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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지가 바다로… 오늘 해수면 19년 만에 최고 높아져

    육지가 바다로… 오늘 해수면 19년 만에 최고 높아져

    서해·남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 인천·평택은 9m 이상 오를 듯 중부 미세먼지 ‘한때 나쁨’ 예보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의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해와 남해 저지대에서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6시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어시장 좌판 밑으로 바닷물이 20㎝가량 차오르면서 상인들이 야외 좌판을 걷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오후 5시 30분쯤에는 “소래포구 소래대교 밑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 고립된 것 같다”는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제주도 용머리 해안 탐방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관광객들은 탐방로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외도 선착장에는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바닷물이 주차장까지 밀려들기도 했다. 또 충남 보령지역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주차장의 차량 수십대를 고지대로 옮겼다. 이날 오후 4시 47분 만조시간에 맞춰 일부 상가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20일까지 해수면 높이가 3~7m 높아지고, 인천과 평택의 경우 9m 이상 상승할 것”이라면서 “저지대 해안 주민들은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9일 중부지방과 전북도 지역의 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단계로 예상된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지역에서는 해수면 높이가 1997년 이후 최고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해안가 지역은 침수에 주의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이 안정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과 중국발 오염물질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서울·경기 지역과 충청도, 전북도 지역은 미세먼지 수치가 ‘한때 나쁨’ 단계까지 올라간다”고 예보했다. 20일에는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 미세먼지는 ‘보통’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 탈북 권유한 박 대통령에 “박근혜같은 대결악녀는 없었다”

    北, 탈북 권유한 박 대통령에 “박근혜같은 대결악녀는 없었다”

    북한 주민에게 탈북을 권유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북한이 막말을 퍼붓고 있다. 북한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등 4개 단체는 17일 전국연합근로단체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해 “(박 대통령이) 무지무도한 탈북 선동질에 괴뢰통일부를 비롯한 졸개들과 보수 논객들은 탈북촌건설계획이니, 사회통합형 탈북민정책방향이니 뭐니 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인간의 존엄과 생존권이 무참히 유린당하고 초보적인 민주주의적 자유와 인권이 깡그리 말살된 참담한 지옥이 다름 아닌 남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은 “역대 괴뢰보수집권자들치고 우리에 대한 모략망동을 부리지 않는자가 없지만 박근혜처럼 탈북까지 선동질한 천하의 대결악녀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공화국의 전체 근로자들은 우리 천만의 운명을 은혜로운 태양의 품에서 감히 떼여놓으려고 발악하고 이 땅에 핵전쟁의 불을 달지 못해 지랄하는 극악무도한 원수 박근혜 역도에게 온 민족의 이름으로 이미 사형선고를 내렸으며, 분분초초 섬멸의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의 심장을 노리는 불순한 징조가 꼬물(아주 조금)만큼이라도 나타나기만 하면 무자비한 불벼락을 들씌워 씨도 없이 섬멸해버릴 만단의 태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상한 건물들의 ‘첨단 비밀’ 아시나요

    요상한 건물들의 ‘첨단 비밀’ 아시나요

    최소한의 냉난방·순환 시스템… 적정 실내온도·자연환기 유지 “건축은 모든 사람이 배워야 하는 예술이다. 왜냐하면 건축은 사람과 관계돼 있기 때문이다.” (영국 건축 평론가 존 러스킨, 1819~1900) 인류가 지구에 등장한 이후부터 무엇을 먹고, 뭘 입고, 어디서 살 것인지는 끊임없는 고민거리였다. 인간은 자신의 사적 공간에 대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좀더 아늑하고, 주변 환경은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 이 때문에 건축을 보면 그 시대가 요구하는 생활상과 환경, 기초학문과 첨단기술도 파악할 수 있다. 도시공학이나 건축공학 전문가들은 “건축은 단순하고 오래된 전통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당대 최첨단 기술이 끊임없이 요구되는 복합적인 과학기술”이라고 말한다. 재료의 발달, 주변 환경과의 조화, 그에 대응할 또 다른 건축물이나 도로 등 시공기술과 시설물 구조, 관계가 한데 어우러진 학문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건축과 도시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또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다. 대한건축학회에서 발행하는 ‘건축학회지’ 최신호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도시 및 건축기술’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 2013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기후변화에 관한 제5차 평가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지구온난화는 도시화와 그에 따른 에너지 사용 증가, 온실가스 배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시는 지구 전체 표면의 2%만 차지하지만 전 세계인의 50% 이상이 살고 전 세계 에너지의 60~80%를 소비하며 온실가스의 70% 이상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21세기가 끝나는 시점이 되면 전 세계 인구의 75% 정도가 도시나 도시 근교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해 도시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도시계획에 있어서 기후변화 완화의 대표적 활동은 녹지공간 확보다. 사실 대규모 산림이 아닌 이상 도심 내 녹지공간 규모로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때문에 도심 건물의 디자인과 형태, 위치, 각종 기기효율 개선 같은 기술기반 활동도 더불어 이뤄지고 있다. 최소한의 냉난방으로도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에너지 절감 건축물인 ‘패시브 하우스’나 영국 런던 템스강변에 위치한 시청사, 미국 뉴욕 도심에 있는 쿠퍼유니언대 건물 등은 에너지와 환경을 고려한 기술집약형 기후변화 대응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유리달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런던시청 건물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로 설계했다. 직사광선을 최대한 피하고 자연적으로 그늘이 지도록 해 여름철 실내온도를 낮춘다. 통합 에너지 순환시스템을 갖고 있어서 창문을 통해 자연 환기를 유도해 냉각기 가동도 줄인다. 또 쿠퍼유니언대의 통합 캠퍼스 건물은 옥상 지붕을 녹색 유리로 만들어 보온기능을 높였다. 반투명 유리창과 내부 아트리움(중앙정원)을 이용해 건물의 75% 이상 공간이 자연 채광만으로도 조명이 가능하다. 이런 설계 덕분에 쿠퍼유니언대 건물은 뉴욕의 일반 건물보다 4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이나 독일,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생태도시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형태다. 이들 도시는 바이오가스와 태양광, 지열, 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폐수나 폐기물로부터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추출해 이산화탄소 배출 ‘0’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물질을 내뿜는 주요 원인인 교통 역시 경전철이나 수상택시,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만 운행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인공수로를 주거단지 곳곳에 설치한 곳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더 높게, 더 넓게’라는 개발지향적 사고방식으로는 빠르게 악화하는 기후환경에 적응하기 어렵다. 도시의 유기체적 성격을 충분히 활용해 지속 가능한 기술을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닷물 차오르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바닷물 차오르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구와 달이 근접하고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이는 17~18일에 해수면 높이와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이)가 백중사리 때보다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 연합뉴스
  • [아하! 우주] 별빛 속에서 탄생한 생명의 기초물질

    [아하! 우주] 별빛 속에서 탄생한 생명의 기초물질

    우리의 몸을 이루는 원자 가운데 수소는 빅뱅 직후 우주에서 생성된 것이고 수소보다 무거운 탄소, 산소, 질소 같은 원자는 핵융합 반응 및 초신성 폭발에서 생성된 것이다. 그런 만큼 지구와 그 안에 사는 우리는 별에서 온 그대라고 할 수 있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탄소를 기반으로 한 유기물질은 지구는 물론 우주에서도 흔하게 관찰된다. 하지만 이런 유기물이 어떻게 우주에서 생성되는지는 오랜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다. 탄소 원자는 최대 4개의 다른 원자와 결합할 수 있어 복잡한 분자를 만드는데 제격이지만, 이런 복잡한 분자 역시 매우 기초적인 단위부터 형성돼야 한다. 그 기초 물질은 탄소 이온(C+), 메틸리딘기(CH, methylidyne), 그리고 탄화수소 양이온(CH+) 등이다. 이들이 모여 더 복잡한 분자를 만들기 때문이다. 기존의 가설에 의하면 이런 기초 물질을 형성하는 기본 과정은 가스 성운에서 발생하는 난기류와 충격파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공대의 패트릭 모리스와 그의 동료들은 유럽 우주국의 허셜 우주 망원경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서 새로운 가설을 주장했다. 이들은 지구 가까이에서 새로운 별이 태어나는 오리온성운의 탄소 이온, 메틸리딘기, 탄화수소 양이온 등을 관측했다. 그런데 이 물질들의 분포는 가스 성운 내부의 난기류나 충격파의 방향과 무관했다. 여기에 이 물질들은 에너지를 흡수하기보다는 내놓고 있었는데, 이는 기존의 가설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다. 연구팀이 주목한 가설은 성운 안에서 탄생한 젊은 별의 자외선이다. 이 자외선 에너지를 흡수한 탄소 및 수소 원자가 기초 물질을 만들고 이들이 생명체의 기본 물질이 되는 유기물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생명의 기초 물질은 별빛 속에서 탄생(Life's Building Blocks Come From Starlight)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역시 이런 가스 성운에서 생성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수소는 물론 탄소, 산소가 풍부한 가스 구름은 다양한 유기물을 품은 행성, 소행성, 혜성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이 가설이 옳다면 어쩌면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 역시 별빛을 속에서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 과학이 설명하는 우리의 기원은 신화보다 더 낭만적일 수도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전북 국회의원과 삼성, 새만금 투자무산 논의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삼성그룹 사장단이 만나 ‘새만금 투자무산’을 논의한다. 국민의당 정동영(전주병) 의원 17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도내 여야 국회의원 10명 전원과 삼성그룹의 투자 관련 부문 사장단이 오는 24일 국회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5년 전 새만금지구에 7조 6000억원을 투자하려던 삼성이 이를 철회함에 따라 (삼성 사장단의) 국회 출석 등을 통해 그 배경과 과정 등을 알아보려 했으나 그들이 (국정감사장에) 불참했다”면서 “이후 삼성 측에 면담을 요청해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 면담에서 투자 협약 체결 배경과 과정, 투자무산 등에 관한 삼성 측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2011년 투자협약을 통해 2021∼2040년 총 7조 6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부지에 풍력과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5명이 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5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상무급 임원들을 전북도에 보내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새만금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전해 전북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천왕성 고리 속에 숨겨진 ‘초미니 달’ 2개 더 있다”

    “천왕성 고리 속에 숨겨진 ‘초미니 달’ 2개 더 있다”

    태양계 저멀리에는 태양을 공전하는데만 무려 84년이 걸리는 토성처럼 신비로운 고리를 가진 행성이 있다. 바로 태양계에서 가장 '쿨'한 행성인 '하늘의 신' 천왕성(Uranus)이다. 최근 미국 아이다호 대학 연구팀은 천왕성의 고리 속에 2개의 달이 더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구보다 4배 더 큰 청록색 행성인 천왕성은 행성 내부의 열이 없어 −224.2 °C(단단한 표면이 없는 가스행성이기 때문에 상부 가스 기준)라는 극한의 환경을 갖고 있다. 또한 천왕성은 토성처럼 웅장하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고리를 무려 13개나 가지고 있다. 이번에 아이다호 대학 연구팀은 천왕성과 가까운 고리 부근을 분석하던 중 특이한 물결 모양 패턴을 발견했으며 이를 작은 두 개의 달로 추측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연구에 동원된 데이터가 지난 1986년 탐사 자료라는 점이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6년 1월 24일 '인류의 척후병' 보이저 2호가 이곳 천왕성을 스쳐 지나갔다. 단 5.5시간의 근접비행 동안 보이저 2호는 8만 1500km 거리에서 그간 ‘얼굴’도 제대로 몰랐던 천왕성의 모습을 지구로 전송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천왕성의 많은 비밀을 밝혀냈다. 이중 천왕성 주위를 도는 달 숫자가 대표적. 보이저 2호가 도착하기 전까지 학자들은 천왕성의 달을 5개로 추측했다. 그러나 보이저 2호의 탐사를 계기로 10개의 달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학계에 공식 인정된 천왕성의 달 숫자는 모두 27개다. 연구를 이끈 매튜 해드먼 박사는 "천왕성의 알파와 베타 고리를 조사하던 중 특이한 궤도의 움직임을 파악했다"면서 "실제 달이 맞다면 4~14km 사이의 매우 작은 달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나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보이저 2호가 그 존재를 탐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이저 2호는 ‘2호’라는 타이틀 탓에 1호에 가려져 있지만 사실 1호보다 보름 더 빨리 발사됐다.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 2호는 목성과 토성까지는 비슷한 경로로 날아갔지만 이후 보이저 1호는 곧장 '지름길'을 이용해 태양계 밖으로, 2호는 천왕성과 해양성을 차례로 탐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유럽 화성탐사선, 생명체 흔적 찾기 시작…착륙선 분리, 19일 화성 착륙

    러·유럽 화성탐사선, 생명체 흔적 찾기 시작…착륙선 분리, 19일 화성 착륙

    러시아와 유럽이 함께 쏘아올린 무인 화성탐사선 ‘엑소마스’(ExoMars)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등 임무를 시작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화성 탐사선을 구성하는 궤도선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TGO)와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의 분리가 16일(현지시간) 성공했다고 밝혔다. 탐사선은 올해 3월 14일 발사돼 7개월 동안 4억 9600km를 날아 화성에 근접했다. 미니풀장 크기로 무게가 600kg인 착륙선 스키아파렐리는 앞으로 사흘 동안 100만km 하강해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도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단 탐사선은 엷은 이산화탄소 대기와의 마찰 때문에 타버리는 사고부터 막아야 한다. 표면 근처에서 극도로 강한 제동을 걸어야 하며 들쭉날쭉한 암석과 크레이터로 이뤄진 표면에 사뿐하게 내려앉아야 하는 난제도 도사리고 있다. ESA는 2003년에 모선인 ‘마스 익스프레스’ 함께 매우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 무인 착륙선 ‘비글2’가 화성 표면에 내려갔다. 그러나 비글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나중에 2015년에야 미국의 화성 순찰 궤도선이 찍은 합성사진을 토대로 온전하게 착륙했으나 태양광 패널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9일 TGO는 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그 사이 스키아파렐리는 시속 2만 1000㎞로 고도 121㎞에 진입해 6분 동안 화성 대기를 뚫고 표면까지 하강한다. 탐사선을 둘러싼 보호껍질로 마찰열로 인한 탐사선 파손을 방지하고 초음속 낙하산과 9개의 반동 추진 엔진으로 강력한 제동을 시도하기로 했다. 충격에 부서질 수 있는 쿠션이 착륙선 밑바닥에 달려 마지막으로 연착륙을 돕는 기능을 한다. 스키아파렐리는 무사히 착륙이 이뤄지면 2020년으로 예정된 제2차 화성 착륙 탐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점검한다. 화성 표면의 온도, 습도, 밀도, 전기적인 특징을 전송하고 지구에서는 10분 정도 뒤에 그 정보가 담긴 신호를 받아 분석할 수 있다. 러-유럽 우주당국은 2020년 탐사에선 화성 토양을 2m 깊이까지 뚫을 수 있는 굴착 장비를 보낼 예정이다.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인도가 있다. 한편 스키아파렐리를 떠나보낸 모선인 TGO는 화성 궤도를 돌며 메탄가스 찾기에 나선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과거에 살았던 흔적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메탄은 대부분 유기체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메탄의 존재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사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獨기업 제품 연구비 내면 정부도 실탄 지원… ‘기술 신기원’ 합작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獨기업 제품 연구비 내면 정부도 실탄 지원… ‘기술 신기원’ 합작

    獨 프라운호퍼硏, 기업 위탁받아 연구스마트 아이스박스 등 실용 제품 두각 국책硏, 기업 기술적 한계 극복 뒷받침 2년 전 독일 드레스덴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책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연구소를 찾아 산·학·연 협력 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첨단 세라믹 소재를 연구하는 드레스덴의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에서 박 대통령이 시찰한 기술은 태양광 등을 활용해 자립적 에너지 생산·소비 시스템을 구축한 ‘제로 에너지 빌딩’이나 ‘매트형 의료기기’였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이미 시중에서 팔고 있는 제품들이다. 지난 5월 중소·중견 기업 기술사업화·상호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해 독일 뮌헨 프라운호퍼 재단본부를 찾은 중소기업청 관계자들도 시제품을 보며 실용적인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연구 풍토를 감지할 수 있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16일 “아이스박스에 센서를 달아 내용물의 부패·냉장 상태를 알아보는 기술을 참관했다”면서 “여러 곳에서의 쓰임이 단숨에 떠오를 만큼 실용적인 기술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온도 센서와 온도 유지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을 혁신한 사례는 최근 몇 년 동안 사례만 따져도 대여섯 건에 이른다. 맥주회사 사부밀러와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지난 5월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아이스박스’가 대표적인 예인데, 이 휴대용 아이스박스는 센서와 냉각장치를 통해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도를 유지시킨다.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연구가 일상 소비재를 개선하는 데 국한됐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오히려 독일 전역의 67개 연구소에서 2만 40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프라운호퍼에서 연간 수행하는 9000여개의 연구 과제 중엔 헬스·영양·소비재뿐 아니라 환경·안전·보안·정보기술(IT)·에너지·공장자동화·비파괴검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산업에 특화된 연구가 많다. 또한 프라운호퍼의 연구는 기존에 있던 제품을 개량·혁신하는 수준을 넘어 세상에 없던 제품을 새롭게 만드는 차원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예컨대 1992년 개발돼 지금까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라이선스 수입을 연구소에 제공하는 MP3 압축 알고리즘이 프라운호퍼연구소의 대표적인 개발품이다. 흰색 LED, 고해상도 열감지 카메라 등도 프라운호퍼의 주요 개발품으로 꼽힌다. 의료용 카메라로 잠재력이 높은 1㎜ 미만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 가상현실(VR) 핵심 기술인 사운드캡처링(소리 제어) 기술, 증강현실(AR)용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술인 눈동자 추적 기술, 수중 AR 기술 등 미래 기술의 최전선에서도 프라운호퍼의 활약이 활발하다. 프라운호퍼가 일상 소비재부터 최첨단 미래 기술까지, 기존 제품을 개량하는 단계에서부터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하는 기술까지의 역량을 모두 보유할 수 있었던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 정부와 국내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들은 이 연구소의 예산 시스템에 주목했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독일 지방정부로부터 전체 예산의 30%를 지원받는데, 일부 원천기술 관련 연구를 제외하고는 기업으로부터 연구개발(R&D) 요청과 연구비를 받은 뒤에야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A기업이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R&D를 프라운호퍼에 돈을 주고 맡기면, A기업이 낸 돈만큼의 예산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R&D 과제를 기업이 정하고, 프라운호퍼연구소별 책임자들은 기업이 비용을 들여서라도 갖추고 싶어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프라운호퍼에 연구를 위탁할 때 기업은 스스로도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도덕적 해이가 방지되는 구조다. 프라운호퍼가 만일 R&D 과제를 성공해 내지 못한다면 기업들이 더이상 제 돈을 들여 가며 이 연구소에 일감을 줄 리 없다. 실제 독일 베를린에 있던 프라운호퍼 컴퓨터 아키텍처 연구소(FIRST)의 민간 수탁이 전체 예산의 25%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몇 년간 이어지자 이 연구소를 공중분해해 다른 연구소에 분산, 흡수시킨 적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프라운호퍼의 예산 구성은 출연금이 31%, 정부 수탁이 18%, 민간 수탁이 32%, 해외 수탁이 19%로 구성됐다. 같은 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예산 구성을 보면 출연금이 41%, 정부 수탁이 45%로 86%를 차지했다. 프라운호퍼와 다르게 한국 출연연 중에는 정부 재원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거대 과학 관련 기관 등이 포함되긴 했지만, 출연금과 정부 수탁 비중이 37% 포인트의 격차를 보인 셈이다. 재원 출처에 따라 연구 과제가 달라진 이후의 결과는 성과 지표의 격차로 이어진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결과 1인당 등록 특허 건수는 프라운호퍼가 0.21건(2011년), 국내 출연연이 0.22건(2012년)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2011년 특허 건당 기술료를 비교해 보면 국내 출연연이 400만원 선인데 비해 프라운호퍼는 5800만원으로 격차가 컸다. 프라운호퍼의 기술은 제품화·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진다는 뜻인 동시에 국내 출연연의 특허가 실적 쌓기식 ‘장롱특허’란 징후가 뚜렷한 셈이다. 최근 프라운호퍼연구소 분원이 국내 포항, 송도, 울산 등지에 설립되고 국내 출연연 일부를 프라운호퍼 방식으로 재편하는 등 ‘프라운호퍼 배우기’가 확산 중이다. 그러나 ‘팔리는 상품을 만드는 R&D’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고민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김주한 프라운호퍼 한국사무소 대표는 “프라운호퍼는 기술을 연구한 뒤 이를 상용화하는 단계를 고민하는 조직이 아니라 상용기술 개발 요청을 받고 고급 연구 인력들이 R&D를 대신 해 주는 곳”이라며 프라운호퍼를 일종의 R&D 아웃소싱 기관으로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기업은 상용화 직전 R&D를 전담하고 학교·출연연은 이론적인 R&D에 치중하는 이분법적 역할 구분이 뚜렷해 ‘R&D 아웃소싱 시장’이란 중간 지대를 키우지 않은 국내에서 프라운호퍼 모델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지난 몇 년 동안 프라운호퍼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려는 시도는 가용 R&D 예산을 둔 대기업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모델의 핵심 요인인 민간 수탁 비용에 부담을 느낀 중소·중견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해서다. R&D에 기반한 혁신기술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기술력이 단단한 기업일수록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체계가 한국에서의 프라운호퍼식 응용연구 성공 열쇠로 꼽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연구진 “보름달이 대형 지진 부른다”…과학적 입증

    日연구진 “보름달이 대형 지진 부른다”…과학적 입증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증폭한 가운데, 최근 일본 연구진은 대규모 지진이 보름달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의 논문을 공개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는 일반 보름달보다는 슈퍼문과 연관 짓는 경우가 많았다. 슈퍼문이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 뜬 보름달을 뜻한다. 때문에 슈퍼문이 뜰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전 세계에서는 각종 음모론이 쏟아져 나오곤 했다. 하지만 도쿄대학교 지질물리학 연구진에 따르면 슈퍼문이 아닌 ‘평범한’ 보름달이 지구를 잡아당기는 중력 세기가 강해지면, 조류에 의해 해저에 가해지는 응력을 뜻하는 조석 변형력(tidal stress) 역시 강해지면서 지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름달이 생길 때 태양계 천체의 위치는 태양-지구-달 순이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일 때 보름달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지구는 태양과 달의 중력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지구의 바다에서는 보름달이 아닐 때보다 더 큰 조석간만의 차가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보름달이 조석간만의 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해저를 포함한 지구 표면 지층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를 뒷받침한 근거가 부족했다. 하지만 도쿄대학 연구진이 2004년,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양 쓰나미와 2010년 칠레 지진, 2011년 일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던 일본 대지진 등 근래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들이 발생하기 2주 전 조석변형력의 변화를 주목한 결과, 조석 변형력이 가장 강해졌을 때 위의 지진들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보름달이 뜨면서 지구가 달과 태양으로부터의 강한 압력을 받았고, 이러한 압력이 조석 변형력을 강하게 해 단층선을 자극하면서 대형 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 연구를 이끈 도쿄대학 지구물리학 전문가인 사토시 이데 교수는 “전 세계에서 매일 수도 없이 작은 지진들이 발생한다”면서 “작은 지진들로 자극을 받아 온 단층선은 보름달이 뜨고 태양과 달의 중력이 가해질 때 큰 지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대형 지진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쳐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 도는데 ‘1100년’ 걸리는 왜소행성 찾았다

    [아하! 우주] 태양 도는데 ‘1100년’ 걸리는 왜소행성 찾았다

    명왕성 저너머 태양계 끝자락에서 새로운 왜소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태양에서 무려 137억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왜소행성 '2014 UZ224'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름이 약 530km로 비교적 작은 편인 2014 UZ224는 태양을 한바퀴 도는 시간이 지구시간으로 무려 1100년이다. 같은 왜소행성인 명왕성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태양과 명왕성의 거리는 약 73억 km로 명왕성의 1년은 지구기준 248년. 왜소행성(dwarf planet)은 지난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이 새롭게 정의한 것으로 명왕성이 그 비운의 주인공이다. 왜소행성은 행성과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지구가 달을 거느리고 있는 것처럼 그 주위에서 지배적인 천체여야 한다. 그러나 주위를 맞돌고 있는 카론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명왕성은 행성에서 퇴출돼 왜소행성으로 강등됐다. 이번 2014 UZ224 발견은 지난 2012년 칠레에 세워진 570 메가픽셀의 DECam(Dark Energy Camera)이라는 장비 덕이다. 과거 전세계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다국적 암흑 에너지 조사단'(DES·Dark Energy Survey)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암흑 에너지의 수수께끼를 풀기위한 국제적인 연구단체인 것. 과학자들은 우주의 74%가 암흑에너지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 그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 우주의 지도를 작성해 보다 정확하게 현재 및 과거의 우주 팽창 속도를 밝혀내기 위해 DECam이 개발됐으며 최고 80억 광년 거리에 있는 10만여 개의 은하에서 오는 빛을 포착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저디스 교수는 "2014 UZ224는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먼거리에 위치한 태양계 식구 중 하나"라면서 "지구를 기준으로 명왕성보다 2배는 더 먼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명왕성 너머의 제9의 행성(Planet Nine)의 존재 여부와 태양계 기원과 형성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2014 UZ224가 발견됐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왜소행성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IAU의 총회를 거쳐 인정받아야 하는데 현재까지의 공식 왜소행성은 명왕성, 세레스(Ceres), 에리스(Eris), 하우메아(Haumea)와 마케마케(MakeMake)등 총 5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항성과 바짝 붙어있는 ‘뜨거운 지구’ 24개 발견

    [아하! 우주] 항성과 바짝 붙어있는 ‘뜨거운 지구’ 24개 발견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수천 개의 외계 행성을 확인하면서 이 외계 행성들이 가진 다양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외계 행성계는 또 다른 태양계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행성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태양계는 안쪽 궤도를 도는 작은 암석 행성과 먼 궤도를 공전하는 큰 가스형 행성의 두 가지 형태의 행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모항성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는 목성보다 무거운 행성인 뜨거운 목성이나 질량이 지구와 해왕성의 중간 수준인 슈퍼지구 같은 독특한 분류의 행성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행성 사냥꾼인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수많은 외계 행성을 찾아낸 일등 공신으로 아직도 그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최근 NASA 에임스 연구소와 SETI의 과학자들은 케플러 데이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형태의 행성 군을 찾아내 미 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발표했다. 이들이 발견한 행성 군은 뜨거운 지구(hot earth)로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지구만 한 크기지만 수성보다 훨씬 가까운 위치에서 모항성을 공전하는 행성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뜨거운 지구형 행성 24개가 발견되었다. 뜨거운 지구는 지구 정도 질량이지만 평균 공전 주기가 지구의 하루에 불과할 만큼 짧다. 따라서 그 공전 궤도는 수성보다 훨씬 안쪽으로 표면 온도는 태양계의 어느 행성보다도 뜨겁다. 그런데 지구와 달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일치하는 조석 고정(tidal locking)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마치 달처럼 행성의 한쪽만 모성을 바라보게 된다. 그 결과 뜨거운 지구의 한쪽은 영원한 낮이고 반대쪽은 영원한 밤이 된다. 만약 대기가 없다면 낮인 부분은 웬만한 금속은 다 녹을 만큼 뜨겁고 반대편은 얼음이 생길 만큼 차가울 것이다. 다만 이 행성들이 대기를 가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모성에서 거리가 멀다면 당연히 대기를 지녔겠지만,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는 강력한 항성풍과 플레어의 영향으로 대기를 소실했을 가능성도 크다. 태양계는 우리의 중요한 삶의 터전이지만, 그렇다고 우주의 전부는 아니다. 이번 연구는 다시 한 번 우주는 넓고 다양한 행성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쇼핑왕 루이 서인국, ‘응칠’부터 ‘고교처세왕’까지..그의 로코에는 하향세가 없다

    쇼핑왕 루이 서인국, ‘응칠’부터 ‘고교처세왕’까지..그의 로코에는 하향세가 없다

    ‘쇼핑왕 루이’ 서인국의 로맨스가 또 통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뚝심 있는 배우 서인국의 시청률 상승세가 화제다. MBC 수목 드라마 ‘쇼핑왕 루이’를 통해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로 시청자를 홀리고 있는 배우 서인국이 또 한 번의 인국신화를 쓰고 있다. 전작 ‘38 사기동대’를 통해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의 정점을 찍은 서인국이 자신의 특화 장르라고 말해도 손색 없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다시 한번 인생작을 만들고 있는 것. 7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서인국의 저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쇼핑왕 루이’가 10.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2위 굳히기에 돌입한 ‘쇼핑왕 루이’는 서인국에 의한, 서인국을 위한, 서인국의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으며 서인국이기에 가능한 막강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쇼핑왕 루이’의 시청률 반등은 곧 서인국의 힘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인국의 로코에는 하향세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국민 드라마가 된 ‘응답하라’ 시리즈의 스타터인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여심저격수’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서인국의 첫 주연작이기도 한 ‘응답하라 1997’은 드라마가 방영된 2012년 기준, 케이블 TV 제작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인 평균 7.5%, 최고 9.4%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금은 라이벌 구도에 놓인 공효진과 달달한 케미를 선보였던 SBS ‘주군의 태양’ 역시 마지막회인17회에 전국 기준 21.8%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바 있다. 뿐만아니라 tvN 월화극 로코 신드롬의 시초이자 서인국을 ‘키스 장인’에 등극하게 한 드라마 ‘고교처세왕’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1회 연장 방송과 스페셜 방송까지 편성해 마지막 방송에는 케이블 전 채널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둔바 있다. 이같은 서인국표 로코의 시청률 고공 행진표는 현재 방영 중인 ‘쇼핑왕 루이’를 통해 또 한 번 입증되고 있다. 7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새로운 인국신화를 쓰고 있는 배우 서인국은 서인국이라는 배우 자체만으로 ‘로코 브랜드’를 만들어내며 넘볼 수 없는 특화 장르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미 사극, 심리극, 사기극을 통달한 서인국이기에 그의 화려한 로코 신화에 더 많은 관심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샤를리즈 테론, 새로운 향수 광고 영상 공개!

    샤를리즈 테론, 새로운 향수 광고 영상 공개!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41)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향수 브랜드의 새로운 광고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헌츠맨’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샤를리즈 테론의 이 영상은 지난 12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샤를리즈 테론이 비현실적인 ‘물의 사막’에서 빗줄기에 젖은 채 태양, 바람, 대지 등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내뿜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영상은 세계적인 거장 장-밥스티노 몬디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남아공 출신의 샤를리즈 테론은 배우이자 영화 프로듀서, 패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1997년), ‘마이티 조 영’(1998년), ‘사이더 하우스’(1999년), ‘이탈리안 잡’(2003년), ‘핸콕’(2008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2015년) 등에 출연했다. 사진 영상=Christian Dior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길섶에서] 가시박/박홍환 논설위원

    남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강둑을 완전히 뒤덮은 식물군락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언뜻 녹음이 우거진 듯 보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하나의 식물이 땅 전체를 완전히 뒤덮고 있다. 가시박.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사는 한해살이 식물로 하천변을 따라 전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양평에서 무시무시한 가시박 지배 세상을 목격했다. 가시박은 봄부터 덩굴을 늘리기 시작해 초여름쯤이면 일대 땅을 완전히 잠식한다. 각진 넓은 잎으로 태양광선을 차단하는 바람에 그 밑에서 다른 식물은 살아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커다란 능수버들조차 너끈히 삼켜 버린다. 강둑 밭을 일구던 농사꾼이 “어쩌다 이 땅이…” 하며 혀를 찼다. 1990년대 초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활용, 토종 박에 접을 붙여 박 농사를 짓기 위해 들여왔다고 한다. 그러다 상업성이 떨어져 방치됐고, 강한 번식성으로 습지 주변을 완전히 잠식해 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유입된 황소개구리, 배스, 블루길 등은 이제 없앨 수도 없다. 우리의 단견과 무지가 이 땅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장성 황룡강변에 해바라기 활짝

    장성 황룡강변에 해바라기 활짝

    태양을 형상화해 해바라기를 심어 가꾼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의 황미르 해바라기 정원이 13일 장관을 드러내고 있다. 14~30일 황룡강 일원에서는 제2회 장성 가을 노란꽃잔치가 열린다. 장성 연합뉴스
  • “화성의 달 포보스, 250m 천체와 충돌해 움푹 파였다”

    “화성의 달 포보스, 250m 천체와 충돌해 움푹 파였다”

    "미래의 지구 식민지 후보가 된 화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초미니 달을 2개나 가지고 있다. 울퉁불퉁 감자모양을 닮은 지름 27km의 포보스(Phobos)와 지름 16km의 데이모스(Deimos)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는 과거 포보스가 작은 천체와의 충돌로 지금같은 데스스타(Death Star·죽음의 별)가 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화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스타는 한쪽이 움푹 들어간 모양을 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누군가에게 얻어맞은듯 수많은 크레이터로 가득찬 포보스 역시 8km가 넘는 거대한 크레이터가 있어 이같은 별칭이 붙어있다.   과학자들이 의문을 갖게된 것은 이 정도 크레이터가 생길 정도면 작은 포보스가 조각조각으로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번에 LLNL 측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보스가 현재의 모습으로 살아남을 천체 충돌 조건을 계산해냈다. 그 결과 지름 250m의 소행성 혹은 혜성이 초속 6.4km로 날아와 현재의 거대 크레이터 부근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메간 브룩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포보스의 과거를 밝히는 것이 주목적이 아닌 지구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천체가 발견될 시 이를 파괴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한 지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77년 미국 천문학자 아사프 홀에 의해 발견된 포보스는 생김새와 크기 모두 볼품없지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갖고있는 위성이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km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균 38만 ㎞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가까운 지 알 수 있는 대목. 더욱 특이한 것은 포보스가 원래는 소행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초 태양계를 떠돌던 소행성이 화성의 중력에 포획돼 달이 됐다는 가설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광고주가 뽑은 모델 …설현, 김우빈

    광고주가 뽑은 모델 …설현, 김우빈

    광고 여신과 남신은 설현과 김우빈이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016년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으로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과 배우 김우빈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고주가 뽑은 광고인’으로는 김한모 전 미디어크리에이트 사장을 뽑았다. ‘광고주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은 KBS의 태양의후예(드라마 부문)와 SBS의 판타스틱듀오(연예오락 부문), MBC의 휴먼다큐멘터리 사람이좋다(보도교양 부문)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은 YTN의 ‘강소기업이 힘이다’가 수상했다.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은 중앙일보 ‘한국 신성장 동력 10’, 동아일보 ‘한국경제, 새 성장판을 열어라’, 매일경제신문 ‘미래정치 50년·20대 국회 20대 미션’ 기획기사가 받았다. 광고주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6 한국광고주대회’에서 시상식을 한다. 광고주대회는 국내 주요 광고주들이 모여 광고시장 활성화, 광고주와 매체사의 동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자유로운 시장,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자유로운 선택’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광고주와 매체사, 광고대행사, 정부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특별세미나에서는 장은주 KOBACO 마케팅리서치팀 과장이 미디어 이용·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발표한다. 또 이시훈 계명대 교수와 고문석 SMR 팀장이 각각 광고시장·산업 활성화 방안, 동영상 광고시장 트렌드와 미디어믹스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쓰레기 매립장, 휴식공간 변신…청주 국제에코콤플렉스 개관

    생태환경 교육 시설인 충북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가 12일 문을 열었다. 옛 쓰레기매립장에서 시민 휴식 공간으로 변신한 문암생태공원에 자리잡은 이 시설은 총사업비 76억 4000만원이 투입돼 환경센터(1720㎡)와 연수동(748㎡), 토종수목원(7624㎡), 원시야생체험시설(4263㎡)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센터는 환경강좌와 학술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강당, 전시관, 생태 과학교육 실험실, 토의실, 동아리실 등을 갖췄다. 연수원은 숙박하며 환경교육을 할 수 있도록 80여명이 한꺼번에 머물 수 있는 객실과 식당, 세미나실로 꾸며졌다. 모든 시설들은 태양광 발전과 지열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지어졌다. 오성근 청주시 기후변화팀장은 “에코콤플렉스는 구상 단계부터 계획, 설계에 이르기까지 추진위원회를 구성, 민·관 협력으로 이뤄졌다”며 “향후 외국인들의 환경교육도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시설 명칭에 ‘국제’를 넣었다”고 말했다. 시는 환경부 친환경 지속가능도시 대상 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쓰는 건물 용적률 규제 완화

    에너지자립률 따라 등급 나눠 태양광 발전설비 보조금 등 혜택 내년 1월 20일부터 ‘제로(0) 에너지 건축물 인증제’가 시행된다. 인증을 받은 건물에는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과 같이 단독·공동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거의 모든 건축물이 대상이다.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일반 건축물의 3분의 1 수준인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 건축물로,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이나 원격검침 전자식 계량기 등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00% 이상’을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건축물은 1등급을 받는다. 에너지 자립률이 ‘80% 이상 100% 미만’인 건축물은 2등급, ‘60% 이상 80% 미만’은 3등급, ‘40% 이상 60% 미만’은 4등급, ‘20% 이상 40% 미만’은 5등급이 부여된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용적률과 기반시설 기부채납률(주택사업)이 최대 15%까지 완화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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