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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일 동생’ 전순옥 의원, 박근혜 대통령에게 “노사관계 끝장토론 제안”

    ‘전태일 동생’ 전순옥 의원, 박근혜 대통령에게 “노사관계 끝장토론 제안”

    ‘전순옥 의원’ ‘전태일’ ‘전태일 동생’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노사관계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참한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은 규제완화가 아닌 상생의 노사관계에 있다”며 “노사관계 끝장토론을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순옥 의원은 야당 의원으로서 최초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전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져 정치권 전반에 대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으며 야당이 먼저 손을 내밀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순옥 의원은 순방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 자리에서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해 양대 노총 노동자 대표들과의 끝장 토론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당시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려다 제지당했던 일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정식으로 초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이휘재 사람되는 것 보고 출연 결심”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이휘재 사람되는 것 보고 출연 결심”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이휘재 사람되는 것 보고 출연 결심’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출산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지난 13일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출산 과정이 전파를 탔다. 장윤정은 10시간 넘게 진통을 하다 3.5kg의 건강한 남아를 분만했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도경완은 한달음에 분만실로 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도경완을 본 장윤정 역시 눈물을 흘렸다. 장윤정의 시부모도 출연해 감격의 기쁨을 함께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방송 제작진은 지난 4월 이들의 방송 출연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출산이 임박했던 지난 5월 사전 촬영까지 마쳤다. 장윤정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 이휘재씨도 옆에서 보니까 사람이 되더라. 우리 경완 씨도 연애기간이 짧았고,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임신을 했다. 그래서 아빠가 될 준비가 버거운 상태일 거다. 방송을 하면서 정말 진정한 슈퍼맨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 모습에 네티즌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 너무 감동적”,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이제 아픈 기억 모두 잊고 행복하게 살길”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결혼 3개월만에 임신을 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결혼 3개월만에 임신을 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결혼 3개월만에 임신을 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출산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지난 13일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출산 과정이 전파를 탔다. 장윤정은 10시간 넘게 진통을 하다 3.5kg의 건강한 남아를 분만했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도경완은 한달음에 분만실로 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도경완을 본 장윤정 역시 눈물을 흘렸다. 장윤정의 시부모도 출연해 감격의 기쁨을 함께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방송 제작진은 지난 4월 이들의 방송 출연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출산이 임박했던 지난 5월 사전 촬영까지 마쳤다. 장윤정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 이휘재씨도 옆에서 보니까 사람이 되더라. 우리 경완 씨도 연애기간이 짧았고,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임신을 했다. 그래서 아빠가 될 준비가 버거운 상태일 거다. 방송을 하면서 정말 진정한 슈퍼맨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 모습에 네티즌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출산 너무 감동적”,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이제 아픈 기억 모두 잊고 행복하게 살길”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출연 결심 이유 “이휘재 사람 되더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윤정 “출연 결심 이유 “이휘재 사람 되더라”

    장윤정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꿈은 이루어진다를 주제로 이휘재 추성훈 장현성 타블로, 특별 게스트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윤정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대해 “아이가 없는데 우리가 어떻게 촬영할 수 있을까를 고민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윤정은 “프로그램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 이휘재 씨도 옆에서 보니까 사람이 되더라”라며 “우리 경완 씨도 연애기간이 짧았고,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임신을 했다. 그래서 아빠가 될 준비가 버거운 상태일 거다. 방송을 하면서 정말 진정한 슈퍼맨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승기 부상에 너포위 스페셜 방송 ‘시청자는 포위됐다’ 방송 예정…팬들 쾌유 응원 메시지

    이승기 부상에 너포위 스페셜 방송 ‘시청자는 포위됐다’ 방송 예정…팬들 쾌유 응원 메시지

    ‘이승기 부상’ ‘너포위 스페셜’ 이승기 부상 소식에 네티즌들이 쾌유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서 신입형사 은대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승기는 새벽 액션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왼쪽 눈이 찔리는 부상을 입어 현재 집과 병원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승기 부상이 하루빨리 낫기를 바라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제작진은 “책임감이 강한 승기씨가 부상에도 아랑곳 않고 촬영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은 주연배우의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계신만큼, 얼른 쾌유한 뒤 촬영장에 돌아와 다시금 더욱 멋진 대구를 연기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기의 부상으로 인해 11일에는 ‘너포위’ 스페셜 ‘시청자는 포위됐다’가 방송된다. 신입경찰 P4인 대구(이승기 분)와 수선(고아라 분), 태일(안태현 분), 지국(박정민 분)이 레전드 경찰 판석(차승원 분)을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스토리와 대구가 어머니(김희정 분)의 의문사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과 함께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던 수선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내용들이 밀도 있고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드라마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다소 어렵게 느꼈던 부분들이 있다면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중앙亞 3국 순방’ 野의원 첫 동행

    朴대통령 ‘중앙亞 3국 순방’ 野의원 첫 동행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과 여야 의원이 함께 해외 순방길에 나서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야당 대표의원으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의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해외 순방에 지금까지 야당이 참여를 안 했으나 이번 순방부터는 대통령이 소통 정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야당에서도 대표 의원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와대는 대통령 해외 순방 때마다 직간접적으로 야당 의원의 동행을 요청했으나 새정치연합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방향을 바꾼 것은 정부·여당을 비판만 하는 데서 벗어나 제1야당으로서 청와대와 야당 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비례대표 1번으로 ‘전태일 정신과 노동의 존엄성’ 등의 상징성을 고려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부디 야당 대표 의원의 동행이 대통령과 국민, 그리고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다각적인 국정 협력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대 정부에서도 여당 의원이 아닌 야당 의원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사례는 드물다.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당 이찬열·김재균 의원과 함께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참석차 덴마크를 찾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우리동네 골목길, 알고 보면 보물길

    우리동네 골목길, 알고 보면 보물길

    도봉구를 대표하는 역사 명소가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다. 도봉구는 근현대 역사인물 탐방길을 잇는 장소 7곳에 문화재 안내판 형태의 표지판을 새로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근현대 역사 인물 탐방길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현장에서 가장 먼저, 가장 치열하게, 그리고 끝까지 싸웠던 인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연결해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시대정신을 느껴 보자는 취지로 조성된 인물 중심의 역사탐방 코스다. 도봉역사문화길의 일곱 번째 코스이기도 하다. 이 길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핍박을 피해 창동 지역에 살며 제국주의에 저항했던 ‘창동의 세 마리 사자’ 가인 김병로(1887~1964), 고하 송진우(1889~1945), 위당 정인보(1893~1950)와 소설 ‘임꺽정’으로 유명한 벽초 홍명희(1888~1968)의 옛 집터가 있다. 근현대 시인 김수영(1921~1968)의 옛 본가, 민주화 운동가인 함석헌(1901~1989) 가옥과 계훈제(1921~1999) 옛 집터, 민족문화 수호자 간송 전형필(1906~1962) 가옥, 노동운동가 전태일(1948~1970)의 옛 집터도 연결된다. 함석헌 가옥을 리모델링하는 기념관과 공원으로 꾸며지는 전형필 가옥은 2015년 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표지판이 설치된다. 가로 70㎝, 세로 180㎝ 크기의 표지판은 서울시의 외국어 표기 기준에 따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표기됐다. 상세한 인물 소개와 코스 위치 안내를 위해 QR 코드도 부착됐다. 또 모바일 기기를 통해 부가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쌍문동 둘리뮤지엄 등 앞으로 들어서는 관광 명소에도 다국어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시의 다국어 안내 표지판 종합 개선 계획에 따라 주요 관광지에 유도 표지판 30개를 설치했다. 김상구 문화관광과장은 “다국어 안내 표지판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도봉의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세월호 희생자 슬픔과 ‘한국호’ 노동자의 서글픔/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세월호 희생자 슬픔과 ‘한국호’ 노동자의 서글픔/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세월호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쳐 304명이다. 이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지 못하는 무능을 드러낸 사건이자 ‘한국호’ 배가 위험사회를 넘어 ‘재난사회’임을 알리는 일이다. 세월호 참사가 막 한 달을 넘긴 5월 17일 오후 1시쯤, 경남 양산에서 일하던 한 노동자가 타지에서 목숨을 끊었다. 유서는 이랬다. “저는 지금 정동진에 있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지회가 빛을 잃지 않고 내일도 뜨는 해처럼 이 싸움 꼭 승리하리라 생각해서… (중략) …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지회가 승리하는 그날 화장해 이곳에 뿌려주세요.” 양산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조 활동을 하던 34세의 염호석 열사다. 1970년 11월의 전태일 열사를 닮은 자살 항거다. 그는 5월 12~14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서울 삼성본관과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에서 진행한 2박3일 농성에 참석했으며, 그 직후 동료에게 “힘들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삼성전자서비스 지회는 2013년 6월, 불법파견·위장도급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결성됐다. ‘무노조 경영’의 초일류기업이자 ‘원청’인 삼성과 싸웠다. 10월 말엔 노조 활동가 최종범씨가 “그동안 삼성서비스에 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 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자살한 바 있다. 벌써 두 번째 죽음이다. 그 사이, 삼성서비스 간판을 단 협력업체들은 위장폐업으로 대응했고, 협력업체의 위임을 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조와 성실 교섭에 임하지 않았다. 노조 운동을 하는 이가 자살로 항거해야 하는 ‘후진국’ 같은 현실도 서글픈데, 더욱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염 열사 자결 다음 날인 18일 오후, 200여 경찰 기동대가 서울의료원 강남본원에 안치된 열사의 시신을 탈취해간 것이다. 마치 1991년 민주 노조운동 고조기에 한진중공업 박창수 열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 안치되었던 병원 영안실에서 시신이 탈취되었던 사건과 빼닮았다. 당시는 특수 요원들이 병원 영안실 벽을 뚫고 기습적으로 시신을 탈취했다. 안기부(국정원) 작품이라고도 했다. 이번엔 고인의 아버지가 경찰에 의뢰하는 형식이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삼성 측이 아버지를 회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금속노조가 그 부모로부터 장례 절차를 위임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염 분회장의 유언에 따라 다음 날 19일에 파업을 결의했다. 조합원 850여명이 실제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으로 달려가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기자회견도 실시하고 염 열사 분향소까지 설치했다. 노동자의 권익을 진실하게 대변하는 노동조합을 인정, 존중하라는 것이다. 위영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은 “최종범 열사에 이어 또 한 명의 동지를 잃었다. 하지만 우리의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시신의 온기가 식기도 전에 경찰이 내 동료의 시신을 강탈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 삼성과 이 땅의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결의대회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삼성 이건희, 이재용 부자가 최종범 열사와 염호석 열사를 죽게 했다”고 규탄하며 삼성 본관 앞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고, 경찰은 캡사이신을 살포하며 노동자들을 저지했다. 많은 사람이 다쳤으며, 위영일 지회장 및 조합원 5명이 연행됐다. 노조는 연행자 석방을 요구한 뒤 문화제를 열었고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장하나 의원은 경찰의 시신 탈취 사태에 대해 “수십 군데 장례식장을 예약하고 시신 없는 빈소를 만든 일을 과연 부친 혼자 할 수 있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은 삼성이 원하면 다 들어주는 국가기관이 아니다.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분노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한국호’란 배가 침몰 중이다. 이 배를 구하고 사람을 구하는 길은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순응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아니오!”라 외치고 서로서로 손을 잡고 일어서는 것이 사는 길이다. 죽어간 노동자들이 목숨 걸고 외친 것도 바로 이것이 아닐까. 그렇게 모두 일어설 때 우리 ‘한국호’도 제대로 구출할 수 있으며, ‘세월호’ 같은 재난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 이승기 고아라, 앙숙에서 갑자기 커플 변신? “우리 100일이다” 손하트

    이승기 고아라, 앙숙에서 갑자기 커플 변신? “우리 100일이다” 손하트

    ‘이승기 고아라’ 배우 이승기 고아라가 돌연 커플 연기를 펼쳤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4회에서는 어수선(고아라 분)과 은대구(이승기)가 인질범을 속이기 위해 커플 행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은대구와 어수선이 서로 다투자 박태일(안재현 분)은 화해를 하라는 의미에서 두 사람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분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이들은 회사에서 잘린 비정규직 최우식(최우식 분)이 옆에 있던 여학생을 칼로 위협하며 우발적으로 벌인 인질극에 휘말린다. 최우식은 분식점에 있던 신입 형사 4인방에게 손을 머리 위로 들라고 협박했지만 은대구와 어수선은 손목의 수갑 때문에 손을 들지 못했다. 어수선은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라며 둘러댔고 은대구 역시 “우리 만난 지 100일 된 날이다. 축하해 달라”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은대구는 “우리 애기 심장이 약해서 손만이라도 잡고 있으면 안되겠냐”면서 수갑이 채워진 손목을 가리기 위해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이승기 고아라 커플 정말 귀여워”, “이승기 고아라 진짜 로맨스는 언제부터?”, “이승기 고아라 손 하트 만들 때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이승기 고아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참사 한달-우린 뭘해야 하나] “물·라면 등 지원받는 게 전부… 우리도 이젠 너무 지치네요”

    [세월호 참사 한달-우린 뭘해야 하나] “물·라면 등 지원받는 게 전부… 우리도 이젠 너무 지치네요”

    “비가 좀 오네. 오늘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쉽질 않겠는데….” 14일 오전 8시 서망항. 하늘을 쳐다보던 10t급 낚싯배 덕원호의 박태일(62) 선장의 시선이 바다를 향했다. 팽목항과 불과 1㎞ 남짓 떨어진 서망항에 낚싯배 선장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여객항인 팽목항과 달리 서망항은 낚싯배와 어선이 주로 정박하는 곳이다. 진도군낚시어선연합회 회원 8명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오전 8시에 모여 세월호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과 기름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렸지만 선장들은 개의치 않고 바다로 향했다. 10t급 낚싯배 8척이 4척씩 둘로 나눠 수색작업과 방제작업을 하루씩 번갈아 한 지 벌써 2주일째다. 박 선장은 “유실물 중 학생들의 것들로 보이는 물건을 수거할 때마다 가슴이 무척 아프다”고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은 덕원호 등 3척이 방제작업을, 블루피싱호 등 3척이 수색작업을 맡았다. 오일흡착포 1롤과 고무대야, 뜰채, 갈고리를 배에 실은 덕원호는 오전 8시 50분쯤 서망항을 출발해 장죽도, 죽항도, 관매도를 지나 한 시간 뒤 사고 해역에 들어섰다. 수중 수색 중인 바지선과 해군 함정, 해경 수색선, 해경 방제선 등 40여척의 배가 시야에 들어왔다. 사고 해역 주변에는 침몰한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박 선장은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 만큼 흔들리는 배 위에서 능숙하게 흡착포를 자르더니 배 양옆에 매달기 시작했다. 3m 길이로 자른 흡착포를 5개씩 양옆에 모두 10개를 일정한 간격으로 묶어 바다에 띄운 뒤 이를 건져냈다. 30여분째 작업에 몰두하던 박 선장은 “이제 누가 이곳에서 낚시를 하려 하겠느냐”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선주들은 대부분 대출을 받아 배를 구입했는데 한 달 대출이자만 50만~100만원에 이른다고 했다. 덕원호 옆을 지나던 골드피싱호에는 허재균(49) 선장 등 4명이 동승했다. 이들도 갈고리나 뜰채를 하나씩 손에 들고 방제작업을 했다. 오일흡착포 1롤을 다 쓰고 나니 오후 1시가 됐다. 허 선장은 “참사 이후 ‘인천세월호’라고 써진 구명조끼나 구명튜브 등을 수거했다”면서 “뭐 하나라도 건져서 가족들 품으로 보내줘야 되는데 내 맘대로 잘 안 된다. 가슴이 아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참사가 한 달이나 된 터라 혹시나 시신이나 유실물이 먼 곳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그래서 수색 작업을 할 때에는 4척 중 두 척은 사고 해역에서 먼 곳을 돈다. 블루피싱호의 최영국(54) 선장도 긴 한숨을 내쉬었다. 낚싯배를 한 지 6년째라는 그는 “기존 손님들도 진도 쪽으로는 안 오고 여수나 완도 쪽으로 빠져버렸다”며 “진도는 세월호 사건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 우리들은 방제, 수색 빼고는 지금 할 일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진도군에서는 현재 이들에게 물과 라면 등 약간의 물품을 지원해 주는 게 전부다. 그는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얘기할 것도 못 되지만 그래도 이제는 너무 지친다”고 했다. 작업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가는 선장들의 머리 위로 부슬비가 계속 내려앉았다. 글 사진 진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직장상사 마음 얻으려면 ‘흉내 내라’

    직장상사 마음 얻으려면 ‘흉내 내라’

    직장 상사와 좋은 관계를 쌓으려면 그의 제스처를 모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미국 인기 생활정보 사이트 라이프해커가 금융정보 사이트 런베스트를 인용해 소개했다. 즉 흉내가 효과적이라는 것. 미국 듀크대학 연구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상대 행동을 자연스럽게 따라 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는 ‘카멜레온 효과’라는 현상으로, 카멜레온이 주위의 환경에 맞게 몸 색깔을 바꾸는 것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카멜레온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신의 행동과 몸짓을 주고받고 상대방처럼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또 네덜란드 네이메헌대학 연구에서도 상대 행동을 모방하는 것은 신뢰감 향상에 도움을 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족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흉내 내는 것은 아첨으로 보일 수 있다. 이에 대해 런베스트는 극히 자연스러운 타이밍을 가늠해 흉내 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상사가 화가 난 상태일 때에는 흉내 내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결과이므로, 상대의 심기를 살피고 타이밍에 주의하라고 설명했다. 사진=라이프해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피아 정신상태 분석하니 사이코패스 없었다” (伊 연구)

    “마피아 정신상태 분석하니 사이코패스 없었다” (伊 연구)

    마치 살인을 밥먹듯 할 것 같은 마피아의 정신은 어떤 상태일까? 최근 이탈리아 공동연구팀이 조사된 마피아 중에는 이른바 ‘사이코패스’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기존의 상식과 배치되는 이 연구결과는 시칠리아섬 팔레르모 우치아르도네 교도소에 수감된 30명 마피아들의 정신상태를 분석해 얻어졌다. 영화로 널리 알려진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내부에 잠재돼 있다가 범행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 연구팀은 이들 마피아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이코패스를 판정하는 방법인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을 동원했다. 이 테스트는 총 20개 질문을 바탕으로 총점이 30점을 넘어서면 사이코패스로 판정한다. 그결과 놀랍게도 조사대상인 30명의 마피아 중에는 단 한명도 30점을 넘어서는 사람이 없었다. 이에반해 마피아가 아닌 일반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같은 테스트에서는 약 10%가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연구를 이끈 엔나 코레대학교 아드리아노 쉬멘티 교수는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모르며 매우 폭력적”이라면서 “이에반해 이번 조사 대상 마피아 중 23%가 살인으로 복역 중이었지만 이들도 개인의 관심보다는 가족에게 더 큰 집착과 애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피아들은 범죄를 저지르는 개인 비지니스와 가족과 친구를 향한 긍정적인 감정을 구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냄새가 심한데…” 소변이 알려주는 ‘건강신호 4가지’

    “냄새가 심한데…” 소변이 알려주는 ‘건강신호 4가지’

    체내에 발생한 노폐물이 수용액 형태로 방광에 저장되어 있다 한계를 넘어가면 체외로 배출되는 소변. 흔히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뒤, 냄새 등의 이유로 빨리 물을 내려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 정도는 시간을 들여 색깔이나 거품 정도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몸에서 배출된 소변인 만큼 체내 건강상태가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의학 전문가들의 조언을 첨부해 소변이 알려주는 ‘건강신호 4가지’를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래 게재된 항목을 보고 적어도 내일 아침 화장실 변기 속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도록 하자. 혹시 아는가? 몸 안에 숨어있던 치명적 질환을 미리 발견할 수 있을지. 1. 소변 색이 진한 노란색이다. 소변이 맑은 빛깔이 아닌 평소보다 진한 노란색이라면 몸에 수분이 부족한 것일 수 있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우리 몸은 체액을 보존하기 위해 소변 생산량을 줄인다. 따라서 배출되는 소변은 고농축 형태일 수밖에 없다. 체내 수분 부족은 신장 결석 등을 유발할 수 있기에 소변 빛깔이 진하다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해주도록 하자. 2. 소변 색이 분홍색이다. 가끔 소변이 분홍 빛깔을 띠는 경우가 있다. 빨간 색이 아니라 혈뇨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설명에 따르면, 분홍 소변 역시 혈뇨 증세로 보는 경우가 많다. 혈뇨는 피로가 누적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한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 심각한 질환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혈뇨는 신장에서 외요도구로 이어지는 요로의 한 부분에서 출혈이 있음을 뜻하며 원인은 신장결석, 사구체신염, 심지어 전립선 암 일수도 있다. 분홍색 혹은 붉은색 소변이 관찰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뒤 소변·혈액검사·신장 초음파·컴퓨터단층촬영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3. 소변을 자주 본다. 평소보다 소변을 보는 빈도가 잦아진다면 ‘당뇨병’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 증세가 나타난다. 높아진 혈당으로 갈증이 유발돼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 양이 늘어 화장실을 여러 번 가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에 냄새에서 달콤함이 느껴지거나 거품이 평균보다 과도하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소변냄새가 역하다. 평소보다 소변 냄새가 역하다면 요로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소변이 저장되고 배출되는 기관인 요도, 방광 등에 박테리아(세균)가 침입했을 경우, 소변을 볼 때 개운치 않은 느낌과 함께 암모니아 향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대로 방치하면 박테리아가 신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미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너희들은 포위됐다’ 안재현, 순정만화 비주얼 ‘누나들 쓰러지는 외모’

    ‘너희들은 포위됐다’ 안재현, 순정만화 비주얼 ‘누나들 쓰러지는 외모’

    배우 안재현이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이정선 극본, 유인식 연출) 포스터 인증샷을 공개했다. 안재현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포스터 촬영 현장!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모두 즐거운 밤”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안재현은 귀족적인 마스크에 신비주의이자 강남서의 패셔니스타 박태일 역을 맡았다. 박태일은 은대구(이승기)와 쌍벽을 이룰 만큼 매력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어 강남서 여경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 캐릭터다. 최근 진행된 ‘너희들은 포위됐다’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안재현은 순정만화 속에서 걸어 나온 듯한 비주얼로 박태일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포스터 촬영을 마친 안재현은 “다른 선배님들 촬영하신 사진을 봤는데 각각 캐릭터 그대로의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셔서 많이 부담이 됐다. 열심히 했는데 그만큼 결과물이 좋을 것 같아 포스터도 기대된다. 작품 속에서도 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안재현은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통해 사생활이 베일에 싸인 차분한 인물로 변신할 예정. 반항적이고 시크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을 보였던 ‘별에서 온 그대’의 천윤재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경찰서를 배경으로 형사라는 직업에 큰 뜻이 없던 청춘 4인방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오는 4월 말 방송될 예정. 사진 = 안재현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반역을 색출하라!/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반역을 색출하라!/김정현 소설가

    돌직구가 대세라니 한번 그리 해보련다. 변호사가 선망받는 건 존경해서가 아니라 밑천 없이 입만으로 뭉텅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가 위세를 부릴 수 있는 건 정의로워서가 아니라 법이 준 힘을 제멋대로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다. 판사가 두려운 건 공정해서가 아니라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엿장수 마음대로의 가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팁도 있다. ‘변호사법’같이 다른 누구도 끼어들 수 없는 그들만의 철밥통이 평생 보장되는 그것이다. 완전 불공정 게임이지만 박살 낼 길도 없고, 그래도 모든 국민은 그들에게 의지해야 한다. 왜? 어쨌거나 삼권분립의 체제에서 ‘나’를 지켜줄 최후의 보루는 그들이라는 ‘법’이 있기 때문이다. 또 있다. ‘나’를 지키는 데는 ‘울타리’도 포함되니 안보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정보원이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판사, 검사, 변호사, 국정원 요원, 그리고 피고. 딱 그렇게만 있는 법정에 증인이 출석해 증언했다. 증인은 탈북한 전직 보위부 요원이고, 신분이 노출되면 벌어질 수 있는 불상사에 대비한 비공개재판이었다. 그런데 그의 신분이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북쪽에 전달됐고, 그로 인해 북에 있는 그의 가족이 위기에 처해 있단다. 존경할 수 없어도 상관없고 신뢰할 수 없어도 좋다. 그렇지만 ‘나’와 ‘울타리’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써의 역할만은 방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닌가. 국정원은 말할 것도 없고, 판사나 검사가 그리했다고는 상상조차 하기 싫다. 변호사 역시 그렇게까지 형편없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혐의를 둘 수 있는 건 ‘공판조서’다. 누군가 비밀 증인의 심문 내용이 담긴 공판조서를 고의, 혹시 실수로라도 간자(間者)의 손에 들어가게 해 벌어진 사태일 가능성이 가장 농후하다는 것이다. 워낙 이념이 넘쳐나는 세상이니 관계된 그들 중에도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미 여러 재판의 사례에서 드러나기도 한 일이다. 그렇지만 어떤 사상을 가졌든지 재판에 직접 관계된 이가 비밀 증언에 전제된 약속을 어겼다면, 그것은 사상의 자유와 상관없는 기본적 원칙과 인권에 대한 도전이다. 아니, 반역이다. 왜 반역인가 하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인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영역의 기둥 하나를 뽑아 버린 짓이기 때문이다. 이제 누가 증언에 나서려 할까. 안전을 믿을 수 없는 법정에 증언을 거부한다고 강제할 염치도 없지 않겠는가. 당연히 전면수사에 나서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보도가 시작되고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진상을 밝히고 범인을 색출하겠다는 수사기관의 발표는 없다. 상대가 세상 밖으로 나설 수 없는 신분이라 슬며시 뭉개겠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당신들, 진짜 나쁘다! 필요하면 써먹고 난처하면 외면하는 자세라면 앞에서 던진 돌직구도 약했다고 후회한다. 설마 그렇지는 않을 테니, 비밀수사? 그것도 헛발질이다. 그러니 만날 ‘공안정국 조성’ 어쩌고 하는 비난을 듣는 거다. 정치권이라면 그야말로 ‘특검수사’를 외쳐야할 사안이다.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중대하게 인식하고 당당히 공개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못한다면 모두 당장 사표를 써라! 사상의 자유와 사법원칙은 결코 공존할 수 없다. 사상이 법과 다르면 그만두고 시민운동으로 나서면 될 일이다. 그러나 사법행위에 개입해서 원칙을 저버리고, 인권을 유린했으니 시민운동의 자격마저 없다. 그래서 더욱 반역이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반역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당장 전면 공개수사에 나서야 한다. 사법부건 검찰이건 변호인이건 국정원이건 결코 성역을 둬서는 안 된다. 가족의 안전이 위태로운 절박함에도 나서서 고함조차 칠 수 없어 청원서나 낼 수밖에 없는, 그 피눈물을 외면하면 우리는 너무 비겁하고 자유를 말할 자격도 없는 것이다. 철저히 수사해서 찾아내고, 단호히 엄벌하고, 뿌리를 뽑아야 한다. 특권의 당신들에게 청렴과 공정, 신뢰 따위의 기대는 진작 포기했다. 그렇지만 최후의 보루만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간곡히 청탁한다. 돌직구의 대상이 아닌 여러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돌직구를 던지고 나니 내 어깨도 아프다. 조곤조곤 말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기대였다.
  • “마피아 중에는 사이코패스가 없다” (伊 연구)

    “마피아 중에는 사이코패스가 없다” (伊 연구)

    마치 살인을 밥먹듯 할 것 같은 마피아의 정신은 어떤 상태일까? 최근 이탈리아 공동연구팀이 조사된 마피아 중에는 이른바 ‘사이코패스’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기존의 상식과 배치되는 이 연구결과는 시칠리아섬 팔레르모 우치아르도네 교도소에 수감된 30명 마피아들의 정신상태를 분석해 얻어졌다. 영화로 널리 알려진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내부에 잠재돼 있다가 범행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 연구팀은 이들 마피아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이코패스를 판정하는 방법인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을 동원했다. 이 테스트는 총 20개 질문을 바탕으로 총점이 30점을 넘어서면 사이코패스로 판정한다. 그결과 놀랍게도 조사대상인 30명의 마피아 중에는 단 한명도 30점을 넘어서는 사람이 없었다. 이에반해 마피아가 아닌 일반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같은 테스트에서는 약 10%가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연구를 이끈 엔나 코레대학교 아드리아노 쉬멘티 교수는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모르며 매우 폭력적”이라면서 “이에반해 이번 조사 대상 마피아 중 23%가 살인으로 복역 중이지만 이들도 개인의 관심보다는 가족에게 더 큰 집착과 애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피아들은 범죄를 저지르는 개인 일과 가족과 친구를 향한 긍정적인 감정을 구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화마당] 누군가 행복한 세상/김재원 KBS아나운서

    [문화마당] 누군가 행복한 세상/김재원 KBS아나운서

    고3 학부모가 되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야자’(야간 자율학습) 감독이다. 아들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밤 11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데, 밤 9시 40분 이후에는 학부모들이 자율감독을 맡기로 했다. 엄마들이 감독하면 아무래도 느슨해진다 싶어 아빠들에게 그 영광이 돌아왔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배고픈 아이들의 간식 배달이었다. 고심 끝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골라 사들고 어둠이 짙게 내린 학교 교정으로 들어섰다. 비록 모교는 아니지만 30년 만에 고등학교라는 교육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낯설었다. 자습실로 접어들자 총각들의 시큼한 땀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이들은 친구 아빠는 아랑곳없이 벌떼같이 간식으로 달려들었고, 짧은 쉬는 시간 동안 먹는 행위와 말하는 행위를 용케도 쉬지 않았다. 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정적 속으로 숨어들었다. 책 속에 머리를 파묻고, 생각은 수학공식이나 영어문장에 파묻었으리라. 30개의 스마트폰은 교탁 옆에 놓인 가방에 가지런히 꽂혀 있다. 서른 개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이 별도로 제작돼 나와 있다니, 참 대한민국은 별것이 다 있다. 갑자기 아이들이 측은해졌다. 그래도 이 아이들은 고 3이라 이제 여덟 달만 버티면 승부를 본다니 다행이다. 다음 날 우연히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 교수가 강의하는 ‘영화와 사회’ 세미나에 참석했다. 마침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영화를 감상했다. 나는 80년대 중반에 대학에 들어갔고, 90년대 중반에 이 영화를 봤다. 20년이 다 되어 다시 본 영화. 그때도 지금도 나는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 세상은 누군가 행복하긴 한 걸까?’ 그때도 지금도 나는 자신 있게 답할 수는 없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70년대나, 내가 대학을 다닌 80년대나, 영화가 만들어진 90년대나, 더 지나 2014년인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여전히 근로자들은 힘들고, 심지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 대열에 합류했고, 청소년들은 그때보다 더 힘들고 애처롭다. 물론 수험생의 기본권을 공장 근로자의 기본권과 비교한다는 것은 사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도 이들도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틀 동안 담당인지라 그날도 아이들을 찾았다. 어제와는 다른 느낌으로 아이들을 바라봤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자신을 희생한 전태일 열사처럼, 교육제도와 학교문화를 비관해 스스로 세상을 포기한 청소년들도 결코 적지않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 환경을 완전히 바꾸지 못한 것처럼, 교육제도의 수많은 희생양들도 교육 환경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럼 이 근로자들의 행복은 누가 책임지며, 아이들의 행복은 누가 담보할까. 지금 현재가 행복하지 못하면, 미래로 행복을 유예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미래가 담보돼야 현실의 고통도 행복이 된다. 밤 11시, 운동장에는 수많은 차들이 줄 서 있다. 고 3이 되도록 밤에 한 번 데리러 간 적이 없다는 사실에 아이에게 미안해졌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문자가 왔다. “아빠, 먼저 가, 애들이랑 걸어갈게. 머리도 식힐 겸. 오늘 감사.” 시동을 걸자 라디오 뉴스가 흘러나왔다. ‘공단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 확보 문제는 경영자총협회에서….’ 참, 우연도 묘한 우연이다. 도대체 이 세상은 누가 행복한 세상일까. 정말 누군가는 행복한 세상이길 바란다. 행복 찾기가 참 버겁다.
  • 안재욱 수술비, “약 5억 원, 병원과 협상 중” 어떤 수술이길래?

    안재욱 수술비, “약 5억 원, 병원과 협상 중” 어떤 수술이길래?

    안재욱 수술비 언급이 화제다. 27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안재욱은 “45만 달러(약 4억 8천만 원) 정도 병원비가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안재욱은 “당시엔 병명을 몰랐다. 일종의 뇌출혈인데 쓰러지는 순간 사망할 확률도 있고 깨어나도 혼수상태일 확률이 30% 이상이라고 하더라. 완치율도 7~8% 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쓰러지고 병원에 가서 수술하기까지 다섯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경황이 없었다. 수술 후 한 달 동안 병원에 있었는데 병원비가 45만불 정도 나왔다. 병원과 아직도 병원비 협상 중이다. 의료 쪽 분들은 병원비를 다 낼 수 없다는 생각이다. 다 내면 멍청한 짓이라고 잘 알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협상 중”이라며 “머리 속에 큰 상처가 남았다. 그 상처보다 정신적 상처가 더 크다”고 전했다. 안재욱 수술비 언급을 접한 네티즌은 “안재욱 수술비..상상초월이네”, “안재욱 수술비..무서운 수술비”, “안재욱 수술비..안타깝다”, “안재욱 수술비..지금은 괜찮은건가?”, “안재욱 수술비..빠른 쾌유를 빕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vN (안재욱 수술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설가 김남일 실천문학사 대표에

    소설가 김남일 실천문학사 대표에

    소설가 김남일(57)씨가 최근 열린 도서출판 실천문학사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83년 ‘우리세대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김 신임 대표는 ‘청년일기’, ‘천재토끼 차상문’, ‘일과 밥과 자유’, ‘민중신학자 안병무’ 등 다양한 소설과 평전 등을 냈다. 1981년 겨울부터 1983년까지 독립된 실천문학사의 초대 편집장을 지냈으며 제1회 전태일문학상, 제2회 아름다운작가상, 제17회 제비꽃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권정생 창작기금을 받았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어지럽도록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시대에 그 우뚝했던 창간 정신을 어떻게 구현할지 슬기롭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너포위 대본리딩, 고아라 이승기 차승원 안재현.. ‘입 떡 벌어지는 캐스팅’

    너포위 대본리딩, 고아라 이승기 차승원 안재현.. ‘입 떡 벌어지는 캐스팅’

    ‘너포위 대본리딩’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너포위)’ 측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SBS에 따르면 ‘너포위’ 팀은 지난주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첫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너포위 대본리딩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과 이정선 작가를 비롯해 이승기, 차승원, 고아라, 오윤아, 안재현, 성지루, 임원희, 박정민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연기자들이 참석했다. 너포위 대본리딩에 앞서 유인식 감독은 “캐스팅을 보고 ‘드림캐스팅’이라고들 하더라. 시청자들이 기대를 가지고 ‘너포위’를 기다리는 것만큼 연기자들도 매 촬영이 기다려지는 현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사기를 북돋았다. 이어 이정선 작가 역시 “연기자들을 믿는다. 행복한 촬영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배우들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흥행 배우 이승기는 ‘너포위’‘에서 강력 3팀 신입 경찰 은대구 역을 맡아 독설과 막말을 가리지 않는 다혈질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그는 첫 대본리딩부터 은대구 캐릭터에 몰입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차승원은 강력 3팀 팀장이자 강력계 레전드인 서판석 역으로 내로라하는 강력사건을 맡아 특진의 특진을 거듭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으로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남성미 넘치는 면모를 선보였다. 여자주인공 고아라는 신입 여형사 어수선 역으로 뚝심과 뻔뻔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오윤아는 카리스마 여형사 김사경을 훌륭히 소화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별에서 온 그대’로 주목받는 신인의 반열에 오른 안재현은 매력적인 외모에 시크한듯 이성적이고 차분한 신입 경찰 박태일로 변신, 전작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명배우 성지루 임원희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실감나는 대본리딩을 선보였다.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정민, 그리고 명품아역 안도규와 지우, 양한열 등 역시 각자의 역할에 걸맞은 맛깔스러운 대사 소화력으로 너포위 대본리딩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너포위’는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4월 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 = SBS(너포위 대본리딩)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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