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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성 위성에 잠수함 보내기…NASA, 탐사계획 발표

    토성 위성에 잠수함 보내기…NASA, 탐사계획 발표

    이달 초 미항공우주국(NASA)은 2020년 중반 이후 태양계 탐사를 위한 12개의 탐사 제안서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6개의 탐사 분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서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인데, 대략 10억 달러 수준의 예산을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이어야 한다. 물론 과학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임무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6개 선정 분야는 각각 혜성 표면 물질 채취 및 지구 귀환, 달 남극 에이트킨 분지 물질 채취 및 지구 귀환, 타이탄 혹은 엔셀라두스의 바다 탐사, 토성 탐사, 트로이 소행성 탐사 및 랑데부, 금성 현지 탐사다. 이 모든 임무가 흥미롭지만, 혜성 표면 물질 채취는 유럽우주국의 로제타/필래 임무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필래는 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했지만, 아쉽게도 드릴로 표면 물질을 채취한 후 분석해서 지구로 전송하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혜성 물질에 태양계 탄생과 생명 진화의 결정적 정보가 숨어있다고 보고 있다. 비록 필래는 실패했지만, 다시 탐사선을 보내 혜성 물질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나사가 이 미완의 과제를 완수할 것인지 주목된다. 달 샘플 채취 및 지구 귀환 역시 과학자들의 숙원 사업이다. 현재 달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은 아폴로 임무 때 가져온 것이 유일하다. 그런데 당시에는 기술적 문제로 극지방에는 착륙할 수 없었다. 달의 극지방 크레이터 안에는 햇빛이 영원히 들지 않는 영구 음영 지역에 있으며 과학자들은 여기에 얼음이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채취해서 분석하면 달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 달 기지의 자원 공급용으로 사용할 만큼 있는지도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사람이 아니라 로봇을 보내 샘플을 채취하고 다시 로켓으로 지구로 귀환하는 방식이다.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바다 탐사 역시 흥미로운 주제다. 왜냐하면, 사상 최초로 지구 이외의 장소에서 배나 잠수함을 띄울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타이탄 표면에는 액체 상태의 물은 없지만, 대신 액화 천연가스와 비슷한 탄화수소의 바다가 존재한다. 이 사실은 카시니 우주선 관측을 통해 확인했지만, 실제로 탐사선을 바다에 보내지는 못했다. 카시니에서 발사된 호이겐스 탐사선은 지상에 착륙했다. 탄화수소의 바다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는 확인하기 위해서는 결국 탐사선을 직접 보낼 수밖에 없다. 금성 역시 오랜 세월 지표면 탐사가 없었던 장소로 손꼽힌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이지만, 표면 온도가 섭씨 500도에 압력이 100기압에 달해 웬만한 탐사선도 몇 시간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NASA는 이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탐사선을 만들기 위해 많은 기술적 연구를 진행했다. 이제 고온 고압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풍선이나 로버 형태의 탐사선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진 상태다. 이외에도 카시니의 대를 이을 토성 탐사선, 목성의 라그랑주 점에 있는 트로이 소행성 탐사,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탐사 모두 흥미로운 주제다. 하지만 인력과 예산을 생각하면 모두를 다 진행할 순 없고 가장 중요한 과학적 가치가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임무를 몇 개 선정하게 될 것이다. 어떤 임무가 선정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눈앞에 우주가 펼쳐졌다

    눈앞에 우주가 펼쳐졌다

    3D 영상관 우주여행 ‘황홀’ 3D 프린터로 시제품 만들기 공존·생존·연결·순환 테마 ‘체험하는 과학관’ 차별화 “우주 끝으로 달려가 보겠습니다.”17일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 내 3차원(3D) 영상관. 이현배 서울시립과학관 전시과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눈앞에 광대한 우주가 펼쳐졌다. 태양이 강렬한 열기를 내뿜는 듯했고, 별의 집합체인 은하수는 반짝반짝 빛났다. 황폐화된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새로운 정주지를 찾는 공상과학(SF)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이 된 듯했다. 팔을 뻗어 별 하나를 움켜쥐려 했지만 손바닥에는 공기만 남았다. 3D 안경을 벗기까지 10분의 시간은 짧고도 황홀했다. 이 과장은 “3D 영상관 수용 가능 인원이 많지 않은데 북적북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동북권에 청소년을 위한 시립과학관이 19일 문을 연다. 서울에 서대문구의 자연사박물관과 같이 자치구가 운영하는 과학관은 있었지만 시립과학관은 처음이다.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된 시립과학관은 단순히 전시물을 보고, 강연을 통해 배우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것이란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3D 영상관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고 더 나아가서는 학생들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이 주제를 정해 실험을 수차례 해 보고 실패를 해 봐야 과학에 진정한 흥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과학자는 매일 실패하는 사람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이디어 제작소는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대형 컴퓨터수치제어(CNC) 조각기, 대형 3D 프린터, 초고화질 3D 스캐너 등을 갖췄다. 학생들은 스티로폼을 조각기에 넣고 자신이 원하는 제품의 형태가 나올 때까지 수차례 시도할 수 있다. 실험실에는 현미경 등 과학장비를 갖춰 놓고 학생들이 맘껏 원하는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내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해 시립과학관이 ‘학교 밖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기본 과학전시물 관람 및 교육의 역할도 놓치지 않았다. 상설전시실에는 서울 일상을 공존(생태·환경·건축), 생존(인체·유전·물질), 연결(뇌과학·우주·수학), 순환(힘·에너지) 등 4개 주제로 구분해 표현했다. 사물함에는 주기율표 원소 이름을 붙여 놓았다. 이 관장은 “학생들이 ‘나는 마그네슘 칸에 가방을 넣어 놨어’라고 말하는 식”이라며 웃었다. 과학관 입장료는 19세까지는 1000원, 성인은 2000원이다. 이달 말까지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3∼10월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 세계 건조지대서 한반도 면적 21배 ‘희망의 숲’ 찾았다

    전 세계 건조지대서 한반도 면적 21배 ‘희망의 숲’ 찾았다

    벌목·농경지 개간에 삼림 파괴 아마존 한 해 서울 8.6배 소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00~2010년 전 세계 삼림면적이 매년 521만㏊씩 줄었다. 특히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은 2015년 한 해 동안만 서울 면적의 8.6배인 약 5200㎢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숲은 전 세계 열대 우림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지구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의 4분의1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 숲 파괴는 전 지구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바이오연료가 숲 파괴 가속화 숲의 파괴는 불법 벌목과 농경지 확보가 주된 이유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농경지를 확보하면서 오히려 숲을 파괴한다는 역설도 존재한다. 석탄과 석유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 연료는 콩, 옥수수, 사탕수수는 물론 음식물 찌꺼기, 폐목재 등 다양한 원료에서 추출할 수 있다. 이 중 생산효율이 높고 쉽게 바이오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곡물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바이오연료 사용이 늘어나면서 원료가 되는 작물들을 재배하기 위해서 브라질이나 인도네시아 등에 위치한 열대우림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의 속도로 삼림 파괴가 진행된다면 2060년쯤에는 열대우림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숲이 파괴되면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열과 빛 때문에 토양이 건조해지고 그에 따라 증발하는 수분이 줄어 강수량이 감소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지구 전체의 평균온도가 올라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 생태계의 먹이사슬과 경쟁적 상호작용을 무너뜨려 멸종하는 생물종들도 늘어난다. 실제로 올 초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고 할 수 있는 영장류의 60% 이상이 멸종하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대륙 안쪽에서 새로운 숲 발견 그런데 지난 12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줄어든 만큼 새로운 숲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번 연구는 FAO, 유엔개발계획(UNDP)과 미국, 벨기에,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튀니지,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브라질, 키르기스스탄, 니제르 등 13개국 20개 기관과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까지 참여한 대규모 국제공동연구진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구 육지표면의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삼림이나 대지 구성 분포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건조지역을 집중 분석했다. 중위도 고압대가 발달하는 대륙의 서쪽이나 중앙아시아 같은 대륙의 안쪽, 바다의 습한 바람이 거의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발달된 건조지역은 강수량이 부족해 식물의 정상적인 성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를 위해서 구글에서 최근 개발한 초고해상도 ‘구글 어스’ 이미지를 이용해 이들 지역을 가로, 세로 각각 1m 크기로 구역화해 21만장의 인공위성 이미지를 확보해 수백명의 연구자가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이 살 수 없을 것이라 여겨졌던 건조지대에서 이전에 보고됐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숲이 분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렇게 발견된 숲의 면적은 4억 6700만㏊(467만㎢)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반도 면적(22만㎢)의 약 21배, 아마존 열대우림의 3분의2 정도 수준이다. 연구팀은 건조지역 숲의 발견으로 세계 삼림 면적의 추정치가 9%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장프랑수아 베스텡(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교수) FAO 자문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보호론자들이나 연구자들이 전 지구적으로 삼림지대를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 세계의 삼림들이 처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새로 만들어지는 산소량, 지구온난화 저지 정도를 좀더 정확하게 추정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소행성 충돌 직전 30초, 공룡 운명 결정지었다”

    “소행성 충돌 직전 30초, 공룡 운명 결정지었다”

    지금으로부터 6600만년 전 소행성이 30초 정도 늦게 혹은 빠르게 지구에 떨어졌다면 현재 지구의 지배자는 공룡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영국방송 BBC는 과학자들과 함께 제작한 흥미로운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내놨다. 1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공룡이 죽던 날'(The Day The Dinosaurs Died).    그간 학계에서는 오랜 시간 지구를 지배해 온 공룡의 멸종 이유를 놓고 무려 100여 가지의 이론을 내놓을 만큼 다양한 논쟁을 이어왔다. 그중 공룡을 멸종시킨 유력한 ‘용의자’로 꼽는 것이 바로 소행성이다. 지름이 약 14km에 달하는 이 소행성은 6600만 년 전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졌다. 이 여파로 유카탄 반도에는 지름이 무려 180km, 깊이 30km에 달하는 거대한 ‘칙술루브 크레이터’(Chicxulub crater)가 생성됐다. 공룡이 소행성 충돌로 야기된 돌에 맞아 멸종된 것은 아니다.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먼지와 이산화황 등 유독물질이 하늘을 덮으며 태양을 가렸고, 이로 인해 먹이사슬이 무너졌다. 이 여파로 백악기 말 공룡을 비롯한 당시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사라졌다. 이른바 ‘K-T 대량멸종 사건’이다. 과학자들은 당시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칙술루브 크레이터에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해왔으며 그 과정과 연구성과가 이번 BBC 다큐멘터리에 담겼다.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로 재구성한 공룡의 멸종과정은 이렇다. 먼저 14km에 달하는 소행성이 시속 6만 5000km의 속도로 지구로 날아와 충돌했다. 이 여파로 유독물질이 태양을 가려 지구는 급속히 온도가 떨어져 10년 이상이나 영하의 온도가 지속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조안나 모르간 교수는 "소행성 충돌 여파로 약 1000억 톤에 달하는 황산염이 대기를 채웠을 것"이라면서 "이 정도면 10년 정도 지구를 냉각시켜 지상의 생명체를 쓸어버릴 정도는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만약 이 소행성이 30초 일찍 혹은 빨리 지구에 떨어졌다면 하는 가정이다. BBC는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소행성이 매우 운이 나쁜 지역에 떨어졌다"면서 "만약 30초 일찍 혹은 늦게 떨어졌다면 바다와 부딪혀 공룡이 멸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소행성 충돌로 역설적으로 인류를 포함한 작은 동물이 번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불균형·소외계층… 현대미술, 사회문제를 논하다

    불균형·소외계층… 현대미술, 사회문제를 논하다

    외신 ‘돌과 산’ 주제 한국관 톱5 선정… 이수경·김성환 본전시 참여 맹활약‘예술 만세.’(Viva Arte Viva)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고(最古)의 현대미술 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 57회 행사가 언론과 VIP를 대상으로 한 사흘간의 프리뷰를 마치고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반 공개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26일까지 약 200일간 바닷가에 위치한 카스텔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전시장 등지에서 펼쳐지는 미술전의 주제는 ‘예술 만세’다. ‘카운터밸런스: 돌과 산’을 주제로 펼쳐지는 한국관 전시는 이탈리아 아트 전문지 ‘아트트리뷴’이 톱5로 꼽을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아트뉴스페이퍼도 눈길을 끄는 국가관 전시로 한국관을 꼽았다. 한국관은 이대형 아트디렉터가 예술감독으로 전시를 총괄해 코디최(56)·이완(38) 두 작가가 전 세계에 팽배한 정치, 경제, 문화적 불균형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코디최 작가가 건물 외부에 거대한 네온설치작품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카지노의 상징적 이미지를 차용한 ‘베네치아 랩소디’는 국제미술계에도 뿌리내린 카지노 캐피탈리즘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명작을 패러디한 ‘생각하는 사람’, ‘코디의 전설과 프로이트의 똥통’, ‘소화불량에 걸린 우주’ 등 10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완 작가는 신작 ‘고유시’와 ‘미스터K 그리고 한국사 수집’, ‘더 밝은 내일을 위하여’,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등 6점을 소개했다. ‘고유시’는 세계 각국의 12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인터뷰를 하고 그중에서 668명을 상징하는 668개의 시계로 구성된 작품이다. 각 개인의 연봉, 노동시간, 식사 비용 등의 평균값을 작품으로 구현한 시계가 전시장 벽을 가득 채운다.총감독 크리스틴 마셀(프랑스 퐁피두센터 수석큐레이터)이 큐레이팅한 본전시에는 51개국 12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있다. 이수경(53) 작가는 버려진 도자기 파편을 이어 붙여 만든 5m 높이의 ‘번역된 도자기: 신기한 나라의 아홉 용’을 선보였다. 작가는 “중국의 설화 중 인간세계에서 마술적인 효험을 펼치는 용의 아홉 자식 이야기에서 제목을 따왔다”며 “도자기 작품에 새겨진 파편화된 용의 이미지를 따라가면서 과거와 현재 사이에 유실된 지점을 찾아내는 방법을 모색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지난 11일 가리발디 공원에서 전통 음악과 무용, 보디빌딩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12분 길이의 퍼포먼스 ‘태양의 궤도를 따라서’도 진행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김성환(42) 작가는 흑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작품을 선보였다. 미국 사회 내에 존재하는 강한 소외계층과 약한 소외계층의 관계가 작업의 시작점으로, 작가는 이상적인 사회를 향한 교육과 신뢰를 잃은 현실 사이에서 나름대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중 베네치아 시내의 여러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병행 전시가 열린다. 바다를 주제로 작업해 온 사진작가 김영재는 네덜란드의 비영리재단 GAAF 초청으로 팔라초 모라에서 열리는 ‘퍼스널스트럭처’전에 참여해 2.7m 길이의 사진작품 ‘오후의 휴식’을 선보이고 있다. 일제시대부터 사용된 우리 바다의 김 양식장을 서정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맨투맨’ 송중기, 예고편 1초 등장… 은행원 역할 ‘태후 유아인 오마주’

    ‘맨투맨’ 송중기, 예고편 1초 등장… 은행원 역할 ‘태후 유아인 오마주’

    배우 송중기가 ‘맨투맨’에 깜짝 출연한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는 방송 말미 이어진 예고편에 송중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예고편에서 송중기는 극중 여운광(박성웅 분)이 대출을 받으러 간 곳의 은행원으로 등장했다. 송중기는 단 1초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송중기의 카메오 출연은 김원석 작가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특히 송중기는 KBS2 ‘태양의 후예’에 은행원으로 까메오 출연한 유아인을 오마주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재미를 더한다. 송중기가 등장하는 ‘맨투맨’은 오는 19일 방송된다. 사진=JTBC ‘맨투맨’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아폴로 11호는 달에 안갔다!” - 음모론 잠재우는법

    [이광식의 천문학+] “아폴로 11호는 달에 안갔다!” - 음모론 잠재우는법

    1969년에서 1972년까지 달에 발을 디딘 인류는 모두 12명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6000년이 넘었지만, 달은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천체였다. 비록 지구에 가장 가까운 천체이긴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거기에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 20일 두 남자를 달 위에 내려놓았다.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그 주인공이다. 달 지면에 발을 내려놓는 순간 암스트롱은 지구상의 인류를 향해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라는 유명한 멘트를 날렸다. 이 광경을 TV로 지켜본 사람의 수는 적어도 6000만 명에 이른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일수록 ‘음모론’ 꼬리표가 길게 따라붙게 마련이지만, 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도 예외는 아니었다. 얼마 가지 않아 날조설과 가짜 뉴스라는 소문들이 떠돌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음모론’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 인화성 음모론에 기름을 끼얹은 것은 1974년에 출판된 ‘우리는 결코 달에 가지 않았다'(We Never Went to the Moon)라는 책이었다. 윌리엄 케이싱이라는 미국 작가가 자비로 출판하는 계열의 출판사에서 낸 이 책은 3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이 작가는 아폴로 우주선 개발에 참여한 로켓다인사의 전 직원이지만 기술직이 아니라 사무직이었다고 한다. 일본 등에서도 달착륙 음모론에 관한 책들이 출간되는 등, 음모론이 세계 각지에서 버섯처럼 돋아났지만, 우주 개발 관련 전문가가 아폴로 날조설을 비판한 적은 있으나, 날조설을 지지한다고 표명한 경우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날조설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 사이에 더욱 기승을 떨친다는 반갑잖은 소식도 들린다. ​ 음모론에서 제기하는 날조의 근거는 사실 대단히 단순한 것들로서, 과학에 관해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한칼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으로, 대략 다음과 같다. 1.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 사진에 찍힌 성조기가 펄럭이는 것은 날조라는 증거 아닌가? 2. ​달 표면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하늘에 별이 찍혀 있지 않은 이유는 세트에서 촬영했기 때문이 아닌가? 3. ​달 표면에 착륙선이 내려갈 때 분사의 반동으로 크게 팬 자국이 생길 텐데, 그것이 찍히지 않은 이유는?​ 이에 대한 정답은 각각 다음과 같다. 1. 달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깃발이 축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위쪽에 수평 막대기를 달았다. ​성조기 봉을 바닥에 꽂을 때의 충격이 만든 반동으로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다. 진공상태에서는 공기저항이 없기 때문에, 깃발이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2. ​별이 찍히지 않은 것은 사진을 찍은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달의 표면에 노출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빛공해가 심한 곳에서 밤하늘을 찍어보면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거나 같은 이치다. 천체사진을 찍을 때도 별에 노출을 맞춘다. 3. ​착륙선이 내린 곳의 표면 토양은 단단하고, 착륙선은 스로틀을 사용하여 천천히 착지하기 때문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길 정도의 충격을 가하지 않는다. 달착륙 음모론을 깨부술 결정적 한 방은 ​구소련이 제공하고 있다. 음모론자들은 미국이 소련에 앞섰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달착륙을 날조했다는 건데, 정작 경쟁상대인 소련은 음모론에 한 번도 동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아폴로의 달착륙이 날조라면 소련의 과학수준으로 볼 때 그것을 파탄내기는 무척 손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음모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순전히 음모론에 휘둘리는 사람들의 무지한 소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식과 식견이 얕으면 늘 이런 음모론에 휘둘리게 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제2의 지구 찾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아하! 우주] 제2의 지구 찾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은 천문학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불릴 만큼 많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제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뛰어넘을 차세대 우주망원경의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2018년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반사경의 지름이 6.5m에 달해 허블 우주망원경의 2.4m에 비해 2.7배에 달한다. 따라서 더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를 더 상세하게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외계행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제2의 지구 혹은 지구 2.0 (Earth 2.0)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외계행성의 대기를 파악할 수 있는 두 가지 장비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근적외선 이미저 및 분광기(Near Infrared Imager and Slitless Spectrograph (NIRISS))와 근적외선 분광기(Near Infrared Spectrograph (NIRSpec))의 G395 모드가 그것으로 전자는 물을, 후자는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검출할 수 있다. 과거 허블 우주망원경은 매우 제한된 숫자의 외계행성 대기를 관측할 수 있었고 화학적 구성을 알 수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훨씬 많은 숫자의 외계행성 대기를 조사해 그 화학적 구성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생명의 기초물질이다. 따라서 대기 중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에서 대기를 관측해 물의 존재를 입증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대기 중 수증기의 존재 여부와 양을 추정해서 정말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행성인지 아닌지를 보다 분명하게 검증할 수 있다. 메탄과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스로 중요하다. 지구 역시 초기에는 산소나 질소는 거의 없고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당시 태양이 지금보다 훨씬 어두웠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온실효과로 인해 지구 초기부터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서 과거로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대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구형 행성의 대기를 조사해 과거 지구 대기의 상태를 더 자신 있게 재구성할 수 있다. 동시에 온실가스의 양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면 지구형 외계행성의 온도를 더 신뢰성 있게 추정할 수 있다. 만약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금성 같은 행성이라면 섭씨 수백 도가 넘는 고온 환경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반면 지구처럼 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존재하면 온화한 기후를 유지할 수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제대로 작동한다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우리는 지구 2.0이라고 부를 행성이 정확히 어느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곳에 외계 생명체가 있을지 바로 검증은 어렵겠지만, 언젠가 인류는 답을 알아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해왕성 크기 외계행성 대기서 수증기 포착

    [아하! 우주] 해왕성 크기 외계행성 대기서 수증기 포착

    해왕성만한 크기의 외계행성 대기에서 수증기가 포착됐다. 최근 영국 엑서터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외계행성 'HAT-P-26b'의 대기에서 수증기를 관측하는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유명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된 HAT-P-26b는 지구에서 약 43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가스 행성이다. 크기는 태양계 끝자락에 놓인 해왕성만하지만 흥미롭게도 항성과 바짝 붙어있는 것이 특징. HAT-P-26b가 항성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기간은 지구 시간으로 4.2일이다. 이같은 이유로 HAT-P-26b에 붙은 별칭은 '따뜻한 해왕성'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허블우주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HAT-P-26b의 트랜싯(transit) 현상을 통해 대기에서 수증기가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HAT-P-26b와 같은 외계행성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고 스스로 빛을 발하지 않기 때문에 그 존재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트랜싯 현상을 통해 외계행성의 존재 유무를 파악한다. 트랜싯은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는 경우 잠시 빛이 잠식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4번의 각기 다른 트랜싯 현상을 통해 행성의 대기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알게 됐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미 항공우주국(NASA) 고나드 우주비행센터 한나 웨이크포드 박사는 "행성의 대기 현상은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외계행성은 그 거리 때문에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HAT-P-26b의 경우 항성과의 가까운 거리 때문에 대기가 있다고 해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해왕성이 태양계 끝자락에 놓인 것과는 반대로 HAT-P-26b는 항성과 바짝 붙어있는 것이 특이하다"면서 "태양계와 같은 행성계가 어떻게 형성돼 진화해나가는지 알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NASA(그래픽)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송일국, 아들 송대한 시 ‘떡볶이’ 공개 “읽는데 부끄러워지네요”

    송일국, 아들 송대한 시 ‘떡볶이’ 공개 “읽는데 부끄러워지네요”

    배우 송일국의 아들 송대한이 쓴 시가 화제다. 송일국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유치원 선생님께서 대한이가 시를 지었다며 사진과 함께 보내주셨다”며 대한이의 사진과 시를 공개했다. ‘떡볶이’라는 제목의 시에는 ‘봄하면 태양/ 태양하면 불/ 불하면 떡볶이/ 떡볶이 하면 여름/ 여름 하면 행성/ 행성하면 운석/ 운석하면 달’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창의적인 연상작용에 의해 쓴 시가 감탄을 자아낸다. 송일국은 “제가 아이들 상상력에 날개는커녕 방해만 되었던 건 아닌지... 시를 읽는데 부끄러워지네요”라고 반성하기도 했다. 한편 송일국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쌍둥이 형제 대한, 민국, 만세를 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이 만든 ‘인공태양’ 장비

    한국이 만든 ‘인공태양’ 장비

    11일 경남 창원시 태경중공업에서 열린 ‘국제 핵융합실험로’(ITER) 설비 출하식에서 참석자들이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이 설비는 국제 핵융합실험로의 핵심 부품인 진공용기와 초전도 코일 등을 부분 조립하는 장비로 높이가 23m, 무게는 900t에 달한다. 창원 연합뉴스
  • 세계 첫 지하공원 디자이너 오늘 부산서 도시재생 강연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 프로젝트인 ’로라인‘(Lowline)의 총괄 디자이너 제임스 램지가 부산에서 환경도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부산시와 부산시건축사회, 대한설비공학회는 1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2030년 클린에너지 부산, 창의적 도시재생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해외 디자이너 초청강연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램지는 미국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로라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 맨해튼에 1948년 이후 방치된 지하 전차터미널 4000㎡를 개조해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사업추진 후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자연채광기술을 이용해 태양광을 지하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여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에게 휴식 및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공간에서 식물 재배 방법을 연구하는 로라인 랩에는 35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창의적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송중기 ‘맨투맨’ 카메오, 유아인에 대한 의리로? 역할 알고보니

    송중기 ‘맨투맨’ 카메오, 유아인에 대한 의리로? 역할 알고보니

    배우 송중기가 JTBC ‘맨투맨’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11일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관계자는 “송중기가 오는 19일 방송 되는 ‘맨투맨’ 9회에 카메오로 등장한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는 극중 은행원 역할로 등장 할 예정. 앞서 송중기가 주연을 맡았던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유아인이 은행원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만든다. 관계자는 “송중기는 김원석 작가와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하게 됐다”라며 “유아인에 대한 의리로 은행원 역할로 등장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의 모습은 오는 19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맨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용암이 파도치는 목성 위성 ‘이오’ 포착

    [우주를 보다] 용암이 파도치는 목성 위성 ‘이오’ 포착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이오’(Io)에서 용암이 물결처럼 흐르는 모습이 자세히 포착됐다. 최근 미국 UC 버클리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이오의 화산 호수인 로키 파테라(Loki Patera)의 용암 움직임을 상세히 포착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3월 애리조나주(州) 그레이엄산에 있는 ‘거대 쌍안 망원경’(Large Binocular Telescope, LBT)의 적외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된 이번 연구는 '유황불 지옥'인 이오의 '속살'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오는 목성의 갈릴레오 위성 4개(이오, 유로파, 칼리스토, 가니메데) 중 하나다. 지구 지름의 4분의 1 크기지만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다. 이오에서 분출하는 활화산만 400개 이상이다. 지구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마그마가 흐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오가 화산 천국이 된 이유는 공전주기가 42시간에 불과할 만큼 목성과 바짝 붙어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목성과 주위 위성의 중력으로 인해 이오 내부에서 열이 발생해서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 이번에 용암의 움직임이 포착된 로키 파테라는 지름이 200km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다. 물론 지구처럼 호수에 고여있는 것은 시원한 물이 아닌 뜨거운 용암이다. 흥미로운 점은 도넛 모양의 로키 파테라의 양 끝단에서 용암이 파도처럼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연구에 참여한 캐서린 데 클리어 연구원은 "로키 파테라의 양쪽 끝단에서 용암 파도가 움직이기 시작해 하루 1km를 파도처럼 이동한다"면서 "양쪽에서 흘러온 용암 파도가 중간지점에서 부딪혀 섞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오의 화산 활동은 지구의 초기 모습을 추측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싸이 “젊은 후배들과 작업, 창작 원동력 됐죠”

    싸이 “젊은 후배들과 작업, 창작 원동력 됐죠”

    지코·GD·태양 등 대거 참여 빌보드 5회 연속 진입 바람도 “이제는 나라에 웃는 일만 있길” “멋지고 활기차고 서로 소통이 잘되고, 많은 이들이 잃었던 웃음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40)가 10일 정규 8집 ‘4X2=8’을 들고 컴백했다. 전작 ‘칠집싸이다’ 이후 1년 반 만이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새 대통령에 대한 덕담을 요청받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싸이는 초심이 아닌 본심으로 새 앨범을 만들었다고 눈을 빛냈다.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어요. 힘 빼고 너답게 해라, 해외를 의식하지 말아라, 부담을 갖지 말아라 등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마흔이 넘어 스물네 살 때 가졌던 초심을 찾는다는 게 얼마나 가당치 않고 실현하기 힘든 것인지 지나 놓고 나니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본심으로 음악과 춤,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새 앨범에는 중독성이 강한 더블타이틀곡 ‘뉴페이스’와 ‘아이 러브 잇’ 등 10곡이 담겼다. ‘강남스타일’ 등을 함께한 유건형 외에 블락비의 지코, 아이콘의 비아이 등 후배들과 협업한 트랙이 많은 점이 이채롭다. YG엔터테인먼트 식구인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에픽하이의 타블로, 바비, 배우 이성경 등 피처링도 화려하다. “재작년인가 제가 만든 노래의 가사나 랩, 멜로디가 올드하게 들렸어요. 그때부터 한참 노래를 쓰지 못하면서 은퇴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죠. ‘마지막 장면’의 가사를 비아이와 함께 작업하는 등 젊은 피를 수혈하는 시간을 가졌더니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뒤로 노래가 샘솟듯이 나오더라고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악성 루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앨범 발매일을 지난해 10월에서 이날로 늦춘 것에 대해 “당시 저 자신도 신나지 않았고 신나해 줄 대중도 없는데 신나는 노래를 들고 나오기에는 적절치 않았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들이 하루아침에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오늘부터는 툭툭 털고 각자 일을 파이팅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더블 타이틀곡의 뮤직 비디오는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흥, 복고 감성과 에너지가 흘러넘쳤다. 두세 시간이면 성패가 가려지고 며칠 지나면 잊혀지기 쉬운 음원 시장에서 굳이 정규 앨범을 낸 까닭을 놓고는 중견으로서의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16년차 뮤지션으로서 풍성한 생각과 뉘앙스를 담은 다양한 노래를 선보이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빵모자와 민소매 옷에 이상한 춤을 추던 엽기 가수였던 제가 16년간 음악을 했더니 많이 늘었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 열심히 만들었어요. 아무쪼록 더블 타이틀곡 말고도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는 ‘강남스타일’, ‘젠틀맨’, ‘행오버’, ‘대디’에 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5회 연속 진입에 대한 욕심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제가 주제 파악은 잘하는데, 초반에 유튜브를 많이 봐 주신다면 ‘대디’처럼 90위권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선보다 경제에 민감한 코스피 “내수 부양 보강 땐 2400 가능”

    대선보다 경제에 민감한 코스피 “내수 부양 보강 땐 2400 가능”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새 정부 취임 첫날 숨 고르기는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상승론이 대세다. 기업 실적이 120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선진국을 넘어 신흥국까지 번지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이끌던 지정학적 리스크도 태양절(4월 15일)이후 차츰 해소되는 모양새고,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대선의 불확실성까지 사라졌다. 전문가들이 추가 상승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대선 후 주가 뒷걸음도… 대선만 보면 오류 과거 사례를 보면 코스피 수익률은 대선 한가지 이슈에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고 보기 어렵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히려 대선 이후 증시는 국내 정치보다는 대외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초기 주가가 달리는 방향이 달랐다는 이야기다. 김대중 정부 이전까지만 해도 당선 직후 90일까지 주식시장은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무현 대통령부터는 같은 기간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990년대 후반 정보통신(IT)붐과 2000년대 중국 투자 열풍에 의한 세계 경기 확장이라는 호재 등의 덕을 보기도 했지만 그 후엔 2008년 금융위기와 2010년대 디플레이션 등으로 (초기 경기부양 효과가) 지지부진했다”면서 “결국 대선 이후 코스피는 내적 요인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더 민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최근 대외적인 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코스피 2300~2400 간다… 하반기도 기대” 각 증권사 리서치 책임자들은 연내에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넘어 2400까지 갈 수 있다고 봤다. 또 상반기에만 반짝했다가 하반기에는 점점 힘을 잃던 예년과는 달리 하반기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연이은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달러 약세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결정적인 영향”이라면서 “이 밖에도 국내 기업 이익 향상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주가가 투자자에게 실망을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과 동시에 취임하는 터라 후보시절 공약이 시장에 반영되는 속도도 더 빠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는 글로벌 경기 개선이라는 대외적 호재지만 앞으로 내수 부양 정책 등이 보강된다면, 수출부터 내수가 모두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상반기까진 기존 주도주인 정보기술(IT)과 금융업종을 보유해야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철강·화학 등 소재분야와 조선·건설 등 산업재 분야의 비중을 늘리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소재·산업재 분야는 지금처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세가 가시화되는 때에 이익이 증가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美 통화정책 주목… 분산 투자 필수” 그동안 요지부동이었던 중소형주도 지켜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금까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가 주도하는 상승장이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중소형주가 반등을 시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 예산 편성, 증세 등 여러 공약을 내놓았는데 그중 4차 산업혁명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은 코스닥 기술주와 벤처 캐피탈 등에 분명한 호재”라고 진단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새 대통령의 정책 공약에 따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의 육성이 활발해지면 코스닥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연내 680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변수도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실장은 “금리 인상 속도 등 미국 통화정책의 추이가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신흥 시장의 중간적 특징을 보이는 만큼 투자를 할 때도 선진국과 신흥시장에 대한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호재 중이어도 몰빵은 금물이라는 이야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환경산업기술원 신청사,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환경산업기술원 신청사,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지난해 12월 준공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신청사가 국내 리모델링 건물로는 처음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그린1등급) 인증을 받았다.녹색건축 인증제도(G-SEED)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친환경 건축물을 4등급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국내에서 리모델링 건물에 대한 녹색건축 인증은 예비인증까지 포함해 10여건 있지만 최우수등급 인증은 처음이다. 환경산업기술원 청사는 지상 6층, 지하 1층에 연면적 1만 910㎡ 규모로 증축·리모델링하면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적용했다. 사무실·가로등 등 조명기구는 100%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했고 건물 내 창문은 고효율 창호를 사용해 창문의 단열과 기밀 성능을 높였다. 보온·단열재와 마감재·내장재·페인트·바닥재 등은 환경마크 인증제품을 사용했는데 적용된 친환경·저탄소 제품과 기술이 100개에 이른다. 또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 적용 및 풍력·태양광 전지모듈을 통해 빛을 내는 하이브리드 가로등 설치 등으로 신재생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82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축과 5200만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방 극장, 밤의 대통령은

    안방 극장, 밤의 대통령은

    대선은 막을 내렸지만 5월 드라마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 KBS ‘완벽한 아내’, SBS ‘사임당, 빛의 일기’, MBC ‘자체 발광 오피스’ 등 밤 10시대 미니시리즈 3편이 동시에 종영하면서 새판 짜기에 들어갔기 때문. 드라마 왕좌를 놓고 톱스타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인 데다 케이블, 종편까지 가세해 드라마 숫자가 늘어나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마다 인생 최고의 캐릭터를 꿈꾸며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 MBC 수목 ‘군주’ 유승호 민심 암행 끝내고 세자로 돌아왔다… 진정한 군주상 보여주리라 군 제대 이후 늠름한 청년으로 돌아온 유승호가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0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이선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인물로 허수아비가 아닌 진정한 군주를 꿈꾼다. 이선은 백정의 아들이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천민 이선(엘)과 신분이 뒤바뀌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가면을 쓰게 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판타지 사극으로 가면을 쓴 세자의 외로운 정치적 사투와 멜로를 결합시켰다. 한국판 ‘왕좌의 게임’을 표방한다.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시청률 20%를 넘겼지만 이후 영화 ‘봉이 김선달’, ‘조선마술사’에서 성적이 저조했던 그의 명예 회복이 기대된다. [2] KBS2 월화 ‘쌈, 마이웨이’ 박서준 아프니까 청춘? 사랑도 미래도 유쾌·상쾌·통쾌하게 마이웨이 22일 시작하는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서로의 치부까지 꿰는 격의 없는 친구였던 남녀가 티격태격 싸우다가 정이 드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어린 시절 태권도 유망주였던 고동만 역을 맡은 박서준은 마이너 인생 같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무모함으로 세상을 돌려차기하는 파이터로 거듭나게 된다. 박서준은 직접 격투기 경기를 관람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상대역은 ‘태양의 후예’로 스타덤에 오른 김지원이 맡아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지만 현재는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는 최애라 역을 연기한다.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이 시대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에 송하윤과 안재홍도 출연한다. [3] SBS 수목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완벽한 검사 빙의에 설렘 주의보까지… 내가 新로코킹이다 드라마 ‘THE K2’와 영화 ‘조작된 도시’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창욱은 검사로 돌아온다. 10일 첫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기소 성공률 1위의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검사 노지욱 역을 맡았다.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를 만나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든다. 사극, 일일극, 주말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를 다져온 지창욱의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지창욱은 골무를 끼고 사건 자료를 확인하는 등 검사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지창욱이 눈빛, 표정, 말투, 동작 등을 심도 있게 고민하며 변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주얼과 연기 내공이 결합된 신로코킹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4] tvN 월화 ‘써클’ 여진구 국민남동생에서 상남자로… 야심한 11시, 여심은 내가 훔친다 여진구는 SF 드라마로 5월 드라마 대전에 합류했다. 22일 밤 11시에 첫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 출연한다. ‘써클’은 2017년과 감정이 통제된 미래사회 2037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한 SF 추적극. 타임 슬립이 아니라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함께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진구는 대학에서 과 수석을 놓치지 않고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주의 생계형 수재 우진 역을 맡았다. 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과 얽힌 형 범균(안우연) 때문에 우진의 삶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간다. ‘써클’ 제작 관계자는 “여진구가 한층 깊어진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 강탈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쌍둥이 형제의 브로맨스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5] SBS 월화 ‘엽기적인 그녀’ 주원 첫 사극 도전… 조선 까도남 달콤 매력에 빠져 보아요 연내 군 입대를 앞둔 주원은 조선 최고의 사대부로 돌아온다. 29일 밤 10시에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다.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코믹과 액션을 오가는 로맨스 사극으로 주원의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이다. 주원은 세자의 스승으로 지성과 외모를 겸비한 까칠한 도성 남자 견우 역을 맡아 자유분방하고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혜명 공주 역의 오연서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묵직한 궁중 암투를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조선 시대 두 젊은이의 연애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현우 조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눈물의 종영 인증샷

    이현우 조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눈물의 종영 인증샷

    오늘 종영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현우 조이가 눈물 애교로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의 새로운 도전으로 시청자들의 첫사랑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이현우-조이-이정진-이서원-홍서영-최민수-박지영-성주-신제민-장기용-송강-박종혁의 마지막회 대본 인증샷이 담겨 있다. 특히 이현우와 조이는 대본을 들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포즈를 짓고 있다. 이현우는 눈가에 손을 갖다 댄 채 눈물을 닦아 내고 있는 것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이 역시 이현우의 옆에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입술을 앙다문 채 정말 마지막이라는 서운함 가득 담긴 표정을 지어 종영을 더욱 실감나게 만든다. 이현우-이정진-이서원의 훈훈한 3종 미소가 여심을 저격한다. 이현우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지를 척 포즈와 함께 입꼬리를 살짝 올려 미소를 짓고 있다. 이정진은 젠틀한 건치 미소로, 이서원은 장난기 가득 담긴 소년 같은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조이-홍서영은 자신의 캐릭터와 일치하는 포즈로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부른다. 조이는 꽃받침 포즈와 미소로 ‘청량 과즙미’를, 홍서영은 뇌쇄적인 표정으로 ‘섹시미’를 폭발 시키고 있다. 극의 긴장감을 더해줬던 최민수, 박지영의 유쾌한 모습도 공개됐다. 최민수는 카리스마의 대명사답게 인증샷에서도 포스가 철철 쏟아져 나온다. 또한 박지영은 극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브이 포즈와 아름다운 미소로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현실에서도 절친 케미를 자랑하는 크루드 플레이와 머시앤코의 모습도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마음이 통한 듯 손하트를 선보이고 있는 신제민-장기용의 모습과 친분을 인증하는 듯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이현우-이서원, 엄지를 척 추켜세운 성주까지 상남자들의 우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머시앤코는 동시에 카메라를 향해 건치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미친 호흡을 과시한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휴가지에서 마신 술 한잔에 시력 잃은 20대 여성

    휴가지에서 마신 술 한잔에 시력 잃은 20대 여성

    뉴질랜드헤럴드는 9일(현지시간) 휴양지를 찾아 술을 즐겼다가 많은 것을 잃어버린 2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의 관광객 한나 포웰(22)은 그리스 에게해의 유명한 휴양지 자킨토스 섬을 찾아 휴가를 즐겼다. 자킨토스 섬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서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그 휴가여행은 포웰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게 만들었다. 그는 친구 2명과 함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술집에 가서 파티에 참석했고, 보드카 칵테일을 마셨다. 그날 저녁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기분좋게 술 마시고 파티를 끝마쳤다. 하지만 그 술에는 공업용 알콜인 메탄올이 첨가돼있었다. 포웰은 "다음날 아침 친구가 나를 깨웠는데 사방이 칠흑처럼 깜깜했고, 친구에게 '어둡다. 커튼을 좀 걷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것이 시력을 잃은 첫 번째 경험이었음을 이내 깨달았다"고 안타까웠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킨토스 섬의 병원을 찾은 포웰은 곧바로 더 큰 병원이 있는 펠로폰네스로 옮겨졌다. 시력 상실 외에 또다른 문제가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함께 칵테일을 마셨던 다른 2명의 친구들 또한 조금씩 앓긴 했지만 심각한 증상은 없었다. 오직 포웰만이 시력을 잃고 말았고, 콩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해 신부전증까지 발생했다. 포웰은 영국에서 부랴부랴 날아온 그의 어머니로부터 콩팥 적합도를 체크한 뒤 이식수술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칫 시간을 넘겼거나 어머니가 없었다면 남은 생을 내내 투석을 받으면서 살 뻔했다. 그동안 자킨토스 섬을 비롯해 남지중해 술집 등에서 비용을 낮추기 위해 싼 증류주를 섞는 칵테일이나 폭탄주 등은 포웰의 사례 이전에도 자주 사고를 일으켜왔다. 포웰을 치료한 신장전문병원 의사 디키트리스 구메노스는 "그냥 공업용 알콜을 들이마신 것보다 문제가 더 심각했다"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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