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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경기 많은데… 태풍 소식 달갑지 않은 KIA

    남은 경기 많은데… 태풍 소식 달갑지 않은 KIA

    안 그래도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KIA 타이거즈가 14호 태풍 ‘찬투’ 소식에 또다시 마음 졸이고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멀어 보이는 KIA지만 이대로라면 포스트 시즌이 열리는 11월에도 정규리그를 치러야 할 분위기다. KIA는 13일까지 이번 시즌 딱 100경기를 치렀다. 가장 많은 109경기를 치른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와 비교하면 9경기를 덜 치른 셈이다. 이번 시즌 우천, 미세먼지, 대표팀 백신접종 등의 이유로 취소된 경기만 26경기에 달한다. 10월 8일까지 정규 편성된 24경기를 무사히 치르더라도 20경기가 남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잔여경기 편성을 조율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월요일 경기를 빼고 매일 한 경기씩 정상적으로 치른다고 했을 때 KIA는 10월 31일에 모든 경기를 마친다. 더블헤더를 치르면 더 짧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KIA만의 일정이 아니라 다른 팀 일정도 따져야 하기 때문에 KIA 위주의 경기 일정을 짜기가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KIA가 11월까지 정규리그를 치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KBO 관계자는 14일 “올해 포스트 시즌 일정을 축소하면서 아직은 여유가 있다”면서도 “다만 10월 내에 경기가 다 끝난다는 것도 예단할 수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올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모두 5전3승제에서 3전2승제로 바꿔 다른 시즌보다 일정이 짧지만 늘어나는 우천취소에 점점 압박을 받고 있다.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KIA도 난감하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5승으로 팀 내 최다승 투수일 정도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겨우겨우 버티면서 시즌을 치르는 중인데 경기 일정까지 만만치 않아 앞으로도 험난한 시즌이 예상된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눈 오기 전에 남은 스케쥴을 빨리 짜줘야 할 것 같다”고 농담하면서도 짧아질 비시즌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6개월에 걸쳐 시즌을 보내고 비시즌은 선수들이 몸을 회복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특히 투수 입장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 [포토] 대피한 어선, 파도 즐기는 서퍼

    [포토] 대피한 어선, 파도 즐기는 서퍼

    가을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는 14일 오후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 도로에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바다에는 서퍼들이 태풍 간접 영향으로 높아진 파도에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1.9.14 연합뉴스
  •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제주·남부 많은 비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제주·남부 많은 비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 중인 제14호 태풍 ‘찬투’가 17일쯤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14일 수시 온라인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찬투는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태풍 중심의 최대풍속은 초속 35m이고, 강도는 강함 수준이다. 찬투는 16일 오전까지 태풍의 진행을 막는 동풍류에 의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같은 날 오후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후 17일 새벽 제주도에 근접하고 같은 날 초속 29m의 중간 수준 강도를 유지하며 남해상을 통과한 뒤 18일 새벽 울릉도·독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칠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오전까지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에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에 20∼80㎜(많은 곳 전남 남해안 120㎜ 이상), 경남권(경남 남해안 제외)과 전북 남부, 경북권 남부에 10∼40㎜의 비가 온다. 각 지역별로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시점은 제주도 16일 오후~17일 낮, 전라권 17일 새벽~오후, 경상권 17일 아침~밤이다. 이 시기 제주도는 50∼150㎜(많은 곳 300㎜ 이상),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 지리산 부근은 50∼150㎜(많은 곳 2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50∼80㎜ 이상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때는 17일이고, 태풍의 이동속도에 따라 그 영향이 18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고도별 고기압의 위치와 영역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 범위는 아직 유동적이다. 현재 예상대로 찬투가 제주도 부근을 지나더라도 경로에 따라 강한 강수 집중구역이 변할 수 있다. 남해안으로 가면 충청도와 강원 영동에, 제주도 남쪽으로 이동하면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역시 찬투가 16~17일 제주도를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상과 하층 대기의 고기압이 강화될 때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저지해 태풍의 상하층이 분리되며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 이 경우 태풍의 정체 기간이 늘어나고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 느리지만 강한 ‘찬투’… 주말 제주·남부지방 할퀸다

    느리지만 강한 ‘찬투’… 주말 제주·남부지방 할퀸다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인 제14호 태풍 ‘찬투’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 남해안을 휩쓸고 지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는 17일 오전 9시 제주 북서쪽 인근 해상으로 접근해 18일 오전 9시 독도 동남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13일 예상했다. 중심기압 960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 반경 280㎞의 강도 ‘강’ 상태 태풍 찬투는 13일 밤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으로 접근해 16일 오후 상하이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사흘 동안 ‘강한 태풍’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기간에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느린 시속 1~6㎞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는 15일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총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 남해안 120㎜, 전남권·경남 남해안 20~80㎜, 경남권·전북 남부·경북권 남부 10~40㎜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는 16일 밤부터 17일에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사람보다 느린 태풍 ‘찬투’... 주말 남해안 물폭탄

    사람보다 느린 태풍 ‘찬투’... 주말 남해안 물폭탄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찬투’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 남해안을 휩쓸고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는 17일 오전 9시 제주 북서쪽 40㎞ 인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18일 오전 9시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13일 예상했다. 태풍 찬투는 13일 밤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으로 접근해 16일 오전 9시 상하이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사흘 동안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느린 시속 3~4㎞로 이동해 사실상 정체된 상태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망됐다. 한반도 역시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는 15일 수요일까지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총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돌풍,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 남해안 120㎜, 전남권, 경남 남해안 20~80㎜, 경남권, 전북 남부, 경북권 남부 10~40㎜이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16~17일에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7일 금요일에는 중부지방을 포함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 포항~울릉 대형 카페리선 취항 연기…태풍 영향으로 16일→18일

    포항~울릉 대형 카페리선 취항 연기…태풍 영향으로 16일→18일

    경북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과 울릉(사동항)을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 취항이 태풍 영향으로 미뤄졌다. 울릉크루즈는 16일로 예정한 울릉크루즈1호 취항을 18일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해안이 14호 태풍 ‘찬투’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18일 울릉크루즈1호 운항을 시작한다. 취항식도 16일에서 28일로 연기해 오후 2시 영일만항 선착장에서 할 예정이다. 울릉크루즈1호는 길이 170m, 폭 26m, 9층 1만 9888t인 대형 카페리선이다. 승선 인원은 1200명, 선적 화물량은 7500t이다. 2017년 7월 건조돼 전북 군산과 중국 스다오항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됐다가 최근 울릉크루즈에 인수됐다. 출항 시간은 포항 영일만항 오후 11시, 울릉 사동항 낮 12시 30분이다. 편도 운항 시간은 6시간 30분으로 기존 여객선(3시간대)보다 시간은 더 걸린다. 울릉크루즈1호 투입으로 울릉∼포항 간 선박 결항일이 줄어 주민·관광객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항로는 파도가 높아 그동안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는 날이 연중 100일 안팎이나 됐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안전을 생각해서 첫 출항을 미뤘다”며 “상시성,정시성,쾌적성을 유지해 울릉군민 교통난 해결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포토] 다가오는 태풍 ‘찬투’의 위력

    [포토] 다가오는 태풍 ‘찬투’의 위력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3일 제주 서귀포항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치고 있다.현재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산지와 동?남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2021.9.13 뉴스1
  • [포토] 태풍 ‘찬투’가 몰고 온 비바람 몰아치는 대만 타이베이

    [포토] 태풍 ‘찬투’가 몰고 온 비바람 몰아치는 대만 타이베이

    12일(현지시간)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는 대만 타이베이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든 채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타이베이 로이터 연합뉴스
  • 추석 코앞 태풍 ‘찬투’ 영향… 내일부터 제주 ‘물폭탄’ 우려

    추석 코앞 태풍 ‘찬투’ 영향… 내일부터 제주 ‘물폭탄’ 우려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대만 인근 해안을 지나고 있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와 남부지역에 ‘물폭탄’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14호 태풍 찬투 및 강수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풍 찬투는 현재 ‘매우 강’ 상태의 초강력 태풍이지만 13~16일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면서 시속 5㎞의 느린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찬투처럼 이동 중 정체기간이 긴 태풍은 많지 않아 진로 예측이 쉽지 않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제주도는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14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고, 15일까지는 최대 50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권과 경남남해안, 경남서부는 14일까지 5~40㎜의 비가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진로상으로는 17일 오후 3시 전후로 제주도 북북서쪽 50㎞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중부지역에는 강수량이 많지 않겠지만 추석 연휴 시작 직전까지 제주와 남부지역에는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상하이서 쉬었다 갑니다” 초대형 태풍 ‘찬투’...추석 앞두고 한반도 물폭탄

    “상하이서 쉬었다 갑니다” 초대형 태풍 ‘찬투’...추석 앞두고 한반도 물폭탄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대만 인근 해안을 지나고 있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제주와 남부지방이 ‘물폭탄’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14호 태풍 찬투 및 강수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풍 찬투는 현재 ‘매우 강’ 상태의 초강력 태풍이지만 13~16일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는 약 3일 동안 시속 5㎞의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찬투처럼 이동 중 정체기간이 긴 태풍은 많지 않았으며 과거 유사한 진로를 보인 경우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례적이기 때문에 진로 예측이 쉽지 않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한반도에는 건조한 공기가 위치해 있으며 주중에 북서쪽에서 차고 건고한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태풍 북동쪽에서 유입되는 고온의 수증기가 만나면서 거대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제주도는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14일까지 제주도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으며 15일까지는 최대 50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는 14일까지 5~40㎜의 비가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진로상으로는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지나갈 가능성과 제주와 남해안 사이를 통과할 가능성이 반반”이라며 “중부지방에는 강수량이 많지 않겠지만 추석 연휴 시작 직전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태풍 찬투, 유사 사례 찾기 힘들어”…상하이서 사흘 머문 뒤 우리나라 접근

    “태풍 찬투, 유사 사례 찾기 힘들어”…상하이서 사흘 머문 뒤 우리나라 접근

    제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를 거쳐 우리나라를 향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투는 15~16일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온라인 수시 브리핑에서 찬투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170㎞ 부근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찬투의 최대풍속은 초속 50m,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앞서 7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찬투는 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을 스치듯 지난 뒤 대만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찬투는 13~14일 중국 상하이에 거의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문제는 대체로 육상에 상륙한 뒤 1~2일 내에 소멸하는 수순을 밟는 일반적인 태풍과 달리 찬투가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방향을 크게 꺾어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찬투는 13∼15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약 3일간 시속 5㎞ 내외로 정체하다가 15∼16일 동쪽으로 이동해 제주도 부근 남해상이나 남해안으로 다가 올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서쪽에 형성된 고기압에 의해 태풍을 이끄는 지향류(태풍의 진로를 결정하는 흐름)가 약해지면서 태풍이 상하이 부근에 머물게 된다”며 “이에 따라 15일 이후 태풍을 예측하는 데 변동성이 매우 커진다”고 설명했다. 태풍이 상하이 부근에 정체할 때 지표 마찰 효과와 해수면 온도 감소가 더해지면서 강도는 잠시 약화할 수 있지만, 15∼16일부터 이동하면서 태풍은 다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때는 15∼16일이다. 우리나라에 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태풍의 북동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두 공기가 만나 비구름대가 발달하게 된다.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태풍의 북동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두 공기가 만나 비구름대가 발달하게 된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 20∼80㎜다. 제주도는 14일부터, 남해안은 15일부터 강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경우 12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높은 물결이 일기 시작해 17일을 전후해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찬투는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별로 없는 이례적인 태풍”이라며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상하이에 3일간 정체한 태풍은 과거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5일 이후에는 예측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14일쯤 구체적인 태풍 예상 이동경로와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 뜨거운 지구서 살아남아라… 앵무새 부리 10%나 커졌다

    뜨거운 지구서 살아남아라… 앵무새 부리 10%나 커졌다

    산업화 이후 전 세계 기온 1.09도 상승이상고온 발생 지역 포유류·조류 연구몸속 열 발산 쉬운 부리·꼬리 더 커져 美 시애틀에 섭씨 42도 폭염 덮치자새끼 새들 둥지서 뛰어내려 떼죽음이상기후에 갈수록 세지는 허리케인제방 쌓아도 불안… ‘기후 이주’ 고민‘낯선 정적이 감돌았다. 새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 버린 것일까.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1962년 출간된 ‘침묵의 봄’에서 레이철 카슨은 DDT 살충제에 타격을 입어 사라져 버렸거나 노래하지 못하는 새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 세계에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이 책이 나온 지 60년 가까이 지난 2021년의 환경문제는 귀뿐 아니라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54차 총회’에서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09도 높아졌고 해수면은 1901년보다 0.2m 상승했다고 규정한 지금, 새들은 부리와 다리의 생김새를 바꾸며 새로운 기후에 응전하고 있다. 포유류의 말단 부위, 그러니까 귀, 다리, 꼬리, 날개의 생김새도 달라졌다. ●지구가 더 더워지면 ‘덤보’ 나타날 것 호주 디킨대학의 조류학자 세라 라이딩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여름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종의 새 부리가 커졌다고 과학저널인 ‘생태와 진화 동향’에 지난 7일 발표했다. 예컨대 호주 동부에 서식하는 큰장수앵무새의 부리 크기는 1871년 이후 4~10% 커졌다. 포유류인 나무쥐와 잿빛뒤쥐는 꼬리와 다리가 길어졌고 박쥐의 날개 크기도 커졌다. 라이딩 박사는 “동물들의 신체 말단 크기의 변화 폭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지구가 더 더워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귀가 날개처럼 큰 아기 코끼리 캐릭터인) 덤보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그는 “동물들의 변화는 생존을 위한 진화의 일종”이라면서 “적응과 생존에 성공하는 동물이 얼마나 많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왜 하필 부리, 꼬리, 다리의 생김새가 바뀔까. 이에 관한 답은 1877년 자신의 이름을 딴 ‘앨런의 법칙’을 세운 미국의 생물학자 조엘 애샙 앨런이 진작에 규명했다. 이 법칙에 따르면 온난한 기후에 서식하는 동물일수록 체온 배출 기관이 크다. 몸의 말단에 있으면서 털로 덮이지 않아 몸속 열을 발산하기 좋은 부리와 꼬리의 크기가 클수록 더운 기후에서 살기 쉬워지는 것이다. 열대우림 앵무새의 큰 부리, 사막여우의 큰 귀, 심지어 한반도에 혼재된 북방형과 남방형의 외모 구별만 연상해도 납득이 되는 법칙이다. 처한 환경에 따라 말단 부위의 형태가 다르다는 점 역시 찰스 다윈이 1859년 저작인 ‘종의 기원’의 핵심 아이디어로 제시한 바다. 갈라파고스 군도에 서식하는 핀치새가 섬마다의 환경에 따라 다른 부리와 다리를 갖게 되는 것이다. 다만 갈라파고스 핀치새들이 강우량과 먹이 종류에 따라 적합한 부리를 찾는 진화 과정을 거쳤다면 지금의 새들은 지구가 더워지는 총체적 변화와 맞서고 있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약자에게 더 가혹한 기후변화 부리로 체온조절을 하는 모습을 한 단어로 묘사하면 ‘헐떡거린다’란 표현이 어울린다. 더운 날 강아지가 혀를 쭉 빼고 헐떡거리는 것처럼 새들은 깃털로 덮이지 않은 부리에 모인 신체의 열을 헐떡거리며 배출한다. 이 과정은 새의 몸 전체를 움직이는 근육운동을 동반시킨다. 체력 소진이 큰 움직임이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 동물들은 인간들과 똑같이 모순적인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약자들에게 더 가혹해지는, 피해의 양극화 징후가 나타나는 것이다. 1905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오듀본은 올해 초여름 동안 폭염으로 뜨거웠던 북미 지역에서 벌어진 일을 기후변화로 인한 동물 세계의 양극화 현상으로 소개했다. 섭씨 42도의 폭염이 덮쳤던 지난 6월 28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태평양 연안에선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 제비갈매기 수십 마리가 가옥 지붕의 둥지에서 스스로 뛰어내리는 일이 벌어졌다. 오듀본의 케르스티 뮬 연구원은 “둥지 속 폭염을 참지 못한 새끼새 들이 뛰어내렸지만, 그들이 떨어진 콘크리트는 섭씨 63도까지 온도가 치솟은 곳이었다”면서 “다리뼈가 부러진 새들이 콘크리트에 떨어져 있는 장면은 끔찍했다”고 회상했다. 만일 둥지가 숲속에 있었다면 새끼새들이 직사광선을 피할 그늘을 찾을 수도 있었겠지만, 도시화가 심화될수록 인공 구조물이나 벌판에 홀로 선 나무 위에 짓는 둥지가 늘고 있다고 뮬 연구원은 설명했다. 당시 떨어진 새끼새 중 52마리가 구조돼 야생동물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들 중 약 절반은 생존하지 못했다. 이날 벌어진 새끼새들의 추락만큼 끔찍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새들은 점점 더 자주 더위 스트레스에 노출될 것이라는 게 생태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새들은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더워진 서식지를 견디려면 숨을 헐떡일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다시 체열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피츠패트릭 아프리카 조류학연구소의 조류 생리학자인 앤드루 매케치니는 “특히 물새들의 경우 방수 깃털이 몸에 쌓인 체열을 가둬 두기 때문에 극한의 조건에서 헐떡일 때 열병에 걸리기 쉽다”고 했다. ●적응 못 하면 죽거나 떠나거나 대기 기온이 올라 고통받는 새들처럼 바닷속에도 수온이 올라서 고통받는 생물이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총천연색 산호초 지대로 유명한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산호가 하얗게 죽어 가는 백화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백화현상이 일단 일어나면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처럼 산호초를 은신처로 삼은 다양한 색깔의 물고기 대신 죽은 산호를 덮은 조류를 먹는 비늘돔류 물고기들만 남게 된다. 2016년과 2017년 따뜻한 물의 급습으로 백화현상을 겪은 이곳의 산호들은 아직 부서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한 채이지만, 태풍이라도 불면 무너질 정도로 생명력을 잃었다. 동물들보다 더 치열하게 인간들도 사투를 벌이고 있다. 기후 때문에 삶의 터전을 옮길 날이 올 것이라던 경고가 현실이 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곳은 남태평양의 외딴섬이 아니라 미국 남부이다. 당장 지난달 29일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하고 북쪽으로 진격해 뉴욕 일대까지 물바다로 만든 4급 허리케인 아이다를 경험한 이들은 제방을 쌓을지, 이주를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아이다 진행 경로에 위치했음에도 제방과 둑, 양수 시스템을 적절하게 구축해 허리케인 피해에서 비켜 간 뉴올리언스의 사례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기후 이주’가 시작돼 인구가 줄기 시작한 지역에 제방을 쌓는 전통적 방식이 과연 효율적 방법인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유는 이렇다. 미국 동남부엔 특유의 늪 지대인 ‘바이우 지형’이 형성돼 허리케인 피해를 완충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 그런데 허리케인의 위력이 점점 더 강력해지면서 바이우 지형의 완충 역량에 한계가 가해지고 있다. 뉴올리언스처럼 허리케인을 막기 위해 둑과 제방을 쌓으면 인공적인 구조물을 만들어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이우 지형을 대체하는 것인데, 이렇게 한들 점점 더 강해지는 허리케인을 막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는 것이다. 기상학자들이 바람 세기에 따라 현 5단계인 허리케인의 등급에 5단계보다 더 강한 6단계 등급을 신설해야 하는지 토론 중일 정도로 허리케인의 위력은 점점 더 강해지는 추세여서다. 루이지애나 관리들은 2017년부터 해수면 상승에 대비, 해안가의 수천명을 이주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이미 기후위기는 삶 속의 문제가 됐고, 지난 세기 내내 인간의 해법이었던 둑과 제방은 효력을 잃어 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단면이다. ■2010년대 주요 2개국(G2)으로 도약한 중국의 여정을 담았던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연재의 후속으로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상기후 징후부터 각국의 역학 관계까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움직임을 다양한 관점으로 전하겠습니다.
  • 초강력 태풍 ‘찬투’ 온다…“14~15일 폭우 가능성 대비해야”

    초강력 태풍 ‘찬투’ 온다…“14~15일 폭우 가능성 대비해야”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4~15일 폭우를 몰고 올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태풍 ‘찬투’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53m이고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찬투’는 이날 오후 초속 55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며 오는 11일 밤 대만 남단을 거쳐 13일쯤 중국 남동해안 부근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찬투’는 30도 안팎의 고수온 지역을 지나가면서 폭발적으로 발달할 에너지원을 확보했고 북쪽에 놓인 아열대 고기압으로 인해 회전력이 증가한 데다 직경 400㎞로 규모의 작은 크기로 집중도를 강화해 빠르게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찬투’의 이동 경로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대만 남쪽에 위치하는 오는 11일쯤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대만을 거쳐 북상하는 경우 오는 14일을 전후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상층의 찬 공기 세력이 강해 한반도로 직접 올라오지는 못하고 동쪽으로 치우쳐 움직이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를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내륙에 상륙하는 시나리오라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오는 15일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찬투’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면 지난 12호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올해 2번째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는 가운데 태풍이 가져오는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될 경우 두 공기가 만나는 시점에 집중호우가 발생하게 된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나란히 위성에 찍힌 태풍 ‘꼰선’과 ‘찬투’…한반도 영향 주목

    나란히 위성에 찍힌 태풍 ‘꼰선’과 ‘찬투’…한반도 영향 주목

    하루 간격으로 발생한 제13호 태풍 ‘꼰선’(CONSUN)과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한반도 영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오후 3시쯤 필리핀 세부 동쪽 약 330㎞ 해상에서 발생한 꼰선은 마닐라 남동쪽 약 280㎞ 부근에 상륙했다가 8일 오전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올 전망이다. 이후 중국 잔장 방향으로의 이동이 예상된다. 7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96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170㎞였던 꼰선이 10일 오전 중국 잔장 남동쪽 약 680㎞ 부근에 다다를 때쯤에는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210㎞으로 발달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일단 꼰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찬투’는 시속 18㎞ 속도로 서진 중이다. 7일 일본 기상위성 히마와리 8호에는 서태평양에서의 찬투 형성 과정이 포착됐다. 찬투 중심기압은 1000h㎩,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은 150㎞다.찬투는 오늘 밤 9시쯤 괌 서북서쪽 약 10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8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2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에는 마닐라 북동쪽 약 700㎞ 부근 해상, 11일 오전 9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380㎞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꼰선과 달리 찬투는 다음주쯤 대한해협에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진로는 예측할 수 없다. 한편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며, 꼰선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역사적인 지명이다.
  • [속보] 文, 태풍 ‘오마이스’ 피해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보] 文, 태풍 ‘오마이스’ 피해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재난지원금, 전기·가스 요금 등 감면 혜택문재인 대통령이 6일 태풍 ‘오마이스’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해서는 총 복구비 가운데 최대 80%의 국비에서 지원한다. 또 주택 피해, 농어업 등 주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계안정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료, 통신·전기·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태풍피해와 관련한 지역별 자체 조사·관계부처합동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를 거쳐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 행안부, 태풍 ‘오마이스’ 피해 경북에 특교세 등 지원

    행안부, 태풍 ‘오마이스’ 피해 경북에 특교세 등 지원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발생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경북 지역에 특별교부세 및 재난구호지원 사업비 12억 2200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피해시설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것으로 지역별 시설 피해 규모 및 이재민 수 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교부세는 경북에 12억원이 지원된다. 도로 및 석축 붕괴, 하천 유실 등으로 피해를 본 시설물의 응급복구를 위해 쓰인다. 구호사업비는 임시주거시설 운영, 구호 장비 임대료 등 이재민 구호에 필요한 비용으로 이재민이 가장 많이 발생한 포항에 2200만원을 지원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추석 전 태풍과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기후변화 위기 느꼈나...국토관리 중요성 강조한 김정은

    기후변화 위기 느꼈나...국토관리 중요성 강조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토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태풍,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피해가 커지자 국토관리 사업을 최우선 의제로 삼고 철저한 대비를 하라고 당부한 것이다. 북한도 기후변화 위기를 피해갈 수 없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정면 돌파를 주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국토관리 사업이 가장 먼저 다뤄졌다. 김 총비서는 “세계적으로 재해성 기상 현상이 우심해지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그 위험이 닥쳐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관리 사업을 대하는 관점과 입장은 곧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태도, 국가와 인민을 사랑하는 태도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시, 군 책임일군들이 국토관리를 떠나서는 그 어떤 사업에서의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여기에 첫째가는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또 “적어도 5개년 계획 기간에 강하천 정리와 사방야계(沙防野溪·하천정리) 공사, 제방 보수와 해안방조제 공사를 기본적으로 결속하고 정상관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을 통 크게 적극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대비책도 주문했다. 이번 정치국 회의를 통해 김 총비서의 최대 관심사와 현안이 분명해진 셈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수시로 닥치는 태풍,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관리정책이 첫 번째 의제로 상정된 점이 주목된다”면서 “향후 상당 기간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토관리정책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회의에서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식량난 해결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차원의 조치도 지시했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기후변화, 전세계적 코로나 감염 등 국제적 이슈가 국내 민생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 같다”면서 “인민생활 안정에 기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회의에서는 ‘조직문제’(인사)가 취급됐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인사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이날 정치국 회의 주석단 첫 줄에는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이 조용원·최룡해·김덕훈 등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나란히 자리했다. 또 14명의 정치국 위원(올해 3월 당 전원회의 기준) 중 9명만 자리했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해임된 리병철과 당 비서였던 박태성과 최상건,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외무상, 박정천 군 총참모장 등은 정치국 위원임에도 주석단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윤건영, ‘전자발찌 훼손 살인’ 文 책임론에 “말도 안 되는 논리”

    윤건영, ‘전자발찌 훼손 살인’ 文 책임론에 “말도 안 되는 논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자발찌 훼손’ 살인 사건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을 향해 “이런 끔찍한 일을 대통령과 결부시키는 것은 급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일 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홍준표 후보가 거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오다 보니 (윤 전 총장의) 조급함의 발로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윤 전 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전자발찌를 끊고 살인을 한 범죄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무고한 여성 2명의 희생은 없었을 것”이라며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맞냐”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대통령은 비가 와도 걱정, 태풍이 불어도 걱정, 모든 게 걱정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윤석열 캠프의 주장대로라면 조두순 사건은 이명박 대통령 책임이란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가지고 허황되게 공격하는데 ‘기승전 문재인’, 이 프레임 자체가 지금 국민한테는 안 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예비역 장성들이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도 “별값이 똥값이 된 것”이라고 원색적인 비판을 했다. 그는 “정치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면 장군답지 못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정치적 신의나 이런 것들의 진지한 얘기는 다 접어두고 별까지 다신 분들이 하는 모습들이 참 쪽팔린다”고 말했다. 한편, 생후 20개월 된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에 대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사형 선고를 촉구한 가운데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두테르테식”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빗대어 비판한 것에 대해 윤 의원은 “한 국가의 정상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분은 안목을 갖춰야 한다”며 “(두테르테 대통령은) 우리 우방국의 대통령이자 정상이지 않나. 그걸 비하하는, 폄하하는 식의 발언을 해선 안 될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 일본 원전오염수 대응·해양안전 투자 강화…내년 해수부 예산안 확정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에 932억원을 투자한다. ‘제2의 평택항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을 강화하는 데에도 2035억원을 투자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예산을 올해보다 12.7% 늘려 감시 조사정점을 39곳에서 45곳으로 확대하고, 방사능 모니터링 예산도 18억원에서 3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수산물 위판장에는 방사능 검사장비를 지원하고 국민청원 방사능 검사제도를 도입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1420억원, 재해안전항만 구축에 1447억원을 배정해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항만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어항 안전에도 2639억원을 투입한다. 항만하역장 근로자를 위한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하고, 항만안전점검관을 배치한다. 해양쓰레기를 유발하는 스티로폼 부표 대신 친환경 부표를 도입하고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준공하는 등 해양환경 관리에도 올해보다 45.9% 증액된 1964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선박 건조 등 탄소중립 정책에 4562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보다 36.6% 증액된 금액이다. 관공선 28척을 액화천연가스(LNG)·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하고, 선령 10년 이하 관공선 30척에는 매연 저감 장치를 부착할 예정이다. 갯벌 식생조림과 바다숲 조성 사업을 통해 탄소 흡수원도 확충한다. 해양·수산 모태펀드 출자 확대와 신기술 사업화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 창업투자에는 모두 1971억원을 투자해 올해보다 투자액을 64.6% 늘린다. 해양진흥공사에 3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해운재건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 [시론] 탄소중립, 비용보다 방법을 논의하자/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탄소중립, 비용보다 방법을 논의하자/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폭우와 태풍, 홍수, 가뭄, 폭염, 초대형산불, 거기다 혹한까지. 우리가 사는 이 지구라는 행성은 요즘 곳곳에서 가혹한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위기가 지금 바로 여기서 일어나는 현안이라는 걸 일깨워 준다. 2018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채택한 ‘1.5도 지구온난화 특별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억제하지 못하면 재앙적 수준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최근 IPCC가 내놓은 새로운 보고서는 이미 지구 평균기온이 1.09도 상승했고 이대로 가면 2040년 이전에 1.5도 이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심각한 위기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기후변화 문제를 다룬 법률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된 10여년 전만 해도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위기지만 미리 대비해 보자는 정도로 생각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위협적으로 다가왔고 ‘기후변화’라는 단어조차 ‘기후위기’, 심지어 ‘기후재앙’이라고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이제 ‘저탄소’는 한가한 소리가 돼 버렸다. ‘1.5도 지구온난화 특별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 1.5도 이상 상승 억제를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가 완전히 상쇄되는 이른바 ‘탄소중립’ 달성을 주장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국제사회 130여개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했다. 탄소중립의 중간 단계인 2030년 감축 목표도 대폭 강화되고 있다. 미국이 2005년 대비 50~52%, 유럽연합(EU)은 1990년 대비 55%, 일본은 2013년 대비 46% 등 2030년까지 각국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던 연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도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출량을 2005년에 비해 60~65% 감축하겠다고 한다. 최소한 경제규모 대비 배출량 비중을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각국의 감축 목표 수준이 다르니 오히려 열심히 노력하는 나라가 국제무역에서 불리하게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주요 선진국들은 이른바 ‘탄소국경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EU는 철강·시멘트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부터 탄소국경세를 도입해 역내 기업들과 유사한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수입품에 부과하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비슷한 제도의 도입을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이 탄소국경세 대상이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한 감축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수출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나라들이 노력하는 동안 우리는 살짝 빠져 있는 편이 이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여지없이 깨진 셈이다. 굳이 이러한 흐름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기후변화는 현재 존재하는 중대한 위험이다. 부담을 감내하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생존 자체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후위기는 더 크고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더라고 빨리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국회가 제정한 탄소중립법은 2030년 감축 목표를 기존 24.4%에서 35%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과도한 부담이 발생한다는 의견과 다른 나라는 거의 절반을 줄이는데 우리는 너무 의지가 약하다는 의견이 충돌한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의 2030년 감축 목표가 자신의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이었던 시점에 비해 매년 1.5~2.7% 포인트 줄여 가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약 2.9% 포인트 줄이는 우리의 35% 감축 목표가 무성의하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특히 탄소중립법이 ‘35% 이상’ 감축 목표를 설정하라고 하고 있기에 이후 논의 결과에 따라 더 높은 목표가 정해질 수도 있다. 10% 이상 목표가 상향된 상황에 대해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기후위기 상황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두고 수천조원에 이르는 이행 비용을 추론하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지금 치열하게 지혜를 모아야 하는 지점은 ‘어떤 방법으로 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와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이다. 돈이 많이 든다고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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