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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보아라” 히로시마 원폭 200배 ‘괴물급’ 둥펑-5 제원 첫 공개

    (영상) “보아라” 히로시마 원폭 200배 ‘괴물급’ 둥펑-5 제원 첫 공개

    중국 관영매체가 자국 핵무기의 제원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중국의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5가 TNT 폭발력 300만∼400만t급 핵탄두 1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TNT 폭발력 400만t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약 200배 위력이다. 매체는 또 둥펑-5 최대 사거리가 1만 2000㎞로 미국 본토와 서유럽을 타격할 수 있다면서 정확도는 500m 이내라고 전했다. 공개 제원에 따르면 둥펑-5의 길이는 32.6m, 직경은 3.35m, 발사 중량은 183t이다. 전문가 “훨씬 강력한 핵역량 보유 과시 목적”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그간 자국 핵 프로그램, 특히 특정 미사일 능력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들며, CCTV가 왜 DF-5 정보를 공개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CCTV 스스로도 “둥펑-5의 제원은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이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쏭중핑은 SCMP에 “메시지는 명확하다. 중국이 세계에 보여주지 못한 훨씬 더 강력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태평양으로 44년 만에 처음 ICBM을 시험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ICBM은 DF-31 AG로 추정됐다. 1970년대 초 개발돼 1981년 실전배치된 DF-5는 중국 핵 억지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후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DF-5 파생형들도 만들어졌고 DF-31과 DF-41 같은 최신형 ICBM도 등장했다. 지난해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현재 600기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이면 그 수는 1000기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 미·중 정상 전격 통화…트럼프 “긍정 결론” 시진핑 “중국 재방문 환영”

    미·중 정상 전격 통화…트럼프 “긍정 결론” 시진핑 “중국 재방문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5일(미국시간) 통화는 심각해지고 있는 미중 갈등을 숨고르기 국면으로 돌리고, 정상회담을 통한 큰 틀의 양국 관계 판짜기를 모색하는 계기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양측은 관세 전쟁에서 ‘90일간의 휴전’을 의미했던 제네바 합의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는 데에서 일정한 진전을 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통화 결과를 소개하며 “시 주석과 90분간 통화했으며, 양국에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끌어냈다.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희토류 문제는 미국 입장에서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제기해온 사안이다. 미측은 중국이 ‘관세 전쟁’ 국면에서 보복 조치 차원에서 도입한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희토류 문제가 해결됐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그에 상응해 중국이 우려해온 문제들에 대해 어떤 답변을 줬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양국에 긍정적 결론…희토류 복잡성 질문 더 없을 것”시진핑 “美, 부정적 조치 철회해야…中은 진지하게 협의 이행”중국 관영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제네바 합의 이후 합의를 진지하게 이행했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의 제네바 합의 위반을 주장하는 미국에 맞서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오히려 반도체 수출 관련 통제 강화와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 ‘차별적 제한 조치’를 하며 합의를 위반했다고 맞서왔다. 양측의 발표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주장하는 ‘차별적 제한 조치’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간에 후속 대화를 하기로 한 이상 해결 국면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 대표로 나설 것이라며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렸던 미중 고위급 회담의 후속 대화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의 심복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제네바 회담에 이어 다시 수석대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트럼프 “양국 대표단 곧 만날 것…시주석 초청에 나도 화답” 아울러 양측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의 운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에게 부부 동반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자신도 화답했다며 맞초청을 했음을 시사한 뒤 “두 위대한 나라의 정상으로서 이것은 우리가 고대하는 바”라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단 양측이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 제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역 문제를 둘러싼 양국 고위급 회담과, 앞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인도·태평양 순방 등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간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리게 되면 치열한 전략경쟁 구도 속에 양국간 갈등이 무력충돌로 비화하는 것을 막는 ‘가드레일’을 치고, 핵심 현안인 무역 문제와 대만 문제 등에 대해 서로의 ‘레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양국 관계 안정화에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비록 경쟁과 갈등의 구도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중관계의 ‘상황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 “대만문제 신중처리해야”…트럼프 “‘하나의 중국’ 이행”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이외의 다른 논의는 거의 없었다고 밝힌 반면, 중국 측은 대만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이 미국에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소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미측의 발표가 없었다는 점에서 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간주하긴 어려워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사흘 앞뒀던 지난 1월 17일 시 주석의 축하 메시지 전달을 겸해 통화했던 두 정상이 트럼프 취임 이후 공개리에 통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공개된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 시기를 거론하지 않은 채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소개했지만, 미중 정상의 통화 사실이 공식 발표된 것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2기 미중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서로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던 ‘관세 치킨 게임’이 지난달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을 통해 일단 휴전 국면으로 들어갔지만 미국이 최근 합의 위반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합의가 좌초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여기에 더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 연설 계기에 중국 억제에 집중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정책을 천명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하면서 양국간 긴장의 강도는 더 높아졌었다.
  • 尹정부 대통령실 3명, 공공기관 이사로… “고무줄 취업심사 기준 강화해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4급 공무원 3명이 공공기관 이사로 재취업한다.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5급)은 퇴직 한 달 만인 이달 중 쿠팡 상무로 재취업한다. 매달 90%를 웃도는 취업 심사 통과율을 두고 기준이 불분명하며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진행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67건 중 64건(95%)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심사 통과는 ‘취업 가능’과 ‘취업 승인’으로 나뉘는데, 취업 가능은 대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됐던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에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취업 승인은 업무 관련성은 인정되나 예외를 인정받는 경우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전직 공직자는 3명뿐이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서울 마포구청 3급 공무원은 이달부터 서울에너지공사 감사실장으로 재취업하려 했으나 ‘취업 제한’을 통보받았다. 지난해 6월 퇴직해 피엔피 사외이사로 근무하려던 국세청 6급 공무원도 취업이 승인되지 않았다. 이달부터 미래화학 고문이사로 가려던 한국농어촌공사 임원도 재취업이 막혔다. 이들을 제외한 64명에게는 재취업 길이 열렸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4급 공무원 3명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공공기관 이사로 입사한다. 지난 4월 퇴직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은 법무법인 광장으로 이달부터 출근하고, 지난 4월 퇴직한 금융감독원 2급 직원 두 명도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재취업한다. 보건복지부 3급 공무원은 퇴직 두 달 만에 법무법인 태평양 경제고문으로 취업한다. 매달 대상자의 90% 안팎이 심사를 통과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봐주기식 심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임효창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직자윤리법은 국가 안보, 대외 경쟁력 강화 등 다소 추상적인 재취업 승인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며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바꿔야 관피아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사처 관계자는 “심사위원 13명 중 9명이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어 매달 엄정하게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원석 세종대 국정관리연구소 연구교수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는 만큼 심사 통과율이 높다는 것 자체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심사위원이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 직위와 과거 업무 연관성을 면밀히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 경주시, 제18회 시민의 날 행사 개최…신라 건국일 기념

    경북 경주시, 제18회 시민의 날 행사 개최…신라 건국일 기념

    경북 경주시가 신라 건국일에 맞춰 경주시민의 날을 개최했다. 5일 경주시는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민의 날은 박혁거세의 신라 건국일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을 기념해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시민 참여 여건을 고려해 사흘 앞당겨 이날 개최한다.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행사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식전 시민콘서트를 시작으로 기념식, 드론 아트쇼, 축하공연,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일본 오바마시, 이탈리아 폼페이시, 중국 양저우시, 체코 트레비치시 등 해외 자매도시를 비롯해 전북 익산시, 서울 중랑구 등 국내외 도시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함께 경주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K-농업기술’, APEC 도시 경북 경주에 모인다…스마트 농업 선보여

    ‘K-농업기술’, APEC 도시 경북 경주에 모인다…스마트 농업 선보여

    국내 농업 기술의 미래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에 모인다. 5일 경주시는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오는 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농업 히어로, 기술로 말하다! 미래로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현장 보급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농업인과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K-농업기술의 융복합 연구 방향과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한다. 전시장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미래 성장 견인’ ‘정책 지원 및 현안 해결’ ‘지역 활력과 국제 협력’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R&D 성과를 전시한다. 농업 위성과 로봇, 산업곤충, 약용작물, 국산 벌꿀, 가축생명자원 등 첨단 기술도 함께 소개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접목 선인장 화분 만들기, 종자 악기 만들기, 바나나 DNA 추출, 식물바이러스 진단 등 과학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시는 ‘경주체리특별홍보관’을 통해 경주 체리 재배 100년의 역사와 전국 최대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알릴 계획이다. 체리 씨 멀리 뱉기 대회, 체리 에코백 만들기, 기념품 증정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전시·체험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인지도를 넓히고, 경주의 농업·과학 역량도 알릴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경주가 농업기술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경주를 글로벌 협력과 첨단 기술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 “비상사태 선포 고려” HIV 감염에 ‘초비상’ 필리핀서 무슨 일이

    “비상사태 선포 고려” HIV 감염에 ‘초비상’ 필리핀서 무슨 일이

    필리핀에서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필리핀 정부가 국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필리핀스타·인콰이어러 등 현지 매체와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올해 1~4월 HIV 신규 감염 건수가 670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56건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늘었다. 테오도로 허보사 보건부 장관은 필리핀이 서태평양 지역에서 HIV 감염이 가장 빠르게 느는 나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도별 하루평균 신규 감염 건수는 2014년 21건에서 지난해 48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허보사 장관은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아니라 HIV의 확산”이라면서 “HIV에 대해 국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에서 국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은 대통령의 권한이다. 가장 최근에 선포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2023년 7월이다. 허보사 장관은 “필리핀의 HIV 감염 현황에서 우려되는 점은 신규 감염자 중 상당수가 젊은이라는 것”이라면서 “15~25세의 HIV 감염 건수가 약 500% 증가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HIV 감염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발병으로 올해 1분기에만 145명이 사망했다. HIV가 퍼지는 주요 경로는 성적 접촉이며, 특히 최근 사례의 83%가 남성 간 성교와 관련이 있다고 보건부는 지적했다. 허보사 장관은 HIV가 이제 더 이상 사형선고가 아니고 치료가 가능한 만큼 HIV 검사·예방·치료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피임기구, HIV 감염 예방 약물을 복용하는 HIV 감염 위험 감소 요법(PrEP)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성적 접촉을 안전하게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HIV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말한다. 에이즈는 HIV 감염으로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기회감염이 생기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말한다. HIV에 걸리면 신체에 있는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이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되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돼 이러한 감염증과 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를 에이즈 또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라고 한다. HIV에 처음 걸린 후 조기에 진단되지 않으면 환자 본인도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HIV를 전파할 수 있다. 다만 에이즈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하면 예후가 좋기 때문에, 초기에 환자를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美국방부 인태 안보차관보 한국계 존 노 지명

    美국방부 인태 안보차관보 한국계 존 노 지명

    미국 국방부에서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차관보 자리에 한국계인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지명됐다. 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상원에 노 부차관보를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로 지명한다고 통보했다. 인태 안보차관보는 인태 지역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하는 요직으로 분류된다. 담당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북한,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다. 노 부차관보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일라이 래트너 차관보가 정권 교체로 물러나면서 5개월가량 차관보 대행직을 수행해 왔다. 차관보는 상원 인사청문회와 인준을 거쳐야 하는 고위직이다. 한국계인 노 부차관보는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육군 장교로 임관한 뒤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를 이끌기도 했다. 이후 휴스턴에서 연방 검사 등으로 활동하다가 미 하원 중국특위에서 법률 담당 고문역을 지냈다.
  • [재테크+] 계엄령 악몽 드디어 ‘끝’…외국인 1조 쓸어담은 코스피 “강세장 신호탄”

    [재테크+] 계엄령 악몽 드디어 ‘끝’…외국인 1조 쓸어담은 코스피 “강세장 신호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으로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혔던 우리 증시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마침내 해방감을 맛봤습니다. 미국발(發) 인공지능(AI) 열풍이 태평양을 건너와 한국 증시에 든든한 날개가 되어주면서, 외국인 자금 1조원이 물밀듯 유입되며 코스피가 10개월 만의 최고점으로 솟구쳤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6% 오른 2770.84로 마감됐습니다. 장 시작부터 1.44% 상승한 2737.92에서 출발한 지수는 하루 종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2770대까지 치솟았죠. 장중 최고가는 2771.03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1일 이후 약 10개월 만의 일입니다. 당시 지수는 2777.68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코스피가 최근 저점 대비 20% 상승을 의미하는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증시 급등의 주요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50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는데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기관투자가들도 20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1조 2256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이번 증시 상승은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됐던 정치적 혼란이 새 정부 출범으로 종지부를 찍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활성화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새 정부가 전략 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식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확장 재정 예산 통과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금리를 낮추는 통화완화 정책으로 정부 재정정책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울 것으로 본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증시에서도 AI 관련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투심에 기름을 부은 결과 우리 증시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3일(현지시간) AI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하며 1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강자인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3%와 4% 이상 급등했습니다.
  • 부산, 세계 지능형 도시평가 12위, 아시아 2위

    부산, 세계 지능형 도시평가 12위, 아시아 2위

    부산시가 세계 지능형(스마트) 도시 평가에서 12위, 아시아 2위에 올랐다. 부산시는 영국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Z/YEN)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 센터 지수(SCI) 11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76곳 중 12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 4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12위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속 상승 추세다. 1∼5위는 샌프란시스코, 취리히, 런던, 옥스포드, 뉴욕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전체 9위)에 이어 2년연속 2위에 올라 홍콩( 25위), 서울(33위)보다 앞섰다. 첨단기술 분야 12위, 금융지원 분야 13위, 인적자원 분야 9위, 기업환경 분야 8위, 평판·명성 분야 11위, 기반 구축 분야 6위, 혁신지원 분야 7위 등 경쟁력 평가 6개 항목 모두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디지털경제실을 중심으로 주력산업에 디지털을 접목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로봇, 바이오 등 디지털 혁신 기술 성장 지원으로 경제체급을 강화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남부권 혁신 거점이자 세계적 중심 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PEC 국제회의 개최’ 인천에 각국 대표단 4000명 온다

    ‘APEC 국제회의 개최’ 인천에 각국 대표단 4000명 온다

    인천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APEC은 세계인구의 약 40%,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59%, 총교역량의 50%를 점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경제협력체로 매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지역의 경제와 발전을 논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는 경주로 확정된 가운데, 인천에선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대화 등 주요 회의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린다. 모두 200여 차례 열리는 이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각국 대표단 등 4000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각국 대표단들의 수송, 숙박, 회의 진행 등을 돕는다. 또한 대표단들이 인천 원도심과 송도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투어를 마련하고 국제회의 기간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 공연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최장거리 이동 중국 항공모함 괌으로 향하나…日 전투기 급발진

    최장거리 이동 중국 항공모함 괌으로 향하나…日 전투기 급발진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지난해 개조 이후 가장 자국에서 멀리 이동해 필리핀 동쪽과 미국령 괌 서쪽의 태평양을 항해 중이다. 뉴스위크는 3일(현지시간) 함선 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력을 보유한 중국이 지난해 3월 랴오닝함의 일 년간 개조 작업을 끝내고 5월 말부터 동중국해에서 운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랴오닝함의 항해는 미국의 항공모함 니미츠함과 조지워싱턴함이 각각 남중국해와 필리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랴오닝함에서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약 260회의 항공기 이착륙 출격 훈련이 실행됐다. 하루 평균 50회 이상 전투기 출격 훈련이 실시된 것이다. 랴오닝함의 전투기 출격에 대응하여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랴오닝함이 일상적인 훈련 중이며 원래 항공모함은 모항 근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장거리 작전을 위해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남중국해와 필리핀해까지 운항하던 랴오닝함이 더욱 장거리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해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령 괌을 향해 항해할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나왔다. 중국 국방부의 장샤오강 대령은 지난달 29일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의 관련 해역에서의 훈련은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국제법과 국제 관행에 따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일본 해상자위대의 급유함과 해상 초계기가 중국군 함정을 추적한 것은 과잉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2024년 방위백서에서 “중국은 동중국해 특히 센카쿠 열도 주변 지역, 일본해, 서태평양을 포함한 일본 주변 지역 전체에 걸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으로 다섯 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군도다. 한국 역시 최근 서해에서 중국이 잠정조치수역 인근 공해를 침범해 설치한 부표를 추가로 확인했다.
  • 경북도, ‘럭키 세븐 경북여행 이벤트’ 추진…명소 돌면 경품은 ‘덤’

    경북도, ‘럭키 세븐 경북여행 이벤트’ 추진…명소 돌면 경품은 ‘덤’

    경북도는 ‘2025 경북 방문의 해’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과 연계해 6월부터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경주 동궁과 월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안동 하회마을 등 도내 181곳 관광지를 대상으로 참여자들이 해당 관광지 방문 인증 미션을 완수하면 최대 5000원의 경품이 지급된다. 도는 연말에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상품을 제공하는 등 참여 열기를 높일 계획이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11월 말까지 연중 진행된다. 방문 인증 대상 장소는 도내 22개 시·군별 관광지, 전통시장, 먹거리촌 등이다. 또 동해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철도 등과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도 대거 발굴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이벤트는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병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지난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영덕 등 북동부지역이 관광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내란 심판 열망으로 ‘어대명’ 완성… 갈라진 민심 ‘통합’ 급선무

    내란 심판 열망으로 ‘어대명’ 완성… 갈라진 민심 ‘통합’ 급선무

    계엄으로 망가진 국가 정상화 요구80%에 가까운 대선 투표율로 분출새 정부 최우선 임무는 ‘국가 회복’저성장 탈출 고차방정식 해법 필요탄핵 정국 속 사회 분열 ‘봉합’ 시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에서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망가진 한국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정상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이 모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당선인은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국회의원 등을 거치며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탄핵 정국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수식어를 만들며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했다. 이 당선인의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찮다. 취약성이 더 커진 우리나라의 민생 경제와 무너진 대외 위상 등을 바로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과 대선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는 등 국민통합 과제가 신임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미국발 관세전쟁에 따른 수출 위축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저성장 탈출’이라는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것도 대통령 앞에 놓인 숙제다. ●편 가르기 없는 사회통합 이 당선인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편 가르기는 없다”고 강조해 왔다. 소속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서긴 했지만 국민 모두를 아울러야 하는 대통령이라는 직무상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 파면 전후로 극심해진 사회 분열을 봉합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이 당선인 앞에 놓여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1일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 유세에서 “이재명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편을 가르지 않는다”며 “국민은 다 대한민국 한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똑같이 예우하고 똑같이 힘을 합쳐서 작은 차이를 넘어 같은 목표를 향해서 같이 가게 만드는 진짜 대통합의 대통령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뇌관은 남아 있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분야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이 일각에서 추진한 대법관 증원과 민간인 대법관 임명 등을 담은 관련 법 개정안이 지나친 사법부 흔들기라는 비판을 받으며 일부 철회됐다. 하지만 대법관 증원 등의 내용이 민주당 대선 공약에 담겨 있는 등 민주당의 사법개혁 의지가 강해 언제든 이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할 수 있다. ●30조원 규모 추경… 문제는 방향성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0.8%를 제시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과 같은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이 당선인은 먼저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선 시 실행할 정책의 우선순위’를 취재진이 묻자 “가장 우선순위가 민생을 회복하는 것이며 빈사 상태인 내수 경제를 신속히 진작해야 한다”며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추경안 편성에 관해 “민주당은 연초에 30조원 정도의 추경을 주장했는데 다행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5조원 추경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제 와서 (추경 규모를 30조원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다만 추경안의 방향에 대해서는 여야가 바뀐 국민의힘과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 당선인은 “추경 내역 중에는 내수진작을 위한 재정 지출이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와의 관세 협상 대비 무엇보다 눈앞에 닥친 과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이다. 지난 4월 한미 재무·통상장관급 ‘2+2 협의’에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8일까지 ‘7월 패키지’를 만들기로 합의했는데 기한 내에 합의를 이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당선인은 대외적으로 추락한 우리나라의 국가 신인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책임도 무겁다. 일단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문 전 대통령 시절에는 2017년 6월 30일 문 전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또는 오는 24~25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할 수도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 얽힌 사안들이 많다.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도 부족한 상태이고 시간이 너무 부족해 가장 필요성이 높고 중요한 국제 행사로 (참석을) 제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시급하면서도 난도가 높은 과제로 꼽힌다.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한국이 ‘패싱’당할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한국이 소외될 우려에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가능성도 없으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 아시아 최대 규모 안보회의… 한화에어로 韓기업 첫 참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지난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한국 기업 최초로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례 안보 회의다. 전 세계 국방부 장관과 군 고위 인사, 학계와 업계 수장들이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 디펜스 대표가 한화그룹 대표로 참석했다. 쿨터 사장은 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핀란드 등 주요국 국방 고위 관계자와 BAE 시스템즈(BAE Systems), 팰런티어(Palantir)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고위급 미팅을 진행했다. 쿨터 사장은 “한화는 인도·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안보 협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국방, 호주 국방비 GDP의 3.5% 증액 요구… 새 출범 한국 정부도 압박 커질 듯

    美국방, 호주 국방비 GDP의 3.5% 증액 요구… 새 출범 한국 정부도 압박 커질 듯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인 호주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까지 늘릴 것을 요구했다.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GDP의 5%를 국방비로 내기로 약속했다”며 증액을 압박한 데 이어 구체적인 요구안이 나온 것이다. 4일 새로 출범하는 한국 정부에도 조만간 구체적인 국방비 증액안 및 주한미군 역할 조정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지난달 30일 가진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국방비를 GDP의 3.5%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말스 장관은 “이미 전시가 아닌 평시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비 증액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자체적으로 국방 지출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호주는 올해 2.05% 수준인 GDP 대비 국방비를 2034년까지 2.4% 수준으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구 수준에는 못 미친다. 미국 본토 방어와 함께 대중국 견제를 국방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동맹국가들이 자국 방어 능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나토를 중심으로 유럽에 가했던 국방비 증액 압박도 이제 호주에 이어 아시아 동맹국을 향하는 수순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아시아 동맹국과 우호국은 북한뿐 아니라 공산주의 중국의 만만치 않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을 국방비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며 일본을 향해 “(중국이 가하는) 위협의 위험성을 반영한 국방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로라면 한국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 직후 더 빠르고 거세게 미국의 안보비 부담 압박에 마주할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방비는 올해 GDP의 2.3%인 61조 6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2.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처럼 3.5%의 국방비 증액 요구를 받는다면 총 93조 7000억원이 소요돼 약 32조원 이상을 추가 지출해야 한다. 국방비 증액 요구는 최근 나온 ‘주한미군 4500명 감축 검토’ 보도 등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한미군 감축을 요구하면 외부 분쟁에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는 대신 동맹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방비 증액 압박에는 반대급부를 얻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전남도, ‘COP33 여수 유치’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 총력

    전남도, ‘COP33 여수 유치’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 총력

    전남도는 2일 여수시청에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동서포럼,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여수YMCA, 여수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지역 민·관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8개국이 참석해 기후변화협약 이행 방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국제회의다. 2028년 33차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며 아·태지역 그룹에서 협의를 통해 개최국이 결정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 유치 필요성을 건의해 왔으며 여수시와 함께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이 참여하는 공동 유치 모델을 통해 유치 기반을 넓혀왔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앞으로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국정과제 반영과 국가 유치 의사 표명, 아·태지역 그룹 내부 협의 결정, 개최 도시 확정을 목표로 한 유치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COP33은 대한민국이 기후 리더십을 세계에 천명하고, 지방 주도의 균형발전을 실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추락사고로 운행 중단된 해상초계기… “美 초계기 지원 협의”

    추락사고로 운행 중단된 해상초계기… “美 초계기 지원 협의”

    지난달 29일 포항에서 발생한 P-3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한국 해군이 보유한 초계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해상작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군 초계기를 지원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초계기 운항 중단에 따른 해상작전 대비 태세 공백 우려에 대해 “우리 군은 함정 및 해상작전 헬기 등 대체 전력을 운용해 초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 초계기의 지원을 받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인도태평양사 미군 초계기 지원에 대해서도 한미 군 당국이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 해군이 전력화 중인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도 7월에 작전 배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락 사고 이후 해군은 보유한 P-3 초계기 16대에 대해 특별안전점검 등의 이유로를 운항을 중단했다. 그러자 미군이 초계기 지원 의사를 한국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조만간 미군 초계기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군 초계기가 우리 작전구역에서 활동하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군은 P-3 초계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활동을 개시했다. 해군 안전단장을 위원장으로 해군 안전단·수사단·해양과학수사센터와 공군 항공안전단, 육군 항공사, 해양경찰청, 항공기 정비업체 민간 전문인력 등으로 합동조사위가 구성됐다. 장욱 해군 공보정훈실장은 이날 “현재 기체 잔해와 음성기록녹음장치, 사고장면 폐쇄회로(CC)TV 영상, 레이더 항적 및 통신 등 관제기록, 기체 정비 이력, 관련자 및 목격자 조사 등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합동조사위는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직전 P-3 조종사들의 대화 내용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음성기록녹음장치에 대해 “손상이 있어 복구를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이철우 경북지사 혈액암으로 입원…부지사, 간부회의 주재

    이철우 경북지사 혈액암으로 입원…부지사, 간부회의 주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혈액암 진단을 받고 입원한 가운데 2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북도 확대간부회의가 열렸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말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이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 지사는 조만간 서울 근교 암전문요양병원으로 옮겨 집중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충분히 치료와 회복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도정을 흔들림 없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회의에서 대규모 산불 피해 수습·복구에 역량을 집중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입주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대선 공약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쓰고, 부족한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이 정부 추경에 포함되도록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도 강조했다. 한편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26일 지역 건설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장은 2022∼2023년 송씨로부터 정치자금 8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역 건설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경상북도의회 박성만 의장이 26일 재판에 넘겨졌다.
  • 홍준표 “누가 정권 잡더라도 나라 더는 망가지지 않을 것”

    홍준표 “누가 정권 잡더라도 나라 더는 망가지지 않을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일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 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평양 건너 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참으로 슬프게 보입니다만, 내일이 지나면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종필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며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미국 하와이에 체류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특사단을 파견했지만, 홍 전 시장은 이를 거부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 전 시장이 대선 이후 보수 진영 개편 시 어떤 식으로든 관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한 라디오에서 “정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홍 전 시장은 김문수 후보가 패배하면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보수는 극우가 아닌 건전한 보수로 재편될 것이고, 그 중심에 홍준표와 이준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 美 “亞동맹, 국방비 늘려라”… 안미경중 경고

    美 “亞동맹, 국방비 늘려라”… 안미경중 경고

    “美, 새 정부에 ‘中 견제’ 동참 물을 것”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며 “동맹국들이 방위에 있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는 안보, 중국과는 경제를 협력하는 이른바 ‘안미경중’(安美經中)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도 강조했다. 오는 4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중 사이 외교적 부담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은 아시아에서 패권국이 되려 한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은 지역을 지배하고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대규모 군사력을 증강하고 무력 사용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은 지역의 현 상태를 바꾸려 한다”고도 했다. 특히 “중국의 위협이 실제적이고 즉각적”이라며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떠나지 않겠지만 이 지역 동맹국들이 부담을 더 나눠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그는 독일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지출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며 “아시아 핵심 동맹국들이 북한은 물론이고 더 강력한 위협에 직면하면서도 국방비를 덜 지출한다”고도 말했다. 현재 한국의 국방비는 GDP의 약 2.6%로 약 65조원 수준이다. 미국이 제시한 기준에 맞추려면 국방비를 두 배 가까이로 늘려야 한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정부 핵심 관계자들은 잇따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감축 발언 등으로 미국의 초점이 동맹 방위에서 대중 압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그들의 해로운 영향력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긴장된 시기에 우리의 국방 관련 결정의 공간을 복잡하게 만든다”고도 말했다.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택했던 균형외교 기조를 직접 겨냥한 발언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새 정부에 가장 먼저 ‘중국 견제에 어느 수준으로 동참할지’ 물을 것”이라며 “그에 따라 방위비, 관세 협상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새 정부가 부응하지 못하면 동맹이 형해화하거나 한국이 원치 않는 상황으로 끌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 지난달 30일 CSIS 유튜브 영상에서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검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우리는 미 국방부와 군에서 심각하게 검토 중인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보다 대만 위기 대응으로 대부분 군사력의 초점을 맞추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환은 북한에 좀더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고 오판을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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