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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인 박정자(인물탐구:102)

    ◎출연작마다 대히트… 한국 연극의 자존심/타고난 목소리·정열적 연기로 「천의 얼굴」 창조/무대인생 34년… 침묵만으로도 관객을 숨죽여 83년 8월 실험극장이 여름무대에 올렸던 연극 「신의 아그네스」를 관람한 연극배우 박정자는 닥터 리빙스턴 역할에 은근히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매춘부이자 알코올중독자인 아그네스와 종교적 기적으로 그녀를 구원하려는 수녀원장, 종교의 무지와 어리석음속에서 아그네스를 구해내려는 정신과 의사 리빙스턴 등 세 역할중에서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인 리빙스턴은 장렬한 휴머니티를 발산할 수 있는 색다른 연기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무렵 KBS와 MBC에서 이 연극을 라디오드라마로 만들면서 그에게 출연요청을 해왔을때 양쪽 책임자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근엄한 「미리엄 수녀원장」을 그에게 맡겼다. 4년전 실험극장이 「신의 아그네스」를 리바이벌하면서 그에게 출연을 제의해오자 그는 『나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가』를 물었고 연출을 맡은 윤호진은 당연히 「수녀원장」이라고 대답했다. ○「위기의…」서 완벽 변신 그는 연출자에게 『나는 왜 수녀만 해야하느냐, 내가 하고싶은건 닥터』라고 건의해보았다. 그러자 윤호진은 『그렇다면 수녀원장은 누가 하겠는가, 닥터 리빙스턴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미리엄은 아무나 할수 없다』고 받아넘겼다. 이처럼 박정자의 이미지는 재치있고 이지적이며 흐트러짐이 없는 요조숙녀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고집불통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인간상」이 그의 연기패턴으로 굳어져 버린지 오래다. 그러기전 그는 극단 산울림이 소극장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막올린 「위기의 여자」에서 「모범적인 주부」「헌신적인 아내」「희생적인 엄마」라는 미명하에 남편을 「한낱 월급장이」로 몰아붙이는 이기적이고 히스테리컬한 여성의 속성을 유감없이 창조해낸적이 있었다. 시몬느드 보봐르 원작의 이 연극은 86년 8월, 뜨거운 한여름에 시작됐으나 장사진을 이루는 관객들로 극장은 즐거운 비명을 올렸고 한달공연에서 1주일 연장, 다시 연장을 되풀이 한끝에 5개월간의 장기공연으로그는 새로운 연기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극단 자유의 대표 이병복씨는 분장실로 찾아와서 『정말 잘했다』고 그를 격려해 주었고 자유에서 크고 자란 배우를 객원출연으로 변신시킨 임영웅씨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잊지않았다. 물론 이 역할도 우연히 얻어진 것은 아니다. 임영웅씨는 인생에서의 성공을 사랑과 결혼으로 저울질하려는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그의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데서 비롯한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배신의 파장을 그린듯이 누벼 나갈 이모셔널한 연기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그때 이제까지의 딱딱하고 강한 이미지를 벗고 복합적이고도 미묘한 여성적 연기에 도전하고 싶었던 박정자는 『나는 위기의 여자가 될수없겠느냐』고 임영웅씨에게 물었다. 연출자는 처음에는 『박정자라는 배우는 여성의 위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박정자의 다양한 연기의 가능성은 어쩌면 여성의 변덕스러운 갈등변환을 절묘하게 끌어낼 수 있을것 같은 예감』에 그에게 주역인 모니크역을 내주었고 그대신 그의 「오만과 정열을저온으로 낮출것」을 부탁해 마지않았다. 연기에 몰입하면 「극과 극을 넘나드는 자유분방과 야생마처럼 분출하는 에너지」가 불처럼 폭발해 버릴 것을 우려해서다. 막이 오르자 매스컴은 그의 신선한 변신을 다투어 조명했다. 그는 과연 「불같기도 소슬바람같기도한 섬세하게 계산된 연기」로 주변의 노파심을 잠재워버렸다. 그가 무대에서 우뚝 솟아 눈부신 빛을 발하는 이유는 작품에 대한 엄밀한 이해와 준엄한 탐구정신, 그리고 극예술이 지닌 무한한 깊이에 철저하게 빠져들어 「사실주의와 부조리극을 폭넓게 넘나들고 항상 새로움과 창조성」을 찾아내는데 있다. 「위기의 여자」를 본 한수산이 이렇게 말한 것이 기억된다. 『그의 장점은 한치도 소홀함이 없는 완벽한 대사의 전달, 유려하고도 감동적인 연기의 호소력, 빗겨가는 조명을 받고 서있을때의 긴 침묵속에서도 관객의 숨소리를 죽게하는 힘』이라고 했다. 실제로 그는 그만이 할 수 있는 확실한 캐릭터를 지니면서도 역할에 따라 묵직한 울부짖음으로 관객의 가슴에 녹슨 못을 박는가하면 호수의 수면같은 속삭임으로 듣는 이의 정감에 물비늘이 일게 하는 마력같은 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른바 「세상을 알만큼 알고 인생을 살만큼 산 배우가 시간의 체에 걸러서 보여주는 원숙함」일 것이다. 박정자는 인천에서 사업을 하던 집안의 1남 4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3살되던해 아버지를 여의고 여장부같은 어머니 김진옥 여사 밑에서 자라면서 극단 신협의 단원이던 오빠(박상호)를 따라 극장출입을 한것이 어릴때부터 배우의 길을 예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장중한 목소리와 자신도 모르게 역할의 내면에 파고드는 집착은 지령을 내리는 북조선 고위 여간부, 타협을 모르는 형무소 여간수, 신들린 무당, 악녀, 마녀, 촌부, 과부, 변덕스럽고 수다스러운 백작부인에서 파란과 고초를 이겨낸 지사의 현처등을 종횡무진으로 연기해내었고 그의 연기가 무대에서 현란하게 교직되는 순간은 「연기는 두뇌가 아닌 가슴으로 한다」는 미국의 명배우 줄리아 말로의 말을 그대로 실감시킨다. 「신의 아그네스」를 장기공연한 적이 있는 손숙은 『저 불같은 열정으로 어느날 무대에서 활활타서 산화하지나 않을까. 그와 함께 공연을 하면 느슨하게 풀린 신경이 팽팽하게 조여지고 긴장감이 생긴다』고 말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흐트러지기 쉬운 장기공연때도 그는 빈무대에 나와 한치도 연습에 소홀함이 없이 관객들에게 「언제나 첫 장면, 언제나 새 얼굴을 보여야한다」는 각오를 철저히 지킨다. 나이들수록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배우 캐서린 헵번처럼 「영원한 무대의 영혼」으로 남기위해 그는 「좋은 작품 좋은 연출 좋은 상대역 그리고 반드시 좋은 관객이 있어야만 그 배우의 무대가 빛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릴때부터 극장 출입 그는 평소 차분하고 점잖은 편이다. 또 자기자신이 누구인지 이세상에서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쟤고 이를 관리하는 성의가 대단하다. 자신을 따르는 팬을 위해 연말에는 5천장이 넘는 카드를 직접 써서 우송하는가 하면 박정자를 후원하는 모임인 「꽃봉지회」를 만들고 89년에는 「아직은 마흔네살」이라는 음반을 출반하여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되돌리는 것등이 그렇다. 72년에 결혼한 CF감독 이지송씨(50)와의 사이엔 남매가 있다. 「위기의 여자」에서 그가 맡았던 모니크의 대사중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사람은 결국 옳건 그르건 자기방식대로 살게 마련이니까요.나는 아직 마흔 네살이고 저 굳게 닫힌 문뒤에는 어떤 형태일지 모르지만 내 미래가 있다는 걸 나는 굳게 믿고 있어요』 미래의 문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그의 삶이자 숙명인 연극이며 한결같이 늠름하고 든든한 대형배우의 모습을 보이는 그를 보면 이병복씨의 지적대로 「박정자는 우리 연극의 텃세이자 자존심에 틀림없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연보 ▲1942년 인천 소래 출생 ▲61년 진명여고 졸업, 이대 신문학과 입학, 대학극 「페드라」 출연 ▲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 입사, 극단 실험극장 「팔려가는 골동품」으로 데뷔, 「악령」「담배내기」 출연 ▲66년 극단 자유창단멤버 「따라지의 향연」 출연 ▲79∼현재 「국군의 방송 5분 실화극」 출연이후 5천회이상 방송중 ▲89년 「아직은 마흔네살」 출반▲92∼현재 한국배우협회 부회장 ▲94년 10월부터 실험극장 「오늘의 명배우」시리즈 「11월의 왈츠」 장기공연 및 뉴욕 LA공연 ▲97년 1월 일본 스바루극단 초청 도쿄서 1인극 공연 예정 「대머리 여가수」(69년) 「그 여자 사람잡네」(78년) 「위기의 여자」(86년) 모노드라마 「웬일이세요, 당신」(88년) 「굿나잇 마더」(90년) 「무녀도」 「그 자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91년) 「신의 아그네스」(92년) 「햄릿」 「내사랑 히로시마」(93년) 2백50회에서 3백50회 공연기록외 1백여편과 영화 출연 수필집 「사람아, 그건 운명이야」(예음·93년) 동아연극상(70·71·85년) 백상예술대상(70·81·85년) 서울신문문화대상(71년) 서울극평가그룹상(85년) 한국연극예술상 대종상 여우조연상(75·84년) 영희연극상(79년) 이해랑연극상(96년)외 다수
  • CD롬 드라이브 속도경쟁 재연

    ◎DVD 가격 하락 속도 예상보다 지연/업계 “CD롬시장 내년까지 계속” 판단/태일정밀 10배속 이어 LG­삼성 12배속 곧 출시 대체상품인 디지털비디오 디스크(DVD)롬 드라이브의 출현에 따라 올해안에 단종될 것으로 알려졌던 CD롬 드라이브의 속도경쟁이 재연되고 있다. 관련업체들은 최근 DVD 기술 로열티와 복제방지장치 등이 시장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해 DVD 가격 하락이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내년말까지 CD롬 사업과 병행키로 앞다퉈 전략을 수정했다. 특히 태일정밀이 최근 기존 8배속 보다 더 빠른 10배속 드라이브를 출시해 경쟁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또 농심데이터 시스템도 싱가포르 옵틱스 스토리지사가 양산체제에 들어간 12배속 드라이브를 매달 2만대씩 수입키로 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도 서둘러 12배속 CD롬 드라이브 양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일정밀이 내놓은 10배속 CD롬 드라이브는 대리점 납품가격이 한대에 11만원대로 타업체의 주력제품인 8배속 CD롬 드라이브(9만원 안팎)보다 약간 비싸다.그러나 용산전자상가 등 시장유통가격이 이보다 더 싸게 형성되는 점을 감안하면 별차이가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LG와 삼성도 1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12만∼13만원대에 오는 9∼10월쯤 출시할 예정이어서 8배속 CD롬 드라이브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3개월 정도 이른 10월쯤 시장에서 퇴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D롬 드라이브는 1배속 제품의 시장수명이 2년 정도 지속됐으나 2배속 제품은 1년,4배속은 6개월,6배속은 4개월로 갈수록 짧아졌다. 지난 4월부터 시장에 등장한 8배속 제품은 출시 한달만에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생산업체들이 고충을 겪었으며 그나마 시장수명도 반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이미 단종한 태일정밀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산업체들의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당초 8배속 제품을 끝으로 CD롬 드라이브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DVD롬 드라이브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DVD롬의 양산과 가격하락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CD롬드라이브의 속도 늘리기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CD롬 드라이브 시장이 내년말까지 지속되면서 20∼24배속 제품까지 속속 등장,생산업체들간에 치열한 판매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여성창구/여성고객 모시기/서비스 경쟁 치열

    ◎꽃꽂이·골프강습에 세무상담까지 여성고객만을 위한 은행점포와 은행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여성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활발하다.날로 늘어나는 여성고객을 잡아 치열한 은행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여성고객 점포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와 쇼핑 밀집지역에서 주로 등장하고 있다.이 곳에 여성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소득수준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평화은행은 다음달 10일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에 1백50평 규모로 여성고객을 위한 출장소를 연다.8명의 직원 모두 여성이다.여성고객을 위한 독립된 상담실도 있다. 조흥은행이 지난 6월말 세운 압구정역지점에는 여성고객 전용의 로비가 별도로 있다.여차장이 종합적인 자산운용 및 세무상담도 해준다.여성고객들이 취미활동이나 각종 모임을 갖는 장소도 제공해주고 있다.미용 및 건강강좌도 마련해 여성고객들을 끌고 있다. 서울은행이 지난 92년 11월 서울 개포동 주공아파트 단지내에 여성전용의 레이디점포를 낸 게 여성전용 점포의 효시격이다. 서울은행은아파트내 고객의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해 고객 밀착화 전략으로 레이디점포를 열었다.지점장을 포함해 직원들은 모두 여성이다.매주 화요일에는 꽃꽂이 강좌,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각각 수지침과 영어회화 강좌를 해 여성고객들과 거리를 더욱 좁히고 있다. 서울은행의 김태일 개포동 영업점장은 『고객들과 직원들이 모두 여성이어서 말도 잘 통한다』며 『고객들이 매우 편하게 느껴 영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른 지점에는 청원경찰이 한명이지만 개포동 영업점에는 남자 청원경찰이 2명이다.직원들이 모두 여성이라 본점에서도 다른 영업점보다 안전에 더욱 신경쓰는 것이다. 여성 고객을 위한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농협은 지난 5월20일부터 「미즈(Miz)통장」을 판매 중이다.가정경제권을 쥔 여성의 금융거래를 우대해 여성고객을 늘리고 산매금융쪽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다.지난달 말까지 30만명이 가입해 성공작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 통장만 있으면 자동대출거래 정기예금 및 적금,BC카드 등 가계자금 결제,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할수있다.거래실적이나 담보가 없어도 최고 5백만원까지 대출받을수 있다.금리는 연 12.5%선이다.또 거래대상별로 5백∼2천원당 1마일을 제공하는 마일리지서비스 혜택도 볼 수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여성전용의 립스틱통장 판매에 들어갔다.우찬목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판매 첫날 가두캠페인을 할 정도로 여성전용 상품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거래실적에 따라 매년 두번(2월과 8월) 화장품도 제공하고 암진단권도 보내준다. 자동이체 실적이 있거나 신용카드 우량회원은 1백만원의 립스틱소액 대출을,5백만원의 결혼 및 학자금 회갑 등 긴급대출을 받을수 있다.공무원,교직원,정부투자기관 등의 임직원들이 급여를 이체하면 1천만원을 대출받을수 있다.금리는 연 12.25%선이다. 평화은행도 여성점포 개설과 함께 레이디통장 등 여성전용 저축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한미은행 압구정지점에서는 지난 5월부터 주부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나 골프스쿨을 운영하며 골프기본부터 가르쳐주고 있다. 여성의 사회 및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여성이 가정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도 높아져 여성전용 점포와 상품개발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김 대통령 중남미순방 경제계인사 41명 동행

    ◎청와대,경제4단체장·중기대표 등 선정 김영삼 대통령의 9월 남미 순방에 경제4단체장과 대기업및 중소기업대표 등 총 41명의 경제인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측이 19일 발표했다. 방문국별 동행경제인수는 브라질 35명,아르헨티나 39명,칠레 36명,페루 25명 등이다. 오강현 산업정보비서관은 『경제 세일즈 측면에서 남미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동행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이 많아 교통정리에 애를 먹었다』면서 『단순히 시장조사만을 위해 동행을 바라는 기업대표는 뺐으며 실제 현안 사업이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수행경제인수를 이전보다 늘리지 않으면서 기업주보다는 실질 경영인들을 많이 포함시켜 기대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행경제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제4단체=김상하 대한상의회장,최종현 전경련회장,구평회 무역협회회장,박상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대기업=정몽구 현대그룹회장,강진구 삼성전자회장,신세길 삼성물산사장,이정성 LG금속사장,이경훈 대우USA회장,조량호 한진그룹부회장,한승준 기아자동차부회장,박두하 쌍용USA회장,김용구 한화사장,정몽원 한라그룹부회장,박용오 두산상사회장,이준용 대림그룹회장,추지석 효성바스프사장,김광현 JR인터내셔날회장,김희철 벽산그룹회장,김현배 삼미그룹회장,이연 동원회장,박영주 이건산업회장,김종진 포항제철사장,이종훈 한전사장 ▲중소기업=김홍시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이사장,윤현덕 인텔록대표,최병민 대한펄프사장,김웅길 아세아종합기계사장,정강환 태일정밀사장 ▲농수산업=왕기용 동원수산부회장,박인성 인성실업회장,오치남 대림수산사장 ▲유관기관·은행=원철희 농협중앙회장,송찬원 축협중앙회장,김시형 한국산업은행총재,문헌상 수출입은행장,장명선 한국외환은행장,신대진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김은상 KOTRA사장,구두회한·중남미협회회장,채재억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 디지털 이동전화 부가서비스 “봇물”

    ◎팩스사서함­이동중 수신… 편리한 시간에 받아보게/동시통화­6명까지 통화 가능… 회의용으로 인기/음성인식 다이얼링·무선데이터서비스도 곧 선봬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는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이동전화 부가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아날로그이동전화는 통신망 사정 때문에 독립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디지털이동전화는 통신망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된 시스템을 일정 수준까지 구성할수 있어 아날로그이동전화보다 진일보한 부가서비스를 할 수 있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최근 선보인 이동전화 팩스사서함서비스는 디지털기술이 만들어낸 최신 작품.이는 이동전화 가입자의 사서함으로 보내진 팩스내용을 가입자가 지정해 둔 팩스기기에서 언제든지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최대 30장까지 보낼 수 있으며 7일간 저장이 가능해 가입자가 원하는 시간에 수신할 수 있다.이동중에 자신의 이동전화번호로 팩스를 수신한뒤 이를 주변의 팩스기기로 받아 볼 수 있어 이동이 잦은 비지니스맨들에게 특히 유용하다.팩스사서함은 이동전화 사용중에도 수신이 가능하다. 한국이동통신이 지난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생활정보서비스도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 가입자가 생활정보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역번호를 누른 뒤 다시 전화번호를 눌러야 하는 불편이 따랐지만 디지털이동전화에서는 곧바로 정보를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증권·기상·바이오리듬에 관한 정보를 들려준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은 또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고 사람의 이름을 음성으로 부르기만 하면 자동 다이얼링이 이뤄지는 음성인식다이얼링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다.아주 편리해서 많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동전화의 액정화면으로 간단한 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는 문자송수신서비스와,이동전화를 이용해 음성·데이터·화상 등을 주고 받는 무선데이터서비스도 내년초반쯤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디지털이동전화가 제공하고 있는 동시통화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꺼번에 여러대의 전화와 통화를 할 수 있다.동시에 6명까지 통화가 가능해 회의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디지털이동전화는 기존 아날로그전화의 음성사서함서비스도 질을 한단계 높여 제공하고 있다.음성사서함서비스는 가입자가 전화를 받지 못하거나 통화불능인 상태일 경우 발신자가 가입자 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겨 가입자가 나중에 확인토록 한 것.개선된 음성사서함서비스를 구체적으로 보면 ▲메시지가 전송될 시간을 미리 지정할 경우 그 시간에 상대방의 음성사서함으로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시간지정 전송기능」 ▲동일한 메시지를 동시에 여러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그룹전송기능」등이 대표적이다.또 전송된 메시지를 상대방이 청취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청취확인기능」도 추가됐다.새로 추가된 부가서비스는 음성사서함서비스 가입자에게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디지털이동전화는 아날로그전화처럼 이동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일반전화나 삐삐로 받을 수 있는 착신전환서비스와,통화중에 다른 전화가 걸려오면 통화중인 전화를 잠시 대기하고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통화중대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이동통신은 이동전화와 사무실전화를 비롯해 일반 가정전화,무선호출기 등을 하나의 번호로 통합해 모든 단말기를 단 한번의 다이얼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원넘버서비스를 올 연말부터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중산층 세부담 완화에 초점/상속세법 개정안 특징과 쟁점

    ◎인별 재산관리제 도입… 세 탈루 방지/“할증부과는 경영권 위협” 재계 반발 상속세법이 50년 제정이후 대수술을 받게 됐다.금융·부동산실명제 등 양대실명제의 정착으로 재산변동 내역이 투명해지고 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상속세법도 그에 걸맞게 손질돼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은 상속재산 10억원까지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경우 상속세를 한푼도 안물리는 등 중산층의 상속·증여세부담을 완화해주고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인별 재산관리제와 경영권상속에 대해 할증평가를 도입한 게 특징이다. 특히 97년말까지 구축키로 한 인별재산관리제는 양대실명제를 계기로 종합과세 대상자 등 고액자산가의 재산변동 내역을 전산망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상속·증여세 탈루방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재벌의 변칙증여 창구로 활용돼온 공익법인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고 주식증여­증여취소­재증여 등 재벌의 편법증여를 막기 위해 증여세 신고기한을 6개월에서 3개월로줄인 것도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반발과 논란의 소지도 안고 있다.할증평가가 대표적이다.개정안은 최대주주의 상장주식과 장외 등록법인 주식에 대해서도 비상장주식과 같이 상속할 때 10% 할증평가키로 했다.이는 당초 20∼30%로 하려던 할증평가율을 낮춘 것이나 재계반발은 여전하다.전경련 김태일이사는 『최대주주 보유주식 상속에 대한 10% 할증평가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라며 『할증부과는 기업인의 기업의욕을 급격히 저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재계 다른 관계자도 『10% 할증평가를 하면 최고세율 40%를 적용할 경우 44%의 세금을 내게 돼 원래 있던 주식지분이 한꺼번에 절반 가까이 줄게 된다』면서 『경영권안정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우자의 상속세공제한도를 10억원에서 30억원까지 확대한 것이 너무 높지않느냐는 지적도 있다.고액재산가의 부의 세습을 인정해 준 꼴이 아니냐는 얘기다.그러나 이근경 재경원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여권신장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맞춰 부부를 하나의 과세단위로 인정한 것 뿐』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배우자 상속분을 전액 공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절차만 남기고 있어 골격에 큰 변화 없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권혁찬 기자〉
  • 미 정전사태/각종 업무 일시마비… “대규모 피해”

    ◎무더위 겹쳐 “이중고”… 식품점 얼음사기 장사진/쌍방공급체계 “연쇄 피해”… 사고원인 수사 착수 ○…이번 급작스런 정전사태는 미 서부지역은 물론 인접한 캐나다 일부지역까지도 포함돼 일부에서는 미 역사상 가장 큰 정전사태일 것이란 평가가 나오기도. 파악된 정전 지역은 오리건·캘리포니아·아이다호·유타·와이오밍·콜로라도·애리조나·네바다주 등이 심각했고 캐나다에서는 앨버타·브리티쉬 콜롬비아주 등이 고통을 겪었다. 특히 애리조나와 네바다,그리고 남부 캘리포니아주는 정전시 섭씨 38도가 넘는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으며 특히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는 올해 최고기록인 39도를 보여 정전에 따른 고통은 더욱 심했다. ○…정전의 피해는 모든 것이 전자·전기적으로 움직이는 미국내 모든 인간 활동을 중지시켰다. LA나 샌프란시스코·솔트레이크시티 등 대도시에서는 교통신호가 작동하지 않거나 전철 등이 급정거해 교통대란을 야기시키는가 하면 병원에서는 환자 주변에 놓인 전기기기들이 작동하지 않아 생명의위협을 느끼는 긴급상황도 초래했다. 또 각종 업무가 일시마비돼 이에 따른 피해액은 엄청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는 무더위 속에 근처 식품점이나 주유소에서 얼음을 사느라 장사진을 보였다. ○…15개주에 걸쳐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4∼5시간까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수사당국은 즉시 사고원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전기회사측은 『모든 정보를 모으고 있다』면서 『날씨나 수요량 증가에 따른 상황은 아닌 것 같으며 직원들의 태업은 포착된 것이 없다』고 밝히기도. 한 전문가는 『오리건과 북부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처음 사고가 났던 것으로 파악되는 이 사고는 정원에 물을 주는 호스가 막히면 물이 못 흐르듯 이 지역에서 전력공급이 막히자 연쇄적으로 다른 지역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였다. 이번 사고처럼 사고 지역이 넓어진 원인은 서부지역의 각 주들이 전력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각 주마다 서로 남는 전력을 모자라는 쪽으로 주고 받는 쌍방공급체계이었기때문인데,각 공급지의 경계지역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차단기가 설치돼 있으며 오리건·북캘리포니아 지역의 전력흐름 중단이 다른 지역의 차단기마저 작동시켰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왜 이지역에서 전력공급이 갑자기 중단됐는지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로스앤젤레스 AP 로이터 연합〉
  • 「꿈의 광물」 망간 단괴/중금속 흡착제 효능 탁월

    ◎한국자원연 박경호 박사팀 이용안 제시/망간 1g당 구리 40㎎·니켈 28㎎ 흡수/폐수흡수→제련하면 금속회수율 4배/바다속 5천m 아래서 채굴… 경제성 떨어져 흠 태평양 깊은 바다속 5천m 아래에 부존돼 있는 심해저 망간단괴는 구리 니켈 코발트등의 유가금속이 함유돼 있어 21세기 미래의 광물로 통한다.이 심해저 망간단괴를 단순 제련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 자원활용소재연구부 박경호 박사(46)팀은 최근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제3회 심해저 망간단괴 처리기술 워크숍에서 「중금속 흡착제로서의 망간단괴 이용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은 망간단괴가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데다 주성분인 이산화망간이 중금속 흡착력이 높아 이미 일부에서 중금속 흡착제로 사용되고 있는 데 착안한 것으로 이를 이용하면 폐수나 폐가스의 중금속을 제거할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망간단괴내에 함유돼 있는 금속과 흡착된 금속들을 함께 침출시키면 더욱 많은 양의 금속을 회수할수 있는 이중효과를 거둘수 있다. 박박사는 중금속 흡착제로서 망간단괴의 사용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기초 실험으로 태평양 클라리온 클립톤 지역의 심해저에서 건져온 망간단괴를 구리및 니켈 이온 용액에 넣고 이 중금속들의 흡착 상태를 관찰했다.용액의 농도,산도(pH),온도,시간,시료의 입자크기등 여러 조건별로 실시된 이 실험에서 망간단괴 1g은 구리를 최대 40㎎(4%),니켈을 최대 28.0㎎(2.8%)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오라이트등 기존의 폐수처리제의 중금속 처리율에 뒤지지 않는 수치다.또한 이처럼 망간단괴에 중금속을 흡착시킬 경우 망간단괴의 구리 함유율은 천연상태일때 1.2%에서 흡착된 부분 4%를 합쳐 최고 5.2%로 올라간다.또 니켈은 천연상태 1.2%에서 최고 4%까지 함량이 올라간다.결론적으로 망간단괴를 1차 폐수 흡착제로 사용한후 2차로 제련함으로써 금속 회수율을 4배가량 높일수 있다는 계산이다.연구팀은 코발트에 대해서도 같은 실험을 해본 결과 0.2%의 품위를 3.2%로 올릴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결과는아직 기초 연구단계.박박사는 『이 결과의 실제 적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올 가을부터는 공장폐수를 가지고 실험해볼 계획』이라고 말한다.연구팀은 구리 니켈 코발트 등 중금속의 주요 배출원인 도금 공장 폐수에 대해 이번 실험할 계획이다. 심해저 망간단괴는 아직은 「꿈의 광물」이다.5천m 바다밑에 있는 광석을 캐내 제련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어렵거니와 경제성에 있어서도 육상광물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상광물은 점점 고갈돼 가고 있다.1920년대 미국에서는 구리의 경우 함량이 2%는 돼야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90년대에 들어서는 0.5%만 돼도 경제성을 인정받는 실정이다.이처럼 육상광물이 희귀해지고 생산단가가 높아져 심해저 광물 생산단가와 비슷해질때 심해저 광물은 현실성을 갖게 된다.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2010∼2020년대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평양 하와이 동남쪽 클라리온 클립톤 지역에 광구를 확보해 놓고 있다.〈신연숙 기자〉
  • 겁없는 폭주족/순찰차 피해 도주중 의경 친뒤 3명 잡혀

    【부산=이기철 기자】 한밤중 10대폭주족 3명이 공포탄을 쏘며 추격하는 순찰차를 피해 달아나다 정지신호를 보내는 의경을 치어 중상을 입힌 뒤 자신들도 부상을 입고 붙잡혔다. 6일 상오 2시30분쯤 부산시 금정구 장전3동 부산은행 앞길에서 김태일군(17·N고1)이 동료 2명과 함께 부산 북다 3761호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것을 112순찰차를 타고 순찰중이던 금정경찰서 장전3파출소 소속 박동철 순경(27)이 발견,정지신호를 보냈으나 명륜동 쪽으로 달아났다.
  • 재계/「신재벌정책」 속도조절 요구/전경련 오늘 회장단회의

    ◎투명경영등에 신중론 제기 재계가 정부의 신재벌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재계는 13일 과천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30대그룹 기조실장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력집중해소시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데 이어 14일에는 전경련 월례회장단 회의를 열고 신재벌정책 전반에 대한 재계입장을 논의한다.회의내용과 재계대응 방안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구본무 LG그룹회장 김각중 경방회장 조석래 효성그룹회장 황정현 전경련부회장 등 회장단 9명이 참석한다.최회장은 이에 앞서 13일 하오 선경그룹 회장실에서 전경련 전대주 전무와 이용환·김태일 이사,한국경제연구원 손병두 부원장,정진호 박사(특수연구실장)등 전경련과 한경연 고위간부들로부터 신재벌정책과 관련된 현안을 보고받았다. 전경련은 회장단회의에서 투명경영을 골자로 한 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이 오히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내용과 속도에서 조절을 요청할 계획이다.특히 소액주주의 권리보호 등을 골자로 한 대기업 투명경영방안은 총회꾼 기승이나 기업내부정보의 사외유출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복수노조와 제3자개입금지 해제문제에 관한 재계의 공식입장은 별도창구인 경총을 통해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권혁찬 기자〉
  • 청주 우암상가 건축주에 18억원 배상 판결

    【청주=한만교 기자】 93년 붕괴사고로 7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주민들에게 건축주 등은 모두 18억여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민사3부(재판장 변종춘 부장판사)는 8일 아파트 붕괴사고를 당한 권태일씨 등 우암상가아파트 주민 48명이 당시 아파트의 공동 건축주인 이상연씨(69·서울 강서구 화곡동)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18억1천1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 4개 사업별 내용­수주 전략 알아보면

    ◎주파수공용통신·국제전화·무선데이터통신·발신용휴대전화/“통신 교두보 선점” 업계 쟁탈전 후끈/주파수공용통신­동부·아남·기아 전담팀 가동 등 총력/국제전화­고합 등 8사 컨소시엄에 “거의 낙찰”/무선데이터통신­한보·대한펄프·진로 미사 등과 제휴 출사표/발신전용휴대전화­서울·나래이통·이수화학 수도권사업 노력 신규 통신사업 가운데 개인휴대통신(PCS) 못지 않게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는 분야가 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발신전용전화(CT-2)·무선데이터등 4개 부문.21세기 통신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참여,PCS부문을 웃도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들 4개 통신사업의 내용과 참여기업들의 사업권 획득 전략을 살펴본다. ◎주파수공용통신/기업체·단체용 이통 팩스통신 등 기능 다양 TRS는 하나의 주파수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이동통신서비스.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주로 기업체나 단체등이이용한다. TRS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데다 일반전화와 접속 및 데이터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PC와 팩시밀리통신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또 무선통신에 비해 통화품질이 훨씬 깨끗하고 이용요금이 이동전화의 30%에 불과해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의 주력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장의 티켓이 걸린 TRS전국사업권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동부·아남·기아·한진등 4개그룹. 이중 동부는 그룹내에 통신사업전담회사인 「동부텔레콤」을 설립하고 TRS시스템 및 단말기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미국 에릭슨사와 독점 기술계약을 체결하는등 매우 활발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 동부는 TRS사업과 연관이 많은 운송·건설·유통·금융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삼성전자·국제전자·흥창물산등 통신전문업체와 한화·롯데·중외제약등 실수요업체등 88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구성,97년 중순부터 에릭슨사의 디지털시스템 「이닥스 프리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TRS가 자동차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통신수단이라고 판단하고 모토롤러사와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그룹차원에서 사업권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아텔레콤」에는 LG전자·한국이동통신·해태·나우정밀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남그룹이 주축이 된 「아남텔레콤」은 현대전자·맥슨전자·쌍용정보통신·대한통운등 50여개 업체로 짜여졌다.아남은 지난해 12월 미국 지오텍사와 합작회사인 아남지오넷사를 설립하고 지난 1월 디지털방식의 TRS실험국을 개설하는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아남은 현재 개발된 9백MHz대역의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8백MHz대역의 기술개발을 끝낸 뒤 내년안에는 3백80MHz대역의 시스템도 개발해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 한진도 동양나일론·풍산·진도·크라운제과등 55개사로 구성된 「한진글로콤」을 발족,TRS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한진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97년 6월까지 서울,광역시,전국 산업도로·항만을 연결한 망을 구축한 뒤 98년까지는 전국 소도시와 연안해역을 포함하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제전화/시장규모 1조 넘어 신규사업자 몫 10%선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이어 제3사업자가 선정된다. 국제전화 시장규모는 오는 98년 1조4천억원쯤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자는 이중 10%인 1천4백억원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에는 1천7백억원을 넘어설 만큼 수입이 짭짤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전화사업은 해저광케이블,위성통신회선과 교환기·위성지구국만 확보하면 즉시 사업이 가능하고 해저 광케이블이 없더라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사용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부가통신서비스는 물론 시외전화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도약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목이다. 국제전화사업분야 사업권 경쟁은 고합·일진·롯데·해태·한라·아세아시멘트·대륭정밀·동아등 8개사가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사실상 막을 내린 상태다. 이들 8개사는 초기에는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등 혼전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정통부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가능한 많은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극적으로 제휴,「한국글로벌텔레콤」을 구성했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8개 주도기업이 대주주로 각각 6.55%씩 지분을 갖고 한전이 4.7%의 지분으로 참여했다.또 남성·동아전기·두원정공·서울은행등이 주요주주로 가세했다. 결국 8대1의 치열한 경쟁상태가 단일후보로 통합됨으로써 제3국제전화사업자는 자격심사에서 탈락하지 않는한 한국글로벌텔레콤으로 확정된 상태나 다름없게 됐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21세기 세계 20대 정보통신사업자가 된다는 목표아래 과감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사업권을 획득한 뒤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임원을 공개 채용,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사업계획서 작성등 준비과정에서 노출됐던 이견을 앞으로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무선데이터통신/보행·차량이동중 데이터송수신 서비스 무선데이터통신은 보행중 또는 차량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다.응용범위가 무척 넓어 서비스 초기부터 전자우편·무선팩스·신용카드 조회 및 결재·택배서비스·증권거래서비스·차량위치정보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입자수는 서비스가 선보일 97년에는 1만명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 10만명,2004년 1백만명,2003년 4백80만명이 될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무선데이터부문에는 한보(한국무선데이터통신)·대한펄프(대한무선통신)·진로(지오텔레콤)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여기에 또 한국컴퓨터(한컴텔레콤)·고려아연(에어미디어)·인테크산업(인테크무선통신)등도 가세,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 한보정보통신을 설립하고 무선데이터사업 진출을 노려온 한보그룹은 스웨덴 에릭슨사와 미국 벨 사우스사를 기술제휴사로 선정했으며 주요 구성주주로 국제전자·한국보안공사·일신전자등 50여개사의 중견·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기술제휴사로 미국모토롤러사를 선정했으며 주요주주로 데이콤을 비롯해 경인전자·코리어써키트·새한전자등 총 32개사로 연합체를 구성했다. 무선데이터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인테크산업은 미국 모토롤러사를 기술 협력파트너로 맞아 일신방직·텔슨전자·희성전자등 40개사로 컨소시엄구성을 마쳤다.또 한국컴퓨터도 태일정밀·내외반도체·한국이동통신·015무선호출사업자등 47개사로 연합체를 구성,수주전에 뛰어 들었다.이밖에 진로도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를 파트너로 맞아들이는 한편 1백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출범시키고 매우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6개 사업신청업체들의 경우 모두 2차 일시출연금을 상한액인 1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사업권의 향배는 사실상 1차 자격심사에서 최고점수를 얻은 상위 3개업체에 낙점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발신만 가능한 전화 단말기 20만원 저렴 CT­2는 전화를 걸수만 있지 받을수는 없는 이동전화로 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해야 착·발신이 가능하다. 단말기 가격도 20만원대이며 통화요금도 일반전화요금 수준이다. CT­2부문은 이번에 전국사업자 1개와 수도권 2개를 비롯,지역사업자 10개를 뽑는다. 전국사업권은 지난해 부터 서울 여의도·명동지역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온 한국통신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나래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이수화학이 사업권획득을 노리고 있으며 지역사업자 역시 015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수주전을 펴고 있다.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설립한 한국무선통신연구조합은 무선호출 교환시스템과 CT­2용 음성사서함을 연결,CT­2단말기와 무선호출기를 함께 이용함으로써 착신기능을 보완해주는 서비스를 개발,시험중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 호출자가 통화하려는 CT­2가입자의 무선호출번호를 누른 뒤 기다리면 가입자가 무선호출기에 찍힌 호출번호를 CT­2에 입력,대기중인 호출자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박건승 기자〉
  • 수도권 TRS 사업 5개사 경합/신청서 접수 이틀째

    ◎무선호출 6개·CT­2 3개 컨소시엄 경쟁 정보통신부는 신규통신사업자 허가신청서 접수 이틀째인 16일 주파수공용통신(TRS) 및 발신전용휴대전화(CT­2) 지역사업과 무선호출분야의 참여 희망업체들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이날 접수마감결과 한장의 티켓이 걸린 수도권 TRS사업권의 경우 한국전자텔레콤(한국전자) 태일이동통신(태일정밀) 임광텔레콤(임광토건) 두원텔레콤(두원) 서울TRS(선진)가 계획서를 제출,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사업자 한 곳을 선정하는 수도권 무선호출분야에는 하나이동통신(전방) 두리이동통신(오리엔트시계등) 보라이동통신(대웅제약) 큐닉스텔레콤(큐닉스컴퓨터) 해피텔레콤(성미전자) 휴네텔(엔케이텔레콤)등 6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냈다. 이밖에 2장의 티켓이 걸린 수도권 CT­2부문에는 이수통신(이수화학) 나래이동통신(삼보컴퓨터) 서울이동통신(두일산업등)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정통부는 17일에는 TRS 및 CT­2 지역사업(대구­경북권,부산­경남권,광주­전남권,전북권,제주권)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박건승 기자〉
  • 97년 광주비엔날레 조직위 구성

    오는 97년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될 제2회 광주비엔날레를 조직하고 이끌어 갈 전시자문위원과 조직위원회가 구성됐다. 광주광역시는 13일 광주비엔날레 제7차 재단이사회를 열고 제2회 대회 조직위원회 30명과 25명의 전시자문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조직위원과 전시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직위원 유준상(위원장·미술평론가)김영순(””)김영재(””)김윤수(””)김홍희(””)유재길(””)유홍준(””)윤범모(””)이영철(””)이일(””)최민(””)강연균(서양화가)김종일(””)박상섭(””)오승윤(””)윤명로(””)이두식(””)황영성(””)이종상(한국화가)임병성(””)김행신(조각가)정윤태(””)김용태(문화기획가)김우창(영문학자)박영택(큐레이터)박정기(””)송재구(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태호(미술사학자)한만섭(예총광주지회장)시의원 1명은 미정. 전시자문위원 강봉규(전 예총광주시지회장)국중효(목포대교수)김재형(호남대미술대학장)김정헌(서양화가)김종수(””)박석규(””)배동환(””)양영남(””)양인옥(””)임병규(””)정승주(””)조규일(””)최재창(””)김형수(한국화가)문장호(””)박행보(””)윤애근(””)이창주(””)김지하(시인)성완경(미술평론가)이규일(””)원동석(””)조태일(광주대예술대학장)최영훈(조선대미대학장)윤장현(광주YMCA 시정기지단 회장)
  • “유권자 시선 잡아라” 여야 묘안짜기 백태

    ◎역­포장마차 돌며 맨투맨 작전­신한국당/즉석 노래방­자전거유세 전개­국민회의/연예인 동원 「앞풀이 마당」 펼쳐­민주당 여야의 유권자 시선끌기 경쟁이 치열하다.4일로 총선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4당은 막바지 표몰이를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 대규모 행사보다는 소그룹 단위로 「맨투맨」전략에 주력하고 있다.지금까지 「맏며느리론」「사랑론」「안정론」등 6편의 신한국시리즈를 포함해 각종 이벤트 행사를 대강 매듭짓고 이제는 「몸」으로 부딪치겠다는 계산이다.그래서 다소 「깜짝성」의 이벤트 보다는 유권자와의 접촉이 가능한 거리유세등 평범한 행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강삼재 사무총장 등은 식목일인 5일 국립묘지에서 「무궁화심기행사」에 참석한다.중앙당 당직자와 사무처 요원 전원이 함께 한다.마침 독도문제로 한·일간 미묘한 갈등을 겪은 뒤여서 일본 국화인 벚꽃을 무궁화로 교체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의장은 또 5일부터 김덕 전 안기부장,박세환 전 2군사령관 등 전국구 후보 10여명과 서울역·고속터미널·지하철 역등 서울에서 거리유세를 벌인다.밤에는 포장마차를 돌며 서민과 대화자리를 갖는다.전국구후보들은 「3인1조」를 구성,시민이 많이 붐비는 곳을 다니면서 몸짓·손짓으로 득표전을 벌이는 「팬터마임 유세」를 준비중이다. 박찬종 위원장은 주말까지 지하철 버스 거리유세 등을 계속하면서 특히 8·9일에는 전략지역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소외계층,저개발지역 불우계층을 방문하는 계획도 짜놓고 있다.직능단체·계층별·세대별로 「미팅이벤트」를 마련해 득표전을 벌인다.〈박대출 기자〉 ▷국민회의◁ 청·장년 수도권 후보들의 연대조직인 「그린캠프 21」이 참신한 선거기법을 동원,유권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꽃씨 나눠주기」「즉석 노래방」「CM송 바꿔부르기」등의 행사로 유권자의 발길을 잡는가하면 「카드섹션」「자전거 유세」등 시각효과를 강조한 기법도 등장했다. 4일 주안역 정당연설회에서 어린이 10여명이 「깨끗한선거에 앞장서는 자랑스런 아빠」란 글자를 율동에 겹들이면서 시각화하는 「카드섹션」을 선보였다.이어 노래방기기를 설치,퇴근길 시민과 후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즉석노래방」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무심히 오가는 유권자의 시선을 정당연설회에 끌어모으기 위해 가장 전형적인 방법인 연예인 동원 작전을 쓴다.3일 삼척유세를 비롯해 대규모 정당연설회에는 개그맨과 연극인·가수등 연예인들을 앞세워 30분∼1시간 정도 「앞풀이」를 펼친다.지난달 26일 종로유세 때는 레이저빔과 멀티비전등 첨단영상시설을 동원,눈길을 끌기도 했다.삼척유세에서는 불꽃놀이와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도우미 30여명을 내세워 지나가는 시민을 끌어모으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서울·대전·대구등에서의 대규모 군중집회를 제외한 중앙당 차원의 이벤트 행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다만 집회장에 도우미 15명을 축구 심판으로 분장시켜 빨간색 카드를 흔들며 「퇴장 낙제정권,대통령병」이라는 구호를 외치게 할 예정이다. 후보별로는 도봉을의 장일후보가 상오 6시30분부터 9시까지 방학사거리에 연단을 마련해 놓고 신호등이 대기상태일 때마다 운전자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송파갑의 조순환의원은 2002년 월드컵 모자와 트레이닝을 입고 유세를 다닌다.서초갑의 김창호후보는 선거운동원과 함께 자전거를 탄채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경기 군포시의 심량섭후보는 전철과 버스안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앵벌이 전략」을 구사중이다.〈백문일 기자〉
  • 동부그룹­임광 등 7사/TRS운영 협력 계약

    주파수공용통신(TRS) 전국 사업권 수주전에 나서고 있는 동부그룹은 2일 지역 TRS사업 참여를 준비중인 7개업체와 서비스 운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동부는 수도권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임광그룹·한국전자·태일정밀과 부산·경남권의 동방·경남에너지,대구·경북권의 대성그룹,전남의 동산등 7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 기독교신자 대학생 성문제에 보수적/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학생위 조사

    ◎4%가 경험… “혼전에는 절대 안된다” 83%/정치문제 시위참가엔 30%가 부정적 반응 기독교를 믿는 대학생은 남녀간의 성관계에 대해 종교를 믿지 않는 대학생보다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회참여에 대해서는 70∼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에 비해 열기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 손봉호) 대학생위원회가 최근 기독교신자 대학생 3백71명을 대상으로 「기독청년의 생활형태와 가치관조사」를 한 데 따르면 혼전성관계의 경우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도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83%에 달했다. 응답자중 여성이 2백4명,25세미만이 2백71명,설문은 모두 55개항으로 사회참여·교회생활·생활양태·가치관·신앙심등이다. 결혼전까지 이성간 성접촉중 허용되는 선에 대해서 90%가 「입맞춤정도나 그 이하」라고 밝혔다. 또 성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4%에 불과해,일반적인 신세대상에 비해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에 대해서는 65%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가볍게 한두잔정도는마실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절대로 마셔서 안된다」는 의견도 28%나 됐다. 기독교인의 행동 가운데 동의하기 힘든 것으로는 흡연(78%)이 가장 많았으며,「전태일이 노동자를 위해 분신한 것」에 대해서도 51%가 부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이밖에 「정치적 문제로 시위하고 있는 비그리스도인의 데모대에 참가하는 것」에도 30%나 「동의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밝혀 대학생의 사회참여열기가 70∼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보다 줄어들었음을 보여줬다. 또 여가선용에 대해서는 노래방이나 당구장에 출입하는 것은 75% 와 63%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데 비해 록 카페에 출입하는 것은 40%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경이 금하고 있는 동성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많아 63%가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으며,35%는 「전적으로 찬성하지는 못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가 동성애자임을 밝힌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물음에는 9%만이 「관계를 끊겠다」,10%는 「친구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낸다」고 답했으며,64%는 「친구의 동성애를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17%는 「친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고 밝혔다. 기독교청년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문제(42%)이며 그 다음은 신앙(24%)·인간관계(13%)·이성문제(7%) 순이었으며 고민에 대한 의논상대는 친구가 47%를 차지하는 데 비해 목회자는 7%밖에 되지 않아 교회가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자민련 공천자 2백8명 명단/4·11총선 야당은 누가 뛰나

    ▷서울◁ ◇종로=김을동(50·여·전서울시의원) ◇중구=이수만(48·천보교회목사) ◇용산=김재영(62·전의원) ◇성동갑=배길랑(54·전의원) ◇성동을=유명곤(43·유경농산회장) ◇광진갑=박종철(52·서대양문화개발원대표) ◇광진을=김영목(49·영화배우) ◇동대문갑=손윤준(58·태양물산대표) ◇동대문을=권승욱(35·벤처개발산업대표) ◇중랑갑=미확정 ◇중랑을=미확정 ◇성북갑=채수호(57·한민족통일사상연구회장) ◇성북을=최갑수(41·정당인) ◇강북갑=김규원(68·전의원) ◇강북을=김태환(49·변호사) ◇도봉갑=신오철(58·전의원) ◇도봉을=장일(38·수레바퀴청년회장) ◇노원갑=박병일(62·전의원) ◇노원을=김용채(64·전의원) ◇서대문갑=미확정 ◇서대문을=김병호(48·한성학원이사장) ◇은평갑=임인채(68·전의원) ◇은평을=노양학(54·주간은평신문사회장) ◇마포갑=고순례(32·변호사) ◇마포을=장덕환(57·한국정신문화연구원교수) ◇양천갑=박수복(60·동제정신문화연구소대표) ◇양천을=탁형춘(53·전서울시의원) ◇강서갑=최덕수(51·강서뉴스신문사대표) ◇강서을=이경표(52·정당인) ◇구로갑=정순주(54·민주정치연구소장) ◇구로을=이재실(51·한국권투위원회사무총장) ◇금천구=유지준(42·전서울JC회장) ◇영등포갑=구창림(55·당대변인) ◇영등포을=유중현(52·현대경제문제연구소장) ◇동작갑=차은수(55·백광화장품대표) ◇동작을=김우중(53·구미무역대표) ◇관악갑=이영춘(55·전서울시의원) ◇관악을=김재호(44·세무사) ◇서초갑=김창호(40·회계사) ◇서초을=미확정 ◇강남갑=김명년(64·전서울시부시장) ◇강남을=이대섭(57·전의원) ◇송파갑=조순환(62·현역의원) ◇송파을=정남(55·전의원) ◇송파병=조중형(49·전민자당총무국장) ◇강동갑=박태희(50·시사타임즈발행인) ◇강동을=허경구(54·전의원). ▷부산◁ ◇중·동구=김준호(35·나남정치컨설팅대표) ◇서구=백영주(57·동화약국대표) ◇영도구=미확정 ◇진갑=강경식(56·전의원) ◇진을=한기승(47·한국JC연수원주임교수) ◇동래갑=박종대(60·대림가구사대표) ◇동래을=김상훈(44·금정여상 이사) ◇남구갑=왕세창(47·전부산여전교수) ◇남구을=김호길(52·부산외국어대교수) ◇북·강서갑=김해규(57·한국예체능신문사회장) ◇북·강서을=윤무헌(52·가락위탁영농회사 대표) ◇해운대·기장갑=미확정 ◇해운대·기장을=미확정 ◇사하갑=강신수(55·금하냉동대표) ◇사하을=강호영(51·지구사대표) ◇금정갑=채선수(39·지구환경산업대표) ◇금정을=최국주(53·협전사부사장) ◇연제구=김헌근(61·천일식품사대표) ◇수영구=미확정 ◇사상갑=이상덕(46·한성화학대표) ◇사상을=최윤기(43·사상구발전연구소장). ▷대구◁ ◇중구=박준규(70·전국회의장) ◇동구갑=김복동(63·국회의원)◇동구을=윤상웅(48·삼우실업대표) ◇서구갑=김풍삼(55·한국교총사무차장) ◇서구을=최운지(68·전의원) ◇남구=이정무(55·전의원) ◇북구갑=이의익(56·전대구시장) ◇북구을=안택수(51·전한국기자협회회장) ◇수성갑=박철언(54·전의원) ◇수성을=박구일(60·현역의원) ◇달서갑=박종근(59·전경제기획원예산심의관) ◇달서을=최재욱(56·현역의원) ◇달성군=김정훈(56·장애인신문발행인). ▷인천◁ ◇중·동구·옹진군=박종국(49·향토물산전무) ◇남구갑=정의성(52·인천사회발전연구소장) ◇남구을=박창근(46·제창한약방원장) ◇연수구=명화섭(69·전의원) ◇남동갑=이상만(36·정당인) ◇남동을=김택수(57·전3군사령부 부사령관) ◇부평갑=진영광(41·인천지방변호사회심사위원장) ◇부평을=김유동(42·전프로야구선수) ◇계양·강화갑=조홍규(53·씨케이무역대표) ◇계양·강화을=정창화(63·전가평부군수) ◇서구=이훈국(50·서구태권도협회장). ▷광주◁ ◇동구=고병렬(46·백조금속대표) ◇서구=강성상(37·한국결혼상담소 광주·전남지부장) ◇남구=김이곤(57·전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북구갑=김홍주(49·태일건설대표) ◇북구을=김천국(39·청송물산대표) ◇광산구=정원섭(50·하방농장대표). ▷대전◁ ◇동구갑=김칠환(45·세븐하이테크 대표) ◇동구을=이양희(52·전정무차관) ◇중구=강창희(50·현역의원) ◇서구갑=이원범(57·전의원) ◇서구을=이재선(40·전대전JC연합회장) ◇유성구=조영재(54·한국사랑회중앙회장) ◇대덕구=이인구(64·전의원). ▷경기◁ ◇수원 장안구=이병희(70·전의원) ◇수원 권선구=이일구(52·헌정민권회 수원지부장) ◇수원 팔달구=김인규(55·신라건설대표) ◇성남 수정구=이대엽(64·전의원) ◇성남 중원구=강희규(56·에스코아쇼핑센터 대표) ◇성남 분당구=권헌성(38·전의원) ◇의정부=김문원(55·전의원) ◇안양 만안구=권수창(53·전경기도의원) ◇안양 동안갑=고재춘(53·전경기도의원) ◇안양 동안을=이석원(39·정당인) ◇부천 원미갑=김정익(48·부천시약사회장) ◇부천 원미을=김길홍(53·국제물산대표) ◇부천 소사구=박박식(58·현역의원) ◇부천 오정구=김정웅(54·부천시 배드민턴연합회장) ◇광명갑=김재주(58·광명관광대표) ◇광명을=차종태(55·진성학원 재단이사장) ◇평택갑=조성진(50·한국JC교수) ◇평택을=허남훈(59·전환경처장관) ◇동두천·양주=김국환(59·정당인) ◇안산갑=김동현(52·변호사) ◇안산을=윤문원(43·21세기 안산발전연구소장) ◇고양갑=황인형(55·정당인) ◇고양을=김용수(38·전민주당부대변인) ◇과천·의왕=박제상(60·현역의원) ◇구리시=박한영(50·임계무역 대표) ◇남양주시=조병봉(66·전의원) ◇오산·화성=박신원(51·전경기도의원) ◇시흥시=장천수(54·원진관광회장) ◇군포=심양섭(36·당부대변인) ◇하남·광주=양인석(61·교산학원이사장) ◇여주군=허정남(54·여주 컨트리클럽 대표) ◇파주군=이재창(60·전환경처장관) ◇연천·포천=미확정 ◇가평·양평=홍성표(60·전의원) ◇이천군=유종렬(55·전경희대교수) ◇용인군=김학규(49·전경기도의원) ◇안성군=이장재(58·천우기업대표) ◇김포군=이재선(49·한국자유총연맹 김포지부장) ▷강원◁ ◇춘천갑=미확정 ◇춘천을=유종수(54·현역의원) ◇원주갑=한상철(57·전원주시장) ◇원주을=박우순(46·상지학원 이사) ◇강릉갑=황학수(48·현대코아유통대표) ◇강릉을=김문기(64·전의원) ◇동해시=지일웅(55·한국통신진흥고문) ◇태백·정선군=김좌일(55·정선군지역발전연구회장) ◇속초·고성·양양·인제군=한병기(63·전의원) ◇삼척시=김정남(56·현역의원) ◇홍천·횡성군=조일현(41·현역의원) ◇영월·평창군=이득헌(50·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철원·화천·양구군=염보현(64·전서울시장) ▷충북◁ ◇청주 상당=구천서(46·전의원) ◇청주 흥덕=오용운(69·전의원) ◇충주시=김선길(61·전상공부차관) ◇제천·단양=안영기(60·전의원) ◇청원군=오효진(53·전SBS편성이사) ◇보은·옥천·영동군=어준선(59·안국약품대표이사) ◇괴산군=김동관(60·전증권감독원부원장) ◇진천·음성군=정우택(43·전경제기획원 법무관). ▷충남◁ ◇천안갑=정일영(52·전의원) ◇천안을=함석재(57·현역의원) ◇공주시=정석모(67·전의원) ◇보령시=김용환(64·현역의원) ◇아산시=이상만(57·전한국공정거래협회장) ◇서산·태안군=변웅전(57·전MBC아나운서실장) ◇금산·논산군=김범명(53·현역의원) ◇연기군=김고성(55·전충남도의회부의장) ◇부여군=김종필(70·자민련총재) ◇서천군=이긍긍(52·현역의원) ◇청양·홍성군=조부영(60·현역의원) ◇예산군=조종석(64·전건설공제조합이사장)◇당진군=김현욱(57·전의원). ▷전북◁ ◇전주 덕진구=미확정 ◇전주 완산구=미확정 ◇군산갑=미확정 ◇군산을=미확정 ◇익산갑=김용관(54·정당인) ◇익산을=미확정 ◇정읍시=정태진(67·농촌문제연구소장) ◇남원시=미확정 ◇김제시=오남성(36·전한일은행직장주택조합장) ◇완주군=미확정 ◇진안·무주·장수군=미확정 ◇임실·순창군=이찬우(29·전북청소년상담실연합회장) ◇고창군=미확정 ◇부안군=미확정. ▷전남◁ ◇목포·신안갑=이정수(52·전국웅변연합회 전남본부장) ◇목포·신안을=김재철(53·상진건설대표) ◇여수시=미확정 ◇순천갑=미확정 ◇순천을=조동수(56·새마을전남도회장) ◇나주시=미확정 ◇여천시·여천군=김제봉(61·홍천산업대표) ◇광양시=미확정 ◇담양·장성군=공창덕(55·전전남도의원) ◇곡성·구례군=미확정 ◇고흥군=미확정 ◇보성·화순군=미확정 ◇장흥·영암=미확정 ◇강진·완도군=미확정 ◇해남·진도군=곽봉근(51·정당인) ◇무안군=윤무중(54·무안관광대표) ◇함평·영광군=미확정. ▷경북◁ ◇포항 북구=최종태(39·뉴스경북발행인)◇포항 남구·울릉군=장준익(61·전의원) ◇경주갑=정종복(46·변호사) ◇경주을=이상두(56·현역의원) ◇김천시=문종철(55·전수원대교수) ◇안동갑=미확정 ◇안동을=김시명(48·상연유통 대표이사) ◇구미갑=박재홍(55·전의원) ◇구미을=최종두(60·도개학원이사장) ◇영주시=전우창(47·영주시발전연구소장) ◇영천시=최상용(58·전의원) ◇상주시=이재훈(54·변호사) ◇문경·예천=신국환(57·전공업진흥청장) ◇경산·청도군=김종학(55·전국회의장비서관) ◇고령·성주군=송인식(53·전세계일보편집국장) ◇군위·칠곡군=도갑현(50·국제종합기계본부장) ◇의성군=김화남(53·전경찰청장) ◇청송·영덕군=김성태(53·한국가공지대표) ◇영양·봉화·울진군=이학원(62·현역의원). ▷경남◁ ◇창원갑=미확정 ◇창원을=김영성(46·창원시정연구소장) ◇울산 중=미확정 ◇울산 남갑=이복(55·무료법률상담소장) ◇울산 남을=미확정 ◇울산 동구=미확정 ◇울산 울주=이광우(39·향토발전연구소장) ◇마산 합포=박석동(47·부산여대교수) ◇마산 회원=김영길(41·전MBC기자) ◇진주갑=미확정 ◇진주을=미확정 ◇진해시=미확정 ◇통영시·고성군=박청정(53·세계해양연구센터대표) ◇사천시=미확정 ◇김해시=홍의표(40·농촌노동문제연구소장) ◇밀양시=미확정 ◇거제시=미확정 ◇의령·함안군=미확정 ◇창녕군=신윤태(60·창녕군체육회이사) ◇양산군=미확정 ◇남해·하동군=김기호(69·성진그룹회장) ◇함양·산청군=하상령(50·하상실업대표) ◇거창·합천=김용균(54·변호사) ▷제주◁ ◇제주시=송재훈(38·대한화재 제주영업팀장) ◇북제주군=미확정 ◇서귀포시·남제주군=미확정.
  • “일은 침략근성 버려라”/문인·민간단체 모여 「역사왜곡」 규탄

    ◎독도에 울려퍼진 「3.1주권정신」/선상서 고유문 올리고 사물놀이/전국곳곳 “영토 사수” 결의 대회도 3·1절 77돌인 1일 독도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한국 문인대표 93명은 상오 9시30분 독도에서 1.5㎞ 떨어진 해상의 「한나라호」 선상에서 기념식을 갖고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푸른 독도 가꾸기」「배달녹색연합회」 등 9개 민간단체 회원과 울릉도민 등 2백여명은 독도에 상륙,독도를 지키다 숨진 이들에 대한 위령제를 갖고 「독도사수」를 다짐했다. 수원공설운동장에서는 학생과 시민 등 3만여명이 모여 「3·1절 기념식 및 일본 독도 망언 규탄대회」를 여는 등 민간단체들이 주도하는 집회가 전국에서 열렸다. 『독도는 이제 우리 대한민국 영토의 성스러운 상징이 되었습니다…우리 독도를 지켜오신 단군이시여,이 나라 문인들의 뜻이 온겨레와 함께 한결같이 한자리에 있음을 알아주시옵소서』 「독도사랑」과 「독도지키기」를 천지신명께 고하는 문인들의 고유문이 독도 앞바다에 울려퍼지자 흩뿌리던 진눈깨비도,솟구치던 물결도 잠시 숨을 멈추는 듯 했다. 1일 상오 독도가 저건너 바라보이는 바다에 뜬 「한나라호」선상.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문인 90여명은 독도를 밟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3·1절 기념식을 진행했다.시대의 지성과 양심을 상징하는 문인들이 독도에서 행사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 문인들은 당초 독도에 상륙해 기념식을 갖기로 했으나 거친 날씨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부득이 배 안에서 행사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이날 독도 주변에는 진눈깨비가 내렸으며 바람이 초속 10m안팎으로 불고 파고가 3∼4m에 이르러 하오 1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때 침울했던 분위기는 그러나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가 신명나는 길놀이를 펼치면서 뒤바뀌었다.기념사­고유문­축시­결의문­만세삼창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인들은 「독도사랑」「나라사랑」을 다시금 되새겼다. 황명 방문단장(문학의 해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기념사에서 『3·1절을 맞아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을 밝혀준 3·1정신을 뜻깊게 되새기면서,선열들의 민족혼이 서린 우리 고유한 영토를 한치도 훼손되지 않게 지켜나갈 것을 우리 문학인들이 국민과 함께 만천하에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유문은 성춘복시인이 낭독했으며,김후란시인의 축시 「독도는 깨어 있다」낭송,결의문 채택,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을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 문인들은 배 안에서 「독도에 대한 역사적 고찰」강연과 소감 발표회,「국토와 문학」을 주제로 한 세미나등을 열어 독도방문의 감격을 서로 나누었다. 이 행사에는 이근배·구혜영·이문구·조태일·손춘익·한승원·윤후명·도종환씨등 원로·중견 문인 93명이 참석했다.이 가운데 작가 이문구씨와 도종환시인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독도를 소재로 한 소설과 시를 쓰겠다고 밝혔다.이씨는 『국토를 사랑하고 가꾸는 일은 문인이 당연히 해야 할 임무』라면서 현재 작품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도방문단 1백70여명은 전날 하오4시 해양대 탐사실습선 「한나라호」(3천6백40t급)를 타고 부산항을 떠나 이날 상오5시쯤일찌감치 독도 해역에 도착했다.문인들은 기상상태가 나쁜데도 불구하고 독도에 상륙하기를 원했지만 이들을 실어나를 경비정이 독도 접안에 실패하고,독도경비대도 「접안 불가능」을 통보하는 바람에 독도 땅을 밟아볼 기회를 뒤로 미뤄야 했다.
  • 불량 돼지기름 중국집 대량공급/보건복지부,3개업체 적발

    ◎가죽·내장섞어 수년간 40억대 제조 돼지 비계만으로 만들어야 하는 식용돈지를 돼지의 가죽,내장 등으로 제조해 전국 중국식 요리음식점에 판매해 온 업체들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돈지 제조업체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관련법규를 위반한 신영유지(대표 박상숙·경남 고성군 고성읍),동광농산(대표 차태일·경북 영천군 금호읍),서울산업(대표 김상갑·충북 음성군 삼선면) 등 3개업체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신영유지는 서울 마장동 등지의 도축장에서 비위생적으로 모은 가죽제조용 돈피와 뼈,간,콩팥,허파 등 부산물을 원료로 튀김용 식용돈지를 연간 2천7백t(16억원상당)을 생산해 수년동안 도매상을 통해 전국 중국식요리 전문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광농산은 신영유지와 같은 방법으로 연간 2천8백t(21억원 상당)의 돈지와 쇼트닝유지를 제조해 수년동안 판매해 왔다. 또 돈지 반제품 제조업체인 서울산업도 돼지 부산물 등이 섞인 원료를 사용해 연간 원료돈지 반제품 9백t(4억원 상당)을 만들어 수년동안 식용유지제조업소에 판매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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