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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온에 녹아내리듯… 서귀포 앞바다 연산호, 대량 폐사된다

    고수온에 녹아내리듯… 서귀포 앞바다 연산호, 대량 폐사된다

    지난 여름 고수온 현상 등으로 인해 제주 바닷속 연산호가 대량 폐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9일 지난 8월 14일부터 9월말까지 서귀포시 섶섬, 문섬, 범섬, 송악산 일대를 조사한 결과 연산호 다수의 개체가 이상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리포트 ‘2024년 여름, 고수온으로 인한 제주바다 산호충류 이상 현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연산호의 표피(기부)가 녹아내리는 듯한 모양으로 늘어지다가 결국 탈락하거나 아예 형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루처럼 부서지는 개체도 다수 확인됐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인 밤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와 제주바다의 우점종인 분홍바다맨드라미, 큰수지맨드라미, 가시수지맨드라미, 미기록 연산호류 등 이상 현상은 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특히 수심 10m이내의 충격은 더욱 거센 것으로 확인됐다. 파란측은 “9호 태풍 종다리가 지나간 직후 문섬과 범섬 조사에서 녹아내린 형태의 연산호를 찾기 어려웠다”며 이상현상으로 기부가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이 일으킨 풍랑으로 인해 완전히 탈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 태풍으로 고아 된 22명 아이들 입양한 ‘참 교사’[여기는 동남아]

    태풍으로 고아 된 22명 아이들 입양한 ‘참 교사’[여기는 동남아]

    베트남의 한 교사가 태풍 피해로 가족을 잃은 아이들 22명을 입양하기로 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베트남넷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성 바오옌 지역의 랑누 마을에 거주하는 응웬 쉬안 캉(75) 교사는 지난달 초 태풍 야기의 피해를 입은 아이들을 조사해 고아가 된 아이들 22명을 공식 입양하기로 했다. 입양된 아이들의 나이는 3살~17살에 이른다. 마리 퀴리 학교 위원회의 회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나는 지금 가장 삶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면서 ”이 아이들이 18살이 될 때까지 최소 15년이 걸리는데, 그때가 되면 나는 90살이 된다.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15년을 더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가족과 학교가 이 아이들을 잘 돌볼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밝혔다. 캉 씨는 “아이들이 끔찍한 태풍의 피해 속에서 살아남았지만 가족을 잃는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행운인 아이들의 미래가 어두워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입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18살이 될 때까지 매달 300만동(약 16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기본 지원금만 해도 약 56억동(약 3억 400만원)에 이른다. 이번 입양 결심은 그의 오랜 나눔 활동의 연장선이다. 그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고원지대의 빈곤한 학생들을 돕고 있었으며, 지난해에는 하장성 메오박 지역에서 영어 교사가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소수민족 학생 33명에게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할 수 있도록 매달 500만동(약 28만원)씩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졸업 후 다시 이 지역으로 돌아와 영어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캉 씨는 졸업생들이 학교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까지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지난해 2월에는 메오박 지역의 소수민족 학생들을 위한 기숙학교 건설에 약 1000억동(약 54억 2000만원)을 지출하는 등 끊임없이 지역사회와 학생들을 위한 기부를 이어왔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엎친데 덮친 대만…초대형 태풍 끄라톤에 병원 화재로 9명 사망

    엎친데 덮친 대만…초대형 태풍 끄라톤에 병원 화재로 9명 사망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강타해 2명의 사망자가 생긴 가운데 남부 핑둥현의 한 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3일 대만 남부 최대 도시 가오슝에 태풍 끄라톤이 상륙해 최고 시속 160㎞의 강한 바람이 불어 나무가 뿌리까지 뽑혀 나갔다. 태풍 상륙 지점과 불과 몇 ㎞ 떨어진 핑둥현 둥강의 한 병원에서는 화재가 일어나 9명이 숨졌다. 대만 중앙통신은 둥강의 안타이병원에서 이날 오전 7시4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입원했던 324명의 환자 가운데 대부분은 대피했지만, 거동이 불편한 환자 8명이 연기를 흡입해 사망했다. 또 배전실에서 일하던 직원 한 명도 숨졌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번 병원 화재가 태풍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태풍에 따른 강풍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태풍 상륙으로 대만 전역의 업무와 학교 수업은 전면 취소됐다. 3만 8000명 이상의 군인이 자연재해에 대비했고, 수백 대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 7월에도 태풍 개미가 강타해 11명이 사망했던 대만에서는 끄라톤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했지만, 2명의 사망자와 최소 1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일 오후 70대 남성이 나무에 떨어져서 사망했으며 3일 오전 트럭 운전사는 차량에 떨어진 낙석에 목숨을 잃었다. 5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1000개 이상의 교량과 도로 및 기타 인프라가 파손됐고 최소 7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대만에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지만 인구가 밀집한 서부 해안 지역은 태풍의 경로가 아니어서 이번 끄라톤처럼 상륙하는 경우는 드물다. 끄라톤은 남서부 해안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으로 4일이면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한 상태에서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영암군, 푹우 피해 농가에 농기계 무상 임대

    영암군, 푹우 피해 농가에 농기계 무상 임대

    전남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제14호 태풍 플라산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12월까지 농기계 무상 임대에 나섰다. 이번 무상 임대는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들의 빠른 피해 복구와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농기계 무상 임대는 읍·면행정복지센터 재난관리시스템에 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신고·접수해 등록, 확정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를 임대한다. 무상 임대 대상 농업인은 권역별 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농기계 40종, 747대에 대해 최장 3일간 임대할 수 있다. 영암군은 집중호우 피해뿐만 아니라 올여름 폭염에 따른 햇볕 데임과 벼멸구 피해 등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농업재해 인정 여부를 검토해 농기계 무상 임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집중호우 피해는 물론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농기계 무상임대로 농업인들의 빠른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화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 ‘중동분쟁 격화’에 한일 증시 하락…‘부양 기대’ 범중국 주가는 급등

    ‘중동분쟁 격화’에 한일 증시 하락…‘부양 기대’ 범중국 주가는 급등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됐지만 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장 대비 2.18% 내린 3만 7808.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도 1.22%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0.33% 하락한 6만 13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3.15%), 일본 도쿄일렉트론(-3.73%)·어드반테스트(-4.85%) 등 한일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 여파로 1일 미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1.53%)를 비롯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5원 상승한 1,319.3원을 기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개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서 고금리 통화나 고위험·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조 4000억 달러(약 5806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느린 속도로 청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에는 약세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이날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6.2% 오른 2만 2443.73에,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7.08% 오른 8041.27로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장중 한때 8.4%가량 오르며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 등 주요 도시 주택시장 규제 완화에 힘입어 중국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HSMPI)는 14.88% 오른 1694.65로 마감했다. 화룽국제금융홀딩스 주가는 이날 한때 463% 급등했고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인 스마오·수낙 등 주가도 최근 5거래일 동안 200% 넘게 급등했다. 글로벌X의 빌리 렁 전략가는 “중국 자산을 꺼리던 헤지펀드·뮤추얼펀드 등이 빠르게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갈등 등 단기적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국경절(10월 1~7일) 연휴로 휴장했다. 대만 증시는 태풍 여파로 열지 않았다.
  • 태풍 끄라톤 상륙에 대만 셧다운

    태풍 끄라톤 상륙에 대만 셧다운

    태풍 끄라톤이 대만에 상륙한 2일(현지시간) 대만 정부는 수백 편의 항공편을 결항시키고, 학교, 회사, 증권시장을 폐쇄했다. 주요 항구 도시인 대만 가오슝의 관리들은 태풍이 지나가는 경로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바다, 강, 산으로 가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1977년 37명이 숨지고 270만 명이 사는 가오슝을 황폐화시킨 태풍 델마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날 대만의 모든 지자체가 휴일을 선포했다. 대만증권거래소(TWII)는 휴장했고, 246개의 국내·국제선 항공편이 결항됐다. 대부분 대만 동부와 남부에 사는 1만명 이상의 주민들은 대피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 예보관들은 태풍이 약해졌지만 대만 해안을 향해 천천히 이동하면서 해일, 강풍, 비의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은 “태풍이 육지에 상륙하면 위력을 잃겠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이 북쪽으로 이동하면 바람이 다시 강해질 것이므로 가오슝을 계속 위협할 것”이라며 “이를 가볍이 여길 수 없다”고 말했다. 태풍이 육지에 상륙하면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될 수 있다. 이는 2001년 대만에서 단 한 번 발생한 적이 있다고 예보관들은 말했다. 2001년 태풍 ‘토라지’는 대만을 강타해 폭우를 쏟아부어 대규모 홍수를 일으켰다. 당시 200명 이상이 숨지고 약 150명이 실종됐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일부 쇼핑몰과 상점이 문을 열었으며, 늦은 오후에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산지가 많고 인구 밀도가 낮은 대만 동부 해안을 자주 강타한다. 하지만 태풍 끄라톤은 평평한 서부 평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끄라톤은 3일 새벽 가오슝과 인근 도시 타이난 사이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북상해 수도 타이베이로 향할 것으로 중앙기상서는 예보했다.
  • 태풍이 만든 ‘파묘’, 관 떠내려가…“약 150명 사망, 지옥같은 상황”[포착](영상)

    태풍이 만든 ‘파묘’, 관 떠내려가…“약 150명 사망, 지옥같은 상황”[포착](영상)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미국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허리케인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면서 관이 떠내려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州) 어윈에 사는 주민 캐런 팁튼은 홍수로 불어난 강물을 따라 관이 떠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이를 언론에 제보했다. 해당 관은 기울어진 채 거세게 흘러가는 진흙탕을 따라 빠르게 떠내려갔다. 폭스뉴스는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해 황폐화된 테니시 지역에서 떠내려가는 관이 발견됐다”며 해당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관은 이후 홍수로 초토화된 어윈 곳곳을 청소하던 중 회수됐으나, 여전히 관의 주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 플로리다주, 테니시주, 버지니아주에서 최소 137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수백 명에 달한다. 구조대원들은 도로가 침수되고 통신이 두절되면서 고립된 수백 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현지 SNS에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실종된 사람들이 모인 페이지가 개설됐으며, 해당 페이지들에는 실종자의 사진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역사적인 수준의 폭풍우 동반한 허리케인”지난달 26일 최고 시속 225㎞의 4등급(전체 5등급 중 2번째로 높음)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헐린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총 6개 주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해당 지역들을 초토화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헐린’은 역사적인 수준의 폭풍우를 동반했고, 피해는 정말로 파괴적이었다”면서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조지아, 버지니아, 앨라배마주 등의 긴급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했다.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쳐 수백 명에 달할 만큼 큰 인명피해를 냈고, 물적 피해도 수집 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무디스의 분석가들은 이번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내 재산 피해가 150억∼260억 달러(약 19조6000억원∼3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기예보 서비스 아큐웨더는 전체 재산 피해와 경제적 타격이 950억∼1000억 달러(약 124조원∼14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잠정 예상치를 내놓았다. 현재까지 약 300개의 도로가 폐쇄되었고 7000명 이상이 미국 연방 비상 관리청의 지원을 신청했다. 헐린 피해 지역을 드론 촬영한 사진기자 빌리 볼링은 “지난 48시간 동안 본 지옥같은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번 허리케인 헐린이 미친 피해는 (2005년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버금갈 것”이라고 밝혔다.
  • “휴교령 내리고 배달 서비스 중단” 대만, 초강력 태풍에 ‘비상’ 걸렸다

    “휴교령 내리고 배달 서비스 중단” 대만, 초강력 태풍에 ‘비상’ 걸렸다

    대만이 제18호 태풍 끄라톤 상륙을 앞두고 전역에 휴무·휴교령을 내리고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만 각 현과 시는 휴무·휴교령 등 태풍 관련 예방 조치를 발동했다. 대만 기상서는 끄라톤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30hPa(헥토파스칼)과 시속 17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호우, 돌풍, 높은 파도 등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음식 배달 서비스플랫폼인 푸드판다와 우버이츠도 이날 오전 0시부터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대만군은 군사요충지인 외곽 도서 펑후섬에 배치된 대만산 전투기 IDF(경국호) 10여대를 본섬으로 잠시 이동시켰다. 대만 남부지역을 관할하는 대만군 제4 작전구는 재난 구호 지원을 위해 AAV7 상륙돌격장갑차 등 약 60여대의 차량을 대기시켰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이날 오전 10시 15분(현지시간) 기준 남부 가오슝 남서쪽 약 140㎞ 해상에 있는 끄라톤이 시속 10㎞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남부 지역과 동부 타이중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상륙 예정 시간은 2일 심야에서 3일 오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끄라톤의 세력은 북쪽의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와 접촉되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대만 해순서(해경)는 전날 중국 선박을 포함한 약 30여척의 화물선이 끄라톤의 강풍을 피하기 위해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의 인근 해역에 허가 없이 진입해 정박했다면서 이에 대해 대응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끄라톤이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아졌다. 다만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 2~4일 남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가을비 내린 뒤 기온 ‘뚝’… 강원 산지엔 올가을 첫 얼음

    가을비 내린 뒤 기온 ‘뚝’… 강원 산지엔 올가을 첫 얼음

    하루 만에 기온 5도 이상 떨어져오늘 강풍 불어 체감온도 더 낮아전라·경상·제주 4일까지 비 이어져태풍 ‘끄라톤’ 대만 지나면서 약화 가을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번 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9월까지만 해도 낮에는 반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로 더웠지만, 갑자기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옷차림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다. 수요일인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이 11~22도, 낮 최고기온이 19~29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기온이 5도 이상 뚝 떨어지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1일 18도에서 2일 10도로, 8도나 떨어진다.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일부는 아침 기온이 10도보다 낮겠고, 강원 산지는 5도 안팎에 머물겠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강원 산지에는 올가을 첫얼음이 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2일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적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되며, 제주에는 1일 밤부터 순간 최고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쌀쌀한 날씨를 재촉하는 가을비도 4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부터 2일까지 제주는 최대 40㎜의 비가 예보됐고, 전국 대부분 지역은 5㎜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3일에는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동해안 최대 60㎜, 강원 영동·제주도 5~40㎜, 광주·전남 5~20㎜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경상권·제주도는 비가 4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 주말까지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만 부근에서 느리게 이동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은 대만을 통과하면서 ‘매우 강’ 상태인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아졌다. 다만 태풍으로 인해 유입된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면서 2~4일 내리는 비의 양이 불어나거나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 ‘방화유리’까지 단 포항명물…‘불의 정원’ 7년 6개월 만에 꺼졌다

    ‘방화유리’까지 단 포항명물…‘불의 정원’ 7년 6개월 만에 꺼졌다

    2017년 공원 조성 과정에 생성“경제성 없다” 판단에도 계속 타올라천연가스 고갈돼 7년 6개월 만에 꺼져경북 포항의 명물로 불리던 ‘불의 정원’ 불꽃이 7년 6개월 만에 꺼졌다. 금방 꺼질 것이라는 초기 예측과 달리 계속 타올라 지역의 명소가 됐지만, 결국 천연가스가 고갈되면서 불꽃이 사그라든 것이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포항 남구 대잠동 철길숲 ‘불의 정원’ 불꽃이 꺼진 뒤 현재까지 다시 붙지 않고 있다. 이 불꽃은 한 공사업체가 2017년 3월 8일 폐철도를 활용한 공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됐다. 업체가 지하수 개발을 위해 지하 200m까지 관정을 파던 중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 때문에 불이 붙은 것이다. 불은 금방 꺼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계속 타오르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까지 사로잡는 명소가 됐다. 시는 불이 꺼지지 않자 발상을 전환해 2017년 말에 불길이 붙은 굴착기와 주변 흙 등을 보존하고 주변에 방화유리를 설치해 외부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 ‘불의 정원’이란 이름으로 공원을 만들었다. 2019년 5월 포항 철길숲이 준공되자 숲의 핵심 명소가 되기도 했다. 시가 조사한 결과 불의 정원 지하에는 메탄으로 이뤄진 천연가스가 매장됐으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의 정원 불꽃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 사이 겨울에 일시적으로 꺼지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천연가스가 액화해 불이 잘 안 붙거나 천연가스가 고갈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가스층 주변에 있는 지하수가 계속 올라오면서 가스 통로를 막은 것도 이유로 꼽혔다. 처음엔 공원관리소 관계자가 불이 꺼지면 토치로 일일이 불을 다시 붙였다가 2021년 1월에는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해 불을 붙였다. 이 덕분에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때와 같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를 제외하면 불꽃은 계속 타올랐다. 그러나 시의 노력에도 천연가스가 고갈되면서 불꽃이 생긴 지 7년 6개월여 만인 지난 27일 사그라든 뒤 다시 타오르지 않고 있다. 시는 불의 정원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스가 고갈돼 불이 꺼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고 논의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북상 최대 변수는 중국의 ‘이것’

    태풍 ‘끄라톤’ 한반도 북상 최대 변수는 중국의 ‘이것’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기상청과 정부 당국은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기상청을 비롯해 각국 기상당국이 끄라톤이 대만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아직 변수가 많아 우리나라까지 북상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끄라톤은 30일 오전 3시쯤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580㎞ 해상을 지나 서진 중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40m(시속 144㎞), 중심기압은 955h㎩(헥토파스칼)로 강도는 ‘강’으로 분류된다. 현재로서는 끄라톤이 1일 타이베이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태풍이 동쪽과 서쪽 중 어느 쪽으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끄라톤의 이동 방향과 세력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중국 내륙에 자리잡은 고기압이다.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중국 내륙 고기압의 영향이 강할 경우 끄라톤은 대만 서쪽으로 꺾이고 세력도 더 약해질 수 있다. 그러나 중국 내륙 고기압의 영향이 약하면 끄라톤은 대만 동쪽을 통과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끄라톤이 계속 북상하면 우리나라 남쪽 해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끄라톤이 대만을 지나며 지형과 마찰해 세력이 얼마나 약화할지, 대만 통과 후 세력을 다시 키울 수 있을지, 태풍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과 만나 이동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등 다른 변수도 많은 상황이다. 끄라톤이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 10월 5일에도 북위 30도선을 넘지 못하고 타이베이 북동쪽 500㎞ 해상, 즉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만 북상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 대만과 일본, 미국 등 다른 나라 기상당국도 비슷한 예상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수치예보모델 전망치들도 당국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많아지고 있다.
  • 모범용사 뒤엔 든든한 가족 지원 있었다

    모범용사 뒤엔 든든한 가족 지원 있었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지난 27일 ‘군인가족의 날 기념 국군 모범용사 및 군인가족 초청행사’ 기념식을 열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 온 모범용사들과 희생으로 이들을 지원한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모범용사와 군인 가족 60쌍을 비롯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모범용사와 가족들은 각각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후 축하 오찬이 이어졌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묵묵히 나라를 지키는 용사들의 뜻을 받들자는 취지로 1964년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매년 50~60명씩 모범용사를 선발해 올해까지 총 3540여명을 배출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전우에게 모범이 되며 근무 성적이 탁월한 군인을 선발하고 국방부가 최종 결정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군인가족의 날 기념 일환으로 사흘간 진행됐다. 모범용사와 가족 60쌍은 지난 25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튿날에는 국가정보원 견학과 서울시장 예방, 이어 국가보훈부 초청 만찬 등을 가졌다. 육군 모범용사 대표인 강병규 중령은 학군교 인사과장으로서 민관군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병 교육 최일선에서 충실하게 총괄 임무를 수행했으며 인재개발연구소 창설도 맡았다. 해군 7전단 세종대왕함 기관장인 박랑은 중령은 북한 우주발사체 대응과 한미 연합훈련 임무를 잘 이행했고 양성평등담당관으로 병영 문화 개선에도 힘썼다. 박 중령은 이날 오찬에서 모범용사 대표로 “군인가족 지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 35비행전대 운영과장인 김지영 소령은 행정안전부의 ‘온기 나눔 범국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 양성평등 실천 우수사례’ 선정으로 성 인지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명호 해병대 특수대 주임원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에서 생존자 구조에 일조했다. 또 교육단 훈련 교관, 공수교육대 교관으로서 정예 요원들을 배출해 최우수 교관으로 선정된 점을 인정받았다. 오찬 행사에서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된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막강한 국군 덕분”이라며 “이 행사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18호 태풍 ‘끄라톤’ 징검다리 연휴에 한반도 향할 가능성(영상)

    18호 태풍 ‘끄라톤’ 징검다리 연휴에 한반도 향할 가능성(영상)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 때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끄라톤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마닐라 북북동쪽 610㎞ 해상까지 진출했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중심기압은 975h㎩(헥토파스칼)로 세력 강도는 ‘중’이다. 변수 많지만 예보모델 대부분 “한반도로 북상”기상청은 끄라톤이 중국 내륙에 자리한 고기압에 끌려 북서진하다가 방향을 틀어 대만 동편으로 북동진하면서 4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5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제주 남쪽 먼바다는 이때부터 태풍 영향권 아래 들게 된다. 끄라톤이 대만을 얼마나 가까이 지날지를 두고 차이가 있지만 대만과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미국 등 각국 기상당국도 우리 기상청과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다. 다만 아직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날씨 시뮬레이터’라고 할 수 있는 수치예보모델 전망치들도 현재로선 통일된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치예보모델 중 가장 성능이 좋다고 꼽히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만 봐도 국내 상륙 전망부터 대만을 지나 중국 남부에 상륙하는 전망까지 다양하게 내놓았다. 1차 변수는 끄라톤이 현 위치에서 얼마나 더 서진할지다. 중국 내륙 고기압에 현재 예상보다 더 영향받아 예상보다 더 서진하면 대만을 지날 때 점차 세력이 약화하고 중국 남부에 상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2차 변수는 끄라톤이 예상대로 대만 동편에서 북동쪽으로 경로를 튼 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을 얼마나 빨리 만나느냐이다. 북동진 속도가 느려 대기 상층 기압골과 먼 위치에 머문다면 상층의 빠른 바람을 타지 못해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고 반대라면 빠르게 북상할 수 있다. 북위 30도 선을 넘은 뒤에도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할지도 미지수다. 끄라톤은 당분간 세력을 키울 만큼 열용량이 충분하다, 일단 충분히 뜨거운 바다를 지나고 북동진으로 방향을 튼 뒤 열용량이 적은 바다를 지나게 된다. 설사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가 끄라톤의 영향권에 들 수 있고, 영향권 바깥이어도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수치예보모델이 ‘대만 동편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대한해협을 지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현재 예상대로 움직이면 다음 달 3∼5일 끄라톤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대기 상층 기압골이 유입시킨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본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터라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 태풍 대비책 논의…“시설 점검, 외출 자제” 정부 당국은 유관 부처별로 회의를 열고 끄라톤 대책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저수지 점검을 진행했고 과수, 채소 등 농산물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이달 19∼21일 내린 비로 각 농가에선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이고,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식품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회의에서 “태풍에 대비해 유관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저수지 사전 방류, 과수 시설, 축사 지붕과 주변 배수로 점검 등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도 이상민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하게 발달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인명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행안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에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미리 파악해 비상시 신속하게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앞서 호우 피해를 본 지역과 해안가나 지하차도 등 취약 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보완하고, 배수펌프장 및 배수로 등 방재시설을 정비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재난 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산사태나 홍수가 발생하면 신속히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를 복구하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끄라톤은 과거 큰 피해를 봤던 태풍 ‘미탁’과 ‘차바’와 비슷한 시기와 경로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대비 태세를 완벽히 해달라”며 “TV, 스마트폰, 라디오를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CG가 아니다” 빌딩숲 바로 옆 용오름에 난리난 홍콩(영상)

    “CG가 아니다” 빌딩숲 바로 옆 용오름에 난리난 홍콩(영상)

    고층 건물이 빽빽이 들어선 홍콩에서 보기 드문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홍콩천문대(HKO)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빅토리아 항(빅토리아 하버)에서 나타난 용오름 사진과 영상을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했다. 빅토리아 하버는 홍콩의 가우룽(구룡) 반도와 홍콩섬 사이에 위치한 항구로 세계 3대 천연항 중 하나이자 세계 3대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의 대표 명소 중 한 곳이다. 용오름은 국지성 저기압의 하나로 강한 바람에 의해 지표면으로부터 모래먼지 또는 지상 물체의 파편, 수면의 물 등을 수반하는 강한 소용돌이를 뜻한다. 미국에서는 주로 내륙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가 용오름과 동일한 현상이다. 이날 발생한 용오름 현상은 홍콩의 현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59년 이래 65년 역사상 빅토리아 항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사례다. 그만큼 홍콩에서는 흔하지 않은 기상 현상으로 한낮에 약 2분간 지속되면서 많은 목격담을 남겼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용오름 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은 용오름은 가우룽 동쪽의 홍함 지구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후 올라온 여러 영상으로 볼 때 용오름은 서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교적 가까이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용오름의 아랫부분에서 물보라가 수면 위를 회전하며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나타났다. 용오름은 수면에서 육지 쪽으로 이동하다가 결국 바다에 접해 있던 수영장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사라졌다. 당시 수영장에서 수영대회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용오름을 가까이서 목격했다. 기상 이변 전조?…“빽빽한 빌딩숲에 토네이도 치명적” 용오름을 목격한 홍콩 주민들은 신기한 자연 현상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좀처럼 관측되지 않았던 용오름이 나타난 것은 극단적인 기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조짐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홍콩 천문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용오름은 상층 대기층 충돌로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천둥번개로 불안정한 날씨로 인해 발생했다. 용오름은 지표면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다를 경우 소용돌이 바람이 형성되고, 상승기류를 타고 상승하는 수증기들이 물방울이 되면서 구름을 만들어 깔때기 모양이 된다. 홍콩의 기상학자들은 이날 용오름은 수면에서 발생해 육지에 닿으면서 사라졌지만 만일 용오름이 육지에서 발생하면 토네이도가 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홍콩의 경우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기 때문에 토네이도에 취약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연간 4~8개 차례 홍콩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경우 며칠에 걸쳐 태풍이 형성되고 경로와 세기 등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토네이도는 수분 만에 발생했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기상학자들은 지적했다.
  • 후덜덜 배춧값 폭주… aT “한 포기 평균 9963원, 1년새 61%↑”

    후덜덜 배춧값 폭주… aT “한 포기 평균 9963원, 1년새 61%↑”

    폭염에 가뭄 겹쳐 공급량 감소 영향포장김치 구매 폭주… 대형마트선 동나尹 “김장철 전 배추 공급 관리 잘해달라” 시중에 한 포기 2만원대 배추가 속출하며 ‘배추가 금값’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하는 배추 소매가격이 27일 포기당 1만원에 육박했다. aT는 이날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조사한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9963원이라고 밝혔다. 1년 전보다 60.9% 비싸진 것으로 평년보다도 38.1%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전날 기준 가격(9680원)에서도 2.9% 더 올랐다. 배춧값 고공행진은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김치업계 일각에서는 aT 조사 기준 배춧값이 조만간 1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2년 9월 중순에도 여름철 폭염, 폭우에 이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배추 소매가격이 1만원대를 기록했다. aT 조사는 평균값일 뿐이다. 하나로마트에서 2만 2000원대가 찍힌 배추가 등장한 가운데 이날 기준 일부 전통시장에서도 배추를 2만원 안팎에 팔았다. 하나로마트는 언론 보도 다음날 급히 가격을 1만 2000원대로 내렸다. 배추 수급이 불안해진 데다 비싼 배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상, CJ제일제당 등 김치 제조사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대형마트에서는 일부 배추와 김치 상품이 동났다. 배춧값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는 값싼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와 다음주쯤 외식업체, 수출 김치제조업체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수입 초도물량은 16t으로, 이날부터 aT 비축기지 등에 입고된다. 또 산지 유통사에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최대 40% 할인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전인 이달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채소 판매대에서 산지 도매 본부장으로부터 배추, 마늘 등 농작물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추를 산 시민에게 “배춧값이 좀 괜찮아졌는가.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함께 자리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금부터 김장철 전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 용사가 있기 전에 가족이 있었다, 모범용사 60인 선정

    용사가 있기 전에 가족이 있었다, 모범용사 60인 선정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27일 ‘군인가족의 날 기념 국군모범용사 및 군인가족 초청행사’ 기념식을 열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온 모범용사들과 희생으로 이들을 지원한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모범용사와 군인 가족 60쌍을 비롯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모범용사와 가족들은 각각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후 축하 오찬이 이어졌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묵묵히 나를 지키는 용사들의 뜻을 받들자는 취지로 1964년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매년 50~60명씩 모범용사를 선발해 올해까지 총 3540여명을 배출했다. 육·해·공·해병대에서 전우에게 모범이 되고 근무 성적이 탁월한 군인을 선발하고 국방부가 최종 결정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군인가족의 날’ 기념일의 일환으로 사흘간 진행됐다. 60쌍의 모범용사와 가족들은 지난 25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튿날 국정원 견학, 서울시장 예방, 국가보훈부 초청 만찬 등 일정에 참여했다. 육군 모범용사 대표인 강병규 중령은 학군교 인사과장으로서 민관군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병교육 최일선에서 충실하게 총괄임무를 수행했고 인재개발연구소 창설도 맡았다. 해군 7전단 세종대왕함 기관장인 박랑은 중령은 북한 우주발사체 대응 및 한미 연합훈련 임무를 잘 이행했고 양성평등담당관으로 병영 문화 개선에도 힘썼다. 박 중령은 이날 오찬에서 모범용사 대표로 “군인가족의 지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 35비행전대 운영과장인 김지영 소령은 행정안전부 온기나눔 범국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 양성평등 실천 우수사례’ 선정으로 성인지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명호 해병대특수대 주임원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실종지 수색작전에서 생존자 구조에 일조했다. 또 교육단 훈련교관, 공수교육대 교관으로서 정예 요원들을 배출해 최우수교관으로 선정된 점을 인정 받았다. 오찬 행사에서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된 것은 이 자리에 계신분들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막강한 국군 덕분”이라며 “이 행사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올해 선정된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강병규 중령(학군교 인사과장), 정희진 중령(2작전사 예비군조직발전장교), 이재욱 중령(1시단 11여단 3대대장), 강덕봉 준위(1군수지원사 소중화기정비1반장), 정인채 원사(1군지사 10급양대 조리병교육대장), 이원효 원사(51사단 주임원사), 주광철 원사(6사단 주임원사), 강진수 원사(7군단 수기사 주임원사), 정헌문 원사(특전사 11공수특전여단 행정보급부사관), 김창환 원사(52사단 주임원사), 곽오숙 원사(21사단 인사행정부사관), 김승환 원사(28사단 주임원사), 하승호 원사(군견훈련소 주임원사), 이경남 원사(3사단 주임원사), 고재명 원사(7공병 312대대 소대장), 정재헌 상사(9사단 29여단 2대대 전투근무지원소대장), 김호기 상사(특전사 급양관리관), 김송식 상사(31사단 95여단 보급지원부사관), 박근영 상사(92정비대대 행정보급관), 강태현 상사(22사단 군기/안전부사관), 정원자 상사(7사단 특수전분석부사관), 허상현 상사(2군단 702특공연대 통신부사관), 한현우 상사(12사단 군수부사관), 전경진 상사(25사단 수색대대 정찰/통신부사관), 박주호 상사(35사단 화생방대대 부소대장), 임동철 상사(육군종합행정학교 특기병2중대장), 김지일 상사(50사단 120여단 인사행정부사관), 이동훈 상사(2사단 행정지원부사관), 강종현 상사(75사단 정보보안업무부사관), 송영진 상사(진)(1사단 11여단 3대대 공중정찰반장) 해군: 유경환 중령(전평단 교리담당), 박랑은 중령(7전단 세종대왕함 기관장), 김동욱 준위(7전단 화천함 갑판보좌관), 이준 준위(군수사병탄창 검사담당), 박용길 원사(해병보좌관실 인행담당), 전용우 원사(1함대 대구함 전탐장), 김정윤 원사(3함대 항공대 주임원사), 김석진 원사(잠수함사 909전대 추기관찰관), 김병재 상사(항공사 609전대 항공기체 교관), 박태건 상사(7전단 서애류성룡함 보급장), 김명기 상사(8전단 82전대 전탐관찰관) 공군: 김태형 중령(10전투비행단 153전투비행대대장), 김지영 소령(35비행전대 운영과장), 차승민 소령(17전투비행단 조종사), 이병규 원사(20전투비행단 피해복구반장), 김세진 원사(39정철비행단 HUAS기체검사담당), 나원채 원사(10전투비행단 주임원사), 조영훈 원사(8전투비행단 주임원사), 신창식 원사(3훈련비행단 주임원사), 박성갑 원사(방공관제사령부 주임원사), 김상용 상사(미사일방어사령부 표적기조종반장), 진용완 상사(작전정보통신단 체계DB관리담당) 해병대: 전종호 소령(해병9여단 정보참모), 정훈성 원사(해병2사단 주임원사), 주명호 원사(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주임원사), 최일성 상사(해병6여단 민원상담처리담당) 국방부직할: 백용하 중령(국방시설본부 계획운영과장), 김승철 원사(923부대 주임원사), 채태진 원사(계룡대근무지원단 주임원사), 강모아 상사(드론작전사령부 보안부사관)
  • 독일 이어 일본도... 日 해상자위대 군함 대만 해협 통과

    독일 이어 일본도... 日 해상자위대 군함 대만 해협 통과

    일본의 자위대 호위함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함은 25일 오전 동중국해로부터 대만해협을 항해하기 시작해 10여시간 뒤인 같은 날 밤 해협을 빠져나갔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해군 함정도 함께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중국 정보수집기의 지난달 영공 침범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항 조치”라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검토 끝에 호위함 파견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은 대만해협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대만해협 중간 통로는 ‘국제수로’이기 때문에 어느 국가든 자유롭게 이동할 자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그간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대만해협의 이동을 자제해왔다. 요미우리는 해상보안청 선박이 태풍을 피해 대만해협 공해에서 대기한 적은 있지만 대만해협을 통과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은 항행 자유를 주장하며 자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를 강행해왔고 중국은 매번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중국군 Y-9 정보수집기는 지난달 26일 사상 최초로 일본 열도 서남부 나가사키현 단조(男女)군도 앞바다 영공을 침범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중국 1호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와 이리오모테지마 사이 일본 접속수역을 항해했다. 중국군 항공기의 일본 영공 침범이나 중국 항공모함의 일본 접속수역 항해가 확인된 것은 모두 처음이다. 일본에 앞서 독일도 지난 13일 군함 2척을 대만해협으로 통과시켰다. 독일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22년만에 처음이었다. 이튿날인 지난 14일 중국 인민해방군은 성명에서 “독일의 행동은 안보 위험을 증가시키고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 “관광객들이 스시 먹고 가서 쌀이 없다” 난리 난 日…무슨 일이길래

    “관광객들이 스시 먹고 가서 쌀이 없다” 난리 난 日…무슨 일이길래

    일본이 수십 년 만에 극심한 쌀 부족 사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매대에 가득 차 있었던 쌀이 최근 품귀현상을 빚는 원인 중 하나가 관광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 CNBC는 “일본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심한 쌀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하며 일본에서 최근 쌀 품귀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조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올여름 내내 쌀 수요가 생산을 앞지르면서 슈퍼마켓의 쌀 진열대가 텅 비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쌀 재고는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본의 쌀 가격은 지난 8월 60㎏당 1만 6133엔(약 14만 9000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3%, 연초 대비 5% 상승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6월 기준 개인 쌀 재고는 156만톤(t)으로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공영방송 NHK는 “쌀 부족 현상은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초밥과 덮밥 등 쌀 요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일부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178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넘어선 수치다. 지난 7월에는 3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일본 관광 통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의 국가 정책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식량 정책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조셉 글라우버는 “쌀 수확량 감소와 관광객들의 초밥에 대한 수요가 영향을 미치지만, 국가의 쌀 정책도 전체 공급 감소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일본 관광객의 쌀 소비량은 지난 2022년 7월~지난해 6월 1만 9000t에서 지난해 7월~올해 6월 5만 1000t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다만 이는 일본의 연간 국내 쌀 소비량인 700만t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일본은 쌀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 쌀에 778%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연간 최소 68만 2000t의 쌀을 수입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는 대부분 일본 소비자가 아닌 가축 사료용이나 가공용으로 쓰인다. USDA는 “태풍 시즌과 대지진 경보에 대비해 일본인들이 쌀을 많이 비축한 것도 쌀 품귀현상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의 농부들이 은퇴하면서 일본의 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을뿐더러 지난해 폭염과 가뭄도 쌀 수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밀 가격이 상승해 빵과 국수가 더 비싸지며 자국산 곡물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한 전문가는 이 모든 일이 쌀 공급이 통상적으로 가장 낮은 시기에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NHK에 전했다.
  • 창원 도심 관통하는 ‘창원천’ 10월부터 정부가 관리

    창원 도심 관통하는 ‘창원천’ 10월부터 정부가 관리

    경남 창원시 도심을 관통하는 ‘창원천’ 관리를 오는 10월부터 정부가 한다. 창원시는 창원천이 10월 1일 자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창원천·단장천 등 지방하천 16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고 지방하천 4곳 내 국하차천 구간을 연장했다. 이러한 내용은 올 2월 고시됐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등으로 지방하천 홍수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주요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 추진해왔다. 창원천은 집중호우 등으로 범람 위기가 큰 곳이다. 창원천과 만나는 마산만이 만조이고 시간당 50㎜ 이상 폭우가 겹치면 범람 위기는 더 커진다. 지난해 8월에는 태풍 ‘카눈’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에 범람 직전까지 갔다. 2016년 태풍 차바 때는 실제 범람해 근처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이기도 했다. 시는 창원천의 국가하천 지정 고시 이후 홍수를 예방하고자 준설 작업 등을 시행했다. 하천 시설물 등 인수인계 작업을 이어왔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환경부가 창원천 하천 정비사업을 도맡는다. 하천 유지·보수 예산도 국비로 충당된다.
  • 제주 사흘간 한라산 최대 770㎜ 물폭탄… 기록적인 열대야도 사라졌다

    제주 사흘간 한라산 최대 770㎜ 물폭탄… 기록적인 열대야도 사라졌다

    제주지역이 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사흘동안 한라산 산지에는 최대 7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22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19~21일 3일간 한라산 삼각봉 770.5㎜, 사제비 548.5㎜, 제주가시리 241.0㎜, 성산 106.7㎜, 서귀포 69.7㎜, 제주 57.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1일 제주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고압선이 끊기고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오후 3시 31분쯤 제주시 애월읍에서 강풍에 고압선이 끊겨 588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2시간만인 오후 5시 30분쯤 모두 복구됐다. 또 오후 4시 52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 신호등 고정 와이어가 분리됐으나 곧바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5시 2분과 7분쯤에는 서귀포시 서귀동과 대정읍 도로에서 각각 중앙분리대가 넘어지고 제주시 조천읍, 서귀포 남원과 표선면 도로에도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기상 관련 신고로 출동한 건수가 10건에 이른다. 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또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남쪽 바깥먼바다에는 24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반면 사흘간 내린 비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22일 오전 7시 15분 서귀포 아침 최저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사라졌다. 올해 제주도의 열대야 일수는 75일, 서귀포 68일, 성산 59일, 고산 51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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