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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작은 돌멩이가 45억년 전 떨어진 ‘운석’

    이 작은 돌멩이가 45억년 전 떨어진 ‘운석’

    지구와 우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45억 년 전 운석이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운석이 발견된 곳은 호주 남부에 있는 에이레 호수다. 호주 커틴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말 지구의 기원과 우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연구진은 3일 간 무선전파탐지기와 드론 등 첨단장비뿐만 아니라 말라버린 호숫가 이곳저곳을 직접 탐색하며 연구자료가 될 만한 것을 찾던 중 학수고대하던 운석과, 운석이 지구에 떨어질 때 생긴 분화구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이 무게 1.7㎏의 작은 운석과 분화구를 발견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곳에 엄청난 폭우가 내렸는데, 만약 운석을 찾기 전 폭우가 내렸다면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담은 생생한 흔적이 모두 떠내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조심스럽게 분화구에서 운석을 꺼내 조사한 결과 해당 운석은 무려 45억 년 전 것으로 추정됐으며, 지구가 완전하게 만들어지기 전 태양계 초기에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 운석의 성분 등을 정밀조사하면 지구 초기 역사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한 운석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운석이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838년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운석 ‘기베온’(Gibeon)은 무게가 무려 35㎏에 달하며, 45억 년 전에 지구에 딸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행운의 운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총기 제작업체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운석으로 총을 만들어 경매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용인역북지구 아파트 우미린(Lynn) 센트럴파크, 대단지&중소형 프리미엄으로 관심↑

    용인역북지구 아파트 우미린(Lynn) 센트럴파크, 대단지&중소형 프리미엄으로 관심↑

    용인의 새로운 고품격 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역북지구’가 차별화된 입지조건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 역북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대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41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용인 역북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조성 단계부터 공공시설, 도로시설, 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계획적으로 짓기 때문에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인근에 용인시청을 비롯해 용인행정타운,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이마트(용인점) 등이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구도심과도 가까워 주거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 인근에 위치한 용인 역삼지구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용인시 최고급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높은 미래가치로 실수요자는 물론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역북지구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우미건설의 ‘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역북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역북지구 C블록에 조성되는 ‘우미린(Lynn) 센트럴파크’는 서울 접근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버스정류장까지 도보 10분 이상 소요되는 기타 블록과는 달리 단지 바로 앞에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또한 차량으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진입이 용이하며, 용인 경전철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 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향후 국도 대체 우회도로(수원신갈IC~대촌)까지 개통되면 교통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2층~지상34층 10개동에 총 1,260가구 규모로, 역북지구 내에서 가장 큰 단지로 조성되는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최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거 환경이 뛰어나고 교통 환경이 우수해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만큼 실수요자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 것은 물론 선호도가 높은 4Bay/판상형 설계로 쾌적한 단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전용84㎡는 넓은 와이드 주방에 주방 펜트리 등이 갖춰져 있어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단지 내에는 생태연못과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어 우수한 단지 내 조경도 볼만하다. 단지 주변에는 근린공원 2곳과 어린이 공원 1곳이 있어 보다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 우수재활용시스템 등이 적용된 친환경단지로 소음, 구조 등 다양한 항목에서도 주택성능 등급을 받은 녹색건축 예비 인증 아파트다. 2018년에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초등자녀를 둔 부모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으며, 역북초, 서룡초, 용인중,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 기존학군 역시 우수한 학군을 자랑하고 있다. 용인 역북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이며, 선착순 동호 지정 중에 있다. 문의(031-321-79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삭막한 도심 빛낼 발랄한 거리 예술

    삭막한 도심 빛낼 발랄한 거리 예술

    무심코 지나치던 작은 공간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종로구가 ‘도시갤러리 아트윈도’ 사업의 올해 첫 작품 전시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조한 도심 속에서 일상적으로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아트윈도(2.2m×1.5m×2.5m)는 이동이 가능한 유리상자 형태의 작은 갤러리로 동대문 성곽 내에 전시된다. 첫 작품전은 이자연 작가가 나섰다. ‘寂’(고요할 적)을 주제로 현대인들이 그동안 밖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심리적 고요를 이야기한다. 주로 식물 형상들을 통해 대나무처럼 단단하고 굳은 인간 내면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작은 자작나무 숲의 이미지를 밝게 표현한 작품은 바쁘게 지나가는 도시인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18일 올해 전시할 작품을 선정했다. 아트윈도 작품전은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구 관계자는 “아트윈도는 특히 전시에 필요한 조명과 전기를 태양광을 이용, 자가발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비용 및 에너지 절감 측면까지 고려해 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종 구청장은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찾지 못해도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종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캐주얼다이닝레스토랑 CPK(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삼성 코엑스점 오픈

    캐주얼다이닝레스토랑 CPK(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삼성 코엑스점 오픈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이하 CPK, www.icpk.co.kr)이 국내 7번째 매장인 코엑스점을 1월 19일 오픈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15개국 2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레스토랑 CPK는 전세계를 무대로 넓혀가고 있는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피자 레스토랑이다. 2007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독특한 맛과 분위기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CPK는 한국에서 강남점, 청량리역사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판교 아브뉴프랑점, 잠실 롯데월드몰점, 역삼 GFC점, 코엑스점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월 중에는 대표 관광명소인 명동 엠플라자 6층에 매장을 추가 오픈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코엑스 1층에 자리잡은 CPK 코엑스점은 최고의 전시, 문화, 관광의 명소로서 아시아 MICE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주목 받는 코엑스에 걸맞은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컨벤션에 위치해 있어 전시회나 박람회를 관람하기 전후 방문해 식사하기 좋은 새로운 코엑스 맛집 CPK 코엑스점은 83평의 넓은 공간에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모든 음식의 조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픈 키친과 담백한 피자가 구워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대형 화덕은 CPK가 주는 또 다른 볼거리다. CPK가 탄생한 곳이자 강렬한 태양과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캘리포니아 사진이 벽면 곳곳에 걸려있어 음식 맛을 더욱 돋운다. 캘리포니아의 자유로운 감성이 담긴 초크아트, 편안한 대화를 돕는 은은한 조명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들도 먹는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준다. 좌석은 총 104석으로 단체 이용이 가능해 각종 모임,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 삼성동 맛집 CPK는 코엑스점 오픈을 기념해 코엑스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픈일인 1월 19일부터 2월 19일까지는 코엑스점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클라우드 생맥주 1잔을 무료로 증정하며 29일까지는 코엑스몰 내에 있는 디지털 광고 디스플레이에 기재된 CPK 홍보물을 찍어온 고객에게 하와이안 피자 1판을 무료로 제공한다. 본인의 SNS 계정에 CPK 코엑스점을 홍보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CPK 식사권을 제공하는 상시 이벤트도 운영한다. (문의전화 : 02-551-6500) 한편, 코엑스 피자맛집 CPK는 1985년 미국 LA 베버리 힐즈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재료와 소스들을 피자, 파스타, 샐러드, 에피타이저 등에 담아낸 독특하고 창의적인 요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CPK 메뉴는 전세계 20여 개국의 전통 음식, 인종과 생활 양식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국,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피자 토핑과 열대과일로 만든 천연 재료 소스가 활용돼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맛과 향이 일품이다. 특히 아보카도가 도우 위에 통으로 올려진 ‘캘리포니아 클럽 피자’는 CPK 여성고객들의 인기메뉴로 자리잡았으며, 청나라 시대에 개발된 매콤한 쿵파오 소스에 마늘, 땅콩, 고추로 풍미를 더한 중국식 파스타 ‘쿵파오 스파게티’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각 시즌에 맞는 재료를 엄선하여 딸기피자, 봄나물 파스타 등 신메뉴를 출시해온 CPK는 업계로부터 혁신적인 메뉴를 개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의 독특한 향과 맛을 철저히 현지화시킨 CPK는 앞으로도 독특한 맛의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숙청설’ 北 최룡해, 3개원 만에 공개 활동… “‘당 비서’ 복권됐나?”

    ‘숙청설’ 北 최룡해, 3개원 만에 공개 활동… “‘당 비서’ 복권됐나?”

    한동안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숙청설’에 휩싸였던 북한 최룡해가 ‘당 비서’ 직함으로 석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 행사 소식을 전하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동지가 연설하였다”고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최 당비서가 연설에서 “언제나 청년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경축행사 대표들에게 베풀어 주신 크나큰 은정에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경축행사 대표들이 수소탄 시험의 대성공으로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을 안아온 끝없는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영웅조선청년들의 불굴의 기개와 혁명적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2인자로 군림했던 최룡해 비서는 지난해 10월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에 참석하고 노동신문에 기고한 뒤 11월 8일 발표된 리을설 인민군 원수 장의위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같은 달 24일 최 비서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의 토사 붕괴 사고에 책임을 지고 11월 초 지방의 한 협동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다시 포함되면서 복권된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김 비서의 장례식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새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에 연이어 불참해 신변에 대한 상황을 놓고 여전히 의문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

    #세종시 도담초등학교 4학년 정예진(10)양은 스마트스쿨로 공부에 재미를 붙였다. 선생님은 전자패널과 펜으로 가르쳤고, 정양은 태블릿PC로 공부했다. 정양은 “분필 가루가 꺼림칙했는데 태블릿PC로 수업을 하니 필기도 필요 없고 자료도 얼른 찾을 수 있어 공부하기 쉽다”고 말했다. 정양의 부모는 딸의 등하교를 실시간으로 통보받는다. 교문에서 자동 체크돼 문자로 보내 준다. 지난해에는 수업 중인 교실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받기도 했다. #“이젠 이거(스마트폰) 없으면 답답해요.”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 주민 박정규(54)씨는 웃음을 터뜨렸다. 박씨의 비닐하우스는 스마트팜이다. 딸기를 한창 수확 중이지만 옛날처럼 바쁘지 않다. 박씨는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를 관리하니 여행을 가도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옆집에 하우스 관리를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박씨는 방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하우스의 환풍기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수막시설도 가동시킨다. 하우스 안에 설치된 센서와 통신하며 작동시키는 것이다. ‘행복도시’인 행정타운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시티’(Smart City)는 이렇게 첫걸음을 하고 있다. ‘똑똑한 도시’라는 의미의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신경망처럼 연결해 도시를 제어·관리하는 첨단도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도시와 도시가 이어져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작동한다. 도시는 효율적으로 작동되며, 시민들의 삶은 편리하고 안전해진다. 세종시는 교통, 주거, 환경 등 모든 시설이 최첨단으로 건설되고 있다. 일테면 자율주행자동차에는 자율주행도로가 필요하고 시민은 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가 한국에선 세종시다. 세종시 스마트스쿨은 2012년 3월에 시작됐다. 세종시 70개 전 초·중·고교가 스마트스쿨로, 도시 전체 학교가 이런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야외수업할 때 태블릿PC만 있으면 처음 보는 풀이나 나무를 인터넷으로 금세 찾을 수 있고, 공동 과제도 태블릿으로 자료를 주고받고 정보를 공유해 분담하기 쉽다. 서태성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는 “수업 때도 풍부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어 교육 내용이 다양해진다”며 “학생이 입원 등으로 학교에 가지 못해도 자기 교실의 수업을 어디서든지 태블릿PC 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스마트스쿨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 첫 스마트팜은 2014년 말 완성됐다. SK와 손잡고 연동면 100 농가에 적용했다. 스마트폰이 마을 폐쇄회로(CC)TV와 연결돼 방범도 살필 수 있다. 신도시 로컬푸드 직매장의 자기 농산물이 얼마나 팔리는지도 알 수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6월 연서·금남면 다섯 농가를 스마트팜으로 만드는 등 이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것 말고도 스마트시티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교통신호부터 다르다. 교통체증 정도를 자동 인식해 신호가 켜지고 꺼진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가스, 전기, 수도를 작동하고 조절한다. 주차 정보도 자동으로 전달된다. 예컨대 A씨가 빌딩에 있는 음식점에 밥을 먹으러 갈 때 현 주차 상황을 알려 주고 대안까지 제시해 준다. 최종준 시 대외협력담당은 13일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 인프라가 완벽해야 하는데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등 명성 있는 대도시도 지하철 하나만 바꾸려고 해도 오래전에 건설돼 수십조원의 돈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세종시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로 신설한 도시라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맘껏 갖출 수 있다. 이런 도시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 자체를 산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상호 시장 비서실장은 이날 “행정도시로는 세종시가 성장할 수 없다. 전무후무한 스마트시티 모델로 산업화하겠다”면서 “lot 기업이 입주한 스마트밸리까지 조성해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쇼룸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플 때도 병원에 가지 않고 의사와 상담하고 진료까지 받을 수 있다. 건물의 전기와 수도도 관리한다. 이처럼 도시 전체를 모니터링해 제어하는 센터가 지어지고 통신과 전기 등을 일괄 조절하는 터널도 건설 중이다. 올해 말 착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스마트하이웨이’로 만들어진다.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자동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차량과 도로·차량과 차량 간 돌발 상황 등을 실시간 알려 주는 지능형 교통체계에, 통신기지국과 레이더로 도로 상황을 감지해 차량과 통신하며 자율주행하게 하는 등 첨단교통시스템이 적용된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자동차 충전 인프라, 사물인터넷과 결합된 영상·출판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를 움직이는 핵심인 친환경에너지 분야에도 관심이 각별하다. 시는 이를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밸리 조성 등 지역 에너지 5개년(2016~2020)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안승대 시 경제산업국장은 “입주 예정인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등 지식산업 기반도 튼튼하다”며 “도시 경쟁력에 새바람을 몰고 올 스마트시티가 완성되면 국내외 도시에 미칠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LG전자 5272억 ‘태양광 투자’

    LG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태양광 사업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LG전자는 8개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있는 구미 사업장에 2018년 상반기까지 총 5272억원을 투입해 6개 라인을 추가 증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사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은 13일 경북도청에서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LG는 주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에너지솔루션 분야를 키우고 있으며,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태양광 모듈은 LG전자가 맡고 있다. LG전자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주는 태양광 모듈을 2010년 처음 출시했고, 지난 연말에는 세계 최고 효율(19.5%) 제품인 ‘네온2’도 출시했다. 효율이 20%를 넘는 제품도 개발을 끝낸 상태다. LG전자 측은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현재 연간 1GW(기가와트)급의 생산 능력을 2018년에는 약 1.8GW까지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연간 생산 능력을 3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가 태양광 모듈에 집중하는 것은 이 분야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기관 IHS는 올해 글로벌 태양광 모듈 시장 규모가 2013년(36조원)보다 40%가량 증가한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력량을 기준으로 올해 태양광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7% 정도 성장한 68GW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종로, ‘아트 윈도우’ 개설

    종로, ‘아트 윈도우’ 개설

    무심코 지나치던 작은 공간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종로구가 ‘도시갤러리 아트 윈도우’ 사업의 올해 첫 작품 전시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조한 도심 속에서 일상적으로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아트 윈도우(2.2m×1.5m×2.5m)는 이동이 가능한 유리상자 형태의 작은 갤러리로 동대문 성곽 내에 전시된다. 첫 작품전은 이자연 작가가 나섰다. ‘寂’(고요할 적)을 주제로 현대인들이 그동안 밖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심리적 고요를 이야기한다. 주로 식물 형상들을 통해 대나무처럼 단단하고 굳은 인간 내면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작은 자작나무 숲의 이미지를 밝게 표현한 작품은 바쁘게 지나가는 도시인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2월 18일 올해 전시할 작품을 선정했다. 아트 윈도우 작품전은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구 관계자는 “아트 윈도우는 특히 전시에 필요한 조명과 전기를 태양광을 이용, 자가발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비용 및 에너지 절감 측면까지 고려해 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점차 아트윈도우 부스를 늘려 도시갤러리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종로구는 지난해에는 ‘아트프린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혜화로와 성균관로 일대의 신호등, 전봇대 등 92개 도로시설물에 예술작품을 부쳐 불법광고물 부착을 막았다. 김영종 구청장은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찾지 못해도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종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 [부고]

    ●김직승(태양당인쇄주식회사 대표이사·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씨 별세 현태(태양당인쇄주식회사 부사장)현기(삼성전자 선임연구원)현호(토탈미디어그램 대표이사)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낮 12시 (02)3410-6917 ●심재진(당진시 교육장)재익(코리아헤럴드 AD국장)씨 부친상 12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41)355-7980 ●조규철(옥천군청 경리팀장)규훈(동화엔지니어링 차장)규호(대운건설 차장)씨 부친상 13일 옥천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43)733-1301 ●박성호(YTN 경제 선임데스크)경호(동양펌프 이사)수호(현대증권 부장)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7 ●이규황(청주시의회 비서실장)씨 장모상 13일 충북 괴산 동부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43)834-4040 ●백동환(자영업)씨 부친상 김영동(자영업)권재익(경북도민일보 북부취재본부장)씨 장인상 13일 안동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4)850-6448 ●전제덕(하모니카 연주자)재광(이테크건설 차장)씨 부친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58-5940
  • 우주 관측 사상 최대 방사선 뿜어낸 ‘게성운 속 펄서’

    우주 관측 사상 최대 방사선 뿜어낸 ‘게성운 속 펄서’

    게 등딱지처럼 생겨 ‘게성운’(Crab nebula)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M1 성운 중심에 있는 ‘펄서’가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방사선을 방출했다고 천문학자들이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의 천문학 이론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연구를 주도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설명하고 있다. ‘펄서’는 강한 자기장을 갖고 고속 회전을 하며, 주기적으로 전파나 엑스선을 방출하는 천체로, 이른바 ‘빠르게 회전하는 중성자별’을 뜻한다. 이번 발견이 이뤄진 펄서는 게성운 안에 있어, 쉽게 ‘게펄서’(Crab pulsar)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천문학자들은 카타리나 제도에 있는 매직(Major Atmospheric Gamma-ray Imaging Cherenkov, MAGIC) 망원경의 2011년 관측 데이터를 사용해 게펄서에서 가장 강력한 방사선 방출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 그 수치는 무려 1테라전자볼트(TeV=1조 전자볼트)에 해당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중성자 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예측한 여러 최신 이론을 뒤집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연구팀은 게펄서의 지름이 약 10km밖에 안 되지만 질량은 태양의 1.5배, 공전 횟수는 초당 30회나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게펄서를 둘러싼 거대 자기장은 우리 태양의 자기장보다 10조배 더 강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자기장은 전하의 움직임마저 지배할 정도로 강해 그 힘으로 별이 표면 회전 속도와 똑같이 회전한다. 이런 자기장에 지배되는 공간을 자기권이라고 부른다. 이뿐만 아니라 이 자기장에서는 별 표면에 있는 전자들을 찢어낼 만큼 강력한 전기장을 발생시키고 있었다. 이렇게 가속한 전자의 흐름은 배를 비추는 등대의 불빛처럼 시선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빛의 복사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게펄서는 지구로부터 약 6500광년 거리에 있다. 따라서 이 펄서가 방출한 가장 강력한 방사선은 사실 6500년 전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게펄서는 서기 1054년 기록으로 ‘SN 1054’로 불리는 초신성이 폭발해 남긴 잔해인 게성운 중심부에 존재한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천문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1월 12일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왜소행성 세레스 초근접 ‘크레이터’ 모습 포착 (NASA)

    왜소행성 세레스 초근접 ‘크레이터’ 모습 포착 (NASA)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왜소행성 세레스(Ceres)의 속살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던(Dawn)이 촬영한 세레스의 크레이터(crater)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역대 세레스 사진 중 표면 모습이 가장 생생히 드러난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19일~23일 불과 385 km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 속 주위가 밝게 빛나는 이 크레이터의 이름은 쿠팔로(Kupalo Crater). 세레스의 전체 크레이터 중 어린 축에 속하는 쿠팔로는 26km 크기로 남반구에 위치해있다. 흥미를 끄는 점은 역시 크레이터 가장자리에서 밝게 빛나는 물질의 정체다. 이에 대해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바로 소금이다. 수화(水化)된 황산마그네슘이 태양빛에 반사되면서 밝게 빛난다는 것. 그간 전문가들은 세레스 북반구에 위치한 오카토르 크레이터(Occator crater)에 먼저 관심을 가져왔다. 일찌감치 던 탐사선에 포착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오카토르에는 밝게 빛나는 거대한 하얀 점이 존재하는데 이 정체를 놓고 그간 화산, 간헐천, 바위, 얼음, 소금 퇴적물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탐사 결과 세레스에는 이외에도 총 130개의 크고 작은 하얀 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성분을 황산마그네슘으로 보고있다. 던 프로젝트 연구원 폴 쉥크 박사는 "쿠팔로 외에 세레안(Cerean), 단투(Dantu) 크레이터 등의 생생한 모습도 포착됐다"면서 "이중 단투는 우리 달의 타이코(Tycho) 크레이터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레스는 지름이 950km에 달해 한때 태양계 10번째 행성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오히려 명왕성을 친구삼아 ‘왜소행성’(dwarf planet·행성과 소행성의 중간 단계)이 됐다. 그러나 세레스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태어나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자들에게 ‘태양계의 화석’이라 불릴 만큼 연구가치가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거대 위용 자랑하는 토성과 위성 테티스

    [우주를 보다] 거대 위용 자랑하는 토성과 위성 테티스

    태양계 행성 중 목성 다음으로 큰 토성의 거대한 위용이 한 장의 사진에 포착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과 위성 테티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태양빛을 받아 신비로운 고리와 함께 빛나는 토성의 모습은 한마디로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경외감을 자아낸다. 토성의 지름은 약 11만 6500km로 우리 지구(1만 2700km)보다 10배 정도 크며 부피는 무려 763배다. 그렇다면 토성의 위성 중 5번째 큰 테티스(Tethys)는 어디에 있을까? 사진을 자세히보면 토성 고리 오른쪽 하단에 하얗게 보이는 작은 점이 바로 테티스다. 테티스는 지름 1062km로 전체가 얼음 덩어리로 구성돼 있으며 표면은 어떤 물체와 충돌하면서 생긴 커다란 ‘상처’(크레이터·crater)가 있다. 곧 테티스를 10배로 키우면 토성과 지구의 상대적인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셈. 환상적인 이 사진은 지난해 3월 촬영돼 이번에 공개됐으며 토성과 탐사선과의 거리는 약 260만 km, 테티스와의 거리는 약 240만 km다.   사진= 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응답하라 필레…낙오된 혜성 탐사로봇 깨우기 마지막 시도 (ESA)

    응답하라 필레…낙오된 혜성 탐사로봇 깨우기 마지막 시도 (ESA)

    멀고 먼 혜성 표면 위에 낙오된 탐사로봇이 과연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최근 유럽우주기구(ES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위에 잠들어있는 탐사로봇 필레에 명령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실상 마지막 시도로 평가받는 이번 명령은 혜성 궤도 위에 떠있는 탐사선 로제타호를 거쳐 전달됐으며 필레가 잠에서 깨어 다시 가동될 지는 미지수다. 인류 최초의 혜성 탐사로봇인 필레는 지난해 11월 12일 로제타호에서 분리돼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내려 앉았다. 그러나 태양빛을 에너지로 삼는 필레가 그늘에 불시착하면서 인류의 첫 혜성 착륙 시도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문제는 필레에 탑재된 배터리 지속시간이 60시간에 불과하다는 점. 이에 필레는 태양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위해 몸체를 35도 회전시키며 기를 썼지만 결국 배터리 방전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태양빛을 받아 잠에서 깬 필레가 2분 간 신호를 지구로 보내와 연구진들을 들뜨게 만들었으나 다시 '잠자리'에 들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 깨우기 시도가 사실상 마지막인 이유는 67P가 태양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레 프로젝트 매니저인 스테판 울라멕 박사는 "혜성이 태양과 멀어지게 되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필레가 다시는 작동하기 힘들만큼 얼어버릴 것"이라며 "필레를 재가동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이제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필레의 몸체를 흔들어 태양전지판에서 먼저를 털어내고 다시 태양빛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스위스 베른대 연구팀은 67P의 핵을 둘러싼 코마(coma)에서 다량의 산소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혜성에서 산소가 발견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연구를 이끈 카트린 알트웨그 교수는 “현재의 태양계 생성 모델로는 설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광주 운정동 매립장 태양광 설치 난항

    광주시가 북구 운정동 쓰레기 매립장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사업자 선정부터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사용이 끝난 27만 9000여㎡의 매립장에 민자 262억원을 유치, 12㎿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12㎿급을 설치한 뒤 운영 성과에 따라 8㎿급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사업자를 선정한 광주시가 오히려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1순위 업체를 결정했지만, 탈락한 2순위 업체의 반발로 시가 감사에 착수하면서 한달 남짓 사업자 선정이 지연됐다. 2순위 업체는 선정된 업체가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충족시키는 지역계약법에 따른 투자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며 시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이어 광주지법에 협상대상자 선정 무효 소송 등을 제기했으며 선정절차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소송은 최근 기각됐다. 광주시는 이 같은 법원 결정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부심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선 협상대상자 업체와 곧바로 실시협약을 하고 공사에 들어갈지, 아니면 본안소송 결과를 보고 추진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소송결과를 본 뒤 사업을 추진할 경우 이 프로젝트는 상당기간 늦춰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운정동 쓰레기 매립장은 1993년부터 매립을 시작, 2004년 완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우주 최초의 별 ‘가스 고리’ 발견

    우주 최초의 별 ‘가스 고리’ 발견

    -빅뱅에서 겨우 18억 년 후 우주 최초의 별이 남긴 가스 고리가 과학자들에 의해 드디어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문학에서는 관습적으로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를 '금속', 또는 중원소라고 말한다. 빅뱅 당시의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외의 모든 원소들은 별 속에서 만들어지거나 초신성 폭발 때 만들어진 것이다. "중원소들은 빅뱅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모두 나중에 별에 의해 생성된 것들이지요." 논문 주저자 닐 크라이턴 호주 스윈번 공과대학 천체물리학 센터의 박사는 "최초의 별들을 만든 것은 빅뱅 당시에 존재했던 태초의 원소 가스였다"면서 "따라서 오늘날의 별들과는 상당히 다른 별이었을 거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뱅 직후에 생성된 이 최초의 별들은 흔히 제3종족 항성이라 불리는데, 우주에 최초로 탄생한 제1세대 별을 뜻한다. 이 별들의 특성은 덩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항성 진화과정을 아주 짧은 시간에 끝내고 대폭발로 별의 생애를 마감했다. 이른바 초신성 폭발이다. 이때 별 속에서 생성된 철 이하의 중원소들을 우주공간으로 뿜어냈으며,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초신성 폭발 때의 고온과 압력으로 만들어져 역시 우주공간으로 흩어졌다. 자연에 존재하는 92개의 원소 중 수소와 헬륨을 제외한 것들은 모두 별에 의해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만약 당신의 손가락에 금반지 끼워져 있다면 그것은 초신성 폭발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초신성 잔해들이 우주공간을 떠돌다가 지구가 생성될 때 흘러들어 광맥을 이루었고, 그것을 광부가 캐내고, 금은방을 거쳐 당신 손가락에 끼워지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처럼 우주공간의 가스에 포한된 원소 비율을 분석해보면 그 가스의 내력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별이나 가스의 원소성분은 지문과도 같은 것이다. 제2, 3세대의 별들은 당연히 중원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우리 태양은 제3세대 별, 또는 항성종족 1로 분류된다. 논문 공동저자 마이클 머피 스윈번 대학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태초의 가스 고리에는 최초의 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지극히 낮은 중원소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이번 발견에서 몇 가지 다른 원소의 비율을 더 측정하여 연구 성과를 확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논문은 다음주 발간될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우주 최초의 별이 남긴 ‘가스 고리’…우주 비밀 밝힐까

    우주 최초의 별이 남긴 ‘가스 고리’…우주 비밀 밝힐까

    우주 최초의 별들이 남긴 ‘가스 고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폭이 3000광년에 달하는 이 고리형 가스 구름은 우리 지구에서 수십억 광년 거리에 있다는데요. 이 구름을 연구하면 초기 우주에 관한 숨겨진 비밀을 밝힐 수 있다고 천문학자들은 말하고 있는데요. 137억 년 전쯤 ‘빅뱅’(대폭발)이 일어난 뒤 18억 년이 지나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 구름이 지닌 탄소와 산소, 철 같은 무거운 원소 이른바 ‘중원소’가 태양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극히 소량인 것에 있는데요. 빅뱅 당시의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 같은 가벼운 원소밖에 없어, 그 외 모든 원소는 별 속에서 생성되거나 별의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으로 폭발할 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7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천문학협의회(AAS) 연례회의에서는 천문학자들이 이 가스 고리를 칠레 초거대망원경(VLT)을 사용해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천문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호주 스윈번공대 천체물리학·슈퍼컴퓨팅센터의 닐 크라이튼 박사는 “이런 중원소는 빅뱅 동안에는 없었고 모두 나중에 만들어졌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최초의 별들은 완전히 깨끗한 가스에서 만들어져 오늘날 별들과는 상당히 다른 별이었다고 우리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빅뱅 직후 형성된 이런 최초의 별들은 흔히 ‘종족 III’(Population III)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이는 우주에 처음 탄생한 제1세대 별을 뜻합니다. 1세대 별들의 특징은 덩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에 있다는데요. 이때문에 항성 진화 과정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마치고 초신성 폭발로 인해 별의 삶을 끝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최초의 별 속에서 생성된 철 이하의 중원소들이 우주 공간으로 뿜어져 나왔고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초신성 폭발 때의 고온과 압력으로 형성돼 이들 역시 우주 공간으로 흩어졌죠. 자연에 존재하는 92개의 원소 가운데 수소와 헬륨을 제외한 것들은 모두 이렇게 별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현재 당신 손가락에 끼워진 금반지 역시 초신성 폭발 때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이처럼 우주 공간의 가스에 포함된 원소 비율을 분석해보면 그 가스의 내력을 알 수 있다는데요. 말하자면 별이나 가스의 원소 성분은 지문과도 같은 것이죠. 이렇게 발생한 물질을 삼아 형성된 다음 세대의 별들이 ‘종족 II’, 우리 태양과 같은 그다음 세대의 별들은 ‘종족 I’로 분류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천문학자들이 그동안 발견해 왔던 기존의 가스 구름은 중원소 비율이 큰데 이것은 2, 3세대 별들의 잔해가 섞여 1세대 별의 모든 특성을 왜곡했을 것이라고 크라이튼 박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에 발견된 가스 구름만이 정확히 1세대 별의 특성을 품고 있다는 말이죠. 또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마이클 머피 스윈번공대 교수 역시 “이번에 발견된 태초의 가스 고리에는 최초의 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지극히 낮은 중원소 비율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존 오메라 미국 세인트마이클대 교수에 따르면, 현재 연구팀은 이 가스 고리에서 탄소와 규소라는 두 원소의 비율을 측정할 수 있다는데요. 연구팀은 앞으로 몇 가지 다른 원소 비율을 더 측정해 연구 성과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다음 주 발행되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금천에코센터, 구민 발길 끊이지 않더라니…

    금천에코센터, 구민 발길 끊이지 않더라니…

    2008년 신청사 건립과 함께 ‘에너지 효율 낙제생’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서울 금천구가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기후변화대응의 교육을 맡은 ‘금천에코센터’가 제 구실을 하면서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금천구는 환경교육프로그램 ‘녹색에너지를 탐색하다’가 환경부로부터 국가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은 정부가 교육 내용의 친환경성과 우수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효과성을 보증하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2014년만 해도 한 해에 6000여명이던 프로그램 참여자 수가 지난해는 8000여명으로 늘었다”면서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초기 학생들 위주로 진행되던 견학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녹색에너지를 탐색하다’는 금천에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갑다! 금천에코교실’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그램은 ▲지구온난화·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태양광·태양열·풍력·지열 등 신재생·자연에너지 시설 견학 ▲절전 제품 만들기 등 온실가스 감축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교육에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이 도입되면 참가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뿐만이 아니다. 2009년 124만 2964kgoe(1kgoe=10㎈)이던 에너지 사용량은 2014년 92만 5685kgoe로 크게 줄었다. 5년 새 무려 25.5%나 에너지 사용을 줄인 것이다. 구 관계자는 “청사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설치한 다양한 시설물을 교육에 활용해 주민들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 여수공장,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 여수공장이 화학캠프로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LG화학 여수공장은 기아대책과 함께 11일 여수지역 중학생 100여명을 디오션리조트로 초청 2박 3일간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개최했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LG화학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 시작된 뒤 11년간 900명이 넘는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화학캠프는 ‘화학과 환경’, ‘비전’, ‘나눔’이란 주제로 다양한 화학실험과 인성교육,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화학과 환경 프로그램은 ‘화학실험실’과 ‘환경실험실’로 진행된다. 친환경 숯 전지 제작과 천연향수 제작 등 생활 속의 화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화학실험을 한다. 또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발생 원리를 배우고 일상생활 속 자원을 새롭게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방법을 체험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원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특강을 통해 캠프 참가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구체화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동기부여의 시간을 갖는다. 나눔 프로그램에서는 문화의 다양성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는 교육을 한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학습 의욕을 높여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표방하는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의 13개 단위공장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와 결연, 매월 ‘민들레마을과 함께 하는 생일축하파티’를 연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45억년 전 떨어진 ‘운석’ 발견…지구와 우주 역사 한몸에

    45억년 전 떨어진 ‘운석’ 발견…지구와 우주 역사 한몸에

    지구와 우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45억 년 전 운석이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운석이 발견된 곳은 호주 남부에 있는 에이레 호수다. 호주 커틴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말 지구의 기원과 우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연구진은 3일 간 무선전파탐지기와 드론 등 첨단장비뿐만 아니라 말라버린 호숫가 이곳저곳을 직접 탐색하며 연구자료가 될 만한 것을 찾던 중 학수고대하던 운석과, 운석이 지구에 떨어질 때 생긴 분화구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이 무게 1.7㎏의 작은 운석과 분화구를 발견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곳에 엄청난 폭우가 내렸는데, 만약 운석을 찾기 전 폭우가 내렸다면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담은 생생한 흔적이 모두 떠내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조심스럽게 분화구에서 운석을 꺼내 조사한 결과 해당 운석은 무려 45억 년 전 것으로 추정됐으며, 지구가 완전하게 만들어지기 전 태양계 초기에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 운석의 성분 등을 정밀조사하면 지구 초기 역사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한 운석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운석이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838년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운석 ‘기베온’(Gibeon)은 무게가 무려 35㎏에 달하며, 45억 년 전에 지구에 딸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행운의 운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총기 제작업체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운석으로 총을 만들어 경매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행성 1000개 찾아낸 케플러 망원경 ‘화려한 부활’

    [아하! 우주] 외계행성 1000개 찾아낸 케플러 망원경 ‘화려한 부활’

    우주전문 웹사이드 스페이스닷컴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망원경이 2년 전 외계행성 사냥을 수행하던 중 고장이 나는 바람에 폐기 직전까지 갔다가 최근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활의 강력한 물증은 제2기 K2 미션 중에 발견한 100개가 넘는 새로운 외계행성 목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열린 227차 미국천문학회(AAS)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총 6억 달러가 투입된 케플러 미션은 2009년 3월에 케플러 망원경이 우주로 발사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망원경에 행성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우리은하 내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제2지구를 찾는 것이 주임무이기 때문이다. 케플러는 이 임무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수행했다. 공전주기 372.5일로 지구 정지궤도에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무게 1톤의 케플러는 한마디로 고감도 디지털 카메라 겸 노출계다. 특수 제작된 전자소자 결합장치(CCDs)는 행성 탐색에 필요한 광도계 기능을 갖고 있는데, 이것으로 10만 개의 별들과 ‘눈싸움’을 벌여야 한다. 행성의 그 모성 앞을 지날 때 별빛을 가림으로써 일시 별이 깜박거리게 되는데, 케플러는 바로 이 현상을 포착해서 행성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을 횡단법 또는 트랜싯법이라고 한다. 외계행성 사냥에 나선 지 2년이 채 못되는 시점인 2011년 2월 2일까지 케플러 망원경이 찾아낸 외계행성 후보는 모두 1235개에 달했다. 이들이 도는 모항성의 수는 997개를 헤아린다. 이는 우리 은하에만도 외계행성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들 중 68개의 행성은 대략 지구 크기만 하고, 288개는 슈퍼 지구 사이즈이며, 662개는 해왕성 크기, 165개는 목성 크기, 19개는 목성의 2배 크기로 집계되었다. 목성만 해도 지름이 약 14만km로 지구의 11배나 되는데, 목성의 2배라면 참으로 엄청나게 큰 행성인 셈이다. 이중에서 지구의 2~5배 정도 크기로, 서식가능 영역에 있는 행성은 모두 54개 정도가 후보에 올라 있다.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을 대거 발견한 셈이다. ​ 케플러가 취역한 지 만 2년 10개월이 되는 2013년 1월, 그동안 탐사한 성과를 결산하는 중간발표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무려 461개나 되는 외계행성 후보들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모두 2740개의 외계행성 후보들이 2036개의 모항성 둘레를 도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만한 성과만 하더라도 외계행성 탐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케플러 탐사선이 늘 순항만 한 것은 아니다. 이해 5월에 중요한 망원경 부품이 고장을 일으키는 불운이 찾아왔다. 망원경의 방향을 통제하는 반작용 휠 4개 중 2개의 휠이 고장나면서 선체 제어가 불가능하게 됨으로써 케플러의 행성탐사 임무는 이 시점에서 '공식 종료'되었다고 NASA는 발표했다. 하지만 케플러는 그후 2개의 반작용 휠과 태양광 압력을 이용해서 자세제어에 성공,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NASA는 이에 따라 K2라는 새로운 임무를 케플러에게 주어, 지금까지 외계행성 탐색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이 시점에서도 케플러는 3.5년으로 예정된 1차 미션 목표를 이미 충분히 완수했고, 보내온 데이터도 상당량인 만큼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만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다. 게다가 케플러 망원경 자체도 2016년까지 연장 미션을 부여받아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측 데이터를 보내올 터이므로, 이들 데이터가 완전히 분석되면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계행성 탐사에 수많은 신기록들을 세워온 케플러 망원경이 2015년 10월 현재 뽑아낸 계산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30만 6604개의 별을 관측하고 4601개의 외계 행성 후보를 찾아냈다. 그중에서 외계행성으로 확인된 것만도 1000개가 넘는다. 아직 확인을 기다리는 후보는 모두 4000여 개에 달한다. 케플러는 당시까지 총 125억 번의 별 밝기 관측을 수행했으며, 지구로 전송한 데이터는 20.9TB에 달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서식가능 외계행성을 8개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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