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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마지못해 NC 1군 편입…10구단은 물 건너가

    프로야구 9구단 NC다이노스가 내년부터 1군에 합류한다. 그러나 제10구단 창단은 무기한 유보되면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NC 1군 편입 롯데만 반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구본능 총재와 양해영 사무총장, 이태일 NC 대표를 포함한 9개 구단 사장이 모인 가운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양 사무총장은 이사회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초 NC가 2014년 1군 진입을 신청했으나 제반 여건이 준비됐다고 판단, NC의 요청에 의해 1년 당기기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선수 수급 방안에 대해서는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NC의 내년 1군 진입은 롯데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찬성했다. 다만 신인드래프트 때 2라운드 종료 후 NC가 5명을 특별지명하는 것과 관련된 논의는 이어질 예정이다. 기존 구단들이 전력을 너무 많이 빼앗기는 것을 우려해 숫자를 줄이자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BO “너무 급히 10구단 추진하면 곤란” 문제는 함께 안건에 올랐던 제10구단 창단이다. 양 사무총장은 “10개 구단으로 가는 것이 기본적으로 맞지만 좀 더 다각적으로 심층 검토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구단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이 마뜩잖은 일부 구단이 제동을 걸면서 창단이 사실상 무산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양 사무총장은 “홀수 팀으로 리그가 운영되는 데 따르는 문제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9구단 창단도 서두른 감이 있는 상황에서 너무 빨리 10구단까지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 이사회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팀당 경기수 줄고 4일 쉴 때도 생겨 내년부터 리그가 9개 구단으로 운영되면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홀수 팀이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전체 경기 수는 576경기로 늘지만 팀당 경기 수는 133경기에서 128경기로 줄어든다. 8개 팀이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팀은 나흘이나 쉬어야 한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개인 기록이 왜곡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거나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재편성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2군에 있는 경찰청이나 상무를 1군으로 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양 사무총장은 “1~2년 때문에 경찰청과 상무를 1군으로 올리게 되면 9구단으로 운영되는 데 따른 불편함보다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전북·수원 “기존 구단 이기주의 문제” 야구계에서는 일부 구단의 이기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구단 유치의향서를 낸 전북과 수원 등 지자체, 창단을 검토해온 일부 기업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10구단 창단을 강력히 주장해 온 프로야구선수협의회와 은퇴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일각에선 불매운동까지 벌어질 조짐이다. 이날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와 ‘창원 NC다이노스 서포터즈 클럽NC’는 야구회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10구단 창단을 적극 반대하는) 롯데가 가장 큰 문제다. NC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중 하나라도 무산되면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의 문경식 간사는 “수원의 롯데마트 매출을 5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야구팬 30만명의 서명을 이미 KBO에 전달한 상태”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허리·목디스크, 방심하다 체형까지 바뀐다?

    허리·목디스크, 방심하다 체형까지 바뀐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고 컴퓨터를 많이 활용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은 디스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좋지 않은 자세는 허리와 목에 무리를 준다. 허리와 목이 불편감을 느끼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자세가 더 나빠지면서 신체에 불균형의 악순환이 나타난다.  좋지 않은 자세가 체형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척추에 질병이 생기면 척추 근육이 경직되면서 약해진 척추를 대신 하는 방어기제가 나타난다. 척추 전후와 좌우의 근육이 수축하면 정상 상태일 때 유지되던 S자 곡선이 비정상적으로 펴지고 이로 인해 2차 통증이나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척척디즈크한의원 박명원 원장은 “척추 곡선이 틀어지면 일자목과 골반이 같이 변형돼 목과 허리의 특정 부위에 하중이 몰리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를 유발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허리·목디스크의 경우 척추신경이 튀어나온 디스크에 눌려 통증이 생기면 몸이 무의식적으로 신경 압박이 덜한 쪽으로 피하게 된다. 그 결과 반사적으로 허리나 골반이 틀어지면서 다리 길이까지 미세하게 달라져 체형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스크로 인한 체형의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  박명원 원장은 “평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골반 모양이 비대칭으로 굳어질 수 있으므로 고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데 이는 척추에 평소보다 3배 정도의 부담을 주는 부담스러운 자세다.  박명원 원장은 “체형 변화를 포함한 디스크 치료는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게 해 통증을 해소한다.”면서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한약을 써 혈액 순환을 돕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건축문화경관팀장 김근오◇파견△허베이스피리트 피해지원단 이원규△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정우진 ■병무청 △사회복무국 사회복무정책과장 장헌서 ■MBC ◇기획/글로벌/직속 △특보 박승규 김수정 황철순△기획국장 김동효△기획국 부국장(관계회사부장 겸임) 석원혁△전략기획부장 이상옥△정책협력〃 김지은△홍보국장 홍곤표△정책홍보부장 송윤석△시청자홍보〃 김지수△글로벌사업본부장 이용석△뉴미디어글로벌사업국장 성보영△뉴미디어글로벌사업국 부국장 김도인△글로벌사업부장 박현삼△뉴미디어사업〃 전희영△국내사업〃 박상일△문화콘텐츠사업국장 강정민△문화사업부장 최종미△코이카협력〃 강영은△심의국장 최홍미△심의국 라디오심의부장 조순미△서울경인지사장 정성채△성남용인총국장 김낙현△글로벌사업본부 특임국장 주창만△신규법인설립준비TF팀장 이동원◇편성제작본부△특임국장 안택호△편성국장 윤길용△편성국 부국장(TV편성국장 겸임) 노혁진△편성기획부장 한훈기△편성콘텐츠부장(채널브랜드부장 겸임) 조창호△교양제작국장 김철진△시사제작〃 김현종△시사제작국 부국장 배연규(시사제작3부장 겸임) 김상운△시사제작1부장 박상후△시사제작4〃 이현숙△시사영상부장 조수현△외주제작국 부국장(외주제작2부장 겸임) 서정호△라디오제작국장 신권철△라디오제작국 부국장(라디오제작1부장 겸임) 김호경△라디오제작2부장 주승규△라디오제작3부장(라디오제작4부장 겸임) 유경민◇보도본부△보도국 부국장 이형관 최기화△편집1부장 문호철△편집2〃 고주룡△편집3〃 권태일△경제〃 유재용△사회2〃 정연국△기획취재〃 박용찬△통일방송연구소장 박정근◇드라마본부△드라마1국장 김사현△드라마1국 부국장(기획개발부장 겸임) 최창욱△드라마1국 기획제작부장 김진만△드라마2국장 이대영△드라마2국 부국장 최이섭◇예능본부△예능본부장 방성근△예능1국장 원만식△예능1국 부국장 송승준◇디지털본부△영상기술부장 이종한◇경영본부△경영지원국 부국장 윤만석△총무부장 양영석△인재개발〃 최종라△회계〃 지수환△광고영업〃 홍성원△미디어마케팅〃 심홍철△신사옥건설국장 김윤섭△신사옥건설부장 김배영△정보콘텐츠실장 차재실△인사부장 오영근△광고국 부국장 이재훈△광고기획부장 박종형 ■대한상공회의소 ◇승진 △조사2본부장(규제개혁추진단 부단장 겸임·상무이사) 박종갑△홍보실장 박동민 ■인천대 △부총장 윤기병△교무처장(인재개발원장 겸임) 성미영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겸임) 김형준 ■대신증권 ◇이사대우 지점장 △양재동 이병주◇지점장△반포 오진승△서산 김경남△청주 오용진△둔산 이병용△영통 박상규△동탄 유의형
  • ‘성추행 논란’ 김형태, 윤리위 회부 뒤 조기 출당

    새누리당이 17일 ‘동생 부인 성추행’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태(포항 남구·울릉)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 출당을 포함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에 대해서는 “논문을 대필해 줬다.”는 증언들이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이 사안을 회부해 김 당선자의 출당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고 음성 분석이 나오면서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김 당선자의 제수 최모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나오는 남성의 음성과 김 당선자의 음성이 동일인물이라는 견해가 나오면서 움직임은 바빠졌다. 녹취록에는 김 당선자가 성추행을 인정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목의 길이와 연령대, 치아의 움직임을 담아내는 소리 스펙트럼을 비교해 봤을 때 공개된 녹취와 김 당선자의 목소리는 92~94% 동일인물로 보이며 짜깁기 흔적이 없는 원본 파일”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내 목소리가 아니며 누군가 짜깁기를 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함께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동아대 김태일 교수가 문대성 감독이 교수로 임용될 수 있도록 실적을 쌓아주기 위해 논문을 대필해 줬다.”면서 “동창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이 문 교수 논문을 대필해 줬고 그 대가로 동아대 교수로 채용됐다고 말한 것을 그 모임 참석자한테서 제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누드 가정부 서비스’ 인기몰이에 논란 재점화

    ‘누드 가정부 서비스’ 인기몰이에 논란 재점화

    지난 2월 해외언론에 보도돼 논란을 일으킨 ‘누드 가정부 서비스’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텍사스 러벅시 경찰은 최근 “이른바 ‘누드 가정부 서비스 사업’이 적절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면서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지 주시 중이며 2500달러(약 28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누드 가정부 서비스’는 3살 딸의 엄마인 멜리사 보렛(25)이 시작한 아이디어 사업으로 시간당 100달러(약 11만원)의 비용으로 여성이 누드나 반 누드 상태로 집주인 앞에서 집안 일을 해준다. 현재 3명의 여성을 고용해 서비스 중인 보렛은 밀려드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사업은 순항중이지만 경찰의 감시를 받게돼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보렛은 퇴폐적인 서비스라는 경찰과 여론의 시선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보렛은 “회사 정책상 파견된 여성은 고객과 어떠한 성적인 접촉도 하지 않는다.” 면서 “만약 성적 접촉이 이루어지면 가정부는 해고되며 고객도 다시는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누드의 상태일 뿐 청소하고 빨래하고 요리하는 일반 가정부와 다를바 없다.”고 주장했다.     /인터넷뉴스팀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그리 겁나시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그리 겁나시오

    7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 프로야구는 정말로 9, 10구단을 수용할 여력이 없는 것일까. ●‘10구단 가능’ 용역 보고서도 무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구본능 총재, 양해영 사무총장과 9개 구단 대표가 모인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내년 시즌 1군 편입과 10구단 창단 등에 대해 3시간 동안 논의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 사무총장은 “당초 NC의 1군 합류 시기는 2014년이었지만 NC와 창원시의 준비가 빨리 진행됨에 따라 내년 참가를 희망해 왔다. 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 KBO에 정식 공문을 제출하면 조속한 시일 안에 실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0구단 창단 여부도 실행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이사회에서 함께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태일 NC 대표는 선수 62명을 등록한 것과 지난겨울 스프링캠프, 마산구장 리모델링 등 경과를 보고한 뒤 내년 1군 편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기존 구단은 “내년 1군 진입 의사를 공식 표명한 적이 없으니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NC측 “느닷없이 공문 탓… 당황”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는 핑계일 뿐 기존 8개 구단 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마뜩잖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장병수 롯데 구단 대표는 이사회 전 기자들과 만나 “구단 수를 늘리려면 연구를 많이 해야 하는데 지난해 NC 창단을 허가할 때 졸속 처리된 부분이 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면서 “최고 인기팀이라는 롯데도 성적이 나지 않으면 관중이 오지 않는다. NC는 조금 더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NC는 실행위원회나 이사회가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뒤늦게 절차상 문제를 거론한 것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이상구 NC 단장은 “오늘 (1군 진입이) 결정될 걸로 예상하고 있었다. 구 총재 역시 이를 언급한 적이 있고 이전 이사회에서도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공문 절차 없이도 결론이 날 줄 알았다.”고 말했다. 10구단 창단 논의도 지지부진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외부 컨설팅 업체가 작성한 용역 보고서가 올라왔지만 많은 논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보고서는 프로야구 인기를 감안했을 때 10구단 체제로 가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여론에 따라 KBO 이사회는 NC의 내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을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새 구단의 진입을 막으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세계대회 불참, 대국민 청원운동 등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2012 아시아시리즈 부산 개최 결정 한편 이사회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2012 아시아시리즈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롯데에 자동 진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홍형기 KBO 감사를 유임하기로 의결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朴 “위험한 이념폭주 막자” 韓 “오만한 정권 심판하자”

    朴 “위험한 이념폭주 막자” 韓 “오만한 정권 심판하자”

    ■ “민생 정당 새누리뿐…약속 반드시 실천” 박근혜 위원장의 마지막 호소 “두 당 연대의 위험한 이념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건 오직 새누리당뿐입니다.” 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여의도 당사에서 지지층을 향해 투표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총선 전 유권자들을 향한 마지막 호소임을 의식한 듯 박 위원장의 목소리는 약간 떨렸고 말끝마다 힘이 실렸다. 얼굴 표정 역시 여느 때와 달리 비장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절실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 바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으로 협박하고 있고, 주변국들과의 영토 분쟁, 해상 분쟁도 갈수록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는데, 철 지난 이념 때문에 이렇게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저버려도 되는 거냐.”면서 “이런 세력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우리 국회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선거 연대를 공격했다. 박 위원장이 선택한 마지막 유세 지역은 역시 112개 선거구 가운데 무려 50여곳이 오차 범위 내에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수도권이었다. 박 위원장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1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서울 북부와 경기 동북부·남부 등 수도권 13곳을 차례로 훑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2동 장승배기 사거리에 도착, 마지막 총력 유세를 시작했다. 붉은색 새누리당 점퍼 차림에 오른손에는 여전히 붕대를 친친 감은 채였다. 거리를 빼곡히 메운 1000여명의 시민들은 “박근혜!”를 연호했고, 일부 시민들은 박 위원장에게 장미꽃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의 연설에는 이날도 ‘민생’이 빠지지 않았다. 그는 “일자리걱정, 보육걱정, 취업걱정, 노후걱정을 없애기 위한 우리 새누리당의 ‘가족행복 5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정당, 새누리당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로터리에서 열린 서대문·마포·은평 합동유세 때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세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리를 꿋꿋이 지켰다. 박 위원장은 오후 도봉구 차량유세와 노원구 합동유세를 마친 뒤 경기 지역으로 이동해 의정부·구리·용인·수원·화성을 차례로 찾았다. 이어진 박 위원장의 마지막 유세 장소는 역시 ‘정치 1·2번지’인 종로와 중구였다. 당초 일정에는 없었지만, 급하게 일정이 추가됐다. 이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김성은 후보가 사퇴 선언을 하면서 홍사덕 후보로 단일화된 점과 선거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종로와 중구의 ‘상징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비웅·이성원기자 stylist@seoul.co.kr ■ “투표는 밥…與 찍으면 밥상 초라해진다” 한명숙 대표의 마지막 호소 “여러분 모두 투표하십시오. 국민사찰 시대를 마감하고 혹독한 이명박 정권의 추운 겨울을 끝내고 이제 개나리 만발하는 봄을 선사하겠습니다. 오만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주십시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4·11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일 0시부터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밤 12시까지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24시간 ‘무(無)수면’ 투표 독려 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이날 하루 동안 무려 23곳 유세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한 대표의 마지막 유세 일정은 노동계 표심 잡기로 시작됐다. 이날 0시 한국 노동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故) 전태일 열사가 일했던 동대문 평화시장을 전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비례대표 후보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정호준 중구 후보와 함께 찾았다. 오전 3시 30분에는 은평구 수색동의 한 택시운수업체를 찾아 택시기사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 대표는 오전에는 서울 내 민주당의 불모지 ‘빅3’ 지역인 서초·강남·송파로 달려가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오후에는 초접전 지역인 동대문을(민병두 후보), 중구(정호준), 종로(정세균), 영등포을(신경민), 서대문갑(우상호) 등을 차례로 방문해 총력전을 벌였다. 한 대표는 ‘정부심판론’과 ‘투표 참여’에 방점을 찍었다. 송파을(천정배) 유세에서 “투표는 밥이다. 서민·민생 경제를 살릴 사람에게 투표하면 맛있는 밥상이 가정에 오르지만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쓰는 새누리당에 투표하면 밥상은 초라해질 것”이라면서 “투표하러 가는 길은 봄으로 가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강남을(정동영)·서초을(임지아) 유세에서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느냐. 새누리당이 표 달라고 하기가 염치 없으니까 간판을 바꿔 단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물이 고이면 썩고 부패한다. 새누리당만 찍으면 일 안 해도 당선되기 때문에 노력을 안 한다.”며 변화를 당부했다. 한 대표는 건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대학가 주변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열고 “청년, 학생들 투표하고 데이트 가고 여행 가라. 투표하면 반값 등록금, 청년 일자리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길(광진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김 후보 아내인 최명길씨와 황신혜·손창민·정찬 등 연예인이 총출동했다. 한 대표는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라고 줬더니 죄 없는 민간인, 연예인들 뒷조사하고 이메일 뒤지며 괴롭힌다.”면서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며 거듭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송파구 지원 유세를 마치고 자리를 옮기려던 순간 전날에 이어 또다시 계란 투척 공격을 받았다. 근처 아파트 베란다에서 날아온 계란은 한 대표가 서 있던 곳 2m 앞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 선대위 대변인은 “백색테러”로 규정했다. 강주리·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無學의 빈민여성 그 지혜와 용기 어떤 지식인도 갖지 못했습니다”

    “無學의 빈민여성 그 지혜와 용기 어떤 지식인도 갖지 못했습니다”

    소설가 공지영(49)과 다큐멘터리 감독 태준식(41). 언뜻 교집합이 없어 보이는 둘을 엮는 유일한 고리는 전태일 열사의 모친인 고 이소선 여사(“누가 여사라고 부르면 난 여사가 아니라 전태일 엄마라고 성을 냈다.”고 할 만큼 고인은 ‘여사’라는 말을 싫어했다)와 의 인연이다. 노동 다큐에 천착해 온 태 감독은 영화 ‘어머니’를 통해 지난해 9월 고인의 소천(召天)까지 마지막 2년을 담았다. 인물 다큐는 뉴스화면과 지인들의 회고를 붙이는 게 일반적인 형식일 터. 그런데 태 감독은 달랐다. 함께 고스톱을 치고, 손톱을 깎아 드리고, 담배 심부름을 하면서 ‘노동자의 어머니’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 냈다. 공 작가 또한 인연이 남다르다. 등단 이전인 1980년대 중반, 고인의 평전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고, 구술원고를 비롯한 각종 자료를 모았다(여러 사정으로 평전 발간은 불발됐다). 집회에서 먼발치로 보던 고인을 만난 건 열사의 40주기이던 2010년 11월. 한 언론사의 요청으로 인터뷰를 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지영과 태준식을 만났다. 약속이라도 한 듯 가슴 속에 품은 ‘이소선’을 꺼내 놓았다. →시사회에서 눈시울을 붉히던데, ‘어머니’를 본 느낌은. -공지영(이하 공) 가슴이 아리고 뒷부분은 우느라고 정신 없었다(금세 눈가가 촉촉해졌다). 분신 뒤 병원으로 실려 온 전태일이 기도에서 피거품을 쏟아내며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대화의 내용을 영화에서 처음 들었는데 깜짝 놀랐다. →극장 개봉을 하는 심정도 남다를 텐데. -태준식(이하 태) 제작과정에서 그분의 존재를 새삼 느꼈다. 영화를 찍고, 극장에 걸리는 건 수많은 시민의 십시일반 덕이다. 상업영화 중심의 배급체계를 어떻게 돌파할지는 과제이지만, 여기까지로도 의미가 있다. 전태일에 관한 다큐와 극영화, 평전이 존재하는 것처럼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머니가 방송 다큐나 소설, 극영화로도 조명되리라 믿는다. →인상 깊은 장면을 꼽는다면. -공 장례식 장면에서 눈물이 흘렀던 건 이제 그만 가셔도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삶이 너무 고단했다. 아드님을 만나러 가셔도 되겠다 싶더라. 어머니의 화법도 인상적이다. 한진중공업 김진숙 지도위원을 응원 가서 “(크레인 위에 있으니) 땅바닥이 아니라서 건드리는 놈은 없겄제.”라고 한 부분을 보라. -태 복사뼈에서 물을 빼러 병원에 갔는데 너무 고통스러웠던 모양이다. (카메라) 찍지 말고 팔 좀 붙들어 달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친해지기 전이라 범접하기 어려웠는데 순간 짠한 마음이 들었다. 다큐의 콘셉트를 어머니의 일상에 맞춰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 순간이다. →두 분 모두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고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면. -공 전태일의 40주기이던 2010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25~26년 전 평전을 준비할 당시에는 짧은 인사를 건넨 게 전부다). 종로구 창신동의 비좁은 집에 갔다. 방 한 칸에 부엌 겸 거실이 딸린 12평 남짓한 집이었다. 30평짜리에 살아도 누구도 뭐라 할 사람은 없는데… 가슴이 먹먹했다. -태 2009년 2월쯤인가. 금융위기, 용산참사 등으로 피로와 불안감이 극에 달했던 시점에 문득 뵙고 싶었다. (다큐 얘기를 꺼내니) 돈도 안 되는 일을 왜 하냐며 나무랐다. 워낙 겸손한 분인 데다 늘 담배를 피우고 (당뇨병과 고문 후유증으로)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짜증도 냈는데 무시하고 1년쯤 드나들었다. 어느 순간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더라. 안 오면 외려 심심해하고, 전화해서 심부름을 시켰다(웃음). 마지막 1년은 2~3일에 한 번꼴로 들렀다. →2년여 동안 재밌는 일화도 많이 들었겠다. -태 1987년 대우조선 노동자 이석규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숨졌다. 장례식장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당시 인권변호사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옆에 있었는데 어머니가 대뜸 택시비 1만원을 빼앗다시피 해서 몸을 피했다. 훗날 청와대에서 만난 노 전 대통령이 “어머니, 빌려 가신 돈 갚으셔야죠.”라고 하니까, “옜다.”라며 쌈짓돈을 꺼내 웃음바다가 됐다고 하더라. →무학의 40대 여성이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40여년 동안 ‘노동자의 어머니’로 살았다. 네 차례 옥고를 치르고 200여 차례 연행되면서도 꺾이지 않은 힘은 어디서 나온 걸까. -공 1970년 당시 친척들은 이소선이 전태일을 죽게 만들었다고들 했다. 기질적으로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란 얘기다. 평전을 보면 전태일이 ‘나 떠나면 엄마가 해줘야 해.’라며 노동자 권리를 가르치는 대목이 나온다. 둘은 영혼의 쌍둥이이거나 동지다. 한 사람이 ‘이벤트’를 하고 떠나면 남은 사람이 뒷일을 책임지는 환상의 복식조라고나 할까. 고인의 배포를 말해 주는 일화는 많다. 전태일의 죽음 이후 김현옥 서울시장이 7000만원을 들고 와서 장례를 치러 주겠다고 제안했다. 고인은 두 딸과 아들에게 얘기했다. ‘우리가 오빠 시체를 내주면 너희는 공장을 안 다녀도 된다. 아니라면 너희는 공부를 안 시켜 줬다고 원망해서는 안 된다. 선택해라.’라고 했단다. 당시 7000만원이면 아파트 두 채 값이다. 돈도 돈이지만 경황 없는 상황에서 어린 자식들을 모아 놓고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게 나도 대가 센 편이지만 상상도 못할 일이다. →평전을 써보고 싶다고 했는데. -공 다음 대선에서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관심이 없을 소재인데(웃음)…. 일본 식민지와 6·25전쟁, 봉건 소작농의 딸, 무능력한 남편, 무학 등 한국 빈민여성이 놓일 수 있는 질곡의 밑바닥에서 살아온 분이다. 그런데 어떤 지식인도 갖지 못한 지혜와 용기를 가졌다. 그를 통해 대한민국의 또 다른 역사를 쓰고 싶다. 전태일 기념사업회와 수익은 반씩 나눠야겠다. 하하하. →영화를 누구에게 권하고 싶나. -공 ‘노동자의 어머니’가 머리띠 두르고 연설하는 것만 봤지 고스톱도 치고 우스갯소리도 하는 평범한 할머니란 건 모르지 않나. 누가 보든 친근하게 감정이입을 할 것 같다. -태 20대들이 봤으면 좋겠다. 검색창에 이소선 석 자를 쳐보게 한다면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멘토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에서 죽음마저 극복하는 고인의 삶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위로받을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 ‘착한 봉제일터’ 올 25곳 늘린다

    실밥과 먼지가 가득한 좁은 작업장, 하루 14시간 이상의 노동, 폐병에 걸린 어린 여공들, 1970년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봉제공장의 작업 환경은 열악 그 자체였다. 그곳에서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으로 생을 마감한 피복 노동자 전태일, 그가 꿈꿨던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시는 여전히 근무 조건이 열악한 봉제·토탈패션업체의 작업 환경과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착한봉제일터’를 확대,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착한봉제일터는 옷을 만드는 재봉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설비가 갖춰진 봉제공장을 뜻한다. 현재 85곳이 지정돼 있다. 시는 이를 올해 110곳, 내년에 200곳을 추가로 지정해 장기적으로 2020년에는 총 1000곳으로까지 늘릴 계획이다. 착한봉제일터는 종로구, 성북구, 성동구, 중랑구 등 봉제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해당 지역 업체들이 환경 개선을 요청하면 시에서 현장 실태 조사를 벌인 뒤 지원 여부와 지원액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업체당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수혜 업체가 전체 개선 비용의 1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무분별한 지원을 막자는 취지다. 개선 비용은 공기 질 향상을 위한 환풍기·흡입기·청소기 설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후 보일러·조명기구 교체, 화재 예방을 위한 배전차단기·누전차단기 설치, 작업장 정리 정돈 시설 설치 등 봉제업체 작업 환경과 직접 관련된 부분에 들어간다. 올해 3억 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착한봉제일터 사업은 기존의 ‘봉제산업 작업 환경 개선 사업’을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전환·확대한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마을만들기 신년 대토론회’에서 종로구 창신동에 밀집한 봉제공장을 언급하며 “자기 동네의 역사, 사람, 전통 속에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비결이 숨어 있다. 마을 속에 잠재된 매력 자원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태일의 여동생 전순옥씨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참신나는옷’을 봉제업체의 모범 사례로 들기도 했다. 박 시장은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에도 참신나는옷과 봉제업체의 현실을 언급하며 ‘도시형 마을기업’의 후보로 창신동 봉제공장 밀집 지역을 들기도 했다. 한편 시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을 중소 봉제업체와 연결해 주거나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돕는 등 패션 기반 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6] 박근혜 울산 방문 ‘勞心 공략’

    [선택 2012 총선 D-16] 박근혜 울산 방문 ‘勞心 공략’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007년 17대 대선 후보 경선 이후 5년 만인 25일 울산을 찾았다. 울산 지역구 6곳 중 5곳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의석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의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다. 대기업 노조가 활성화한 곳으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진보 성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야권이 단일화 과정을 거쳐 1대1구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날 울산 방문은 마침,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 복원을 공식 선언한 것에 맞추어졌다. 박 위원장은 전날 대구·경북(TK)에 이어 울산까지 연달아 ‘텃밭’을 방문하며 안방 단속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울산 중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정갑윤 후보 지원을 위해 중구 우정동에 위치한 태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역은 4번째 도전하는 민주통합당 송철호 후보와 진보신당 이향희 후보, 무소속 유태일·변영태 예비후보 등 모두 5명이 도전한다.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곳으로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오후에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울산박물관을 관람했다. 박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참가한 울산공업센터 조성 기공식 영상자료를 관람하고 산업화에 기여한 산업명장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온 울산이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 산업의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 위원장은 이어 야당 지역구인 북구에 위치한 화봉시장에서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와 함께 상인들을 만나며 표밭을 다졌다. 박 위원장은 화봉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비정규직 문제”라면서 “2015년까지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공기업 등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에 대해서는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확고한 실천의지를 갖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外患’ 급한 불 끈 韓 …內憂’ 여전한 숙제

    ‘外患’ 급한 불 끈 韓 …內憂’ 여전한 숙제

    사면초가, 풍전등화 신세로 내우외환의 위기에 내몰렸던 한명숙(얼굴) 민주통합당 대표가 23일 한숨을 돌렸다. 이날 오후 4·11 총선 서울 관악을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야권 전체를 위기로 내몰았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직을 사퇴하면서다. 이 공동대표의 사퇴로 실타래처럼 엉켜 있던 야권 연대 문제는 비교적 말끔히 해결됐다. 관악을과 함께 양당 연대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경기 안산 단원갑에서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에 불복하며 출마를 강행하겠다던 백혜련 민주당 후보가 한 대표와 만난 뒤 불출마를 선언하며 큰 물줄기가 정리된 것이다. 한 대표는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 모두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야권 연대는 완성됐고 비 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 민주당과 진보당이 더 굳게 손을 잡고 단결해 나가겠다.”면서 “이제 함께 승리하는 길만 남았다. 함께 손을 잡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모처럼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25일 오전 이 공동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본격적인 야권 연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당 안팎에서 민주당 공천을 ‘노이사(梨四·친노-이대라인-486) 공천’이라고 하는 말이 나왔고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총장직과 총선 후보직을 내놓았다. 측근 심상대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공천 과정에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어 심기가 불편하다. 한 대표는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출범식 분위기는 초라했다. 지도부에서는 박지원·이용득 공동선대위원장만 참석하고 문재인 상임고문, 손학규 전 대표 등 대선주자들은 불참했다. 문성근·박영선·이인영·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도 없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약간 굳은 표정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난장판을 멈추고 국민 모두 잘사는 시대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혼신의 힘을 다해 더 낮게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대표비서실장은 한 대표에 대해 이날 “대표가 감기 몸살로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는 쉬라고 했지만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문성근 최고위원이 회의에 빠지더니 그다음에는 이용득 최고위원이 잇달아 당무를 거부하고, 그 뒤에는 박영선·이인영 최고위원까지 지역구로 가버리지 않았나. 정말 죽을 맛”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뒤틀렸던 야권 연대 문제가 해결되며 한 대표는 빠르게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위기로 치닫던 민주당이 극적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고 한 대표와 민주당은 기대한다. 손 전 대표도 다음 주부터 선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지는 등 체제도 안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했던 한 대표의 리더십이 회복될지 주목된다. 이춘규 선임기자·최지숙기자 taein@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민중 구술집 ‘당신을 사랑합니다’ 펴낸 시인 김해자

    [저자와 차 한 잔] 민중 구술집 ‘당신을 사랑합니다’ 펴낸 시인 김해자

    해방감이었다. 이들을 만날 때마다 얼마나 엄살을 떨고 살았는지, 통절하게 느끼고 돌아왔다. 멋진 이야기도 아닌데, 오히려 비루하고 어렵고 고단한 이야기인데도, 이들이 만든 삶의 무늬와 정서를 온몸으로 받아들인 뒤에는 마음속에 있던 작은 고민이 소멸해 버리는 홀가분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글쓰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 푸줏간 주인부터 해녀까지 만나 듣고 또 듣고 최근 민중 구술집 ‘당신을 사랑합니다’(삶이보이는창 펴냄)을 낸 시인 김해자(51)는 책 속에 담긴 많은 사람에게서 받은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20일 서울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에서 만난 시인은 머리에 초록색 두건을 두르고, 자잘한 꽃무늬가 그려진 연두색 셔츠를 입은, 자그마한 여인이다. 그런데 등에 멘 가방이 영 묵직해 보인다. “(전북)전주에 있다 보니까 서울에 한 번 오면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많아요. 이번에는 그분들께 이 책을 전해드리려고요.” 시인이 말한 ‘그분’은 서울 마장동 우시장에서 고기를 파는 일흔다섯 윤주심씨이고, 34년째 서울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김인수씨이자 한국에서 새로운 꿈을 만들어 가는 외국인 노동자 레자·몰라·부따·나랜드라 등이다. 예전엔 스러진 해녀 고 김석봉씨이기도, 시인의 친구이자 노동운동가 고 최명아씨이기도 할 터다. 시인에게 민중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준 그 사람들이다. “첫 시집 ‘무화과는 없다’를 내기 직전인 2001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늘 곁에 계실 줄 알았는데, 천지 어디에서도 그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거예요. 이게 낫 놓고 기역자 정도 아는 우리 어르신들 모습이더라고요. 자식들은 동영상으로 남기고, 지나치는 꽃들을 사진으로 찍어도,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영원히 사실 것처럼 남기지 않는….” 시인은 그때부터 녹음기를 들고 다녔다. 사람들과 만나고, 때론 술 한 잔 기울이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다소 비린내 나고 씁쓰름하면서 텁텁하기도 한 대화를 날것 그대로 책에 풀어냈다. ‘피들피들 바닷바람에 말려 구워 먹는 오징어 피데기는 참 맛이 좋다게. 남편이 한참 뱃일할 때난 그물에 걸린 대게를 떼어내는 일도 했다게.(중략) 돌문어 다리 볶아서 아이들 도시락 반찬 해주곡, 생선 말려서 하르방 밥상에 올리곡, 식구들 아프면 전복죽 끓여 먹이고, 바당은 반찬거리 천지주.’(김석봉傳) ‘나가 고향서부텀 소문난 효자요. 자식 줄줄이 달고 청상이 되어부렀으니 내 맘으로다 엄니가 얼마나 안쓰러웠겄소?(중략) 한복 저고리에다 여름엔 모시 적삼에다가 그렇게 늘 깨깟허니 꼿꼿허니 앉어계신디, 그 뒤치다꺼리를 누가 했겄소?(중략) 이 자리서 나가 처음 하는 말인디, 이 사람한테 정말 미안허요.’(김인수傳) # 사사로운 육성에서 위로 받고 희망 찾아 애써 윤색하지 않았고, 전라도·충청도·제주도 사투리도 다 살렸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눌한 한국말도 그대로 담았다. “말은 그 사람의 정서거든요. 우리가 하는 말은 어머니의 말이고, 자연의 말이잖아요. 설령 엄마가 ‘미친 년, 너나 아프지 마라’고 한들, 이걸 욕으로 듣지는 않죠. 자식 걱정하는 짠한 마음을 느낄 뿐이죠. 그것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고된 삶을 계속 접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피로해질 법도 할 텐데, 시인은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고 했다. “못 배우고 못 살고, 그렇게만 아는 민중의 온몸에는 실다운 삶이 관통하고 있어요. 요즘 우리는 사랑이니, 민중이니 하는 말을 얼마나 오염시키고, 학자적·정치적 개념으로만 쓰고 있습니까. 나와 타자의 경계가 무너진 삶을 산 사람, 이들 자체가 구원인 거죠. 그래서 전 이분들께 거룩함마저 느꼈습니다.” 그가 민중에게 느끼는 경외감이 묻어난다. 그의 인생 역정 또한 그랬던 탓일 것이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시인은 동네에 현수막이 걸릴 만한 명문대에 진학했다. 운동을 하다가 졸업을 못한 채 인천으로 흘러갔고, 공장에서 일하면서 10여년을 보냈다. 노동자문학회에서 활동하면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나눈 일상을 글로 풀어냈다. 공장에서 함께 일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유명을 달리한 친구 최명아씨를 그린 소설 ‘최명아’로 1998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았고, 두 번째 시집 ‘축제’로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인은 앞으로도 죽 민중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마 두 번째 ‘민중열전’은 전주 남부시장 사람들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몇 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대수술을 받았고, 머리에 철심은 박은 상태라 오래 글을 쓰기 어려워 당장은 아니란다. “집중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으면 머리가 지릿지릿 저려요. 수술 후에는 과거 몇 년 치 기억이 없어진 듯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그런데 참 이상한 거는요, 몸은 기억하고 있다는 거예요. 글 한 자 쓸 줄 모르는 어르신들이 옛일을 날짜, 시간까지 정확히 말해 주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글 속 윤주심씨의 말을 빌리자면 “우찌게 돈을 맹글어 죽어라고 달려가서 이문동 은행에 갖다 냈어. 11시드라. 기억력이 좋다고? 그라냐? (중략)자식들이 나한테 ‘되새김의 여왕’이라고 부르잖여.”라고나 할까. 시인이 전하는 것은 사사로운 민중의 모습이지만, 독자가 받는 것은 위로이고 희망이다. ‘지금 지가 아파도유, 보글보글 된장찌개도 끓이고 고실고실 밥도 하고 하늘도 보고, 오늘 하루도 삶의 수리차를 돌리겠유. 휘청휘청 걷다 보면 저기 어디선가 소금 빛이 반짝반짝할 것이니께.’(이영철傳) 이렇게 말이다.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명숙, 총선 출범식에 지도부 2명 참석하자…

    한명숙, 총선 출범식에 지도부 2명 참석하자…

    사면초가, 풍전등화 신세로 내우외환의 위기에 내몰렸던 한명숙(얼굴) 민주통합당 대표가 23일 한숨을 돌렸다. 이날 오후 4·11 총선 서울 관악을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야권 전체를 위기로 내몰았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직을 사퇴하면서다. 이 공동대표의 사퇴로 실타래처럼 엉켜 있던 야권 연대 문제는 비교적 말끔히 해결됐다. 관악을과 함께 양당 연대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경기 안산 단원갑에서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에 불복하며 출마를 강행하겠다던 백혜련 민주당 후보가 한 대표와 만난 뒤 불출마를 선언하며 큰 물줄기가 정리된 것이다. 한 대표는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 모두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야권 연대는 완성됐고 비 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 민주당과 진보당이 더 굳게 손을 잡고 단결해 나가겠다.”면서 “이제 함께 승리하는 길만 남았다. 함께 손을 잡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모처럼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25일 오전 이 공동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본격적인 야권 연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당 안팎에서 민주당 공천을 ‘노이사(梨四·친노-이대라인-486) 공천’이라고 하는 말이 나왔고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총장직과 총선 후보직을 내놓았다. 측근 심상대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공천 과정에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어 심기가 불편하다. 한 대표는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출범식 분위기는 초라했다. 지도부에서는 박지원·이용득 공동선대위원장만 참석하고 문재인 상임고문, 손학규 전 대표 등 대선주자들은 불참했다. 문성근·박영선·이인영·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도 없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약간 굳은 표정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난장판을 멈추고 국민 모두 잘사는 시대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혼신의 힘을 다해 더 낮게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대표비서실장은 한 대표에 대해 이날 “대표가 감기 몸살로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는 쉬라고 했지만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문성근 최고위원이 회의에 빠지더니 그다음에는 이용득 최고위원이 잇달아 당무를 거부하고, 그 뒤에는 박영선·이인영 최고위원까지 지역구로 가버리지 않았나. 정말 죽을 맛”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뒤틀렸던 야권 연대 문제가 해결되며 한 대표는 빠르게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위기로 치닫던 민주당이 극적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고 한 대표와 민주당은 기대한다. 손 전 대표도 다음 주부터 선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지는 등 체제도 안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했던 한 대표의 리더십이 회복될지 주목된다. 이춘규 선임기자·최지숙기자 taein@seoul.co.kr
  • “여성 노동자의 일자리 만드는 게 내 역할”

    “여성 노동자의 일자리 만드는 게 내 역할”

    한국노동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58) 참여성노동복지센터 대표가 민주통합당의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후보 등록을 마친 전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성 노동자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예비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와의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비례대표 확정 발표 이후 여기저기 약속들이 빼곡히 잡혔다고 했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어렵게 전 대표를 만났다. 단정한 단발머리에 까만 뿔테 안경을 낀 전 대표는 남색빛 나팔바지의 세련된 모습이었다. 한명숙 대표는 전 대표가 인사하러 오자 “잘 오셨다.”며 그를 꼭 끌어안았다. 미싱사 보조원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된 전 대표의 표정은 밝고 의욕이 넘쳐 보였다. 전 대표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그에게 비례대표 후보가 된 소회를 묻자 “많은 사람들의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지금까지 배우고 해 온 일의 연장선상에서 의정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16살 때인 1970년 11월 다섯 살 터울의 오빠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분신한 것을 계기로 미싱사 보조일을 하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뒤 35살에 영국 유학을 떠나 12년 만인 2001년 영국 워릭대에서 노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 대표는 귀국 이후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 ‘참신나는옷’을 운영하며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전 대표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으로 중요하지만 특히 여성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나는 제조업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업 등에 밀려 퇴락하는 제조업을 우려한 것이다. 그가 쓴 1970년대 한국 여성의 노동 운동을 다룬 ‘그들은 기계가 아니다’(They are not machine)란 주제의 박사논문은 당시 워릭대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고, 이후 ‘끝나지 않은 시다의 노래’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다. 책에는 사춘기 시절부터 경험한 여성 노동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여성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 등 모두 즐겁게 경제활동을 하도록 돕는 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전태일 열사 동생’이라는 호칭에 대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그분이 살아가셨던 시대와 지금은 또 다르다. 각자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당시 그분에게 그분의 역할이 있었듯이 지금 내게는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런 전 대표를 두고 트위터에 “그는 진보의 거울”이라고 극찬했다. 민주당을 택한 데는 지난해 11월 별세한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설립자였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평화민주당에서 활동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전 대표는 “요즘 민주당이 대통합을 위해 힘과 뜻을 모아 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운영하는 ‘참신나는옷’은 민주당 19대 총선 공식 유니폼 제작업체다.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쯤 전 대표가 그리는 노동 환경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주목된다. 글 사진 강주리·최지숙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야권연대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것 아닌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이른바 야권연대가 중대 기로에 섰다. 4·11총선을 앞두고 양당 간 선거 공조가 서울 관악을 경선 여론 조작 파문을 비롯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양당이 오로지 ‘승리 지상주의’에 집착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꼴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나 ‘야권 통합후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진보신당 측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야권 단일후보’라면 모든 야당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라는 것이다. 진보신당 말고도 야권연대에 끼지 않은 정당이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국민생각 등 수두룩한 사실을 감안하면 합당한 해석이다. 양당은 이런 기초적 법리조차 간과한 채 야권 전체를 아우르는 연대로 포장하는 데만 급급해 온 인상이다. 정강정책의 차이점도 묻지 않고, 지역구별로 양당 예비후보자의 지지율도 제대로 따져보지 않았다는 점이 그렇다. 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민주당 김희철 의원 간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그런 조급증이 부른 부작용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후보 측이 여론조사 응답자의 나이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다. 어디 그뿐인가. 경기 고양 덕양갑과 서울 노원병·은평을 등에서도 부정 경선 의혹이 속속 제기됐다. 이 또한 유권자와 내부 구성원의 의사를 묻는 민주적 절차를 왜곡한 부작용이다. 총선·대선 승리가 지상목표인 민주당과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목말라하는 진보당의 이해가 맞물려 당초의 국민참여 경선 원칙을 저버린 결과다. 물론 우리는 집권을 위해 정당 간 선거연합도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이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정책 연대’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정도라고 믿는다. 그러지 않고 절차적 민주주주의를 무시한 ‘지분 나눠먹기 연대’는 극히 후진적인 행태일 뿐이다. 양당은 이제라도 여론 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지역 경선 승자를 자진 사퇴시키는 것만이 첫 단추부터 잘못 꿴 ‘묻지마 연대’의 후폭풍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
  • 전태일家·해직기자·재벌 개혁론자… ‘진보’ 주축

    전태일家·해직기자·재벌 개혁론자… ‘진보’ 주축

    민주통합당은 ‘여성과 노동,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로 비례대표의 키워드를 잡았다. 앞 순번에는 ‘노동계의 대모’인 고 이소선 열사의 딸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으로 현재 사회적 기업인 ‘참 신나는 옷’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전순옥 박사를 비롯해 노동계와 여성계, 보편적 복지와 재벌개혁 등을 이끌 경제 전문가들을 망라했다. 홍종학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은 전순옥 박사와 함께 민주당 총선의 핵심 공약인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이끌어갈 인물로 추천, 선정됐다. 홍종학 위원장은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과 가까운 인사로,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꼽힌다. 노동계 인사들의 진입도 두드러졌다. 노동계에서는 한국노총 전국 금융노조위원장을 지낸 김기준씨와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낸 한정애씨, 문명순 참여성노동복지터 수다공방 대표,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비례대표 앞 순번에 진입했다. 은수미 후보는 1980년대 말 박노해·백태웅씨 등과 함께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사노맹)을 결성,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인물로 6번을 받은 김용익 민주당 보편적 복지특별위원장과 함께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 공약을 책임질 후보로 발탁됐다. 다만 문명순 수다공방 대표는 2010년 12월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노동위원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문제가 됐지만, 당적을 가진 적이 없는데다 한나라당과 한국노총의 정책 연대 차원에서 단순 참여했다고 보고 공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도종환 시인도 비례대표 앞 순번에 이름을 올렸다. 도종환 시인은 앞서 공천 심사에 들어가며 어떤 식으로든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공심위의 전원 합의로 안도현 시인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미 민변여성인권위 위원장, 이재화 변호사 등 한명숙 대표가 여러 차례 공언해 온 검찰개혁을 수행할 율사들도 발탁됐다. 1989년 전대협 대표로 북한을 방문한 임수경씨는 21번을 받았다. 명예퇴직 형식으로 해직된 부산일보 배재정 전 기자는 공심위가 ‘삼고초려’끝에 영입한 케이스다. 안병욱 공심위원장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잔재가 아직 청산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정수장학회가 있다.”며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인사”라고 직접 설명했다. 안 공심위원장은 “개혁성과 시대정신을 겸비한 인물,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안정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인물, 경제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새누리 민병주 1번·박근혜 11번, 민주는 전순옥 1번·한명숙 15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20일 4·11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에 새누리당은 여성 핵물리학자인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민주당은 전태일 열사의 누이인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센터 대표를 각각 배치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1번에,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15번으로 배정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후보로 46명을 확정했다. 홀수 번호에 배치되는 여성 후보는 주부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이 3번,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 5번, ‘나영이 주치의’인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가 7번, 탁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9번을 받았다. 영화 ‘완득이’에 출연한 필리핀 귀화 여성 이자스민씨는 17번이다. 남성 후보는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통일교육원장 4번,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이 6번, 이상일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8번이다. 박 위원장의 앞뒤인 10·12번에는 경제학자인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포진됐다. 그러나 국민공천배심원단은 공천위 발표 직후 쌀직불금 불법수령 전력이 제기된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15번)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 공천위가 재의 요구를 받아들여 새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22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했다. 민주당은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사노맹) 사건으로 6년을 복역하고 1980년대 노동운동을 주도했던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을 3번으로, 인권운동가인 진선미 변호사 5번, 배재정 부산일보 해직기자가 7번, 남윤인순 최고위원이 9번에 포진했다. 남성 후보는 시각장애인인 최동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가 2번, 홍종학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 4번, 김용익 노무현정부 사회정책수석이 6번이다. 군 출신으로는 백군기 전 특전사령관이 8번에 배정됐다. 청년대표 비례대표로는 김광진 순천YMCA 재정이사가 10번에 올랐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도종환 시인은 각각 14번, 16번이 됐다. 1989년 평양 방북으로 옥고를 치른 임수경씨는 비례대표 당선권 끝 번호인 21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안동환·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계파안배 배제”… 한명숙 11→15번 막판 변경

    “계파안배 배제”… 한명숙 11→15번 막판 변경

    민주통합당 4·11 총선 비례대표 공천이 20일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의 갈등 끝에 극적으로 발표됐다. 한명숙 대표는 당초 11번으로 배치됐었다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전 비례대표 후보 11번으로 발표되자 15번으로 급히 변경했다. 사법개혁 일환으로 영입했던 유재만 변호사는 명단에 제외됐다. 안병욱 비례대표 공심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표의 순번 배정과 관련, “마지노선이자 가장 무난한 번호가 11번이라고 (당 지도부와) 합의를 봤지만 양당 대표가 똑같이 11번을 받으면 비본질적인 사안이 화제가 될 것 같아 피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의 탈락에 대해서는 “과연 검찰 개혁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주변 지지를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견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개혁이 실패로 끝난 건 노 전 대통령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론과 시민사회, 법조계 등의 각계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비례대표안에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센터 대표 등 노동계 인사들이 대폭 포함됐지만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빠졌다.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이 공천 과정에서 불만을 표출,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라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핵심 총선공약인 재벌개혁안을 설계한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 교수는 “내게 약속하고 기다리라 하더니 당이 사기를 쳤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김미화씨와 ‘88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당에서 공을 들였지만 모두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공심위는 국내 사학비리 문제로 오래 투쟁해왔던 정대화 상지대 교수를 비례대표 후보 앞 번호로 배치했지만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들은 전체 비례대표 30% 이내에서 계파별로 추천한 후보들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안 공심위원장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에도 긴급 회의를 열어 명단에 대한 재조정을 거듭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당의 이해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압박감이 있었다. 계파 안배를 철저히 배제했다.”며 비례대표 안에 대해 “대학 채점 때 과락과 합격의 기준점인 60점 정도로 본다. 스스로는 합격점”이라고 자평했다. 이현정·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누리·야권 비례대표 키워드는] 경제민주화·소외계층 우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 야 3당은 정당의 지향성을 상징하는 비례대표 1순위 후보를 좁혀가고 있거나 이미 확정했다. 민주당은 ‘노동계의 대모’인 고 이소선 여사의 딸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박사가 1번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전 박사는 중학교만 마친 뒤 미싱사 보조를 하다 뒤늦게 영국에 유학을 가 11년여 만에 노동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여성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참 신나는 옷’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비례 1번 선정에는 경제 민주화와 복지 노선이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에는 윤금순 전 전국여성농민회장(전여농)이 사실상 확정됐다. 윤금순 후보는 대학 졸업 후 1984년 충북 충주에 자리를 잡고 농민운동을 시작해 2003년 회장을 맡아 전여농을 이끌어 왔다. 국제농민단체인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지역 공동대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를 지냈다. 2005년 스위스의 민간단체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청소노동자로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장인 김순자씨를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했다. 그는 시급 4500원의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소용역업체에 입사했다. 청소 노동자도 직접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전국의 수많은 청소노동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최종 비례대표 명단은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비례대표로는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기준 전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 대검 중수1과장을 지낸 유재만 변호사, 남윤인순 최고위원,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최고위 의결을 거쳐 이날 후보자 명단을 낼 예정이었지만 비례대표 심사위원회가 가져온 명단을 최고위원회가 재논의해야 한다며 돌려보내는 바람에 일정이 순연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신규채용 △국립수산과학원장 손재학△정책보좌관 김성현◇전보△수산정책관 정영훈△유통정책과장 서해동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 정책총괄과장 변태섭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이사 △기술본부장 최강윤 ■한국도심공항 △상임감사 전재일 ■포스코건설 ◇신규선임 △전무 조원철△상임감사 김동만△상무 김민동 한성희 김학용 장석덕 박영호 고한주 이운옥 이태일 이득희 박석호◇승진△사장 김성관△부사장 윤동준 안병식△전무 안해성 조규진 김득채 안규영 ■포스코에너지 ◇신규선임 △부사장 이경훈△상무 박진원◇승진△전무 이우규 ■포스코P&S ◇신규선임 △전무이사 오인환△상무이사 최종진△상임감사 김창학△비상무이사 홍승표△전무 천범녕 ■포스코플랜텍 ◇신규선임 △상무 우형택 손건재 김홍배 ■SNNC ◇신규선임 △상무이사 최태호 ■포스코AST ◇신규선임 △상임감사 최동덕 ■포스코TMC ◇신규선임 △상임감사 김진홍 ■포스하이메탈 ◇신규선임 △상무이사 김명래 ■엔투비 ◇신규선임 △상무 장세경◇승진 △전무이사 심은두 ■포스코A&C ◇신규선임 △상무 정준영 ■포스코터미날 ◇신규선임 △대표이사 부사장 우선문 ■포스메이트 ◇신규선임 △상무 권혁일 ■승광 ◇신규선임 △대표이사 부사장 박세연 ■포스텍기술투자 ◇신규선임 △전무급 손진군△상무이사 박도산 ■포스위드 ◇신규선임 △상무이사 송봉규 ■포스코경영연구소 ◇신규선임 △선임연구위원 상무급 오인경 신현곤△비상무이사 이경묵◇재선임△대표이사 부사장(소장) 강태영 ■우리은행 ◇승진 <개설준비위원장>△삼성엔지니어링지점 김인태△제천지점 이석준◇전보△장충동지점장 박찬응 ■신한금융투자 ◇지점장 <신임>△유성 김미라<전보>△대전둔산 이성훈△광주수완 유효종△여천 정순열 ■모두투어 ◇승진 △전무이사 양병선△상무이사 김희철△이사대우 나원준 김민수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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