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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포토영상] ‘서울빛초롱축제’ 볼거리 가득…‘주말 나들이 가볼까?’

    [오늘의 포토영상] ‘서울빛초롱축제’ 볼거리 가득…‘주말 나들이 가볼까?’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 개막한다. 서늘해진 청계천의 밤을 오는 23일까지 오색등 600여 점이 환히 밝힌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다. 전시 구간은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1.2㎞로, 안내판을 읽고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걸으면 3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된다. 청계광장에서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창덕궁 인정전이다. 인정전은 조선시대 왕들이 정사를 가장 오래 돌봤던 궁으로 작품은 길이 6.5m의 거대한 크기에 등 내부에 용상까지 재현했다. 첫 번째 테마인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 코너(청계광장∼광교)에선 인정전을 비롯해 조선왕조 의궤, 종묘제례악, 동의보감과 허준, 김장 문화, 매 사냥 등 문화유산들을 표현한 등이 음악 등 다양한 요소와 함께 전시된다. 돛이 움직이고 용이 연기를 내뿜는 거북선과 그 앞에서 난중일기를 쓰는 이순신 장군도 재현됐다. 광교부터 장통교까지 두 번째 테마 구간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외국 도시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중국 성도와 난징이 태양신조, 황금가면, 자유의 여신상, 조개껍데기 트리 같은 작품을 선보인다. 장통교부터 삼일교까지 구간에선 화장품 공병을 이용한 아모레퍼시픽의 트리 같은 기업체 작품과 라바, 뽀로로, 로보카폴리, 또봇 같은 캐릭터 작품을 볼 수 있다. 삼일교부터 수표교까지 구간에선 국내 유명 라이트아트 작가들의 참신한 현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통교 부근 8m 높이의 소망 트리에는 시민과 외국인의 소망이 걸리며 근처 전광판에 내용이 소개된다. 사진=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다른 ‘태양계’ 탄생…행성 낳은 ‘아기별’ 포착

    또다른 ‘태양계’ 탄생…행성 낳은 ‘아기별’ 포착

    지구로 부터 약 45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서 행성이 탄생하는 모습을 담은 선명한 장면이 망원경에 포착됐다. 최근 국제천문학 공동연구팀은 칠레 ALMA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한 행성의 탄생 모습을 담은 역대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디스크 중앙에 위치한 것이 우리의 태양같은 별인 'HL Tau'로 나이가 채 100만년도 안돼 아기별에 속한다. 이 관측이 상당한 연구가치를 갖는 이유는 수많은 시간을 거쳐 이 (원시행성) 디스크 속에서 지구와 같은 행성, 소행성, 혜성 등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태양(별)은 오랜시간 우주의 수많은 가스와 먼지가 뭉친 후 핵융합을 거쳐 탄생한다. 그리고 여기서 남은 가스와 같은 '재료'로 형성되는 것이 바로 행성으로 태양계 역시 이같은 과정을 거쳐 현재의 지구가 탄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관측은 초기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알아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 유럽남방천문대 팀 드 쥬 박사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행성 탄생에 대한 지식은 말 그대로 이론일 뿐" 이라면서 "이번에 실제 촬영된 이 이미지는 이같은 이론의 증거가 된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천체물리학자 아파지타 버마 박사도 "행성이 생성되는 초창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면서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행성계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를 지구에 끌어온다면...

    [아하! 우주] 우주를 지구에 끌어온다면...

    태양계의 별과 행성, 위성들을 지구로 끌어다와 그 크기를 비교한 그림이 웹사이트 Astronomy Central 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우주의 크기는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라 제대로 실감하기가 쉽지 않다. 일례로 태양의 크기만 해도 지름 140만km라 하지만, 그게 얼마나 큰 것인지 가늠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쉽게 말하면, 지구-달 간의 거리가 약 38만km인데, 태양의 크기는 그 거리의 4.5배가 된다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미터, 킬로미터에만 익숙한 지구 행성인에게는 가공스러운 사이즈임이 틀림없다. 하나의 물건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면, 우주에 대한 관념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위와 같은 그림을 제작한 사람은 영국 랭커셔의 아마추어 천문가 존 브래디 씨로, 인간의 감각으로 우주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지구로 끌어다놓은 이 같은 이미지를 만들게 됐다고 Astronomy Central 에 밝히고 있다. 어떤 그림은 지구를 끌어다가 해당 천체와 비교한 것도 있는데, 일례로 지구를 토성에 끌어다놓으면, 토성의 목에 거는 목걸이의 구슬 하나 정도밖에 안되는 그림도 있다. 반면에,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인 화성의 올림푸스 산은 미국 애리조나 주를 통째로 덮는 크기(그림2)다. 애리조나가 얼마나 큰지 감이 없는 한국 독자라면,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한반도를 통째로 덮는 크기로 생각하면 쉽다. 이 산은 지구 행성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보다 3배나 높으며, 산의 밑바닥 지름은 624km나 된다. 또한 우주의 중성자별을 영국으로 끌어다놓으면, 영국 북서부의 리버풀에서 워링턴을 덮는 크기(그림3)다. 하지만, 크기가 비록 수십km인 중성자별이지만 질량은 태양의 1.5배나 된다고 말하는 브래디 씨는 이렇게 덧붙인다. "밀도가 극도로 높아 차숟갈 한 술만한 질량이 10억 톤에 달합니다." 이미지에는 북미 대륙도 등장한다. 목성의 위성 이오를 지구로 끌어오면 거의 북미 대륙을 덮는 크기(그림1)다. 브래디 씨는 '치즈 피자처럼 보이는' 이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디트로이트까지는 넉넉히 덮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각각 해당 천체의 크기를 살펴보면 중성자별: 20km, 올림푸스 산: 624km/ 목성 위성 이오: 3,636km/ 화성: 6,792km/ 지구: 12,742km/ 토성: 116,464km/ 목성: 142,984km/ 토성 고리: 282,000km/ 태양: 1,392,000km다. 이오는 목성의 갈릴레오 위성 4개 중 모성에 가장 가까운 위성으로서, 목성으로부터 엄청난 조석력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오는 지구를 포함해서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심한 천체가 되고 말았다. 이오의 표면에는 수백 개의 화산들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어 심한 피부병을 앓고 있는 얼굴같이도 보인다. 브래디 씨의 다음 이미지는 화성이다. 지구 크기의 반이지만, 북미 대륙을 너끈히 품고도 공간이 꽤 남는다(그림4). 하지만 이 북미 대륙을 목성에다 갖다 붙이면, 넓은 도로 바닥에 붙어 있는 검딱지(그림5)에 지나지 않는다. 북미 대륙이 가스체 거대 행성의 구름띠 가장자리에 자리한 조그만 얼룩처럼 보인다. 사실 지구의 지름은 목성의 11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목성에서 치는 번개는 지구 번개보다 1000 배는 강력하다. 브래디 씨를 따라 더 멀리 나가보자. 지구를 토성에다 갖다놓는 것도 무척 재미있는 일이다. 토성 고리의 너비를 지구로 재본다면, 지구가 6개 들어가는 폭이다(그림6). 이 고리의 지름은 무려 28만 2천km로, 지구-달 사이 거리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이 토성 고리야말로 참으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태양계 8경 중 1위를 차지할 만하다. 지구는 토성 목에 걸린 목걸이의 구슬 하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지구를 토성 자리에다 갖다놓는다면, 가장 안쪽 고리로부터 6만 6,900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게 될 것이고, 고리들은 더욱 멀리 확장되어 우주 공간으로 퍼져갈 것이다(그림7). 이번엔 태양으로 가보자. 우리 지구는 더욱 보잘것이 없어진다. "태양의 규모에서 볼 때 지구는 그야말로 보잘것없는 존재죠" 하고 브래디 씨는 덧붙인다. "태양 지름을 따라 지구를 늘어놓는다면 109개의 지구가 들어갑니다(그림8). 부피는 세제곱이니가, 거의 130만 개의 지구가 들어갈 공간이죠." "태양이 1초 동안에 생산해내는 에너지는 인류가 전 역사를 통해 생산해낸 에너지보다 더 많습니다. 그리고 매초 태양은 우주 공간으로 40억 톤의 물질을 방출하지요. 그러고도 태양은 앞으로 50억 년을 너끈히 버틸 수가 있지요." "태양 표면에서 강력한 자기마당이 깨어질 때 나타나는 태양 플레어의 폭발은 히로시마 원폭의 10억 배에 달하는 위력입니다." 브래드 씨가 만든 이미지들은 우주 안에서 지구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가를 새삼 일깨워주는 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을 보면 인간이 조금은 겸손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9살 천재 소년, 올해의 ‘英야생 사진작가상’ 받다

    9살 천재 소년, 올해의 ‘英야생 사진작가상’ 받다

    우리가 앞으로 기억해야 할 천재적인 꼬마 사진작가가 탄생한 것 같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BBC가 주최한 '2014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시상식'(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에서 새로운 꼬마 스타가 탄생해 뒤늦게 조명을 받고있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이 대회에서 영광의 대상은 한 생태 사진작가에게 돌아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 했지만 또다른 주인공인 이 소년도 당당히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올해 9살에 불과한 꼬마는 스페인 출신의 카를로스 페레즈 나발. 소년은 17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수여되는 '젊은 야생동물 사진작가상'(Young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부문에서 형과 누나들을 제치고 당당히 대상을 받았다. 카를로스가 제출한 사진은 태양을 배경으로 한 스콜피언의 모습을 담은 'Stinger in the Sun'으로 9살 소년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이다. 카를로스는 "D300 카메라로 28-300mm 렌즈를 사용해 이 사진을 촬영했다" 면서 "4살 때 처음 작은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했으며 지금은 전문 장비를 가지고 있다" 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카를로스의 부모는 쉬지않고 전세계를 누비는 여행가로 항상 아들과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를로스는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의 국립공원을 여행하며 수많은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면서 "해외를 나갈 때 마다 점점 내 카메라 렌즈가 커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이 대회의 대상은 세렝게티국립공원의 사자들을 2년 동안 관찰하며 촬영한 마이클 닉 니콜스가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격렬한 ‘우주 날씨’ 관측하는 NASA ‘태양활동관측위성’

    격렬한 ‘우주 날씨’ 관측하는 NASA ‘태양활동관측위성’

    5일 오후 6시 47분, 태양이 M7.9등급 플레어를 방출했다. 이번 플레어의 세기는 중간 정도로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는 7일 공식 웹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격렬한 우주 날씨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은 나사의 에스디오(SDO, 태양활동관측위성)가 관측한 데이터로, 관련 연구팀은 에스디오로 관측한 극자외선(EUV) 데이터를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표현했다. 이번 플레어는 지난 3일 방출된 플레어와 같은 위치인 ‘AR 12205’라는 활동 영역에서 목격됐다. 태양 플레어는 방사선의 강력한 방출을 말한다. 이 유해한 방사선은 지구의 대기를 거의 통과할 수 없지만, GPS 등의 통신장비에 영향을 주므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플레어는 M7.9등급으로 분류된다. 여기서 M이라는 표기는 가장 강력한 X등급의 10분의 1 수준을 의미한다. 그 옆에 있는 아라비아 숫자는 수치가 증가할수록 강도가 배가 되는 것을 뜻하는데 예를 들어 M2등급은 M1등급의 2배이며, M3등급은 M1등급의 3배가 되는 식으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NASA/SD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빛초롱축제 개막, 수면 위 오색등 향연…이번 주말에 딱 여기!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늘 개막한다. 서늘해진 청계천의 밤을 오는 23일까지 오색등 600여 점이 환히 밝힌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다. 전시 구간은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1.2㎞로, 안내판을 읽고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걸으면 3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된다. 청계광장에서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창덕궁 인정전이다. 인정전은 조선시대 왕들이 정사를 가장 오래 돌봤던 궁으로 작품은 길이 6.5m의 거대한 크기에 등 내부에 용상까지 재현했다. 첫 번째 테마인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 코너(청계광장∼광교)에선 인정전을 비롯해 조선왕조 의궤, 종묘제례악, 동의보감과 허준, 김장 문화, 매 사냥 등 문화유산들을 표현한 등이 음악 등 다양한 요소와 함께 전시된다. 돛이 움직이고 용이 연기를 내뿜는 거북선과 그 앞에서 난중일기를 쓰는 이순신 장군도 재현됐다. 광교부터 장통교까지 두 번째 테마 구간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외국 도시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중국 성도와 난징이 태양신조, 황금가면, 자유의 여신상, 조개껍데기 트리 같은 작품을 선보인다. 장통교부터 삼일교까지 구간에선 화장품 공병을 이용한 아모레퍼시픽의 트리 같은 기업체 작품과 라바, 뽀로로, 로보카폴리, 또봇 같은 캐릭터 작품을 볼 수 있다. 삼일교부터 수표교까지 구간에선 국내 유명 라이트아트 작가들의 참신한 현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통교 부근 8m 높이의 소망 트리에는 시민과 외국인의 소망이 걸리며 근처 전광판에 내용이 소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11일 인류 ‘첫 손길’ 닿을 혜성의 땅 ‘아질키아’

    [아하! 우주] 11일 인류 ‘첫 손길’ 닿을 혜성의 땅 ‘아질키아’

    ▲착륙지점 명칭 공모... ‘아질키아’로 확정 혜성에 로제타 호의 착륙선이 내릴 역사적인 지점의 이름이 마침내 결정되었다고 5일(현지 시간) 유럽우주국(ESA)이 발표했다. 착륙선 필라이의 고향이 될 67P 혜성의 착륙 지점 이름은 '아질키아'로 공식 결정되었는데, 이는 전 세계를 상대로 공모한 결과 8000 개의 응모 중에서 선정된 것이다. '아질키아'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사람은 모두 150명이었다(현재까지 착륙 지점은 비공식적으로' J지점 '으로 불러왔다). '아질키아'라는 이름은 나일 강의 한 하중도 명칭으로, 아부심벨 등 필라이의 유적을 옮겨놓은 섬이다. 이번 미션을 수행 중인 로제타와 필라이에 어울리는 이름을 착륙지명으로 삼은 셈이다. 착륙선 '필라이' 명칭은 원래 나일 강의 필라이 섬에서 발견된 오벨리스크의 이름이며, 착륙선 필라이를 심우주까지 싣고 온 탐사선 '로제타'는 로제타 석에서 따온 것이다. 혜성 탐사선에 로제타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로제타 석의 발굴로 이집트어 해독의 길이 열려 고대 이집트의 역사가 뚜렷이 밝혀졌듯이, 태양계 생성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화석이라 할 만한 혜성을 로제타 호가 성공적으로 탐사함으로써 태양계 생성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인류의 열망을 담고자 한 것이다. 필라이 섬의 유적들은 알다시피 아스완 댐 건설에 따른 수몰을 피해 아질키아 섬으로 옮겨졌다. "아질키아로 결정한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라고 필라이 착륙선 운용위원회 의장인 DLR 독일 우주항공센터의 펠릭스 후버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J지점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정말 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지요. 전 세계에서 그렇게 열렬한 호응이 있으리라곤 정말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당히 고무되었지요. 우리에게 이처럼 많은 제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16억 달러를 쏟아부은 로제타 호의 임무는 혜성에 대한 많은 과학적인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혜성이 생명의 기원에 대해 어떤 열쇠를 갖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에사(ESA)의 로제타 미션 담당자들은 착륙 후보지를 정하는 데 있어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편평하고 부드러운 지점을 선정했다. 한편, 아질키아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수많은 사람 중에 프랑스의 알렉산드르 부루스테라는 사람이 당첨되었다. 당첨자는 11월 11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에사 본부에서 필라이가 혜성에 착륙하는 역사적인 광경을 직접 지켜보게 될 것이다. 에사의 로제타 미션 팀장인 프레드 얀센이 같은 회견에서 "앞으로 8일 후 필라이는 궤도선에 떨어져나와 혜성의 표면으로 내려앉을 것" 이라고 밝혔다. "11월 11일, 우리는 혜성 착륙이라는 유례없는 도전을 감행할 것입니다. 이 야심 찬 시도로 가장 오랜 생명의 근원을 밝힐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혜성-인류 11일 첫 ‘접촉’...이곳이 착륙지 ‘아질키아’

    [아하! 우주] 혜성-인류 11일 첫 ‘접촉’...이곳이 착륙지 ‘아질키아’

    -전세계 착륙지점 명칭 공모...확정 로제타 호의 혜성 착륙선이 내릴 역사적인 지점의 이름이 마침내 결정되었다고 5일(현지 시간) 유럽우주국(ESA)이 발표했다. 착륙선 필라이의 고향이 될 67P 혜성의 착륙 지점 이름은 '아질키아'로 공식 결정되었는데, 이는 전 세계를 상대로 공모한 결과 8000 개의 응모 중에서 선정된 것이다. '아질키아'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사람은 모두 150명이었다(현재까지 착륙 지점은 비공식적으로' J지점 '으로 불러왔다). '아질키아'라는 이름은 나일 강의 한 하중도 명칭으로, 아부심벨 등 필라이의 유적을 옮겨놓은 섬이다. 이번 미션을 수행 중인 로제타와 필라이에 어울리는 이름을 착륙지명으로 삼은 셈이다. 착륙선 '필라이' 명칭은 원래 나일 강의 필라이 섬에서 발견된 오벨리스크의 이름이며, 착륙선 필라이를 심우주까지 싣고 온 탐사선 '로제타'는 로제타 석에서 따온 것이다. 혜성 탐사선에 로제타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로제타 석의 발굴로 이집트어 해독의 길이 열려 고대 이집트의 역사가 뚜렷이 밝혀졌듯이, 태양계 생성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화석이라 할 만한 혜성을 로제타 호가 성공적으로 탐사함으로써 태양계 생성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인류의 열망을 담고자 한 것이다. 필라이 섬의 유적들은 알다시피 아스완 댐 건설에 따른 수몰을 피해 아질키아 섬으로 옮겨졌다. "아질키아로 결정한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라고 필라이 착륙선 운용위원회 의장인 DLR 독일 우주항공센터의 펠릭스 후버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J지점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정말 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지요. 전 세계에서 그렇게 열렬한 호응이 있으리라곤 정말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당히 고무되었지요. 우리에게 이처럼 많은 제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16억 달러를 쏟아부은 로제타 호의 임무는 혜성에 대한 많은 과학적인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혜성이 생명의 기원에 대해 어떤 열쇠를 갖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에사(ESA)의 로제타 미션 담당자들은 착륙 후보지를 정하는 데 있어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편평하고 부드러운 지점을 선정했다. 한편, 아질키아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수많은 사람 중에 프랑스의 알렉산드르 부루스테라는 사람이 당첨되었다. 당첨자는 11월 11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에사 본부에서 필라이가 혜성에 착륙하는 역사적인 광경을 직접 지켜보게 될 것이다. 에사의 로제타 미션 팀장인 프레드 얀센이 같은 회견에서 "앞으로 8일 후 필라이는 궤도선에 떨어져나와 혜성의 표면으로 내려앉을 것" 이라고 밝혔다. "11월 11일, 우리는 혜성 착륙이라는 유례없는 도전을 감행할 것입니다. 이 야심 찬 시도로 가장 오랜 생명의 근원을 밝힐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내년 12억원 예산 쓸 곳 “결정해주세요”

    구로구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아크로폴리스가 열린다. 어린이 보육부터 노인 안전과 복지까지 생활에 꼭 필요한 38개 사업이 상정됐다. 사업을 다 하려면 예산 22억 5900만원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주어진 돈은 12억원.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쥐어짜고, 갑을논박을 하는 이유다. 구로구는 5일 청사 5층 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 구는 앞서 지난 8월부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접수받았다. 구 관계자는 “공모 기간에 제안 113건이 접수됐고, 이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의 검토를 걸쳐 우선순위를 매긴 결과 38개 사업을 추려 총회에 올리게 됐다”며 “모두 생활과 밀접하지만 주민들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게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정된 사업은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 지원, 궁동 약수터에 비가림막이나 벤치 등 편의시설 설치, 약자들을 위해 마을버스 정류장에 승차대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용 자동 음성 스마트 폐쇄회로(CC)TV 구축 등이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불편이 주민 제안엔 잘 녹아 있다”고 말했다. 총회에는 구 주민참여예산위원 95명과 지역위원 75명이 참석한다. 이들의 투표를 통해 득표를 많이 한 순서대로 사업 우선순위가 갈린다. 투표에 앞서 해당 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된다. 구선완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으로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지는 것 같다”며 “갈수록 제안되는 사업의 수준도 높아져 공무원들도 놀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토성 위성’ 타이탄 품에 푹~ 안긴 레아 포착

    ‘토성 위성’ 타이탄 품에 푹~ 안긴 레아 포착

    컴퓨터 바탕화면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기구(ESA)는 토성의 위성 레아가 타이탄의 품에 폭 안긴듯한 아름다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금색으로 빛나는 위성이 토성의 가장 큰 달인 타이탄(Titan)이다. 지름이 무려 5,150㎞에 달하는 타이탄은 태양계 전체 위성 중 목성의 가니메데(지름 5,262㎞) 다음으로 크다. 우리의 달과 비교하면 두배 정도 큰 크기. 타이탄 앞 우리의 달처럼 얼굴 곳곳에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가득한 위성이 바로 레아(Rhea)다. 레아는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크지만 지름은 1528㎞로 작은 편. 재미있는 점은 두 위성이 크기부터 색깔까지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성분이 비슷하다는 사실. 그러나 타이탄의 색깔이 금빛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기의 특징 때문이다. 타이탄은 지구처럼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돼 있다. 또한 태양계에서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타이탄을 꼽고있다. ESA 측은 "이 이미지는 나사와 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두 위성이 일렬이 됐을 때 촬영한 것" 이라면서 "'달부자'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 모양과 나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해 선회비행을 반복하면서 탐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간 카시니호는 토성과 위성 타이탄에 다가가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송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토성 위성’ 타이탄 품에 안긴 레아 포착

    ‘토성 위성’ 타이탄 품에 안긴 레아 포착

    컴퓨터 바탕화면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기구(ESA)는 토성의 위성 레아가 타이탄의 품에 폭 안긴듯한 아름다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금색으로 빛나는 위성이 토성의 가장 큰 달인 타이탄(Titan)이다. 지름이 무려 5,150㎞에 달하는 타이탄은 태양계 전체 위성 중 목성의 가니메데(지름 5,262㎞) 다음으로 크다. 우리의 달과 비교하면 두배 정도 큰 크기. 타이탄 앞 우리의 달처럼 얼굴 곳곳에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가득한 위성이 바로 레아(Rhea)다. 레아는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크지만 지름은 1528㎞로 작은 편. 재미있는 점은 두 위성이 크기부터 색깔까지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성분이 비슷하다는 사실. 그러나 타이탄의 색깔이 금빛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기의 특징 때문이다. 타이탄은 지구처럼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돼 있다. 또한 태양계에서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타이탄을 꼽고있다. ESA 측은 "이 이미지는 나사와 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두 위성이 일렬이 됐을 때 촬영한 것" 이라면서 "'달부자'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 모양과 나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해 선회비행을 반복하면서 탐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간 카시니호는 토성과 위성 타이탄에 다가가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송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로켓 폭발 다음날 ISS 우주인이 촬영한 ‘일출’

    로켓 폭발 다음날 ISS 우주인이 촬영한 ‘일출’

    "오늘도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른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된 안타레스(Antares) 로켓이 폭발한 다음날 한 우주인의 의미있는 트윗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소속으로 현재 ISS에 머물고 있는 리드 와이즈먼은 우주에서 촬영한 환상적인 일출 사진과 함께 심경을 밝힌 글을 게재했다. 와이즈먼은 트위터에 "어제는(폭발사고 당일) 정말 힘들었다. 매일 편하지는 않다"고 적었다. 직접적으로 로켓 폭발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와이즈먼은 이에대한 심경을 고백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주화물선 시그너스를 탑재한 안타레스는 약 2.2톤의 실험 자재, 장비, 식량 등을 ISS에 운반할 예정이었다. 현재 ISS에는 약 4개월 분의 식량이 비축되어 있어 이번 발사 실패로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향후 우주 개발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안타레스 로켓 폭발 사고가 난지 이틀 후에는 영국 상업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사가 개발한 ‘스페이스쉽2’ 가 시험비행 중 폭발해 2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에 민간을 상대로 한 우주관광 상업화라는 원대한 계획 역시 일정정도 타격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전망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제2의 ‘별그대’ ‘상속자들’ 왜 안 나오나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제2의 ‘별그대’ ‘상속자들’ 왜 안 나오나

    지난해 이맘때쯤 우리는 ‘상속자들’의 고교생 김탄과 최영도의 불꽃 튀는 라이벌전에 시선을 빼앗겼고, ‘별에서 온 그대’의 외계인 도민준의 마력에 흠뻑 빠졌다. 손발이 오그라들 때도 있었지만 흡인력 있는 이야기와 멋진 배우들의 매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식었던 한류에 불을 지폈다. 이 두 작품을 통해 이민호, 김우빈, 김수현 등 20대 한류 스타의 세대교체도 이뤄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그들을 뛰어넘는 화제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한 해 동안 지상파에서 쏟아내는 미니시리즈는 30여편. 그러나 지난 1년 내내 평균 시청률 10% 안팎에 머무르는 등 전체적인 하향 평준화가 계속됐다. 드라마 PD들은 “사상 유례없는 드라마 흉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박의 기준이던 시청률 20%는 무너진 지 오래다. 한 자릿수 시청률이 1위를 차지하고 두 자릿수에만 올라도 ‘성공’으로 평가받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이런 현상이 빚어진 가장 큰 이유로 한껏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한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갖춘 작품이 없다는 점을 꼽는다. 보통 작가, 배우, 연출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질 때 히트 드라마가 탄생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대본이다. 한 지상파 드라마국의 관계자는 “좋은 대본 없이는 아무리 좋은 배우와 훌륭한 PD가 가세해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상파에서 인기 드라마의 명맥이 끊어진 것은 스타 작가들의 공백기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해 SBS는 수목 드라마에 ‘상속자들’의 김은숙, ‘별그대’의 박지은, ‘주군의 태양’의 홍정은·홍미란 자매 작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박혜련 등 스타 작가들을 전면에 배치해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이들이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드라마의 부진이 계속됐다. 주중 미니시리즈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로는 작가들의 주말극 선호 현상도 한몫한다. 작가들은 시청률 경쟁이 힘든 미니시리즈보다는 어지간하면 성적을 낼 수 있는 주말극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지 않는 지상파의 안이한 기획 및 제작 방식도 악순환의 원인 중 하나다.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의 실장은 “지상파 방송사들은 드라마에 대해 스타 캐스팅에 연애담이 필수로 들어가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충분한 기획 및 준비 기간을 갖추지 않고 한두 달 전에 급하게 캐스팅하는 등 드라마를 상품 찍어내듯 쏟아내니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 작가나 스타 PD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드라마 시장의 현실도 문제다. 외주 제작사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드라마 시장은 무한 경쟁에 돌입했지만 상대적으로 신입 PD가 활약할 기회는 줄었다. 한 지상파 드라마 PD는 “지상파 TV에서 단막극의 방영이 줄어들어 신입PD나 작가가 데뷔할 기회 자체가 태부족이다. 스타 작가가 쓴 드라마에만 편성이 쏠리는 반면 신인 또는 중견 작가들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올해 드라마 부진이 심화된 것”이라고 짚었다. 따라서 최근 업계에서는 스타 시스템에 의존하는 고비용 구조(회당 제작비 최고 7억원)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BS 드라마국 함영훈 CP는 “최근 케이블 드라마의 약진은 스타 배우나 작가 없이도 과감히 지상파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데서 나온 것”이라면서 “건강한 드라마 시장을 위해서는 지상파에서도 제작비를 줄이고 참신한 기획으로 승부를 거는 작품을 적극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승진>△사회규제관리관 이정원△시민사회비서관 정충구<전보>△사회복지정책관 장상윤 ■금융위원회 ◇국장급 임명△대변인 육동인◇과장급 전보△금융관행개선2팀장 김연준 ■농촌진흥청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장 김태중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 윤왕래△에너지절약연구실장 장철용◇승진△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장 이원용<실장>△에너지ICT연구 한수빈△태양광연구 조준식△수소연구 서동주△태양열연구(친환경에너지타운구축사업단장 겸임) 이동원△석유가스연구 한상섭△그린에너지공정연구 김학주△저탄소공정연구 박영철△품질·시험인증 한근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이용순 ■코스콤 △자본시장본부장 신성환△영업본부장 이규일△금융정보본부장 홍성환△IT인프라본부장 강신△미래사업단장 이재규△기술연구소장 강태홍◇부서장급 신임 <부장>△시장인프라 최병규△인프라기획 최용석△인프라관리 황선정△데이터센터 윤성배△해외사업 김계영△미래사업 김광열△변화관리 허수영△개발 박영도 ■미래에셋생명 ◇임원△마케팅부문장 윤성철△삼성역은퇴설계센터장 설경석△고객만족본부장 한영호△방카슈랑스영업2본부장 김재일△방카슈랑스영업1본부장 이정현△방카슈랑스지원본부장 양종석△연금마케팅충청호남팀장 마상호△서산은퇴설계프라자장 금진호△재무RM팀장 홍순호
  • 태양빛 반사하는 타이탄 호수 -NASA 공개

    태양빛 반사하는 타이탄 호수 -NASA 공개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서 가장 거대한 호수 ‘크라켄 바다’(Kreken Mare)의 환상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카시니호가 포착한 타이탄 남극의 바다 모습을 공개했다. ‘신비의 위성’으로도 부르는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표면에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다. 다만 타이탄의 바다는 지구처럼 물이 아닌 메탄과 에탄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2004년 토성 궤도를 돌기 시작하면서 타이탄 북반부에서 나타나는 정반사(Specular reflection)현상을 추적해 왔다. 그 결과 이 반사광은 타이탄 북귀 71도, 서경 337도에 위치한 면적 40만㎢의 호수 ‘크라켄 바다’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거 크라켄 바다의 모습이 포착된 적은 있지만, 빛을 반사하고 있는 모습은 단 한번도 포착된 적이 없다. 이번 사진은 반사광 현상을 보이는 크라켄 바다의 모습을 자세하게 담은 최초의 사진이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크라켄 바다 주변에 보이는 해안선은 과거의 해수면 높이를 가늠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러한 형태는 카시니호에 탑재된 가시광 및 적외선 분광기(visual and infrared mapping spectrometer, VIMS)에 의해 포착됐다. NASA는 “해당 사진은 카시니호가 8월 21일 타이탄 주위를 맴돌다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인 타이탄은 지름이 5150㎞에 달하며 표면온도는 영하 170℃로 매우 낮다. 하지만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는 표면에 안정된 액체를 가진 유일한 천체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의 바다는 외계 소행성이 가져왔다

    [아하! 우주] 지구의 바다는 외계 소행성이 가져왔다

    당신이 오늘 아침에도 마시고 세수한 그 물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아는가? 물은 지구나 태양보다 더 전에 만들어진 것이며, 지구의 바다는 최소한 지구 역사에 버금가는 40억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것이라는 학설이 최근에 발표되어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실 지구의 바다는 최대 미스터리 중의 하나다. 지구 행성의 지표 면적 중 7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보듬고 있는 어머니 같은 존재다. 지구가 푸른 행성으로 불리는 것도 바다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지구상 언제 물이 생겨났는지, 어떻게 바다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이제 과학자들은 그 답을 알아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은 혜성이 가져온 게 아니라, 소행성들이 가져왔으며, 그 시기는 지구에 막 암석층이 형성될 무렵이었다고 믿고 있다. "사람들은 보통 언제나처럼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죠"라고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 소속으로 논문의 주저자인 애덤 새러피언 박사가 '사이언스'지에서 밝혔다. 지구가 형성되고 한참 뒤에 물이 지구상에 왔다고 보는 기존의 가설과는 달리, 이번 학설은 지구와 내부 태양계에 물이 나타난 증거는 훨씬 시간을 거슬러올라간다는 것이다. "원시 지구는 행성 형성기의 높은 에너지로 인해 아주 메마른 상태였죠"라고 밝히는 새러피언 박사는 이렇게 덧붙였다. "물은 훨씬 뒤에 왔죠. 혜성이라든가 아주 물기 많은 소행성들이 가져온 거죠. 소행성이 얼음과 가스 덩어리거든요" "엄청나게 큰 소행성과 혜성들의 충돌로 지구는 격변의 시기를 겪었답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지질학자 호스트 마셜이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원시 지구가 형성될 때 있었던 물 분자들은 모두 증발하여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버렸다고 보고, 지금 지구상을 덮고 있는 물은 훨씬 뒤에 온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죠" 논문 저자들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지구 바다의 또 다른 잠재적인 근원을 연구하고 있다. 가장 원초적인 물질로 알려진 소행성은 탄소질의 콘드라이트로서, 행성들이 형성되기 훨씬 이전, 그러니까 46억 년 전 태양계의 성운이 막 태양을 잉태하려고 회전할 무렵 소용돌이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원시 소행성은 원시 태양계 구성물질과 아주 흡사하죠"라고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 지질학자인 수네 닐센 공동저자가 밝혔다. "소행성은 물이 아주 많아요. 지구 바다의 근원 물질 후보로 생각되고 있죠" 원시 태양계를 묘사한 위의 그림(사진 2)에서 보이는 흰 점선은 설선(雪線)이다. 이 선의 안쪽은 따뜻한 내부 태양계로, 외부 태양계에 대해 얼음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데 반해, 푸른색의 외부 태양계는 얼음이 안정된 상태다. 내부 태양계가 물을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로, 하나는 설선 안에서 물 분자가 먼지 입자에 들러붙는 것이고(말풍선 그림), 다른 하나는 원시 목성의 중력 영향으로 탄소질 콘드라이트가 내부 태양계로 밀어넣어지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인에 의해 태양계가 형성된 지 1억 년 안에 물이 내부 태양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구 바다의 근원을 결정짓기 위해 과학자들은 수소와 그 동위원소인 중수소의 비율을 측정했다. 중수소란 수소 원자핵에 중성자 하나가 더 있는 수소를 말한다. 그 결과, 지구 바다의 물과 운석이나 혜성의 샘플이 공히 태양계가 형성되기 전에 물이 생겨났음을 보여주는 화학적 지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은 다 같이 비슷한 수준의 중수소를 갖고 있다. 이 중수소는 성간 우주에서밖에는 만들어지지 않는 물질이다. 이러한 사실은 적어도 지구와 태양계 내 물의 일부는 태양보다도 더 전에 만들어진 것임을 뜻한다. 이 연구는 지구의 물이 지구의 암석과 같은 시기에 생성되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호스트 마셜은 강조하면서 "지구는 이런 경로를 거쳐 물의 행성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지구상에 생명체가 기존에 생각햇던 것보다 훨씬 빨리 나타났을 수도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고 닐센이 덧붙였다. 그는 "이처럼 물이 내부 태양계에 일찍 생겨난 것을 고려해볼 때, 다른 내부 행성들 역시 초창기에는 물을 갖고 있어, 오늘날처럼 환경이 가혹하게 되기 전엔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NASA, 태양빛 반사하는 타이탄 크라켄 바다 공개

    NASA, 태양빛 반사하는 타이탄 크라켄 바다 공개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서 가장 거대한 ‘크라켄 바다’(Kreken Mare)의 환상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카시니호가 포착한 타이탄 남극의 바다 모습을 공개했다. ‘신비의 위성’으로도 부르는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표면에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다. 다만 타이탄의 바다는 지구처럼 물이 아닌 메탄과 에탄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2004년 토성 궤도를 돌기 시작하면서 타이탄 북반부에서 나타나는 정반사(Specular reflection)현상을 추적해 왔다. 그 결과 이 반사광은 타이탄 북귀 71도, 서경 337도에 위치한 면적 40만㎢의 호수 ‘크라켄 바다’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거 크라켄 바다의 모습이 포착된 적은 있지만, 빛을 반사하고 있는 모습은 단 한번도 포착된 적이 없다. 이번 사진은 반사광 현상을 보이는 크라켄 바다의 모습을 자세하게 담은 최초의 사진이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크라켄 바다 주변에 보이는 해안선은 과거의 해수면 높이를 가늠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러한 형태는 카시니호에 탑재된 가시광 및 적외선 분광기(visual and infrared mapping spectrometer, VIMS)에 의해 포착됐다. NASA는 “해당 사진은 카시니호가 8월 21일 타이탄 주위를 맴돌다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인 타이탄은 지름이 5150㎞에 달하며 표면온도는 영하 170℃로 매우 낮다. 하지만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는 표면에 안정된 액체를 가진 유일한 천체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놀란, ‘인터스텔라’ 위해 30만평 밭에 옥수수 경작..‘가장 사실적인 미래영화’

    놀란, ‘인터스텔라’ 위해 30만평 밭에 옥수수 경작..‘가장 사실적인 미래영화’

    ‘인터스텔라’를 위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실제로 옥수수 밭을 경작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인 쿠퍼는 우주로 떠나기 전 대형 옥수수 밭을 경작하는데 이 장면은 캐나다 앨버타 주에 위치한 캘거리 남부 오코톡스에서 촬영했다. 무엇보다 시각적 사실성을 중시했던 놀란은 각기 다른 농가와 옥수수 밭, 산맥에서 촬영을 진행한 뒤에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하는 것을 절대로 반대했다. 그 장소에서 느껴지는 실제적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 놀란 감독은 아무런 정보도 없는 백지 상태에서 이상적인 장소를 찾아 헤맸고 캘거리의 롱뷰의 개울이 들판까지 이어져 있고 그 너머 산맥이 보이는 너른 밭을 찾았다. 제작진은 밭 옆으로 도로를 제작하고 30만평이 넘는 밭에 옥수수를 경작하기 시작했다. 옥수수가 완전히 자라기까지 6개월이 걸렸는데 당시 캘거리는 혹독한 추위와 엄청난 홍수로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몇 주 동안 해가 보이면서 옥수수가 완전히 자라났고 촬영 팀이 도착할 때쯤엔 마치 원래 있던 풍경처럼 모습을 갖추게 됐다. 또한 놀란 감독은 쿠퍼의 전원주택이 미래적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보이길 바랐고, 앤드루 와이어스의 회화에서 영감을 받아 시간을 뛰어넘는 느낌을 가미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져 온 느낌을 살려 전원주택을 제작했고, 10주에 걸쳐 완공했다. 전원의 풍경은 쿠퍼와 가족이 살고 있는 시대가 언제인지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터스텔라’의 우주 탐험이 미래의 풍경을 담고 있는 반면, 영화 속에서 인류를 괴롭히는 모래 태풍을 표현하기 위해서 제작진은 과거 대공황기를 참고했다. 놀란은 켄번즈의 PBS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대규모 모래바람이 초원을 사막으로 순식간에 변화시키는 광경을 목격했는데, 실제로 먼지 눈보라가 공기를 뒤덮으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굶주려야 했다. 번즈의 다큐멘터리가 보여준 비참한 광경과 모래 태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목격자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놀란은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것이 영화 속에도 고스란히 표현됐다. ‘인터스텔라’의 모래 태풍은 엄청난 규모로 지평선을 넘어 불어오는데 쿠퍼가 살고 있는 지역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간다.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거대한 모래 태풍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놀란과 제작진은 특수 골판지를 갈아서 만든 무독성, 생분해성의 C-90이란 물질을 사용해 실제로 모래 바람이 날리는 풍경을 재현해냈고 여기에 독특한 조명 효과를 더해 어두운 먼지 소용돌이 속에 갇힌 사람들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 대형 선풍기로 C-90을 공기 중에 날리는 동안, 특수 제작한 플라스틱 덮개로 IMAX 카메라를 보호해야 했다. 그리고 배우들은 촬영을 할 때마다 두터운 먼지를 뒤집어써야 했다. 말을 하려고 입을 열면 바로 먼지가 가득 들어찼지만 놀란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로 촬영장을 돌아다녔다고.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에 이어 또 다시 전설을 만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구와 우주, 태양계와 은하계를 떠나 도착한 새로운 행성이 보여주는 광활함, 우주로 향한 놀란의 상상력은 시공을 초월한 감동의 전율을 선사한다. 국내외에서 시사로 공개된 후 “머리와 심장을 한꺼번에 흥분시키는 영화”, “경이로운 우주탐혐”, “장엄한 우주공간 속 애틋한 가족이 있어 더 황홀하다”, “희망으로 나아가는 인류에 대한 헌사”, “17년 만에 등장한 제대로 된 우주영화”, “놀란 감독의 미친 상상력, 169분도 짧다”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놀란 감독 최고의 작품이자 역사적인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매튜 맥커너히를 비롯해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토퍼 그레이스 등의 배우들이 놀란 사단을 구축해 최고의 열연을 선보인다. ‘메멘토’를 시작으로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시리즈까지 공동각본으로 함께한 놀란 감독의 동생 조나단 놀란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4년간이나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기도 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등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미술 나단 클로리, 편집 리스미스, 음악 한스 짐머 등이 참여했고 ‘그녀’,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처음 놀란 감독 작품의 촬영으로 합류했다. ‘인터스텔라’는 35mm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고 일부 장면은 리어제트기 앞에 아이맥스 카메라를 올려놓고 촬영했다. 상업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고 개봉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에 이어 ‘인터스텔라’는 놀란 감독 작품 중에서나 할리우드 장편영화 중에서도 아이맥스 촬영장면 역대 최장시간 분량이 상영된다. 35mm필름과 아이맥스, 2D 디지털, 4D 등 다양한 상영방식으로 개봉한다. 11월 6일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 달과 태양계7행성이 일렬로 늘어선다면...무슨 일이?

    [아하! 우주] 지구· 달과 태양계7행성이 일렬로 늘어선다면...무슨 일이?

    지구와 달 사이에는 얼마나 많은 행성이 들어갈까. 설마 전부 들어가겠느냐고 말한다면 틀린 답이다. 지구와 달 사이에 지구를 뺀 태양계 일곱 행성이 그대로 쏙 들어간 영상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8일 자 보도에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건 결코 아니다. 다만 지구와 달 사이가 얼마나 먼 거리인가 하는 것을 실감 나게 알려주고자 만든 이미지일 뿐이다.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카픈트립(CapnTrip)이라는 아이디의 사용자가 올린 그래픽을 보면, 왼쪽 끝에 지구가 있고 오른쪽 끝에는 달이 있다. 비례 관계는 같다. 그 사이에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꼭 끼어 있다. 지구-달 사이의 평균거리 38만 4400km에서 '7행성 지름의 합'을 빼고도 약간의 공간이 남아돈다. (참고로 각 행성의 지름은 수성 4879km, 금성 1만 2104km, 화성 6771km, 목성 13만 9822km, 토성 11만 6464km, 천왕성 5만 724km, 해왕성 4만 9244km로 총 합계가 38만 8km다) 지구-달 사이의 거리는 일정하지가 않아, 36만 3104km에서 40만 5696km까지 오락가락한다. 따라서 가장 가까울 때는 아쉽게도 해왕성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미국 우주·천문 뉴스사이트 ‘유니버스 투데이’(UT)의 설립자 프레이저 케인에 따르면, 지구-달 사이 평균 거리 속에 7행성을 다 채우더라도 4392km가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명왕성을 비롯한 다른 왜소행성들을 다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이다. 단, 에리스는 열외다. 이 왜행성은 명왕성보다 25%나 더 크다. 만일 이런 행성이 위 사진처럼 실제로 지구-달 사이에 일렬횡대로 들어선다면, 각 행성에는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영국 켄트대학의 마이클 스미스 물리학과 교수는 “만약 그런 놀라운 사태가 벌어진다면, 슈퍼행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암석 행성인 수성과 금성, 지구, 화성이 목성에 잡아먹힌 다음, 가스 행성인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역시 목성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어마어마한 충격으로 목성의 바깥층을 우주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미스 박사가 이어서 들려주는 시나리오는 좀 섬뜩한 바가 있다. 그는 “그후 토성은 목성에 잡아먹히고, 목성 내부에는 거대 핵이 만들어지고 총질량의 4분의 1이 우주 공간으로 방출될 것”이라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풀려나는 만큼 온 은하가 환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모든 일이 일주일 안에 다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러면 인류는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다른 문명권으로 띄워 보낸 희미한 메시지만 남을 뿐,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 것”이라면서 “더 이상 뭐 걱정할 거라도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영국 러스터대학 천체물리학과의 존 브리지 박사는 “이 시나리오가 터무니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100% 그런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행성계에서는 스미스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은 아니지만, 태양계 외부의 행성이 끼어들어 와 거대 행성으로 자리 잡는 경우가 있다. 이는 ‘뜨거운 목성’이라고 알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행성끼리의 충돌은 태양계 외부의 행성계 형성기에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 태양계도 초창기에는 그랬다”면서 “그래도 위 사진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사진 위에서부터=지난해 천문 미술가 론 밀러는 눈에 확 띄는 그림을 발표했다.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끌어와 지구 밤하늘의 달 있는 곳에다 놓는다면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서 그린 것이다. 위의 그림은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을 달 위치에다 그린 것이다.(첫번째 사진) 이 놀라운 영상은 나사의 주노 탐사선이 2011년 8월, 목성으로 가는 길에 찍은 것이다. 지구(왼쪽)와 달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가 잘 보여준다. 현재 이 둘 사이의 거리는 40만 2,000km다. 970만km 거리에서 찍었다.(두번째 사진) 마지막 세번째 사진은 ‘뜨거운 목성’이 다른 항성의 둘레를 공전하는 상상화. 이런 슈퍼 행성이 벌써 열 개 남짓 발견되었다. 크기는 목성보다 큰데, 항성과의 궤도 거리는 태양-수성 간보다 가까워 엄청 뜨겁다. 천문학자들의 연구 대상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국내 첫 친환경 에너지타운 ‘첫삽’

    국내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타운인 ‘홍천 시범사업’ 착공식이 30일 홍천 환경기초시설사업소에서 열렸다. 에너지타운은 매립장과 하수처리장 등 기피시설을 활용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지난 5월 시범사업지로 홍천과 광주, 충북 진천 등 3곳이 선정됐다. 홍천은 국내에서 처음 자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동안 추진된 사업은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로 소화시켜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은 생산한 메탄가스를 도시가스 회사에 공급하면 정제해 도시가스로 전환,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게 된다. 환경부는 750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연간 60만㎥ 규모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홍천타운이 들어설 소매곡리는 등유·액화천연가스(LPG)·화목 등을 연료원으로 사용하는데 도시가스로 전환하면 연간 가구당 91만원, 마을 전체로 4200만원의 연료비 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전 과정에는 주민이 참여하고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공유한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고형물은 퇴비로, 소화액은 액비로 생산하는데 생산 공정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퇴·액비 생산을 통해 는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연간 5200만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하수처리장 여유 부지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도기가스 회사 등이 공동 출자해 340㎾급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한다. 홍천타운은 2016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승광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은 “에너지타운이 환경과 에너지뿐 아니라 이농 및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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