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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된장국…라면…된장국…된장국… “이젠 반찬 있는 밥 먹고 싶어요”

    된장국…라면…된장국…된장국… “이젠 반찬 있는 밥 먹고 싶어요”

    세 끼 모두 챙겨먹는 아동, 14.2%P 줄고“식사 챙겨주지 않아 결식” 2년 만에 6배급식 바우처로 편의점 도시락 섭취 잦아 “아동기 영양섭취 고려한 복지 행정 필요”초등학교 5학년인 민서는 된장국이 싫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른 반찬 없이 된장국과 쌀밥만 먹는 날이 많아져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사는 민서네 가족은 한국으로 귀화한 베트남 출신 엄마가 일용직 노동으로 번 돈으로 살아왔다. 코로나19로 지난 5월 엄마의 일감이 끊겼고 몇 달째 저축해 둔 돈을 헐어 썼다. 수입이 줄다 보니 밥상이 단출해졌다. 쌀이 떨어져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날도 많다. 급식 바우처를 받아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인스턴트 식품을 사먹기도 한다. 민서 엄마는 “딸이 과일을 좋아하는데 비싸서 사주지 못해 미안하다. 석 달 전부터 마스크 필터 끼우는 일을 나가고 있어 밥도 챙겨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호자가 일하러 나간 사이 라면을 끓여 먹다가 화재를 당한 인천 초등학생 형제들처럼 저소득층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더라도 최후의 보루인 공공영역의 돌봄 시스템은 중단돼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굿네이버스가 최근 발표한 ‘아동 재난대응 실태조사’를 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끼니를 거르는 아동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6월 만 4~18세 아동과 보호자 67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상과 건강의 변화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세 끼 모두 챙겨 먹는 아동’은 35.9%에 그쳤다. 2018년 똑같은 항목으로 조사했을 땐 50.1%였던 점을 고려하면 14.2% 포인트 감소한 셈이다. 특히 결식아동 가운데 ‘식사를 챙겨 주지 않아 결식한 아동’ 비율은 7.6%로 2018년 조사 때인 1.3%보다 6.3% 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이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 식사 횟수뿐만 아니라 영양 불균형 우려도 제기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류나니 사회복지사는 “학교에 가지 않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급식 바우처가 제공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바우처를 쓰기 편한 편의점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잦다”면서 “노인 대상 반찬지원 제도처럼 성장기 아동의 영양 섭취를 고려한 복지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돌봄 공백에 놓인 아동을 위해 어린이 식당을 운영하는 기관도 있다.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월부터 신청을 받아 80여명의 아이들에게 주 1회 식사를 제공한다. 조민정 사회복지사는 “노인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복지관 공간을 활용해 저녁에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는데, 가족 전체가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이어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일부터 접경지 한강하구 생태조사 착수

    2일부터 접경지 한강하구 생태조사 착수

    환경부와 통일부는 2일부터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남북접경 지역인 한강(임진강) 하구 우리측 지역 습지에 대해 생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구역은 김포시 월곡면 보구곶에서 한강 상류부(만우리) 일대 80㎢, 4개 구역이다.남북은 지난 2018년 ‘9·19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한강하구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공동수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한강 하구의 생태·환경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조사 필요성에 따라 남북 공동의 추가 조사에 대비해 기초자료 수집 차원에서 추진된다. 한강 하구는 자연적으로 바닷물이 유입되는 열린 하구이자 장기간 인간의 간섭없이 보존돼 생물 다양성이 뛰어난 세계적인 하천·해양 생태 구간이다. 그동안 남북 접경지대라는 지리적 여건상 세부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부분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저어새·수원청개구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개리·꼬마잠자리·노랑부리저어새·뜸부기·물방개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서 한강 하구 우리측 지역 습지와 그 배후지역의 사계절 생태 변화를 비롯해 야생동물의 분포 현황 및 식물의 지리학적 특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조류·포유류·식생·식물상 등 8개군이다. 위치추적기 등을 활용해 한강하구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조류·포유류 등)의 분포 현황 및 특성도 파악한다. 또 식물유전자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 한강하구 식물의 지리학적 특성을 조사하고, 남북 지역에 공통으로 서식하는 식물의 유전학적 영향을 밝혀 남북 공동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남북 공동조사 대비” 통일부, 한강하구 생태조사 착수

    “남북 공동조사 대비” 통일부, 한강하구 생태조사 착수

    남측 습지 80㎢ 구역 대상“남북 공동연구 기초자료 확보 예정” 통일부와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오는 2일부터 한강 하구 지역 생태조사에 착수한다. 통일부는 1일 “11월 2일부터 10개월간 한강 하구 우리 측 지역 습지 생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 구역은 김포시 월곡면 보구곶에서 한강 상류부 만우리 일대까지 80㎢ 구역의 습지다. 해당 구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서식하는 구간으로 알려졌지만, 남북 접경지대에 위치해 그동안 세부 현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남북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그해 11월 공동으로 한강 하구 수로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번 생태조사는 2년 전 공동조사 이후 추가 공동조사에 대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생태조사 착수 계획을 밝히며 북한과 소통창구가 막혀 있어 북측과의 공동조사를 제의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사계절 생태 변화를 비롯해 야생동물 분포 및 식물의 지리학적 특성을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남북 지역에 공통으로 서식하는 식물의 유전학적 특성을 밝혀 남북 공동연구의 기초자료를 확보할 것”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피 흘리는데 “반성문 써!”…공무원 폭행한 강진체육회장 구속

    피 흘리는데 “반성문 써!”…공무원 폭행한 강진체육회장 구속

    공무원을 과도로 폭행하고, 피해자가 피를 흘리는 와중에도 반성문을 작성할 것을 강요한 전남 강진군 체육회장이 구속됐다. 강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강진군 체육회장 A(57)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강진군 체육회 사무실에서 강진군청 5급 공무원 B씨를 수차례 발로 차고 과도 손잡이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폭행을 당한 뒤 피를 흘리는 B씨에게 반성문 작성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체육 행사를 마친 뒤 군수와 만찬 일정을 잡으면서 자신과 조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다음날 강진군 공무원노조는 항의 성명을 내고 “A 회장의 행위는 공무원 노동자와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대한체육회는 합당한 조치를 하고 사법당국은 그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A씨는 강진체육회장직에서 사퇴했으며 이와 별도로 전남체육회에서 자체 징계를 검토 중이다.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은 이번 사건을 사과하고 시·군 체육회 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스포츠 인권 교육 확대와 전남스포츠인권센터 설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권위원장 “박원순 성희롱 여부도 조사 중…연말까지 결론낼 것”

    인권위원장 “박원순 성희롱 여부도 조사 중…연말까지 결론낼 것”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여부도 조사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 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해달라는 야당 측 의원들의 질의에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가 너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진행 속도대로 가고 있다”며 결과를 내놓는 시기에 대해서는 “12월 말 정도까지 예상한다”고 말했다.인권위는 지난 7월 30일 박 전 시장 관련 의혹과 서울시의 묵인 방조 의혹을 직권으로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별도의 직권조사팀을 꾸려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성추행 피해자를 지원하는 김재련 변호사와 여성단체들은 인권위에 이번 사안에 대한 직권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박 전 시장의 성희롱·성추행 의혹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의혹 ▲피해자의 박 전 시장 고소 사실 누설 경위 등 의혹 전반을 규명해달라고 인권위에 요청했다. 또 ▲2차 가해에 대한 국� ㅑ痔旻셈� 적극적인 조치 ▲공공기관 기관장 비서 채용 과정의 성차별적 요소에 대한 실태조사 ▲선출직 공무원의 성범죄 등 비위에 대한 견제조치 마련 등 제도 점검도 요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현옥 경기도의원, ‘기지촌 여성을 위한 인권포럼’ 참석

    서현옥 경기도의원, ‘기지촌 여성을 위한 인권포럼’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5)은 29일 오후 3시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소공연장에서 평택시민포럼이 주최한 ‘기지촌 여성 인권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서현옥 의원은 “기지촌 여성들에 대한 책임은 국가에 있고, 이는 2018년 재판을 통해 공식 인정되었다”며 “그러나 국가의 책임이 인정된 이후 지금까지 국회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기지촌 여성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지 못한 부분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서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난 4월 조례를 제정해 기지촌 여성들을 위한 임대보증금, 임대주택의 우선 공급 등 주거 지원,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의료급여, 간병인 지원, 장례비 지원 등의 제도를 마련했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기지촌 여성들에 대한 최소한의 생활 보장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의 결과 반영, 전문부서의 설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해 그들이 지역 사회의 공동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된 이번 인권포럼은 기지촌 여성들의 삶의 질 개선과 인권회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국물이 ‘진’한 뜻 담아… 스포츠 마케팅으로 매출 ‘업’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국물이 ‘진’한 뜻 담아… 스포츠 마케팅으로 매출 ‘업’

    오뚜기 ‘진라면’은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가 있다. 제품명은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진한 국물맛과 잘 퍼지지 않는 면발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진한 국물과 맛깔스러운 양념이 잘 조화돼 계란, 채소 등 어떠한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며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라면으로 그동안 소비자의 건강과 다양한 기호를 반영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라면의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을 대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다. 진라면의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은 메이저리그 스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 라면”이란 징글송은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회자하기도 했다. 류현진 선수의 모델 기용 후 진라면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2014년 롯데마트가 전국 113개 점포의 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제품이 전년 대비 각각 36.6%, 24.7% 증가했다. 아울러 진라면 가격을 2008년부터 12년째 동결하면서 가성비도 높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20년 5월 국내 봉지라면에 대한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봉지라면 중 가장 자주 구매한 라면으로 진라면(26.4%)을 첫손에 꼽았다”고 밝혔다. 실제 진라면은 지난 6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60억 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5000만 인구가 1인당 120개씩 소비한 셈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희망일자리 연계해 경남 빈집실태 조사

    희망일자리 연계해 경남 빈집실태 조사

    경남도는 늘어나는 빈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서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내 빈집실태 조사는 빈집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각 지역 주민이 빈집실태 조사원으로 참여한다.도는 상수도와 전기 사용량 등으로 추정한 결과 경남도내 빈집은 모두 1만 8300여 가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빈집 실태조사는 조사원이 빈집을 찾아가 건축물 구조, 건물외관 등 현지조사를 하고 빈집으로 확정되면 붕괴·화재를 비롯한 위해성 정도와 빈집 상태 등에 대한 확인조사를 거쳐 등급을 산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조사에 참여하는 지역민은 조사기관인 한국감정원에서 조사원 교육을 받는다. 조사결과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실태조사에 대한 검수를 한다. 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18개 시·군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한 뒤 조사결과를 분석해 내년 하반기에 ‘빈집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빈집 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계획을 세우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내달 2일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포럼’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내달 2일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포럼’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다음달 2일 오후 2시, 장소는 경기도청 신관 4층 회의실이다. 포럼에는 도의원 및 관계 공무원, 대학 및 비정규직 관련 단체, 도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용인시 소재 루터대학교 청소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규직 전환 움직임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경기도는 ‘대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정규직화를 위한 인사·노무 분야 컨설팅은 물론, 원만한 노사협의, 노동자 및 대학관계자 대상 노동교육 등 다양한 지원으로 대학 스스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있으다. 루터대는 올 9월부터 사업에 참여해 다음달 1일자로 청소노동자 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 포럼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더불어민주당·안산7)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손일권 노동정책과장의 사업설명에 이어 시화노동정책연구소 남우근 연구위원의 기조발제, 루터대학교 이병창 총무처장의 사례발표가 차례로 있을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정원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충 대학노조 경기본부 부본부장, 박재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 김규식 노동국장이 참여한다.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2019년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76개 대학의 비정규직 규모는 62.5%에 달하는 등 간접고용 비중이 매우 높다”며 “루터대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대학에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지기 바라며, 대학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휴게여건 및 생활임금 보장 등 처우개선과 권익보호 방안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속 장애인 인권 사각 살피는 송파

    코로나 속 장애인 인권 사각 살피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오는 12월 중순까지 장애인 인권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3곳 이용자 및 종사자 358명이 조사 대상이다. 지난달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에서 조사한 장애인거주시설은 제외된다. 구에 따르면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3~5인이 1조로 활동한다.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1대1 심층 개별면담해 언어폭력이나 폭행 등 인권침해 여부와 건강, 안전, 종교, 사생활 등의 권리 보장 여부를 살피고 시설환경 점검 등을 실시한다.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애로사항을 듣고 근무환경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월 법조인, 간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원 14명을 새롭게 위촉해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조사 결과 경미한 개선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인권침해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심층조사를 의뢰한다. 이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 및 시설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로 장애인 인권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인권실태조사단을 발족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 9일 ‘서울시 송파구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 보장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매년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인권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만큼,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인권실태조사를 통해 소외되는 이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송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월급쟁이 처음으로 줄어… 비정규직·정규직 임금 152만원差 ‘최대’

    월급쟁이 처음으로 줄어… 비정규직·정규직 임금 152만원差 ‘최대’

    ‘코로나 충격파’에 근로자 수 동반 감소비정규직 0.7%↓…정규직보다 감소폭 커월급도 1만 8000원 줄어든 171만 1000원사회보험 가입률 낮은 시간제 등만 늘어“고용의 질 나빠져… 무급 휴직자 등 증가”코로나19 충격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월급쟁이 수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비정규직은 월급마저 줄어 정규직과의 격차가 또다시 최대로 벌어졌다. 27일 통계청의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044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만 3000명(0.6%) 줄었다. 정규직(1302만명)이 5만 8000명, 비정규직(742만 6000명)이 5만 5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매년 한 차례 발표하는 이 통계는 지난 8월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임금근로자만 따로 떼어 내 작성하는 것으로, 특히 비정규직 실태를 면밀하게 분석한다.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임금근로자(8월 기준) 숫자가 줄어든 건 처음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감소 숫자는 비슷하지만, 폭으로 보면 비정규직이 훨씬 크다. 정규직이 0.4% 줄었고 비정규직은 0.7% 감소했다. 코로나19 한파가 비정규직에 한층 가혹했던 것이다. 전체 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줄어든 36.3%로 집계됐다.비정규직의 최근 3개월(6~8월) 월평균 임금은 171만 1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8000원(1.0%) 쪼그라들었다. 비정규직 임금이 줄어든 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된 2009년(-9만 4000원) 이래 처음이다. 통계청은 임시직 등에서 무급 일시휴직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반면 정규직은 6만 9000원(2.2%) 늘어난 323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는 152만 3000원으로 벌어졌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146만 3000원)보다 한층 커졌다. 비정규직을 근로형태별로 세분화하면 한시적 근로자가 17만 7000명 줄었다. 한시적 근로자 중에서도 계약기간이 정해진 기간제는 13만 3000명 늘어난 반면 비기간제는 31만명이나 줄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정부 재정일자리 사업으로 기간제는 늘었지만 비기간제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신 시간제 근로자와 파견·용역이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말하는 비전형 근로자는 각각 9만 7000명, 2만 8000명 늘었다. 임금과 사회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제와 비전형 근로자가 늘었다는 건 비정규직 고용의 질이 그만큼 나빠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정규직 국민연금 가입률도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37.8%로 파악됐다. 비정규직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8만 9000명)와 20대(-7만 9000명) 감소 폭이 특히 컸다. 반면 60대(19만 5000명)는 유일하게 늘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민등록열람 제한 신청’ 깐깐… 가정폭력범은 또 찾아간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거주지를 옮겨도 현행법상 주민등록열람제한 신청이 까다로워 가해자로부터 분리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행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에는 가정폭력 피해자가 주민등록표 열람이나 등·초본 교부 제한을 신청하려면 가정폭력 상담사실 확인서, 보호시설 입소확인서와 함께 의료기관 진단서, 경찰서가 발급한 피해사실 소명 서류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가정폭력 상담은 늘고 있지만 피해자의 주민등록 열람제한 신청 건수는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여성가족부, 경찰청,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가정폭력 상담건수는 18만~20만건으로 증가했고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인원도 해마다 4만~6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주민등록열람 제한 신청 건수는 매년 3000여건에 불과했다. 정 의원은 “주민등록열람 제한 신청이 적은 것은 가정폭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시행규칙 때문”이라며 “피해자는 가해자의 경제적, 심리적, 물리적 통제로 인해 의료기관 진단서나 경찰서의 신고기록을 소명자료로 확보하기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여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정폭력 신고율은 2.6% 정도에 그쳤다. 피해 당사자들은 피신한 주소지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법원에 접근금지를 신청하는 사례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현행 시행규칙은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조차 할 수 없는 피해자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추가 소명자료 없이 상담사실확인서를 근거로 주민등록열람 제한을 신청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단독] 北 대답 없는데 이인영 ‘마이웨이’…새달 초 한강 하구 생태조사 착수

    [단독] 北 대답 없는데 이인영 ‘마이웨이’…새달 초 한강 하구 생태조사 착수

    통일부가 다음달 초 한강하구 중립수역 인근 육지에 대해 생태조사를 시작한다. 남북이 2018년 공동 수로조사까지 벌였지만 미처 결실을 맺지 못한 중립수역에 대해 일단 남측이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한다는 취지다. 지난달 북한군에 의한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남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모양새이지만 피격 사건 이후 공동조사 등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한 상황인 만큼 논란도 예상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26일 “국립생태원과 다음달 초 한강하구 중립수역 인근 육지 습지 생태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1년간 사계절 생태 변화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달 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조사 지역 출입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연기됐다. 조사 대상에 통행이 제한된 중립수역은 포함되지 않는다. 남측 한강과 북측 임진강이 만나는 중립수역은 군사분계선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정전협정에선 민간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했다. 그러나 남북 간 군사적 대치로 민간 선박의 항행이 제한됐다. 이후 남북은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서 한강하구 공동 이용을 위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공동 수로조사도 진행했지만 이듬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 국면으로 진척되지 않았다. 이번 생태조사는 한강하구 공동 이용 의지를 재발신한다는 취지다. 통일부 관계자는 “2018년 남북 공동조사가 짧은 기간에 실시돼 심층조사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며 “북한과 한강하구 전체를 심층적으로 조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남북 관계 상황상 북한과의 공동 생태조사는 어려우니 우리 측 습지부터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측의 공무원 피격 사건 공동조사 제안에 북측이 침묵을 이어 가는 가운데 이인영 장관은 남북 협력 의지를 발신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남 유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지난 21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 사업 등에 대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성·청소년정책 통합운영한 부천여성청소년재단식 공공시설 전국에 확산됐으면”

    “여성·청소년정책 통합운영한 부천여성청소년재단식 공공시설 전국에 확산됐으면”

    “지역특색을 찾아 여성과 청소년에 관한 정책을 만들고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부천여성청소년재단같은 공공시설이 전국에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초지방정부 중 전국 최초 여성·청소년분야 통합재단인 경기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박성숙 대표이사는 2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 설립 5주년을 맞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정부·광역도시와 달리 기초정부차원에서 여성정책이 필요하다는 당시 사회적 배경에서 2016년 정식 출범했다. 출범 전까지 부천시 청소년 시설과 여성시설은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했다. 기초지방정부 중 부천문화재단이 가장 먼저 설립됐는데, 문화재단에서 여성·청소년시설을 운영하다 여성·청소년 관련한 서비스들이 많이 늘어났다. ●여성과 청소년분야 통합 기초 중 부천시 최초… 화성시 등 벤치마킹 문화재단이 비대해지고 문화정책과 다른 여성·청소년영역이 들어오다 보니 이질적이라 독립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이렇게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여성과 청소년 분야를 분리해 전문적으로 운영하라는 뜻에서 시작됐다. 5년이 지난 현재 화성시가 벤치마킹하러 오는 등 전국적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박 대표는 “여성·청소년 시설을 민간에 위탁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지를 갖고 일관성 있게 정책을 만들어 지역내 시설과 주민들과 협력해 나가면 여성·청소년정책이 훨씬 더 실효성 있는 생활속의 여성·청소년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업무는 크게 정책개발과 연대사업이다. 청소년 분야는 다양한 영역과 연대해서 청소년들이 뭐가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지역 자원을 함께 모아서 공동협력하는 방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여성정책에서는 부천의 워킹맘 실태조사나 여성정책·성인지 관점으로 본 가정폭력실태 조사 등 연도별로 4개분야에 대해 지역의견을 들어 연구하고 있다. ●다음달 창립 5돌 기념 부천여성·청소년 정책박람회·온라인 포럼 개최 다음달 6일 창립 5돌을 기념해 재단은 ‘부천여성·청소년 정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온라인 포럼과 간담회, 동네별 여성청소년 사회적 자본 지도를 준비하고 있다. 재단의 지난 5년간 성과도 다양하다. 먼저 워킹맘실태 조사를 실시한 뒤 ‘워킹맘가사지원서비스’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또 성인지관점적용청소년사업매뉴얼을 만들어 부천내 모든 청소년시설 프로그램에 ‘성인지적용관점매뉴얼’을 쓰도록 하는 지도자교육도 실시 중이다. 젠더폭력을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대응하는 쌈닭프로젝트가 지금은 ‘여성마을연구소’로 이름을 바꿔 마을의 안전과 돌봄에 관심을 갖고 계속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돌봄서비스 근로환경실태를 조사한 후 복사골문화센터 옛 연수원자리에 여성돌봄노동자들을 위한 일쉼지원센터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정책실’ 운영… 쌈닭프로젝트·성인지적용관점매뉴얼 교육 등 성과 다양 5년째 재단을 이끌어온 박 대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여성정책실’을 운영하는 곳은 우리 부천시를 제외하면 전무하다”면서, “우리재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초자치단체로서 중요하고 시설별 실태에 맞는 정책을 사업으로 만들어 재단구성원들이 여러 단체들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정책기능은 정부나 경기도 정책에서 나오는 의제에 맞추어 지역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사업으로 개발하는 프로그램·사업으로 전환시켜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쌈닭프로젝트’로 지역에서 실제 발생하는 가정폭력 상황의 대응을 주민들이 우리에게 제안해서 가정폭력 실태조사로 이어지고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여성과 청소년 사업은 실제로 지역에서 작동할 수 있게 단체나 활동가를 만나서 지역연대사업으로 진행된다.   일쉼사업의 주된 대상은 부천에서 다수의 여성들이 종사하고 있는 판매서비스나 돌봄노동·감정노동자들이다. 이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실태조사 연구 후 일·생활지원사업으로 연계했다.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부천상공회의소와 일생활균형지원협약을 맺어 비정규직 근로자나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일생활균형을 지원하는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향후 희망사항에 대해 박 대표는 “기초자치단체에 전문재단이 만들어져 활동가들이나 지역구성원들을 훈련해 전문성을 키워주는 게 좋겠다”며, “공공성·전문성·지역성으로 부천지역을 바라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도 기관 위탁운영보다는 공공재단식 운영시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이인영의 ‘마이웨이’…다음달 초 한강 하구 생태조사 착수

    [단독]이인영의 ‘마이웨이’…다음달 초 한강 하구 생태조사 착수

    통일부가 다음달 초 한강 하구 중립수역 인근 육지에 대해 생태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북이 지난 2018년 공동 수로조사까지 벌였지만 미처 결실을 맺지 못한 중립수역에 대해 일단 남측이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한다는 취지다. 지난달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인영 장관의 통일부는 남북 협력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는 모양새다. 통일부 관계자는 26일 “국립 생태원과 다음달 초 한강 하구 중립수역 인근 육지 습지 생태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1년간 사계절 생태변화를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당초 이달 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조사 지역 출입을 조율하는 과정서 연기됐다. 조사 대상엔 통행이 제한된 중립수역은 포함되지 않는다. 남측 한강과 북측 임진강이 만나는 중립수역은 군사 분계선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정전협정에선 민간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했다. 그러나 남북간 군사적 대치로 민간 선박의 항행이 제한됐다.이후 남북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서 한강 하구 공동 이용을 위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공동 수로조사도 진행했지만 이듬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 국면으로 진척되지 않았다. 이번 생태조사는 한강 하구 공동 이용 의지를 재발신한다는 취지다. 통일부 관계자는 “2018년 남북 공동조사가 짧은 기간에 실시돼 심층조사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며 “북한과 한강 하구 전체를 심층적으로 조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남북 관계 상황 상 북한과의 생태 공동 조사는 어려우니 우리 측 습지부터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측의 공무원 피격 사건 공동조사 제안에 북측은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장관은 남북 협력 의지를 발신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당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서 대남 유화 메시지를 보낸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지난 21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 사업 등에 대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5) 햇살론유스로 다시 꿈꾸는 청년들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5) 햇살론유스로 다시 꿈꾸는 청년들

    올해 ‘서민금융 스토리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학생 A씨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미술학도가 되겠다던 그는 입시를 위해서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에 다니고 싶었다.하지만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에 높은 학원비는 늘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돈’이라는 벽에 막혀 몇 년 동안 해왔던 미술공부를 포기해야만 했다. 품었던 꿈이 사라지자 방황의 시간이 이어졌다. 군 전역 후에는‘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지독한 현실이 또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자 학교 성적은 차츰 떨어졌다.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공부를 해서 장학금을 타라”는 말은 가뜩이나 힘든 A씨의 마음을 더욱 타들어가게 했다. 학비 마련과 월세, 통신비 등 돈에 대한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점점 그를 옥죄어 왔다. 빠르고 쉽다는 2금융권과 대부업에서 대출을 받아볼까 고민했지만 금리가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러던 중 한 포털 사이트에서‘햇살론유스’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됐고, 바로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로드 받아 상담을 신청했다. 대출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고민을 들어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상담사 덕분에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었다. 그는 ‘햇살론유스’를 지원받아 생활비 부족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A씨는 “‘햇살론유스’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꿈을 찾을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햇살론유스로 경제적 어려움 겪는 청년들 돕는 서민금융진흥원과 복권기금 A씨처럼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좌절을 겪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7년에 조사한 청년·대학생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31세 청년의 61.3%, 대학생의 51.3%가 생활비·학자금·취업준비자금 등으로 자금이 부족하다고 나타났다. 대출 경험이 있는 청년의 13%는 저축은행과 대부업 등에서 고금리대출을 이용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려움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취업 자체가 어려울 뿐더러 합격 후에도 입사가 보류되는 청년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들려온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 전용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를 지원하고 있다.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일반생활자금·학원비·주거비 등이 필요한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청년, 대학생에게 연 3.6~4.5%의 금리로 1인당 최대 1200만 원까지 빌려준다. 학업과 취업 등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해 대출기간도 최대 15년으로 다른 대출상품보다 길다. 올해 연말까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대학생들을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일반생활자금의 반기당 한도를 300만 원에서 500만 원 한도로 늘려 특례보증을 지원중이다. ‘햇살론유스’가 출시된 지난 1월 23일 이후 9월 말까지 금융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약 3만 8000명의 청년들이 1352억 원의 지원금을 이용했다. 오는 30일부터는 비대면 지원 서비스를 시작해 서민금융진흥원앱에서 심사를 받고, 기업은행·신한은행·전북은행 등 ‘햇살론유스’취급은행의 앱을 통해서 보다 쉽게 대출 받을 수 있다. 이용하고자 하는 청년들은 서민금융진흥원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서민금융콜센터(1397)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A씨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서민금융진흥원 대학생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햇살론유스’이용수기에 썼던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영화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우디가 자신이 장난감이어서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말한 대사다. “이건 나는 게 아니라 멋지게 떨어지는 거야” 장난감이라 비록 훨훨 날 수 없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던 우디처럼 희망을 갖고 살겠다는 다짐이다.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좌절하게 되더라도 긍정의 마음을 갖고 또 다시 일어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햇살론유스’가 힘이 되기를 바란다.
  • “노인 경제적 착취 실태 파악조차 못 해” 국감서 질책

    “노인 경제적 착취 실태 파악조차 못 해” 국감서 질책

    자녀와 형제자매, 간병인 등 주변에 돈을 착취당하는 노인이 늘고 있지만 유관부처들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10월 8일자 1·4·5면>이 나오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상대로 노인의 경제적 착취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경제적 학대를 당하는 70~80대가 굉장히 많은데 보건복지부가 822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26명이 당한 것으로 나온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6.8%인 55만명이 학대받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족상도례 규정이 있어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는 형을 면제하는 부분이 있다”며 “복지 문제를 볼 때 돈(예산)만 생각하는데 복지부를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가 이런 문제들은 자금을 안 들이고도 풀어 갈 방법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실장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상황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노인 복지 현장 관계자들은 통계 뒤에 숨은 경제적 착취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가해자가 자녀 등 가까운 사이여서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립대 교수 ‘미성년 자녀·공저자 논문’ 34건 연구부정 판정

    국립대 교수 ‘미성년 자녀·공저자 논문’ 34건 연구부정 판정

    서울대 미성년자 공저자 연구 부정 21건으로 가장 많아 국립대 교수의 미성년 자녀 또는 미성년자를 공저자로 올린 논문의 연구 진실성을 검증한 결과 34건의 연구 부정 사례가 드러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37개 국립대에서 제출받은 ‘교수 미성년 자녀 및 미성년 공저자 논문 검증 진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대상 논문 458건 가운데 34건이 연구 부정으로 판정됐다. 서울대에서는 검증 대상 논문 65건 가운데 21건이 연구 부정 판정을 받아 국립대 중 연구 윤리 위반 사례가 가장 많았다. 재검증을 포함해 현재 검증이 진행 중인 논문도 158건 있어 앞으로 추가 연구 부정 판정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서동용 의원은 교육부에서 2017년 12월 이후 전국 모든 대학에서 교수가 논문에 저자로서 기여한 바가 없는 본인의 자녀 또는 미성년 학생을 논문 공저자로 등록하고 대학 입시에 활용했는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검증을 대학에만 맡겨두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부가 미성년 공저자 논문 검증과 관련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연구 부정 행위자에 대한 대학의 징계 처분이 대부분 ‘주의·경고’에 그쳐 징계가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향후 교육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미성년 공저자 논문에 대한 종합결과를 발표할 때 징계 시효로 인해 부정행위자가 징계를 면하게 되는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에도 구조조정 없어… 노동 통한 자아실현은 자립 돕는 밑거름

    코로나에도 구조조정 없어… 노동 통한 자아실현은 자립 돕는 밑거름

    “꿈이 있어서 일하고 돈을 모아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의 직원인 발달장애인 도원희(21)씨가 눈을 반짝였다. 발달장애인인 그는 묻는 말에 “네”, “딱히”라고 무뚝뚝하게 답하다 꿈 얘기에서 수다쟁이가 됐다. “빵이랑 커피를 파는 가게 사장이 되고 싶어요. 제과제빵 자격증도 있고 커피 바리스타 일도 배워요.” ●편의점 일하는 도원희씨 “제과점 사장이 꿈”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의 한 편의점. 도씨는 “상품이 부서지지 않게, 손님들한테 파는 거니까”라며 조심스럽게 음료수들을 매대에 진열했다. 그의 손을 거친 상품은 단 한 개도 빠짐없이 브랜드명이 전면에 드러난 채 줄 세워졌다. 함께 일하는 비장애인 매니저 이광명(30)씨는 “나보다 매뉴얼을 더 잘 지킨다”며 칭찬했다. 베어베터에서 물류 배송일을 하는 발달장애인 김동희(22)씨는 이날 광진구 세종대 교직원에게 명함을 배송했다. 성동구의 회사 본사에서 세종대까지는 지하철로 30분 남짓 거리. 그는 능숙하게 지하철을 타고 갔지만 캠퍼스 안에서 길을 잃었다. 손에 든 지도를 보면서 헤매던 김씨는 한 학생에게 위치를 물어 방향을 찾았다. 그는 “빨리빨리하면 사고 날 수 있으니까 천천히, 제대로 배송하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강조했다. 도씨와 김씨가 소속된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240명과 비장애 직원 80명이 함께 일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수습을 제외하곤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베어베터는 인쇄, 제과, 커피, 꽃 관련 상품을 생산하고 배송도 한다. 스스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일할 의지가 있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직원들에 대한 장애 이해도가 높은 비장애인 관리자들을 매칭시켜 업무를 돕는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물류배송 김동희씨 “일이 너무 재밌다” 웃음 두 사람은 ‘힘든 부분은 없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환한 표정으로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회사가 문을 닫거나 일을 관둬야 하는 상황이 되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김씨는 “지난달 2주 동안 재택근무를 할 때 너무 답답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베어베터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기간에도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전 직원 고용을 유지했다. 회사가 타격을 입지 않은 건 아니다. 제본과 명함 사업 등 수요가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는 슬로건에 맞게 코로나 상황에도 장애인들을 구조조정하지 않는다”며 “일반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꺼리지 않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하는 발달장애인은 약 5만 4000명(무급가족종사자 포함) 정도다. 이 중 ‘근로지원사업’은 지난 6월 기준 2500명이 제공받고 있다. 올해 수급 목표 인원은 5000명이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발달장애인 역시 노동을 통한 사회 참여와 자아실현이 당연히 중요하다”면서 “기본적인 노동권 보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지원 체계를 뒷받침해 자립까지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코로나에도 구조조정 없어… 노동 통한 자아실현은 자립 돕는 밑거름

    코로나에도 구조조정 없어… 노동 통한 자아실현은 자립 돕는 밑거름

    “꿈이 있어서 일하고 돈을 모아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의 직원인 발달장애인 도원희(21)씨가 눈을 반짝였다. 경증 발달장애인인 그는 묻는 말에 “네”, “딱히”라고 무뚝뚝하게 답하다 꿈 얘기에서 수다쟁이가 됐다. “빵이랑 커피를 파는 가게 사장이 되고 싶어요. 제과제빵 자격증도 있고 커피 바리스타 일도 배워요.” ●편의점 일하는 도원희씨 “제과점 사장이 꿈”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의 한 편의점. 도씨는 “상품이 부서지지 않게, 손님들한테 파는 거니까”라며 조심스럽게 음료수들을 매대에 진열했다. 그의 손을 거친 상품은 단 한 개도 빠짐없이 브랜드명이 전면에 드러난 채 줄 세워졌다. 함께 일하는 비장애인 매니저 이광명(30)씨는 “나보다 매뉴얼을 더 잘 지킨다”며 칭찬했다.베어베터에서 물류 배송일을 하는 발달장애인 김동희(22)씨는 이날 광진구 세종대 교직원에게 명함을 배송했다. 성동구의 회사 본사에서 세종대까지는 지하철로 30분 남짓 거리. 그는 능숙하게 지하철을 타고 갔지만 캠퍼스 안에서 길을 잃었다. 손에 든 지도를 보면서 헤매던 김씨는 한 학생에게 위치를 물어 방향을 찾았다. 그는 “빨리빨리하면 사고 날 수 있으니까 천천히, 제대로 배송하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강조했다. 도씨와 김씨가 소속된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240명과 비장애 직원 80명이 함께 일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수습을 제외하곤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베어베터는 인쇄, 제과, 커피, 꽃 관련 상품을 생산하고 배송도 한다. 스스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일할 의지가 있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직원들에 대한 장애 이해도가 높은 비장애인 관리자들을 매칭시켜 업무를 돕는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물류배송 김동희씨 “일이 너무 재밌다” 웃음 두 사람은 ‘힘든 부분은 없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환한 표정으로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회사가 문을 닫거나 일을 관둬야 하는 상황이 되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김씨는 “지난달 2주 동안 재택근무를 할 때 너무 답답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베어베터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기간에도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전 직원 고용을 유지했다. 회사가 타격을 입지 않은 건 아니다. 제본과 명함 사업 등 수요가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는 슬로건에 맞게 코로나 상황에도 장애인들을 구조조정하지 않는다”며 “일반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꺼리지 않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하는 발달장애인은 약 5만 4000명(무급가족종사자 포함) 정도다. 이 중 ‘근로지원사업’은 지난 6월 기준 2500명이 제공받고 있다. 올해 수급 목표 인원은 5000명이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발달장애인 역시 노동을 통한 사회 참여와 자아실현이 당연히 중요하다”면서 “기본적인 노동권 보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지원 체계를 뒷받침해 자립까지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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