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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원 경기도의원, 부천시 옥외광고협회 활성화 방안 정담회

    김명원 경기도의원, 부천시 옥외광고협회 활성화 방안 정담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6)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옥외광고협회 활성화 방안 및 현안에 대한 협의 시간을 가졌다. 협의에는 부천시 주택국장을 비롯하여 도시재생과 관계자, 경기도옥외광고협회 부천시지부장(김복성) 및 광고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 했으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회의 공간 및 개인방역을 철저히 실시한 뒤에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광고협회 관계자는 “부천시 옥외광고물 공사가 부천시 관내업체로 발주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시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광고물협회의 활성화 방안모색을 요청했다. 이에 김명원 위원장은 “자치 법규 테두리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5억원 이상의 광고는 전국을 대상으로 입찰공고를 하여야 하는 규정 때문에 어느지역 업체가 낙찰될지는 모르고, 부천지역 으로 제한하여 공고는 할 수 없지만 입찰관련 정보는 정보공개 규정에 따라 정보를 협회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원 위원장은 “정보공개가 되면 부천시 광고업체에 공유하고 업체의 역량에 따라 자체적으로 디자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자율적으로 참여 하기를 바란다”며 부천시 옥외광고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 방안제시와 전략적 선택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 옥외광고협회는 재능기부활동으로 불법현수막 철거, 태풍시 위험광고물 철거 및 재난 방재단 운영(24시간 출동대기), 불법광고물 및 위험광고물 사전신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시·일본 구마모토시 ‘10년 우정’ 되새겨

    울산시와 일본 구마모토시가 ‘10년 우정’을 되새겼다. 울산시와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가 2일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화상회의를 열고 협력을 다짐했다. 애초 10주년 기념행사는 구마모토 대표단이 울산을 방문해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양 시장 간의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오오니시 가즈후미(大西一史) 구마모토시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지난 10년 교류 역사를 뒤돌아보는 사진과 영상을 감상하고 올해 교류 현안과 앞으로 교류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내년 새로운 교류 사업으로 한국과 일본에 매년 찾아오는 태풍 등 자연재해 공동 대응을 위한 방역·방재 분야 상호 교류를 제안하고, 현대중공업의 코로나19 성공 방역 사례 등 코로나19 대응 우수 시책도 공유했다. 송 시장은 “지속적인 비대면 교류로 구마모토시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두 도시 간 방재·방역 분야 등 실익 있는 교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구마모토시는 2010년 4월 26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했고, 두 도시 마라톤대회 상호 참가 등 스포츠 분야를 비롯해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자매우호 도시와 대면 교류가 중단된 상태에서 화상 교류 회의, 코로나 대응 사례 공유, 화상 수출상담회, 시장 회의 등을 통해 비대면 외교에 힘쓰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억 5000만 년 전 화석 발견…꿈 이룬 7세 소년 “진짜 공룡 뼈 찾는 게 꿈이었다”

    2억 5000만 년 전 화석 발견…꿈 이룬 7세 소년 “진짜 공룡 뼈 찾는 게 꿈이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서 7살짜리 아이가 약 2억 5000만 년 전 선사시대 어룡(魚龍·ichthyosaur)의 화석을 발견해 화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7살 드미트리 시렌코는 시렌코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산하 연구소 등이 기획한 현지 청소년 과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가족과 루스키섬을 찾았다. 이날 가족과 섬 해안을 거닐던 시렌코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동물의 가슴부위를 이루는 활모양의 뼈 구조가 선명히 남아있는 돌을 발견해 이를 알렸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고생물학자들은 돌에 새겨진 특이한 자국이 선사시대 해양 파충류인 어룡의 흔적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우연히 어룡 화석을 발견한 시렌코는 “진짜 공룡의 뼈를 찾는 게 꿈이었다”고 순수한 동심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해당 화석은 연해주 아쿠아리움으로 옮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쿠아리움 측은 공식계정 영상을 통해 화석을 발견한 시렌코의 이야기를 게재하기도 했다.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산하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고생물학 전문가 유리 볼로츠키는 어룡은 현대 돌고래와 비슷한 미끈한 생김새를 가졌으며 당시 바다를 지배하던 포식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극동 수역은 암모나이트를 먹으며 생활했던 어룡들의 주요 서식지였으며, 어룡은 백악기 말기에 공룡과 함께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학자들은 올여름 연해주를 강타한 태풍 탓에 화석의 갈비뼈 부위만 깨져 해변에서 발견된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김진일 경기도의원, 경기도옥외광고협회와 조례 개정안 논의

    김진일 경기도의원, 경기도옥외광고협회와 조례 개정안 논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진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1)은 30일 하남상담소에서 경기도옥외광고협회 관계자와 함께 ‘경기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정담회를 갖고 현 조례에 대한 문제점과 더불어 추가로 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한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경기도옥외광고협회 사무처장은 ‘경기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해 효율적인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종사자 등에 대한 권익보호 등 건전한 옥외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일 경기도의원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호우와 태풍이 잦아지는 상황에 자연재해로부터 옥외광고물에 대한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며 “적극적 조례개정으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극장가 최대의 위기 속 ‘고레에다 감독’ 반성과 자부심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극장가 최대의 위기 속 ‘고레에다 감독’ 반성과 자부심

    예년 같았으면 북적였을 부산이 조용하다. 지난 21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화팬들의 영화 사랑은 말릴 수 없나 보다. 개봉 첫 주말 대부분 상영작이 매진됐고, 각종 행사에 관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은 ‘지금 내가 만드는 것이 과연 정말로 영화인가’란 의문을 평생 품고 산 이의 자서전이다. 1995년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 평가받은 ‘환상의 빛’으로 영화계에 입문했지만, 그는 자신을 ‘텔레비전 방언이 밴 변칙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감독으로 규정한다. 1987년부터 27년간 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제작사에서 연출가로 활동하며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다큐멘터리 연출 이력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룬 끝에 그는 “‘다큐멘터리는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자”면서 “카메라와 대상 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성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꼼꼼한 반성도 풀어낸다. ‘환상의 빛’은 “감독으로서 반성할 점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라며 “직접 열심히 결정하며 그린 300장의 그림 콘티에 스스로 얽매여 있었던 것이 가장 괴로웠다”고 밝힌다. 반면 2016년 개봉한 ‘태풍이 지나가고’에는 무한 애정을 드러낸다. 영화는 한때 문학상을 받았지만 이제 건달 노릇이나 하는 료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혼한 아내, 아들과 함께 모처럼 저녁을 먹다가 마침 들이닥친 태풍 때문에 한 집에 묵게 되면서 일어난 일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보아 온, 제가 매우 좋아했던 텔레비전 홈드라마에 대한 편애와 존경을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책은 작품들과 함께 성숙해 간 자신만의 인생론도 풀어낸다. 함께 일한 제작자, 연출가, 촬영감독, 배우들을 향한 존경과 우정을 담은 글은 걸출한 영화감독이기 전에, 그가 한 인간으로서 성실하고 성숙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러 준다. 영화를 계속 찍기 위해 영화를 흑자로 만드는 법 등의 팁도 제법 많다. ‘영화제는 배움의 장’이라며 영화제 준비하는 방법 등을 꼼꼼하게 알려주는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한 감독의 영화와 인생에 대한 성찰을 읽어가는 일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 마포 ‘무엇이든 상담 창구’무너지려던 담벼락 막다

    마포 ‘무엇이든 상담 창구’무너지려던 담벼락 막다

    ‘무너지는 담벼락을 막아라.’ 29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 관내 합정동주민센터에 있는 ‘무엇이든 상담창구’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지난 여름철 장마와 태풍으로 9월 초부터 합정동의 한 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 사이에 있는 담벼락이 무너져 내려가고 있으며 벽체 밑의 땅에 틈이 생겨 위험한 상황이라는 내용이었다. 제보자는 단독주택의 소유자로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기관에 문의를 해보았지만, 해당 토지가 사유지라 관공서에서는 특별히 해결해 줄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해당 기관들이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담벼락이 기울며 땅이 들리는 현상은 지속했고, 담벼락을 사이에 둔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제보자는 마지막으로 마포구가 운영하고 있는 ‘무엇이든 상담창구’에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합정동주민센터에서는 담벼락을 사이에 둔 다세대주택 및 단독주택의 소유주들을 모두 만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정비 공사 비용 400만원을 두고 주민들 간의 입장 차를 좁히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포구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이들 주택의 소유주를 찾아 설득하고 합의안을 조율했다. 마포구의 이런 노력은 공사 비용 400만원을 다세대주택 11가구 소유자들이 각 30만원씩. 나머지 70만원은 단독주택의 소유자가 부담하도록 합의를 이끌어냈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민원을 마포구의 적극 행정이 해결한 것이다. 구는 이처럼 주민들의 갈등이나 고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찾아와 편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창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상호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와 안보관광 최적지화 사업 논의

    유상호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와 안보관광 최적지화 사업 논의

    유상호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27일 연천상담소에서 경기관광공사 신영균 DMZ관광팀장을 만나 연천군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안보 관광 최적지화’ 사업을 제안했다. 유상호 의원은 “연천 또한 파주·철원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DMZ내의 풍부한 자연생태와 문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관광지가 제대로 발굴되지 못하고 있다”며 안보 관광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유상호 의원은 “태풍전망대와 숭의전, 경순왕릉, 당포성을 비롯해 호로고루성은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며 “경기관광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평화누리길 둘레길 사업과 문화 역사 이야기가 연결돼 평화누리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듣고 체험할 수 있는 DMZ관광코스 개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화누리길과 연결된 마을에 내려오는 전설과 풍습 등을 조사하고 발굴해서 이야기가 있는 길을 만들고 기반시설을 갖춰달라”며 “연천군이 안보 관광 최적지가 될 수 있도록 경기관광공사의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기관광공사 신영균팀장은 “평화누리길 시설물 설치, 유지관리와 함께 최북단 걷는 길인 평화누리길과 연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DMZ관광코스 개발 및 관광콘텐츠 홍보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 유치를 확대 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 찍은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올해 ‘금값’ 배추에 반등

    최저 찍은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올해 ‘금값’ 배추에 반등

    올해 배추값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재배면적도 덩달아 올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3854헥타르(ha)로, 전년(1만 968헥타르)보다 26.3% 증가했다. 올해 배추 가격(1kg 기준)이 지난해 764원에서 1335원으로 74.7%나 상승하면서 재배면적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가을 태풍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커지는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5147헥타르로 기록됐다. 무값도 지난해에 비해 오르긴 했으나 배추와 비교해선 상승폭이 23.2%로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무값 상승률도 배추에 비하면 높지 않았고, 모종을 키워 심는 배추와 달리 무는 씨를 뿌려 키우기 때문에 올해 장마와 태풍에 더욱 취약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도별로 따지면 가을배추는 전남-충북-경북-전북-강원 순으로, 가을무는 전북-경기-전남-충남-강원 순으로 넓었다. 특히 경남은 모든 지역을 통틀어 가장 재배면적이 적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수력·원자력 만큼 인상해야” … 전국 10개 시·군 촉구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수력·원자력 만큼 인상해야” … 전국 10개 시·군 촉구

    화력발전소가 있는 전국 10개 시·군이 지역자원시설세(화력발전분) 세율 인상을 촉구 했다. 강원도 동해시 등 전국 10개 지역 시군과 충남도 관계자들은 28일 인천 옹진군청에서 실무협의회를 열고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6월과 7월에도 만나 세율인상 필요성에 공감했다. 옹진군에 따르면 현행법은 수력, 원자력, 화력 등 발전원별로 지역자원시설세 표준세율이 다르다. 수력은 1kWh당 2원, 원자력은 1원인데 반해, 화력발전은 0.3원에 불과하다. 화력발전소가 있는 지자체들간 행정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정민 옹진군수는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태풍 같은 재난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면서 “지역자연시설세 인상이 시급히 이루어지도록 지자체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은 지난 7월 지역자원시설세 표준세율을 발전량 1kWh당 0.3원에서 2원으로 인상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과 같은 당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은 1원으로 인상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인영 “美 대선 바이든 당선 시 클린턴 3기도 가능”

    이인영 “美 대선 바이든 당선 시 클린턴 3기도 가능”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도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클린턴 3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미국의 대선 결과 바이든 정부가 들어설 경우,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반복될 가능성을 묻자 “한국 정부가 미국과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오바마 3기’가 아니라 ‘클린턴 3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클린턴 3기’에 대해서 “클린턴 말기 시기 대북 접근했던 정책이나 페리 프로세스 등을 뜻한다”며 “그런 정책이 합리성이 있으니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당시 한국 정부와 북한의 태도를 고려한 오바마 정부의 차선책이었다는 분석을 제기하자 이 장관은 “그런 시각이 꽤 있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이 어떻게 되느냐를 바이든 정부도 중요한 판단 근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북한의 식량난이 코로나19와 태풍 등 수해 피해로 내년 봄 이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북 인도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인도지원에 대해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지원하는 부분 외에 아직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며 “올해 코로나19 상황도 있고 수재나 태풍 피해 이런 것이 있어 내년 봄을 지나면 조금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염려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똑똑 우리말] 김치는 담는 걸까 담그는 걸까/오명숙 어문부장

    긴 장마와 태풍으로 ‘금추’였던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올겨울 김장을 걱정하던 이들이 많았을 텐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한겨울에도 갓 버무린 김치를 먹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김장은 많은 집에서 빼놓지 않고 하는 연례행사다. 추운 겨울 잘 익은 김장김치 하나면 부러울 게 없는 게 우리네 밥상이다. 그런데 이 김치를 어떤 이는 ‘담았다’고, 누군가는 ‘담갔다’고 한다. ‘담궜다’고 하는 이도 있다. 어떤 게 바른 표현일까. ‘담았다’의 기본형인 ‘담다’는 ‘어떤 물건을 그릇 따위에 넣다’, ‘어떤 내용이나 사상을 그림, 글, 말, 표정 따위 속에 포함하거나 반영하다’란 뜻이다. 그러니 ‘김치를 담다’란 말은 김치를 그릇 따위에 넣는다는 뜻이다. ‘액체 속에 넣다’, ‘김치, 술, 장, 젓갈 등을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란 뜻의 동사는 ‘담그다’이다. ‘담그다’는 담가 담그니 등으로 활용된다. ‘된장을 담그다’, ‘책에 장 담그는 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처럼 쓰인다. 그렇다면 ‘담궜다’ 또는 ‘담궈’는 어떻게 봐야 할까. 이런 표현이 가능하려면 기본형이 ‘담구다’여야 하는데 ‘담구다’란 동사는 없다. 따라서 ‘우리 집은 김치를 직접 담아 먹는다’, ‘어머니가 담궈 주신 김치’ 등은 ‘우리 집은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다’, ‘어머니가 담가 주신 김치’처럼 써야 한다. oms30@seoul.co.kr
  • “소금물·양파로 코로나 퇴치”…재난 더 악화하는 인포데믹

    “소금물·양파로 코로나 퇴치”…재난 더 악화하는 인포데믹

    ‘양파를 먹거나 소금물을 마시면 코로나 예방된다’‘알코올로 소독하면 코로나 치료할 수 있다’‘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 먹었다’ 모두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불러일으킨 가짜뉴스다. 이처럼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정보를 ‘인포데믹’(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라 한다. 재난 유형 중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돌았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199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25년간 국내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등에서 인포데믹 의심 사례 1만 2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복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100건으로 압축해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77건) 인포데믹이 자연재난(23건)보다 세 배 더 많았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4건), 붕괴(4건), 선박사고(3건), 화재(3건) 등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 태풍(6건), 홍수(4건), 가뭄(4건), 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어서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더 크다”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유형별로는 ‘한국에 대지진 임박’, ‘메르스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도주 중’ 등 재난 발생과 관련된 허위정보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 사고 원전 방사능 확산’ 등 재난 피해와 관련된 인포데믹이 30건이었다. 이 밖에 ‘공무원이 미세먼지 수치 조작’ 등 특정 기관과 관련된 허위 정보가 20건, 태풍으로 인한 ‘전국 휴교령’ 등 재난 대책 관련은 7건이었다. 실제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예배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 하지만 에어로졸(액체가 미세한 입자로 고루 분포되는 현상)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소금물을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포데믹에 따른 사고였다. 코로나19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 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한 반면 시간이 흘러 감염자가 급증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를 막기 위해선 팩트체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리터러시(이해력) 교육을 확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물·기관을 통한 정보 전달이 이뤄져야 한다고 연구원은 제안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더 부추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불러오는 ‘인포데믹’(infodemic·악성 소문이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유형은 ‘감염병’으로 조사됐다. 또 자연재난보다 사회재난 상황에서 인포데믹이 더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최근 25년간 뉴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댓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뉴스와 SNS 등에서 탐색한 재난관련 뉴스 215만여건을 대상으로 ‘소문’, ‘유언비어’, ‘가짜뉴스’ 등 인포데믹 관련 어휘망을 활용해 인포데믹 의심사례 1만 2000건을 추렸다. 이 1만 2000건의 내용을 심층 검토하고 중복되는 내용을 제외한 결과 인포데믹 사례는 100건으로 압축됐다. 100건을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이 77건으로 자연재난(23건)의 세 배를 넘었다. 재난유형별로는 사회재난으로 분류되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 붕괴(이상 각 4건), 선박사고,화재(각 3건) 등의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태풍(6건),홍수,가뭄(각 4건),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보니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큰 편”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중이 큰 감염병 관련 인포데믹 사례를 보면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사망한다’거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을 먹었다’, ‘소금물, 식초, 양파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알코올로 소독하면 효과가 있다’ 등이 있었다. 이런 인포데믹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한다며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가 분무기로 만들어진 에어로졸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인포데믹 발생과 피해 양상도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했고 감염자가 많이 증가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 같은 내용은 ‘인포데믹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주제로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미래안전이슈 제15호’에 실렸다.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허위정보와 가짜 예방·치료법 등 다양한 인포데믹의 위험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년 내 해들·알찬미로 100% 대체… 임금님표 명성 살릴 것”

    “2년 내 해들·알찬미로 100% 대체… 임금님표 명성 살릴 것”

    “이천쌀은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하던 이름난 쌀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대부분 일본 품종인 것은 자존심의 문제입니다. 일본 품종인 아키바레보다 밥맛이 좋고, 병충해에도 강한 ‘해들’과 ‘알찬미’를 우리의 힘으로 개발했습니다. 일본 품종이 잠식한 쌀시장의 독립을 꿈꾸며 개발한 우리 벼 해들과 알찬미로 이천 들녘을 황금들녘으로 물들이겠습니다.”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19일 서울신문과 만나 “‘알차고 영양이 가득하고 건강한 쌀’의 의미를 가진 알찬미는 아키바레를 대신할 임금님표 이천쌀의 대표 품종으로 밥맛이 국내 육성품종 중 제일 좋으며, 소비자 밥맛 평가단이 1등으로 선정한 명품쌀”이라고 자랑했다. 엄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농협이 이천지역 쌀 재배 면적의 95%인 7500㏊에서 계약재배를 해 왔는데 유감스럽게도 대분분 품종이 아키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 등 일본 품종이라 조선시대 성종 때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이천쌀의 명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특히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로 시작된 한일무역분쟁이 한창일 때 ‘종자주권 회복’과 ‘쌀시장 독립’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종자주권 회복이라는 큰 뜻을 세웠지만 우리 입맛에 익숙하고 품질 또한 좋은 일본품종을 대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며 “4년 동안 실패를 거듭한 끝에 밥맛이 뛰어나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병충해에 강하고, 태풍이나 큰 비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조생종 해들과 중생종인 알찬미를 탄생시켰다”고 덧붙였다. 엄 시장은 “2022년까지 해들과 알찬미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으로 100% 대체돼 더 맛있는 이천쌀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년 만에 쌀 품종 ‘극일’… 더 맛좋은 이천쌀 ‘밥상 독립 선언’

    4년 만에 쌀 품종 ‘극일’… 더 맛좋은 이천쌀 ‘밥상 독립 선언’

    22일부터 새 품종 ‘알찬미’ 첫 시판 이천시·농진청 등 명품 쌀 공동개발 성과 조생종 ‘해들’ 7월 첫 추수 뒤 5600t 매진두 품종 모두 병충해 강하고 밥맛도 일품농민들 “날씨 안 좋아도 끄떡없네” 만족밥맛이 일품인 ‘알찬미’는 명품 쌀로 인정받는 일본 벼 ‘아키바레’(추청)를 뛰어넘어 국산 벼 독립을 앞당긴 품종이다. 알찬미는 2008년 ‘주남’과 ‘칠보’를 교배해 2018년에 개발됐다. 키는 69㎝로 중만생종인 추청보다 15㎝ 작아 쓰러짐에 매우 강하다. 극상이라고 평가받는 알찬미의 맛은 중생종에서 비교 대상이 없다. 특히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소비자 평가단이 식미검정한 결과 45%가 알찬미의 밥맛이 좋다고 꼽아 2%를 차지한 추청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알찬미는 해들과 마찬가지로 강한 복합 내병성을 지니고 있다.미래 이천쌀을 책임질 대들보 ‘해들’은 조생종으로 2007년 ‘고품’과 ‘강원4호’를 교배해 개발했다. 2017년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밥맛과 재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해들 출수기는 조기재배 기준 7월 24일로 빠르며, 키는 75㎝로 작아 태풍 등에 의한 쓰러짐에 강하다. 해들은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한 복합 내병성을 지녀 병해에 강하다.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에서 소비자 평가단이 식미검정을 한 결과 48%가 해들의 밥맛을 최고로 평가했다. 반면 함께 테스트받은 고시히카리는 29%에 그쳤다. 경기 이천시가 ‘쌀 품종 독립’을 선언했다. 이천시는 전국에서 밥맛 좋기로 유명한 이천쌀이 대부분 일본 품종을 재배해 생산하기 때문에 국내 개발 품종으로 2022년까지 대체해 명실상부한 임금님표 이천쌀을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이천시는 19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이천시지부와 함께 공동개발한 알찬미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배해 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알찬미는 ‘알이 차고 영양이 가득하고 건강한 쌀’이라는 의미다. 이천쌀은 밥맛 좋기로 소문난 조선시대 진상품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대부분 일본 품종인 아키바레(추청), 고시히카리, 히토메보 등으로 바뀌었다. 생산량이 많으면서 밥맛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이라고 자랑했지만 실상은 ‘일제’라 위상에 맞지 않아 2016년 관련 기관과 함께 품종 개발에 나섰다. 4년 동안 수차례 실패 끝에 조생종 ‘해들’과 중생종인 알찬미를 내놨다. 해들과 알찬미는 일본 품종보다 쓰러짐과 병충해에 강해 재배가 쉽고 수확량도 많았다. 밥맛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았다. 밥을 지으면 윤기가 흐르고, 차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전국 쌀인지도 1위인 임금님표 이천쌀 이름에 걸맞은 명품 쌀이 탄생한 것이다. 실제로 조생종 해들은 올해 농협이 1020㏊에서 계약재배해 지난 7월 24일 첫 추수를 한 뒤 모두 5600t을 수확해 최근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쌀 품종 독립 선언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국내 최초로 이뤄진 ‘수요자 참여 벼 품종 개발 프로그램(SPP)’을 통해 포장과 품질, 밥맛 등 다양한 평가를 완벽하게 마쳐야 했다. 마침내 지난해 해들은 신둔, 호법, 마장 3개 농협과 이천남부농협쌀조합법인에서 마장면 이평리를 시작으로 총 131㏊에서 550t을 수확했다. 석재우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밥맛 좋고, 병충해에도 강한 품종을 선발하려고 했는데, 2016년 첫해는 기존 품종보다 우수하지 않아 도태시키는 아픔도 겪었다”며 “직원들이 2017년 품종선정 전까지 종자소독, 파종, 이앙, 수확과 생육조사, 잡수 제거 등을 위해 휴가와 주말까지 반납하며 노력한 결과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 지도사는 “새 품종들이 전국 보급품종이 아니어서 종자 생산, 재배 방법, 수매 시기, 장기보관에 따른 미질 변화, DNA 검정자료 등에 이르기까지 품종 대체와 관련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사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이상열 이천시쌀연구회장은 “지난해 시험 재배를 거친 해들과 알찬미를 올해 모 내고 추수했다”며 “태풍과 폭우 등으로 지역 날씨가 예년보다 좋지 않았지만 신품종 벼들은 키가 작아서 도복(쓰러짐)도 적고 수확량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60여명의 쌀연구회원 대부분이 해들과 알찬미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반신반의하던 어르신들도 내년에는 신품종을 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알찬미는 시범재배단지 947㏊에 모내기해 한창 추수하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쌀 계약재배면적 7500㏊ 전체를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원, 120주년 ‘독도의 날’ 기념 공동행사

    유용 서울시의원, 120주년 ‘독도의 날’ 기념 공동행사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섬 독도에서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군에 관할토록 한 120주년을 기념해 ‘독도사랑 메아리, 우정과 열정의 대합창’ 공연이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유용(더불어민주당, 동작4)의원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소속 서울여성 CEO합창단과 지난 18일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3층 광장에서 독도의 날(10월 25일) 앞두고 김병수 울릉군수, 서울경제인협회 백순복 수석부회장 등 내빈들과 울릉군 주민, 주말을 맞아 울릉군을 찾은 많은 시민들 앞에서 ‘독도의 날 선포 기념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독도사랑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서울시의회 유 의원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서울여성 CEO합창단이 주최가 되어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개최되었다. 유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독도는 대한민국 독립의 상징으로서, 1900년 대한제국 관보에 실린 ‘독도칙령’은 독도의 주권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역사적 사실이다”라고 언급하며, “독도는 일본의 침략과 우리 민족이 겪었던 고통의 상징을 역사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영토로 이러한 모든 의미를 통틀어 어느 누가 물어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일 수밖에 없으며. ‘독도칙령 제정’ 12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행사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서울여성 CEO합창단이 준비한 아리랑, 아름다운 강산, 상록수 등 합창곡이 울려 퍼졌으며, 아리랑에 맞춰 한국무용과 북 연주로 전통성을 강조하며, 독도는 대한민국 땅 플래시몹 공연이 연출되어 뜨거운 독도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공연 시작 전에는 유 의원을 비롯한 공연 관계자들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으로 항구와 방파제 파손, 도로 유실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울릉군이 피해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병수 울릉군수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독도의 날 기념행사가 끝난 후 유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독도가 아직도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나라가 많다는 현실이 비통할 뿐이다”라면서,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명확해지는 그날까지 독도 사랑 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정은 수행의 정석’ 북한 간부들

    [포토] ‘김정은 수행의 정석’ 북한 간부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와 홍원군 등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은 마스크 없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나머지 간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연합뉴스
  • 김정은, 함경남도 태풍피해지역 시찰…“마음 늘 어려웠다”

    김정은, 함경남도 태풍피해지역 시찰…“마음 늘 어려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이어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창건 경축 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 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타지에 나와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그는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일부 단위에서 설계와 건설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행위들이 제기되었는데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건설에서 해당 지역의 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는 방향에서 부단히 새 전형과 본보기를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설계기관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고 건설감독 부문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문제 또한 가장 중시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 주거지역 내 도로를 흙 경화제로 포장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주택마다 과일나무를 많이 심고 산림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연·아연 대표 산지인 함경도 검덕지구를 돌아보면서도 낙후한 주거환경을 지적하며 대흥과 검덕, 룡양에 2만5000세대 주택을 새로 짓고 ‘본보기 산간마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함경도는 올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달아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김 위원장은 친필 서한을 공개해 평양 당원사단이 함경도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코로나19와 수해 복구에 애쓰고 있는 인민을 향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시했던 김 위원장은 연이은 시찰로 애민 행보를 부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지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수행했다. 현지에서는 제1수도당원사단 사단장을 맡은 최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영식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심인성 평양시당위원회 조직부위원장, 각급 인민군 부대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세기전 살림집이…” 태풍 피해복구 현장 찾은 김정은

    “반세기전 살림집이…” 태풍 피해복구 현장 찾은 김정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북한의 대표 광물 생산지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실제 와보니 검덕지구의 피해가 생각보다 대단히 컸다”며 “혹심한 피해 흔적을 말끔히 가셔내고 복구 건설의 터전을 힘차게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의 군인을 위한 동절기 피복 공급과 후방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방역학적 요구에 맞는 생활 환경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검덕지구에서는 ‘살림집’(주택) 2300여세대를 새로 건설 중이며, 총공사량의 60%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산비탈에 세워진 단층주택을 보며 “반세기도 훨씬 전에 건설한 살림집이 그대로 있다”며 “기막힌 환경과 살림집에서 고생하는 인민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검덕지구는 철강산업에 필요한 연과 아연의 매장량이 풍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마그네사이트가 매장돼 있어 북한에서는 ‘금골’ 또는 ‘돈골’로도 불리는 지역이다. 태풍 ‘마이삭’의 직격탄을 맞아 김 위원장이 지난달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검덕지구 복구에 군부대를 동원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 친필 편지까지 공개하고 수도당원사단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한 뒤 해군사령관이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동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5회 맞는 ‘독도의 달’ 현지 기념행사, 태풍 피해로 무산 위기

    매년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에서 열리는 기념행사가 올해는 사상 처음 모두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005년 7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 ‘경북도 독도의 달’ 조례를 만들어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다. 독도의 달에는 독도에서 경북도의회가 2006년 독도의 달 조례 제정 1주년을 기념해 제210회 정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태권도 퍼포먼스, 한복패션쇼와 음악회, ‘강강술래’ 공연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가 개최된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달 초 연이은 태풍으로 독도 동도에 여객선이 접안해 방문객들이 내리는 부두 난간이 크게 파손되면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입도를 통제하고 있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조기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독도 인근 해상에서 높은 파도가 계속되면서 공사 자재 반입도 못해 당장 공사가 이뤄지더라도 당분간 입도가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예정됐던 외국인 유학생들의 독도 방문 행사인 ‘사랑해요 독도, 사랑해요 대한민국’, 영남판소리보존회 독도 공연 등 각종 행사가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현지 행사 대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독도재단은 특히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와 독도 이미지를 넣은 마스크를 제작해 해외 한인 교육기관, 재외 교포, 독도 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마다 독도의 달에 현지 행사를 가지면서 대내외적으로 영토 주권을 행사했으나 올해는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다”면서 “내년 독도의 달에는 더욱 알찬 기념행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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