산피해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이러한 원인은 우리 생활의 환경변화로 나타난 지구온난화 등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다.또 자연재해 증가는 과거보다 산업활동과 야외활동 등이 많아지면서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못한 결과에도 원인이 있다고 본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우리나라는 18∼19일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을 받는다.현재도 북태평양 서쪽 해상에는 대류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태풍의 발생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남쪽 해상의 해수면 온도 또한 29도 정도로 예년보다 높아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1개 이상 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자연재해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규모도 커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정부와 학계·관련단체와 연구소 등에서는 자연재해 경감대책을 성실히 수행하는 데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하고,국민은 자연재해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자연재해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안명환 기상청장·본지 자문위원
  • [세상속으로] 태풍감시 남단기지 ‘제주 고산기상대’

    [세상속으로] 태풍감시 남단기지 ‘제주 고산기상대’

    “태풍비상 1급 근무령이 떨어졌습니다.피크는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니 밤새 긴장을 풀지 마세요.” 태풍의 길목인 제주도의 서쪽 끝자락,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바닷가의 해발 76m 수월봉 정상에 자리한 고산기상대(대장 황창연) 기상관측실은 18일 오후 ‘전직원 비상 근무령’속에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제15호 태풍 ‘메기’의 통과를 앞두고 예상진로 등 15개 기상모니터를 주시하는 예보사들의 눈초리는 적 진지를 살피는 초병의 그것과도 흡사했다. ●13명 전직원 비상 근무령 당초 소형 태풍이었던 ‘메기’는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강력한 대형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상황.시간이 갈수록 제주지방기상청과 중앙기상청으로 보내는 관측자료 타전속도도 빨라진다.관측실 왼쪽 벽에 걸린 기상실황판도 ‘메기’가 늪물에서 헤엄치듯 스물스물 다가오는 상황을 60초 간격으로 보여준다.이름 그대로 바다 위에 떠오르는 달빛이 환상적인 수월봉(水月峰)은 제주에서도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그러나 13명의 직원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람이 세다는 고산기상대는 ‘험한’ 근무지다. 고산기상대가 태풍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것은 서·남방향에서 접근하는 모든 기상현상을 최초로 관측하는 지점이기 때문.게다가 고산기상대에는 제주 유일의 기상레이더가 있다.직경 3.6m짜리 기상레이더는 반경 240㎞ 범위의 기상현상을 커버한다.백령도 등 전국 10곳에 있는 기상레이더는 전자파를 발사해 빗방울이나 비구름에 부딪쳐 돌아오는 반사파를 탐지 분석한다.호우·우박·낙뢰 등 돌발적 기상현상과 태풍 및 기압골 접근을 추적하여 기상예보에 이용한다.‘라디오존데’를 띄워올리는 것도 중요한 임무이다. 고층기상을 자동측정하는 라디오존데는 지름 1.5m의 대형 수소풍선에 매달아 하루 두차례 띄워 올린다.태풍이 오면 하루 네차례로 늘어나는 데다,비바람을 뚫고 띄워올려야 하는 만큼 젊은 직원들이 총동원되어야 한다.라디오존데가 송신하는 지상 30㎞ 지점의 기압·기온·풍향·풍속은 일기예보뿐만 아니라 항공기 운항자료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순간풍속 60m… 한국서 가장 바람 센곳 고산기상대는 1987년 12월 제주고층레이더측후소로 문을 연 뒤 1992년 3월 제주고층레이더기상대로 이름이 바뀌었다.2002년 6월부터 황사관측과 파고관측 업무를 시작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여름휴가요?여름이 일년중 가장 바쁜 때인 걸요.” 김강훈(47) 예보관은 농담하지 말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지난해 태풍 ‘매미’ 때 허리에 로프를 매고 풍향계까지 기어가 ‘순간풍속 60m’기록을 확인한 장본인이다. 황창연 대장은 태풍을 목전에 둔 긴장 속에서도 2005년을 기대했다.“내년 하반기에는 기상레이더를 8.5m짜리 최첨단 S-Band레이더로 교체합니다.국민들에게 더욱 정확한 기상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지요.”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무더위 가니 태풍…18일 제주·남부 큰 비

    무더위 가니 태풍…18일 제주·남부 큰 비

    제15호 태풍 ‘메기’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제주도와 남부 지역은 18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제주도 남쪽먼바다는 이날 오전부터 높은 물결이 일겠고,제주 및 남부 지역은 밤부터 강풍과 함께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메기가 시속 31㎞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면서 “19일 아침 제주도 해안을 통과한 뒤 오후 늦게 남해안을 거쳐 20일 아침에는 동해상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8일 새벽 제주도와 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에 호우주의보를,이어 전국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내리기로 했다.제주도 남쪽먼바다는 이날 아침,제주도와 남해전해상은 오전,서해전해상과 동해전해상,남부지역,강원도,울릉도·독도는 낮에 태풍주의보를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현재 이 태풍은 중심기압이 990hPa,중심최대풍속이 초속 21m로 비교적 작은 태풍”이라면서 “그러나 태풍의 통과가 예상되는 남해의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높은 편이어서 북상하면서 세력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메기가 한반도에 본격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진로는 유동적”이라면서 “강풍과 큰 비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계곡이나 강가·해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여 안전에 대비해달라.”면서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ma.go.kr)로 매시 발표하는 기상속보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태풍 메기는 올해 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4번째 태풍이다.메기는 한국이 제출한 이름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13)물마루의 세계, 바다미륵의 세계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13)물마루의 세계, 바다미륵의 세계

    비행기에서 내려서자 후끈 습한 열기가 숨을 막는다.무더위 속에 박제된 듯한 육지와 달리 선들거리는 해풍이 불긴 불었으나 여름이 제주도라고 피해가지는 않는 모양이다.덥다.그러나 제주의 신화 속에 발을 담그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된다.우선 구전되는 신화에 귀를 열자. 오래 전,북제주 김녕에서의 일이다.이곳에 사는 어부 윤동지가 고기를 낚으려고 물 깊이 천근수를 내렸더니 커다란 돌덩이가 걸려 올라왔다.이상하다싶어 돌을 내던지고 다시 그물을 내렸지만 똑같이 돌덩이가 걸려 올라왔다.장소를 바꿔서 그물을 내려도 마찬가지였다.사흘째도 돌이 올라오더니 드디어 그날 밤 꿈에 현몽하였다.“나를 곱게 모셔주면 자식 귀한 사람들이 자식을 얻도록 해주겠다.” 윤동지는 ‘조상이 내게 오셨구나.’싶어 그 돌을 가져다 미륵으로 모셨다.그러나 애기가 울어대고,강아지가 짖어대는 바람에 미륵을 편히 모실 수가 없게 되자 지금의 미륵당으로 옮겨 따로 모셨다고 한다.말하자면 ‘바다에서 온 미륵’인 셈이다. 이렇듯 ‘바다 미륵’에 관한 전설은 북제주군 곳곳에 남아있다.김녕의 미륵당은 서문 하르방당,윤동지 하르방,미륵보살 하르방으로도 불린다.옛날 김녕에 동·서문이 따로 있었는데,서문 밖으로 미륵당을 옮기면서 서문하르방당이 되었다.윤씨하르방이란 윤씨가 바다에서 건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 ●북제주군 곳곳에 하르방 남아 있어 김녕미륵은 일주도로변 아름다운 해변에 좌정하고 있다.바닷가로 흘러내린 용암과 백색의 모래사장이 바닥이 들여다 보이는 파란 바닷물과 조화를 이룬 곳.바람막이 돌담을 거느린 미륵이 바다를 향해 정좌해 있고,작은 나무 두어 그루가 해풍을 막아서 있다.제주도에는 널린 용암 자연석이지만 이곳 사람들은 이를 굳게 미륵이라고 믿고 신봉한다.이 서문하르방은 기자와 미륵신앙이 하나로 결부된 산육신(産育神)인 셈이다. 북제주 삼양에도 비슷한 전설이 남아 있다.김첨지라는 이가 어느날 잠자리에 들었다가 화들짝 잠을 깼다.미륵먹돌이 선몽한 꿈을 꾼 것.이상하다고 여긴 그는 서둘러 꿈에 보인 곳을 찾아가 낚싯줄을 던지니 먹돌 하나가 걸려 올라왔다.김첨지는 먹돌을 품고 집으로 돌아와 알가름의 팽나무 아래에다 미륵으로 모시고 서물날(음력 11일과 26일)마다 제를 올렸다. 그 후 첨지 집안은 우환이 사라지고 복이 넘쳤는데,이를 전해들은 동민들도 그를 따라 미륵먹돌을 모셨다.서물날 이 미륵돌을 건져 서물당이 되었으며,이 때문에 서물 물때에 맞춰 제례를 올렸다.지금도 나무가 우거진 돌담 안에는 제단이 놓여져 있고,미륵먹돌은 제단 밑에 묻혀 있다. 북제주 화북의 미륵 역시 바다에서 태어났으나 약간 다른 점이 있다.바다에서 건져 ‘나에게 태인 조상’이라고 믿고 조상신으로 모셨더니 동지벼슬도 얻고 부자가 된 것까지는 같다.그러나 마을 청년들이 소용없는 짓이라며 미륵을 당 밖에 내버리고 불을 지르려고 했다.그러자 돌미륵이 제 발로 걸어 나왔으며,이 와중에 미륵의 몸 곳곳에 상처가 났다.이 상처는 동민들에게 피부병으로 나타나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뛰늦게 이를 깨달은 동민들이 다시 미륵을 정중하게 모시자 피부병이 씻은 듯 나았다고 전한다.피부병을 다스리는 미륵불인 셈이다. 필자는 10여년 전,작은 책 한권을 준비하면서 민중의 삶에 유전되는 미륵을 ‘마을미륵’으로,특히 제주도 마을미륵을 ‘바다미륵’으로 규정했었다.바다미륵의 출현은 확실히 ‘제주도적’이어서,육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육지미륵의 원조는 역시 백제 무왕이 건설한 익산 미륵사.미륵사 미륵은 삼존불이 솟구치면서 현현하였다.이렇듯 육지의 미륵은 거개가 땅에서 솟구쳤다.미륵출현의 기이(奇異)는 대단히 비의(秘儀)적이라 꿈에 현몽하여 당신의 존재를 알린다.그런데 제주 미륵은 땅이 아닌 바다에서 올라왔다. 알다시피 미륵은 ‘미래불’이다.석가모니 불타가 2500년 전에 중생을 제도하면서 미래의 희망을 열어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도솔천 용화수 아래에서 중생제도를 행할 삼회를 기다리는 ‘마스터 플랜’이 그것이다.불교가 개창된 이래 미륵신앙은 하나의 운동,즉 미래불을 향한 기다림이었다.그 미륵이 천년의 세월을 넘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미래불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이 땅의 민중이 미륵신앙을 대하는 모습은 포괄적이었다.목잘린 불상,목만 남은 불상,내력도 모른 채 밭을 갈다가 얻은 불상,더 나아가 단순한 돌덩이일 뿐인 바위,그것을 민중은 미륵이라고 믿어 왔다.미륵불의 현신이 이처럼 다양한 나라가 또 있을까.제주도 미륵은 이 다양성에다 ‘바다’를 보탰다. 땅과 달리 바다에서 미륵이 출현하는 방식은 해양문화사나 불교문화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녀 가히 ‘물마루의 세계관’이라 이름할 만하다.물마루는 수평선을 뜻한다.수평과 수직의 세계관은 다르다.한국문화의 기본 신앙 격인 산신신앙의 산은 수직적이다.단군 할아버지가 신단수로 ‘내려온다.’고 했을 때,당수나무에 빌면서 ‘설설이 내리소서.’ 했을 때도 수직적 강신은 금방 확인된다.제주도에도 한라산에 오르면 이런 산신이 있다. ●바다에서 올라온 제주미륵 신화 그러나 바닷가는 다르다.바다의 민중은 물마루를 보며 산다.물마루는 희망이자 절망이다.외지 물화를 가득 실은 배도 물마루에 오를 때는 돛대 끝자락부터 모습을 드러낸다.벌떼처럼 들이닥치는 왜구의 선단이 이 물마루에 돛대를 들이밀면 이곳 사람들은 서둘러 산으로 숨어들어야 했다. 이번 여행에서도 느낀 점이지만,바다 위에 뜬 섬은 물마루에 홀연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져 이내 망망대해로 변하곤 한다.거기에 섬 사람들의 희망과 절망이 뒤섞여 있다.이처럼 제주도의 바다미륵에는 평생동안 물마루를 지켜보면서 일상을 시작하고 마감하는 섬 사람들의 수평적 세계관이 층층이 잠복해 있다. 이번 여행에서 확인한 재미있는 점은 제주도의 바다미륵이 모두 북제주 쪽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생각컨대,이는 육지로부터 전래된 불교가 북쪽에 먼저 선을 보인 결과이리라.바닷가에 흔한 해수관음 신앙보다 바다미륵을 받아들임으로써 독자적인 민중적 신앙체계를 구축한 제주사람들의 면모가 새삼 돋보인다.당래하생(當來下生)을 서원했던 제주사람들의 꿈이 바다미륵으로 구현된 셈이다. 살펴 보면,제주 불교는 민간적 토속신앙과 결탁하는 경향이 특히 강하다.‘절 가듯 당(堂)에 가고,당 가듯 절에 가는’ 식이었으니 가히 비승비속(非僧非俗)이요,무불융합(巫佛融合)의 전형인 것이다.수많은 불교신앙 중 미륵만이 유일무이하게 신당(神堂)과 결부돼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물마루의 수평적 질서는 우리나라만의 내림이 아니다.음력 7월14일,올해로 따져 8월29일 일본 오키나와의 하테루마지마(波照間島) 주민들도 어김없이 미륵제를 지낼 것이다.이들은 해마다 풍년을 기원하며 미륵보살을 앞세워 축제를 벌인다.미륵신앙이 멀리 바다를 건너 머나먼 섬까지 파급된 것이다.일본 본토의 이토(伊豆)반도 같은 해안가에도 미륵신앙이 전래돼 풍요와 다산의 주술을 담당한다.오키나와의 수많은 불교신앙 중 미륵이 차지하는 위상은 단연 돋보인다.그 미륵은 엄숙하게 사찰에 모셔지지 않고 마을민의 축제에 불려다니고 있는 중이다.이런 마당에 해상교류 강국이었던 옛 유구국 사람들의 물마루적 세계관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있을까. ●일본 오끼나와까지 파급된 제주 미륵신앙 이런 바다미륵을 말하자면 제주읍성의 동·서문 밖에 1기씩 남아 있는 미륵을 빼놓을 수 없다.바로 지금의 제주시 동편 건입동과 용담동 한두기(大甕浦口)가 그곳이다.마을에서는 이 미륵을 일러 미륵돌미륵,미륵부처,혹은 서자복미륵,동자복미륵 등으로 부른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 해륜사(海輪寺)를 일명 서자복사,만수사(萬壽寺)를 일명 동자복사라고 부르고 있는데,여기에서 미륵명칭이 유래됐음직하다.지금은 민가에 둘러싸여 있지만 제주시 한두기포구와 제주항이 굽어보이는 건입동 쪽에 위치해 지금까지 거친 제주 바다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망망대해를 오가면서 배를 기다리다 보면 사람들의 시선은 한결같이 물마루에 모인다.물마루에 배가 떠올라야 그 지루한 기다림이 끝나기 때문이다.누구나 미술시간에 수직과 수평의 구도를 배웠으리라.바다에서는 물마루의 수평선 하나가 다른 모든 구도를 압도한다.그 수평은 평온한 것 같지만,태풍이라도 거느리면 노도로,해일로 거칠 게 없는 ‘파문’을 일구기도 한다. 이런 ‘물마루의 철학’을 이해하는 일이야말로 바다를 이해하는 첩경이다.세계의 수많은 모험가와 항해자들이 목을 매면서 지켜보았을 그 물마루를 바라보면서 제주민중은 바다미륵을 건지고 있었던 셈이다.
  • [15일 TV하이라이트]

    ●사랑을 할거야(MBC 오후 7시55분) 옥순은 뱃속의 아이에게 이상이 생기자 슬퍼한다.보라는 시련 속에서 오히려 담담해지고 성숙해지려 애쓴다.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보라는 수영에게서 함께 유학을 가자는 제의를 받는다.옥순은 성훈과의 결혼을 포기하고 대신 보라와 하늘의 사랑을 이어주려 애쓴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강수량이 세계 최고이지만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의 체라푼지를 찾아간다.연간 강수량이 11m나 돼 우산이 생활 필수품인 이곳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이유는 쏟아지는 비로 기름진 땅과 농토가 쓸려 내려가고 남아 있는 숲은 농지 개간을 위해 태워지기 때문이다. ●사이언스 대전(EBS 오전 11시20분) 패자부활전 4라운드와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홍익대와 금오공대 ‘산타마리아’의 패자부활전 경기.여기서 지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만큼 두 팀 모두 대단한 승부욕을 보인다.한편,준결승 경기에서는 결승전 티켓 두 장을 놓고 4팀의 쫓고 쫓기는 경기가 펼쳐진다. ●열전!가수왕(iTV 낮 12시55분) 꽃의 도시 고양시에서 함께한다.언제나 정겨운 가수 현숙,변함없이 구성진 목소리를 자랑하는 이용,‘자옥아’로 성인가요계에 태풍을 몰고 온 박상철,남자는 속으로 운다며 거듭 강조하는 멋진 여자 전미경,‘꽃바람 여인’으로 인기몰이에 한창인 조승구 등이 출연한다. ●도전! 1000곡 결정(SBS 오전 8시50분) 심현섭 김학철 이은하 이매리 임종환 뚜띠 노을이 출연한다.분위기 메이커 심현섭이 펼치는 신명나는 유쾌한 무대,7년만에 돌아온 세미트로트 쌍둥이 듀오 뚜띠,코러스와 춤 그리고 노래 삼박자를 갖춘 노을,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학철의 성대모사와 모창을 만날 수 있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정한이 아파트 명의변경을 거절하자 금파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자리를 뜬다.애리는 윤택이한테 성기 엄마 이야기를 하며 은파의 수상한 점을 말한다.밤새 고민한 정한은 다음날 아침,한걸네를 찾아 명의이전에 동의한다고 말한다.한걸은 금파와 정한을 불러 재결합에 앞선 충고를 한다. ●무인시대(KBS1 오후 10시10분) 갑작스럽게 최충헌이 쓰러지자,최우와 최향의 권력을 둘러싼 암투는 더욱 치열해진다.최우는 고종에게 충성맹세를 하고,최향은 노석숭과 김약진을 끌어들이려 한다.고종에게 사직을 청하고,왕씨 성을 내놓은 최충헌은 최우에게 자신의 집에 출입을 하지 말라 명한다.
  • 태풍영향 주말 전국에 비…무더위 꺾인다

    주말인 14일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린다.제주와 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에는 15일 오전에도 한두 차례 비가 뿌린다.이번 비가 그치면 평년 기온을 되찾아 다음 주중에는 아침 저녁으로 초가을 기분까지 느껴지겠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남서쪽에 위치한 제13호 태풍 라나님의 영향으로 14일 제주와 남부지역은 흐리고 비가 올 것”이라면서 “중부지역도 차차 흐려져 낮부터 한두 차례 비가 내리겠다.”고 13일 예보했다. 서울·경기와 강원·경북·서해5도의 예상 강우량은 5∼30㎜이다.13일 밤부터 비가 내린 충청과 호남,경남,제주 지역은 20∼60㎜,전남 일부 지역은 최대 80㎜ 안팎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역은 비가 조금 내린 뒤 중부지역부터 개겠다.”면서 “이번 단비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상청은 특히 “오는 17일쯤 전국에 한 차례 더 비가 오면서 무더위는 완전히 수그러들 것”이라면서 “다음 주말부터는 완연한 초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4일 산악지역의 아침 기온은 설악산이 13도,지리산 동부가 14도,지리산 서부가 15도,덕유산이 16도까지 떨어져 야영객들은 보온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남부 13일 최고 60㎜ 비

    13일은 제13호 태풍 라나님의 간접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제주와 남부 지역부터 비가 내리는 데 이어 14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그러나 12일은 밀양·영월 35.5도를 비롯하여 서산·대구 35.4도,전주 34.9도,서울 34.7도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12일 “13일 제주와 영·호남은 5∼40㎜,제주 산간과 전남 남해안은 최고 60㎜의 강수량을 보일 것”이라면서 “14일에는 중부 지역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1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남동쪽으로 옮겨가고,북서쪽으로부터 비교적 찬 성질을 가진 대륙고기압이 남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14일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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