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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남동발전, 연료데이터도 국민과 공유… 정부3.0 실적 1위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남동발전, 연료데이터도 국민과 공유… 정부3.0 실적 1위

    한국남동발전이 지난해 공공기관 11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자치부의 ‘정부3.0’ 실적 평가에서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 기관’(A등급)에 선정됐다. 외부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일하는 방식 혁신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데이터 개방 및 민간활용 지원 ▲정부3.0 확산 노력 등을 평가했다. 남동발전은 그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 개설과 전 직원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정부3.0 추진 기반을 다져왔다. 또 월별 추진실적 점검회의와 ‘정부3.0 경진대회’ 등을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다. 특히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다 듣겠습니다! 다 수용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구성한 국민참여 시찰단은 대표적인 소통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태양광 지원,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한 폐기물의 발전 연료화, 스마트 발전소 구현, ‘오픈 플랫폼’(기술장터)을 활용한 발전 및 연료데이터 개방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들은 공공기관 정부3.0 국무총리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은 “국민생활과 밀착된 정부3.0 명품사례를 만들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정부3.0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 숲길 따라 물길 따라 양천 느껴요

    서울 양천구는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벗어나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양천구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정산(계남공원) 숲속여행’, ‘안양천 자연체험교실’, ‘야간산행 프로그램’ 등으로 모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정산(계남공원) 숲속여행은 지난달 시작, 11월까지 2·4주 토요일 진행된다. 계남공원 생태통로에서 숲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숲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프로그램 주제가 달라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안양천 자연체험교실은 5월부터 10월까지 1·3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자연해설가와 함께 철새보호구역, 실개천 생태공원 등 안양천변을 둘러보며 하천 생태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간산행 프로그램은 양천둘레길 1단계 조성 사업이 끝난 ‘양천둘레길 산지형코스’에서 이뤄진다. 밤에도 잘 보이는 태양광 안내체계를 도입해 재미있고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다. 6월 중 상세 산행코스를 정한 뒤 7~8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환경정화나 위해식물 제거활동 등을 하면 자원봉사도 2시간 인정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둘레길 조성 사업 등 다양한 공원녹지 경관 개선을 통해 생태교육환경을 재정비했다”며 “학생뿐 아니라 생태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님도 참여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생태체험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칼빈슨호 최종 도착지는 동중국해? 한반도 남쪽 해역?

    칼빈슨호 최종 도착지는 동중국해? 한반도 남쪽 해역?

    15일쯤 한반도 해역 도착하면 北태양절과 맞물려 긴장 최고조 싱가포르에서 호주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지난 8일 유턴한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의 최종 목적 해역과 도착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군사적 메시지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미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칼빈슨호 전단에 호주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서태평양으로 올라와 머물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인 작전 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북 경고메시지 차원에서 한반도 해역에 재출동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긴 하지만 확인되지는 않는다. 일각에서는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서 수리 중인 로널드레이건호의 임무를 대신 맡기기 위해 북상을 지시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괌이나 주일 미군기지로 향할 수도 있다. 12일 현재 칼빈슨호 전단은 15노트(시속 약 30㎞) 정도의 속도로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태평양함대사령부는 지난 10일 칼빈슨호가 함재기 기동훈련을 하면서 남중국해를 통과하고 있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기도 했다.칼빈슨호 전단의 최종 목적 해역은 대만과 필리핀 중간 해역을 통과하면서 비로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함재기 훈련 등을 계속하면서 항해할 경우, 바닥난 항공유 선적 등을 위해 괌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걸프전 당시 미 핵항모는 평균 사흘에 한 번꼴로 항공유 보급 등을 위해 기항했다”며 “함재기 훈련 빈도가 운항 속도와 괌 기항 여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칼빈슨호 전단과 해상자위대 간 연합훈련을 미국 측에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희망하는 훈련 해역은 동중국해 또는 규슈 서쪽 해역으로 전해졌다. 칼빈슨호 전단이 동중국해를 목적지로 삼는다면 대중 압박 성격이 강하다. 수시로 미야코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 진출을 꾀하는 중국을 봉쇄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규슈 서쪽 해역, 즉 한반도 남쪽 해역이라면 다분히 대북 무력시위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 속도로 오는 15일쯤 한반도 해역에 도착할 경우, 북한의 태양절(김일성 생일)과 맞물려 긴장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는 양수겸장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칼빈슨호는 태평양 위아래 지역을 자유롭게 다닌다”며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탰다. 다음달 로널드레이건호의 정비와 수리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칼빈슨호가 서태평양에 머문다면 미국의 대북·대중 동시 압박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 주는 셈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포토] 태양절 준비 한창… 화사한 한복 차림의 北 소녀들

    [포토] 태양절 준비 한창… 화사한 한복 차림의 北 소녀들

    한복 차림의 북한 소녀들이 12일 평양 김일성광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올해 105주년을 맞이하는 태양절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로 북한 최대 명절이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北 태양절 행사 준비중인 소녀들

    [포토] 北 태양절 행사 준비중인 소녀들

    12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 앞에서 소녀들이 한복을 입고 태양절 기념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105주년을 맞이하는 태양절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로 북한 최대 명절이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태양절’ 앞둔 북한, 리허설 준비 한창

    [포토] ‘태양절’ 앞둔 북한, 리허설 준비 한창

    12일 북한 평양 시민들이 태양절 기념행사 리허설 준비에 한창이다. 태양절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기념하는 북한의 최대 명절로 올해 105주년을 맞이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탑, 동영상 찍자는 빅뱅 멤버들에게 ‘찰진’ 욕 내뱉은 아이돌

    탑, 동영상 찍자는 빅뱅 멤버들에게 ‘찰진’ 욕 내뱉은 아이돌

    지난해 개봉된 영화 ‘빅뱅 메이드’의 영상에서 탑이 거칠게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포착됐다. ‘빅뱅 메이드’는 빅뱅의 10주년을 기념해 340일간의 월드투어 여정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상 속에서 승리는 멕시코 공연을 앞두고 팬들에게 동영상을 전하자며 함께 찍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이에 탑은 “X 까고 있네”라고 소리치며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태양이 “우리 넷이서 찍자”고 말했고, 탑을 제외한 나머지 빅뱅 멤버들은 승리의 카메라 앞으로 모였다.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는 “빨리 껴, 귀엽잖아”라며 함께 찍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옆으로 빠져있던 탑은 동영상을 찍던 승리가 “멕시코, 아유 레디? (Mexico, Are you ready?)”라고 외치자마자 다시 한 번 “X 까고 있네, X새끼들”이라고 욕설을 외치며 웃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사진 = 영상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진핑·트럼프 통화…“한반도 비핵화 견지, 평화적 방법으로 협력”

    시진핑·트럼프 통화…“한반도 비핵화 견지, 평화적 방법으로 협력”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이 한반도로 향해 위기 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정상이 12일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5일 만에 전화로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두 국가가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관영 CCTV 등 중국 언론매체들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누가 먼저 전화를 걸었는지를 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통상 전화를 건 정상의 국가에서 관련보도가 먼저 나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중 정상의 이날 전화통화는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거나 탄도미사일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자제하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견지하는 한편 평화적인 방법으로의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플로리다에서 미·중 관계와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하고 중요한 합의를 했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상호 이해를 증진했고 양호한 업무 관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다음 단계로 양측이 외교안전 대화와 전면적인 경제 대화, 법 집행 및 사이버보안 대화, 사회·인문 대화 등 4대 고위급 대화 체계를 통해 경제 100일 계획 실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일 계획’은 미국의 막대한 대중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추진하기로 했던 방안인데 시진핑 주석이 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시 주석은 “양측은 군사, 법 집행, 사이버, 인문 등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및 중대한 문제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며 가능한 조기에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양측 실무단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방중이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고 양국 정상이 긴밀하고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것과 광범위하게 실무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데 찬성하며 중국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시리아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학 무기를 사용하는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시리아 문제는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해야 하고 시리아 문제에 대해 유엔 안보리는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 하며 양국은 각종 방식의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 악수는 했으나 기자회견 없이 헤어져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서 시진핑에 사드배치 입장 전달”(종합) ▶美칼빈슨 항모전단 한반도로 전격이동…북핵위협 준비태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 6차 핵실험 중단이 위기설 잠재울 관건이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불안해지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이 칼빈슨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의 항로를 바꿔 한반도 해역으로 급파했다. 일본 기지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도 급파될 태세고 대형 강습상륙함도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담겨 있다. 미군의 가공할 전략무기들이 한반도로 속속 집결하는 것과 맞춰 시리아 폭격을 감행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 북한 폭격을 결행할 것이라는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4월 북폭설’, ‘김정은 망명설’ 등 확인도 되지 않은 온갖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어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한반도 안보 상황의 과장된 평가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정도로 국민들이 동요하는 것도 사실이다. 작금의 상황은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불거졌던 한반도 위기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당시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영변 핵실험 기지 폭파를 계획했다가 타협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국민이 겪었던 불안과 ‘코리아 리스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번엔 15일 태양절이나 25일 인민군 창건일에 맞춰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과 연관돼 있다. 실제로 1차 핵실험은 노동당 창건일에 맞춰 2006년 10월 9일 감행했고 5차 핵실험은 지난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에 결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예측불허의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대응을 결정할 경우 호전적인 김정일 정권과의 무력 충돌 및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런 긴장 고조가 우발적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진행 중인 6차 핵실험을 전면 중단해 한반도 위기를 가라앉혀야 하는 1차적 책임이 있다. 김정은 정권의 목적은 자멸이 아니라 생존일 것이다. 북한이 도발을 통해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속셈이지만 결국 정권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 인식이 필요하다.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반대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북핵 문제의 본질을 깨닫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확실한 수단을 제시하기 바란다. 미국은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무력 사용을 옵션에 두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 정부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30년 가까이 끌어 온 북핵 문제를 단시간 내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선제타격 등 무력 해법의 유혹이 크겠지만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금융 제재와 중국을 통한 대북 제재 강화 조치가 더 효율적이다. 수백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한반도가 전쟁터가 될 무력 충돌은 결코 북핵의 해법이 돼선 안 된다.
  • 인도네시아 오지에 빛 선물한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의 오지인 파푸아의 티옴 마을에 사는 열 살 소년 데니는 전기가 없어 불편했다. 밤에 집 안에서 물건을 찾으려 해도 어두워서 찾기 어려웠다. 어느날 어떤 사람들이 마을에 찾아와 태양전지 LED 램프 1400개를 선물했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밤에 모여 램프 아래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일을 할 수도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전개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 티옴 마을 주민들에게 빛을 선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한 ‘어스 아워’(Earth Hour)’의 사전 행사로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와 51개 해외 판매법인에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삼성전자는 약 8000kg의 탄소 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으며, 절약한 전기요금과 회사의 사회공헌기금을 모아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LED 랜턴을 티옴 마을에 전달했다. 삼성전자 페이스북에는 지난 7일 ‘빛을 나눠요’라는 제목으로 빛을 선물받은 티옴 마을 주민들의 영상이 게재돼 누적 조회 수 139만회, 좋아요 1만 6000명, 공유 1917회를 기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충청 환경단체 “미세먼지 주범 석탄발전소 OUT”

    충청권 환경단체들이 미세먼지의 주범인 충남석탄화력발전소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충북환경연합, 대전환경연합, 세종환경연합, 충남환경연합 등은 11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의 53개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26개가 충남 서해안지역에 몰려 있어 충청권과 서울,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충청권 지자체들은 당진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등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충청권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가장 시급한 것은 충남 석탄화력발전소를 막는 것”이라며 “충청권 지자체들은 충남석탄화력발전소의 충청권 영향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당진 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당장 취소하라”며 “정부는 석탄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태양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환경단체들의 요구가 담긴 의견서를 충북도에 전달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의 다량 배출로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된다. 충남 26개 석탄화력발전소에서만 연간 11만 1000t의 대기오염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다각도 압박받는 北, 김정은에 충성맹세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헌법상 최고 주권기구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내부 결속을 통한 자주권 수호 입장을 재확인했다. ●집권 5년 최고인민회의… 핵강국 다짐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당 제1비서 추대 5주년인 11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5차 회의를 열었다. 최고인민회의는 입법, 국가직 최고 지도부 인사, 국가 예산 심의·승인 등의 권한을 갖는다. 북한은 또 이날 김정은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4월 11일)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4월 13일) 5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핵강국 위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내외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김정은 집권 5주년을 맞아 그의 업적을 과시할 목적으로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도발에 나서고,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과 미국의 전략무기 전개 등 한반도의 긴장 국면이 고조되면서 북한 나름대로의 대미 항전 의지를 밝히는 등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결의를 다지는 모양새로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서 등 군부 총출동 ‘항전’ 결의 북한 군부도 김정은 충성 맹세에 나서는 등 체제 수호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충정을 맹세하는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장병들의 예식이 10일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군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 군부 최고위급이 총출동해 결의를 다졌다. 황 총정치국장은 연설에서 “김일성 대원수님과 김정일 대원수님을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고,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따라 최후 승리의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겨 오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당과 군대, 내각, 주민이 한 몸으로 김정은을 지킨다는 것을 군의 충성맹세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비전’ 엔진 단 테슬라, 미국車 1위 GM마저 넘었다

    ‘비전’ 엔진 단 테슬라, 미국車 1위 GM마저 넘었다

    포드 제치고 2위 등극 1주만에 ‘모델3’ 사전계약 30만대 기염 시장가치는 적자… 거품 논란도 ‘다윗이 골리앗을 넘었다.’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부문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2003년 실리콘밸리 팰로알토에서 스포츠카 제작을 목표로 자동차업계에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신화’를 창조한 것이다.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3.2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주당 312.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515억 4200만 달러(약 59조 5000억원)를 기록, 횡보 국면을 보이는 GM(502억 1600만 달러)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 덕분이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나 증가한 2만 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판매 부진을 겪는 기존 자동차 업체와 대조적이다. 3월 들어 포드(7%), 도요타(2.1%), 혼다(0.7%) 등 주요 자동차 업체의 판매량은 위축됐다. 테슬라 시총은 도요타(약 197조원)와 독일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86조원), 폭스바겐(82조원), BMW(65조원), 혼다(59조원)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38조원)는 테슬라의 64% 수준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프랑스 푸조(2012년 4월)와 영국 피아트 크라이슬러(2013년 5월), 스즈키(2013년 6월), 프랑스 르노(2014년 2월), 현대차(2015년 6월), 닛산(2017년 2월) 등의 시총을 돌파하며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테슬라 외에 민간우주개발사인 스페이스엑스, 태양광 패널 설치기업인 솔라시티를 이끄는 ‘21세기 최고의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의 공상과학(SF) 같은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결제서비스 돌풍의 주역’ 페이팔 창업주인 머스크가 설립한 테슬라는 2013년 누구도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던 고성능 전기차 ‘모델S’를 개발하면서 전기차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모델3’는 가격이 일반 고급 중형차 수준인 3만 5000달러에 불과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완전히 충전했을 땐 최장 354㎞를 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디자인도 공개하지 않은 채 전 세계에서 30만여대가 계약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많은 투자자가 전기차를 궁극의 자동차로 꼽는 머스크의 비전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시총이 GM을 넘은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129억 달러로 불었다. 포브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페이스엑스 보유 지분도 고려해 머스크 재산이 151억 달러라고 추산했다. 이제 머스크는 세계 100대 부자의 한 사람으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나 사모펀드계의 대부 스티븐 슈워츠먼보다 재산이 많은 슈퍼 리치다. 일부에서는 테슬라의 시장가치를 놓고 거품론도 제기된다. 테슬라 주가가 38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지만 올해 9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는 GM이나 63억 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포드와 비교하면 테슬라는 9억 5000만 달러의 적자를 볼 것이란 애널리스트들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0~12월 결산에서 테슬라는 2억 1946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전년 같은 기간(3억 204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손실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4월 안보 위기설’ 대선판 흔들

    ‘4월 안보 위기설’ 대선판 흔들

    文 “참화 땐 저부터 총 들 것” 安 “美와 공조… 中 설득할 것” 洪 “현 안보위기 DJ·정부 탓” 劉 “文 5+5 제안 오만한 태도” 5월 대선을 채 한 달도 안 남겨 놓고 안보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대선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재출동과 북한의 태양절(4월 15일) 추가 도발 가능성과 맞물려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부산·경남 일정을 대폭 줄이고 급히 상경한 뒤 저녁에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소집,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 한반도에서 또 참화가 벌어진다면 저부터 총을 들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우리는 인내할 만큼 인내했고,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자멸의 길로 가지 말 것을 엄중하게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및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선대위 안보상황단과 함께 관계부처 보고도 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한반도 위기상황과 관련,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열자고 공개 제안했다. 최근 사드 배치 찬성으로 돌아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북핵 문제야말로 한국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맹국인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5+5 회의’ 제안에 대해서는 “정치권은 국민을 불안하게 해선 안 된다. 신중하게 대처할 때”라며 확답을 피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임진각을 찾아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현재의 안보 위기를 김대중·노무현 정부 탓으로 돌렸다. 그는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데 우리 정부에 알려 주겠느냐. 바로 북에 알려 줘 버리는데”라며 문·안 후보를 겨냥했다. 문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는 “정치 안보 쇼”라고 잘라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대구 반야월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의 제안을 “오만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문·안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한 것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그들 도움 없이 북한 문제 해결”

    트럼프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그들 도움 없이 북한 문제 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 독자 해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며 “만약 중국이 돕기로 한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며, 만약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고 해결한다면 무역상의 혜택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득이 독자 해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지난 6∼7일 플로리다 주(州) 마라라고에서 열린 첫 미·중정상회담 때 시 주석에게 이 같은 점을 밝혔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시 주석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경고는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맞아 제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에 맞서 미국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 니미츠급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급파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직전에도 트위터에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독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점을 수차례 밝혔다. 정상회담 첫날인 지난 6일에는 시 주석과의 만찬 도중 화학무기 공격을 한 시리아 공군비행장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전격적으로 단행하며 북한과 중국에 우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정부는 현재 독자 해법으로 대북 선제타격 옵션에서부터 테러지원국 재지정, 중국의 기업과 기관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그리고 전술핵을 포함한 전략자산 한반도 배치까지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고 있다. 선제타격 옵션과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미·중정상회담에 앞서 진행한 미·일 고위관료협의에서 “중국의 대응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Strike)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을 한 미국 고위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방침을 시 주석에게 전달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지 2개의 선택지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대 변수로 부상하는 안보…文도 安도 사드 ‘우클릭’ 이유는?

    중대 변수로 부상하는 안보…文도 安도 사드 ‘우클릭’ 이유는?

    ‘5·9 장미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보가 중대 변수로 급부상하며 대선 주자들이 안보 이슈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재출동과 북한의 태양절(4월 15일) 추가 도발 가능성 제기로 실체가 불분명한 ‘4월 한반도 위기설’까지 탄력을 받아 확산하고 있기 때문. 일찌감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고리로 ‘야권 때리기’에 나섰던 범보수 진영은 본격적인 안보 쟁점화에 앞장섰고, 야권 역시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안보관을 밝히며 ‘우클릭’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중도와 보수층 표심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 간 ‘중원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범보수로부터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공격을 받아왔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문 후보는 이날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 개최를 공개 제안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비전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 도발을 계속하고 고도화해나간다면 사드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는 차기 정권이 결정할 문제이고 국회 비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화를 보인 것이다. 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며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문재인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와 실질적 양강구도를 이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당을 설득해 ‘사드배치 반대’ 당론을 찬성 쪽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야말로 한국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맹국인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언급,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사드 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집권 후 철회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다”며 사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지난 7일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안보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아직 한 자릿수대 지지율에 머무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안보 쟁점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은 결국 안보 대선”이라고 규정한 뒤 “좌파 1·2중대의 보수 코스프레 행각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안보관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날 방한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면담하고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유 후보는 지난 5일 안보 공약을 발표해 사드 추가 도입,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업그레이드, 국방비 증액, 대통령 직속 ‘미래지향형 국방역량 발전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 제안 등을 약속하며 안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후보도 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야권 주자들의 안보관을 문제 삼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전날 대전·충남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는 진보고, 안보는 보수라는 안 후보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처럼 대선 후보들이 사드 등 안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우선 이번 대선 승패의 향배를 쥐고 있는 중도층이 안보 분야에서 누가 안정감을 주는지를 주요 잣대로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안보 이슈에 집중하는 것이 중도층 공략을 위한 것인 동시에, 현재 가장 국민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각종 포털뉴스 주요 기사로는 한반도 안보 위기감 고조와 관련한 뉴스들이 올라와 있다. 야권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높은 ‘핫 이슈’에서 강점을 보여줄 경우 팽팽한 양강구도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신비로운 천왕성의 오로라 포착(feat.고리)

    [우주를 보다] 신비로운 천왕성의 오로라 포착(feat.고리)

    지금으로부터 31년 전인 1986년 1월 24일 ‘인류의 척후병’ 보이저 2호가 ‘하늘의 신’ 천왕성(Uranus)을 스쳐 지나갔다. 단 5시간 반의 근접비행 동안 보이저 2호는 8만 1500km 거리에서 그간 ‘얼굴’도 제대로 몰랐던 천왕성의 모습을 인류에게 전송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보이저 2호와 허블우주망원경이 '합작'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바로 31년 전 보이저 2호가 남긴 사진과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것.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것은 신비로운 오로라다. 사진에서 천왕성 내에 밝게 빛나는 부분이 오로라, 행성 위에는 신비로운 고리가 보인다. 사진에서는 고리가 천왕성 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토성처럼 적도 부근에 위치해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극지방으로 진입하면서 대기 입자와 반응해 발생하는 빛을 말한다. 흥미롭게도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과 토성, 그리고 천왕성에도 오로라는 존재한다. 이중 천왕성의 오로라는 좀처럼 인류에게 그 자태를 허락하지 않는다. 역대 관측된 천왕성의 오로라는 지난 2011년, 2012년, 2014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했으며 그만큼 축적된 연구성과는 적다. 태양계 저멀리 태양을 공전하는데만 무려 84년이 걸리는 천왕성은 행성 내부의 열이 없어 −224.2 °C(단단한 표면이 없는 가스행성이기 때문에 상부 가스 기준)라는 극한의 환경을 갖고 있는 가장 '쿨'한 행성이다. 천왕성은 토성처럼 웅장하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고리를 무려 13개나 가지고 있으며 27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 사진=ESA/Hubble & NASA, L. Lamy / Observatoire de Pari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성진·이명학 ‘4월 엔지니어상’

    오성진·이명학 ‘4월 엔지니어상’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오성진(왼쪽) 효성 부장과 이명학(오른쪽) 포스콤 부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오 부장은 태양광을 축적했다 열에너지로 방출하는 ‘광발열 섬유’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부장은 에너지 저장장치를 이용한 의료진단용 엑스선 촬영장비를 개발하고 미국·일본 등에 수출해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현장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미래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월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준다.
  • “이웃 농부 제철 유기농 식재료 탄소 배출없는 자전거로 배달”

    “이웃 농부 제철 유기농 식재료 탄소 배출없는 자전거로 배달”

    “경제·사회·환경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생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목표입니다.” 지난 4일 호주 빅토리아 멜버른 시내에서 북쪽으로 5.8㎞ 떨어진 곳에 있는 환경 커뮤니티 시리즈(CERES)에서 만난 주디 글릭 파트너십 매니저는 시리즈를 이렇게 소개했다.●1982년 쓰레기장 임대해 첫 농사 지어 비영리·비정부 단체인 시리즈는 1982년 4만 5000㎡ 크기의 쓰레기 집하장을 환경운동가들이 지방정부로부터 장기(10년 단위) 임대해 유기농 농사를 시작하면서 생겨난 환경운동단체다. 당시 멜버른에 있던 공장들이 임금이 낮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발생한 실직자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농약 등 화학제품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량을 생산하는 것이 시초였다. 현재 종일 근무 농부 90여명을 비롯한 120여명의 상근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환경교육 학교, 식료품 마켓, 홈 푸드딜리버리, 태양열 및 풍력 발전소 등 10여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방문객만 40여만명, 교육과정 참여자만 5만 9222명에 이르는 지역 명소이자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두물머리 유기농단지 등 국내 환경 관련 단체들이 모델로 삼는 곳이기도 하다.시리즈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의 사업에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가 곳곳에 배어 있다. 2012년 시작한 ‘홈 푸드딜리버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근 지역에서 농부들에게 제값을 내고 구매한 제철 유기농 식재료, 이른바 페어푸드(Fair Food)만을 다룬다. 이를 종이봉투나 분해성 비닐봉지에 담아 자전거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운송수단을 통해 운반한다. 음식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쓰레기들은 100% 퇴비로 이용된다. 아울러 배달원의 절반 정도를 망명 신청자나 청년 구직자에게 할애했다. 시에타 벡위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유기농 식재료를 땅에서 저녁 식탁으로 가져오는 데 필요한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5만 5000상자, 13t의 식재료가 배달됐다. 시리즈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100% 재투자된다.●식재료 마켓도 갓 낳은 달걀 등만 취급 식재료 마켓도 마찬가지다. 갓 낳은 달걀 등 시리즈 내 농장이나 인근에서 재배되고 길러진 제철 식재료만을 취급한다. 주디는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제철이 아닌 식재료들이 과연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느냐”면서 “시리즈 마켓에 오면 농장을 둘러보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식재료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테이블이라는 식당도 운영하는데,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도 전수한다. 시리즈는 기업들과도 협력해 친환경 기술이 시험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내 태양열·풍력 발전소는 큐셀, 델타에너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무상 임대한 시설이고, 전기 충전소는 지방정부로부터 제공받았다. 기업이나 정부는 장비 성능이나 사용 패턴 등을 연구할 수 있다. 이렇게 얻는 전기는 시리즈 전체 이용 전기의 15%에 이른다. 정부 환경 정책에도 적극 개입한다. 테이크투(TAKE2)가 대표적이다. 향후 지구 기온 상승폭을 2도 이내로 막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없애는 것이 목표다.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 구매를 피하고, 탄소 저배출 차량을 구입하는 등의 간단한 행동강령부터 지속가능성 관련 정식 교육과정 도입 등 정책도 제안했다. 현재 1000여명의 개인 회원을 비롯해 286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빅토리아주 정부도 이 주장을 적극 반영, 2000만 호주달러 규모의 고용기금을 마련하는 등 2020년까지 탄소배출을 30% 줄이는 ‘2017~2020 기후변화 적응계획’을 수립했다. 글 사진 멜버른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프로야구] 피어밴드 11K 완봉쇼 kt 4연승 선두 휘파람

    [프로야구] 피어밴드 11K 완봉쇼 kt 4연승 선두 휘파람

    kt가 피어밴드의 ‘완봉투’로 선두 돌풍을 이어 갔다.kt는 9일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피어밴드의 완봉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2년 연속 꼴찌였던 kt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5연패하며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피어밴드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개인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6회까지 안타와 사사구 1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과시하다 7회 박해민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김진욱 kt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첫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애디튼의 호투와 이대호, 전준우의 홈런으로 LG를 7-1로 제쳤다. 롯데는 6승 2패로 LG, KIA와 공동 2위를 이뤘다. 뒤늦게 첫선을 보인 롯데 선발 애디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를 키웠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LG 임찬규는 3과 3분의1이닝 3안타 3볼넷 3실점했다. KIA는 광주에서 1-1이던 7회 버나디나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한화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9안타 1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고 한화 선발 이태양은 6과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 불발에 울었다. 넥센은 잠실에서 2회 장단 9안타로 10득점하는 응집력으로 두산 마운드를 13-2로 초토화시켰다. 넥센은 5연패 뒤 3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섰고 최강 두산은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SK 한동민은 문학 NC전에서 1회 3점포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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