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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600선 무너졌다/25P 빠져 579

    ◎정부,기관 매수우위 등 대책 강구 주가가 대폭락,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정치권의 비자금파문에 따른 정국불안 우려와 쌍방울 태일정밀 등 기업들의 잇단 도산,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투매현상이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25.49포인트나 급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579.25로 92년 10월24일(557.86)이후 가장 낮았다.이날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은 지난 1월21일 27.92포인트 하락에 이어 연중 두번째 기록이며 하락률(­4.22%)로는 올들어 최고치다. 하한가 종목이 171개나 쏟아지면서 770개 종목의 값이 내렸고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79개,보합은 55개였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천2백42만주,4천3백97억원이었다. 소형주들의 내림폭이 컸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의약 보험 전기기계 조립금속 고무업종이 많이 내렸다.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주)대우 상업은행 한국전력 등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각해 4백21억7천만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특히 LG그룹 관련주들은 외국인들의 매물이 집중됐고 LG전자 LG반도체 등은 하한가로 급락했다. 약세장에서도 미도파 진로 진로식품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증권전문가들은 정국불안이나 자금시장 불안감 등 장내외 악재들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주 상장 내년 연기 재경원은 16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증권시장안정과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투신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 순매수 원칙을 지키도록 하는 등 증시안정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이에따라 한국통신의 국내외 상장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재경원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증권시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주식을 처분하는 것보다 사들이는 것이 많은 매수 우위를 견지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해외 현지법인관리 철저히(사설)

    쌍방울과 태일정밀의 부도로 기업의 부도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재벌랭킹 8위의 기아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쌍방울이 해외현지법인의 지급보증 문제로 부도가 나자 대기업은 대외채무나 지급보증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기업이 국내에서 빚을 과다하게 얻어 방만하게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다가 문제가 되어 도산을 했으나 앞으로는 해외현지법인의 방만한 차입으로 인해 부도가 나는 등 ‘부도의 국제화’라는 새로운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상당수의 대기업이 금리가 싸다고 해서 해외에서 과다하게 돈을 빌려 현지투자를 했다가 투자기업이 부실화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는 기업의 공통적인 특징은 2세 경영인이 지나친 욕심으로 방만한 투자 또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는 점이다.이들은 기업경영에 적신호(자금난)가 켜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어발식 경영을 하다가 부도직전에야 비로소 자구노력에 들어감으로써 회생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범했다. 따라서 기업이 부도를 막기 위해서는 자구노력을 앞당겨 추진하는 길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정부와 금융기관이 기업도산을 막아 줄 수가 없게 되어 있다.과거와 같이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명목으로 구제금융을 해주거나 세제상 우대조치를 할 수도 없다.채권단이 협의해서 부도유예협약 등의 지원을 하는 것이외의 특별지원은 어렵다.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적자기업과 한계기업을 정리하고 계열사를 과감하게 통폐합하는 동시에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특히 해외현지법인을 갖고 있거나 해외투자를 한 기업은 이들 법인의 재무상태를 철저히 점검,재무구조가 불량하거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조속한 시일안에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해외법인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는 것이다.
  • ‘10·16 주가 대폭락’ 증권·금융가 표정

    ◎600선 마저…” 부도 도미노 공포 확산/“경제 이모양인데 정치권선 싸움질만” 분통/“정부서 적극적인 조치 취하라” 거센 목소리 기아사태의 장기화와 태일정밀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쌍방울의 화의신청,정치권의 비자금 공방 등이 겹치면서 금융계에 부도 도미노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이에따라 주가가 대폭락을 보이고,금융창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여신규모 2천5백억원 이상인 중견기업 3∼4개에 대한 추가 부도설이 나돌고 있다.이로 인해 거액 부실여신이 묶여 있는 종금사들은 자금을 회수할 기미를 보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깡통계좌 처리 준비 ○…1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으로 붕락하자 증권업계 직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적인 증시부양책을 기대하는 모습.증권사 객장은 투자자들이 떠나 버려 썰렁한 분위기였고 주가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만 가끔 걸려올 뿐 주문마저 한산해 영업직원들은 대부분 일손을 놓았다. 한증권사 투자분석부 직원은 “종합주가지수 600선은 심리적인 의미를 가지는 지지선이었을뿐 최근의 증시에 대한 기술적 분석과 예측이 불가능해진지 이미 오래됐다”며 “현상황에서 주가전망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한탄.또 다른 증권사 본점 영업부 직원도 “전장내내 매수주문은 한 건도 없었고 혹시 정부의 대책이 나올 것이 없느냐는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만 걸려왔다”며 “깡통계좌(담보부족계좌) 처리에 대한 업무나 준비해야겠다”고 한숨. ○…증권사 객장이 썰렁한 가운데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주가를 확인하러 객장에 나온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의 대책 부재와 정치권의 무관심을 비난.한 개인투자자는 “지난 13일 발표한 정부의 증시 안정대책은 이미 증권가에 소문이 돌았던 것들뿐”이라고 지적하고 “그것마저 시간을 질질 끌다가 발표해 적절한 시점을 놓쳐버렸다”고 비난.이어 “경기불황으로 대기업들의 도산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치권은 비자금 폭로 등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들도 증시의 끝없는추락에 한결같이 난감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증감원 관계자들은 증시상황이 이렇게 악화되면 불공정 거래조사나 업계에 대한 검사도 영향을 받게 된다며 과거와는 달리 투자자들의 집단항의나 시위사태 등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애써 자위하는 모습.증감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증감원이 직접 증시 부양책을 만들어 발표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상황을 종합 분석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정책당국에 전달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가능한 범위에서 시장지지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단기자금시장 “꽁꽁” ○…금융계는 기아사태 장기화에 이어 지난 15일 쌍방울과 태일정밀 사태가 동시에 빚어지면서 종금사나 파이낸스 등 기업의 단기자금을 주로 취급하는 일선 금융기관 창구가 다시 얼어붙어 연쇄부도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한 종금사 관계자는 “한 두개 종금사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곧바로 부도로 쓰러질 기업이 많다”며 “앞으로 금융기관들의 자금회수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또 “이미 최악의 상황으로 몰려 벼랑 끝에 서있는 느낌”이라며 “기업자금을 취급하는 창구 직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자금난에 몰린 기업의 자금 담당자들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애로를 호소. ○대기업 어음도 거절 ○…사채시장에서는 대기업 어음도 더러 할인이 안되고 있는데 사채시장에 어음을 돌리는 것은 자금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명동의 한 사채업자는 “최근 부도로 쓰러진 기업들의 어음이 이미 한달 전부터 나돌기 시작했다”며 “대부분의 전주들은 그때부터 이들이 발행한 어음의 취급을 기피했다”고 말했다.
  • 외국인·기관 투매 ‘검은 목요일’/무너지는 증시… 원인과 전망

    ◎부도사태·환율·비자금정쟁 악재행렬/외국인투자자 잡을 근본 치유책 시급 증시에 공황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블랙먼데이를 연상케할 만큼 16일 증시는 주가하락폭이 컸다.부양책에도 불구,주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600선이 힘없이 무너지자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증시여건으로는 ‘백약이 무효’라는 비관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부양책발표 이후 하루동안 반짝 올랐던 주가는 쌍방울그룹의 화의신청과 태일정밀의 부도유예협약적용 소식으로 이틀동안 무려 43포인트가 떨어졌다.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밝지 않다는 얘기다.특히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들의 투매가 이날의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은 증시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특히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히든 카드로 논의되던 외국인투자한도확대가 이번에는 오히려 외국인의 투매현상을 부추기는 역기능을 한 것으로 나타나 증권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증시부양책이 발표된 지난 13일 1백2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투자자들은 정부의 안이한 부양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튿날 오히려 매도물량을 늘려 2백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15일에는 팔자물량을 다소 줄였지만 600선을 하향돌파한 16일에도 422억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한도확대가 발표된 이후 통상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늘었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외국인들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동안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기아사태이후 매도우위전략으로 돌변해 8월 9백52억원,9월 2천9백8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이달들어 16일까지의 순매도 규모는 무려 2천2백27억원에 달한다.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이같은 팔자공세의 원인을 한국 경제의 ‘내우외환’에서 찾고 있다.연이은 부실화파문으로 국가 경제가 휘청거리고 불안정한 환율의 오름내림을 지켜보면서 당분간 한국 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동남아 금융위기로 이 지역에 대한 투자매력 상실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태승 동서증권 투자분석실장은 “자생력을 잃은 증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경제를 살릴수 있는 근본적인 치유책이 필요하며,이것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떠나는 외국인투자자를 잡을수 없다”고 말했다.
  • 태일정밀 등 7사 대표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

    지난 15일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태일정밀 정강환 사장을 비롯,관계회사인 뉴맥스 동호전기 동호전자 산경정밀 남도산업 태일개발 등 7개사 대표들은 16일 하오 조흥은행을 방문해 부도유예협약 적용의 전제조건인 주식포기각서 등의 경영권 포기와 관련한 서류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들은 또 주식실물도 곧 제출키로 했으며 제1차 채권단 대표자회의가 열리는 오는 24일 이전 자구계획서와 함께 노동조합이 있는 회사는 노조동의서도 내기로 했다.이들은 부도유예협약 대신 화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하고 지금으로선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위한 준비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구종금 인수실패로 자금난/태일정밀 왜 침몰했나

    ◎적대적 M&A 실패로 950억원 손해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태일정밀이 침몰한 직접적인 원인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실패에 따른 후유증 때문이다. 83년 설립된 태일정밀은 세계 두번째로 박막디스크를 개발,세계 3대 컴퓨터 헤드디스크 공급업체로 등장하면서 매년 30%의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지난해 매출액은 3천9백5억원.특히 창업주인 정강환사장은 태일정밀뿐 아니라 매출액 1천4백억원대의 (주)뉴맥스를 비롯,한때 국내 13개사,해외 9개사 등 모두 2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기도 했다. 태일정밀은 지난해 말부터 대구종합금융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이로 인해 9백50억원의 손해를 보면서 심한 자금압박을 받게 됐다.태일정밀이 대구종금을 굳이 적대적으로 인수하려했던 것은 성장세에 따라 금융기관이 필요했기 때문.계열사까지 합치면 외형이 대략 6천억원대를 넘고 하루 회전되는 자금만도 20억원대에 달해 이같은 자금을 다루기 위해 종금사가 꼭 필요했다는 게 태일정밀 관계자의 얘기다. 태일정밀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 대구종금 주식 70만주의 공개매수하는데 쓴 자금은 3백36억원.비공식적으로 쓴 자금까지 합치면 모두 9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태일정밀은 적대적 인수에 나선 사실을 알게 된 대구 동아백화점의 모기업인 화성산업 등 향토 기업인들의 반발로 인수에 실패했다. 문제는 이때부터 불거졌다.증권가에 대구종금 M&A작전이 끝난 것으로 알려지자 4만8천원까지 치솟았던 주식값이 폭락했다.15일 종가는 8천560원.태일정밀은 고작 2백억원 남짓 투자자금을 회수하는데 그쳐 현금흐름에 결정타를 맞았다는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 태일정밀 부도유예협약 적용/국내최대 컴퓨터부품업체

    ◎계열사 뉴맥스 등 모두 7개사/어음 6억 못막아… 금융권여신 6,100억 국내 최대 컴퓨터부품 업체인 태일정밀을 비롯,(주)뉴맥스 등 7개 계열사가 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태일정밀이 부도유예협역 적용 업체로 선정된 것은 진로와 대농 및 기아에 이어 네번째다. 태일정밀의 주요 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이영건 중소기업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금난으로 인한 태일정밀의 부도를 막고 자금지원 등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태일정밀은 지난 14일 신한 조흥 대동은행 등에 돌아온 6억원대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었다.태일정밀의 은행권에 대한 부채는 2천6백억원,종합금융사 등 제 2금융권 부채는 3천5백억원이다.부도유예협약은 여신액이 2천5백억원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게 돼 있다. 태일정밀이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2개월 동안 태일정밀에 대한 채권·채무는 동결되며 2개월뒤 신용평가기관의 실사를 거쳐 정상화 또는 법정관리를 통한 매각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태일정밀은 지난 4월 대구종합금융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4백억원대의 손해를 보면서 자금압박을 받아왔다.관계사로는 삼경정밀 동호전기 한국전파시험기술연구소 동호전자 지원정밀 태일정밀 등이 있다. 조흥은행을 비롯한 태일정밀 거래은행들은 개정된 부도유예협약의 규정에 의해 태일정밀로부터 제1차 채권단 대표자 회의를 열기 이전에 주식포기각서 등의 채권확보 서류를 미리 받기로 했다.
  • 태일정밀 어떤 회사/컴퓨터헤드 제조기술 개발 벤처기업

    ◎기아계열사와 이름같아 부도설 돌아 태일정밀은 컴퓨터 하드디스크(HDD)의 핵심부품인 컴퓨터 헤드 제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창업 14년만에 세계시장을 석권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최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컴퓨터 부품제조회사인 쌍태전자실업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충전용 배터리)시장에 진출,오는 2000년까지 전지왕국인 일본을 추월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해왔다. 또 정보통신 회사인 태일텔레콤을 비롯해 8개 계열사와 6개 외국 현지법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18일 개국하는 청주민방의 대주주이다.최근 컴퓨터부품에서 첨단 정보통신분야로 사업구조조정작업을 서둘러 왔으며 핵심분야를 뺀 나머지는 정리작업도 벌여왔다.회사 대표인 정강환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상공부를 거쳐 한일합섬에서 기획통으로 이름을 날리다 83년 맨손으로 태일정밀을 창업했다.문민정부들어 급성장한 탓에 구설수에 시달려 왔으며 최근 기아그룹 계열사중 같은 이름의 회사가 부도나면서 부도설이 나돌았다.
  • ‘정보화사회의 기상서비스’ 펴낸 기상서기관 이우진씨

    ◎“기상정보는 환경친화적인 자원”/사회적 효용가치·산업적 측면 상세히 다뤄/“정부 공공부문 상업화 신중하게 추진돼야”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윌리엄스는 “교전중인 무적의 두 군대가 서로 자기 편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을 때는 자연이 승자를 결정한다”고 했다.또 미국의 저널리스트 홈즈는 전쟁터에서의 날씨의 역할을 ‘보이지 않는 군대’에 비유했다.기상조건 내지 가상정보가 전쟁의 성패에 얼마나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가를 웅변해주는 대목이다.기상정보를 하나의 ‘전략자원’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 절실한 이 시대의 과제다.최근 출간된 ‘정보화사회의 기상서비스’(문예당)는 이러한 기상정보의 사회적 효용과 산업적 측면을 다룬 연구서로 관심을 끌만하다.지은이는 기상청 예보국 수치예보과 기상서기관인 이우진씨(38).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대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국내에 몇 안되는 이론과 실무를 겸한 기상전문가로 꼽힌다.“기상정보는 농산물의 가격안정,물류비용의 절감,대체에너지 개발,보건환경의 향상 등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수 있는 소중한 자원입니다.국가 기상서비스는 이러한 기상정보의 특성을 살려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는 근대 초기 산업혁명의 세례를 받은 선진국들이 대부분 19세기말에 기상청을 설치하는 등 기상분야에 일찌기 눈을 돌린데 비해 우리나라의 근대 기상서비스는 일제의 영향아래 시작됐기 때문에 기술축적이 부진했고 산업지원에 취약한 구조를 지닐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미국에는 하루종일 기상정보만 방송하는 ‘웨더 채널’이라는 사설 방송사가 있다.89년대 초에 생긴 이 채널은 시청지역 30∼40㎞ 범위 안에서 일어나는 강수활동이 동화상으로 텔레비전 화면에 나타나는 등 시청자들이 원하는 기상정보를 빈틈없이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기상 전문채널을 준비중이다.이씨는 이와 같은 기상선진국들이 개발해 실용화한 응용 기상기술을 우리 것으로 소화해 받아들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책이라고 강조한다.우리나라도 이미 정보화사회로 들어선 만큼 위성통신이나 디지털통신,슈퍼컴퓨터,멀티미디오용 퍼스컴 등을 이용한 정보의 교환과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기상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종국적으로는 기초 대기과학의 발전을 통한 기술자립 여건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이씨는 기상정보의 상업화 서비스와 관련,지난 7월부터 시행된 민간예보사업제도를 적극 평가한다.“우리의 민간 기상정보 서비스는 이제 겨우 시장형성 단계에 불과합니다.최근 섣불리 시장성을 낙관해 공공부문의 상업화를 시도했다가 재정압박 등으로 공공서비스의 질까지 떨어뜨린 사례도 적잖았다는 사실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요” 정부 공공부문의 상업화는 특히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씨는 미국의 경우처럼 해양대기청은 전적으로 기본 기상정보를 산출·처리·관리하는 역할을 하고,민간 기상회사들은 이를 추가 가공해 고부가가치의 정보를 산업체에 유료 서비스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일 것라는 견해를 보였다.
  • 병무당국의 자료 국민도 납득할 것/이 대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고의라면 기준보다 5㎏ 더 뺐겠나/확증업슨 개인공격은 정치행태일뿐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3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아들의 병역문제를 해명하고 유감을 표시한뒤 “이제부터 내 자신에 한층 엄격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대표는 또 “내 자식에 대한 논란으로 병무행정의 신뢰에 조금이라도 금이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지난 TV 토론때 병역문제 질문이 나왔지만 답변시간이 제한돼 사실관계를 말하는데 그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이번 일로 인한 나의 심정과 국민에 대한 송구스러운 마음을 말하고 싶었다. ­야당은 계속적으로 병역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은데. ▲사실관계는 병무당국의 자료제시,규명과정을 거쳐 충분히 밝혀 질 것이다.또 현재까지 밝혀진 것으로도 국민이 납득할 것으로 생각한다. ­70% 국민은 이대표 설명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러 감량을 하지 않았느냐는 문제때문인 것 같다.그러나 일부러 감량한 것은 아니다.큰 아이의경우 구태여 기준보다 5㎏까지 더 뺄 필요가 없지 않은가. ­야당의 병역문제 공세로 대선득표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그런 전략은 옳지 않다.부정에 대한 확증이 없이,자료에서 사실관계가 드러났는데도 개인공격을 하고 선거전략으로 삼는 것은 참으로 부정적 정치행태이다. ­병역문제 등을 포함한 대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 야당 총재를 만날 용의는. ▲지금 당장 그 일 때문에 만날 계획은 없다.그렇지만 반드시 그 일이 아니라도 정치쟁점에 대해 논의할 기회는 있을 것이다.
  • 거리 곳곳 축하 현수막·꽃장식/울산 광역시 출범 이모저모

    ◎공무원들 광역행정 첫업무… 바쁜하루 보내/차량 25만대 번호판 교체로 업체 싱글벙글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울산광역시 개청식에 참석,“지난 92년 대통령선거때 울산을 환태평양시대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광역시로 승격시킬 것을 공약했던 것을 지키게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큰 기쁨을 1백만 울산시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공군 1호기편으로 이날 상오 김해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승용차편으로 울산 종합문화예술회관에 도착,오해용 울산시의회의장 이계신 부시장의 영접을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개청식에 참석했다. ○…개청식을 마친뒤 김대통령은 울산광역시청으로 이동,청사정문에서 강운태 내무장관 심완구 울산시장 김혁규 경남지사 등과 함께 현판식을 가진뒤 시청사내 원형화단에 25년생 해송을 기념식수했다. 김대통령은 시청3층 시장실에서 광역시 간부들을 격려하고 방명록에 서명한데 이어 심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120명과 청사 신관3층 대회의실에서 생선매운탕 등 한정식을 메뉴로 오찬을 함께 했다.○…울산의 상징인 남구 공업탑 로터리와 중구 태화로터리 등 중심가에는 광역시 승격을 알리는 경축탑과 현수막,55만 송이의 현란한 꽃장식이 시민과 외지 손님들을 맞고 있다.울산의 젖줄 태화강변에는 ‘울산광역시 승격 축하’라는 리본이 달린 대형 애드벌룬 10여개가 하늘 높이 떠있고 대형 건물마다 축하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려 시민들에게 광역시민의 긍지를 심어 주기도. ○…시청과 중 동 남 북구청 등 관공서에서도 승격 축하현수막을 건물 외벽에 걸어 놓는 한편 청사내 주차장과 화단 등도 갖가지 꽃으로 장식,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공무원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광역시 행정을 위해 아침 일찍 출근,자신이 일하게 될 새 사무실 등을 둘러보며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 ○…광역시 출범 특수로 불황을 겪던 일부 업종은 모처럼의 호경기에 싱글벙글.자동차 번호판 제작업체들은 그동안 ‘경남’ 번호판을 ‘울산’으로 바꿔 달아야 하는 이 지역 차량이 무려 25만대,교체비는 13억원대로 추정.광역시와 구 군에 1천여건이 넘는 조례 및규칙 등이 새로 제정되면서 홍보자료와 법규집 제작비만 5억원에 달해 인쇄업체들의 수입도 짭짤. ○…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초대 광역시의회 의장에 오해용 의원을,부의장에 이진용 의원과 최수만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 운영위원장에 김철욱 의원,내무위원장에 이병우 의원,환경수도위원장에 유태일 의원,도시경제위원장에 장만복 의원,교육사회위원장에 양종배 의원,건설교통위원장에 김도수 의원을 뽑는 등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쳤다.
  • 올 경기/대선때 여당 손 들어줄까?

    ◎연구기관들 “지금보다 훨씬 호전” 전망 일치/늦어도 9월 바닥친뒤 상승커브 진입/야의 경제실정 이슈화 맥 못출수도 경제가 당초의 예상보다 빨리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9일 수정전망을 낸 한국개발연구원이나 재정경제원이 내부자료로 작성한 경제전망에서도 이점은 공동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렇다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2월에 국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어떤 상태일까. 선거 당시의 경기가 어떤가에 따라 선거이슈가 달라지고,여당과 야당의 수비와 공격전략이 달라지게 마련이어서 여야 모두 선거때의 경기전망에 관심을 쏟게 마련이다.연구기관들과 정부의 경기전망에 따르면 대통령선거때인 12월의 경기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호전될 것이라는데 견해가 일치되고 있다.때문에 올 대통령선거에서 경제를 주이슈를 삼으려 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있다면 이를 수정해야 될지도 모른다. 연구기관들은 대체로 3·4분기(7∼9월)에 경기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재경원쪽의 판단으로는 7월 현재가 바닥을 치는 시기로 보고 있고,삼성연구소 같은 곳은 조금 늦은 9월을 경기저점으로 치고 있다.많이 양보해 9월을 경기저점으로 보더라도 10월부터는 경기상승기에 들어가게돼 12월의 경제분위기는 현재보다 한결 나아져 있을 게 틀림없다.경기란 호황때보다 상승기의 체감분위기가 더 좋은 것이다.때문에 어쩌면 여당은 지난 4년간 불황으로 고생한 것과는 다르게 꽤 기분좋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각종 산업생산지수나 수출은 이미 상반기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산업생산지수와 수출실적보다 늦게 오게 마련인 국내소비가 아직 불이 붙지 않아 경기저점이 3.4분기로 늦춰졌을 뿐이다.이에따라 대기업들은 이미 불황의 그늘을 벗어난 느낌이고 4·4분기에는 국내소비도 상승세로 돌아서 중소기업과 일반 소매점에게도 경기상승의 옇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호전이 우리의 구조조정에 의존하기보다는 엔화절상등의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불안한 느낌이 없지는 않다.그러나 산업은행이 이날 낸 전망에 따르면 일본 엔화는 연말에 100달러당 105엔대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여 엔화절상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국내경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크다. 경제가 나쁘면 여당이 고전하기 마련이다.부마사태를 가져온 유신말기가 그랬고,야당 바람을 일으켰던 85년의 2·12총선이 그랬다.근년들어 김영삼정부의 인기하락에는 여러 실정외에 경제가 뒷받침하지 못했던 탓도 크다.경기가 3.4분기의 저점을 통과해 어떤 양상으로 상승할 것인지는 여야의 대선가도에 중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금융개혁 찬·반 논란 확산

    ◎재계 “지체땐 기업피해… 법제정 서둘러야”/경실련선 교수 37명 철회촉구 성명 한국은행과 증권·보험감독원 등의 금융기관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사회단체에서 정부의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재계는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제정과 개정작업을 서둘러 진행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금융개혁과 관련된 갈등으로 최대의 피해자는 기업』이라며 『이미 많은 논의를 거친 금융개혁이 지체될 경우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백중기 조사부장은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에 대한 개편안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관련 당사자들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개편안이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경련 김태일 이사도 『금융개혁이 늦어질수록 금융산업의 선진화가 늦어진다』고 지적하고 『정부안이 나온 만큼 서둘러 금융개혁 관련법안을 국회에서 심의해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등 37명의 교수가 서명한 「관치금융 청산과 중앙은행 독립을 위한 금융전문가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의 금융개혁안 철회를 촉구했다.이들은 『정부안은 관치금융의 본산이라고 할 재경원 금융정책실을 그대로 두는 등 금개위안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으로 개혁안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한은과 증권·보험감독원 노조원들은 이날 낮 12시 서울 여의도 장기신용은행 앞에서 「금융산업 개악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 경희대 김재홍 교수 「한국 현대시 시어사전」 발간

    ◎알쏭달쏭 1만2천여 「시어」풀이/최남선∼90년대의 시집 1만5천여권 검토/조어·되살려 쓴 고어·속어·상징시어 망라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 것은 다 님이다.중생이 석가의 님이라면 철학은 칸트의 님이다.장미화의 님이 봄비라면 마시니의 님은 이태리다.(중략)나는 해 저문 벌판에 돌아가는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양이 기루어서 이 시를 쓴다』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중 서시 「군말」에 나오는 이 「기루다」란 무슨 뜻일까.국어사전에는 물론 「기루다」라는 단어는 실려 있지 않다.그도 그럴 것이 이 말은 만해가 만들어 쓴 시어이기 때문이다.이것은 바로 애처롭다,그립다,찬양한다,아쉽다라는 뜻이다. 문학평론가이며 국문학자인 경희대 김재홍 교수가 지금까지 발간된 한국 현대시집에 나오는 말 가운데 사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시어 1만2천 단어를 엄선,그 의미를 규정하고 용례를 수록한 「한국현대시 시어사전」(고려대학교 출판부)을 펴냈다. 김교수는 이 사전을 편찬하기 위해 20여년간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서부터 오봉옥·박태일 등 90년대 시인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1만5천여권의 시집을 검토했다.표제어는 시인들이 개인적으로 만든 말,즉 개인시어나 조어를 기본으로 시인들이 되살려 쓴 고어,시에서 많이 쓰이거나 쓸만한 말,살려나갈만한 방언,은어,속어,그리고 상징시어들을 대상으로 해 뽑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인들은 민족어의 완성,나아가 예술어로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왔다.영어가 셰익스피어에 의해,독어가 괴테에 의해,프랑스어가 상징주의 시인들에 의해 생활어에서 예술어로 승화된 것이 그 좋은 예다.김교수는 수많은 고유어와 고어를 되살리는 한편 방언을 적극 활용하고 개인시어를 다양하게 만들어낸 미당 서정주를 우리 말의 텃밭을 풍요롭게 한 대표적인 인물로 꼽는다. 미당은 한자어인 「수면」을 「물낯바닥」「물거울」 등으로 풀어 사용하는가 하면 「민들레꽃」을 「민둘레꽃」「미움둘레꽃」「멈둘레꽃」「머슴둘레꽃」 등으로 변형,우리말의 예술적 가능성을 한껏 넓혔다.개가죽으로 만든 작은 북을 「개가죽방구」,마루나 가구 따위에 손때가 묻고 잘 닦여져 반들거리는 모습을 「때거울」이라고 표현한 점도 흥미롭다. 이 사전에는 현대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뇌짐」(폐병)·「벼루길」(아래에 강물이 흐르는 낭떠러지 길)·「가시버시」(부부)·「길분전」(길에 있는 하찮은 것들) 등 고어와 「그리매」(그림자)·「테우리」(목동)·「가개비」(개구리) 등 방언,「항가빠시」(소꿉놀이)·「가마리」(늘 욕먹거나 매맞는 사람) 등 속어도 망라돼 있다.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시어들을 정확하게 판독,올바른 시읽기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예를 들어 김영랑의 시「오메 단풍들것네」에는 『장광에 골불은 감잎 날러오아』라는 구절이 나온다.「골불은」은 전문학자들조차 그 뜻을 잘 모른다.이 사전은 용례확인을 통해 「골불은」이 「짓붉은」이란 뜻임을 밝힌다.김교수는 『사전 편찬과정을 통해 뜻있는 시인들이 민족정서의 살결과 숨결,혼결과 무늬결을 이루는 우리 말을 갈고 닦는데 정성을 쏟아 왔음을 새삼 확인했다』면서 『새로운 시어를 창조하는 시인만이 참시인』이라고 말했다.
  • 북 보트피플 귀순을 보며/전현준 민족통일연 북한실장

    ◎탈북행렬 막을 힘도 없다 안선국씨와 김원형씨 두가족 14명이 13일 새벽 선박을 이용,귀순함으로써 「보트피플」에 대한 관심을 다시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선박이용 탈출은 은폐·엄폐가 어려운 바다를 이용해야 하고 선박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발각 및 체포 위험성이 높다.따라서 위험성이 높은 두가족 선박이용 탈출사건은 북한 체제변화와 관련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해안 경비대 허수아비 첫째,위험부담이 많은 선박탈출이 가능했다는 것은 북한 해안경비대의 경비가 매우 허술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북한은 그동안 철저한 사회통제를 통해 체제를 유지해 왔다.사회통제장치는 각종 「총화」를 통한 사상통제,군·사회안전부·인민반 등을 통한 행동통제 등 여러가지가 있다.특히 최근 북한은 정규군까지 사회통제에 투입하고 있다.그러나 경제난으로 인해 통제요원들의 체제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지는 반면,부정부패 행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탈북이 사회통제요원들의 묵인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탈북자 증가는 북한 사회통제장치가 이완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골칫덩어리 방출 효과 둘째,수령유일지배체제에 대한 주민반발이 비록 가족단위이기는 하지만 점점 집단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수령체제는 많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령의 절대성만 용인될 뿐 주민의 자율성은 일체 일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 결과 정치·경제·사회 제반분야에서 「동맥경화증」이 발생,주민의 삶은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내부에서는 반체제운동은 철저한 통제와 치밀한 처벌로 인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체제불만자들은 탈출이라는 수단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따라서 북한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집단탈북 사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탈북자 증가가 북한 정치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탈북자체는 수령체제의 모순과 이에 대한 불만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현상이다.그러나 김정일입장에서는 체제불만자의 탈북은 「골칫덩어리」의 자연적 도태일 수 있기 때문에 탈북자 증가가 정권유지에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주지하다시피 해방이후 북한의 지주·자본가·고급관료 등이 대거 월남함으로써 김일성은 정권장악은 물론 거의 50여년간 독재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이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보았을때 최근의 탈북은 오히려 김정일체제를 공고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관리 실패땐 남한 혼란 너무나 가혹한 요구일지 모르지만 만일 이들이 북한내에 남아 반체제운동을 했다면 김정일에게 상당한 정치적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그러나 잠재적 변화세력들이 탈북함으로써 짐정일로서는 그만큼 정치적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탈북자 증가가 곧 김정일 정권붕괴로 이어지리라는 도식적 전망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탈북자 증가사태에 직면한 현재,우리는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북한붕괴 대비는 물론 탈북자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이다.탈북자들은 많은 희망과 꿈을 안고 남한으로 온다.그러나 이들은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탈북자는 역탈출까지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만일 이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향후 남한사회의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것이고 이것은 오히려 김정일정권을 강화시켜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일의 대북 식량지원 해법/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 칼럼)

    ◎납치사건 해결 고집보다 개혁개방 촉진을 4월25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식량원조문제가 거론돼 미일 양국의 입장 차이가 부각되게 됐다. 클린턴 대통령이 「인도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한데 대해 하시모토 총리는 『인도적이라고 한다면 북한도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드러난 20년전의 일본인 중학생 납치사건과 일본인 처의 귀향 문제 등 북한측이 해결해야 할 인도 문제의 존재를 지적했던 것이다. 북한 공작원에 의해 니가타에서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중학생이 세일러 교복 모습의 여자학생이라는 점 때문에 최근 일본의 대북한 여론은 크게 경화되고 있다. 이를 뒤이은 것이 정상회담 직전 규슈 미야자키현에 입항한 북한의 화물선의 화물로부터 대량의 각성제가 발견된 사건이다.따라서 하시모토총리의 발언은 국내여론의 대세를 거의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하시모토 총리의 발언은 대북한 외교에 약간의 전술성이 도입된 결과일지도 모른다.2년전 50만t의 쌀을 원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교섭재개에 실패한 경험이 있으며 이것이 북한과의 문제는 「단순한 선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는 교훈이 되었던 것이다. ○하시모토 전술의 함정 다만 이 전술론에는 몇가지 함정이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이 납치사건만을 클로즈업해 이를 식량원조와 엄격하게 연계시키면 안전보장,북한의 개혁개방,한미일의 정책협조 등 그밖의 대북정책의 중요한 목표를 상실하게 될지도 모른다.일본정부가 어디까지 납치사건의 해결과 식량원조를 연계하려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납치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절대로 식량원조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 「입구론」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한국으로서도 바람직스럽지 않은 사태일 것이다. ○인도적 행위로 대응을 무엇보다도 북한이 4자회담의 수락과 남북대화의 재개에 응하여 나오는 경우 일본만이 식량원조를 계속 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한미 양국으로부터 「일본은 북한과의 교섭을 방해하고 있다」라던가 「남북을 싸우게 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받아 일본정부도 납치사건의 해결과 떼어낸 형태로 식량원조에 나서지 않을수 없게 될 것이다.이는 외교적인 실태다.한미 양국과의 정책협조없이 연계론은 성립되지 않는다. 또 아무리 북한측의 「비인도성」을 지적해 보아도 식량원조를 계속 거절하는 이상 국제적으로 일본측의 인도성이 의심되는 것은 피할수 없다.게다가 북한측은 「일본은 전전의 비인도적 행위를 청산하지 않고 있다」고 틀림없이 반론할 것이다.요컨대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서 「인도적 행위」를 갖고 대처하지 않는 한 이 논쟁은 입씨름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도 식량원조를 「인도원조」와 「정책원조」로 나누어 유엔의 원조 요청에 대해서는 상징적으로 응한다고 하는 정도의 지혜가 필요하다.이에 따라 일본외교의 도의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그 뒤의 정책 원조를 안전보장,북한의 개혁개방,납치사건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진시키는 것이다.왜냐하면 개혁개방없이는 북한의 체제변화는 있을수 없으며 그것없이는 안전보장의 확보도 납치사건의 해결도 있을것 같지 않기때문이다. 한편 일본 여론의 경화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가운데에는 「외교론」의 영역을 넘는 극단적인 주장이 출현하고 있다.예를 들면 산케이신문의 인기 있는 컬럼은 「진정한 인도원조라는 것은 …… 김왕조의 종언을 하루라도 빨리 도래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붕괴를 촉진시켜 사람들을 해방하는 것이 아닌가.그 날 전력을 기울여 원조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논하고 있다.이는 외교론이라고 하기보다는 앞서 일본에 존재했던 「박정권 타도론」과 같은 종류의 「정권 타도」 내지는 「붕괴촉진론」이다. ○돌연사 충격 과소평가 그러나 이같은 주장의 위험성은 단순한 편견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북한의 「돌연사」의 충격을 뚜렷이 과소평가해 그것이 한국과 일본의 안전과 번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보다 커다란 문제다.남북의 2개의 체제가 반세기에 걸쳐 대치해 온 점을 생각하면 한쪽의 「돌연사」가 다른 쪽에 커다란 손해를 주지 않을리 없으며 일본열도에까지 파급될 것이다. 그러하다면 어떻게 북한의 「돌연사」를「안락사」로 바꿀 것인가.그 길을 탐색하는 것이야말로 한미일에게는 긴급한 최대의 공통과제다.이미 단순한 「현상유지」는 사태의 심각화를 초래할 뿐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슬슬 식량원조와 경제협력을 북한의 개혁개방과 정확하게 연계시키며 이에 적극 관여해 나가는 방침을 명시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은 아닐 것일까.
  • 규제개혁추진회의 출범

    정부는 19일 규제개혁에 관한 최고심의기구인 「규제개혁추진회의」를 출범시켰다. 이 기구는 고건 총리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정부와 재계,학계,법조게,언론계 인사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이 기구는 23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규제혁파방안을 논의한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 ◇정부위원 ▲강경식 경제부총리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 ▲김한규 총무처장관 ▲송종의 법제처장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민간위원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 ▲최종현 전경련회장(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장) ▲박성용 금융개혁위원장 ▲서원우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구평회 무역협회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병선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 ▲이상규 변호사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임동승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강환 태일정밀사장 ▲배병휴 매일경제신문 주필 ▲변도은 한국경제신문 주필
  • 12·12 상고심 선고­전·노씨 사면 어찌될까

    ◎김 대통령 민심따라 최종결심/청와대비서실 “아직 구체계획 없다”/실무진선 시기 등 서면 검토작업중/여 후보 결정후인 여름께 본격 논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자 이들의 사면복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전·노씨의 사면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은 아무 말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종 사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말을 않는 상황에서 더이상 붙일 얘기가 없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의 언급처럼 김대통령은 아직 구체적 결심을 하지 않은 상태일 수 있다.대법원 확정판결후 바로 사면이 거론되는게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청와대안에서는 정치권에서 선거를 의식,「선심성 언급」을 하는데 불쾌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실무선에서는 사면을 했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때의 민심반응,그리고 사면을 한다면 언제쯤이 좋은지를 「서면작업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김대통령이 임기안에 사면복권을 단행한다면 그 시기로는 ▲5월14일 석가탄신일 ▲8월15일 광복절 ▲12월 대통령선거 직전이나 직후 등이 될 수 있다. 김대통령이 최종결정을 내릴때 가장 큰 고려요소는 역시 「민심」이다.12월 대선에서 여권후보의 득표에 유리하게 작용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져야 할 것이다.이른바 대구·경북(TK)표의 향방은 물론,전체적인 「표심」이 변수다. 5월 석탄일 특사는 시기적으로 볼때 빠른 느낌이다.사정당국의 고위관계자는 『5월14일 석탄일 사면복권은 5·18 등의 일정을 감안,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올 여름 여권 대선후보가 확정된뒤 사면복권이 본격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앞서 말한 여론의 움직임에 더해 사면복권의 절차를 어찌 할지도 논란의 대상이다. 신한국당 대권주자군에서는 그들이 건의하는 것을 김대통령이 수용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눈치다.반면 일부 청와대 핵심인사들은 「결자해지」 측면과 문민정부 막바지 화합조치를 고려,김대통령의 「대결단」형식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사면복권이 단행된다면 동시에 이뤄질 것 같다.사면을 먼저 하고 복권을 늦추더라도 실효성면에서 동시단행과 별 차이가 없을수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사면전에 신병등에 의한 형집행정지 조치로 일단 구속상태를 풀어주는 것도 생각해볼수 있지만 채택 가능성은 희박하다.
  • “북 자포자기식 도발 경계”/김 대통령

    ◎코언 미 국방,패트리어트 구매 요청 김영삼 대통령과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0일 극심한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자포자기식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비,한미 양국이 한층 긴밀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코언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어떤 형태일지 예측할 수 없지만 북한이 붕괴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이 자포자기식으로 무모한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남북관계의 진전없이는 미·북관계 개선에 한계가 있음을 북한에게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의 오판에 따른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김동진 국방부장관과 코언 장관은 이날 상오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의 상황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미연합 전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키로 합의했다. 코언 장관은 한미간 현안으로 대두된 미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판매 문제와 관련,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연합전력 강화와 전투력 발휘를 위해서는 상호운용성이 중요하다』고 강조,사실상 구매를 요청했다.
  • 「실명제 보완」 정책토론회 지상중계

    ◎“분리과세 허용보다 세율 인하를”/「차명 금지」 골격유지엔 공감대/실명제 부작용 유무놓고 격론 □보완론 ­고소득층 과소비,충동구매·저저축률 부작용 대책 필요 □유지론 ­과도기 비용 끝나 보완은 이중 낭비 ­정치자금 이용 경계 조세연구원은 28일 상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실명제 보완과 관련,정책토론회를 가졌다.정영헌 연구위원이 「금융실명제의 정착과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뒤 최 조세연구원장의 사회로 곽태원 서강대교수 등 10명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금융실명제를 보완하되 사실상 차명을 허용하게 되는 분리과세대신 세율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실명제가 경제의 부작용을 낳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김태일(전경련 이사)·민병균(장은경제연구소장)·이시원((주)우천대표)·최경국(대신증권사장)씨 등은 실명제가 실시된뒤 고소득층의 과소비에 따른 충동소비,저축률 하락 등의 문제점이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정치논리에 치우친 실명제는 고쳐야 하며 비밀보장이 되고 세금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실명제이후 자금거래,융통이 안되는 만큼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쪽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원(서강대 교수)·성기수(동명정보대학교총장)·이근식(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최명근(서울시립대교수)씨 등은 반대로 해외여행 등 실명제 실시에 따른 과도기적 비용은 이제 다 치뤘다면서 비용을 치렀는데 보완하는 것은 이중적 낭비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긍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전제아래 차명제 허용 쪽으로 보완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특히 비리 등 사정차원에서 실명제가 이용되는 측면에서는 보완돼야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의 물꼬를 터주는 쪽으로 흘러서는 안된다고 했다. 실명제의 구체적 보완방향에 대해 이근식·최명근·장현준·성기수·김태일·곽태원씨 등은 실명제의 핵심은 차명제 금지여부라면서 분리과세를 허용하면 골격을 흔들게 된다고 했다.따라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유지하되 종합과세실시에 따른 불안감은 자본소득세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또한 분리과세 허용은 종합과세 원칙에 위배되며 대신 세율을 낮춰 인센티브를 주자면서 실명전환 과징금을 증여세 최고세율로 낮추자고 했다.분리과세 허용보다는 종합세율 인하가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다음은 토론요지다. ▲강응선=조세연구원 안대로 최고세율에 의한 분리과세를 허용하고 대신 미성년자의 실명전환,탈세 등은 엄격히 제재하자.보험에 대한 실명제외도 저축성 보험까지 확대하자. ▲최경국=실명제외는 보험뿐만아니라 증권,은행상품에 대해서도 납입기간 등을 고려,부분적으로 허용하자.소액의 근로자 증권저축도 실명거래 대상에서 제외하자. ▲최명근=실명전환 과징금을 낮추는 것은 괜찮다.이미 과징금을 낸 사람에 대해서는 차액을 돌려주자.이제 더 이상 과거에 대해서는 묻지 말자.대신 미래의 차명거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자. ▲이근식=미실명예금이 1.5%에 불과하다.이들을 위해 과징금을 인하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법을 준수하는 사람은 손해고인내심을 가진 사람은 이득을 얻게 된다. ▲곽태원=이미 과도기적 비용은 지불했다.세제개혁 차원에서 접근하자.조세사면도 필요하다. ▲강응선=과징금 세율을 낮춰는데 동의한다. ▲이근식=중소기업 등 산업자금화하는 것에 면죄부를 주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효과가 의문시된다.중소기업의 자금난은 금리자유화로 풀어야 한다.중소기업 전용 금융기관을 만들어 금리를 차별화하자. ▲최경국=산업자금화하는 지하자금에 출자부담금을 물리는 것 보다는 벤처채권,수익증권을 발행,매입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벤처기업에 대해 출자부담금 부과를 면제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세무조사 면제로 충분하다. ▲민병균=지하자금이 중소기업에 투자,도강세를 물면 더이상 거론하지 말자.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는 효과는 없겠지만 물꼬는 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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